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극찬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재민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성실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안타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대림동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77
  • 슈니첼 레시피 공개한 김소희 셰프 “내 시그니처 메뉴”

    슈니첼 레시피 공개한 김소희 셰프 “내 시그니처 메뉴”

    ‘마리텔 V2’ 김소희 셰프가 시그니처 메뉴를 공개한다. 21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연출 박진경, 권성민, 권해봄, 이하 ‘마리텔 V2’)에서는 김소희 셰프가 셋째딸 송하영과 ‘슈니첼’을 만드는 모습이 공개된다. 김소희 셰프가 ‘단디 키친’에서 자신의 ‘시그니처 메뉴’를 공개한다. 그녀는 “이걸로 내가 이름이 알려졌어!”라며 오스트리아 현지인들의 극찬을 받아 지금의 김소희를 있게 한 음식인 ‘슈니첼’을 소개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김소희 셰프는 ‘슈니첼’ 레시피를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라고. 오스트리아를 사로잡은 그녀만의 특급 비법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그녀가 오스트리아 음식에 ‘한국의 맛’을 더한 메인 메뉴와 달콤한 디저트까지 선보였다는 후문. 그녀는 김치와 오스트리아의 돼지비계 튀김인 그람멜을 결합한 두 번째 메인 요리와, 자두와 설탕으로 만드는 달콤한 디저트까지 선보여 보는 이들의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그런가 하면 송하영이 보다 능숙한 요리 솜씨를 뽐내는 것은 물론 흥을 돋우는 노래까지 부르는 등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해 김소희 셰프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그녀가 김소희 셰프의 부산 사투리까지 극복, 완벽한 소통으로 한층 무르익은 ‘쿡방 케미’를 보여 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MBC ‘마리텔 V2’는 2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창정 모서리족발, 얼마나 맛있길래? ‘함소원 극찬’

    임창정 모서리족발, 얼마나 맛있길래? ‘함소원 극찬’

    가수 임창정의 ‘모서리 족발’ 집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가 임창정 모서리 족발집을 방문했다. 이날 족발을 먹던 진화는 “내가 똑같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탕으로 만들거나, 땅콩을 넣는 등 더 맛있게 만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요리와 식당 경영은 다른 문제”라며 경영의 고수 면모를 보였다. 이어 함소원은 “테이블 개수와 직원 수, 전기요금과 수도요금, 월세 등을 고려해 족발집 순수익이 한 달 1000만원 일 것”이라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서리 족발 집의 주인공 임창정이 깜짝 출연했다. 한편 임창정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미니족발집 ‘임창정의 모서리족발’ 1호점을 오픈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임창정은 최근 자신의 SNS에 ‘임창정의 모서리족발’ 전단지 사진을 게재하며 “지난 3개월에 걸친 테스트 기간을 마치고 드디어 청담 본점이 오픈을 한다”고 알렸다. ‘45년 전통의 3대를 이어갈 원조 미니족발집이고 싶은 그집!’이라는 홍보문구는 임창정의 재치를 엿보이게 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루이비통 행사에 샤넬백 들고 공항서 내린 이방카 포착

    루이비통 행사에 샤넬백 들고 공항서 내린 이방카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퍼스트 도터’ 이방카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현지시간으로 18일, 텍사스 알바라도에서 새롭게 문을 연 루이비통 제작공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이방카, 쿠슈너는 루이비통이 새롭게 문을 연 알바라도 공장을 견학하고, 이곳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루이비통의 다양한 생산라인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는 이날 전용기를 타고 알바라도 인근 공항에 내렸는데,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이방카의 핸드백이었다. 루이비통 새 공장의 오픈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에서 내리는 이방카의 손에는 루이비통이 아닌 프랑스의 고급 브랜드 샤넬의 가방이 들려 있었다. 이방카의 샤넬 가방은 카메라 기자들의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지만, 이방카가 트럼프 대통령 및 남편과 루이비통 공장 현장에 들어섰을 때에는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이비통의 다양한 생산 라인 앞에 서서 가방 등을 둘러본 뒤, 한 가방을 가리키며 “전에 본 적이 있는 가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에 문을 연 루이비통의 공장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실력있는 근로자 500명을 고용할 것”이라면서 “어느 누구도 미국 아티스트들의 완성도를 따라갈 수 없다”고 극찬했다. 한편 1854년 루이 비통이 설립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전 세계 74개국에 진출해 총 470여 개의 매장과 1만 80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크리스챤 디올과 펜디, 지방시, 겐조, 겔랑 등 다양한 사내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던패밀리’ 고명환-임지은 부부, ‘달콤살벌’ 모닝 스킨십 포착

    ‘모던패밀리’ 고명환-임지은 부부, ‘달콤살벌’ 모닝 스킨십 포착

    고명환-임지은 부부의 달콤 살벌한 모닝 스킨십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18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34회에서 신혼집 침실은 물론, 아침부터 스킨십이 난무하는 기상 현장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결혼 6년차인 임고 부부의 침실은 이불부터 커튼까지 온통 화이트인 모던한 분위기. 하지만 침대에 널브러져 있는 두 사람은 헝클어진 머리와 펑퍼짐한 잠옷으로 세상 편한 모습이다. 먼저 눈을 뜬 임지은은 남편 깨우기에 돌입한다. 고명환을 죽부인처럼 발로 휘감다가, 갑자기 그의 귀를 찰싹찰싹 때리기 시작하는 것. 이어 팔꿈치와 발바닥으로 고명환의 등을 공격하지만, 남편은 마사지를 즐기는 듯 편안하게 꿀잠을 이어간다. 이 와중에 드러난 임지은의 비현실적인 민낯과 닭살 애정 행각에 ‘모던 패밀리’ 출연자들은 탄성을 연발한다. 김정난은 “임지은의 민낯이 아기 같다”라고, 숙행은 “너무 결혼하고 싶다”라고 반응하는 반면, 박원숙은 “아이구, 못 보겠다”며 손사래를 친다. 아내의 기상 스킨십으로 정신을 차린 고명환은 이후 ‘맛집 사장님’답게 건강한 4첩 반상을 차린다. 아욱 된장국과 고등어구이 등을 뚝딱 만들어 임지은을 흡족케 하는 것. 하지만 고명환이 ‘여사친’과 약속이 있다며 코다리 조림을 만들어 선물하려하자, 임지은은 “나도 껴도 돼?”라고 제안해 남편의 ‘동공지진’을 유발한다. 식사를 마친 임지은은 곧장 화장대로 달려가 메이크업을 하며 외출 준비를 한다. 이를 본 ‘모던 패밀리’ 출연진들은 “그냥 저대로 나가도 될 것 같다”며 임지은의 생얼에 다시 한번 극찬을 보낸다. 고명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친구 사이일 때에도 화장을 안 한 얼굴이 가장 예쁘다고 자신 있게 말해줬다. 아침에 보는 아내의 민낯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보기도 한다”고 고백한다. ‘개배우 부부’ 고명환-임지은의 유쾌한 신혼 일상 외에도, 박원숙의 주도하에 열린 MBC 공채 탤런트 1기생들의 ‘데뷔 50주년 기념 파티’가 ‘모던 패밀리’ 34회에서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삼시세끼’ 산촌편 박서준, 취사병 오해 산 산속 레스토랑 ‘어떤 음식?’

