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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두율칼럼] 땅과 바다

    [송두율칼럼] 땅과 바다

    뉴욕을 잠깐 다녀왔다. 서울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면 태평양을 넘지만 나는 대서양을 넘어 미국을 방문한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낀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처럼 북미의 큰 나라들도 있지만 파나마처럼 두 대양을 운하로 연결시키는 중미의 작은 나라들도 있다. 땅과 바다가 지니는 지리적 의미를 세계사적 관점에서 해석한 많은 저서들 가운데 독일의 공법학자 칼 슈미트(1888∼1985)의 ‘땅과 바다’(Land und Meer)가 있다. 이 책에서 슈미트는 역사는 ‘땅을 밟는 자’와 ‘바다를 가르며 항해하는 자’사이의 투쟁이었으며 프랑스와 영국 사이의 투쟁은 가장 대표적인, 그리고 동시에 극히 매혹적인 역사의 장이라고 적고 있다. 또 땅과 바다의 이원론은 유럽근세의 정치와 국가, 법과 노동을 규정했다고 보는 그는 교통과 통신수단의 비약적 발달로 인해 땅과 바다 사이의 관계가 새롭게 정립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 ‘땅의 법칙’(Der Nomos der Erde)이라는 다른 저서 속에서 그는 미국처럼 모든 것을 지배하려는 ‘이기적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여러 강국들이 형성하는 다수(多數)적 관계로서 새로운 ‘땅의 법칙’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것은 그러나 평화협정이나 국제기구에 의해서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쟁과 같은 갈등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세계화라는 과정 속에서 민족국가가 그의 주권행사에 여러 가지로 제약을 받고 있는 조건하에서 땅과 바다의 의미도 사실 많이 변했다. 민족국가가 땅과 바다의 경계가 만들어 내는 절대공간을 그의 개념구성의 핵심으로 하고 있는데 반하여 세계화시대의 땅과 바다는 ‘흐르는 공간’에 남아 있는 과거 삶의 흔적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그래서 이제는 나라 사이를 가르는 국경선 대신에 흡사 지평선이나 수평선처럼 다가가면 또다시 멀어지는 경계선이 아닌 경계선이 ‘세계사회’를 그물처럼 연결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시대의 공산당 선언’이라고까지 평가되고 있는 마이클 하트와 안토니오 네그리의 저서 ‘제국’(Empire)도 과거 땅과 바다의 장악을 중심으로 한 제국주의와는 달리 중심이 없는, 따라서 안과 밖도 구별되지 않는 하나의 그물과 같은 세계로서 오늘의 제국(帝國)을 보고 있다. 이렇게 우리 삶의 정치적 실체를 담고 있다고 여겨지는 땅과 바다의 의미가 세계화와 더불어 날로 변화하고 있다지만, 가령 세계화에 저항하는 비정부기구적인 성격을 띤 수많은 지역적 저항과 운동들은-그것이 설사 정치적 낭만주의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손 치더라도-땅과 바다의 새로운 의미를 다시 생각케 한다. 그렇다면 동아시아대륙의 한 모서리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광대한 태평양의 줄기와도 닿아 있는 한반도에 있어서 오늘날 땅과 바다의 의미는 무엇인가. 대륙세력 중국과 해양세력 일본 사이에서 오랫동안 시달렸던 한반도는 유형무형의 상품흐름이 공간을 지배하고 있는 세계화라는 현실에도 불구하고-가령 ‘동북공정’이나 독도분쟁이 보여 주고 있듯이-그것이 지금까지 숙명적으로 안고 있는 땅과 바다의 의미를 쉽사리 버릴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아니 오히려 그의 의미나 비중이 앞으로 커질 수도 있는 여러 증후(症候)까지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자주 이야기되는 ‘동북아의 허브’가 단순한 소망사항이 아니라 현실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남북을 다시 잇는 철도와 도로는 최우선적 과제다. 그렇게 될 때 한반도는 비록 작지만 태평양과 대서양을 서로 연결시킬 수 있는 대륙의 역할도 보여 줄 수 있다. 그러한 한반도는 태평양 자락에 있는 부산과 대서양가의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을 연결하는 ‘흐르는 공간’으로서 세계화시대에 걸맞은 땅과 바다의 새로운 의미까지도 전달할 수 있다.‘6·15공동선언’은 그러한 긴 이정표의 귀중한 시작이다. 이와 같은 중요한 사건을 우리는 결코 근시안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 지하철역서도 응원축제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지하철에서 월드컵 응원이 펼쳐진다. 서울메트로는 철도·지하철 예술진흥원과 함께 독일월드컵 기간 동안 사당역 등 10곳에서 ‘월드컵 세계 릴레이 응원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7일 오후 5시 사당역에서 마련된 공연에는 13개국이 참가, 월드컵 현장의 열기를 선사한다. 미국·멕시코·에콰도르 전통공연과 브라질 전통무예, 프라스무술, 스페인·이탈리아 악기 연주, 퓨전국악 등 이색적인 공연이 준비됐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 참조.
  • “난곡 GRT사업 새달 통과토록”

    관악구는 서울시와 협의, 난곡 신교통수단(GRT·유도고속차량)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지난 17일 GRT를 도입하기 위해 난곡로를 확장하자는 안을 투자 효율에 대한 정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보류시키자 구는 “정보와 이해가 부족해 발생한 결과”라고 즉각 대응했다. 이어 “추진팀이 세부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다음달 중에 변경 결정이 통과되도록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다음달 초에 전문가와 주민이 참여한 민·관·학 대책 위원회를 열고 도시계획위원회가 보류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하고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 위원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또 시교통국, 지하철 건설본부, 도시계획국이 참석한 설명회를 열고 GRT 연구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GRT는 고무바퀴가 달린 차량에 자기장 등을 이용한 유도장치를 붙여 전용도로를 따라 운행하는 교통수단이다. 난곡재개발지역에서 난곡사거리를 지나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까지 설치되며 노선연장은 3.11㎞. 출·퇴근시간에 20분 이상 걸리던 이 구간이 8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경제성·신속성을 갖춰 교통사각지대인 난곡지역에 적합한 교통수단이라며 지난해 5월 조기 도입하기로 확정·발표했다. 구는 “GRT는 2000년 6월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라면서 “위원회가 요구한 전체 교통축과의 연계성, 환승체계, 교통수단 비교 등은 이미 시가 발주한 용역 연구에서 충분히 검토됐다.”고 강조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儒林 속 한자이야기] (122)群鷄一鶴(군계일학)

