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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책 어때요/고대 도서관의 역사

    /라이오넬 카슨 지음 고대 도서관은 어떻게 책을 수집했을까.아시리아의 왕 아슈르바니팔은 경쟁 상대인 바빌론의 도서관을 약탈함으로써 수도인 니네베로 책들을 실어 왔다.또 아이밀리우스는 약탈한 장서로 기록상 로마 최초의 도서관을 지었다.수사학의 중심지 로도스에선 한 도서관 내에 적어도 한 구역은 역사와 정치에 관한 연설문과 수필로만 채워졌다.이 책은 기원전 3000년 고대 근동지역에 처음 도서관이 등장한 이래 4,5세기 기독교와 수도원의 확산으로 도서관이 근본적인 변화를 겪은 초기 비잔틴제국 시대에 이르기까지 고대 도서관의 역사를 다룬다.1만 5000원.
  • 책 / 소금

    마크 쿨란스키 지음 이창식 옮김 / 세종서적 펴냄 ‘성인병의 주범’이란 오명 아래 식탁 위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소금.그 소금에도 영광의 날들이 있었다.세종서적에서 펴낸 ‘소금’(마크 쿨란스키 지음,이창식 옮김)은 인류문명과 세계사에 소금이 미친 영향을 흥미롭게 정리한 ‘소금의 역사서’다. 책은 얼핏 보기에,최근 출판계에 유행하는 미시사학적 문화서 범주에 들어 평범해 보인다. 하지만 보잘 것 없는 ‘식용(食用)돌’이 세계사의 곳곳에 남긴 자취를 더듬는 과정에서 세계를 두루 훑은 저자의 지적 욕망과 그 결과가 놀랍도록 화려하게 펼쳐진다. 설탕이 그러했듯 소금도 오랫동안 인간에게 권력과 부(富)의 상징이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 그것은 프랑스 귀족들의 식탁을 치장하는 사치의 상징물이었다.소금세입에 관한 과도한 욕심에 급기야 프랑스 왕실이 파탄에 빠지기도 했다. 거슬러 올라간 고대에도 소금은 특별대우를 받았다.이집트인들은 미라를 만들고 식량을 보존하는 데 소금을 널리 이용했다.일찍부터 소금무역에 뛰어들었고,덕분에 중근동 지역이 무역벨트로까지 자리잡았다.소금의 경제적 가치에 눈을 뜬 건 고대 로마쪽이 훨씬 빠르고 체계적이었다.지은이는 고대 로마를 아예 ‘소금에 절여진 문명’이라고 표현한다.‘Salary’(봉급) ‘Soldier’(병사) ‘Salad’(샐러드) 등의 단어가 모두 소금을 뜻하는 라틴어 ‘Sal’에서 나왔을 정도다.로마를 패망으로 내몬 사치문화에 소금이 일조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책은 소금의 영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찬찬히 지면에 투영시켰다.염장식품의 짠맛이 약해지면서 그 수요와 가치가 급격히 떨어졌음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지은이의 ‘음식인류학적’ 식견이 유감없이 드러나기도 한다.1만 7000원. 황수정기자 sjh@
  • 정부중앙청사 폭파위협 전화

    정부중앙청사를 폭발시키겠다는 괴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8일 오후 6시58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당직실로 ‘애국시민’이라고 밝힌 남자가 전화를 걸어와 “사제 폭발물을 완성했으며 9일 낮 12시쯤 정부청사를 폭파시키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이에 경찰과 특공대원 10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새벽까지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경찰은 30∼40대로 보이는 남자의 발신지 등을 추적하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
  • 한국, 작년 무기수입계약 세계2위

    지난 99년부터 작년까지 아시아와 근동지역 국가들이 수입한 무기가 전세계 무기 수입액의 83.7%(712억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 등 주요 무기 수출국들과 19억 달러 규모의 무기 구매계약을 체결,계약 기준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제2의 무기 수입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개도국에 대한 재래식 무기거래보고서 1995∼2002’를 작성,최근 미 상·하원에 제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뤄진 무기 거래 계약 규모를 기준으로 중국(36억달러)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한국(19억달러),인도(14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 영월 / 단종의 恨·동강의 활기 절묘한 어우러짐

