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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대권후보, 국정부터 힘써라

    민주당의 김중권 대표가 대권후보를 조기에 가시화하자는주장을 했다. 그러나 이것은 집권당 대표로서 대권후보 선정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발언으로 여겨진다.이 문제의 본질이 후보 선정의 ‘시기’가 아니라 김대중 정부의 ‘성공여부’라는 점을 김 대표는 깨닫지못하고 있는 것 같다. 대권후보 선정은 빨리 하건 늦게 하건 모두 나름대로 득실이 있을 수 있다.조기에 선정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를차기 주자의 통솔아래 보다 책임있게 치를 수 있다.이 과정에서 차기 주자는 대선에 앞서 자신을 알릴 수 있으며,능력을 검증받을 수도 있다.그러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우선 대선 분위기가 조기에 과열될 수 있고,지방선거에서 패할 경우 그 부담을 차기 주자가 모두 덮어써야 하는위험부담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권력 핵심부에서 가장 우려하듯이 너무 일찍 레임덕 현상이 시작될 수도 있다. 어느 쪽을 택하건 득실이 모두 있다 보니 타협책으로 당권과 대권 분리론이 나오기도 한다.내년 초 전당대회에서당 대표를 뽑아 그의 책임하에 지방선거를 치르고,중반께대권후보를 선정하자는 안이다.일견 절묘한 타협책으로 보이기도 하지만,여기에도 이것을 주장하는 세력의 정치적계산이 숨어 있다.자신들 속에 마땅한 대권주자가 없으니우선 당권이라도 확실하게 장악하고,그것을 토대로 차기주자 선정문제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의 심각성은 대권후보를 언제 그리고 어떻게선정하느냐가 대국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하는 전략차원이 아니라 근시안적이고 정파적 이익만을 앞세우는 전술 차원의 문제에 불과하다는 데 있다. 지금 국민들의 관심은 누가 대권주자가 되느냐에 있지 않다.국가적으로도 그 문제보다 시급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경제위기,공교육 붕괴,의료보험 재정파탄,실업문제 등직접적으로 국민들을 괴롭히거나 불편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문제들이 쌓여 있다.국제적으로도 한국은 탈냉전 이후새로운 세계질서가 구축되는 와중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그런데 지금 대권후보라고 자칭하는 인사들 중 과연 이러한 난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솔직하게 밝히거나 그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누가 있는가? 정치인이 대권에 관심을 갖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그러나 책략만으로 대권에 다가서려고 해서는 곤란하다.그들에게도 걸어야 할 정도(正道)가 있는 것이다. 명색이 대권주자라면 대권을 향한 전술에만 골몰할 것이아니라 전략적 차원에서 국책의 문제를 고민하는 모습을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이것이 그 들이 걸어야 할 정도다. 민주당 내에서 대권에 다가가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이 상기해야 할 평범한 진리가 하나 있다.현 정부가 성공하지못하면 집권도 어렵다는 사실이다.따라서 그들이 해야 할일은 외곽으로 돌면서 세를 과시하거나 강연정치를 하고다니는 것이 아니다.후보 선정 날짜 잡는 일에 골몰하는것도 아니다.보다 근본적인 일 즉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국내외적인 난제를 푸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있을까를 고민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더중요하다. 1997년 대선과정에서 집권당의 대권 주자가 당시 대통령과 어떻게 하든지 거리를 두려고 애쓰는 모습을 우리는 지켜보았다.많은 국민들에게 그것은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비춰졌고,선거결과도 좋지 않았다.당시 그 대권 주자가 왜그러한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었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원인은 당시 대통령 선거 시기에 심각한 경제위기가 초래됐기 때문이다.만약 지난 정부하에서 경제가 크게 발전하고 안정됐다면 그러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자는 망한다고 했다.민주당의 대권 주자들은 이러한 지난날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지금부터라도 좀더 국정에 힘쓰고,야당과 대화에 나설생각부터 해야 할 것이다. 김일영 성균관대 교수
  • 지자체 연수 4번째 訪韓 러 알렉산드라

    “러시아와 한국의 교류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습니다.이번 연수에서 그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습니다.” 한국의 지방자치와 다양한 문화를 익히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마살세프 알렉산드라(25)씨의 당찬 계획이다.현재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주정부 국제의전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이사장 林秀福)이 마련한 지방자치단체 연수 프로그램인 K2H(Korea Heart to Heart)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중국,러시아,베트남,몽골,필리핀 공무원 18명이 알렉산드라씨와 함께 한국의지방행정을 경험하고 있다. 알렉산드라씨는 약간 느리게,하지만 꽤 능숙하게 우리말을 구사한다.주정부에서는 한국통역 전문이다.하바로프스크대 한국어학부 출신에다 지난 97년 이후 한국을 네번째찾은 그의 경력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하바로프스크주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남도와 경북 구미,경남 마산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알렉산드라씨는 “직원들이 퇴근시간이 넘었는데도 근무를 계속하고,또 이를당연하게 여기는 데 적응이 안됐다”고 돌이켰다.집에 일거리를 들고 가 처리를 하거나 일요일에도 직장에 나와 근무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지난달 23일부터 짜임새 있게 진행된 방문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코엑스와 한국민속촌,경복궁과민속박물관이다.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들었던 한국어 교육과 한국인의 일반생활 강의에서 너무 감동을 받은 나머지 ‘이 학교에 진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다.그야말로 한국을 사랑하는 청년이다.그는 오는 10월까지 경남도에서 근무하고 러시아로 돌아간다. 최여경기자
  • 시내버스 변형근로제 도입

