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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시,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찾아 광역 급행버스 신설 및 친환경 2층버스 도입 건의

    오산시,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찾아 광역 급행버스 신설 및 친환경 2층버스 도입 건의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24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해 서울행 광역 급행버스 추가 노선 및 친환경 2층버스 도입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일정에는 이권재 시장을 비롯한 교통정책과장, 버스운영팀장 등 시청 주요 관계자도 배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강희업 대광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세교2지구 본격적인 입주 시작에 따라 수년 내 인구 30만 시대가 예측되는 만큼 그에 걸맞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며 “대중교통 정책은 도로교통 정책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강 위원장은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광역버스 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잘 들었다. 오산시의 현안을 세심히 살펴 보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이 시장이 제출한 건의서에는 ▲가장산업단지↔서울역 ▲세교2지구↔서울역 ▲원도심↔잠실역 간 광역 급행버스 신설 내용도 포함돼 있다. 오산시의 경우 현재 원도심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5200번·5300번·1311번(강남역), M5532번(사당역) 광역버스가 운영 중이다. 모두 서울 남부권으로 집중돼 있으며, 세교2지구, 가장산업단지에서 서울로 향하는 노선이 사실상 전무하다. 이에 오산시는 건의한 광역버스가 신설되면 서울 남부권역으로만 집중 돼 있던 것이 서울역(강북)·강남역(서울남부)·잠실역(서울동부) 3개 권역으로 분산되어 이용객 쏠림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가장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여 근로자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입장을 대광위에 전달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원도심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이 소수 노선으로 수요가 초과된 상태고, 7월부터 세교2지구 본격 입주가 시작돼 수요 요구는 더 극심해질 것”이라며 광역 급행버스 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산시는 친환경 2층 버스의 도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현재 오산시에 투입된 2층버스는 내연기관(디젤)을 사용하는 버스다. 오산시 관계자는 “2층 버스는 단층 버스 대비 1.5배 정도의 수송력을 갖추고 있다”며 “다만 우리 시에서 운행 중인 2층 버스 전체가 내연기관 버스인 점을 비춰볼 때 그 어느 도시보다도 친환경 2층버스 도입 순위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 “2018년 선수촌, 2019년 일본”…이다영, ‘성폭력 매뉴얼’까지 올렸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일본”…이다영, ‘성폭력 매뉴얼’까지 올렸다

    최근 배구선수 김연경에 대한 폭로성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는 배구선수 이다영이 이번에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대응 매뉴얼’을 공유해 관심이 쏠린다. 이다영은 23일 인스타그램에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고 적으면서 ‘직장 내 성폭력 예방·대응 매뉴얼’을 캡처한 이미지를 올렸다. 이다영이 언급한 2018년 선수촌과 2019 월드컵 일본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FIVB 여자 배구 월드컵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다영은 직장 내 성희롱 판단 기준인 성적인 언동 예시와 성희롱 행위로 인한 피해 내용도 캡처해 올렸다. 이다영이 올린 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성폭력 예방·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직장 내 성폭력은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다른 근로자에게 직장 내 지위나 업무와 관련 있는 경우를 이용해 성적 굴욕감, 혐오감을 일으키거나 불응의 이유로 고용상 불이익을 주는 행위다. 육체적 행위에는 ▲신체적 접촉이, 언어적 행위에는 ▲외모에 대한 평가 ▲음란한 농담 ▲성적인 관계를 강요하거나 회유하는 행위, 시각적 행위에는 ▲음란한 사진과 그림 등 출판물을 보여주는 행위 ▲성기를 고의적으로 노출하거나 만지는 행위가 포함된다.이다영, 김연경에 ‘일방적인 저격’…메시지도 공개 이다영은 1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연경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일방적인 저격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지에서 이다영은 “저 진짜 너무 힘들다. 하루하루 연습할 때마다 무서웠고 겁났다. 언니가 무시하고 싫어하는 거 시합할 때나 연습할 때나 다들 다 아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도 정말 잘한 거 없고 자꾸 언니 거슬리게 싫어할 행동들만 해서 언니가 더 그러시는 거 안다. 제가 언니 불편하지 않게 거슬리지 않게 하려고 하는데 저 조심하겠다. 그러니까 언니도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마음 푸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경은 “그냥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섭고 해도 참아. 나도 너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으니까”라고 짧게 답했다. 이다영은 이튿날인 19일에도 김연경에게 따돌림을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그는 “김연경과 사적 관계로 인해 받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에서도 애들 앞에서 술집 여성 취급하고 ‘싸 보인다 나가요 나가’,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와라’라고 하는 등 애들 앞에서 얼마나 욕하고 힘들게 했는데”라고 주장했다.이다영과 김연경의 악연은 2020년부터 시작됐다. 이다영은 2020~2021시즌 당시 SNS에 흥국생명에서 같은 팀으로 뛰었던 김연경의 갑질을 토로하는 듯한 메시지를 거듭 남겼다. 하지만 화살은 본인에게 향했다. 논란이 커지자 쌍둥이 자매와 초·중학교 시절 함께 운동했던 피해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매의 학교폭력 가해 내용을 폭로했다. 이후 쌍둥이 자매는 사실상 국내 리그에서 방출됐다. 지난 5일 이다영은 국내에서 비시즌을 보내고 출국하기 전 김연경에 대해 “그때 당시 왜 그렇게 괴롭히고 힘들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며 “흥국생명에 있는 동안 단 한 번도 내가 올리는 공을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연경 측 “악의적으로 작성된 보도자료, 유튜버 ‘강경 대응’” 이에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김연경 선수와 관련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등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다”고 대응을 예고했다.
  • 무안군, 필리핀 실랑시 계절근로자 89명 입국

