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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별을 쏜다] (2) 유도 73㎏급 김원중

    [2009 별을 쏜다] (2) 유도 73㎏급 김원중

    #장면1 지난해 8월 베이징 과기대체육관.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대표팀 훈련파트너로 따라온 그는 ID카드를 빌려 경기장에 몰래 들어갔다. 선수대기실의 TV로 선배 왕기춘(21·용인대)을 지켜보는 내내 ‘4년 뒤 저 자리에 서리라.’고 굳게 마음먹었다. #장면2 지난해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 결승은 한국 선수의 어깨메치기 한 판으로 끝났다. 1회전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 한판승. 6경기 중 2회전에서 2분50초가 걸린 것이 가장 길었을 만큼 동년배들과 수준이 달랐다. 한국유도의 ‘황금체급’을 짊어질 신예 김원중(20·용인대)이 주인공이다. 5일 태릉선수촌 필승관에서 만난 그는 여전히 수줍음 많고 앳된 소년이었다. 오전 6시, 400m 트랙을 1분5~10초 동안 30바퀴 달리는 인터벌 훈련을 시작으로 웨이트트레이닝, 실전 훈련까지 7시간 동안 이어지는 훈련의 연속이지만 표정은 밝았다. ‘그랜드슬래머’ 이원희(28·한국마사회)와 왕기춘, 아시아선수권자 방귀만(26·한국마사회) 등과 경쟁하는 73㎏급에서 김원중은 사실 ‘차세대’ 꼬리표를 뗐다. 왕기춘과 이원희가 빠진 가운데 지난해 11월 2009년 국가대표 1차선발전에서 우승한 것. 김원중이 도복을 입은 것은 안양 명학초교 5학년 때. 그해 전국대회 2등을 할 만큼 발군이었다. 하지만 합숙과 혹독한 훈련에 좀처럼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툭하면 도망치기 일쑤. 방황하던 그가 마음을 잡은 것은 경민고 2학년때. 어릴 때부터 힘들게 뒷바라지해 준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결심했다. 유도에 인생을 걸겠다고. 고 3때 왕기춘의 훈련파트너로 태릉선수촌에 들어오면서 둘은 시너지를 일으켰다. 덕분에 왕기춘은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깜짝 우승했다. 김원중은 지난해 독일오픈에서 마리오 셴델(독일)에게 한판으로 져 지독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올해 그의 목표는 8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 물론 왕기춘을 메쳐야 가능하다. 김원중은 현재 왕기춘에 견줘 아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왕)기춘이 형하고 하도 많이 붙어 전적은 모르겠어요. 거의 다 진 것 같은데요.”라면서 “아직 형처럼 ‘여우스럽게’는 못하죠. 작게 작게 만들어가야 하는데 한판 기술만 시도하는 게 몸에 뱄어요. 하지만 노력하면 넘어설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정훈 남자대표팀 감독은 “기춘이가 워낙 일찍 눈을 뜬 편이지만 원중이도 그 길을 그대로 밟고 있다. 아직 칼끝이 무디지만 근력과 기술, 정신력은 이미 정상급이다. 시간과 경험이 해결해 줄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둘의 승산은 5대5다. 석달만 붙여놓으면 파트너를 잡아먹는 게 추세다. 누가 이 체급의 주인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구로구 경로당 ‘웰빙바람’ 분다

    구로구 경로당 ‘웰빙바람’ 분다

    “고스톱,잊은 지 오랩니다.건강을 위해 운동해야죠.” 구로구 경로당들이 ‘웰빙 경로당’으로 변신하고 있다. 4일 구에 따르면 지역에 위치한 모든 경로당에 건강보조기구와 운동기구를 보급하는 사업을 6일 마무리한다.구립 양로원 33곳과 사립 128곳 등 모두 161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보급하고 있는 물품은 발마사지 기기와 자동혈압측정계 등 건강보조기구들이다.또 워킹머신,벨트마사지기,사이클,더블트위스트기 등 운동기구도 있다.마사지기구와 혈압측정계 이외에 워킹머신과 좌식 사이클은 하체근력 강화 효과가,더블트위스트기는 허리운동의 효과가 있다.웬만한 헬스클럽이 부럽지 않은 셈이다. 하루 평균 이용 회원수와 연면적 등을 고려해 4단계로 구분,운동기구를 보급하고 있다. 즉 모든 경로당에 발마사지기와 자동혈압측정계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경로당의 규모에 따라 워킹머신,벨트마사지기,좌식사이클,더블트위스트기를 단계별로 추가보급하는 형태다. 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호도가 높은 건강보조기구와 운동기구의 리스트를 정했고 예산 1억 4300여만원을 투입,6개 품목 690개의 기구들을 구입했다.조근규 사회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적절한 운동을 통해 신체기능의 저하방지와 근력회복은 물론 심신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로당의 웰빙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우리 아들도 우즈될까?” 美 어린이 유전자검사 논란

     “우리 아이도 타이거우즈나 마이클 펠프스와 같은 스포츠 스타가 될 수 있을까?” 경기 침체에도 불구,스포츠스타들의 몸값과 상금은 고공 행진을 지속하면서 미국에서 아이의 스포츠 재능을 판별하는 유전자 검사가 상용화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아틀라스 스포츠 제네틱스라는 업체가 149 달러의 요금을 받고 해주는 이 검사는 의외로 간단하다.아이의 볼 안쪽 세포에서 DNA를 채취하고 나서 이를 실험실에 보내 2만개의 인간유전물질 중 하나인 ‘ACTN3’를 분석하게 하는 것.이 검사의 목적은 아이가 단거리 경주나 풋볼처럼 스피드와 근력을 요구하는 경기에 소질이 있는지, 아니면 장거리 달리기 같은 지구력이 필요한 경기에 적합한지, 또는 복합적인 적성을 가졌는지 등을 판별하려는 것이다.이런 스포츠 능력과 ACTN3와의 연관성은 지난 2003년 한 연구 결과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검사가 스포츠의 적성을 찾는 첫 단계로 선전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ACTN3 검사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고, 별 필요성이 없다는 것. UC 샌디에이고 대학병원의 시어도어 프리드먼 박사는 “(이 검사는) 새로운 가짜 약을 팔 기회”라고 일축하면서 “이 유전인자가 스포츠 분야의 성공에 일조한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대중에게 제공되기 전에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콘솔게임 하며 추위 잊어볼까

