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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내 아내는 외교관… 그녀는 두 번 운다

    [커버스토리] 내 아내는 외교관… 그녀는 두 번 운다

    일·가정 두 토끼 잡기 헉헉… 고달픈 삶 고충심의위 이달 가동 복지 배려 팔걷어 올해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여성 합격자 비율이 70%를 돌파하는 등 최근 여성 외교관이 급증하자 외교부가 해외 공관 근무 지원 제도 및 조직문화의 전반적 개선을 위해 ‘일·가정 양립 고충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중 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 시험의 여풍(女風) 확산 이후 관련 제도 마련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한 건 정부 부처 중 외교부가 처음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4일 “여성 외교관 증가로 가족 문제와 관련된 고충이 많아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면서 “내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다음주부터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성별, 세대, 해외 경험 유무 등을 고루 따져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인사기획관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고충 접수창구를 통해 들어오는 구성원들의 고충이나 아이디어를 심사해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원만한 결혼, 출산, 육아 등을 위해 해외 공관 근무 방식을 변경하거나 인사 발령 시 공통으로 배려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법령이나 규정 등을 바꾸겠다는 취지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부부 외교관을 인근 공관에 배치해 주거나 여성 직원의 출산·육아를 감안해 근무지 배치 시 배려해 주는 것들이 모두 관행이나 시혜 같은 형식으로 이뤄졌다”면서 “이런 조치들이 상급자나 인사 담당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지 않도록 제도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쉼터 조성, 수유실 확보 등 물리적인 복지 공간의 도입 방안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위원회 활동이 이뤄지면 특히 부내 다수를 차지하는 여성 외교관들의 활동상 제약을 일정 부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신규 인력 중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아 조직 역량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된 올해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70.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단독] 외교부, 여성외교관 ‘일가정 양립 지원 위원회’ 이달 가동

    [단독] 외교부, 여성외교관 ‘일가정 양립 지원 위원회’ 이달 가동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여성 합격자 비율이 70%를 돌파하는 등 최근 여성 외교관이 급증하자 외교부가 해외공관 근무 지원 제도 및 조직문화의 전반적 개선을 위해 ‘일·가정 양립 고충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중 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 시험의 여풍(女風) 확산 이후 관련 제도 마련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한 건 정부 부처중 외교부가 처음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4일 “여성 외교관 증가로 가족 문제와 관련된 고충도 많아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면서 “내부 절차가 끝나는대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성별, 세대, 해외 경험 유무 등을 고루 따져 총 8명 위원으로 구성하며, 인사기획관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고충 접수창구를 통해 들어오는 구성원들의 고충이나 아이디어를 심사해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원만한 결혼, 출산, 육아 등을 위해 해외공관 근무 방식을 변경하거나 인사 발령시 공통으로 배려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법령이나 규정 등을 바꾸겠다는 취지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부부 외교관을 인근 공관에 배치해주거나 여성 직원의 출산·육아를 감안해 근무지 배치시 배려를 해주는 것들이 모두 관행이나 시혜 같은 형식으로 이뤄졌다”면서 “이런 조치들이 상급자나 인사 담당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지 않도록 제도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쉼터 조성, 수유실 확보 등 물리적인 복지 공간의 도입 방안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위원회 활동이 이뤄지면 특히 부내 다수를 차지하는 여성 외교관들의 활동상 제약을 일정 부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신규 인력 중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아 조직 역량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된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70.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해투 세븐, 이다해 열애+군 근무지 이탈..진실 고백 불구 ‘아쉬운 시청률’

    해투 세븐, 이다해 열애+군 근무지 이탈..진실 고백 불구 ‘아쉬운 시청률’

    ‘해피투게더’가 이슈메이커였던 세븐의 출연에도 불구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TNMS가 전국 3,200가구를 대상으로 시청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해투)’ 469회 시청률이 3.3%(이하 전국가구 기준)로 지난 468회 시청률(4.6%) 보다 1.3%p 하락했다. 이날 ‘해피투게더’는 ‘팩트 폭력단’ 특집으로 세븐, 강균성, 슬리피, 성소, 차은우가 출연했다. 특히 5년 만에 복귀한 세븐이 최근 열애설로 밝혀진 이다혜와의 러브스토리와 전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와의 불화설, 군 복무 당시 근무지 이탈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솔직히 털어놨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시청률을 보였다. 동 시간대 방송하는 SBS ‘백년손님-자기야’ 347회차는 시청률 7.9%로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유지했고, MBC ‘2016 DMC페스티벌 하이서울어워드 특집-DMC 락 페스티벌 1부’ 시청률은 1.8%로 조사됐다. 사진=KBS2TV ‘해피투게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세븐 출연에 여자친구 이다해 경고 “박명수만 조심해”

