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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금품갈취…정신나간 경찰관들

    일선 경찰관들의 얼이 빠졌다.근무지 이탈은 다반사요,심지어 정복차림의음주 운전도 망설이지 않는다.간부일수록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일선 경찰서 과장이 음주 운전을 하는가 하면 20대 간부는 자신이 당한 단순 교통사고를 뺑소니사고로 신고해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8일 광주 광산경찰서 송정파출소 국모(35)순경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국순경은 근무시간에 술을 마셔 취한 채 이날 새벽 1시15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운천저수지 앞길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난폭하게 몰다가 시민 심모(37)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국순경은 혈중 알코올농도 0.26%였고 경찰 정복 차림에 가스총까지 휴대하고 있었다. 경기도 부천 중부경찰서는 이에 앞서 김포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이모(52)경감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했다.5일 새벽 3시50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역 부근 도로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사고를 낸 혐의다.사고 피해자들은 경찰에서 이경감이“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밝혔지만 이경감이 조사받던 중 달아났다가 다시 검거되는 과정에서음주사실 자체는 확인되지 못했다. 광주 남부경찰서에서는 경찰 스스로도 경악을 금치 못한 사건이 있었다.수사과 이모(29)경위가 지난 2일 자신의 차량과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인적사항을 적어준 개인택시 운전사를 뒤늦게 뺑소니 사고자로 신고,면허를 취소시키겠다고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600만원을 받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대구에서는 중부경찰서 수사과 김모(27)순경이 최근 혈중 알코올농도 0.216%의 만취상태에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냈는가 하면 또 다른 경찰서 김모경장은 음주 교통사고 후 뺑소니를 치는 등 지난 한달동안 무려 4명의 경찰관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그런가 하면 동부경찰서 교통과 김모(52)경위는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해 개사육장에서 자신의 개를 돌보다, 야간 교통지도를 해야할 의경은 오락실에서 오락을 하다 각각 적발되기도 했다. 급기야 일선 지방 경찰청에서는 특별지시를 하는 등 근무기강 확립에 나서고 있지만 일선 경찰관들의 뼈아픈 자성과 간부들의 솔선수범이 뒷받침되지않는 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전국종합
  • [대한매일을 읽고] 공익근무요원 선발·교육방식 개선을

    공익근무요원은 군 복무 대신 구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 배속되어 민원에 관련된 업무를 행하는 준공무원이나 다름없는 사람들이다.그런데 이들이 근무지 이탈은 물론 각종 강·절도사건까지 저질렀다는 기사를 접했다(대한매일8월24일자 20면). 이들 공익근무요원들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신뢰를 받아왔다.공익근무요원의 선발 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소양교육이 불과 2시간의 약식교육이란 사실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공익근무요원의 선발에도 새로운 기준이필요할 뿐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형철[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 [인터뷰] ‘서울직장인상’ 수상 한백수 시청역장

    “우리 사회의 경직된 직장문화가 화목한 분위기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직장새마을운동 서울시협의회 주최 ‘올해의서울직장인상’ 시상식에서 직장인상 부문 우수상을 받은 한백수(韓佰洙·44) 서울시청역장. 부임한 지 1년6개월 된 한역장은 지난해 7월 1·2호선 대합실에 화단 5곳과 수족관 2개를 설치,지하철 이용 시민들에게 예술·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분위기를 마련해줬다. 현 근무지로 오기전 3호선 교대역장으로 있으면서 지난해 누계로 4,460매 1,945만원 상당의 승차권을 판매해 단연 돋보이는 판매 실적을 나타냈고,기업체로부터 2,000만원 상당의 승차권 용지를 무상으로 기증받는데 힘쏟아 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한역장은 지역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성동구 마장동 세림아파트의 동대표를 맡아 지난 10년동안 매년 2차례씩 불우 청소년돕기 활동을 하고 있고,지난 90년 11월부터 ‘한국SOS마을’의 후원봉사자로서 매달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봉사단체 단원으로 활동하는 딸 응경양(한양여중·14)과 함께취미인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봉사활동을 다니기도 한다. 시청역 직원들은 “깔끔한 일처리는 직원들 사이에 정평이 나있다”면서 “부하 직원들을 다정다감하게 대해 주기 때문에 큰 형님이나 삼촌같다”고 한역장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한역장은 이날 받은 상금 50만원을 수재민 등을 위한 성금으로 써달라고 대한매일에 기탁했다. 문창동기자 moon@
  • 공익근무요원‘紀’빠졌다

