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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맨, ‘韓 남성 최연소’ 세계6대마라톤 완주 성공

    삼성맨, ‘韓 남성 최연소’ 세계6대마라톤 완주 성공

    세계 6대 마라톤을 한국 남성 최연소로 완주한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삼성전자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게시판 ‘우리들의 특별한 이야기’ 코너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소속 김재영 프로의 사연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기흥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김 프로의 동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가 1만 5000회에 달하며 화제가 됐다. 1993년생인 김 프로는 왜소한 체격을 극복하고자 2014년 마라톤을 처음 시작했다고 한다. ‘버킷리스트’에 마라톤 완주를 넣고 동네에서 혼자 5㎞를 뛰다가 바로 10㎞ 대회에 출전했고, 그해 풀코스까지 완주했다. 당시 기록은 3시간 54분이었다. 중간에 ‘런태기’(러닝+권태기)가 찾아오며 6개월간 달리기를 중단하기도 했던 그가 아마추어 마라토너 사이에서 ‘꿈의 기록’으로 불리는 ‘서브3’(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것)을 달성하는 데는 4년이 걸렸다. 김 프로는 지난 4월 열린 런던 마라톤까지 완주에 성공하며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베를린, 도쿄 등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를 모두 완주했다. 이는 한국 남성 중 최연소 완주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프로가 지난 10년간 국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횟수는 6대 마라톤 대회를 포함해 총 127회로, 그중 풀코스 참가만 20회에 달한다. 김 프로는 “마라톤의 매력은 내 안의 자신과 싸우면서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웬만한 도전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며 “나에게 마라톤은 ‘삶의 활력소’이다”라고 말했다.
  • 슈가 경찰 소환 임박…포토라인 서나

    슈가 경찰 소환 임박…포토라인 서나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31·본명 민윤기)가 조만간 경찰에 정식으로 출석해 조사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의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해 조만간 그를 경찰서로 부를 예정이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는데,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단속 경찰은 당시 슈가가 BTS의 멤버임을 알아보지 못했고, 슈가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음주 측정만 한 뒤 귀가 조처했다. 슈가가 몰았던 전동스쿠터도 따로 압수하지는 않았다. 이에 경찰은 슈가를 다시 소환해 조서 작성 등 추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출석 날짜는 상호 간 조율이 필요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슈가 측도 아직 경찰로부터 출석 요청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슈가의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도로교통법 등에 따르면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자는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7일 이내에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도경찰청장에게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한다. 운전면허 취소 처분 대상자가 면허증을 제출한 경우에는 시도 경찰청장에게 임시운전증명서 발급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 취소 처분 대상자의 임시운전증명서 유효기간은 40일 이내이다. 통상 면허취소 처분은 임시운전증명서의 유효기간이 끝난 뒤부터 집행돼 슈가의 면허취소 처분도 약 4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 유튜브 전 CEO 수전 워치츠키, 암 투병 중 별세

    유튜브 전 CEO 수전 워치츠키, 암 투병 중 별세

    미국 테크업계의 선구자인 수전 워치츠키(56) 전 유튜브 최고경영자(CEO)가 암 투병 끝에 숨졌다. 56세.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피차이는 “소중한 친구였던 수전 워치츠키가 2년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믿을 수 없이 슬프다”며 “워치츠키는 구글의 역사에서 누구보다도 중요한 인물이었고, 그가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워치츠키의 남편인 데니스 트로퍼도 페이스북을 통해 워치츠키가 비소세포성 폐암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1968년 7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워치츠키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은 여성 중 한명이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한 워치츠키는 이후 인도에서 포토 저널리스트로 일했고, 캘리포니아로 돌아와서는 인텔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자기 집 차고를 빌려준 일화도 유명하다. 1998년 페이지와 브린은 워치츠키의 차고를 사무실 삼아 구글을 창업했고, 워치츠키도 이듬해 구글에 합류했다.이후 오랜 기간 구글에서 일하며 디지털 광고 시스템을 만들어 수익 기반을 다졌고, 2006년에는 유튜브 인수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의 광고 담당 수석부사장 등을 지낸 워치츠키는 2014년부터는 유튜브를 이끌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룸버그는 소셜미디어(SNS) 시대의 인터넷 경제에서 워치츠키만큼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워치츠키는 지난해 가족과 건강,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유튜브를 떠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건강 상태에 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었다.
  • 여성 강간 사건 ‘CCTV 영상’ 공유한 경찰관 결국…英 경찰 도덕성 논란 잇따라

