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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고속도 통행료 철폐” 인천시민 집단소송 추진

    인천지역 변호사들의 모임인 ‘인천 공익소송지원 변호사모임’(대표 김승묵)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추진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우선 10∼20명의 시민 원고인단을 모집한 뒤 오는 18일 출근시간에 일부는 통행료를 내고 나머지는 통행료를 내지 않고 인천톨게이트를 통과하는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어 통행료를 내지 않아 통행료의 3배인 3,300원의 과태료가 부과된시민들의 명의로 과태료 부과처분 취소소송을,통행료를 낸 시민 명의로는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을 낸다는 것. 이들은 관련법규상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유지·보수·관리비용만징수할 수 있고,또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이미 투자비용이 회수됐는데도 부당하게 높은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 공익소송지원 변호사모임은 지난 7월 인천지역 소장파 변호사20명이 소송을 통해 지역발전·인권보호 등을 개선하기 위해 결성한단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특허청 ‘9 to 6’ 근무제 첫 파괴

    특허청이 내년 1월부터 ‘탄력 근무시간제’를 실시한다. 중앙부처로는 처음 실시하는 탄력근무제는 일반적인 공무원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동절기 오전 9시∼오후 5시)에서 탈피,공동근무시간(오전 10시∼오후 4시,동절기 오전 10시∼오후 3시) 이외의시간에는 자유롭게 출·퇴근할 수 있는 근무 형태다. 업무 특성상 독립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심사부서에 적용되며,오전7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단위로 출근시간을 선택한 뒤 법정 근무시간(8시간) 이후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다.현재 특허청 직원 1,000여명 중 470여명이 특허·실용신안·상표·의장분야 심사관으로 근무중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실시되면 심사관들이 근무시간을 조정해 대학원 진학이나 연구프로젝트 참여 등 첨단 기술분야의 전문성을높여 심사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공무원 근무시간 대폭 조정 검토

    내년부터 공무원 근무시간이 대폭 조정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31일 “최근 사회 일각에서 일고 있는 주 5일제 근무와 관련해 공무원 근무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동절기 근무종료시간 단축 개선 등 공무원 복무 규정 개정을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난 46년 정부수립후부터 적용돼온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이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공무원 복무규정상 근무시간은 3월1일부터 10월 말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돼 있고,11월1일부터 다음 연도 2월말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로 돼있다.동절기 근무시간 단축은 동절기 에너지 절약과 벽지나 오지 근무 공무원의 귀가 편의를 위해 46년부터 적용해 왔다.그러나 경제계를 비롯,사회 일각에선 동절기 공무원 근무시간 단축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기해왔다. 한편 행자부는 올해의 동절기 근무 형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일부터 퇴근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후 5시로 하기로 결정했다.따라서 공무원들은 내년 2월말까지 오전 9시 출근,오후 5시 퇴근하게 된다. 홍성추기자
  • 스페인 폭탄테러 대법관등 33명 사상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의 북동쪽 아르투로 소리아 지역에서 30일오전 9시15분께(현지시간) 호세 프란시스코 케롤 대법관이 타고 있던차량에서 폭탄이 터져 케롤 대법관과 운전사,경호원 등 3명이 숨지고최소한 30명이 부상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이 누구의 범행인지 즉각 밝히지 않았으나 스페인 라디오방송은 바스크 지방 분리독립 단체인 ETA의 소행이라고보도했다. 케롤 대법관은 대법원 군사법정 담당 판사이며 폭탄이 터진 차량은대법관의 관용차량이라고 스페인 관리들은 밝혔다. 사건 당시 인근을 지나던 시내버스의 운전사와 승객 3명을 포함해약 30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이중에는 상당수의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6명은 사건 현장에 급파된 응급구조대에 의해 긴급치료를 받았다.또 시내버스를 포함해 30여대의 차량이 부서지거나 불탔으며 인근건물의 유리창 및 벽 등이 파손됐다. 아르투로 소리아 지역은 대사관 건물과 학교,은행,상점 등이 밀집한지역으로 사건이 일어난 시각이 출근시간이어서 부상자가 많았다. 마드리드 AFP DPA 연합
  • [벤처밸리를 가다] 대덕

