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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부천서 공사 중 흙더미 무너져 50대 근로자 사망

    경기 부천서 공사 중 흙더미 무너져 50대 근로자 사망

    경기도 부천에서 50대 근로자가 토사에 묻혀 숨지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23분쯤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에 있는 소사배수지 공사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 50대 A씨가 토사에 매몰됐다. 사고 뒤 A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현장 관계자는 소방에 “공사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졌고, 사람이 매몰됐다”라고 신고했다. A씨는 낡은 상수도 밸브 교체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수지 흙막이 공사 과정에서 옆에 쌓아둔 흙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공사업체의 과실 유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주 4.5일제 전면 도입”…억대 연봉 은행원들 총파업 예고

    “주 4.5일제 전면 도입”…억대 연봉 은행원들 총파업 예고

    국내 은행 노동조합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정부 정책에 맞춰 주 4.5일제 전면 도입을 요구하면서 총파업에 돌입한다. 불경기 속 ‘이자장사’로 나 홀로 호황을 누린다는 비판 속에 억대 연봉을 받은 은행원들이 근무 시간 단축까지 요구하는 것을 두고 벌써부터 여론이 좋진 않다. 2일 금융노조는 전날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94.98%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해 오는 2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산별교섭 핵심 요구안은 임금 5% 인상, 주 4.5일제 전면 도입, 신규 채용 확대, 정년 연장 등이다.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앞에서 성실교섭촉구 결의대회를 여는 데 이어 16일에는 광화문 광장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하는 등 26일까지 투쟁 강도를 높여간단 계획이다. 파업이 예고대로 실행되면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금융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업무를 전면 중단한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2002년 주 5일제 도입도 가능한 산업부터 시작해 확산한 것처럼 금융산업이 먼저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임금삭감 없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기업 부담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와 함께 영업점 운영시간이 축소될 경우 고객들의 불편함도 커질 수 밖에 없단 지적이 나온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2023년 1억 1265만원으로 전년보다 3.1% 올랐고, 지난해엔 이보다 2.0% 오른 1억 1490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4%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로 금융소비자들의 여론도 싸늘하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은행 앞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노모 씨는 “지금도 은행 영업이 오후 4시 30분까지라 반차를 쓰고 왔다. 여기서 더 근무 시간이 줄어들면 집 계약을 앞두고 대출을 제때 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금융권은 연봉도 높고 근무 여건도 다른 직종에 비해 좋다. 주 4.5일제를 위한 파업이 상생하는 입장에서 타당한지 의문”이라며 “금융권이 주 4.5일제를 시행한다고 해서 다른 업종이 따라갈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근로자 간 위화감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사들의 개인 일탈·내부통제 실패 등으로 인한 금융당국의 기관·개인 제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달갑지 않은 여론에 한몫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가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받은 제재 건수는 총 18건으로 집계됐다. 2023년 한해 총제재 건수가 21건이었는데, 올해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이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한 제재가 이뤄진 지난해엔 무려 45건의 증선위 제재를 받았다.
  • 지게차 묶여 학대당한 이주노동자…한국서 ‘재취업’ 성공했다

    지게차 묶여 학대당한 이주노동자…한국서 ‘재취업’ 성공했다

    벽돌 더미에 비닐로 묶여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인권침해를 당한 이주노동자가 시민 단체의 도움으로 새로운 일터를 구하게 됐다. 2일 전남노동권익센터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적 A(31)씨는 전날부터 전남 모처에 있는 공장에 취업해 첫 출근을 했다. A씨는 애초 같은 국적의 근로자들이 많은 울산 지역으로 사업장 변경을 희망했는데, 자신을 도와준 시민 단체가 있는 전남 지역에서 계속 근무하고 싶다는 의사를 센터에 전달했다. A씨의 재취업 과정에는 전남노동권익센터를 비롯해 전남도와 나주시 등 지역사회가 함께 나섰다. 의료 지원과 심리 상담, 행정 절차 안내 등이 병행되면서 안정적인 정착을 도왔다. 문길주 센터장은 “A씨가 도움을 받은 전남 지역에서 계속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권유린은 근절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입국한 A씨는 두달여 만인 지난 2월 나주의 한 벽돌공장에서 벽돌 더미와 함께 묶여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등 가혹행위를 겪었다. 노동인권단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가해자가 A씨에게 “잘못했어? 잘못했다고 해야지”라고 말하는 모습도 담겼다. 해당 장면은 촬영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러한 인권 침해 사실을 언급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하면서 관심이 커졌다. 경찰은 한국인 지게차 운전자와 범행을 방조한 외국인 노동자 2명 등 3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 “홀로 키우는 딸 위해 육아휴직…복직했더니 새벽에 퇴근하라네요”

