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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女중사 사망’ 2명 입건…軍 ‘피해자 지원’ 뒷북 논란

    ‘해군 女중사 사망’ 2명 입건…軍 ‘피해자 지원’ 뒷북 논란

    성추행 피해 해군 여군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대 상관 2명이 피의자로 전환됐다. 해군 군사경찰은 17일 피해자와 같은 부대 소속 A중령과 B상사를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44조(신고자에 대한 비밀보장)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조항에는 신고자의 동의 없이 그의 인적 사항 또는 그가 신고자임을 ‘미루어 알 수 있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 주거나 공개 또는 보도해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A중령은 지난 7일 피해자와 면담을 했던 부대장으로 알려졌다. A중령은 피해자가 육상 부대로 근무지를 옮긴 지난 9일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2차 가해 예방교육 과정에서 피해자임을 일부 부대원들이 인지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상사는 성추행이 발생한 5월 27일 당일 피해자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은 상관으로, 이후 가해자를 따로 불러 “행동거지를 조심하라”며 주의를 주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신고자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피해자 보호 방안으로 ‘수사기관 신고 전 피해자 지원 제도’ 도입 필요성이 논의된 것을 놓고 ‘뒷북 대응’이란 비판이 나온다. 이 제도의 주된 내용은 인사상 불이익이나 피해 사실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피해자에 대해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고서도 심리 상담, 의료 지원, 법률 조언 등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미국에서도 유사한 제도(제한적 신고제)가 200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실을 통해 받은 국방부의 ‘2019년 군 성폭력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정책 제언 편에 “실태조사를 통해 성희롱이나 성폭력에 대한 보고나 신고가 잘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제한적 신고제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미 문제점과 해법이 다 나와 있는 상태였는데 최근 3개월 새 군 내 사망자가 두 명이나 나온 뒤에야 뒤늦게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이다.
  • [월드피플+] “가로등 15분만 더 켜주세요” 환경미화원 어머니 위한 청원

    [월드피플+] “가로등 15분만 더 켜주세요” 환경미화원 어머니 위한 청원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한 주택가에서 환경 미화원으로 일하는 여성의 아들이 올린 청원이 화제다.  매일 새벽 4시 30분부터 거리를 청소하는 50대 정 씨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밝힌 하오 씨는 중국판 청원 서비스 ‘12345’에 “우리 엄마는 거리를 닦는 청소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10일 청원을 제안했다.  청원에는 “저의 엄마는 매일 새벽 4시 30분부터 광둥성 둥관시 다랑전 일대의 거리 청소를 시작한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이 시간에는 아직 야간 가로등이 거리를 밝히고 있어서 근무지까지 안전하게 걸어가실 수 있다. 하지만 매일 아침 5시 25분만 되면 거리의 모든 등과 조명이 꺼진다”고 적었다. 이어 “5시 25분에 가로등은 모두 소등되지만 사실상 1년 내내 이 시간대의 거리는 매우 어두워서 엄마가 청소를 위해 이동하는 길은 항상 어둡고 위험하다”면서 “소등하는 시간을 단 15분만 더 연장해주면 엄마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고, 우리 가족들도 모두 안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오 씨가 올린 청원은 곧장 광둥성 둥관시 다랑전 관리국으로 전달됐다.  도심 환경 미화를 담당하는 해당 부처에서는 지난 10일 이 같은 청원을 전달받은 직후 현장에 담당자를 파견해 가로등 소등 시간과 환경 점검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 광저우러바오는 16일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담당 부처에서는 청원에 따라 환경미화원 정 씨가 근무하는 도심 구간에 설치된 가로등의 소등 시간이 실제 날이 밝는 시간과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각 지역에 같은 시간에 소등하도록 설치된 자동스위치에 따라 실제 날이 어두운 시간에도 불구하고 가로등이 일제히 소등돼 왔던 셈이다.  해당 부처와 둥관시는 이번 청원에 대해 적극 협조, 정 씨가 근무하는 도심 거리 일대의 가로등 점등 시간은 매일 저녁 7시 15분부터 이튿날 오전 5시 45분까지로 조정키로 했다.  또한, 이 일대 도로에 설치된 가로등 서비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 행인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서비스 시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효심에서 시작된 청원이 도심 거리에 불을 밝히는 등 주민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자 현지 네티즌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밝게 켜진 가로등은 매일 새벽 길 근무지로 걸어서 이동하는 무수한 환경미화원의 길을 밝히는 첫 동행자”라면서 “아들의 효심이 정 씨는 물론이고 많은 환경미화원의 길을 밝혀줬다. 정 씨 아들의 따뜻한 마음이 길을 밝히는 작은 시작이 된 것”이라면서 응원을 보냈다. 
  • #미담제조기 #판사 #감사원장 #가족… 외유내강형 원칙주의자

