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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숙사 없어 출퇴근… 불법체류 노동자 단속 될라/ 가슴 졸이는 영세업체

    경기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D사는 컴퓨터 모니터의 본체를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생산직 50명 가운데 62%인 36명이 외국인이고 이중 29명은 합법적 자격을 갖고 있다.나머지 7명이 불법체류 상태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단속이 시작되기 직전 불법체류자를 모두 내보냈으나 제조업에 한해 단속이 유예되자 다시 불법체류자를 고용했다.그러나 법무부가 ‘작업장 밖에서는 단속한다.’는 방침에 따라 출퇴근길에 단속을 집중해 가슴을 졸이고 있다.직원용 숙소가 공장 안에 없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출퇴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단속에 걸리면 고용주도 처벌된다. ●‘제조업 단속유예’에 오히려 불안 D사는 출퇴근 때마다 크게 불안하다.45인승 출퇴근 버스가 있지만 불법체류자들은 따로 봉고차에 태워 출퇴근을 시킨다.퇴근 때에는 “절대 외출하지 마라.”고 날마다 당부한다.이들이 단속에 걸리면 사업주도 3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기 때문이다. 이 회사 김모(37) 본부장은 “정부가 제조업에 한해 단속 유예를 밝히고도길거리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기숙사를 갖춘 큰 회사는 문제가 없지만 우리와 같은 영세업체는 출퇴근 때 불안하다.”고 털어놓았다. 궁여지책으로 회사에서 재직증명서를 만들어 불법체류자들이 외출할 때 갖고 다니도록 했지만 이 역시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회사는 사정이 좀 나은 편이다.이웃 시화공단의 장난감 제조업체 K사의 유모(45) 사장은 불법체류자 2명을 고용하고 있다.그는 “불법체류자들은 몸이 아파도 병원은 커녕 약국도 제대로 갈 수 없다.”면서 “구내식당조차 없어서 인근 식당까지 점심을 먹으러 갈 때도 항상 불안하다.”고 밝혔다.유 사장은 이들 2명을 승용차로 매일 출퇴근시켜 준다. 그는 “제조업의 인력난을 우려해 단속을 유예키로 했으면 전면적으로 유예해야지 출퇴근 때 단속을 실시하는 것은 원칙이 없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꼬집었다. ●“단속방침은 전형적 탁상행정” 그러나 기숙사를 갖춘 인천 남동공단 K가구공장은 아무런 걱정이 없다.이 회사는 불법체류자를 10명 고용하고 있다.그러나 불법체류자들이 기숙사 내에서만 생활하므로 단속의 두려움이 없다.불법체류 근로자들의 구직이 넘친다.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안산 외국인노동자의 집 박천음 목사는 “기숙사가 없는 회사는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정부가 중소기업의 심각한 인력난에 숨통을 틔워주겠다는 것이라면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메디컬 라운지/고도근시엔 라식수술 효과적

    마이너스 6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에 라식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강남 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팀이 세브란스병원과 공동으로 시력이 마이너스 6디옵터 이상인 상태에서 라식수술을 한 167명(324안)과 라섹수술을 한 73명(146안)의 1년후 시력을 조사한 결과,시력 1.0을 회복한 사례가 라식의 경우 63.3%(205안)로 라섹의 55.5%(81안)보다 높았다고 밝혔다.시력 0.8 이상을 유지한 경우도 라식(83%)이 라섹(76%)보다 많았으며,교정수술 1년 후 시력이 한 단계(0.1) 이상 낮아진 경우도 라식(1.2%)이 라섹(4.3)보다 낮았다.
  • “한국, IMF교훈 너무 빨리 잊어”루빈 前 美재무 쓴소리

    |런던 연합|“사람들은 고통스러운 경험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너무 빨리 잊을 수 있으며,이는 바람직하지 못한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로버트 루빈(사진) 전 미 재무장관이 오는 18일 출간 예정인 회고록 ‘불확실한 세계:월가에서 워싱턴까지 어려운 선택들’에서 던진 쓴소리다.그는 그 사례로 금융위기를 막 벗어난 한국정부가 지난 99년 뉴욕 금융시장에서 채권 발행을 시도했으나 금리 수준 때문에 발행을 포기하려 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11일 파이낸셜 타임스가 단독 입수해 연재중인 회고록의 한국 관련 부분에 따르면 루빈은 금리가 예상보다 0.25%포인트 높아 채권 발행을 주저하던 한국의 당시 재무장관과 심한 설전을 벌였으며 금리 수준을 불문하고 채권 발행을 강행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루빈 회고록의 한국 관련 부분 요지는 다음과 같다. 지난 99년 민간시장에서 한국이 적당한 금리로 자금을 융통하는 것은 금융위기 이후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의 신임 재무장관이 채권 발행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길에 워싱턴에 들렀다.그의 방문에 앞서 우리 직원들은 채권 발행 금리가 기대보다 0.25%포인트 높다는 이유로 한국의 재무장관이 협정에 서명을 하지 않으려 한다고 보고했다. 파산 직전에까지 몰렸던 나라가 0.25%포인트에 연연해 채권 발행을 포기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한국이 채권 발행을 통해 국제 금융시장에 재진입하는 것은 0.25%포인트보다 훨씬 중요한 사안이었다. 한국 재무장관이 나의 사무실을 방문해 회의실 테이블을 마주하고 앉았다.대화가 시작됐고 나는 “채권을 발행하려 하지만 당신이 0.25%포인트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들었다. 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있어 0.25%포인트나 1%포인트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한국의 재무장관은 “0.25%포인트는 0.25%포인트이다.우리는 지나치게 비용을 지불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나는 오랜 기간 시장에서 일한 경험으로 미뤄 시장 상황은 급변하기 때문에 융통할 수 있을때 자금을 융통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해 주었다.채권 발행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한국은 더 많은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아마도 그때에는 금리가 보다 유리해질 것이다.지금 채권 발행을 포기하면 투자자들의 불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충고했다. 한국 정부는 금융위기에 훌륭하게 대응했다.하지만 나는 지적인 사람들이 근시안적으로 행동하는 장면에 대응하고 있었다.나는 골드만삭스 시절 어려움에 처해 있다가 잠시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이 순식간에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잊고 0.25%포인트에 불평하는 것을 보곤 했다.
  • 부자마케팅-시티은행에서 배운다 / (상)PB 성공비결