    무안군, 필리핀 실랑시 계절근로자 89명 입국

    전남 무안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필리핀 계절근로자 89명이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계절성이 있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단기간에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업종에 외국인들이 90일 또는 5개월간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무안군에서는 필리핀 실랑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2022년에는 107명, 올해 상반기 53명에 이어 하반기에 89명이 계절근로자로 입국했다. 이번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89명은 무안지역 28 농가에 배정돼 양파 정식과 고구마 수확 등 농번기 일손을 지원하게 된다. 계절근로자들은 23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고용 농가와 함께 근로기준과 인권 보호, 준수사항 등의 교육을 받은 후 농가로 배치됐다. 이번 입국에는 필리핀 실랑시 의원 등 관계자 5명이 함께 입국해 계절근로자들의 근무 상황 등을 점검하고 앞으로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무안군은 또 2023년도 하반기에 관내 거주 결혼이민자의 가족과 친척 초청방식 제도를 도입하여 결혼이민자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맞춰 근로자 46명의 입국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 연장 제도를 통해 상반기 입국자 중 23명이 하반기에도 계속 근무를 희망하고 있어 총 15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하빈기 농촌 일손을 돕게 된다. 서명호 농정과장은 “필리핀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무안군의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만큼 근로 기준과 인권 보호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겠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모범적으로 안착하고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법 “추가 근로 임금 소송…실제 근로 시간 법정수당보다 많이 줬는지 따져야”

    대법 “추가 근로 임금 소송…실제 근로 시간 법정수당보다 많이 줬는지 따져야”

    추가 근로 시간에 대한 임금 청구 소송에서 회사의 지급 의무를 인정하면서도 이미 지급한 수당은 공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3일 A씨 등 사업장 근로자 23명이 폐기물 수집 및 처리 위탁관리업을 하는 B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B사와 1주 40시간을 기준으로 기본임금 외에 연장수당, 야간수당, 휴일수당 명목의 660시간분 통상시급에 상당하는 수당을 연봉에 포함해 12개월로 균분해 매월 지급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4시간 가동하는 소각로 시설에서 운전원, 현장직으로 교대제 근무를 해온 A씨 등은 자신들의 업무가 명확한 근로 시간의 산정이 가능하므로 포괄 임금 약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업무의 특성과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1시간 휴식 시간에 전혀 쉬지 못하고 근무했고, 교대 시 인수인계 등을 위해 30분씩 일찍 출근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총 9551만여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포괄 임금 약정이 유효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지만, 2심은 추가수당 지급액이 매월 변동한 점 등을 들어 매월 일정액을 각종 수당으로 지급하는 포괄임금약정이 체결됐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총 4901만여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포괄 임금 약정이 성립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수긍하면서도 ‘이미 지급한 수당을 공제한 차액만 지급할 의무가 있다’는 회사 측 주장에 대해 원심이 판단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봤다. 기본임금 외에 연장수당, 야간수당, 휴일수당 명목으로 지급한 수당이 추가 근로를 포함한 실제 근로 시간을 기준으로 근로기준법에 따라 계산한 법정수당보다 많다면 추가 근로에 대한 임금을 추가로 지급할 의무가 없고, 미달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미달하는 차액만 지급할 의무가 있다는 취지다.
  • 호텔 리모델링 공사장 7층서 70대 근로자 추락사

    호텔 리모델링 공사장 7층서 70대 근로자 추락사

    부산의 한 호텔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건축 폐자재 철거작업을 하던 7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23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20분쯤 부산 수영구 남천동 한 호텔 리모델링 공사 현장 7층에서 70대 남성 A씨가 1층으로 추락한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7층 높이에서 손수레를 이용해 지상으로 폐자재를 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상대로 공사장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성동구,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업체당 최대 900만원 지원

