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극좌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헬기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불황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가인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분권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0
  • 국제테러리스트/안사리 검거/77년 독항공기 납치여인

    ◎독,노르웨이에 인도요청 【오슬로 AFP 연합】 무국적의 악명높은 여자 국제테러리스트 소라야 안사리(41)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체포됐다고 독일의 테러및 첩보담당검찰국이 19일 발표했다. 롤프 하니히 검찰국대변인은 안사리가 지난 13일밤 독일당국의 요청에 따라 오슬로에서 체포됐으며 독일은 안사리의 인도를 노르웨이당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안사리는 지난 77년 10월18일 승객 86명을 태우고 스페인의 마요르카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가던 루프트한자 여객기를 다른 공범 3명과 함께 공중납치,독일 극좌 테러리스트 적군파(RAF) 지도자인 안드레아스 바더와 구드룬 에셀린과의 교환 석방을 요구하는 인질극을 벌였었다. 안사리는 공중납치 중간기착지였던 소말리아에서 체포돼 20년형을 언도받았으나 3년만 살고 석방된 후 이라크로 잠입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 학사관리 예외 없어야 한다(사설)

    우리 대학이 오늘날과 같이 폭력혁명의 소굴로 전락된데는 대학당국이나 교수들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아무리 극좌폭력 세력이 시대착오적 행동을 한다 해도 학교당국이나 교수들이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만했더라면 대학이 이 지경에까지는 이르지 않았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경찰과 검찰의 수사로 이미 드러났듯이 운동권 학생들의 궁극적인 투쟁목적은 남한의 공산화에 있다.그들은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 오염된 사상을 전파하고 폭력시위로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여 급기야는 국기마저 흔들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바로 북측이 오랜 기간 추구해온 대남 전략전술인 것이다. 「주사파」등 극좌폭력세력이 대학가에서 엄연히 존재하여 활개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겐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이들 세력이 대학에 남아 있는 한 대학의 발전은 물론 나라의 안보까지 위협받게 된다는 것은 그간의 체험으로 익히 아는 일이다.정부당국의 강력한 수사가 필요한 것도 그 때문이다.그러나 정부의 그 힘만 가지고는 이를 근원적으로 척결하기가 어렵다.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고치기 위해서는 대학 자체에서 앞장서 해결해야 한다.그들의 실상을 어느 누구 보다 잘 파악하고 있을 사람은 역시 대학관계자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껏 우리 대학당국은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이 나아가야할 올바른 방향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교수들 역시 학생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학교당국이나 교수들은 학생운동권의 행동이 불법적이고 폭력적이더라도 질책은 커녕 눈치나 보고 비위 맞추기에 더 급급했다.불법학생단체가 버젓이 대학 사무실을 차지,해외 이적단체와 전화와 팩스로 교신하며 지령을 받아 행동해도 방치해 왔다.학생회 간부들에겐 출석을 안해도 장학금까지 지급하며 후한 학점을 주었는가 하면 뇌물성 외유까지 시켜주는 일도 있었다. 과거와 같은 권위주의 시대에선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당시 정권의 원초적인 약점 탓이다.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정통성 있는 문민시대다.학교당국이나 교수들은 이제는 더 이상 학생들의 눈치를 봐선 안된다.그리고 대학의 수업 환경을 적극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그래야만 대학가의 극좌폭력세력을 뿌리 뽑을 수가 있다. 일부 대학에서 새 학기부터 학사관리를 대폭 강화하리라 한다.뒤늦은 감은 있지만 천만다행한 일이다.외국에 비해 지나치게 짧은 법정수업일수도 차제에 늘리고 학생들의 출·결석을 철저히 따지며 학점과 상벌도 엄격하게 적용하도록 해야 한다.어떤 경우에도 학사 관리에 예외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 「주사파」 격리는 철저해야 한다(사설)

    정부가 「주사파」등 극좌 폭력세력을 뿌리뽑아 사회로부터 완전 격리시키기로 한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필요한 조치다.왜냐하면 대학이 더 이상 좌경폭력세력의 온상이 되어서도 안되겠지만 이대로 계속 방치했다간 우리 사회의 이데올로기적 갈등만 깊어지고 결국 아까운 국력의 낭비만 가중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대학가에 침투한 주사파 학생들의 실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그간 검찰과 경찰의 수사결과 그들의 운동노선과 목표는 김일성 주체사상에 입각해 남한을 폭력혁명으로 공산화하는데 있는 것으로 분명히 드러났다.더욱이 그들은 전체학생에 비해 비록 수적으로는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고 학생운동을 주도하고 있으며,오염된 사상을 빠른 속도로 전파하고 있다. 우리가 그동안 체험했듯이 그들은 한마디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나아가서는 전복하려는 극좌 폭력세력이다.이미 학생이 아니며 학생신분을 방패로 쓰는 극좌 정치세력이다.그들은 학생이라는 이유로 보호받아야 할 명분도 가치도 없는 것이다.그들의 실상이 분명해진 만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차원에서라도 하루빨리 척결해서 사회로부터 완전 격리시켜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 「주사파」등 좌경폭력세력이 북한의 대남전략·전술의 전위로 준동하게 된 것은 몇가지 대학내외적 요인들에 따른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먼저 들 수 있는 것이 체계적인 공안사건 수사가 없었다는 점이다.게다가 좌익세력은 첨단장비로 활동하는데 수사기관의 인력이나 장비는 원시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역부족이었다.체제전복 세력이 민주화투쟁 세력으로 위장해 국민들은 좌경세력에 대한 당국의 발표가 있어도 별로 우려하지 않는 판국이었다.정치적 고려때문에 공안사범에 대한 사면·복권·가석방등의 조치가 반복되면서 좌경세력의 창궐을 부추긴 점도 부인할 수 없다.진심에서 우러나는 개전의 정을 보이지 않는 이상 구속과 사면의 악순환이 다시는 있어선 안될 것이다. 대학이 좌경폭력세력들의 천국이 된데는 학교당국의 책임도 크다.운동권 학생들에 대한 미온적인 학사관리는 말할 것도 없고 학생들의 잘못을제대로 나무라고 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의지가 교직원들에게 결여되었던 점등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주사파를 뿌리뽑는 일은 당국에만 맡겨선 안된다.국민 모두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저들은 앞으로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될 경우 보다 극단적인 투쟁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사회적 동정심을 유도하기 위한 엉뚱한 사건의 함정을 꾸밀지도 모른다.그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되겠다.
  • 주사파 절대 용납않겠다/김 대통령/극좌학생 무차별폭력 단호척결

    김영삼대통령은 최근 북한을 추종하며 과격폭력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이른바 「주사파」학생들을 국가질서 수호차원에서 엄단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19일 저녁 청와대에서 민자당 초·재선의원들과 만찬을 나누던 자리에서 『무차별 폭력과 낡아빠진 공산주의를 맹종하는 학생들에게까지 계속 관용을 베풀수는 없다』고 밝히고 『이들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나의 의지는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강하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옳게 공부하는 다수의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좌경학생들이 법을 무시하는 행위를 강력히 척결하겠다』면서 『대학총장들도 단호한 조치를 바라고 있더라』고 소개했다. 김대통령이 최근 김일성조문시도 및 폭력시위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등 일부 친북용공학생들에 대해 이처럼 단호한 배격의지를 밝힘에 따라 당국의 법에 따른 용공이적행위 단속이 더욱 강력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 공권력도전 뿌리뽑아야(사설)

