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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안·시력교정술 끝없는 진화

    노안·시력교정술 끝없는 진화

    최근 국내에 도입된 노안 교정술 ‘ASA80’과 원·근시에 적용하는 ‘ASA(개선된 각막표층 절제술)’수술법이 시력교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팀은 지난 8월부터 이 병원에서 ASA80수술법으로 노안 교정치료를 받은 69명과 ASA수술법으로 원·근시 및 노안 교정치료를 받은 환자 46명(평균 연령 29.45세)을 대상으로 치료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ASA80으로 노안을 교정한 환자의 88%, 원시 또는 근시가 노안과 함께 온 환자는 97%가 치료효과에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또 ASA 시력교정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수술 전 시력이 -3디옵터 이하 13명,-3∼-6디옵터 14명,-6∼-9디옵터 14명,-9디옵터 이상 5명 등이었으나 수술 후에는 1.5 이상 12명,1.0∼1.5 28명,1.0 이하 6명 등으로 시력이 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별로는 수술 전 -3디옵터 이하였던 13명의 경우 수술 후에는 1.5 이상 4명,1.0∼1.5 7명,1.0 이하 2명이었으며,-3∼-6디옵터였던 14명은 1.5 이상 4명,1.0∼1.5 8명,1.0 이하 2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6∼-9디옵터에 해당된 14명은 1.5 이상 3명,1.0∼1.5 9명,1.0 이하 2명이었으며,-9디옵터 이상이었던 5명은 1.5 이상 1명,1.0∼1.5 4명 등으로 시력이 개선됐다. 수술 후 시간이 경과한 데 따른 시력 변화도 -3디옵터 이하의 경우 일주일 후에 1.0, 한달 후에 1.11로 회복됐고,-3∼-6디옵터 환자군은 일주일 후 0.93, 한달 후 0.94로 나타났다. 또 -6∼-9디옵터군은 일주일 후 0.91, 한달 후 1.02였으며,-9디옵터 이상인 환자군은 일주일 후 0.82, 한달 후 1.15의 시력을 보였다. 2003년 이후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와 ‘미국안과학회’,‘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등에서 잇따라 발표돼 관심을 끈 ASA80수술법은 각막 중심부 지름 3㎜ 부위를 근거리용으로, 그 외곽 지름 6∼8㎜ 부위를 원거리용으로 절삭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며,ASA수술법은 8.5㎜가량 각막상피를 절개하는 기존 라섹이나 에피라식과 달리 각막상피를 6㎜ 정도만 벗긴 뒤 절삭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의료팀은 이 치료법이 근·원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통증 등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필요에 따라 추가교정이 가능한 점, 또 시력교정 효과가 비교적 정확하며 15분 정도 소요되는 수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순 원장은 “최근들어 유럽지역에서는 ASA80과 ASA수술법이 라섹수술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세계적인 시력교정술의 경향이 정확성과 안전성을 지향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아침해결 이곳에서] 역삼~선릉역

    [아침해결 이곳에서] 역삼~선릉역

    서울 강남 테헤란밸리는 오전 7시쯤 전운이 감돈다. 역삼역과 선릉역 근처에 토스트와 김밥 노점상이 ‘아침식사 전쟁’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야채와 베이컨 햄 계란 등이 들어간 토스트와 각종 재료를 푸짐하게 넣은 김밥을 1000∼2000원이면 먹을 수 있다. 이 곳에 사무실을 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메가박스, 메타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스 플러스, 참진한의원, 아가방 직원들이 추천하는 아침맛집을 탐방했다. ●맛집의 보고, 스타타워 역삼역 근처에 자리한 스타타워가 아침맛집의 산실이다. 지하2층 미단은 오전 7시에 문을 열어 소라죽 야채죽 떡국을 3500∼4000원에 판매한다. 떡카페로 유명한 곳이지만, 아침 출근시간에는 죽이 주메뉴다. 아가방 황은경 부장은 “담백하고 목넘김이 좋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층 스타가든은 다양한 샌드위치와 생과일 주스, 커피를 파는 곳이다. 모닝빵 2개로 샌드위치를 만든 모닝샌드위치가 인기다. 계란에 각종 야채를 넣고 버무려 영양만점이라고. 모닝세트 3000원. 오전 6시30분에 오픈하는 케이크하우스 엠마는 김밥크기로 만든 샌드위치가 이색적이다. 계란 참치 야채 햄 등을 넣은 샌드위치를 골고루 담았다.3500∼4500원. 나눠먹기도 좋고, 종류별로 맛볼 수 있어 물리지 않는다고. 스타타워와 포스틸 사이에는 조샌드위치와 오코아가 있다. 푸짐한 양으로 알려진 조샌드위치는 오전 7∼9시 샌드위치 반 조각에 생과일이나 커피 등을 묶어 3000원에 내놓는다. 베이컨·햄치즈·계란·치킨데리야키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아침세트 1900원부터 오코아(OCOA)는 오전 8∼10시 커피 등 음료(1900∼3000원)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머핀이나 샌드위치 반개를 무료로 준다. 어른 주먹보다 큰 머핀은 다 먹으면 배가 부를 정도로 푸짐하다. 종류는 초코, 블루베리, 호두 등 3가지. 메가박스 최근하 대리는 “초코머핀과 스팀밀크 한잔이 최고의 궁합”이라면서 “1000원짜리 2장으로 아침이 행복해 진다.”고 말했다. 특허청 뒤편에 있는 믹스앤베이크는 오전 7시30∼9시30분에 빵·수프·샐러드 등 아침부페를 3000원에 제공한다. 선릉역 옆편에 자리한 김밥나라는 근처 분식점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아침 출근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 김밥 1000∼2000원, 라면 2000∼3000원. 박병수(39)사장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는다.”면서 “20년 동안 김밥을 말아온 주방장 손맛이 일품”이라고 자랑했다. 선릉역 5번출구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가는 길 파리바게뜨도 신선하고 다양한 빵으로 직장인의 발길을 잡는다. 빵에 크림치즈를 넣고 아몬드를 골고루 뿌린 크림치즈 페스추리가 맛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정선희씨는 “데니시 페스추리, 치즈호두빵 등 독특한 빵이 많고, 아침에 갓 구워낸 것이라 따끈하다.”고 설명했다. ●속쓰림을 달랠 곳은 전날 과음으로 국물이 먹고 싶을 때는 황태설렁탕, 원대구탕, 소마루, 다인을 찾으면 된다. 포스틸 뒤편에 자리한 황태설렁탕은 8시부터 설렁탕, 효종갱(해장국), 매생이굴탕을 5000∼7000원에 판매한다. 스타타워 후문 맞은편에 있는 원대구탕은 국밥인 얼큰냄비를 5000원에 내놓는다. 아세아타워 옆쪽 소마루는 24시간 영업음식점. 해장국(5000원), 갈비탕(6000원), 돌솥비빔밥(5000원)이 아침 인기메뉴다. 포장도 가능하다. 제일모직 빌딩 지하 1층에 자리한 다인은 콩나물국밥(4000원)과 해장라면(2500원)이 유명하다. 국밥은 새우젓으로 간해 깔끔하고 라면은 해물을 듬뿍 넣어 푸짐하다. 반찬 5가지가 나오는 백반이 3000원. ●노점상에도 등급이 있다. 매일 생기고 없어지는 노점상 속에서 ‘맛집’은 있다. 우선 역삼역 1번출구 아세아 타워 바로 앞에 위치한 곳이 꼽혔다.1년 넘게 이곳에 터를 잡고 토스트와 김밥, 우유를 팔고 있다. 웰빙 메뉴로 녹차 토스트를 출시, 건강을 챙기는 직장인에게 사랑받고 있다. 역삼역 3번 출구로 나와 왼쪽에 자리한 토스트도 인기다. 참진한의원 나미리(24) 간호사는 “지하철에서 나올 때 토스트 냄새가 기가 막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고 칭찬했다. 선릉역 5번 출구로 나와 30m 걷다보면 주먹밥 노점상을 만난다.3가지 주먹밥을 담은 레이디세트(3000원)가 대표 메뉴. 따뜻한 장국이 몸을 녹여준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용인 죽전아이파크·죽전자이

