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근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선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비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캐릭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작품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436
  • 28일 본회의서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연장 불발…최승재 “영세상공인에 치명적 결정타”

    28일 본회의서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연장 불발…최승재 “영세상공인에 치명적 결정타”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장을 맡은 최승재 의원이 28일 30인 미만 사업장의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연장이 불발된데 대해 “영세중소상공인들과 중소벤처기업들에 치명적인 결정타를 날렸다”며 “명재경각(금방 숨이 끊어질 정도로 매우 위태로운 지경)에 달린 상황을 거대 야당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여야간 합의를 했었지만, 약속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쳐졌고, 본회의 상정은커녕 소관 상임위에서부터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며 “추가연장근로제 일몰로 당장 피해를 보는 것은 누구도 아닌 700만 영세 중소상공인들과 대한민국 전체 사업체의 99%를 차지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자신들의 지지세력이 원하는 노란봉투법이나 안전운임제 연장만을 통과시키기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벼랑에서 밀어버린 것이나 진배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노총의 300인 이상 대기업 노조가입률은 46.3%에 달하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은 0.2%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민주당이 3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들을 외면하는 이유일터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추가연장근로제는 결국 민생이다”며 “국회가 민생과 직결되는 법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 처리하지 못한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도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노사합의에 따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를 할 수 있는데, 이 단서 조항의 일몰기한은 이달 말까지다. 앞서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으나 합의가 불발됐다.
  • ‘2명 이상 사망재해’ 죽음의 사업장 17곳…정부, 산재예방 외면한 사업장 공개

    ‘2명 이상 사망재해’ 죽음의 사업장 17곳…정부, 산재예방 외면한 사업장 공개

    중대 산업사고가 발생하거나 산업재해를 은폐하는 등 산재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통해 산재 감축과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일선 사업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28일 고용노동부는 2021년 이전 사망재해 등이 발생한 사업장 가운데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사업장이나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 산재 은폐 또는 미보고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업장 등 723곳의 명단을 관보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망재해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은 17곳으로 ㈜건우, 세진기업, 유아건설 등이다. 사망자수의 1만배를 전체 근로자 수로 나눈 사망만인율이 높은 사업장은 439곳으로 이 가운데 건설업이 272곳, 62.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50인 미만 사업장이 372곳, 8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명단이 공표된 주요 사업장은 건설업체 디엘이앤씨(주)와 대방건설(주), 제조업체 성일하이텍(주), ㈜케이디에프 보령지점 등이다.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15곳으로, 66.7%에 이르는 10곳이 화재 및 폭발사고가 원인이었다. 산재 은폐로 처벌, 공표된 사업장은 대성에너지(주), 레오개발 주식회사, ㈜정민건설 등 5곳이다. 산재 발생 후 1개월 이내에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신고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들 받은 사업장은 37곳에 이르렀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해 처벌된 원청 224곳의 명단도 공개했다. 주요 사업장은 현대건설(주), 지에스건설(주), 현재제철 등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중대재해 감축과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망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모든 기업이 위험성 평가에 기반한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산재보험료율을 올해 수준인 1.53%로 동결하기로 했다.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 1.43%에 출퇴근 재해요율 0.10%를 더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상황과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산재보험료율은 보험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결정, 고시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에 산재보험 요양급여 인정기준을 확대해 그동안 요양급여로 인정하지 않았던 진폐 및 진폐 합병증 산소치료 검사와 재활보조기구 수리료를 신설, 지원하기로 했다.
  • 美, 北 노동력 활용한 中 제품 압류…“WMD·탄도미사일 개발 지원”

    美, 北 노동력 활용한 中 제품 압류…“WMD·탄도미사일 개발 지원”

