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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에 부시 ‘원전대안론’ 날개

    미국에서 에너지법안을 상원이 승인, 앞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상원은 28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이 조속한 입법을 촉구해온 에너지법안을 찬성 85, 반대 12표로 승인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우선 원자력 및 청정석탄 발전소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의 최고 80%를 정부가 보증, 대출해 주는 것이다. 또 태양열·풍력 등 대체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율을 2020년까지 10%로 높이고, 가솔린에 첨가하는 에탄올 사용을 2012년까지 현재의 2배인 연간 80억갤런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같은 에너지산업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모두 160억달러의 세제혜택을 줄 예정이다. 반면 지난 4월 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포함됐던 휘발유 첨가제 MTBE 제조업계를 소송으로부터 보호하는 내용은 빠져 최종 법안을 놓고 상·하원간 한바탕 설전이 예고되고 있다. MTBE는 지하수 오염으로 환경 시비가 걸려 있는 사안이다. 백악관이 적극 요청한 알래스카 극지방 자연보호지역에서의 유전 개발 허용도 하원안에는 들어 있지만 상원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상·하원이 조속히 협의해 8월 휴회 이전에 최종안을 제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4월 32년 만에 원전 건설 재개 허용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원전을 다시 건설해야 할 때가 왔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원전 건설에 11억달러를 우선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가 새 에너지원 개발과 에너지산업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배럴당 60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 때문에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은 에너지법안이 통과함에 따라 고유가에 발목 잡힌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에너지 대외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법안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미국 내 석유 소비의 3분의 2는 차량연료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법안은 유가를 낮추고 원유 수입을 줄이는데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국제경제연구소(IIE) 관계자는 “석유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솔린세를 대폭 인상하고 자동차 연비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미국 내 석유시추를 적극 확대하는 등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儒林 속 한자이야기] (72) 昊天罔極(호천망극)

    儒林 (339)회에는 ‘昊天罔極’(하늘 호/하늘 천/없을 망/다할 극)이 나오는데, 이것은 詩經(시경)에 나오는 말로 ‘어버이의 은혜가 넓고 큰 하늘과 같이 다함이 없음’을 뜻한다. ‘昊’는 본디 해가 한창 빛을 발하고 있는 하늘을 뜻하였다.用例(용례)로는 ‘昊天(호천:하느님, 하늘),昊昊(호호:무성한 모양),蒼昊(창호:맑고 푸른 하늘)’ 등이 있다. ‘天’은 갑골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머리 부분을 크게 그린 사람의 상형이다.‘머리 꼭대기’‘우두머리’라는 본래의 뜻과 假借(가차)된 뜻인 ‘하늘’‘하느님’이 같이 쓰이더니 점차 假借의 의미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用例에는 ‘天經地緯(천경지위:하늘이 정하고 땅이 받드는 길이라는 뜻으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나 법칙을 이르는 말),天機(천기:하늘의 기밀 또는 조화의 신비),不俱戴天(불구대천:이 세상에서 같이 살 수 없을 만큼 큰 원한을 가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등이 있다. ‘罔’자는 ‘그물’이 본래 의미인데,音符인 亡의 뜻을 대신하여 ‘없다’는 뜻으로도 쓰이자 본래의 뜻을 보존하기 위해 새로 만든 글자가 ‘網’이다.用例에는 ‘罔極之痛(망극지통:한이 없는 슬픔. 보통 임금이나 어버이의 喪事를 뜻함),罔赦之罪(망사지죄: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죄),罔知所措(망지소조:너무 당황하거나 급하여 어찌할 줄을 모르고 갈팡질팡함)’ 등이 있다. ‘極’자는 ‘대들보’를 뜻한다. 대들보는 가장 높은 곳에 있다는 점에 着眼(착안)하여 ‘가장, 지극히, 다하다’ 등의 뜻이 파생되기도 하였다.用例에는 ‘極端(극단:맨 끝),極秘(극비:절대적인 비밀),極致(극치:극단에 이른 경지),窮極(궁극:어떤 과정의 마지막이나 끝)’ 등이 있다. 부모는 자녀를 養育(양육)함에 온갖 犧牲(희생)을 堪耐(감내)하면서도 오히려 그것을 삶의 喜悅(희열)로 받아들인다.孟子(맹자)가 “이 세상에 자식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라고 한 緣由(연유)도 여기에 있다. 자식 사랑이 오죽하면 “호랑이도 제 새끼는 잡아먹지 않는다.”라든지 “도둑도 자기 자식에게는 도둑질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을까? 孟子는 불효의 類型(유형)을 다섯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사지가 게을러 부모를 봉양하지 않고(惰其四肢 不顧父母之養:타기사지 불고부모지양), 둘째 장기 두고 바둑 두며 술 마시기를 좋아하여 부모를 봉양하지 않으며(博奕好飮酒 不顧父母之養:박혁호음주 불고부모지양), 셋째 재물을 좋아하고 처자만을 좋아하며 부모를 봉양하지 않고(好貨財 私妻子 不顧父母之養:호화재 사처자 불고부모지양), 넷째 귀와 눈의 욕구를 만족시키려고 부모를 욕되게 하며(從耳目之欲 以爲父母戮:종이목지욕 이위부모륙), 다섯째 나서기 좋아하여 잘 다투고 사나워서 부모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다(好勇鬪 以危父母:호용투한 이위부모). 이 가운데 나는 오늘 또 다시 몇 가지의 불효를 반복했는지 되짚어 볼일이다. 나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어버이 恩惠(은혜)는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詩經(시경)에서는 이를 두고 ‘生鞠之恩’(생국지은)이라고 표현한뒤 이렇게 끝을 맺고 있다.“그 은혜 보답하고자 하나, 넓은 하늘과 같아 다할 길이 없네.”(欲報之德 昊天罔極) 김석제 경기 군포교육청 장학사(철학박사)
  • “극지탐험 도전정신으로 한발앞서 보험시장 선도”