    그들은 정녕 대학생들인가,아니면 무정부주의를 표방하는 무뢰배들인가.묻지 않을 수 없다.대학생들이라는게 어떻게 그럴수 있는가. 그들은 쇠파이프와 각목을 휘두르며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서에 난입해 닥치는대로 부수고 화염병을 던져 불을 질렀다.그것도 한군데가 아니다.2백여명이 나뉘어서 9개소를 동시에 습격했다.종전처럼 파출소만 습격한 것이 아니다.이번엔 경찰본서도 포함됐다. 지난 13일 새벽 김일성 사망에따른 향후 투쟁방식을 논의하던 이른바 「서총련」간부들이 연행된데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국법질서를 어긴 범법자들을 연행한 공권력에 불을 질러 대항한 것이다. 운동권학생들이 집단적으로 불법·폭력행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그들은 집회를 할때마다 인공기를 내거는가하면 달리는 열차를 세워타고 시위현장에 가기도 했다.그뿐만이 아니다.공공건물을 부수거나 방화를 일삼고 저지하는 경찰관을 납치,감금하기도 했다.한마디로 무법천지에서나 있을 법한 그런 행동들이었다. 거듭 강조하지만 학생운동은 어디까지나학생답게 이성과 지성을 바탕으로 법질서를 지키면서 벌이는 것이 올바른 길이다.그렇지않고 툭하면 공공기관을 기습하고 방화까지 한다면 반국가·반민주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국가의 공권력이 그런 작태도 관대하게 대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어림없는 일이다. 더욱이 경찰관서는 법질서유지를 위해 일선에서 법을 집행하는 국가기관이다.그런 기관을 폭력파괴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공권력과 국법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로 볼수밖에 없다.지금은 폭력시위가 통하던 명분의 시대도아니다.평화적인 시위마저 허용안되던 시절이라면 몰라도 지금은 다르다.얼마든지 자유롭게 주장을 하고 표현도 할수있는 민주화된 시대다.그리고 국민이 민주적인 방법으로 선출한 대통령정부요 그 정부의 경찰이다. 우리는 차제에 정부와 경찰당국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지않을수 없다.언제까지 이렇게 당하고만 있을 것인가.전체대학생의 수에 비하면 그야말로 한줌도 안되는 극좌과격 대학생및 불순분자들이다.언제나 남총련인지 북총련인지 하는 친북학생집단의 소행이다.우물을 흐리는 미꾸라지들 아닌가.무능해 못잡는 것인가 아니면 일부러 안잡는 것인가.그렇지않고야 어떻게 이렇게 번번이 당하고만 있을수 있단 말인가.어느쪽이라도 심각한 문제며 책임추궁을 면할수 없을 것이다. 이번만은 정말 뿌리를 뽑는 경찰의 능력과 권위를 보이라.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국민을 위한 국민의 재산이요 기구인 경찰관서는 물론 공공건물이나 시설등에대한 도전의 결과가 어떤것인지 이번에는 후련한 본때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 “북핵 해결없이 경협 없다”/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답변

    ◎핵 투명성·이산가족 생사확인 관철을/한총련·전노대 불법활동 근절대책은/질문 ◇권해옥의원(민자)=남북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투명성을 보장받고 이산가족 생사확인,경제협력문제등이 관철돼야 한다.국론분열과 폭력혁명을 노리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대학생들의 폭력시위및 국가기간산업을 마비시키는 불법노동쟁의를 근본적으로 막을 처방은 무엇인가. ◇유준상의원(민주)=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회담전에 국가보안법을 민주질서수호법으로 대체할 용의는.카터전미국대통령의 방북이후 돌변한 대북정책에 대해 정부는 국민에게 해명하라.오는 8일 북·미회담의 진전여부에 따라 김영삼대통령과 김일성주석·클린턴미국대통령의 3자회담이 예상되는데 대책은. ◇김인영(민자)의원=북한핵문제와 관련,유사시에 대비한 정부정책에 일관성이 없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한 총리의 견해는 무엇인가.건전한 비판세력은 수용하면서도 정치투쟁적인 학생운동및 노조활동은 분리,단호히 대처함으로써 국민총화를 이룰 수 있는 치안대책을 마련하라.지방세제전반에 대한 개편용의는 없나. ◇김종완의원(민주)=철도·지하철파업과 관련,쟁의를 시작하지도 않은 「전기협」에 경찰을 투입한 법적 근거는.남북정상회담추진은 「핵투명성보장 없이 북한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정책을 철회한 것을 의미하는가.북·미협상을 지원할 용의는. ◇함석재의원(민자)=정당한 공권력행사에 집단이기주의를 내세워 방해하는 행위가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작금의 노사사태에 대한 정부의 견해는.최근의 극렬폭력시위에는 배후세력이 없는가.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분야별 대책은 무엇인가.정부의 개혁의지가 후퇴했거나 사그라졌다는 주장도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견해는. ◇김충조의원(민주)=일관성없는 북한핵정책을 편 청와대및 정부의 외교·안보정책팀을 해임하도록 건의할 용의는.핵문제와 남북경협을 분리할 용의는 없는가.올바른 개혁추진과 국민적 신뢰회복을 위해 검찰의 일대개혁을 단행할 용의는.정부의 강경한 노동정책이 철도및 지하철파업을 부추긴 것 아닌가. ◇서훈의원(무소속)=신공안정국을 국민화합차원에서 풀어나가기 위한 복안은.법정선거비용한도인 5천3백만원은 우리 선거풍토에서 지나친 제한이 아닌가.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정부의 통제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으므로 조사결과를 명백히 밝히라.고속전철의 대구구간 지하화가 보궐선거를 앞둔 선심용 공약 아닌가. ◇박주천의원(민자)=남북정상회담의 의제는 무엇이며 회담에서 다뤄야 할 최우선의 과제는.남북정상간에 적절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정부의 대책은.청소년 유해환경의 근절대책은 무엇인가.마약류 사용증가에 대한 방지대책은.국가배상제도의 개선대책은. ◇이영덕국무총리=이번 3곳의 보궐선거부터 모두가 새 선거법을 준수하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하겠다.앞으로는 제2단계 개혁으로 국민의식개혁운동에 박차를 가해나가겠다. 법질서확립을 저해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극우든 극좌든 성향을 가리지 않고 단호히 조치할 것이다.기독교회관에 대한 경찰투입은 주동자 사전구속영장의 집행차원에서 부득이했다. 정부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당국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해결해나갈 방침이지만 내부정책결정과정에 있어서는 지도급인사들의 자문과 의견을 활용하겠다.정부의 3단계 통일방안은 확고하며 따라서 새로운 통일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별도의 협의체는 필요치 않다고 본다.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는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통일헌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남북협상에서 확정되겠지만 우리민족 발전에 관한 청사진이 담겨져야 한다.남북정상회담시기가 북한 전승기념일과 겹치지만 남북이 정상회담 분위기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북한핵문제는 우리민족의 생존과 직결되는만큼 최우선 해결과제로 삼을 수밖에 없다.모든 문제를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정부의 방침은 지속되게 추진되어오고 있다.북한핵문제가 풀리지 않게 되면 남북경협도 진전될 수 없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최형우내무부장관=시·군통합결과는 주민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서 결정된 것이므로 추가실시는 사실상 어렵다.그러나 통합이 안된 지역중 주민의견이 수렴되고 지방의회도 동의하면 통합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한총련과 노조의 연대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앞으로도 불법노조활동에 강력히 대처하겠다. ◇김두희법무부장관=정부는 체제전복을 기도하거나 국법질서를 훼손하는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의거,엄정처리할 것이다. ◇오인환공보처장관=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성역없는 세정원칙에 따른 것이며 언론사 길들이기와는 전혀 관계없다.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차로 서울·경향·중앙·한국·KBS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5월부터 50일간 2차로 동아·조선·세계·국민·MBC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7월말 세무조사가 끝나면 결과에 대한 적정한 조치를 취하겠다.
  • 사랑/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이용숙 옮김(화제의 소설)

    「연인」으로 콩쿠르상을 수상한 지은이가 극좌운동에 빠져있을 때 쓴 작품으로 혼돈과 파괴,죽음등 황폐한 이미지가 짙게 묻어나는 소설이다. 한 여자와 두 남자가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이 삼각구도속에 진행되면서 소설속에서 주요한 인물로 부각되는 「그녀」가 갈등과 불행을 이해하고 포용해가는 모습에서 숭고하고 아름다운 모성이 부각된다.단순하고 간결한 구성에다 인물과 상황묘사에서 쉽고 짤막한 문체를 택해 소설보다는 오히려 영상미가 뛰어난 한편의 시를 보는 듯한 분위기가 짙다. 정우사 3천5백원.
  • 한­러 정상회담에 바란다/바자노프 특별기고