    콘솔게임 하며 추위 잊어볼까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오랜만에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 크래프트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온라인게임 시장 전체가 활력을 되찾았다.콘솔게임 시장도 대작(大作)게임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후끈 달아올랐다.궁극의 총싸움이냐 참신하고 귀여운 게임이냐 그도 아니면 건강을 생각한 게임이냐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화끈한 1인칭 슈팅게임  X박스360의 대표주자는 단연 ‘기어스 오브 워2’다.기어스 오브 워2를 하기 위해 X박스360을 샀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10점 만점에 10점’을 줘도 아깝지 않은 대작 게임이다.2006년 기어스 오브 워가 나온 지 2년 만에 선보인 속편이다.이제는 헤일로 시리즈와 함께 X박스360진영의 대표적인 1인칭 슈팅(FPS)게임이 됐다.헤일로 시리즈가 다소 밝은 분위기라면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는 약간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아울러 청소년 이용불가가 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잔인하지만 화끈한 액션도 빼놓을 수 없다.헤일로가 약간 모범생적인 FPS라면 기어스 오브 워는 반항아적인 FPS라고 생각하면 된다.주인공들은 전편에 이어 본격적으로 외계인과 본격적인 전쟁을 벌인다.전작에 비해 탈것이 많이 나오고 전면전인 만큼 외계인들도 더 많이 등장한다.새롭게 선보인 방패를 사용하는 플레이나 적을 인질로 잡아 마치 방패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은 기어스 오브 워2만의 특징이다. ●깜찍한 가족용 게임  플레이스테이션3는 가족용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리틀 빅 플래닛’이 나섰다.‘리틀 빅 플래닛’은 지구를 닮은 작은 혹성을 모험하는 캐주얼 액션 게임으로 옷감으로 만든 인형 캐릭터가 등장한다.여기에 주인공은 물론 스티커 등 액세서리는 물론 게임의 무대까지 이용자들이 직접 만들고 온라인을 통해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리틀 빅 플래닛의 특징은 쉽고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당한 게임이라는 점이다.특별히 죽는 것에 신경 쓸 필요도 없고 게임 난이도도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다.게임을 처음 즐기는 사람이나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다.폭력적인 싸움도 등장하지 않아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은 게임이다.아울러 PS3 진영에서는 오랜만에 자막은 물론 대사까지 우리말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160기가바이트(GB)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가 있는 플레이스테이션3,무선컨트롤러와 리틀 빅 플래닛과 프리미엄 인형이 들어있는 ‘PS3 160GB 리틀 빅 플래닛 패키지’를 25일까지 한정판매한다. ●요가 따라하며 몸매관리  주춤하고 있는 닌텐도 위는 다음달 6일 ‘위핏’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위핏은 일반적인 조종기가 아니라 밸런스 보드라고 불리는 넓은 네모판 위에서 즐기는 방식이다.일반적인 게임이라고 하기보다는 기능성 게임이라고 하는 게 가장 적합한 표현이다.밸런스 보드 위에서 요가나 헬스 등의 동작을 직접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건강관리나 몸매관리 등에도 사용되며 특히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단순히 동작만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체중,BMI(키와 체중의 비율을 바탕으로 환산한 비만도 지수),몸의 중심 밸런스를 측정하여 자신의 몸의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게임도 요가,근력운동,유산소운동,밸런스 게임 등 총 40종류 이상이 들어있어 지루하지 않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민타자 이승엽 “야구 인생 최악의 해”

    “지금 실력으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가면 더 망신만 당한다.” 11일 오후 김포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이승엽(32·요미우리)은 씁쓸한 표정으로 국가대표 사퇴와 관련,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뒤 개선 행사를 마치고 일본으로 떠날 때 “몸과 마음이 된다면 언제든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 내년 3월 WBC에도 나가고 싶다.”고 말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었다.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일본시리즈에서 타율 .111에 삼진을 12개나 당하는 등 참담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 부담이 그를 짓누르는 듯했다. 이승엽은 “정말 돌아보기 싫은 한해였다. 생각도 하기 싫다.”면서 “지난 2년간 준비가 부족했지만, 내년에는 팀을 위해 더 열심히 뛰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승엽과의 일문일답. ▶일본시리즈를 마친 심정은. -일단 졌고, 패인을 잘 알고 있다. 응원해줬던 팬들에게 죄송하다. ▶몸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고 했는데 성적에 영향을 미쳤나? -말 해봤자 스트레스이고 핑계에 불과하다. 상대 불펜에 완전히 농락당했다. 몸 컨디션보다는 준비 부족 탓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을 사퇴한다는 게 사실인가. -사실이다.(요미우리와) 4년 계약 중 2년 지났는데 (왼손 엄지) 수술 이후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 나라를 위해서라면 대표팀에서 뛰어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남은 2년 동안 팀을 위해 열심히 뛰려고 한다. 지금 실력으로 WBC에 나가면 더 망신만 당한다. 내가 나가도 팀 전력이 더 나아지지 않는다.1루수는 잘하는 후배들이 공백을 메울 거라고 생각한다. ▶사전에 김인식 감독과 은퇴에 관한 얘기가 있었나. -어제 잠깐 감독님과 안부 전화만 했다. 감독님을 만나서 인사드리겠다. ▶올 한해를 돌아본다면. -야구 인생 최악의 해였다. 돌아보기 싫은 한 해다.2군에서 지낸 시간도 가장 길었고, 성적도 제일 안 좋았다. 면목이 없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왼손의 근력을 더 길러야 한다. 왼손 엄지 수술 이후 보호대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맘 놓고 스윙할 수가 없다. ▶향후 계획은. -좀 쉬고 싶고, 빨리 운동을 시작해 내년에는 웃음을 찾고 싶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성동 호당공원에 어린이 체육시설