    출퇴근시간대에만 투입되는 임시기사를 쓰는 변형근로제가 서울 시내버스업계에 도입된다.또 중형 승합자동차가시내버스로 사용되고 시내버스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기위해 시내버스 외부의 상업광고가 확대 허용된다. 서울시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서울시내버스 경영개선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변형근로제는 비러시아워에 운행하지 않는 차량을 ‘예비차량’으로 두고 러시아워 때만 파트타임(오전 4시간 또는오후 4시간 등) 형식으로 기사를 고용, 운행하도록 하는제도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퇴근시간과 평상시의 극심한 버스이용객수 편차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업체의 인건비도 절감해주기 위해 예비차량제를 도입했다”며 “시내버스노조집행부에서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업계의 경영수지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승객수요가 적은 노선의 경우 16인승 이상 25인승 미만 중형승합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중형승합차는 대당 870만∼1,052만원으로 가격이 저렴하고상대적으로 연비도 높다. 시는 아울러 현재버스 옆면 일부에만 허용하고 있는 상업광고를 외관 전체로 확대해줄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부터 6개월간 10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해본뒤 효과가 크면 12월에 전면확대할 방침이다. 시범운영되는 광고내용은 ‘서울버스교통카드’다.이를위해 시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시행령을 개정,법적 근거를 마련해줄 계획이다. 광고가 확대 허용되면 현재 버스 1대당 월 15만원인 광고수익이 40만원으로 증가,버스업체의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특히 경영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경영의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보고 마을버스에서도 오는 5일부터 일제히 교통카드를 사용토록 하고 교통카드를 이용,대중교통을 환승할 경우 갈아탄 차량의 요금을할인해주는 환승할인제를 다음달 1일 시범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버스승객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정류소별로첫차·막차 시간을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시민평가단을 구성,시내버스 전 업체를 대상으로 연 1회 서비스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시내버스 노사 막판 협상 결렬

    전국 7대 도시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내버스 노사의 막판 임금 협상이 타협점을 절충하는 데실패했다. 서울시내버스 노조측은 이에 따라 27일 오전 4시 부산 등다른 6대 시·도 노조와 함께 연대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사 양측은 25일 오후 5시부터 송파구 잠실동 교통회관에서 6시간여 동안 임금 교섭을 가졌으나 입장차이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노조측은 12.7% 임금인상안 대신 9% 인상안을수정제시했다.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박석득(朴錫得) 기획팀장은 “임금협상의 포인트인 정부의 지원책이 미흡해 타협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연말까지 교통세로 1,000억원을 마련해 700억원은 보조금으로,300억원은 구조조정을 위한 융자금으로 전국의 버스업체에 지원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버스조합은 이에 따라 교통세감면,학생요금 할인분,비수익 노선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노조파업과 관계없이 다음달 1일부터 30% 감축운행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거듭확인했다. 한편 서울시는 노조파업에 대비해 이날 파업대책본부를 구성하고,파업시작 시점부터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출근시차제,지하철 연장운행 등의 비상수송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勞使 큰 시각차…답이 안보인다

    시내버스 대란이 가시화되고 있다.서울 등 전국 7대 시·도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12.7% 인상을 요구하며 오는 27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버스운송사업자측도 경영난을 이유로 다음달 1일부터 30% 감축운행하겠다는 종전의결정을 고수하고 있다.사용자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해 노사협상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노사갈등 노조측의 임금 인상 요구에 대해 오히려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함께 연간 상여금을 600%에서 400%로 깎자고 맞서고 있다.버스조합 관계자는 “정부 지원이 없는현재의 경영여건상 임금을 한푼도 올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1일 9시간 1개월 26일 근무를 기준으로 시내버스 종사자들의 월평균 임금(상여금 포함)이 150만원에 불과한데다 교통사고가 나도 대물사고일 경우 운전기사에게 부담케 하는 사례가 많다”며 “파업을 해서라도 임금인상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감축운행 주장 배경과 업계 요구 누적되는 적자 때문이라고 업계는 주장한다.경유값의 가파른 상승과 승용차 대중화,2기 지하철의 완전개통 등에 따른 승객감소로 적자가 쌓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버스요금이 평균 13.8% 인상됐지만 지하철로 하루 39만4,000여명이 옮겨가면서 지난 1월 현재 1대당 수입금은 하루 33만2,000여원으로 요금인상 때의 36만원에 비해 2만8,000원 줄었다. 반면 경유값은 ℓ당 558원에서 646원으로 15.8% 오르고매연저감장치(대당 710만원) 부착이 의무화되면서 운송원가는 대당 42만7,000원으로 1만6,000원 정도 늘었다.버스1대당 매일 9만5,000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조합 관계자는 “적자 누적으로 65개 업체중 33개 업체가 자본잠식상태에 있고 체불노임도 현재 200억∼3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버스업계는 경유값의 31.2%를 차지하는 교통세,교육세,부가가치세 등의 세금 감면과 적자노선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서울버스조합측은 “1대당부담하는 유류세가 연간 1,040만원에 달한다”며 “면세유가 공급되면 연간 767억원의 경영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자치단체 입장과 대책 정부도 교통세 등의 감면을 검토하고 있지만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택시나화물차 등도 감면을 요구해 올 게 뻔해서다.그러나 상황이 급박해지면 27일 이전 일단 교통세 감면과 적자노선 보조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정부 차원의 대책을 기다리면서 만일의 사태에대비,지하철 배차간격 축소 및 연장운행,택시부제 해제,마을버스 노선 조정,출근시차제 등의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사용자측의 일방적인 감축운행에 대해서 시는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면허를 취소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윤준병 서울시 대중교통과장은 “운수사업법상 10% 이상감축운행을 하려면 인가를 받도록 돼 있다”며 “시민불편을 무시하고 감축운행에 들어가면 강력한 행정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전문가 진단/ “”노선조정·재정지원 병행””. 전문가들은 노선 조정 및 재정지원,운수업체의 효율성 제고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노선조정은 잇단 지하철개통에 따른 것으로 서울의 경우버스노선중 30%가 지하철노선과 겹쳐 승객감소는 피할수없는 현실이라는 것.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우승 부연구위원은 “지하철 확충과 맞물려 노선조정이 필수적임에도 업체들과 주민들의 이해관계에 밀려 지금까지 조정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시내버스는 지하철과 경쟁하기보다는 노선조정을 통해 지하철의 지선개념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말했다. 그는 사업자측의 30% 감축운행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배차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져 승객을 다른 운송수단에 빼앗기게 되고,이에 따라 적자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부연구위원은 일률적인 감축운행 보다는 출퇴근시간과 낮시간,학기중과 방학기간 등을 구별해 배차간격을 조정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운행원가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손의영 교수는 “유류세 감면이나 보조금 지급은 필요하나 그 이전에 운수업체의 효율성부터 높여야한다고”고 지적했다.지금처럼 많은 업체들이 영세하고 서비스개선 의지가 부족한 현실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면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손 교수는 각 업체들의 자본잠식 상태,서비스 개선의지,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는 과감히 퇴출시키고,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업자를 선정,보조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보조금 지급도 외국처럼 경쟁원리를 도입해 입찰제를 실시해야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용기자
  • 피셔 獨외무 병역기피 의혹