    ‘삼시세끼’ 산촌편 박서준, 취사병 오해 산 산속 레스토랑 ‘어떤 음식?’

    tvN ‘삼시세끼 산촌편’ 박서준이 산촌 레스토랑의 메인 셰프로 등극했다. 지난 11일 오후에 방송된 tvN ‘삼시세끼 산촌 편’(연출 나영석, 양슬기)에서는 배우 박서준의 산촌 레스토랑 오픈기가 그려졌다. 박서준은 염정아·윤세아·박소담을 위해 요리재료를 직접 준비해왔다. 이날 박서준은 “최현석 셰프님 거 봤다”며 포도주스만 졸여 만드는 스테이크 소스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어 박서준은 스테이크용 고기에 밑간을 하고 올리브유를 발라 고기를 준비했다. 박서준의 리드로 곁들일 채소 구이, 매시트 포테이토를 위한 감자 삶기가 시작됐다. 박서준은 삶은 파스타 면으로 명란 파스타를 만들었고, 염정아가 박서준이 준비해둔 스테이크를 구웠다. 이어 멤버들도 함께 요리를 도왔다. 박서준은 방대한 파스타 양에 고봉으로 파스타를 쌓아 올렸다. 박서준은 “취사병 아니에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평소 산촌에서 맛본 적 없던 메뉴들에 멤버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특히 포도 주스만으로 만든 스테이크 소스가 인기를 끌었다. 파스타가 불기 전, 빠르게 모든 음식들이 완성되었고 스테이크부터 명란파스타, 매시드포테이트 등이 완성돼 만족스러운 ‘산촌 레스토랑’을 즐길 수 있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놀면 뭐하니’ 유재석, ‘뽕포유’ 대박 조짐 “트로트 새 역사 쓸 것”

    ‘놀면 뭐하니’ 유재석, ‘뽕포유’ 대박 조짐 “트로트 새 역사 쓸 것”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트로트 신인 ‘유산슬’ 유재석과 ‘동묘 박토벤’ 박현우 작곡가의 5G급 마스터피스 ‘합정역 5번 출구’가 귀에 쏙쏙 꽂히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며 ‘유산슬 열풍’에 더욱 불을 지폈다.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선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한 유재석이 트로트 대가들과 만나 자신의 데뷔곡 ‘합정역 5번 출구’를 탄생시키는 ‘유산슬 데뷔 프로젝트’가 눈 돌릴 틈없이 펼쳐졌다. 허를 찌르는 웃음과 함께 트로트의 묘미까지 완벽하게 담아내며 주말 안방을 사로잡았다. 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뽕포유’는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산슬’의 파워를 보여줬다. 최고의 1분은 유산슬과 동묘 박토벤이 완성한 ‘합정역 5번 출구’의 뮤직비디오 장면(19:46)으로 시청률 8.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트로트 대가 태진아, 김연자, 진성과 작곡가 김도일이 유산슬의 데뷔 프로젝트를 위해 뭉쳤다. 이날 네 사람은 가수 유산슬의 등장에 환호하며 “유산슬이 이 트로트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라며 뜨거운 반응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이어 “국내가 잘 되면 중국도 진출할 것 같다”, “산슬이가 대박나면 이경규 강호동도 다 한다”라고 능청스러운 추측부터 농담까지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트로트 대가들의 짓궂은(?) 애정공세는 계속됐다. 신인가수 유산슬을 받쳐줄 능력 있는 로드 매니저로 숱한 히트곡과 스타들을 낳은 전설의 매니저 박웅을 추천했다. 그러나 현재는 70대 어르신이란 말에 유재석은 진땀을 흘려야 했고 트로트 대가들은 유재석을 놀리는 재미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데뷔곡 프로젝트에 돌입한 유재석은 ‘아모르 파티’, ‘황홀한 고백’, ‘날개 없는 천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히트곡을 낳은 이건우 작사가를 찾아갔다. 유재석은 아무 말 없이도 이별을 예감하는 연인들의 심정을 담은 ‘합정역 5번 출구’라는 아이디어로 가사를 쓰고 싶다고 도움을 구했다. “나는 상수역에서 너는 망원역에서 우린 합정역에서”라는 가사 아이디어를 낸 유재석에게 이건우 작사가는 “이렇게 잘 쓰시는 분이 왜 여태껏 가사를 안 썼느냐. 이건 대박 나겠는데요?”라고 극찬을 보냈고 가사 첫 줄 아이디어를 내고 졸지에 작사영재가 된 유재석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뭘 했다고)벌써요?”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유산슬은 작사가 이건우의 도움으로 ‘합정역 5번 출구’가사를 완성하고 트로트 스승인 ‘동묘 박토벤’ 박현우 작곡가를 찾아갔다. 작곡가 박현우는 유산슬이 다녀간 뒤에 그를 위해 ‘최고의 만남’과 ‘고향길’ 두 곡을 완성했다며 즉석에서 노래를 들려주는 등 제자를 향한 그의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유산슬은 ‘합정역 5번 출구’의 작곡을 부탁했고 박현우 작곡가는 15분만에 뚝딱 멜로디를 완성하는 모습으로 유산슬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현우는 “작곡하는 사람들 중에 나를 보고 ‘박토벤’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능청스럽게 자랑을 덧붙이며 반전 귀요미 매력을 드러냈다. 유산슬은 “노래가 중독성이 있다”라며 감탄했고 박현우는 “연습만 잘하고 편곡도 잘해 놓으면 대히트도 가능하다”라고 흐뭇해 했다. 믿기지 않는지 “진짜 15분 만에 완성한 게 맞느냐”라는 유산슬의 거듭된 질문에 박현우는 “10분 안에 못 해줘서 미안하네”라며 명언을 남겼고, 유산슬은 “천재 맞으신 것 같습니다. 박토벤 선생님”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유산슬과 박토벤이 손잡은 ‘합정역 5번 출구’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귀에 쏙쏙 꽂히는 가사로 유산슬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유산슬 열풍’이 더욱 뜨거워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트로트 대세 송가인이 등장, 유재석에게 ‘합정역 5번 출구’를 맛깔 나게 부르는 뽕필을 전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게다가 두사람의 ‘합정역 5번 출구’ 특급 듀엣이 예고돼 과연 진짜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다음주 유재석의 ‘유고스타 드럼 독주회’ 방송에 대한 예고가 이어졌다. ‘지니어스 드러머’ 유재석의 드럼 연주와 함께 ‘유플래쉬’를 통해 탄생한 음악과 뮤지션들의 무대들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 곁을 떠난 천재 뮤지션 고 신해철과 함께 하는 특별한 컬래버 무대 ‘STARMAN’까지 예고되며 안방에 어떤 감동을 안겨줄지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 까지,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메인 무대 문화제조창C는 폐쇄된 옛 담배공장