    여성 강간 사건 ‘CCTV 영상’ 공유한 경찰관 결국…英 경찰 도덕성 논란 잇따라

    영국의 한 경찰이 여성 강간 피해자의 사건 당시 영상을 부적절하게 공유한 혐의로 기소됐다. BBC,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런던 경찰청 서부지역 경찰팀 소속 애덤 애스피널 다 엔카르나카오는 2022년 9월 부정행위 혐의를 받고 체포된 뒤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최근 기소됐다. 지난달 영국 왕립검찰청(Crown Prosecution Service, CPS)가 허가한 기소 내용에 따르면, 해당 경찰은 여성 피해자 2명이 발생한 별개의 강간 사건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나탈리 쇼터(당시 37세)는 2021년 7월 강간 사건 당시 사망했다.문제의 경찰은 피해 여성들이 강간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또는 사진을 허가 없이 부적절하게 소지하고 이를 공유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2022년 9월 12일부터 직무 정지된 상태다. 다만 그가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던 영상을 어떤 경로로 누구에게 공유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왕립검찰청의 기소가 승인되면서 문제의 경찰은 오는 12일 워스트민스터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영국 경찰 도덕성 논란 잇따라 한편, 최근 들어 영국 경찰의 도덕성 문제가 자주 발생하면서 경찰 내부뿐만 아니라 정치계에서도 논쟁이 촉발됐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영국 맨체스터 공항 2터미널에서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하늘색 옷을 입은 남성이 바닥에 쓰러져 있고, 최소 두 명의 경찰관이 그에게 테이저건을 겨누는 장면이 담겼다. 이때 한 경찰관은 테이저건을 겨눈 상태에서 바닥에 있는 남성의 얼굴을 발로 차기 시작하더니 머리를 짓밟았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그만해! 그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외치는 목소리도 포함돼 있다.또 다른 영상에서는 경찰이 회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 얼굴에 후추 스프레이를 뿌린데 이어 그의 목을 감싸고 바닥에 쓰러뜨리며 제압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서 머리를 밟힌 남성의 가족 변호사에 따르면, 현재 해당 남성의 상태가 하룻밤 사이에 악화되었고 뇌에서 낭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공개된 뒤 영국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일각에서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경찰관은 백인이고, 폭행당한 남성은 무슬림으로 보인다며 이번 폭력 사건은 경찰의 인종차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무슬림 협의회 역시 이 영상에 대해 “깊은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영국 경찰 대변인은 “무기를 빼앗길 수 있는 명백한 위험이 있었다”며 경찰의 대처가 정당하다는 취지를 강조했으나, 폭행에 연루된 경찰에게는 정직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월에는 총선 날짜를 맞추는 온라인 도박에 가담한 경찰들이 줄줄이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의 6월 25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 소속 경찰관 5명은 왕실과 의회, 외교부 등을 경호하는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 대변인은 “총선 시기에 대한 도박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위법 행위를 한 혐의로 메트로폴리탄 경찰관 한 명을 체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혀 경찰의 도덕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 尹, ‘UFS 준비상황’ 점검하며 휴가 마무리…“안보가 곧 경제”

    尹, ‘UFS 준비상황’ 점검하며 휴가 마무리…“안보가 곧 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이달 중으로 진행될 한미연합 군사 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준비상태 등 군 안보 대비 태세를 점검하며 여름휴가를 마무리했다.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 전방 배치’ 주장 등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안보가 곧 경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 전시지휘시설(U-3)에서 육해공 3군 참모총장들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실시될 UFS 준비 상황과 시설 장비를 점검하며 “안보가 곧 경제이고, 경제적 번영이 자유를 보장한다”고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이 전시지휘시설을 방문한 것은 2022년 8월 남태령 전시지휘시설(B-1), 지난해 8월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 TANGO)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북한의 위협에 마주하고 있다”며 “강력한 안보 태세만이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으며 적의 선의에 기대서는 절대 평화를 지켜낼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북한이 핵 선제공격을 법제화하고, 우리 국민에게 위성항법장치(GPS) 공격뿐 아니라 쓰레기 풍선까지 날리며 호시탐탐 우리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다”며 참석한 군 관계자들에게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모든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한민국을 우리가 지킨다”는 힘찬 구호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근무 중인 육해공군 장병 60여명은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박수로 환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공군 F-35A, F-15K 조종 및 정비담당관, 육군 특전사의 특수작전 및 고공전문담당관 등 군 간부, 지휘관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휴가를 군과 함께 보내는 것이 나에겐 진짜 휴가”라고 격려했고, 한 육군 특전사 간부는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게 특전사의 부대 구호”라며 “어떤 임무든 내려주면 무엇이든 되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 공군 중령은 “군은 명예를 중시한다. 역대 대통령 중 이렇게 군과 군 가족, 유가족들을 아껴준 대통령이 없었다”며 “대통령이 베푼 호의를 부하들에게 똑같이 베풀겠다”고 말했다.
  • [추신]필리핀 가사서비스, 영어 교육은 ‘기대’…비용은 ‘부담’

    [추신]필리핀 가사서비스, 영어 교육은 ‘기대’…비용은 ‘부담’

