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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듣고 말하는 AI 나오는데 기본법도 못 만든 국회

    [사설] 듣고 말하는 AI 나오는데 기본법도 못 만든 국회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AI에 기반한 대화로봇(챗봇) ‘챗GTP’ 개발사인 오픈AI는 어제 듣고 대답하는 ‘GPT-4o’를 공개했다. 텍스트에 기반해 대화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대화는 물론 이미지로도 추론할 수 있는 모델이다. 10년 전 영화 ‘그녀’(Her)의 주인공이었던 AI의 현실판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어제 한국을 포함해 31개국 3만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전 세계 근로자 4명 중 3명은 직장에서 AI를 쓴다고 발표했다. MS는 올해가 ‘AI가 직장에서 현실화되는 해’라고 했다. 주요국들은 AI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2020년 ‘국가 AI 이니셔티브법’ 제정과 함께 AI 분야에 17억 달러(약 2조 3200억원)를 투자했다. AI 부작용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해 10월 AI 개발사가 제품을 내놓기 전 반드시 안전검사를 받도록 하고, AI로 만든 자료에 식별용 워터마크 부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일본은 지난해 5월 AI전략회의를 신설했고 지난달 기업용 AI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빅테크의 거대언어모델(LLM) 등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내용의 AI법을 최종 승인했다. 역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우리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AI 개념 규정, AI 산업 육성·안전성 확보 방안 등이 담긴 ‘AI기본법’(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묶여 있어서다. 이 법은 여야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7건의 AI 관련 법안을 병합한 것인데도 지난해 2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뒤로 감감무소식이다. 여야의 정쟁이 AI 산업을 시계제로 상태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가이드라인이 없으니 현장에서는 데이터를 어느 수준까지 쓸 수 있는지 불분명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AI를 개발했다가 뒤늦게 규제를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는 21~22일 ‘AI 정상회의’, 9월 9~10일에는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가 서울에서 열린다. 정부는 지난달 ‘AI 주요3개국(G3)’ 도약을 목표로 하는 ‘AI 반도체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AI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과정에서 임기를 따지며 AI기본법을 창고에 처박아 두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가장 빨리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 서울대 의대 “상설기구 만들어 의료 개혁 논의하자”… 첫 제안

    서울대 의대 “상설기구 만들어 의료 개혁 논의하자”… 첫 제안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14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상설 기구를 만들어 의료 개혁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의대 증원에는 의문을 표시했지만 “의료 개혁은 바로 지금 필요하다”며 전향적인 목소리를 낸 것이다. 지금껏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만을 주장해 온 의료계 공식 입장과의 온도차가 감지된다. 16~17일 ‘2000명 의대 증원’ 효력 정지 여부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내려져 의정(醫政) 갈등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 것에 대비해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것으로 읽힌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환자들이 원하는 개선된 의료시스템’ 공청회 직후 성명에서 “의료 개혁을 위한 국민·의료계·정부의 협의체에는 현장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법적 구속력을 갖는 상설 기구로 설립해 정권이나 공무원 임기에 좌우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협의체 논의 결과가 정책 수립과 집행에 반영돼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방법이 함께 명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 개혁 상설 기구 구성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이 주최한 의료 개혁 좌담회에서 처음 거론됐다. 의료계에서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 비대위 홍보팀장인 오승원 교수는 “정부, 여야 정치권, 의료계와 교수, 전공의, 국민 모두의 목소리가 담긴 협의체가 돼야 한다”며 “협의체 필요성에 대해 다른 단체, 정치권에서도 목소리가 높아져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법원 판결이 가까워질수록 장외 여론전은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2000명 증원은 과학적 근거를 갖고 오랜 시간 논의 끝에 내린 ‘정책 결정’”이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회의록 공개 이후 객관성에 상처를 입어 법원 판결이 어떻게 나든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사 단체들은 앞서 정부에 의대 정원 3000명 증원을 제안한 대한종합병원협의회를 겨냥했다. 대한종합병원협의회는 중소 병원보다는 크고 상급종합병원보다는 작은 종합병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의사 구인난이 심각해 의대 증원에 적극적이었다. 이날 의사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협의회 임원 7명의 명단이 올라왔고 비판 글이 이어졌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소셜미디어(SNS)에 “(정영진 종합병원협의회 회장이 재직 중인) 용인 신갈 강남병원의 의료법, 의료사고, 근로기준법 위반, 리베이트 사례를 제보해 달라”고 썼다. 의대 증원에 찬성하지 않는 동료들을 향한 ‘좌표 찍기’ 행태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소송 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대학들은 의대생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1학기에 유급을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학칙을 바꿔 유급을 막겠다는 것으로 ‘의대생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37개 대학이 제출한 의대 학사운영 조치 계획에는 일부 대학이 1학기에 한시적으로 유급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특례 규정 마련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학점 미취득(F) 과목은 2학기에 이수하도록 기회를 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아예 ‘학기제’를 ‘학년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힌 대학도 있다. 이 경우 2024학년도 학사 일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2월까지 30주 수업을 마무리하면 된다. 일부 대학은 집중이수제와 유연학기제를 활용해 1학기 수업을 2학기에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본과생은 실습 수업이 대부분 3학년에 집중되는데 3학년에 수업 시간 확보가 어려우면 4학년 때 보완하는 등 실습 수업 조정도 계획 중이다.
  • ‘전 국민 25만원’ 한발 물러선 민주… “선별 지급·稅공제 협의 가능”

