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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채밥·치킨·오징어… 영화관 ‘먹방’ 괜찮으신가요

    잡채밥·치킨·오징어… 영화관 ‘먹방’ 괜찮으신가요

    최근 영화관에서는 팝콘, 나초 뿐만 아니라 치킨, 핫도그, 잡채밥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다. 영화 티켓의 경우 제작사·투자자·배급사와 수익을 나눠 가져야 하지만 팝콘과 탄산음료 등 매점 메뉴는 인건비와 운영 관리비를 제외한 모든 이익을 영화관이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영화관들은 신메뉴 출시에 열을 올린다. 판매되는 음식만 취식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2008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 조치에 따라 외부 음식 반입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영관 내에서 음식 냄새나 먹는 소리 등으로 관람에 방해를 받았다는 사례를 자주 찾아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이브, 영화 ‘아바타2-물의 길’을 관람하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다는 A씨는 “앞에 앉은 관객이 3시간 내내 포장해온 회를 후루룩 쩝쩝 먹는 바람에 초장 냄새가 진동했고, 몰입에 방해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항의 끝에 예매권 1장을 받았고, 영화관 관계자는 “외부 음식물 제한이 따로 없어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현장에서 관객의 불편 사항이 접수되면 즉시 들어가서 제재를 한다”라고 밝혔다. 이전에도 햇반과 볶음김치, 편의점 도시락, 피자 1박스, 국밥, 생라면, 만두, 김밥, 비빔밥, 햄버거 세트를 먹는 것을 봤다는 관람 후기가 올라온 적이 있었다.음식 냄새에 ‘쩝쩝’ 소리까지냄새 심한 음식금지는 ‘권고’ 관람객 대부분이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쩝쩝대는 소리, 코를 자극하는 냄새를 가진 식사 대용 음식을 먹는 것은 “관람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요즘 영화관에선 잡채밥도 판다’ ‘영화 보는데 방해만 안 되면 뭘 먹든 괜찮지 않느냐’ 등의 반박도 있었다. 실제 극장에서는 냄새 나는 음식, 뜨겁거나 차가워서, 혹은 뚜껑이 없어서 쏟았을 때 다른 손님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음료수, 병 제품 등 위험할 수 있는 음식물은 제한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권고일 뿐이다. 매점에서 팔고 있는 오징어, 핫도그 등도 냄새가 나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냄새가 ‘심한’ 음식인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준 역시 애매하다. 미국에서 제일 큰 멀티플렉스 영화관 체인 AMC 역시 햄버거와 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팔고, 먹는다며 보다 더 다양한 메뉴를 팔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영화 몰입” 반입금지관 찾아 “어떤 음식도 취식 가능하다” “극장 매점에서 파는 것만 가능하다” “팝콘 외 전부 불편하다”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영화관 음식 반입,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영화를 보면서 음식을 먹는 게 영화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일부 음식들이 다른 사람의 영화 관람에 방해가 된다며 메뉴 등을 제한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했다. 냄새, 불쾌감 등은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 사실상 음식물 반입 제재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관객 스스로 타인에게 방해되지 않는 영화 관람 에티켓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음식에 방해받지 않고 제대로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음식물 반입이 불가한 영화관을 찾는 이도 늘었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는 2000년 개관 이래 ‘생수를 제외한 음식물 일절 반입 금지’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커피·주스까지 규제하는 원칙을 강력히 지키고 있다. 개관 초기에는 불만을 가진 관객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문화로 자리잡았다.
  • 체스마스터 꿈꾸는 이혁 “롱티보 콩쿠르 우승 기쁘고 행복”

    체스마스터 꿈꾸는 이혁 “롱티보 콩쿠르 우승 기쁘고 행복”