    성동구,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업체당 최대 900만원 지원

    서울 성동구가 의류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업체당 최대 900만원씩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1차 37개 업체와 2차 37개 등 총 74개의 의류제조업체에 연말까지 작업환경개선비로 5억 7800만원을 지원한다. 대다수의 의류제조업체는 임대료 부담으로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다. 특히 옷감에서 나온 먼지나 분진 등이 노후 전기설비에 쌓이면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근로자의 건강도 위협받는다. 구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봉제업체 등을 대상으로 근무 환경과 생산설비 개선에 나선다. 소화기나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산업용 청소기 등 필수 설비를 비롯해 작업 능률과 생산성을 높이는 재단 테이블 등 총 43종의 물품이 대상이다. 한 업체당 최대 9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전체 금액의 10%는 업체가 부담한다. 홍익동, 도선동 일대에는 의류봉제업체 2000개 이상 모여있다. 구는 지난 2021년 성동스마트패션센터를 열어 자동재단설비를 구축한 스마트 공용재단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영세업체에서 장기간 노동계약 없이 근무했지만 노동 이력이 남지 않은 숙련공들의 경력을 인증하는 경력인증제를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말 구는 성동스마트패션센터를 확장 이전한다. 이전한 센터에서는 기존의 자동재단 서비스뿐 아니라 봉제업체가 자체 제작한 의류를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는 쇼핑몰 개설 지원과 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의류제조업체와 노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쾌적한 근로환경을 만들어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하류노인’ 신조어까지…기초수급으로 겨우 연명, 가난한 日노인 [여기는 일본]

    ‘하류노인’ 신조어까지…기초수급으로 겨우 연명, 가난한 日노인 [여기는 일본]

    대표적인 ‘노인 국가’로 꼽히는 일본 고령층 인구의 삶이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다. 일본의 가구별 소득 격차가 벌어지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노인들 사이의 ‘부익부 빈익빈’도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최근 공개한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급속한 고령화 진행 속도와 고령층 부모 부양이 어려운 청년 저소득층이 크게 증가 현상이 더해지면서 사회 곳곳에서 소득 격차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21일 발표한 ‘2021년 소득 재분배 조사’ 결과에서 소득 분포의 불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지니 계수가 크게 상승, 세금과 사회보험료를 지불하기 전 소득을 기준으로 2021년 지니 계수가 0.5700으로 치솟았다고 집계했다. 이는 3년 전 실시했던 조사 결과 대비 0.010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일본의 소득 분포 불평등이 가장 최악이라고 평가받았던 지난 2014년(0.5704)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니 계수는 0~1 사이의 숫자로 표시되는데, 1에 가까울수록 격차가 큰 상태를 뜻한다. 이 결과에 대해 도쿄신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019년 말부터 심화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청년 비정규직 근로자는 물론이고 상대적으로 고용 시장에서 열세로 분류되는 고령층의 임금 수준이 큰 타격을 받아 발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거기에 더해 계속해서 높아지는 고령 인구 증가도 한 몫 했다. 고령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후준비가 미흡한 노인들이 속출하고 최근에는 젊은 빈곤층도 늘어나 사회 곳곳에서 빈부 격차 해결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 독거노인의 33%가 1500만엔(약 1억 3778만 원) 이상의 저축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300만엔 미만(약 2755만 원)을 보유하는 사람도 26%에 달하는 등 노인 인구 증가와 빈부 격차는 일본의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지적됐다. 이 같은 사회 문제를 반증하는 듯 초고령사회가 된 일본에서 빈곤층으로 전락한 고령층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하류노인’, ‘노인지옥’, ‘노인파산’ 등이 등장했을 정도다. ‘하류노인’은 기초생활수급액으로만 생활하는 빈곤층 고령자를 지칭한다. 일본의 하류노인은 60세 이상 전체 고령자 3500만 명 중 700만~1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는데, 고령층의 무려 3분의 1이 하류 노인으로 분류되는 셈이다. 이들은 주로 중증 질환이나 사고에 따른 의료비 부담, 성인 자식 부양을 감당 못 해 빈곤층으로 전락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는 황혼 이혼률 증가로 인한 배우자와의 재산분할과 치매 등의 사례로 그 수는 더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노인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점차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세제조사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버블 붕괴 이후 일본 사회의 저성장으로 인해 노인들 사이에서도 자산 격차가 매년 크게 벌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런데도 일본의 고령화율은 지난 2018년 이미 26.7%로 최고점을 찍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인구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빈곤율은 15.6%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 6번째 높은 수준이다.   
  • 건설사·입주예정자들이 쏜다… 폭염 속 근로자 위한 ‘커피차’ 응원