    <편집자 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동남아에 파견돼 근무하던 지인들의 집을 방문하면 육아·가사·운전기사를 각각 고용해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각만큼 비용이 많지 들지 않는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대하기 어려웠던 동남아 가사 관리 서비스가 내달부터 현실화합니다. 서울의 각 가정에서 일할 필리핀 가사 관리사 100명이 지난 6일 입국해 교육이 진행 중입니다. “아이들 영어 교육 측면에서 좋을 것 같다”라는 기대와 집으로 들이는 것에 대한 부담 및 비용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가사 관리사의 업무 범위를 놓고도 해석이 분분해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9월부터 6개월 근무…일 4시간 고용 비용 월 119만원 외국인 가사 관리사 도입은 저출산 극복과 여성 경력 단절 등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추진됐습니다. 국내 가사·육아 지원 업무는 중장년 여성의 영역으로 분류되는데 공급이 부족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가사·육아도우미 취업자는 2019년 15만 6000명에서 2022년 11만 4000명으로 26.9% 줄었습니다. 더욱이 종사자의 92.3%가 50대 이상으로 감소 추세는 더 심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3월 발표된 한국은행 자료는 돌봄 인력 부족 규모가 2022년 19만명에서 2042년 61만∼155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렇다고 여성이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나서면 경제활동 인구 감소와 경력 단절, 저출산 가속화 등 악순환에 빠져들게 됩니다. 수요가 있지만 일할 사람이 없다 보니 외국인을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오게 됐습니다. 서울에서의 시범사업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실시됩니다. 지난 6일 고용 신청자 접수 마감 결과 총 751가구가 신청했습니다. 8시간(전일)·6시간·4시간 이용을 원하는 가정을 고려하면 200~300가구가 가사 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 고용 비용은 1일 4시간 기준 월 119만원, 8시간 전일제로 계약하면 월 238만원입니다.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고용보험·국민연금·국민건강보험·산재보험)과 주휴수당 등을 반영한 금액입니다. 1일 4시간 기준 공공 아이돌보미 시간제 종합형(131만원)이나 민간 가사 관리사(152만원)에 비해 낮지만 앞서 제도를 도입한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에 비해 높다는 지적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래서 한국이 ‘외국인 근로자 성지’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다만 영어·한국어 소통 능력을 갖췄고 양국 정부가 검증한 인력으로서 “한국의 물가를 감당해야 하기에 지켜보자”라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모호한 업무 범위에 ‘갈등’ 우려 국내에서 처음 외국인 가사 서비스가 실시되면서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필리핀 가사 관리사를 신청하는 플랫폼에는 수행 업무와 할 수 없는 업무 범위가 적시돼 있습니다. 아이 돌봄 업무로 분유 수유와 젖병 소득, 이유식 조리, 아이 목욕시키기, 아이 픽업, 낮잠 재우기 등은 가능합니다. 6시간 이상 서비스 신청 가정에서는 돌봄 외에 어른 옷 세탁과 건조, 어른 식기 설거지, 단순 물청소 위주의 욕실 청소, 청소기·마대 걸레로 바닥 청소 등도 업무에 포함됩니다. 다만 쓰레기 배출과 어른 음식 조리, 손걸레질, 수납 정리 등은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육아 관련 범위에서 동거가족에 대한 가사 업무를 ’부수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지만 어디까지를 육아 관련 부수 업무로 볼 수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최영미 한국노총 가사·돌봄 유니언 위원장은 “집안일이 칼로 무 자르듯 정확히 구분할 수 없지만 돌봄부터 가사, 동거가족을 위한 일까지 포함됐다”라며 “송출국 필리핀 입장에서 모호한 업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더욱이 돌봄의 질이 아닌 ‘영어를 할 수 있다’라는 엉뚱한 쪽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가사 관리사 인권 보호 강화 필요” 이주 인권 단체들은 외국인 가사 관리사에 대한 인권 보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평등연대는 지난 7일 성명에서 “직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현장에서 갈등 소지가 크다”라며 “가사 관리자들의 고충 해결이나 인권 보호를 위한 장치를 보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의사소통에 필요한 통역 확대와 사용자 교육과 안내 강화 등도 제안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개별 가정에서 여성 이주노동자 혼자 노동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업무 수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 긴급 신고 수단 및 자국어 신고 체계 구축을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외국인 가사 관리사 도입 규모를 12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돌봄서비스 인력난 완화와 서비스 질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시범사업에 대한 철저한 점검 및 피드백을 통한 체계적인 보완이 필요해졌습니다.
  • 늘봄학교 2학기 전면 시행 앞두고 울산 초등학교 ‘구인난’

    늘봄학교 2학기 전면 시행 앞두고 울산 초등학교 ‘구인난’

    늘봄학교가 2학기 전면 시행을 앞두고 강사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외곽지역 학교의 인력난은 더 커지고 있다. 10일 울산시교육청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에는 지난 7월부터 초등학교 7곳과 특수학교 1곳 등 총 8곳이 ‘울산형 늘봄학교’ 도담도담 프로그램 강사를 모집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대부분 강사를 구하지 못해 모집에 재모집 공고를 이어가고 있다. 늘봄실무사와 자원봉사자 구인 글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학교들의 늘봄학교 강사 구인난은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강사 수요가 일시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울주군 등 출퇴근이 불편한 외곽지역 학교의 경우 기피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교육청 홈페이지와 학교 홈페이지 등에 강사 모집 공고를 냈으나 지원자가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초등학교 관계자는 “과학실험 분야 강사를 구하지 못해 예체능 프로그램으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늘봄학교 시범운영 학교들은 강사 모집을 마무리했다. 울산지역 전체 121개 초등학교 중 24개 학교가 지난 1학기에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했다. 채용된 강사들은 1년씩 계약을 하거나 단발 계약 후 연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늘봄실무사 구인난도 빚어지고 있다. 늘봄실무사는 늘봄행정뿐 아니라 기존의 초등 방과후와 돌봄 관련 업무까지 전담하면서 업무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출퇴근이 어려운 외곽학교 근무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늘봄학교는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단일체제로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 수원 전입 청년 단기간 머무를 수 있는 ‘새빛호스텔’ 개소