    “홀로 키우는 딸 위해 육아휴직…복직했더니 새벽에 퇴근하라네요”

    육아휴직 후 복직한 근로자에게 새벽 근무 등 육아와 병행하기 어려운 근무 조건을 강요하는 것은 남녀고용평등법 취지에 어긋나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는 사회재활교사 A씨가 장애인 공동주거시설을 운영하는 경북 포항의 한 사회복지법인 B재단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지난 7월 확정했다. 시각장애인인 A씨는 2019년 1월부터 B재단 시설에서 사회재활교사로 근무해왔다. 육아휴직 전 A씨는 오전 11시부터 휴게시간 1시간을 포함해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시간외 근무로 오전 9~11시 요일을 정해 근무했다. A씨는 2020년 5월부터 1년간 홀로 키우는 딸을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썼다. 그런데 A씨 근무 조건은 육아휴직을 다녀온 뒤 변경됐다. B재단은 휴직 기간 만료를 앞두고 매일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일하고 요일을 정해 오전 6시~8시까지 시간 외 근무를 하라고 지시했다. A씨는 육아휴직 전 장애인고용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의 직업생활을 지원하는 근로지원인 서비스를 제공받아 왔는데, B재단은 복직을 앞두고 ‘A씨의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으므로 출근한 이후에 근로지원인 채용에 관해 결정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A씨는 “새벽 1시에 퇴근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고,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병행하기도 어려운 시간대”라며 근무 시간을 조정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복직한 A씨가 휴직 전 근무시간이던 오전 11시에 출근하자 재단은 A씨에게 무단결근 취지의 경고장을 18차례 발송하고 그해 6월 면직처리했다. A씨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정상적인 근무를 할 수 없게 하는 위법한 업무지시이므로 그 위반을 이유로 하는 이 사건 면직처분은 무효이고, 면직처분으로 인해 받지 못한 임금을 달라”며 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모두 A씨의 손을 들어줬다. 1·2심은 재단의 근무조건 변경이 남녀고용평등법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을 어긴 업무지시라고 보고 위법 지시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취한 면직처분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남녀고용평등법 19조의2는 육아휴직을 이유로 업무상 또는 경제상 불이익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대법원도 이런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판결을 확정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폭염 중 재난안전실이 건설근로자 생명·건강 지켜줘야”

    남창진 서울시의원 “폭염 중 재난안전실이 건설근로자 생명·건강 지켜줘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 1일 제332회 임시회 서울시 재난안전실 업무보고에서 무더위 폭염경보가 발령된 날 일부 공사현장은 서울시 방침을 따르지 않고 폭염 속에서 건설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지적하며 철저한 폭염 안전 관리를 주문했다. 지난 7월 7일 서울시 재난안전실이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 발주 야외 건설현장은 건설근로자 보호를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 작업을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민간 건설 현장에도 적극 안내하겠다고 했으나 7월 8일 서울시 기온이 34~37도까지 올라가 폭염경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일부 건설현장에서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이 지적한 건설현장은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창동의 A현장과 중구 남산 밑 민간 건축공사장(서울 창조산업허브조성 공사장 옆)이었고 확인을 위해 영상이 촬영된 시간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로 하루 중 폭염이 절정인 시간대였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온열질환 산업재해의 46%가 건설업에서 발생하고 있고 지난 7월 경북 구미에서 외국인 건설근로자가 폭염으로 사망한 사고가 있었으며 점차 폭염 기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건설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확인한 현장 점검이었다. 재난안전실장은 남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일부 현장에 미흡한 면이 있었다며 폭염으로 인한 건설현장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관계 기관에도 충분히 통보해 관리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남 의원은 “안전은 100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서울시가 관리 감독하지 않으면 건설근로자들은 폭염과 같은 악조건에서 무리한 작업으로 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보다 면밀한 관리와 홍보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높아진 폭염의 위험으로 고용노동부는 7월 11일 폭염안전 간담회를 실시했고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체감온도 33도 이상에서는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추가하고 지키지 않는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특히 사망 사고의 경우에는 7년 이하 징역에도 처할 수 있게 강화됐다.
  • ‘중대재해’ 공공기관장 해임 추진… 산재 사망자 분기마다 공시