    해피투게더 세븐 출연에 여자친구 이다해 경고 “박명수만 조심해”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가수 세븐이 연인 이다해와 공개연애 비하인드를 털어놓는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의 13일 방송은 ‘팩트폭력단’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절대 반박할 수 없는 강력한 팩트를 소유한 5인방, 강균성-세븐-슬리피-성소-차은우가 출연해 돌직구 토크로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가수 세븐이 5년만에 방송에 복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세븐은 “너무 오랜만에 방송이라 긴장되고 떨린다”며 무릎을 가만히 두지 못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해피투게더’ MC군단은 안절부절 못하는 세븐은 아랑곳없이, 그에게 짓궂은 팩트 폭격을 퍼부어 웃음을 더했다. 무엇보다 세븐은 지난 9월 배우 이다해와의 열애사실을 공개해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이날 역시 세븐 이다해 커플의 공개연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세븐은 “파파라치에 사진을 찍힌 걸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 사실 저희가 모자 정도는 썼지만 완전히 가리고 다니진 않았기 때문에 (기사가 나올 것을)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들키는데 1년이나 걸려서 사실 초조했던 것 아니냐”며 우스갯소리를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세븐은 자신의 ‘해피투게더’ 출연에 대해 이다해가 특별한 조언을 했다고 밝혀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다해가 “박명수 오빠만 조심하라고 했다”고 털어놨고, 이에 발끈한 박명수는 “하나만 걸리면 된다”며 오히려 전투력을 불태워 세븐의 진땀을 뺐다. 그런가 하면 이날 세븐은 이다해와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뿐만 아니라 3년 전 뜨거운 감자였던 근무지 이탈 사건에 대한 심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는 후문. 이에 5년만에 돌아온 세븐의 공중파 예능 복귀전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함께하면 더 행복한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13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글로벌 시대] 음식 문화와 외교/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前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시대] 음식 문화와 외교/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前 주인도네시아 대사

    ‘좋은 식당을 찾아라.’ 외교관들이 해외 근무지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하는 일 가운데 하나다. 국익을 챙기는 외교는 사무실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긴밀한 이야기는 사무실보다 오히려 식사를 하며 나누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술이라도 한잔 곁들이면 이야기의 심도는 더욱 깊어지게 마련이다. “우리 두 사람만의 이야기인데…”, “여기에서만 하는 이야기이지만…” 하는 식의 표현이 이를 잘 나타내 준다. 요즈음은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식당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한식당만 고집할 수도 없다. 과거 1980년대 중반 우리 외교관이 레바논에서 피랍됐을 때 미국 국무부 직원과 워싱턴DC 15번가의 한 팔레스타인 식당에서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던 기억이 새롭다. ‘셰프를 잡아라.’ 해외 대사로 발령받게 되면 업무 파악도 중요하지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훌륭한 셰프를 빨리 확보하는 것이다. 대사관저에서의 오만찬은 외교의 주요 수단으로서 외교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나라의 사회나 문화를 이해하는 데 음식처럼 접근하기 쉽고 효과적인 것은 없다. 음식이 그 나라의 역사와 관습, 생활, 그리고 문화적 교류를 보여 줘서다. 국민성과 정신까지도 엿볼 수 있다. 세계화 시대에 인적 교류가 긴밀해지면서 음식 문화의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K푸드의 열기로 김치와 불고기는 이제 더이상 한국의 식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음식 문화가 국가나 국민의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 또한 작지 않다. 과거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을 마늘 냄새 때문에 비하해 불렀던 적이 있다. 일본인들이 지금은 어떤가. 김치를 비롯해 마늘이 들어간 한국 요리를 좋아하고 마늘의 효력에 매료되기까지 했다. 다진 마늘을 듬뿍 얹은 라면을 ‘스태미나 라면’이라 부르며 즐기는가 하면 급기야 마늘 전용 식당이 서울보다 도쿄에서 먼저 등장했다. 우리는 어떤가. 일식이 건강에 좋다고 해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이러한 음식 문화는 서로의 호감도를 높임으로써 한·일 양국 관계가 가까워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음식 문화에는 정치·외교적인 긴장이나 역사 문제의 민감성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좁아 서로 간의 우호관계를 단단히 받쳐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다름 아닌 아세안 지역이다. 한류와 K푸드는 동남아 지역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이들의 문화와 음식을 알고 이해하고 있을까. 다음달 초 한·아세안센터가 아세안 10개국의 식품산업박람회와 아울러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태국의 블루엘리펀트와 싱가포르의 위남키 레스토랑 마스터 셰프 등 아세안 10개국의 스타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을 대표하는 요리 세 가지씩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와 같은 쌀 문화권인 동남아 국가들이 끊임없는 교류 속에 어떤 음식을 발전시켜 왔는지, 그리고 이러한 음식이 사회와 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다. “서로를 이해하지 않고는 서로를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얼마 전 베트남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분짜’(베트남의 서민 음식) 외교가 크게 호응을 받은 것도 베트남 문화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도 우리 문화와 음식이 해외에서 사랑받는 것만큼 이들 문화와 음식에 가까이 다가갈 때 서로를 이해하고 친근하게 느끼는 진정한 우호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식의 진정한 세계화도 다양한 음식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 자녀 둘 30대 유부녀, 딸 이름으로 또 결혼하려다 들통