    ‘전 국민 25만원’ 한발 물러선 민주… “선별 지급·稅공제 협의 가능”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선별 지원이나 환급형 세액공제 지원 방식도 배제하지 않아 대정부 협상의 여지를 뒀다. 여전히 제22대 국회에서 당론으로 발의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처분적 법률’의 위헌 가능성과 국민 반대 여론 등을 감안한 행보로 보인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MBC 라디오에서 “법안이 성안되면 의원총회에 당론으로 발의할 것을 요청할 생각”이라며 “이달 말 당선자 총회 워크숍에서 보고하고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발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25만원을 지급하자는 게 당의 입장인데 어려운 분들에게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얼마든지 협의해 나갈 수 있다”며 “과거에도 80% 국민에게 지급한 적이 있었고 70%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처분적 법률’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려면 13조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정부가 재정건전성 등을 이유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반대하고 있는 만큼 선별 지원으로 재원 부담을 줄이자는 것이다. 또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이날 ‘성장률 높이는 민생회복지원금’ 보고서에서 추경 편성이 어렵다면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환급 가능형 세액공제 방식으로 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명박 정부 때 글로벌 금융위기로 고유가 사태가 벌어지자 1435만명에게 1인당 6만~24만원의 현금 지원을 했던 ‘유가환급금’을 차용하자는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채은동 연구위원은 통화에서 “(세액공제 방식은) 근로장려금 지급과 같은 방식의 세액공제이므로 예산이 추가로 들어가지 않아 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이 59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13조원을 민생회복지원금으로 투입하면 세수는 줄지만 추경 편성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또 세액공제 지원 방식은 소득이 발생한 근로자와 사업자만을 지원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데 대해 “비소득자는 과세 신고자의 부양가족 정보를 통해 반영이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 역시 재원은 국민 세금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가 오르는 역효과는 그대로 있다”고 지적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정부·여당은 전 국민에 대한 무차별적 현금 살포는 안 된다는 입장으로 선별 지원 역시 소수의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위기다. 다만 첨예하게 맞섰던 거대 양당이 선별적 지급이라는 큰 틀에서 접점을 만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9일부터 입원 치료를 위해 휴가를 냈던 이재명 대표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으며 16일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 尹 “노동약자지원법·노동법원 추진”

    尹 “노동약자지원법·노동법원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2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노동약자를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며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노동약자지원법) 제정과 임기 내 노동법원 설치 추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노동 관련 민생토론회를 열고 “경제 성장의 과실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하는 많은 노동자가 있다. 노동개혁을 하는데 노동약자들의 현실을 외면한다면 제대로 된 개혁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노동약자지원법에 대해 “보다 근본적 차원에서 노동약자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필요성을 부각했다. 이 법에는 근로기준법에서 제외된 특수형태근로자(특고), 플랫폼 종사자,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 등 노동약자에 대한 지원이 담길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조직 근로자의 질병·상해·실업 대비 공제회 설치 ▲분쟁 해결을 지원할 분쟁조정협의회 설치 ▲노동약자 표준계약서 도입 ▲미조직 근로자의 권익보호 및 증진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이 고용노동부에 지시한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는 다음달 10일 신설된다. 노동법원 설치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중 노동법원의 설치에 관한 법안을 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 빨리 준비해 달라. 고용부와 법무부가 협의하고 필요하면 사법부와도 협의해 달라”고 했다. 노동법원은 노동 문제에 대한 전문적 판단과 조기 권리구제를 위한 대책이다. 현재 노동 분쟁은 노동위원회(지방·중앙)와 법원으로 나뉘어 사실상 5심제로 진행돼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노동법원은 기술 분쟁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특허법원과 같은 형태일 것으로 예상되며 우선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는 노동개혁에 방점을 찍었지만 윤 대통령은 4대 개혁(교육·노동·연금·의료)에 대한 지속 추진 의사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은 지금 같은 세상에서 적을 많이 만드는 일이다. 결국 많은 국민에게 이롭지만, 기득권을 빼앗기는 쪽에서는 정권 퇴진 운동을 하게 된다”면서 “개혁을 해 나간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임기 동안 반드시 문제를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의료개혁에 반대하는 의료계와 더불어 ‘특검법을 거부하면 탄핵 사유가 된다’며 공세를 펼치는 거대 야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노동계에서는 윤 대통령의 노동약자 지원 의사를 환영하면서도 노동자 ‘편 가르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한국노총은 논평에서 “모처럼 대통령에게서 노동 혐오와 배제가 아닌 노동약자 지원과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메시지가 나온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대통령의 메시지가 조직 노동과 미조직 노동을 강자와 약자로 구분하는 편 가르기식 정책 추진으로 귀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노동약자지원법 제정과 노동법원 추진은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돼야 가능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노동약자를 지원한다는 취지이므로 야당이 법안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노동법원도 관련 주체는 법원”이라면서 “윤 대통령이 화두를 던졌고 사회적 합의를 위해 논의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49일 만에 재개된 민생토론회를 ‘시즌 2’로 규정하고 “아직 하지 못한 제주·광주·경북·전북에서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더 많이 듣는 ‘소통형 방식’으로 개편됐다. 윤 대통령은 “점심도 거르고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시민들의 발언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 31개국 경영인 66% “AI 못 쓰면 채용 안 해”

    31개국 경영인 66% “AI 못 쓰면 채용 안 해”

    올 들어 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조직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사 채용 시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14일 세계 최대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링크드인’과 함께 제작한 연례 보고서 ‘업무 동향 지표(WTI) 2024’를 공개하면서 AI를 통해 변화한 전 세계 업무 동향과 채용 방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31개국 3만 100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먼저 채용 이유에 대한 우선순위가 경력보다 AI 기술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 중 66%(한국 70%)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지난해 링크드인 프로필에 AI 관련 기술을 추가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142배나 늘었으며 AI 관련 키워드가 언급된 공고의 지원자 수는 평균 17% 증가했다. 특히 리더 응답자의 71%는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리더들도 77%의 높은 비중으로 AI 역량을 채용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4명 중 3명은 직장에서 이미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리더의 79%(한국 80%)가 AI 도입이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다만 리더 중 60%(한국 68%)는 조직 내 AI 비전과 명확한 계획이 부족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AI가 일자리 전반에 걸쳐 전문지식을 누구나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민주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美 44조원 규모 ‘AI 규제 로드맵’… 일자리 피해 최소화 조항 등 담겼다