    38번 국도를 타고 제천을 지나 영월로 접어들다 보면 왠지 숙연함을 느끼게 된다.공교롭게도 산비탈에서 도로쪽을 향해 자란 낙락장송들이 550여년 전 열다섯의 나이에 왕위에서 쫓겨나 영월로 유배왔던 비운의 단종을 향해 허리를 굽힌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영월은 깎아지른 동강,선돌 등의 비경을 품고 있어 문화유적지 답사와 피서를 겸해 나들이하기에 알맞은 여행지.동강 굽이굽이 래프팅을 즐기는 피서객의 발랄함이 넘쳐나는 영월을 찾았다. ●패전장수의 전설 간직한 ‘자라바위' 영월읍에 접어들면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비경중 하나가 길 오른쪽 서강 한 쪽에 두 갈래로 우뚝 솟아 있는 선돌(立石)이다.소나기재 정상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50여m쯤 서강쪽으로 걸어가 전망대에 서면 푸른 물줄기와 층암절벽이 어우러진 한폭의 한국화를 보는 듯하다.선돌과 절벽 사이로 보이는 강물이 마치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선돌 아래엔 현재의 38국도가 개통되기 전 사람과 우마차가 다녔던 옛길이 남아 있고,그 앞의 소(沼)엔 가슴아픈 사연을 지닌 ‘자라바위’가 솟아 있다.전설에 따르면 선돌 아래의 남애(南涯)마을 출신의 한 장수가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곳에서 몸을 던져 자라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장릉옆 소나무도 ‘비운의 왕' 애도하는 듯 선돌을 뒤로하고 영월읍을 향해 10여분쯤 달리니 오른쪽으로 청령포 가는 길이 나온다.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등돼 유배중 거처했던 청령포는 입장권(1000원)을 끊어 배를 타야 들어갈 수 있다.삼면이 강줄기로 둘러싸여 있고 뒤로는 험한 산자락과 절벽으로 막혀 있기 때문.‘어린 왕의 고독과 두려움이 얼마나 지독했을까?’하는 생각에 새삼 가슴속이 시려온다.선착장 앞 주차장 왼쪽 편엔 단종에게 전할 사약을 가지고 왔던 왕방연이 지었다는 시를 새긴 시비가 서 있어 애잔함을 더한다. 영월읍 영흥리엔 단종의 능인 장릉이 있다.유배 끝에 결국 사약을 받고 승하하자 영월 호장 엄흥도가 시신을 거두어 모신 곳이다.이곳 주위의 소나무는 모두 능에 절을 하듯 묘하게 틀어져 있어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영월읍 일원엔이밖에도 단종이 홍수 때문에 거처를 옮겨 사약을 받을 때까지 살았던 관풍헌,단종 승하후 시종과 시녀가 뛰어내려 죽었다는 낙화암,단종의 영정을 모신 영모전,사육신과 생육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창절서원,엄흥도 기념관 등이 있다. 비운의 흔적을 찾아 이곳저곳 발길을 옮기다 보니 한여름 땡볕에 등줄기가 축축하다.이럴 때는 스릴 있고 시원한 래프팅이 최고.굽이쳐 흐르는 동강의 물줄기에 몸을 맡겨보기로 했다. 동강 래프팅은 출발 지점에 따라 3가지 코스가 있다.가장 참가자가 많은 구간은 문산나루∼어라연주차장(9㎞) 코스로 3시간 소요.요금은 성인 2만 5000원,초등생 이하 2만원.이밖에 진탄리(12㎞·3만 5000원) 및 정선읍 운치리에서 시작하는 코스(30㎞·7만원)도 있다. ●동강 비경에 한여름 땡볕도 잊고 코스가 완만한 동강 래프팅은 스릴감보다는 강 양편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기암절벽 등 비경을 감상하는 기쁨이 크다.문산나루에서 ‘섭새’라고 불리는 어라연 주차장까지 옥선암,두꺼비바위,상·중·하선암 등 기기묘묘한 바위들이늘어서 있다.또 ‘햇살에 비친 물고기 비늘이 비단처럼 아름답다.’는 어라연(魚羅淵),한때 댐 예정지로 거론됐던 만지(滿池)가 이어진다.만지는 과거 아리랑의 발상지인 정선 아우라지로부터 목재를 운반하던 사공이 뗏목을 대놓고 쉬던 자리.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가득하다는 뜻으로 ‘만지’란 이름이 붙었다. 래프팅을 즐기는 동안 물에 빠트리기,배 뒤집기,물싸움 등 각종 게임을 즐기면서 옷이 흠뻑 젖기 때문에 반바지와 티셔츠,속옷 등을 여벌로 준비하는 게 좋다.동강 인근에 대자연레저본부(www.iloveleisure.co.kr),태백산맥(02-3477-3114) 등 60여개의 래프팅 대행업체가 있다.대자연레저본부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왕복 교통편 및 식사를 포함하는 패키지 상품(4만 2000원,아이 3만 8000원)도 운영한다. 영월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아이들 손잡고 곤충박물관에도 ●가는 길 서울 방면에선 경부·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신갈·호법 분기점)∼중앙고속도로(서제천IC) 코스가 가장 빠르다.서제천IC에서 빠져 38번 국도를 타고 40분쯤달리면 영월로 접어들게 된다.부산방면에선 남해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광주 방면에선 88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월읍내 버스터미널(033-374-2451)까지 직행버스가 20∼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요금은 9500원. ●숙박 영월읍 일원에 여관과 민박집이 많다.방절리의 청령포모텔(033-374-4114),문산리 동강사랑(033-375-2865),황새여울민박(033-375-0069) 등이 비교적 깔끔하다.요금은 평수에 따라 3만∼10만원. ●이색박물관 영월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책박물관,곤충박물관,조선민화박물관 등 이색박물관도 아이들 손을 잡고 가볼 만하다.서면 광전리 평창강변에 자리한 책박물관(033-372-1713)엔 1922년 김영보의 ‘황야에서’ 등 대표적 단행본 100여권과 격몽요결을 비롯한 1960년대까지의 어린이 교과서·동화·만화 등 100여점,개화기 조선의 풍물 사진,잡지 등 총 6000여점의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하동면 와석리의 조선민화박물관(033-375-6100)은 1300여점의 소장 민화중 까치와 호랑이등 130여점의 민화 및 고가구 5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관람객이 직접 민화 그리기에 참여하는 ‘민화 사랑 체험코너’도 운영하며,박물관내 50평 규모의 통나무집에서 단체 또는 가족 숙박도 가능하다.북면 문곡리의 곤충박물관(033-374-5888)에선 나비,나방류,갑충류,매미류,잠자리류,동강 유역 곤충류 등을 구경할 수 있다.입장료는 세 박물관 모두 어린이 1000원,어른 2000원. 식후경/ 구수하고 은은한 보리된장 별미 영월읍내 장릉 인근의 보리밥 전문식당인 ‘장릉 보리밥집’(033-374-3986)은 음식이 싸면서도 맛있기로 유명하다.30년 된 이곳의 식사메뉴는 보리밥 정식(5000원) 한 가지.따끈한 보리밥에 산나물과 묵나물 15가지,된장찌개가 상차림의 전부다.나물과 된장을 넣고 비벼먹든지,아니면 밥 따로 찬 따로 먹든지 먹는 방법은 손님 맘이다.이집 음식 맛의 포인트는 보리된장에 있다.1년전 쑨 메주로 담근 된장은 구수하면서도 은은한 된장 맛을 자랑한다.맛에 반해 나갈 때 된장을 사가는 사람도 제법 많다고 한다. 술 생각이 나면 역시 직접 담근동동주를 시켜 먹으면 된다.안주로는 도토리묵 무침,생두부,메밀·감자 부침개가 있다.묵과 두부 모두 직접 만든 것.생두부는 양념간장을 얹어서 먹는다.1접시에 3000원인데,먹고 나올 땐 탁월한 맛과 풍성한 양에 미안한 느낌이 들 정도다.
  • 이런 책 어때요 / 프리메이슨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 하태환 옮김 문학동네 펴냄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이집트학자로 꼽히는 저자가 밝히는 프리메이슨의 역사와 진실.‘빛의 아들들’이라 불린 프리메이슨은 중세의 자유 석수(石手)조합에서 비롯된 국제적인 비밀결사로 정치와 종교를 초월해 우애와 자선,상호부조적인 윤리강령을 실천한다.고대 프리메이슨은 근동의 입문(入門,initiation)의례 전통에서 출발한 석공공동체로,신의 영광을 위해 천국을 본뜬 사원을 짓는 ‘우주의 위대한 건축가’들이었다.이 책은 사원의 두 기둥과 석류열매,유대사슬,앞치마,특정 숫자 등 프리메이슨의 여러 가지 상징물들을 소개한다.9000원.
  • 성폭행범 잡은 ‘여중생의 기지’