    儒林 (594)에는 群鷄一鶴(군계일학)이 나온다. 닭의 무리 가운데 한 마리의 학이란 뜻으로,‘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인물’을 이른다. ‘群’은 손에 방망이를 들고 명령하는 어떤 官職名(관직명)을 나타낸 ‘君’(군)과 群集性(군집성) 동물을 지칭하는 ‘羊’(양)이 결합된 形聲字(형성자)이다.用例(용례)에는 ‘群輕折軸(군경절축:가벼운 것도 많이 모이면 수레의 굴대를 부러뜨린다는 뜻으로, 작은 힘이라도 뭉치면 큰 힘이 됨을 이름),群雄割據(군웅할거:여러 영웅이 각기 한 지방씩 차지하고 위세를 부림)’등이 있다. ‘鷄’자에서 音符(음부)로 쓰인 ‘奚’는 ‘포승에 묶여 꿇어앉은 사람’의 상형이며,意符(의부)인 ‘鳥’(조)는 ‘새’의 상형.‘鷄犬相聞(계견상문:인가가 잇대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름),鷄口牛後(계구우후:큰 집단의 꼴찌보다는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나음을 이름),鷄鳴狗盜(계명구도:비굴하게 남을 속이는 하찮은 재주 또는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등에 쓰인다. ‘一’은 가로의 한 획으로 數(수)의 ‘하나’를 나타냈다.數의 첫째라는 점에서 ‘처음’‘근본’의 뜻이 파생하였고, 둘 이상의 것이 아닌 하나라는 뜻에서 ‘한결 같다’‘오로지’라는 뜻이, 둘로 나뉘지 않고 합쳐져 있는 ‘전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鶴’은 形聲字로 ‘두루미’를 나타낸다.用例에는 ‘鶴首苦待(학수고대: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빼고 간절히 기다림),鶴林(학림:석가모니의 입멸이 슬퍼서 숲이 말라 흰 학들이 모여 있는 것처럼 되었다는 데서 유래하여 석가모니의 열반을 이름)’등이 있다. 晉書(진서)의 기록에 의하면, 혜소는 竹林七賢(죽림칠현)의 한 사람인 혜강의 아들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先親(선친)의 절친한 벗인 산도(山濤)의 薦擧(천거)로 벼슬길에 나갔다. 왕은 죄인의 아들이나 아비는 벼슬길을 제한하는 社會的(사회적) 通念(통념)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인사를 斷行(단행)하였다. 죄인의 아들인 혜소를 천거에 의해 任用(임용)하면서 주청한 것보다도 오히려 더 높은 벼슬을 除授(제수)한 것이다. 혜소가 처음 洛陽(낙양)에 올라 왔을 때의 일이다. 어떤 사람이 七賢(칠현)의 한 사람인 왕융(王戎)에게 “어제 사람들 틈에서 처음으로 혜소를 보았지요. 그의 氣像(기상)은 닭의 무리 속에 서 있는 학과 같았습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왕융은 “자네가 그 사람의 아비를 잘 몰라서 하는 소리지.”라고 하였다. 혜강이 훨씬 뛰어난 인물이었음을 의미한다. 혜소는 얼마 후에 여음의 太守(태수)가 되었고, 늘 職分(직분)에 충실하고 강직함을 잃지 않았다.永興(영흥) 元年(원년), 팔왕의 난이 한창일 때 왕은 河間王(하간왕)을 치려고 군사를 일으켰으나 전세가 불리하자 혜소를 불렀다. 부름을 받은 혜소가 行在所(행재소)에 도착한 것은 왕의 군사가 탕음(蕩陰)에서 패배했을 때였다. 혜소는 모두들 도망해버린 행재소에서 홀로 왕을 警護(경호)하다가 화살을 맞아 鮮血(선혈)이 御衣(어의)를 물들였다. 전쟁이 끝난 뒤 近侍(근시)들이 왕의 의복을 빨려하자,“이것은 혜시가 흘린 忠義(충의)의 피다. 씻어 없애지 마라.”하며 옷을 빨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김석제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 장학사(철학박사)
  • 초중고생 키 성장세 주춤

    우리나라 초·중·고교생의 평균 키 성장이 최 근들어 둔화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시력저하나 충치 등 구강질환을 가진 학생 비율은 10년 전보다 여전히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전국 480개 초·중·고교 학생 12만명의 체격·체질·체력을 분석한 2005년도 학생 신체검사 결과를 밝혔다. 교육부는 식생활 수준 개선으로 체격은 커졌으나 운동부족과 지방질·당분 과다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TV시청이나 컴퓨터 사용 등 생활환경 변화로 체질과 체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키는 10년 전인 1995년보다 남학생이 평균 2.39㎝, 여학생은 1.60㎝ 커졌다. 2005년 현재 평균 키는 고3 남학생 173.60㎝, 여학생은 160.99㎝, 중3은 남학생 168.45㎝, 여학생 159.32㎝, 초등 6년은 남학생 149.12㎝, 여학생 150.26㎝이다. 초·중·고 남학생의 평균 키는 2004년 151.16㎝에서 151.22㎝로 0.06㎝ 커진 반면 여학생의 경우 146.74㎝에서 146.72㎝로 0.03㎝ 줄었다. 남학생의 경우 평균 키 성장 정도는 2004년 0.18㎝,2003년 0.3㎝,2002년 0.2㎝,2001년 0.2㎝였으나 2005년도에는 0.06㎝ 커지는 데 그쳤다. 2004년에 비해 초등 남학생은 0.06㎝, 초등 여학생은 0.05㎝, 고교 여학생은 0.05㎝ 줄었으며 중학 남학생은 0.24㎝, 중학 여학생은 0.05㎝, 고교 남학생은 0.11㎝ 커졌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성장세가 주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추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몸무게는 10년간 남학생이 평균 4.03㎏, 여학생은 1.92㎏ 각각 늘었다. 앉은키는 10년 전과 비교한 증가폭이 초등생 평균 남 0.58㎝, 여 0.63㎝ , 중학생 남 1.47㎝, 여 0.51㎝, 고교생 남 0.71㎝, 여 0.38㎝로 키의 증가폭에 크게 못미쳐 하반신이 길어지는 체형의 ‘서구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은 전반적으로 약해졌다. 초·중·고교생의 46.56%가 나안(안경을 쓰지 않은 맨눈)시력 0.7미만의 근시로,10년 전(24.88%)보다 1.87배 늘었다. 이에 따라 이미 안경 등을 착용한 학생은 초등생 15.2%, 중학생 33.4%, 고교생 38.5%이고, 교정이 필요한 학생이 초등생 17.3%, 중학생 23.3%, 고교생 24.6%였다. 이밖에 충치와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 학생의 비율은 57.96%로 1995년(51.21%)보다 6.75%포인트 늘었다. 체력도 떨어졌다. 학생들의 오래달리기·걷기는 7분46초로 5년 전의 7분32초보다 14초 느려졌다. 팔굽혀 펴기(남)는 30.8회로 5년 전에 비해 0.5회 줄었으며 팔굽혀 매달리기(여)도 6.7초로 1.9초나 줄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일선 자치구 ‘에너지 자린고비’