    자녀 둘을 둔 30대 유부녀가 자신과 관련한 모든 것을 속이고 다시 결혼하려다가 들통이 나는 바람에 약혼남에게 위자료를 물어주게 됐다. 30대 여성 A씨는 2012년 4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딸 이름으로 들어가 30대 남성 B씨를 알게 돼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동거했고, 2013년 3월 A씨는 아이를 출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 A씨는 2005년 다른 남성과 이미 결혼해 자녀를 둘이나 둔 유부녀였다. 근무지가 멀어 남편이 집을 오랫동안 비운다는 것을 악용해 미혼 행세를 하며 B씨와 동거하면서 아이까지 낳은 것이다. A씨는 자신이 결혼한 사실과 자녀가 2명 있다는 사실 등을 B씨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다. B씨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출생하자 몰래 자신의 아이로만 호적에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초 결혼하려고 가족 상견례를 했다. A씨는 이 자리에 제3자를 자신의 아버지인 것처럼 속이고 소개했고, 그 사람은 부산의 한 특급호텔에 결혼식장을 예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결혼 준비에 소극적이었고 수시로 말을 바꾸는 등 이상한 행동을 했고, 이를 의심한 B씨는 예식장과 웨딩숍에 문의를 하다가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됐다. A씨가 결혼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고, 딸의 이름을 사칭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결혼해서 자녀 2명이 있다는 사실을 모두 숨겨왔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B씨는 지난해 2월 말 A씨를 고소했고, 법원에 약혼해제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그러는 사이 A씨는 인터넷 물품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11월 교도소에 수감됐다. 부산가정법원 가사1단독 김수경 판사는 “약혼이 해제된 데는 자신과 관련한 모든 것을 속이고 사기죄로 교도소에 수감되는 등 결혼 성립 자체를 어렵게 한 A씨에게 주된 책임이 있다”며 “A씨는 B씨에게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물열차 운행률 30%→42% 상향 조정

    화물열차 운행률 30%→42% 상향 조정

    시멘트 ‘컨 열차’ 70%대 유지 수도권 전동차는 90%로 낮춰 철도파업 2주째를 맞아 4일부터 시멘트 수송 화물열차가 추가 투입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3일 화물열차 운행률을 기존 30%에서 42% 수준까지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초 건설자재인 시멘트 수송이 원활하도록 시멘트 컨테이너 열차 운행률을 평시의 70%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멘트 운송 열차는 평소 일요일 상·하행선 22회 운행했지만 철도파업 이후 16회, 지난 2일에는 13회 운행했다. 코레일은 철도파업 10여일 전부터 시멘트를 사전에 수송한 데다 4일부터 추가로 열차를 투입해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화물 적체도 주말 비상근무로 어느 정도 풀렸다.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경우 주말 비상근무로 철도파업 이후 발송하지 못해 쌓인 화물이 1222TEU에서 950TEU로 줄었다. 전날 의왕 ICD의 철도 수송량은 일요일 평균인 110TEU보다 훨씬 많은 669TEU(발송 450TEU, 도착 219TEU)였다. 화물열차 투입이 늘면서 수도권 전동차 운행률은 100%에서 90%로 조정된다. 단, 출근 때에는 이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정상 운행된다. 반면 퇴근 때에는 운행률이 92%로 하향 조정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 참석했다가 조기 귀국한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의왕 ICD에서 철도파업 관련 물류 상황을 점검했다. 강 장관은 “화물연대까지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하면 국가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피할 수 없다”며 “특수·긴급 화물을 우선으로 운송하고, 철도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근무지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팬 위서 춤춘 감자·양파…‘스페인 파전’ 낳았네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팬 위서 춤춘 감자·양파…‘스페인 파전’ 낳았네