    공공기관 작업 현장에서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해당 기관장을 해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지난달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하반기에 법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안전경영’을 공공기관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중대 재해 발생에 책임이 있는 기관장을 해임할 수 있는 규정을 ‘공공기관 운영법’에 명문화하기로 했다. 또 기재부가 해마다 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안전경영 책임’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새로 반영한다. ‘안전 및 재난관리’ 지표 중 ‘산재 예방’ 분야 배점(현재 100점 만점에 0.5점)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향한다. 기관의 혁신 성과 가점 항목에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 지표를 신설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안전관리 능력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안전관리등급제 대상 기관은 모든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으로 확대한다.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한 등급 평가 지표의 배점도 대폭 높인다. 안전 관련 경영공시도 강화된다. 산재 사망자 공시는 연 1회에서 분기 1회로 횟수가 늘어나고, 부상자 수 공개도 의무화된다. 기관별 ‘2인 1조’ 근무 체제가 잘 지켜지는지 조사해 안전관리등급 평가에 반영한다. 한편 내년 예산을 728조원까지 대폭(8.1%) 늘리는 것에 발맞춰 공공기관도 ‘확장재정’에 나선다. 구 부총리는 이날 ‘2025~2029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논의하면서 “새 정부 국정운영 핵심 과제에 제대로 투자하는 성과 중심의 전략적 재정 운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주택과 도로 등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한국전력),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투자(한전 발전 자회사),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주택매입임대 사업(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의 부채는 더 불어날 전망이다.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35개 공공기관의 총부채는 올해 720조 2000억원에서 내년 761조 2000억원으로 41조원(5.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부채비율(자기자본 대비 총부채)은 빚보다 자산이 더 늘어 올해 202.2%에서 내년 194.1%로 줄어든다.
  • 광주광역시 광산구 작업장서 폭발 사고···50대 1명 숨져

    광주광역시 광산구 작업장서 폭발 사고···50대 1명 숨져

    광주의 한 공장 작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0대 1명이 숨졌다. 1일 오후 4시 56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비아동 한 금형 가공 작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립식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작업장 내부에 있던 50대 근로자 A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폭발 파편으로 작업장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3대와 맞은편 공장 2곳이 일부 파손되기도 했다. 사고가 난 작업장은 A씨가 운영하는 1인 작업장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폭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북 포항서 LNG 배관 가스 누출…통행 제한 및 누출 지점 조사