    학교에서 귀가하던 여중생을 납치,성폭행한 60대 남자가 두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6일 경기지역의 한 도시에서 중학생 A(13)양을 차량으로 유인,납치한 뒤 성폭행한 손모(60·무직)씨를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5월6일 밤 9시10분쯤 손씨는 집에 가기 위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A양을 차안으로 밀어 넣은 뒤 차문을 모두 잠가버렸다.손씨는 사람이 다니지 않는 논쪽으로 A양을 끌고 가 성폭행한 뒤 A양의 집 근처에 떨궈놓고 사라졌다.A양은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차안에 있던 손씨가 속한 모 단체의 명부를 갖고 내렸다. 딸에게 사실을 전해 들은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하려다 ‘아이에게 성폭행 기억이 되살아나고 수사과정에서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경찰 대신 한 여성단체가 운영하는 상담소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상담원과 통화를 하는 도중 아버지는 ‘경찰에 알리지 않으면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을 했고, 상담원은 평소 비슷한 사건을 자주 의논해온 서대문서에 신고할 것을 권유했다.결국 아버지는 다음날 경찰서를 찾았다. 수사의 중요한 단서는 A양이 갖고 내린 단체의 명부였다.경찰은 먼저 이 명부에 있는 50여명의 사진을 모두 구해 A양에게 보여줬다.밤에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에 A양은 손씨의 얼굴을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윤곽이 비슷한 몇 사람을 지목했다.경찰은 이들의 혈액을 채취한 뒤 A양의 속옷에 묻은 체액의 흔적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냈고 조사결과 손씨가 범인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이미 손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휴대전화를 꺼놓고 집에도 들어가지 않은 채 차안에서 생활하는 등 도피생활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한 달 남짓 잠복 근무 끝에 가족을 통해 손씨를 서대문구 미근동의 찻집으로 유인,검거에 성공했다.손씨는 경찰에서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A양을 보고 순간적으로 충동을 느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여경 창설 57주년 기념식