    中 3개사 자동차부품·식품·의류 압류北 노동력 이용 ‘적성국 대응법’ 위반30일내 北 강제노동 없음 증명 못하면향후 모든 제품 압류·몰수 될수 있어미국 관세당국이 북한 노동력이 투입된 중국산 제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전면 압류에 나섰다. 북한 근로자에 대한 인권탄압 우려가 크고, 북한에 흘러간 돈이 대량살상무기(WMD)나 탄도미사일 개발에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중국 3개사의 상품을 이달 5일부터 모든 미국 내 통관항에서 억류하고 있다”며 “이들의 제품 공급망에서 북한 노동력이 이용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압류 대상은 자동차 부품을 취급하는 징더무역과 릭신식품, 저장 선라이즈 의류그룹 등 중국 업체 3곳의 대미 수출품이다. 미국은 2017년 ‘제재를 통한 적성국 대응법’(CAATSA)을 제정해 북한이 강제 노동을 통해 외화 수입을 얻는 것을 막고 있다. 채굴, 생산, 제조 과정의 일부라도 북한 노동력이 이용됐다면 미국에 수입할 수 없다. CBP는 “해당 제품의 생산 과정의 어느 단계에서도 북한의 강제 노동이 없었다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가 없다면 압류가 계속될 것”이라며 “30일 내에 해당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면 제품들은 압류·몰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마리 하이스미스 CBP 무역담당 부국장은 “북한이 국내외에서 운영하는 강제노동 시스템은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동시에 중대한 인권 침해”라며 “우리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이런 제품이 유입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CBP는 최근 수년간 중국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의 강제노동 및 인권침해와 관련해 중국 업체들을 집중 단속해 왔지만, 올 들어 북한 노동력을 활용한 제품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중국의 체조 영웅 리닝(李寧)이 본인의 이름을 따 설립한 스포츠 의류·용품업체 ‘리닝’ 제품에 대해 북한 노동력을 사용한 혐의로 압류한 바 있다.
  • 경기도, 도농수산진흥원장 해임 조치 통보…“근로기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경기도, 도농수산진흥원장 해임 조치 통보…“근로기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경기도는 산하기관인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안대성 원장에 대한 해임 처분을 농수산진흥원에 요구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도 농수산진흥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도는 내부 제보를 토대로 안 원장이 위법·부당한 업무 지시 등으로 근로기준법과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제보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할 것도 도 농수산진흥원에 요구했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다음 달 19일까지 한 달 간의 재심의 과정이 있는 만큼 이후 안 원장에 대한 구체적인 감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에 대한 해임 여부는 도 농수산진흥원 이사회 의결사항이다. 안 원장은 이재명 전 지사 때인 2021년 8월 취임했으며,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 청년 일자리 환경 개선 방안은… 서울시 청년허브 ‘2022 미래업’ 운영 결과 공개

    청년 일자리 환경 개선 방안은… 서울시 청년허브 ‘2022 미래업’ 운영 결과 공개

    서울시 청년허브(이하 청년허브)는 28일 지난 3개월간 운영된 ‘2022 미래업’ 프로젝트의 결과를 공개했다. 청년허브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 혁신과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인해 변화의 흐름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질문을 던지고 미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업’ 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미래 문제를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실험적으로 운영해볼 청년 파트너(기업 및 단체)를 모집했으며 최종 선정된 10곳의 단체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청년허브에 따르면 이번 미래업 사업에서는 불안정한 청년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다양한 이유로 일 경험에서 소외된 청년들이 열악한 노동 환경에 노출되는 문제와 청년 노동자 수가 부족한 일부 기피 업종의 노동 환경이 더욱 열악해지는 악순환 현상에 주목했다. 대표적으로, 이번 미래업의 청년 파트너 기업 중 한 곳인 ‘뮨’은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제품,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미션을 토대로 요양 및 재활 시설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폭언, 위협에 노출되는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대해 뮨이 제시한 대안은 자체 개발한 사원증 형태의 녹음기다. 평소에는 일반 사원증과 동일하게 목에 거는 형태로 착용하다 자신에게 불쾌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녹음기로 조작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예방하고자 한 것이다. 해당 녹음기는 2023년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변 안전 보호기기로 선정돼 실제 현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또 다른 참여기업 ‘웍스메이트’는 산업 상황이 변해도 그 수요는 꾸준하지만, 노동 환경이 좋지 못해 청년 세대에게 외면 받는 인프라 산업(건설 노동)에 주목했다. 웍스메이트는 미래업 사업의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정보가 취약하고 네트워크가 약한 청년 단기 근로자 약 500여 명을 모아 이들을 커뮤니티를 구축했다.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건설 근로자 공제회의 존재, 퇴직금 관련 법률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도 제공했다. 또 웍스메이트는 이들을 대상으로 건설 일자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실제 청년 근로자들이 원하는 교육, 지원, 근로 환경에 대한 개선사항 등을 취합했다. 이렇게 모인 청년 근로자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건설 기능 교육의 현실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프로젝트를 마쳤다. 서울시 청년허브 미래업팀 최설희 팀장은 “이번 ‘미래업’ 사업은 청년 일자리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체적으로 미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초석을 쌓았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미래 청년 일자리 문제의 주안점인 노동 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논의해 보는 성과를 이뤘다”라고 설명했다.
  • 추가연장근로·안전운임 ‘일몰 법안’ 향방 불투명

    추가연장근로·안전운임 ‘일몰 법안’ 향방 불투명

    여야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던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근로기준법)와 안전운임제(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쟁점 일몰 법안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전력공사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현행 2배에서 최대 6배로 늘리는 한국전력공사법, 국가첨단전략산업 투자 지원을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 등 무쟁점 법안만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본회의를 하루 앞둔 27일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본회의 전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는 무쟁점 법안만 다루는 데 그쳤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 개정안도 이날 법사위에 상정되지 않았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국토위 소속 의원들은 “파업에 돌입해 자신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괘씸죄로 화물노동자들을 끝까지 응징하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학계와 무역협회, 국토부 등과 간담회를 열고 ‘화물운송시장 구조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를 허용해 주 52시간제를 보완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다루는 환경노동위원회는 회의조차 열지 못했다. 민주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을 함께 논의하자며 연계 전략에 나섰으나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아 논의가 중단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민주노총이 원하는 안전운임제와 노란봉투법만 처리를 원하고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는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의 300인 이상 대기업 노조 가입률은 46.3%이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은 0.2%에 불과하다”며 “이러니 민주노총이 30인 미만 추가연장근로제의 일몰 연장 논의를 중단하고 제도를 폐지하라고 주장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의 담판 가능성도 희박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에 입각해 국민의힘이 안전운임제를 비롯한 일몰법 처리 일괄 타결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동의하고 있지 않아 일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추가연장근로·안전운임 ‘일몰 법안’ 향방 불투명

