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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의 날 연설 요지

    우리 국군은 헌신적 노력을 다하여 국가안보를 튼튼히 유지하는데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 나라에는 큰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대화가 시작되고 약간의 성과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직도 시작에 불과하다.우리는 앞으로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더 많은 국민적 지지와 국제적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지금은 통일의 시기가 아니다.통일을 위해서는 남북간의 평화공존과평화교류를 줄기차게 추구해 나가야 한다. 그러한 평화태세가 확립될때까지 우리는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한·미 양국간의 안보협력 관계도 흔들림이 없어야 할 것이다.오늘 국군의 날행사에 주한미군이 참가한 것은 우리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서 참으로의의가 크다. 우리는 국방태세를 더욱 쇄신하기 위해서 ‘과학군' ‘정보군' 을 실현시켜야 한다.무엇보다도 투명한 군 인사를 실현해야 한다.지연,학연,근무지 연고 등 모든 사적인 것을 배제하고 공평무사한 인사가 행해져야 한다. 또한 우리는 군의 장비를 항상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고 계속 첨단화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군장병의 복지와 국군가족의 안정되고 발전성있는 생활을 보장하는데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확고한안보태세와 남북 관계개선으로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게 하겠다. 우리는 한·미 연합방위체제와 한·미·일 공조야말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불가결하다고 믿고 이를 계속 유지시켜 나가야 한다.우리는 이 땅에서 시대착오적인 냉전을 종식시키고 흔들림없는 평화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남북한과 미·중 등 4자간의 협상을 추진할 것이다. 그리하여 평화공존과 평화교류,그리고 마침내 평화통일을 성취함으로써 반만년 역사속에 우리에게 위대한 위업을 남겨준 조상들의 얼에보답해야 한다.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국민과 민족을 위해서 이러한 역사적 소명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국군이 되자.
  • 金대통령 “强軍만이 평화 담보” 역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군의 날 연설은 남북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된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안보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강군(强軍)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함으로써 튼튼한 안보태세 등‘대북 3원칙’의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군의 강군화] 김 대통령의 연설은 강군만이 전쟁을 막고 평화를지킬 수 있다는 게 요지였다.“국내외의 지지와 힘의 대비가 있을때만 평화의 여신은 우리에게 미소를 지을 것”이라는 대목에서 이를단적으로 읽을 수 있다. 이 연장에서 과학군과 정보군의 실현을 역설했다.또 군의 사기를 위해 지연·학연·근무지 연고 등 모든 사적인 것을 배제한 공평무사하고 투명한 군인사를 거듭 역설했다.나아가 군장비의 첨단화와 군 장병의 복지 및 국군가족의 안정을 약속했다. 실제 연설에서 “지금은 많은 인사가 행해지는 시기로 알고 있다”면서 “나는 취임후 단 한건도 인사문제에 대한 사적인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소개해 그 의지를 감지케 했다.특히 “그건 나의 태도를모두가 본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함으로써 의지의 강도를내비쳤다. 한·연합방위체제와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국군의날이 ‘오늘의 강군을 더욱 막강한 군으로 만들겠다고 국민 앞에 다짐한 자리’로 자리매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평화협력 시대의 군] 김 대통령은 행사에 주한미군이 처음 참석한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주한미군이 참가한 것은 안보와 평화를 위해서 참으로 의의가 크다”며 통일 이후에도 미군의 주둔 필요성을거듭 강조했다. 김 대통령이 특별히 최근 열린 남북국방장관회담의 성과를 평가한것도 이 연장으로 이해된다.남북 화해협력 시대에 맞게 남북의 군이한반도 평화를 위해 협력할 것은 해야한다는 주문이라고 할 수 있다. 김 대통령이 다음 열릴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군사직통전화 설치와군사훈련의 상호시찰, 부대이동의 사전통보 등이 합의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희망 근무지 띄우세요”

