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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출입은행, 취약계층에 9억원 상당 후원… 다문화 가정도 돌봐

    한국수출입은행, 취약계층에 9억원 상당 후원… 다문화 가정도 돌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올 들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월 전국 17개 사회복지시설에 총 1억 8000만원 기부와 임직원 봉사활동을 했고, 지난 3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13개 다문화 가족 지원기관에 3억 5000만원 상당의 차량 13대를 후원했다. 최근에는 대한적십자사 의료원에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4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 설에는 수은 임직원들은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인 대상 무료 급식소를 운영했으며,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을 찾아 배식 및 보육 봉사활동을 펼쳤다. 부산·대전·광주 등 13개 지점 직원들도 같은 기간 기부금이 전달된 해당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아동, 장애인, 독거노인들에게 명절 음식 등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 윤희성 은행장은 “설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 작은 온기라도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에는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본점에서 부평 큰사랑지역아동센터 등 13개 기관을 대상으로 차량(승합차 6대, 경차 7대) 전달식을 가졌다. 다문화 가족 지원기관 차량 기증 사업은 2011년부터 13년간 진행한 사업으로 지금까지 전국 122개 기관에 25억 6000만원 상당의 차량을 기증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이 제공한 차량을 통해 더 많은 다문화 가정에 복지혜택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은은 또 지난 12일 서울 등 전국 7개 적십자사 의료원의 장애인, 노인, 외국인 근로자 등 약 2000명 이상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했다. 윤 은행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경제 빈곤이 의료 빈곤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서부발전, 노사 협력해 저출산 해법 모색… 지역사회로 전파

    한국서부발전, 노사 협력해 저출산 해법 모색… 지역사회로 전파

    한국서부발전은 국가소멸 우려가 제기될 만큼 심각한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 해소에 힘을 보태고자 최근 ‘노사 공동 아이 좋아! 아이사랑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노사 대표위원 60여명은 위원회 출범일인 지난 11일 ▲출산·육아지원 제도 개선 ▲출산장려 문화 내재화 ▲지역사회 공헌 등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출산 직원의 재택근무 장려 등 유연근무제 확대,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출산 시 자동 육아휴직 부여 등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한 방안이 도출됐다. 직장 어린이집 안전관리 강화 계획, 긴급 아동 돌봄 서비스도 논의됐다. 또 난임 휴가 및 휴직 확대, 사내 커플 결혼 우대 서비스, 다자녀 직원의 복지제도 가점제도 운용 대책도 발굴했다. 지역사회로 출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본사와 사업소 인근 출산가정에 출산용품을 지원하고, 오지에 있는 회사 특성을 고려해 지역 영유아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다. 지자체와 협업해 다자녀 가구에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난임 지역주민에게 서부발전 연계 병원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복지 인프라 공유 방안도 눈길을 끌었다. 서부발전은 이전에도 사회적 사업에 노사가 협력해 왔다. 2021년부터 노사 공동 탄소중립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에너지 전환 계획을 수립했고, 석탄화력 협력업체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해 375명에 직무 전환 교육을 시행했다. 지난해 ‘탄소 숲’ 조성 사업을 통해 나무 3144그루를 심었고, 인근 초중고에 환경교육을 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벌였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과제”라며 “노사가 협력해 출산장려 정책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산업인력공단, 자체 내부통제위원회 출범… 안정·투명성 강화

    한국산업인력공단, 자체 내부통제위원회 출범… 안정·투명성 강화

    한국산업인력공단(공단)은 임직원의 참여와 이해에 기반한 내부 통제를 통해 국민 신뢰도를 끌어올리고자 한다. 내부 통제는 기관이 자율적으로 사전 점검하는 시스템으로,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공단은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부터 직업능력개발훈련, 국가 자격시험, 숙련 기술 장려 사업, 고용 촉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청렴한 조직 문화와 윤리 경영, 사업별 리스크 관리 등이 요구된다. 이에 2022년 이사장과 상임감사가 내부 통제체계 구축을 공동 선언하고, 관련 매뉴얼 제작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내부통제위원회를 출범했다. 내부 통제 3대 추진 전략인 체계·실천·소통을 담은 실행계획도 마련했다. 통제위는 6개월마다 회의를 열고 이슈 발생 시 수시로 대응해 내부 통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위험 식별과 대응(1선), 위험 관리(2선)를 아우르는 3선 모델로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했다. 1·2선 대응과 시행의 적정성 평가(3선)를 통해 내부 통제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진단·개선이 가능해졌다. 공단은 지난해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로부터 공직기강·청렴 윤리 부문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받는 등 외부로부터 내부 통제에 대한 선도적 노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각 부서·업무별로 체계적인 내부 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파악해 내부 교육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우영 이사장은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해 예상하기 어려운 사고도 사전에 감지해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장치로 활용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벤츠 대리주차 중 ‘12중 추돌’…경비원은 왜 운전대를 잡았나