    여야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던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근로기준법)와 안전운임제(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쟁점 일몰 법안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전력공사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현행 2배에서 5배로 늘리는 한국전력공사법, 국가첨단전략산업 투자 지원을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 등 무쟁점 법안만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본회의를 하루 앞둔 27일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본회의 전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는 무쟁점 법안만 다루는 데 그쳤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 개정안도 이날 법사위에 상정되지 않았다. 제도 재설계를 주장하는 국민의힘, 일몰 연장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입장 차도 좁혀지지 않았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국토위 소속 의원들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에 돌입해 자신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괘씸죄로 화물노동자들을 끝까지 응징하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를 허용해 주 52시간제를 보완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다루는 환경노동위원회는 회의조차 열지 못했다. 전날 민주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을 함께 논의하자며 연계 전략에 나섰으나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아 논의가 중단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민주노총이 원하는 안전운임제와 노란봉투법만 처리를 원하고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는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의 300인 이상 대기업 노조 가입률은 46.3%이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은 0.2%에 불과하다”며 “이러니 민주노총이 30인 미만 추가연장근로제의 일몰 연장 논의를 중단하고 제도를 폐지하라고 주장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의 담판 가능성도 희박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에 입각해 국민의힘이 안전운임제를 비롯한 일몰법 처리 일괄 타결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견들이 거의 나와 있고,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동의하고 있지 않아 (올해 말) 일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본회의 D-1 일몰법 처리 불투명...여야 담판 가능성도 희박

    본회의 D-1 일몰법 처리 불투명...여야 담판 가능성도 희박

    여야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던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근로기준법)와 안전운임제(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쟁점 일몰 법안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 한전채 발행 한도를 현행 2배에서 5배로 늘리는 한국전력공사법, 국가첨단전략산업 투자 지원을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 등 무쟁점 법안만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본회의를 하루 앞둔 27일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본회의 전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는 무쟁점 법안만 다루는 데 그쳤다. 앞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 개정안도 이날 법사위에 상정되지 않았다. 제도 재설계를 주장하는 국민의힘, 일몰 연장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입장차도 좁혀지지 않았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국토위 소속 의원들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에 돌입해 자신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괘씸죄로 화물노동자들을 끝까지 응징하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를 허용해 주 52시간제를 보완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다루는 환경노동위원회는 회의조차 열지 못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을 함께 논의하자며 연계 전략에 나섰으나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아 논의가 중단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민주노총이 원하는 안전운임제와 노란봉투법만 처리를 원하고,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는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의 300인 이상 대기업 노조 가입률은 46.3%이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은 0.2%에 불과하다”며 “이러니 민주노총이 30인 미만 추가연장근로제의 일몰 연장 논의를 중단하고, 제도를 폐지하라고 주장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여야 원내대표의 담판 가능성도 희박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에 입각해 국민의힘이 안전운임제를 비롯한 일몰법 처리 일괄타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견들이 거의 나와 있고,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동의하고 있지 않아 (올해 말) 일몰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사고난 이유 있었네…SPC 계열 사업장 86.5%서 산업안전법 위반

    사고난 이유 있었네…SPC 계열 사업장 86.5%서 산업안전법 위반

    SPC그룹 계열사 사업장의 80% 이상이 산업안전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 안전관리를 부실하게 해온 것이다. SPC계열 제빵공장에선 지난 10월 노동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숨지고, 손가락이 절단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SPC그룹 18개 계열사의 58개 사업장을 기획 감독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기획 감독은 산업 안전 분야와 근로기준 분야로 나눠서 진행했다. 산업안전분야에선 12개 계열사 52개 사업장 중 86.5%(45개)에서 277건의 법 위반을 적발했다. 법 위반 사항은 ‘덮개 등 방호장치 미설치’ 등 안전조치 미흡 사례, 안전·보건관리자를 선임하지 않거나 선임했더라도 다른 업무를 수행한 사례, 산업재해 발생 원인 기록을 보존하지 않은 사례 등이다. 노동부는 6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위험기계 중 자율안전확인 신고를 하지 않은 식품혼합기 40대, 컨베이어 1대 등 총 44대에 대해 사용 중지 조치를 내렸다. 26개 사업장 대표 등은 사법조치할 예정이다. 근로기준 분야에선 15개 계열사 33개 사업장에서 총 12억여원의 체불임금과 116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휴일근로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배우자에 대한 출산휴가(10일)를 제대로 부여하지 않거나, 산후 1년 미만 직원이 연장근로한도(주 6시간)을 초과해 일하게 한 사업장도 있었다. 이에 노동부는 101건에 대해 시정 지시를 내리고 72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5건에 대해선 즉시 시법처리 등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일부 사업장에서 복리후생이나 각종 수당을 지급할 때 비정규직을 차별하고, 서면 근로조건 명시 의무를 위반한 사항도 다수 적발했다. 또한 SPC그룹 계열사와는 별도로 식품혼합기 등 유해·위험 기계·기구를 쓰는 전국 사업장의 안전 상태도 점검해 2004개 사업장의 53.5%(1073곳)에서 총 2184건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SPC 관계자는 “지적된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철저히 개선해 좋은 일터를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조사 수검과 동시에 개선을 시작하여 산업안전 관련 99%, 근로감독 관련 80%에 대해 이미 조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사안들도 조속히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SPC는 지난 11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해 출범한 ‘안전경영위원회’를 통해 산업안전,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 분야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전사적인 안전경영 강화는 물론,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배달원, 코로나에 ‘두배’ 급증…월급 381만원, 43%는 사고 경험