    요리를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었을 법한 줄리아 차일드. 37세의 늦은 나이에 외교관 남편의 근무지인 프랑스 파리에 정착한 뒤 파리의 무료한 생활을 이겨내기 위해 요리학원을 다녔다.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프랑스 요리의 달인이 되는 법’(1961년)이란 요리책을 내고 TV에 출연해 요리 강습을 한다. 미국인의 요리와 식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 그녀가 쓴 요리책을 40여년이 지난 뒤 블로거 줄리 파월이 1년 동안 따라하고 이 과정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면서 유명 인사가 된다. 이 두 개의 실화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그린 영화가 ‘줄리&줄리아’다. 요리에 관한 영화답게 많은 요리가 나오지만 가장 먼저 나오는 영화가 스페인식 오믈렛인 토르티아다. 영화 속 요리연구가 줄리아(메릴 스트리프)가 프라이팬에서 요리를 뒤집다가 실패하지만 오븐에 떨어진 내용물을 천연덕스럽게 프라이팬에 다시 집어넣는 모습이 인상적인 요리다. 감자, 시금치, 양파 등 야채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파전과 가깝다. 감자와 계란이 주종을 이룬다는 점에서 감자 오믈렛이라고도 불린다. 스페인에서 전채요리로 즐겨 먹는다. 감자는 썬 뒤 물에 담가두거나 건져 둬서 물기를 묻혔다. 그래야 감자가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감자를 프라이팬에서 볶기 때문에 가급적 얇게 썰었다. 국산 감자는 다른 나라 감자들보다 전분이 많은 편이다. 서울요리학원의 이정원 강사는 가정에서 감자볶음을 할 때 전분이 많기 때문에 물에 살짝 헹궈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토르티아를 만들 때 감자를 겹쳐 넣으면 뭉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시금치는 한 주먹만큼 준비해 뒀다. 얼핏 보면 많은 것 같지만 열을 가하면 숨이 죽어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깬 계란은 풀어도 되고 안 풀어도 된다. 생크림의 용량이 헷갈린다면 어른 수저로 한 수저 정도가 적당하다. 몸에 좋은 올리브유가 대중화되면서 요리에 쓰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올리브유의 최상급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발화점이 낮기 때문에 튀김용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엑스트라버진을 튀김용으로 쓰면 몸에 안 좋은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다. 요리용으로는 퓨어올리브유가 오히려 적당하다. 볶음 요리를 할 때 간은 조금씩 나눠서 하는 것이 좋다. 토르티아의 경우 감자를 볶을 때 간을 조금 하고, 계란을 풀 때 조금 하는 식이다. 어느 정도 볶아지면 다시 간을 하는 방식이다. 그래야 간이 골고루 밴다. 볶던 감자가 투명해지고 시금치가 숨이 죽었을 때 풀어둔 계란을 넣는다. 기름을 살짝 두르고 계란 프라이를 하듯이 불을 조절한다. 계란 비린내는 후추로 잡을 수 있다. 뒤집기를 할 때 크기가 비슷한 프라이팬을 써도 되지만 프라이팬 크기에 맞는 접시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접시로 프라이팬을 덮고 프라이팬에 있던 토르티아를 접시로 옮기면 된다. 프라이팬에 다시 옮길 때는 그대로 밀어내듯이 프라이팬에 담으면 된다. 팬케이크 몇 장을 겹쳐 먹듯이 토르티아를 두 장 정도 겹쳐 먹기도 한다. 파전 먹을 때 간장에 찍어 먹듯이 소스에 찍어 먹어도 별미다. 와인식초와 레몬주스 등으로 만든 렌치소스, 사워크림 또는 케첩 등 본인이 즐겨 먹는 소스를 선택하면 된다. 소스를 발라 샌드위치에 얹어서 먹기도 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사회복무요원 근무 고위공직자 아들 중 70%가 ‘꿀 보직’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아들 대다수가 사무보조·민원안내·상담 등의 단순 행정 업무를 하는 등 상대적으로 편한 근무지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18일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아들 145명 중 약 70%인 101명은 국가기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검찰,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비서실등 이른바 ‘권력기관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둔 아들들은 모두 교육지원청, 구청, 대학, 중앙도서관, 헌법재판소 등 흔히 말하는 ‘꿀 보직’에 배치됐다고 김 의원실은 밝혔다. 일반인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약 57%(5만 1250명 중 2만 9553명)만이 국가 및 공공기관·지자체 등 행정기관에 배치되는 것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고위공직자 아들, 사회복무요원도 ‘꿀보직’?

    고위공직자 아들, 사회복무요원도 ‘꿀보직’?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아들의 대다수가 사무보조·민원안내·상담 등 단순 행정업무를 하는 국가 및 공공기관 등 상대적으로 편한 근무지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적으로 모범적이어야 할 고위공직자의 아들들은 편한 곳에서 근무하고, 힘든 근무지는 일반 국민들에게 떠넘기는 모양새로 비쳐져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땅에 떨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18일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아들 145명 중 약 70%인 101명은 국가기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고 있고, 약 30%에 불과한 44명 만이 기피시설인 양로원, 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소방·지하철·보훈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에서도 검찰,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비서실, 감사원, 외교부, 국세청 등 이른바 ‘권력기관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둔 아들들은 모두 교육지원청, 구청, 대학, 중앙도서관, 헌법재판소 등 흔히 말하는 ‘꿀 보직’에 배치됐다고 김 의원실은 밝혔다.  일반인 사회복무요원들의 경우 약 57%(5만1250명 중 2만9553명)만이 육체적으로 힘든 근무지를 제외한 국가 및 공공기관·지자체 등 행정기관에 배치되는 것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특히 한 육군 사단장의 아들은 서울에 있는 박물관에서 경기도의 한 구청으로, 다시 서울에 있는 한 구청으로 근무지를 옮겨다녔다. 기관 재배치는 타 지역으로의 이사, 질병 악화, 가혹행위 등 부당행위 등 지극히 한정적인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고 김 의원실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한 지방법원 판사(현 지방법원장)의 아들은 어린이집에서 같은 지역 안에 있는 구청으로 근무지를 바꿨고, 한 국립 대학교 부총장의 아들은 서울의 한 노인복지관에서 같은 지역 안의 구청으로 근무지를 변경하기도 했다. 사회복지시설은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동·목욕·취식 등 수발업무와 저소득층 물품 전달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사회복무요원 대상자들에게 기피시설로 여겨지고 있고, 소방·지하철·보훈병원 등은 공공기관·지자체로 분류되어 있지만 육체적으로 힘든 근무지로 여겨져 ‘본인선택 근무지’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 국가 및 공공기관·지자체 등의 행정기관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은 사무보조·민원안내·상담 등의 행정보조 업무를 담당해 상대적으로 편한 보직으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1차적으로 본인이 근무지를 선택하고, 근무지 정원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근무기관을 배치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문제가 될 소지는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근무지 지정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하지만 누구보다 모범적이어야 할 고위공직자의 아들들은 편한 곳에서 근무하고, 힘든 근무지는 일반 국민들에게 떠넘기는 것처럼 보여지면 일반인들은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겠냐”면서 “고위공직자, 연예인 등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즉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건 처리 개입 의혹 광주 경찰간부 숨진 채 발견