    “가까운 거리의 출·퇴근은 자전거나 도보로 하세요.”“3층 이하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합시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들이 ‘에너지 절약’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17일 서울시 자치구에 따르면 구청별로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을 마련, 단계별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직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교육과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절약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강북구는 ‘에너지 절약 추진위원회’를 구성, 직원들에게 출·퇴근 때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해 도로 확장시 반드시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도록 했다. 또 자동판매기에 전원차단용 타이머를 달아 근무시간이 끝나면 자동적으로 꺼지도록 하는 한편 3만∼7만원짜리 상품권을 내걸고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성북구는 사무실 전등을 한등 걸러 한등 끄고, 가까운 곳은 관용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나 도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했다. 광진구는 부서별로 보안담당자를 ‘에너지 지킴이’로 지정해 점심시간이나 장기 외출시 컴퓨터 끄기 등을 독려하고 있다. 매일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없는지를 확인해 ‘에너지 10% 절감 노트’를 쓰고 있다. 마포구는 퇴근시 에어컨 끄기 등 에너지 절약 지침을 마련하고, 점검반이 에너지 절약 실태를 매일 점검한다. 에너지 절약 지침을 지키지 않는 부서는 여름철 냉방기 사용을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영등포구는 사내 방송을 통해 수시로 점심시간 사무실 조명등 끄기와 컴퓨터 끄기, 엘리베이터 이용 자제 등을 독려하고 있으며, 동대문구는 엘리베이터를 격층 운행하며 절전형 사무·가전기기를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했다. 강서구는 직원들에게 부채를 나눠주고, 오후 7시부터 다음달 오전 8시까지 자동판매기 작동을 중지시켰다. 또 수돗물 10% 절약운동과 에너지 절약 상품 구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력사용량 3% 절감운동을 벌이고 있는 종로구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제외하고 3층 이하는 계단을 이용토록 했으며, 경차와 하이브리드자동차 보급 활성화 홍보에 나섰다. 관악구는 낡은 가로등 850개를 교체했고 관내 주유소와 자동차 정비업체 119곳과 연계해 승용차 요일제 참여차량에 주유·세차요금 할인과 정비요금 10% 할인 등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은주 박지윤기자 ejung@seoul.co.kr
  • 맞벌이 부부 아이키우기 좋은 아파트 강추!

    맞벌이 부부 아이키우기 좋은 아파트 강추!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중 하나는 육아다. 아침 출근시간에 아파트 단지와 멀리 떨어진 보육시설에 아이들을 맡기려면 여간 불편하지 않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가 대규모이면 단지 안에 자체 보육시설을 많이 갖추고 있다. 단지에 보육시설을 갖추고, 인근에 병원이나 약국 등도 많을 뿐 아니라 가벼운 산책,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아이키우기 좋은 아파트’를 소개한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 지난 2004년 7월 2061가구가 입주한 대단지 아파트다. 평형은 33∼63평형으로 중대형이다. 단지내에 어린이집이 자리잡고 있으며 아파트 1층에 사설 보육기관도 여러 곳 된다. 종합병원인 상계백병원이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했다. 농구코트, 배드민턴장 등 아이들을 위한 운동시설이 풍부하다.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홈타운 22∼50평형으로 2003년 10월 2182가구가 입주한 비교적 새 아파트다. 단지 조경과 놀이터 시설도 뛰어나다. 단지내 보육시설 한 곳과 사설 보육기관 네 곳이 운영되고 있다. 중랑천과 장안평근린공원이 가까워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 단지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에 새서울병원, 코리아병원 등이 있고 까르푸, 바우하우스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현대홈타운 시원하게 펼쳐진 북한산국립공원을 단지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단지 주출입구 인근에 보육시설이 마련돼 있어 출퇴근하는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청구성심병원, 서울시립은평병원 등을 차로 10∼20분이면 갈 수 있다. 이마트 은평점, 쇼핑센터 팜스퀘어와 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지하철 3호선,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2004년 6월 완공한 아파트로 25∼42평형 662가구로 구성됐다. ●남양주시 호평지구 동원로얄듀크 지난해 7월 완공된 단지로 32평형 단일평형 593가구 규모다. 단지를 데크식으로 설계하고 지상을 공원으로 꾸며 차량 걱정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다. 천마산을 끼고 있어 주변 녹지도 풍부하다. 단지내 어린이집이 최근 개원해 최신 시설로 어린아이들을 맞고 있고 지구내 상업시설에 위치해 있는 보육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걸어서 6분 거리에서 이마트 맞은편으로 소아과,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의 의료시설이 들어서 있다. 종합병원으로는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한양대 구리병원이 있다. ●분당 서현동 시범현대 단지 내에서 25만평 규모의 중앙공원으로 육교가 연결돼 있어 공원을 앞마당처럼 드나들 수 있다. 단지 내에 어린이방과 유치원이 갖춰져 있고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놀이방도 여러 곳이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메디피아병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분당제생병원도 걸어서 20분 거리다.29개동,1695가구 규모로 1992년 8월 입주했다. ●일산 주엽동 문촌뉴삼익가든 단지 인근 근린상가에 한의원, 소아과, 피부과 등 개인병원이 많고, 종합병원인 일산백병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호수공원(31만여평)에서 100여종의 야생화와 노래하는 분수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여가시설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의 여가·문화생활을 위해 더없이 좋다. 입주는 1994년 6월이다.22,26,32평형이며 956가구 규모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판교 IC ‘서울 진입로’ 별도 설치

    판교택지개발의 여파로 용인 서북부와 성남·분당지역 주민들이 출퇴근시 경부고속도의 극심한 혼잡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판교 IC에 서울방면 진입 전용 지하연결로가 설치된다. 인근 국지도 23호선과 별도로 마련될 것으로 보여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성남시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교통공학전문가와 관계공무원 등이 모인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확장에 따른 판교IC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이갖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2008년 8월까지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차량과 판교IC에서 서울방면 진입차량간 엇갈림 방지를 위해 판교IC에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진입 전용 지하연결로를 별도 설치하고 경부고속도로에서 국지도 23호선 진출 연결로를 별도로 설치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판교입주 후 입주민들에게 출퇴근시 판교 IC 요금을 면제해 주기 위한 판교개발사업 이익금 보조 등에 대한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도 거론됐다.그러나 참석한 일부 관계자는 택지개발사업 완료기간이 촉박한 데다 인근의 변전소를 이전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고 이에 따른 이전비용(150억∼200억원)도 만만치 않다고 말해 다소 마찰이 일었다. 한국토지공사측도 경부고속도로에서 서현로 진출 연결로 추가 설치비용은 1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도 “경부고속도로에서 국지도 23호선으로 진출하는 연결로를 설치하면 판교 IC앞 교차점의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했다.성남시는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측이 판교사업자가 수용하면 적극 시행할 계획에 있어 도로구조 및 시설기준 등에 대한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설악산 가는 길 빨라진다

    설악산 가는 길 빨라진다

    강원도 속초 설악과 동해를 오가는 도로가 시원스레 뚫린다. 꼬불꼬불 산길이던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속초시 노학동을 연결하는 미시령길이 4차선 미시령 동서관통도로(15.67㎞)로 3일부터 개통된다.1일 강원도에 따르면 5년동안 2700여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이번 공사 구간에는 국내 두번째로 긴(3.69㎞) 미시령터널을 설치해 설악권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터널을 포함해 직선화된 4차선 도로 개통으로 용대리∼노학동 구간은 기존 도로보다 7㎞가량이 단축됐다. 차량운행 시간도 종전 30분에서 10분 남짓 걸려 크게 줄었다. 따라서 지금까지 굽이굽이 2차선 비좁은 산길을 통과하며 겪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겨울철 눈길 잦은 교통두절과 급커브 급경사로 인한 교통사고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미시령 관통도로는 무엇보다 설악권 접근시간을 단축시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홍기업 환경관광문화국장은 “미시령도로 개통으로 설악권과 동해안의 관광경기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도로는 30년간 통행료를 징수하는 조건으로 코오롱건설과 롯데건설 등 6개 회사가 공동으로 1100여억원을 출자한 민간자본이 투입됐다. 그러나 이 도로 개통에 따라 동서관통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차종별로 통행료를 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속초지역 사회단체들은 지난달초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도 “황태덕장 관리 등 하루 수차례씩 이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에게는 통행료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주민들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새 도로가 마을 외곽으로 나면서 관광객 유입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노학동 순두부촌인 ‘콩꽃마을’ 주민들도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관공서 ‘고유가와 전쟁’