    ◎“관세·합작공장 등 「실질문제」 논의를”/가전품·차 등 한국상품 진출 호기/관세/방산업체 시설·인력 투자 매력적/합작/대북정책 「압력」보다 「개방유도」 합심 노력 필요 솔직히 말해 너무 산적한 국내문제들로 인해 김영삼대통령의 방문은 러시아인들의 관심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물론 언론들이 이따금씩 한국의 발전상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치에 관해 보도한다.많은 학자들이 한국의 경제 기적의 비결을 연구하고 있다.하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많은 러시아 국민들은 한국대통령이 방한하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게 솔직한 고백이다. 주요 정치세력들간에 정쟁중지를 위한 소위 「화합헌장」이 가까스로 채택됐지만 극좌 야당세력들은 옐친정부를 전복시키자고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산업생산량은 지난 1년새 또 25%가 감소했다.많은 공장들이 자금·부품·원료부족으로 또한 주문이 없어 가동을 중지했다.이 공장들의 수백만명 노동자들이 일도 없고 월급도 받지 못하고 있다. 범죄발생건수는 기록적으로늘고 있고 교육·의료·문화적 제제도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도처에서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정부는 이에 응답할 여력이 없다.파시스트를 비롯한 극단주의자들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계속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관리들은 김대통령의 방문이 한·러 관계증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한국은 러시아의 경제회복에 없어서는 안될 파트너이다.러시아는 한국의 생산품·기술·자금이 필요하고 한국은 아울러 러시아의 중요한 수출시장이다.무엇보다도 러시아는 한국시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체제에 편입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한국의 안보분야의 중요성도 경제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다.러시아는 국경지역에서 계속돼온 유혈분쟁에 지쳤다.러시아정부는 한반도에서 분쟁이 일어날 경우 이는 지상의 어떤 분쟁 못지 않게 위험한 유혈을 동반한다는 것임을 알고 있다.한반도의 분쟁은 곧바로 핵전쟁,강대국간 전쟁으로 발전할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는 러시아의정책입안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이다.크렘린지도자들이 보기에 한국은 우호국가이다.한국과의 우호관계는 극동에서 약화된 군사대국 러시아의 입지를 강화시켜준다고 이들은 믿고 있다.따라서 한국의 지도자들이 러시아와의 관계증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양국관계는 미래가 있다. 두 나라의 바람직한 관계를 위해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우선 경제면에서 거창한 프로젝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대규모 프로젝트는 양측에 기대만 부풀렸다가 결국 실망만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다.지난 1992년 옐친대통령 방한때 체결된 20가지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들 가운데 지금까지 이행된 게 한 가지도 없다.러시아의 관리와 경제인들은 한국이 말로만 약속하고 실제로 이행하는 것은 없다고 불평한다.물론 한국측에선 러시아에 대해 불만이 있을 것이다.바라건대 실현불가능한 대형 프로젝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하지 않는 게 좋다.그대신 실현가능성이 높고 현실적인 작은 사업들을 논의하자.예를 들어 질좋은 한국상품들이 러시아에 진출하는 데 가장 큰 장애중 하나가 높은 수입관세이다.많은 러시아 수입회사들이 이 수입관세 때문에 한국의 우수한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수입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러시아정부로서는 이 수입관세를 인하하는 게 바람직하다.하지만 지방 산업체들의 압력때문에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이에 대한 해결책중 하나가 러시아영토내로 생산라인을 옮겨오는 방안이다.현재 러시아에는 일거리가 없어 쉬고 있는 우수한 방위산업체가 수없이 많다.노동자들은 공장사무실에서 체스나 두고 텔레비전을 보며 소일하고 있다.이들 모두가 외국의 투자진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많은 공장들이 생산라인을 약간씩만 바꾸면 질좋은 소비제품들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을 포함,많은 외국투자자들이 장기 투자에 대한 위험부담을 우려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하지만 설사 앞으로 러시아에서 공산주의 정권이 복귀한다 치더라도 지금의 시장경제화 개혁방향 자체를 뒤바꾸지는 않을 것이다.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대명제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투자의위험부담은 그렇게 높지가 않다. 중소 무역업자들의 활동을 더욱 지원해주어야 한다.러시아 소비자들은 질이 낮지만 값싼 중국제품들을 찾던 시절을 지나 이제 좀더 정교하게 만들어진 한국상품쪽으로 선호도를 옮겨가고 있다.많은 러시아 무역업자들이 의류·신발·장신구를 사기 위해 한국의 도시들을 찾아 다닌다.이들 대부분이 비자를 발급받고 비행스케줄을 잡는데 그리고 까다로운 수출입절차 때문에 애를 먹는다.양국지도자들은 겉으로 보기에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중요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 안보분야에서 두나라간 가장 중요한 사안은 역시 북한에 대한 정책조율일 것이다.그러나 핵문제를 포함,어떤 문제에서든 북한에 대해 지나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그보다는 북한이 개방을 하고 외부사회와 협력토록 부추기는 것이 필요하다.그렇게해서 북한이 경직된 독재체제로부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로 서서히 바뀌어지도록 도와야 한다.이런 차원에서 두만강지역을 포함,국경지역에 경제특구를 건설하는방안등이 논의됐으면 한다.호전적이고 적대감으로 가득찬 북한정권을 다스리는데 이것은 매우 효과적인 정책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러 시장 공략 「비결」/핵심인사 만나 일처리 신속히/합작·구상무역 유리 「러시아에서의 성공은 인맥형성에 달렸다」 「상담이나 방문시 선물은 필수」 「술자리에서 보드카를 많이 마셔라」 「최종 교섭은 핵심인사와 담판,신속하게 처리하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권유하는,러시아에 진출한 기업인들이 필수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이다. 지난 89년을 전후로 시작된 대러시아 진출은 소련붕괴로 인한 정치불안과 30억달러의 대러 경협자금의 중단으로 91년부터 냉각되다 지난해부터 활기를 되찾았다.지난해 총교역량은 15억7천만달러(수출 6억달러,수입 9억7천만달러)로 수출은 92년보다 4백%나 늘었다.투자는 허가금액으로 3천만달러(40건),실제투자는 2천4백만달러(23건).미국의 「서부개척」에 비유되는 러시아 시장의 공략법을 김영삼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알아본다.대러 교역의 특징으로는 ▲과도기를 틈탄 비공식적인 거래의 확대,예컨대 부산 등에서 활동하는 보따리 장수들이다. ▲러시아 은행들의 신용도가 낮아 신용장 이외의 거래가 급증한다. ▲소비재를 수출하고 원자재를 수입하는 보완적인 구조 등을 들수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공비결은 첫째,특정 지역에의 집중은 피하라는 것이다.모스크바는 모피 등 소비재 위주의 투자,시베리아 극동지역은 수산물 가공,삼림벌채 등에 주력해 원자재 수입 및 자원개발 등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둘째,진출형태는 단순 투자보다는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가 유리하다.러시아 정부도 현지 생산·판매,수출 라이선스(허가증)의 획득 및 경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현지투자 법인 설립을 권장하고 있다.셋째,외화부족 및 정치 불안으로 당분간은 원자재 수입과 상품수출을 연계하는 구상무역이 바람직하다. 러시아는 자원개발과 기술협력 등이 폭넓게 추진돼야 하는 복합시장이다.특히 극동지역은 한­러 교역의 관문이며 동북아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사할린주의 유전개발,하바로프스크의 유연탄 개발 등의 전망이 높다.
  • 15대총선 민자 세대교체 “신호탄”