    건설사·입주예정자들이 쏜다… 폭염 속 근로자 위한 ‘커피차’ 응원

    영화, 드라마 촬영장에서 볼 수 있던 ‘커피차’를 최근에는 건설 현장에서도 자주 볼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역대급 폭염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장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기업이 제공하기도 하고 꼼꼼한 시공을 바라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나서는 경우도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혹서기 현장 근로자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찾아가는 커피차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부터 ‘찾아가는 안전 버스’와 커피차를 전국 건설 현장에 파견하고 있다. 안전 버스에서는 현장 근로자의 건강 상태 점검, 저주파 치료, 건강 마사지 등을 진행하고 커피차에서는 안전 관련 문구가 적힌 컵에 시원한 음료를 담아 제공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지난달부터 김포 열병합발전소, 당진 LNG기지 등 7개 현장과 오피스·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고 있다. 즉석에서 만든 아이스커피, 과일주스, 에이드를 현장 직원에게 대접하기 위해서다. 대방건설은 지난 2~3일 부산에코델타시티, 충남 내포신도시 등 전국 8개 현장의 2600여명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커피차를 보냈다. 반도건설도 지난달 전국 25개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 빙수, 수박화채 스무디, 마들렌 등을 근로자들에게 제공했다. 동원건설산업은 아예 이달을 ‘온열질환 예방의 달’로 정하고 각 현장의 근로자를 위해 찾아가는 커피차를 제공하고 있다.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팬들이 커피차를 보내 응원하는 것처럼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건설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철근 누락, 새 아파트 침수 피해 등으로 건설업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입주 예정자들이 직접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 건설 중인 하늘채 스카이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 17일 무더위에 고생하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커피차를 보내 아이스커피와 아이스티를 대접했다. 경북 포항 펜타시티 대방엘리움, 인천 송도자이더스타 입주예정자협의회도 최근 건설 근로자를 위해 아파트 건설 현장에 커피차를 지원해 화제가 됐다.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의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최근 폭염 속 현장 근로자를 응원하기 위해 커피차를 지원했다. 협의회 대표는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하면서 시공에 만전을 기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 5년간 3745억 투입… ‘도시형 소공인’ 키운다