    성동구에 어린이 전용 농구장과 피트니스클럽이 만들어진다.5∼8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운동시설로 자치단체가 설치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 6일 성동구에 따르면 장소는 성동구 금호1가동 호당공원(전 대현산 배수지 응봉공원)내로 소규모이다. 하지만 접근성과 안전성,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 등으로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인기가 예상된다. 전용 농구장은 460㎡ 정도의 면적에 우레탄 등 어린이들이 잘 다치지 않는 안전재질로 시공된다. 또 어른들의 피트니스클럽과 같은 역할을 할 어린이전용 ‘피트니스 트레일’은 총 192㎡ 정도로 꾸며진다. 이 곳에는 어린이전용 체력 향상과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천연소재를 이용한 기구를 설치한다. 아이들의 근력, 유연성, 협응성 등 운동능력의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하며,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과 흥미를 동시에 유발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을 갖춘다. 물론 전문 트레이너도 배치할 예정이다. 또 주말 가족프로그램을 월 2회 운영토록 해 가족의 화목과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이달말쯤 시설공사가 마무리되면 프로그램 이용을 예약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는 날은 지역주민과 어린이가 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성동구보건소는 어린이 신체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학과 연계한 전문강사 양성과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Let’s Go]‘리컴번트 바이크’ 여행

    [Let’s Go]‘리컴번트 바이크’ 여행

    그를 만난 것은 충북 영동의 포도밭 주변도로였다. 국내 유명 보험회사에서 근무하는 45세의 평범한 직장인 배진일 부장. 하지만 그의 옆에 있던 ‘탈 것´은 평범과는 거리가 멀었다.‘리컴번트 바이크´(Recumbent Bike)란 이름의 누워서 타는 자전거란다.‘두 바퀴 위에 앉아서 탄다.´는 통념을 깬 모양새의 자전거로 그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나라땅을 종단하는 중이었다. 자전거의 종류가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는 요즘 배 부장처럼 적은 운동량으로 장거리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리컴번트 바이크가 인기다.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고, 운동량에 견줘 크게 힘이 들지 않아 동호인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누워서 자전거를 탄다고? 리컴번트 바이크는 말 그대로 누워서 타는 자전거다. 앞, 뒤 휠 베이스(바퀴의 축) 간 길이에 따라 쇼트 휠베이스와 콤팩트 휠베이스, 그리고 롱 휠베이스 등 세 종류로 나뉜다. 리컴번트 바이크 수입회사인 소호통상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선택하는 것은 쇼트 휠베이스다. 다리의 길이가 서구인들보다 상대적으로 짧아 쇼트 휠베이스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쇼트 휠베이스는 앞바퀴보다 뒷바퀴가 크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자세가 낮아져 바람의 저항을 덜 받고 달릴 수 있다. 바퀴가 세 개인 ‘트라이크’도 출시되어 있다. 주행안전성이 뛰어나고 디자인도 톡톡 튀는 까닭에 일부 동호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리컴번트 바이크의 가격대는 10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다양하다. ‘독한 마음’ 먹지 않고는 쉽사리 살 엄두가 나지 않는 수준.“하지만 일단 ‘저지르고 나면’ 가격대비 만족도가 뛰어나다.”고 배 부장은 강조했다. 그가 가진 기종은 쇼트 휠베이스로 가격은 160만원 정도다. 자동차로 치자면 엔트리급이다. ●일반자전거보다 오래타 장거리 여행에 적합 리컴번트 바이크의 특징은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첫째는 누워서 타기 때문에 상당히 편하다는 것이다. 일반 자전거를 오래 타다 보면 자연히 허리가 앞으로 숙여진다. 당연히 몸을 세우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힘이 들어가게 된다. 또 체중이 안장과 핸들에 집중돼 엉덩이와 손목이 아프고, 몸을 숙인 채 장시간 전방을 주시하기 때문에 목에도 통증이 온다. 하지만 뒤로 누워 있는 자세에서는 등과 배가 평평해지고 심폐의 확장이 쉬워져 폐활량이 늘어나게 된다. 페달을 돌릴 때도 앞, 뒤 방향으로 다리를 뻗고 굽히기 때문에 위 아래로 돌리는 것보다 훨씬 힘이 적게 든다. 단시간 내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겠지만,1~2시간 이상이라면 확실히 일반 자전거에 비해 편안함이 도드라진다. 게다가 허리를 지탱하기 위해 필요한 힘을 전부 페달을 밟는 데 쏟을 수 있기 때문에, 힘 전달이 매우 효율적이다. 배 부장은 “처음 리컴번트를 탈 때는 페달에 체중을 싣지 못하기 때문에 허벅지에 부담이 많이 간다. 특히 오르막길에서는 더욱 힘들다.” 면서 “변속장치를 적절히 이용하고 다리의 근력이 붙게 되면 일반 자전거보다 훨씬 수월하게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프레임의 형태가 일반 자전거보다 낮아 큰 하중을 비교적 쉽게 견딘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전거 여기저기에 많은 짐을 실을 수 있고, 이는 장거리 투어에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셋째는 유선형 디자인으로 일반 자전거에 비해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02년 캐나다의 샘 휘팅햄은 자전거 전체를 유선형 덮개로 씌운 리컴번트 바이크 ‘바르나 디아블로’호를 타고 시속 81마일(130㎞)로 달려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인간의 근육으로 낼 수 있는 최고속도를 기록했다. 일반인들의 경우 오르막길에서는 시속 15㎞, 내리막길에서는 45㎞, 평지에서는 25㎞ 정도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보자도 쉽게 배워 곧바로 장거리 주행 기능적인 면 외에 일반 자전거는 앞만 보고 달려야 하지만 리컴번트는 하늘을 보면서 달릴 수 있다는 것도 큰 차이다. 배 부장은 이에 대해 “일반 자전거를 탈 때는 나도 모르게 은근히 속도경쟁을 하곤 했다.”며 “순발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앞만 보고 달리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와 구름, 그리고 하늘을 보고 달리다 보면 한결 마음이 자유롭고 여유로워진다.”고 표현했다. 초보자가 일반 자전거로 하루 100㎞ 정도 주행하려면 보통 6개월 정도는 연습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리컴번트 바이크는 초보자도 곧바로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다. 배우기도 어렵지 않은 편이다. 처음 누워서 중심을 잡는 게 어려울 뿐, 일반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사람이라면 1시간 정도면 능숙하게 조작할 수 있다. 가장 쉽게 리컴번트 바이크와 만나는 방법은 인터넷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 소호통상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에서 활동하는 리컴번트 바이크 동호인은 2000여명 정도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리컴번트 산책’(cafe.naver.com//recumbent )과 ‘벤트라이더’(cafe.daum.net//bikee )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서 부산까지 사흘만에 도착 배 부장은 스스로의 표현처럼 ‘자신과 치열한 대화’를 나누며 총 사흘간의 여정 끝에 ‘비교적 성한’ 몸으로 부산에 도착했다. 그는 이번 자전거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었을까. “하루 종일 뜨거운 태양을 안고 달린 뒤 경북 김천의 숙소에서 샤워를 하려고 옷을 벗었는데, 가슴에 뚜렷이 새겨진 글자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해보니, 티셔츠의 글자부분을 빼고는 햇빛이 옷을 뚫고 살이 그을려 글자만 선명하게 남았던 거지요. 그 글자가 ‘TREASURE’ 였습니다. 우연이었겠지만, 이번 여행이 내 가슴에 보물을 남겨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보석과 같은 내나라 안 풍경들, 힘든 여정중에 도움을 주었던 지역 주민들, 수많은 고통의 기억들, 그리고 먼 곳까지 마중을 나온 가족들이 그 보물이었다는 뜻 아닐까. 글 사진 영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Seoul In] 무료 기초의학검사 실시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보건소 5층 체력진단실에서 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무료로 기초의학검사를 실시한다. 만 18∼65세를 대상으로 예약을 받아 1차 간기능, 콜레스테롤, 당뇨와 2차 악력, 근력, 유연성 등을 측정한다. 측정후 맞춤형 운동을 알려준다. 의약과 2127-5159.
  • 표도르, 이파니 선물에 감동 “다시 만나고파”