    “극지를 탐험하는 도전정신으로 언제나 한발 앞서 보험시장을 이끌겠습니다.” 구자준(50) LG화재 부회장은 2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극점 정복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밝혔다. 구 부회장은 “다음달 1일쯤 한국인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악인 박영석(40)씨를 탐험대장으로 한 북극원정대의 대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남극 원정대에 이어 두번째로 극지 탐험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있다. 박씨는 히말라야 14좌 완등,7대륙 최고봉 등정, 지구 3극점 도달 등 이른바 ‘그랜드슬램’ 가운데 북극점 도달 1개만 남겨놓고 있다. 구 부회장도 지난 3월초 북극 캠프에서 원정대 준비를 돕다 동상을 입었다. 그는 “체감온도가 영하 57∼58도인 상황에서 20분 정도 마스크를 벗었는데 오른쪽 뺨에 동상이 걸려 상처가 남았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자동차보험의 ‘매직카’와 더불어 장기보험에는 ‘엘플라워’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2010년까지 자산 10조 5000억원, 매출 6조원을 달성해 업계 2위를 확고하게 다지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탐험정신이 회사 경영에선 미지의 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된다.”면서 “일찍부터 방카슈랑스 등 신채널에 관심을 갖고 대처해 취임 3년만에 업계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고 덧붙였다. 구 부회장은 LG그룹 창업주 고(故)구인회 회장의 동생 구철회 회장의 4남4녀 중 막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바람꽃(KBS1 오전 8시5분) 인표는 영실에게 친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을 털어놓고 그동안 말 못하고 지켜온 사랑을 고백한다. 같은 시각, 진우 역시 영실을 사랑한다고 명희에게 말한 뒤 도와주겠다는 명희의 말에 몸이 다 나으면 영실에게 고백하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정님은 인표와 영실의 만남 때문에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오픈 스튜디오(SBS 오후 4시10분) 공부가 지겹고 힘들다는 상식을 뒤집고 재밌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 우등생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한다. 공부의 의미와 함께 공부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원리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들 학습에 있어 부모에게는 어떤 역할이 필요한지 이야기 해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25분)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의 신비로 빠져보자. 과학을 좀 더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과학축제가 아닐까?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던 2005가족과학축제를 찾아가 가족로봇경연대회, 극지체험관, 팔도로봇전시회, 과학영화, 우주관 등 재밌고 흥미로운 행사들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애니토피아(EBS 오후 10시50분) 인형 애니메이션의 전설적인 감독, 이지 트릉카의 1959년작 ‘한여름밤의 꿈’을 만나본다.‘한여름밤의 꿈’은 이지 트릉카 감독의 마지막 장편이자 체코 최초의 시네마스코프 작품으로 유명하다. 특히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인형들의 이야기는 한 편의 꿈처럼 환상적이다. ●김약국의 딸들(MBC 오전 9시) 박의원이 정국주네 부부와의 상견례를 미루고 서울로 돌아가자 김여사는 마리아와의 혼사가 깨지는 게 아니냐며 걱정한다. 홍섭은 용빈과 결혼을 하든 마리아와 결혼을 하든 신경 쓰지 말라고 화를 낸다. 한편, 홍섭의 사랑을 굳게 믿은 용빈은 한실댁을 찾아가 홍섭을 용서해주라고 부탁한다. ●마법전사 미르가온(KBS2 오후 6시40분) 지배자가 돌아왔다는 호구의 말을 의심하던 주비는 지배자를 흉내 낸 계란장수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기를 발견하게 된다. 코야는 사라를 만나 다른 마법사들 몰래 아라를 만나야 한다고 부탁하고 마침내 아라를 만나게 되지만, 때마침 나타난 마패와 장미로 인해 다음을 기약한다.
  • 한국 주도 러·일 참여 ‘동해 프로젝트’ 떴다

    한국 주도 러·일 참여 ‘동해 프로젝트’ 떴다

    한국이 주도하고 일본과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동해 연구 프로젝트’가 뜬다. 그동안 북태평양 일대 국가들이 동해를 연구한 적은 있었지만, 한국이 중심이 돼 국제적인 동해 연구가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김경렬 교수는 21일 “북태평양 주변 바다의 자연·환경·생태 등을 연구하는 ‘동아시아 해양 타임시리즈(EAST,East Asian Seas Time-series)’의 첫번째 지역으로 최근 동해가 선정됐다.”면서 “한국이 연구 주최국이 돼 속초∼블라디보스토크간 정기연락선을 이용한 수온·염분 관측과 동해 연안 실시간 모니터링 등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왜 동해가 선정됐나 EAST는 동아시아 해양의 생태계와 자원 등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미국·캐나다·러시아·일본·중국 등 6개국이 가입한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가 추진하고 있다. 김 교수는 “동해가 선정된 것은 대양의 축소판이라고 할 만큼 연구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지구적인 바닷물 흐름과 비슷한 형태로 물이 순환한다. 동해의 중심부인 울릉분지와 일본분지의 수심은 각각 2000m와 3000m에 이르지만, 태평양과 연결되는 일본쪽 해협은 깊이가 100m밖에 되지 않아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동해 지역에 갇히게 된다. 이에 따라 지구 전체의 바닷물이 극지방과 적도의 온도차에 따라 순환하듯이 동해 내에서도 위도에 따른 온도차에 따라 물이 흐른다는 것이다. 또 전지구적인 바닷물의 순환주기는 1000∼1500년이지만, 동해는 주기가 100년 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 바닷물에 비해 10배 이상 빠르게 순환하는 것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동해를 관찰하면 미래 대양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명 EAST는 한국측 작품 연구명 EAST는 국내 과학자들이 만들어 PICES측에 적극 제안한 결과 확정됐다. 때문에 동해냐 일본해냐를 놓고 한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일본 학자들도 공교롭게도 ‘동해’를 의미하는 EAST를 연구 과정에서 공식 사용하게 됐다. 일본측은 “동해가 태평양의 서쪽에 있는데,EAST로 정해진 것이 이상하다.”고 ‘뼈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 교수는 “한국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은 국내의 동해 연구 성과가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 과학자들이 1993년부터 5년간 ‘크림스(CREAMS)’라는 이름의 연구팀을 결성, 동해를 연구한 결과 정설로 인정받던 30년대 일본 우다 박사의 학설을 뒤집은 것. 당시 우다 박사는 동해의 심층부가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99년에는 중국의 첸 왕 박사가 50년 뒤 동해의 산소가 고갈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크림스’는 “동해의 산소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깊은 곳과 수면 쪽의 바닷물 구성이 변해 산소가 고갈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첸 왕 교수는 한국측 연구결과를 받아들여 이론을 수정했다. ●북한 근해는 위성·무인장비로 관찰 해양 관련 연구자로 구성된 EAST팀은 독도와 울릉도 주변을 비롯해 한반도의 5배에 이르는 동해 전 지역에 해저 케이블 설치, 위성 관측 등의 방법으로 조사하게 된다. 북한 근해는 위성과 무인장비를 이용해 관찰한다. 서울대 김구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동해에 ‘일본분지’,‘야마토분지’등 일본식 이름이 유독 많은 것은 일본이 일찌감치 동해의 중요성을 깨닫고 연구했기 때문”이라면서 “바다를 제대로 알아야 ‘우리 바다’라는 주장을 펼 수 있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신성한 건축/캐롤린 험프리 등 지음