    서울시는 ‘도시형 소공인’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2만개 기업에 총 3745억원을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시형 소공인은 노동 집약도가 높고 숙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일정 지역에 집적하는 특성이 있는 제조업체를 말한다. 서울시 소공인 사업체 수는 전체 제조업 7만 6870개 중 7만 2882개로 94.8%를 차지한다. 시는 ‘제조 서울’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3개 정책 분야에서 16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쓴다. 5년간 총 1만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낙후한 작업 환경을 개선한다. 화재 감지기와 누전 차단기가 없어 작은 화재가 큰불로 이어지는 상황을 예방하고자 올해 1500개 사에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화재보험 상품을 지원하고 신한금융그룹 등 민간 보험사와 협업해 특화 상품을 개발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사회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5년간 8000개 사업장에 30억원을 투자해 고용보험, 산재보험, 국민연금 등을 최대 50%까지 차등 지원한다. 근로자 건강관리도 돕는다. 소규모 사업체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금연·절주 클리닉, 정신 상담 등 찾아가는 건강 상담실을 운영하고 진폐증 등 업종별 특수 건강진단 시 사업주 부담 비용을 보조한다.
  • “주식·코인에 ‘묻지마 올인’… 벼락거지 탈출, 이 길밖에 없어요”[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주식·코인에 ‘묻지마 올인’… 벼락거지 탈출, 이 길밖에 없어요”[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주식이나 가상자산(암호화폐)시장은 그나마 공정하다고 믿었는데 결국에는 기득권 세력이 정보력을 활용해 돈을 벌고 청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당하는 판이 아닌가 싶어 무섭고 실망도 큽니다.” 지난 15일 서울신문이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대면 심층 인터뷰에서 청년들은 마지막 인생 역전으로 생각하는 주식이나 가상자산인 코인 시장조차 기득권 세력에 점령당한 게 아니냐며 박탈감을 호소했다.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는 기득권 세력이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는 점에서 충격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회사원 서모(38)씨는 “대기업 회장까지 이번 폭락 사태에 줄줄이 연루돼 있다는 뉴스를 보고 애초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아직 적발되지 않았을 뿐 이런 일이 단지 한두 건에 그치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직장인 이모(30)씨도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사라졌고 태어날 때부터 이미 한계가 정해진 판에서 한몫 거머쥐려면 결국 ‘그들’과 마찬가지로 고급 정보가 있어야만 하는 게 아니겠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청년들은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에 대한 실망감도 컸다. 직장인 김모(29)씨는 “김 의원이 구멍 뚫린 운동화를 신고 다니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청년들과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바보같이 느껴진다”면서 “단순히 코인에 투자한 게 문제가 아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대학생 지모(23)씨는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국회의원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막대한 이득을 얻고 나 같은 개미(개인투자자)들은 그저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세상인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은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멈출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인 김모(29)씨는 “예적금 이자로 많게는 연 5%까지 받더라도 15%가 넘는 소득세를 떼이고 나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수익은 마이너스다. 이러다가는 평생 내집 마련은커녕 벼락거지 신세를 면치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현재 주식 투자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29세 이하 근로자 평균 월급여는 230만 2000원, 30~39세는 329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아파트 한 채 평균 매매 가격이 11억 9944만원(4월 기준)인 점을 감안할 때 청년들이 월급 한 푼 쓰지 않고 돈을 모으더라도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려면 29세 미만은 43.4년, 30~39세는 30.3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청년층 사이에서는 “평생 월급을 모아 저축해도 서울에 집 한 채 살 수 없는 세상이 돼 버렸다”는 신세 한탄이 나온 지 이미 오래다. 결국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은 ‘흙수저’ 청년들은 코인이나 주식이 적은 돈으로도 큰돈을 만질 수 있는, 신분 상승의 사다리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서울신문 설문조사에서도 주식과 코인이 신분 상승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70.3%로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날로 커지는 빈부 격차를 따라잡기 위한 청년들의 ‘묻지마식’ 투자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가 매월 70만원씩 5년간 모으면 5000만원 목돈 마련이 가능한 ‘청년도약계좌’와 함께 월 소득 220만원 이하 저소득 청년 대상 ‘청년내일저축계좌’, 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건설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저축한 적금에 추가 지원금을 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 자산 형성 사업을 일부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시각이 많다. 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들이 일확천금을 꾀하며 고위험 투자에 ‘올인’하고 있지만 주식과 코인은 가격 하락에 따라 손실이 증폭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혼인·출산과 같이 목돈이 필요한 시기에 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제도를 꼼꼼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 역시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980년대 이후 주가조작 사태가 끊이지 않는 데다 최근에는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다단계식 시세조종 수법이 알려지며 시장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처벌 수위가 낮아 근절이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인태 가톨릭대 교수는 “코인도 제도권 안으로 포함시켜 정보를 공시하도록 하고 가상자산 발행인의 자격과 의무를 명시해 시장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베네수엘라의 한탄…10년 임금 모으면 겨우 한 달 식비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의 한탄…10년 임금 모으면 겨우 한 달 식비 [여기는 남미]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한 달 먹고사는 건 불가능하다.” 가난한 산유국 베네수엘라에서 이런 자조 섞인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국경을 건너 이웃나라로 넘어가면 10년간 최저임금을 모아 신축 주택을 살 수 있지만 베네수엘라에선 한 달 생계를 해결할 수 있을 뿐이다. 베네수엘라의 비정부기구(NGO) ‘사회분석센터’는 최근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저임금과 식재료 값의 비율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최저임금을 받아 5인 가구의 식재료를 구입하는 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130볼리바르(현지 화폐단위). 공식 환율을 적용해 미화로 환산하면 월 4.25달러 정도다. 물가가 저렴하다면 달러로 환산한 최저임금이 아무리 낮아도 큰 걱정이 없겠지만 베네수엘라의 현재 물가는 소득에 비해 만만치 않았다. 사회분석센터는 기본적인 영양섭취에 꼭 필요한 식품 60가지를 설정해 가격을 조사했다. 이 결과 베네수엘라에서 5인 가구가 기본적인 영양섭취를 하기 위해선 하루 평균 16.74달러어치 식품을 구입해야 했다. 1달에 502.27달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이 돈을 모으기 위해선 꼬박 118.14개월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 5인 가구의 한 달 식비를 버는 데 10년이 걸린다는 얘기다. 가난해진 베네수엘라에서 이렇게 식비 부담이 큰 건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공식 발표한 물가통계에 따르면 1~7월 베네수엘라의 소비자물가는 121.3% 올랐다. 몇 천 %를 웃돌던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잡혔지만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중남미에서 가장 높다. 수도 카라카스의 주민 카밀라는 “1주일에 1번씩만 장을 보는데 그때마다 가격이 다르다”며 “가격이 오르지 않는 주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1개월 식비를 버는 데 10년이 걸린다는 보고서를 본 주민들은 허탈감에 기운이 빠진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콜롬비아로 건너가면 동일한 노력으로 신축 주택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콜롬비아에선 ‘사회적 관심 주택’이라고 하여 무주택자를 위한 서민주택의 공급이 활발하다. 사회적 관심 주택은 정부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이 있지만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법에 따라 사회적 관심 주택은 130개월치 최저임금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도록 되어 있다. 사회분석센터는 “국경만 넘으면 콜롬비아에선 10년간 최저임금을 모아 집을 살 수 있는데 베네수엘라에선 1개월 식품비에 불과하다”며 베네수엘라 경제가 망가져도 아주 심각하게 망가졌다는 사실을 어린아이라도 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연예인 커피차가 공사 현장에? 우리 아파트 잘 지어주세요 ‘조공’도