    배달원, 코로나에 ‘두배’ 급증…월급 381만원, 43%는 사고 경험

    배달원이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원은 월평균 381만원을 벌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은 6개월 내에 평균 2건의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배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 이후 진행된 최초의 실태조사다. 배달원 수는 올해 상반기 23만7188명으로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이전인 2019년 상반기(11만9626명)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된 배달원은 오토바이를 이용해 음식 배달 등을 하는 종사자다. 업체는 소비자와 음식점 간 주문을 중개하는 플랫폼이 37곳, 음식점과 지역 배달대행업체 간 주문을 중개하는 플랫폼이 51곳 운영 중이다. 각 지역의 배달대행업체는 전국에 7794개소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배달 종사자 12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43%가 최근 6개월간 평균 2건의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7%는 사고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주요 사고 원인은 ‘촉박한 배달시간에 따른 무리한 운전’(42.8%), ‘상대 운전자 미숙 또는 부주의’(41.4%), ‘배달을 많이 하기 위한 무리한 운전’(32.2%) 순이었다. 배달 종사자들은 최초 업무 시작 시 79%가 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하지만, 72.2%가 온라인교육을 통해 이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 종사자는 월평균 약 25.3일을 일하고 있으며, 주중 9.5시간, 주말 9.9시간을 근무한다고 답했다. 여기에는 2시간 휴식 시간이 포함돼 있다. 급여는 월평균 381만원을 벌고 있지만, 보험료와 렌탈료 등으로 다달이 95만원을 지출해 순소득은 28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지출을 감안하더라도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다른 운수업에 비해 소득 여건이 낮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루 평균 배달 건수는 주중 37.4건, 주말 42.3건이다. 평균 운행거리는 주중 103㎞, 주말 117㎞인 것으로 집계됐다. 배달 종사자들은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배달 수수료 체계 개선’(43.8%)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노동자 지위 인정’(13.7%), ‘갑질 완화’(12.9%), ‘위험 보상’(12.5%) 등이 뒤를 이었다.소비자들은 현재 배달료가 다소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가 내는 배달료는 평균 2000원대가 57%로 가장 많았고, 3000원대가 31%였다. 소비자의 42%는 월 3~5회 배달앱으로 주문했다. 월 1~2회(38%), 월 6~10회(15%) 순으로 이용빈도가 높았고, 주로 오후 5~8시에 배달앱을 이용했다. 소비자의 66%는 단건 배송을 선호했으며, 절반은 주문 20~30분 내 도착하는 것을 가장 희망했다. 소비자들은 배달앱의 신속·편의성, 선택의 다양성 등에 대해 대체로 만족(54%)하고 있었으나, 높은 배달료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 대한항공 자회사 또 산재…여객기 견인차에 노동자 깔려 숨져

    대한항공 자회사 또 산재…여객기 견인차에 노동자 깔려 숨져

    27일 오전 4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여객기 견인 차량(토잉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오전 4시 47분쯤 A씨가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한국공항(KAS) 소속이며 여객기를 견인하던 차량에 타고 있다가 내린 뒤 방향을 유도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공항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차량 운전자 30대 B씨의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부고용노동청은 고용주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사고를 보지 못했고 이후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며 “어두운 시간대 난 사고라서 폐쇄회로(CC)TV 영상이 잘 보이지 않아 다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한 “A씨와 작업했던 동료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공항 관계자는 “사고가 이른 오전에 발생함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인천공항에서는 지난 4월 26일에도 30대 근로자 C씨가 항공기 견인차량 바퀴와 차체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업체도 한국공항이다. 동료 2명과 견인차량 뒷바퀴를 돌려 누유 여부를 점검하던 C씨는 동료가 차량 시동을 끄자 바퀴가 원위치로 돌아오는 바람에 바퀴와 차체 사이에 끼인 것으로 조사됐다. 견인차량에는 시동이 꺼지면 바퀴가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기능이 있다. 고용당국은 당시 해당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기준인 50인 이상인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하고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공항은 여전히 이로 인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던 상태였다.
  • 유명 아이돌 정신건강 문제 생겨 ‘전역’