    `10부제 위반시 숙직, 에너지절약 조례 제정, 자전거타고 출퇴근하기….’ 올들어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군부대, 경찰 등이 에너지절약 운동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마치 60∼70년대를 방불케 한다. 자치단체들은 관공서별로 수 십대의 관용차를 보유하고 있어 차량의 효율적인 운용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버스나 청소차 등 모든 차량의 공회전을 최대한 억제하고, 불필요한 운행도 자제하고 있다.특히 관용차량의 개인적 이용은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차량 구입시에도 소형이나 LPG 차량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다.지난해 이후 차량 15대를 LPG차로 개조한 경기도는 올해 승용차 2대도 LPG차량으로 구입키로 했다. 전북도는 공용차량 22대 가운데 1500cc급 이하 차량 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충북도와 경남 창원시는 가급적 경차나 하이브리드차를 구매토록 있다. 경북 군위군은 전체 관용차(57대) 가운데 내구연한이 지났거나 활용도가 낮은 청소차와 승용차 등 5대를 아예 없애기로 했다.10부제 운행은 기본이고 5부제나 요일제를 실시하는 곳도 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승용차 10부제를 어기는 직원들에게 숙직을 서게 하는 등 강력한 제재 방안까지 마련했다. 걸어 다니는 것을 장려하는 ‘복고풍 절약운동’도 확산되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직원들에게 걸어서 출·퇴근하기, 자전거 이용하기, 사용 않는 컴퓨터 전원 끄기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는 점심시간 사무실 일제 소등, 퇴근시간 후 컴퓨터 전원 끄기 운동을 펼치고 있고, 태백시는 시민들과 함께 전년대비 에너비 비용 1%씩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와 20개 일선 시·군은 청사내 층별로 ‘에너지 지킴이’를 배치해 복도나 화장실 등의 불필요한 전등을 끄게 하고 있다. 경남도는 다음달에 에너지 기본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에너지위원회를 발족해 에너지 절약 시책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6월 안에 에너지 기본 조례를 의회에 상정키로 했다. 강원도는 현재 추진 중인 에너지 절약운동을 좀더 철저하게 실천하기 위해 매일 점심시간 전에 청내 방송을 통해 에너지절약 홍보를 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운동에는 군부대와 경찰도 예외는 아니다. 육군 53사단은 차량 5부제를 시행하면서 매주 수요일을 군용차를 사용하지 않는 ‘무배차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전국 각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에서 차량 정차시 시동을 끄고 공회전과 예열을 자제토록 하는 등 운행수칙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해양경찰도 종전에 관할 해역 안에서 이곳저곳을 순찰하던 것을 치안 수요가 높은 곳을 중점 경비하는 쪽으로 바꾸었다. 경비함 공회전 금지, 급가속 운항 자제 등도 실천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판에 박은 듯한 에너지 절약 운동으로 얼마나 동참할까 의문시된다.”는 우려섞인 반응도 만만찮다.전국종합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시론] 서울시 청사 증축 문제있다/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서울시 청사 증축 문제있다/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최근 서울시가 신청사 설계안 당선작을 발표하면서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단체나 전문가들은 이참에 헐린 시청 별관 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기존 본관은 역사박물관이나 미술관, 서울시향의 전용심포니홀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민선3기 시장의 임기가 이제 두 달 정도 남았다. 차기 시장 후보들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현 서울시장이 시청 청사 건축과 같은 불가역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치도의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거니와 비민주적인 일이다. 이명박 시장이 최대의 치적으로 자부하고 있는 청계천복원 사업도 전임 고건 시장이 1000억원에 이르는 청계고가도로 보수공사와 청계천 복원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후임시장에게 위임하고 최소한의 고가도로 보수만 함으로써 가능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청사 신축을 단순히 시청 건물을 짓는 사업으로 접근하는 것은 너무 근시안적이다. 시 청사는 모든 시민이 쉽게 접근하고 즐겨 찾을 수 있는 시민의 전당이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도시의 문화와 예술, 관련 산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청의 위치와 규모는 서울시 행정조직의 미래와도 직결된다.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구조조정,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 통일 수도로서 서울의 위상 등에 대한 논의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시점이다. 때문에 서울시 청사의 건립에 대한 결정은 시민과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논의해 결정하여야 한다. 조순 시장 시절 서울시청 입지는 신청사 부지선정을 위한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통해 결정하였고 이 위원회에는 택시운전사를 포함한 일반시민들과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서울시의 시청사 증축 결정과정에서 공개적인 의견 수렴을 거쳤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 서울시 신청사의 입지는 장래 서울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 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시청의 입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도심과 용산이라는 두 거점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하여야 한다. 우선, 광화문에서 시청을 거쳐 남대문에 이르는 국가상징가로축을 초고층빌딩과 공공기관이 도열한 국제업무가로로 조성할 것인가, 세종로 양측의 중앙행정부처 이전부지를 활용하여 시민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육성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2004년에 마련된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심부 발전계획’에서는 과도한 고층고밀을 지양하고 사대문안의 역사문화를 복원하는 것을 주된 기조로 설정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반면, 용산은 전임 조순 시장과 고건 시장때 시청입지로 결정되어 있었다. 시청 이전을 전제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용산공원화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녹사평역을 시청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축했다. 그 당시는 미군부대의 이전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이라 계획대로 추진할 수가 없었을 뿐이다. 이제 용산의 미군기지 이전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용산의 활용방안에 대해 종합적인 논의와 발전계획 작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요한 것은 시청의 입지가 현위치인가, 용산인가에 있지 않다. 전 시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서울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구상은 시간에 쫓겨 성급히 결정될 일이 아니다. 서울시 신청사 건립은 다음 시장이 총의와 지혜를 모아 결정하고 추진해도 늦지 않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 새 아파트 女 10만명당 23명 발암 위험