    “위기는 없다“ 대덕밸리는 정보통신,생명,화학,환경,기계,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의기술력을 가진 벤처기업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곳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무려 총 70개의 연구기관이 밀집돼 있고,석사 이상 연구원이 16,000여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기술 집산지다.대덕밸리는 대전시의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3·4산업단지,현재 조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벤처산업단지,특허청 등 정부 기관이 있는 둔산 신도시를 이른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대더밸리엔 경쟁력있는 벤처기업들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다.6개 연구기관과 6개 대학 등 15개 기관에서 운영하는 창업보육실이 그 산실이다.모두 400여개 업체가 입주해 벤처의꿈을 키우고 있다.97년말 120개에 비하면 3배 이상 증가했다.창업보육실은 지난달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127),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82),한국원자력연구소(14),생명공학연구소(24),한국표준과학연구원(13),한국기계연구원(11),한국전력연구원(7) 등에서 운영하고있다.이밖에 소프트웨지원센터(34),충남대(19)등도 있다. 건폐율이 20%에 불과한 대덕연구단지는 숲이 우거져 출근하는 게 산책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반도체 공정 장비를 설계하는 지니텍 이경수(李璟秀) 사장은 “걸어서 10분 안에 천변 녹지가 있고,차로 20분안에 국립공원에 갈 수 있고,90분만 드라이브하면 바다에 닿을 수 있는 대도시가 또 어디 있느냐”고 자랑한다. 대덕밸리의 우수성은 IMF 구제금융하에서 불과 5%의 기업만이 부도를 맞은데서 드러난다.대전시 기업지원과 이택구 과장은 “벤처 위기론의 진원지는 닷컴기업을 중심으로 한 서울 테헤란밸리”라면서 “수익모델 없이 머니게임에만 골몰하니까 벤처 위기론이 터져나오는것”이라고 지적했다.대덕밸리의 중심은 하이테크 제조벤처로 벤처위기론의 무풍지대라는 것이다. 벤처기업을 창업하기에도 대덕밸리는 천국이다.서울 테헤란밸리의평당 350만원에 달하는 엄청난 임대료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의 평당 임대료는 겨우 5,000∼3만원에불과하다.초기 벤처기업들이 기반을 구축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좋은 장소다. 이에 따라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사고,투자하기 위해 대덕밸리에는 사람과 돈이 몰리고 있다.서울이 본사인 열림기술은 최근 대전에 기술사업화센터를 설립했다.센터 김갑성(金甲星) 소장은 “기술수준은 어느정도 선진국을 따라가고 있다”면서 “기술을 사업화하는수준이 너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김 소장은 현재 6건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 대전시가 전폭적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적지 않은 몫을하고있다.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벤처기업을 위해 다산관,장영실관등 벤처타운을 직접 짓기까지 했다.또 시는 대전과학산업단지에 11만6,000여평의 벤처전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민간시설을 벤처집적시설로 지정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하고 재산세는 50%로 감면해주기도 한다.대전시 기업지원과 김성철(金聖哲) 벤처산업담당은 “직접적인 지원은 기업의 자생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세제지원 등 간접적인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덕밸리에도 문제점이 있다.가장 큰 문제점은 마케팅의 열세다.현재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은 한손으로 셀 정도인 4개에 불과하다.전자상거래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지란지교소프트 오치영(吳治泳) 사장은 거의 서울에 살다시피 한다.마케팅 때문이다.오치영사장은 “대전에 비해 서울이 10배의 기회가 있다”면서 “미국 등세계를 상대하기 위해서도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말했다. 이밖에 실험실 기술을 사업화하는데는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야 하지만 대덕에서는 실험실 기술이 더 큰 소리를 친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수도권에 비해 열세인 문화인프라도 문제점에 들어간다.반도체 클린룸의 분자오염제어 기술과 국소청정화 기술 분야에 있어서 국내 유일의 회사인 에이스랩 윤광호(尹光鎬) 부장은 “공연장이나 어린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놀이 공간 등이 많이 부족하다”고 불평했다. 하지만 대덕밸리는 첨단 기술력이 뒷받침된다는 점에서 위기에 처한벤처업계에 새로운 탈출구를 제시하고 있다. 게다가 산·학·연의 협력연구로 시너지 효과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결국 대덕밸리는벤처업계의 새로운 대안이자 바람직한 모델이며 우리나라 벤처산업의 새로운 주역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도 대덕밸리에 대해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달 28일 김대중(金大中)과 대전시,과학기술부,중기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대덕밸리’ 선포식을 가졌다.정부가 공식적으로 특정지역을 ‘밸리’로 선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 김영중기자 jeunesse@■ 대덕 24시 지난 25일 밤 11시40분쯤 에이스랩 직원 몇몇이 회사 입구에서 머뭇거리고 있다.오랜만에 밤 12시 전에 퇴근하니까 서로들 어색해서다. 대덕밸리는 낮과 밤이 따로 없다.자기가 맡은 프로젝트를 묵묵히 수행해 나갈 뿐이다.일찍 퇴근하더라도 하던 일을 갖고 퇴근하는 일도비일비재하다.인터넷 화상 채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인터미디어한호인(韓鎬麟) 연구원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집에 가서도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린다”고 말했다.34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는 대전소프트지원센터는 각 층마다 수면실과 샤워실이 갖춰져있다.밤샘이 잦기 때문이다. 대덕밸리 벤처인들은 점심을 대부분 구내식당에서 해결한다.연구소나 대학 등에 있는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어 외부 식당으로 가기에 먼 탓도 있지만 시간이 절약돼서다.인터미디어 장채호(張彩浩) 과장은 “시간도 절약되고 선택의 고민이 없어 편하다”고 웃었다.저녁도 짜장면 등을 배달시켜 먹는 일은 흔하다. 카이 등 6개 벤처기업이 입주한 1차 대덕벤처협동화단지 한 구석에는 농구대가 있다.식사후 시간나는대로 길거리 농구를 즐긴다. 물론 여기에도 공동식당이 있다.대덕대 안에 있는 대전소프트지원센터 현관에는 DDR이 설치돼 있다.야근하기 전 몸 푸는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밤낮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산뜻한공기와 녹지에 둘러싸인 분위기 때문인지 테헤란밸리와 같은 삭막함이 없다.건물도 개성있고 단아한데다 독특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LG연구소 건물은 건축상을 받은 ‘작품’이다. 출근시간대 교통체증도 없다.아무리 멀어도 40여분이면충분하다. 이러다 보니 여유가 배어나오고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 대덕밸리다. 여유를 바탕으로 ‘두레’가 첨단과 만나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형태인 대덕바이오커뮤니티가 생겼다(대한매일 10월23일자 14면 참조). 12개의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공동연구를 통해 경비와 시간을 절감할 계획이다. 대전 김영중기자
  • ‘헛소리 썰렁밴드’ 긱스 2집 냈다