    #미담제조기 #판사 #감사원장 #가족… 외유내강형 원칙주의자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상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부끄럽지 않도록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며 성공적 국가 운영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2018년 1월 감사원장 취임사) “저는 정치적 부채가 없는 사람으로 이 나라를 통합으로 이끄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2021년 8월 대선 출마 선언식)최재형(65) 전 감사원장은 1956년 부친인 고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근무지이던 경남 창원군 진해읍에서 태어났다. 최 전 원장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부친은 6·25전쟁에서 해군 첫 승전고를 울린 전쟁 영웅이다. 경기고(1972년 입학), 서울대 법학과(1975년 입학) 등 ‘엘리트 코스’의 정점을 걸었지만, ‘공부만 하던’ 친구는 아니었다는 게 주위 평이다. 배려심 깊고 착한 심성이 돋보였다고 한다. #미담제조기는 학창 시절부터 수식어였다. 고교 시절 2년간 소아마비로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친구 강명훈 변호사를 업고 등하교한 것은 유명한 일화. 둘은 나란히 서울대와 사법시험에 합격했다.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은 13기로 수료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이 동기다.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한 최 전 원장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대전지방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을 지냈다.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판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쿠데타 모의 사건인 일명 ‘윤필용 사건’에 연루됐던 손영길 전 육군 준장의 공금 횡령 및 불법무기 소지 혐의 재심에서 강압수사로 인한 허위자백을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2017년 청와대는 그를 #감사원장으로 지명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7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라는 강화된 인사검증 기준을 발표하고 지명한 첫 고위공직 후보자였다. 청와대는 “30여년간 법관으로서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도덕성·자질 논란 없이 여야 모두에게 호평받았다.강단 있는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감사원장 시절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과정에서 정치권의 외압 논란에도 말을 아끼며 감사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켰다. 김오수(현 검찰총장) 전 법무부 차관을 감사위원으로 제청하라는 청와대 요구를 두 차례나 거부한 사실도 주목받았다. 원칙과 소신으로 정부와 각을 세운 모습이 주목받으며 대권주자로 발돋움했다.지난 6월 감사원장 사퇴 이후 정계에 입문한 최 전 원장은 대권 도전 선언, 국민의힘 입당, 출마 선언식까지 속전속결 행보를 보였다. 든든한 지원군은 #가족이다. 부인 이소연씨와 두 딸을 뒀고, 2000·2006년 두 아들을 입양했다. 친형과 장남도 해군에 몸담았고, 본인은 육군 중위로 전역한 ‘병역 명문가’다. ‘외유내강’ 최 전 원장은 이제 #정치 신인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은 물론 당내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지닌 그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넘어서 야권의 ‘플랜A’가 될지 주목된다.
  • 日외무상, ‘문 대통령에 막말’ 소마 공사 ‘귀국명령=징계성’ 인정 안해