    유명 아이돌 정신건강 문제 생겨 ‘전역’

    펜타곤 멤버 홍석(29)이 정신건강 문제로 군 복무를 중단했다. 펜타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펜타곤 멤버 홍석이 전시근로소집 대상자로 분류돼 의병 전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석은 지난 5월 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이전부터 앓아온 광장공포증이 있는 공황장애 및 우울증 증세로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인 치료와 상담을 받으며 복무를 이어왔다. 하지만 결국 증세가 악화해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의병 전역이 결정됐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당사는 앞으로도 홍석이 치료에 집중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공민권 4년 휴직제 논의해 보자/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공민권 4년 휴직제 논의해 보자/김세연 전 국회의원

    예산의 계절이 지나갔다. 그렇게 지적을 당해도 또다시 밀실에서 처리됐다. 이럴 바엔 국회법에 ‘예산안 최종 타결은 원내대표들이 밀실에서 한다’고 명문화하는 게 오히려 속 편하지 않을까. 망가진 정치의 단면을 세면 끝이 없을 것이나 예산 시한을 쉽게 어겨 버리는 것만 봐도 정치권의 의식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헌법이 정한 예산처리 시한은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 즉 12월 2일이다. 당연히 통과시켜야 할 예산안을 처리할 때마다 매년 12월 31일을 앞두고 의사당 내 유혈 폭력 사태가 연례 행사처럼 벌어졌다. 정치 조폭들의 전투 현장으로 전락해 버린 국회에서 폭력을 영구 추방하기 위해 도입됐던 국회선진화법은 여기저기서 악용되며 이미 너덜너덜한 걸레처럼 된 상태다. 선진화법 통과 이후 1~2년간 헌법시한을 지키는 듯하더니 해를 거듭하며 몇 시간, 며칠씩 점점 더 밀리다가 올해는 12월 24일에 처리됐다. 이런 식이면 1~2년 내로 법 도입 이전처럼 매년 1월 1일 새해가 밝기 직전에 다음 연도 예산을 겨우 처리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헌법 규정을 어기는 것도 예사로 여기는데 법률 규정쯤이야…. 공직선거법 제24조의2에 따라 국회는 총선 1년 전인 내년 4월 10일까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완료해야 하나 이 또한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다. 입법부가 이런 행태를 보이는데 국민들은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고 하기가 곤혹스러워진다. 정치, 행정을 비롯한 국가공동체의 거버넌스 작동 주체들의 정신이 이미 망가졌다. 망가진 정신과 시스템이 순조롭게 회복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제대로 세팅을 다시 하기 위해서는 근본부터 갈아엎어야 하지만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는 것 또한 어려우므로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 낼 수 있는 틈새를 찾아보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지만 디테일을 잘 살려 천사의 활동 공간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그 일환으로 ‘공민권(公民權) 4년 휴직제’ 도입을 논의해 보자. 지금도 근로기준법 제10조에 따라 공민권 ‘휴가제’는 원칙적으로 시행 중에 있다. ‘공민권’이란 국민이 국가 또는 공공단체의 업무에 참여할 권리를 말한다. 즉 선거권을 포함해 기타 공민권 행사 또는 공공 관련 직무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때 유급휴가를 보장해야 하는 법적 근거가 된다. ‘공민권 4년 휴직제’는 시민 누구라도 직장을 다니다가 공직선거에 도전해 당선되면 임기 4년 동안의 무급휴가 및 임기 종료 후 현업 복귀를 보장하자는 것이다. 기업 자체적인 현행 법령의 해석 확대, 정부 시행령의 적용범위 확대, 국회의 법 개정을 통한 법적 근거 강화 등의 실행 방법이 있다. 얼마 전까지 육아휴직도 눈치 보며 겨우 쓰던 것이 관행이었지만 최근엔 휴직 기간을 온전히 보장받을뿐더러 남편의 육아휴직까지도 보장받는 분위기로 전환 중에 있다. 즉 직장에서 일정 기간 자리를 비우면 불이익을 받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지금처럼 정치를 그들만의 리그로 방치해두면 상식적인 시민과 출세지향적 정치계급 간의 괴리가 더욱 커질 것이다. 장차관 등 고위공무원, 방송에서 유명세를 높인 인사들이 권력자와의 관계를 통해 총선을 앞두고 낙하산으로 내려와 지역의 조직과 이권을 장악한 소위 토호세력과 결합된 것이 정당 하부구조의 현실이었다. 그러다 보니 낙선 시 안전망을 보유한 변호사와 자영업자 비율이 정치예비군 풀(pool)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공민권 휴직제가 정착되면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일반 직장인들도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패가망신 무릅쓰고 가족 생계와 자기 인생을 다 걸지 않고도 훨씬 더 많은 시민들이 공직선거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정치가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 기대한다.
  • [단독] 美의회조사국 “美보호무역, 자국 살리려 이웃 궁핍화 정책”