    새 아파트 女 10만명당 23명 발암 위험

    한국대기환경학회 학술대회에선 실내공기 오염실태를 다방면에서 살핀 연구논문이 대거 발표됐다. 사무실과 PC방, 사립 보육시설, 극장, 대형 음식점 등 이른 바 ‘사각지대’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2004년 6월부터 지하역사·찜질방 등 16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 법정기준이 설정돼 정부의 감독을 받고 있지만 이들 시설은 여전히 대상 밖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발표된 여러 논문의 내용을 실내 장소별로 나눠 정리했다. ●아파트 발암위험 크다 순천향대학 손부순 교수팀의 ‘아파트 실내 발암물질 건강영향 평가’ 논문을 보면,“집에서 잠자기가 겁난다.”는 말이 절로 나올 법하다. 합판이나 접착제, 단열재 등 실내자재에서 뿜어나오는 포름알데히드와 벤젠은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공인한 발암물질. 손 교수팀은 신축 아파트와, 지은 지 4년 이상 된 아파트 주민을 상대로 이들 물질의 인체 발암영향을 구했다. 먼저 전국 6개 도시(서울·인천·고양·김해·목포·여수시)의 새로 지은 아파트 120가구의 실내에서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측정, 평균값을 토대로 발암 위해도를 계산했다. 남성은 10만명당 17명, 여성은 10만명당 23명 꼴로 암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1)). 120가구의 평균값이 아닌 상위 95%의 측정농도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발암확률은 10만명당 90.4명으로까지 치솟았다. 손 교수는 “여성의 위험도가 남성보다 더 높은 것은 주택에 거주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6월쯤 최종 연구결과가 나오는대로 외국 학회지에도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지은 지 4년을 넘은 아파트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였다. 손 교수팀이 서울·대구·아산시 등 3개 도시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벤젠의 발암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 남성은 10만명당 2.7명, 여성은 3.8명으로 나타났다. 미국환경청(EPA)이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한 발암물질의 허용기준치를 ‘100만명당 1명’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하기 이를 데 없는 수치다. 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처럼 발암위해도 기준을 설정한 뒤 이를 잣대로 유해물질 관리정책을 펴 나갈 계획인데, 환경부는 국내 산업계의 현실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이보다는 완화된 ‘10만명당 1명’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다. ●사무실·극장·학원도 기준치 초과 ㈜젝시엔중앙연구소는 환경부가 발주한 ‘미적용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 실태조사’ 용역과제 중 일부 내용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일반 직장인들이 근무하는 부산지역 19개 지점 사무실을 면적별, 건축연도별로 나눠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의 농도를 측정했다.99평 미만이거나 지은 지 1년 이내 사무실에서 ㎥당 520∼80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g)이 검출됐다(그래프(2)). 지하상가·찜질방 등 법정 규제대상 시설물에 적용되는 기준치(500㎍ 이하)보다 최고 1.6배 높은 수준이다. 이 연구소 김도형 팀장은 “사무실 규모가 작을수록, 최근에 지은 사무실일수록 벤젠과 톨루엔·자일렌 등이 포함된 TVOC 농도가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극장·학원 등 실내공기질 규제대상이 아닌 다른 시설도 사정은 비슷했다. 김 팀장은 “복합상영관 극장은 카펫·장식재 등이 화려하지만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심각할 정도로 높게 나온 곳이 많았다. 대형음식점은 일산화탄소, 학원은 이산화탄소가 법정 기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들 ‘미적용 다중이용시설’의 오염실태 조사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PC방·보육시설은 어린이 건강 위협 연세대 김성헌(환경공학부) 교수팀은 서울의 한 PC방을 골라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쟀다. 초미세먼지는 입자 굵기가 2.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수십분의1 정도. 이 때문에 코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막바로 폐조직에 달라붙어 호흡기·심혈계통 등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국내외 학회에 보고돼 있다. 사흘 동안 시간대별로 7차례 오염도를 잰 결과, 이 중 5차례 측정치가 미국환경청 1일 기준(㎥당 65㎍ 이하)을 초과했다. 오염도가 가장 심한 오후 5시∼자정 사이는 159㎍으로 미국기준의 2.5배였다(그래프(3)). 김 교수는 논문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은)PC방에서의 흡연 등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유아들이 지내는 보육시설의 공기질 실태도 심각하긴 마찬가지였다. 젝시엔중앙연구소는 올해 초, 지은 지 1∼31년이 지난 부산지역 9개 사립 보육시설의 오염실태를 조사했다.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가 1016(피피엠·100만분의1분율)으로 국·공립 보육시설에 적용되는 법정 기준치(1000)를 넘어섰다(그래프(4)). 특히 2곳의 보육시설은 발암 및 신경독성 물질로 구성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농도가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였다. 김도형 팀장은 “아동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면 사립보육시설도 국·공립처럼 규제대상에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김희리 사무관(생활공해과)은 이와 관련,“다음달 중 공청회를 열어 법 개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공기오염, 개선대책 시급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은 위험천만이었다. 한양대 환경 및 산업의학연구소(소장 김윤신 교수)는 지하철 오염 문제를 다룬 2개 논문을 발표했다. 그동안 환경부 발주 차세대핵심환경기술개발 연구용역 과제로 수행해 오다 이번에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승객들은 지하철 승강장에 있을 때보다 객차 안에 있을 때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됐다. 서울시내 1∼4호선 8개 지하철역 승강장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04㎍이었다.1호선(시청·동대문역)이 168㎍으로 가장 높았고,2호선(신도림·사당역)은 81㎍으로 최저였다.3호선(종로3가·고속터미널역)과 4호선(이수·서울역) 승강장도 국내 기준치 이하였다(그래프(5)). 이 연구소 김종철 연구원은 “2호선의 미세먼지 농도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는데, 사당역에 설치된 스크린도어가 차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객차 내 오염은 사정이 크게 달랐다. 지난해 10∼12월 서울의 1∼8호선 전체 지하철 노선을 대상으로 시발역∼종착역까지 객차 내 각종 오염물질의 농도를 시간대별로 세 차례씩 측정했다. 일산화탄소와 부유세균은 지하철 승강장·지하상가 등에 적용되는 법정기준 미만이었다. 그러나 전체 노선의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기준치(150㎍)의 1.4배, 지하철 승강장(104㎍)보다는 2.1배 높았다.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비상벨을 요란하게 울려야 할 판이다. 아침 출근시간대의 평균농도가 94㎍으로 측정됐고, 일부 노선에선 최고 312㎍까지 검출됐다(그래프(6)). 미국환경청이 제시한 기준치(65㎍)보다 1.5∼5배나 높은 수준이다. 이산화탄소 역시 아침과 낮, 저녁 시간대 모두에서 실내공기 국내기준(1000)을 뛰어넘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한국 인터넷 문화 편리… 업무체계 합리적”