    [역세권 아파트 탐방] 용인 죽전아이파크·죽전자이

    용인시 보정동 죽전지구는 전원도시를 방불케 할 만큼 쾌적한 환경이 눈에 띈다. 지하철 분당선 보정역에 내려 건널목을 건너면 죽전아이파크, 죽전자이, 동아솔레시티, 포스홈타운 등 굵직한 단지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이들 아파트 단지는 행정구역상 기흥구 보정동으로 돼 있지만 주민들이 수지구 죽전동 죽전지구로 일원화해 달라며 민원을 제기 중이다. 지난 10월 용인시 행정구역이 수지·기흥·처인 3개구로 개편되면서 죽전지구는 전체 면적 중 66만평이 수지구 죽전동(주민 3만 5000명)으로, 나머지 42만평은 기흥구 보정동(주민 1만 5000명)으로 바뀌었다. ●분당선 보정역 연장, 통근시간 40분가량 단축 죽전지구는 2004년 입주 당시 1만 1000여가구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전세 물량이 남아돌았다. 입주율이 20∼30% 수준에 그쳐 30평형대 전세가격이 7000만원 정도였다. 그러나 분당선이 연장 개통되면서 서울 강남권까지 90분 이상 걸리던 출퇴근시간이 50분대로 단축됐다. 생활편의시설도 속속 들어서 30평형대 전세가격이 1억 6000만∼2억원선으로 올라 있다. 보정동 38블록에 위치한 보정동 죽전아이파크는 15∼24층 15개동에 32평형 단일 평형으로 총 1466가구가 입주해 있다. 보정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다. 독정초, 신촌중, 수지고, 보정고 등이 있고 롯데백화점, 월마트, 한성컨트리클럽 등이 인근에 있다. 분양은 2002년 2월에 마쳤고, 입주는 2004년 7월에 했다. ●지난해 6~7월부터 입주 분양 당시 조합원분을 제외한 402가구를 일반분양했다.20.4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었다. 분양가는 2억 1000만원선이었지만 지난해 말 3억 4000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지금은 처음 분양가보다도 두배 이상 오른 4억 7000만∼5억 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죽전아이파크에서 길을 하나 건너 죽전동 37블록에 위치한 죽전자이는 총 20∼27층 4개동 59평형 단일평형 238가구 규모다.2001년 10월 분양돼 2004년 6월에 입주했다. 보정역이 도보로 15분 거리다. 죽전자이 평당 가격은 이 일대에서 가장 높다. 분양 당시 평당 800만∼850만원선이었지만 현재 평당 2400만∼2500만원까지 올라 있다. 프리미엄만 평당 1500만원에 이르는 것이다. 죽전자이 59평형은 현재 14억∼15억원선에 거래된다. ●프리미엄이 분양가의 두 배 보정역 바로 앞에는 내년 3월에 입주하는 죽전동원로얄듀크 단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33∼54평형으로 총 706가구 규모다. 지난해 말 착공한 분당선 왕십리∼선릉구간이 2009년 완공 예정이어서 보정역에서 타면 왕십리역, 강남구청역, 삼릉역에서 2,5,7,9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보정역에서 왕십리역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Book & Life] 책과 휴대전화 그리고 DMB

    [Book & Life] 책과 휴대전화 그리고 DMB

    얼마 전 출판인 몇이 모여 출판계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참석했다. 그중 한 명이 “무료신문 때문에 지하철에서 책 읽는 사람이 없다.”고 푸념을 했다. 그는 사람들이 공짜심리 때문에 단편적인 연성기사만 읽으며 ‘시간을 죽이고’있다고 탄식까지 했다. 무가지가 생기면서 유료 스포츠지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출판계까지 그 영향이 갔을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책의 주적’은 뭐니뭐니 해도 휴대전화가 아닐까. 사실 차를 타보면 10대,20대 열중 서넛은 휴대전화를 들고 무언가를 하고 있다.‘목하 게임중’.30·40대 직장인도 이미 상당수가 그 ‘출퇴근 게임족’에 합류해 있다. 책은 이미 70년대 TV가 보편화하면서 시련을 겪기 시작했다.10여년 전부터는 컴퓨터가 여기 가세했다. 이제 가정에선 TV와 컴퓨터가, 출퇴근 길엔 무료신문과 휴대전화가 ‘사이좋게’ 독자들을 나누어 차지하고 있다. 모임에서 재미있는 해법이 제기됐다. 무언가 ‘지적(知的) 위기감’을 주는 충격요법이 필요하다는 것.“출퇴근시 책을 읽는 사람과, 게임하는 사람들을 설문조사하자. 그리고 그들의 현재 위치와 갖고 있는 생각, 생활·교육수준 등을 알아보자. 분명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문구를 만들어 캠페인도 벌이고, 광고도 하자.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라도 해서 정말 사람들이 지적 위기감을 느껴 책을 가까이 했으면 좋겠다. 비록 TV를 손 안에 쥐어준다는 ‘새로운 신병기’ 지상파DMB가 가뜩이나 움츠러든 출판인들의 가슴을 더욱 묵직하게 하고 있지만 말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지상파DMB시대 ‘활짝’] 생활패턴 어떻게 바뀌나