    표도르, 이파니 선물에 감동 “다시 만나고파”

    모델 이파니가 격투기 세계 챔피언 예밀리아넨코 표도르(33·러시아)에게 해외로 생일 선물로 보네 감동을 안겼다. 지난 28일 이파니는 33번째 생일을 맞은 예멜리야넨코 표도르에게 자신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복부근력운동 기구와 축하 메세지를 전달해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생일 선물을 받은 표도르는 “이파니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며 “이파니는 미모 만큼이나 마음씨가 아름답다. 한국에 방문하게 되면 꼭 다시 만나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이파니 측은 “ 이파니와 표도르는 비록 방송에서의 짧은 데이트를 통해 알게 된 사이지만 우정이 두텁다.”며 “이파니는 표도르의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면모에 감동해 생일을 맞아 우정의 선물을 전하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표도르는 지난 달 27일 M-1 챌린지서울대회를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한했다. 입국 현장에서 부터 표도르를 환영한 이파니는 케이블 채널 ETN ‘돌싱 러브 프로젝트 2’ 촬영 차 놀이공원과 찜질방 등에서 데이트를 나누며 인연을 맺게 됐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신혜, 동안유지법 공개 “운동과 식이요법 병행”

    황신혜, 동안유지법 공개 “운동과 식이요법 병행”

    4년 만에 컴백한 황신혜(46)가 자신만의 동안 유지 비법을 공개했다. 케이블 채널 tvN의 신생 프로그램 ‘더 퀸’의 메인 MC를 맡게 된 황신혜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라 드 베일리에서 제작 발표회를 갖고 4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결 같은 몸매와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자신만의 관리법을 소개했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힌 황신혜는 “운동은 일주일에 4번 정도 하고 있으며 닭 가슴살을 올린 샐러드를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번갈아 하고 있는데 유산소 운동으로는 빠르게 걷기가 최고인 것 같다. 근력 운동으로는 최근 내가 발매했던 DVD에서 보여준 덤벨 운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신혜는 운동과 더불어 식이 요법을 강조하며 “몸매 유지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닭 가슴살을 곁들인 샐러드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조금만 방심해도 금새 살이 붙는 느낌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2004년 MBC 드라마 ‘천생연분’ 종영 이후 약 4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황신혜는 오랜만에 자신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황신혜는 “오랜만에 공개되는 내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까 걱정이 앞선다.”며 “방금 전에도 친한 친구에게 전화 걸어 ‘기사 속에 찍힌 내 사진이 어떻냐?’고 물었고 ‘예쁘게 잘 나왔다’는 친구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오는 23일 밤 11시에 첫 방영되는 ‘더 퀸’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토크쇼 진행자에 도전한 황신혜는 “배우로서 일정 선 안의 모습만 고집했던 자신을 비우고 솔직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수미박사의 新웰빙 스트레칭] (38) 운동 전 스트레칭-테니스

    [김수미박사의 新웰빙 스트레칭] (38) 운동 전 스트레칭-테니스

    테니스는 인체의 민첩성과 기술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 과격한 운동이다. 공의 움직임에 맞춰 민첩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평소 근력을 높이는 운동을 충실히 해줘야 한다. 또 근육의 탄성을 높이고 가동범위를 넓히려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서초구 ‘바르게 걷기 교실’ 운영