    절대자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인간의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것은 흔히 기독교 교회나 가톨릭 성당, 불교 사원, 이슬람 모스크 등 종교적인 건축물의 형태로 나타난다. ‘신성한 건축’(캐롤린 험프리 등 지음, 김정우 옮김, 창해 펴냄)은 선사시대 거석 기념물에서 진흙이나 풀로 지은 검박한 종교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가장 매혹적이고 성스러운 건축물들을 골라 소개한다. 책은 ‘산으로서의 사원’이라는 개념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힌두교와 불교 사원의 형태를 보면 ‘우주의 산’이라는 개념이 뚜렷이 드러나 있다. 그것은 또한 자궁 혹은 동굴의 상징과도 통한다. 산처럼 생긴 불교의 스투파(사리탑)에 우주의 ‘알’이라 불리는 감실이 있는 것이 그 한 예다. 계단식 피라미드를 가리키는 지구라트도 산봉우리를 뜻하는 바빌로니아 말에서 나온 것이다. 종교 건축물뿐 아니라 일상적인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에도 영원을 향한 인간의 열망이 담겨 있다. 북극지역에서 볼 수 있는 얼음 벽돌집 이글루 역시 이런 신성한 의미를 담고 있다. 책에 따르면 이글루의 돔형 지붕은 하늘을, 얼음 창문은 태양을, 문간은 달을 각각 나타낸다. 여성의 질에 해당하는 출입구 통로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 자궁을 상징하는 실내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집은 살아 있다’고 믿는 동남아 사람들의 주거 관념도 신성한 건축의 차원에서 다룬다.2만 5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옴부즈맨칼럼] 특종·상보에 대한 자신감/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고문

    신문의 지면 구성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은, 지난달 15일부터 서울신문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먼저 1면 오른쪽 1단 전체에 깔린 다양한 ‘정보섹션’을 들 수 있다. 여기에는 날씨와 먼지예보, 종합주가·금리·달러환율, 그리고 주요기사의 안내와 그래픽뉴스 등을 한눈에 들어오게끔 꾸며 놓았다. 또 이날부터 몇몇 기사 앞에 못 보던 부호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라는 표시가 바로 그것이다. 이 표시에 대한 설명은 1면 ‘정보섹션’의 맨 위에 나와 있다.‘only&online 서울신문 단독보도이거나 홈피에 추가 정보 있는 기사’라는 설명이다. 단독보도(특종)기사를 다른 기사와 구분하고, 지면에 게재된 기사의 상보(詳報)나 관련기사가 홈페이지에 실려 있음을 안내함으로써 다른 신문과의 차별화를 뚜렷이 했다. 독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지난주의 경우 서울신문에는 이 표시를 붙인 기사가 하루에 적게는 4개(4월2일), 많게는 15개(3월30일)까지 있었다. 단독보도 표시가 있는 만큼 관심이 더 가게 되는 건 당연하다. 실제로 비중 있는 기사도 상당수 있었다. 그 가운데 몇 가지 예를 들어본다. 우선 지난 8년새 제비·참새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국립환경연구원의 ‘2004년 야생동물실태조사’ 기사(3월28일)는 매우 흥미가 있었다. 전국 9개도 40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우리의 텃새인 참새는 1997년에 1㎢당 184마리였던 것이 2004년에는 105마리로 나타났으며, 여름철새인 제비는 2000년에 1㎢당 37마리였던 게 2004년에 20.6마리로 줄었다고 한다. 농약 때문에 이들의 주요 먹이인 벌레나 곤충이 크게 감소된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3월30일자 15면에는 ‘변액보험·적립식 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묻지마 가입 주의보’를 실어 간접투자상품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들 금융상품은 증시 상황에 따라 원금도 못 건질 우려가 있음을 요령 있게 설명하여 독자들이 참고할 점이 많았다. 같은 날 19면의 ‘만만찮은 은행수수료 확 줄이려면’ 기사도 매우 유익한 ‘경제교실’이었다. ‘남북경협 가짜가 판친다’는 기사(3월31일 1면·2면)도 눈길을 끌었다. 위조계약서 등으로 농간을 부리는 브로커들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일부에 조회한 계약서 사본 30건 중 절반가량이 위조된 것이었다니 놀라운 일이다. 이날 5면의 ‘의원님 외교는 하셨습니까’는 국회의원들의 외유활동과 관련된 실태를 조사한 기사이다. 귀국 후 2개월이 넘도록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며, 개중에는 무더기 명품 쇼핑으로 물의를 빚기도 해 빈축을 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반면에 신속하게 보고서를 낸 의원들도 함께 소개하여 기사의 형평을 꾀했다. 기업들이 ‘원자재 대란’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자원 개발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는 기사(4월1일 16면)도 참신하다. 요즘 같은 고유가시대에 독자들의 관심이 쏠릴만한 기사였다. SK·LG·포스코·대우 등이 해외유전과 가스·탄광 개발에 나서거나 광구 운영권 지분확보에 적극적인 상황은 그 현실성도 매우 높아 보인다. 정부의 적극지원계획까지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더욱 그러하다. 이처럼 ‘only&online’ 기사가 크게 빛을 냈는가 하면 적절하지 못한 내용도 없지 않았다. 3월28일자 서울신문은 ‘강동석 건교 전격 사의 표명’이 1면 머리기사였다. 이 기사는 2면에 상보까지 실었으며 강장관의 ‘하차’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런데 이날 신문의 2면 ‘서울만평’은 “나와 무관”하다며 버티기를 하고 있는 강동석 장관을 그리고 있다. 같은 날 같은 지면의 기사와 엇박자이다. 만평 내용을 바꾸든지, 아니면 빼야 하지 않았을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하기 하루 전인 4월2일자 3면 ‘후임교황 어떻게 뽑나’ 기사의 제목 ‘전 세계 추기경 무기명투표’는 ‘80세전 추기경 무기명투표’로 표기하는 것이 정확하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고문
  • 吳해양 “제2남극기지 2011년까지 건설”