    외환위기 이후 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인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부자고객을 상대로 치열한 ‘프라이빗 뱅킹’(PB) 경쟁을 벌이고 있다.현재 금융계에는 씨티은행을 얼마나 제대로 베끼느냐가 영업 성공의 관건이라는 ‘신드롬’이 일고 있다.씨티형 조직문화 구축,씨티형 상품 구성,씨티 출신 인력 스카우트가 한창이다.이 땅에 상륙한 외국자본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씨티은행의 파워와 비결을 PB 영업을 중심으로 2회에 걸쳐 집중 해부한다. ‘씨티은행이 금융자산종합소득 신고 대상자들의 예금 중 절반 이상을 갖고 있다.’ 씨티은행은 부인하지만 일부 금융 관계자들이나 정부 당국자들은 이 소문을 아직도 믿고 있다.걸핏하면 사정당국이 은행계좌를 뒤지던 과거 국내 부자들은 당국 관할 밖에 있는 ‘씨티은행’으로 튀었다는 것이다. 씨티은행의 위력은 지점당 수신고가 잘 말해준다.올 6월 말 기준 씨티은행 전국 12개 지점의 지점당 평균 수신고는 5709억원.국내 주요 은행지점 실적의 3배를 넘는다.PB마케팅을 통한 수신고와 여기서 얻는 수입은 미국 본사에만 보고하게 돼 있는 극비사항이지만 이 은행에서 10년 가량 근무했던 A(현 시중은행 PB팀장)씨는 “서울 강남지역 부자 2명 중 1명이 씨티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다는 말이 있다.”고 전했다. ●10%의 고객이 90%를 벌어준다 씨티은행이 ‘씨티골드’라는 이름의 PB 영업을 시작한 것은 1991년.국내 은행들이 지난해에야 겨우 PB 간판을 내건 것보다 10년 정도 앞섰다.씨티은행 200년 역사(본점 창립 1812년)의 영업 노하우를 밑천으로 부자들을 먼저 공략한 것이다.시중은행 부행장 K씨는 “국내 은행들은 씨티은행을 배우면서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우리가 씨티은행 벤치마킹에 사활을 거는 이유”라고 말했다. 지금은 씨티골드 가입 자격이 2억원 이상이지만 당시에는 1억원 이상이었다.주 타깃이 부자라는 것은 지점들이 서울 압구정동·대치동·방배동·역삼동·방이동,경기도 분당 등 부촌에 집중돼 있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조만간 대전,대구,광주 등지에서도 알짜배기 지역만 골라 추가로 지점을 낼 계획이다.씨티은행 지점의 특색은 모두 2개 층이란 점이다.아래층은 ‘일반고객’용이고 위층은 ‘부자고객’용이다.위층 고객에게는 아래층 사람들이 누릴 수 없는 특권이 주어진다. 씨티은행은 자산규모에 따라 고객을 ▲일반 ▲씨티베이직 ▲씨티원 ▲씨티골드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한다.영업의 중심은 당연히 씨티골드다.현재 씨티골드 회원은 1만 6000명선.전체 고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불과하지만 은행에 안겨주는 수익은 90%를 차지한다.은행에서는 이를 ‘10-90 원칙’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부자들에 대한 대우가 남다르다.1000만원 이하의 돈을 다른 은행에 송금할 때 일반 고객은 수수료로 9000원을 내야 하지만 씨티골드 고객은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씨티골드 회원에게는 전담관리자(CE)가 1대1 자산관리 서비스를 해준다.한 CE는 미국에 여행간 고객의 애완견에게 밥을 주러 아침마다 그 집으로 출근하기도 했다. ●고가 경품의 구전 마케팅과 인생관리 고객을 새로 유치하는 주요 수단은 입소문에 의존한 ‘구전(口傳) 마케팅’.이를 위해 다양한 경품이 동원된다.기존 회원들이 주위의 부자들을 고객으로 추천하게 하는 ‘MGM’(Members Get Members) 캠페인이 대표적이다.기존 고객이 새 고객을 한 명씩 추천할 때마다 보너스 포인트(마일리지)를 1점씩 받는다.보너스 포인트 1점이면 호텔 숙박권·골프채·가전제품·고급 화장품을 받을 수 있다.10명을 추천해 10포인트를 쌓으면 300여만원짜리 노트북PC나 해외여행 티켓이 제공된다.씨티은행 관계자는 “고객 자신이 씨티은행의 서비스에 만족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지만 경품의 위력은 대단하다.아무리 부자라도 공짜는 좋아하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사생활에 파고드는 것은 기본이다.“처음에는 ‘프로덕트 릴레이션십’(상품을 사고 파는 관계)에서 시작하지만 시간을 두고 ‘파트너 릴레이션십’(동반자 관계)으로 발전시키고,궁극적으로는 ‘라이프 케어’(인생 관리)로 심화시키라는 게 씨티은행의 기본 마케팅 전략이다.”(씨티은행 출신 C씨·시중은행 근무)그래서 씨티은행의 책임자급 PB 담당자들에게는 국내 은행과 달리 10년 이상 된 고객이 많다.부모에서 자녀로 이어지는 2대째 자산 관리도 드물지 않다.씨티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PB 담당자를 믿지 못한다면 자신의 재무상태나 가족관계·사업상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없고,이래서는 로열티(충성도) 높은 고객이 될 수 없다.”면서 “씨티은행은 고객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해 담당자가 자리를 비우더라도 해당 고객이 서비스를 받는 데 전혀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개 3년은 지나야 고객과의 진정한 신뢰관계가 형성된다고 보기 때문에 CE를 다른 곳으로 전근시키는 일은 원칙적으로 삼간다.퇴사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담당자가 자리를 옮기면 반드시 자기 후임자에게 고객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알려준다.”(씨티은행 출신 P씨) ●‘변심한 애인’ 징후에 예민하라 “고객을 새로 유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기존 고객의 ‘변심’을 막는 일이다.이 대목에서 씨티은행을 따라올 곳은 없다.”(현직 씨티은행 PB담당자) 씨티은행은 고객의 이탈 징후를 사전에 알려주는 ‘적색경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예를 들어 ▲최근 3개월간 잔액이 줄었다거나 ▲순간적으로 많은 돈이 인출됐으면 자동적으로 해당 고객과 관련, ‘요(要)주의’ 경보가 발령된다. 현재 시중은행 PB팀에서 근무하는 Y씨는 이럴 때에는 반드시 고객을 직접 찾아갔다고 한다.그는 “고객의 불만이 금리수준에 있는지,금융서비스의 질에 있는지 우선 파악한 뒤 금리 문제라면 지점장 재량으로 특별 우대금리를 주고,서비스의 질이 문제라면 지점장과 함께 찾아가 반드시 식사접대를 했고,꽃이나 공연 초청장 등을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랬는데도 고객이 끝내 이탈하면 반드시 보고서를 작성해 본부에 제출해야 한다.“보고서는 이탈방지 자료로 DB화되는 동시에 지점 및 개인의 평가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다들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씨티은행 출신 L씨) 오페라·연극·뮤지컬·콘서트 등 공연협찬을 하면서 고객을 여기에 초청하는 은행권 ‘문화 마케팅’의 효시는 씨티은행이다.뮤지컬 ‘명성황후’에 골드회원 3000여명을 초청한 게 최초였다.와인맛 보는 방법,스카프 고르는 비결,고급 서양식당에서의 테이블 매너 등 상류층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강습도 씨티은행이 1990년대 말 이후 줄줄이 도입했다. 그러나 씨티은행도 현재 국내외 은행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이제 씨티은행의 ‘노블(귀족)시대’는 갔다.저금리 속에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졌고,씨티은행 우수인력이 이탈하는 등 안팎에서 시련이 시작됐다.내년에는 국내외 은행들이 PB 영업을 놓고 진검승부에 들어갈 것이다.”(씨티은행 출신 시중은행 PB팀장 K씨) 과연 씨티은행의 아성이 흔들릴지 두고볼 일이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프리미엄 마케팅 결정판 CPB “재산이 50억원 이상인 분들만 모십니다.” 올 1월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에 별도 법인으로 설립한 ‘씨티그룹 프라이빗뱅크’(CPB)의 고객 차별화전략이다. CPB는 씨티은행과는 완전히 다른 회사로 부자중의 부자들인 최상위 고객만 상대하기 위해 씨티그룹이 야심작으로 만든 것이다.CPB의 타깃 고객은 금융·실물(부동산 등)을 합한 전체 자산이 50억원 이상이면서 이 가운데 금융자산만 10억원이 넘는 알부자들이다.금융자산 2억원 이상인 씨티은행의 부자 프로그램인 ‘씨티골드’의 고객에서 더 추려내겠다는 것이다. 이미 30개 이상 나라에서 120여개 CPB를 운영하고 있던 씨티그룹이 올초 한국에 CPB를 만든 것은 일종의 위기감 때문이었다. CPB 관계자는 “한국내 은행들이 지난해부터 프라이빗뱅킹을 본격화함에 따라 씨티은행의 기존 ‘씨티골드’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CPB 고객이 되는 절차도 간단치 않아 검증과정만 1주일 이상 걸린다.재무상태와 자산 건전성 등을 파악하는 ‘고객알기 프로그램’(Know your client)을 통해 까다롭게 심사한다. 서비스의 핵심은 ‘종합 재무관리’다.고객의 자산상태를 분석해 적정한 부채 규모와 상환시기 및 상환액에 대해 조언해 고객이 최적의 재무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고객이 ‘왕족’이 된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제공된다고 씨티은행 출신들은 전했다.예를 들어 CPB는 전세계 고객들의자녀 가운데 25명만 선별해 미국 뉴욕의 씨티그룹 본사에서 진행하는 ‘차세대 리더 프로그램’(일명 ‘제왕학 코스’)에 참여시킨다. 올 여름에는 한국에서도 2명이 초청됐다고 한다.거액자산가 가족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불어넣고 세계 백만장자들과의 인맥을 쌓도록 돕겠다는 것이다.여기에 참가한 고객은 “자산 수익률을 10% 더 받는 것보다 자녀에게 훨씬 값진 경험이었다.”고 평했다. 또 CPB는 부유층 자산가들이 국경을 넘나 드는 점을 감안,직원들을 해외출장이나 해외여행에도 동행시켜 비즈니스나 쇼핑을 도와주고 심지어 여가를 함께 보내 주기도 한다. CPB 직원 1인당 관리하는 고객 수를 50명으로 제한하고 고객을 한 달에 한 번꼴로 방문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CPB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래서 국내 부자들이 고급서비스에 무심했던 국내 은행에서 돈을 빼내 외국은행으로 갔는지 모른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버스 중앙차로 전용 내년 6개노선 적용/市, 상·하반기 나눠 순차 확대