    경찰청은 1일 제57주년 ‘여경창설 기념일’을 맞아 서울 미근동 경찰청 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서 부산 남부경찰서 김경순 경위가 대통령상을 받는 등 65명이 수상했고,서울경찰청 이영미 경사 등 5명이 1계급 특진했다.최기문 경찰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21세기에 감성이 풍부한 여성경찰관의 역할없이는 조직의 경쟁력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인사·승진·포상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여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경찰혁신을 위한 여경 발전방안’ 발표회와 아동학대범죄에 대한 과학적 수사기법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라미쉬빌리 러시아 대사,캠벨 미8군 사령관 등 외빈과 남녀 경찰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책꽂이

    ●서양 고대문명의 역사(루카 드 블로와 등 지음,윤진 옮김,다락방 펴냄) 유럽문명은 16세기 대항해 시대,특히 19∼20세기 식민제국주의 시대 이래 세계로 퍼져나갔다.그러나 그 뿌리는 지중해 주변의 국가들,그 중에서도 고대 근동과 그리스·로마의 문화적 중심지에 있다.이 책은 서양고대사 개론서들이 그리스·로마사에 치우쳐 서유럽 일변도의 시각을 보이는 것과 달리 서양고대사 3000년을 고대 근동과 그리스,로마 등으로 나눠 균형있게 다뤘다.1만 9000원. ●21세기는 리눅스형 리더가 성공한다(김농주 지음,하이비전 펴냄) ‘리눅스(Linux)’는 핀란드의 한 컴퓨터 학도에 의해 개발된 무료 컴퓨터 운영체계다.여기서 유래한 리눅스형 리더십은,리더가 정보와 역할을 독점하는 대신 정보원을 공개함으로써 모든 조직원이 느리더라도 반걸음씩 함께 나아가는 것을 요체로 한다.저자는 디지털 시대에는 유연한 카리스마,좌우 수평관계를 중시하는 리눅스형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한다.1만원. ●우리 음악의 멋 풍류(한흥섭 지음,책세상 펴냄) 우리는 흔히 스스로를 흥과 신명,멋과 여유를 즐기는 민족이라고 말한다.이것들을 아우르는 개념이 ‘풍류’다.풍류는 자연을 가까이하고 노래와 춤을 즐길 줄 아는 우리 민족의 정서가 발현된 것.이 개념은 줄풍류·대풍류·풍류가야금이란 말에서 보듯 우리의 예술문화 특히 전통음악과 깊은 관련이 있다.풍류와 우리 음악의 관계를 밝혔다.4900원. ●사이버-맑스(닉 다이어-위데포드 지음,신승철·이현 옮김,이후 펴냄) 정보혁명을 통한 마르크스주의의 부활을 예견한 책.인터넷과 사이버 스페이스로 대표되는 새로운 첨단 미디어를 이용한 자율주의적 마르크스주의의 부활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담겼다.저자는 정보혁명이 낳은 놀라운 성과를 인정하지만 유토피아와 다름없는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는 토플러 등으로 대표되는 탈산업주의 미래학의 주장에는 이의를 제기한다.1만 9000원. ●수능 비밀누설(강우일 등 지음,온라인에이전시 펴냄) 상대평가로 결정되는 수능의 비결을 소개.영역별 공부방법,슬럼프 대처법 등을 제시한다.9500원. ●그림이랑 놀자(황성옥·박선영 글,중앙M&B 펴냄) 한국의 대표적 근·현대미술품 중 180여점을 엄선해 ‘동물’‘꽃’‘사람’등을 주제로 5권에 나눠묶은 어린이 명화집.회화·조각등 여러 장르의 작품이 선보인다.초등학생용.각권 1만 2000원.
  • 한총련 출범식·여중생 범대위 집회 경찰, 100개 중대 1만여명 병력 배치 / 주말 충돌 비상