    군대에 가지 않는 대신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에 배속돼 주차단속을 하거나버스전용차선제의 이행 실태 등을 감시하는 공익(公益)근무요원들의 탈선이잇따르고 있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민업무를 뒤로한 채 시민들에게 피해를끼치는 공익근무요원들이 부지기수다.이들에 대한 엄격한 근무관리와 교육이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것도 이들의 탈선을 부추기는 데 한몫하고 있다. ?범죄 서울 도봉경찰서는 23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 김광섭(金光燮·21)씨를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해왔으며 지난7월10일에는 근무지를 이탈했다. 김씨는 용돈이 떨어지자 지난 21일 오후 11시35분쯤 택시운전사인 장모(49·도봉구 방학동)씨 집에 들어가 돈을 훔치려다 장씨와의 격투 끝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구청 교통지도과에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 서정현(徐晸炫·21)씨도 강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구속됐다.서씨는 지난 21일 새벽 5시쯤술이 취한 상태에서 보광동 김모(20·여)씨 집에 들어가 혼자 잠자던 김씨를흉기로 위협,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20일 일산구청 과적단속 공익근무요원 차인환(車仁煥·22)씨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차씨는 지난 6월27일 같은 구청 동료 공익요원인 이모(26)씨의 신용카드가든 서류가방을 훔친 뒤 경기도 일산구 주엽동 N자전거 상회에서 24만원짜리자전거를 사는 등 훔친 신용카드를 6차례나 사용했다가 붙잡혔다. ?관리실태 공익근무요원제는 지난 95년 1월 도입됐다.군부대에서 4주동안기본군사훈련을 받은 뒤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며 근무기간은 28개월이다. 이들에 대한 교육은 기본군사훈련 외에 병무청에서 각 지자체로 넘겨줄 때공익근무요원 행동수첩을 나눠준 뒤 2시간동안 정신교육을 하는 것이 전부다. 서울시 서양원(徐良源)비상계획팀장은 “공무원 교육원 등에서 소양교육 등을 시키지만 퇴근한 뒤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고 토로했다.지난 3월말 현재 서울시와 각 구청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은 6,920명이다. 이창구 김재천기자 window2@
  • 부산금정구 상벌제 도입…불성실 공공근로자 ‘옐로카드’

    공공근로사업에도 ‘상벌(賞罰)제’가 도입됐다.부산 금정구는 13일 공공근로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는 표창하고,불성실 근로자에게는 옐로카드를 준뒤 중간에 퇴출시키는 상벌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근무태도가 우수한 모범 공공근로자를 추천받아 사업이 종료되는 9월과 12월말에 각 5명씩을 선출,표창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공근로자가 일하는 도중 술을 마시거나 근무지를 무단 이탈하는등불성실한 태도를 보일 경우 먼저 옐로 카드로 경고조치하고 두번째 적발되면일자리를 박탈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구는 최근 보도 블록 교체작업장에서 일하다 근무지를 이탈했거나 음주를 하다 적발된 9명에 대해 옐로 카드를 주는 등 경고조치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미 또 총기난사 3명 사망‘증권사 사건’ 일주일만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 애틀랜타시에서 증권사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일주일만에 또다시 앨라배마주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숨졌다. 5일 오전7시쯤 앨런 유진 밀러(34)가 앨라배마주 버밍햄시 근교 부유층 거주지인 펠럼의 사무용 건물 2곳에서 총기를 난사,3명이 숨졌다. 범인 밀러는 범행직후 차를 몰고 달아나다 경찰의 추격으로 포위돼 격투 끝에 체포됐으며 차안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권총이 발견됐다. 앨런 웨이드 펠럼 버밍햄경찰서장은 첫번째 두 희생자는 밀러의 근무지인배관 및 조명설비 도매업체 퍼거슨 엔터프라이즈 사무실에서,세번째 희생자는 이곳에서 수마일 떨어진 헬륨가스 공급업체인 포스트 에어개스 사무실에서 각각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금융가의 증권회사인 올테크 인베스트먼트 그룹 사무실에서 증권투자 실패에 좌절한 마크 바튼(44)이 총을 난사,9명을 숨지게 한 지 불과 일주일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미국인들이받는 충격은 매우 크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등 15개주가 총기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연방차원의 규제는 로비에 부딪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4월 콜로라도주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이후 총기소유 연령을 21세로 상향조정하고 청소년 총기범죄에 대한 부모의 책임부담,신원조회없는 총기판매 규제 등을 요구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의회 심사도중 공화당의 강력한 자금줄인 전미 총기류협회(NRA)과 총기제조업체들의 로비로 미성년자의 총기접근을 허용하고 신원조회 생략 등 당초 의도와는 상당히 다르게 변질됐다는 지적이다.NRA 등은 현재의 총기규제법만으로도 충분하며 단지 필요한 것은 엄격한 실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거듭된 총기 난사 사고로 클린턴 행정부의 총기규제법안 채택 노력이 다소힘을 얻을 전망이다. hay@
  • 신창원 신고 30대 순경으로 곧 특채