    “나중에 체스 그랜드 마스터가 되는 게 꿈입니다.” 26일 서울 서초구 스타인웨이홀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피아니스트 이혁(22)이 체스 고수라는 색다른 꿈을 밝혔다. 이혁은 “체스는 체력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굉장히 논리적인 게임이라 논리가 없으면 제대로 연주하기 어려운 음악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체스 예찬론을 폈다. 체스 그랜드 마스터는 체스계 최상위 칭호로, 이혁은 지난 5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체스 국제대회에 참가해 3위에 올랐다. 이색적인 모습이지만 이혁은 체스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드럼, 공연기획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이는 팔방미인이다. 본업인 피아노도 물론 세계 정상급 수준을 자랑한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롱티보 국제 콩쿠르 피아노부문에서 공동 우승한 그는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7)와 함께 ‘더 위너스’ 공연을 연다. 롱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할 때 연주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g단조를 연주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우승이라 의미가 더 특별하다. 이혁은 2014년 러시아 모스크바로 유학을 떠나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있다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히 정든 모스크바를 떠나 파리로 향했다. 환경이 급격히 바뀌는 상황에서도 프랑스 최고 음악 경연 대회인 롱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이다. 이혁은 “모스크바가 10대를 보낸 도시라서 정들었는데 작별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금방 짐정리해서 나와야 했을 땐 굉장히 아쉬움이 컸다”고 돌이켰다. 롱티보 콩쿠르에서 한국인 우승은 2001년 임동혁 이후 21년 만이다. 숨 막히는 경쟁을 즐기는 강심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혁은 “콩쿠르를 준비하면 다양한 레퍼토리, 다양한 곡을 익힐 수 있는 재미가 커서 콩쿠루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긴다”면서 “콩쿠르는 경연의 장보다는 하나의 페스티벌이라 생각한다. 배우는 점도 많고 콩쿠르를 정말 재밌게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혁은 “롱티보 이후 한국에 처음으로 왔는데 정말 기쁘고 행복하고 좋다”면서 “항상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재충전도 하고 무대에도 오르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음악을 하는 동생과 함께 듀오 콘서트도 예정하고 있고, 한국에선 내년 9월 독주회를 연다. 젊은 나이지만 재능 기부에 대한 생각도 확실했다. 이혁은 “제가 음악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면서 “자선음악회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음악을 통해 평생 음악을 친구처럼 삼고 배워가는 게 피아니스트로서의 목표다. 꿈도 계획도 많은 순수청년이지만 당장은 예정된 공연을 멋지게 마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번에 연주하는 프로코피예프의 곡은 5개의 협주곡 중 2번에 해당한다. 이혁은 “2번은 다른 곡과 달리 암울하고 비극적”이라며 “어떻게 하면 열 손가락으로 청중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심을 많이 했다. 곡 해석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니 많이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적합’ 채택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적합’ 채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6일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양당 합의로 ‘적합’ 의견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유 후보자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동양예술극장 대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예술의 전당 사장 등을 지냈다.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는 3일 이내에 경기도에 송부될 예정이다. 이영봉(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여야 의원 대부분이 적합 의견을 내 결과보고서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 채택이 거부된 상태다.
  • 소프라노 조수미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

    소프라노 조수미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부산시와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조수미씨를 엑스포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6일 밝혔다. 위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조수미씨는 1986년 세계 5대 오페라극장으로 불리는 베르디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데뷔해 내년이면 세계무대 데뷔 37주년을 맞는 우리나라 대표 예술인이다. 미국 그래미어워드 오페라부문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고,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황금기러기상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으며, 미국 아시아명예의 전당에서 한국인 중 처음으로 헌액됐다. 부산과의 인연도 각별하다.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 공로로 명예 부산시민이 됐고, 지난해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 홍보대사로 위촉돼 개관 작품 구성부터 지역 성악가 육성 등 오페라하우스 운영 전반을 돕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부산에서 열린 엑스포 유치기원 특별음악회에서 응원곡 함께를 가창했다. 이날 위촉식 이후 함께의 디지털 싱글 음원도 발매된다. 현재 엑스포 홍보대사로는 배우 이정재씨, 가상인간 ‘로지(ROZY)’,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활동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홍보대사가 엑스포 유치에 큰 힘이 되고 있는데, 조수미씨의 합류로 홍보대사단은 그야말로 글로벌 천하무적이 됐다. 엑스포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지지가 크게 증폭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KOCCA뮤직스튜디오, 개관 1주년 맞아

