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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등 대기업 직원 잇단 코로나19 확진…‘방역 비상’

    삼성 등 대기업 직원 잇단 코로나19 확진…‘방역 비상’

    삼성과 LG, 삼성물산 등 수도권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기업들도 방역 비상 상태다. 삼성전자 용인 기흥캠퍼스는 LED기술동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 연구원 A씨가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퇴근 후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발생해 20일 출근하지 않고,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정문에 설치된 사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A씨의 확진 판정 직후 근무지인 7층짜리 LED기술동을 폐쇄하고, 근무자를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CCTV 영상을 통해 A씨의 최근 동선을 조사한 결과 생산라인에 출입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도 확진자가 나왔고, 삼성전자 서울R&D센터 직원도 같은 날 확진됐다. 삼성물산 협력사 직원 1명도 확진자로 판정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이 임시 폐쇄(셧다운)됐다. 삼성물산은 곧바로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필수 인력만을 남기고 모든 직원을 퇴근 조처하기 시작했다. 상일동 사옥에서 근무하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협력사의 직원들도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수도권 전역의 LG 계열사 사업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연구센터에 연이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LG전자는 확진된 직원들이 근무한 건물 전체를 이번 주말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밀접접촉자는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2주간 격리한다. 서울 중구 LG 서울역빌딩에서도 지난 16일 LG전자 직원 확진 이후 또 다른 확진자가 발생했다. 빌딩 19층에서 근무하는 LG하우시스 직원 2명이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하우시스는 “본사 근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20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다”며 “밀접 접촉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도 15일 직원 1명이 확진됐으나 생산라인에는 영향이 없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LED개발 연구원 확진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LED개발 연구원 확진

    삼성전자 용인 기흥캠퍼스는 LED기술동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 연구원 A씨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퇴근 후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발생해 20일 출근하지 않고,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정문에 설치된 사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A씨 확진 판정 직후 근무지인 7층짜리 LED기술동을 폐쇄하고, 근무자를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CCTV 영상을 통한 A씨 최근 동선을 조사한 결과 생산라인에 출입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ED기술동은 LED 개발을 담당하는 곳으로, 해당 직원은 생산라인에 출입하지 않아 생산에 차질은 없는 상태”라며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밀접 접촉자들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화문집회 참석자 53명 확진…사랑제일교회 관련 외에도 20명

    광화문집회 참석자 53명 확진…사랑제일교회 관련 외에도 20명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이 50명을 넘어섰다. 이들 대부분 고령자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데다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 분포하고 있어 정부의 우려가 더 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0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15일 광화문집회와 관련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총 5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면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33명이고 이외 집회 장소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20명”이라고 밝혔다. 9개 시·도 분포…60대 이상 고위험군이 약 70% 김 1총괄조정관은 이어 “이들 환자가 총 9개의 시·도 지역에 걸쳐 전국적으로 분포되고 있다는 점, 또 60대 이상의 고위험군 비율이 약 70%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집회 당시 광화문 인근의 기지국 정보를 이용해 참석자를 확인하고 있다. 또 행사 주최 측에 집회 참석자 정보를 요청하는 한편 집회 장소로 모인 전세버스 탑승 명단을 확보하려고 하는 등 다각적으로 참석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런 상황을 언급하면서 “본인 스스로와 가족, 친지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들과 서울 집회 참석자들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촉구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양성률 19.3%…역학조사 난항도 문제정부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3263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62명 추가돼 총 630명(양성률 19.3%)이 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추가 환자가 발생한 시설은 11곳이고 확진자 근무지를 포함하면 총 114곳에 이른다. 문제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역학조사마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교인과 교회 방문자 명단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으나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등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사람이 약 700여명”이라며 “경찰, 이동통신사 등의 협조를 통해 연락처를 확보하고 이들에게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영길 “엉덩이 툭툭 친 것 갖고 뉴질랜드 오버”… 野 “그게 성추행”(종합)

    송영길 “엉덩이 툭툭 친 것 갖고 뉴질랜드 오버”… 野 “그게 성추행”(종합)