    “경찰관이 되어 민중의 지팡이로 봉사하겠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탈옥수 신창원을 신고해 신을 검거토록 한 김영군씨(30·광주시 동구 산수동)가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와 김씨의이력서를 경찰청 인사과로 보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서류 및 면접심사 등 채용절차가 끝나면 순경으로 특채돼 근무하게된다.근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광주·전남지역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김씨는 전남공고 기계과를 졸업한 후 육군 특수정보 관련업무 부서에서근무하다 지난 92년 하사로 제대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조직 대수술 국세청 인기 部署도 바뀐다

    세무공무원의 선호부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종래 세무공무원들이선호하는 부서로는 법인세과와 부가가치세과가 첫손가락에 꼽혔었다.그러나국세청이 오는 9월 사무관(5급)이하 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앞두고희망근무지를 조사한 결과 의외로 조사과를 희망하는 직원이 많았다는 것이다. 올들어 지역담당제가 폐지되면서 이른바 ‘알짜배기’부서로 알려진 법인세과와 부가세과의 장점이 사라졌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법인세과의경우 개인납세자 보다는 기업을 상대,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점에서 선호대상 부서였다.세원관리는 물론 세무조사대상 선정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대도시지역의 일선 법인세과장은 세도가 당당했었다.승진 및 인사때대접받는 것은 물론이다. 또 최근 이뤄진 국세청조직 개편결과 향후 국세행정의 중심이 ‘조사’와 ‘납세서비스’를 축으로 정립된 데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징세과와 총무과를 희망한 직원도 적잖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부서는 주로 체납정리에 따른 수당을 겨냥한 실속파와 세무사자격을 따려는 학구파가각각 지원했다. 노주석기자 joo@
  • 「남북한 西海 교전」’비상 경계’ 즉시 全장병 전투태세

    15일 낮 경기도 파주시 육군 ○○부대. 부대원들에게 전투태세 강화지시가 떨어졌다.완전군장을 꾸린 군인들은 즉시 근무지로 투입됐다. 군단에서 비상이 떨어진 시간은 오전 10시55분.피복과 침구류,전투화,병기손질 도구,반합 등을 배낭에 싸고 전투 준비를 마치는데 채 20분이 걸리지않았다. 초소에 투입돼 전방을 주시하는 장병들의 눈빛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식사도 소총에 탄띠를 두르고 철모를 쓰고 했다.탄약만 받으면 곧바로 전투에 투입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었다. 부대 상황실에도 전운이 감돌았다.도라산 정상에 있는 ○○○ 전방 경계초소(GP)에서 무전이 날아왔다.“도라산 맞은편 북한군 ○○○민초(초소)에 철모를 쓴 군인들이 투입됐다”는 전갈이었다. 북한군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었다.보통 때는 북한군은 전투모만 쓰고 초소 근무를 해왔다. 전방 초소의 상황을 살피고 상부에 보고하느라 상황실 근무자들의 목소리가커지고 손길이 바빠졌다. 그러나 교전 소식이 전해진 같은 시각,임진각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1,000여명의 관광객들로 붐볐다.유치원생과 노인들,외국인 등 관광객들은 도라전망대,제3땅굴 등을 둘러봤다.다만 판문점은 볼 수 없었다.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간 장성급 회담이 열려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기 때문이다. 한 외국인은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데 이렇게 평온할 수가 있느냐”면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전망대 망원경을 이리저리 돌려보기도 했다. 강 건너편도 평온해 보이기는 이편이나 마찬가지였다.녹음 사이로 듬성듬성 드러난 건물만 눈에 띌 뿐 사람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심각한 교전 소식이 자세히 전해지자 시간이 갈수록 평온함의 뒤편에서 긴장감이 엄습해 오고 있었다. 이지운기자 jj@
  • 공직기강 쇄신 대책 반응