    日외무상, ‘문 대통령에 막말’ 소마 공사 ‘귀국명령=징계성’ 인정 안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성적 표현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 대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소마 공사의 귀국을 명령한 것이 징계성 인사는 아니라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 모테기 외무상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소마 공사의 귀국 명령이 사실상의 경질 인사인지를 묻는 질문에 “8월 1일자로 ‘귀청’(외무성 복귀)을 명령한 상황”이라며 직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재외근무 직원의 인사에 대해선 지금까지 말해온 것처럼 근무지 재임 기간이나 전체 직원 순환 배치 등을 고려해 적시적으로 적절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해 이번 귀국 명령이 징계성 인사가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다만 “어떠한 상황,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 하더라도 외교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국 주재 일본대사관에 근무하는 공사의 경우 통상 2년 주기로 인사이동이 이뤄졌고, 소마 공사는 2019년 7월 한국에 부임해 2년이 꽉 찬 상황에서 문제의 발언을 쏟아낸 상황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모테기 외무상의 이날 발언은 소마 공사가 주재국 정상을 상대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맞지만, 이번 귀국명령 인사가 소마 공사가 통상 귀국할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징계성은 아니라는 점을 에둘러 밝힌 셈이다.앞서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1일자로 소마 공사에게 귀국을 명령했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근무를 마치고 귀국하면 통상 외무성에서 국장 보직으로 영전하지만, 소마 공사의 경우 통상 관례대로 인사가 이뤄질 경우 한국 정부가 반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무보직으로 지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소마 공사는 지난달 15일 JTBC 관계자와의 대화 도중 문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마스터베이션’(자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외교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 “서로 존중 필요”…청소노동자 유족·서울대 총장 간담회

    “서로 존중 필요”…청소노동자 유족·서울대 총장 간담회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청소노동자의 유족과 서울대 오세정 총장이 노동자 사망 40일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유족과 오 총장, 서울대 관계자들은 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어려움과 후속 대책 등에 대해 논했다. 오 총장은 이날 조직 문화를 지적하면서 서로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총장은 “이번 사태로 타인에 대한 존중감 등이 사회에서 서울대에 바라는 수준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는 근무지가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숨진 청소노동자의 유족 이모씨는 “학교의 판단이 조금이라도 빨랐으면 저희 가족이 우격다짐으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불쌍한 사람으로 비춰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 “직원 중 한 명이 전화가 와서 조의금 돌려달라고 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제가 싫다고 하더라”라면서 “정부에서 직장 내 갑질 부분에 대해 조사해줘서 더 이상의 2차 가해는 없을 거라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이씨는 오 총장에게 서울대 시설관리 노동자로 일하면서 느낀 소회도 전달했다. 이씨는 “지난 2018년 10월 입사한 후 행정실에 계신 분들은 우리가 인사해도 받지 않았다. 학교 측에서 이런 부분을 배려하고, 구성원으로 인정해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같이 일한 근로자들이 용기내서 증언했는데 이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학교 조치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년 때까지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고 학교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앞서 서울대 학생 모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대시설분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연서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처우 개선 요구 연서명에는 개인 8305명과 단체 312곳이 참여했다. 이번 연서명 결과는 청소노동자를 통해 오 총장에게 전달됐다. 한편 이날 숨진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인권침해 등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집단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됐다.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은 지난달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모집한 일반 시민 1382명과 숨진 노동자의 동료 4명이 인권위에 진정서를 낸다고 밝혔다.
  •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휴식 취한 법조계…다시 정치의 계절이 돌아온다/박성국 기자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휴식 취한 법조계…다시 정치의 계절이 돌아온다/박성국 기자