    기자는 1년전 이맘때쯤 충무로의 한 냉면집에서 한상원과 정원영 ‘일당’이 앨범을 녹음한 뒤 우르르 몰려와 냉면을 우적우적 먹던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일이 있다.그렇게 맛있게 먹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냉면처럼 시원한(어떤 이는 썰렁할 수도 있겠다) ‘헛소리 썰렁밴드’(데뷔앨범 컨셉) 긱스(Gigs)가 2집을 냈다.앨범이 나온 지일주일만인 27일부터 사흘동안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오래기다리셨습니다’란 제목으로 콘서트를 가질 정도로 라이브에 대한강한 애착을 드러냈다.팬들과의 ‘긱’(연주자들이 신나게 연주하는행위)하는 모습을 그만큼 갈망해왔다는 반증이다. ‘패닉’ 출신의 재주많은 이적이 가사를 붙인 타이틀곡 ‘짝사랑’엔 ‘난 너를 원해 냉면보다 더/난 네가 좋아 야구보다 더’라는 재미있는 표현이 등장한다.냉면집 기억이 떠올라 한참 웃었다.신나는펑키음악에 일상적인 가사의 결합이 눈부시다. 긱스는 버클리 음대에서 함께 공부한 재즈 피아니스트 정원영과 재즈기타리스트 한상원에 패닉의 이적이 보컬리스트로 의기투합했고 여기에 베를린 음대출신 건반주자 강호정,서울재즈아카데미 출신의 20대이상민(드럼)과 정재일(베이스)이 가세한,가히 국내 최고의 테크니션팀. 첫곡 ‘동네음악대’는 ‘오늘밤은 누구라도 무너지는 판이니/머뭇머뭇 빼지말고 같이 놀면 어떠니/음악감상 웃기지 말고 평론가도 재수니/그저 몸을 풀어놓고 같이놀’자고 꼬드긴다. 만화적인 느낌이 짙은 ‘동팔이 블루스’,이적의 말랑말랑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발라드 ‘축제’,포크록과 리듬 앤 블루스를 섞은 ‘그날 이후’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다.‘랄랄라’와 ‘노올자’등으로 국내에 낯설었던 펑키 장르를 어느 정도 착근시킨 밴드의 자신감 내지 ‘밀어붙임’이 감지된다.홈페이지 www.gigs.co.kr[임병선기자]
  • 랩+메탈 노바소닉 ‘폭발’