    서울 도심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 한총련 11기 출범식 행사와 새만금 간척사업 찬반 집회,반전 페스티벌 등 수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가 신촌 연세대 주변과 광화문,시청 앞에서 31일 잇따라 열린다.30일 오후부터 연세대에 집결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 5000여명은 주말 오후 반전 촛불집회 등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30일 밤 한총련이 연세대에 집결하는 과정에서 한때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지만 경찰의 탄력적인 대응으로 우려했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총련 출범식 전야행사 이날 밤 연세대 노천극장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 5000여명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한총련 출범 10주년 기념대회’와 ‘청년학생 통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송영길 민주당 의원 등 전대협 동우회 회원 30여명도 참가했다.경찰은 오후 들어 학생들이 연세대에 모여들자 27개 중대를 주변에 배치,검문검색을 실시했다. 일부 대학생들은 이날 오후 도심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과 맞섰다.서총련 소속 대학생 350여명은 경기대에서집회를 가진 뒤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을 거쳐 연세대로 행진하는 도중 2시간여 동안 대치했다. 또 밤 10시쯤 남총련 소속 학생 700여명이 전세버스 14대에 나눠 타고 연세대로 들어가려다 경찰과 1시간 가량 대치했고,경찰이 깃발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그러나 경찰과 학생 모두 충돌을 피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경찰,“탄력적으로 대응” 경찰은 당초 한총련 집회를 원천봉쇄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다 결국 유연하게 대응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출범식을 완전히 봉쇄하려다 학생들이 도심 곳곳으로 흩어져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는 결과를 빚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총련 지도부도 행사가 강경 일변도로 흐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우대식(27) 한총련 대변인은 “이번 행사의 기본방침은 공권력과 물리적인 마찰 없이 평화적으로 대회를 마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적단체인 한총련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데도 경찰이 지나치게 여론의 추이를 의식,경비에 미온적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최기문 경찰청장은 “학내 행사에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에 신중을 기하자는 데 김두관 행자부장관과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오늘이 고비 새만금 간척사업에 반대하며 ‘삼보일배(三步一拜)’ 행진을 하고 있는 수행단은 31일 청와대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를 거쳐 오후 2시 시청 앞에서 ‘새만금 사업 반대 범종교인 기도회’를 갖는다.또 여중생 범대위는 오후 7시 광화문 일대에서 1만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전·평화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촛불 추모집회를 연다.한총련 소속 대학생들도 가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31일 신촌과 광화문 등에 100여개 중대,1만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해 돌발적인 불법시위에 대응하기로 했다. 장택동 이영표 이두걸기자 taecks@
  • 수배 한총련대학생 3명 체포

    법원이 23일 정재욱 한총련 의장 등 5·18시위 주동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수배자 검거 활동에 나선 경찰과 한총련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청은 25일 전 대구교대 총학생회장 황모(24)씨와 전 고려대 이과대 학생회장 조모(25·여)씨 등 3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지난 2001년과 2002년 한총련 대의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다 24일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한총련 소속 대학생 20여명은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총련에 대한 강경방침 철회를 정부측에 요구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서상섭의원 바그다드 5信/라마단부통령 전시체제 지휘