    “한국인은 매우 예의 바르고 친절하며, 도시가 깨끗하고 치안도 안전한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경북 울주군과 우호도시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판진시간 공무원 교환근무협약에 따라 울주군에 파견나온 판진시 공무원 진훙빈(金紅彬·35)씨는 23일 “한국이 중국보다 전체적으로 앞서있다는 사실을 한국에서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씨는 지난해 8월말 한국에 와 1년 기한으로 울주군 지역경제과 통상교류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국관련 행정업무와 기업체에 중국과의 통상업무를 지원하는 일이 그의 주된 업무다. 일과가 끝난 뒤에는 일주일에 두번 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중국어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 오기에 앞서 3차례나 출장을 다녀간 경험이 있다. 처음 방문해 인천공항을 빠져나오면서 주변을 보고 깨끗하고 질서있는 나라인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 뒤 울산에서 8개월여 동안 생활하면서 그같은 느낌을 실제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의 바른 예의와 친절한 성품은 어디를 가도 변함이 없어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한다. 특히 한국의 인터넷 문화는 정말 잘 발달돼 있다고 감탄한다. 인터넷으로 자료를 미리 준비해 휴일에 불편없이 구경을 다닌다고도 했다. 처음에는 한국의 치안상태가 안전한 줄 몰라 여성들이 늦은 밤 자유스럽게 시내를 다니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 걱정을 하기도 했다. 업무·승진체계 등이 합리적이고 확실하며,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퇴근시간이 지난 뒤에도 스스로 사무실에 남아 마무리하는 모습 등 공직사회에 대해서도 배울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진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판진시의 기업체에 입사해 8년쯤 근무하다 자기발전을 위해 시험을 거쳐 2003년 10월 판진시 공무원이 됐다. 조선족 출신으로 고등학교까지 조선어학교를 다녀 한국말을 능숙하게 한다. 부모와 간호사인 부인, 소학교 1학년인 딸과 떨어져 지내며 새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단다.한국 근무를 통해 뜻있는 경험을 쌓고 있다는 그는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오래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설] 중장기 석유안보 대책 세워라

    국제유가가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서부텍사스 중질유(WTI)가 어제 배럴당 72달러를 넘어섰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74달러까지 올랐다. 우리나라 수입원유의 7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도 배럴당 65.70달러에 달하고 있다. 미국의 재고부족과 이란핵 등 중동정세의 불안, 중국의 수요 급증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상당 기간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유가 100달러 시대’가 닥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서둘러 여러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목전의 상황에만 급급한 나머지 근시안적인 단기 대응에 그치는 것 같다. 고유가에 따른 단기 대응책도 물론 중요하다.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연평균 60달러가 될 경우 원유 수입에 따른 추가 부담이 9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이 경우 물가 상승, 경상수지 악화, 성장률 하락 등에다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소득의 유출 등 심각한 악재들이 겹치게 될 것이다. 경제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또한 원유의 안정적인 도입과 석유 과소비 억제 등의 수급안정책도 점검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전략 차원의 석유안보 대책을 세우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일이다. 중국은 국내 유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세계 16개국의 유전을 사들였다. 일본은 해외유전개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국내 소비량의 87%를 자신들이 해외에서 개발한 유전에서 들여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해외유전개발 투자액은 일본의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멀리 내다보고 중장기적인 석유안보 대책을 세워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 행자부 ‘수요 칼퇴근’ 잘될까

    행정자치부가 매주 수요일을 야근이 없는 ‘가정의 날’로 지정했다. 당장 12일부터 오후 6시면 직원들은 어김 없이 ‘집으로’ 가야 한다. 가정의 날은 이용섭 행자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졌다. 이 장관은 지난 4일 ‘직원과의 대화’에서 “창의성을 높이려면 무조건 일만 할 것이 아니라 휴식이 필요하다.”면서 가정의 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행자부 직원 800여명 가운데 야근이 인정되는 오후 8시 이후까지 남아 있는 사람은 하루 평균 150명 정도. 야근이 아니라도 대부분은 오후 7∼8시까지 일한다.평균 하루 10시간 이상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앞으로 수요일에 야근을 하려면 이름과 사유를 적어 차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야근 금지령’의 취지를 설명한 편지를 직원들의 가정에 보냈다. 직원들이 술집 등으로 ‘새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름은 다르지만 ‘야근 금지령’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지난해 5월 과학기술부를 시작으로 건설교통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1년이 가까워오지만 긍정적인 결과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과기부의 ‘정시퇴근제’는 지난해 7월 이후 강제성을 부여했다. 과기부는 퇴근시간 이후 각 사무실을 일일이 확인해 야근자를 파악한 뒤 매일 인트라넷으로 전 직원에게 야근자의 이름과 사유를 공표하고 있다. 그 결과 야근자 비율이 정시퇴근제 실시 이전 20∼30%에서 10%안팎으로 감소했다. 반면 정해진 출근시간보다 1시간 이전에 나오는 사람은 과거 5%에서 20∼30%로 늘었다. 밤에 하던 근무를 아침에 할 뿐 근무시간은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정시에 퇴근하는 날을 운용했다. 하지만 공공기관 이전문제를 비롯,8·31 부동산대책 등 굵직한 현안이 쏟아지면서부터 흐지부지 돼버렸다.정일영 정책홍보관리관은 “매주 수요일 정시퇴근제를 활성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전직원에게 다시 지침을 내렸다.”면서 “하지만 현안업무가 집중된 부서는 남아서 근무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환경부는 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매주 수요일 정시퇴근을 종용하고 있다. 수요일 오후 6시면 일과시간을 종료를 알리는 방송과 함께 ‘가정의 날’이란 점을 상기시킨다. 환경부 역시 민원부서나 하위직 직원들은 정시퇴근이 가능하지만 사실 국·과장 등 책임자들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다. 이용섭 행자부 장관은 ‘가정의 날’을 도입하면서 “매주 수요일에는 윗사람 눈치보지 말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독려했다. 하지만 한 직원은 “사실 일년 중 현안이 없는 날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인데 어떻게 눈치를 보지 않느냐.”면서 “장·차관부터 먼저 수요일 정시 퇴근을 지키고 간부들이 솔선해야 이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이두걸 장세훈기자 douzirl@seoul.co.kr
  • 직행좌석버스는 ‘입석버스’

    경기지역에서 운행중인 직행좌석형 버스의 절반 이상이 정원을 초과해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필요한 우회운행, 불합리한 요금체계 등으로 승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경기도개발연구원 송제룡 박사는 6일 ‘경기도 버스교통의 현재와 개선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경기도 버스노선 1060개 중 지선버스 및 농어촌버스를 제외한 674개 노선을 대상으로 오전 7∼9시 출근시간대 버스유형별 정원초과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8%가 1회 이상 정원을 초과해 운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고속도로나 30분 이상 장거리 운행시 입석 운행에 제한을 받는 직행좌석형 버스가 정원 초과상태에서 운행하는 비율도 53%에 달하는 등 출근시간에 버스 2대 중 1대에는 서서 가는 승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버스노선의 최단거리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노선굴곡도’는 서울보다 10%가량 높았다.‘노선중복도’ 역시 8.63으로 한 노선 당 평균 8개이상의 버스노선이 특정구간에서 중복 운행하는 등 비효율적으로 버스가 운행됐다. 노선굴곡도와 중복도는 1에 가까울수록 최단거리로 이상적인 경로를 운행해 다른 노선과 겹치는 구간이 없음을 나타낸다. 또 요금체계도 불합리해 도시형버스는 시외 구간에 대해 거리비례제를 적용, 장거리를 이용할 경우 균일 요금제인 좌석형 버스보다 요금이 비싸지는 ‘요금역전’현상이 발생했다. 송 박사는 “버스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재정지원 및 공영제 도입을 검토하고, 수요에 맞는 최적의 버스노선 운영체계를 수립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4년 기준으로 경기도내 적자노선의 운행손실액은 882억원으로, 적정 운송원가 대비 28.3%의 적자가 발생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佛 또 총파업… 강도는 약해져