    [지상파DMB시대 ‘활짝’] 생활패턴 어떻게 바뀌나

    지상파DMB가 생활을 바꿀까.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얼마나 바꿀까라고 묻는다면 ‘글쎄요.’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첨단기술임에는 분명하지만 기술변화에 맞춰 생활패턴이 어떻게 바뀔지, 또 얼마나 빠른 속도로 바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당연히 ‘기술의 혁신’을 열렬히 선전하고 있다. 이동성이 최대 강점이다 보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는 것. 더구나 화질이나 음질은 위성DMB에서 봤듯 고화질 동영상과 CD수준의 음질을 보장한다. ●비디오등 28개채널 제공 기술적인 측면은 이미 검증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 지하철이나 야외에서 챙겨보지 못했던 드라마나 쇼도 챙겨볼 수도 있고, 뉴스는 물론 주가와 날씨 등의 실생활 정보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더구나 지상파DMB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채널은 비디오 7개, 오디오 13개, 데이터 8개 채널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한 개만 골라 봐야 하는 이용자 입장에서 느끼는 ‘체감’ 채널수는 더 높다고 봐야 한다. 이 때문에 지상파DMB 6개 사업자들은 모든 서비스를 다 잘 할 수 있다라고 말하기보다 ‘우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무래도 지상파DMB는 매스미디어라기보다 개인미디어이기 때문이다. 또 출·퇴근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어떤 채널은 생활경제, 또다른 채널은 영어교육 등 특장 채널을 내세워 어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상파DMB의 효과는 단순히 방송의 연장이라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여러 부가서비스가 기다리고 있는 것. 비디오·오디오 서비스뿐 아니라 데이터 서비스까지 본격화되면 은행업무 같은 보안성 있는 업무에서부터 음식배달과 같은 사소한 서비스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지리산에 가고 싶다면 지상파DMB 단말기 하나로 방송을 통해 지리산 관련 정보를 모은 뒤, 구체적인 여행정보를 제공받고 기차표까지 예약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유익한 콘텐츠 무료 서비스 여기에다 지상파DMB는 먼저 출범한 위성DMB에 비해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더 많다. 지상파방송사와 같은 막강한 콘텐츠 제공자들을 등에 업고 있는데다 이용료가 무료라는 점이 결정적이다. 이 때문에 휴대전화 등 단말기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붐을 조성할 것이 분명하다. 이 때문에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내년 200만명,2010년까지는 1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겠다고 큰소리치고 있다. 동시에 15조원대에 이르는 생산 유발효과와 부가가치 창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조그만 화면의 휴대전화를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들여다볼 것인가에 대한 답은 없다. 차량용 단말기 역시 위성DMB의 전례로 볼 때 그다지 파괴력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할당관세 적용품목 대폭 축소

    반도체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액정표시장치(LCD) 등 첨단산업 품목과 석유 등에 부과되는 기본관세를 깎아주는,‘할당관세(quota tariff)’ 혜택이 내년에는 대폭 줄어들거나 폐지될 전망이다. 관련부처와 업계는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할당관세를 계속 유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재정경제부는 세수기반 확대를 위해 축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7일 재정경제부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할당관세가 부과되는 산업 품목은 복합구조칩(MCP) 등 반도체 부품 11개를 포함해 96개다. 산업자원부는 내년에 103개 품목으로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늘려줄 것을 최근 재경부에 요청했으나 재경부는 오히려 크게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이희수 재경부 관세국장은 “수입물가가 오르거나 국내산업을 보호할 필요가 있을 때 할당관세를 적용, 기본관세율을 깎아준다.”면서 “그러나 수입가격이 다시 떨어졌거나 관련 품목의 경쟁력이 확보돼 세계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면 할당관세를 유지할 명분은 없어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어떤 품목의 할당관세를 없애거나 늘리는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며 산자부·농림부·해양수산부·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각 부처들이 할당관세의 부과 원칙과 관계없이 지나친 요구를 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본관세는 8%이지만 현재 할당관세 2.6%를 부과하는 복합구조칩 등 반도체 일부 품목과 2.5%와 4%를 각각 적용하는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및 PDP 관련 부품의 경우 기본관세율 8%로 환원될 가능성이 높다. 할당관세 적용 품목도 96개에서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수입석유에 대해 1%의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석유수입부과금도 내년에는 3%로 인상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고유가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덜어주기 위해 수입석유에 할당관세를 현재 66% 깎아주고 있으나 가격인하 효과를 검증할 수 없어 실제로는 정유업체만 도와주는 결과가 됐다.”면서 “원래대로 3%를 부과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지난해 할당관세로 거둬들인 세금은 1조여원이며 올해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석유수입부과금 1%포인트만 올려도 2000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있다.”면서 “세수기반 확보 차원에서 할당관세의 비중을 줄이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특히 반도체의 경우 세계 1위의 대열에 올라선 만큼 할당관세를 없애면 세수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관련업체 관계자들은 “타이완과 일본, 중국 등과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관련 품목의 가격이 내렸거나 우리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할당관세를 환원시키는 것은 근시안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몇천억원의 세수를 걷기 위해 산업적 측면에서 수조원의 손실을 보는 우(愚)를 범할 수 있다.”면서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면 할당관세 대상을 축소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일동제약, 영양제 ‘아로나민 아이’ 출시

    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은 항산화 비타민과 미네랄이 복합 처방된 신개념 눈 영양제 ‘아로나민 아이’를 출시했다. 아로나민 아이는 망막과 맥락막에 존재하며 눈의 기능을 돕는 아연과 산화성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백내장, 녹내장을 예방하는 항산화제인 비타민A·C·E와 셀레늄 등을 함유해 컴퓨터 게임이나 TV 시청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청소년들의 일시적인 가성근시, 충혈은 물론 백내장과 녹내장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로나민 아이 출시를 계기로 성분 개선과 세분화된 기능성 강화를 도모해 아로나민 시리즈를 종합비타민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반의약품. 권장가 100정 2만 5000원.
  • 일교차 감안 두터운 외투 준비를