    내년까지 도봉·미아로와 강남대로 등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 6개 노선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새로 도입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수단 위주로 교통체계를 개편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시내 간선도로 6개 노선 73.5㎞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현재 천호대로와 하정로 7.6㎞ 구간에서만 중앙차로제를 시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중앙차로제가 새로 도입되는 구간은 ▲도봉·미아로 14㎞ ▲망우·왕산로 10.4㎞ ▲강남대로 9.3㎞ ▲시흥·한강로 14.9㎞ ▲경인·마포로 16.2㎞ ▲수색·성산로 8.7㎞ 등이다.일부 구간엔 상반기에,나머지에는 연말까지 시행될 전망이다. 시는 또 2005년부터 송파·자양로 등 6개 노선에도 중앙차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모두 13개 노선 170㎞ 구간에서 중앙차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천호대로·하정로 등 이미 일부 구간에서 시행중인 노선에 대해선 구간을 확대키로 했다.해당 자치구와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찰청과 협의해 구체적인 노선별 시행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이제원 시 도심교통개선반장은 “내년부터 중앙차로제가 확대·시행되면 시내의 버스 운행속도가 향상되고 승용차 통행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시에 따르면,천호대로의 경우 지난 96년 중앙차로제가 도입된 뒤 출근시간대 버스 운행속도가 18.2㎞에서 35㎞로 크게 개선됐으며,승용차 운행속도 역시 18.8㎞에서 21.6㎞로 향상됐다. 황장석기자 surono@
  • 5일 지하철·버스 증편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5일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출근시간대 지하철·버스의 운행 시간과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오전 7∼9시인 출근시간대 지하철 운행이 시험 당일에는 6∼10시로 연장돼 승객 대기시간이 짧아진다.운행횟수도 모두 55회 늘어나며 비상사태에 대비,14편의 전동차가 대기한다.시내버스는 수험생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8시10분 집중 배차돼 수송능력이 20∼30% 늘어난다.이날 하루 동안 택시부제도 해제돼 1만 4366대가 추가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시험 당일 시험장 반경 200m이내의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도 금지할 계획이다. 황장석기자
  • [이경형 칼럼] 대선자금으로 날 새울 텐가