    ‘인사 희망사항이 있으면 꺼리낌없이 인터넷에 띄우세요’ 경기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g21.net)에 인사문제와 관련한 정보를 주고 받는 ‘인사교류란’이 다음말부터 개설돼 운영된다. 도는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운영할 인사교류란을통해 부모 봉양이나 가족 합류, 고향이나 생활주거지 근무 등의 희망의견을 수렴,인사교류시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예컨대 수원시에 근무하는 A공무원이 부모가 있는 경기도 양평군으로에서 근무하기를 원할 경우 ‘경기넷 인사교류란’에 건의하면 도인사부서에서는 양평군에 자리가 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해 당사자에게 통보해 준다. 마침 양평군에서 수원시로 근무지 이동을 희망하는 공무원이 있으면양쪽 자치단체 인사부서에 알려 인사교류가 이뤄지도록 중개한다. 도는 매년 3∼5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각 시·도에서 연고지근무희망신청을 받아 인사교류를 실시하고 있으나 자치단체간 또는 개인간 정보교환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인터넷홈페이지에 인사교류란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들은 대부분 자신의 인사와 관련,희망사항을밝힐 경우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해 인사부서와의 상담을 기피하고있다”면서 “최신의 정보교환 통로인 인터넷을 통해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치단체간 인사교류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근무이탈 감추려 허위처방전 공중보건의 4명 구속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24일 근무지를 무단이탈하고 처방전을 허위로작성한 김제시 보건소 이모(25),정읍시 보건소 김모(27)씨 등 공중보건의 4명을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군산 선유도와 어청도 등 섬지역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면서 각각 20일,66일씩 결근한 뒤 이를 감추기 위해 10∼200장의 처방전을 결근 날짜에 발부한 것처럼 허위로 작성한 혐의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항명파동’심재륜씨 복직 판결

    대전 법조비리 사건과 관련,‘항명파동’을 일으킨 심재륜(沈在淪)전 대구고검장에 대한 면직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6부(부장 安聖會)는 22일 검찰 수뇌부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면직된 심 전 고검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낸 면직처분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면직처분을 취소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이번 판결은 ‘면직처분은 부당하지만 심 전 고검장의 복직이 검찰조직의 안정에 장애가 된다’는 등의 이유로 복직을 불허한1심 판결을 뒤집는 것이다. 심 전 고검장은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확정될 경우 복직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상명하복’을 원칙으로 하는 검찰조직에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근무지를 무단이탈,성명서를 발표해검사의 체면과 위신을 손상한 점은 인정되지만 행동경위와 그동안의공적을 참작하면 면직처분은 재량권을 넘어선 위법한 것”이라면서“면직처분 취소로 발생할 수도 있는 검찰조직 내 갈등과 보직 등 문제는 검찰이 내부적으로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문제일 뿐 면직처분 취소를 공공복리에 반하는 것으로 보고 ‘사정(事情)판결’을 내린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심재륜씨 면직취소판결 안팎

    심재륜(沈在淪)전 대구고검장에 대한 면직처분 취소 판결로 검찰 조직에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해 10월 1심인 행정법원에서 ‘면직처분은 위법이지만 복직은불허한다’는 절충 형태의 사정판결을 내렸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번 판결의 요지는 심씨가 검찰총장의 명령을 어기고 근무지를 이탈했지만 이것으로 면직처분까지 내린 것은 지나치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재판부는 “당시 징계위원 중 상당수가 검찰 고위간부를 맡고있는 현재의 조직 인적구성에 비춰 복직이 조직안정에 바람직하지 않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우려했지만 판결취지는 검찰 스스로 사태를 해결하라는 것이다. 법무부는 대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며 상고할 뜻을 밝히고 있어심씨의 검찰 ‘복귀’ 여부는 일단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로 늦춰질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검찰 선배’인 심씨가 조직의 안정을 해치면서까지 복직신청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심씨의 복직신청에도 대비,다각도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의 한 검사는 “이번 판결은 상징적일뿐”이라면서 “명예를 회복한 심전고검장이 실제 복직신청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심전고검장은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판결은 검사들이 눈치보지 않고 소신있는 판단을내릴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면서 “(판결이 확정되면)복직할 의사가 있다”고 말해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1심 판결로 명예회복은 됐지만 복직을 불허한 부분은 향후다른 공무원들의 부당한 면직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아 항소했는데말끔하게 처리돼 기쁘다. ◆이번 판결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나. 검찰의 잘못된 정책과 처신에 대해 바른 소리를 했다고 해서 면직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확신이있었다.이번 판결은 검사들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올바른 처신·판단을 할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복직할 생각이 있나. 판결이 확정된다면 복직할 의사가 있다.나와서 보니 검찰이 대단해 보이더라.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개인정보 해킹한 대학생 2명 구속·영장