    23일은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전국 966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과학·직업 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치른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에서 7도로 ‘입시한파’는 없을 전망이다.●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59만 3806명의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1교시 언어영역 시험을 보지 않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감독관으로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을 받고 유의사항을 들은 뒤, 지정된 대기실에서 다음 시험을 기다리게 된다. 수험생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챙겨가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은 것과 같은 사진을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내고 임시 수험표를 받는다.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MP3, 전자사전, 시각표시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등 전자기기는 시험실에 들고갈 수 없다. 만약 가져갔다면 1교시 시험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했다가 시험이 끝난 뒤 돌려받는다. 제출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수능추위 없어 기상청은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6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예전같은 입시한파는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일교차를 감안, 두꺼운 외투를 하나 정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듣기·말하기를 평가하는 오전 8시40분부터 15분 동안, 오후 1시20분부터 20분 동안 버스·열차 등 모든 운송수단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해야 한다. 경적사용도 안된다. 이 시간대에 출동하는 소방헬기와 소방차, 구조·구급차도 사이렌을 울리지 않는다. 비행기 이착륙 시간도 조정됐다. 경찰은 이날 시험장 전방 200m 이내 차량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주차도 금지한다. 특히 이날 국회 본회의의 쌀 시장 개방 비준 동의안 심의를 항의하려는 농민단체 집회와 관련, 과격시위 자제를 요청했다.●공무원·직장인 출근은 오전 10시로 늦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군 지역 가운데 전남 담양·해남읍, 충남 전 지역 포함)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졌다.서울, 부산, 대구, 인천 지하철의 러시아워 운행시간도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됐다. 서울 지하철은 55회 증회 운행되고 수도권 전철은 배차시간이 4∼6분에서 3∼4분으로 줄었다.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한편 수험생들은 22일 소속 고교나 원서를 접수한 교육청에서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해당 시험실을 찾아가 시험실 위치와 집에서 걸리는 시간, 교통편, 수험표에 기록된 ‘응시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했다.23일 수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 게재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파키스탄 남부 KFC앞에서 차량폭발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15일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인 KFC 입구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차량 폭발이 일어나 최소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목격자와 구조 요원들이 밝혔다. 폭발은 이날 오전 8시45분(현지시간)쯤 혼잡한 출근시간대에 발생해 상점 안과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량 몇 대가 전소됐다. 폭발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간 교통경찰 사이에드 모하마드는 “KFC 건물이 불타고 차량 6대에 불이 붙었으며 다친 사람들이 길가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폭발이 일어난 KFC는 외국인 관광객과 사업가들이 많이 묵고 있는 펄 인터내셔널 호텔 근처에 있다. 한편 영국의 한 크리켓팀은 다음달 15일 카라치에서 파키스탄팀과 국제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이번 폭발지점 맞은편 불과 100m 거리에 있는 셰라톤호텔에 머물 예정이다. 영국측은 경기일정을 조율하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카라치에서는 파키스탄팀과의 국제경기 이외에 다른 시범경기는 갖지 않기로 결정했다. 카라치 AFP AP 연합뉴스
  • 꼬리치레도롱뇽 “지리·설악·북한산에 4만여마리 서식”

    꼬리치레도롱뇽 “지리·설악·북한산에 4만여마리 서식”

    야생동물의 삶과 죽음을 둘러싼 얘깃거리가 세간에 부쩍 회자되고 있다. 도심에 출몰하는 멧돼지, 올무에 걸려 숨진 반달가슴곰 그리고 매일같이 전국의 도로에서 숱하게 발생하는 로드킬(road-kill) 등…. 하지만 최근 몇 년을 통틀어 우리 사회의 이목을 붙든 동물로는 단연 도롱뇽이 꼽힌다. 그 가운데서도 천성산 경부고속철도 관통공사와 관련해 이른바 ‘도롱뇽 소송’의 원고로 나선 꼬리치레도롱뇽이 으뜸이다. 사람만이 아니라 도롱뇽으로 대표되는 ‘자연의 권리’도 마땅히 보장되어야 한다는, 지속가능한 사회는 자연과 사람이 발걸음을 함께 내디뎌야 비로소 실현된다는 인식을 널리 심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3개 계곡구간서 551개체 발견 이처럼 우리 사회의 생태적 감수성을 한껏 북돋웠던 꼬리치레도롱뇽의 서식실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그 동안 “갈수록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추정 아래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해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자 정부가 첫 실태조사에 나서 그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환경부는 “북한산과 설악산·지리산의 계곡 가운데 한 곳씩을 골라 서식실태를 정밀조사해 보니 3개 계곡 구간에서 모두 551개체의 꼬리치레도롱뇽이 발견됐다.”면서 “이를 3개 산 전체로 확대해 추정하면 적어도 4만마리 이상 서식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13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민간전문가와 공동으로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한 뒤 최근 ‘꼬리치레도롱뇽 서식실태 정밀조사 보고서’를 환경부에 제출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산 송추계곡과 설악산 상투바위골(장수대∼한계령 사이), 그리고 지리산의 대원사 계곡 등 3곳의 계곡 가운데 각각 500m 가량 구간을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대원사 계곡이 241개체로 가장 많았고, 상투바위골에선 151개체, 송추계곡에선 159개체가 발견됐다(표 참조). 다 자란 성체는 129개체(23%)로 유생(幼生·어린 것)보다 숫자가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단원으로 참여한 국립환경과학원 양병국 박사는 “조사대상 계곡과 비슷한 환경을 가진 계곡이 3개 산 전체로 보면 북한산은 적어도 20개소 이상, 설악산·지리산은 각각 100개소 이상 존재한다.”면서 “이에 비춰보면 3개 산 전역에는 4만 2000마리가 넘는 꼬리치레도롱뇽이 서식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양 박사는 “그동안 추정돼 왔던 것과는 달리 꼬리치레도롱뇽의 멸종을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서식 개체수 파악에 주력했지만, 그동안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던 꼬리치레도롱뇽의 생태적 특성도 일부 파악됐다. 특히 그동안 통용돼 왔던 추정이나 주장과는 다른 점들도 몇 가지 지적됐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서식지의 특성이다. ●“해발 700m 아래에도 고르게 분포” 조사단은 “당초 꼬리치레도롱뇽은 고산지대의 울창한 산림에만 소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지만 (이와 달리)산림지역에 흔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정 지역을 선호하여 서식하는 것이 아니라 계곡 전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추계곡의 경우 해발 270∼480m 지점까지, 상투바위골은 해발 475∼855m, 대원사계곡은 해발 720∼850m 지점에서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경성대 이종남 박사도 “일반적으로 해발 700m 이상 되는 곳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그보다 아래 쪽에서도 자주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이런 조사결과에 터잡아 “꼬리치레도롱뇽은 법정보호종 지정 대상이 아니다.”는 기존 방침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자연자원과 김홍주 사무관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법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난해 환경단체와 국회 일각에서 제기돼 이번에 꼬리치레도롱뇽의 서식실태를 파악하게 됐다.”면서 “넓은 지역에 흔하게 분포하고 개체군도 안정적인 만큼 현재로선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할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꼬리치레도롱뇽의 생존과 산란 여부, 개체수, 성체의 이동 등에 대한 전국적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도 같은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꼬리치레도롱뇽에 대한 생태학적 정보가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어서 학술연구는 앞으로 더 수행돼야 하겠지만 (정부차원의)전국적인 분포현황 및 서식실태 조사는 불필요하다.”는 조사단 결론에 따라서다. ●천성산 습지보호 논란 다시 불붙을 듯 환경단체는 그러나 이런 방침에 대해 “근시안적 태도”라며 비판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다. 녹색연합 서재철 자연생태국장은 “일부 지역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전국적인 실태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시각은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서 국장은 “꼬리치레도롱뇽은 특1급수에만 서식하고 환경변화에 아주 민감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환경지표종’”이라고 전제,“우리나라 수자원 환경의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종합적인 물관리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 서식실태 특성 등에 대한 조사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꼬리치레도롱뇽과 천성산 습지 보호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 현재 철도공사와 환경단체는 경부고속철도 건설로 인한 천성산의 환경영향 등을 공동으로 조사 중인데, 다음달 완료한 뒤 내년 1월쯤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꼬리치레도롱뇽은 러시아 아무르강∼한반도 낙동강 일대에 걸쳐 서식하는 동북아 자연생태계의 대표적 지표종이다.1994년 감소추세인 것으로 파악돼 정부가 ‘특정야생동물’로 지정했으나 1997년부터는 제외됐다. 몸집은 일반 도롱뇽에 비해 가늘고, 꼬리가 몸통의 1.2배 정도로 길다. 알에서 부화해 물 속에서 유생상태로 2년여를 보낸 뒤 이후 성체로 자란다. 피부호흡이 특징. 꼬리치레도롱뇽을 비롯해 한반도엔 도롱뇽과 고리도롱뇽, 제주도롱뇽, 이끼도롱뇽 그리고 북한의 네발가락도롱뇽 등 모두 6종이 서식하고 있다.
  • 수능 23일 관공서 10시 출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23일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진다.교육인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일 교통소통 원활화 대책에 따르면 수능 당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군 지역 중 전남 담양·해남읍, 충남 전 지역 포함)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APEC 기간 동안 지하철 증편 승용차 2부제 시민불편 해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업체(APEC) 기간(12∼19일) 동안 지하철이 증편 운행된다. 9일 부산교통공단에 따르면 APEC기간동안 실시되는 승용차 2부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오는 12∼19일 지하철 1호선 132회,2호선 84회 등 모두 216회가 증편 운행된다. 증편되는 전동차는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시30분∼9시, 오후 6시∼7시30분 등 3시간 동안 평일 30회, 토요일 20회, 공휴일 14회이다. 특히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쇼가 펼쳐지는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의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16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지하철 2호선 전동차를 12회 추가로 늘려 행사 참석자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빚 15억… 개인회생 신청할 수 있나