    전방 고지의 수은주가 영하로 급강하하고 있는데 정국은 대선 자금 공방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검찰이 SK 비자금 100억원 수수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자 여야 대선 자금의 전면적이고 무제한적인 특검을 주장하면서 맞불을 놓고 있다.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후보 캠프에서 128억원의 회계 조작이 있었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열린우리당측은 지난 2000년 총선자금 잔액을 현재의 민주당 인사들이 사실상 횡령했다고 맞받아치는 등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다. 경제 불황의 끝은 보이지 않고,젊은이,늙은이 할 것 없이 일자리를 찾아 장사진을 치고 있다.지난 열흘새 노동자들의 자살,분신이 3건이나 잇따랐고,이라크 파병 방침 발표 이후 연쇄 테러 사건이 발생하자 파병 반대 목소리가 드높아가고 있다.한국 사회 전체가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데도 정치인들의 안중엔 내년 총선의 세력 판도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정치권은 과거의 불법 정치자금을 그야말로 고해성사하고,겸허한 자세로 ‘예전 같지 않은 검찰’의대선 자금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물론 한나라당으로서는 제 아무리 독립 검찰이라고 하더라도 ‘살아있는 권력’인 ‘盧 캠프 대선자금’에 ‘수사의 칼 끝’을 제대로 대기란 쉽지 않다고 외칠 수 있을 것이다.그렇더라도 당장 특검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정치권이 지금 진정으로 해야 하고,할 수 있는 일은 돈 정치의 낡은 구조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청정(淸淨)정치를 구현하는 틀을 만드는 것이다.여기에는 ▲선거공영제 등 돈 안 드는 선거로 제도를 과감하게 뜯어고치고 ▲조직의 상시 가동체제 정당 구조를 정책 생산 중심으로 바꾸며 ▲정치 자금 조달의 뒷거래 등 2중 구조를 철저하게 깨부숴야 한다.특히 정치자금의 실명·투명화는 제도만으로는 안 되며,정치하는 사람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요즘처럼 정치권의 ‘구린 돈’이 여기저기서 들통나는 시기에 정치 개혁을 하지 못한다면 이 땅에서는 영원히 맑은 정치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정치인들이 진정 참회하는 마음으로 정치관계법의 개혁에 팔을 걷어붙이면 못할 것이 없으련만 그러한 조짐이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꼼짝도 하지 않던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여론의 압력을 느낀 탓인지 지난 28일 열려 선거 완전공영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한다.100만원 초과 기부 및 50만원 초과 지출시 수표 신용카드 사용과 계좌입금 의무화 등에 의견을 접근시켰으나 선거구 획정이나 비례대표 의석수를 포함한 의원 정수 등은 정파별로 밥그릇 챙기기에 바빠 접점을 찾지 못했다. 정치자금,선거제도,정당 조직 등의 문제는 적당히 땜질식 ‘면피용’으로 개정할 것이 아니라 정치의 기본틀을 바꿔야 한다.정치자금법만 해도 고식적인 보완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 이를테면 정치자금법 위반도 선거법 위반에 준해 벌금 100만원 이상의 처벌을 받으면 피선거권을 박탈하고,공소시효도 의원 임기보다 은 3년으로 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5년 임기보다 더 길게 연장해야 한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해관계가 직결된 정치관계법을 스스로 개혁하기란 여간해서는 어렵다.환자가 스스로 수술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돈 정치’에 대한 비판 여론이 뜨겁게 달아 오를 때 정치권 역외의 사람들이 ‘망치질’을 해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역 정치인이 배제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포함하여 정치학자,법률가,시민·유권자 단체들이 망라된 민간 차원의 정치제도개혁추진위를 결성하여 정치관계법의 개혁안을 만들면,이를 국회가 최소한도로 손질하여 수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그래야만 국민들이 기성 정치권이 저지른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불문에 부칠 마음이 생길 것이다. 제작 이사 khlee@
  • 구미~동대구등 고속도 3개노선 / 8차로 확장 연내 개통

    상습 지·정체 고속도로 3개 노선이 올해 말까지 확장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연말까지 경부고속도로 구미∼동대구(60.8㎞,4차로→8차로),구마고속도로 서대구∼금호(3.1㎞,4차로→8차로),영동고속도로 호법∼여주(15.0㎞,4차로→8차로)간 확장 공사를 마치고 개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싱습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구미∼동대구간 확장 공사가 끝나면 운행시간이 20분 단축되고,연간 135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대구∼포항고속도로 등과 연계돼 고속도로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마고속도로 서대구∼금호간이 확장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 구미∼동대구간과 연결돼 고속도로 이용 효율성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180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함께 대구지역 출퇴근시 교통난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충주)를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 호법∼여주간은 지난 추석 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조기 개방한 바 있으며,운행시간이 10분 단축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팽글팽글 근시 라식보다 라섹