    吳해양 “제2남극기지 2011년까지 건설”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을 목표로 개발해 온 부산신항이 내년 1월 문을 연다. 세종기지에 이어 남극에 2011년까지 제2의 남극기지가 건설된다.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은 9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해양부는 우선 2001년 말 착공한 부산신항의 1단계 컨테이너부두 3개 가운데 북컨테이너부두 9선석을 올 연말 우선 완공해 내년 1월 개장하기로 했다. 또 오는 7월까지 부산신항 배후부지 2만 5000평을 개발하는 등 2013년까지 배후부지 134만평을 조성하고,2011년까지 컨테이너부두도 30개로 늘리기로 했다. 광양항도 2008년까지 컨테이너부두가 12개 확충되는 등 ‘허브포트’로 육성된다. 해양부는 극지연구와 남극자원 개발을 위해 킹조지섬에 있는 세종기지에 이은 제2남극기지를 2011년까지 완공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또 해상·기상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이어도에 이어 소흑산도 부근에 제2해양과학기지를 세우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6년까지 전세계 바다의 97%까지 탐사할 수 있는 수심 6000m급 무인잠수정과 6000t급 쇄빙연구선이 건조된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부는 부산항과 제주외항에 각각 2006년과 2010년까지 관광유람선인 크루즈 전용터미널을 만드는 한편 전국 2700여개 무인도를 관광명소로 꾸미기로 했다. 또 육상 오염물질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정해역의 오염물질 유입량을 자정능력 범위에서 통제하는 ‘오염총량관리제’를 올해 마산만에서 시범실시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사]