    서태지가 핌프록을 우리 대중음악에 착근시켰다고 큰소리치지만 사실 그전부터 하드코어 음악을 하는 이들이 언더 무대에서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해철이 이끌었던 그룹 넥스트 출신의 김영석,김세황,이수용의 메탈 매니아와 그룹 패닉의 멤버였던 김진표가 메탈과 랩의 화학적 결합을 일구어냈던 노바소닉이 두번째 콘서트를 28일 오후7시와 29일 오후5시 남대문에 있는 메사팝콘 라이브홀에서 연다.(15887890)얼마전 발표한 2집 수록곡 ‘슬램’과 ‘진달래꽃’ 등을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현란한 연주로 들려준다. 그룹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멤버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드러낸 2집의취지에 맞게 라이브에선 더욱 폭발적인 무대를 연출한다.그래서 제목도 ‘우리는 노바소닉 음악만을 한다’로 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
  • 美국무장관 평양도착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역사적인 북한 방문길에 올라23일 새벽 전용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오는 25일까지 평양에 머무는 올브라이트 장관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비롯,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조명록(趙明祿)국방위 제1부위원장,백남순(白南淳)외상 등 북한 최고위 인사를만나 북·미간 현안을 논의한다.올브라이트 장관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만남은 방북 하루 뒤인 24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김위원장에게 북·미 관계 개선의지가 담겨 있는빌 클린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올브라이트장관을 수행한 웬디 셔먼 미 대북정책조정관은 올브라이트 장관의 평양 방문이 성과를 거둔다면 다음달 중순 이후 클린턴 대통령의 남북한 동시 방문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23일 조명록 부위원장,백남순 외상,24일 김영남상임위원장 등과 잇따라 만나 북·미간 수교를 전제로 3대 현안인 북한 핵 동결 유지,미사일 개발 및 해외판매,테러지정국 해제 문제 등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양측은 조명록 특사의 워싱턴 방문에서 올브라이트 장관 방북시 외교대표부 상호개설에 의견을 접근시킨 바 있어 이번 방문에서공관 개설과 함께 문화·스포츠 교류가 공식 합의될 수 있을 것으로예상된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25일 오전 귀국에 앞서 한국에 들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방북결과를설명한 뒤 26일 오전 미국으로 돌아간다. 한편 미 행정부 현직 각료가 전용기를 타고 북한을 방문한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며,워싱턴에서 알래스카를 거쳐 평양으로 들어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북길에는 셔먼 조정관과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스탠리 로스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그리고 한국계 관료인 헤럴드 고 인권담당 차관보 등이 수행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서울 홍원상기자 hay@
  • 미디어텍 검·경 수사차이

    김광곤(金光坤)씨의 폭행교사 혐의 판단에 대한 경찰과 검찰수사의차이점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경찰은 분리 대질신문을 통해 김씨의교사혐의를 밝혀냈으나 검찰은 김씨의 진술만 받아들여 무혐의 처분했다. ◆김씨의 진술에 대한 판단 경찰은 피해자 K씨를 알지 못하는 소씨가피해자의 인적사항을 김씨로부터 넘겨받은 점에서 김씨를 폭행 교사자로 판단했다.경찰에서 소씨는 김씨가 지난 6월 자신을 사무실로 불러 고충을 토로하자 “누구냐,혼내주겠다”고 했으며 김씨가 바로 K씨의 연락처와 차량번호,출근시간 등 인적사항을 가르쳐 줬다고 진술했다.또 김씨가 “K씨를 혼낼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그러나 김씨는 “인적사항을 M사 대표 A씨에게 물어 가르쳐 줬을 뿐나는 모르고 있었다”(경찰진술) “소씨가 혼내준다고 해서 만나만보라고 한 뒤 인적사항을 가르쳐줬다”,“소씨가 혼내준다고 한 적도없고 만나본다고만 했다”(검찰진술)는 등 계속 진술을 번복했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이 엇갈리자 김씨가 소씨에게 가르쳐 준 인적사항 중 피해자의 인상착의가 사실과 다르다며 김씨의 청부혐의를 일축했다.그러나 김씨가 지난 3월 M사 개업식에서 피해자를 만난 사실을진술했고 이밖에도 회사 행사에서 여러번 피해자를 만난 점을 고려하면 검찰의 판단이 적절했는지 의문으로 남는다. ◆왜 범행했나 경찰은 김씨가 M사 사장 A씨와 추진중이던 ‘티벳 유물전’ 사업에 피해자 K씨가 제동을 걸자 소씨 등을 통해 청부폭력을행사한 것으로 판단했다.그러나 검찰은 K씨의 제동으로 만화사이트운영이 어려워진 소씨가 자체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하지만 K씨는 ▲만화사이트 사업을 알지도 못했고 반대도 하지 않았고 ▲소씨 등과 전혀 모르는 사이며 ▲법원도 소씨 등의 범행동기에의문을 제기한 점 등을 고려하면 검찰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 ◆사건당일 통화 경찰은 사건 당일 김씨가 소씨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통화내역 조회를 통해 밝혀냈다. 특히 소씨가 실제 범행을저지른 6촌 동생 소씨로부터 범행직전 직후 두차례 통화를 한뒤 김씨에게 8차례 전화한 사실을 확인,범행보고,사후대책을 논의한 것으로보았다. 검찰은 그러나 “소씨 아들 취직과 사업문제를 얘기했다”는 김씨의일방적 진술을 받아들여 풀어줬다.하지만 이전에 별다른 통화가 없던두사람이 왜 하필 범행당일 아들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는지 등 미심쩍은 부분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법조팀
  • [외언내언] 권태期