    [단독] 美의회조사국 “美보호무역, 자국 살리려 이웃 궁핍화 정책”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이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웃 국가를 가난하게 만드는 ‘근린궁핍화’(Beggar-they-neighbour)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이 보호무역으로 단기적 이익을 볼지 몰라도 장기적으론 자국 기업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 26일 미 의회조사국(CRS)의 ‘관리무역(보호무역) 및 수량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일부 의원들은 과거 무역 협상·협정이 타국의 불공정한 보호주의 관행을 털지 못했고, 미국 기업·농민·근로자에게 이익이 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공정한 무역 환경을 달성하려면 보호무역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말한다. 이어 보고서는 이들이 보호무역을 위한 ‘수입 수량제한’(QR) 조치를 옹호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 적용했던 ‘철강 쿼터제’를 사례로 들었다. 같은 맥락에서 미중 1차 무역협정이 ‘평등한 거래의 장’을 만들 것이라는 의회 내 평가도 전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런 수입제한·수출촉진 정책이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 줄이기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데 경제학자 대부분은 동의하지 않는다. 양자 간 무역 흐름을 관리하는 것은 양자 간 무역 불균형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미국 전체 무역 수지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외려 QR이 장기적으로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1980년대 미국이 일본 자동차 수입을 막자 차량 가격이 올랐고 일본 자동차 공장의 미국 내 설립으로 미 자동차 업계는 더 치열한 경쟁에 내몰렸다는 것이다.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요청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2018년 한국산 세탁기와 부품에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령하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 세탁기 공장을 세웠고 이후 월풀의 경쟁력이 떨어진 전례와 비슷하다. 보고서는 “QR 사용은 단기적으로 경쟁의 장을 평준화하기 위해 정당화될 수 있다”면서도 “미국 무역 파트너들은 이를 근린궁핍화 정책으로 볼 수 있고, (중국 등) 다른 국가는 보호주의를 강화하는 자체 정책을 채택하려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의회가 지난 23일 예산안 통과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회기를 마치면서 상·하원에서 각각 발의됐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독소조항(북미산 최종조립 전기차에만 7500달러 세액공제 제공)의 3년 유예 개정안은 폐기됐다.
  • 野 “안전운임 일몰 연장 우리 안대로 처리” 與 “일몰 후 제도 재구성”

    野 “안전운임 일몰 연장 우리 안대로 처리” 與 “일몰 후 제도 재구성”

    8시간 추가 연장 근로도 시각차환노위서 고성 끝에 결론 못 내노란봉투법·양곡관리법 ‘이견’이태원 국조 증인 채택도 충돌원내대표, 패키지 논의 가능성국회가 법을 바꾸지 않으면 새해부터 효력이 사라지는 ‘일몰제’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연말 입법 전쟁이 26일 시작됐다. 지난 22일 여야는 안전운임제와 8시간 추가연장근로 등 일몰 법안을 28일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데드라인과 처리 방식만 약속해 두고 각 법안의 쟁점 사항은 남겨 둬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화물연대 파업을 불러온 안전운임제(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는 더불어민주당의 3년 연장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앞서 민주당이 국토교통위에서 국민의힘 반대에도 단독 의결해 법사위로 보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법사위에서 최대한 빠르게 체계·자구 심사를 하고, 그 외 내용은 건드리지 않고 일몰 전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안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안전운임제 연장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일몰시키고, 그다음에 제대로 된 제도를 재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안전운임제라는 이름부터, 또 초기 설계부터 잘못됐다”며 이를 바라보는 여권의 시각을 압축해 꼬집었다. 성 의장은 “화물업계에 만연한 구조적 문제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몰이 예정된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8시간 추가연장근로(근로기준법)는 환경노동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 고성 끝에 처리가 불발됐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만약 일몰이 연장되지 않아 연초부터 30인 미만 업체에 대란이 일어난다면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소위 테이블에 올린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노란봉투법은 여야가 합의한 일몰법안은 아니지만 민주당이 연내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단독 의결한 양곡관리법도 여야 입장 차가 극명하다.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일정 수준의 가격으로 매입해 시장 격리를 의무화하는 게 핵심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시장 격리 의무화와 논을 타 작물로 전환 재배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현행 정책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정교하게 따져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법이 정한 법사위 계류 기간 60일이 지난 만큼 27일 농해수위 재적 의원 5분의3 이상 동의로 본회의 부의를 요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위원장이 버티고 있는 법사위를 건너뛰고 본회의로 직행하겠다는 것이다. 여야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청문회 추가 증인 채택을 두고도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을, 국민의힘은 ‘닥터카’ 논란의 신현영 민주당 의원과 명지병원 관련자들을 불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임위마다 자체 결론이 쉽지 않아 결국 여야 원내대표 협상 테이블에서 패키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별도 협상을 이어 갔으나 입장 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 野 “안전운임 일몰 연장 우리안대로 처리” 與 “화물업계 개혁 우선”