    메인 무대 문화제조창C는 폐쇄된 옛 담배공장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전시공간이 독특하다. 그곳의 역사와 가치를 알고 즐기면 더욱 좋다. 메인 무대인 문화제조창C는 옛 청주 연초제조창 건물이었다. 1946년 문을 연 연초제조창은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담배공장으로 근무 인원이 3000여명에 달했다. 해방 이후 방직공장인 대농과 함께 청주 경제를 이끌었던 두 개의 축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공정 현대화로 1999년 담배원료공장이 폐쇄되고, 2004년 12월 다른 담배공장들과 함께 가동이 중단됐다. 충북 청주시는 2011년 폐공장을 손대지 않고 공예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해 극찬을 받았지만 침체된 내덕동 일대를 살리고 건물을 다양한 용도로 쓰기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 문화제조창C가 탄생했다. 부지면적 1만 2850㎡, 건축 연면적 5만 1515㎡ 규모다. C는 모든 생명체의 기초가 되는 탄소(Carbon)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인근의 국립현대미술관, 공예클러스터 등과 융합해 새로운 지역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뜻이 담겼다. 또한 Cheongju(청주), Culture(문화), Craft(공예), Contents(콘텐츠), Citizen(시민), Community(지역) 등 다양한 의미도 내포한다. 기획특별전 ‘바람의 흔적’이 진행될 청주 오근장동의 정북동 토성은 서울 풍납토성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토성이다. 형체를 원형 그대로 유지한 국내 유일의 토성으로, 둘레가 650여m에 이르는 정사각형 형태다. 동서남북으로 문 터가 남아 있는데, 남문과 북문은 성벽을 어긋나게 쌓았다. 이것은 적이 성으로 곧바로 들어올 수 없게 만든 옹성의 초기 형태다. 토성의 구조나 출토 유물 등으로 미뤄 3세기경 초기 토성 연구 측면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경천애인’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 펼쳐질 청주향교는 조선시대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됐다. 1444년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차 청주 초정약수에 왔을 때 향교에 책을 하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6·25전쟁 당시 시설 일부가 소실돼 1970년과 1971년에 대대적인 보수가 있었다.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졌다. 기획특별전 ‘평양의 오후’ 무대가 될 청주역사 전시관은 옛 청주역이 처음 있던 상당구 중앙로 시청 인근에 옛 모습 그대로 역을 복원한 곳이다. 내부에 열차 디오라마, 청주시 옛 기록사진, 옛 승무원 물품 등이 전시돼 있다. 현재 청주역은 흥덕구 정봉동에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젊은 샬라메 감성 연기에 매료… 佛과 전투장면은 사실감 넘쳐

    젊은 샬라메 감성 연기에 매료… 佛과 전투장면은 사실감 넘쳐

    짙은 눈썹 아래 우수에 젖은 눈, 오똑한 콧날에 앙다문 입술. 아름답고 지혜롭기까지 한 젊은 왕은 선대 누구도 이루지 못한 업적을 일군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어리다. 영화 마지막까지 흔들리고 또 흔들린다.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 마음도 그를 따라 흔들릴 법하다. ●넷플릭스 영화 첫 부산영화제 초청 역시 티모테 샬라메였다. 넷플릭스 영화 ‘더 킹: 헨리 5세’에서 그를 대체할 배우가 마땅히 떠오르지 않을 정도다. 앞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풋풋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그는 이번 영화에서 전혀 다른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는 선대 왕들이 이루지 못한 프랑스 정복에 성공한 15세기 잉글랜드 왕 헨리 5세 이야기다. 잉글랜드 왕자 할(티모테 샬라메 분)은 소모적인 전쟁을 일삼는 아버지 헨리 4세에 대한 반발로 궁정을 떠나 가난한 동네 이스트칩에 머문다. 그러나 아버지의 죽음으로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방황하는 왕자서 강한 왕으로 변모 프랑스가 그의 즉위식에 작은 공 하나를 선물로 보내 조롱하고, 프랑스 왕세제(로버트 패틴슨 분)가 도발을 하면서 할은 프랑스로 진군한다. 아버지를 미워하며 술과 주색에 빠진 방탕한 왕자가 왕이 됐으니 못마땅한 시선이 쏟아지는 게 당연하다. 그런 압박을 이겨내고 국민을 위한 왕이 되기로 했지만 전쟁이 그를 가만두지 않는다. 방황하는 왕자에서 강한 왕으로 변모하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가 볼만하다. ●“어른에게 둘러싸이면 압박감 느껴” 샬라메는 지난 8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처럼 어른들(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나도 압박감이 있다. 영화 속 할도 분명히 그랬을 것”이라면서 “어린 시절 주변에서 많은 압력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미쇼 감독은 그의 연기에 관해 “젊고 어린 배우가 이런 왕의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것이 대단하다. 티모테처럼 감성이 풍부한 젊은 배우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고 극찬했다. 할의 친구이자 백전노장 사령관 폴스타프(조엘 에저턴 분)가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법관 윌리엄(숀 해리스 분)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게 한다. 시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명대사의 향연도 이어진다. 넷플릭스 영화로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은 만큼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갖췄다. 일반 극장영화 못잖게 전투 장면의 규모가 큰데, 특히 프랑스와 싸우는 ‘아쟁쿠르 전투’ 장면은 사실감을 극대화했다. 오는 23일 일부 영화관에서 개봉하고, 다음달 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다. 133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일본 극우작가, 소설 판촉 대가로 상금 걸었다가 역풍