    수원 전입 청년 단기간 머무를 수 있는 ‘새빛호스텔’ 개소

    경기 수원시가 수원에 전입하는 청년을 위한 단기 숙소 ‘새빛호스텔’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9일 수원유스호스텔 본관동 1층 로비에서 새빛호스텔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입소(예정) 청년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입소 청년들에게 문패를 전달했다. 새빛호스텔은 취업·학업을 위해 수원시에 전입하는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단기 숙소다. 수원유스호스텔 본관동 3층 10개실(2인 1실)을 새빛호스텔로 활용한다. 19~39세 전입청년 20명이 이용할 수 있고, 하루 이용 요금은 4000원이다. 수원시에 주소지를 둔 중소기업에 근무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청년(1순위), 수원시에 주소지를 둔 중소기업 외 기업·기관에 근무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청년(2순위), 수원시에 주소지를 둔 대학교(원)에 재학 중이거나 진학이 확정된 청년(3순위)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에 거주 중이지만 전월세 계약 종료에 따라 임시 거주지가 필요한 청년 등 1~3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청년은 내부 심사를 거쳐 4순위로 선정될 수 있다. 수원시는 새빛호스텔 입소 청년들을 위한 집보기(주거안심) 동행매니저를 운영한다. 동행매니저는 청년들이 집을 알아볼 때 동행해 주고, 전월세 계약 관련 상담을 해준다. 입소 신청 방법은 수원시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www.swyouth.kr) ‘프로그램’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이재준 시장은 “청년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은 모두의 책임”이라며 “수원에서 생활이 띠뜻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포항제철소 신입·인턴사원, 지역 상생 위한 ‘나눔버스’ 봉사활동 실시

    포항제철소 신입·인턴사원, 지역 상생 위한 ‘나눔버스’ 봉사활동 실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입·인턴사원들이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연수교육 중인 생산기술직 인턴사원들이 지난 8일부터 ‘나눔버스’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나눔버스’는 신입·인턴사원 연수교육 중 진행하는 체험형 봉사교육으로, 올해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에서 신규로 도입한 봉사 프로그램이다. 신입·인턴사원들은 사전정보 없이 임의로 선택한 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이동, 이후 공개되는 봉사활동에 반나절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 8일에는 인턴사원 58명이 나눔버스 3대에 탑승해 포항시내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동들을 찾았다. 특히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과 연계해 ▲캘리그라피 부채와 나눔박스 전달(사랑나눔캘리그라피봉사단) ▲지역아동센터 다육식물 전달(조경가꾸기봉사단) ▲지역아동센터 빵 나눔(베이킹프렌즈봉사단) 활동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나영훈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 그룹장은 “봉사 테마를 공개하지 않는 신비주의 컨셉으로 누구나 선입견 없이 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 자신들이 근무하고 생활하게 될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상생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속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적극적인 봉사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 임직원들의 인당 평균 봉사시간은 21.8시간, 봉사활동 참여율은 73.6%에 달한다.
  • 우크라, 최전선에 ‘로봇 개’ 투입할 듯…임무는? [포착]

    우크라, 최전선에 ‘로봇 개’ 투입할 듯…임무는? [포착]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로봇 개를 최전선에 투입해 군인 대신 러시아군의 참호를 감시하거나 지뢰를 탐지하는 등의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고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봇 개 ‘배드 원’(BAD One)은 전날 우크라이나의 한 비밀 지역에서 운영자가 전송한 명령에 따라 일어서고 웅크리고 달리고 도약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로봇 개는 사람이 웅크린다고 해도 높이가 낮아 적에게 탐지되기 어려운 데다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상대 측 참호나 전투 지역에 있는 건물 내부를 조사할 수 있다. 이 같은 로봇은 은밀하면서도 민첩해 러시아군을 격퇴하는 데 병력이 부족한 우크라이나군에 곧 귀중한 협력자가 될 수 있다고 해당 로봇 개 제조사 측은 말했다.로봇 개 운영자인 유리(호출부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는 정찰 임무에 투입되는 군인들이 있는데, (그들은) 대부분이 매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고 경험이 풍부하지만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 개는 군인들의 위험을 줄여주고 작전 능력을 높여준다. 이것이 핵심 기능”이라고 말했다. AFP는 유리가 우크라이나에 군사 장비를 지원하는 한 영국 회사에서 근무한다고 부연했다.이번 시연에 나선 로봇 개에는 두 시간가량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지뢰나 급조폭발물 탐지 외에도 최대 7㎏의 탄약이나 의약품을 총탄이 날아드는 전장으로 운반하는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배드 투’(BAD Two)라고 명명된 더 발전된 로봇 개도 있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선보여지지는 않았다.유리는 “우크라이나에 로봇 개를 몇 대 배치했는지는 밝힐 수 없지만, 작전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군인들의 안전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일 로봇 개가 러시아 수중에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비상 스위치로 모든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민희진 거짓말 참을 수 없어” 어도어 성희롱 피해자 반박…공개 사과 요구