    서울 서초구는 18일부터 11월6일까지 ‘바르게 걷기 교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반포종합운동장과 양재천 2곳에서 열리는 걷기교실은 일상속 바르게 걷는 자세를 전수해 구민의 건강을 증진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참가자들은 건강을 위한 바른 걷기 방법(마사이족 워킹), 질환에 따른 걷기 방법,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체성분 및 체력 측정을 통해 걷기교실 전후 자신의 몸 상태를 비교하고 비만 탈출법도 배운다. 특히 걷기 교실은 ‘웨이스트 사이즈 스토리(waist size story)’란 복부 비만 프로젝트를 접목한 것이 눈에 띈다. 서초구 관계자는 “조사결과 지난해 걷기교실 참가자들은 평균 1.1㎏의 체지방 감량 효과를 봤다.”면서 “뱃살감소는 물론 하지근력과 심폐지구력 강화 등 참가만으로 기분좋은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보건소 건강관리과 체력진단실(570-6723)로 문의하면 된다. 장소 당 50명 선착순 모집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김동현, UFC88 ‘최고의 테이크다운’ 선정

    김동현, UFC88 ‘최고의 테이크다운’ 선정

    한국인 UFC 파이터 김동현이 해외언론의 ‘UFC 88’ 결산 기사에서 ‘최고의 테이크다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스포츠매체 ‘세탄타스포츠’는 UFC 88 대회 최고의 장면들을 선정해 지난 8일 인터넷판에 공개했다. 이번 선정에서 세탄타스포츠는 ‘최고의 테이크다운’(TAKEDOWN OF THE NIGHT)으로 김동현이 맷 브라운을 상대로 1라운드에 성공시킨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꼽았다. 테이크다운은 레슬링 등 격투 스포츠에서 태클 등의 기술을 걸어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것을 뜻한다. 김동현은 맷 브라운과의 경기 1라운드에서 상대의 균형을 흔들며 발기술을 사용한 테이크다운을 선보였었다. 세탄타스포츠는 “헨더슨을 던진 팔할레스도 대단했지만 1라운드부터 맷 브라운을 통렬하게 쓰러뜨린 김동현에게 이 상을 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선정 결과를 밝히고 “김동현은 이 멋진 테이크다운에 이어 세 번 백 포지션을 잡아 서브미션 시도로 연결했다.”며 김동현의 기술을 높게 평가했다. 세탄타스포츠의 이 선정에서 ‘최고의 킥’에는 맷 해밀을 KO로 이긴 리치 프랭클린의 공격이 선정됐으며 척 리델을 오른손 훅으로 실신시킨 라샤드 에반스는 ‘최고의 펀치’와 ‘최고의 선수’ 등 두가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고의 경기’로는 댄 헨더슨이 후지마르 팔레라스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경기가 뽑혔다. 한편 맷 브라운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UFC 전적 2승이 된 김동현은 이번 경기를 통해 지적된 체력과 근력, 타격 기술 등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 전지훈련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천구 “다이어트 도와드려요”

    ‘주민들의 다이어트도 책임집니다.’양천구가 주민들을 위한 비만클리닉을 운영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체지방률이 30%가 넘는 고도 비만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해누리 비만클리닉’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는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해 각종 합병증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건강한 삶을 찾아주고자 마련됐다. 비만클리닉은 영양처방과 운동처방을 병행하는 집중관리 프로그램이다. 먼저 혈액검사, 체성분, 식습관 등 15가지 검사를 통해 비만 치료를 위한 적절한 영양처방을 하게 된다. 운동처방은 매주 월·수·금에 체지방 감소와 근력향상을 위한 태보운동과 뎀벨, 세라밴드를 이용한 유산소 운동이 주를 이룬다. 또 한방비만침 시술로 자칫 갑작스러운 체중감량으로 생기기 쉬운 요요현상을 예방하게 된다. 구는 3개월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체중관리를 위한 동아리 구성과 함께 구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파워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이제 자치구의 복지행정 서비스는 ‘토털개념’으로 변해야 한다.”면서 “먹거리를 지원해 주는 것이 아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으뜸 양천’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Beijing 2008] 첨단 과학도 한몫

    ‘역도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무작정 힘이 세다고 역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전신근육의 절대적인 균형이 맞춰져야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중량의 바벨을 안정적으로 머리 위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이는 과학의 뒷받침 속에 가능해진다. 장미란의 금메달 뒤에 숨겨진 첨단 스포츠 과학이 새삼스레 다시 부각되고 있다. 체육과학연구원(KISS) 연구원들은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장미란이 바벨을 들 때 동작이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에 따라 근육 활동을 분석하는 EMG(근전도분석법)를 실시한 결과, 장미란의 다리 근육의 좌우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서울신문 7월18일자 52면) 당시 검사를 담당했던 문영진 생체역학 연구원은 “장미란이 실험에서 바벨을 들어올릴 때 오른 다리를 뒤로 10㎝ 정도 빼는 것은 근력이 약하기 때문에 생긴 버릇”이라며 “잘못된 동작을 바꾼다면 현재 세계기록보다 최소 10㎏을 더 들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1년 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좌우 완벽한 균형을 잡아낼 수 있었다. 첨단 과학이 스며 있는 스포츠용품 역시 장미란의 세계신기록 제조에 일조한 것은 마찬가지. 손에 바르는 하얀 가루도 단순한 분말이 아니라 탄산마그네슘이며, 베이징까지 훈련 때 쓰던 국산을 공수해 왔다. 또한 무거운 하중을 견뎌야 하는 특성상 뒷굽이 딱딱한 재질로 제작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은데 장미란을 비롯한 대표팀은 밑창 중간에 내구성이 강한 특수 재질이 들어 있는 신발을 개인당 두 켤레씩 보유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특별취재단 youngtan@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45) 척추관협착증