    법조계는 보안 유지가 특별히 강조되는 취재 기관의 특성과 단독 기사의 파급력이 맞물리면서 언론계에서도 취재 경쟁이 유난히 치열해 기자들 사이에서는 기피 근무지로 꼽힌다. 대형 수사가 한번 시작되면 계절의 변화조차 느끼지 못하고 지나기도 한다. 그런 법조계에서도 ‘기사 보릿고개’가 있으니, 주요 수사와 재판이 사실상 일시 정지되는 정기 인사철과 약 2주간 전국 법정 휴정기가 있는 ‘7말 8초’ 여름 휴가철이다. 법조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시기 ‘기사 기근’을 호소하는 기자들에게 한 검찰 간부가 남긴 말이 구전처럼 전해지고 있다. “기자분들 몽골 초원에 한가롭게 풀을 뜯는 말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멀리서 보면 그저 한가롭고 평화로워 보이죠? 하지만 그 말들은 마주가 엉덩이를 ‘탁’ 때리는 순간 미친 듯이, 좌우도 보지 않고 저 대륙 끝까지 달리기 위해 힘을 비축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시기 아닐까요.” 10여년 전 전해 들은 이 말이 갑자기 떠오른 건,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와 법정 하계 휴정기 등 휴가철을 맞아 텅 빈 기자실을 보며 곧 다시 달려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당장 법무부·검찰 등 법조계 수장들의 여름휴가는 이번 주 중 마무리된다.지난달 30일 짧은 휴가에 들어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하반기 법무부 운영에 복귀한다. 박 장관은 휴가에서 돌아온 직후 강성국 법무부 차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법무실장 자리를 채우고, 교정본부 등 각 실·국·본부 인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검찰 스폰서 문화’ 감찰 등 법무부가 상반기에 추진해 온 굵직한 현안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박 장관은 현직 검사가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대적인 조직 진단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상황에 따라서는 법무부와 검찰 간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 지난달 26일 각각 휴가를 떠난 김오수 검찰총장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수뇌부는 2일 각자 업무에 복귀해 다시 주요 사건 현안을 지휘한다. 지난 6월 말 검찰 중간간부의 90% 이상을 바꾼 인사 이후 한 달 가까이 인계받은 기존 사건 등 기록 검토를 진행해 온 검찰은 8월부터 기존 사건 처분 및 신규 사건 개시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총장이 이끄는 대검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배임교사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앞서 월성원전의 경제성 조작 의혹을 수사해 온 대전지검은 백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외에 배임교사 혐의도 함께 적용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배임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김 총장이 수사심의위 소집을 결정하면서 우선 직권남용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수사심의위는 한 달 넘게 열리지 않고 있지만, 이달 초에는 심의위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윤석열 전 총장 재임 당시 대표적인 정권 겨냥 수사로 꼽힌 ‘월성원전 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수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 등 대부분을 마무리했지만,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고발한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과 한동훈 검사장의 ‘검언유착 의혹’ 수사 등은 여전히 민감 수사로 남아 있다. 이 밖에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 전 총장을 피의자로 입건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피고발인인 윤 전 총장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은 현재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 부실 수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방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언제나 대선을 앞둔 시국에는 어떤 수사를 하든 정치적 해석이 뒤따랐는데, 이번 대선은 전직 검찰총장과 전직 감사원장이 함께 뛰어들면서 더욱 민감하게 됐다”면서 “특히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이 제1야당 경선에 뛰어든 만큼 경선이 본격화하기 전에 수사 속도를 내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원 ‘광운대역세권 개발’ 본 궤도 올랐다

    노원 ‘광운대역세권 개발’ 본 궤도 올랐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이는 노원구가 항운노조와 현대산업개발 간 갈등의 중재자를 자임하면서 접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1일 노원구에 따르면 서울경기항운종합 노동조합 소속 항운노조는 작년 11월 광운대역세권 개발 계획이 확정 단계에 이르자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에 현재 근무자의 대체 근무지 확보와 보상을 요구하며 점거 시위에 들어갔다. 개발 사업으로 부지 내 물류회사가 철수함에 따라 하역 조합원들이 실직으로 인해 생존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산업개발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으면서 양측의 협상은 평행선을 달렸다. 이에 구는 10여년 간의 기다림 끝에 겨우 이뤄낸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어떠한 이유로든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하고 갈등 해결에 나섰다. 또 오랜 기간 시위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본 점도 구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이유다. 구는 그간 항운노조, 현대산업개발 등과 23여 차례 만나며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좁혔다. 덕분에 양측은 ▲항운노조원의 대체 근무지 확보와 채용 요구 철회 ▲현대산업개발의 조합원에 대한 위로금과 손실보상금 지급 등 주요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구와 항운노조, 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30일 노조가 점검하고 있던 물류기지 현장에서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양측의 갈등이 해소되면서 구는 내년 하반기에 예정대로 개발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주변 14만 8166㎡ 부지에 최고 49층짜리 복합건물 랜드마크를 비롯해 269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단지, 다목적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동북권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40년간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온 가장의 입장과, 조속하게 사업을 시행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 오랜 기간 불편을 겪고 있는 월계동 주민들의 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 등 관련 당사자들의 협력이 담긴 결과”라면서 “서로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현대산업개발과 항운노조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이채익 “공군 성추행 피해자 유족도 극단선택 시도”