    미국 영화배우 리처드 버튼은 금세기 최고 미녀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에 대해 “당신의 몸은 기적의 작품”이라고 칭송했다.얼마후 그는 “당신은 너무 뚱뚱하고 다리가 짧다”고 깎아내렸다.할리우드 스타 멕 라이언은 다른 배우 러셀 크로와의 외도를 끝내고 지난 8월 남편 데니스 퀘이드에게 돌아와 용서를 구하며 “중년기 권태 때문”이라고 변명했다. 권태(倦怠)는 한마디로 지루함과 싫어짐을 뜻한다.권태를 느끼면 배우자를 보는 눈이 달라지거나 멀리하게 된다.어느 소설가가 말한 대로 “이성을 가진 동물은 모두 권태를 느낀다.” 실존주의 철학은 권태를 사상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지만 권태는 결혼생활에 위기를 가져온다. 권태가 닥치는 조짐은 분명히 있다.상대방에게 무관심해지고 심드렁해진다.신혼 때는 일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오던 남편의 퇴근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아예 외박을 한다.사소한 문제로 부부싸움이 잦아진다.주부가 우울증 증세도 보인다.심각한 위기는 보통 결혼후 3∼4년 만에 닥친다고 한다.최근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에리히 비테 교수가 50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배우자에게 흥미를잃고 바람기가 동하는 것은 보통 결혼후 6년째다.권태기가 오면 ‘결혼생활내의 이혼 상태’로 들어가며 더 심각해지면 결국 갈라서게 된다. 권태기를 어떻게 봐야 할까.정신과 의사 이시형은 “(권태가)꼭 나쁜 것만은 아닐세.…아내가 그저 수더분하게 살림 잘 꾸려준 덕분에,그리고 아내로서 엄마로서 열심히 해준 덕분에 이렇게 안정되고,자넨 소위 그 고급스런 권태란 것도 맛보게 된 걸세.열심히 살아 그만큼생활이 안정되었다는 뜻이지.권태란 안정이 주는 선물일세”라고 역설했다. 그래도 보통 사람들은 더 심각해지기 전에 권태기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한 댄스 강사는 “부부가 함께 춤을 추라”고 권한다.심리학자 얄롬은 “배우자와 함께 누구를 흉보라”고 충고한다.누구를싫어하는 감정이 일치할 때가 좋아하는 감정의 일치보다 더 큰 호감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그 이유를 든다.비테 교수는 ▲부부간 건설적인 논쟁 ▲상대방을 쳐다보는 시선과 사랑을 담은신체접촉 등 간단한제스처 ▲부부간 대화의 활성화 등이 권태기 극복에 좋다고 지적했다. ‘서로 지겨워’ 갈라서려는 사람도 알아 둘 것이 있다.미국 위스콘신대의 조사연구에 따르면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한사람의 70%가 5년후 “지금은 행복하다”로 바뀌었다.사람의 감정이얼마나 갈피를 잡지 못하는지를 알고서 권태기를 지그시 참아내는 자세가 필요하다.어쩌면 좋은 감정으로 바뀔지 모르지 않는가.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승용차 2부제 단속 첫날

    아시아·유럽정상회의 개막일인 20일 승용차 짝홀제 운행이 시민들의 동참 속에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이따금 적발되는 차량들도단속 공무원이나 경찰의 과태료 부과에 순순히 응하는 등 단속 과정에서 별다른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강남에서 강북 도심지로 이어지는 길목인 남산 1,3호 터널과 충무로,퇴계로 등 주요 단속지점에는 위반 차량들이 거의 눈에띄지 않았다.중구청 교통행정과 이영일씨(38)는 “위반 차량이 1시간에 3대꼴로 아주 잘 지켜지고 있다”면서 “위반차량 운전자들도 ‘미안하다’며 단속에 잘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서울시청과각 구청에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임시운행허가증 발급을 문의하거나사적인 이유로 허가증을 발급받기 위한 민원 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서울시 아셈 대책본부는 짝홀제 위반 차량에 대해 5만원의 과태료가부과되는 이날 오전 출근시간대 참여율이 93.4%로 92.4%를 기록했던지난 88년 서울올림픽때보다 높은 역대 최고 참여율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20~21일 아셈기간 공무원 출퇴근 조정