    美 44조원 규모 ‘AI 규제 로드맵’… 일자리 피해 최소화 조항 등 담겼다

    미국 상원 의회가 지난해 6월부터 초당적으로 준비해 온 ‘인공지능(AI) 규제(가드레일)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무분별한 정보 수집, 감시 등 AI로 인한 잠재적 피해 가능성을 낮춰 유럽연합(EU)에 비해 뒤처진 AI 규제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민관 합동 AI 기술 연구개발에 최대 320억 달러(약 44조원)를 지원하는 방안이 담겼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주도한 로드맵에 공화당 소속 토드 영·마이크 라운즈 의원, 민주당 마틴 하인리히 의원 등 이른바 ‘AI 갱’으로 불리는 초당파 상원의원 그룹이 참여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보도했다. 로드맵은 AI가 군대·의료 분야는 물론 범산업 근로자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해 개인정보 유출, 인권 침해 등 다양한 문제점을 점검하도록 했다. 특히 AI가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른 기술에 대한 근로자 훈련 개발을 촉진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개별 산업 부문별로 AI를 적용할 방법과 안전 규칙을 개발하고 기술의 잠재적 피해 규명에 도움이 될 테스트, 투명성 조치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미군이 AI 분야 경쟁력을 유지하고 적의 기술개발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조항도 포함된다. 이는 미국이 전략적 도전국으로 간주하는 중국이 군사기술에 AI를 전용할 수 없도록 조기 차단하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포석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현재 미 상무부는 중국이 챗GPT 같은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클로즈드 소스’ AI 모델 수출을 제한하는 새 규제를 검토 중이기도 하다. 아울러 AI 연구를 위한 연방 인프라 구축을 위한 ‘AI 창조법’ 등 의회 계류된 초당적 법안들을 통과시키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EU는 AI 규제를 위해 지난해 10월 27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EU AI법’에 합의하고 올해 3월 법안을 통과시킨 반면 미국은 규제 면에선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에 슈머 원내대표는 강력한 포괄적 패키지 법안 마련에 속도를 높여 왔다.
  • “퇴직금 주기 싫어”…일감 몰아주고 직원 내쫓은 中 기업 최후는? [여기는 중국]

    “퇴직금 주기 싫어”…일감 몰아주고 직원 내쫓은 中 기업 최후는? [여기는 중국]

    직원을 해고하고 싶지만 근로 계약 해지 보상금을 지급하고 싶지 않았던 한 중국 회사가 일부러 직원에게 일감을 몰아주었다. 방대한 업무량에 완성하지 못한 직원에 대해 오히려 ‘불성실 근무’라며 계약 해지를 요구했지만 결국 법원은 직원의 손을 들어주었다. 13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베이징 제3 중급 인민법원에서 열린 악의적인 업무 가중으로 인한 근로 계약 해지안에 대한 재판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2019년 11월 선(沈)씨는 한 IT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다. 당시 회사 측과 퇴직 급여 관련 마찰이 있었고 결론이 나지 않자 사측은 2021년 11월부터 선 씨에게 일감을 집중시키기 시작했다. 제대로 업무를 마무리하지 못한 선 씨에게 회사측은 ‘근로계약 해지 통보서’를 발송, 회사의 관리를 따르지 않고 회사가 분배한 업무량을 완성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선 씨는 “도저히 완성할 수 없는 업무량이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원래 회사의 업무량은 1인당 하루 40장이었지만 갑자기 1인당 70장까지 디자인을 완성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주장했다. 법원에서 해당 회사의 감사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1인당 하루 업무량은 약 40장으로 정해져 있었다. 이 여성이 이직한 2021년 11월 3일 이전에는 직원 3명이 120장을 완성하도록 되어있지만 갑자기 1인당 70장~75장까지 늘어난 것. 이에 다른 동료들과 회사측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11월 29일 선 씨는 하루 업무량이 정상적인 근무시간 안에 완성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작업을 거부했고 다음날인 11월 30일 그녀는 업무 채팅방에서 퇴출되었다. 법원에 출석한 동료 증언에 따르면 이 여성이 퇴사한 뒤 업무량은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다만 1심에서는 선 씨의 업무 거절이 과도한 업무량 때문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해 회사의 손을 들어주었다. 선 씨는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제3 중급 인민법원은 재판 중 “2021년 11월부터 선 씨에게 업무량이 계속 가중되었고 초반에는 회사의 요구대로 연장근무를 하면서까지 업무량을 완성해왔다”라고 설명했다. 하루 60장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데 2시간 연장근무를 했고, 하루 70장 이상은 선 씨의 평소 작업량보다 180% 이상 많은 것이기 때문에 회사의 요구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법원에서는 회사의 근로 계약 해지 요구는 ‘위법’이며 선 씨에게 배상금으로 6만 3000위안(약 119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판사는 “근로자가 기업의 불합리한 작업량 거부는 회사 의견의 불복종으로 볼 수 없고, 회사도 이를 이유로 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위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을 두고 누리꾼들은 “회사는 원래 지불해야 할 배상금을 지불했을 뿐, 결국 손해는 근로자의 몫이다”, “원래 배상금보다 3배 이상은 줘야 한다”, “왜 회사는 벌금을 물리지 않지? 이런식으로 하면 쓰레기 회사들은 별다른 손실 없이 원래 줘야할 금액만 주는 꼴인데…”라며 씁쓸해했다.
  • 유사나헬스사이언스, ‘건강한 일터 플래티넘상’ 수상

    유사나헬스사이언스, ‘건강한 일터 플래티넘상’ 수상

    글로벌 세포과학 전문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유사나)’가 유타 직장 웰니스 협회 (UWWC-Utah Worksite Wellness Council)로부터 ‘건강한 일터 플래티넘상(Platinum Health Worksite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건강한 일터 수상 프로그램(Healthy Worksite Awards Program)은 모범적인 직장 복지와 직원의 건강 향상을 위해 헌신한 미국 유타주 기업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상은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가족’이라는 유사나의 기업 비전을 토대로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건강 관리와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유사나는 많은 사람이 참가할 수 있는 헬시 라이프스타일 챌린지를 운영하며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가족의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내 농구장을 포함한 운동시설, 무료 부트캠프, 다양한 운동 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A Healthier U(더 건강한 당신)’ 프로그램으로 5㎞ 달리기, 명상, 건강 검진 등을 인증하며 신체적 건강을 챙기는 것과 동시에 전문 상담센터와 연결을 통해 심리 케어 프로그램인 ESP(Employee Support Program)’로 정신 건강 챙김을 지원해 직원 개개인의 건강과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고 있다. 유사나는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 시행과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패밀리 리브(Family Leave)’를 시행하며, 임직원과 가족들의 건강까지 신경 쓰고 있다. 유사나코리아는 2024년 GPTW Korea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되며 임직원들의 긍정적인 업무 환경과 건강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증명했고,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해 직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양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사나 미국 본사의 복지 및 직원 건강 담당자인 마이크 보들리(Mike Bodily)는 “이번 수상은 유사나의 문화를 반영한 것으로, 각 직원을 진심으로 아끼는 유사나의 진심이 통한 결과”라며 “유사나 뉴트리션과 셀라비브 스킨케어 등으로 30년 이상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온 유사나는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尹 “노동약자보호법 제정… 노동 개혁으로 양극화 해결·노동 약자 지원”