    “민희진 거짓말 참을 수 없어” 어도어 성희롱 피해자 반박…공개 사과 요구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부인하자 피해 당사자가 9일 “민 대표가 거짓말을 늘어놓는 것을 참을 수 없다”는 취지의 장문의 반박문을냈다. 앞서 민 대표가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해명문에서 ‘B 여직원’으로 언급된 당사자라고 소개한 B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방적으로 가해자인 A 임원만을 감싸고 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어놓은 민 대표가 자신의 억울함을 밝힌다는 명분으로 퇴사한 회사 직원의 카톡을 한마디 양해도, 동의도 없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은 대표자로서 중립을 지켰으며 본인이 한 욕설의 대상이 내가 아니라는 둥 수많은 거짓말을 늘어놓는 것까지 참고 넘길 수는 없어서 이 글을 남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B씨의 글에 따르면 B씨는 A 임원의 직속 부하로 근무하면서 성희롱성 발언을 포함해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한 대우에 시달리다 지난 3월 2일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혔다. 이후 같은 달 6일 회사에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등에 관해 신고했고 약 2주 후인 21일 퇴사했다.B씨는 “A 임원은 기본적으로 매사 항상 비난하는 투로 나와 구성원들을 닦달했고 업무 시간 외에도 수시로 카톡으로 강압적인 업무 지시를 하여 나의 일상과 인간으로서 자존감은 서서히 무너져 갔다”며 “주말과 설 연휴, 퇴근 후에도 시도 때도 없이 카톡을 통해 급하지 않은 업무 지시를 했고, 주말 오전부터 연락하고 고통스러운 훈계를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아쉽게도 하이브는 조사 후 징계할 정도의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에 이르렀다고 명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며 “다만 A 임원의 행동이 부적절했음은 확실하니 민 대표에게 A 임원에 대한 엄중한 경고 조치할 것을 권고했으나 민 대표는 이마저 거부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민 대표가 내가 신고한 당일부터 조사가 끝나고 나서까지 적극적으로 A 임원의 ‘혐의없음’을 주장했고, 그 과정에서 민 대표는 나를 ‘싸이코 정신병자’, ‘미친X’ 등 온갖 욕과 폭언으로 짓밟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표로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기보다 나의 신고를 무효화 하기 위해 나를 ‘일도 X같이 못하면서 징징거리고 민폐만 끼치다가 잘리기 전에 나간’ 사람으로 각을 짜서 몰아갔다”고 토로했다.B씨는 “민 대표는 자기 해명문과 자료는 진실하며 왜곡과 불법 행위는 없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말이 무색하게 나의 사적인 카톡을 짜깁기하여 공개하며 전체 맥락을 편집했다”면서 “회사 대표로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고 대표로서 적절한 중재를 한 행동인지 재차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 대표와 A 임원의 진심이 담긴 사과를 기다린다”며 “지난번처럼 초점을 벗어나는 실수를 두 번 하지 않길 바란다. 내 입장문조차 짜깁기고 거짓이라고 한다면, 진실을 명백히 밝히기 위한 추가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민 대표가 A 임원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사내 성희롱 신고가 들어왔을 때 민 대표가 A 임원의 편을 들고 피해자 B씨를 외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민 대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B씨가 괴롭힘을 느꼈었다는 것이 모든 일의 도화선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간 A 임원과 B씨 모두에게 진심 어린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사과할 것은 하고 서로 앙금 없는 관계로 정리되길 바랐다”며 “지금까지 모두 잘 화해하고 끝난 일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맥락이 사라진 악의적 편집은 사내 정치가 포함된 내용으로 여러분이 굳이 아셔야 하는 내용이 아니라”라고 부연했다.
  • 관악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3년 연속 수상

    관악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3년 연속 수상

    서울 관악구가 지난 8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지역 고용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표적인 지역 일자리 시상식이다.구는 민선 7기부터 ‘혁신과 상생의 관악 경제’를 목표로 달려오며 작년 한 해 동안 1만 2598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창업의 불모지였던 관악을 벤처창업의 메카로 일으켜 세운 관악S밸리에는 창업 인프라 시설 17개소를 조성하였고 현재 1천여 명이 근무하며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또한 ▲관악청년청 등 청년 일자리, 주거, 문화, 복지, 소통을 위한 ‘청년정책 인프라 구축’ ▲서울 지역 최대 규모의 ‘민생 안정 공공일자리 제공’ ▲주거 공간 스타일링, 구민 지킴 안전일자리와 같은 ‘지역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경제구청장을 표방하며 경제 분야에 중점을 두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3년 연속으로 일자리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이며 지역경제로 순환되기 때문에 모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튜브에 나타난 호통판사…달성군·경찰, 청소년 도박 예방 패러디 눈길