    정부는 16일 아셈정상회의가 열리는 20일과 21일 서울지역 중앙부처 전 행정기관(과천지역 포함)의 출퇴근 시간을 한시간씩 조정한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8시로,퇴근시간은 금요일인 20일은 오후 5시,토요일인 21일은 낮 12시로 한시간씩 빨라진다. 행자부 관계자는 “아셈정상회의의 원활한 지원과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서울지역 공무원 근무시간을 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 수험생 “누적된 불신·의혹 바로잡는 첫걸음”

    지금 신림동 고시촌 수험생들은 잇달아 들려오는 ‘승전보’에 들뜬표정들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지법 민사합의23부에서는 “출제 오류로 인해 피해를입은 이들에 대해 국가가 민사상 손해배상도 해야 한다”는 판결이나왔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오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나섰던 태모씨(31)등 213명은 한 사람당 1,000만원씩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이로써 같은 내용으로 소송이 계류중인 170여명의 나머지 학생들의 전망도 밝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40회 사시 1차 시험에 불합격한 527명의 수험생에 대해 불합격 직권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이는 지난 97년 39회시험부터 41회까지 잇달은 것이다. 이 밖에도 그동안 수험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입지를 좁게 만들었던‘사시 4회 응시제한’도 폐지쪽으로 가닥이 잡혀 나가고 있다.수험생들이 합격에 대한 의지를 더욱 불태울 수 있게 만드는 배경들이다. 이번 판결이 나온 다음날인 5일 오전 신림동 고시촌에서 만난 상당수의 학원 관계자들과 수험생들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반응이다.이곳에서 10여년동안 서점을 운영해오고 있는 민모씨는 “당연한 결과”라면서 “오랫동안 잘못돼 왔던 정부의 무책임한 시험 관리를 바로 잡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사법시험에서 그동안 쭉 문제와 답안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수험생들의 불신과 의혹을 증폭시켰던 것이 사실이다.시험 관리기관인 정부가출제된 문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면서 시험이 끝난 뒤면 항상 등장하는 실재(實在)하는 논란을 외면했다는 것이 대부분 수험생들의 생각이었다.하지만 올해 제 42회 사법시험부터 문제지를 들고나올 수 있게 하며 문제를 완전 공개해 논란의 소지는 줄어들 수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입법예고된 ‘사법시험법 제정안’을 보면 정보공개의 폭을 ‘6개월 한도내에서 본인만’이라고 제한해 이 문제는 여전히 불씨를안고 있다.앞으로 더욱 개선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대목이다. 박록삼기자. *”허술한 시험관리 시스템에 경종”. “국가의 허술한 시험관리 시스템에 대한 경종입니다.앞으로는 관련공무원, 출제위원에게도 책임을물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지난 4일 사시 문제 출제 오류에 대해 213명의 학생들에게 국가는 1,000만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을 얻어낸 이재화(李在華) 변호사는 이번판결의 의미와 앞으로 과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특히 “지난해말 불합격 직권 취소 소송 승소에 이어잘못된 행정이 막대한 국고의 손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고 덧붙였다.앞으로 527명중 소송을 제기한 나머지 사람들에게도 1,000만원의 위자료를 주려면 국고 52억 7,000만원이 필요하다. “이 수십억의 돈을 시험 관리에 썼더라면 훨씬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집행이 되지 않았을까요.근시안적인 정책이 국고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하지만 이 변호사는 그저 정부의 탓만을 하지는 않는다. 그는 앞으로 대책에 대해 주무기관인 행정자치부 고시과의 열악한업무 환경의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행자부 고시과소수의 인원만으로 수많은 시험을 담당하며 문제 출제,시험장 선정,감독 등을 맡고 있는 현실에서내실있는 시험관리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또한 그는 문제 출제에 있어서 출제위원들이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문제 실명제’ 도입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제안했다. 이 변호사가 이번 소송을 맡게 된 데에는 지난 4년동안 고시촌 학원가에서 행정법 강의를 하며 고시생들과 쌓은 정(情)에 기인한다.게다가 이 변호사는 현재 ‘행정소송 전문 변호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기도 하다.지난 불합격 직권 취소 소송에서도 그는 승소를 이끌어냈다. “시험관리의 기본 방향이 사후 점검 시스템에서 사전에 오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쪽으로 바뀌어야 수험생들의 불안과 의혹을 완전히 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전 예방을 통해 국가의 행정이 불특정 다수의 국민에게 미치는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박록삼기자
  • ‘일하는 방식 개선 신문고 떴다’