    벤츠 대리주차 중 ‘12중 추돌’…경비원은 왜 운전대를 잡았나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에서 이중 주차된 입주민의 벤츠 차량을 이동시키던 70대 경비원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다른 차량 1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차량 가운데는 고급 수입차를 비롯해 고가의 차량이 다수 포함돼 최소 수억원대의 피해가 예상된다. 아파트 경비원의 대리 주차는 불법으로 자동차 보험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해당 경비원이 고스란히 피해 금액을 물어줘야 할 상황이다. 해당 사고 차량 소유주와 경비원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사고 차량의 결함 여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기기로 했다. 입주민 편의 위해 주차해주다 사고…수리비 감당 막막 25일 영등포경찰서와 아파트 관리소,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12대가 연쇄추돌 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경비원 A(77)씨가 아파트에 이중 주차된 차량을 정리하기 위해 벤츠 GLC 차량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평소에 큰 문제 없이 대리 주차를 해왔던 A씨는 이날 후진 과정에서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 7대를 들이받았고, 다시 직진 뒤 우회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5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 섰다. A씨는 “은퇴 후 17년 동안 이 아파트에서 쭉 근무했는데 순식간에 사고가 나버렸다”며 “돈이 한두 푼이 아닌데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사고 트라우마 때문에 경비원 일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관리소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몰았던 벤츠 주인 B(63)씨는 “사고 차량 수리비와 렌트비 등을 모두 더하면 최소 억대 비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차량의 차주 12명 중 1명은 강력히 보상을 요구하고 있고, 2명은 상황만 간단히 문의한 상태”라고 했다. 주차장 부족에 대리 주차 관행…사고 트라우마에 사직 의사 사고가 난 여의도 아파트는 1975년 준공된 588세대 규모 단지로 주차 대수 역시 588대로 가구당 정확히 1대꼴이다. 재건축 대상인 이 아파트의 112㎡(31평형) 시세는 25억원 내외로 가구당 차를 2~3대씩 가진 경우도 많아 평소에도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비원들은 저녁에 주민들의 차량 열쇠를 보관해놨다가 다른 주민의 요청이 있으면 차를 대신 빼주는 ‘대리 주차’ 일을 관행적으로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면 경비원이 이중 주차된 차들을 밀거나 대신 운전해 이동시키는 일이 잦았다. 경비원 A씨와 피해 차주 B씨는 급발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차량 브레이크등이 최소 여섯 차례 점멸하는데, 이런 와중에 갑자기 차량 속도가 빨라지며 뒤로 돌진했다는 것이다. 1차 추돌 이후 브레이크등이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도 차량이 앞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2차 추돌 사고가 났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브레이크등 들어와도 빠른 속도로 이동 ‘급발진’ 가능성 A씨가 이번 사고를 보험으로 처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벤츠 차주 B씨의 경우 부부 명의로 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제삼자인 경비원 A씨가 낸 사고의 경우 원칙적으로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A씨는 현재 용역업체 소속으로 파견근로자 신분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적용되는 책임보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급발진 가능성도 있어서 경찰 측에 국과수 의뢰를 문의한 상태”라며 “(제 차를 대신 운전한) 경비원이 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도의사회 가처분 신청 첫 심문…전공의측 “사직서 수리해야” vs 병원측 “가처분 기각해야”

    경기도의사회 가처분 신청 첫 심문…전공의측 “사직서 수리해야” vs 병원측 “가처분 기각해야”

    경기도의사회 측이 정부의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반발해 법원에 제기한 전공의 수련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이 진행됐다. 24일 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첫 심리 기일에서 채권자인 전공의 측 변호인은 “병원 측과 레지던트(전공의) 근로 계약 관계가 애초 성립됐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채권자들은 지난해 말 병원 측으로부터 레지던트 합격 통보를 받은 상태에서 올해 2월 말 종료예정인 인턴으로 근무하던 중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병원 측은 레지던트 합격자 발표한 부분을 갖고 근로계약 관계가 성립됐다고 하는데 근로기간이나 근로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입사 예정일도 명시돼있지 않았다”며 “의료법에 근거해서 정부가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더라도 어디까지나 근로 계약 관계가 성립하거나 관계 효력 유지가 전제가 돼야 한다”며 “고 설명했다. 아울러 ”채권자들은 표면적으로 건강상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실질적으로 의사로서 장래 희망이 있을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며 ”채권자 중 3명은 바이탈과에 지원했는데 열악한 수련 환경은 물론 의료 소송에도 취약한 환경에 있다. 단순히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한다기보다 장래에 대한 고민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수련의 관련 규정에 의하면 전공의들은 한 병원에 소속된 경우 다른 의료기관에 근무할 수 없다“며 ”채권자들은 현재 의사로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없어 급박한 손해가 발생한 상황에 있다“고 강조했다. 채무자인 대학병원 측은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명령 등) 행정 명령을 이행할 의무가 있는 상황에서 가처분이 인용된다면 병원에 대한 다른 처분들이 이뤄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며 가처분 기각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양측에 내달 8일까지 추가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 ”정부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따라 젊은 의사들의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으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관련 민원을 접수한 경기도의사회가 근로기준법에 반한 사직서 수리 금지 횡포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연달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이 건 외에도 2건(각 1명)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접수한 상태라고 했다.
  • “자녀 교육 못끝 낸 채 정년”… 대구시, 다자녀 공무직 계속 고용