    尹 “노동약자보호법 제정… 노동 개혁으로 양극화 해결·노동 약자 지원”

    총선 이후 첫 민생토론회서 노동 약자 지원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총선 이후 첫 민생토론회에서 “노동 개혁의 속도를 더 높여서 노동 양극화를 해소하는 동시에 노동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게 적극적으로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 약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차원에서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가칭)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스물다섯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노동 약자의 현실을 외면한다면 제대로 된 개혁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보다 근본적 차원에서 노동 약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동약자보호법 제정을 통해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에는 ▲미조직 근로자들의 질병·상해·실업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공제회 설치 ▲분쟁조정협의회 설치 ▲표준계약서 기준 마련 ▲미조직 근로자 권익 보호와 권익 증진 위한 정부 재정 지원 사업 법적 근거 등의 내용을 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성장의 과실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하는 많은 노동 약자들이 있다”면서 지난 4월4일 민생토론회 점검회의에서 고용노동부에 설치를 지시한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가 오는 6월 10일 출범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노동약자를 위한 권익 증진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원청기업과 정부가 매칭해 영세 협력사의 복지 증진을 지원하는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 영세 중소기업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사업 등을 언급했다. 배달 노동자를 위해서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을 설립하고 시간제 보험을 확대하며, 플랫폼 노동자를 고려해서는 플랫폼 종사자 휴게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악성 임금체불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고액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특별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정부 차원의 보호 대책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가 성장하면 성장하는 만큼 근로자의 삶도 나아져야 한다”며 “기업이 성장해서 양질의 일자리 더 많이 창출하고 이를 통해 임금 소득 증가하는 상생의 선순환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역할은 세제 지원, 규제 개혁으로 기업이 커 나가게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더 방관하기 어렵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근로자의 위치에 따라 급여 복지는 물론 사회적 지위까지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시장 양극화는 임금과 소득의 양극화로 이어지고 다시 계층 간 양극화로 이어져 우리 민주주의에도 위기 불러올 수 있다”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과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 [속보] 尹 대통령 “노동 약자 보호법 제정…국가가 책임지고 보호”

    [속보] 尹 대통령 “노동 약자 보호법 제정…국가가 책임지고 보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노동 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을 제정해 노동 약자를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25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노동 약자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를 재개한 것은 지난 3월 26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24번째 민생 토론회 이후 49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노동 약자 보호법과 관련해 “미조직 근로자들이 질병·상해·실업을 겪었을 때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제회 설치를 지원하고, 노동 약자들이 분쟁을 조속히 해결하고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분쟁 조정협의회 설치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노동 약자를 위한 표준계약서와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의 권익 보호·증진을 위한 재정 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가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경제가 성장하면 근로자의 삶도 나아져야 한다”며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지 못하는 불균형 성장은 이제 의미가 없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한다”며 “기업이 성장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 내고 이를 통해 임금 소득이 증가하는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북 “저출생 극복”… 100개 사업에 1조 2000억 투입

    경북 “저출생 극복”… 100개 사업에 1조 2000억 투입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본격적인 저출생 전쟁에 돌입한다.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100개 사업에 1조 2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저출생 극복 실행계획’을 확정해 13일 발표했다. 도는 효과를 높이고자 결혼, 출산, 주거, 돌봄까지 전 주기에 걸친 20대 핵심과제에서 성과를 내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만남의 기회 제공·주선·여행 등 3가지 방법으로 미혼남녀들에게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한다. 다양한 취미 위주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청춘동아리’ 운영으로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여름휴가 및 크리스마스 시즌 공식 만남 주선 프로그램인 ‘솔로 마을’을 통해 직접적인 만남도 주선한다. 결혼과 연애까지 이어질 경우 포항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 크루즈 해양관광까지 지원한다. 또 남성 난임 시술비까지 지원하고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는 등 임신부터 산후조리까지 패키지로 행복한 출산을 돕는다. 이와 함께 아파트 등 공동시설에서 공동체가 자정까지 돌봄을 제공하고 독서와 돌봄을 융합한 돌봄 도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3자녀 이상 가정이 40평형대 큰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매입과 전세 자금을 3억원(이자 3%)까지 지원한다. 신혼부부와 출산 가정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700호를 공급하고 도청 신도시에 돌봄 특화 공공임대 주택 756호를 건설할 방침이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고 돌볼 수 있도록 ▲육아기 부모 오후 4시 퇴근 및 초등 부모 오전 10시 출근 ▲소상공인 6개월 출산휴가 도입 ▲아빠 출산 휴가 한 달 부여 및 아이 동반 근무 사무실 운영 등도 추진한다. 도는 정부에 돌봄 융합 특구 경북 지정과 돌봄 사업 권한 이양, 예산 대폭 투입 등을 요청하고 저출생 극복 특별법, 육아기 근로자 단축근무 의무화 등 법·제도 개선을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수도권으로 이동을 꿈꾸는 유목민 사회가 아니라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자라고 취직하고 가정을 이뤄 공동체와 더불어 사는 정주형 사회로 틀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中 젊은 직장인들, 사무실서 ‘녹색 바나나’ 키우는 이유는