    野 “외통위원장 국제 망신, 가해자 감싸기”온라인커뮤니티서 “송영길 엉덩이 치자”‘성희롱 관대’ 야유성 댓글 쏟아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인 외교관의 뉴질랜드 현지 직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뉴질랜드 정부가 해당 외교관의 신병 인도를 요구한 데 대해 “친한 사이에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 치고, 엉덩이도 한 번 치고 그랬다는 것인데 (신병 인도 요구는) 오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국제 망신이고 궤변이며 그게 바로 성추행”이라면서 “한심하기 그지 없다”고 비판했다. 송 “뉴질랜드, 동성애에 상당히 개방적” 송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화의 차이도 있다고 본다”면서 “뉴질랜드는 동성애에 상당히 개방적”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송 의원은 피해자의 체격 등 외모를 언급하며 성별이 여성이 아닌 남성인 점도 강조했다. 송 의원은 “(피해자는 여성이 아닌) 키가 180㎝, 덩치가 저 만한 남성 직원”이라면서 “그 남성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외교관의 신병을 인도하라는 뉴질랜드 정부의 요구에 대해서는 “오버라고 보인다”고 말했다.통합 “누가 친하다고 배 치고 엉덩이 치나”“‘가해자 중심주의’ 궤변, 국제적 망신” 야당은 송 의원의 발언에 대해 “성추행 사건에 대한 ‘가해자 중심주의’의 부끄러운 궤변”이라며 한목소리로 일갈했다.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송 의원의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정부 여당 일이라면 그 어떤 허물이라도 감싸기에 급급한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성추행 사건에서 조차 ‘가해자 중심주의’를 내세우고 있다”며 “한없이 황당하고 어떻게든 정부 편을 들어보려는 외통위원장의 궤변에 한없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문화 차이를 운운하며 마치 뉴질랜드의 피해자가 오해했다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은 가히 가해자 중심주의”라며 “행여 송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져, 피해자가 상처를 받고, 또 다시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지는 않을지 부끄럽고 또 조마조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황 부대변인은 “성폭력 문제는 이성간, 동성간을 막론하고 벌어지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대체 어느 누가 친하다고 배를 치고, 엉덩이를 친단 말인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피해자에게 상처를 준 외교관을 질타하고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한 외교부에 목소리를 높여야할 국회 외통위원장이 여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막무가내 논리를 앞세워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정부 감싸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의당 “한심해, 남녀 떠나 성추행일뿐”“문화적 운운 자체가 성추행 옹호·일조” 송 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 정의당은 “한심하기 그지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상대가 이성이든 동성이든 성추행은 말 그대로 성추행”이라면서 “문화적 차이를 운운한 그 자체가 성추행을 옹호한 행동이며, 성폭력에 무감각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국적을 가리지 않는 만큼 한국 정부는 성추행 혐의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 “친하면 엉덩이 쳐도 되냐” 이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에서는 “송 의원의 엉덩이를 쳐보자”, “모르는 내가 송 의원의 엉덩이를 좀 쳐도 되겠느냐”, “모든 국민들은 송 의원이 지나갈 때마다 엉덩이를 쳐줘라”, “친하다고 엉덩이를 쳐도 된다니 국제적 망신이다”, “살다살다 친하다고 엉덩이 만져주는 건 처음” 등 성희롱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는 송 의원에 대한 야유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imck****)은 송 의원의 발언에 대해 “‘동성의 엉덩이와 가슴을 만진 것은 상관 없다’ 역사에 길이 남을 명언이다. 계양구 주민인게 정말 X팔린다”고 조소했다. 송 의원의 지역구는 인천 계양구다. 일각에서는 피해자가 아닌 ‘피해호소인’ 명칭 사용 논란을 빚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등을 엮어 송 의원과 민주당의 대응 태도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성추행 혐의 외교관 17일 귀국외교부 재조사 여부는 “매우 신중” 뉴질랜드 근무 당시 현지인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한국 외교관이 지난 17일 현 근무지인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가 지난 3일 “여러 물의를 야기한 데 대한 인사 조치”로 즉각 귀임을 지시한 지 14일 만이다. 외교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이사 준비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해 이날까지 귀국을 허용했다. A씨는 무보직 상태로 본부 근무 발령을 받았으며, 일단 방역 규정에 따라 2주 자가격리했다. 이후 외교부는 A씨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이미 외교부 자체 감사를 통해 징계까지 한 사안인 만큼 일사부재리 원칙을 고려해 재조사 등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정부는 A씨가 2017년 12월 주뉴질랜드대사관에서 근무할 때 현지인 남자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며 그에 대한 직접 조사를 요구해왔다.뉴질랜드, 한국 정부 비협조 불만 표출 A씨는 뉴질랜드 사법 당국의 조사가 시작되기 전 임기 만료로 2018년 2월 뉴질랜드를 떠났고, 이후 외교부 감사에서 이 문제가 드러나 2019년 2월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피해자와 A씨 모두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 고위당국자는 “법률 전문가와 외부 민간인을 포함한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는 것이어서 관련 내용을 충분히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한 후에 결정한 것이 감봉 1월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2019년 10월 뉴질랜드 경찰에 신고했으며, 뉴질랜드 사법 당국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한국 정부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뉴질랜드 경찰이 요구한 폐쇄회로(CC)TV 자료는 시간이 많이 흘러 당시 피해 상황을 담은 영상이 없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주뉴질랜드대사관과 대사관 직원의 정당한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뉴질랜드는 외교 관례까지 무시하며 한국이 협조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해왔다.아던 총리, 文대통령에 성희롱 문제제기외교부, ‘언론 플레이’에 불만 표시 급기야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 정부의 대응에 실망을 표현했다는 사실이 총리 대변인을 통해 공개됐으며, 지난 1일에는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TV 프로그램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 외교부는 뉴질랜드가 형사사법공조조약과 범죄인인도조약 등 양국 간 공식적인 사법절차를 활용하지 않고 언론을 통해서만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외교 관례상 매우 이례적”이라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는 ‘언론 플레이 하지 마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외교부는 뉴질랜드가 형사사법공조조약과 범죄인인도조약 등 양국 간 공식적인 사법절차에 따라 수사 협조를 요청하면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또 피해자가 중재 협의를 요청해와 올해 초부터 약 4개월간 주뉴질랜드대사관이 피해자와 A씨 사이에 중재했으나, 피해자의 위자료 요구 등에 대한 입장차가 커 결렬됐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중재 결렬 이후 언론을 통한 문제 제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위당국자는 “피해자는 정신적, 경제적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며 중재 결렬 이유에 대해서는 “조건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시민단체, “국가 명예훼손” 외교관·강경화 검찰에 고발 지난 3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뉴질랜드 대사관 근무 당시 현지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외교관 A씨를 성추행·명예훼손·품위유지의무 위반 등 혐의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외교부에서는 성추행 사건을 개인 문제로 치부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을 기만하고 대통령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성추행을 저질러 국가 명예를 크게 훼손한 A씨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장관에 대해서도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A씨를 거론하는 등 이 사건이 외교적 문제로 비화하고 있는데도 강 장관은 이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묵과했다”며 “이는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직무유기”라고 밝혔다. 이들은 “A씨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한국에서 엄히 처벌해야 한다”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뉴질랜드 성추행 의혹’ 외교관 필리핀서 귀국