    과거 학생운동당시의 폭력행위 전력으로 곤경에 처한 적이있는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이 이번에는 병역문제로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은 병역의무를 대체하는사회봉사제도 실시 40주년을 맞아 각료들의 병역의무 이행실태를 보도하면서 피셔 장관이 자신의 병역문제에 대해 일체의 정보제공을 거부,병역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잡지는 피셔 장관이 현역으로 복무하지 않은 것은확실하지만 그가 병역을 면제받았는지, 아니면 병역거부로사회봉사를 했는지,아니면 그야말로 병역을 기피했는지 밝혀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피셔 장관의 병역문제와 관련,일간지 타게스차이퉁은그가 병역의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으며,전기작가 지벨레 크라우제-부르거는 피셔가 지독한 근시로 병역을 면제받았다고주장하고 있다. 한편 슈피겔에 따르면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를 포함해 현독일 남성각료 9명중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은 루돌프 샤르핑 국방장관 한 사람뿐이다.사회봉사제를 거친 각료도 환경·교통장관 등 2명 뿐이다. 베를린 연합
  • 보험대리점 차려 연쇄 보험금 살인

    수십억원대의 보험금을 노리고 살인을 저지른 보험대리점 대표 2명 등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 동부경찰서는 8일 S화재 창원 동대리점 대표김모씨(28·창원시 소계동)와 창원대리점 대표 조모씨(29·창원시 신월동) 등 보험대리점 대표 2명과 김씨의 후배황모(27·창녕군 창녕읍)·김모씨(22·공익요원) 등 6명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김모씨(35·여)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27일 오전 5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이모씨(21·마산시 구암동)를 ‘일자리를 구해주겠다’며 유인,쇠파이프와 돌로 때려 살해한 뒤 인근 도로에서 다시승용차로 치어 교통사고로 위장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범행 전날 숨진 이씨를 피보험자로,주범인 김씨 등을 보험금 수탁자로 한 생명보험 4개를 가입한뒤 교통사고로 숨진 것처럼 위장해 11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 나눠 갖기로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지난 1월초 숨진 이씨의 아버지(43·무직)에게 달아난 김여인을 접근시켜 동거토록 한 뒤 부부라고 속여 생명보험에 가입시킨 뒤 살해,4억원 가량의 보험금을 타내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전 2시쯤 신모씨(20·여·다방종업원)를 밤낚시 가자며 통영의 바닷가로 불러낸 뒤 바다에밀어넣어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학원 여강사 고용환경 개선을”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센터는 최근 학원강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성이 불리한 고용환경에 시달리는 일이 많아지자 학원강사 권리찾기 지침을 마련했다. 이 지침은 ▲출퇴근시간,수업시수 등 근로시간을 확실히하고,수업이 늘어난 만큼 임금을 늘려달라고 요구한다 ▲임금의 지급금액,지급날짜,지급방법을 명확히 하고 가능한통장으로 입급하도록 한다 ▲보충시간 수당 등 초과근로에 따른 권리를 확실히 한다 ▲학원은 연월차가 없으므로휴가라도 확보한다 ▲국민연금,산재보험,고용보험,의료보험의 4대 사회보험 가입여부를 확인한다 ▲식사나 간식,교재 등의 제공여부를 확인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민우회 측은 “여성 학원강사들은 부당 근로계약,일방적근로조건 변경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문제제기조차 어렵다”면서 “대법원 판례는 입시학원 강사는 근로자로 볼수 없다고 하고 있으나 보습학원 강사는 업무가 사용자로부터 구체적인 지휘·감독을 받는 등 근로자 성격을 가지므로 근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판례를만들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우회의 이인숙 간사는 “만약의 분쟁에 대비해 근로계약서 복사본,출퇴근 기록카드 등을 챙겨두라”고 덧붙였다.(02)736-7883윤창수기자
  • 환율상승 따른 산업·업종별 전망