    근시 치료에서 웨이브프런트를 이용한 라섹수술이 라식수술보다 시력 교정효과가 높다는 임상결과가 제시됐다. 서울 윤호병원 안과 박영순 원장팀이 올들어 이 병원에서 시력이 마이너스 7디옵터 이하인 환자 46안(眼) 가운데 32안을 웨이브프런트 시스템을 이용해 라섹수술을 시도한 결과 전체의 50%가 1.5 이상의 시력을 회복했으며 25%가 1.2 이상,6.0%는 1.0 이상의 시력을 회복했다고 최근 밝혔다.또 2.0 이상의 시력을 회복한 환자도 19%나 돼 수술 후 1.5 이상으로 시력이 교정된 사람이 전체의 70%에 달했다.이에 비해 일반 라식수술을 적용한 14안의 경우 1.0 이상이 6안,1.2∼1.5가 각각 4안으로 나타나 웨이브프론트 라섹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박 원장은 “웨이브프런트 라섹의 경우 웨이브프런트로 검사한 자료를 근거로 각막 표면에 직접 시술하기 때문에 검사자료가 거의 모두 교정에 반영되는 반면 라식은 각막 표면을 절삭하는 과정에서 오차가 나타나는 사례가 많은 데서 비롯된다.”며 “특히 야간 시력감소,불빛의 퍼짐과 눈부심 등 라식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도 라섹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라섹은 시력 회복이 라식에 비해 느리며 간혹 통증이 나타나고 수술방법이 어렵다.앞으로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라섹이란? 라섹(Lasek)은 근시의 초기 수술법인 엑시머레이저수술(PRK)과 이보다 진일보한 수술법인 라식(Lasik)의 장점을 취합한 새로운 수술법으로,라식수술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던 고도근시나 눈이 작거나 각막이 얇은 눈,오랫동안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다. 수술 원리는 라식과 비슷하나 각막의 상피를 벗겨낸 뒤 각막 실질부에 레이저를 투사,시력의 굴절각을 조정한 뒤 벗겨낸 각막 상피를 되덮어 원상태로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무척 섬세해 안과 분야에서는 고난도 기술로 분류된다.적용 대상은 제한이 없으나 일반적으로 각막 두께가 얇아 라식수술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눈이다. 심재억기자
  • 장바구니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은 29일까지 ‘유러피안 캐릭터 캐주얼 초대전’을 실시한다.‘헬무트랭’ 코트는 35만 8000원부터,D&G 니트는 12만 8000원부터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서울 본점은 30일까지 세계 각 나라의 침구,주방용품,가구 등 생활 관련 상품들을 단독 수입,판매하는 ‘메종 드 신세계’ 행사를 연다. ●현대약품은 배와 꿀을 중탕한 전통 궁중음료 배숙을 음료로 만든 ‘꿀머근배(사진)’를 내놓았다.꿀과 배를 원료로 해 감기 해소 천식 등에 좋고 해독작용이 있어 술을 마신 뒤 먹으면 목마름을 해소시킨다는 게 회사측 설명.1200원.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은 25∼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본관 1층 태평양홀에서 ‘제17회 서울국제문구전시회(SISFAIR2003)’를 연다.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0개국 174개사가 학용품·사무용품·사무기기·팬시문구류 등을 전시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1월6일까지 개점 7주년을 기념해 상품권 증정,오후 7시 한정판매 등 이벤트를 연다.‘7자 균일가전’에선 패션잡화 의류 스포츠용품 등을 700원,7000원,1만 7000원,2만 7000원 등 균일가에 판매한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29일까지 ‘쌀사랑 대축제’를 마련,햅쌀을 20㎏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계란 한판을 증정하고,쌀로 만든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본점·잠실·청량리·관악·부평·일산·노원점에서 30일까지 숙녀 캐주얼 브랜드의 겨울의류 기획상품과 이월상품을 특별가에 판매한다.모직코트 11만 8000원,다운점퍼 9만 9000원,니트 3만 9000원 등. ●맥도날드는 바쁜 출근시간 출출한 직장인을 위한 아침메뉴인 ‘핫케이크(사진)’를 출시했다.핫케이크 1500원,해시브라운·음료를 포함한 세트메뉴 3000원. ●코리아홈쇼핑(www.jfclub.com)은 11월30일까지 운동복 상하 세트,윈드점퍼 3종으로 구성한 ‘잭필드 추동 운동복’ 세트를 3만 9800원에 출시했다. ●행복한세상백화점은 29일까지 우수 중소기업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우수상품대전’을 연다.여성복 여성화 가구 골프용품 등 32개 업체가 실속있는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26일까지 ‘초겨울 상품전’을 연다.본점은 ‘아웃도어 캐주얼전’,목동·천호점은 ‘여성캐주얼 초겨울 상품대전’ 등을 각각 진행한다. ●코리아텐더(www.koreatender.com)는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탈모 관리용품전’을 실시한다.유명 브랜드의 탈모전용 제품을 다양하게 마련하고,11월 중순까지 구매고객에게는 구입액의 10%를 적립해 준다. ●2001아울렛은 11월5일까지 ‘수능스페셜모음전’을 열고,보온용품 허리쿠션 무릎담요 등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6900∼2만 7700원에 판매한다.
  • 이라크 파병 / 딜레마 빠진 통합신당