    Q15년 동안 병원을 운영했습니다만 아직 내집 마련을 못한 채 34평 아파트 월세에서 삽니다. 현금 수입이 꾸준히 들어오니 골프도 치고, 해외여행도 다니고 아이 유학도 보내느라 돈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늘 빚을 지고 이자를 내며 살았습니다.3년 전 5억원의 빚을 졌는데, 벌어서 해결하려고 5억원 담보대출을 끼고 병원 건물을 8억원에 사서 이전했습니다. 빚은 15억원 이상으로 늘었고, 지금은 금융기관도 연 15%의 이자를 적용할 정도입니다. 사채 이자도 있어 월 이자 지급액만 2000만원 이상입니다. 인건비를 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파산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병원을 청산하기보다 채무를 재조정하고 있습니다. 개인회생제도를 신청할 수 있을까요. -최명의(49)- A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개인회생제도는 담보 채무를 제외하더라도 5억원 이하의 채무를 지고 있는 개인이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최명의씨는 병원 담보대출 5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0억원의 일반채무가 있으니 개인회생제도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 파산 선고를 받고 강제화의를 제공해 채권자 4분의3의 동의를 얻은 뒤 채무를 재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산선고를 받으면 의사 면허가 일시 취소되어서 선택을 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화의 제도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정리위원의 보수와 화의관재인의 보수, 신문공고료 등 비용이 많이 들고 채권자들이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화의안에 동의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가결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2006년 4월부터 화의 제도는 폐지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채권자들의 압박에 시달려 당장 진료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거나 상당한 화의 비용을 바로 구할 수 있으면 이것을 신청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보전처분을 받아 채권자들의 압류로 병원 운영에 지장을 받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회생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일반 회생제도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2006년 4월 이후 시행되는 채무재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통합도산법)은 채무자 회생제도를 두고, 개인회생을 회생의 간소한 형태로 규정했습니다. 파산재단의 형성과 청산을 통해 채권자들이 재산 처분대가를 나누는 청산형 파산의 대안인 회생은 채무재조정과 채권자와 주주 사이의 줄 새로 세우기를 통해 기업을 새로 태어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전에는 주식회사에만 인정됐지만, 통합도산법이 제정되면서 개인기업에도 적용됩니다. 따라서 5억원 이상의 채무를 지고 있는 채무자의 경우에는 재산과 수입의 엄격한 감정평가의 생략 등을 비롯해 절차를 간소화해 주는 개인회생 제도를 이용할 수 없을 뿐이며, 일반 회생제도를 이용해 얼마든지 재기할 수 있습니다.
  • [CEO칼럼] 일등 브랜드/안용찬 애경 사장

    [CEO칼럼] 일등 브랜드/안용찬 애경 사장

    이제 누구에게나 ‘브랜드’라는 단어는 익숙하다. 기업은 일등 브랜드를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따라 가치와 실적을 평가받는다. 좋은 브랜드 만들기에 총력을 쏟는 이유다. 좋은 브랜드는 무엇인가.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매출과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조건을 갖춘 브랜드는 소비자 마음속에 포지셔닝이 잘 되어 있다.‘치약’ 하면 가장 먼저 ‘2080’이 떠오른다면 그 브랜드는 포지셔닝이 잘 되어 있는 것이다. 이처럼 고객 마음속에 브랜드를 심는 일은 마케팅의 목표다. 이를 실현하려면 근본적으로 품질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품질에는 속품질과 겉품질이 있다. 속은 내용물의 품질이고 겉은 디자인을 의미한다. 이 두가지 요건 모두 브랜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속품질은 형편 없으면서 겉품질만 가지고 브랜드를 키우려는 근시안적인 마케터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소비자는 한번은 속아도 결코 두번 속지는 않는다.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는 어떤가? 외국인에게 우리나라는 어떤 브랜드로 포지셔닝되어 있을까. 일등 브랜드는 아니다. 우리가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싱가포르나 홍콩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좋은 브랜드로 각인되어 있다. 얼마전 세계경제포럼에서 한국의 국가경제력이 17위로 발표됐으나 실제로 해외에 나가면 20위,30위,40위 대접을 받는다. 외국인에게 ‘코리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을 뿐더러 국가 자체를 모르는 경우나 남한과 북한을 혼동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근래에는 한류로 인해 동남아나 중국에서 한국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북미에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고 오세아니아나 유럽, 중남미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 자체를 모르는 외국인도 많다. 안다고 해도 ‘사우스코리아’ ‘노스코리아’ ‘분단국가’ 정도다. 우리는 올림픽을 치르고 월드컵도 개최한 국가다.‘코리아’라는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다.88년에 신상품 홍보기회가,2002년에는 14년 전의 묵은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의 브랜드 이미지는 국제무대에서 취약하다. 국가 브랜드 구축은 관광 부문뿐 아니라 시장확보 및 투자유치 등 다방면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도 한국 이미지는 주로 노사분규나 북핵 위협을 연상시키는 등 부정적 측면이 강하다.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거세지는 한류 열풍은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류 열풍이 몇년 반짝하는 트렌드가 아닌, 다양하고 탄탄한 작품과 재능있는 배우들에 의한 문화가 될 때, 한류는 ‘다이내믹’한 한국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장수 브랜드가 될 것이다. 월드컵 이후 ‘다이내믹 코리아’를 국가 브랜드로 내세웠지만 외국인은 물론 우리 국민도 잘 모르고 있다. 국가 브랜드는 세계 시장에서 그 나라의 기업과 국민들에게 금전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큰 자산이다. 따라서 국가도 일등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장기전략을 갖고 꾸준히 투자해 나가야 한다. 이런 일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하는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는 국가브랜드 가치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 한 나라의 브랜드 관리 실패는 해당 국가의 산업과 국민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 있다. 우리 기업과 상품이 해외에서 제대로 대접받으려면 국가 브랜드와 이미지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더욱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11월18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 제고뿐 아니라 브랜드의 경쟁력에 대한 고민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안용찬 애경 사장
  • [7·9급 공무원시험 완전정복] 행정법