    “자녀 교육 못끝 낸 채 정년”… 대구시, 다자녀 공무직 계속 고용

    대구광역시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두자녀 이상을 둔 공무직(예전 무기계약직) 직원의 정년을 연장하기로 했다.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자녀 교육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정년을 맞는 사례가 많아 일정 기간 소득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 고용·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 김인남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고용·노사민정협의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다자녀가구 공무직 계속고용계획’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노동자·사용자·시민·정부를 대표하는 위원으로 구성, 지역 일자리 창출과 건전한 노사문화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5일 시 공공분과위원회가 제안한 ‘다자녀 정규직 근로자 정년 연장(안)’과 관련 고령층 고용 확대와 다자녀가구에 대한 우대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현재 제도적 범위 안에서 시행 가능한 공무직 근로자의 계속고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본청 및 산하 공공기관 별로 단체협약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다자녀가구 공무직 계속고용’ 정책을 정식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정년은 2자녀를 둔 공무직은 1년, 3자녀 이상은 2년 연장된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공무직 근로자에 한정되지만 정년연장이라는 화두를 던짐과 동시에 부수적으로 다자녀 가정을 우대한다는 정책목표가 반영된 것”이라며 “전국적 시행은 국가적으로 검토돼야 할 사안이지만, 대구에서는 노사민정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월급 450만원,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구해요”

    “월급 450만원,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구해요”

    ‘월급 450만원’ 입주 도우미를 구하는 구인 공고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4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라는 구인 모집 글이 올라왔다. 공고문에 따르면 주 5일로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할 경우 월급이 380만~400만원이다. 토요일까지 주 6일 일할 경우에는 한 달에 4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작성자 A씨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가능하신 분을 찾는다”며 “3세와 40일 신생아가 있는데, 큰 애는 엄마가 돌보고, 주로 신생아 위주로 돌봐주실 분을 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신생아 케어 경험이 있으신 분을 우대하고, 가족처럼 함께 하실 분 지원바란다”고 덧붙였다.해당 모집 글은 3600여명이 조회했으며, 현재 21명이 지원한 상태다. 일부 네티즌은 “저 정도 월급은 많이 주는 편 아니다”, “신생아 보기 정말 힘들다”, “근무시간도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월급 대비 노동 강도가 더 높을 거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연봉 5000만원이면 괜찮다”, “괜찮은 가격과 조건이라고 본다”, “내가 하고 싶네” 등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외국인 가사도우미 ‘곧 도입’…“최저임금 이상 받는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필리핀과의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협의가 마무리됐다며, 이달 중 필리핀에서 100명의 가사도우미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6개월 간 시범사업을 거친 뒤 정책 운영 방향을 다시 세부 조정할 계획이다. 필리핀에서 입국하는 100명 외에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력의 가사돌봄 취업 허가도 검토 중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송출국(필리핀) 사정이 있었다. 여러 가지 때문에 꼬였다”며 “지난 주에 보고받기로 이제 거의 확정되어서 언제 몇 명을 선발해 송출하는 명확한 일정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노동개혁의 주요 현안들이 논의될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다음 달 초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위원회 3개가 구성되면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노사정은 근로시간과 계속고용, 이중구조 개선 등의 세부 현안을 ‘일·생활 균형 위원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계속고용 위원회’,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등의 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이 장관은 “저출생 문제를 위해서 많은 이들이 고민해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최저임금위원회의 의사 결정 기준과 원칙, 방식이 있다.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위원회에서 수용성 높은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년 제안했다. 이후 서울시와 고용부가 협의 후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지연됐다. 시범사업은 심층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규모인 100명으로 서울시에서 운영된다. 20~40대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이 우선 이용 대상이다. 당초 오 시장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주자고 제안했다. 시범사업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내국인과 동일하게 최저임금 이상을 받는다. 또 홍콩·싱가포르처럼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입주형이 아니라 출퇴근형으로 운영된다.
  • 교각 공사장서 기사 깔림사고…건설사 대표 등 기소

    교각 공사장서 기사 깔림사고…건설사 대표 등 기소

    전북 진안의 교량 공사 현장에서 트레일러 운전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건설사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24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전북의 한 건설사 대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현장소장 B씨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트레일러 운전자 C(50대)씨는 지난 2022년 5월 26일 오후 3시 47분쯤 진안군 안천면 용담댐 인근 국도 13호 교량 공사 현장에서 125t의 철제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교량 구조물을 교각에 올리는 작업 중 크레인 줄이 풀리면서 교량 구조물이 C씨가 타고 있던 트레일러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건설사는 크레인 작업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이 있음에도 출입 통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인 A씨는 작업계획서를 미작성하고 작업지휘자 미지정 등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 더욱 철저히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적자 삼성·SK ‘법인세 0원’, 이런데도 재정 풀라니