    일본 극우작가, 소설 판촉 대가로 상금 걸었다가 역풍

    한국에 대해 ‘헤이트스피치‘(혐오발언)를 일삼아 온 일본 극우인사가 최근 자신이 낸 소설에 대해 출판사와 함께 무리한 판촉행사에 나섰다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이틀 만에 중단하는 망신을 당했다. 1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대형 출판사 신초샤는 지난 4일 극우성향 작가 햐쿠타 나오키(63)가 최근 출간한 소설 ‘여름의 기사’에 대해 ’책을 다 읽으면 극찬하라‘는 제목의 판촉 캠페인을 트위터에서 시작했다. ‘소설을 극찬하는 독서 감상문을 올려 작가를 기분좋게 해준 독자 20명에게 1만엔(약 11만원)짜리 도서카드(상품권)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선전물은 햐쿠타 본인이 원색적인 황금색 바탕을 배경으로 득의만면한 표정을 지으며 도서카드와 자신의 책을 들고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그러자 독자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햐쿠타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저질스런 소설 선전술”, “출판사가 독서를 깔보는 듯한 불쾌한 기획” 등 내용이 주를 이뤘다. 소설가 모리타 류지는 5일 “이것은 소설가는 물론이고 독서인도 바보로 만드는 기획이다. 소설을 멸시하고 모욕하고 폄훼하는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트위터에서 맹비난을 했다. 그는 이와 별도로 아사히와 가진 통화에서 “독자는 자신의 소중한 돈과 시간을 들여 소설을 읽어주는 것”이라며 “작가는 독자로부터 칭찬을 받든 비난을 받는 정정당당하게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신초샤 내부에서조차 “독서 감상문의 원래 취지는 독자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적는 것인데, 출판사가 나서서 찬사를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신초샤 측은 당초 이달 25일까지로 돼있던 캠페인을 이틀 만인 5일 중단했다. 신초샤는 “독자들이 즐기면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홍보 방법이었지만, 우리의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햐쿠타 본인도 “선의의 기획인데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신초샤에 모든 일을 맡겼던 나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트윗을 했다. 출판업계는 경품을 내걸어 독자들의 호평을 유인하는 판촉기법 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햐쿠타라는 인물 자체가 갖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독자의 반발을 더욱 크게 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그가 출간한 ‘니혼코쿠키’(일본국기)가 그릇된 역사관, 무리한 역사서술, 무단표절 등 다양한 논란을 불렀던 전력도 이유가 됐다.그는 ‘영원의 제로’, ‘해적이라 불리운 사나이’ 등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이지만, 극우적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경우가 많았다. 그는 “일본인은 역사적으로 단 한 번도 민간인을 학살한 적이 없다”, “한국의 위안부나 중국의 난징대학살은 두 나라가 날조한 것으로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는 등 거친 표현을 동원해 망발을 이어왔다. 그는 또 최근 일본의 한국에 대한 무역보복과 이에 따른 한국의 불매운동 등에 대해 혐한발언을 늘어놓기도 했다.그는 2017년 6월 발간한 ‘이제 한국에 사과하자’라는 책에서는 과거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배에 대해 ‘우리 마음대로 근대 의료기술을 조선에 전파해 평균 수명을 늘려줘 미안하다’, ‘우리 마음대로 여기저기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시켜줘서 미안하다’ 등 표현으로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4월에는 일본 전철 내 한글 안내 표기와 관련해 “구역질이 난다”, “전차를 타고 있는 승객 중 한국인 여행객이 몇 퍼센트나 되는가. 내가 느끼기에는 1%도 안 되는 것 같다. 그런데도 역의 전광판 표시시간을 30%나 뺏기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쓰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V라인 대란템 세리번나이트, 초성퀴즈 정답은?

    V라인 대란템 세리번나이트, 초성퀴즈 정답은?

    캐시슬라이드와 세리박스가 초성퀴즈를 출제했다. 9일 캐시슬라이드는 세리박스와 함께 ‘세리번나이트는 ㅈㄷㄱㅈ 한 포 섭취를 통해 V라인과 체지방 다이어트가 가능한 제품이다’라는 퀴즈를 출제했다. 정답 힌트는 V라인 대란템 세리번나이트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정답은 ‘잠들기전’이다. 한편 세리박스는 이번 캐시슬라이드 초성퀴즈와 신규회원 할인쿠폰팩 증정, 세리번 버닝티 99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리번 나이트는 스타들의 패션을 책임지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극찬하여 ‘한혜연픽’으로 알려져 있다. 세리박스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고자 이번 캐시슬라이드 초성퀴즈와 신규회원 할인쿠폰팩 증정, 세리번 버닝티 99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천주교 탄압받던 조선과 ‘최후의 만찬’ 시대는 닮은꼴”

    “천주교 탄압받던 조선과 ‘최후의 만찬’ 시대는 닮은꼴”