    9일 오전 8시 30분쯤 광주 동구 한 공용주차장 화장실에서 경찰 간부 A경정이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 경정이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채권과 채무를 다 갚지 못하고 떠나 미안하다”는 내용의 가족에게 남기는 마지막 말이 적혀 있었다. “나는 조직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조직에 누를 끼쳐 미안하다”며 “저승에 가서도 조직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A 경정은 최근 전 근무지에서 협력단체 민간위원의 성추행 사건을 처리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감찰 조사에서 ‘경고’처분을 받았다. 또 광주 서부의 오피스텔 분양 사기사건에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정은 최근 지인을 만나 “주변에서 나를 여러 가지 사안을 두고 비리 경찰로 의심해 괴롭다”고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정이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자살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건 처리 개입 의혹 광주 경찰간부 숨진 채 발견

    9일 오전 8시 30분쯤 광주 동구 한 공용주차장 화장실에서 경찰 간부 A경정이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 경정이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채권과 채무를 다 갚지 못하고 떠나 미안하다”는 내용의 가족에게 남기는 마지막 말이 적혀 있었다. “나는 조직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조직에 누를 끼쳐 미안하다”며 “저승에 가서도 조직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A 경정은 최근 전 근무지에서 협력단체 민간위원의 성추행 사건을 처리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감찰 조사에서 ‘경고’처분을 받았다. 또 광주 서부의 오피스텔 분양 사기사건에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정은 최근 지인을 만나 “주변에서 나를 여러 가지 사안을 두고 비리 경찰로 의심해 괴롭다”고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정이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자살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븐 ‘안마방 출입’ 논란 해명 “나쁜 의도로 가지 않았다” [전문]

    세븐 ‘안마방 출입’ 논란 해명 “나쁜 의도로 가지 않았다” [전문]

    가수 세븐(32)이 자신을 둘러싼 ‘안마방 출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9일 세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제 소식을 직접 전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근 세븐이 동갑내기 배우 이다해와 공식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이와 함께 과거 그를 둘러싼 ’안마방 출입‘ 논란이 함께 수면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그는 군 복무 중 근무지를 이탈해 맹인 안마방을 출입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국방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됐고, 이에 그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이런 장문의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을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습니다.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음을 밝힙니다”라며 논란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어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조심하며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세븐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세븐입니다. 글에 앞서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제 소식을 직접 전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 전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까 조심스러움을 안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많이 괴로웠습니다. 수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나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어 질 수 있구나.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진실을 알아주겠지’ 라고 믿어 왔는데, 결국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하지 않고 안일하게 넘어 갔습니다. 제가 해명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은 분들께는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될까봐 목소리를 내는 걸 망설였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전하고자 합니다. 당시, 태국-중국 전통마사지 두 곳에서 영업이 끝났다고 해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앞서 들렸던 두 곳에 간 모습은 방송에 보이지 않았고, 마치 처음부터 나쁜 의도로 그 곳에 간 것처럼 비춰졌습니다. 그 곳에서 맹인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3년 전 당시 국방부가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한달 여 조사한 결과, 안마방 출입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것은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그로 인해 여러 파장이 생겼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분들께 이제는 저도 힘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조심하며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비리로 얼룩진 법조계] 검사도 판사도 돈, 돈… 10년 주기로 사법수장 사과