    “칭찬할 만한 업무방식이나 잘못된 관행에 대한 경험담을 알려주세요.” 행정자치부(www.mogaha.go.kr)와 기획예산처(mpb.go.kr) 홈페이지에공공부문의 일하는 방식과 관련된 각종 경험담을 수집하는 ‘일하는방식 개선 신문고’가 4일 개설됐다. 결재과정에서 반복되는 문서의 재작성,불필요한 야근,비효율적인 근무관행 등 아날로그 시대의 업무방식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행자부와 기획예산처는 이곳에 모인 각종 사례를 통해 우수사례는 홍보하고 잘못된 사례는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첫날 홈페이지에는 기안자에서부터 과장·국장·도지사에 이르기까지 문서가 수정,재작성되던 관행을 벗어났다는 모 도청의 얘기가 잘된 사례로 올랐다.보통 업무담당자가 처음 만든 문서가 결재과정을거치면서 서너번씩 다시 문서를 만들어야 하는 관행을 탈피,문서를수정하는 것만으로 도지사의 결재를 받아냈다는 것이다. 마지막 결재자인 도지사가 “이렇게 지저분한 문서는 본 적이 없다”고 꼬집기도 했지만 기안자가 작성한 문서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결재과정의 낭비와 비효율을 없앨 수 있었다. 반면 컴퓨터를 하지 못하는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자신의 업무를 미루거나 퇴근시간 무렵에 보고서를 다음날 아침 일찍 보자고 해 불필요한 야근을 시키는 버릇이 된 직장문화 등에 대한 경험담도 올랐다. 최여경기자 kid@
  • 서울시공무원직장협“출근 10분 당겨 즐거운 하루를…”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대표 이희세·행정6급)는 2일 출근시간 앞당기기 운동에 나섰다.매달 주제를 정해 직장생활명랑화 운동을 펼쳐온 협의회는 ‘10분 먼저 출근하기’를 10월의 주제로 정했다. 협의회 간부 20여명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50분동안 본청 및 별관 1·2동 등 6곳에서 ‘출근 10분 당겨 즐거운 하루를 시작합시다’라고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을 펼쳤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출입구에 ‘10분 먼저 출근하기’ 캠페인 입간판을 세워줄 것을 서울시측에 요청했다. 지난 4월 발족된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에는 가입대상 2,400여중 1,300여명이 가입해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네온사인 사용 제한

    다음달부터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일반 음식점,무도장,노래연습장,오락장,도박장,유원지 등의 네온사인 조명이 밤 11시까지만 허용된다. 골프장의 조명사용은 일출 전과 일몰 후 1시간 내로 제한된다. 매달 첫째주 월요일이 ‘대중교통의 날’로 지정돼 서울 등 환승주차장 이용료가 50% 내리고 출·퇴근시간대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배차간격이 크게 단축된다. 정부는 최근 고유가 극복을 위한 관계부처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 절약방안을 마련,오는 10월 1일부터 집중적인 지도·계몽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정부터 일출까지 옥외전광판의 사용을 억제하기로 했으며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이 폐점이후에 판매진열장의 조명을 밝게 켜두는 것도 밤 11시부터 일출까지 제한하기로 했다. 주유소나 LPG(액화석유가스)충전소의 밝은 조명도 주간에는 사용을억제하고 야간에는 2분의 1 정도만 켜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버스와 지하철의 환승을 원활히 하기 위해 교통카드 사용가능지역과 범위를 확대하고 버스정류장을 지하철출구에서 50m 이내로 옮기기로 했다.승용차 10부제를 실시하는 기업 및 건물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함혜리 전광삼기자 lotus@
  • 새달 ASEM기간중 서울車 2부제 실시

    정부는 10월20∼2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전후해 차량 2부제와 출근·등교 시차제를 실시하기로 했다.정부는 27일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코엑스)에서 제7차 ASEM준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차량 번호의 끝자리가 홀수인 서울시 등록 자가용 차량은 19,21일,짝수 차량은 18,20일 운행할 수 없다.계도기간(18∼19일)을 거쳐 20,21일 2부제를 위반한 차량에는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정부는 20∼21일 이틀 동안 공무원,교원,국영 기업체 직원의 출근시간과 각급학교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오전 8시 이전이나 10시 이후로 조정하기로 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알코올중독 치료 맡겨주세요

    성인들의 음주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치구에 정부지정‘알코올 상담센터’가 처음으로 설치됐다. 송파구는 28일 관내 잠실본동 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숙 수녀)에‘알코올 상담센터’를 개원,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이 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 음주문화연구센터가 지원하는 곳으로 운영은 종교단체인 카리타스수녀회 유지재단이 전담한다. 송파구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이곳에 전문상담사와 심리사 등 전문가와 자원봉사자 등 7명을 상근시켜 알코올중독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상담전화(423-9004)와 인터넷상담코너(www.jamsilswc.or. kr)를 설치하고 중독자 가족모임 및 지역 순회교육,중독자 연구모임운영,청소년 음주문화교실 개설 등의 다양한 관련사업도 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규 중독자를 위해 중독 진행과장을 담은 알코올지도(Alcohol Map)를 제작,배포하고 불우한 환경에 있는 중독자를 대상으로결연 및 후원자 연결사업과 중독자 치료및 관리를 전담할 지도자 양성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알코올센터는 특히 앞으로 정확한 중독자 실태를 파악,치료과정을마친 환자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중간 거주의 집’과 중독자치료공동체인 ‘알코올환자들의 쉼터’도 개설,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늦은감은 있지만 이 상담센터가 고통받는 알코올중독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시력교정 렌즈 개발