    [사설] 적자 삼성·SK ‘법인세 0원’, 이런데도 재정 풀라니

    법인세 납부 실적 1, 2위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법인세를 1원도 내지 않는다. 반도체 불황으로 지난해 삼성전자가 11조 5300억원, SK하이닉스가 4조 670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969년 창업 초기 적자를 내고는 1972년부터 50년 이상 줄곧 이익을 내온 기업이다. 2022년 상반기에만 7조원 넘는 법인세를 낸 삼성전자의 ‘법인세 0원’은 국가 재정에 긴 그림자를 드리울 전망이다. 두 기업의 작년 적자로 전체 국세 수입의 20%를 차지하는 법인세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예산안 중 국세 수입은 367조 3000억원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05곳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5% 감소한 39조 5812억원이었다. 법인세 수입 예상치는 77조 7000억원이다. 2022년 기업 실적을 토대로 걷었던 지난해 법인세수 80조 4000억원보다 줄어들었다. 세무당국이 지난해 기업 실적을 너무 낙관적으로 설정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펑크가 난 세수 56조원의 큰 부분이 법인세다. 올해는 내수 부진까지 겹쳐 세수 확보가 더 심각한 지경이다. 나라 곳간은 빌 게 뻔한데 쓸 돈은 너무 많다. 저소득 가정의 생계와 자녀 양육을 돕는 지원금인 근로·자녀장려금은 올해 지급액 규모가 지난해보다 9000억원 늘어난 6조 1000억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3조원이 드는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공약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벼르고 있다.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1조원,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 3000억원 지원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 4000억원 증액 같은 민주당 공약에도 적잖은 예산이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정부·여당의 감세 기조, 야당의 적극 재정 요구는 이상적이다. 경제가 잘 돌아가고 기업이 많은 이익을 내며, 내수가 활황이라면 가능하다. 지금은 초우량 기업조차 비상경영에 들어간 경제 위기다. 세수가 모자라면 국채를 찍어야 한다. 모두 미래세대가 짊어질 빚이다. 정부는 내수경기 활성화나 취약계층 지원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불요불급한 지출을 찾아내야 한다. 감세도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고 보류할 수 있는 것은 시행을 늦춰야 한다. 287조원의 사회간접자본(SOC) 공약도 과감히 철회해야 한다. 야당도 수권 정당 면모를 보이려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법안·공약의 살빼기를 국민들에게 보여 줘야 할 것이다. 그것이 협치다.
  • 임산부도 유공자처럼 대우… 충북 창의적 상상력 띄운다[지방튼튼 나라튼튼]

    임산부도 유공자처럼 대우… 충북 창의적 상상력 띄운다[지방튼튼 나라튼튼]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전국 평균 7.7% 감소한 상황에서 충북은 유일하게 1.5% 늘어나며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마냥 좋아할 수 없는 건 전국적으로 출생자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아 인구 자연 감소를 방어하지 못했고,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으로 지방은 소멸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농촌과 지방 소재 기업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지역 대학은 존립 자체를 위협받는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사람이 모이는 살맛 나는 지방을 만들기 위한 해법이 ‘창의적 상상력을 가미한 변화와 혁신’이다. 충북은 혁신적 실험으로 미래를 선도하고자 한다. 출생아 수 증가세를 견인하기 위해 보다 과감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처럼 대우하는 ‘임산부 예우 조례’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난임 시술비 소득 제한 폐지, 난자 냉동 시술 지원, 냉동 난자 보존 생식술 지원 등 난임 극복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하겠다. 임산부 산후조리비 및 교통비 지원, 태교 패키지 지원 등 ‘임산부 패스트트랙’도 본격 추진할 것이다. 반값 아파트 공급, 출산·양육비 무이자 대출 지원 등 파격적인 정책도 병행한다. 하루 8시간의 근로 개념을 벗어난 충북도만의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도 시행한다. 충북은 전국 최초로 도시의 유휴 인력을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로 육성하는 혁신적 일자리 모델을 만들었다. 농촌과 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도시 유휴 인력에게 하루 4시간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성공적 정착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도시농부 프로그램에 6만 5532명의 인력과 2만 17개의 농가가 참여했고 그해 11월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 근로유학생 1만명을 유치해 소멸 위기의 지방과 대학을 살릴 계획이다. 근로유학생이란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유학생들이 학업과 근로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동시 제공하는 제도다. 입국 장벽의 첫 관문인 비자 발급용 재정보증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입학 후에는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 사업을 통해 학업과 근로 병행을 지원한다. 졸업 후엔 도내 기업과 취업 연계를 통해 정착을 돕거나 본국에서 취·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학생들은 미래에 충북과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충북은 창의적 상상력이란 개혁의 팔랑개비를 힘차게 돌려 대한민국의 중심이란 위상에 걸맞은 혁신 정책을 과감하게 실천하는 등 변화를 선도할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대담한 실행력만이 지방을 살리는 묘안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 강서구 2040 직장인 정신건강 챙긴다