    |파리 함혜리특파원|4일 프랑스 노동계가 최초고용계약(CPE) 백지화를 요구하며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전국 규모의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대화 요구에 학생과 노동계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사태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학생조직 지도자인 브뤼노 쥘리아르는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당분간 CPE가 실행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대화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기독교노동자동맹(CFTC)의 자크 부아쟁 위원장도 “젊은이들의 우려를 해소할 만한 조치들이 논의되는 자리라면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대화 제의에 전향적 입장을 보였다. 현지 언론들은 학생과 노동계의 이같은 반응이 지난 2일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CPE를 포함한 새로운 고용법안에 서명함으로써 애초 요구했던 법안 폐기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부는 학생과 노조측에 5일 협상을 하자고 제안한 상태다.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니콜라 사르코지 UMP 총재측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파업은 일주일 전에 비해 규모와 강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AFP 통신에 따르면 출근시간대 파리의 지하철 운행은 정상 상태를 보였다. 전국을 연결하는 초고속 열차도 운행률이 70%대를 기록했다. 항공편도 관제사 파업으로 마르세유, 툴루즈, 낭트에서 출발하는 일부 국내선이 운항차질을 보였을 뿐 최대 공항인 샤를 드골 공항은 정상 운영됐다. 파업에는 항공, 철도뿐 아니라 우체국, 은행, 학교 등의 노조가 참여했다. 파리 등 전국 각지에서도 CPE 철회를 요구하는 150건의 시위가 잇따랐다. 학생들의 시위는 부활절 방학이 시작되는 7일 전후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lotus@seoul.co.kr
  • [서울이야기] (44) 가정폭력

    [서울이야기] (44) 가정폭력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꿈꾼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환상을 무너뜨리는, 폭력으로 일그러진 가정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매맞는 아내와 상습적으로 폭행당하는 아이들, 가장 기본적인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채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노인들, 특히 최근 방송되고 있는 모 TV프로그램에서 비춰주고 있는 위기의 가정은 평화롭게만 보이는 우리 이웃들 속에 상상하기 어려운 폭력이 감추어져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가정폭력 가정폭력은 ‘가족구성원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따라서 배우자폭력, 부모의 자녀에 대한 폭력, 성인자녀의 노부모에 대한 폭력을 포함해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형태의 폭력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정 내에서의 폭력문제는 1980년대 초부터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배우자폭력을 심각한 인권침해의 문제로 보고 이에 관한 실태와 대책에 관한 조사연구, 상담과 쉼터 제공 등의 활동이 전개돼 왔다. 이러한 인식변화의 일환으로 1997년 가정폭력과 관련된 2개 법(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가정 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입법화되었고 이로써 가정폭력을 방지하고 법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과 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게 되었다. 가정폭력에 대한 신고는 1366 및 가정폭력상담소,112,119, 보건복지통합콜센터 129 및 파출소, 경찰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가정폭력의 특성 가정이라는 사적공간의 특성상 가정폭력은 외부로 드러나지 않은 채 개별가족의 사적인 문제로 치부되어 왔으나 최근 다양한 가정폭력의 양상과 가정폭력으로 인한 신체·정서·사회적 부적응 실태가 점차 드러나고 가정폭력 후 가정해체로 인한 아동, 노인, 여성에 대한 사회적 보호의 문제가 사회에 심각하게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적 개입의 요청이 증대되었다.2004년 여성부에서 전국 혼인경험성인 61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폭력 실태조사에서 전국 기혼가구 6가구 가운데 1가구꼴로 부부사이에 신체적 폭력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정폭력은 그 성격상 숨겨진 범죄로 그 실태가 외부로 노출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은 가정폭력은 이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대다수의 가정폭력은 단순한 학대와 폭언의 수준을 넘어서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폭력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경우 반복될수록 폭력의 강도는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장기간 동안 노출되었던 극심한 가정폭력은 때때로 폭력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인 살해라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해 법무부의 의뢰로 실시된 조사에서 국내 유일의 여자교도소인 청주교도소의 수형자 431명 중 249명이 남편 혹은 애인 살인죄로 수감 중이며 이들 가운데 83%가 남성에게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장기간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매맞는 아내 증후군’이 법적인 판단기준이 될 수 있는지 여부가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가정폭력, 왜? 가정 내에서의 폭력이 현대사회에서 새롭게 등장한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의 아내 폭력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남성이 가부장제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의 부산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즉 과거 유교적 가부장제하에서 절대적 우위를 누리던 남편의 위치가 산업사회에서의 각종 경제적 부담과 환경변화로 인해 가정내에서의 위치가 급락하면서 이에 따른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한 채 아내와의 갈등이 폭력의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는 해석이다.IMF 외환위기 이후 남편의 아내 폭력이 급증한 주원인도 이렇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보다 보편적인 가정폭력의 발생원인으로 스트레스, 사회적인 학습, 성격장애, 알코올 및 약물남용 등 개인적인 요인과 재정적 어려움, 관계의 어려움 등 개인이 처한 상황적 요인의 조합 등의 다양한 원인들이 논의되고 있어서 폭력에 대한 개입 또한 복합적인 변수들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알코올과 가정폭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결론은 일관적이지 않으나 최근에는 우리사회에서 음주로 인한 가정폭력으로 인해 연간 3조 2976억원 상당의 사회적 비용이 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음주로 인한 가정폭력의 사회적 손실의 크기를 가늠하게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이 가정폭력을 일으킬 가능성을 1로 기준했을 때 상습음주자가 가정에서 심각한 신체적 폭력을 일으킬 위험도가 거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음주로 인해 가정폭력 발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폭력의 대물림 가정내에서 폭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이후에 타인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관계에서 생기는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언어적, 물리적 폭력의 사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2005년 실시한 의식조사에서는 과거 부모로부터 폭력을 직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보다도 부모의 싸움을 목격한 폭력의 간접적 경험자들이 갈등상황 시 폭력적 수단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부모의 폭력을 목격하고 자란 아이들은 폭력에 허용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어서 성장 후 갈등 상황에 부딪쳤을 때 폭력을 빈번히 사용하게 되어 폭력의 대물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폭력 신고 이후 가정폭력을 피해 집을 나와 당장 집으로 돌아가기 어렵고 남의 도움을 받기도 어렵다면 보호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보호시설은 피해자를 일시 보호하고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안정 및 가정복귀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2005년 현재 전국에 48곳의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보호시설에서는 기본업무 외에 의료서비스기관과 연계되어 있거나 자활을 위한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등 가정폭력피해자의 안정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소규모 단기보호시설로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사회복귀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관련기관간의 기능연계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아동 학대 우리사회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또 다른 형태의 심각한 가정폭력은 아동학대이다. 아동복지법에서 아동학대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하여 아동의 건강,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 또는 가해행위 및 아동의 보호자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유기와 방임’으로 정의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7월부터 시행된 개정 아동복지법에 의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아동학대예방센터를 설치하도록 하는 법률적인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아동학대 신고를 의무화하고 긴급전화(1391)를 설치해 학대아동에 대한 보호체계를 갖추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2005년 5월 현재 20개소의 중앙 및 지방아동학대예방센터와 19개의 소규모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학대신고를 받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현장조사 인근시설 또는 의료시설에 격리조치하거나 장기간 보호가 필요한 경우 대리양육 내지 시설입소에 의한 보호조치를 의뢰하는 등의 응급조치를 취하게 된다. 2004년 한해 동안 전국 38개 아동학대예방센터의 아동학대 신고전화 1391을 통해 신고 접수된 4880건의 아동학대 의심사례의 피해아동의 가족유형을 파악한 결과 학대행위자가 부모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특히 친부에 의한 학대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부자가정에서 발생한 학대건수가 전체 아동학대사례의 45.9%로 상당수의 학대가 모·부자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모·부자가정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개입의 필요성이 지적되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권위가 절대적으로 인정되고 가정의 종적관계를 강조하는 가족문화는 한국사회에서 부모의 자녀폭력문제를 용인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그러나 학대가 아동의 전반적인 삶에 미치는 악영향은 단순한 상처와 고통을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신체 학대의 결과는 단순한 타박상, 골절 등에 그치지 않고 심할 경우 뇌손상, 영구적 장애 등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단 한번의 학대에 의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또한 일반적으로 학대받은 아동들은 낮은 자아존중감, 원만하지 못한 인간관계, 공격적 행동,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청소년기의 가출, 약물과 알코올중독, 범죄, 매춘 등의 각종 사회문제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어린시절에 받았던 학대경험은 자신의 자녀에게도 대를 이어 반복 악순환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동학대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폭력을 허용하는 문화 사라져야 우리나라에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아내와 북어는 때려야 제맛이 난다’‘예쁜 자식 매하나 더 준다’ 는 등의 옛 속담이 있다. 이러한 속담들은 우리사회에 가정폭력을 무의식적으로 허용하는 문화가 존재해왔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제 이러한 문화는 건강한 가족관계를 강조하는 가족문화로 대치되어야 할 것이다. 가정폭력은 한 가정을 파괴하는 것뿐만 아니라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비롯한 가족 모두를 정신적, 육체적으로 병들게 하고 나아가 그 잠재적이고 장기적인 폐해는 사회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이다. 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의 기초가 된다는 상투적인 표현을 빌지 않더라도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가정이 보장되지 않는 한 안전한 사회, 건강한 사회를 기대할 수 없음은 당연한 일이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가정, 바로 우리사회가 함께 꿈꾸어야 할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이다.
  • 30년 女權운동 ‘부드러운 카리스마’