    [비리로 얼룩진 법조계] 검사도 판사도 돈, 돈… 10년 주기로 사법수장 사과

    ‘연줄→술자리→청탁’ 구태 여전 개인 일탈 아닌 조직 문화 문제 또다시 대법원장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6일 양승태 대법원장의 대국민 사과는 1995년 ‘인천지법 집달관 비리사건’ 관련 윤관 전 원장 사과, 2006년 ‘서울고법 부장판사 뇌물 수수 사건’ 관련 이용훈 전 원장 사과에 이어 세 번째다. 10년 주기로 대형 법조비리가 터졌고, 그때마다 사법부의 수장이 머리를 숙인 셈이다. 2006년 8월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이 브로커 김홍수(68)씨로부터 서울고법 조관행(60·사법연수원 12기) 부장판사가 뒷돈 1억 2000여만원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10년이 지난 올해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발(發) 법조 비리 사건은 이와 판박이다. 정 전 대표는 마당발 브로커 이민희(56·구속 기소)씨를 통해 검사장 출신 홍만표(57·17기) 전 검사장 등과 어울렸다. 또 검사와 검찰수사관, 경찰 등에 수천만~수억원의 금품을 뿌려 가며 사건 관련 청탁을 했다. 이달 2일 재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1억 7000만원을 받아 수뢰 혐의로 구속된 김수천(57·17기) 부장판사 역시 브로커 역할을 했던 성형외과 의사 이모(52)씨를 통해 정 전 대표와 어울렸다. 최근 불거진 ‘스폰서 부장검사’ 의혹사건 관련 김모(46·25기) 부장검사는 고교 동창인 기업인 김모씨로부터 술값과 내연녀의 생활비 등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져 대검 감찰을 받고 있다. 김 부장은 친구 김씨를 검사들 모임에 데려가고 심지어 김씨가 얽힌 사건 수사팀 관계자들과의 자리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연·학연을 통한 접근, 술자리 등에서의 교류, 청탁이라는 법조 비리 ‘공식’이 그대로 통한 셈이다. 법원·검찰 안팎에서는 법조비리 사태를 ‘개인의 일탈’로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지역 한 변호사는 “지연·학연과 근무지에 따라 끼리끼리 술 마시면서 어울리는 법조계 문화가 이런 음흉한 사건들의 밑천을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법조인들은 한솥밥 식구 의식이 강해서 팔이안으로 굽는 식의 대안밖에 나오지 않는 것 같다”면서 “감찰 업무를 외부에 개방해 감찰 기능을 한층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보학 경희대 로스쿨 교수도 “법원장 회의를 할 것이 아니라 대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대로 된 감찰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취업준비생, 평균 18개 기업에 지원

    취업준비생들은 올 하반기 신입공채 시즌에 평균 18개 기업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취업난이 심각함을 보여준다. 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16년 하반기 신입공채 지원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전체응답자의 83%가 하반기 공채 도전 의향을 밝힌 가운데 취준생 1인당 평균 17.95개의 기업에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결과, 구직자들이 지원할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건은 ‘연봉 및 성과급 등 복리후생(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희망하는 직무 모집 여부(18%), 기업의 비전 및 자신의 성장 가능성(1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회사의 위치 및 근무지역(13%)과 기업의 규모 및 인지도(13%)라는 기준이 동순위를 차지했다. 취준생들의 기업 선택 기준은 지난 하반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까지만해도 기업선택의 최우선 기준이었던 ‘기업의 비전 및 자신의 성장가능성’(21.0%)은 6% 가까이 하락하며 3순위에 랭크되었고, 그 자리에는 ‘연봉, 성과급 등 복리후생’(20.4%)이 들어섰다. 이번 하반기 공채가 몇 번째 공채 지원인지 묻는 질문에는 ‘첫 번째(6개월)’부터 ‘열두 번째(6년)’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설문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취업준비를 시작한다는 구직자가 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적지 않은 취업준비 기간을 거친 구직자들의 행보 또한 눈에 띈다. 오랜 취업준비기간을 보냈다는 것은 탈락의 고배를 맛본 경험도 적지 않다는 뜻일 터. 이전에 탈락했던 기업에 다시 지원할 의향이 있는지도 물어봤다. ‘있다’는 답변이 4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없다’는 의견이 13%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으로 취준생들이 정해진 곳이 아닌 여러 곳으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입사 지원 시에는 여러 기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 보다는 본인이 입사한 후의 모습을 상상하며 자신이 관심있는 회사를 위주로 입사 지원하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 1일부터 5일 사이 인크루트 회원 871명을 대상으로 조사되었고, 그 중 20대 후반은 79%를 차지했고, 30대는 12%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낮술먹고 무단 귀가·갑질까지…미래부 팀장급 간부 직위 해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집에 바로 간 미래창조과학부 팀장급 간부가 직위 해제됐다. 최근 직원들의 일탈 행위가 잇따르자 미래부가 제재의 강도를 높인 결과다. 미래부는 김모 팀장의 공직기강 위반 내용을 파악해 즉시 감사한 결과 위반 내용이 사실로 밝혀져 이렇게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부는 김 팀장에 대해 앞으로 강등, 정직 등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김 팀장은 지난 7월 중순 산하기관과의 식사를 마친 뒤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부 측은 “김 팀장이 식사 뒤 계속 술을 마시고 무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했다”며 “이는 국가공무원법상 직장이탈 금지 및 청렴의 의무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지난 4~6월 총 6차례에 걸쳐 특별한 업무 현안 없이 산하기관으로부터 식사를 제공받고 부서 회식 비용 결제를 산하기관에 떠넘긴 사실도 드러났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점심식사 후 집으로…미래부 간부, 직위 해제