    강서구 2040 직장인 정신건강 챙긴다

    서울 강서구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8일 주식회사 잉카인터넷과 ‘2040 직장인 스마일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040 직장인 스마일 프로젝트’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마음 안정,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22년 구가 처음 도입한 이래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근로 시간 등의 제약으로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기업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잉카인터넷은 지식산업 업종으로 평소 근로자들을 위한 업무 환경 조성과 마음 건강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프로젝트 참여에 강한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협약을 통해 센터는 잉카인터넷에 ▲정신건강 척도 및 자율신경계균형검사기기(HRV)를 활용한 마음 검진 및 해석 상담 ▲직무소진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교육 ▲스트레스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체험활동 및 자기돌봄 KIT 제공 등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업체가 10월까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마음건강 친화기업’으로 인증받게 된다. 송현철 센터장은 “이 프로젝트가 정신건강 증진을 통해 직장인들의 활력 있는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직장인들의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도의사회 “전공의 사직서 수리해달라”…가처분신청

    경기도의사회 “전공의 사직서 수리해달라”…가처분신청

    경기도의사회가 전공의 사직서를 수리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정부의 전공의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에 반발해 법원에 전공의 수련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한 첫 심문기일은 오는 24일 오후 4시에 수원지법에서 진행된다. 이번 가처분 신청에는 지방의 모 대학병원 전공의 4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사회는 이 건 외에도 2건(각 1명)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접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의사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따라 젊은 의사들의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으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관련 민원을 접수한 경기도의사회가 근로기준법에 반한 사직서 수리 금지 횡포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연달아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소송을 승소해 정부의 부당한 탄압으로 힘들어하는 전공의를 돕는 동시에 잘못된 행정에도 경종을 울리겠다”고 덧붙였다.
  • 야당, ‘가맹사업법·민주유공자법’ 본회의 직회부…단독 의결

    야당, ‘가맹사업법·민주유공자법’ 본회의 직회부…단독 의결

    야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주축으로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국회 정무위에서 단독으로 처리했다. 23일 야당은 정무위 전체 회의에서 이들 두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각각 총투표수 15표 중 찬성 15표로 의결했다. 이는 민주당 소속 위원 11명과 다른 야당 4명이 찬성표를 던진 결과다. 국민의힘은 간사인 강민국 의원이 홀로 참석했다가 의사진행발언만 하고 퇴장했다. 가맹사업법은 본사를 상대로 가맹점주에 ‘단체교섭권’(근로자의 단체와 사용자가 근로조건의 유지·개선에 관해 의논할 수 있는 권리)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유공자법은 별도의 특별법이 존재하지 않는 민주화운동의 사망자·부상자와 가족 및 유가족도 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을 각각 핵심으로 한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종철·이한열 열사를 비롯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민주화 보상법’을 만들어 보상했지만, 온전한 명예회복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민주유공자법은 민주화보상법에 따라 보상받은 분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유공자 인정을 하기 위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두 법안은 지난해 12월 정무위 전체 회의를 통과했으나,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묶여있는 상태다.민주당 간사 홍성국 의원은 가맹사업법에 대해 “하루가 다르게 유통 빅테크(대형 정보기술)들이 점유율을 높여 가며 거의 독점화되고 있는 과정에서 우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분들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어 민주유공자법과 관련해 “최근 고(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께서 별세하셨다”며 “그 오랜 시간 동안 온전한 예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유공자법은 20여년간 계속 논의가 돼 왔던 사안”이라며 “(여당에서 지적하는) 이런 논란들을 제거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대폭 조정했고, 국가보안법·형법으로 형이 확정된 분들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두 법안에 대해 모두 반대했다. 가맹사업법의 경우 사업자인 가맹점주에게 사실상 노동조합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인 만큼 일방적으로 처리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또 정부와 여당은 민주유공자법에 대해서도 ‘운동권 셀프 특혜법’ 등 이유를 들어 반대해왔다. 국민의힘 간사 강민국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가맹사업법에 대해 “하나의 프랜차이즈에도 다수의 복수노조가 생겨서 본사와 점주 간의 갈등이 커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비난했다. 강 의원은 이어 민주유공자법에 대해 “민주유공자법도 민주당이 국가보훈부에 별도 위원회를 두면 된다고 하지만 민주유공자 심사 기준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 명단이나 공적 사안이 모두 깜깜이인 상태에서 어떻게 심사하느냐”며 “이미 민주화보상법에 의해 1169억원의 보상이 이뤄진 이들을 또 유공자로 예우하자는 것은 기존 국가 유공자나 독립 유공자, 유족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강 의원은 야당 단독 처리에 대해서 “민주주의를 무시한 의회 폭거이자 입법 독재”라며 “이해관계자 간의 대립으로 숙의가 필요한 법안을 다수당이 일방적으로 직회부하는 것은 대화와 타협, 토론과 합의를 중시하는 의회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오는 5월 임시국회에서 해당 법안이 직회부되는 대로 처리할 방침이다.
  • 美·日 만화 그려주는 北?…서버에서 ‘이 작품’ 발견됐다