    ‘뉴질랜드 성추행 의혹’ 외교관 필리핀서 귀국

    뉴질랜드 근무 당시 현지인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한국 외교관 A씨가 17일 근무지인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귀국했다. 지난 3일 외교부가 14일 내 귀임을 지시한 마지막 날이다. A씨는 무보직 상태로 본부 근무 발령을 받았으며, 2주간 자가 격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뉴질랜드 정부가 형사사법공조조약과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공식적으로 A씨에 대해 인도와 수사 공조를 요청하면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범죄인 인도 요청은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A씨에 대한 후속 조치를 고심 중이다. 지난해 2월 감봉 1개월의 징계까지 한 사안인 만큼, 재조사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정부는 A씨가 2017년 12월 주뉴질랜드 대사관에서 근무할 때 남자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며 직접 조사를 요구해 왔다. 사건은 지난 2월 뉴질랜드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저신다 아던 총리의 정상 통화에서도 거론됐다. A씨는 임기 만료로 2018년 2월 뉴질랜드를 떠났다. 피해자는 2019년 10월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법 당국은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한국 정부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뉴질랜드 성추행’ 외교관 귀국… 외교부 귀임 지시 14일 만

    ‘뉴질랜드 성추행’ 외교관 귀국… 외교부 귀임 지시 14일 만

    뉴질랜드 근무 당시 현지 남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한국 외교관이 17일 현재 근무지인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관 A씨는 이날 한국에 도착했다. 외교부가 지난 3일 A씨에게 여러 물의를 야기한 데 대한 인사 조치로 14일 내 귀임을 지시했다. A씨는 무보직 상태로 본부 근무 발령을 받았으며, 2주간 자가 격리를 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A씨에 대한 재조사와 추가 조치를 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이미 자체 조사를 통해 A씨에게 지난해 2월 감봉 1개월의 경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일사부재리 원칙을 고려하되, 한국과 뉴질랜드 여론이 A씨에 대한 후속 조치에 주목하고 있는 점, 피해자의 진술이 당시 조사와 달라진 점 등도 감안하며 재조사 등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17년 12월 주뉴질랜드대사관에서 근무할 당시 현지 남성 직원을 세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임기 만료로 2018년 2월 뉴질랜드를 떠나 필리핀에 부임했다. 피해자는 외교부의 지난해 2월 A씨에 대한 징계 이후에도 같은 해 10월 뉴질랜드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지 법원은 지난 2월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한국 정부에 A씨의 소환은 물론, 주뉴질랜드대사관과 대사관 직원의 조사에 협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사전 조율 없이 이 사건을 언급하고, 뉴질랜드 당국자들이 언론을 통해 협조를 공개 압박하는 등 외교 관례에서 벗어난 행보를 보이자 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 3일 뉴질랜드 정부가 양국 간 체결된 형사사법공조조약과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공식적으로 A씨에 대해 인도와 수사 공조를 요청하면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질랜드 정부가 A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은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경찰은 A씨에 대한 유죄를 입증하지 못하는 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한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성추행 외교관’ 필리핀서 귀국…외교부 “사법절차 따라 협조”

    ‘성추행 외교관’ 필리핀서 귀국…외교부 “사법절차 따라 협조”

    뉴질랜드 근무 당시 현지인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한국 외교관이 현 근무지인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가에 따르면 외교관 A씨는 17일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가 지난 3일 “여러 물의를 야기한 데 대한 인사 조치”로 즉각 돌아오라고 지시한 지 14일 만이다.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인 데다 이사 준비에 필요한 시간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이날까지 귀국하는 것을 허용했다. A씨는 현재 무보직 상태로 본부 근무 발령을 받았으며 우선 방역 규정에 따라 2주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다. 이후 외교부는 A씨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이미 외교부 자체 감사를 통해 징계한 사안이어서 일사부재리 원칙을 고려해 재조사하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정부는 A씨가 2017년 12월 주뉴질랜드대사관에서 근무할 당시 현지인 남자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며 그에 대한 직접 조사를 요구해왔다. A씨는 뉴질랜드 사법 당국의 조사가 시작되기 전 임기 만료로 2018년 2월 뉴질랜드를 떠났다. 이후 외교부 감사에서 이 문제가 드러나 2019년 2월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피해자는 2019년 10월 뉴질랜드 경찰에 신고했으며 뉴질랜드 사법 당국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한국 정부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대사관 직원의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는 범위에서 주뉴질랜드대사관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뉴질랜드는 한국이 협조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강하게 표시했다. 외교부는 뉴질랜드가 형사사법공조조약과 범죄인인도조약 등 양국 간 사법절차에 따라 수사 협조를 요청하면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질랜드는 아직 관련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日 가정에 재택근무 공간 부족… 1인용 사무공간 대여업 성황