    KOCCA뮤직스튜디오, 개관 1주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무대가 사라진 중소제작사들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지난해 12월 온라인 신기술 융합 콘텐츠 스튜디오 ‘KOCCA뮤직스튜디오’를 개관해 올해로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공연시장이 형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전용공간이 적고 높은 임대료와 관련 설비 및 기자재 부담이 커 공연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획사들에게 KOCCA스튜디오를 활용해 다양한 공연을 기획 제작할 수 있도록 콘진원은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여개 이상의 온라인 공연과 음악·영상·팬미팅 제작을 지원했다. 중소기획사들이 다양한 공연을 기획, 제작할 수 있도록 쇼케이스 성격의 공연 ‘ON THE K’를 제작해 누적 조회수 580만회(지난 5월 9일 기준)를 달성했다. 또 유튜브 채널인 KOCCA MUSIC은 올 안해 구독자 11만 9000명(지난달 16일 기준) 이상을 달성하며 유튜브 실버버튼을 획득했다. ON THE K 공연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기호와 눈높이를 고려해 해외투어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올 3월 ‘ON THE K : 라이브 스테이지’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멀티캐스팅 방식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올해 3월 23일 기준 국내외 동시 접속자 10만명, 공연 관람 83만뷰를 기록하며 많은 해외 팬들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엔하이픈(ENHYPEN), 더보이즈(THE BOYZ), 투마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등이 출연한 본 공연에서는 전 세계에서 접속한 팬들의 응원하는 얼굴이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한 화면에 모아져 실시간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올해 10월 한류·방한의 달을 기념해 제작된 ‘ON THE K : 어셈블’은 콘진원 해외거점과 협업을 통해 해외 10여개의 도시에서 현지 라이브뷰잉을 진행하기도 했다. 콘진원은 ‘ON THE K’ 시리즈를 통해 인기 아이돌과 뮤지션의 해외 팬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면 인디밴드나 신인 뮤지션의 해외 진출과 해외 마케팅을 위한 지원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9월과 11월 독일과 일본에서 개최하였던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국내 뮤지션 9팀을 현지 무대에 소개하였고 수많은 해외 케이팝 팬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냈다. ‘ON THE K’ 시리즈를 비롯해 온라인 공연 제작 지원사업, 우리음악인축제, 라이브·온 2021~2022, KOCCA뮤직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에 총 200여 명의 뮤지션이 출연했으며 지난달 13일 기준 스태프 등 스튜디오 이용자는 8000여명에 이른다. 이를 통해 팬데믹 여파로 침체되어 있는 공연 제작 업계에 활기를 불어 넣은 것으로 콘진원은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극장, 예원예대, 예술의전당, 프랑스TV, 싱가폴 NAC 등 국내외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도 지속적으로 ‘KOCCA뮤직스튜디오’를 찾아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콘진원은 전했다. 개관 첫 해부터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성공적인 스튜디오 구축·운영사례로 본 스튜디오가 손꼽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콘진원은 “개관 1주년을 맞이하는 KOCCA뮤직스튜디오는 지금까지의 온라인 공연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끊임없이 제작진의 편의를 고려하고 시청자의 기호를 파악해 오프라인 공연에서 제공할 수 없는 차별적인 가치를 주는 신기술 융합 대중음악 콘텐츠 제작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겨울폭풍 쯤이야 ‘아바타2’ 2주차 주말 5600만 달러 수입, 전편 추월

    겨울폭풍 쯤이야 ‘아바타2’ 2주차 주말 5600만 달러 수입, 전편 추월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 속에서도 흥행을 이어가 우려를 불식시켰다. 2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아바타2’는 개봉 두 번째 주말 북미에서 5600만 달러(719억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 작품은 개봉 열흘 만에 북미에서만 2억 5370만 달러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2009년 ‘아바타’가 같은 기간 올렸던 매출 2억 127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아바타2’의 글로벌 매출은 8억 5500만 달러로 집계돼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탑건:매버릭’과 ‘쥬라기월드:도미니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린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AP는 일반적으로 후속작은 개봉 초기 흥행몰이를 한 뒤 빠르게 매출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후속작이 전작인 ‘아바타’를 최종적으로 넘어설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바타2’의 개봉 둘째 주 매출 하락세는 가파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작인 ‘아바타’는 7주 동안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29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13년째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올라 있다. 이 영화는 지구 에너지 고갈을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으로 향한 인류와 원주민 부족의 대립을 그린 SF영화로, 3D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바타2’는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가족을 이룬 뒤 무자비한 생존 위협을 피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영화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전날 “잔혹한 겨울 폭풍으로 휴일 극장가가 얼어붙었다”며 “‘아바타2’가 겨울 폭풍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개봉 둘째 주말 흥행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무색하게 됐다. 이 매체는 “북미 지역 영화관 티켓 매출은 2019년 대비 57% 감소하고, 2021년과 비교하면 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아바타2’는 23일 기준 북미에서 2억 1720만 달러 누적 티켓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하지만 겨울 폭풍 영향으로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는 예상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 ‘아바타2‘ 성탄 특수 제대로 탔네, 400만 돌파 하룻만에 500만

    ‘아바타2‘ 성탄 특수 제대로 탔네, 400만 돌파 하룻만에 500만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성탄절에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넘어섰다. 성탄 특수를 온전히 누려 전날 400만 고지를 돌파한 뒤 하룻만에 100만명을 늘렸다. 수입·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개봉 12일째인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537만 4000여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다. ‘아바타2’의 관객몰이 속도는 전작 ‘아바타’보다 빠르다. ‘아바타’는 2009년 국내 개봉 당시 15일째에 50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올해 최다 관객을 끌어모은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보다 흥행 속도가 처진다. ‘범죄도시2’는 개봉 10일째에 500만 고지를 밟았다. ‘아바타2’는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가족을 이룬 뒤 무자비한 생존 위협을 피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아바타2’ 제작·출연진은 공식 SNS를 통해 “한국 팬들의 놀라운 성원에 정말 감동 받았다. 계속해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성탄 전야 하루만 ‘영웅’이 24만 531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나흘째에 누적 관객 54만 8867명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겨울 폭풍 때문에 연말 대목을 앞둔 극장가가 직격타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화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24일(현지시간) “잔혹한 겨울 폭풍으로 휴일 극장가가 얼어붙었다”며 “‘아바타2’가 겨울 폭풍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마스를 낀 연말 시즌은 미국 영화 제작사들과 극장주들이 연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시기다. 하지만,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 ‘폭탄 사이클론’이 미국 대부분 지역을 강타하면서 박스오피스가 급감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이번 주말 북미 지역 영화관 티켓 매출은 2019년 대비 57% 감소하고, 2021년과 비교하면 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아바타2’는 23일 기준 북미에서 2억 1720만 달러 누적 티켓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하지만 겨울 폭풍 영향으로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는 예상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할리우드리포터는 내다봤다. 그러나 중국이 심각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도 영화관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상영관으로 관객들을 불러 모으지 못해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 팔아넘기는 등의 수익 개선 방안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반박도 만만찮다.
  • [포착] 전쟁 전 트리로 빛났는데…파괴된 마리우폴 극장의 크리스마스