    美·日 만화 그려주는 北?…서버에서 ‘이 작품’ 발견됐다

    북한 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들이 미국, 일본 제작사들이 만드는 작품에 하청업자로 참여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 업체가 의뢰받아 북한에 하청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38노스는 설정 오류로 인해 지난해 말부터 비밀번호 없이도 서버 내 파일을 확인할 수 있게 된 북한의 한 인터넷 클라우드 서버에서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서버에 업로드된 작업 파일의 몇몇 그림들은 미국,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최신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으로 작업 파일에 중국어 지시문들이 한글로 번역돼 있었다고 38노스는 소개했다. 실제로 서버에서 발견된 한 스케치 파일에는 한글로 ‘고개를 돌리고 앞부분을 직접 원화대로 고치니 원화의 조형이 비교적 정확하다’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그 위에는 중국어가 병기돼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머리 부분에 대한 수정 지시 사항으로 보인다.38노스는 IP가 북한 IT 노동자들의 거점인 단둥, 다롄, 선양 등 중국 동북도시에서 접속한 기록이 있었다고 전하며 “북한 측 파트너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평양소재 ‘4·26아동영화촬영소’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1957년 설립된 4·26아동영화촬영소는 1960년 북한의 첫 아동영화 ‘신기한 복숭아’를 제작한 이래 만화영화 ‘소년장수’, ‘고주몽’, ‘영리한 너구리’ 등을 창작한 북한 만화의 산실이다. 미국 재무부는 4·26아동영화촬영소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38노스는 “북한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이 하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미국, 일본 등의 ‘원청회사’들이 알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없다”며 “중국어로 제작 관련 지시들이 전달된 것을 보면 하청이 여러 단계에 걸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썼다. 이런 식으로 북한 업체가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애니메이션은 미국의 유명 슈퍼히어로 애니메이션 ‘인빈시블’을 비롯해 ‘이야누’, ‘마도구사 달리아는 고개 숙이지 않아’ 등 공개를 앞둔 미국과 일본의 작품이었다. 38노스는 이번 일이 “북한 애니메이션의 수주 실태와 외국 기업들이 어떤 식으로 의도하지 않게 북한 측에 하청을 주게 되는지를 보여준다”며 “또한 외국 회사들이 하청 근로자에 대해 검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 같은 문제 소지를 인지하고 자국 기업에 주의를 당부한 적도 있다. 2022년 중반 미국 당국은 원격 계약을 통해 하청업체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북한 IT 노동자들을 부주의하게 고용함으로써 미국 독자 대북 제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를 위반할 위험이 있다고 자국 업계에 경고했다.
  • “그 나이 먹도록 결혼 안 했냐” 채용서 황당한 질문한 면접관

    “그 나이 먹도록 결혼 안 했냐” 채용서 황당한 질문한 면접관

    “그 나이 먹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뭐 했나요?” 지난달 지방의 한 공공기관 기간제 근로자 채용 면접을 진행 과정에서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실제로 던진 질문이다. 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월 한 지자체 노인복지관 기간제 근로자 모집 면접에 응시했다. 이 자리에서 한 면접관은 A씨에게 나이를 거론하며 “그 나이 먹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뭐 했냐요”라고 업무와 무관한 질문을 했다. 이 면접관은 같은 날 또 다른 지원자에게도 “인상은 좋은데 기가 세게 생겼네요”라며 외모에 대해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복지관 측은 면접관의 부적절한 발언을 제지하거나 주의를 주지 않았고, 이에 모멸감을 느낀 A씨는 면접이 끝난 뒤에 복지관 측에 항의했다. 이후 다른 지원자의 항의가 이어지자 복지관 측은 구두로 형식적인 사과만 했다고 한다. 현행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4조의3에 따르면 구직자에게 키, 출신, 혼인 여부 등 업무와 무관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입증자료로 수집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권익위는 면접 과정에서 부적절한 질문을 한 데 대해 지자체가 A씨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내 복지관에 채용 업무 안내서를 전파하라고 조치했다. 또 다음 면접부터는 제대로 된 자질을 갖춘 면접관을 위촉하도록 지시했다.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채용 면접관의 위촉 및 교육 등에 대한 지도 감독이 소홀히 된 점이 있었다”며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기관들이 면접관 위촉과 교육 등 과정을 점검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진도 교량 보수 작업하던 30대 추락사···중대법 조사