    30년 女權운동 ‘부드러운 카리스마’

    한명숙 총리 지명자가 62번째 생일인 24일 총리 후보 지명이라는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한 지명자는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환경부 장관을 맡았다. 노무현 대통령과는 사적인 인연이 없었다.2002년 대선 당시 여성부 장관을 맡고 있었던 터라 대선 캠프에 참여할 기회조차 없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인수위원회 시절 여성부 업무보고에 ‘후한’ 점수를 줬다. 그리고 장관에 발탁했다. 한 지명자의 첫인상은 대체로 ‘부드러움’‘푸근함’으로 집약되기 때문에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평양에서 태어나 부모와 함께 월남한 한 지명자는 1963년 이화여대 불문과에 입학할 당시에는 스스로의 표현대로 ‘아름다운 생을 노래하는 작가가 되고픈 문학소녀’였다. 그러나 당시 서울대에 재학중이었던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와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하면서 한 지명자의 인생은 급변한다. 남편인 박 교수가 결혼 6개월여 만인 1968년 통혁당 사건으로 구속됐고, 한 지명자도 본격적으로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당시 이화여대 사감이었던 한 지명자는 1970년 학생들의 시위를 지원한 것이 문제가 되자 직장을 그만두고 ‘크리스천 아카데미’ 활동을 시작했다. 한 지명자는 16대 총선 때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2001년 여성부 초대 장관을 지냈다. 여성부 장관 시절에는 ‘한명숙 리더십’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였다. 장관 출퇴근시 기립하는 공무원 문화를 없앴다. 여성근로자 산휴기간을 30일 연장하는 등의 모성보호법 개정의 산파역을 맡아 여성권익 신장을 위한 법적·제도적 초석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 지명자는 지난해 17대 총선 직전 환경부 장관직을 그만두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지역구(고양 일산갑)에서 한나라당의 거물 정치인인 홍사덕 전 의원을 꺾고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해찬 전 총리가 임명될 2004년에는 총리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한 지명자는 두 번의 장관 경험에도 불구하고 양극화 해소·고령화사회 대책 등의 뜨거운 국정 현안들을 해결·조정해 나갈지는 미지수다. “자기 색깔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아침을 먹자] 식품업계 아침입맛 잡기 경쟁

    [아침을 먹자] 식품업계 아침입맛 잡기 경쟁

    ‘아침을 잡아라.’ 아침 식사의 중요성이 퍼지고 식품업계에 ‘아침 마케팅’이 붐을 이루고 있다. 소비자 중 일부를 뽑아 신제품을 아침에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아침 입맛 잡기에 나섰다. CJ는 지난해부터 서울신문과 함께 진행하는 ‘아침을 먹자’ 캠페인을 통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한 ‘컵만두’ 등 신제품을 활용한 아침 식단을 푸드스타일리스트가 개발해 매주 수요일 30인분의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아침을 먹자’ 신청법 참조)도시락 외에 새로 출시한 저염 소금 ‘팬솔트’ 등을 덤으로 주기도 했다. CJ 김왕기 마케팅 실장은 “아침을 제공해 건강도 챙겨 드리고 신상품 홍보 효과도 높일 수 있어 1석2조”라면서 “앞으로도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을 위한 다양한 아침 메뉴와 이벤트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지난 21일과 22일 강남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중학생 대상 아침 먹기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생가득 생수프’를 강남지역의 대도 초등학교, 구정 중학교 등 8개 초등·중학생 9000명에게 제공했다. 풀무원측은 “학교 생활에 바빠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고 등교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알맞은 제품이어서 학생들에게 제공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웅진식품은 지난 14∼15일 주요 지하철역에서 출근시간대에 직장인들에게 아침식사 대용 음료 ‘아침햇살 든든’ 등을 1만여개 나눠줬다. 또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아침 거르는 사연을 접수한 뒤 일부를 선정해 제품을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농심켈로그는 지난 17일부터 5월12일까지 7주 동안 모두 240명에게 ‘곡물이야기 검은콩’ 시리얼 30인분을 배달해준다. 모두 7200인분의 시리얼을 공짜로 주는 셈이다. 켈로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렇게 신청하세요 “아침밥으로 마음을 전하세요.” 사랑하는 사람, 고마운 사람에게 든든한 아침을 챙겨주는 것만큼 뿌듯한 일이 있을까요. 평소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분께 아침을 선물하세요. 서울신문과 CJ가 매주 30분을 뽑아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을 배달해 드립니다. # 신청방법 ●누구 아침 도시락이 필요한 독자는 ●언제 화요일 오전까지 ●무엇을 도시락이 필요한 사연과 연락처를 ●어디에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 ‘아침을 먹자’ 코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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