    인터넷 비즈니스 업체에 등록된 고객 16만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유출한 대학생 크래커(악성컴퓨터침입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MS사 윈도98의 정보공유 프로그램인 ‘넷바이오스’가 누구나 해당 컴퓨터의 IP주소만알면 시스템 접속이 가능한 취약점을 이용,개인 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9일 서울 Y대 휴학생 김효성(金曉成·24·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K대생 김성호(金成鎬·23·서울 강북구 번동)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된 김씨는 지난 5월 증권회사 등의 고객 데이터관리를 대행하는 D정보시스템사의 전산시스템에 들어가 11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CD에 담은 뒤인터넷 등을 통해 한장당 500만원에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출된개인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근무지,직책,전화번호,주소 등이 담겨 있었다.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사의 재택(在宅)사원인 김성호씨도 지난 4월 평소 알고 지내던 증권금융정보 제공업체인 A사 여직원이 갖고 있던 A사 회원 5만여명에 대한 개인정보를 몰래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여름철 공직기강잡기 나섰다

    감사원이 20일부터 한달여간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특별감사에 나선다. 최근 들어 공직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에 따라 강도높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19일 “공직사회의 구조조정이 끝나가고 정부 기능조정과관련한 개각설 등으로 공무원의 복무 자세가 느슨해졌다는 여론이 높다”면서 “공직사회의 눈치보기와 무사안일한 업무처리 등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감 대상은 정부의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공공기관 등 공직기관 전반을 포괄하고 있다. 이번 특감에서는 각급 기관장을 포함한 일선 공직자의 근무지 이탈과 민원창구 운영 및 근무 실태,사고 취약기관의 비상연락망 유지 실태,관광휴양지에서의 민·관폐 행위 등 여름 휴가철을 맞아 느슨해지기 쉬운 전반적인 복무자세를 암행 감찰한다. 또 돌발사태가 발생했을 때의 대비 태세와 수원지,발전·통신·유류저장시설 등 시설에 대한 근무 실태를 살피는 데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이밖에 방역기동반 편성 및 운영실태와 장비 작동실태도 점검하고,해수욕장·관광유원지의 안전시설 관리실태,안전요원 배치 유무도 감사하게 된다. 감사원은 이번 암행 감찰에서 위법·탈법행위가 적발되면 당사자에게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관계기관에 요구할 방침이다.또 모범 기관이나 공직자는 관계기관에서 포상토록 요청하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美軍 ‘독극물 방류’ 숨겼다

    주한미군이 지난 2월 용산기지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한강에 무단 방류한 사실을 지난 5월 확인하고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한미군사령부 슈미트(여) 공보실장 대리는 14일 오전 공식 발표를 통해“지난 2월9일 포름알데히드 75.7ℓ(20갤런)가 용산기지 내의 하수도를 통해폐기된 사실을 지난 5월 15일 보고받았다”면서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미군측은 방류된 포름알데히드 및 폐수는 용산 영내 하수처리장에서 1,2차처리된 뒤 난지도 하수처리장에서 종말처리돼 환경에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날 주한미군이 밝힌 포름알데히드 방류량은 환경운동단체인 녹색연합이 지난 13일 주장했던 방류량 228ℓ(475㎖짜리 480병)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방류량 축소 여부를 놓고 다시 논란이 일 것으로보인다. 또 이번 사건의 책임자 처벌과 향후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없어 시민 및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슈미트는 이날 “녹색연합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 무단 방류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사령부 차원이든 근무지원단 차원이든 그 사실을 알고있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주한미군사령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한·미 양국의 환경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진상 파악 및 관련자 처벌을 주한미군측에 공식 요구할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joo@
  • 금융파업 타결국면/ 1차 총파업과 비교