    점심식사 후 집으로…미래부 간부, 직위 해제

    점심식사를 한 뒤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고 집으로 가버린 미래창조과학부 팀장급 간부가 직위해제됐다. 미래부는 소속 공무원 김모 팀장의 공직기강 위반 내용을 파악해 즉시 감사한 결과, 위반 내용이 사실로 밝혀져 이같이 조처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부는 김 팀장에 대해 앞으로 강등, 정직 등의 중징계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김 팀장은 올해 7월 중순 산하기관과의 식사를 마친 뒤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 측은 “김모 팀장이 식사 뒤 계속 술을 마시고 무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했다”며 “이는 국가공무원법상 직장이탈 금지 및 청렴의 의무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김 팀장은 올해 4~6월에도 총 6차례에 걸쳐 특별한 업무현안 없이 산하기관에 식사를 제공 받고 부서 회식비용을 산하기관이 부담하도록 전가하는 등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태를 보였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미래부는 지난 6월 소속 사무관이 산하기관인 K-ICT 본투글로벌센터 직원에게 아들의 영어 에세이 작성 숙제를 시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어 7월에는 과장급 간부의 성매매 의혹이 터졌으며, 징계 절차를 밟는 동안 중견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계속 재직한 공무원이 적발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출산 대책] 난임 시술비 부담 3분의1로… 두 자녀도 어린이집 우선 입소

    [저출산 대책] 난임 시술비 부담 3분의1로… 두 자녀도 어린이집 우선 입소

    난임부부 체외수정 총 3회 지원 세 자녀 가구 국민임대주택 혜택 다음달부터 아이를 원하는 모든 난임부부는 난임 시술 시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세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는 국공립 어린이집 최우선 입소 자격을 얻어 이르면 연말부터 대기 순서와 무관하게 자녀를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다. 정부는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첫째아 출산을 돕고 다자녀 가구 우대를 강화하는 내용의 ‘출생아 2만명+알파(α)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내놓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년)의 보완 대책이다. 지금까지는 부부합산 소득 월 583만원 이하 가구에만 난임 시술비를 지원해 왔다. 이 소득기준을 이번에 전면 폐지하면서 현재 5만명보다 2배 정도 많은 9만 6000명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체외수정(신선배아) 지원 횟수는 총 3회다. 부부 합산 소득이 월 583만원을 초과하는 가구는 1회당 100만원을, 합산 소득이 583만원 이하인 부부에게는 1회당 19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부부 합산 소득이 월 316만원 이하면 지원 횟수를 1회 늘려 240만원씩 4회 지원한다. 체외수정 시술을 한 번 하려면 평균 300만원이 드는데, 정부 지원을 받으면 본인 부담이 평균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 보통 난임 부부들은 한 번 체외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하는 경우가 드물어 수차례 시술을 거듭한다. 그러다 보니 난임 시술로 아이를 낳는 데 보통 중형차 한 대 값인 2000만원가량이 들었다. 정부 지원이 이뤄지면 본인 부담금이 700만원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2010년 이후 시험관이나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아이는 8만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전체 신생아 43만 8420명의 4.4%인 1만 9103명이 난임 시술로 태어났다. 이동욱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한시적 대책이긴 하지만 우선 아이를 낳으려는 의지를 갖춘 부부라도 아이를 낳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난임 시술 지원은 다음달부터 내년 9월까지만 시행된다. 내년 10월부터는 난임 시술비와 검사·마취·약제 등 시술 관련 제반비용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본인부담률이 20~30% 수준으로 떨어진다. 내년 7월부터는 난임 시술자에게 사흘간의 무급 휴가를 주기로 했다. 지난달 20일 난임 휴가의 근거법인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며, 사업주에게 휴가 허용 의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개정안에는 민간근로자도 임신기에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2단계 지원책은 ‘둘째아 낳기 좋은 기반 조성’이다. 이르면 다음달 보육사업 지침을 고쳐 영유아(0~6세)가 2명인 가구도 국공립 어린이집에 우선 입소할 수 있도록 한다. 대기 순번과 상관없이 국공립 어린이집 최우선 입소 혜택을 받게 되는 세 자녀 맞벌이 가구 아동은 약 6만명이며, 맞벌이가 아닌 세 자녀 가구에도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배점을 지금보다 2배 더 많이 준다. 두 자녀 이상 가구는 국공립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기가 지금보다 수월해진다. 50㎡ 이상 넓은 면적의 국민임대주택은 내년 초부터 세 자녀(태아·입양 포함) 이상 가구에 우선 배정한다. 내년 7월 둘째 자녀를 본 아빠는 육아휴직수당을 50만원 더 받을 수 있다. 현행 남성육아휴직수당 한도는 150만원(근로자 평균임금의 70%)이다. 내년 7월에 둘째 자녀를 낳은 교원은 근무지 배정 시 우대를 받게 되고, 세 자녀를 둔 교원은 희망 근무지에 우선 배치한다. ‘두 자녀 이상 근무지 전보 우대제’ 대상자는 교원부터 시작해 공공기관 근로자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70만원 순으로 자녀세액공제를 확대하고, 두 자녀 가구도 세제 등을 포함한 출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재설계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우병우·이석수 의혹’ 수사 착수…핵심 쟁점은?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우병우·이석수 의혹’ 수사 착수…핵심 쟁점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권남용·횡령 혐의 의혹과 대통령 직속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을 동시에 수사할 검찰 특별수사팀이 24일 팀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태세를 갖췄다. 팀장을 맡은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출근했고 7명 안팎 규모의 검사들로 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현직 민정수석과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대상으로 하는 초유의 수사를 앞두고 향수 수사 전개방향과 범위 등에 관심이 쏠린다. 특별수사팀은 우선 이 감찰관이 보내온 우 수석에 대한 수사 의뢰 사건을 검증해야 한다. 이 감찰관이 수사를 의뢰한 사안은 우 수석 아들의 ‘의무경찰(의경)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 의혹, 그리고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과 관련한 횡령 의혹으로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지난해 의경으로 입대한 우 수석의 아들은 그해 4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는데 석 달 만인 그해 7월 서울경찰청 운전병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이는 ‘부대 전입 후 4개월 안에는 전보가 불가능하다’는 경찰 규정에 어긋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수사팀은 향후 우 수석 아들이 선호도가 높은 서울경찰청 운전병으로 보직을 바꾼 과정에서 우 수석의 청탁·지시 등 직권남용 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우 수석과 부인 이모씨 등이 100% 지분을 가진 개인기업 ‘정강’을 통한 회삿돈 유용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우 수석 가족이 정강 법인자금으로 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를 리스해 쓰고 통신비 등에 사용한 의혹이 사실인지, 만일 그렇다면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를 가려내야 한다. 이 감찰관의 고발 사건은 감찰 내용 유출 의혹으로 좁혀져 있는 상태다. 그를 둘러싼 의혹은 지난 16일 MBC 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MBC는 이 감찰관이 한 언론사 기자에게 “특별감찰 대상은 우 수석 아들과 가족회사 정강이다”, “특별감찰 활동이 19일이 만기인데 우 수석이 계속 버티면 검찰이 조사하라고 넘기면 된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가 특별감찰관 등이 감찰 착수 및 종료 사실,감찰 내용을 공표하거나 누설할 수 없도록 한 특별감찰관법 제22조를 위반한 게 아니냐면서 이 감찰관을 고발했다. 이 감찰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관련 사실을 유출한 바가 없다고 공개 부인했지만 전화 통화나 문자 메시지 등 다른 방법으로 관련 사실을 언론과 주고 받았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는 감찰 내용 유출을 기정사실화해 ‘국기 문란’으로 규정하면서 언론 접촉 경로와 배후를 밝혀야 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수사팀은 대화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 이 감찰관과 대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언론사 관계자 등을 불러 실제로 해당 발언이 오갔는지, 그게 사실이라면 해당 내용이 법에 규정한 유출 금지 기밀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정책 Q&A] 산재 위험 높은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시스템 구축 2000만원 지원