    원화와 엔화의 동반 환율상승 등 최근의 환율변동이 우리수출에 어떤 영향을 줄까.전경련이 분석한 업종별 수출전망을 살펴본다. 환율상승의 최대 수혜업종이다.대부분의 조선소들이연초 사업계획을 세울 때 기준환율을 1,050∼1,150원으로잡았다.따라서 1,300원까지 도달한 원화환율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원·엔화의 환율상승도한국과 일본의 수주경쟁을 촉발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이미 2.5∼3년 가량의 작업물량을 확보한데다 올해 전세계 수주규모가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출이 연간 단가로 이루어져 환차익이 예상된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겠지만 일본 엔화의 상승폭이 원화 상승폭 보다 커 미국 주력수출품목인 아반떼,EF쏘나타의 경우 판매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엔화 환율의 상승은 일본부품 수입액의증가로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반도체 가격이 최저수준이지만 환차익으로 채산성이 개선될 전망이다.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규모가 전체물량의 16% 수준에 불과한데다 한일 양국간의 경쟁관계도크지 않아 엔화 가치하락의 여파도 미미하다. 환차익의 긍정적인 효과와 수입부품가격 상승의부정적인 효과가 상쇄되는 양상을 보인다. 일본과 직접 경쟁하는 품목이 적어 단기적으로 수출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겠다.또 국내 범용기계 시장의 경우 애프터서비스와 10%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어 일본제품의 국내시장 잠식을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재 수입비용이 증가하는데다 세계 철근시황이불황이어서 단기적인 수출증가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수입비중이 높아 환차손 발생도 우려된다.일본의 환율상승은조강류 수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판재류분야는동남아 지역에서 한일간의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특수강은 한일간에 시장분할이 이루어져 경쟁관계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나프타 등 원자재의 수입비용 증가로 채산성이악화될 전망이다.외화차입이 많은 장치산업의 특성으로 환차손의 추가적인 발생이 불가피하다.가격경쟁력이 그다지높지 않아 엔화환율이 계속 상승할 경우 국내업체의 생산량조정 등이 예상된다. 달러화 상승으로 매우 어려움을 겪는다. 정유의 경우 석유를 모두 수입하는데다 국내 기업간 경쟁의격화로 환율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항공은 운임부문에서 환차익이 기대되나 항공사의 특성상 외화부채의 비율이 높아 환차손이 불가피하다. 연료비 비중이높아 유가상승도 부담이 된다.전력은 연료비 수입비중이 크고 달러 표시 외화부채가 많아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 임태순기자 stslim@
  • 돋보기 곧 사라진다

    엑시머 레이저,라식 등 근시 교정 수술이 각광받고 있는가운데 노안(老眼)수술법도 개발됐다.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미국 프레즈비사(社)가 4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노안의 수술법을 개발,돋보기가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미 식품의약청(FDA)이 현재 프레즈비측의 임상실험 확대 요청을 심의중이며 3년 내 이 치료술이 일반화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프레즈비측은 수정체가 손톱이자라듯 커지면서 안구 근육 활동 공간을 좁힘으로써 초점을 흐리게 한다는 학설을 수립,치료법을 개발했다.현재까지 미국 6개 도시 29명이 수술을 받아 심각한 부작용 없이50%의 수술 효과를 얻었다. 김수정기기자 crystal@
  • [다가오는 시베리아] (4)한국기업 뿌리 내리기