    “임종석 의원이 정부가 전투병 파병을 확정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데요?” 19일 오후 기자들이 이렇게 묻자 통합신당 김원기 창당주비위원장은 잠시 당황스런 표정을 지은 뒤 “설마 그렇게야 하겠습니까.”라고 답했다.‘이념에 따른 헤쳐 모여’를 외치며 민주당을 뛰쳐 나온 통합신당이 다름 아닌 이념 문제로 딜레마에 빠져 있는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통합신당은 이날 이라크 파병 문제로 하루종일 어수선했다.김근태 원내대표는 아침부터 개인의견임을 전제로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돌렸다.오후 2시에는 임종석 의원이 “파병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관심은 저녁 8시로 예정된 의원총회에 쏠렸다.전체 44명 의원 가운데 35명이 참석했다.김근태 대표는 격앙된 표정으로 “우리가 정신적 여당임을 자부해왔는데 정부가 재신임 발언 때처럼 일방적으로 파병을 결정했다.이런 식으로 하면 국민여론을 모으는 데 장애가 발생할 것이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토론에 나선 의원들의 주장은 팽팽하게갈렸다.임종석 의원은 “비전투병은 대통령에게 재량권을 주더라도,전투병 파병은 절대 불가하다는 당론을 채택해 달라.”고 강조했다.송영길 의원은 “우리가 왜 미국 점령정치의 하수인으로 가서 미군 대신 총알받이가 돼야 하느냐.”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남궁석 의원은 “근시안적인 생각을 버리고 한·미동맹과 대한민국의 생존전략 차원에서 숙고해야 한다.파병을 적극 지지하자.”고 반론을 폈다.여기에 ‘지능적인’ 찬성론자가 가세했다.정대철 의원은 “전투병이라도 평화유지군처럼 비치도록 하면 된다.권고적 당론으로 대통령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계속 찬반양론이 이어지자,장영달 의원은 “정부가 아직 구체적 발표를 안한 시점에 우리가 앞서 당론을 결정할 필요가 없다.그보다는 국회조사단을 빨리 파견토록 국회의장에게 요청하는 게 낫다.”고 대안을 제시했다.이에 김근태 대표가 “장 의원의 제안을 당론으로 정하자.”고 정리,결국 ‘입장 유보’ 쪽으로 결론이 났다. 김상연기자 carlos@
  • [편집자문위원 칼럼] 집값 안정 언론이 나서야 한다

    의식주(衣食住)의 기본적 욕구를 해결한 이후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뭔가 ‘가치’ 있는 행위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이러한 이유로 인간은 자신에게 별다른 의미가 없던 ‘물질’에 일정한 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하였고 이를 소유하거나 소비함으로써 만족을 느끼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즉,물질의 소유나 소비는 단순한 소유나 소비가 아닌 가치 있는 무엇인가를 행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그런데 물질에 대한 가치의 부여가 불합리한 경우 분배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 극단적인 예가 바로 강남의 집값이다. 최근 언론은 이러한 강남 집값과 관련된 내용들을 중요한 의제(agenda)로 다루고 있다.대한매일도 지난 일주일 내내 크고 작은 기사들로 집값 문제를 다루었다.강남의 집값은 정부가 ‘특단의 대책’이라고 하는 것을 내놓을 때만 약간 가라앉는 기미를 보이다가 다시 상승하는 숨바꼭질을 계속해 왔다.급기야 노무현 대통령이 13일 “부동산 투기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으며 강력한 토지공개념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언론은집값을 둘러싼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진 뒤,더 이상 자율적으로는 집값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좀 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같이 한다.언론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것은 ‘강남 불패’라는 잘못된 믿음이다.이런 믿음은 마치 정부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너도 나도 부동산 투기에 열을 올리게 만들었고 결국 강남의 집값은 터무니없이 뻥튀기 될 수밖에 없었다.언론은 정부의 근시안적인 정책을 강도 높게 질타하며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대한매일 10월 8일자 1면의 ‘집값 로드맵 세워라’는 기사는 폭등하는 집값을 잡기 위한 다각도의 입체적 대책을 요구하면서 정부정책의 비효율성을 비판하고 있다.동시에 부동산의 공급(안정적인 공급)과 유통(거래 투명성 확보),그리고 세제(투기심리 차단)와 정책(정책 일관성 유지) 측면에 걸친 로드맵(정책지표)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진단하고 있다.또한 10월 8일자 22면의 1가구 2주택 보유자 거래 때 고세율을 적용하고 단타 거래시 양도세를 중과세하는 것이 묘약이라는 지적도 설득력이 있다.금융규제로 집값을 못 잡는다면 어떤 다른 대안이 있을 수 있는지(10월 10일자 14면 사설) 알려 주기도 하며,법원과 검찰이 집값 안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10월 8일자 1면)은 중요한 제안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과 제안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부동산 투기행위에 대해 확실한 ‘윤리성’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다.즉,부동산 투기를 비윤리적인 것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이는 집값 안정이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공적 의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절실히 요구된다.서구와는 달리 우리의 경우 아직 윤리적인 문제로 부동산 투기를 바라보는 의식은 약한 것 같다. 이러한 측면에서 토지 공개념의 재도입에 대한 제안(10월 10일자 15면 열린세상)은 비록 외부인사의 칼럼이지만 참신해 보인다.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윤리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의 형성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언론이 발 벗고 나서야 한다.즉,언론이 윤리적 의식을 정착시키기 위한 여론을 선도해야 하는 것이다.그래서 훗날 집값 안정에 기여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집값 안정,이제 언론이 나서야 할 때다. 이 재 진 한양대 교수 신문방송학과
  • 대기업 CEO 1일 평균 업무량 9시간 30분

    국내 대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은 하루 평균 9시간 30분간 일을 한다.하루 평균 2시간 36분간 회의를 하고,연간 8∼9차례 해외 출장을 간다. 경영 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이 30일 내놓은 ‘100대 기업 CEO의 라이프 스타일’ 조사 결과다. CEO들은 하루 업무 중 중시하는 일로 ‘업무 지시와 조정 ’(41.3%),‘사내 회의’(39.1%),‘대외인사 면담 및 방문’(17.4%)을 들었다.이들은 하루 평균 4∼5명의 외부인사를 만난다.롯데건설 임승남 사장은 하루에 20명의 외부인사를 만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들의 연간 평균 해외 출장 횟수는 8∼9차례이지만 LG전자 김쌍수 대표이사 부회장과 LG필립스LCD 구본준 사장은 1년에 40여차례나 해외 출장을 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CEO들은 한달 평균 4권의 책을 읽는다.포스코 강창오 사장과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두산 박용만 사장,코오롱 이웅열 회장,한국HP 최준근 사장은 한달에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있다.건강관리를 위한 운동으로는 골프(46.8%),조깅(24.2%),등산(14.5%) 등의 순으로꼽았다. 올해의 100대 기업 CEO 가운데 가장 일을 열심히 하고 인생을 열심히 즐길 줄 아는 인사에는 한국HP 최준근 사장이 뽑혔다.최 사장은 아침 6시에 일어나 8시에 출근하며,저녁 9시 퇴근시까지 7∼10명의 외부인사를 만난다.연간 10∼15차례 해외 출장을 가며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12시간 일을 한다.한달 평균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월 5차례 이상 가족 회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건승기자 ksp@
  • [사설] 경기 살리자고 카드빚 권장하나