    “평생 곗돈을 부었는데 하루 아침에 계가 깨진 꼴이네요” 정부가 내놓은 ‘공직기강 쇄신대책’가운데 ‘3급 이상 공무원의 축의·부의금 접수 금지’조항에 대한 한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의 반응이다. 그는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은 당연히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국장급이면 대부분 자녀 혼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그동안 애경사에 열심히 참석했던 것이 일종의 투자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섭섭한느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 공무원은 “지금까지 고위직은 현직에 있을 때 자녀를 결혼시키려 애썼으나,앞으로는 자녀혼사를 위해 퇴직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접수금지가 공직사회의 새로운 관행을 만들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 공직기강 쇄신대책에 대한 공직사회의 반응은 상위직과 중하위직 사이에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 이번 대책의 주요 ‘타깃’이라고 할 수 있는 고위직들은 ‘경조사 때 접수금지’ 등에는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대부분 “이번 대책의 방향은 대체로 옳은 것 같다”고 공감을 표시한다. 그러면서 “근무지를 옮길 때마다 거액의 전별금을 받는 것은 일부 직종에만 해당되는 일이었는데도 전체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이었던 것처럼 국민들에게 인식됐던 것 아니냐”며 수긍한다. 특히 공직자가 정당이나 국회의원의 후원회에 가입하여 후원금을 내는 것을 제도적으로 봉쇄한 데 대해서는 “그동안 여당이나 소속 상임위 의원들이초청장을 보내올 때마다 너무 부담스러웠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중하위직들은 한결같이 “왜 일부 정무직이 저지른 일 때문에 모든공무원이 비판받아야 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인터넷 행자부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글을 올린 한 공무원은 “한달에 80만원을 주면서 고급 유흥업소와 고급 의상실을 출입하지 말라니…”라며 이번 대책이 하위직 공무원의 상대적 빈곤감을 더욱 부추긴 점을 꼬집었다. 한편 경조사 때 화환·화분 주고받기를 금지한 데 대해 화훼업자들이 “꽃은 수년에 걸친 수급계획에 따라 재배되는데 하루아침에 정부정책을 바꾸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며 단체행동에 나설 채비를 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있어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期數문화 진단](1)-검찰·법원

    검찰과 법원의 인사구조는 사뭇 다르다.검찰은 평검사 때부터 연공서열 원칙이 적용되는 반면 법원은 일정기간 보직과 근무지를 순환시키는 ‘직급제’ 인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따라서 검찰은 승진과 보직 관리를 위해 6개월마다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나 법원은 상대적으로 인사에 따른 잡음이 적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 및 법원 인사의 문제점과 대책 등을 짚어본다. 검찰 법무부는 지난 6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하면서 “한번 뒤쳐진 사람을 다음 인사에서 배려하지는 않겠다”고 선언했다.인사 때마다 ‘능력’을 강조했으나 실제로는 조직안정이라는 이유로 기수별 안배가 우선됐음을 인정한 것이다. 매년 2월과 8월 검찰의 정기인사 때면 검찰 주변에는 연줄과 관련한 각종소문이 꼬리를 문다.평검사에서 검사장급에 이르기까지 적잖은 검사들이 연줄과 학맥,인맥을 동원,로비에 열을 올린 탓이다. 이 때문에 인사가 끝나면 ‘누구는 무슨 빽을 동원했다더라’‘누구를 봐주려다 보니 누가 물 먹었다더라’는 등 ‘괴소문’들이 유포되면서 심한 후유증을 앓는다. 실제 문민정부 시절의 한 법무부장관은 70명에 가까운 한 기수를 차별화하려다 이들의 로비에 굴복,전원을 부장검사로 승진시키는 ‘일렬횡대식’ 인사를 단행했다. 새 검찰총장이 취임하면 ‘용퇴’와 ‘반발’이 되풀이되는 것도 이같은 인사풍토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지난 2월 평검사들의 서명 파동에 형사부 검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검찰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면 인사에 앞서 검사 개개인의 고과내용을 공개하는 한편 검사인사위원회의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많다. 법원 법관은 기수와 연한에 따라 지법 판사→고법 판사→지법 부장판사→고법 부장판사→지법원장→고법원장→대법관의 순으로 승진한다.특히 모든법관은 근무연한을 채우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지법 부장판사가 된다. 최초의 경쟁은 검사장급에 해당하는 고법 부장판사 인사에서 이뤄진다.동기 가운데 3분의 2 가량이 탈락하기 때문에 적잖은 판사들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지법 단독 또는 지법 부장판사에서 법복을 벗는다. 판사출신의 한 변호사는 “법관은 10년에 한번씩 재임용과정을 거치지만 특별히 배제해야 할 소수의 법관을 솎아내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혹평했다. 재야 법조계는 이에 따라 법관의 신분을 보장하는 헌법정신에 걸맞게 지금의 직급제는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또 변호사나 검사 경력 10년 정도인법조인을 판사로 등용하는 법조일원화의 문호를 더욱 확대하는 것도 대안이될 수 있다.79년부터 이 제도가 도입됐으나 임용된 법관은 49명에 불과하다. 박홍기기자임병선기자 bsnim@
  • 교사들 휴직신청 봇물