    ■ 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정보통신전략기획관실 동향분석담당관 姜聲珠 (과장급 파견)△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金再睦 ■ MBC △방송인프라국 부국장 李鏡煥△송출기술국 〃 李宇哲△방송인프라국 기술기획부장 李定澤△〃 장비관리〃 李承烈△〃 기술연구소장 李奉宰△〃 시스템개발부장 崔鍾大△〃 DTV전환팀장 田喜永△송출기술국 TV송출부장 李贊奎△〃 송신〃 金在均△〃 R기술〃 禹悳鉉△제작기술부 제작기술〃 朴秉完△〃 영상기술〃 成輔暎△〃 종합편집〃 鄭遠植△〃 TV중계〃 金仁圭△기획실 부실장 柳根鐘△〃 정책기획팀장 曺圭勝△〃 뉴미디어전략〃 石元赫△〃 기획예산〃 金仁洙△〃 관계회사〃 安賢德△〃 DMB추진〃 金浩慶△인력자원국 부국장 裵守漢△〃 총무부장 尹炳喆△〃 인사〃 韓琪鉉△재무운영국 시설〃 嚴基正△〃 안전관리〃 孫圭憲△사업국 문화사업〃 洪赫基△〃 콘텐츠자료〃 鄭志溶△건설기획단 건설1팀장 陳盛模△〃 건설2〃 金起華△정보시스템〃 桂雨龍△예능국 운영담당 池壽煥△제작운영팀장 겸 드라마국 운영담당 金豊喆△사회공헌센터장 朴大煥△편성국 편성기획부장 李保暎△〃 영화〃 申錫均△〃 외주센터장 宋日準△홍보심의국 시청자센터장 金素賢△〃 심의부장 白鍾文△아나운서국 아나운서1〃 邊昌立△영상미술국 미술〃 鄭銀淑 ■ 경향신문 ◇전보 (편집국) △여론독자부장 李東炯△기획취재부장 金允淳 ■ 머니투데이 △국장대리 박종면△경제부장 정희경△금융〃 강호병 ■ 이데일리 ◇승진 (이사)△보도제작국장 金鎭奭△e-biz본부장 尹普鉉(이사대우)△편집국장 孫東榮△광고사업본부장 南宗祐 ■ 교보생명 (지역본부장) △강북 朴樂遠△강서 崔學洙△강남 李丁魯△부산 朴浩九△중부 金文燮△경인 徐大植△AM사업본부장 金圭奉 ■ 교보증권 (상무) △IB사업본부장 任弘宰△인재개발실 정보시스템 담당 및 정보시스템실장 李相律△종합기획실 경영지원실 담당 崔秉華△법인사업본부장 許義道 (이사)△리테일사업본부장 蔡鍾昊△리서치센터담당겸 리서치센터장 林松鶴△교보타워지점 裵用漢△서초지점 裵民柱△법조타운지점장 金赫炷△법인영업부장 金敬健△인재개발실장 朴允泳△영업부장 鄭榮鎬△안산지점장 韓泰護△부산〃 崔炳熙△광명〃 李明權△대구〃 朴元燮△서초〃 方錫祚△분당중앙〃 朴榮錫△주식선물운용부장 林鍾浩△채권금융〃 崔京柱△기업금융〃 金炳洙△변화추진〃 朴煥圭△컴플라이언스〃 金泰勳△종합기획실장겸 이사회사무국장 金承翼△경영지원실장 嚴基烈△증권영업지원부장 扈圭鳳△자산관리〃 金大中 ■ 한국무역협회 ◇상무 승진 △뉴욕지부장 문석호 ◇이사 승진△회원물류서비스본부장 이우원△무역아카데미 사무국장 이충기△무역진흥본부장 권영욱 ◇이사 전보△경영지원본부장 박종만 ◇이사 대우△기획조정실장 박양섭 ◇1급 부장 승진△회원서비스팀장 윤재만△비서실장 이왕규△미주팀장 이재현△부산지부장 주수도 ◇2급 부장 승진△배명렬△손태규△이재출△장호근△전재일△정윤세△황규광△김학준△박광은△박귀현△송권호△이창선 ◇2급 부장 전보△워싱턴사무소장 남진우 ■ 한국물가협회 ◇승진 △조사편집담당이사 朴禮煥△기획조사부장 직무대리 李忠浩△조사2부장〃 南宮權△총무팀장 李殷尙△기획전산〃 韓承龍△조사3〃 嚴泰善△조사4〃 金榮邦 ◇전보 △대전충남지부장(이사) 成匡濟△총무부장 尹錫明△채권관리팀장 金錫鎬 ■ 포스데이타 (전무 승진)△포스코 SM사업부 李東根 (상무 승진)△통신네트웍사업부 鄭昌鉉 (상무대우 신규)△컨설팅사업부 尹龍鎭△DVR사업부 鄭裕植 ■ 포스코건설 ◇부사장 승진 △건축사업본부장 朴東珍△플랜트사업본부장 高泳均 ◇전무 승진 △토목환경사업본부장 金翼熙△송도사업본부 시공담당 趙永熹 ◇상무 승진 △건축사업본부 시공담당 金炳浩△송도사업본부 영업담당 李文杓△플랜트사업본부 광양공사담당 朴化溶△건축사업본부 시공담당 金德泰△플랜트사업본부 해외영업·견적담당 崔錫龍△구매계약실 담당 閔銀鎬△토목환경사업본부 시공담당 朴相坤△건축사업본부 부산·경남지역 시공담당 魏榮辰 (신규)◇전무 △플랜트사업본부 국내철강영업담당 李春煥 ◇상무대우 △플랜트사업본부 李相燁 吳泳錫 黃柄淵△건축사업본부 金顯東 金完洙 趙南勳△토목환경사업본부 韓哲煥 任南宰 金讚永 ■ SK건설 ◇부사장 승진 △토목사업부문장 유웅석△건축사업부문장 진영헌△플랜트사업부문장 김명종◇전무 승진△영업실장 최병희◇상무 승진△이충우 서석재 박현근 김택수 ■ 예금보험공사 (부장)△기획조정 裵成煥△인력개발 沈均欽△기금관리 崔明洙△리스크관리1 李才浩△리스크관리2 金治鎬△적기정리 崔柄甲△자산회수 金丁泰△청산지원 柳在益△조사 鄭珖燮△특별조사기획 卓鍾大 (실장)△리스크정보 崔孝洵△보험정책 李康綠△공보 黃昞鎭△경영지원 李裁烈△인력개발부 文瀅梧△정보시스템 李美英△기금운용 韓孝燮 ■ 정리금융공사 △사장 朴市浩 ■ 극지연구소 △극지환경연구부장 尹鎬一△극지응용연구부장 李邦鎔
  • “화성 적도에도 얼음바다”

    화성의 극지방 이외에 적도 근처의 지표면 바로 밑에도 거대한 얼음바다가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영국 오픈대학의 존 머리 연구팀은 화성 적도 부근 엘리시움 지역에서 얇게 덮인 채 바퀴 자국이 난 너비 800㎞, 길이 900㎞ 크기의 지형물 사진을 근거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분석결과를 과학잡지 네이처에 게재했으며 오는 25일 네덜란드 노르트윅에서 열리는 화성 탐험 과학컨퍼런스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항공우주국(ESA)의 화성궤도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에 탑재된 고화상 스테레오 카메라(HRSC)가 촬영한 사진은 지구 극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유빙을 연상시키는 평평한 층이 넓게 분포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
  •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교토의정서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교토의정서