    노·정의 끈기와 양보가 ‘금융총파업’ 10시간 만에 대타협을 이끌어냈다. 이번 금융권의 총파업은 2년전 1차 총파업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다. 금융권은 2년전에도 총파업을 시도했었다.하지만 총파업을 선언한 지 반나절도 안돼 은행들이 줄줄이 파업장을 이탈했고,결국 지도부(당시 금융노련)는 다섯시간 만에 파업종료를 선언해야 했다.금융노조 지도부는 1차는 ‘절반의 실패’였지만 2차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정의했다. ■‘절반의 실패’ 1차 총파업=98년 여름,정부는 ‘5개 은행의 퇴출과 9개은행의 40% 인원정리’를 발표했다.금융권은 격앙했고,그 해 9월7일 총파업투쟁을 선언했다.노·정간에 협상이 긴박하게 돌아갔지만 끝내 29일 새벽 6시,무기한 총파업이 선언됐다.그러나 제일은행이 ‘33% 해고 및 퇴직위로금1년치 지급’ 조건에 사인하고 맨먼저 복귀했다.그러자 다른 은행들도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했고,결국 오전중에 모든 은행들이 복귀하고 말았다.지도부는 파업 돌입 다섯시간 만에 ‘종료’를 선언해야 했다. ■‘절반의성공’ 2차 총파업=금융노조는 관치금융 청산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나 금융지주회사법 유보에는 실패했지만 관치금융을 막기 위한 제도적장치를 얻어내는 데는 성공했다.러시아경협자금 문제와 예금보험공사 지급보증 미지급분도 얻어냈다.그러나 외환은행의 이탈로 파업전선이 급격히 흔들린 것은 1차때 제일은행이 이탈했던 것과 판박이다.금융구조조정 유보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국민적 설득력을 얻지 못한 것도 파업지도부의 허점이었다. ■1·2차 총파업 비교=첫째,조직이 달랐다. 1차때는 금융노동조합연맹,즉 단순한 집합체인 연맹 체제였지만 지금은 산별노조로 전환한 단일노조다.결속력이 비교할 수 없이 강해졌다.1차때는 ‘조건부 생존’을 통보받은 한일·제일 등 9개 은행이 주축이었던 데 반해 지금은 24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둘째,쟁점이 달랐다.1차때는 ‘정리해고 철회’가 목표였지만,2차는 ‘관치금융 청산’이었다.금융노조 집행부는 그래서 1차를 경제투쟁,2차를 정치투쟁으로 정의한다.1차때도 집행부의 일원이었던 김득연 금융노조홍보위원은“1차때는 사람을 조금이라도 덜 자르는 것과 해고자의 보상을 조금이라도올려주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흥정’이 가능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관치금융 청산’이라는 대의를 얻어냈다는 자평이다. 셋째,전산직이 동참했다.1차때는 전산직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그러나 2차에는 동참했다.전산직 노조원들의 근무지 철수만으로도 총파업의 위력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안미현기자
  • 서울시 직원 비리 “끝이 없네”

    대대적인 부조리 척결운동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공무원들의 비리가 끊이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9일 본청 및 사업소,각 자치구에 대한 암행감사를 실시한 결과지난해 60건의 각종 부조리행위를 적발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지난달까지 12건의 금품수수 및 근무태만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양천구 소속 김모씨(화공7급)는 올해초 민원인으로부터 3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가 중징계당했으며,구로구 문모씨(행정6급)는 지난달 무단근무지이탈로 중징계됐다.중구 김모씨(별정7급)도 민원인으로부터 수십만원 상당의상품권을 받았다가 징계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각종 비위행위로 검찰에 입건된 서울시 공무원은 모두 31명이며 이중 3명은 파면 또는 해임되고 나머지는인사위원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입건 사유로는 금품수수가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금횡령 2건,허위공문서작성 4건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암행감사 적발건수가 98년 64건에서 지난해 60건으로 준데 이어 올들어서도 지난5월까지 12건에 그치는 등 시 공무원의 비리행위가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美8군 한국인 군무원 공금26억 횡령 잠적

    주한 미8군 경리단소속 한국인 군무원이 미군 공금 240만달러(한화 26억원상당)를 횡령하고 잠적,미 육군범죄수사대(CID)의 의뢰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일 미 육군 범죄수사대측이 지난 달 2일 미8군 경리단중앙회계처 부처장 김모씨(61·서울 동작구 사당동)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소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으나 김씨가 자취를 감춰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전담반을 편성,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15일 아메리카은행(BOA) 발행 백지수표에 8억여원을 기재해 서명한 뒤 친구 신모씨에게 건네는 등 3월4일부터 4월18일까지 7차례에 걸쳐 8장의 수표를 한화 및 미화로 발행,모두 240만달러를 빼돌린 혐의며 지난 4월말 CID의 조사를 받은 뒤 근무지를 이탈,잠적했다. 미8군 경리단 중앙회계처측은 지난 4월24일 정산과정에서 입출금내역이 맞지않자 CID에 수사를 의뢰,김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철도청, 인터넷 활용 인사교류