    교직사회에 휴직바람이 불고 있다. 명예퇴직을 앞둔 교사들의 집단휴직과 함께 유학이나 연수를 위한 휴직희망까지 겹쳐 교육부나 각 교육청에는 휴직규정을 문의하는 교사들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명퇴를 앞둔 교사들은 정년단축 등으로 인한 섭섭함의 표시로,유학휴직을희망하는 교사들은 승진심사 대비와 최근 침체된 교육계에서 탈피,자기계발의 기회를 갖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휴직승인을 결정하는 각 지역 교육청은 인력 및 예산부족으로 휴직신청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4일 “최근 각 학교마다 휴직붐이 극성을 이룰 정도”라면서 “상황에 따라 휴가는 교장이,휴직은 교육감이 승인하도록 돼있으나 교사수급도 어렵고 휴직동안 기간제교사를 채용해야 하는 재정적 어려움이 있어요즘은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유학휴직의 경우 본봉의 50%,기간제 교사에게도 월급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선뜻 승인하기가 곤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무원 휴직업무 처리규정에 따르면 교사가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휴직은 10여개 정도.정년퇴직·명예퇴직이 확정된 공무원은 퇴직전 3개월간 퇴직준비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고,유학휴직도 본봉의 50%를 지급받을 수 있다.나머지 배우자의 근무지로 따라가는 동반휴직,외국 등에서 일하는 고용휴직 등은무급이다. 이같은 휴직신청과 거부속에서 임산부 여교사들이 산후휴가를 제대로 쓰지못하는 폐해도 생겨나고 있다. 서울 한 초등학교 김모교사(29)는 “학교측에서 산후휴가 중 기간제 교사를 쓰지 않겠다고 해 동료 교사에게 수업의 부담을 떠넘기게 됐다”면서 “이때문에 눈치를 보느라 산휴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출근하는 교사들이 많아 부담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서정아기자 seoa@
  • 아르바이트도 ‘맞춤시대’…정보제공 인터넷사이트 등장