    [포착] 전쟁 전 트리로 빛났는데…파괴된 마리우폴 극장의 크리스마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상징하는 건물로 유명해진 마리우폴 극장의 1년 전과 최근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드라마 극장의 최근 상황을 보도했다. 지난 23일 텔레그램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된 마리우폴 극장은 현재 철거 중이다. 이 지역을 점령한 러시아 측이 폐허가 된 극장을 철거하며 과거의 상처를 지우고 있는 것으로,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러시아군의 전쟁범죄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사라지는 셈이다. 특히 이 모습은 불과 1년 전과 크게 비교된다.1년 전 사진을 보면 극장 앞은 화려하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다가오는 2022년을 기대하는 조형물로 아름답게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대로 불과 몇달 후 이 지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최대 격전지가 됐다.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국민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사진 한 장에 모두 담겨있는 셈이다. 앞서 아조프해에 면한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을 받아 고층 건물이 다수 무너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우크라이나 측은 개전 이후 마리우폴에서만 최소 2만5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할 정도. 특히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해 있던 마리우폴 극장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600명 이상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 어린이와 여성 등 마리우폴 민간인 1300여 명이 이곳 극장으로 대피해 있었다. 시민들은 '어린이' 라는 글자를 극장 앞에 크게 남겨 러시아군에 알렸으나 폭격은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마리우폴 극장에 폭격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 [포토] 제설 작전

    [포토] 제설 작전

    성탄절 하루 전인 24일 영하 20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와 남부지역 폭설 등으로 전국의 대부분 행락지는 비교적 한산했다. 반면 쇼핑몰과 영화관 등 실내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맞는 대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 남부지방 제설작업 비지땀…영하 20도 ‘뚝’ 한파 속 행락지 한산 40∼60㎝가 넘는 폭설이 내린 호남에서는 강추위 속에 종일 제설과 복구 작업이 벌어졌다. 농촌에서는 농민들이 비닐하우스와 축사 붕괴를 막기 위해 쌓인 눈을 걷어내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골목길에는 시민들이 청소도구를 들고 눈을 치웠으며 중장비까지 동원돼 제설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된 제주는 산간·중산간 도로 역시 곳곳이 아직 통제되고 있고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통행할 수 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유명산과 유원지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으로 내려가는 등 최강 한파 탓에 발길이 뚝 끊겼다. 한려수도의 수려한 남해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경남 통영 케이블카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750여 명이, 사천 바다케이블카에는 700여 명이 탑승했다. 평소 주말과 비교해 탑승객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부산에서는 겨울 바다에 입수하는 이색 축제인 북극곰 행사가 이날 높은 파도로 취소되기도 했다. 무등산, 지리산, 월출산 등에는 많은 눈이 쌓여 탐방객 발길이 크게 줄었다.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계룡산, 팔공산, 월악산 등 전국 주요 국립공원도 강추위로 인해 평소보다 등산객이 감소했다. 추위를 이기고 겨울 산에 오른 탐방객들은 눈이 쌓인 산을 오르며 설경을 만끽하고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 3년 만의 대면 크리스마스 이브…겨울 축제장·스키장 인파 몰려 겨울 축제장과 스키장은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인파로 가득했다. 경기 포천시에 열린 겨울 축제 동장군 축제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한파에 꽁꽁 얼어버린 백운계곡 하천에서 방문객들은 얼음에 구멍을 뚫고 송어와 빙어를 낚아 올리며 손맛을 느꼈다. 어린이들은 튜브 눈썰매와 회전 눈썰매를 타고 눈밭을 가르며 겨울을 만끽했다. 강원 정선 하이원 스키장, 평창 용평과 휘닉스파크, 홍천 비발디파크 등 도내 주요 스키장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1만5천명이 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몰려 은빛 설원 위를 질주했다. 한파 속에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은 도심 극장과 번화가 일대는 많은 시민이 몰렸다. 수원 광교와 성남 판교 등 번화가의 영화관, 쇼핑몰, 대형마트, 키즈 체험시설 등 실내 공간에는 한파를 피해 시간을 보내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 갤러리아타임월드 등 시내 주요 백화점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실내시설에는 가족·친구·연인들이 찾아 쇼핑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냈다. 제주관광공사가 마련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리는 제주 칠성로와 누웨마루거리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포토존이 설치되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펼쳐져 연말 분위기를 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 백화점과 송도 대형 아웃렛 등 실내 시설에는 휴일을 맞아 쇼핑과 영화 관람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고 주변 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 고전부터 신작까지… 알차게 꽉 채운 국립극단의 2023년