    철도청은 25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orail.go.kr)에 직원들이 희망 근무지 등을 게재할 수 있는 인사교류방을 개설,인사발령시 이를 반영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철도청은 특히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는 연고지나 청내 타부서로 전보를 원하는 직원들간 희망 지역이나 부서가 서로 일치할 경우 즉각적인 맞교류가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또 교류 희망지역 등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도 정기 인사시 본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원하는 근무지에 배치할 계획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서울시 공무원들 “지방으로 가고파”

    지방 공무원들의 희망 근무지를 조사한 결과,서울을 떠나겠다는 공무원이가장 많았고,근무하려는 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광주시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6급 이하 지방공무원 20여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고지 근무희망을 전수 조사,이같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시·도간 인사교류를 희망한 1,263명 가운데 현재 근무지를 떠나고 싶어하는 공무원은 서울이 226명으로 가장 많았다.이들은 경기도46명,광주 34명,전북 31명 등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시·도로 전출하려고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자부는 내달부터 연고지 배치 희망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자체별 이동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서울은 물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싼데다 격무지여서 지방으로 가려는 공무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골에혼자 사는 연로한 부모를 모시려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서울 다음으로는 충남 189명,전남 154명,경북 138명,경기 127명 등의 순으로 전출 희망자가 많았다. 반면 옮겨 가서 일하고 싶어하는 전입 희망지로는 전남도에서 광주시로의전보 희망자 116명을 포함,광주가 185명으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이어 충남도에서 대전시로의 전입 희망자 119명을 포함해 대전 172명,경기 148명,대구 130명 등의 순이었다. 행자부는 광주·대전시 등 지방 대도시로의 전보 희망자가 많은 것과 관련,결혼과 함께 부부공무원이 한 지역에서 일하기를 원하거나 자녀교육을 위해대도시에서의 생활을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시·군·구간 전보 희망자는 1,856명이었는데 전남 299명,경남 270명,경기 233명,경북 227명,충남 212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고지 전보 희망자는 3,119명으로 지난해 2,341명보다 크게 늘어난수준이다.98년부터 추진해온 구조조정 기간에 신분 불안으로 인사교류를 신청하지 못한 공무원들이 올해 대거 이동을 희망한 결과로 풀이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15)행자부 정보화교육과

    “마우스를 그림에 놓고 클릭해보세요.무슨 화면이 나오지요” 17일 오전 서울 창성동 정부합동청사 3층 304호실.머리가 희끗한 장년 신사에서부터 20대를 갓넘은 청년까지 30여명의 교육생들이 젊은 강사의 지시에따라 컴퓨터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다. 행정자치부 정보화교육과에 교육을 받으러 온 공무원들이다.행정부처의 전공무원들에게 전산 실무와 정보화 마인드를 전파하는 정보화교육과는 일반국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부서다.그러나 공무원 사회에선 인기가 매우높다.이 교육을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교육을 원하는 공무원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강의실 등이 뒷받침 못하기 때문이죠” 김상인(金相仁)정보화교육 과장은 교육을 원하는 공무원들이 늘어났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올해 정보화 교육을 원했던 공무원은 모두 2만8,420명에 달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인원은 6,355명에 불과했다.8개 강의실과 강당 1군데를 풀로 가동할때 수용가능한 인원이다.정부도 이같은 현실을 감안,대전청사에 2개강의실 규모의 교육장을 올해안에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정보화교육장은 국가와 지방직 공무원은 물론 국회 등 헌법기관과 정부산하단체 등 모든 공무원들에게 문호가 열려있다.주·야간으로 동시에 운영되는교육은 1주일에서 8주까지 직종별로 다양하게 이뤄져 있다.일반 행정직은 1주일이 기본이고 정보기술사를 양성하는 특별교육은 8주동안 실시하고 있다. 정보화교육과는 지난 70년 과학기술처 소속으로 출범해 74년 총무처로 업무가 이관돼 오늘에 이르렀다.지난해 말까지 이곳에서 교육을 거쳐간 공무원은7만1,079명에 이른다. 웬만한 전산직 공무원은 모두 이곳을 거쳐갔다고해도틀린말이 아니다, 그래서 정부는 기자재와 강사진 구성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교육에 활용되는 컴퓨터가 거의 팬티엄Ⅲ급으로 최신 기자재들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강사들 역시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일반 학원의 유명강사를비롯, 자타가 인정하는 ‘프리랜서’와 자체에서 양성한 강사 1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14년째 교육과에서 일하고 있는 권태린(權泰麟)전산서기는 “교육을 받고근무지로 돌아가서 유익했다는 편지를 받았을 때 보람을 느낀다”면서 “정보화 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말한다. 공무원들도 정보화 마인드가 없어서는 결코 질좋은 행정서비스를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홍성추기자 sch8@
  • [우리 지자체 최고](7)진해시