    “이제 아르바이트도 취향에 맞춰 선택하세요” 아르바이트도 ‘맞춤’시대.아르바이트 정보를 구인·구직자의 조건에 맞게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했다. ㈜DIT가 지난 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 사이트 ‘AlbaLink’(www.albalink.co.kr).각종 아르바이트와 관련된 정보를 지역·연령·업무·보수·학력·성별·등록일별·마감일별 등으로 데이타베이스화해 제공한다. 특히 구직자는 자신이 원하는 근무지역이나 보수,직종,근무시간 등을 등록해 놓으면 해당 구인정보가 등록되는 순간 구직자의 이메일(E-Mail)로 자동통보해 준다.직접 사이트를 찾아 검색하면 보수나 근무시간,지역 등 자신이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현재 320여개의 구인업체가 등록,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다.자신의 조건에맞춰 원하는 일자리를 등록해 놓은 구직자도 2,100여명에 이른다.하루 평균2,000여명이 이 사이트를 방문한다. ㈜DIT 김원회(金元會·35) 차장은 “기존에 제공되는 인터넷 사이트의 일자리 정보는 게시판 형식을 취하고 있어 일일이 열람해야 하고 새로운 정보를얻으려면 매일 사이트를 방문,조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면서 “AlbaLink는 모든 조건과 항목을 세분화해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화를 통해 맞춤아르바이트를 제공하는 ARS(자동음성정보서비스·700-9194)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자치단체, 직원 출장비로 ‘골머리’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무원 국내여비(출장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비 예산 자체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지급기준마저 모호해 갈수록 집행이어려워 지기 때문이다. 현행 공무원 국내여비규정에 따르면 근무지내 출장은 출장여행시간이 4시간 이상이면 1만원,4시간 미만이면 5,000원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시·군마다 부서별 연간 예산할당액이 실제 소요액에 비해 평균 50∼70% 수준인데다 예산배정도 부서별 인원수대로 일괄 산정,편성하고 있어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K과의 경우 기준대로 적용하면 지난해 1,200만원의 여비가 필요했으나 실제는 절반인 600여만원을 지급하는데 그쳤다.이때문에 관외출장을 제외하고는 분기별 출장회수를 계산해 직원 1인당 평균 4만∼5만원씩일괄 분배해주는 실정이다. 부서별 할당기준도 문제다.민원기동처리반 교통 위생 등 출장업무부서와 총무 기획부서 등 내근부서 직원간에 지급액 차이가 없다.심지어 같은 부서내에서조차 상근직원과 출장직원들의 지급액을 똑같이 배정하는 사례가 많다. 지난해 국내여비로 1,000만원을 지급한 고양시 M과는 “여비지급과 상관없이 손쉬운 출장업무를 선호하는 직원들이 많은데다 특정직원이 출장을 전담하면 부서의 모든 출장비를 직원 1∼2명이 타가는 문제가 생겨 차라리 공동분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의 한 민원부서 직원은 “출장비로 부서의 차(茶)를 구입하거나 직원회식에 사용한 경우가 많아 출장이 빈번한 일부 직원들은 가뜩이나 수당등이 깎인 판국에 사비를 들여가며 공무를 수행하는 등 선의의 피해를 보고있다”고 불평했다. 의정부시 예산관계자는 “부서별 개인별 출장비 편성 기준이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행정자치부의지침과 예산 증액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박성수기자 songsu@
  • 지방 공무원들 “서울은 싫다”/연고지 배치 전출 희망자 가장

    지방 공무원 가운데 연고지 배치 희망을 조사한 결과,서울을 떠나겠다는 공무원들이 가장 많았고,전입 희망지로는 대전에서 일하고 싶다는 공무원이 최고를 차지했다. 행정자치부가 26일 올해 16개 시·도간 교류희망자 861명 가운데 현재 근무지를 떠나고 싶어하는 공무원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서울이 15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왔다.이어 충남이 121명,경기도가 97명,전남 81명,경북 80명 순이었다. 반면 옮겨서 일하고 싶어하는 전입 희망지별로 분석했을 때는 대전이 124명으로 가장 많았다.경기도 108명,광주 96명,서울 84명,대구 77명,경북 49명등의 순이었다. 교류희망자 861명을 직급별로는 분석한 결과,8급(지방행정서기)이 338명으로 가장 많았고,9급(지방행정서기보)이 212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행자부는 이달말부터 연고지 배치 희망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자체별로 이동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하철노조원 속속 복귀…내일부터 정상운행 전망