    이채익 “공군 성추행 피해자 유족도 극단선택 시도”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의 2차 가해자 중 한 명이 수감 중 사망한 가운데 피해자 유족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피해자 유족 중 한 분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가 군 관계자에게 발견되어서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얘기 들어봤느냐”고 묻자 서 장관은 “못 들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그러니까 국방부 장관이 제대로 업무보고를 못 받고 있다는 말”이라며 “유족들도 그렇고 가해자 쪽도 그렇고, 국민들이 그러니까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서 장관에게 피해자 이모 중사의 사건을 은폐하려 한 상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언론 보도를 확인했느냐고 물었고 서 장관은 “그건 확인했다”고 대답했다. 군인권센터는 앞서 이날 오전 피해자 중사에게 2차 가해·보복 협박 등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사가 전날 국방부 수감 시설 내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센터 측에 따르면 2차 가해·보복 협박·면담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상사는 전날 오후 2시 55분쯤 수감 중이던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미결수용실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돼 민간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 상사는 지난달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보복협박 및 면담강요 혐의로 구속기소 돼 다음 달 6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센터 측은 “A 상사의 사망은 명백히 국방부의 관리 소홀”이라며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에 연루·기소돼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으나 대낮에 수감시설 내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는 국방부의 안일한 상황 인식이 작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8월 6일 1차 재판이 열리기도 전에 A 상사가 사망함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소속 부대원들의 집요한 2차 가해와 사건 은폐 시도 등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을 규명하는 일에 큰 난항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군인권센터 “공군 성추행 2차 가해 피고인 수감시설서 사망”

    군인권센터 “공군 성추행 2차 가해 피고인 수감시설서 사망”

    공군 성추행 피해 여군 사망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와 보복 협박 등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수감 중이던 상사가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군인권센터가 26일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2차 가해·보복 협박·면담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상 사가 지난 25일 오후 2시 55분쯤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뒤 민간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했다”며 “A 상사는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미결수용실에 구속 수감돼 있었다”고 전했다. 센터 측은 “A 상사의 사망은 명백히 국방부의 관리 소홀”이라며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에 연루·기소돼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으나 대낮에 수감시설 내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는 국방부의 안일한 상황 인식이 작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8월 6일 1차 재판이 열리기도 전에 A 상사가 사망함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소속 부대원들의 집요한 2차 가해와 사건 은폐 시도 등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을 규명하는 일에 큰 난항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공군 성추행’ 2차가해 혐의 피의자, 수감시설에서 사망

    ‘공군 성추행’ 2차가해 혐의 피의자, 수감시설에서 사망

    공군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구속 수사를 받던 A상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와 보복 협박, 면담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상사가 지난 25일 오후 국방부 수감 시설 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미결수용실에 구속 수감돼 있던 A상사는 이날 25일 오후 2시 55분쯤 수감 시설 내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뒤 인근 민간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수사를 받던 주요 피의자가 사망하면서 군의 관리 소홀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군인권센터는 “고인은 대통령이 직접 엄정 수사를 지시했을 만큼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에 연루, 기소돼 면밀한 관리가 필요했던 상태였다”라며 “그럼에도 대낮에 수감시설 내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 데는 국방부의 안일한 상황 인식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A상사는 다음 달 6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A상사가 사망하면서 사건 은폐 등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데 난항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인권센터는 “수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 와중에 구속 기소된 수용자 관리조차 못 한다면 대체 국방부가 사건 해결에 있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기는 한 것인가”라며 “국방부장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 [속보] “공군 성추행 2차가해 피고인 수감시설서 사망”

    공군 성추행 피해 여군 사망 사건에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보복 협박 등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사가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군인권센터가 26일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2차 가해·보복 협박·면담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상사가 지난 25일 오후 2시 55분쯤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뒤 민간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했다”며 “A 상사는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미결수용실에 구속 수감돼있었다”고 전했다.
  •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2년…검찰 송치 사건은 102건에 불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2년…검찰 송치 사건은 102건에 불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으로 불리는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 2년간 검찰에 송치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전체 신고 사건의 1%도 안 되는 10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갑질 문제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18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된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사건 중 검찰 송치 건수는 102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고된 직장 내 괴롭힘 사건(1만 934건)의 0.9%에 불과했다. 개정 근로기준법은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고 있지만 괴롭힘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처벌 규정은 두고 있지 않다. 다만 사용자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인지하면 피해자의 근무지 변경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하는 의무는 담겨 있다. 신고 사건 가운데 고용부가 시정 지시를 한 사건은 1477건(13.5%)이고, 피해자 등이 취하한 사건은 4633건(42.4%)에 달했다. 윤 의원은 “최근 2년간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사건 중 시정 지시나 검찰 송치 등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진 것은 14.4%에 불과해 법의 실질적인 효과가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유형별로는 폭언(4893건)이 가장 많았고 부당 인사(2242건), 따돌림·험담(1618건), 차별(445건), 업무 미부여(388건), 폭행(32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 58.4%(6400건)였고 300인 이상 사업장(1754건), 100∼299인 사업장(1409건), 50∼99인 사업장(1236건) 등의 순이었다.
  • 서울음악제, 13일 관악아트홀에서 개최