    “천주교가 탄압받던 조선 시대는 ‘최후의 만찬’이 말하는 시대와 본질적 내용이 교차합니다. 예술을 둘러싼 음모가 있었고, 사람들이 처형당하기도 했죠. 조선 시대에도 똑같이 ‘불온한’ 길을 걷는 사람이 있었던 겁니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기 전날 열두 제자와 함께 나누는 만찬을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널리 알려진 이 그림이 조선 정조 때 천주교를 처음 이 땅에 들여온 이들이 겪은 박해, 고난과 묘하게 겹쳤다. 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서철원(54) 작가의 ‘최후의 만찬’(다산북스)이다. 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 작가는 집필 이유에 대해 “조선은 통치 이념으로 ‘민본’을 내세운 국가인데 ‘서학을 받아들였다’는 이유만으로 희생을 당하는 백성들이 등장한다”며 “그 시대의 자유, 평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설은 1791년, 전라도 진산군의 선비 윤지충과 권상연이 신주를 불사르고 천주교식으로 제례를 지냈다는 이유로 완산 풍남문 앞에서 처형당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다. 이들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정조는 윤지충의 집에서 그림 한 점이 압수됐음을 보고받는다. 죽기 전 윤지충이 말하길 예수와 그 열두 제자의 식사 모습이 그려져 있다는 그림인 ‘최후의 만찬’ 모사본이다. 여기에 조선과 연관된 원대한 꿈과 수수께끼 같은 비밀이 있음을 직감한 정조는 도화서 별제 김홍도를 불러들여 그림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맡긴다 소설은 ‘최후의 만찬’뿐만 아니라 천주교 박해 시기로부터 4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인물 장영실까지 끌어오며 조선 역사를 종횡무진 누빈다. “‘최후의 만찬’을 소설에 가져오면서, 그 시대 화원인 김홍도라는 인물을 필연적으로 가져와야 했고요. 다빈치가 활약했던 ‘르네상스’라고 하는 시기와 다빈치의 과학 탐구, 예술 정신 등과 어울리는 조선의 인물은 누가 있을까 추적하다가 장영실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장영실은 조선 시대 최고의 과학자이지만 1442년 세종이 탈 가마를 부실하게 만들었다는 죄목으로 곤장 80대형에 처해진 뒤 그 행적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바로 그 점이 소설가의 상상력에 날개를 더했다. “(장영실이) 서해 앞바다에 있는 율도라는 섬으로 갔다는 말도 들려오는데, 율도는 홍길동전에 나오는 이상향인 그 율도국이에요. 스케일을 확장하면 장영실은 어디든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가의 소설을 두고 심사위원장이었던 한승원 작가는 “같은 작가로서 시샘이 날 정도”라며 극찬을 했다. 혼불문학상 제정 때부터 다섯 번 응모해 결실을 거뒀다는 작가는 “현대 문명 속 이야기들이 너무 빨리 변하기 때문에 쓰는 순간 허공에 흩어져 ‘늦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제가 살고 있는 전주의 역사 문화적인 콘텐츠가 제게 역사 소설을 쓰게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다음 소설로 천 년 전 세월을 다루는, 판타지를 접목한 역사 소설을 구상 중이다. 글 사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냉부해’ 오지호, “허벅지 힘 원천” 의문의 식재료 공개

    ‘냉부해’ 오지호, “허벅지 힘 원천” 의문의 식재료 공개

    ‘매운맛 고수’ 오지호가 화끈한 매운맛 먹방을 펼쳤다. 7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원조 짐승남’ 오지호가 출연해 매운맛 식성을 뽐낸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MC들은 ‘연예계 허벅지 씨름왕’에 등극한 오지호에게 “도대체 뭘 먹길래 허벅지 힘이 센지 궁금하다“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오지호의 힘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의문의 식재료가 무엇인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냉장고가 공개되자, 오지호는 ”닭가슴살이 너무 물릴 때 진미채를 살짝 먹는다“라며 매운맛을 활용한 특별한 다이어트 식단 관리 팁을 공개했다. 또한 냉장고에서는 청양고추, 매운맛 김치, 빨간 양념의 밑반찬 등 매운 음식들이 쏟아져 나왔다. 오지호는 “매운 걸 좋아하고 잘 먹는데, 캡사이신·후추의 매운맛보다 청양고추·마늘 같은 토종적인 매운맛을 좋아한다“라고 밝혀 진정한 매운맛 고수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매운맛 고수 오지호를 위한 셰프들의 매운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완성된 요리 시식에 나선 오지호는 “내가 딱 좋아하는 매운맛이다” “쾌감이 느껴진다”라며 극찬했다. 급기야 윗옷도 벗어 던진 채 땀까지 뻘뻘 흘리며 짐승 먹방을 선보였다는 후문. 오지호가 선택한 화끈한 매운맛 요리는 7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는 거 라이브로 본다” 동상이몽2 인교진♥소이현, 마지막 방송

    “우는 거 라이브로 본다” 동상이몽2 인교진♥소이현, 마지막 방송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동상이몽2’와 작별한다. 10월 7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인교진 소이현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너는 내 운명’의 최장수 커플로 지난 1년 8개월 동안 큰 사랑을 받아온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잠시 떠난다. 마지막인 만큼 이날 스튜디오에는 인교진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민 울보’ 인교진의 등장에 MC들은 “오늘 우는 거 라이브로 볼 수 있겠다”, “윤상현 씨랑 같이 우는 거 아니냐”라며 그의 눈물샘을 걱정했다. 한편 이날 평소 눈물을 잘 흘리지 않았던 소이현 또한 지난 1년 8개월을 돌아보며 왈칵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들까지도 뭉클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인교진과 소이현은 인교진의 23년 지기 절친들과 ‘마흔 살 기념’ 마라톤에 도전했다. 인교진은 “우리 집안은 마라톤 선수를 두 명이나 배출한 마라톤 집안이다”라며 마라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런 그가 마라톤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 가운데, 의외로 소이현이 마라톤 실력을 뽐내 MC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오늘(7일) 밤 11시 2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커’, 3일 만에 100만 돌파 “호아킨 피닉스, 신들린 연기”

    ‘조커’, 3일 만에 100만 돌파 “호아킨 피닉스, 신들린 연기”

    영화 ‘조커’가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조커’는 3일 58만7,832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일 개봉한 ‘조커’는 개봉 이틀 만에 누적 관객수 91만4,042명을 기록했으며, 4일 오전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의 가치는 관객들이 증명하고 있다.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영화에 대한 감흥을 남기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연기, 연출은 물론 영상과 음악까지 모든 면이 2시간 내내 눈을 뗄 수 없고 지금껏 보지 못한 못한 압도적인 몰입감과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강렬한 매력에 매료되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특히 새로운 조커를 열연한 호아킨 피닉스에 대해서는 이견 없이 “신들린 연기”라는 감탄이 이어져 그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경이로운 경험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다. 영화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영화적인 완성도를 인정 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블록버스터 코미디 영화 ‘행오버’ 시리즈를 만든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아 조커가 되어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배우 호아킨 피닉스는 조커라는 희대의 캐릭터를 최고의 열연으로 완성시키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독립적 세계관 속에서도 DC 시리즈 연결고리가 될 고담시, 토마스 웨인, 알프레드 집사, 아캄 주립 병원 등이 등장한다. 최고의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하고, 배우이자 ‘스타 이즈 본’으로 감독으로서 실력을 인정 받은 브래들리 쿠퍼가 제작에 참여했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난 아미다” 해투4 박영규, 나이를 잊은 그대에게 [SSEN리뷰]

    “난 아미다” 해투4 박영규, 나이를 잊은 그대에게 [SSEN리뷰]