    유튜브에 나타난 호통판사…달성군·경찰, 청소년 도박 예방 패러디 눈길

    “너 이번 주말에 삼성이랑 NC 경기에서 이기는 거 맞추면 돈 받는다고 들었어. 그게 도박이야!” 대구 달성군이 공식 유튜브 채널 ‘전국달성자랑’에 청소년 도박의 위험을 알리는 유쾌한 패러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9일 달성군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학교폭력 가해 청소년을 향해 진심 어린 꾸지람으로 ‘호통판사’라는 별칭을 얻은 천종호 부산지법 부장판사의 재판 장면을 패러디한 장면을 담았다. 영상에는 사이버도박에 손을 댄 청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법정에 서 판사의 꾸지람을 듣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실제 지역에서 발생한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 사례를 각색한 것이다. 또한 달성경찰서에 근무하는 홍현기 경위와 김민찬 경사, 달성군 홍보팀에 근무하는 이은혜 주무관이 직접 배우로 출연해 재미를 더한다. 이 영상은 1분 미만의 숏폼 형태로도 가공,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게재해 더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양 기관이 패러디 영상으로 예방하고자 하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또래의 권유나 SNS 광고를 통해 도박에 유입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도 심각하다. 보호자 몰래 집의 물건을 판매하고 친구의 돈과 물건을 갈취하는 것은 물론, 불법 고리대금·사채에 손을 대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을 시작하기도 한다. 달성군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협업을 통해 마약 및 보이스피싱 범죄에 관한 영상을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광명시, “사적 청탁 등 전관예우 공직기강 감찰”

    광명시, “사적 청탁 등 전관예우 공직기강 감찰”

    경기 광시는 이달부터 추석 명절 전인 9월 13일까지 강도 높은 공직기강 감찰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특히, 이 기간 전·현직 공직자 간 사적 유대관계를 이용해 부정한 행정개입, 부정 청탁, 이권 개입, 인사 청탁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찰한다. 아울러 각종 공사에서 퇴직공직자를 전관예우 하는 행위도 발본색원해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퇴직 공직자와 인맥을 통해 부정한 행정 개입을 벌여 공직자의 품위를 훼손하거나 부정행위 정황이 적발될 경우에는 집중 감사와 수사 의뢰, 강력한 징계 처분 등 무관용을 원칙으로 엄중히 문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직 신뢰성을 훼손하는 공직자 품위손상 행위,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복무 및 보안 위반, 부정한 초과근무수당·출장여비 수령 여부도 치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또 휴가철과 명절 전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정행위, 비상근무 지침 위반, 공용차량 관리 실태 등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감찰도 병행한다. 박승원 시장은 “공직사회 내 청렴 의식 강화와 공직기강 확립은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위한 초석”이라며 “이번 감찰을 통해 부정부패의 싹을 잘라내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청년 도봉’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청년 도봉’

    서울 도봉구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21일간의 구정 체험이 막을 내렸다. 도봉구는 8일 ‘청년 구정 체험단’이 지난 1일 수료식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도봉구 청년 79명으로 구성된 체험단은 지난달 5일부터 수료식 전까지 구청은 물론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 지역 공공기관 47곳에서 민원 응대, 각종 기록물 정리, 복지 및 행정업무 보조 등을 체험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했던 한 청년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해 본 것은 처음이다.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했으며 또 다른 청년은 “도봉구에 대해 보다 많이 알 수 있게 돼 뜻깊었다”고 했다. “도봉구가 많은 청년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실질적이면서 청년이 체감할 수 정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청년도 있었다. 청년 구정 체험단은 도봉구가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펼치는 일종의 아르바이트 사업이다.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주려고 기획했다. 각종 행정 업무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데다 임금도 받을 수 있어 매번 청년들의 반응이 좋다. 이번 체험단의 근무 시간은 하루 5시간, 일당은 5만 7180원이었는데 참여하려는 청년들이 몰려 경쟁률이 6.3대1로 높았다. 도봉구는 공개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뽑았다. 수료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청년 구정 체험단 전원이 참석했다. 오 구청장은 “청년 구정 체험단 활동이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며 “구정에 참여하며 전달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은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는 청년들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구청사 안에 청년취업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청사 1층에 196㎡ 규모로 만들었으며 면접사진 촬영 스튜디오, 정장 대여실, 화상 면접실, 스터디 공간 등을 갖췄다. 이외에도 도봉구는 청년 기금 조성, 청년 창업센터 운영, 청년 인턴십 인원 확대, 어학 및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제 피의 반은 한국인… 기자 통역·한국 응원”

    “제 피의 반은 한국인… 기자 통역·한국 응원”