    [하바로프스크·파르티잔스크(러시아) 이석우특파원] 하바로프스크시 중심가 무라비요부 아무르스키 거리의 시영백화점 1층.고급 가죽옷,모피옷 차림의 러시아인들이 한국산 TV,VCD재생기,전자레인지 등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있다. 하바로프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러시아 지역의 주요 도시엔 한국산 전자제품들이 일본산을 누르고 최고의판매율을 자랑한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광희(李光熙)블라디보스토크 관장은 “한국산의 점유율이 극동러시아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는다”고 자랑했다. 옛 소련 붕괴후 90년대 초반까지 혼란스럽던 과도기에 “안정성이 없다”며 일본기업들은 떠났지만,한국은 위험을무릅쓰고 달려든 덕분이라고 삼성전자 노세권 과장은 분석했다.생산공장 건설 등 대기업들은 본격 투자를 주저하고있지만 높은 마진 때문에 판매시장으로서는 매력이 높다. 국내의 비싼 인건비 압박에 설 곳을 잃은 중소제조업체들도 러시아 땅에서 활로를 찾았다.봉제업은 한국과 가까운거리,싼 인건비에 힘입어 뿌리내리기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연해주 일대에 한국기업 투자액은 3,000만달러.22개 업체가 진출,1만3,000여명의 러시아인에게 일자리를 주고 있다. 연해주 남동부 시골 소도시 파르티잔스크.블라디보스토크에서 7시간 남짓 거리인 이 곳의 한국투자 봉제업체 코러스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회사 입구에는 러시아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휘날렸고 직원들을 출퇴근시키는 버스가 늘어서 있었다.작업장에는 금발의 30·40대 러시아여성 500여명이 원단을 자르거나 재봉질을 하고 있었고,이들의 손을 거친 원단은 ‘갭(GAP)’,‘올드 네이비’(OldNavy) 등 미국상표의 셔츠나 스웨터로 바뀌어 나오고 있었다. 전체 직원은 1,600명.생산품 전량을 미국,캐나다에 수출한다.지난해 매출액은 3,300만달러.1998년 설립 때부터 상주하고 있는 주인하(朱仁河) 상무는 “품질에 대해 미국바이어들도 만족해하고 생산성도 필리핀의 90%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 상무는 성공 비결을 “관청 관계자들과의 원만한 인간관계,현지 종업원의 사고방식 존중 등 현지화”라고 강조했다.러시아인들은 낮은 문맹률에 교육·문화수준이 높고손재주가 좋지만 자존심이 강하고 간섭에 민감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인 직원이 11명에 불과한 것도 작업감독까지 ‘러시안’인 현지화 방침 때문이었다.주 상무는 “생산비용의 27%가 세금과 공과금일 정도로 세금이 높다는 것을 투자자들은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용원들에게는 월 2,300∼2,500루블(11만원 상당)을 주지만 국민연금,주택기금들을 포함하면 1인당 인건비는 15만원 수준이다.러시아 현지공장 운영의 어려움 중 하나는 공해방지법 등 관련법이 잘 정비돼 있는데 비해 법 집행은자의적이라는 점.한 봉제공장 관계자는 “현지 정부 당국자들과 원만한 관계를 갖지 못해 공해방지법,근로법 등을법대로 적용받아 벌금을 내고 도산한 한국기업도 있다”고 말했다.다국적기업 필립스사가 노보시비르스크에 1,000만달러를 들여 설립한 브라운관 공장이 실패한 것도 근로자와의 친화,현지법에 대한 적응미숙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있다.지난해 말 ‘한국 봉제업체들이 열악한 근로환경에임금착취까지 한다’는현지언론의 무고성 집중보도로 봉체업체 대표들과 영사관이 ‘진화’에 나선 일도 현지화의 어려움을 말해준다. 중소 가공 투자업체들이 항구에 가까운 연해주 남단에 몰려 있지만 중소 무역업체들은 자원이 풍부한 극동 각 곳에 퍼져 있다.하바로프스크에서 고철,목재를 수입하는 조창호(趙昌浩) C&S코리아 사장은 “모호한 법 규정,잦은 법개정,법 규정과 적용의 괴리,통관기간 지연 등이 사업의장애지만 마진이 높아 매력적인 곳”이라면서 “법치보다인치요소가 강하다는 점에 적응해야 살아 남는다”고 지적했다. 하바로프스크 엠제이무역의 정길주(鄭吉柱) 사장은 “단순무역에서 점차 1차상품을 현지에서 가공해 수출하는 추세”라며 “지난해 말부터 현지 금융기관에서 대출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제도적으로 안정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광활한 토지를 이용한 영농투자도 시도되고 있다.고합은 우수리스크지역 등에서 대두농사를 하고 있고,국제농업개발원(원장 李秉華)은 북·러 국경지대인 하산군에 사슴농장 등을 운영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준비 중이다. swlee@. *北의 외화벌이 현장. [하바로프스크(러시아) 이석우특파원] 하바로프스크 시중심에서 아무르강을 따라 외각으로 10분 거리인 공업구로 들어서면 북한의 ‘원동 임업대표부’가 나온다. 러시아 극동지방의 벌목공 관리,목재 수출입 등을 담당하고 비자 관리 등 영사관 역할도 하는 북한 극동지역 거점중 하나다.1.000평은 넘어보이는 넓은 장방형 건물의 일부는 러시아 가구회사에 임대된 상태였다.가구회사 직원은“최근엔 사람들의 출입이 뜸한 편”이라고 귀띔했다.‘김정일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받들어 나가자’ ‘오늘 아닌내일을 위해서 살자’는 구호 현수막이 건물 곳곳에 걸려있었다.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극동러시아 지역에 7,000명 가량의 북한 벌목공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블라디보스토크 등 연해주에 파견된 건설노무자도 매년 3,000명 가량 된다는 현지 한국인들의 설명이다.어부들도 1,000여명 파견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한국인 기업인은 “지난해 겨울,사무실 보수공사를 하는데 근로자 차림의 북한사람들이 불쑥 찾아와서 미장과 목수일을 자신들에게 줄 수 없겠느냐고요구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그는 “북한이 외화벌이를위해 러시아 기업과 일정 인원의 송출을 공식 계약하지만정해진 인력 외의 노무자들을 파견,이들이 스스로 외화벌이를 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90년대 후반 2만여명 수준이던 벌목공들은 대폭 줄어든상태.이 가운데 해마다 수십명씩의 벌목공과 노무자들이러시아에서 근무지를 벗어나 탈북자가 된다고 나홋카의 한 목회자는 말했다.‘김○○.60년 10월생.함북 어림군 조림사업소 소속.하바로프스크 임업대표부 사업소 및 원동임업대표부 건설중대 소속…’.한글과 러시아어로 된 몇몇 탈북자 수배전단이 북·러 국경지대 역사 게시판에 사진과함께 붙어 있었다. 하바로프스크 교외에서 만난 한 벌목공 출신 탈북자는 “벌목공 생활도 북한보다 지내는 것이 낫지만 우연히 한국소식을 듣고 동경한 데다 감시원들과 갈등이 생겨 근무지를 벗어나 시베리아 일대를 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해주 주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측의 요청이 있어 어쩔수 없이 탈북자를 체포해 북으로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러 관계가 진전되면서 올해 북한 벌목공 등 외화벌이꾼들이 대폭 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 해경정 진입 北서 ‘허락’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후 2시38분쯤 동해 북방한계선(NLL) 2마일 북측해상에서 침몰중이던 캄보디아 선적 상선인선 글로리호(1,800t급) 선원 17명을 해경정이 구조했다고밝혔다. 우리 해경정이 NLL 북측 해상으로 넘어 들어가 조난당한선원을 구조한 것은 처음이다. 선 글로리호는 이날 오후 12시45분 기관고장으로 NLL 북방 3.2마일 해상에서 표류하다 해군 호위함인 충남함(1,900t급)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합참은 오후 1시 57분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를통해 북측에 선박 조난사실 및 구조를 위해 해경정(200t급)을 들여보내겠다고 통보했고,북측은 명확한 의사표시를하지 않은 채 사실상 구조를 허락했다. 이에 따라 합참은 해경정을 NLL 북방 북측해상 2마일 지점까지 접근시켜 선장 김재순씨(46) 등 한국인 3명을 비롯한 선원 17명 전원을 구조했다. 노주석기자 joo@
  • 초중고생 ‘덩치만 큰 약골’