    이른바 ‘교토의정서’가 발효되기까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다음달 16일이다.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는 대기층으로 올라가 지구를 온실처럼 감싸 기온을 상승시킨다.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면 생태계를 파괴하고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교토의정서는 눈앞에 다가오는 재앙을 세계 국가들이 모여 막아보려는 뜻에서 마련된 국가간의 약속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125개국이 이 의정서에 비준했다. 교토의정서가 우리 환경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나라는 이산화탄소 배출 세계 9위, 에너지 소비 세계 10위국이다. 우리의 산업구조는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多)소비형이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를 줄일 경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친환경적으로 바꾸고 범국가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동시에 대체에너지와 고효율 기기를 적극 개발해야 한다. 교토의정서의 구체적 내용과 우리 경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지구온난화의 재앙 영화 ‘투모로’는 지구 온난화가 가져 올 수 있는 재앙을 그리고 있다. 녹아내린 빙하가 난류의 온도를 떨어뜨리면서 기상이변을 가져와 북반구 대부분이 얼어붙는다는 내용이다. 북극기후영향평가협회는 “북극 빙하가 무서운 속도로 녹고 있으며 빙하 지대의 기온 상승 폭이 지구 평균보다 2∼3배나 높아 대재앙이 우려된다.”는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미국 국방부도 “북극의 빙하가 녹아 멕시코 만류의 흐름을 차단함으로써 영국과 북유럽은 시베리아성 기후로 변해 15년 안에 세계적인 기아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는 극단적 가설이라고 반박하는 학자들도 많다. 지구 온난화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기체에 의해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는 현상이다. 석탄·석유 같은 화석연료 사용량이 급증하고 삼림이 급속하게 훼손돼 온난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를 공식적으로 문제화한 것은 1972년 로마클럽의 보고서다.1985년 세계기상기구(WMO)와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이산화탄소를 온난화의 주범으로 공식 선언했다. 2000년 7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온난화로 그린란드 빙원이 녹아 지난 100년 동안 해수면이 약 2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온난화를 일으키는 기체는 이산화탄소 외에 메탄·아산화질소·염화불화탄소(프레온)·수증기 등이 있다. 이산화탄소에 의한 영향이 55%이며, 염화불화탄소 24%, 메탄 15%, 아산화질소가 6%의 영향을 미친다. 기온이 상승하면 바닷물이 따뜻해져 팽창하고 극지방의 빙하와 고산지대의 만년설이 녹아 해수면이 높아진다. 기상이변으로 육상,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농작물의 수확량이 감소한다. ●온실가스 감축 위한 교토의정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세계 각국은 1997년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를 체결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990년보다 5.2% 가량 줄이자는 내용이다. 미국은 7%, 유럽연합은 8% 등 나라별로 정해진 목표를 지키지 못하면 벌칙을 받는다. 개발도상국들은 일단 의무량을 정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줄이기로 돼 있다. 의정서는 55개국 이상의 비준과 비준한 당사국 중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 38개국의 1990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의 합계가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55% 이상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은 2001년 비준을 거부하고 탈퇴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러시아의 비준으로 7년만에 극적으로 발효 조건을 충족, 발효에 이른 것이다. 미국의 탈퇴는 2008∼2012년 사이 1990년을 기준으로 7%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데 2004년 현재 1990년보다 오히려 13% 이상 증가해서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부터는 세부 사항들을 협의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참여 수준과 기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미국을 끝내 참여시키지 못한다면 개발도상국의 참여를 얻어낼 명분을 잃게 된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당장 감축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동참하라는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에너지기구(IAE)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9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이고 1인당 배출량은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앞질렀다. 소비 에너지 중 화석연료의 비중이 85%나 돼 이산화탄소 증가율이 세계 1위다. 우리는 2012년 이후 2차 공약 기간에 감축 의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국내 산업계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석유화학과 철강, 시멘트, 자동차 등이 국가 기간산업이다. 석탄을 재료로 쓰는 철강산업의 경우 석탄 사용량을 줄이면 당연히 생산이 감소한다. 환경부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의 10%만 줄여도 GDP의 0.29%인 3조 400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로서는 대체 에너지 개발을 서두르고 산업구조를 환경친화적으로 바꾸는 게 급선무다. 그러나 수력, 태양열, 풍력 등의 대체에너지도 설치 비용과 조건, 생산량 등에서 문제점이 적지 않다. 대안이 원자력발전이지만 원전 시설 건설에 반대하는 움직임 때문에 쉽지 않다. 손성진 기자 sonsj@seoul.co.kr
  • 출동! 극지체험단