    연예인 커피차가 공사 현장에? 우리 아파트 잘 지어주세요 ‘조공’도

    영화, 드라마 촬영장에서 볼 수 있던 ‘커피차’를 최근에는 건설 현장에서도 자주 볼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역대급 폭염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장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기업이 제공하기도 하고 꼼꼼한 시공을 바라는 아파트입주예정자들이 나서는 경우도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혹서기 현장 근로자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찾아가는 커피차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부터 ‘찾아가는 안전 버스’와 커피차를 전국 건설 현장에 파견하고 있다. 안전 버스에서는 현장 근로자의 건강 상태 점검, 저주파 치료, 건강 마사지 등을 진행하고 커피차에서는 안전 관련 문구가 적힌 컵에 시원한 음료를 담아 제공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지난달부터 김포 열병합발전소, 당진 LNG기지 등 7개 현장과 오피스·고속도로 건설현장에 커피차를 보내고 있다. 즉석에서 만든 아이스 커피, 과일주스, 에이드를 현장 직원에게 대접하기 위해서다. 대방건설은 지난 2~3일 부산에코델타시티, 충남 내포신도시 등 전국 8개 현장에 2600여명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커피차를 보냈다. 반도건설도 지난달 전국 25개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 빙수, 수박화채 스무디, 마들렌 등을 근로자들에게 제공했다. 동원건설산업은 아예 이달을 ‘온열질환 예방의 달’로 정하고 각 현장의 근로자를 위해 찾아가는 커피차를 제공하고 있다.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팬들이 커피차를 보내 응원하는 것처럼 아파트입주예정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건설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철근 누락, 새 아파트 침수 피해 등으로 건설업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입주예정자들이 직접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나섰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 건설 중인 하늘채 스카이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 17일 무더위에 고생하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커피차를 보내 아이스커피와 아이스티를 대접했다. 경북 포항 펜타시티 대방엘리움, 인천 송도자이더스타 입주예정자협의회도 최근 건설 근로자를 위해 아파트 건설현장에 커피차를 지원해 화제가 됐다.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의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최근 폭염 속 현장 근로자를 응원하기 위해 커피차를 지원했다. 협의회 대표는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하면서 시공에 만전을 기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 김영록 지사, 긴축재정에 도민 수혜·전략산업 집중

    김영록 지사, 긴축재정에 도민 수혜·전략산업 집중

    김영록 전남지사는 22일 정부 긴축재정 기조에 대응해 막바지 국고 확보에 온 힘을 쏟고 그동안 비축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도민 수혜사업과 미래전략사업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교부세와 지방소비세 등 감소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불필요한 곳은 줄여 예산을 합리적으로 운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비축해뒀던 1700억여 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필요한 경상경비와 성과 없는 사업 등의 예산을 감축하고 대신 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이나 지역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사업 예산은 오히려 늘리도록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국고예산 확보 노력이 끝나가고 있는 만큼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예산 국회에서도 지역 국회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을 상대로 국고 확보 활동을 펼쳐야 한다.”며 “9월 정기국회에서 ‘풍력발전 보전 촉진 특별법’, ‘남해안권 개발 및 발전을 위한 특별법’,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 등 현안 법안 통과에도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지방대 활성화의 가장 좋은 방법은 우수 외국인 학생을 대거 유치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30만 명 유치 목표를 밝힌 것에 적극 대응해 지역 대학과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이 계절근로자로 일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조성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대학 경쟁력도 높이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밖에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퍼시픽항공의 정기노선 취항 등 노선 다변화 노력과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친절 캠페인 활동, 광주-영암-목포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 조기 추진 등을 당부했다.
  • 광양제철소서 감전사로 50대 근로자 사망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감전사고로 50대 근로자가 사망했다. 22일 오전 11시 30분쯤 광양제철소 1열연 공장에서 포스코DX 협력업체 직원 A씨(52)가 작업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A씨는 공장 내 전기실에서 폐쇄회로(CC)TV 설치 작업을 하다 감전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 ‘코스트코 사망 근로자’ 유가족 산재 신청