    ◎지구당 조기책 인선의미와 뒷얘기/강남을의 정성철씨 심사초기부터 내정/오성계변호사 지역평판 좋아 발탁 후문/나주 중량급 최인기씨 호남권 공략카드 민자당이 8일 발표한 10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인선결과에 대해 다소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민자당안에서도 「물갈이」가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선원칙은 민자당이 이미 밝힌대로 진보나 보수세력을 망라해 개혁지향적인 신인을 발굴하고 청장년층의 영입을 통해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한다는데 맞춰졌다. ○청장년층 대거 영입 따라서 이번 조직책인선은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원외 문제지구당 개편과 15대총선 공천과정 등에서 엄청난 물갈이가 단행될 것임을 알리는 「예고편」으로 볼수 있다. ○…민자당의 조직책 선정은 개혁성과 참신성에 비중을 두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 특히 전문직업인과 재야가 포함된 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은 민자당의 물갈이 의지를 반영하는 대목. ○「물갈이」 의지 반영 현역 정치인이 한사람(조용직의원)뿐인 반면,한때 「극좌」로 분류되던 재야노동운동가인 김문수씨(43·전서노련의장)를 포함,변호사와 공직자등 정치신인들을 대거 발탁한 점이 이를 입증. 또 10명중 40대가 6명을 차지하는등 평균연령이 49세로 대폭 젊어진 것은 물갈이와 함께 세대교체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 「5·3 인천사태」를 주도하는등 경인지역 노동운동의 대부로 통하는 김문수씨를 발탁한데 대해 한 고위당직자는 『결코 단발성이 아니다』라고 말해 앞으로도 진보적인 인사들의 영입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 「신정치1번지」인 서울 강남을에 재야변호사 출신인 정성철정무1장관 보좌관(49)은 문민정부에 참여한 간판급 재야인사로 심사초기부터 내정단계에 있었고,노동변호사로 알려진 부천 오정의 오성계변호사(46)는 서민을 상대로 한 무료변론으로 지역여론이 좋아 당선가능성이 고려됐다는 후문. ○직능인사 수혈 모적 충남 서산·태안에 미샌프란시스코대 경제학박사출신인 이기형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을 발탁한 것은 정책위주의 정당운영을 위한 직능인사들을 정치권에 대거 수혈한다는 포석. 경기 시흥·군포에 시흥시장을 지낸 이철규경기도기획관리실장(47),경북 울진에 김광원전경북부지사(53)를 선정한 것은 지방화시대에 대비한 현지여론을 고려한 발탁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 전남 나주의 최인기전내무차관(50)은 중량급인사의 영입을 통해 여권의 취약지인 호남지역을 총력 공략한다는 카드. 그러나 이번 인선에서 보류된 서울 서대문을,서초을은 서울의 전략지역임에도 적임자를 찾지 못하는등 「인물난」을 반영했고 대구 동을과 전남 화순은 인물부재와 현지정서를 감안,좀더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결론. ○…민자당은 15개 사고지구당의 공개및 비공개신청자 74명과 함께 당조직을 통해 취합한 미신청자를 포함,광범위하게 인선작업을 벌였고 서울 강서갑은 공모직전 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이 위원장을 사퇴한 점을 감안,인선대상에서 제외. ○적임자 못찾아 보류 하순봉대변인은 선정기준과 관련,『참신성과 개혁성,당선가능에 역점을 두었다』면서 『특히 시대적 상황과 지역정서에 부합하는 인물을 발탁하고 가급적 40대,그리고 전문직업인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 이번 인선은 문정수사무총장과 강삼재기조실장이 청와대당국자와 협의해 2배수로 압축,이를 김대표에게 보고한뒤 7일낮 문총장이 김영삼대통령의 최종재가를 받았다는 후문. 성동을에는 민주계인사인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이 현직에 있는 점을 감안,판사출신인 김변호사로 쉽게 결론났고 송파을의 경우 민주계측은 신문로포럼 대표인 송철원변호사를 강력히 밀었으나 김대표가 조의원을 강력히 내세워 인선에 포함시켰다는 후문. ○“깨끗한 정치” 다짐 ○…조직책에 선정된 10명의 인사들은 이날 하오 김종필대표에게 인사한뒤 기자실에 들러 각자 소감을 피력. 김학원변호사는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고 김문수씨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개혁적인 정치인은 김영삼대통령이며 과거에는 여당과 투쟁했지만 지금은 여당이라기 보다 개혁당으로 알고 입당했다』고 인사.
  • 밖에서 본 ‘94남북 관계/중국의 시각/심성영