    진도 교량 보수 작업하던 30대 추락사···중대법 조사

    진도에서 교량 보수 작업을 하던 3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교량 보수공사를 하던 작업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전남소방본부와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조도대교 상판에서 A(31)씨가 약 1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온몸을 심하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노후화된 상판을 교체하기 위해 작업용 발판을 설치하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안전모를 비롯한 안전장구는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작업했던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발주처인 진도군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고용청 또한 사고 사업장이 상시근로자 5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속하는 만큼 진도군이 산업재해 예방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다.
  • 경기도,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 확대···2200명에게 25만 원씩

    경기도,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 확대···2200명에게 25만 원씩

    비정규직·특수형태근로종사자 1,980명+초단시간 노동자 220명 6월부터 11월까지 전용 온라인몰에서 여행·여가 상품 구매 가능경기도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지난해보다 200명 많은 2,200명을 대상으로 총 7억 7천만 원 예산을 들여 ‘2024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비정규직, 보험설계사·택배기사·방문 강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1,980명과 상대적으로 더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고 있는 초단 시간 노동자 220명이 대상이다. 초단 시간 노동자는 1주 동안 정해진 근로 시간이 15시간 미만으로, 근로기준법상 연차유급휴가와 유급휴일 등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휴가비 지원은 노동자가 자부담으로 15만 원을 적립하면, 경기도가 2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노동자는 총 40만 원 상당의 여행 적립금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연간 총소득 3,600만 원 이하 만 19세 이상 경기도 노동자로, 오는 5월 2일부터 5월 13일까지 전용 온라인몰(https://ggvacation.ezwel.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6월부터 11월까지 적립금으로 다양한 여행상품, 관광지 입장권,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단, 적립금 60% 미만을 사용하면 다음 연도 휴가비 지원사업 참여에 제한이 있어 적립금을 모두 쓰는 것이 좋다. 김정일 경기도 노동정책과장은 “취약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휴가를 가기 힘든 분들을 위해 마련했다”라며 “휴가비 부담을 덜고 다양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휴가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기고] 장애인 고용, 다양성 실현의 첫걸음

    [기고] 장애인 고용, 다양성 실현의 첫걸음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는 콘텐츠 내 투영된 다양성을 평가하고 이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성·포용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 보고서는 젠더, 인종, 민족성, 장애 등 여러 항목의 다양성 지표를 활용해 넷플릭스 영화와 시리즈의 출연진 및 제작진을 면밀히 분석한다. 넷플릭스의 이러한 노력은 다양성이 결국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임을 인식하고 신속하게 대처한 결과의 산물이다. 한 사회가 얼마나 ‘다름’에 열려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다양성’은 그 사회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최근 많은 국가와 기업에서 이러한 다양성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 시스템이 사회를 한층 성숙시킨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최근 인사 관련 학회에서는 다양성 경영을 주제로 ‘다양성의 긍정적 효과’에 초점을 둔 연구가 한창이다. 이는 다양한 능력과 배경을 갖춘 조직 내 구성원들을 적극 활용해 핵심인재로 양성하는 인사원칙에 기반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장애인 고용도 다양성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때다. 장애인 고용을 다양성의 관점으로 접근한 한 기업이 있다. 전체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장애인 근로자인 이 업체는 스팀세차, 카페 바리스타, 사무업무 등 다양한 직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했고 그 결과 법인 설립 당시에 비해 장애인 고용인원을 9배나 확대했다. 장애인 고용의 양적 확대에만 그치지 않고 장애인 개개인의 능력에 초점을 맞춰 업무능력이 우수한 장애인 근로자를 조직 내 리더로 양성했다. 이러한 회사의 방침은 장애인 근로자가 핵심인재라는 것을 강조하며 누구든지 업무 능력에 따라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지속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능력과 배경을 갖춘 조금 다른 근로자를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고 한데 어우러져 일한 결과 흑자 경영으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4월은 장애인의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에 관한 사업주와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법으로 정한 장애인고용촉진 강조기간이다. 특히 24일에는 장애인 고용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우수기업들과 장애인 모범노동자, 업무 유공자를 포상하고 축하하는 ‘2024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성 실천 차원에서 장애인 고용에 접근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 사회의 내적 성장을 견인하는 ‘다양성의 긍정적 효과’를 얻은 많은 기업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계기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장애인을 고용한 기업이 다양성 실천을 위한 정도(正道)를 힘차게 걷길 바란다. 또 장애인 고용이라는 작은 변화가 일으킬 거대한 사회변화에 동참할 주역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 기업들의 ‘육아 복지’… 법보다 앞서간다