    中 젊은 직장인들, 사무실서 ‘녹색 바나나’ 키우는 이유는

    최근 중국의 젊은 사무직 근로자들 사이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사무실에서 ‘녹색 바나나’를 키우는 게 유행이라고 홍콩 성도일보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사무실 책상 위에 덜 익은 바나나 한 다발을 물병에 꽂고 ‘바나나 초록색 금지’(禁止蕉綠) 문구가 적힌 꼬리표를 달아놓은 사진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바나나가 노란색으로 바뀌는 약 일주일간 만지지 말아 달라는 뜻이다. 중국어로 ‘바나나 초록색’은 ‘걱정하다’(焦慮)라는 단어와 발음이 같아 ‘걱정 금지’라는 뜻도 된다. 성도일보는 중국 직장인들이 천천히 노랗게 변하는 바나나를 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정을 진정시키는 동시에 바나나를 동료들과의 관계 증진을 위한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SNS에서는 바나나 하나하나에 이름을 적고 다 익으면 누가 먹을지 미리 정해놓은 모습의 사진도 볼 수 있다. 이 같은 유행에 녹색 바나나는 온라인 쇼핑몰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 하루 주문량은 약 1만건, 하루 판매량은 약 40t에 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 실업급여 1조 초과…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20개월 연속 감소

    실업급여 1조 초과…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20개월 연속 감소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1조원을 초과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고용허가제’(E9·H2) 확대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가 견인하고 있다. 내국인은 지난해 10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5만 4000명으로 1년 전(1511만)과 비교해 1.6%(24만 4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3월(1500만 7000명) 이후 고용보험 가입자는 150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4만 7000명)과 서비스업(19만 9000명)은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7000명이 줄며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가입자는 384만 3000명으로 38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하면 내국인 가입자 감소세가 계속됐다. 외국인 신규 가입자는 5만 6000명으로, 제조업 전체 신규 가입자(4만 7000명)보다 9000명 많았다.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3월 1만 3000명 감소하며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으나 4월에는 소폭 줄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남성이 853만명, 여성은 682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만 9000명, 15만 500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는 239만 1000명, 40대는 355만 1000명으로 각각 8만 6000명, 3만 2000명 줄었다. 29세 이하는 20개월 연속, 40대는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감소 폭도 커졌다. 신규 구직자는 37만 1000명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여성과 30~50대에서 줄었으나 남성(4000명), 29세 이하(7000명), 60대 이상(2000명)에서는 늘었다. 구직급여는 66만 1000명에게 총 1조 546억원이 지급돼 지난해 8월(1조 481억원) 이후 1조원을 넘어섰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년 전과 비교해 5000명이 늘어난 10만 1000명이다. 건설(1200명)과 정보통신(900명), 전문과학기술(700명), 공공행정(500명)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 재공고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 재공고

    경기 양평군이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모집을 재공고한다. 양평군은 지난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후보지를 모집했으나 신청 마을이 없어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재공고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군은 종합장사시설 건립 시 사업비와 운영비 등 예산 절감을 위해 과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양평군민의 생애주기 마지막을 위한 장사복지시설을 확충하고자 화장시설과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을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장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유치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상 총 세대주의 6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양평군청 노인장애인과 장사시설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마을의 요청에 따라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한 주민설명회와 우수장사시설 벤치마킹을 병행하여 진행한다. 종합장사시설 유치지역에는 60억원 이내 기금지원사업과 카페, 식당 등 부대시설 위탁 운영과 근로자 채용 시 주민 우선 채용의 혜택이 부여된다. 또한, 유치지역 외 종합장사시설 설치부지 경계로부터 1km 이내 주변지역에는 60억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과 화장 수수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해당 읍면에는 30억원 이내의 기금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본 기금 지원사업은 마을 공동사업뿐만 아니라 세대별 지원을 포함해 폭넓게 검토될 수 있는 사항으로, 향후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시 주민 의견을 수렴해 확정할 예정이다. 양평군은 후보지의 사회적·지리적·경제적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의 서류심사, 타당성 연구 용역과 현장 심사를 거쳐 2025년 1월 중 건립대상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 경북도, 저출생 극복에 1조 2000억원 투입…미혼남녀 만남 주선 등 100대 사업 추진

    경북도, 저출생 극복에 1조 2000억원 투입…미혼남녀 만남 주선 등 100대 사업 추진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본격적인 저출생 전쟁에 돌입한다.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100개 사업에 1조 2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저출생 극복 실행계획’을 확정해 13일 발표했다. 도는 최근 실행계획을 수립하면서 그 효과를 높이고자 결혼, 출산, 주거, 돌봄까지 전주기에 걸친 20대 핵심과제에서 성과를 내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만남의 기회 제공·주선·여행 등 3가지 방법으로 미혼남녀들에게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한다.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취미 위주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청춘동아리’ 운영을 통해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여름휴가 및 크리스마스 시즌 공식 만남 주선 프로그램인 ‘솔로 마을’을 통해 직접적인 만남도 주선한다. 이후 결혼과 연애까지 이어질 경우 포항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 ‘크루즈’ 해양관광까지 지원한다. 또 남성 난임 시술비까지 지원하고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는 등 임신부터 산후조리까지 패키지로 행복한 출산을 돕는다. 이와 함께 아파트 등 공동시설에서 공동체가 자정까지 돌봄을 제공하고 독서와 돌봄을 융합한 돌봄 도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3자녀 이상 가정이 40평형대 큰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매입과 전세 자금을 3억원(이자 3%)까지 지원한다. 시군 곳곳에는 신혼부부와 출산 가정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700호를 공급하고 도청 신도시에 돌봄 특화 공공임대 주택 756호를 건설할 방침이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고 돌볼 수 있도록 ▲육아기 부모 오후 4시 퇴근 및 초등 부모 오전 10시 출근 ▲소상공인 6개월 출산휴가 도입 ▲아빠 출산 휴가 한 달 부여 및 아이 동반 근무 사무실 운영 등도 추진한다. 도는 정부에 돌봄 융합 특구 경북 지정과 돌봄 사업 권한 이양, 예산 대폭 투입 등을 요청하고 저출생 극복 특별법, 육아기 근로자 단축근무 의무화 등 법·제도 개선을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수도권으로 이동을 꿈꾸는 유목민 사회가 아니라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자라고 취직하고 가정을 이뤄 공동체와 더불어 사는 정주형 사회로 틀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목동·월촌중학교, 급식실·학생식당 증축”