    [한국인의 질병] (45) 척추관협착증

    다리에 마비가 오면 다리 근육이나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척추에 문제가 생겨 다리에 마비가 오는 사례가 종종 있다.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척추관협착증’이 하지 마비를 부르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정형외과 김기택(51) 교수를 만나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 걸을 때 다리 마비증상 잦으면 의심 척추관협착증은 50∼70대에 주로 생기는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신경 주위의 인대나 관절, 디스크(추간판)가 신경을 압박해 산소,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생긴다. 환자들은 주로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게 된다. 허리는 아프지 않고 다리만 아프기 때문에 ‘다리를 빨리 치료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한다. 걷다가 잠시 쪼그리고 앉거나 쉬면 신경을 누르는 증상이 완화돼 고통이 덜해지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환자도 많다. 집안에 있을 때는 괜찮다가 걷기만 하면 아픔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질환… 65~75세 환자 최다 척추관협착증 발생률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북미는 인구의 약 1.7∼8.0%, 우리나라는 1.7∼10%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학계는 추정한다. 김 교수는 “주로 65세 이상 환자가 통증을 많이 호소하지만 처음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50대가 많다.”고 설명했다. “제가 보는 환자 100명 가운데 30% 정도가 척추관협착증을 호소합니다.65∼75세 시기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지요. 나이 들어 생기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므로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허리와 둔부의 통증과 보행 기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된다.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보존적인 치료에 주력한다. 보존적 치료는 신경마비 증상이 없고 경도 및 중등도의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에게 한다. 안정 및 운동 제한,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운동 재활요법, 경막하 부신피질 호르몬 투여 등의 방법이 있다. 척추전문의들은 대부분 처음 환자를 접하면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를 살펴보는 방법을 택한다. 보존적 치료만 해도 혜택을 보는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환자의 15% 정도만 악화됩니다. 또 보존적 치료만 해도 약 43%의 환자가 호전되기 때문에 억지로 수술을 권하지는 않죠. 따라서 너무 수술에 집착하지 말고 의사가 말하는 기간만큼 보존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환자가 아니라면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보존적 치료를 2∼3개월 받아야 한다. 단,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하지에 심각한 신경 마비증상이 나타나는 환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무거운 물건 자주 들면 발병 위험 수술은 척추 내부의 압력을 줄이는 ‘척추관 감압술’이 기본이다. 이때 척추 주변의 인대와 관절을 제거하게 되면 척추 전체가 불안정해지므로 나사못을 박는 ‘척추관 유합술’이 동시에 시행되기도 한다. 척추관 내부의 압력을 충분히 빼주되 근육 손상을 최소화해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 이것은 매우 정교한 작업이어서 의사의 수술 경험에 따라 성공여부가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수술을 받기 전에 가능하면 수술 경험이 많은 척추전문의 2∼3명과 상담을 해야 한다. “요새 최소침습이다, 레이저 수술이다 해서 말이 많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척추전문의의 숙련도입니다. 어떤 수술이든 경험이 많은 의사가 수술을 잘하는 법이지요.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진단이 내려졌다면 충분히 상담받고 수술법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꼭 물어봐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정상적인 노화현상으로 생기기 때문에 뾰족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단련하면 발병 시기를 일부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비만도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만해지면 자연스럽게 배가 나오고 척추를 앞쪽으로 끌어당겨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가볍게 걷는 재활운동을 주로 추천한다. 다리가 아프다고 계속 누워 있으면 증세가 더 악화된다.15∼30분 가볍게 주위를 걸으면서 허리와 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배와 술은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술은 비만과 직결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끊어야 한다. 담배는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켜 척추건강을 해친다. 바닥에 오래 앉아 있는 사람, 쪼그리고 앉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사람 등은 척추관협착증이 생기기 쉽다. 이런 사람들은 걷는 운동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미검증 치료법 현혹되면 낭패 척추관협착증은 인간이 두발로 서서 걸으면서부터 생긴 가장 오래된 질환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생활습관을 잘 개선하면 증상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건강식품이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현혹돼 많은 돈을 쓰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기적을 바라지요. 통증이 갑자기 사라지도록 도와달라는 환자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에게 꾸준히 재활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재활요법과 상담을 병행하면 평상시 큰 어려움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디스크 겹친 환자의 극복기 민간요법 멀리… 수술받아 호전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에서 만난 김옥자(61)씨. 그는 최근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동시에 생겨 수술을 받은 케이스다. 병상에 누워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김씨의 얼굴은 의외로 밝아 보였다. 그는 “몸이 아플 때는 끙끙 앓지 말고 전문가부터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 9년 전부터 디스크 등 다양한 척추질환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이런 저런 물리치료를 다 받아봤지만 효과는 거의 없었다. 통증을 참고 지내는 수밖에 없었다. 한달 전에는 다리에 갑자기 마비가 생겨 걷기조차 힘들어졌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을 유지하려고 헬스장을 다니며 운동을 많이 하기는 했다. 그러나 척추질환에 좋은 운동법이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병이 나기 전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매일 하는 가사노동이라도 적당하게 쉬어가면서 해야 병을 키우지 않는다는 것을 체감한 것. 그는 “수술을 받은 뒤에 상태가 많이 좋아져 회복하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서 “건강식품 같은 것을 믿지 않고 병원부터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환자에 맞는 운동·방법 수영·걷기·스트레칭등 가볍게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려면 배와 등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거동이 힘든 환자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누워서 등을 바닥에 붙였다가 떼는 방법이다. 힘들다고 느끼면 쉬면서 천천히 하루에 10회 정도 하면 된다. 엎드린 상태로 등을 말아올리는 방법은 배 근육을 강화하는 데 좋다. 앞으로 엎드려 손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등을 말아올린다. 관절에 무리가 오지 않을 만큼 10회 정도만 실시한다.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는 반신욕과 물찜질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허리에 물찜질을 하면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낀다. 찜질을 한 뒤에는 바른 자세로 누워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일을 하기 전에 반드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은 허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30∼1시간 간격으로 일어서서 스레칭을 해줘야 한다. 작업 전에 주변을 가볍게 걷는 것도 좋다. 가벼운 운동은 대부분 척추관협착증에 좋지만 허리를 비트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또 힘을 너무 많이 주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근력을 70%만 사용한다. 일주일에 3,4일 정도 걷기나 수영을 하는 것이 좋고 운동시간은 3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운동을 할 때는 서서히 강도를 높이고, 몇번 빼먹었다고 절대로 한꺼번에 몰아서 하면 안된다. 운동과 스트레칭을 본인 임의로 시작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도 종종 있다. 따라서 운동을 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몸 상태에 맞는 방법을 정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장미란 근육 불균형 잡으니 金 따더라”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장미란 근육 불균형 잡으니 金 따더라”