    2024 파리올림픽 자원봉사자로 각국 관중과 미디어를 안내하고 통역하는 김미아(24)씨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클레어 푸루보’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살았다. 하지만 한국인 어머니를 둔 그는 “제 피의 반은 한국인”이라며 자신의 ‘뿌리’를 강조했다. 한국 이름은 어머니가 한국인의 정체성을 중시하자는 의미로 지어 줬다. 한글 교육을 강조한 어머니의 방침으로 수준급 한국어를 구사하는데 할머니가 사는 대전에서 해마다 두 달 남짓 지내며 존댓말 등 한국 문화를 배웠다. 7년 전엔 복수 국적을 신청했고 한국 신분증, 여권, 운전면허증을 모두 취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자원봉사를 하고 싶었으나 미성년자 신분이라 불발됐고 6년 뒤 자신이 살고 있는 파리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기자분들의 통역을 도와주면서 인터뷰를 처음 해 봤다.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기회도 생겼는데 한국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며 “모국어로 소통해야 상대방의 진정한 모습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을 만나면 반갑게 대화한다”고 말했다. 그의 부모는 한국에서 만났다. 철도 엔지니어인 프랑스인 아버지가 1990년대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한국을 찾았고 같은 회사에 근무했던 어머니와 만나 운명처럼 결혼한 뒤 프랑스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10일 올림픽 관련 봉사활동을 마치는 대로 파리 금융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그는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여름 2주는 꼭 한국에 갈 것”이라며 “한국 정치, 경제 팟캐스트를 들으며 언어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대전에서든 파리에서든 다양한 한국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책꽂이]

    [책꽂이]

    글쓰기의 감각(스티븐 핑커 지음, 김명남 옮김, 사이언스북스) ‘빈 서판’,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의 저자로 유명한 인지과학자이자 언어학자 스티븐 핑커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이번에는 글쓰기 지침서를 내놨다. 영어 글쓰기를 알려 주는 책이기는 하지만 머릿속에 있는 복잡한 생각을 어떻게 명쾌하게 풀어낼 수 있는지 베스트셀러 작가의 팁을 엿볼 수 있다. 640쪽, 3만원.정상 과로(에린 켈리·필리스 모엔 지음, 백경민 옮김, 이음) SF 또는 미래 예측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재택·유연근무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뜻밖의 사건으로 갑자기 다가왔다. 저자들은 집안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유연근무제가 기업들이 제공하는 복지 정책처럼 알려졌지만 ‘유연성’은 노동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필요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456쪽, 2만 5000원.조선, 시험지옥에 빠지다(이한 지음, 위즈덤하우스) ‘난장’은 ‘소란스러운 과거 시험장’이란 의미다. 조용할 것만 같은 과거 시험장이 소란스러웠던 이유는 온갖 부정행위 때문이었다. 팔도 최고의 족집게 과외 선생에 성균관 옆 대형 사설 학원, 그 학원에서 벌어진 체벌, 늦깎이 장수생까지, 요즘 수능을 둘러싼 각종 문제가 조선에도 있었다는 것을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328쪽, 1만 8000원.글렌 굴드에게 듣다(글렌 굴드·조너선 콧 지음, 이석호 옮김, 경당) 빠른 템포와 명쾌한 연주로 기존과 다른 음악 해석을 내놔 세상을 놀라게 하는가 하면, 연주 도중 콧노래를 부르고 구겨진 연미복 차림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을 꺼리지 않았던 음악가. 20세기의 가장 독보적 카리스마를 보였던 괴짜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연주 철학과 삶의 통찰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256쪽, 1만 8000원.
  • 산업화부터 금융위기까지… 강만수 前장관이 기록한 ‘한국경제 40년’

    산업화부터 금융위기까지… 강만수 前장관이 기록한 ‘한국경제 40년’

    소설가를 꿈꾸던 산골 소년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조국을 떠날 작정으로 남미에 지점이 있는 한국외환은행에 원서를 냈다. 그러나 입사 시험 당일 마음을 돌려 고시 공부를 시작했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직해 발령받은 첫 근무지는 경주세무서. 경주와 대구 국세청에서 3년을 보내고 1974년 서울로 올라와 재무부에 들어갔다. 이후 40여년간 그가 경제 관료로 걸어온 길은 그대로 한국경제의 역사가 됐다.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야기다. 강 전 장관은 재정과 금융, 국내금융과 국제금융, 세입과 세출, 내국세와 관세를 모두 경험했다. 1977년 개발재정 조달을 위해 도입한 부가가치세 실무 책임자였고, 1982년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금융실명제 담당 과장이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는 차관이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엔 장관이었다. 이 책은 강 전 장관이 2005년 출간한 ‘한국경제 30년’과 2015년 펴낸 ‘경제위기 대응실록’을 한데 묶어 정리한 것이다. 국가의 경제정책이 입안되고 결정되는 현장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두 번의 경제 난국을 헤쳐 온 과정을 담은 각각의 책은 한국경제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한국경제의 궤적을 일관성 있게 보여 주기 위해 한 권으로 다시 출간했다고 밝혔다. 한 세대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일군 인류사의 기적 같은 성취를 이루고도 그 과정이 종종 잊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다. 전체 748쪽 분량 가운데 152쪽에 걸쳐 547개의 주석이 달려 있다. 꼼꼼하고 치밀하게 작성한 업무 내용에 기반한 사실의 기록이 이 책의 강점이자 가치임을 보여 준다. 다만 저자가 열정과 성의를 다해 입안하고 결정한 경제정책들에 대한 평가는 시대와 정권에 따라 엇갈린다. 그 판단은 독자와 역사의 몫일 것이다.
  • 삼성 “직원 건강 최우선” 안전원칙 선포