    채수지 서울시의원 “목동·월촌중학교, 급식실·학생식당 증축”

    서울시 양천구에 있는 목동중학교와 월촌중학교의 급식실과 학생식당 증축이 확정돼 학생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의 급식환경과 급식 조리종사자의 근로환경이 개선된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채수지 의원(국민의힘·양천1)은 지난 3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 2024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통과됨으로써, 목동중학교와 월촌중학교의 기존 노후화된 급식실을 개선, 학생식당을 증축해 쾌적한 급식환경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목동중학교는 현재까지 학생식당이 없어 교실 배식을 하고 있다. 낡은 급식실과 교실 배식으로 인한 비위생적인 급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본관동과 별관동 사이 부지에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251.96㎡)의 별동을 증축할 예정이다. 월촌중학교 역시 노후된 급식실과 교실 배식으로 인한 비위생적인 급식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지상 2층 규모의 급식실(1층)과 학생식당(2층)을 증축하고(연면적 541㎡), 이에 따라 없어지는 교실을 현재 강당 하부 필로티 공간에 증축하게 된다. 채 의원은 “그동안 노후된 급식실과 교실 배식으로 원활한 급식 제공이 어려웠고, 조리종사자들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증축 사업으로 조리환경과 학생 급식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채 의원은 “급식실과 학생식당 증축 사업이 이제 시작하게 된 만큼 예정대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챙겨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동중학교와 월촌중학교는 오는 7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내년에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반영된 소요예산으로는 목동중학교 38억 784만원, 월촌중학교는 36억 6405만원이다.
  • 서울 강북구 보건소 공무원 사망… ‘직장 내 괴롭힘’ 유서 남겨

    서울 강북구 보건소 공무원 사망… ‘직장 내 괴롭힘’ 유서 남겨

    서울시 강북구 보건소 소속 50대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가족들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강북구는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2일 강북구에 따르면 구청 보건소 소속 A씨가 지난 1일 사망했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북구 관계자는 “유족 측으로부터 (A씨에 대한 상사의) 갑질이 있었다는 내부 비리 고발 제보가 들어와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감사 단계는 아니지만 조사를 통해 확인되면 서울시 인사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다”고 했다. 유족은 A씨가 우울증과 외상을 호소하며 병가를 냈고 이후 연장을 신청했지만 요청한 기간만큼 허가를 받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강북구지부에 “억울한 죽음을 명명백백히 밝혀 달라”며 진상규명 요구서도 제출했다. 공무원 내부 커뮤니티에는 A씨를 추모하는 글도 올라왔다. 최근 악성 민원과 조직 내 부당한 갑질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사례만 10명에 이르면서 경직된 공무원 조직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 2월 경남 양산시 보건소에서 근무하다 사망한 B씨의 경우 양산시 공무원 노조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공무원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밝히겠다”고 했다. 지난 3월 경기 김포시 공무원의 사망 사건에서는 공무원의 신원과 악성 글을 온라인 카페에 올린 민원인 2명이 경찰에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정현철 직장갑질119 사무국장은 “공무원은 현재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고 있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을 때 신고 단계부터 혼란을 겪고 있다”며 “위계질서가 강하고 민원인의 갑질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근로기준법 적용과 공직사회 특성을 반영한 보완책이 신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반성 없는 정부·의료계…보여주기식 의개특위론 갈등 못 풀어”