    서울음악제, 13일 관악아트홀에서 개최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고 국방부 근무지원단, 관악문화재단,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후원하는 제53회 서울음악제가 오는 13일 관악문화재단 관악아트홀에서 열린다.국내 신인 작곡가들의 창작 의욕 진작 및 창작예술 진흥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서울음악제’에서는 공모에 입상한 이정아, 신승민, 남인성, 신유진, 이현준, 유상민, 박하은의 작품과 작곡가 이철구의 위촉 작품이 연주된다. 특히 대편성 부문을 제외한 작곡가 7명의 곡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 국군교향악단이 연주를 맡는다. 당일 연주회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을 선정하며 이외 작곡가에겐 우수상이 수여된다.
  • 김학의 불법출금 제보 검사, ‘인사 불이익’ 권익위 신고에… 박범계 “해당 인사 내가 왜 소명해야 하나”

    김학의 불법출금 제보 검사, ‘인사 불이익’ 권익위 신고에… 박범계 “해당 인사 내가 왜 소명해야 하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최초 제보한 현직 부장검사가 인사 불이익 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공익신고자 A씨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 정부가 신고자와 수사팀, 불법 출금과 수사외압 사실을 진술한 검사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면서 수사를 뭉개려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전날 박 장관이 불이익 금지 조치를 위반했다며 권익위에 신고하고 보호조치를 요청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수도권 검찰청의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으로 발령이 났다. A씨는 신고서에서 “정식 직제 검사에서 비직제 보직인 중경단 검사로 전보한 것은 본인의 희망 근무지 의사에 반하는 인사조치이자 평검사로 사실상 신분을 강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익신고자보호법은 공익신고 후 2년 이내에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인사조치를 한 경우 불이익 조치라고 규정한다. A씨는 권익위에 박 장관의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고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명령이 불이익 조치에 해당하지 않음을 박 장관이 직접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내가 그걸 왜 소명해야 하느냐”며 불쾌감을 표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해당 인사가 불이익 조치에 해당하는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다. A씨는 “중경단 검사는 부장으로 호칭되지만 담당 업무와 의전 등에서 사실상 평검사와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는 입장이다. 반면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부장검사급이 많이 가는 자리여서 명확한 불이익 조치로 보기는 어렵다”며 “인사 기대가 충족이 안 됐다고 해서 인사 보복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김학의 불법출금 제보했다고 인사 좌천”...현직 검사, 법무장관도 권익위에 신고

    “김학의 불법출금 제보했다고 인사 좌천”...현직 검사, 법무장관도 권익위에 신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최초 제보한 현직 부장검사가 인사 불이익 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A 부장검사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 정부가 신고자와 수사팀, 불법 출금과 수사외압 사실을 진술한 검사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면서 수사를 뭉개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박 장관이 불이익 금지 조치를 위반했다며 권익위에 신고하고 보호조치를 요청했다. A 부장검사는 지난달 25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수도권 검찰청의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으로 발령이 났다. A 부장검사는 신고서에서 “정식 직제 검사에서 비직제 보직인 중경단 검사로 전보한 것은 본인의 희망 근무지 의사에 반하는 인사조치이자 평검사로 사실상 신분을 강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익신고자보호법은 공익신고 후 2년 이내에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인사조치를 한 경우 불이익 조치라고 규정한다. A 부장검사는 권익위에 박 장관의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고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명령이 불이익 조치에 해당하지 않음을 박 장관이 직접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내가 그걸 왜 소명해야 하느냐”며 불쾌감을 표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해당 인사가 불이익 조치에 해당하는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다. A 부장검사는 “중경단 검사는 부장으로 호칭되지만 담당 업무와 의전 등에서 사실상 평검사와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는 입장이다. 반면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부장검사급이 많이 가는 자리여서 명확한 불이익 조치로 보기는 어렵다”며 “인사 기대가 충족이 안 됐다고 해서 인사 보복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현역장성 성추행 혐의 구속…성폭력특별신고 기간 중 발생(종합)