    한나라당 서상섭 안영근,민주당 김성호 송영길 의원 등 4명의 국회의원이 이라크 방문 활동을 모두 마치고 요르단 암만,터키의 이스탄불을 거쳐 15일 새벽 귀국 여정에 올랐다.서상섭 의원이 14일 중간 경유지인 암만에서 바그다드 마지막날 활동기 등을 보내왔다. 우리 이라크 반전활동 의원단 일행이 바그다드에서 3박4일 등 총 7박8일간의 이라크 방문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게 돼 기쁘다.모든 일정을 마치며 ‘국익외교는 다원화되어야 한다.’는 명제를 새삼 절감했다.다만 미국과의 특수관계라는 우리 현실 때문에 이라크 문제에 대해서 국내에 논란이 있는 게 안타깝다. ●바그다드에서의 아쉬움 이번 이라크 방문에서 막판 전쟁비상체제가 선포돼 타하 야신 라마단 제1부통령과의 면담을 못하고 나온 게 아쉽다.라마단 부통령은 전쟁비상체제를 지휘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하마디 국회의장 등 국회측에서는 행정부측에 “어렵게 한국에서 바그다드까지 와주었는데 부통령이 꼭 만나주어야 한다.”고 압력을 여러차례 넣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후세인대통령에 이어 이라크 권력서열 2위인 라마단 부통령측에서는 전쟁비상체제가 보통의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비상안보회의를 소집해 어쩔 수 없다.”면서 면담을 계속 미루었다.나중에 바그다드 공항으로 우리 일행을 전송나온 국제관계위원장 등 이라크 국회의원 6명이 “부통령이 토요일에는 면담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더 체류하고 가라.”고 제의했으나 예정된 국내일정 등 때문에 완곡하게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아울러 이라크의 외교정책을 총괄 지휘해온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의 경우 피로가 누적돼 몸살기운이 심해져 입원,역시 만나보지 못했다.이로써 우리 일행이 당초 만나보려 했던 이라크 행정부 내 최고위층인사들을 못만나 아쉬움으로 남겨야 했다. ●내·외신 기자회견 13일 바그다드 외신기자클럽에서 이라크 방문활동을 결산하는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로이터 통신이나 중·근동지역의 언론인,그리고 국내 방송사 등 언론인들이 많이 참석해서 질문을 해주었다. 특히 “한국은 미국의 영향력을 크게 받는 나라인데 이번 활동은 미국의 의사에 반해서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이 주를 이루었다.우리들은 “한국이 미국과 6·25 등을 통해 다져진 군사적 우호동맹관계를 강화해온 우방이란 걸 부정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부시 대통령의 현 정책이 시행착오이고,옳지 않은 것 같아 이를 비판하고 있을 뿐”이라고 답해주었다.미국 전체가 아니라 부시 대통령의 잘못된 선택을 비판할 뿐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고대문명의 발상지 이라크 우리 일행은 라마단 부통령 등과의 면담이 끝내 불발되자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상징격인 ‘바빌론’지방으로 가 유적들을 살펴보았다.그곳에선 특히 탁월한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함무라비법전의 원본은 루브르 박물관으로 실려갔고,바빌론 지역에는 모형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고 기분이 묘해졌다.그렇지만 바빌론 지방에서 고대 문명을 꽃피웠던 문화의 상징들인 거대한 돌의 무리나 성곽의 흔적을 보면서 고대문명의 발상지를 가진 이라크인들이 갖는 자부심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뿌듯했던 의원외교우리 일행은 이라크 국회관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바그다드 공항을 떠나 이곳 암만으로 왔다. 암만에서 며칠만에 만난 요르단 대사관 관계자들에게 이라크에 남아있는 자국민 보호에 소홀하다는 점을 다시 지적하자 “지금으로선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본국의 훈령에 따라 움직였으니 양해해 달라.”는 말을 들었다.다만 이들도 대사관 직원이 우리 일행과 이라크에 동행하지 못했던 점을 사과하면서 “일정이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라크내 한국공관은 1991년 걸프전 이후 철수,공관관리는 현지인이 하고 영사업무는 요르단 대사관에서 겸임해 맡고 있다고 한다.우리 일행은 이번 전체 일정에 대해서 “나름대로 의원외교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한다.미국의 우방인 한국에 대해 선입견을 가진 이라크측에 강렬한 인상도 남겼다고 생각한다.
  • 서울시 청계천복원계획 확정/ 대학·창경궁로 7월부터 일방통행

    오는 7월1일부터 서울 청계천 복개구조물 철거작업이 시작된다.청계천은 2005년 말까지 자연형 하천으로 되살아난다.대학로와 창경궁로 등에서 일방통행제가,도봉·미아로 등지에서는 중앙버스 전용차로제나 가변차로제가 같은 시기에 각각 실시된다. 서울시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청계천 복원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동아일보사 앞에서 종점인 신답철교간 5.8㎞에 폭 49.1∼76.4m의 자연형 하천이 복원된다.복원되는 청계천 양쪽에는 2∼3차선의 차로와 폭 1.5∼4m의 보도가 설치된다.상가밀집지역에는 폭 2m의 조업주차 공간도 조성된다.청계천을 가로질러 남북간을 오갈 수 있는 차도용 다리 14곳,보도용 다리 5곳,보·차도겸용 다리 2곳 등 21개의 다리가 설치된다. 대학로는 종로5가→혜화동,창경궁로는 혜화동→종로4가,돈화문로는 종로3가→창덕궁,사근동길은 성동구청→제2마장교 방향으로 일방통행이 7월부터 실시된다. 현재 천호대로 일부에서 시행중인 중앙버스 전용차로제는 도봉로 시계∼미아로∼도심간 15㎞와 신설동교차로∼신답4거리 3.1㎞구간으로 확대된다. 도심의 차량진입을 억제하기 위해 3월부터 도심 공영주차장의 일반주차 요금이 현재 10분당 800∼1000원에서 1000∼1300원으로 최고 30% 오른다.4월부터는 도심순환버스 2개 노선이 운행되고,6월부터는 지하철 4호선의 운행속도가 빨라진다.7월부터는 2·4·5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편성도 늘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청계천로 철거 교통대책