    ◎대화­합작­평화통일의 길 걷는다/꾸준한 경제협력이 통일 앞당길 촉매/상호불신 버리고 작은것부터 차근히 이런저런 원인으로 93년의 남·북한관계는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한채 정지상태를 지속해왔다.하지만 근래에 와서 「미국­조선」(미­북)회담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어서 한반도문제의 완전해결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던져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그래서 94년은 남북관계가 지속적으로 개선될수 있는 출발점이 될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북한이 대화와 협상으로부터 협조와 합작으로 발전되고 더 나아가 평화적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우리들이 희망하는 바이다. 왜 그러한가. 우선 국제정세를 살펴보면,현재 세계경제구역의 집단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양보·타협이 중요 올해들어 유럽공동체는 경제통화연맹과 정치연맹을 실현하기 위한 마스트리히트조약에서 새로운 진전을 가져왔다.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은 지난해 연말 협정에 서명한 기초위에서 올해는 또 보충 합의를 달성했다.말레이시아가 제창한 동아경제회의도 구성돼가고 있다.이밖에도 중앙아시아·남미등지의 지역경제집단 건설도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지역경제집단의 출현은 동북아지역 각국에서 보면 준엄한 도전이 아닐수 없다.중국은 자체의 경제발전 필요성 때문에라도 동북아경제권이 조속히 형성되기를 바라고 있다.그런데 멀지않아 형성될 동북아경제권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한반도가 만약 화약냄새를 풍기기 시작하면 동북아지역의 평화적 발전과 경제합작에 불리할 것은 뻔한 일이다.때문에 중국은 남북한이 대화와 협상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경제합작을 통해 한반도를 줄기차게 발전하는 지역,동북아경제합작에 이로운 지역으로 만들기를 바란다. 다음으로 휴국여교수(북경대)가 지적한 중국 국내정세를 살펴보자. 『중국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세계문명국가이다.중국은 인류문명사에 걸출한 기여도 했었지만 경제발전이 뒤떨어지고 국력이 쇠퇴하여 제멋대로 분할되던 불행한 역사도 있다.새중국이 창건된후 새로운 사회경제제도는 중국을 독립자주의 길로 나아가게 하였지만 여러 원인으로,그속에는 체제의 폐단과 경제건설의 봉폐성,거기에다 극좌사조까지 겹쳐져 10년 문혁재앙까지 입어 경제발전 속도가 정지상태를 유지했다.때론 속도는 있었으나 효과가 없는 이른바 「하증상태」에 처해 있었다. 중국이 낙후와 빈곤에서 벗어나고 진정으로 세계강국의 대열속에 들어서게 하기 위해 중국공산당 11기3중전회는 전당과 전국의 사업중점을 경제건설에 옮기고 개혁과 개방을 실행한다고 선언했다.이 경제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은 한반도평화를 포함,국제환경이 평화롭기를 바라고 있다』 상술한 바와 같이 국제·국내의 경제적 요구에따라 중국은 남·북한쌍방이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상호 협조와 합작을 하고 나아가서는 평화통일을 이룩하길 충심으로 바라고 있다. 조선(북한)은 중국의 오랜 벗이고 한국은 중국의 새로운 벗이다.오랜 벗이나 새로운 벗이냐를 막론하고 우리는 모두 그들과 서로 돕고 합작하길 란다.더욱이 이들 두 벗(형제)사이의 관계개선문제의 경우 우리는 일관되게 쌍방에 의해 결정할 것을 주장해 왔으나 벗으로서의우리는 그들이 관계개선을 적극적으로 있는 힘껏 도와주고 촉진시켜 주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의 철학관점에서 보면 사물변화의 근본원인은 내적원인에 있다.외적원인(외인)은 단지 변화의 조건이며 내적원인(내인)은 변화의 근거이다.내인은 외인을 통해서만 작용을 일으킬수 있다.달걀은 적당한 온도를 받으면 병아리가 될수 있으나 돌은 병아리로 변할수 없다.그것은 양자의 근거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국 도움 필요 이같은 원리에 따라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통일문제에 관해 주로 남·북한쌍방이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하지만 한반도 주변국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위한 조건(환경)을 창조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같은 원리들을 종합해서 한반도의 변화를 일으킬수 있는 내적·외적조건(혹은 외부원인)들을 살펴보자.80년대말 동구의 급변과 90년대초 소련의 해체는 2차대전후 인류를 오랫동안 통치해오던 양극구조가 끝났음을 상징한다.전후 양극체제시기 미·소두 대국은 이익의 충돌로 인해 대립으로 나아갔고 인류를 냉전(일부지역은 비참한 열전으로 나아갔다­한반도와 베트남등)위협속에 장기간 몰아넣었다.이로부터 세계는 소수의 초강대국이 장악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이 양극관계가 소진되자 세계평화를 위협하던 동서대립관계도 사라졌다.따라서 세계는 긴장완화의 시기에 들어섰으며 이는 한반도가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가장 유리한 외부조건이다. ○내외적 여건 성숙 현재 한반도 주변국가들은 「긴장완화­대화와 협상­협조와 합작」의 길을 걷고 있다.이는 현명한 국가 지도자들과 문명사회가 국제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나아갈 최선의 길이다.이같은 주변국가들의 움직임은 한반도가 평화통일로 나아감에 있어 두번째로 유리한 외부조건이다. 구소련과 한국과의 수교및 한·중수교는 한반도가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세번째로 유리한 외부조건을 마련해 주었다. 미국과 조선,일본과 조선간의 수교는 잡다한 원인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다만 현재 미·조(미·북한)대화는 새로운 전변을 보여주고 있다.이 역시 한반도가 평화통일로 나아감에 있어 양호한 외부조건을 조성해 주었고 새로운 희망을 심어줬다.사람들은 94년에는 미·조대화가 풍성한 열매를 맺고 일·조(일·북한)수교도 진전을 가져와 남북한 평화통일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미·조대화와 협상은 매우 중요하다.이에대해 중국은 일관되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왔다.근래에 불과 몇차례의 대화를 가졌지만 보아하니 벌써 효험을 보이기 시작했다.워싱턴발 외신에 따르면 클린턴은 미국이 조선(북한)에 대해 당장 어떤 군사행동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미·조사이의 이견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 양보와 타협을 함으로써만 서로 협조하고 합작하는 상태에 도달할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한반도의 내부원인을 살펴보자.한반도 남북쌍방이 모두 평화통일을 요구하고 바란다.이는 평화통일에 유리한 내부조건의 하나이다.지금의 문제는 남북 쌍방이 어떻게 대화를 끊어지지 않게 이어나가며 또 서로 접근해갈수 있도록 하느냐는 것이다. 한국과 조선은 근50년간 분리된 상태에 있었다.이 기간 쌍방은 서로 다른 정치 경제·사회·문화등의 체제를 형성했다.현재 한자리에 앉아 대화를 하면 이해충돌이 없다할지라도 아주 큰 거리를 두고 있다.서로간에 아직도 시기와 의심을 많이 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태발전에 큰몫 이같은 상태에서는 서로 어울릴수 있고 대화를 계속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게 중요하다.이같은 분위기조성을 위해서는 쌍방이 『일치된 의견은 서로 합의를 보고,불일치한 의견은 잠시 보류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는 것이 자못 중요하다.먼저 쌍방이 모두 받아들일수 있는 것부터 착수하고 견해차가 큰것들은 밀어놓았다가 조건이 성숙되면 해결해야 한다. 남한측이 제기한 「남북한 공존공영」구호는 매우 타당하다.이는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일치한 의견에서 합의를 보려는 남한의 염원을 표명한 것이다.남·북한 사이의 경제교류와 합작은 쌍방에 모두 유리한 일로써 대화와 협상,그리고 매듭을 없애는 선도역할을 할수 있다. 근년에 서태평양지역에 위치한 개도국들의 경제발전 속도는 세계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이들 국가들이 처한 경제발전단계,평화적인 국제환경,적합한 대외개방,선린우호정책,외국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개입등에 힘입은바 크다.이런 상황을 두고 『천시(하늘이 준 기회),지리(지리적 이점),인화』등 3자의 결합이라 부르고 있다.만약 조선과 한국의 대화가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오고 쌍방이 경제무역합작을 보다 넓힌다면 천시·지리·인화의 3자 결합이 되었다고 말할수 있다.그러면 남·북한 경제발전도 새로운 단계에 들어서 「평양속도」와 「한강기적」이 다시한번 나타날 것이다.이렇게 되면 동북아 지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합작에 적극적인 기여를 할 것이며 이는 바로 우리가 바라는 바이다. □약력 ▲북경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부소장.국무원 산하 국제문제 연구센터 초빙교수. ▲상해복단대 경제학과 북경대 조선어과 졸업. ▲평양금일성대학경제학과박사과정수료. ▲주요저서:「남한」 「북조선 경제정책 연혁」 「지하의 별들」(장편소설)등 10여권.
  • 옐친,개혁행보 고민/총선참패 개혁진영 “사면초가”

    ◎중도파 전멸로 연대세력 없어/「우파연 결성」 대응책마련 부심 총선결과가 극우 민족주의자 지리노프스키가 이끄는 자민당의 압승으로 굳어지면서 개혁진영들은 엄청난 충격속에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중이다.이번 총선의 가장 큰 특징은 크게 ▲극우민족주의 및 공산당 계열의 약진 ▲개혁세력의 퇴패 ▲한때 급진개혁의 유력한 대안으로 기대됐던 중도파들의 몰락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시민동맹을 비롯한 중도파,소브차크 상트페테르부르크시장과 가브릴 포포프 전모스크바시장등이 이끄는 온건개혁파들이 전멸하다시피함으로써 새의회는 완충장치 없이 극우,극좌 양대 세력이 맞부딪치는 양상을 보이게됐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초연한 자세를 유지했던 옐친대통령은 14일 현재 선거결과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있다.그는 지금 가이다르부총리가 이끄는 「러시아선택당」등 급진개혁파들과 손을 잡고 소위 급진개혁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 등장한 우파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점진개혁쪽으로 정책수정을 할 것인지 심각한 기로에 서있다.지리노프스키는 조기개표결과가 나온 직후 가이다르,부르불리스,추바이스부총리등 경제각료들과 코지레프외무장관등의 경질을 요구하며 개혁정책의 우익으로의 대선회를 요구했다.여기에 맞서 가이다르측은 현재의 개혁정책을 고수하기 위해 민주개혁세력들로 「반파시스트」연합전선의 결성을 추진하겠다고 맞서고있다. 문제는 지금까지 나타난 개표결과로는 범개혁 연합전선이 형성된다 하더라도 전체의석의 3분의 1선을 크게 넘지 못할 것이라는 데 있다.이들은 공산당과도 연대할 뜻을 밝히고 있으나 공산당이 이에 응할지는 회의적이다.반대로 지리노프스키가 공산당,농민당등 우파 대연합을 결성할 경우 의석 과반을 쉽게 넘을수있다.설사 공식적인 연합전선 형성이 안되더라도 사안에 따라 우파세력들의 표연합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민주대연합 시도가 반드시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수도 없는 형편이다. 지리노프스키가 선거운동 기간중 내세운 공약들은 국내정책에서 경제분야에 국가역할 확대,즉 식품공급·주택건설·중공업등 제분야에서 국가역할을 확대하고 외교정책에서는 군대증강,구소련국경내 러시아제국건설등 주변 나라들이 들으면 충격적인 내용 일색이다.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등 발트해 3국은 15일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선거결과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한때 러시아제국의 수중에 있었던 노르웨이·핀란드등 북구제국도 지리노프스키 파장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옐친대통령이 결국 정국안정을 위해 외교정책을 제외한 국내정책에서는 우파들의 요구를 일부수용할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분석들이 나오고있다.옐친측은 지난번 최고회의를 무력해산시킬 때만해도 「개혁=선」,「보수=악」이라는 정치적 논리가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는 것으로 믿었던 게 사실이다.하지만 이제 이런 등식은 국민들 사이에 설득력을 잃었음이 이번 선거로 입증된 셈이기 때문이다. 일차적으로 새 의회출범에 앞서 단행될 개각에서 옐친대통령이 적어도 경제등 국내정책쪽에는 우파들의 입장을 반영시킨 인선을 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이들의목소리를 무시하기에는 「블랙 선데이」(검은 일요일)의 충격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가이다르가 퇴진할 경우 이는 지난 2년간 러시아땅에서 추진돼온 급진개혁 실험이 결국 실패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볼수있다.
  • 이 지자체선거 집권당 참패/극우·극좌파 급부상/정계개편 예고