    초·중·고교생들의 체격은 10년 전보다 좋아졌지만 체력은 떨어졌다. 또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 등으로 고교생은 10명 가운데6명이 시력이 나쁜 데다 운동부족과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되는 고도 비만도 1,000명중 5명 이상이나 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지난해 전국 480개 초·중·고교생 12만명의 체격·체질·체력검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체격=키는 10년 전인 90년보다 남학생이 평균 3.60㎝,여학생은 2.36㎝ 커졌다.부모 세대인 30년 전인 70년에 비해 남학생은 10.57㎝,여학생은 8.3㎝ 증가했다.지난해 고 3의 남학생 평균 키는 173㎝,여학생은 160.5㎝ ▲중 3 남학생은 167.2㎝,여학생 158.9㎝ ▲초등 6학년은 남학생 148. 1㎝,여학생 149.2㎝였다. 몸무게는 10년간 남학생은 평균 4.42㎏,여학생은 2.46㎏늘었다.30년 전보다 각각 8.0㎏,6.63㎏ 불었다. 앉은키는 전체적인 신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커 하반신이 길어지는 체형의 ‘서구화’ 추세를 보였다. ◆체력=10년 전과 비교,남녀 학생의 제자리 멀리뛰기,윗몸 일으키기 등의기록이 낮아졌거나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제자리 멀리뛰기는 초·중·고 남학생이 평균 10㎝,여학생이 18㎝ 줄었고,1분당 윗몸 일으키기는 남학생이 0.07회늘었으나 여학생은 0.57회 줄었다. ◆체질=초·중·고교생의 39.76%가 근시 등으로 나타나 10년전 14.69%보다 눈 나쁜 학생의 비율이 2.7배 가량 증가했다.이미 안경을 쓴 학생도 초등 11.1%,중학교 27.2%,고교 34.5%이다. 표준체중의 150% 이상인 고도 비만학생은 초등학생의 0.43%,중학생의 0.67%,고교생의 0.68% 등 평균 0.55%에 달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내일 개봉‘선물’

    아내는 사사건건 남편더러 무능하다고 바가지를 긁어댄다. 그러나 본디부터 잔소리꾼이었을 것같지는 않다.말이 좋아개그맨이지 방송국 코미디프로에서 바람잡이나 하는 남편. 그도 처음부터 슬펐던 건 아니다.하루하루 꺼져가는 생명. 시간이 없다는 안타까움에 아내는 부러 악다구니를 하고,그런 아내때문에 남편은 슬퍼진 거다. 오기환 감독의 ‘선물’(제작 좋은영화·24일 개봉)은 시한부 생명의 아내와 개그맨 남편이 주인공으로 설정된 정통멜로다.여배우 기근시대에 이영애가 타이틀 롤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영화는 배경이 든든한 셈이다.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고서도 용기(이정재)에게 아내 정연(이영애)은 물같고 공기같다.없으면 큰일나겠지만당장은 귀한 줄 모르는 그런 존재란 얘기다.용기는 철도 없어 보인다.자존심은 있어서 죽어도 밤무대에는 서기 싫고,방송국을 기웃대다 운좋으면 ‘땜방용’출연이나 하는 게고작이다. 오로지 관심은 개그맨으로 유명해지는 것뿐이고.정연의 순애보는 용기의 무책임함 덕에 한층 더 눈물겨워 보인다.겉으로는 툴툴거리지만 정연의 속마음은 그게 아니다.방송국PD를 찾아다니다 나중에는 PD 부인의 장바구니까지 들어주며 내조를 한다. 부부의 사소하지만 정감어린 일상사에 영화는 오랫동안 관심을 보인다.이어올 불행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다.TV에데뷔하겠다는 일념으로 아내의 통장을 훔쳐 뒷돈을 쓰려던용기는 뜻하지 않게 아내가 얼마 못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화는 장단점을 빤히 드러낸다.장점은 배우들이 선사하는‘낯설음’이다.여피 이미지의 이영애가 남편을 출세시키려고 ‘사모님’을 쫓아다니는 모습,심각한 이정재가 얼굴에회칠한 삼류개그맨으로 변신한 모습이 매우 새롭다. 그러나 눈물을 빼겠다는 일념에서 작위적인 설정이 많다.아내는 불치병,그런 아내를 위해 남편은 ‘웃기는 일’밖엔할 수 없는 역설적 상황은 그 자체가 비극이다.지나치게 단순한 이야기 얼개가 영화의 발목을 잡았다는 아쉬움이 든다.죽음 앞에서 약해지는 인간의 불가항력성에 너무 쉽게 기댔다.지루할뻔한 극 사이사이에 기름칠을 하는 조연은 권해효가 맡았다.정연의 초등학교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추억을되찾아주는 ‘착한 사기꾼’역이다. 황수정기자 sjh@
  • [사설] 의약분업 후퇴 안된다