    기업들의 ‘육아 복지’… 법보다 앞서간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임신·출산과 양육을 위한 복지제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과거 최소한의 법정 휴직을 준수했던 ‘소극적 복지’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기업 재량으로 휴직 기간을 2년으로 늘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SK그룹의 배터리 사업 계열사 SK온은 육아휴직을 기존 법정 1년에 추가로 1년 연장해 최장 2년을 쓸 수 있도록 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신 중이거나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이 필요한 구성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SK온 구성원의 평균연령은 국내 결혼 및 출산 평균연령(33.6세)에 가까운 34.5세다. SK온은 임신부를 대상으로는 법정 출산휴가(90일)와 별개로 최장 3개월까지 쓸 수 있는 ‘출산 전 휴직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자녀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에 진학할 때 입학 축하금을 지급하고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생애주기별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도 적극 장려해 이달 기준 SK온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체 휴직자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2년 육아휴직제는 첫 1년은 통상임금의 80%(상한 월 150만원)를 지급하고, 여기에 추가로 직원의 선택에 따라 1년은 무급으로 휴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11년 포스코그룹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년 유급+1년 무급’ 휴직제도를 도입했다. 당시 대표적인 ‘남초 기업’으로 꼽히던 포스코가 여성 친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후 삼성전자가 2015년 6월 육아휴직을 2년으로 연장했고, 이어 현대차그룹과 LG그룹도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육아휴직을 점차 확대 적용하고 나섰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된 육아휴직 확대는 한동안 잠잠했지만, 올해 2월 출산 직원 자녀 1명당 1억원 지급이라는 부영그룹의 파격적인 출산 장려정책 발표를 계기로 재점화됐다. 증권가에서는 NH투자증권이 올해부터 육아휴직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 기업들의 출산·양육 복지는 사회 복지망이 잘 갖춰진 유럽의 주요 대기업이 앞서 있다. ‘복지 천국’으로 불리는 스웨덴의 볼보와 에릭손이 대표적이다. 두 기업 모두 전 세계 모든 구성원에게 성별 구분 없이 최장 6개월의 육아휴직을 제공한다. 휴직 기간만 놓고 보면 한국 기업보다 짧지만 볼보는 휴직 기간 중 월 급여의 80%, 에릭손은 90%까지 지급한다. 예를 들어 월 급여 500만원을 받는 볼보 한국 직원이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 한국 법정 육아휴직 급여 상한인 월 150만원 외에 250만원을 회사가 추가로 지급해 400만원의 급여를 6개월간 주는 방식이다. ‘일한 만큼 받는다’는 문화가 강한 미국은 정부 차원의 출산휴가·휴직 제도는 없지만, 구글과 메타(옛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들이 유급 출산휴가·휴직 복지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면서 월가 금융권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앞서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지난해 9월 성별 구분 없이 급여의 100%를 지급하는 출산휴가(최장 20주)를 도입했다. 박용민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조사팀장은 “국내 기업들의 모성보호제도는 주로 휴가 및 휴직 확대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것이 특징”이라면서 “단기간의 집중 육아에는 유리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경력 단절 등의 우려도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하는 한편 폭넓은 유연근무제를 병행해 근로자의 선택권을 늘리는 것이 저출산의 근본 대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미 새 방위비 분담금 협상 23~25일 하와이서 첫 개시… “합리적 수준 분담”

    한미 새 방위비 분담금 협상 23~25일 하와이서 첫 개시… “합리적 수준 분담”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첫 회의가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린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태우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와 린다 스펙트 미 국무부 선임보좌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양측 협상단이 1차 회의를 갖고 협상을 공식 개시한다. 지난 달 초 양측이 각각 협상에 나설 수석대표를 임명하며 조기 협상에 들어갈 것을 공식화한 뒤 처음 열리는 회의로, 양측은 상견례를 겸하며 방위비 분담에 관한 기본적인 입장을 교환하고 앞으로의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함께 외교부·국방부·기획재정부·방위사업청 관계관 등이 참석하고 미국에선 스펙트 선임보좌관과 국무부·국방부·주한미군 관계관 등이 참석한다.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이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제5조는 주한미군 유지에 따른 경비를 미국이 부담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예외 조치로 SMA를 체결해 1991년부터 한국도 주한미군 주둔 비용 일부를 분담하고 있다. 한국이 내는 분담금은 주한미군이 고용하는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와 군사건설비, 군수지원 등의 명목으로 지원된다. 인건비는 전액 현금, 군수지원은 전액 현물로 지원되고 군사건설비는 설계와 감리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현물로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한미는 지난 2021년 3월 2025년 말까지 유효한 11차 SMA를 타결했다. 당시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은 1조 1833억원으로 그 전해 대비 13.9% 오른 금액이었고, 이후 4년간 매해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기로 했다. 아직 11차 협정 종료를 1년 8개월 남짓 남겨둔 가운데 양측이 조기에 12차 협상에 들어가는 것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방위비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동맹 간 갈등으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조 바이든 정부 역시 방위비 추가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협상을 두고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미 국무부는 이달 초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한미동맹에 대한 강력한 투자”라며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11차 협정도 트럼프 정부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10차 협정이 종료된 뒤에도 공전 상태를 거듭했다가 바이든 정부로 들어서야 타결됐지만 당시 인상 폭은 역대 최고 규모였다. 외교부는 “정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마련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아래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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