    【로마 AP AFP 연합】 로마시를 포함,이탈리아 4백45개 지역의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극우와 극좌 정당들이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나 부패 스캔들로 타격을 받은 이탈리아 정계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반세기동안 이탈리아 정권을 지배했던 기민당과 사회당등 양대 정당은 로마등 6대 도시에서 이들의 선전에 밀려 3위권으로 처진 것은 물론 일부 지역에서는 군소정파인 녹색당에까지 뒤지는 부진을 보였다. 이에따라 기민당을 중심으로 한 현연립정권과 카를로 참피총리는 원활한 정국운용이 어려워졌으며 조기 총선을 실시하라는 압력도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다음날인 22일 발표된 출구 여론 조사결과 극우파 정당인 이탈리아사회운동(MSI)은 로마와 나폴리 등에서 최다 득표 정당으로 올라섰으며 로마와 나폴리 시장선거에서도 소속 후보들이 결선 투표에 올랐다. MSI의 공천을 받은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손녀 알레산드라 무솔리니 여사는 특히 나폴리 시장 직선에서 2위를 기록,다음달 5일 있을 결선 투표에 오르는기염을 토했다. 한편 공산당의 후신인 좌파민주당(PDS)도 이날 6대도시에서 단독 또는 연합으로 내세운 후보들이 모두 1위나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칠레 오체토 당수는 이같은 상황에 고무된 듯 자신들이 이탈리아 최대정당이라고 주장했다.
  • 일본:2(세계의 개혁현장:25)

    ◎경단연의 결단 “정치헌금 폐지”/호소카와개혁 맞춰 「일본개조」 공감대 일본 경제계의 원로 히라이와 가이시(평암외사·79)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연)회장이다.일본에서는 경단연회장을 「재계의 총리」라고 부른다.재계총리인 히라이와회장이 연립정권 탄생 10여일 후인 지난 8월19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를 방문했다. 총리가 바뀐 후 경제계 대표가 신임 총리를 방문하는 것은 늘 있어온 일이다.그러나 히라이와회장의 호소카와 방문은 과거의 의례적인 취임축하인사와는 달랐다. 정권교체라는 정치적 변화도 물론 있었지만 히라이와회장은 단순히 축하인사만 한게 아니었다.두 지도자는 첫 대면의 자리서 역사적 전환기의 일본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가,그 미래를 설계했다. 히라이와회장이 호소카와총리를 방문한 2주일후인 지난 9월2일 경단연은 착 가라않은 분위기속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히라이와회장과 12명의 부회장 전원이 참석했다. 일본경제신화창조의 주역을 맡았던 경제계 원로들이 자리를 함께한 것이다.히라이와회장이무거운 침묵을 깼다.그는 7분간의 연설을 통해 경단연의 정치헌금 알선폐지라는 폭탄선언을 했다.일부 부회장의 반대도 물론 있었다.그러나 경단연은 이날 정치헌금 폐지를 결정했다. 경제계 원로들은 중대한 전환기에 자신들의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었다.일본개조를 위한 경제계의 첫 작품.그것은 경제계의 「혁명적」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정치헌금 폐지였다.그러나 그같은 결정이 쉽게 도출된 것은 아니었다.지금까지 정치헌금을 통해 정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경단연이 입안의 엿가락을 선뜻 내놓는다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정치헌금이 부패구조의 원흉이라는 비판이 점고되자 경단연은 「최대의 이권」을 과감히 버리기로 한 것이다. 호소카와정부의 정치개혁안도 정치인 개인에 대한 기업의 정치헌금을 금지하고 있다.정당에 대한 기업헌금도 5년후 개선하도록 되어있다.정치개혁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오랫동안 축적된 일본의 부패구조가 당장 깨끗해지는 것은 물론 아니다.일본의 이른바 정치·관료·재계의 3각유착에 의한 부패구조는 그 뿌리가 매우 깊다.정치와 경제계는 난마처럼 얽혀 있고 「리크루트 사건」,「가네마루 사건」류의 정치자금 스캔들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변화의 흐름이다. 경단연의 정치자금알선 폐지선언 후 정치헌금을 하지 않겠다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마루베니(환홍)종합상사는 이미 정치헌금을 중지했다.미쓰비시(삼릉)종합상사와 히타치(일립)도 정치헌금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업계의 단체 가운데서는 일본체인스토어협회와 일본철강연맹이 정치헌금 폐지의사를 맨먼저 밝히고 나섰다.요미우리(독매)신문이 주요 대기업 2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83%가 경단연의 정치헌금폐지 결정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정경유착 건설업계 「메스」/수주뇌물 가사·업자등 25명 구속 일본의 대표적인 정경유착의 하나가 건설업계 비리다.그 건설업계 비리가 지금 도쿄지검 특수부에 의해 양파껍질 벗겨지듯 파헤쳐지고 있다.최근 일본신문의 많은 지면은 종합건설업체의 공사수주를 위한 뇌물사건 관련 기사로 채워지고 있다. 지사2명을 비롯,요시노 데루조 일본건설업단체연합회 회장및 주요 종합건설회사 중역등 25명 이상이 이미 쇠고랑을 찼다.사정의 칼을 빼든 도쿄지검 특수부는 「오직 열도」라고 불릴만큼 만연된 건설업계의 비리수사를 위해 베테랑 검사 40명으로 구성된 특수부를 투입하고 있다.일본의 뿌리깊은 부패의 환부가 도려내지고 있는 것이다. 부패구조를 청산해야 한다는 일본국민들의 개혁열망은 매우 뜨겁다.그것은 「책임있는 변혁」을 주창하는 호소카와총리에 대한 높은 지지도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79%의 지지율. 김영삼대통령의 지지율보다는 낮지만 일본정치 사상 최고의 지지율이다.현재 호소카와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의 원동력도 김영삼대통령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의 높은 지지율에서 나오고 있다. 호소카와내각에 대한 이같은 높은 지지율은 연립정부가 이념의 차이와 많은 정책적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로 놀라운 것이 아닐 수 없다.호소카와내각은 극우에서 극좌까지 8개당·파로 짜여진 연립정부다.수많은 불협화음과 불안요소를 원천적으로 안고 있는 호소카와내각이지만 지금 호소카와호는 국민들의 높은 지지속에 「일본개조」목표를 향해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이념의 차이도,정책적 모순도 일본개조라는 큰 흐름에 모두 용해되고 있는 것이다.언론도 연립정권의 정책적 모순에는 눈을 감고 있다. 국가개조를 위해 이념과 정책의 차이를 초월해 꽁꽁 뭉치는 나라.일본의 무서운 저력은 바로 여기서 나오고 있다고 봐야 한다.서양문명의 충격속에 일본을 근대화시킨 명치유신도,전후 고도경제성장의 신화를 이룩한 원동력도 이같은 무서운 단결력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전환기에 처한 일본.그 일본이 새로운 신화 창조를 위해 다시 힘을 모으고 있음을 본다.
  • 하타 쓰토무 신생당 당수(일 신당돌풍의 두 주역)

    ◎내각불신임 주도한 개혁화신 하타 쓰토무(우전자·58) 신생당 당수는 일본에 야당만의 연립정부가 들어설 경우 가장 유력한 총리감으로 꼽혀온 인물. 개혁의 기치를 들고 이번 7·18총선에 참여,신생당을 사회당에 이은 제2야당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지난달 18일 내각 불신임 투표에서 자신의 추종자들로 하여금 찬표를 던지게 해 55년 결당이래 자민당에 최대의 시련을 안겨주면서부터 정치에 식상한 일본인들에게 개혁의 화신으로 비쳐지기 시작했다. 그결과 그는 개인 퍼스낼리티가 먹히지 않던 일본 정치무대에서 새로운 스타로 부상했다. 그는 자민당 시절 중간자적 입장을 고수했으며 극우를 거부하는 한편 사회당에 대해서는 극좌노선의 포기를 종용하는 중도보수 성향을 보여왔다. 69년 중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농수산상·대장상등 요직을 두루거쳤다.앞으로 신생당의 실질적 지도자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와의 관계설정을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 김일성 사망후 권력변화/미 하원 보고서·김판석교수 전망