    ‘코스트코 사망 근로자’ 유가족 산재 신청

    지난 6월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에서 일하다 숨진 김동호(29) 씨 유족이 22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을 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 관계자와 유족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중원구 근로복지공단 성남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유족은 진실 규명에 다가서기 위해 산재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박건희 마트노조 코스트코 지회장은 “산업안전보건규칙에 따르면 사업주는 고열 작업에 인력을 새로 배치할 경우 근로자가 고열에 적응할 때까지 작업시간을 매일 단계적으로 늘리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근로자가 온도, 습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온도계 등 기기를 작업 장소에 상시 갖춰야 하지만 코스트코는 모두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동호 씨는 연장근무까지 하며 가혹하게 내몰렸는데도 코스트코는 ‘병사’로 우기고 있다”며 “코스트코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숨진 김동호 씨의 친형 동준 씨도 참석해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동준 씨는 “동생이 지옥 같은 환경에서 개당 20kg 무게의 카트를 많게는 20개 이상씩 끄는 모습을 CCTV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며 “비협조적인 사측으로부터 동생에 관한 각종 서류와 CCTV 영상을 제공받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고 힘들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근로복지공단 성남지사를 방문해 이번 사고에 대한 산업재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동호 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7시쯤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카트 및 주차 관리 업무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여 뒤인 오후 9시 18분 끝내 숨졌다.
  • 포스코이앤씨, 4개국 대학생 대상 ‘글로벌도시혁신스쿨’ 열어

    포스코이앤씨, 4개국 대학생 대상 ‘글로벌도시혁신스쿨’ 열어

    포스코이앤씨가 한국∙중국∙일본∙태국 4개국 대학생들이 참여한 글로벌도시혁신스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도시혁신스쿨은 포스코이앤씨가 2020년부터 운영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방자치단체, 대학,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회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해외 대학생까지 확대해 실시했다. 연세대를 중심으로 연합한 4개국 대학생 3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기업의 책임에 대해 공부하고, 건설 현장의 환경디자인 개선에 대해 고민했다. 학생들은 직접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근로자 휴게실과 안전용품 등의 디자인 개선사항을 발굴했으며 포스코이앤씨는 전문 멘토링을 제공했다.그 결과 총 8개 팀이 최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는 폐섬유를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에어돔 디자인 근로자 휴게공간’이 선정됐다. 에어돔은 설치가 간편하고 이동이 용이한 장점이 있으며, 공간의 구성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내부 공간은 앉아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해먹을 설치해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분해 근로자에게 맞춤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밖에 의자에 접이식 공간을 설치해 개인 휴식공간을 확장하는 아이디어와 크기 조절이 가능하도록 ‘골판지로 제작하는 휴게실 소파’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발전시켜 나갈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기대,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 승급과정’ 운영

    한기대,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 승급과정’ 운영

    자격요건에 따라 1급, 2급 과정교육비 전액 지원, 기숙사 무료 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부설 능력개발교육원은 21일부터 25일까지 2023년 제2차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과정(승급 과정) ‘향상훈련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자격을 승인받고 근로자 또는 근로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해당 직종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평가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다. ‘향상훈련 과정’은 직업훈련교사 자격증 취득 후 3년 이상의 교육훈련 경력을 보유한 훈련 교사(강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훈련 교사(강사)의 자격 승급을 위한 교육과정이며, 자격요건에 따라 1급 또는 2급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지원되며 교육장 기숙사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진구 능력개발교육원장은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커리큘럼으로 교육과정 구성으로 훈련 교사의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도 중소기업 재직 청년 자산형성 지원...2년간 매달 20만원 적금 지원

    경남도 중소기업 재직 청년 자산형성 지원...2년간 매달 20만원 적금 지원

    경남도는 중소기업 재직 청년들에게 2년간 적금 총 480만원을 지원하는 ‘모다드림 청년통장’ 대상자를 오는 10월 확정해 지원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모다드림 청년통장은 경남지역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 근로자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지원 사업으로 박완수 경남지사의 공약사업이다. 2년간 매달 해당 청년이 20만원을 적립하고, 경남도와 시·군이 각 10만원씩을 추가로 적립해 만기금 960만원과 이자를 청년 근로자에게 지급한다. 경남도는 소득과 나이 등 기본요건이 충족되면 신청할 수 있도록 가입조건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자는 경남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로, 월평균 소득 270만원 이하이고, 가구 기준중위소득 130% 이하이면 해당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본인 소득과 경남 거주기간, 근로기간, 연령 등을 기준으로 최종 선정한다. 올해 모집인원은 모두 500명이다. 18개 시군별로 청년인구와 수요를 반영해 배정했다. 창원시 지역이 82명으로 가장 많고, 진주시와 김해시 각 66명, 거제시·양산시 각 41명, 통영시·사천시·밀양시 각 27명, 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 각 13명, 의령군 6명 등이다. 경남도는 해마다 500명을 선정해 1년에 1000명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유사사업과 중복가입할 수 없지만 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과는 중복가입 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사업 운영기관인 경남도투자경제진흥원 모집공고에 따라 9월 1일부터 17일까지 모다드림 청년통장 홈페이지(www.modadream.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에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경남도는 선정된 지원대상자가 2년 적립 기간 중에 중도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유에 관계없이 3개월간 납입중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회에 한해 중도인출을 허용해 청년이 중도해지 없이 만기적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의 휴·폐업이나 부도, 해산과 권고사직 등 기업 귀책사유로 적금해지를 하는 때는 사유 발생일까지 적립된 중도해지금을 청년에게 모두 지급한다. 청년의 창업·이직, 퇴사 등 청년 귀책사유로 적금을 해지할 때는 중도해지금은 납입금을 적립한 각 주체가 환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상원 경남도 경제인력과장은 “경남지역 미래인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과 희망을 이루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0대 여성 성폭행한 실업팀 선수… 퇴직금 1800만원 지급 논란