    경북 포항서 LNG 배관 가스 누출…통행 제한 및 누출 지점 조사

    겅북 포항 한 도로에 매설된 LNG(액화천연가스) 배관에서 가스가 누출돼 당국이 수습에 나서고 있다. 1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리 왕복 2차로 도로에서 가스가 누출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는 인근에서 진행 중인 인근에서 상수도관로 공사를 진행하던 현장 근로자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학전리 가스 기지에서 남구 일대와 포항철강공단 등으로 들어가는 배관이 묻혀 있다. 시는 안전을 위해 도로 옆에 배기구를 설치해 가스 잔량을 빼내고, 공사 지점을 비닐로 덮는 등 조치를 진행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유강리 가스 누출 지점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연일읍, 효곡동 등 주민 안내로 안전사고 예방 및 통행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위험성은 현저히 낮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스누출지점 인근에 신속히 가스계측기를 설치해 수시로 상황을 체크할 계획”이라고 했다.
  •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동시 압수수색…코레일 전 사장 피의자 신분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동시 압수수색…코레일 전 사장 피의자 신분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부선 열차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노동 당국이 1일 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코레일 법인과 한문희 전 사장, 하청업체 대표 등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경찰청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합동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 본사와 대구본부, 서울에 있는 하청업체 본사 등 3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과 노동청 근로감독관 등 70여명이 동시에 투입돼 열차 사고 관련 서류와 PC,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수사관 등은 코레일 본사에서 관제실과 안전계획처·산업안전처 등을 관할하는 안전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코레일 대구본부에서는 산업안전과 안전계획 업무를 담당하는 안전보건처와 기관사 근무표를 작성하는 승무처 등 사고와 직접 관련된 4개 부서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오전 10시쯤 경찰 수사관 10여명과 노동청 근로감독관 2∼3명은 파란박스와 휴대용 짐수레 등을 들고 코레일 대구본부에서 본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이 들어간 출입문에는 ‘철도사고 조사 중 관계자 외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었다. 수사당국은 이번에 확보한 압수물을 통해 사고 경위, 철도 진입 허가 여부, 작업 사전 계획, 운행 중인 열차에 의한 충돌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미 지난주 소환 조사했던 참고인 중 일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도 그동안 코레일과 하청업체로부터 작업계획서와 안전교육 일지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했으며, 압수수색에 앞서 관계자 일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집행된 압수수색 영장에는 코레일 법인과 이번 사고 이후 사퇴한 한문희 전 사장, 하청업체 대표 등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청은 또 부상자 5명 중 경상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쳤다. 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는 “그간 조사에서 일부 범죄 혐의점을 포착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됐다”며 “경상자들이 진술한 사고 당시 상황과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비교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코레일이 보관 중인 서류에 보안이 설정돼 있어 해제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서류의 양도 방대해 선별 작업을 하는데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와 관계자들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은 코레일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 근처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을 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현장 근로자 5명이 다쳤다. 숨지거나 부상한 하청업체 근로자 6명 가운데 2명은 당초 해당 업체가 작성한 작업계획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으로 드러났다.
  • 경찰·노동청,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코레일 강제수사…압수수색 나서

    경찰·노동청,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코레일 강제수사…압수수색 나서

    사상자 7명이 발생한 ‘경부선 열차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1일 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부터 합동해 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 하청업체 본사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70여명이 동시에 투입돼 관련 서류와 PC,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 중이다. 이들은 확보한 압수물을 통해 사고 경위,철도 진입 허가 여부, 작업 사전 계획, 운행 중인 열차에 의한 충돌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주 소환 조사했던 참고인 중 일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그간 작업계획서와 안전 교육 일지 등 관계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임의 제출 받고, 코레일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은 코레일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 근처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을 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현장 근로자 5명이 다쳤다. 숨지거나 부상한 하청업체 근로자 6명 가운데 2명은 당초 해당 업체가 작성한 작업계획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으로 드러났다.
  • 미성년 3자녀 이상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 49세대 모집

    미성년 3자녀 이상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 49세대 모집

    무주택가구 대상, 임대 기간 2년·최장 20년 거주 가능 수원특례시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9월 1일 기준으로 가족 모두 수원시에 2년 이상 연속해 주민으로 등록돼 있고, 미성년 자녀(태아 포함)가 셋 이상인 무주택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세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이면서 국민임대주택의 자산 기준(총자산 3억 3700만 원, 자동차 가액 3803만 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수원시는 신청 세대의 수원시 거주 기간과 자녀 수, 소득 수준, 무주택 기간 등의 배점 기준에 따라 상위 49세대에게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매입임대주택을 임대한다. LH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도 이사 없이 보증금·임대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임대 기간은 2년이고, 조건을 충족하면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수원시가 월 임차료와 보증금을 지원해 관리비만 내면 된다. 수원시는 지금까지 총 151가구에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을 지원했다.
  • 인구감소지역 中企 직장인 ‘천원의 아침밥’… 초등 늘봄학교 1~2학년 주 1회 ‘과일 간식’

    인구감소지역 中企 직장인 ‘천원의 아침밥’… 초등 늘봄학교 1~2학년 주 1회 ‘과일 간식’