    정부가 엊그제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신용카드사들의 현금대출 비중 축소 시한을 당초의 내년 말에서 2007년 말로 3년간 늦춰 주기로 했다.카드 이용자들이 카드대출을 늘려 그 돈으로 소비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카드빚을 내서 소비하라.’는 것인가.우리는 정부가 너무 근시안적인 잣대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참여정부가 출범한 이래 기업가들의 투자 기피와 노사분규에 이어 엎친데 덮친 격으로 태풍과 환율 급락,유가 불안 등의 악재가 겹쳐 소비 위축이 걱정스럽긴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소비 촉진에 의존한 경기부양은 땜질 대책에 불과하며,매우 위험한 발상이다.경제를 일시적으로 흥분시키는 각성제나 ‘캠퍼주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언정,기초체력 강화와 지속적인 경기회복에는 오히려 장애가 될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이 줄곧 경제가 어려워도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겠다고 말해온 것은 이런 점들을 우려했기 때문이 아닌가. 특히 카드빚과 같은 악성 채무를 정책수단으로 동원하는 것은 더욱 위험한 발상이다.카드빚을 늘려 주면 당장에는 소비가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 효과는 금방 한계에 도달할 것이며,그 부작용은 갈수록 커질 것이다. 우리는 현 정부의 김진표 경제팀이 김대중 정부 말기 전윤철 경제팀의 신용카드 정책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전윤철 경제팀은 카드 남발을 통해 당대에는 경기부양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지만 차기 경제팀에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물려 주었다.340만명을 신용불량자로 만들고,불법 추심으로 이들의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다.이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지고 가족의 동반자살에 이르게 하는 등 극심한 후유증을 낳고 있다. 당장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더 큰 위기를 자초하는 것은 현명치 못한 일이다.정부의 신용카드 규제 완화 방침은 철회돼야 한다.
  • 노동부는 ‘NO動부’ ?

    ‘노동부는 NO動부(일하지 않는 부)?’ 노동부가 네티즌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고 있다.노동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노동부의 불친절과 무능,무소신,무원칙을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는 것이다. ‘전화를 받자마자 하품을 하는 등 정말 어이없었다.너무 불성실해서 하품을 하며 상담을 하냐고 했더니 하품을 언제 했냐며 발뺌하더라.더욱 화나는 것은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는 것이었다.’ ‘노동자를 대변하는 근로감독관이 노동자한테 소리나 지르고…’ ‘인격의 기본도 안 갖춰진 공무원,국민의 녹을 먹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 ‘불친절한 상담 때문에 전화를 끊고 나니 너무 서러워 눈물이 나려고 했다.’ ‘부당해고한 악덕사업주도 밉지만 문의를 했다가 혼난 기분이 든 노동부가 더 싫다.’ 대부분의 글은 이처럼 노동부 직원의 불친절을 고발하는 내용이지만 내부 직원의 근태를 다룬 것도 올라 있다.‘추석연휴 시작 전날 모 간부가 퇴근시간도 안 됐는데 빠져나가는 것을 봤다.’ ‘근로자의 생계가 달린 체불임금에는 뒷짐만 지고,국민의 세금만 빨아먹는 행정 제발 그만하라.’ 등이 그것이다. 최근 노동부가 청와대에 보고한 노사관계 개혁방향에 대해 ‘노동자의 권익옹호는 고사하고 오히려 노동운동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글도 줄을 잇고 있다. 반면 같은 사회부처인 환경부 게시판에는 하루 동안 10여건의 글이 오르고 있으나 환경부를 비난하는 글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있다.그러나 노동부 게시판은 절반 이상이 노동부를 질타하는 내용이어서 대비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녹색공간] 자연을 생각하는 재해복구

    올 여름 지루하게 내린 비로 인해 생활의 불편은 물론 농작물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급격히 떨어져 농민들이 힘들게 됐다.태풍 ‘매미’가 휩쓸고 지나간 제주도와 경상도,전라도,강원도 농민들은 더 큰 상처를 입었다.특히 강원도의 경우 지난해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 지역이 또다시 피해를 입었다. 자연재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은 없는 것일까.그동안 급박하게 이뤄진 인간 위주의 개발은 근시안적인 개발로 치달아 자연환경을 심하게 훼손시켜 왔다.이렇게 진행된 개발은 만드는 것에만 그치고,이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각종 사고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저수지의 뚝이 터지고,하천에 설치된 편의 시설은 매년 침수되고 있으며,천편일률적인 하천의 제방축조로 인한 빠른 유속은 하천과 인접한 도로와 시설물,그리고 농경지를 연례행사처럼 송두리째 앗아가고 있다.이 때문에 복구비용 역시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끊지 못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아닐 수 없다. 지난해 태풍 ‘루사’는 강원 정선의 최상류부터 남한강의 최상류인 동강하류까지피해를 입혔다.특히 정선읍과 영월읍의 침수는 제방이 붕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人災)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그런데 올해 또다시 정선읍의 하수갑문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아 조양강의 물이 역류하여 침수됐다.지난해 ‘루사’가 할퀴고 지나간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다시 생채기가 난 것이다.지난해에 이어 거푸 수마(水魔)에 당한 주민들의 분노는 위험 수위다. 반면 영월읍 일대 처럼 친환경의 항구적인 공사가 완료된 지역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양의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큰 피해를 벗어날 수 있었다.지난해 끊겼던 도로가 역학조사를 거쳐 보다 튼튼하게 이어지고,하천 제방도 유속에 맞게 견고하게 복구됨으로써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 것이다. 이처럼 하천 상류에서부터 관리의 부재는 매년 반복적으로 대규모의 피해를 불러 일으킨다. 이러한 자연재해가 엄청난 재앙으로 변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먼저 하천의 폭을 좁혀 유속을 높이는 각종 시설물들을 과감하게 철거해야 한다.또한 하천과 그 주변에 설치된 철도·교량·도로에 대한 철저한 안전 검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복구를 위한 민·관의 모든 지원이 빠른 시일내에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이러한 문제는 앞으로 시스템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차제에 근본적인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나아가 태풍피해로 인해 이재민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자원봉사단 네트워크를 보다 활성화하고 상시적인 모금활동으로 시민들의 참여폭을 넓히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환경의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이제는 문제가 발생하면 허겁지겁 뒷처리나 하는 안일한 복구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자연에서 단절되어 버린 강,또 사람과 더불어 문화의 한 공간으로 자림매김하는 데 실패한 강은 결국 인간으로부터도 외면당한다.그 사이 환경의 파괴는 더욱 가속화되고,더이상 사람과 공유할 수 없는 공간이 되어버린다.그 단절의 아픔이 재해를 재앙으로 만든다.항구적인 해결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할 때다. 엄삼용 동강보존본부 사무국장
  • 분당선 선릉~수서 오늘 개통