    日 가정에 재택근무 공간 부족… 1인용 사무공간 대여업 성황

    전철역 등 건물에 1.3】1.0】2.1m 공간책상·모니터·에어컨·와이파이 등 갖춰노래방·커피점도 서비스 경쟁적 가세“원격근무지 확보비 회사가 줘야” 요구일본 이바라키현 모리야시에 사는 정보기술(IT) 업체 직원 A(58)씨는 요즘 박스형 승용차 안에 컴퓨터와 프린터 등 사무기기를 갖다 놓고 그 안에서 회사 업무를 보고 있다. 부모와 아내, 자녀 등 3대가 같이 사는 7인 가족을 이끄는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도쿄도 시부야구에 있는 회사에 나가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초기에는 거실에서 일했지만, 가족들이 자꾸 말을 시키는 등 집중이 잘 안 돼 애를 먹었다. 얼마 후에는 대학생 딸이 온라인 강의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그나마 있던 거실 공간마저 딸에게 양보하고 바깥 승용차로 밀려나는 신세가 됐다. 그는 “나처럼 집 안에 서재와 같은 재택근무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료 15분 2800원… 7시~ 밤 10시 이용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집 안에 마땅한 공간이나 설비가 없어 곤란을 겪는 ‘원격근무 유랑족’들이 일본에 늘어나고 있다. 도쿄 시나가와구에 사는 회사원 B(30)씨는 얼마 전 방음이 잘되는 아파트로 집을 옮겼다. 재택근무를 시작한 뒤 옆집에서 들려오는 기타 연주 소리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반대로 옆집에서는 B씨의 전화통화 목소리가 너무 크다는 불만이 들어왔다. 카페로 옮겨 보기도 했지만, 실내소음 등으로 업무상 통화는 힘들었다. 그래서 찾은 답이 결국 이사였다.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종업원 500명 이상 기업 정규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22%였던 재택근무 시행률은 5월 말에는 54%로 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재택근무자의 절반가량은 회사에 나갈 때보다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원격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어나는 현실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되고 있다. 사무기기 메이커인 후지제록스는 지난 2월 주요 전철역사를 중심으로 ‘코코 데스크’라는 이름의 박스형 독실 사무공간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로 1.3m, 세로 1.0m, 높이 2.1m의 박스 안에 책상, 의자, 전원, 와이파이, 에어컨, 모니터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이용료는 15분에 250엔(약 2800원)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개인 부스 생산 전문업체 텔레큐브도 1000대 이상의 박스형 독실 공간을 번화가 전철역과 건물 등에 설치해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본 최대 노래방 체인 ‘빅에코’는 노래 대신 업무를 보려는 사람들을 위한 ‘오피스박스’ 서비스의 요금을 지난달부터 시간당 500엔으로 내렸다. 커피전문점 체인 툴리스도 지난 6월 개점한 신주쿠 스미토모빌딩점의 95석 중 41석을 원격근무용으로 배정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원격근무 공간을 확보하는 데 드는 추가 비용은 회사가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이에 IT 대기업 후지쓰는 월 5000엔씩 원격근무수당을 해당 직원들에게 주고 있다. 이케조에 히로쿠니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 선임연구원은 “원격근무는 기업이 사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일정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도쿄도청, 도내 3개 시에서 공간 무료 개방 도쿄도청은 무료로 일할 수 있는 원격근무 공간을 직접 제공하고 나섰다. 후추, 히가시쿠루메, 구니타치 등 도내 3개 시에 총 2억 7000만엔을 들여 ‘도쿄 텔레워크 모델오피스’를 구축, 지난달부터 무료 개방하고 있다. 다미야 가즈오 일본텔레워크협회 전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어디에서든 업무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 사람이 늘어난 만큼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을 생활 거점으로 삼으려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도야마현이 이달 말 온·오프라인 지역 설명회를 여는 등 원격근무 이주자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의협 총파업 D-1...서울대병원, 전공의들에 “단체행동 위한 외출 불허”

    의협 총파업 D-1...서울대병원, 전공의들에 “단체행동 위한 외출 불허”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총파업이 14일 예정된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소속 전공의들에게 단체행동을 불허한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13일 의료계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이날 교육수련팀 소속 인턴에 “8/14일 단체행동을 위한 인턴 선생님들의 집단 연차 사용 및 외출 등을 불허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서울대병원은 해당 문자에서 “만약 지침을 어기고 근무지 이탈 시에는 근무평가를 비롯한 인사상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은 전체 전공의 500여명 중에서도 교육수련팀 소속 인턴 90여명에게 발송한 메시지라고 확인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달리 이번에는 동네의원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진료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교육수련팀에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대전협은 즉각 반발하며 대전협뿐만 아니라 의협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단체행동 참여를 제한하거나 개별 전공의에게 불이익을 주는 병원은 대전협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회원에 공지할 예정”이라며 “의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를 통해 철저히 조사 및 적극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과 대전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14일 전국의사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왜 우리한테만 XX이야” 군대 후임들 앞에서 상관 욕 ‘유죄’

    “왜 우리한테만 XX이야” 군대 후임들 앞에서 상관 욕 ‘유죄’