    한 달 6만원 ‘대중교통 정액패스’지하철·버스 20만원까지 이용자산 형성 돕는 청년미래적금도 내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지정·고시한 ‘인구감소지역’의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원은 1000원만 내면 구내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초등학교 1·2학년생 중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60만명에는 일주일에 한 번 컵에 담은 ‘과일 간식’이 제공된다. 월 최대 14만 5000원의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대중교통 정액패스와 청년 자산 형성을 돕는 청년미래적금도 새로 생긴다. 31일 정부의 ‘2026년 예산안’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구의 중소기업 근로자 5만 4000명에게 월 4만원의 식비를 제공하는 ‘직장인 든든한 한 끼’ 시범 사업(79억원)이 실시된다. 인구감소지역은 인천(강화군, 옹진군)과 경기(가평군, 연천군)을 제외하면 모두 비수도권 지역으로 인구 감소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지역을 뜻한다. ‘천원의 아침밥’ 제도는 단가가 5000원이면 정부가 2000원, 지방자치단체가 1000원, 기업이 1000원을 지원하게 된다. 단가가 1만원이더라도 정부 지원액은 2000원이지만, 7000원을 기업·지자체가 부담하기 때문에 근로자가 내는 돈은 그대로다. 다만 가격대는 통상 5000원에 맞춰질 전망이다. ‘든든한 점심밥’은 4만원 한도 내에서 밥값을 20%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대중교통 정액패스는 월 5만 5000~6만 2000원을 내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2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이용권이다. ‘청년미래적금’은 소득 6000만원 이하 19~34세 청년이 월 50만원 이내로 내면 정부가 6%(일반)·12%(중소기업 취업)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 기업 선호 고령자 고용 ‘재고용’이 61%, ‘정년 연장’은 333%

    기업 선호 고령자 고용 ‘재고용’이 61%, ‘정년 연장’은 333%

    기업 10곳 중 6곳은 60세 이상 근로자의 고용방식과 관련해 ‘재고용’을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정년제를 운용 중인 전국 30인 이상 기업 1136개를 대상으로 ‘고령자 계속 고용에 대한 기업 인식 및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61.0%가 60세 이상 근로자의 고용방식으로 재고용을 택했다고 31일 밝혔다. 재고용이란 정년에 도달한 근로자와 기존 근로관계 종료 후 새로운 근로계약을 체결·고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경총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60세 이상 고용방식과 관련해선 재고용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재고용되는 60세 이상 근로자의 적정 임금과 선정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50.8%가 ‘퇴직 전 임금 대비 70∼80% 수준’이라고 답했다. 또 재고용되는 60세 이상 근로자는 업무 성과, 결격사유 여부 등을 평가하는 선별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84.9%에 달했다. 반면 희망자 전원을 재고용해야 한다는 응답 기업은 전체의 15.1%에 불과했다. 경총은 “고령 인력의 지속 가능한 계속 고용을 위해서는 기업의 현실을 반영한 임금 조정과 선별작업이 필수적 요소임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법정 정년 후 인력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으로는 ‘고령 인력 채용 시 세제 혜택 부여’(47.7%)와 ‘고령 인력 인건비 지원’(46.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총은 고령 근로자에 대한 높은 인건비와 고용 경직성에 대한 부담이 기업의 인력 활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고령 인력 활용 활성화를 위한 인사·임금제도 정비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 60세 법제화 이후 최근까지 임금체계를 개편한 경험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 기업의 61.4%는 경험이 없다고 말했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 비율도 56.8%에 달했다. 이중 재고용을 실시한 기업에 계약 기간을 묻자 ‘12개월’이라는 응답이 85.7%로 가장 많이 나왔다.
  • ‘임대료 부담 못 버텨’ 홈플러스 5개점 11월 문 닫는다

    ‘임대료 부담 못 버텨’ 홈플러스 5개점 11월 문 닫는다

    기업 회생 전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홈플러스가 임대료 협상이 결렬된 5개점에 대해 오는 11월 16일로 폐점일을 확정했다. 3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수원 원천·대구 동촌·부산 장림·울산 북구·인천 계산점이 오는 11월 16일 문을 닫는다. 이들 5개점은 지난 13일 홈플러스가 임대주와의 임대료 조정 협상이 결렬된 데 따라 폐점하겠다고 밝힌 15개점 중 일부다. 나머지 10개점도 내년 5월까지 순차 폐점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 5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경영환경은 개선되지 않고 자금 압박이 점차 가중되는 상황”이라면서 “자금 압박을 완화하고 회생기반을 다지기 위한 고강도 자구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폐점 계획 15개점의 연간 영업손실만 8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홈플러스 측의 주장이다. 지난 3월 회생 절차를 개시한 홈플러스는 최근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 인가 전 M&A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절차가 무산된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뿐 아니라, 10만명에 이르는 근로자와 협력사 직원들의 생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126개에 달했던 홈플러스의 마트 수는 오는 2027년까지 102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임대료 협상 결렬에 따른 폐점 외에도 계약 만료, 재개발 등에 따른 폐점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 안산 단원구 선부점은 점포 노후화와 장기적인 실적 부진에 따라 이날 마지막 영업을 했다. 지난달 31일 문을 닫은 부천 상동점, 이달 13일 폐점한 대구 서구 내당점, 올 하반기 폐점 예정인 동대문점은 향후 건물 재개발 후 재입점한다는 예정이다. 다만 재개발 자체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향후 일정은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폐점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입점 업주들의 생계 곤란, 지역 상권 타격 등을 우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폐점 예정인 5개점의 직영 직원 468명과 전환 배치 면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매장 내 입점 업주들과도 복구 비용 면제 등을 제시하며 소통을 진행 중이란 설명이다.
  • 천안서 도로포장 공사중 60대 근로자 사망