    서울지하철 파업이 26일로 1주일을 맞으면서 파업 참가 노조원 가운데 상당수가 근무지로 돌아옴에 따라 밤 10시까지로 2시간을 단축한 지하철 운행이이르면 27일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시간이 흐를수록 노조원들의 복귀율이 높아지자 경찰 투입을 유보하고 노조원들의 자진 복귀를 적극 유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25일 오후 3시 현재 근무지로 복귀한 노조원은 전체 파업 참여자 8,809명의 28.8%인 2,539명이다.처음부터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947명을 포함하면 35. 7%인 3,486명이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운행의 핵심요원인 기관사의 복귀율이 23·24일을 고비로 늘어나면서 파업 미참여자(31명)와 대체인력(257명),외부 지원인력(8명) 등 355명의 기관사가 확보돼 파업 전의 근무인원 461명에 근접했다. 서울시와 지하철공사측은 이에 따라 27일부터는 단축운행을 중단하고 운행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손장호(孫長鎬) 지하철공사 사장은 “현재도 정상운행을 할 수는 있지만 기관사들의 과로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단축운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복귀 마감시한인 26일 오전까지상황을 지켜본 뒤 정상운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와 공사는 확보되는 기관사 수가 400명을 넘을 때를 정상운행 가능시점으로 보고 있다.지금까지 확보된 355명에다 철도운전기술협회·도시철도공사·인천지하철 등에서 추가 지원받은 인력과 25일 중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40∼50명을 합치면 400명은 무난히 확보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시는 이날 군 기능인력 150명을 차장 업무에 투입했으며 전동차 제작사의검수 지원 인력도 681명까지 늘려 단계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한편 서울대농성장에서는 24일과 25일 사이에 경찰 진입설이 나돌면서 4,500여명의 농성 노조원 가운데 2,500여명이 빠져 나오는 등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조원들의 이탈이 시작된 것은 24일 밤 9시.경찰이 대학생 등의 추가 가담을 막기 위해 정문과 후문을 지키던 경찰병력을 2,000여명에서 3,500여명으로 증원하자 경찰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학교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노조원 2,500여명은후문으로 나가려다 생각을 바꿔 관악산을 타고 학교를벗어났다.대학생 600여명과 일부 노조원들은 정문과 후문에서 돌과 화염병각각 200여개를 던지며 경찰과 1시간30여분 동안 대치하기도 했다.경찰은 헬기 2대를 동원,“안전 귀가를 보장한다”고 방송을 하면서 노조원들의 자진해산을 유도했다.
  • 보증용 재직증명서 발급-도봉구,내일부터 전면금지

    서울 도봉구(구청장 林翼根) 직원들은 다음달부터 빚보증에서 해방된다. 구가 직원들의 빚보증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보증용 재직증명서 발급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구는 직원들이 빚보증을 서줬다가 봉급이 압류되는 등 경제적 피해를 당하거나 업무수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직원은 물론 배우자의 채무보증도 금지시키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제까지는 배우자의 승락만 있으면 보증용 재직증명서를 발급해줬었다. 구는 이를 어기고 보증을 설 경우 각종 포상대상에서 제외하고 승진이나 전보 등 인사에서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빚독촉에 시달려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결근하면 문책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도봉구에서 발급된 보증용 재직증명서는 총 110건.직원들의 대출보증금액은 8억3,200만원에 이른다.이 기간 동안 빚보증을 잘못 서 봉급압류 등으로 경제적 피해를 받고 있는 직원도 39명이나 된다. 도봉구 朱庸炫 총무과장은 “금융권 등에서 공무원의 보증을 선호하는 바람에 공무원들이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빚보증을 거절할 수 있는 빌미를 마련하기 위해 보증용 재직증명서 발급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전남도, 근무시간 이발관이용 근무연장-이탈 논란

    ‘공무원이 근무시간 중에 구내 이발관에서 머리를 깎거나 면도하는 것을근무행위의 연장으로 봐야 하는가’ 공직사회에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구내 이발관 이용이 근무지 이탈인지 여부를 놓고 때아닌 논란이 전남도청에서 일고 있다. 논란은 도청 구내 이발관측이 ‘근무시간중 이발도 근무의 연장으로 봐줄것’을 요청하는 건의를 최근 도측에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발관측은 하루 고객이 15명은 돼야 현상유지가 가능한데 새정부 들어 중하위직 사정 등 공직감찰이 강화됨에 따라 손님이 3∼4명 이하로 대폭 줄어들어 연간 590만원의 임대료조차 내기 힘든 형편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구내 이발관 설치가 직원들의 후생복지 차원이므로 근무중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이발하는 것은 근무의 연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도는 최근 구내 이발관에서 30분 정도 짬을 내 간단히 머리를 손질하는 행위는 공직감찰 대상으로 삼지 않기로 결정했다.회의 등 행사를 앞두고 긴급히 머리를 손질할 일이 있을 경우 구내 이발관을이용하는 편이 손쉽고 이발관에 행정전화도 설치돼 있어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적지 않다. 공직자가 근무중에 머리를 손질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고 이를 근무의 연장으로 봐 공직감찰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이발을 핑계로 자리를 비우는 부작용도 적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정서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구내 이발관은 교통이 불편하고 시내에 이발관 시설이 많지 않던 30여년 전에 설치됐으나 이제는 주변여건이 변한만큼 아예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 4급 이하 공무원 대규모 교환인사