    “반성 없는 정부·의료계…보여주기식 의개특위론 갈등 못 풀어”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로 촉발된 의정(醫政) 갈등이 13일로 85일째를 맞았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은 얽히고설킨 난맥상을 풀어낼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 의료계, 의료소비자 등 핵심 당사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김성근(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박민숙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유정민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 의료체계혁신과장, 윤명기 전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전공의, 조승연 인천의료원장(가나다순)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의 한 회의실에서 만났다. 숙의토론 전문가인 이병덕 코리아스픽스 대표가 사회를 맡았다. 의사 집단행동 이후 핵심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좌담회를 한 것은 처음이다.의정 갈등의 본질 이병덕 코리아스픽스 대표 “이번 사태의 원인을 어떻게 보는가.” 윤명기 전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전공의 “젊은 의사들의 필수의료 지원율이 급감하고 환자가 수도권 대형병원에만 몰리는 등 의료 전달체계 붕괴가 심각하지만 그렇다고 의대 증원이 해법이 될 수는 없다. 의정 신뢰가 견고했다면 의사들이 정부 정책을 믿고 따랐을 것이다. 숫자부터 정한 뒤 ‘엄정 대응’이란 말을 써 가며 전공의들을 협박하는데 어떻게 따르겠나.”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사태의 본질은 단순한 의대 증원 여부나 규모가 아니다. 국민 대다수가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것은 보건의료의 문제점을 체감해서다. 민간의료·영리 중심의 의료 시스템을 고쳐야 사태가 해결된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때부터 누적된 의정 갈등이 폭발했다. MZ세대와 기성세대 간 갈등도 한몫을 했다. 책임은 정부와 의료계에 있지만 양쪽 모두 반성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국민 앞에서) 반성부터 해야 한다.” 김성근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의료서비스 관리 체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젊은 세대의 반감이 커지고 정부에 대한 신뢰마저 깨졌다. 우리나라는 전공의 수련 과정이 표준화되지 않은 이상한 교육제도를 갖고 있다. 의대 증원도 마찬가지다. 몇 명을 늘려야 하는지 구체적인 연구가 없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이번 사태로 의료 환경이 얼마나 ‘환자 중심’과는 거리가 멀고 ‘의사 중심’이었는지 전 국민이 알게 됐다. 생명과 직결된 진료과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났고, 의대 교수들도 환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박민숙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수련병원 병상 가동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병원은 적자라며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권고하고 있다. 피해자가 더 나오지 않도록 의사들이 현장으로 돌아와야 한다.” 유정민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 의료체계혁신과장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 환자 모두 중요한 정책 대상이다. 의정 갈등으로만 치닫는 상황이 안타깝다. 현재의 문제와 미래의 의사 양성 과제를 해결하려면 의료인력, 전달체계, 전공의 수련 문제가 같이 해결돼야 한다.”필수의료 붕괴 대책 이병덕 대표 “필수·지역 의료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승연 원장 “10년 전 의대 증원을 시작했다면 서울에서 ‘응급실 뺑뺑이’가 벌어지진 않았을 것이다. 지금 의대 정원을 늘려도 10년 뒤에나 의사가 배출되고, 그 후로도 몇 년이 더 지나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에 가까워진다. 2000명은 과도한 숫자가 아니다. 나도 의사이지만 도대체 왜들 그렇게 분노하는지 의사들에게 되묻고 싶다. 의사들은 국민이 왜 의사집단을 싫어하는지, 정부는 전공의들이 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지 냉철하게 접근해야 한다.” 박민숙 부위원장 “일은 험한데 의료사고 확률이 높고 보상은 낮은 데다 장시간 근무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가(의료행위의 대가)까지 낮으면 의사들이 필수과에 갈 동기부여가 안 된다. 국비를 넣어서라도 수가를 높여야 한다.” 안기종 대표 “수가의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 흉부외과 수가가 낮고 영상의학과 수가가 높다면 당연히 조정해야 한다. 의대 교수들조차 월급은 적은데 일은 힘드니 개원을 한다. 정부가 기금을 조성해 필수·지역의료를 지원하겠다는데 이와 관련한 기금이 조성되는 걸 본 적이 없다. 반드시 재원을 확보해 의료개혁의 밑바탕을 깔아야 한다.” 김성근 비대위원장 “단순히 수가만 올려선 필수의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수가를 올리면 의사들이 일하던 병원에서 환자를 보는 게 아니라 개원을 한다. 무너진 의료체계를 동시에 바로잡아야 한다. 경증 환자는 의사 소견서 없인 응급실에 오지 못하게 하고, 중증외상센터를 만들어 국가가 운영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 결국 시설과 투자의 문제다.” 권용진 교수 “재정 원칙도 정해야 한다. 정부가 의료계와 협상해 수가를 정하고 보험료 인상분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무원칙한 재정 집행을 하니 국민은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의료서비스 수준을 어느 정도까지 올릴 것인지 사회적 합의를 하고,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고 어떤 재정을 투입할 것인지 원칙을 정해야 한다.” 유정민 과장 “재정 투입이 원칙 없이 이뤄지진 않는다. 다만 정부의 무한책임에는 동의한다. 병원은 이익을 얻고자 진료량을 늘렸고, 일이 늘어난 교수들은 전공의들을 제대로 교육할 수 없었다. 전공의들은 불만이 쌓여 폭발했다. 수가 문제 해결을 위해 (필수의료를 보장하고 의료의 질과 성과에 근거해 차등 보상하는) 공공정책수가와 대안형 지불제도를 활성화하려고 한다. 병상은 늘었지만 인력이 확충되지 않는 문제도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확대로 필수진료과 의사보다 개원의가 돈을 더 많이 벌게 됐다. 개혁 없이는 바꿀 수 없다.” 윤명기 전 전공의 “전문의 중심 대학병원을 만들지 못한 이유도 결국 수가 때문이다. 전공의들은 최저시급에 가까운 돈을 받으면서도 전문의들보다 일을 많이 한다. 전공의를 채용하는 게 이득이니 병원들은 전문의를 뽑지 않았다.” 기형적 전공의 수련제 이병덕 대표 “전공의 수련체계는 어떻게 고쳐야 하나.” 박민숙 부위원장 “환자를 떠난 전공의만 비난할 순 없다. 정부도, 병원장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병원들은 인력 충원을 거의 하지 않고 ‘고유목적 사업준비금’만 수백억원씩 쌓았다. 전공의들을 얼마나 착취했으면 고작 한 달 반 만에 재정난에 허덕이겠는가. 30~40%인 수련병원 전공의 비율을 10%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김성근 비대위원장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전공의 주 80시간’ 근무제도만 가져오고 전공의 책임지도 제도, 전공의 1명당 환자 제한 제도 등 정작 중요한 요소는 가져오지 않았다. 미국은 전공의 1인당 10~15명의 환자를 보게 하고 진료지원(PA) 간호사 등이 공백을 메운다. 전공의 교육 시간도 확보한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교수가 환자를 보느라 전공의를 가르칠 여력이 없다. 산부인과 전공의가 고위험 산모 분만을 할 수 없다면 제대로 수련받은 게 아니다. 충분한 임상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안기종 대표 “환자가 전공의들의 수련 대상인데도 정작 환자에 대한 보호 장치는 없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환자 인권 보호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전공의 수련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대신 개원하는게 아니라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성근 비대위원장 “영국은 환자에게 사고가 발생하면 국가가 배상한다. 우리도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을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수련병원에 이런 제도가 확대 시행돼야 한다.” 권용진 교수 “연차별 수련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공의 1년 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2년 차는 전북대병원에서 수련받게 하는 식이다. ‘빅5 병원’에서만 수련하면 암 수술은 잘하는데 정작 맹장 수술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전공의 복귀 어떻게 풀까 이병덕 대표 “전공의들은 사직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을까.” 윤명기 전 전공의 “우리는 사직 전까지 열심히 일했다. 근로시간을 줄여 달라거나 돈을 더 달라고 얘기한 적도 없다. 성명을 통해 계속 의견을 냈는데 정부가 무시하고 협박부터 하니 사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박민숙 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는 전공의들처럼 바로 환자 곁을 떠나지 않고 수개월 이상 교섭한다. 파업은 마지막 수단이다. 파업을 하더라도 응급·수술·분만·중환자실에 필수인력을 배치한다. 전공의들도 국민이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적어도 한 달 정도는 병원에 남아 국민을 설득했어야 한다.” 윤명기 전 전공의 “외래 초진이 막힌 것은 사실이지만 응급 진료와 수술 모두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교수님들이 환자를 잘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나왔다. 물론 외래 초진이 막힌 것은 환자들에게 죄송하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사직하지 않았다면 우리 목소리를 정부와 사회가 들어 보려고나 했을까.” 김성근 비대위원장 “전공의 일부라도 복귀할 명분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게 문제다. 복귀 얘기가 오갈 때마다 정부에서 계속 ‘원투펀치’를 날렸다. 이젠 이들이 돌아오게 만드는 과정을 열린 마음으로 얘기해야 한다.” 유정민 과장 “필수의료 의사의 근로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 그들의 기회비용을 줄이고 상처를 치유하면서 잘 봉합해 가야 한다. 다만 이슈를 제기할 목적으로 환자 곁을 떠났다는 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납득하기 어렵다. 사직이 미칠 영향을 먼저 생각했어야 한다.” 권용진 교수 “정부와 의료계가 사과해야 할 시점인데도 아무도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의료계도 잘못한 것이 없고 정부는 더 잘못한 게 없다는 식이다. 정책에 관한 독점적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에 있다. 의료계도 더 좋은 대안을 내면서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 물론 전공의들도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중장기적 거버넌스 구축 이병덕 대표 “어떻게 접점을 찾아가야 할까.” 권용진 교수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에 기대를 걸었지만, 관료 출신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에게 위원장을 맡기면 의료계는 들어오지 말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하는 모습을 보여야 전공의들이 돌아온다. 전술적으로 절반이라도 복귀시키고 협상해야 한다. 의대 교수들이 지쳐 무너지면 되돌리기가 어렵다.” 김성근 비대위원장 “거버넌스를 구축하려면 상시로 의료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 (의개특위와 같은) 4~5년짜리 위원회로는 안 된다. 상설위원회를 만들 필요가 있다.” 박민숙 부위원장 “의협과 전공의 단체 없이 정부가 의개특위를 개문발차했다. 양대 노총도 빠졌다. 보여 주기식 논의 구조를 만든 게 아닌가. 의사들이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8월까지 합의를 이뤄야 한다.” 조승연 원장 “역설적이지만 의정 갈등이 너무 쉽게 풀려선 안 된다. 이참에 잘못된 의료체계를 재건축 수준으로 뜯어고쳐야 한다. 정부는 수십 년간 지속된 잘못을 반성하고 의사단체도 성찰을 해야 한다. 전공의는 속히 돌아와 건설적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는 아무런 힘이 없다. 교수들이 정부에서 하는 모임에 들어가 상설기구를 제안했으면 한다.” 안기종 대표 “의료 공백 기간에 암이 재발해 다시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생겼다. 최근 의개특위 회의에 참석했는데 6개 부처에서 장관이 왔다. 교육부는 의대 증원, 행정안전부는 지역의료 때문에 왔다고 하더라. 의사결정 주체들이 들어온 것이다. 의개특위를 활용해야 한다.” 김성근 비대위원장 “의개특위는 중장기 과제를 다루는 곳이다. 당장 전공의들을 돌아오게 할 능력은 없다. 전공의들의 주장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다. 한 명도 증원해선 안 된다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1000명, 2000명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2025학년도부터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이유를 모르겠다. 너무 급하게 하는 바람에 이 상황까지 왔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의료체계를 뒤집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결단을 내렸으면 한다.” 유정민 과장 “의개특위에선 단기부터 중장기 대책까지 논의하려고 한다. 특위 위원장에 대한 우려도 잘 알고 있다. 걱정 없도록 해 나가겠다. 의개특위를 하면서 소위원회나 간담회를 통해 수용하겠다.” 윤명기 전 전공의 “신경과에 지원할 때 여러 사람이 나를 말렸다. 늘어난 의사들이 나처럼 부담을 안고 필수과를 선택하길 바라지 않는다. 보여 주기식이나 정치적 의도를 갖지 말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책을 폈으면 한다.”■공공의 창 2016년 문을 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4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 분석 기관이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출범했다. 정부나 기업 의뢰를 받지 않고 매달 ‘의뢰자 없는’ 조사 분석을 한다.
  • [베스트셀러]‘흔한남매 16’ 2주째 1위…가정의 달 맞아 아동책 강세