    野 “안전운임 일몰 연장 우리안대로 처리” 與 “화물업계 개혁 우선”

    8시간 추가 연장 근로도 시각차주호영 “영세업체 대란 땐 野 탓”노란봉투·양곡관리법 반대 피력민주 “양곡법 60일간 계류 충족이태원 국조 증인 추가 실랑이도국회가 법을 바꾸지 않으면 새해부터 효력이 사라지는 ‘일몰제’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연말 입법 전쟁이 26일 시작됐다. 지난 22일 여야는 안전운임제와 8시간 추가연장근로 등 일몰 법안을 28일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데드라인과 처리 방식만 약속해 두고 쟁점 사항은 남겨 둔 상태라 이를 둘러싼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화물연대 파업을 불러온 안전운임제(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는 더불어민주당의 3년 연장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민주당이 국토교통위에서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단독 의결해 법사위로 보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법사위에서 최대한 빠르게 체계·자구 심사를 하고, 그 외 내용은 건드리지 않고 일몰인 12월 31일 전 본회의에서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안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안전운임제 연장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안전운임제라는 이름부터, 또 초기 설계부터 잘못됐다”며 이를 바라보는 여권의 시각을 압축해 설명했다. 성 의장은 “화물업계에 만연한 구조적 문제부터 개혁해야 한다”며 “화물차량 45만 중 23만대 정도는 번호판을 빌려 운송하는 지입차주다. 이 구조를 혁파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8시간 추가연장근로(근로기준법)를 두고도 시각차가 뚜렷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노동시장의 대란이라고 할 만한데 민주당은 아직도 처리 약속을 하지 않고, 다른 법과 연계를 주장하는 듯하다”며 “만약 일몰이 연장되지 않아 연초부터 30인 미만 업체에 대란이 일어난다면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가 언급한 ‘다른 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다. 노란봉투법은 여야가 합의한 일몰법안은 아니나 이날 환경노동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에서 한 테이블에 올랐다.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관련 법을 일괄 상정해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특별연장근로는 일몰법이라 찬성하지만, 노조법은 반헌법적 부분이 많아 내년부터 다시 논의하자고 했는데 이를 안건으로 상정, 처리를 밀어붙여 상당히 유감”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단독 의결한 양곡관리법도 법사위 관문이 남아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일정 수준의 가격으로 매입해 시장 격리를 의무화하는 게 핵심이다. 국민의힘은 시장 격리 의무화와 논을 타 작물로 전환 재배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현행 정책이 충돌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교하게 따져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회법이 정한 법사위 계류 기간 60일이 지난 만큼 농해수위 재적 의원 5분의3 이상 동의로 본회의 부의를 요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27일 오전 10시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예고했다. 다음달 7일 종료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활동 기간 연장과 청문회 추가 증인 채택을 두고도 여야 입장이 엇갈린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은 ‘닥터카’ 논란 당사자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과 명지병원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 민주노총 “노란봉투법 연내 처리하라”… 민주당사 점거농성

    민주노총 “노란봉투법 연내 처리하라”… 민주당사 점거농성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해 온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진입해 점거 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 조합원이 민주당사에 진입한 건 이날 오전 8시쯤이다. 이들은 민주당이 연내 법안 처리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하며 이재명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경찰은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단식 중인 노동자 5명과 함께 민주당사에 들어갔다가 먼저 자진해서 밖으로 나오는 조합원 2명을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해 영등포경찰서로 연행했다.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운동본부) 관계자는 “단식을 오래 했는데도 상황이 빨리 풀리지 않아 답답하다 보니 이를 해결해 달라는 차원에서 (당사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부위원장을 비롯한 이들은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27일째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법 2조 개정안은 ‘근로조건에 사실상의 영향력이 있는 자’를 노조법상 사용자로 규정해 사용자 개념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특수고용 노동자, 간접고용 노동자를 노조법 보호 대상에 포함하자는 취지다. 3조 개정안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자는 내용으로 노란봉투법의 핵심 조문이다. 운동본부는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법 2조는 그대로 둔 채 3조만 개정하자는 입장이 민주당 일각에서 나온다”며 “2조의 개정 없는 3조 개정은 ‘어처구니없는 맷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법 2조를 개정해 특수고용·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는 일은 노조법 3조 개정과 동떨어진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 왔다”고 강조하면서 “계속 소통의 문을 열어 두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은 “그동안 운동본부에 계신 분들과 민주노총을 포함해 시민사회·종교 지도자들이 면담 요청을 해서 수시로 만나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 도공서비스 1041명 감축… 14년 만에 공기관 칼바람