    공개된 장소에서 상관을 지칭하며 욕설을 했다면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12일 군형법상 상관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육군 상병이었던 A씨는 2018년 6월 근무지인 국군병원 외래 진료실에서 소속대 본부근무대장 B씨와 행정보급관 C씨를 지칭하면서 욕설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하급자와 대화를 하던 중 B씨와 C씨의 지시에 대한 불만을 10여 분간 큰 소리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형법 제64조 제2항은 글이나 그림을 공개적으로 게시하거나 연설하는 등 공개적인 방법으로 상관을 모욕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상관이 없는 장소라고 해도 공개적으로 모욕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1심은 A씨가 상관의 지시에 대한 불만을 저속하게 표현했을 뿐 상관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평가를 저하하는 표현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A씨의 발언이 상관모욕죄의 ‘모욕’에 해당한다고 보고 A씨에게 선고 유예 판결을 내렸다. 선고 유예는 통상 가벼운 범죄를 저질렀을 때 형의 선고를 하지 않았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면소(공소권이 사라져 기소되지 않음)된 것으로 간주하는 유죄 판결이다. 재판부는 A씨가 욕설한 장소가 다른 부대 간부들도 드나드는 외래 진료실이어서 많은 사람이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환기 시설 없는 곳서 함께 식사… 고양 ‘기쁨153교회’ 총 8명 확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소규모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총 8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교회 교직자의 부인인 산북초교 교직원 A씨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역당국이 접촉자 10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A씨의 남편과 자녀 등 4명, 교회 교인 2명, A씨의 직장 동료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하 1층에 있는데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교인들이 모여 같이 식사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예배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예배 후에 다른 신자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A씨가 경기 양주시 산북초교 교직원인 데다 그의 자녀들이 고등학생인 점을 고려해 감염이 교내로 확산할 수도 있다고 보고 교직원·학생 등 9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씨의 직장 동료 1명 외에 나머지 8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감염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강남 커피점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이 제기돼 온 강원 홍천군 캠핑장 확진자가 커피점이 아닌 근무지였던 서울 강남 V빌딩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V빌딩에서는 수십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충북 청주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6명에 대해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에 따른 감염보다는 같은 빌라에 살면서 전파됐을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고양 교회서 집단감염

    고양 교회서 집단감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소규모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총 8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교회 교직자의 부인인 산북초교 교직원 A씨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역당국이 접촉자 10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A씨의 남편과 자녀 등 4명, 교회 교인 2명, A씨의 직장 동료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하 1층에 있는데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교인들이 모여 같이 식사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예배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예배 후에 다른 신자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A씨가 경기 양주시 산북초교 교직원인 데다 그의 자녀들이 고등학생인 점을 고려해 감염이 교내로 확산할 수도 있다고 보고 교직원·학생 등 9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씨의 직장 동료 1명 외에 나머지 8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감염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강남 커피점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이 제기돼 온 강원 홍천군 캠핑장 확진자가 커피점이 아닌 근무지였던 서울 강남 V빌딩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V빌딩에서는 수십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성추행 한국 외교관, 뉴질랜드서 조사 받아라”

    “성추행 한국 외교관, 뉴질랜드서 조사 받아라”

    뉴질랜드 정부가 자국에서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 외교관을 자국으로 돌려보내 수사받게 하라며 한국 정부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뉴질랜드 측과 수사 협조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미 이 사건이 양국 간 외교 문제로 비화된 상황에서 정부가 수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비칠 경우 양자 관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일 현지 스리텔레비전에 “뉴질랜드에서 성추행 혐의를 받는 한국 외교관은 뉴질랜드에 들어와 조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공은 한국 정부에 넘어갔다. 한국 정부는 그에게 외교관 면책특권을 포기하게 하고 그를 우리나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총리실 대변인도 한국 정부가 경찰 조사가 진전될 수 있도록 외교관 면책특권을 철회하지 않은 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고 현지 뉴질랜드헤럴드가 2일 보도했다. 한국 고위 외교관 A씨는 2017년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할 당시 뉴질랜드 국적의 대사관 남성 직원을 세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지 법원은 지난 2월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현재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외교관 면책특권이 근무지에서만 적용되기에 현재 필리핀에서 근무하는 A씨는 뉴질랜드에서 면책특권을 향유할 수 없고, 따라서 정부가 뉴질랜드 측의 주장처럼 A씨의 면책특권을 고수하는 게 아니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뉴질랜드 측이 공식적으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A씨에게 수사를 받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개인의 방어권을 침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A씨의 자국 소환 외에도 주뉴질랜드 대사관 직원의 조사와 대사관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외교부는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는 외교공관의 출입 금지, 공관 재산 등에 대한 수색·강제집행의 면제, 외교관의 증언 의무 면제 등이 명시돼 있기에 이러한 특권·면제를 포기하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에서의 특권·면제 포기가 향후 다른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뉴질랜드 측과 협의하며 방안을 찾아 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질투에 눈멀어 ‘버블티 살인사건’ 저지른 여성 사형