    [베스트셀러]‘흔한남매 16’ 2주째 1위…가정의 달 맞아 아동책 강세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도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출간과 함께 1위에 올랐던 ‘흔한남매’가 2주째 정상을 지켰다. 교보문고가 10일 발표한 5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아동만화 ‘흔한 남매 16’이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판다 푸바오를 비롯한 바오패밀리의 일상을 담은 색칠 공부용 그림책 ‘바오패밀리 컬러링북’이 4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말량&홍챠 인피니티 1’이 지난주보다 74계단 상승한 25위,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감정 표현’이 26위로 새롭게 진입하는 등 다른 아동 도서들도 주목받았다. 교보문고 측은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과 대체공휴일로 이어진 금주는 서점에 가족 단위 내방객이 많았다”고 밝혔다.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이 2위, 손웅정 감독의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가 5위를 차지했다. 김호연 신작 소설 ‘나의 돈키호테’(15위)도 지난주보다 9계단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음은 교보문고 4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5월 1~7일 판매 기준). 1. 흔한남매 16(미래엔아이세움) 2. 불변의 법칙(서삼독) 3. 빨모쌤의 라이브 영어회화(웅진지식하우스) 4. 바오패밀리 컬러링북(라이카미) 5.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난다) 6.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퍼스트펭귄) 7. 일류의 조건(필름) 8. 삼체 1: 삼체문제(자음과모음) 9. 모순(양귀자) 10.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웅진지식하우스)
  • 제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울산시,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 선포’

    제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울산시,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 선포’

    울산시가 ‘제18회 울산 자동차의 날’을 맞아 ‘도심항공교통 선도 도시 비전’을 선포한다. 울산시는 10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제18회 울산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고, 2007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시는 기념식을 통해 지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선도 의지를 다진다. 기념식은 자동차 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시상,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선도 도시 울산’ 비전 선포, 세미나 순서로 진행된다. 유공자 시상에서는 울산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 13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4명)과 울산시장상(9명)을 전달한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울산이 도심 하늘길을 개척해 첨단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산·학·연·관이 함께 다진다. 세미나에서는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관계자가 나서 ‘미래자동차 전환 대응 방안 및 중소기업 사업 다각화’ 사례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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