    의약분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실속은 없고 국민건강보험(의료보험)의 재정파탄 위 기만 부른 의약분업을 더 이상 지속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 이다.일부 시민단체가 보험료 추가인상 반대와 더불어 의 약분업의 전면 수정을 촉구하고 있고,한나라당 등 정치권 일각에서도 의약분업의 재검토와 통합 건강보험의 지역· 직장 분리를 주장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해 의약분업의 후퇴는 있을 수 없다고 본다.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보험재정 파탄위기 등 심각한 문제 점을 드러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과잉처방,고가 의약품 남용,과다한 의료수가 인상 등으로 인한 보험재정 위기는 당연히 예견할 만한 내용이었다.그럼에도 정책당 국이 의·약계의 눈치를 보느라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못 해 이 지경에 이르렀다.당국의 안일을 질타하고 관련자에 게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요구도 납득할 만하다.김 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준비과정이 소홀했다”고 인정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그렇더라도 의약분업 백지화를 들고 나오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근시안적이다.정부·의약 계·국민 모두가 불만에 앞서 먼저 의약분업의 취지를 제 대로 살려보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정책당국은 지금으로선 의보재정 안정 대책을 강구하면서 ,새로운 의보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당장은 의료 보험금의 지출구조를 개선하고 낭비요소를 없애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전문가들은 지출구조만 개선하더라도 한해 에 1조원 이상의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처 방·조제료 삭감,진찰·처방료 통합,본인부담금 상한액 재 조정 등이 방안이 될 수 있다.의약분업 실시후 의사 한 명 당 하루 진료 환자수가 600명에 이르는 병원이 적지않고, 새로 개업하는 동네 의원 수가 나날이 늘고 있다고 한다. 병원 옆 약국이 떼돈을 번다는 얘기도 들린다.의사·약사 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의약분업임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의사·약사의 고통분담이 필수적임을 말해주는 반증이기도 하다.내몫만 챙기면 된다는 집단이기주의는 의료체계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음을 의약계는 명심해야 할것이다.의 ·약·정·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체계의 마련 이 시급하다.
  • 서울시 성과금 65억 지급키로

    서울시는 성과상여금 지급기준을 마련하고 오는 26일까지4급 이하 직원 1만5,704명중 70%인 1만990명에게 총 65억원의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다른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등이 서울시의 지급기준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성과상여금은 공무원의 연공서열을 깨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것으로 정부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정한 지급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에 따라 일반·별정직 5급의 경우 최상위인 S등급을 받을 경우 기준액의 150%인 180만7,050원,A등급은 기준액인 120만4,700원,B등급은 기준액의 절반인 60만2,350원을 받게된다.C등급은 한푼도 없다. 시가 마련한 지급기준에 따르면 4급의 경우는 목표관리제에 따른 근무평정점을 100% 적용하고,5급 이하는 근무평정점 60%와 성과금심사위원회가 매긴 점수 40%를 합산해 평가하도록 돼 있다.불공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성과금심사위를 실·국 등 지급단위별로 상급자 7명 이내로 구성했다.또공정하고 엄격한 평가를 위해 자체기준을 마련했다. 기준안에 따르면 ▲시정 MVP선정 사업추진 유공공무원 ▲시민만족도 조사결과 선정된 우수기관·부서의 유공공무원▲고충민원,시민만족도 조사결과 우수공무원 ▲법정연가일미사용자 ▲업무 및 제도개선,예산절감자,상훈·표창수여자,초과근무자 ▲직원간 대인관계가 원만한자 ▲노부모를 부양하는 등 효행직원 ▲기피업무 담당자 ▲장애인 가족 부양자 ▲수방 및 제설대책 유공자 등에게는 높은 점수를 주도록 했다.그러나 ▲근무평정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승진시험 준비 등으로 업무에 전념하지 않은 사람 ▲불친절지적을 받은 사람 ▲출근시간을 지키지 않는 직원 ▲잦은병가자 및 장기 병가자 ▲해외연수자 등은 낮은 점수를 주도록 했다. 이상설(李相卨) 서울시 인사행정과장은 “지난 1년간의 업무실적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2월부터 전직원을 상대로 8차례의 설명회와 실·국 등 지급단위별로 자체토론회를 열어 공정한 기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6개 항공노조 파업 찬반투표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불과 보름 앞두고 단계적 이전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신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포함한교통문제 해결 등을 요구해온 ‘인천공항 이전 노조대책위원회(인노위)’는 13일 “아무런 대책이 제시되지 않아 이전에 응할 수 없다”며 14∼16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한항공노조와 조종사노조,아시아나항공노조와 조종사노조,한국공항노조,아시아나공항서비스노조 등 6개 항공관련노조로 구성된 인노위는 “공항 개항에 필요한 추가비용 부담이 이용객과 시설사용회사에게 전가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근시안적인 정책으로 항공관련 종사자들이 열악한 환경과 불안한 미래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수도권 미분양 382가구 분양

    한국토지신탁이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382가구를 선착순 분양 접수중이다. 이 가운데는 분양받은 뒤 즉시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도 200가구나 포함돼 있다.최장 30년 분할납부 조건으로 분양가의절반 가량을 융자해주는 아파트도 있다. ◆오산 한라그린아파트 23∼40평형 미분양 물량 200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며 할부분양을 신청하면 분양가의 30∼40%만 내고 입주 뒤 2년에 걸쳐 납부하면된다.즉시 입주가 가능하다.(031-376-3118)◆평택 삼익사이버아파트 잔여분 150가구를 분양 중이며 평당 분양가는 216만∼241만원으로 인근시세보다 저렴하다. 분양가의 50∼60%를 최장 30년까지 연 8.8∼9.5%의 이자율로 융자해준다. 인근에 법원,경찰청,쌍용자동차,송탄 공단 등이 있어 임대수요는 많은 편이다.(031-657-7732)◆남양주 양지아파트 32평형 32가구가 남아 있다.평당 250만원에 분양 중이다. 즉시 입주가능하며 서울과의 접근이 용이해 임대에 유리하다는 평가다.(031-551-9133)김성곤기자
  • e-CEO 인터뷰/ 공병호 코아정보 사장