    천안서 도로포장 공사중 60대 근로자 사망

    30일 오후 1시 53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일원에서 도로포장 공사를 하던 60대 근로자 A씨가 아스콘 표면을 압착하는 타이어 롤러 장비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장비가 후진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국민성장펀드·청년미래적금…금융위 내년 예산 27% 증액한 5.3조

    국민성장펀드·청년미래적금…금융위 내년 예산 27% 증액한 5.3조

    금융위원회가 내년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올해보다 1조 1124억원(26.6%) 증액한 5조 296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서민·청년 등 금융약자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100조원 이상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재원으로는 1조원을 편성했다.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화성화투자펀드’ 재원 1000억원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핀테크 지원사업을 위한 예산은 121억원이다. 햇살론뱅크, 근로자햇살론, 햇살론15,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정책서민금융 상품들은 민간 재원의 ‘햇살론 일반보증’과 정부 재원의 ‘햇살론 특례보증’으로 통합 조정한다. 전 업권에서 이러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청년 정책대출인 햇살론 유스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이러한 정책서민금융에는 일반회계 1000억원, 복권기금 3500억원 등 정부재정 4500억원을 투입해 2조 63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청년 종잣돈 마련을 돕기 위한 ‘청년미래적금’에도 7446억원을 신규 편성하면서 밑그림을 내놨다. 청년이 매월 최대 5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6%의 매칭비율로 기여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한 청년에 대해서는 납입금의 12%를 매칭해 지급한다.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소상공인 연매출 3억원 이하)이면서,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이 대상이다. 만기는 3년으로 설정했다.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는 것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금리나 운영방식, 전임 정부의 청년도약계좌와의 연계방안 등 세부 사항은 예산안 확정 후 마련한단 계획이다. 금융위의 내년 예산안은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된 뒤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12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 사업주가 산재 숨기면… 신고 포상금 최대 500만원

    사업주가 산재 숨기면… 신고 포상금 최대 500만원

    정부가 산업재해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산재 예방시설과 안전 인력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산재를 은폐한 사업주를 신고하면 포상금도 최대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고용노동부의 산재 예방 투자 확대와 고용안전망 강화 예산은 내년 17조 6000억원으로 올해(16조원)보다 1조 6000억원(10.0%) 증액됐다. 산재 예방시설과 안전 인력 등 ‘안전한 사업장’ 관련 예산을 올해 1조 3000억원에서 내년 1조 5000억원으로 늘렸다. 영세사업장·건설 현장 1만 7000곳에 추락 방호망, 끼임·충돌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산재 예방 융자 지원 물량을 2600곳에서 3만 54곳으로 늘린다. 이를 위한 예산은 내년 5388억원으로 올해(4588억원)보다 17.4% 늘렸다. 안전보건 컨설팅 예산은 내년 820억원으로 올해보다 28.7% 확대했다. 일터 지킴이 1000명을 선발해 건설과 조선업 등 주요 산재 발생 업종에 배치한다. 현장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한 예산 446억원이 내년에 새롭게 배정됐다. 내년부터 사업주의 산재 은폐 사실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한 예산은 111억원으로 확정됐다. 사업주의 산업안전 보건기준 규칙 위반 신고 시 50만원, 산재 은폐 등 고의적 법 위반 신고 시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취약 노동자 보호 예산은 올해 2조 3000억원에서 내년 2조 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도산 사업장의 체불된 임금을 국가가 대신 지급하는 대지급금 지급 범위를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한다. 임금체불 근로자의 생계보장을 위해서다. 대지급금 범위 확대 예산은 내년 7465억원으로 올해보다 41.0% 증액됐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주 4.5일제를 도입하려는 중소기업에는 월 20만~50만원 장려금을 지급한다. 안전 관리 업종이라면 10만원 더 받는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277억원을 새로 반영했다. 육아기 부모 2000명의 10시 출근제를 보장하기 위해 사업주에 월 3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도 새로 시작한다. 내년 예산에는 31억원이 새롭게 편성됐다. 근로감독관을 내년까지 1300명 늘리기로 한 만큼 업무지원 예산은 올해 172억원에서 내년 1126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취약계층 구직활동을 돕기 위한 구직촉진 수당을 월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늘리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인원을 30만 5000명에서 35만명으로 확대한다. 실업자 보호를 위한 구직급여 지급 대상은 161만 1000명에서 163만 5000명으로 확대한다. 자영업자 실업급여 지급 대상도 3000명에서 4000명으로 늘린다. 이를 포함한 고용안전망 강화 예산은 올해 12조 4000억원에서 내년 13조 3000억원으로 증액됐다.
  •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세계환경산업교육진흥원, 방글라데시 E9 우수근로자 연계 업무협약 체결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세계환경산업교육진흥원, 방글라데시 E9 우수근로자 연계 업무협약 체결