    [7·9급 공무원시험 완전정복] 행정법

    ●국가배상법 제2조의 ‘직무행위’ (1)직무행위의 범위 국가배상법 제2조에서 말하는 직무행위의 범위와 관련하여 (1)권력작용만이 직무행위에 해당된다는 설(협의설) (2)권력작용과 관리작용만 직무행위에 해당된다는 설(광의설) (3)권력작용과 관리작용뿐만 아니라 사경제작용까지 해당된다는 설(최광의설)이 있다. 광의설이 통설이다. 판례는 과거에 최광의설을 취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판례의 주류적 태도는 광의설이다. 판례는 국가배상법을 사법으로 보면서도 사경제적 작용은 국가배상법 제2조의 직무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본다. (2) 직무행위의 내용 위의 직무행위의 범위에 포함되는 (1)입법작용·사법작용·행정작용 (2)법적행위(행정행위 등)·사실행위(권력적 사실행위·비권력적 사실행위) (3)작위·부작위는 모두 직무행위에 해당된다. (3)직무관련성―‘직무를 집행함에 당하여’ 국가배상법 제2조의 ‘직무를 집행함에 당하여’란 (1)직무행위 자체는 물론 (2)객관적으로 직무의 범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행위 및 (3)직무와 관련있는 행위(직무행위에 부수하여 행하는 행위)를 말한다. ‘직무를 집행함에 당하여’ 행한 행위인지 즉, 직무행위에 해당하는지의 여부는 외관·외형에 의해 판단된다(*외형설(외관설):통설ㆍ판례). 즉 당해 행위가 행위자의 정당한 권한 내의 것인지 또는 행위자가 주관적으로 직무집행의 의사를 가지고 있었는지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직무행위의 외관을 갖추고 있으면 직무행위에 해당하게 된다. 또한 피해자가 직무집행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하더라도 직무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대법원은 퇴근 중의 사고, 공무출장 후 귀대 중의 사고, 소년원 내에서의 사형(私刑), 상관의 명에 의한 이삿짐운반,‘교통할아버지’로 선정된 노인이 위탁받은 업무 범위를 넘어 교차로 중앙에서 교통정리를 한 것 등에 대해 직무행위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문제 다음은 국가배상법 제2조의 직무행위에 관한 서술이다. 타당하지 않은 것은? (1)직무행위에 해당하는지의 여부는 외관·외형에 의해 판단된다. (2)공무원이 직무집행의 의사를 가지고 있어야만이 그 직무행위로 인한 손해에 대한 국가배상책임이 인정된다. (3)판례는 ‘교통할아버지’로 선정된 노인이 위탁받은 업무범위를 넘어 교차로 중앙에서 교통정리를 한 것에 대해 직무행위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4)판례는 퇴근 중의 사고(개인차량을 운전하여 출장을 갔다가 퇴근시간이 되어 자기집으로 돌아오는 중 발생한 교통사고)를 직무집행과 관련있는 행위로 보았다. ●해설 및 정답 국가배상법 제2조의 직무행위에 해당하는지의 여부는 외관·외형에 의해 판단된다(통설·판례). 따라서 당해 행위가 행위자의 정당한 권한 내의 것인지 또는 행위자가 주관적으로 직무집행의 의사를 가지고 있었는지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직무행위의 외관을 갖추고 있으면 직무행위에 해당하게 된다. 즉 공무원이 직무집행의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직무행위의 외관을 가지고 있으면 그 직무행위로 인한 손해에 대한 국가배상책임이 인정된다. 정답은 (2) 김욱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
  • 지하철4호선 방화시도 아찔

    승객이 붐비는 퇴근시간에 지하철에 방화하려던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4일 오후 7시54분쯤 서울 동작구 동작동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 사당발 당고개행 4198열차에 탄 임모(33·무직)씨가 라이터로 신문지에 불을 붙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작역 역무원들에게 붙잡혔다. 임씨는 지하철에 탄 뒤 미리 준비해 간 라이터를 꺼내 신문지에 불을 붙였고 이를 본 승객 김모(36·여)씨가 지하철 상황실에 신고, 열차가 즉각 정지된 뒤 역무원 조모씨 등과 공익요원 2명 등 4명이 출동해 임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자칫 지하철에 불이 날 뻔한 위급한 상황을 신속한 대처로 막을 수 있었다. 전동차 운행은 1분30초가량 중단됐다.임씨는 경찰에서 “요즘 방세도 못 내고 휴대전화도 끊기는 등 하는 일이 잘 안 돼 열차에 방화를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불을 붙이려 할 때 임씨는 만취한 상태였다. 임씨는 고시원을 전전하며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이날 임씨에 대해 현존전차 방화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 관계자는 “임씨는 세상 일이 제대로 안 돼 불을 지르려 했다고 시인했지만 왜 하필 지하철 방화를 시도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면서 “계획적 범행인지 우발적 범행인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길섶에서] 피장파장/진경호 논설위원