    삼성전자가 사업장 안전과 임직원 건강을 위해 사내 안전원칙을 선포하고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8일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부문 임직원에게 기흥사업장 6라인 내 웨이퍼 박스 물류작업 자동화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근무환경 개선 계획을 알렸다고 자사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6라인의 물류 자동화 비중은 44% 수준이다. 임직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도입하는 새 웨이퍼 박스는 가볍고 잡기 편해 작업자가 힘을 덜 들이고 안전하게 옮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디바이스경험(DX·완제품)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직원 안전원칙’을 공지했다. 이 원칙은 5대 기본원칙(교통 안전, 동료 안전, 작업 중지 등)과 ‘안전할 때만 안전하게 작업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5대 절대원칙(안전 수칙 준수, 고위험 작업 허가 필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으로 연 2회 의무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직후 평가에서 70점 이상을 획득해야 수료가 가능하다. 업무상 사고 산업재해의 경우 당사자에게 산재 관련 내용을 안내한다. 또 개인 질환으로 발생하는 의료비(급여항목)를 한도 없이 지원하고 있다.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검사료를 비롯해 입원 기간 중 본인 식대도 전액 지원한다. 건강 문제로 인한 휴직 기간에는 월 급여의 일부를 지급한다. 직무상 질병, 부상 등에 대해서는 최대 병결 1년, 휴직 6년을 지원할 뿐 아니라 직무 외에 대해서도 최대 병결 6개월, 휴직 3년을 지원한다. 이 밖에 임직원, 직계가족의 의료비 실비 지원과 중증질환자 특별위로금, 구성원 성금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 美대선 경합주 본격 격돌… 무슬림에 구애 vs 국경정책 맹공

    美대선 경합주 본격 격돌… 무슬림에 구애 vs 국경정책 맹공

    해리스, 미시간 ‘블루월’ 수성 돌입월즈 “트럼프 재임 때 경제 바닥”밴스, 위스콘신 찾아 노동자 공략“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 나설 것”부통령 후보들 군 경력·친중 공방밴스 “월즈는 파병 기피자” 비난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대진표를 확정한 민주당과 공화당이 7일(현지시간)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미시간주에서 교차 유세를 벌이며 격돌을 시작했다. 북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하나인 위스콘신은 4년 전 대선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기를 잡았지만 8년 전엔 노동자 표심을 공략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곳이다. 무슬림 비율이 가장 높은 미시간은 대표적인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로 꼽히지만 가자전쟁이 장기화하고 바이든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면서 표심 이탈이 일어났다.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항의 격납고에서 벌인 유세에서 전날 필라델피아 유세에 이어 민주주의와 정체성 수호를 앞세웠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자유와 공감, 법치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혼돈과 공포, 증오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직면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도중 가자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우리는 제노사이드(집단학살)에 투표하지 않는다”고 외치자, 해리스 부통령은 “모두의 목소리가 중요하지만 트럼프가 이기길 원하다면 계속 외쳐라”고 맞섰다. 미시간은 무슬림 인구가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2%)을 차지한다. 무슬림의 반발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 2월 프라이머리에선 ‘지지 후보 없음’ 표가 전체의 13%(10만여표)가 나와 민주당 험지로 변했다. 위스콘신주 북서부 오클레어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노동자 표심을 겨냥해 “제조업 일자리를 미국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며 “취임 첫날 싸울 우선순위 의제는 물가 낮추기”라고 강조했다.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재임 중) 미국 경제를 바닥으로 끌어내렸다”고 꼬집었다.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상원의원은 이날 부인과 함께 오클레어를 찾아 제조업체 건물에서 노동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며 반격에 나섰다. 앞서 오전 미시간주 셀비 타운십 유세에서는 트럼프와 함께 집권할 경우 “가장 폭력적인 범죄자들부터 시작해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에 나서겠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관여한 불법 이민 대응이 미진했다고 비판했다. 공통적으로 흙수저 출신이자 ‘공격형’인 부통령 후보들은 군 경력, 친중 행보를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해병대 출신인 밴스 의원은 이날 주방위군으로 24년간 근무했던 월즈를 향해 “이라크 복무를 피하려고 동료들을 등지고 주방위군에서 전역했다”면서 “도난당한 용맹”이라고 비난했다. 월즈는 그가 소속됐던 포병대가 이라크 배치 명령을 받기 몇 달 전인 2005년 5월 은퇴했다. 월즈가 1989년부터 1년간 중국에서 고교 교사를 지내고 학생 교류 사업을 한 것도 공화당은 반중 정서를 자극하기 위한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본부 제임스 싱어 대변인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월즈는 오랫동안 중국의 인권·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월즈의 부통령 후보 발탁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충격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극좌’로 지목한 것처럼 월즈 역시 “매우 진보적인 인물”로 규정한 그는 무당층의 반감을 조장하려는 전략이다. 한편 월즈의 재산은 순자산 100만 달러(약 14억원) 미만으로 추정되며 주식과 부동산이 없고 주지사 급여와 연금으로 생활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성공한 밴처 사업가인 밴스 의원의 재산이 최대 1070만 달러(148억원·2022년 당시)인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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