    극지연구소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05 극지체험단 남극세종과학기지 파견자들이 2일 남극을 향해 출국했다. 극지체험단은 김현태(37·서산여고) 과학교사, 이경(30·여·울산 학성고) 과학교사, 강명희(58·재불화가) 화백, 정종원(월간 사람과 산) 사진작가 등 4명의 공모자를 비롯, 인솔자인 정호성(46·극지연구소 대외협력실장) 박사와 지도교수 2명,KBS취재단 2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일반인 4명(여성 2명)이 포함돼 있어 남극에 처음으로 공식 파견되는 일반인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들은 오는 6일 세종기지에 도착, 약 20일간 체험단 활동을 벌인 후 28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과학교사들은 하계연구대와 함께 야생조류와 육상식물을 협동 연구할 계획이며, 화가와 사진작가는 자연을 대상으로 창작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체험단의 현지 활동내용은 극지연구소 웹사이트(www.polar.re.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개된다. 극지연구소는 오는 7월 말 청소년 현장학습 북극다산기지 방문단을 파견할 예정이다.3월 초에 참가자 선발을 위해 세부내용 및 모집요강을 공고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활력충전 36.5(MBC 오전 8시10분) 50대에 접어들면 특별한 이유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오십견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요즘에는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20∼30대 젊은이들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오십견과 구분이 어려운 어깨 유사질환의 종류를 살펴보고 구별법을 알려준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9시20분) 전통마을 고유의 멋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선비촌과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고등교육 기관인 소수서원이 있는 곳. 선비의 높은 기개와 깊은 학문의 열정이 살아 숨쉬는 경북 영주를 소개한다. 매력 만점의 이색체험장, 타조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경기도 화성의 타조사파리를 소개한다. ●꿈은 이루어진다(EBS 오후 5시10분) ‘미래사회로 가는 열쇠’라 불리는 RFID(무선 전자인식태그)를 알아본다. 생활의 편리함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는 IT신기술 RFID를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이윤덕 연구원과 한양대학교 정보통신학부 강민수 교수,IT체험단(숭문고, 영상고 고등학생)과 함께 집중 분석해 본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스페셜 (북극해의 라이벌)(iTV 오후 10시20분) 알래스카의 케이프 피어스. 몸집이 육중한 바다코끼리 두 마리가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며 패권다툼을 하고 있다. 칼처럼 뾰족한 이빨이 서로의 두꺼운 피부 속을 꿰뚫기도 한다. 더불어 북극지방의 동토에서 살아가고 있는 북극곰, 범고래 등을 만나본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SBS 오후 9시45분) 현우는 집에서 수진과 약혼을 발표하고, 그 시간 은수는 집에서 현우를 그리워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은수는 현우가 있는 회사 주주총회장에서 현우를 발견하고는 쫓아가 아는 척을 하지만, 현우는 은수를 알아보지 못한 채 경비원들에게 제지를 당해 헤어진다. ●공개수사 실종(KBS2 오후 10시5분) 지난 9월, 여섯살 난 정선이가 사라졌다. 정선이는 큰엄마 식당 앞에서 혼자 놀고 있었고, 옆에서는 동네 아저씨들이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다. 술병을 따던 한 아저씨 얼굴에 막걸리가 튀자 눈물로 오인한 정선이는 휴지를 갖고 아저씨에게 달려갔다. 그 후 정선이를 다시 볼 수 없었다.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 순신은 지과라는 검명에 담긴 스승의 뜻을 가슴에 새기며 곤양마을 사람들 속에 젖어든다. 원균은 그런 순신을 찾아와 힘이란 무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권력에도 있는 것이라며 순신에게 무과를 볼 것을 권한다. 그러나 순신은 무관이 되기에 앞서 진정한 무인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 엘리베이터 타고 우주로 사기 높여주는 칩 뇌이식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9일 인터넷판에서 황당무계해 보이지만 우리의 미래 생활상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발명 10가지를 소개했다. ●인조 다이아몬드 리나레스사가 7년 전 만들어낸 천연 다이아몬드와 식별이 힘든 인조 다이아몬드 ‘아폴로 다이아몬드’는 보석으로서의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525℃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어 실리콘을 대체할 반도체 재료와 발광다이오드(LED), 평면디스플레이, 고화질텔레비전 등에 이용될 예정이다. ●초파리 미 캘리포니아공대 생명공학과 마이클 디킨슨 교수는 지름 1m의 원통형 관에 초파리를 가두고 감춰진 자두를 찾아가는 움직임을 연구하고 있다. 아주 단순한 눈 구조를 가진 초파리가 어떻게 방향을 정확히 찾는지 과학적으로 구명해내면 그 결과를 숲 속에서 실종자를 찾는 일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포 프로그래밍 과학자들은 전자회로를 조립하는 것처럼 유전자를 조합한 뒤 살아 있는 세균에 주입, 연쇄적으로 반응을 일으키는 회로판처럼 유전자 반응을 이끌어내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렇게 프로그램된 세포들은 유전공학적으로 만들 수 없는 약품 생산이나 세균전 방어에 이용될 수 있다. ●우주 엘리베이터 1999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 출신 물리학자인 브래들리 에드워즈에게 50만달러를 지원,‘우주 엘리베이터’ 계획을 달성시킬 새로운 탄소물질 개발을 의뢰했다. 에드워즈는 시속 190여㎞의 속도로 3피트 넓이의 탄소 나노튜브끈을 타고 우주까지 올라갈 태양동력 로봇을 구상하고 있다. ●컴퓨터 운행 자동차 운전자의 역할을 대신할 컴퓨터 차량이 머지않아 등장할 전망이다.BMW와 다임러크라이슬러,GM 등은 이미 이런 자동차의 초기 모델을 제작했다. 이런 자동차는 졸면서 한눈을 팔거나 과음한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억의 이식 미국 남가주대학의 생명공학자인 테드 버거는 뇌의 기억장치를 보완할 컴퓨터칩을 설계하기 위해 신경세포를 연구중이다. 뇌졸중이나 알츠하이머 등 뇌손상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칩 이식을 통해 프랑스어나 양자 역학,F16기 조종법 등을 쉽게 익힐 수 있다. 미 국방부는 전장의 군인들에게 사기를 불어넣는 칩을 만든다는 희망으로 자금 지원에 나섰다. ●우주 식물 중국 과학자들은 1999년부터 식물씨앗과 묘목들을 우주선에 실어 보냈다가 지구로 다시 가져왔다. 이 식물들은 우주의 무중력과 복사열 등의 영향으로 DNA 구조가 변했고, 야구방망이만한 길이의 오이와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이 27%나 많이 든 토마토 등 신품종이 생산됐다. 식량 부족 해결과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종 살리기에 이 기술이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스틱 칩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리처드 프렌드 교수는 실리콘칩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플라스틱 칩은 휴대전화 화면에서부터 말하는 전자카드, 제품 용법을 알려주는 포장상자, 말하는 광고판 등으로 쓰일 수 있다. ●초경량 자동차 경량 테니스 채나 골프 채를 만드는 재질로 자동차를 만들면 현재 강철 차량의 절반 무게로 두 배의 연비를 낼 수 있다. 자동차회사들은 충돌시 승객을 보호할 수 있을 만큼 강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할 만큼 값이 싼 탄소섬유 재료를 연구중이다. ●수륙양용 주택 목재와 속이 빈 콘크리트로 만든 수륙양용 집은 균형잡힌 구조 때문에 파도 속에서도 기울지 않고 떠다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엔에 따르면 오는 2050년쯤 극지방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지구 온난화로 20억명 이상이 홍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수륙양용 주택의 효용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우리 아이 첫 과학책(제니퍼 스코필드 지음, 박정선 옮김) 두살 이상의 영유아를 위한 과학책 시리즈.‘초원에 사는 아기 동물들’‘극지방에 사는 아기 동물들’‘열대우림에 사는 아기 동물들’‘물가에 사는 아기 동물들’ 등 4권이 먼저 나왔다. 비룡소. 각권 7000원. ●내 사과 돌려줘(이정현 글·그림) 원숭이 엉덩이에 얽힌 우리나라 전래 설화를 현대적인 색감과 내용으로 새롭게 각색한 그림책. 빨간 엉덩이는 욕심 많은 먹보 원숭이가 혼자 사과를 먹으려다 도둑게의 집게에 꼬집혀 생긴 상처라는 상상이 재밌다. 푸른나무.8800원. ●울프, 늑대를 아세요?(마리 라지에 글·세르주 블로슈 그림, 이윤영 옮김) 유럽인들에게 신화적 존재로 여겨지는 늑대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 늑대의 생태, 늑대에 얽힌 전설과 속담, 늑대 그림 등 어른이 봐도 흥미로운 내용들이다. 삼성당.9000원. ●몽이는 잠꾸러기(윤지회 글·그림) 아침 잠이 많은 몽이가 ‘잠의 나라’에서 겪는 신기한 모험담을 그렸다. 실컷 잠을 잘 수 있다는 말에 곰돌이를 따라 나선 몽이는 양으로 변한 스스로의 모습에 울상이 된다. 문학동네어린이.9000원.
  • “국내기업 해외이전 적극지원”

    |호치민 박정현특파원|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국내기업의 해외이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호치민에 진출한 한국 섬유업체인 한솔비나를 찾은 자리에서 섬유공장이 살아 남으려면 해외공장이 필수라는 건의를 받고 “안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죽는 것보다 나가는 게 낫다.”면서 이같은 해외이전 지원방침을 밝혔다. jhpark@seoul.co.kr
  • 세종기지 신종세균2종 발견