    고전부터 신작까지… 알차게 꽉 채운 국립극단의 2023년

    관객들을 사로잡는 인기 작품부터 젊은 창작자들의 파격적인 신작까지. 국립극단이 2023년 폭넓은 11개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극단의 내년 첫 공연은 3월 16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하는 ‘만선’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모두 받은 작품으로 장엄한 비가 무대에서 휘몰아치는 마지막 장면이 백미로 꼽힌다. 천승제 작가가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산업화의 그늘과 소외된 민중의 삶을 그렸다. 5월에는 세계적인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4대 명작으로 꼽히는 ‘벚꽃 동산’이 무대에 오른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으며 백상예술대상 등 연극계 주요 상을 수상한 김광보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정통 연극의 정수를 선보인다. 9월 명동에서는 해외 신작 ‘이 불안한 집’을 만날 수 있다. 영국의 극작가 지니 해리스가 그리스 비극인 아이스킬로스의 3부작 ‘오레스테이아’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2016년 영국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 모두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연출가 김정의 손을 거쳐 더욱 치밀한 작품으로 탄생할 예정이다.연말 명동예술극장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다. 2015년 초연 당시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각종 연극상을 휩쓴 작품으로 하반기 전국의 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난 후 명동예술극장에서 마지막을 장식한다. 지난 1년간 국립극단의 작품 개발 프로그램 ‘창작공감: 작가’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도 선보인다. 이소연 작가의 ‘몬순’은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전쟁의 시대를 사는 여러 인물을 통해 전쟁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그린다. 윤미희 작가의 ‘보존과학자’는 소멸하는 것들의 이야기로 복원과 보존의 가치를 담았다. 동시대적 화두를 주제로 동시대적 사유의 확장성을 실험하는 ‘창작공감: 연출’에서 발굴한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 올해 주제는 ‘기후위가와 예술’로 임성현 연출이 코로나19 이후 커다란 화두로 등장한 금융자본주의와 기후위기의 긴밀한 연관성과 모순에 대해, 한민규 연출이 기후위기에 관한 글(시극)을 쓰는 한 작가의 이야기를 극중극 형식으로 풀어낸다.다양한 청소년극도 준비됐다. 내년 10월 국립극단 청소년극으로는 처음으로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탱크; 0-24’는 청소년 배우와 성인 배우가 함께하는 첫 국립극단 공연이다. 2019년 초연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청소년극 ‘영지’도 5월 소극장 판에서 다시 관객과 만난다. 4월에는 우수한 중국희곡을 선보이고 공연 가능성을 타진하는 ‘제6회 중국희곡 낭독공연’도 열린다. 김광보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2023년은 창작자와 관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작품들로 꾸리기 위해 고심했다. 시대가 변해도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웰메이드 고전부터 ‘지금, 여기’의 이야기를 가장 신선하게 담은 창작극까지 고르게 준비했으니 관객 여러분께서 취향을 찾는 여정을 떠나보시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 메가박스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와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중계

    메가박스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와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중계

    극장을 뛰어넘어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과 새해를 맞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스크린에 중계 상영한다. 메가박스가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세계 최초로 극장에서 실시간 중계한 것이 2013년이었으니 이번이 11회가 된다. 이듬해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이 추가되며 클래식 라이브 신년 음악회는 지난 10년 동안 6만 5000여명이 관람하는, 명실상부 극장 대표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은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 스타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과 함께 하는데 새해 둘쨋날 오후 7시 상영한다. 올해 연주 프로그램은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흐름을 만든 거장들의 대표작들로 꾸며졌다. 동시대를 살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베르디, 잔도나이, 지오다노, 마스카니의 곡과 함께 클래식 명작 ‘대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작곡한 니노 로타의 초기 작품이 연주된다. 대미는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으로 새해 첫 무대의 설렘을 전한다.새해 첫날 오후 7시 상영하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매년 첫날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생동감 넘치는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세계적인 클래식 이벤트다. 오케스트라 자체의 독립성을 지키려고 상임 지휘자를 두지 않는데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2011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지휘봉을 든다. 그는 1979년 카라얀 국제 지휘자 콩쿠르 결선에 최연소로 진출해 대중에 이름을 알린 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지휘자로 성장, 현재 빈 국립 오페라 극장 음악감독과 미국의 5대 관현악단으로 손꼽히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역사에 처음으로 슈트라우스 일가와 쌍벽을 겨루던 칼 미하엘 질러와 같은 시기 빈에서 활동한 작곡가 프란츠 폰 주페, 요셉 헬메스버거의 곡이 연주된다. 최초로 출연하는 빈 소녀 합창단과 7년 만에 빈 필하모닉과 함께 하는 빈 소년 합창단이 음악회를 더욱 빛낸다. ‘2023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와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은 각각 메가박스 46개 관, 24개 관에서 상영되며 상영시간은 각각 150분(인터미션 20분), 90분이다. 이번 공연은 일반관 뿐만아니라 ‘돌비 시네마’, ‘MX’, ‘더 부티크 스위트’ 등 다양한 특별관에서도 진행돼 더 생생하고 편안하게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지난 2년 동안 무관중으로 치러지거나 좌석 띄어앉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은 음악과 축제를 만끽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기대를 키운다.
  • 뮤지컬 ‘마틸다’·연극 ‘레드’ 감동 잇는다… 내년에도 알찬 신시의 공연