    도공서비스 1041명 감축… 14년 만에 공기관 칼바람

    1만 2442명 구조조정… 전체 2.8%철도公 722명·코레일로지스 35%통행료 수납·석탄 관리원 등 축소국정과제 수행·안전 등에 재배치“신규채용 영향 최소화 위해 노력”정부가 공공기관 정원의 2.8%인 1만 2442명을 구조조정한다. 2009년 이후 14년 만의 첫 정원 감축이다. 다만 정부는 퇴직·이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원을 줄임으로써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상정·의결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능, 예산, 자산, 복리후생, 조직·인력 등 5대 분야의 혁신 계획을 모두 확정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정원 44만 9000명 중 2.8%인 1만 2442명을 조정하기로 했다. 1만 7230명을 감축한 후 4788명은 국정과제 수행, 안전 등에 재배치한다. 내년 1만 1081명을 시작으로 2024년 738명, 2025년 623명을 조정한다. 정원 구조조정 중 일반직 비중은 60%, 무기직은 40% 수준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공공기관 정원은 내년 43만 8000여명으로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정원은 2009년 24만 3000명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33만 4000명으로 8년 동안 37.4% 증가했다. 기관별 정원 구조조정 규모는 공기업에서 한국철도공사가 722명, 준정부기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43명, 기타공공기관에서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1041명으로 가장 많다. 정원 대비 구조조정 비율은 공기업에서 대한석탄공사가 21.2%(139명), 준정부기관에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10.4%(172명), 기타공공기관에선 코레일로지스가 35.3%(296명)로 가장 높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통행료 수납 기능을 축소하는 등 기능 조정을 통해 421명, 정원과 현원의 차이 축소로 971명 등 총 1041명을 감축한다. 대한석탄공사는 석탄 생산량 감소에 따라 작업 현장을 축소하고 관리 인원 등을 감축해 139명을 줄인다. 코레일로지스도 정원과 현원의 차이를 조정해 296명을 감축한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는 청경, 검침 등 현장 인력을 감축하는 등 총 496명을 줄인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도시 재생, 도로 건설, 마을 하수도 정비 등의 기능을 지자체에 넘기는 방식 등으로 239명을 줄인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용·산재보험 미가입 사업장에 대한 가입 상담·지원 업무를 일부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등 지원 인력을 적정화해 200명을 감축한다. 반면 핵심 국정과제 수행, 필수 시설 운영, 안전 관련 필수 인력은 재배치를 통해 223개 기관에서 4788명을 늘린다. 안전 인력은 감축하지 않고 646명을 추가 재배치한다. 정부는 정원 조정으로 초과되는 현원이 발생한 기관은 퇴직·이직 등 자연 감소를 활용해 초과 현원을 해소함으로써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배제하고 신규 채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 勞 ‘깜깜이 회계’ 겨냥, 尹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 구축” 지시

    勞 ‘깜깜이 회계’ 겨냥, 尹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 구축” 지시

    정부가 노동조합의 ‘깜깜이 회계’ 문제를 정조준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노동약자 보호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인 ‘다트’처럼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국내 노조가 노동 약자를 제대로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노노간 착취 구조 타파가 시급하다”며 “정부는 노동 약자 보호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어 “노조 부패 방지와 투명성 강화가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노동자 복리 증진에 필수적임을 반드시 기억하고 개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기업의 사업내용과 재무상황 등이 다트에 공시됨으로서 기업 투명성을 높였던 것처럼 회계 공시 시스템이 노조의 재정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외부 감시 수단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국가경쟁력 강화에 있어서 노조 부패 방지와 회계투명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공시 제도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관련 부처에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노동개혁은 정부가 미래 청년세대와 노동 약자를 제대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정책적 수단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날 일정 규모 이상 노조의 회계감사 결과 공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고용노동부는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 구축에 대한 검토에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전날 사업장 규모별 노조 조직률 등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고용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의 노조 조직률은 46.3%로 절반에 육박한 반면, 30인 미만 사업장의 노조 조직율은 0.2%에 불과했다. 이날 예정됐던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례회동은 한 총리 수행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취소됐다. 국무총리실은 오전 공지를 통해 “국무총리 수행직원 중 1명이 오늘 새벽 코로나19 자가진단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와 방역수칙상 총리를 포함한 일부 총리실 직원들의 일정을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자가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와 이왕근 주콜롬비아대사 등 신임 재외공관장 11명에게 신임장을, 윤성덕 주제네바 대사에게 임명장을 각각 수여하고 기념촬영 뒤 환담을 나눴다. 주제네바 대사는 상대국 동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임명장이 수여된다.
  • GH, 취약계층 대상 기존주택 매입임대 39가구 입주자 모집

    GH, 취약계층 대상 기존주택 매입임대 39가구 입주자 모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으로 39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 후 시중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주택은 39호로, 고양·남양주·동두천·부천·수원·시흥·안산·안성·오산·이천·평택 등 11개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자격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50%이하(당초 70%이하)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자격요건을 완화했다.계약기간은 최초 2년이며,재계약 요건 충족 시 최대 20년 거주 가능하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가 책정된다. 신청 기간은 새달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이며, 등기우편으로 접수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