    잠잘 때 착용하면 낮에 정상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시력교정 렌즈가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안과용품 전문 벤처기업인 ㈜루시드코리아는 지난해 말 일정기간 착용하면 근시를 교정할 수 있는 ‘LK렌즈’를 개발,5개월간의 임상실험을 거쳐 최근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K렌즈는 일반렌즈에 비해 안쪽 중심부를 평평하게 디자인,각막의중심부를 강하게 눌러줌으로써 근시의 원인인 각막의 볼록한 곡선을완만하게 변형시켜 굴절률을 최대한 낮춰준다. 루시드코리아측은 임상실험 결과 2주일 이상 렌즈를 착용한 대상자들이 평균 1∼3일간 0.8 정도의 시력을 되찾았으며,5개월 이상 착용자는 일주일간 정상시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력교정 수술인 라식수술을 받지 못하는 18세 미만의 청소년을 비롯,연예인 스포츠맨 소방관 등 안경착용이 불편한 특수 직업인의 시력교정에도 손쉽게 적용될 전망이다.(02)467-8325김미경기자
  • 민영 미디어렙 신문광고시장 잠식한다

    정부가 추진중인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안’,즉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법안’이 시행될 경우 언론계에 큰 지각변동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법안은 방송사가 참여하는 민영미디어렙의 신설을 가능케 해,광고의 방송 편중현상을 불러와 이른바 ‘빅3’를 제외한 신문사들은 광고수입에 막대한 지장을 받을 것으로분석된다. 이에 따라 언론학계 등에서는 언론의 균형발전을 위해 신문업계를 지원할수 있는 장치를 법안에 포함시키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법안은 방송광고공사가 독점해온 방송광고 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정부는 올해 정기국회에서법안통과를 목표로 입법예고 중이다. 광고계와 언론학계 등에 따르면 민영미디어렙이 신설되면 방송 대인쇄매체의 광고 점유비는 현행 42대 58의 비율에서 수년내 55대 45정도로 역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송광고공사 정책위원 신태섭 박사는 “민영미디어렙이 들어서면 방송은 광고수입이 현재보다 30∼50% 늘고 인쇄매체는 30%쯤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 방송광고시간이 구조적으로 부족한데다,미디어렙에 참여한 방송사들이 방송광고단가를 현재보다 2배까지 올릴 것이기 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공영미디어렙의 독점체제에서 공·민영미디어렙의 경쟁체제로 바꾼프랑스의 사례를 보면 방송광고의 비중은 86년 22%에서 98년 48%로두배 이상 껑충 뛰어올랐으나,같은 기간 신문광고는 33%에서 27%로하락했다. 민영미디어렙은 이와 함께 신문업계의 명암을 엇갈리게 할 것으로전망된다. 언론학자들은 일간지 ‘빅 3’를 제외한 ‘마이너그룹’의 경우 광고를 통한 경영재원 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는 IMF위기에서도 경험한 바 있다. 언론재단 책임연구위원 김택환 박사는 “미디어렙 법안은 단순한 방송광고정책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미디어정책의 틀에서보아야 한다”면서 “매체여론의 다원성과 매체간의 형평성을 위해국가적 차원의 신문지원 및 육성보호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언련 최민희 사무총장도 “언론전체를 보면서 균형있는 정책을 펴야 할 정부가 근시안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멀티미디어시대에 신문을 보호할 가치가 있다면 신문광고지원법도 동시에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방송요금 인상에 대한 ‘제어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방송광고 경쟁체제에 들어갈 경우 언론산업 전체에 급격한 ‘구조조정’까지가능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방송의 공익성을 주장하는 공공론자들은 이 때문에 “공·민영 미디어렙간의 영역구분 등 방송광고 시장의 완전 자율보다는 제한적 경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처럼 ‘파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신문업계에서는아직까지 ‘강건너 불구경’ 식으로 ‘뒷짐’만 지고 있는 상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렙 법안은 기본적으로 방송광고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전제하고 “입법예고 중이므로 신문협회 등에서 의견을 제시하면 검토할 것이지만,신문업계는 아직 이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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