    [생활정책 Q&A] 산재 위험 높은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시스템 구축 2000만원 지원

    고용노동부가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집계한 결과 재해자 수는 4만 3247명, 사고사망자는 50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1.7%와 14.9% 증가한 것이다. 올해 건설업 경기가 호전되면서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산재예방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을 통해 정부의 산재예방 지원제도를 알아봤다. Q.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 제도는 무엇인가. A. 기술·재정적 능력이 취약해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은 50인 미만 고위험 사업장에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제도다.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나 공사금액 20억원 미만 건축공사에 2000만원 이내로 자금을 지원한다. 시설개선 비용 중 사업주가 50%를 부담하고 보조금을 50% 투입하는 매칭펀드 방식이다. 단, 10인 미만 사업장(공사금액 10억원 미만)은 사업주 부담을 30%로 낮추고 보조금은 70%를 지원한다. 고공작업대 등 사망 고위험 근무지에 방호장치를 설치해 사고를 예방할 경우 소요 비용의 70%까지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산업단지는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체력증진시설, 목욕시설 등을 설치하는 비용을 산업단지당 최대 10억원 한도로 소요비용의 50%를 지원한다. Q. 유해작업환경 개선 제도는. A. 분진이나 화학물질, 소음 등 노출기준 초과사업장에 대한 환경개선 제도를 말한다. 50인 미만 사업장을 위주로 지원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직업병을 일으키는 특별관리 화학물질 등 유해인자 보유 사업장과 밀폐공간작업, 방사선 노출 취약 직종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지원과 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인 미만 사업장은 작업환경 측정, 10인 미만 사업장은 특수검진 비용을 지원해 준다. Q. 업종별 재해예방 제도란. A. 300인 미만 제조업,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 건설업, 서비스·운수·창고·통신업을 중심으로 안전지킴이가 업종별 기업을 순회하며 안전컨설팅을 해 주는 제도다. 재해가 발생했다면 전문가를 지원해 재해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도 병행한다. 100인 미만 제조·서비스업과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 건설현장의 자율보건시스템 구축을 돕는 차원에서 위험성 평가와 컨설팅을 한다.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은 위험성 평가에서 고용부 장관 인정을 받으면 3년간 산재보험요율의 20%를 할인해 준다. Q. 산재예방시설 융자 규모는. A. 사업장당 10억원 한도로 연리 1.5%,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안전보건공단에서 신청 사업장을 방문해 산재예방 설비에 대한 투자계획서의 적정성을 확인한다. 또 융자 대상 설비에 대한 유해·위험 요인에 대한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공단 융자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 사업주가 선정한 주거래은행을 통해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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