    뮤지컬 ‘마틸다’·연극 ‘레드’ 감동 잇는다… 내년에도 알찬 신시의 공연

    뮤지컬 ‘마틸다’와 연극 ‘레드’의 감동을 잇는 공연이 내년에도 줄줄이 이어진다. 신시컴퍼니는 현재 공연 중인 ‘마틸다’ 외에 내년에 4편의 추가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어린 소녀의 당찬 이야기를 그린 ‘마틸다’가 2월 26일까지 공연을 마치면 3월 25일부터 6월 26일까지 국민 뮤지컬 ‘맘마미아!’가 기다린다. 2020년 서울 공연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취소된 이후 3년 만의 공연으로, 처음으로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시카고’의 내한 공연도 준비됐다. 5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만날 수 있다. 본토 배우들이 선보이는 만큼 ‘시카고’ 팬들은 한국 배우들의 무대와 비교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대형 뮤지컬의 공연 속에 창작 뮤지컬 ‘시스터즈’(9월 3일~11월 12일)도 기대감을 키운다. ‘시스터즈’는 1920년부터 1970년대 걸그룹의 명공연을 오늘날의 무대에서 재현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이자 쇼 뮤지컬이다. 척박한 환경과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당당했던 전설의 시스터즈 저고리 시스터즈, 은방울 자매, 코리안 키튼즈, 바니걸스, 희자매까지 흑백 사진 속의 가수들이 무대로 뛰쳐나와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뮤지컬 감독 박칼린이 연출을 맡았다. 내년 마지막 뮤지컬은 ‘렌트’다. 폭발하는 젊음을 노래하는 ‘렌트’는 2020년 마지막 공연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아쉬움을 털어낼 예정이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봉한 연극 ‘레드’는 내년 2월 19일까지 공연한다. 이번 시즌 유동근과 정보석이 미술의 거장 마크 로스코 역을, 강승호와 연준석이 차세대를 상징하는 켄 역을 맡았다. 한국 연극계 대표 배우 손숙의 80세 기념 공연으로 연극 ‘토카나’가 3월 7~26일 열린다. ‘토카나’는 접촉하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토카레’(Toccare)에서 유래한 말로, 끊임없이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홀로 죽어가는 남자와 아들을 잃고 삶을 견뎌내고 있는 노년의 여인이 들려주는 단절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다. 7월 19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신작 연극 ‘2:22 - A GHOST STORY’를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새로 이사 간 집에 매일 새벽 2시 22분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 한여름밤 관객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2021년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신작으로 올해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신작 연극, 여우주연상, 최우수 음향디자인에 노미네이트됐고, 왓츠온스테이지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신작 연극상, 연극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 제1회 김천국제음악제 오페라 ‘카르멘’으로 관객 만난다

    제1회 김천국제음악제 오페라 ‘카르멘’으로 관객 만난다

    2년 연기 끝에 올해 첫발을 뗀 김천국제음악제가 비제의 ‘카르멘’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28일 김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김천국제음악제는 2019년 김천시와 경상북도가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19로 취소됐다가 이번에 처음 열리게 됐다. 총음악감독은 김천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이응광이 맡았다. 이번 공연에서 카르멘 역할에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인 이태리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메조소프라노 라우라 베레끼아가 맡았다. 테너 한윤석이 돈 호세, 소프나로 최세정이 이키엘라, 메조소프라노 이주영이 메르세데스, 소프라노 강윤정이 프리스키타를 각각 맡았다. 오페라 전문 지휘자 박지운이 지휘봉을 잡고 메트오페라 합창단과 뉴서울필하모니와 함께한다.이응광은 “김충섭 시장님과 이철우 도지사님 그리고 의장님 이하 시위원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고향 김천 시민분들의 응원으로 제1회 김천국제음악제를 개최할 수 있음에 무척 기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에게 고향은 언제나 그리움이었고 어머니였고 음악인생의 큰 자양분이 됐으며 저의 소리와 음악에 깊이 묻어 있다”면서 “이번 첫 김천국제음악제 오페라 카르멘에 발걸음 해주실 분들께 아름다운 시간의 선물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오페라 카르멘 공연티켓은 무료이며 당일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 CGV, 30일 밤 8시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공연을 생중계