    약속에 늦어 급한 마음에 운전대를 꺾었다. 불법 유턴을 한 것이다. 그런데 아뿔싸. 혀를 낼름거리듯 위아래로 흔들리는 빨간 경광봉이 눈에 들어오는 게 아닌가. 잘 안 쓰던 얼굴근육까지 움직여가며 교통경찰의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키려 애썼지만 허사로 끝나고 결국 ‘딱지’를 떼이고 말았다. 누구 탓을 하랴. 쓰린 마음을 안고 약속 장소로 허겁지겁 달려갔다. 그런데 만나기로 한 선배가 없는 게 아닌가. 전화를 걸어보니 거의 다 왔단다. 그래 놓고는 20분이 더 지나서야 나타났다.“이거 미안하네. 퇴근시간이라 그런가. 차가 무지 밀리더라고….” 아니 차가 밀리다니, 범칙금 생각에 짜증이 났다.‘아니 선배. 내가 시간 맞춰 오느라 범칙금까지 물게 된 거 알아요.’ 이 말이 터져 나오려던 순간 선배의 뒷말이 말문을 막았다. 비좁은 골목에서 어떤 차와 마주쳤는데 도무지 물러서질 않았고, 할 수 없이 차를 뒤로 물려 길을 열어주다 뒤범퍼를 담벼락에 긁혔다는 것이다.“앞차야 무슨 일 있느냐는 듯 유유히 빠져나갔지. 억울하지만 어쩌겠어.” 세상이 그런 모양이다. 남 때문에 내가 억울할 수도 있듯, 나도 모르는 사이 나로 말미암아 손해를 보는 남들 또한 얼마이겠는가. 범칙금 얘기는 도로 집어 넣었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국제플러스] 이란 연쇄폭탄테러 100여명 사상

    이라크와 접경한 이란 남서부에서 15일(현지시간) 두 차례 폭탄테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최소 102명이 부상했다고 이란 국영 TV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이란 남서부 쿠제스탄주(州)의 주도이자 석유도시인 아바즈 시내 번화가에서 5분 간격으로 폭탄이 터져 인근 많은 상점도 파괴됐다고 밝혔다. 폭탄은 저녁 퇴근시간에 2개의 쓰레기통에서 터졌으며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날 폭탄테러가 발생한 곳은 지난 6월에도 네 차례 폭탄테러로 최소 8명이 숨진 곳과 가까운 지점이다. 이란 보안당국은 이날 폭탄테러가 미국과 영국 등 외부세력의 공작으로 의심하고 있다.
  • [사설] 재선거 부정의혹 싹부터 잘라야

    10·26 국회의원 재선거가 시작부터 불·탈법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거소투표제를 악용한 무더기 부재자 대리신고가 벌어졌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매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선거부정으로 국회의원의 당선이 취소돼 다시 치러지는 재선거에서 또다시 선거부정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니 그저 답답하고 짜증스러울 뿐이다. 우리의 선거문화 수준이 고작 이 정도라는 말인가. 선관위 등에 따르면 재선거가 실시되는 4곳 가운데 울산 북과 경기 부천 원미갑 등 2곳에서 239통과 537통의 무더기 대리신고가 이뤄졌고, 상당수가 본인 몰래 신고됐거나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 투표마저 당사자 몰래 이뤄지거나 강요·매표 등에 의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대구 동을과 경기 광주 역시 유사사례가 없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정치권은 벌써부터 상대당의 선거부정을 주장하며 고발전에 나섰고, 이에 따라 선거가 끝난 뒤에도 상당한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의 책임은 선거부정을 저지른 몇몇 후보 진영에 있겠으나 정치권의 책임도 적지 않다. 지난 8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면서 재·보선의 경우 일반인들도 부재자 신고만 하면 집에서 우편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재·보선 투표율을 높이는 데만 관심을 둔 근시안적 발상이 이런 폐단을 낳은 것이다. 다음달 2일 실시될 방폐장 유치지역 주민투표의 부재자 신고율은 무려 40% 안팎이나 된다니 폐단이 보통 심각하지가 않다. 선관위와 사법당국은 단속인원을 대폭 늘려서라도 집단 대리투표와 같은 선거부정행위를 적극 차단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런 엉성한 법안을 만든 정치권도 맞고발에 열을 올릴 게 아니라 즉각 선거법 개정에 머리를 맞대기를 바란다.
  • [실전 논술] 교양교육 왜 필요한가