    “학계를 떠나 현실 비즈니스로 나온 이후 세상보는 눈이많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말이이런 건가 봅니다” 공병호(孔柄淏·41) 전 자유기업센터 소장이 경영인으로서‘제2의 출발 ’을 했다.순수 ‘온라인’ 닷컴기업 인티즌에이어 이번에는 ‘오프라인’ 성격이 강한 코아정보시스템의사장이다. “언제라도 낯선 곳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게 저의 오랜 생각입니다.한곳에 정체해 있지 말고 부단히새로운 목표를 세워 도전해나가자는 것이지요”공 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자유주의 경제이론의 대가.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자유기업센터를 만들고 키우면서 대기업 시스템을 이론적으로 떠받치는 ‘보수파의 제갈공명’으로 통했다.그의 홈페이지(www.gong.co.kr)에는 ‘자유주의경제의 세일즈맨’이 간판처럼 적혀 있다.때문에 그가 지난해 4월 인티즌 사장으로 옮긴다고 했을 때,어떻게 이론을 벤처경영에 녹여낼 지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지난해 성과는 변변치 않았다. “처음 회사를 맡았을 때 사업모델은 지나치게 복잡했고,운영자금도 바닥난 상태였습니다.어떻게 수익을 낼 지에 대한계획도 불투명했습니다.반면 이전에 얻은 유명세는 엄청난심적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피가 마른다는 게 무슨 얘기인지알겠더군요” 곳곳에서 “공병호도 별 수 없다” “그러면 그렇지”라는말이 들려왔다.그의 말대로 지난해는 ‘10년같은 1년’이었다.그러나 사업모델 수정과 구조조정을 거쳐 공 사장은 지난해말부터 다시 뉴스메이커로 부상했다.연말 신사복업체 캠브리지멤버스와 함께 첫 온라인-오프라인 공동 브랜드 ‘인티즌’정장을 내놓은 데 이어 1월에는 국내 포털 가운데 처음으로 e메일과 콘텐츠 서비스를 유료화했다.e비즈니스 컨설팅사업과 중고 서버 중개 등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혔다. 지난달 27일 공 사장은 코아정보시스템에 인티즌 지분 63%를 넘기기로 계약했다.규모있는 e비즈니스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온 일이었다.자신은 코아정보의 사장으로 앉았다.코아정보는 금융권과 도서관 등의 전산시스템 구축을 맡아온 중견 시스템통합(SI)회사.인티즌 인수를 계기로 은행보험 증권 등 금융 및 전자상거래쪽 인터넷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공 사장에게는 출근시간인 아침 6시부터 업무가 시작되는 9시까지가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이 3시간동안 혼자 해야할중요한 결정을 궁리하고 책을 주로 읽는다.그동안 20여권의책과 수십편의 논문을 써냈지만 벤처로 나온 이후 ‘대중을위한 글쓰기’는 절필한 상태.그러나 이제부터는 다시 글을쓸 계획이다.현장과 밀착된 생산적인 글이 나올 수 있을 것같다고 한다. “경영인은 말이 아닌 숫자로 말을 해야 합니다.돈을 만들어내는 일 외에 다른 것들은 곁가지에 불과합니다.길고 긴어둠의 터널을 지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돈 되는 e비즈니스’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드릴 생각입니다”글 김태균
  • [오늘의 눈] 오락가락 ‘주사제’제외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이 있다.주사제의 의약분업 제외 여부를 둘러싼 정부·정치권의 논란은 그대표적 사례다.‘울면 떡하나 더주는 식’의 근시안적 해법이 거듭되면서 일은 점점 꼬여만 간다. 주사제는 지난 94년 약사법이 개정될 당시 의약분업 대상이아니었다. 98년 의약분업추진협의회가 출범할 때도 마찬가지였다.그러던 것이 99년 5월 시민단체가 나서 의사회와 약사회를 중재하는 과정에서 분업대상에 포함됐다.2000년7월 의약분업이 시행됐으나 국민불편을 이유로 곧바로 냉장·차광주사제는 분업에서 다시 제외됐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는 15%(사용량 기준)만 의약분업에 남아있던 주사제를 완전히 분업에서 제외시키는 약사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그러자 약사회와 시민단체가 ‘의약분업 훼손’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이에 집권여당인 민주당은주사제를 다시 분업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책이 일관성을 가지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밀리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현행처럼 일반주사제를 분업에 포함시킬 경우 약사회의 불만을 다독이고,‘주사제도 약’이라는 관점에서 의약분업의 명분을 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는 듯하다.주사제오남용도 막는다는 논리도 깔고 있다. 그러나 주사제를 둘러싼 더 이상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최종 정책결정에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주사제의 의약분업 포함은 국민의 불편을 가중시키고,의사와 약사간 담합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측면을 주지할필요가 있다.분업에서 주사제가 제외되면 처방료·조제료가자동으로 사라져 연간 보험재정에도 3,000억∼5,000억원 가량 도움이 된다.이는 국민부담 감소로 이어진다.주사제 오남용은 다소 증가한다 하더라도 이는 별도의 대책으로 접근할수도 있다.실제 의약분업 실시후에도 주사제 오·남용은 줄지않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들의 반발 역시 주사제 의약분업 포함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지 발상을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분업에 포함시켰다가 의사들이 반발하면 다시 또 제외시킬 것인가.국정을 책임진 여당으로서 폭넓은 여론을 수렴,정말 국리민복을 가져오는현명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해 본다. 강동형 행정뉴스팀 차장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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