    CGV, 30일 밤 8시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공연을 생중계

    2022년의 마지막 금요일에 CGV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을 상영관 세 곳에서 생중계한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원작이다. 천재 수학자인 이시가미와 천재 물리학자인 유카와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밀도있게 그렸다. 소설이 큰 인기를 끈 뒤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영화로 제작돼 팬들에게 낯익은 작품이다. 한전아트센터 무대에서 지난달 26일 시작돼 다음달 29일까지 이어지는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이시가미 역에 뮤지컬 마니아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김종구, 유카와 역은 연극과 뮤지컬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오종혁이 맡았다. 이 밖에도 김지유, 김산호, 김경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CGV에서는 30일 오후 8시 공연을 생중계한다. 용산아이파크몰, 신촌아트레온, 센텀시티 등 세 곳에서만 만날 수 있다. 러닝타임은 110분이며 티켓 가격은 4만 4000원이다. CGV에서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을 생중계로 관람하면 주연 배우 사진으로 만든 엽서 세트를 증정한다. 세 장의 엽서로 구성돼 있다. 관람 후 매표소에 티켓을 제시하면 된다. 또 극장 생중계 관람권을 제시하고 오프라인 공연을 관람하면 40% 할인받을 수 있다. 더 상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너 죽고 나 살자“,, PBA 팀리그 풀세트 접전 후반기만 35.71%

    “너 죽고 나 살자“,, PBA 팀리그 풀세트 접전 후반기만 35.71%

    전반기 3개 라운드에선 32.14%, 후반기 꼭 절반이 지났지만 벌써 35.71%. 올 시즌 프로당구(PBA) 팀리그 전체 대비 풀세트 경기 비율이다.PBA 팀리그는 지난 시즌까지 무승부가 전적에 포함됐다. 세트별 점수도 남자(복식 포함) 15점, 여자(복식 포함) 11점이었다. 그러나 2022~23시즌 PBA는 변화를 줬다. 점수를 남자 11점, 여자 9점으로 줄인 대신 ‘끝장 승부’를 유도했다. 불필요하게 시간만 끄는 무승부는 더 이상 없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무승부 끝에 두 차례나 나왔던 심장 쫄깃한 ‘승부치기’도 팀리그에선 다시는 볼 수 없다. 하지만 한 개 라운드가 6세트에서 올 시즌 7개 세트로 바뀌면서 승부는 명확하고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변했다. ‘승’ 아니면 ‘부’다. 그래서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 수치가 증명한다. 전반기 3개 라운드 치른 84경기에서 7개 풀세트를 모두 치른 경기는 27개다. 전체 3분의 1이 조금 못된다. 5개 세트 안팎이면 승부를 내는 경기가 다반사인 팀리그에서 이 정도라면 상당한 비율인데, 후반기에는 수치가 조금 더 뛰었다.후반기 84경기의 꼭 절반인 42경기를 치른 22일 하나카드 원큐페이-SK렌터카 다이렉트전까지 나온 풀세트 경기는 15개다. 비율로 따지면 35.71%다. 3경기당 1경기 이상이 풀세트였다. 게다가 지난 21일 3~4경기부터 22일 1~2경기까지 4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 3개의 남자단식과 1개의 여자단식을 번갈아 치르느라 선수들은 한 시도 긴장을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치열한 다툼을 두고 선수들 사이에선 ‘역대급’이란 말도 오갈 정도다.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일본이 보여줬던 ‘막판 뒤집기’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5라운드 14경기 가운데 절반인 7경기가 풀세트 끝에 승부가 났는데, 이 중 5경기가 3개 세트를 상대에 내줘 패전의 벼랑 끝에 몰리다 남은 세트를 모두 거둬들여 짜릿한 4-3 역전승으로 끝난 경기였다.이런 경우는 앞선 4라운드에서도 4경기나 됐다. 장재홍 PBA 사무국장은 “포스트시즌 남은 두 자리를 노리는 하위팀들의 반란이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의 말대로 이번 5라운드 역전승은 4위 아래의 순위에 머물고 있던 블루원 엔젤스, 하나카드,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가 각 한 차례씩 일궈냈다. 4라운드 초반 하위권에서 맴돌다 막판 재기에 성공했던 SK렌터카는 두 번이나 ‘극장골’을 날렸다.
  • 전다빈, ‘아바타2’ 불법 촬영 논란

    전다빈, ‘아바타2’ 불법 촬영 논란

    ‘돌싱글즈3’ 전다빈이 영화 상영 중 불법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전다빈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본 모습을 게재했다. 하지만 전다빈은 영화관의 스크린 속 영상을 직접 촬영해 논란을 샀다. 영상저작물법 제104조의 6(영상저작물 녹화 등의 금지)은 ‘누구든지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영상저작물을 상영 중인 영화 상영관 등에서 저작재산권자의 허락 없이 녹화기기를 이용하여 녹화하거나 공중송신하여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에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찍는 행위는 불법이다. 한편 MBN ‘돌싱글즈3’로 얼굴을 알린 전다빈은 최근 이엘파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 서울시, 연말 행사 주최자 유무 관계없이 대비…‘스마트 인파 관리’ 도입