    [실전 논술] 교양교육 왜 필요한가

    ●제시문 (가)를 토대로, 오늘날의 이 시대에 왜 교양 교육이 필요한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제시문 (나)에서 말하고 있는 교육의 원리를 논거로 바람직한 교육이 무엇인지에 관하여 논술하시오. (가) 우리는 ‘현대인’으로 자랑하며 ‘문화인’으로 자랑한다. 아니 우리는 그것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20세기에 살고 있다고 하여 반드시 역사적으로나 문화 발전의 입장으로 보아서 ‘현대인’인 것은 아니다. 또 과거의 많은 훌륭한 문화재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반드시 우리가 ‘문화인’인 것은 아닐 뿐만 아니라, 남이 만든 문명의 이기(利器)를 가지고 있으며, 외래의 고급품으로써 장식한 으리으리한 생활이 반드시 ‘문화 생활’이 아니다. 우리는 참다운 민주 사회의 건설과 새 문화 창조를 위하여 ‘현대인’의 의미와 ‘문화인’의 가치에 대하여 새로운 이해가 있어야 한다. ‘현대’라고 하면 물론 20세기를 가리키되 그것은 다만 자연 발생적인 시간의 흐름의 한 단계를 가리킴에 그치지 아니하고, 문화 창조(文化創造)와 역사적인 의미에서 20세기는 다른 때 보다 세계사에 있어서 또는 그 국민의 역사에 있어서 어떠한 특징을 가져야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20세기를 ‘과학 시대’라고 하며, 특히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우주 시대’라고 하여 현대의 특징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하면 ‘현대인’도 다만 20세기에 사는 것이 아니라,20세기에 사는 ‘사람’으로서 참다운 의미를 가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하는데, 이와 같은 현대에 있어서 ‘현대인’에게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새로운 ‘교양(敎養)’이다. ‘교양’은 현대에서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고 과거에도 필요한 것이었다. 우리 조상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가 새로운 역사적·사회적·문화적 발전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있어서 과거에 ‘교양’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면 인문적인 교양을 쌓은 사람, 우리나라 또는 동양의 고전(古典)에 대한 지식이 많은 것을 의미하였으며 또 그것을 장려하였다. 그러나 그 교양은 다만 고전에 대하여 많이 안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사람’이 자유를 위하여 자연의 세계에 대하여 뿐만 아니라 사회적·도덕적 발전을 위하여 쌓은 업적을 이해하는 동시에 그 자신도 그와 같이 노력함으로써 새 자유를 얻으려고 하는 자유의 정신과 신생(新生)의 ‘교양’이었다. 그것이 그 이후에는 정신이 빠진 형식에 치우쳐 옛 고전을 읽으며 암송하는 데 그치고, 그것이 지니는 ‘사람’과 ‘자유’의 형성에 있어서의 참된 의미를 망각(妄覺)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 있어서도 참다운 의미에서의 ‘인문적 교양’은 요구된다. 그것은 자유의 정신에 의한 신생을 가져 오기 때문이다. -김계숙,(교양 교육의 중요성) (나) 사랑과 존경을 모체로 하는 교육의 원리는 사랑과 존경을 필수 요건으로 하는 민주주의와 같다. 민주주의가 사랑과 존경을 빼놓고 나면 전체주의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전체주의 치하에서도 민주주의 이념이 자랄 수 있었던 것은 사랑과 존경이 교육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중략) 민주주의는 정치학적 원리에서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이며, 국가적 이상으로는 국민의 국가, 국민에 의한 국가, 국민을 위한 국가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원리에 입각하여 교육은 민주주의의 원리를 기본으로 개인의, 개인에 의한, 개인을 위한 교육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개인은 곧 국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계층적 사회주의 국가관은 이미 하나의 퇴색된 사회 사상이 되었다. 더 이상 특정한 개인을 위해 대중이 희생하는 악순환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며, 개인의 영광을 위한 선전의 바탕으로 교육을 이용할 수는 더더욱 없다. 교육이란 미숙한 미성인으로 하여금 의도적으로 성인의 수준으로 접근시키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인간 교육은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적응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현실을 초월하려는 욕망까지 충족시키기 위하여 현실을 개조하려는 이상 세계까지 그리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 안에 있는 핵심적 원리는 위에서 베풀어 주는 사랑과 아래에서 자발적으로 각성·지향하는 존경심이 합일하는 바로 그것이다. 일방적인 사랑도 일방적인 존경도 없다. 사랑과 존경이 합일하여 나타나는 성과는 사회 체제에 의하여 좌우되는 것이니만큼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 교육은 국민의 교육, 국민에 의한 교육, 국민을 위한 교육이 되는 것이 소망스럽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국민은 좀더 넓은 변경으로 확대될 수도 있고, 더 좁혀서는 개인으로 축소될 수도 있다. 다만 개인은 집단 속의 개인을 모체로 하는 것임을 명백히 인식해 둘 필요가 있다. 민주주의의 가장 큰 목표가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안녕과 세계의 평화에 있다면, 교육은 개인의 자유를 신장하고 사회의 안녕을 도모하고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인류 공영을 위한 것이라야 할 것이다. -김재만,(사랑과 교육관) ●지문의 분석 제시문 (가)는 김계숙의 (교양 교육의 중요성)에서 발췌한 글이다. 글쓴이는 참다운 민주 사회의 건설과 새 문화 창조를 위하여 현대인의 의미와 문화인의 의미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 오늘날과 같은 과학 시대 또는 우주 시대에 현대인에게 있어서 더욱 교양이 요구된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교양이란 인문적 교양을 의미한다. 과거에 우리나라에서는 고전에 박식한 사람을 장려했다. 그러나 진정한 교양인은 고전에 대한 지식에만 머물지 않고 자연적 세계를 이해하고 사회적·도덕적 발전을 꾀하며 그 스스로가 노력하는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를 의미했다. 이것이 참다운 의미의 인문적 교양이고, 이 시대에 현대인에게 그러한 인문적 교양이 요청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시문 (나)는 김재만의 (사랑과 교육관)에서 발췌한 글이다. 글쓴이는 교육의 원리와 민주주의의 원리가 같다는 관점에서 교육의 원리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교육의 원리는 사랑과 존경이다. 이러한 위로부터의 사랑과 아래로부터의 존경심을 토대로 교육은 개인의, 개인에 의한, 개인을 위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개인의 자유를 신장하고 사회의 안녕을 도모하며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출제의도 최근 교육의 방향에 대한 논란이 많다. 너무 실용적인 교육에 치우치다 보니 기초 학문과 교양 교육이 경시된다는 비판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정한 학문과 교육의 목표가 무엇인지 성찰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 논제의 출제 의도는 오늘날 이 시대에 왜 교양 교육이 필요한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기술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교육의 원리로서 사랑과 존경을 제시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얼마나 바람직한 교육상에 대한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려는 것이다. ●생각하기 이 문제의 해법은 교육의 원리로서 사랑과 존경이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가를 숙고하고, 이런 교육적 상황 속에서 인문적 교양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논술하는 데 있다. 교육의 기본 원리인 사랑과 존경을 토대로 이를 응용하여, 교양 교육의 필요성에 관하여 논술하여야 한다. 물론 이 때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교양인의 의미를 토대로 언급되어야 한다. 교양인이 단순한 지식의 창조자가 아니라 사회적·도덕적 발전을 꾀하며 그 스스로가 노력하는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를 말한다는 점을 언급하면 논의의 깊이가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논의는 오늘의 시대 상황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할 때 의미가 있다. 현대는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는 사회인 만큼 정신적으로 더 빈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과거 어느 때보다도 지덕(知德)을 겸비하는 인문학적 교양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또한 제시문 (나)에서 교육의 기본 원리를 민주주의 기본 원리의 관점에서 풀고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 원리를 응용하여 바람직한 교육관에 관하여 논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여기에서는 바람직한 교육은 무엇보다도 사랑과 존경에 기초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면 바람직한 것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과 존경이 교육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까닭은 사랑과 존경이 교사와 학생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여 보다 효율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교육은 개인의, 개인에 의한, 개인을 위한 교육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면 된다. 결국 교육이 개개의 모든 개인을 위한 교육이 될 때, 비로소 교육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전인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쓸까 논제에서 요구하는 바와 관련하여 주제문의 방향은 바람직한 교육은 사랑과 존경에 기초한 교육이며,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는 더욱 더 인문적 교양 교육이 필요하다는 정도로 잡으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교양은 지식과 덕을 함께 겸비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을 전개하기 위해 서론에서는 현대에 지식과 덕을 함께 갖출 수 있는 교양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여 논의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본론에서는 먼저 인문적 교양 교육은 단순히 지식 교육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덕을 겸비하고 정신의 자유를 추구할 수 있음을 의미함을 제시하면 된다. 지식만을 지닌 사람이 가지는 위험성을 언급하여 덕을 겸비한 지식인이 필요함을 강조하면 된다. 그리고 다음 내용으로는 논제에서 요구하는 두 번 째 사항과 관련하여 사랑과 존경은 교육의 기본 원리이며, 진정한 교육은 개인의, 개인에 의한, 개인을 위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제시하면 된다. 마지막 결론 부분에서는 정신적 가치가 물질적 풍요보다 못한 것으로 간주되는 이 시대에, 진정한 인문적 교양 교육이 사랑과 존경의 교육 원리를 통하여 실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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