    진해시는 여성공무원이 일하기 좋은 자치단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히려 남성들이 ‘역차별’을 느낄 정도다.모두 지난 95년부터 추진해온 여성공무원전력화 정책의 결과다. 지난 96년 실시한 행정조직 재정비로 동사무소의 여성공무원이 시본청으로유입, 본청 여직원의 비율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남녀가 평등하게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조성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시는 남녀구분 없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행정을 펼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 남녀공무원이 업무평가, 승진, 교육, 포상 등에서 평등하게 인정받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진해시가 여성공무원의 지위향상을 위해 가장 먼저 실시한 정책은 여성의공직참여 확대. 9급공무원 선발인원 중 여성의 비율을 30%가 유지되도록 했다.9급 여성공무원이 89년 30.2%에서 93년 34.9%, 97년에는 37.6%로,현재는 9급공무원의 절반을 넘어선 57.5%를 차지하고 있다. 진해시 여성공무원 인원은 시·군·구의 평균치를 상회한다. 시·군·구 여성공무원 인원 평균은 11.5%인데 반해 진해시는 33%, 동사무소의 경우 전국평균 6.3%의 10배에 가까운 56.4%를 유지하고 있다. 여성공무원의 지위 향상을 위해 95년에는 남녀평등, 성차별 의식 해소, 여성의 능력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성발전기본 조례도 제정했다. 공직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진. 시는 남녀간 업무수행의 차를 극복하기 위해 여직원 당직근무제, 여성승진 할당제 등을 도입했다. 지난 97년에는 설문조사, 찬반투표를 거쳐 여직원 당직근무제를 실시했다.가정, 육아 등을 책임져야 하는 일부 직원들이 반대하기도 했지만 90% 이상이압도적으로 찬성했다. 승진할당제는 6급 승진시 33%의 비율을 유지하는 제도. 실제로 96년 6급 승진에는 7명 가운데 4명이 여성이었으며,98년엔 4명중 2명, 지난 1월에는 11명중 4명이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평등사랑방, 여직원 쉼터 설치, 시장과의 대화의 자리등이마련됐다. 김병로(金炳魯)시장은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해 여성공무원이 능력을 개발하고 관리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향후 방향, 의식교육·해외근무등자신감 높이는데 역점. 여성공무원 지위향상에 앞서가는 진해시라도 여성공무원이 지금까지 받아온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 무엇보다도 여성공무원들이 보다 나은 평가를 받고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가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쯤에는 200여명에 이르는 여직원들을 5개조로 나눠 ‘의식함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 산청삼성연수소에서 여성의식과 자질을 키워나가기 위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고위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 가운데 하나인 주민,특히 사회지도층과의 교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주민과의 각종 회의,집회,모임에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공무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에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히로시마현 구레시,중국 산동성 임기시 등 해외자매결연도시와 교환근무 및 해외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해외 견문기회 확대로 여성공무원의 시야를 넓혀 나간다는 취지다. 최여경기자. *田永贊 기획감사실장 인터뷰. “시는 여성공무원이 스스로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해시 기획감사실 전영찬(田永贊)실장은 지금까지 진행해 온 여성공무원전력화 정책은 ‘과도기적 시책’이라고 표현한다.아직도 추진해야 할 정책이 많다는 뜻이다. □여성공무원 전력화 정책의 추진배경은. 80년대 후반부터 하위직 공무원에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졌고,행정조직을 정비한 96년에는 여성공무원이 대거 시본청으로 유입됐다.이들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행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남녀를 불문한 우수한 인력을 키우고 치밀한 여성 특유의 장점과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최근 중앙정부가 발표한 관리직 여성공무원 육성을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것은. 관리직 여성공무원 육성방안의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중요한 것은 관리직에 무조건 여성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직 공무원이 될수 있는 자질을 키워주는 것이다. 시에서는 관리직 여성공무원을 육성하기 위해 승진시 남녀 차이를 과감히철폐, 능력있는 여성공무원을 6급에 대거 배치했다.여성승진할당제도 이같은취지로 도입한 것이다.이들이 능력을 개발하고 인정받는다면 과장, 국장급으로 승진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 □시장과의 대화,평등사랑방 시행 결과는. 이같은 시책은 지난해부터 추진, 지금까지 시장과의 대화에서는 25건, 평등사랑방에서는 16건의 상담사례가 접수됐다.보다 전문성을 펼칠 수 있는 곳이나 기획, 예산, 인사 등 핵심부서에 배치하거나 집과 가까운 근무지로 전보하는등 인사 및 고충을 상담, 해결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여성공무원 비율을 점차 늘려나가기 위해 꾸준히 추진, 여성공무원이 인사상불이익을 받지 않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최여경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염소 노출에 의한 만성결막염