    경기 성남 분당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건설된 분당선 선릉∼수서간 6.6㎞가 3일 개통된다. 이번 개통 구간은 지난 1994년 1단계로 개통된 수서∼오리간 18.5㎞에 이은 것으로 서울 지하철 2,3호선과 연계해 서울 강남지역과 성남지역 주민들의 발 역할을 하게 된다. 선릉∼한티∼도곡∼구룡(통과역)∼개포동∼대모산입구역 등 6개 역이 신설되며 구룡역은 내년 3월 개통된다. 출·퇴근시에는 4분,평상시에는 8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356회를 운행하며 첫차는 선릉역(05:25), 수서역(05:33)이며 막차는 선릉역(23:53), 수서역(23:58)이다. 이와 함께 3일부터 철도청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중 안산선,과천선,일산선에서 열차운행이 심야에 1시간 연장된다. 이에 따라 막차시간이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1시까지 늦춰지며 안산행은 사당역에서 0시9분까지,대화행은 구파발역에서 0시29분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연장운행하지 않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서울 출·퇴근 다시 밀린다/차량속도 아침 시속0.6㎞·저녁 1.2㎞ 줄어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1일 청계천 복원공사와 추석을 전후한 교통량 급증으로 이달 들어 서울지역 교통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에 들어갔다. 경찰은 8월 하반기(18∼28일) 강북 도심권의 아침 출근시간대 평균속도가 7월 평균 시속 20.2㎞에서 19㎞로 감소했고,저녁 퇴근시간대에는 시속 12.6㎞에서 시속 11.1㎞로 줄었다고 밝혔다.서울 전체에서는 출근시간대 평균속도가 7월 평균보다 0.6㎞ 감소한 시속 22.2㎞였고,퇴근시간대에는 1.2㎞ 줄어든 시속 15.9㎞를 기록했다.시속 10㎞ 미만의 정체구간도 7월에 비해 크게 늘어 강북도심권 정체구간 비율은 출근시간대 4.2%에서 7.1%로,퇴근시간대 26.4%에서 37.3%로 각각 증가했다.진입·우회도로 정체구간 비율은 출근시간대 10.2%에서 13.8%로,퇴근시간대 18.2%에서 23.8%로 늘었다. 경찰은 “8월말 각급 학교 개학과 휴가철 종료로 교통수요가 늘어난 데다 이달 들어 대학개강과 추석을 전후한 교통량 증가가 예상돼 도심의 교통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따라 경찰은 모범운전자의 교통소통 유도 장소를 58곳에서 95곳으로 늘리고 간선도로변과 백화점,대형시장 주변 등 교통혼잡 지역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력 실시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마이카 통근 삼가세요”/“주변 교통체증” 日 도요타車 직원들에 호소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자동차가 본사 직원들에게 ‘마이카 통근’을 삼갈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고 아사히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차를 팔아야 할 자동차 업체로서 모순된 도요타의 행동지침은 직원들의 자가용 통근으로 인한 도로정체가 주 원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요타가 자동차 출근 자제를 호소한 대상은 아이치(愛知)현 도요타 시내에 있는 본사와 본사 공장 직원 2만 8000명.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에서 셔틀버스를 시범운영한 결과,철도나 버스를 이용하는 ‘대중교통파’가 6개월간 3000명에서 5000명으로 늘어났다. 도요타는 본사 주변에서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정체 해소를 감안해 이 같은 캠페인을 계속할 방침이다. 도요타시의 도요타자동차 본사 주변에서는 매일 아침 2∼3㎞의 교통정체가 발생한다.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본사까지의 5㎞ 거리가 무려 1시간 가까이 걸리는 실정.직원들 대부분이 마이카로 통근하는 것이 최대 원인이다. 도요타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자는 ‘족진(足進)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지난 2월.본사에서 가까운 전철역 2곳에서 본사를 잇는 셔틀버스 70편을 운행한 결과,7월까지의 실험기간 동안 2000명이 마이카 통근을 그만뒀다는 것이다. 자동차 업체가 마이카 출근 자제를 호소하는 ‘역발상’에 대해 이 회사 관계자는 “차는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을 때 재미가 있지,정체상태에서는 승차의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예 통근용 차량을 팔아버린 총무부의 어떤 직원은 “회사에는 마이너스일지 모르지만 남는 통근시간을 나를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marry01@
  • 뉴스 플러스 / 김포~하네다 항로 연말 개설

    지난 6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김포-하네다간 항공편이 이르면 연말쯤 개설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외교부,일본 국토교통성과 외무성은 한·일 정상회담 이후 김포-하네다간 항공편 개설 협의를 벌여 최근 연말개설 목표에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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