    [여기는 베트남] 질투에 눈멀어 ‘버블티 살인사건’ 저지른 여성 사형

    질투에 눈이 멀어 ‘버블티 살인사건’을 저지른 베트남 여성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지난해 말 베트남을 떠들썩하게 했던 ‘버블티 살인사건’은 사촌 형부와 불륜을 저질렀던 여성 짱(25)이 사촌 언니를 살해하려고 독극물 버블티를 보냈다가 엉뚱한 사람이 마셔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베트남 현지언론 뚜오이째는 17일 타이빈 법원이 짱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짱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사촌 형부와 사랑에 빠졌지만, 10월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인터넷을 통해 청산가리를 구한 뒤 사촌 언니가 즐겨 마시는 버블티를 그녀의 근무지인 병원에 배송하기로 했다. 총 6컵의 버블티 중 4컵에 청산가리를 탔고, 발신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익명의 환자 가족이 감사 인사로 보내는 것으로 꾸몄다. 문제의 버블티 6컵은 병원에 배송되었지만, 사촌 언니는 당시 병원에 없었다. 동료 간호사 H는 버블티를 냉장고에 보관했고, 이튿날 오전 출근해 한 잔을 꺼내 마셨다가 그 자리에서 즉시 숨을 거뒀다.법원은 이날 짱에게 살인죄를 물어 사형 선고와 더불어 애먼 죽임을 당한 H의 가족에게 2억6900만 동(한화 1400만원)을 보상하라고 판결했다. 또한 H의 자녀 3명이 18살이 될 때까지 매달 생활비 200만동(한화 10만4000원)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짱과 불륜을 저질렀던 사촌형부는 법정에서 짱과의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짱은 “사촌 언니 말고는 다른 누군가를 해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면서 “청산가리의 독성 수준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청산가리가 모자라 6컵 중 4컵에만 약을 탔다고 덧붙였다. 판사는 “사촌 언니가 버블티를 집에 가져가 남편, 아이들과 나눠 마실 수도 있었다는 생각은 안 했느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침묵을 지켰다. 한편 이날 법정에는 억울하게 죽어간 H의 가족과 아이들이 나와 눈물을 흘리며 판결을 지켜봤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경찰 ‘서울시가 박원순 성추행 사건 묵인’ 고발사건 수사 착수

    경찰 ‘서울시가 박원순 성추행 사건 묵인’ 고발사건 수사 착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비서인 피해자를 성추행·성희롱한 사실을 알고도 서울시 관계자들이 이를 묵인·방조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경찰이 범죄혐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17일 “서울시 관계자들의 (박 전 시장 사건) 방임 및 묵인 혐의와 관련하여 오늘 오후 고발인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세연은 2016년 7월부터 최근까지 차례로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주명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장, 오성규·고한석씨, 그리고 2018년 1월~지난해 4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낸 윤준병 민주당 의원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전날 경찰에 고발했다. 가세연은 고발장에서 “전직 비서실장들은 피해자의 업무상 중간관리자인데 피해사실을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묵살하는 식으로 방조했다”면서 “윤 의원은 전직 부시장으로 피해자로부터 피해 신고를 받은 비서실 직원들로부터 보고를 받거나, 실제로 본인이 피해자를 알았고 어려운 상황을 인지했음해도 이를 묵인하고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 전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전직 비서실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상한 낌새를 채지 못했다’고 말했는데, 무엇을 몰랐던 것인가. 시장실과 비서실은 일상적인 성차별, 성희롱 및 성추행 등 성폭력이 발생하기 쉬운 업무 환경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피해자는 2016년 1월부터 매 반기별 인사 이동을 요청했고, 번번이 좌절된 끝에 지난해 7월에서야 근무지를 이동했다. 그런데 올해 2월 다시 비서 업무 요청이 왔고, 피해자는 인사담당자에게 ‘성적 스캔들 등의 시선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고사하겠다’고도 얘기했으나 인사담당자는 문제 상황을 파악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피해자 지원단체들은 “경찰은 서울시청 6층에 있는 이 사건 증거를 보전하고 수사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서울시, 민주당, 여성가족부 등 책임 있는 기관은 피해자의 피해에 통감하고 진상규명 필요성을 말하면서도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 등으로 호칭하며 유보적, 조건적 상태로 규정하고 가두는 이중적인 태도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서울경찰청은 “여성단체 등에서 추가로 제시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면서 “압수수색영장 발부 등 강제수사가 가능한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토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전 시장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현재 참고인 조사를 통해 박 전 시장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젠더특보)에게도 출석 조사를 요구해 현재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특보는 지난 8일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오후 4시 30분쯤)하기 전인 같은 날 오후 3시쯤 박 전 시장에게 ‘시장님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이야기를 외부 인사들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밤 9~11시쯤 박 전 시장과 회의를 했다. 임 특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의 당시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은 몰랐다”고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원순 낮잠 깨우기, 여성 비서만…샤워 때 속옷도 챙겨”(종합)

    “박원순 낮잠 깨우기, 여성 비서만…샤워 때 속옷도 챙겨”(종합)