    배우 박영규(67)가 나이를 잊은 젊은 감각을 뽐내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특집으로 박영규, 박해미, 설인아, 오민석, 윤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영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과거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 아빠’를 요즘 젊은 친구들도 알고 있다면서 놀라워 한 그는 “아이고 배야” “장인어른 왜 그러세요” 등 명대사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박영규는 젊은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신조어 공부도 한다면서 “‘언박싱’ ‘남사친’ 이런 단어들도 안다”고 자랑했다. 이에 신조어 퀴즈가 펼쳐졌고, 그는 ‘실화냐’,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등 문제에서 후배들을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은 ‘엄마 근처에 진치고 있는 사람’이라고 유추하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또 그는 특별한 방탄소년단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BTS는 대단하다. 일단 노래가 너무 좋다”면서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다. 또 “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다”라고 당당히 밝히면서 “BTS 발음이 비틀즈랑 비슷하지 않나. 내 생각엔 비틀즈도 능가하는 그룹이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박영규는 이날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2014년 연기대상에서 ‘정도전’으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뒤 하늘에 있는 아들을 위해 노래를 바쳤던 일화를 언급했다. 박영규는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빛나는 사람이 되면 하늘에 있는 아들이 나를 빨리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열심히 살아서 상을 받게 된 날 아들을 향해 축배의 노래를 불렀던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그는 몸무게가 42kg였던 과거를 고백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박영규는 “과거에 폐결핵에 걸렸었다. 당시 42kg밖에 나가지 않아, 뼈밖에 없는 앙상한 모습이었다”면서 “당시에 뱀, 개구리 같은 걸 어머니가 챙겨주셨다. 생으로도 먹었다. 단백질이 많이 없던 시절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훗날 박영규는 ‘정도전’에서 구더기를 먹는 장면에서 해당 경험의 도움을 받아 명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목요일 밤 안방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박영규는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강의 승차감·정숙성… ‘세다너’ 품위로 달린다