    수영장 소독을 위해 사용되는 염소에 의한 직업성 만성결막염이 국내에서처음으로 확인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11일 서울 K청소년회관 수영장 안내대에서 5년간 일한안모씨(55·여)의 만성결막염에 대해 업무상 질병 여부를 심의한 결과,수영장에서 소독 및 청소를 위해 사용하는 치아염소산나트륨과 락스에서 발생한염소에 의한 직업성 만성결막염으로 인정하고 이같은 심의의견을 노동부와근로복지공단에 통보했다. 공단측은 그동안 염소로 소독한 수영장 물에 닿아 눈병이 발생한 사례는 있으나 수영장과 차단된 안내대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에게서 염소에 의한 만성결막염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공단측은 안씨의 직업병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수영장 물과 수영장 공기 중염소농도를 측정한 결과,안씨 근무지의 염소농도는 0.053ppm으로 수영장 내부의 0.049ppm 보다도 높은 사실을 확인했다.샤워장을 청소할 때 공기 중 염소농도는 0.663ppm으로 미국 직업안전보건연구원이 최고 노출기준으로 권고하는 0.5ppm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염소에의한 만성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충혈되고 가려운 증상과 함께 통증을 느끼게 되며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 (8)법무연수원

    법무연수원(원장 李泰昌)은 신임 검사 교육부터 공안·강력 등 전문교육,관리자 교육 등 과목이 다양하다. 법무연수원은 그러나 이같은 실무교육보다 소양교육을 우선시한다.검찰직이 다른 직렬보다 소명의식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법무연수원은 지난해 개원 이래 가장 큰 고비를 맞았었다.대전 법조비리를 비롯해 옷로비,파업 유도사건 등은 검찰의 사기를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법무연수원은 이 때문에 모든 교육과정에 검찰의 올바른 자세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연수원에 입소한 검사와 일반 직원들은 선배들의 잘못된관행과 자기반성,그리고 앞으로의 다짐에 이르기까지 평소 품고 있던 생각을 토로한다.뚜렷한 결론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이같은 과정을 통해 소명의식이 명확해지고 동질감이 회복된다.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도 취임 뒤 지금까지 10여 차례 법무연수원을 방문해 교육대상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지난해 법무연수원에서 연수를 받은 7,000여명의 검사 및 일반 직원들 중 95% 이상이 ‘교육이 유용했다’고 답한것은바로 허심탄회한 토론을 중시하는 소양교육 때문이다. 법무연수원은 지난 51년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서 교정직 공무원 교육을위한 형무관학교로 출발했다.62년 교도관학교로 이름을 바꾼 뒤,72년에는 조직과 기구를 확대해 법무연수원으로 재출발했다.88년에는 늘어나는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금의 경기도 용인시 법화산 자락으로 옮겼다. 법무연수원의 교육대상은 크게 검사와 검찰 일반직 교육으로 나뉜다.검사교육은 신임 검사 교육,공안·경제·강력·환경보건 등의 전문교육,관리자교육과 세미나 등으로 세분된다.검사 교육 가운데 전문교육과 세미나는 ‘검사가 만들어진다’는 표현이 가능할 만큼 깊이가 있고 전문적이다.전국 특수부 검사들은 전문교육을 통해 수표 추적 방법,회계장부 분석법 등을 익힌다. 주요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들도 참석해 자신의 경험에 이론을 접목시킨다. 법무연수원은 지난해 공무원 교육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사이버교육을 실시했다.일선 지검·지청의 인력난 때문에 법무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지 못하는대상자들을위해 자신의 근무지에서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지난해 일반직 80여명이 이 방법으로 서무실무반,교무실무반 교육을 받았으며,1,2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됐다.올해는 사이버교육 과목에 행정실무반을 추가하고 대상자도 600명으로 늘렸다. 법무연수원 조정환(曺正煥) 기획과장은 “내실있는 교육을 위해 모든 교육을 정보화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면서 “교육대상자들이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세분화 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 (6) 정보통신교육원