    서울시가 11일 발표한 청계천 복원계획은 ‘업그레이드 서울’을 위한 이명박 시장의 핵심 선거공약이다.계획대로만 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울이 동북아 금융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교통대책 협의 등 과제도 적지 않다.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른 교통대책은 도로체계를 개편하고 우회도로를 늘려 교통량의 분산과 교통난의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도심 및 진입로 소통향상 청계천 주변 연결도로에 일방통행제와 버스중앙전용차로제가 시행되고 좌회전도 확대된다.대학로 및 돈화문로,무교동길은 북쪽방향으로,창경궁로는 남쪽방향으로 각각 일방통행이 실시된다.성동구청앞∼제2마장교간 840m의 사근동길과 성동구청앞∼신답철교 630m의 청계천로 종점부도 각각 제2마장교와 성동구청 방향으로 일방통행된다. 서소문로에서 북창동길,명동길에서 마른내길로 직진이 허용되고 종로에서 태평로,새문안길에서 세종로,청계천에서 태평로 방향으로 좌회전이 허용된다.한국은행앞,회현교차로,광교교차로도 좌회전이 신설된다. 버스의 원활한 도심진입을 위해 신설동교차로∼신답사거리간 하정로 3.1㎞와 도봉로 시계∼미아로∼도심간 15㎞ 구간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7월부터 실시된다.또 한남로·강남대로·시흥대로 등 간선도로와 경인·경부·중부고속도로,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도심과 수도권을 잇는 8개축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될 전망이다. ●도심유입 교통량 분산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청계천으로 진입하거나 천호대로를 이용,청계천으로 진입하던 동북부 및 강동·송파 주민들을 위해 강변북로 옆에 있는 두무개길을 6월까지 정비,한남로·반포로·한강로 등을 이용해 도심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또 미아고가와 원남고가를 폐쇄한다.을지로∼마장동간 3㎞를 개설 및 확장한다.율곡로∼대광고교간 2㎞도 신설한다. ●대중교통 개선 버스 체계가 간선과 지선으로 7월부터 단계적으로 개편된다.도심순환버스 2개 노선이 4월부터 운영된다.청계천을 운행하는 19개 업체 27개 버스노선도 4월부터 개편된다. 지하철의 경우 심야연장 운행과 함께 오는 6월부터 지하철 4호선의 운행속도가 시간당 26.㎞에서 30.8㎞로 빨라지고 7월부터는 2·4·5호선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이 추가편성된다. ●도심주차 억제 도심 공영주차장 요금이 3월부터 25∼30% 인상되며 민영주차장의 요금도 30% 오를 전망이다.주차난 해소를 위해 동대문축구장이 4월부터 주차장으로 개방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박세리 불우이웃성금 2억 기탁

    박세리(사진·CJ)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2억원을 희사한다. 박세리는 23일 불우이웃 돕기 활동을 펴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중앙회에 1억원,대전지부에 1억원씩 전달할 예정이다.이같은 금액은 박세리가 CJ에서 받는 연봉 20억원의 10%. 박세리는 지난해 코리아스포츠대상 상금 1억원을 백혈병 소아환자 돕기 성금으로 쾌척한데 이어 지난 12일 골프클리닉 수익금 전액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대전에 체류 중인 박세리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스윙연습 등으로 하루 7시간 가량 맹훈련을 계속하고 있으며 새달 2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 LG, 불우이웃돕기성금 50억 기탁

    LG 구본무(具本茂) 회장과 임직원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26일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50억원을 기탁했다.LG는 이날 강유식(姜庾植) 구조조정본부장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한승헌(韓勝憲)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 SK, 불우이웃돕기 성금 50억 기탁

    SK가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50억원을 기탁했다. SK 구조조정본부 김창근(金昌槿) 사장은 2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한승헌(韓勝憲) 회장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SK는 이에앞서 지난해 연말에도 불우이웃돕기 성금 30억원을 기탁했으며 올 여름 수해때는 70억원 상당의 수재의연금 및 물품을 전달했다.SK는 “다가오는 새해는SK 창립 50주년으로 그동안 성원과 사랑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뜻에서 50억원의 성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버려진 땅에 무·배추 재배 김장담가 불우이웃에 전달

    자치구 주민과 공무원들이 도심의 방치된 땅에서 재배한 무·배추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준다. 화제의 주인공은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사근동사무소 직원과 여성자원봉사주민 등 30여명.이들은 13일 동사무소 옆 ‘사근농장’에서 배추 800여포기,무 500여개를 수확한다. 이들은 이날 곧바로 무·배추를 소금에 절인 뒤 이틀 동안 김장 김치로 만들어 15일 지역내 저소득 120가구(가구당 5㎏)에 전달한다.이웃을 위한 이들의 김장은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4년째 이어져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특히 무·배추를 생산한 600여평의 사근농장은 이전까지 주민들이 밤마다 몰래 쓰레기를 버리던 ‘방치된 땅’이어서 더욱 뜻이 깊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고시안테나/ 전산직 9급 24명 공채 外