    현역장성 성추행 혐의 구속…성폭력특별신고 기간 중 발생(종합)

    공군 여군 중사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으로 군 내 성범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가운데 현역 장성이 성추행 혐의로 보직에서 해임되고 구속됐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A 준장은 최근 소속 부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된 데 이어 구속됐다. 피해 여성의 신고로 군 수사 당국에 의해 성추행 혐의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준장은 부하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노래방 2차 모임을 하고 피해 여성과 신체접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공군 성추행 피해 사건으로 국민적인 공분이 크고, 서욱 국방부 장관은 물론 대통령까지 군 내 성범죄 근절을 천명한 가운데 터진 이번 사건을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 서 장관도 군 수사당국이 사건을 인지한 즉시 해당 사안을 보고받았고, 격노하며 철저한 수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준장의 성추행 사건은 국방부가 지난 6월 한 달간 설정해 운영한 군내 성폭력 특별신고 기간 내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국방부 성폭력 근절 대책과 의지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은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A 준장에 대해서는 고강도 수사를 통해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군 소식통은 “군이 국민에게 지탄을 받는 가운데 또 성범죄 사건이 발생해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며 “이번에는 현역 장성이 가해 혐의를 받고 있어 파장이 상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가해자를 구속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피해자에 대해서도 법적, 제도적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장성이 가해 혐의를 받는 경우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하위 계급 뿐 아니라 장성들에 대한 성인지 교육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방부는 A 준장의 소속 부대와 근무지가 공개될 경우 피해자가 특정되어 2차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면서 비공개를 요청했다. 부 대변인은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피해자 측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 한 달간 군내 성폭력 특별신고를 받았고, 이 가운데 20여건을 수사 의뢰했다. 각 군에서 수사에 착수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감춰진 군내 성범죄를 찾아내 가해자를 일벌백계한다는 의지로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김학의 불법출금’ 제보 검사, 박범계 권익위에 신고

    ‘김학의 불법출금’ 제보 검사, 박범계 권익위에 신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제보했던 현직 검사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불이익조치 금지 위반’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익위에서 공익신고자로 인정한 검사 A씨는 “법무부 장관이 강등 인사를 한 것은 공익신고자보호법이 금지하는 불이익 조치에 해당한다”며 전날 권익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수도권 검찰청의 선임 부장검사였던 A씨는 지난달 말 단행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다른 수도권 검찰청의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으로 발령 났다. A씨는 신고서에서 “정식 직제 검사로 근무하던 공익신고인 의사에 반해 비직제 보직인 중경단 검사로 전보 발령한 것은 본인 의사에 반하는 근무지 변경과 신분 강등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불법 출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규원 검사는 부부장으로 승진하고, 수사외압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검사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한 것과 대비시켰다. A씨는 권익위에 원상회복 또는 불이익 조치의 취소 등 보호조치도 요청했다. 박 장관의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해달라고도 요청했다. A씨는 “불이익 조치에 보호조치를 요청하지 않을 경우 인사권자는 향후 검찰 내부의 문제를 제보한 공익신고인 등을 상대로 정기 인사, 직제 개편 등을 빌미로 불이익조치를 내릴 우려가 크다”고 적었다.
  • 현역장성 성추행 혐의 구속…‘공군중사 사망’ 공분 속 또 성범죄