    일상적인 편지 배달만을 생각하고 최근 우체국을 찾은 박모씨는 눈이 휘둥그래졌다.인터넷,디지털,전자상거래….디지털혁명의 한 가운데 우체국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상 우체국은 이제 더 이상 예전의 우체국이 아니다.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혁명을 주도하는 정보화의 첨병(尖兵)역할을 하고 있다.정보통신부의 핵심영역인 우정업무는 이제 완전히 정보화됐다.그 주역은 단연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www.icoti.go.kr)이다. 교육원은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공무원 교육기관이다.구한말 우정 역사가 시작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러나 충남 천안시 유량동 태조산 기슭에 위치한 교육원에서 고리타분한‘옛그림자’는 찾기 어렵다.정보화의 첨병을 양성하는 보루답게 최첨단 기자재들로 넘쳐난다.6개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300여 좌석의 컨벤션룸까지갖추고 있어 웬만한 컨벤션센터를 방불케 할 정도다. 교육원이 서울 용산구 원효로 옛 둥지의 70여년 세월을 마감하고 천안 신청사로 옮겨온 것은 지난해 5월.동시에 800명이 합숙,교육할 수 있는 시설을갖추고 있는 천안교육원을 거쳐간 정보통신부 공무원은 지난해만 모두 1만여명이 넘는다.올해는 다른 부처 공직자와 일반인 4,500여명을 포함,모두 1만9,000여명에 대해 살아 있는 정보화교육과 함께 우편,금융,정보통신,전파 등정보통신 업무의 전문성을 심화시키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4만여명의 정보통신부 공무원들에게 있어서 교육원은 공직생활중 숱하게 드나들어 친숙할 수밖에 없는 ‘필수코스’ 가운데 하나다.특히 간부가 되기위해서는 우정,금융,경영,정보통신(정보화,전파) 등 4개 분야를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최소한 4주 이상을 교육원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얘기다. 교육원의 정보화교육은 다른 교육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치밀하게 이뤄진다.모든 교육생이 PC를 접하도록 야간 전산실습 시간을 편성해 집중교육을 시키는가 하면,3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디지털화에 따른 변화에대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포스트’ 과정을 개설해 운영중이다.정보화교육과정이 우수하기 때문에 1주 동안의 합숙교육이 끝난 뒤 정보검색사 자격증을100% 취득한다.정통부 간부진들이 ‘서류없는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육원은 정보화교육의 산실답게 최근들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이른바 ‘원격교육’이다.직접 교육원에 오지 않고 근무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교육을 받는 사이버 원격교육을 올 7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공무원 교육기관 가운데는 최초의 시도다. 구영보(具永甫)교육원장은 “인터넷,디지털 등과 관련,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일정시간을 정해 교육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면서 “2∼3년내 원격교육의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 박홍환기자 stinger@
  • 공군 女軍하사관 첫 탄생

    공군에도 여군 하사관시대가 열린다. 육군에서 근무해온 유경선(柳敬善·26)중사 등 중사 3명,하사 4명 등 여군하사관 7명은 22일 이억수(李億秀)공군참모총장에게 전군(轉軍)신고를 하고공군으로 근무지를 옮긴다. 그동안 공군에는 사관생도 출신과 간호장교 등 소수의 여군 장교들이 근무해왔지만 여군 하사관이 배치된 것은 창군 51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들은 올 5월 정식으로 모집하는 여군 하사관들의 훈육과 교육을 맡는 교관으로 활동한다. 공군은 하사관 배치를 계기로 올해부터 여군 하사관 30명,여군 학사장교 20명씩을 매년 선발할 계획이다. 문소현(文韶睍·24)하사는 “새로운 인생에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전군을 결심했다”면서 “3대1의 경쟁을 뚫고 어렵게옮긴 만큼 새로운 하사관 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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