    서울시와 자치구에 근무하는 4급 이하 공무원들에 대한 대규모 교환인사가이달중 단행된다. 서울시는 3일 4급 이하 공무원들의 능력개발 및 개인고충 해소,자치단체간협조증진을 위해 구청장협의회와 협의해 대규모 교환인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지금까지 부분적으로 인사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4급 이하에 대해 폭넓게 인사가 추진되기는 지난 95년 민선출범 이후 처음이다. 4·5급은 시장 및 구청장이 전출을 원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직렬·직급별 1대1교류 방식으로 추진한다.6급이하는 근무지가 집에서 너무 멀어 출퇴근에어려움을 겪거나 현재 근무하는 일에 고충을 느끼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4·5급은 구청장협의회를 통해 10일까지 각 구청에서 명단을 받을 예정이며 6급 이하는 본청과 사업소는 4일까지,자치구는 5일까지 명단을제출받는다.기한내에 명단을 내지 않는 자치구는 인사교류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인사교류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시는 그러나 ▒현기관 1년미만 근무자▒징계요구·징계처분·직위해제·파견·휴직중인 자▒인력풀에 포함된 자▒올해 정년인 자▒수사시관에서 조사또는 내사중인 자▒지난해 12월 5대 민생분야 교류때 필수요원으로 분류된자 등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구청장협의회의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면서“인사폭은 구청장협의회와 각 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대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曺德鉉 hyou
  • IMF를 이긴 사람-‘개미떼’ 사장洪在鎭씨

    야구선수에서 은행원,다시 음식점 사장으로-.꽃등심 전문식당 ‘개미떼’사장 洪在鎭씨(46·서울 강북구 수유3동)의 인생 이력서다. 스스로도 ‘흔치 않은’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72년 고등학교 3학년때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서울 중앙고 시절 ‘만루 홈런’을 날리며 전국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뒤,당시 최강의 아마야구팀인 한일은행으로 스카웃됐다.발이 빠른데다 선구안(選球眼)이 좋아 주로 1번을 쳤다. ‘치고 달리기’에 매달리며 청춘을 보낸 지 13년.나이 서른을 넘기면서 갈림길에 섰다.80년대 초 출범한 프로야구선수의 길과 은행원으로 변신하는 두가지 길이었다.그는 결국 “정든 직장을 떠날 순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그래서 85년에는 촉탁사원의 신분을 벗고 정식 행원으로 새 출발했다. 야구를 하면서도 일선 창구를 자진해서 찾아가 틈틈이 업무를 익혀둔 터라적응은 빨랐다.서울 명동·남대문지점 등 근무지마다 “운동선수 출신이지만 섭외도,업무도 다 잘한다”는 평을 받았다. 40대 중반에 들어선 지난해 1월,그에게 다시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다.은행구조조정의 태풍이 불면서 명예퇴직의 대열에 끼게 됐다.“무작정 버티기엔힘든 분위기였고 동료와 후배들을 생각해 퇴직하기로 결심했다”고 회고한다. 퇴직금을 받아 은행 빚 등을 갚고 손에 쥔 돈은 1억5,000여만원.일단 ‘목돈’을 은행에 맡겨 이자로 살 궁리를 했다.고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두아들의 뒷바라지 생각에 마음은 더욱 조급해졌다. 그럭저럭 지내다가 일감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부인(金福子·41)과 의논한 끝에 내린 결론은 ‘가족 창업’.꽃등심 전문점을 내기로 했다.이때부터 전국 각지의 소문난 등심 집을 샅샅이 훑기 시작했다.눈썰미가 좋아 어떻게 고기를 구어야 맛이 나고 고객을 위해 뭘 갖춰야 하는지 등 ‘노하우’를 곧 깨우쳤다.지난해 9월 드디어 식당 문을 열었다. 손님들이 붐빈다는 뜻에서 이름을 ‘개미떼’로 지었다.창업 5개월째인 洪씨는 “월세나 공과금을 떼고 나면 얼마 남지 않지만 마음만은 편하다”며“옛 직장 동료들이 먼데까지 찾아올 때에는 용기가 솟는다”고 했다.“어서 IMF를 탈출해 경기가 좋아졌으면…”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사업을 확장해 ‘분점’을 내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았다.朴恩鎬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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