    현역장성 성추행 혐의 구속…‘공군중사 사망’ 공분 속 또 성범죄

    공군 여군 중사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으로 군 내 성범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가운데 현역 장성이 성추행 혐의로 보직에서 해임되고 구속됐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A 준장은 최근 소속 부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된 데 이어 구속됐다. 피해 여성의 신고로 군 수사 당국에 의해 성추행 혐의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공군 성추행 피해 사건으로 국민적인 공분이 크고, 서욱 국방부 장관은 물론 대통령까지 군 내 성범죄 근절을 천명한 가운데 터진 이번 사건을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 서 장관도 군 수사당국이 사건을 인지한 즉시 해당 사안을 보고받았고, 격노하며 철저한 수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A 준장에 대해서는 고강도 수사를 통해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군 소식통은 “군이 국민에게 지탄을 받는 가운데 또 성범죄 사건이 발생해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며 “이번에는 현역 장성이 가해 혐의를 받고 있어 파장이 상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역 장성이 가해 혐의를 받는 경우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하위 계급 뿐 아니라 장성들에 대한 성인지 교육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방부는 A 준장의 소속 부대와 근무지가 공개될 경우 피해자가 특정되어 2차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면서 비공개를 요청했다. 국방부는 지난 한 달간 군내 성폭력 특별신고를 받았고, 이 가운데 20여건을 수사 의뢰했다. 각 군에서 수사에 착수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감춰진 군내 성범죄를 찾아내 가해자를 일벌백계한다는 의지로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공무원이 마스크 써달라는 주민에 “너 같은 구린 것들은” 욕설

    공무원이 마스크 써달라는 주민에 “너 같은 구린 것들은” 욕설

    서울의 한 주민센터 공무원이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청하는 주민에게 욕설을 마구 퍼부어 직위해제됐다. 5일 MB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30대 주민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던 중 마스크를 쓰지 않은 A씨를 발견하고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A씨는 해당 주민에게 “저 ××× 없는 ×. 야! 첫날부터 욕 안 하려고 했는데. 아이고, 삽질하고 있네”, “너 같은 구린 것들은 서울 압구정이나 논현동으로 가. ××× 바가지” 등 주민을 향해 욕설을 쏟아냈다. A씨는 어린이집과 같은 건물의 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었다. 동료 직원이 말리고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A씨는 주민이 자리를 피할 때까지 20여분간 난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적으로 갑작스러운 욕설을 들어야 했던 주민은 결국 모욕죄로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앞서 다른 곳에서도 문제를 일으켜 여러 차례 근무지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청은 지난 2일 A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며 A씨에 대해 모욕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 윤호중 “윤석열 배우자 이례적 조기 등판, 불리한 판단”

    윤호중 “윤석열 배우자 이례적 조기 등판, 불리한 판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배우자 김건희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세간의 소문을 해명한 데 대해 “듣기 싫은 이야기가 많았을 것 같은데 오히려 직접 인터뷰하면서 전 국민이 알게 한 계기가 됐을 수 있다”며 “불리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1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배우자가 이렇게 빨리 등판한 후보가 처음인 것 같다. 굉장히 빨리 나와서 언론에 노출이 됐는데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라며 “소문이 있었기 때문에 해명하려는 거 같은데 언론을 잘 아는 분들의 판단은 이런 경우 대개 직접 나오는 게 불리하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김건희씨는 전날 한 인터넷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는 쥴리가 아니다”라며 ‘강남 접대부설’과 ‘유부남 검사 동거설’ 등 세간의 의혹들을 부인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의 정치참여 선언에 대해 “그럴듯한 거 내놓을 줄 알았는데 빈수레가 요란했다. 미래 비전 또는 정치 철학보다는 현 정부 비판에 집중해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시종일관 첨부터 끝까지 산만했다. 시선이 고정이 안 되고 눈도 계속 깜빡거리고, 불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야권의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최 전 원장의 임명이 ‘인사 실패’라는 지적에 “실패인 측면도 있다”면서도 “정권에 반대하는 대선 후보로 나갈 수 있는 사람을 공직에 임명했다는 건, 문재인 대통령이 코드인사만 하는 분처럼 비판해왔던 분들에게는 정반대의 비판을 같은 분들이 하는 게 아닌가 한다”고 짚었다. 이어 ‘최 전 원장은 진보적 인사가 아니었나’라는 질문에 “전혀 아니었다”라며 “공직사회의 기준, 공직자의 업무 능력을 다뤄야 하는 감사원장이 자기가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건 사실상 자기 임무를 다하지 않고 근무지를 이탈한 탈영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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