    최강의 승차감·정숙성… ‘세다너’ 품위로 달린다

    ‘쏘나타 센슈어스’ 터보엔진에 연비 쑥K5 새달 완전변경 모델 출시 ‘도전장’ 요즘 덩치 큰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대세라고 한다. 하지만 자동차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정통 세단’을 선호하는 층도 여전히 공고하다. 이런 ‘세다너’(세단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승차감과 정숙성을 특히 중요시한다. “SUV는 차체가 높아 주행 시 많이 흔들려 불편한데, 세단은 바닥에 착 달라붙어 달리기 때문에 오래 타도 편안하다”고 입을 모은다. 세다너들을 흥분시킬 국산 신형 세단이 최근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차급별로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 살펴본다.●중형세단 유럽 기준으로 ‘D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중형세단은 승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급이다. 때문에 세단의 기준이자 완성차 업체의 자존심으로 여겨진다. 국산 모델로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기아자동차 ‘K5’, ‘스팅어’, 제네시스 ‘G70’, 르노삼성자동차 ‘SM6’,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등이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쏘나타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신형 쏘나타 2.0 가솔린 엔진 모델을 출시했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m로 도심형 모델로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가속력이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 20일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쏘나타 센슈어스’를 선보였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m으로 힘이 상당히 향상됐다. 변속기는 6단에서 8단으로 개선됐다. 연비도 13.0~13.3㎞/ℓ에서 13.2~13.7㎞/ℓ로 더 좋아졌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CVVD’(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 기술이 적용된 엔진까지 새로 탑재됐다. 물론 가격은 평균 100만원 정도 더 비싸졌지만,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성비는 역대급이라 할 수 있다.쏘나타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모델은 기아차 K5다. 현대차그룹은 늘 쏘나타를 먼저 출시한 다음 일정 기간을 두고 K5를 선보여 왔다. 두 모델은 디자인만 다를 뿐 같은 엔진을 공유하는 ‘이란성 쌍둥이’다. 결국 선택은 디자인이 좌우한다. 쏘나타는 주로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2009년 출시된 YF쏘나타는 전면 그릴이 ‘삼엽충’을 닮았다며 놀림을 받기도 했다. 반면 K5는 쉽게 질리지 않는 안정적인 디자인을 채택하며 승부수를 띄워 왔다. 2010년 로체의 후속으로 나온 K5 1세대 모델은 디자인에서 극찬을 받았다. 당시 판매량에서도 쏘나타를 뛰어넘었다. 기아차가 오는 11월 K5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예고하면서 쏘나타와 K5는 올해 연말 다시 한번 ‘디자인 경쟁’을 펼치게 됐다. 쏘나타의 외관이 썩 맘에 들지 않아 구매를 주저하는 사람이라면 K5 완전변경 모델을 기다려 봄 직하다. 쏘나타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과 CVVD 기술이 적용된 엔진은 신형 K5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현기차(현대·기아차)는 죽어도 싫다”는 이들에게는 르노삼성차 ‘SM6’와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가 좋은 선택지다. SM6는 승차감과 정숙성이 경쟁 차종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말리부는 엔진 성능이 경쟁 모델보다 월등하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의 최고출력은 253마력, 최대토크는 36.0㎏·m에 달한다. ●준대형세단 ‘E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준대형세단은 과거 ‘아빠 차’, ‘회장님 차’로 통했다. ‘각그랜저’라고 불리는 현대차 그랜저 1세대 모델(1986~1992년)은 그 시절 최고급 세단이었지만 지금 그랜저는 당시 중형세단 정도의 지위로 내려왔다. 국산 준대형세단 시장은 그랜저와 기아차 K7이 ‘투톱’을 형성하며 양분하고 있다. 이 둘의 관계는 쏘나타와 K5의 관계와 동일하다. 엔진은 같고, 내·외관은 다르다. 다만 출시 순서에는 차이가 있다. 중형세단이 ‘쏘나타-K5’ 순이라면, 준대형 세단은 ‘K7-그랜저’ 순이다. 그동안 준대형세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 온 그랜저는 지난 6월 출시된 ‘K7 프리미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K7 프리미어는 7월부터 3개월째 1위를 달리고 있다. K7 프리미어는 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하고 몸집까지 키우며 그랜저와의 판매량 격차를 1000대 이상 벌렸다. 특히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모델은 매달 1000대에 육박하는 판매 실적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연비도 16.2 km/ℓ로 우수한 편이다. 준대형세단 선택의 기준도 역시 디자인이다. K7 프리미어 구매를 놓고 고민에 빠진 사람이라면 오는 11월 재탄생하는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확인하고 나서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준중형세단 ‘C세그먼트’ 준중형세단은 1990년대~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국민차로 불렸다. 지금은 준중형세단과 크기가 비슷한 ‘소형 SUV’와 비교적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준중형 SUV’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전체 판매량에선 주춤하고 있다. 갈수록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도 준중형세단 하락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내수 판매량 30위권에 든 준중형세단은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K3가 유일하다. 이 두 모델 역시 ‘이란성 쌍둥이’ 관계다. 엔진은 똑같고 디자인만 다르다. 아반떼는 옆모습이 ‘삼각김밥’ 모양이라는 놀림 속에서도 지난달 4900대가 팔리며 판매량 5위에 올랐다. 내년에는 완전변경 모델로 재탄생한다. K3는 지난해 완전변경된 이후 큰 기복 없는 판매 실적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올해에는 매달 판매량 3000대 선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비둘기 스테이크에서 떠올린 계급의 역사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비둘기 스테이크에서 떠올린 계급의 역사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다는 게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 새삼 감사해지는 순간이 있다. 여럿이서 프랑스 남부의 어느 식당에 갔을 때 일이다. 아름다운 풍광에 어울리는 화려한 전채요리가 눈과 혀를 매혹시키고 이제 고기 요리가 나올 차례. 이날의 메인은 다름 아닌 비둘기 가슴살 스테이크. 호기심에 비둘기 고기를 선택한 몇몇은 향을 맡거나 손톱만한 크기로 맛을 본 후 접시를 옆으로 스윽 밀어 냈다. 이렇게 치워진 비둘기 요리는 온전히 내 몫이 됐다. ‘잔반 처리기’ 느낌은 잠시, 이내 기쁜 마음으로 주인 잃은 접시들을 비워 냈다. 이 사람들아, 이거 귀한 음식이라고요.혹여 비둘기라는 단어를 보고 인상을 찌푸렸다고 해도 이해한다.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에서 더러움과 혐오의 대상으로 변한 게 어디 한국뿐인가. 그런데 이 동네에서는 비둘기를 먹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접시 위에 조신하게 얹은 이 비둘기는 보통 떠올리는 그런 비위생적인 비둘기가 아니다. 비둘기를 포함해 메추리, 꿩 같은 새 요리는 동네식당보다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주로 접할 수 있고 프랑스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새 요리는 소위 미식가들에게 소나 돼지, 닭보다 상위에 있는 귀한 식재료로 대접받는다. 대체 이러한 전통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닭을 제외하고 조류는 식량의 목적으로 보면 그리 효율적이지 못한 식재료다. 들이는 노력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열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새 요리가 돼지나 소, 닭처럼 흔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돼지, 소, 닭이 식량으로서 경제적이고 그래서 우리 식탁에 익숙한 식재료가 됐다는 결론도 얻을 수 있다.서양에서 새 요리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게 된 건 중세 사회구조와 연관이 있다. 물론 이전에도 사냥을 통해 새를 잡기도 했고, 로마 시대 때 별미로 공작새나 백조 등을 먹었다는 기록은 있었다. 그러나 새를 먹는다는 행위에 사회적 의미가 부여된 건 9세기 무렵부터라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새 요리는 왕과 귀족의 전유물이었다. 신분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던 이들은 전쟁이나 사냥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사냥으로 잡은 멧돼지나 곰 등을 먹는 건 용맹과 지위의 상징이었다. 그러다 점차 몸을 쓰는 전쟁보다는 외교나 정치 등 머리 쓰는 일을 주로 맡게 되면서 식생활도 변화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일수록 높이 나는 것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16세기 어느 귀족은 “새처럼 부드러운 고기는 우리의 지성을 자극하고 우리의 감각을 소나 돼지를 먹는 사람들보다 훨씬 유연하게 만들어 준다”고도 했다. 실제로 그런지는 알 수 없으나 새가 다른 식재료보다 희소성이 있다는 데 자신들의 고귀함을 투영하지 않았을까 추측할 따름이다. 새 요리의 범위는 실로 다양했다. 비둘기나 메추리뿐 아니라 가마우지, 황새, 두루미, 왜가리, 제비, 촉새, 꿩, 공작 등 날개가 달리고 날아다니는 것이라면 모두가 대상이었다. 특히 꿩이 각광받았다. 꿩 요리를 두고 18세기 프랑스의 계몽주의 작가 볼테르는 “신들의 요리”라고 했고, 세계적인 미식가 브리야 사바랭은 “천사들이 먹을 요리다. 그들 아직 지상을 떠돈다면…”이라고 극찬했다. 영국 상류층은 야생 조류 사냥을 일종의 교양 스포츠로 여긴다. 요즘도 사냥한 동물을 잡아 요리해 먹는 전통을 유지하는 이들도 있다. 스포츠나 오락을 뜻하는 영단어 게임(game)에서 야생동물 특유의 맛을 가리키는 게이미(gamey)가 파생됐다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한때 극단적으로 야생조류를 숙성시켜 누린내라 불리는 역한 맛을 즐겼다고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접하는 새 요리는 야생의 것이라기보다 농장에서 양식한 게 대부분이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으니 야생의 강한 맛은 덜하지만 대신 부드럽고 위생적이라는 장점이 있다.조류는 미오글로빈이 풍부한 붉은색 근섬유를 갖고 있다. 그 말은 곧 고기에서 우리가 ‘피냄새’라고 이야기하는 금속성의 맛이 날 수 있고 백색 근육보다 맛이 더 진하고 풍부하다는 뜻이다. 또 지방이 적은데 그것은 열을 가했을 때 빠르게 익으니 조리시간도 짧고 동시에 그만큼 섬세한 조리법이 필요하다는 말과 같다. 요리사에게 있어서 새 요리는 숙련된 기술과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다. 그만큼 까다로운 요리이며 미식가들에게는 다른 고기들에서 느껴 보지 못하는 강하고도 섬세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새 요리를 내는 의도이면서 동시에 기쁜 마음으로 비둘기 요리 접시를 비운 이유이기도 하다.
  • “추사가 사랑했던 꽃 ‘수선화’, 묵향으로 과천에 피어난다.“