    A씨 돕는 여성단체, 구체적 피해 상황 밝혀“‘혈압 네가 재면 높게 나와’ 성희롱 발언피해자 전보 요청, 박 전 시장이 직접 불허서울시 전현직 공무원들이 압박성 연락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인 전직 비서 A씨 측이 또 다른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밝혔다. A씨를 돕고 있는 한국여성의전화와 한국성폭력상담소는 16일 ‘서울시 진상규명조사단 발표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서면 자료를 내고 “시장은 건강 체크를 위해 아침, 저녁으로 혈압을 쟀는데 피해자(A씨)는 ‘가족이나 의료진이 하는 것이 맞는다’고 의견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여성 비서의 업무로 부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시장이 “자기(피해자를 지칭)가 재면 내가 혈압이 높게 나와서 기록에 안 좋아” 등의 성희롱적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이 단체들은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A씨 등 직원 증언을 토대로 박 전 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또 다른 성 비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자료에서 의혹의 당사자를 ‘시장’이라고만 기재했다. 일례로 자료에는 “시장이 마라톤을 하는데 여성 비서가 오면 기록이 더 잘 나온다면서 주말 새벽에 나오도록 요구했다”는 증언 내용이 적혀 있다. 또 “시장이 운동 등을 마치고 온 후 시장실에서 그대로 들어가 샤워할 때 옷장에 있는 속옷을 비서가 근처에 가져다 줘야 했다. 샤워를 마친 시장이 그대로 벗어두면 운동복과 속옷을 비서가 집어 봉투에 담아 시장의 집에 보냈다”는 내용도 나온다. 자료에는 “시장은 시장실 내 침대가 딸린 내실에서 낮잠을 잤는데 이를 깨우는 것은 여성 비서가 해야 했다”면서 “일정을 수행하는 수행비서가 깨워 다음 일정으로 가면 효율적이지만, (서울시 관계자 등이) ‘여성 비서가 깨워야 기분 나빠하지 않으신다며’ (피해자에게) 해당 일을 요구했다”는 증언도 기재돼 있다.이들은 또 박 전 시장이 직접 A씨의 인사이동 요청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에 따르면 A씨는 ‘승진하면 다른 부서로 이동한다’는 박 전 시장의 인사 원칙을 근거로 전보 요청을 했다. 그런데 박 전 시장은 “누가 그런 걸 만들었느냐”, “비서실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며 인사 이동을 만류하고 승인을 하지 않았다고 A씨는 이 단체 측에 진술했다. A씨는 2016년 1월부터 반기별로 인사이동을 요청했으나 번번이 좌절되다가 지난해 7월 근무지를 이동했다고 이 단체들은 전했다. 이 단체들은 A씨가 박 전 시장을 고소한 후 서울시 전 현직 고위 공무원, 별정직, 임기제 정무 보좌관, 비서관 등으로부터 압박성 연락을 연이어 받았다고 밝혔다. 전화를 걸어 온 사람들은 “너를 지지한다”면서도 “정치적 진영론에, 여성단체에 휩쓸리지 말라”고 말하거나 “힘들었겠다”고 위로하면서도 “기자회견은 아닌 것 같다”고 만류하는 얘기 등을 했다고 이 단체들은 전했다. 때로는 “문제는 잘 밝혀져야 한다”면서도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 힘들 거야”라는 압박성 전화 내용도 있었다고 이 단체들은 주장했다. 아울러 이 단체들은 “서울시청 6층에 있는 증거를 보전하고 수사자료를 확보하라”고 경찰에 촉구했다.서울시 “조사단 구성 제안 응해 달라” 입장문 양 단체의 발표 후 서울시는 ‘여성단체 발표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냈으나 전보 불허, 여성 비서의 업무 내용, 피해자가 받은 압박성 연락 등 구체적인 주장 사안에 대한 해명이나 반박은 빠져 있었다. 서울시는 “조사단 구성을 위한 제안을 15일과 16일 등 두 차례에 걸쳐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에 공문으로 보냈으나 회신이 없는 상태”라면서 “16일 두 단체가 입장 발표를 통해 요구한 제안사항도 대폭 수용해 조사단 구성에 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조사단 구성을 위한 서울시 제안에 (양 단체가) 조속히 응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추미애 ‘관음증보도’ 비판에 법조기자 뿔났나…공개질의 나서(종합)

    추미애 ‘관음증보도’ 비판에 법조기자 뿔났나…공개질의 나서(종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채널A 검언유착 사건을 놓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한 것에 대한 언론 보도를 ‘관음증보도’라고 비판하자, 법조기자들이 공개 질의에 나섰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혁을 바라는 민주시민에 맞서 검찰과 언론이 반개혁 동맹전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며 “관음증보도에 힘을 보태는 진보신문 역시나 법조출입기자입니다. 절독해야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추 장관은 “여성 장관에 대한 언론의 관음 증세가 심각하다”라며 연가를 내고 산사에 머물며 찍은 뒷모습 사진에 ‘누가 찍어줬을까’란 기사 제목과, 산사와 자택에 찾아와 취재를 한 기자들을 비판했다. 추 장관의 ‘관음증보도’란 비판에 SBS 임찬종 기자는 즉각 추 장관이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공간인 본인의 페이스북에 언론인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을 했다며 답변을 요구했다. 임 기자는 ‘관음증보도’는 통상적으로 공적인 업무와 관계 없는 사적인 영역에 대한 보도를 뜻하는데 어떤 보도가 어떤 점에서 사적 영역에 대한 보도라고 주장하는 지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이어 “관음증보도에 힘을 보태는 진보신문”은 어느 신문의 어느 보도를 말하는 것인지도 설명을 요청하며, 검찰의 누구와 언론이 어떤 방식으로 ‘반개혁 동맹전선’을 형성했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사실관계 설명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임 기자는 법무부가 기자간담회 요구 등에 응하지 않고 있어서 부득이 법무부 대변인과 100명 이상의 기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질문한다고 주장하며 질문 내용을 본인의 페이스북에도 공개했다. 한편 추 장관은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둘러싼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윤 총장과 대립하며 지난 7일 ‘산사 휴가’를 떠났을 당시 관용차를 사용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은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해 추 장관이 지난 7∼8일 연차 휴가를 내고 경기도 화성시의 용주사를 찾았으며, 사찰까지 이동을 위해 장관 운전기사가 모는 관용차량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이 사적 용도로 관용차량을 사용했다며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추 장관의 ‘산사 연가’에는 비서관 1명과 수행비서 1명도 동행했으며, 이들은 개인 휴가를 내고 용주사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추 장관이 비록 휴가 중이었으나 수시로 보고를 받는 등 업무를 처리 중이었기에 관용차 사용에는 문제가 없으며, 언제든지 근무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운전원이 동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산사 휴가 때 관용차 탔다” 논란에 추미애 “관음증 보도”