    이제 체육에서 과학은 절대 필요한 존재가 됐다. 첨단 체육과학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올림픽 메달을 거머쥘 수 없기 때문이다. 여자 역도 75㎏급의 장미란은 체육과학 덕에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이 유력하다. 장미란은 세계선수권을 3연패했지만 그동안 바벨을 들 때 좌우 근육의 불균형 현상이 있었다. 이것이 관절에 부하를 줘 부상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영진 체육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근육 활동을 분석하는 근전도 분석법(EMG)으로 근육의 좌우 밸런스를 분석, 구간 동작에 따라 좌우 근력의 차이가 난다는 점을 발견해 장미란이 결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문영진 연구원은 “근력을 맞추는 작업을 했더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더라.”라고 말했다. 백진호 책임연구원은 체조에서 신체 관절의 운동 형태를 분석,0.2점의 감점 요인을 찾아냈다. 고난도 기술을 발휘할 때 실수할 가능성을 대폭 줄인 것. 이 정도면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점수 차다. 평행봉의 양태영은 정밀 분석을 통해 손을 놓치지 않고 이상적인 휘돌기를 하도록 교정했다. 도마의 김대은은 도마에서 떨어질 때 앞으로 쏠리는 단점을 바로잡도록 했다. 하키는 실시간 비디오 시스템으로 재빠르게 경기 분석을 가능하게 했다. 송주호 선임연구원은 하키가 축구와 달리 페널티 코너가 경기력의 40∼50%를 차지하는 것에 주목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페널티 코너 때 공격과 수비 형태를 감독 등이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송주호 연구원은 경기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실시간으로 벤치에 전송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코치진은 안경 형태의 모니터로 이를 체크, 다음 상황에 재빠르게 대비하도록 했다. 유덕 여자 하키 대표팀 감독은 “옛날에는 지도자의 경험이 중요했지만 요즘엔 여기에 과학 시스템이 결합돼 대응 전략을 바로 세울 수 있다.”며 흡족해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60대에도 20대 性 부럽잖다

    60대에도 20대 性 부럽잖다

    2002년 영화 ‘죽어도 좋아’를 통해 음지에 묻혀 있었던 ‘노인의 성(性)’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일흔을 넘긴 노인의 성생활을 비추는 카메라는 차분하다 못해 진지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영화와 같이 드라마틱하지 못하다. 드러내 얘기할 수도 없고 쉬쉬할 수도 없는 성 담론. 하지만 인구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노인의 성을 언제까지 묻어두고 있을 수만 없는 상황이다. ●60세 이상 노인 61.6% 성생활 나이를 먹으면 성욕이 줄어들 수는 있어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사회 전반적으로 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생활을 즐기는 노인이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2004년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의 61.6%가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남성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발기부전이 생겨 성생활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미리 걱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40대에 들어서야 발기 강직도가 줄어들기 시작해 60대에 들어서면 한창때의 5∼20% 정도 감소한다. 과도한 음주와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성욕이 감퇴할 수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성감을 늘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대부분의 남성이 감추고 있어 치료하지 않을 뿐이다. 배변을 참는 듯한 느낌으로 항문을 조이는 동작을 반복하면 성감과 관련된 근육이 강화되고 발기 강직도가 향상된다. 바로 ‘케겔 운동’이라는 방법이다.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는 남성의 성에 치명적이다. 성감을 떨어뜨리고 발기 강직도를 약화시켜 자신감을 사라지게 한다. 낚시, 독서, 미술 등 한가지 취미생활을 갖고 심리적인 풍요로움을 누릴 때 성감은 강화된다. ●취미 갖고 스트레스 줄여야 성감 높아져 멀쩡한 사람도 걷지 않고 방안에서만 행동하면 근력이 퇴화된다. 마찬가지로 성생활을 많이 하면 할수록 성감이 퇴화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만약 병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호르몬을 투여하거나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받으면 된다. 당뇨병과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질병은 성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일주일에 최소한 2회 이상의 운동을 해야 한다. 하체 근육을 단련시키고 규칙적으로 발기 상태를 유지해야 60세 이상의 나이에도 부담없이 성생활을 할 수 있다. 배우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언제나 성감을 높이는 방법을 함께 논의하고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면 혈관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지 검진을 받도록 권유하는 것이 좋다. ●여성은 상담치료 중요 우리나라 여성은 대개 49세를 전후로 폐경을 경험한다. 폐경기에 들어서면 각종 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든다. 특히 50세를 넘어서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질의 탄력이 사라지고 성교시 통증을 느끼기 쉽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도 줄어 성감이 줄어드는 경향도 나타난다. 여성은 나이가 들면 스스로 성생활을 기피하고 더이상 성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에스트로겐을 인위적으로 투여해 통증을 없애는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성생활이 충분히 가능하다. 성 상담기관이나 병원을 찾는 여성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이 적지 않다. 주로 ‘노년기 이후에 성생활에 대한 흥미를 잘 모르고 살았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생식기 노화 이외에는 신체적인 문제점이 그리 많지 않다. 성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이나 배우자와의 관계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다. 따라서 전문가에게 정기적으로 상담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노년기의 성생활이 배우자의 건강을 해칠까 우려하는 여성도 많다. 그러나 6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시행된 각종 연구에서 오히려 성행위가 활발한 노인의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이 낮았다. 성행위 중 사망할 확률은 50만∼100만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연세성건강센터, 명동이윤수비뇨기과 이윤수 원장, 벨라쥬 여성의학연구소 조수현 소장, 세우미클리닉 정정만 원장
  • [단독]법원 “체력으로 남녀 임금차별 부당”