    사단법인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와 사단법인 세계환경산업교육진흥원이 방글라데시의 E9(고용허가제) 비자를 소지한 우수근로자를 국내 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연계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환경산업교육진흥원은 방글라데시 BOESL(해외고용서비스공사)로부터 정식 임명을 받은 전문기관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는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인력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방글라데시 우수근로자 선발 및 체계적 교육 지원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 매칭 ▲근로자의 권익 보호 및 ESG 기반 근로환경 조성 ▲양국 간 지속 가능한 국제고용 협력 모델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경용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 회장은 “BOESL이 공식 임명한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E9 근로자들의 안전정인 정착과 관리 및 ESG 경영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식 세계환경산업교육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인력 연계를 넘어,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지속가능한 고용 모델을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은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를 확보함과 동시에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나아가 한국과 방글라데시 양국 간의 상생 협력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 순천 펜션 수영장에서 60대 청소 근로자 숨져

    순천 펜션 수영장에서 60대 청소 근로자 숨져

    순천 대룡동의 한 펜션 수영장에서 60대 청소 근로자가 물에 빠져 사망했다. 29일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2분쯤 이 곳 수영장에 60대 남성 A씨가 빠져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해당 펜션에서 일을 해왔다. 경찰은 A씨가 청소를 하다 수영장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지하철 첫차 앞당기기’ 졸속 추진…설익은 정책이 시민 기대 짓밟았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지하철 첫차 앞당기기’ 졸속 추진…설익은 정책이 시민 기대 짓밟았다”

    서울특별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27일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지하철 첫차 시간 30분 앞당기기’ 정책이 설익은 발표와 무책임한 추진으로 시민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홍 의원은 먼저 “새벽 근로자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 첫차 시간을 30분 앞당겨 오전 5시부터 운행하겠다는 정책을 환영한다. 환경미화원, 경비원, 배송업 종사자 등 우리 사회 필수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출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사회적 형평성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 5월 21일 이 사업을 8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8월이 되어서도 구체적인 시행 방안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정책 발표 당시 서울교통공사와 노동조합에 대한 사전 협의나 검토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 의원은 “정책을 발표한 주체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고 ‘노사 합의 사항’이라며 뒷짐만 지고 있는 교통실의 태도는 시민 입장에서 매우 무책임하고 불쾌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에 대해 “단순히 서울교통공사에 맡겨두지 말고 교통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시민의 편익을 높이는 좋은 정책에 대해 교통실과 공사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에 대해서는 “반대의 이유로 공사의 경영상 문제를 제기하고 이 사업을 연계하는 것은 많은 시민들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 새벽 근로자들 역시 같은 시민이자 노동자라는 점을 잊지 말고, 시민의 공익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무조건적 반대보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건설적 협력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서울시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향후 정책 발표 시 충분한 사전 검토와 이해관계자 협의를 거치고, 한번 발표한 정책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지고 실현시키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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