    “추사가 사랑했던 꽃 ‘수선화’, 묵향으로 과천에 피어난다.“

    추사체로 상징되는 한말 글씨의 명인이자 금석학자 김정희(1786~1856)가 사랑했던 꽃을 소재로 전시회가 열린다.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오는 5일부터 나흘간 ‘추사가 사랑한 꽃’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는 총 3부로 나눠 열린다. 제1부 제주 시절 추사 ‘수선화와 세한도’에서는 제주에 지천으로 핀 수선화를 노래한 칠언시와 그림, 세한도(국보 180호)를 전시한다. 추사는 수선화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나라 문인 호경이 글을 추사가 옮겨 적은 칠언시 ‘수선화부’는 선비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와 비교하며 수선화를 해탈신선으로 극찬하고 있다. 말년 추사의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제2부 과천시절의 추사 ‘과지초당 풍경’에서는 편지와 대련, 시고를 통해 추사의 노년 적적함을 살필 수 있다. 주암동 과지초당은 추사의 생부 김노경이 과천에 마련한 별서다. 2년간 북청 유배에서 풀려난 추사는 세상을 떠나기까지 4년동안 이곳에서 지내며 말년 예술혼을 불태웠다. ‘추사 제자의 그림과 글씨’를 보여주는 제3부는 주로 소치 허련의 괴석, 모란, 국화도와 조희룡의 난 그림을 전시한다. 조선 후기 서예가인 허련은 32세에 서울 장동의 김정희 집인 월성위궁에서 김정희에게서 본격적인 서화수업을 받았다. 추사박물관은 특별전과 연계해 또다른 전시회를 준비했다. 한수연우회의 2019 수석전을 개막일로부터 오는 13일까지 전시실과 과지초당에서 진행한다. ‘수석’(壽石)이란 표현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추사 선생 또한 ‘애석가(愛石家)’라는 점에서 추사박물관에서 이번 수석전이 개최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대행사로 5일부터 이틀간 수석을 관람객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한편 ‘사군자와 추사서화파’를 주제로 한 추사학술대회도 11월 2일 추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조선 후기 선비들의 사군자 애호, 시를 통해 보는 추사가 사랑한 꽃, 소치 허련의 꽃 그림, 우봉 조희룡의 매화도 등을 소재로 한 주제를 발표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152㎝ 엄마’가 가장 빨랐다

    ‘152㎝ 엄마’가 가장 빨랐다

    “나의 우승은 모든 어머니를 위한 승리” 혼성 계주 펠릭스·경보 류훙도 금메달“나의 우승은 세상 모든 어머니를 위한 승리다”. 키 152㎝ 단신의 여자 스프린터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3·자메이카)가 30일(한국시간) 도하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우승한 뒤 밝힌 소감이다.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 사흘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30대 엄마’ 세 명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변의 주인공들이 됐다. 프레이저-프라이스가 여자 100m에서 10초71의 개인 두 번째 기록(개인 최고 기록 10초70)을 세우며 베이징대회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앨리슨 펠릭스(34·미국)는 혼성 1600m 계주에서 3분09초34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중국의 류훙(32)도 여자 20㎞ 경보에서 1시간32분53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AP통신은 “이날은 육상계에서 ‘어머니의 날’로 불려도 좋을 것 같다”고 타전했다. 세 명 모두는 아이를 낳은 뒤 종목에 복귀한 ‘엄마 육상 선수’다.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뒤 출산으로 변곡점을 맞을 뻔했지만 ‘임신과 출산 뒤에는 여자 선수들의 기량이 급락한다’는 편견을 깼다. “어머니도 할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기록은 더 풍성하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세계선수권대회 8번째 금메달이자, 10번째 메달(금8·은2)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m에서는 4번째 금메달이다. 펠릭스는 통산 12개째 금메달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11개)의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펠릭스는 남녀 통틀어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리스트(17개)다. 류훙은 세계선수권에서 통산 5번째 메달(금2·은2·동1)로 여자 경보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17년 임신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내 선수 경력도 끝났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남편과 아들은 나를 믿었다. 그래서 2018년 트랙 복귀를 택했다”고 말했다. 펠릭스는 이어 “프레이저-프라이스는 모든 여자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편견과 환경을 극복한 동료를 극찬했다. 펠릭스는 임신과 출산을 한 뒤 ‘임신 기간 후원금을 70% 삭감한다’는 나이키의 정책에 정면으로 맞섰다. 결국 그는 “펠릭스와 모든 여성 선수들, 팬들에게 사과한다. 나이키는 후원 선수가 임신해도 후원금을 모두 지급한다”는 약속을 받아내 모든 여자 육상 선수들의 귀감이 됐다. 펠리스는 “나와 여자 동료들의 투쟁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어머니도 할 수 있다’는 걸 성적으로 보여줘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피플+] 이웃집 아저씨 구하려 차량 들어올린 16세 소년 영웅

    [월드피플+] 이웃집 아저씨 구하려 차량 들어올린 16세 소년 영웅

    위험에 빠진 이웃 주민을 위해 괴력을 발휘한 16세 소년의 선행이 알려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 사는 16세 축구선수 자크 클라크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어머니와 외출을 마치고 들어오다가 도움을 요청하는 이웃의 목소리를 들었다. 현장에는 이웃에 사는 30대 남성이 차량 아래에 깔린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었고, 그의 곁에는 어찌할 줄을 몰라 발만 동동 구르는 아내가 서 있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차량에 상반신이 거의 깔려 있었고, 하반신만 차량 밖으로 나와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본 클라크는 곧바로 달려가 괴력을 발휘해 폭스바겐 차량의 한쪽을 들어올렸고, 그 사이 사고를 당한 남성의 아내가 남편을 밖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10대 소년 덕분에 목숨을 구한 남성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 따르면, 평소 그는 주차할 때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려고 버팀대를 이용했지만 사고 당일에는 버팀대가 고장나면서 차가 미끄러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차량 앞에 서 있던 남성은 그대로 차 아래에 깔렸고, 이 사고로 그는 늑골이 부러지고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다. 현지 의료진은 “만약 그 고등학생이 나타나 차량을 들어올려 주지 않았다면 더 큰 부상으로 결국 사망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위험한 사고 현장을 지나치지 않고 선행을 베푼 클라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그 순간에 그곳에 있게 해주고, 내게 그런 힘을 준 신께 감사할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그의 축구코치를 맞고 있는 데이비드 캐롤은 “클라크는 커다란 심장을 가진 소년이며, 언제나 다른 사람을 도울 줄 아는 아이”라면서 “그는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데 망설이지 않았다”고 극찬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