    국내 연구진이 남극 세종기지 주변에서 신종 미생물 2종을 발견,국제학계의 공인을 받았다. 서울대 천종식(생명과학부) 교수와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의 윤호일 박사 연구팀은 세종기지 근처에서 새 미생물(세균) 2종을 발견해 이달초 ‘국제미생물분류학회지’에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종 남극 미생물의 이름은 종명(種名)으로 지난해 조난 사고로 숨진 전재규 세종기지 대원의 성(姓)을 딴 ‘세종기아 전니아이(Sejongia jeonii)’,남극을 뜻하는 ‘세종기아 안타르티카(Sejongia antarctica)’라고 각각 정해졌다.신종 미생물은 저온숙성이 필요한 식품을 포함한 식용,산업용,연구용 등의 이용가치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수도이전 반대 홍보에 예산·인력 적극지원을”

    서울시의회가 수도이전반대를 위해 서울시장과 25개 구청장들에게 보다 더 적극적인 홍보예산 사용과 인력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은 24일 최근 열린우리당이 주장하는 관제데모 의혹에 대한 반박성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당 의장이 관제데모를 운운하며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시청을 항의방문토록 하고 총리까지 나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하는 등 마치 서울시가 이적단체라도 되는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의장은 또 “서울시 존립에 관한 문제에 대해 시예산을 쓰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명박시장과 25개 구청장들에게 수도이전반대를 위한 홍보예산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의원발의 형식을 통해서라도 수도이전 반대집회에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조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의장은 “서울시민을 대변하기 위해 각종 선거로 당선된 사람들은 소속정당이나 결사체에 상관없이 수도이전 저지를 위해 선봉에 나서야 한다.”며 ‘수도이전반대를 위한 범 시민대표자 협의체’결성을 제안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기고] 태풍 위력이 갈수록 커지는 까닭/안명환 기상청장·본지 자문위원

    태풍은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생기는 열적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고위도로 이동하는 기상현상 중의 하나이다. 태풍이 접근하면 높은 파도로 바닷물이 넘치고,폭풍과 집중호우로 수목이 꺾이며,건물이 무너진다.또 통신두절과 정전이 발생하며,강·하천이 범람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우리나라도 태풍의 영향으로 일 강수량과 최대 순간풍속 극값이 경신되었고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특히 2002년 8월31일에는 태풍 ‘루사’로 강릉지방 일 강수량이 870.5㎜,2003년 9월12일에는 태풍 ‘매미’로 제주지방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60m를 기록하였다.이와 같이 태풍은 그 위력이 대단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도 기상 및 재해 관계자와 국민들이 태풍에 대한 감시와 경계태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태풍의 위력은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탄보다 1만배나 더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태풍은 1년에 보통 27개 정도가 발생하며 그중 2∼3개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데 8∼9월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위력이 가장 강하다.우리나라는 장마가 7월 하순 초에 끝난 후 8월 상순까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여름다운 여름이 나타난다.이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서히 수축하면서,이때 발생한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게 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접근할 확률이 높게 된다. 올여름은 1994년 이래 가장 무더운 해였다.경남 밀양에서 낮 최고기온이 38.5도를 기록하였는가 하면,제주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30일을 넘겼다.그러나 한편 이러한 무더위를 발생하게 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동서로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태풍 ‘매미’보다 위력이 큰 제13호 태풍 ‘라나님’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하지 못했던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2일 밤 중국 남부 지방으로 진행한 이 태풍은 중국에서 1997년 이래 가장 강력하여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58.7m를 기록하는 등 강풍과 집중호우가 발생하여 160여명의 인명과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미국에서도 지난 13일 허리케인 ‘찰리’가 서부 플로리다 해안으로 상륙하여 200만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며,많은 인명과 가옥파괴 등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와 같이 최근에 나타나는 고온·집중호우·태풍 등 악기상 현상은 그 규모가 크고 인명과 재산피해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이러한 원인은 우리 생활의 환경변화로 나타난 지구온난화 등이 주원인이라 할 수 있다.또 자연재해 증가는 과거보다 산업활동과 야외활동 등이 많아지면서 안전수칙을 잘 지키지 못한 결과에도 원인이 있다고 본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우리나라는 18∼19일에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을 받는다.현재도 북태평양 서쪽 해상에는 대류운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태풍의 발생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남쪽 해상의 해수면 온도 또한 29도 정도로 예년보다 높아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1개 이상 더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 자연재해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규모도 커지는 현실을 감안할 때 정부와 학계·관련단체와 연구소 등에서는 자연재해 경감대책을 성실히 수행하는 데 더욱 역점을 두어야 하고,국민은 자연재해 예방에 솔선수범하고 안전수칙을 지켜야 자연재해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안명환 기상청장·본지 자문위원
  • 故전재규 대원 동상 남극에 건립

    지난해 12월 남극에서 기상악화로 보트가 전복되는 바람에 사망한 고(故) 전재규 대원의 동상이 남극 세종기지에 세워진다. 3일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전재규 대원의 해양연구에 대한 열정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사망 1주기가 되는 올 12월 세종과학기지에 동상을 세우기로 했다.우리나라 사람의 동상이 극지에 만들어지기는 처음이다. 극지연구소는 직원들의 성금으로 이미 동상 제작을 시작했으며,완성된 동상은 다음달 중순 남극 기지에 보낼 계획이다.동상 제막식은 12월 7일 남극 기지의 대원 1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갖는다.동상은 실제 사람 크기의 청동 흉상으로,고인이 털모자를 눌러 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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