    20대 여성 성폭행한 실업팀 선수… 퇴직금 1800만원 지급 논란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실업팀 운동선수에게 퇴직금 1800여만원이 지급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관리·감독 주체인 광주 북구청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고, 알았더라도 퇴직금을 제한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실업팀 운동선수 A씨, 20대 여성 성폭행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고상영)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주거침입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광주 북구청 소속 운동선수 A(32)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광주의 한 주점에서 만난 20대 여성이 투숙 중인 숙박업소에 침입, 피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밖에 나갔다 왔는데 일행이 잠든 것 같다. 문을 열어달라”며 숙박업소 직원을 속여 여성이 잠들어 있는 방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전반은 인정했지만, 성범죄를 목적으로 숙박업소에 침입한 의도는 없었다며 주거침입 준강간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 불원 의사 등을 밝힌 점은 피고인에게 유리하다”면서 “다만 주거침입 준강간죄를 적용함이 정당하고, 이에 따라 정상참작 감경을 하더라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북구청은 A씨 범죄 사실 몰라…팀 훈련 참여 1년 넘게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지만, A씨의 관리·감독 주체인 북구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A씨가 소속팀 감독에게조차 범행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경찰 수사와 별개로 올해 동계 훈련과 전국대회 등 팀 훈련에 참여해왔다. A씨, 올해 초 퇴직금 1800여만원 수령 A씨는 올해 초 “홀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아 병간호해야 한다”며 퇴직 신청을 했다. A씨의 범죄 사실을 모르던 북구는 지난달 31일 A씨를 의원면직(사직) 처리하고 이달 초 퇴직금 등 명목으로 1800여만원을 지급했다. 이에 대해 북구는 법과 제도의 한계로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기간제 근로자인 A씨의 경우 공무원과 달리 수사기관의 ‘기관 통보’ 대상이 아니어서 본인이 털어놓지 않는 한 수사·재판 사실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북구 관계자는 “A씨가 성실하게 훈련에 참여하는 등 실업팀 감독조차 수상한 점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퇴직금과 관련해서는 “기간제 근로자는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고 있어 범죄 혐의가 있거나 징계받더라도 퇴직금을 제한할 근거가 없다”면서 “징계 시 퇴직금 지급이 제한되는 공무원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 구직자 취업, 기업 구인난 지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 본격화

    구직자 취업, 기업 구인난 지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 본격화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20대 청년 A씨는 경북 구미고용센터의 도약보장패키지에 참여하게 됐다. 전담 상담사와 심층상담, 직업역량진단, 심리지원 연계 등을 통해 사회복지사로 장기 진로를 설계했다. 청년전세임대주택 제도와 직업훈련을 연계해 안정적 주거 환경에서 관련 자격을 챙기며 간호조무사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B기업은 사업확장으로 일손이 부족해지고, 경영상 부담도 커지자 충남 서산고용센터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을 신청했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거쳐 신규 입사자들의 이직을 유발하는 장거리 현장 교육기간을 단축하는 등 근로 여건을 개선했다. 유관기관 지원을 연계해 여성 근로자 탈의실·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작업환경을 바꾸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해 신규 채용도 이뤄졌다. 정부가 이같은 체감도 높은 고용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0일 기업·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21일부터 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패키지 사업은 일자리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단·컨설팅·취업·채용지원’에 이르는 종합서비스를 1대 1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국 48개 운영센터를 가동한다. 구직자는 각종 역량·심리 진단 프로그램과 면접·이력서 컨설팅,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 등을, 기업은 근로·산업안전 컨설팅과 인지도 제고를 위한 채용 브랜딩, 집중 채용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고용부가 패키지에 참여한 구직자와 기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각각 85.1%, 81.8%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참여자들은 심층상담을, 기업들은 근로조건 개선 지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올해 1월 발표한 ‘고용서비스 고도화 방안’에 따라 고용센터의 취업·채용지원 기능을 복원하는 고용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빈 일자리가 심화되고 일자리 이동이 빈번해지는 노동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고용센터가 든든한 취업·채용지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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