    체력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많은 체력을 써야 하는 일을 했더라도 남성노동자에게 더 높은 임금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14부(부장 성지용)는 모 전자제품회사가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권고결정 취소 청구 소송을 기각하고 23일 이같이 밝혔다.2002∼2005년 이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조립·검사·포장의 생산업무를 담당한 김모(39)씨 등 여성노동자들은 지난해 3월 “비슷한 시기에 입사해 같은 일을 한 남성노동자 A씨에 비해 기본급을 6만∼10만원 정도 적게 받는 등 차별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같은 해 11월 이들의 진정이 받아들여져 국가인권위가 손해배상을 권고하자 회사는 “A씨는 제품들을 한꺼번에 컨테이너로 운반하는 상차작업을 했는데 여성노동자의 조립업무보다 육체적 부담이 컸다.”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여러가지 사실을 고려할 때 진정인들과 A씨는 육체적·정신적 부담이 거의 비슷한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특히 “원고 주장대로 A씨가 상차업무를 했다고 해도 단순한 근력을 필요로 하는 이 업무가 섬세함과 집중력, 경험이 있어야 하는 조립업무에 비해 더 높은 임금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국가인권위의 권고처분은 적법한 것으로 판결했다. 한편 원고 쪽은 항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장마철 실내운동 이렇게

    장마철 실내운동 이렇게

    운동을 두고 ‘만병을 예방하는 명약(名藥)’이라고 한다. 그러나 운동을 꼭 밖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야외에서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와 같은 실내 유산소운동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운동은 집이나 헬스클럽에서 손쉽게 할 수 있지만 실외 운동과 같은 효과를 얻으려면 운동법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걷기 보폭 넓히고 속도 5.0∼6.5㎞에 맞춰 ‘러닝머신’(트레이드밀)은 대표적인 유산소운동기기로,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하체와 관절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주로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나 노약자, 심장병 환자 등에게 적합하다. 걷기운동을 하려면 허리를 곧게 펴고 머리를 든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팔은 힘을 빼되 크게 흔드는 것이 좋다. 보폭은 평상시보다 약간 넓게 하고 속도는 5.0∼6.5㎞에 맞춘다. 운동강도가 낮다고 느껴지면 경사를 높이거나 0.5∼3.0㎏ 무게의 아령을 들면 된다. 걷기운동은 가볍게 시작해야 한다. 일주일에 3∼4회, 운동시간은 40∼50분이 적당하다. 점차 익숙해지면 운동 횟수와 걷는 속도를 높이고, 러닝머신에 내장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걷는 코스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조깅은 러닝머신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알맞다. 자세는 상체를 바르게 세워 몸이 지면과 수직을 이루도록 하고 시선은 전방을 주시한다. 몸에 힘을 빼고 가볍게 달리면서 보폭을 넓히는 방법이 좋다. 처음부터 강도를 높게 하면 금방 힘들어지거나 지루해진다. 따라서 처음 시작할 때는 운동시간을 15∼30분으로 맞추다가 익숙해지면 60분까지 서서히 늘려야 한다. 운동의 강도는 최대 심박수의 60∼70%에 맞추고 호흡에 지장이 없으면 약간 숨이 차는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달리면 관절에 체중이 그대로 전달돼 손상될 수 있다. ●자전거 주 3~5회·30~60분이 적당 심폐기능을 높이는 동시에 하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운동기기로는 ‘스태퍼’(계단 오르내리기)가 있다. 스태퍼 운동을 할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가볍게 하체를 움직여야 한다. 처음에는 낮은 강도로 가볍게 한 계단씩 오르내리고, 무리하게 스탭을 누르지 말아야 한다. 발 전체가 바닥에 닿도록 하고 한쪽 발의 힘으로 오른 뒤 반대편 발은 가볍게 올린다.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 가볍게 올린 발을 먼저 내리고 반대편 발을 내린다. 스태퍼는 운동시간과 방법이 중요하다.1분당 오르내리기는 30∼50회가 적당하고, 한번에 30분 이상 운동해야 심폐기능이 향상된다. 운동을 한꺼번에 하면 하체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5분씩 6회’ 등으로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장과 폐의 기능을 높이고 혈압을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높은 운동은 실내 자전거다. 관절에 부담이 적고 리듬을 타면서 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신건강에도 좋다. 자전거 운동으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안장을 잘 살펴야 한다. 자전거 안장 높이는 다리를 쭉 폈을 때 발이 바닥에 닿아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가 좋다. 너무 낮거나 높으면 운동효과가 떨어진다. 운동시간은 일주일에 3∼5일,30∼60분이 적당하다. 페달속도는 50∼70rpm(분당회전수)부터 서서히 늘리고, 운동강도는 50∼100watts(운동량의 단위)로 시작한다. 숨은 차지 않는데 다리의 피로 때문에 운동을 할 수 없거나, 피부 손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면 안 된다. ●운동하기 전 반드시 스트레칭해야 실내 운동을 하기 전에는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관절막, 힘줄, 근육, 인대를 서서히 늘려줘야 한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가급적 천천히,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최대한의 범위까지 움직여야 한다.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매일 1∼2회씩 하는 것이 좋다. 근력이나 근 스피드를 키우기 위해서는 역도나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강도 높은 근육수축이 이뤄지기 때문에 단시간에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 그러나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나타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운동을 해야 하고 고혈압, 심장병 환자는 증세가 악화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에어로빅은 즐거운 음악에 맞춰 여러 사람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싫증나지 않고 관절운동과 지구력운동이 복합돼 장점이 많다. 그러나 노인에게는 고난도의 동작이나 빠른 템포의 운동이 해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원하 교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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