    ◆서울시교육청= 전산직 9급 지방공무원 24명(장애인 1명 포함)을 채용한다.원서교부는 14∼21일까지며,접수는 19∼21일까지이다.원서 교부 및 접수 장소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미동초등학교.응시원서와 함께 자격증 사본과 원본을 지참해 확인을 받아야 한다.장애인 응시자의 경우 장애인등록증,국가유공자증,보험급여확인원 가운데 한 가지를 지참해야 한다.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sen.go.kr)나 서울특별시교육청 총무과 (02)3999-097. ◆인천시시설관리공단= 일반사무직과 계약직 11명을 채용한다.계약직 채용분야는 체육시설경영,사회교육,생활체육운영,디자인 등이다. 응시자격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인천시여야 한다(체육시설경영분야 제외). 원서는 20∼21일까지 인천시시설관리공단 사업지원부에서 교부·접수한다.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필이력서,자기소개서,대학교 성적증명서,졸업(예정)증명서,자격증 사본,주민등록초본 각 1부이다.문의는 인천시시설관리공단 사업지원부 (032)579-2723. ◆충청남도= 수의직 5명과 보건연구사 2명,가축위생연구사 1명 등 8명을 공개 채용한다.수의직 응시자는 수의사 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 원서는 14일부터 충남도청 도민봉사실과 도내 시·군청 민원실에서 교부하며,20∼22일까지 충남도청 도민봉사실에서 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와 수의직 응시자는 면허증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chungnam.net)나 충남도청 총무과 고시팀 (042)251-2213. ◆경기도 평택시= 평택시립도서관에서 사서(9급)로 일할 지방공무원 2명을 특별임용한다. 응시자격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경기도로 되어있는 자로 준사서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원서는 25∼27일까지 평택시청 총무과에서 교부·접수한다.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필이력서,최종학력증명서,주민등록초본,자격증 사본 각 1부이다.해당자는 경력증명서,취업보호대상증명서 1부를 제출하면 된다.문의는 평택시청 총무과 인사팀 (031)659-4213.
  • EBS, 다큐3부작 ‘문자’ 7~9일 방영/ 인류 첫 문자 발생지와 전파경로는?

    인류는 왜 문자를 만들었을까.최초로 문자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그리고 문자는 어떻게 전파됐을까. EBS가 40여일간 이라크,이란,이집트 등 9개국을 훑어 인류 최초의 문자 발생지와 그 전파 경로를 추적한 기획 다큐멘터리 3부작 ‘문자’를 오는 7∼9일 오후10시 방송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마치 ‘로드 무비’를 연상케한다.한 지역 한 지역의 의미와 문자의 이동경로를 쫓아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폭서와의 싸움과,100m의 암벽을 오르는 험난한 과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인문다큐 제작비로는 국내최고 수준인 2억여원이 들었으며,해외제작 기간 동원 인원만 100여명이 넘는다. 프로그램 사이 사이에 나오는 에피소드는 고도의 컴퓨터 그래픽 작업은 물론,이란 촬영소인 사래시네마에서 현지 배우들을 동원해 재구성한 것이어서 실감을 더한다.또 세계 최고의 고대 근동(近東) 언어학자인 하버드대 고대근동학과의 휴네가르트 교수와 대영박물관의 크리스토퍼 워커 박사의 인터뷰를 통해 권위 있는 해설을 곁들였다. 1부 ‘위대한 탄생’은 기원전 4500년대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인류 최초의 문명을 일구어낸 수메르인들을 중심으로 문자의 탄생과 수메르 문명의 발전 과정을 담았다. 2부 ‘끝없는 도전’은 ‘고대문자 해독의 꽃’이라 불리는 ‘베히스툰 비문’의 해독과정을 통해 페르시아 제국의 사회문화 유산이 세상으로 전파된 과정과,오늘날 발달한 서양문화의 뿌리가 동양에서 상당부분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아시아와 유럽,아프리카에까지 영역을 확장한 대제국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왕이 이란 베히스툰 산 암벽에 만든 베히스툰 비문.이 비문은 100여년에 걸친 해독 끝에 ‘수메르어’라는 또 하나의 언어가 세상에 모습을 들어내도록 한 것이다. 취재진은 지금껏 한번도 서방 방송카메라에 등장한 적이 없는 이란의 베히스툰 비문을 65m높이의 아슬아슬한 가설치대 위에서 직접 촬영하는 성과도 거뒀다.마지막 3부 ‘알파벳 혁명’에서는 알파벳의 탄생과 전파 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을 담았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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