    ◎보수좌파/기술관료/김정일체제 흔든다/개혁노선 싸고 양대세력 대립 심화/통치력 부족·경제낙후로 불안 증폭 북한은 김일성주석의 건강이 지난봄 다시 악화돼 김정일의 후계체제구축을 더욱 서두르고 있으며 김일성 사후의 김정일체제는 어떤 노선을 취하든 보수좌파 세력과 기술관료 세력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분석은 14일 발표된 미하원 공화당조사위 산하 테러및 비재래식 전쟁특별연구반의 조사보고서중 「평양의 권력이양」과 16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9차 한반도문제에 관한 미국포럼에 제출된 「북한의 권력구조 변화전망」(김판석교수·올드도미니언대)논문에서 제시되고 있다. 공화당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월말쯤 중국의 의료진이 평양을 급히 방문,김일성을 치료했으며 이 의료진은 별달리 치료할 방도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2월에는 평양시내에 김일성이 사경을 헤맨다는 소문이 퍼졌고 북한당국은 이같은 소문의 전파를 막기 위해 김일성이 평양을 방문중인 스페인관리를 접견토록함으로써 그가 생존해있음을 입증시키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일성은 지난해 여름 건강이 계속 악화돼 밥을 제대로 씹지 못하고 음식이 입가로 흘러 자주 냅킨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였다.그는 쉬 피로를 느끼고 목뒤의 혹이 커져 일부 신경을 압박,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김일성이 사소한 일에 성을 잘내는 것도 이같은 통증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지난해 10월에는 김정일이 북경측에 중국공산당 추천의사가 이끄는 고위 의료진을 파견,김일성을 치료해주도록 요청했고 그를 진찰한 중국의사들은 그의 건강상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쁘다며 안정을 요하므로 입원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특히 중국의료진은 김일성에게 신경장애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그가 편안하게 일과를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좋은 소식과 재미있는 활동만을 제공해야 하며 일찍 잠자리에 들어 오랜시간 잠을 자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정일은 중국의사들의 권유를 즉각 이행토록 명령했으며 이때부터 김정일의 권력승계작업이 가속화됐다.지난해 봄이후 6백64명의 인민군장성들이 교체됐는데 이들 대부분이 김정일충성파였으며 김정일 자신이 원수승진에 이어 최고사령관겸 국방위위원장을 맡음으로써 군부를 실질적으로 장악할 수 있게 한 것도 모두 이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또 강성산이 다시 총리에 임명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교수의 논문은 김정일이 김일성의 사후에 여러가지 도전을 받게될 것이며 만약 경제적 실패나 이념적 오염으로 인한 정치경제적 위기가 닥치면 혁명1세대들이나 혹은 극좌파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위기탈출을 시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김정일이 갖고있는 근본적 취약점 즉 카리스마의 부족,통치력 미약,경제낙후,핵문제및 한·미·일·중의 외교문제 등 때문에 김정일체제는 불안정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김정일이 어떤 개혁노선을 취하든 통치권력의 차원에서 볼때 딜레마에 빠질수 밖에 없다.대담한 개혁을 추진하면 보수좌파 세력들로부터 반발을 받고 최소한의 변화만 추구하면 기술관료나 지식인들로부터 경제발전과 기술축적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라는 비판을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정일은 체제유지가 최우선이므로 피값을 지불하더라도 주체사상을 지키려 할 것이며 일시적 개방보다는 원거리 격리식 개방을 시도,아래로부터의 저항과 이념적 오염을 줄이는 차원에서 균형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다.
  • 클린턴,“G7회담 대성공”…만족감 표시/「도쿄서미트」마지막날 표정

    ◎외교관 출신 일 왕세자비 러·영어실력 발휘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9일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이「대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의 미·일정상회담에 앞서『이번 G7회담은 공산품의 시장접근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고 30억달러의 대러시아 민영화 지원계획이 결정되는 등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미·일정상회담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G7정상회담 이틀째인 8일 각국 정상들에게 구체적인 감사의 표시를 하지는 않았지만 G7의 러시아 지원 등 방일 성과에 대해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 옐친은 9일로 예정된 자신의 러시아개혁에 관한 연설 이전에 이미 G7으로부터 30억달러 상당의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 그러나 옐친은 이번 일본방문에서 G7의 원조를 따내는 한편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도 해야하는 상반된 목표를 추구하고 있어 미묘한 입장에 놓인 것이 사실. 그는 주최국인 일본과는 북방 영토 분쟁마저 해결해야 하나 이번 방문기간중에는 영유권 분쟁문제는 거론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지난번 돌연 연기했던 자신의 일본방문은 올 가을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임을 시사. ○…클린턴 미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는 가는 곳마다 일본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는가 하면 언론의 집중 플래시를 받는 등 G7 각국 정상 부인중 최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주요 신문들은 힐러리 여사가 각국 정상 부인들과 함께 도쿄 시내를 방문하는 모습을 낱낱이 소개했으며 특히 요미우리(독매)신문은 한 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힐러리 여사의 대형 사진을 게재해 눈길. 와세다대의 한 여학생은『일본 여성들이 정치가가 되기란 매우 어렵다』면서『힐러리는 우리에게 꿈을 심어주었다』고 말하기도.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총리는 일본 정치인으로서는 드물게 유창한 영어를 구사,9일 끝난 도쿄 G7정상회담을 원활하게 진행했다. 일외무성의 한 고위관리는 『총리의 영어실력이 널리 알려진데도 불구하고 외무성에서는 회담 주최국 총리로서 회의동안에는 일어를 사용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회담동안에도 총리의 발언이 오역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종 코뮈니케 작성때는 총리가 직접 영어로 다른 정상들의 동의를 얻는 등 코뮈니케 작성을 신속하게 처리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대장성 관리출신인 미야자와 총리는 2차대전후 정계에 투신,이케다 하야토전총리의 개인비서로 대미국관계 업무와 협상을 맡았는데 미야자와 총리는 학생시절에 영어단어를 암기하기 위해 콘사이스 사전을 몽땅 먹어치웠다는 일화도 있다. ○…이번 G7정상회담에 초청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내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릴 G7정상회담에도 초청됐다고 존 메이저 영총리가 말했다. 메이저총리는 G7정상들은 옐친대통령을 내년에도 초청한다는데 전혀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번에 채택된 G7경제선언이 미국의 국내 경제목표를 이루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의 보좌관들은 미국이 정부의 과다지출문제로 다른 G7국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지 않는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라고 말하기도. ○…이탈리아의 카를로 참피총리는 내년 G7정상회담 장소인 이탈리아 나폴리는 지중해의 미풍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어서 세계 정상들이 복잡한 문제들을 숙고하기에 가장 완벽한 장소라고 자랑. ○…사상 최악의 국내 정치위기를 맞은 일본의 미야자와 총리는 눈이 충혈되는 등 피로한 기색이 역력. 미야자와는 8일 하야시 요시로(임의낭)대장상과 오찬을 함께 한후 일마다 소화가 안되는 일뿐이라고 실토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 ○…G7정상들이 8일 발표한「정치선언」은 내용면에서 지난 해보다 크게 후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평가. 이 통신은 G7정상들이 11시간이나 머리를 맞대고 보스니아문제를 논의했으면서도 무력응징을 언급조차 하지 않아 『필요하면 군사적 제재를 불사하겠다』고 한 지난해의 결의에서 크게 후퇴했다고 지적. 또 NPT연장문제도 일본의 완강한 반대로 무기한 연장선언을 하지 못하고『NPT연장이 중요하다』는 물에 물탄듯한 내용에 그쳤다고 논평. ○…외교관 출신의 마사코 일본 왕세자비(29)는 8일 저녁 G7정상들을 초청한 왕실 연회에 참석,유창한 영어와 러시아를 구사하며「전공」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마사코는 왕궁 남문에서 각국 정상들을 맞은뒤 연회가 진행되는동안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 사이에 앉아 여유있게 담소,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는 것. ○…9일 「경제선언」을 끝으로 G7회담을 마친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자신과 나이는 동갑이면서 생일이 7개월 늦은 캐나다의 킴 캠벨총리와 사이좋게 회담장을 걸어 나오며 최근 이라크 바그다드 공격시 캐나다에 공격사실을 알리지 않은 잘못에 대해 정식 사과해 눈길. ○…9일 G7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동안 도쿄시내에 있는「페리 미해군제독 기념관」의 벽 일부가 극좌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방화로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이날 방화를 포함,지난 7일 이후 정상회담 기간동안 모두 3건의 테러행위가 있었는데 극좌그룹인 중핵파는 지금까지의 범행이 도쿄정상회담에 항의하기 위한 자신들의 행위였다고 주장.
  • 불 미테랑 13년 연속참석 신기록/도쿄 G7정상회담 이모저모