    “산사 휴가 때 관용차 탔다” 논란에 추미애 “관음증 보도”

    휴가 중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지적“문제 언론이 계속 문제성 보도” 반박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산사 휴가’를 떠났을 때 관용차를 사용해 논란이라는 보도에 대해 “관음증 보도”라고 반발했다. 16일 미래통합당 윤한홍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 장관은 지난 7~8일 연차 휴가를 내고 경기 화성시 용주사를 찾았다. 추 장관은 사찰까지 이동을 위해 장관 운전기사가 모는 관용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은 당시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둘러싼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하며 ‘산사 휴가’를 떠났고, 여기에는 비서관 1명과 수행비서 1명도 동행했다. 이들은 개인 휴가를 내고 추 장관과 함께 용주사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공무원 행동강령 13조는 “공무원은 관용 차량·선박·항공기 등 공용물과 예산의 사용으로 제공되는 등 부가서비스를 정당한 사유 없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법무부는 추 장관이 휴가 중에도 수시로 보고를 받는 등 업무를 처리 중이었기에 관용차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언제든지 근무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운전원이 동행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추 장관은 이날 언론의 ‘관용차 사용 논란’ 보도가 나온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 언론이 계속 문제성 보도를 한다. 대단하다”면서 “관음증 보도에 대한 답변이 이런 것이라면 실망스럽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진보 성향 매체들에서도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연이어 글을 올려 “개혁을 바라는 민주시민에 맞서 검찰과 언론이 반개혁 동맹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관음증 보도에 힘을 보태는 진보신문 역시나 법조 출입 기자다. 절독해야겠다”고 썼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 35명 첫 대체역 편입…10월부터 복무

    ‘양심적 병역거부’ 35명 첫 대체역 편입…10월부터 복무

    ‘양심적(종교적) 병역거부’에 따른 대체복무제가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양심적 병역거부자 35명이 처음으로 대체역으로 편입됐다. 병무청은 15일 “대체역 심사위원회는 이날 첫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35명을 대체역으로 편입시켰다”고 밝혔다. 대체역으로 편입된 35명은 과거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입영기피 등의 혐의로 기소된 후 법원에서 무죄판결이 확정돼 대체역 편입신청을 한 사람들이다. 앞서 2018년 6월 헌법재판소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조항 자체는 적법하지만, 대체복무제가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2018년 12월 36개월 동안 교정시설(교도소·구치소)에서 합숙 근무를 하는 형태의 대체복무제도를 발표했다.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편입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신청자는 총 88명으로 집계됐다. 병무청은 이중 법원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자로 인정받은 35명을 우선 심사해 대체역 편입을 결정했다. 심사 대상이 아닌 나머지 53명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대체역 편입 심사기준을 의결했다. 심사는 사전심사와 사실조사 후 위원회 최종 결정으로 진행된다. 심사 분야는 크게 양심의 실체, 양심의 진실성, 양심의 구속력 등으로 나눠 살펴본다. 판단 기준은 ▲정식신도 여부 및 종교단체 등록 여부 ▲교리의 내용 등 ‘종교적 신념’과 ▲실제 종교활동및 신념의 일관성 ▲신념 형성 시기 ▲신념에 배치되는 행동여부 등 ‘개인적 신념’이다. 다만 이날 확정된 35명은 이미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돼 지체 없이 대체역으로 결정한다는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 부칙 제2조 3항에 따라 사실조사와 사전심사 위원회 심의 없이 전원회의에서 곧장 결정됐다. 이들은 오는 10월부터 대체복무요원으로 소집돼 법무부 교정시설에서 36개월동안 합숙 복무를 하게 된다. 구체적인 근무지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들은 공익에 필요한 급식·물품·보건위생·시설관리 등의 보조 업무를 수행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내가 전달할게요” 카메라 발각되자 메모리카드 빼돌린 교사

    “내가 전달할게요” 카메라 발각되자 메모리카드 빼돌린 교사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카메라 설치 사건 피의자인 교사 A(40대·구속)씨가 범행이 들통났을 당시 영상이 기록된 메모리카드를 빼돌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24일 자신이 재직 중이던 경남 김해시의 한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변기에 카메라를 불법 설치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당시 A씨의 범행은 화장실 청소를 하던 학교 관계자에 의해 설치 2분여 만에 발각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김해중부경찰서는 자신이 설치한 카메라가 발각돼 경찰에 신고된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당시 발견자를 찾아가 가장 먼저 카메라를 건네받았다고 15일 전했다. A씨가 “교장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며 카메라를 건네받은 뒤 복도에서 메모리카드를 빼돌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가 화장실을 출입한 정황을 확인했고, 당일 오후 5시 30분쯤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처음에 카메라 설치 사실을 부인하다 경찰이 CCTV를 제시하자 “호기심에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컴퓨터 등을 압수해 과거 근무지에서도 불법 촬영한 증거를 확보하는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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