    ◎“일정치 변해야” 클린턴 언급 눈길/일언론,“홍일점” 캠벨가총리 집중취재 ○…제19회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은 7일 하오1시45분 의장국인 일본의 미야자와 기이치총리와 회의장인 모토 아카사카의 영빈관에서 G7정상들을 악수로 맞이하며 시작. G7정상들은 회담간소화방침에 따라 간단한 기념촬영만 한후 바로 회의장으로 들어가 하오2시30분부터 6시경까지 세계경제활성화문제 등을 중심으로 제1회 정상회담을 가졌다.하오7시30분부터는 저녁을 먹으며 북한핵,지역분쟁등 정치문제를 중심으로 토의를 계속. ○…북한의 핵개발문제는 7일 도쿄에서 개막된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 중요의제로 토의된데 이어 8일 채택될 정치선언에서도 북한의 NPT복귀를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어서 명실공히 최대 이슈로 부상. 미국과 일본이 6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공동대처키로 합의한데 이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유럽국가들도 북한 핵개발 저지의 필요성을 강조. ○차기 정권대비 분석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6일밤 도쿄시내 미대사관저에서 일본의 여야 등 정·재계 지도자들을 위해 베푼 리셉션에서 『세계는 지금 변화의 와중에 있으며 일본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참석자들간에 희비를 불러일으켰다. 예정보다 약30분 늦게 리셉션장에 도착한 클린턴대통령은 참석인사들과 악수를 나누며 간단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는데 하타 쓰토무(우전자) 신생당 당수는 그에게서 『일본의 현 정치에 관해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듣고 매우 고무된 표정. 클린턴대통령이 이같이 차세대지도자와 만나 변화를 강조한 것은 일본정치변화에 대한 미국의 강한 기대감과 함께 신세대지도자에 의한 차기정권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대두. ○콜총리는 7번째 ○…이번 G7 정상회담에서는 마거릿 대처 전영국총리의 최다참가기록(12회)을 깨며 13년 연속개근한 76세의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관록면에서 다른 정상들을 단연 압도. 반면 7번째 참가하는 헬무트 콜 독일총리를 제외하고는 5명 모두 첫 경험이거나 두번째라고. ○…일본언론들은 G7정상중 유일한 여성이자 거침없이 의견을 표명하는 태도로 유명한 캠블 캐나다 총리에 대해 「캐나다의 마돈나 총리」로 묘사하는등 많은 지면을 할애하며 높은 관심을 표명. ○…세르게이 야스트르젬브스키 러시아 외무부대변인은 6일 『이제 지원선언 같은 것이나 발표할 때는 지나지 않았느냐』며 서방측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 개혁지원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줄 것을 강조. ○…지난 86년 G7정상회담에서 극좌 게릴라들의 로켓테러로 곤욕을 치렀던 도쿄경찰은 지난 90년 3만7천명의 경호병력이 동원됐던 아키히토왕의 즉위식 이래 최대규모인 3만6천여명의 경찰을 동원,보안망 점검에 분주. ○…미국과 독일을 제외한 각국 정상과 대표단들의 숙소이자 회담본부와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뉴오타니 호텔은 영빈관에서 가까운데다 절반 가량이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는 등 경비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3번째 G7 본부호텔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고. ○통역사 26명 확보 ○…일본외무성은 이번 회담에 대비,지난해 11월부터 국제회의 통역연맹을 통해 영·불·독·이·노어를 동시에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26명의 세계 톱클라스 통역사를 확보,5개국어의 부스별로 타언어권 정상의 발언을 담당언어로 즉시 통역하도록 했으나 정작 일본어까지 6개국어를 구사하는 통역사는 끝내 구하지 못해 일본어부스만 영어를 거쳐 재통역 한다고. ○…클린턴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미국유학중 권총으로 사살돼 일본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던 하토리 요시히로군의 부모에게 7일상오 전화를 걸어 위로하면서 총기류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와세다대 초청강연을 마친뒤 최근 미국의 이라크공격에 대한 비난시위에도 개의치않고 부인 힐러리여사와 함께 승용차에서 내려 도쿄시민들과 접촉하는 여유를 과시. 클린턴대통령 부부는 도쿄대 캠퍼스를 둘러보던중 시위대와 맞닥뜨렸으나 태연하게 인근 상가로 가서 상점들을 둘러보고 시민들과 악수하며 대화. ○…쾌활한 성격으로 알려진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이날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가 약속시간보다 3분늦게 나타나자 『어째서 우리가 기다려야만 하지』라고 보좌관에게 화를 내며 몹시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 일 왕실 결혼식 하루전/경찰서 로켓탄 피격/도쿄

    【도쿄 AFP 연합】 일본 나루히토 왕세자의 왕실결혼예식에 반대하는 극좌파들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사제 로켓탄이 결혼식을 하루앞둔 8일 저녁 도쿄시내의 한 경찰서에 명중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 사제 로켓탄은 도쿄시내 세타가야 구의 데넨초후에 위치한 경찰서 건물로 날아들어 유리창을 박살냈다고 경찰은 말했다.인명피해 발생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로켓탄공격이 천황제와 나루히토 왕세자의 결혼행사에 반대하는 극좌파세력들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했다.
  • 등소평 「사상분쟁」 불허 천명/홍공지 보도

    ◎경제우선 강조… “불응땐 공직박탈” 【홍콩 AFP 연합】중국 최고 실력자 등소평은 관리들이 이데올로기 논쟁을 벌일경우 공직에서 추방하는 등 앞으로 「사상 투쟁」을 절대 용납치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홍콩에서 발간되는 친중국계 월간 경보가 소식통들은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등은 강택민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과 지난달 만난 자리에서 『이제부터 사상분쟁을 일으키는 어느 누구도 처단돼야 한다』면서 『이같은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는 신뢰할 수 없는 만큼 그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경보가 전했다. 그는 이어 강력한 경제는 정치 안정에 필수적이며 경제와 정치가 사상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 모든 관리가 사상 논쟁에 더 이상 휘말리지 않을 경우 중국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등은 이와 관련해 『사상 논쟁이 없다면 중국이 통일 실현 및 경제 건설에 보다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죽은 후에도 이같은 대립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보는 또 등이 극좌주의자나 공산당보수파가 자신이 죽은 후 중국의 시장 개혁 정책을 비판하는 방법으로 권력 장악을 시도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독 극우폭력기 기승/극우세력 맹공격

    【본 로이터 연합】 독일에서 신나치등 극우세력들의 폭력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과 때를 같이해 극좌세력들이 점차 폭력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루돌프 자이터스 내무장관이 4일 말했다. 자이터스 장관은 이날자 주간 벨트 암 존탁지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좌파세력들이 주로 외국인들을 상대로 했던 극우 폭력세력들에 대한 공격에 나섬에 따라 정치적 극단주의 경향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독일 연방호헌청(BFV)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좌익세력들의 폭력행위 건수는 약1천여건에 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