    서울시, 연말 행사 주최자 유무 관계없이 대비…‘스마트 인파 관리’ 도입

    서울시가 종각 타종행사, 성탄절, 해맞이 행사 등 다중 인파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위험요소를 사전점검하고 관리인력 집중배치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파 밀집지역 현장 점검…스마트 시스템 도입도 시는 연말연시 수많은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 홍대, 인사동·익선동, 명동, 이태원, 건대입구역 등 6개소에 대해 12월 20~23일 민·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현장 점검은 지난 11월 8일부터 12월 2일까지 시·구 합동 조사에서 도출된 보행 위험요소 총 489건에 대한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위험 구간 등을 추가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와 해당 자치구, 지역자율방재단 등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점검반은 불법주정차 및 적치물 등의 보행 위험 요소는 즉시 조치하고 한파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경사 빙판길, 서리로 인한 미끄럼 사고 위험 구간도 점검한다. 특히 시는 연말연시 안전관리대책의 하나로 ‘스마트 인파관리기법’을 시범 도입한다. 10만명 운집이 예상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보행량 움직임 등을 예측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해 사전에 시민이 집중될 장소를 예상한다. 이후 단위면적당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고성능 CCTV를 활용해 해당 장소를 관측한다. 위험 상황 발생 시에는 상황실로 즉각 전파해 조치할 계획이다. 불특정 다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는 홍대, 명동, 강남역 일대 등에도 스마트 인파관리기법을 시범 실시하고 내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25개 자치구도 안전관리대책 준비에 만전 25개 자치구도 연말연시 주요행사 및 인파밀집 예상지역을 대상으로 각각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다. 각 자치구도 주최자가 있는 행사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많이 모이는 지역의 안전관리대책도 수립했다. 종로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 서울빛초롱축제, 서울라이트광화 행사의 안전한 개최와 시민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안전한 행사 관리를 위해 서울시, 종로구, 종로소방서, 종로경찰서 등과 합동회의 및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젊은 층이 많이 방문하는 익선동과 대학로 등에는 과밀 우려 시 현장에 경고 방송을 하고 관계기관에 즉시 전파하며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위한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또한 신년 해맞이 행사 시 인왕산과 북악 팔각정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요원 배치, 행사장 야광 테이프 설치, 제설 장비 등을 배치한다. 중구는 2022년 12월부터 23년 1월까지 명동 관광특구 및 남산 팔각정 해맞이 행사에 중점을 둔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다중인파 밀집지역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명동역과 명동예술극장, 명동성당을 아우르는 공간에는 구 전직원을 대상으로 184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용산구는 이태원로, 용리단길 일대와 용산역, 용문시장 주변 등 인파 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 등을 활용하여 밀집도 판단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광진구는 일출명소로 유명한 아차산 해맞이 축제 및 시민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대입구역 인근을 중점으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다. 강남구는 기존 CCTV 영상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능을 결합하여 주요 밀집지역의 위험도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청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과 사무실에 모니터링 화면을 송출한다. 마포구는 다중밀집지역 인파관리 대응매뉴얼을 마련했고 홍대관광특구와 하늘공원 해맞이 행사를 중점으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서울시는 자치구·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롭게 도입되는 스마트 인파 관리기법은 인파 밀집의 예측과 감지 및 현장 대응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박찬욱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박찬욱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95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와 크리틱스 초이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오스카상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 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1일(현지시간) ‘헤어질 결심’을 포함한 국제영화상 쇼트리스트(Shortlist·예비후보)를 발표했다. 아카데미는 92개 나라가 국제영화상 부문에 출품한 작품들 가운데 쇼트리스트를 통해 15편을 예비후보로 추려낸다. 내년 1월 24일 오스카상 전체 부문 최종 후보를 발표할 때 국제영화상 후보작은 모두 5편으로 압축된다. ‘헤어질 결심’과 함께 예비후보에 오른 작품은 ‘아르헨티나,1985’(아르헨티나), ‘코르사주’(오스트리아), ‘클로즈’(벨기에), ‘리턴 투 서울’(캄보디아), ‘성스러운 거미’(덴마크), ‘생토메르’(프랑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안녕,시네마 천국’(인도)과 ‘말 없는 소녀’(아일랜드),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더 블루 카프탄’(모로코), ‘조이랜드’(파키스탄), ‘EO’(폴란드), ‘카이로 컨스피러시’(스웨덴) 등이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한편 아카데미는 이날 국제영화와 함께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주제가, 음악, 단편 애니메이션, 단편영화, 음향, 시각효과 등 모두 10개 부문의 예비후보를 공개했다.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는 특수효과 등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도 음향 등 5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됐다. ‘아바타:물의 길’은 특수효과 등 4개 부문 후보로 뒤를 이었다. 주제가상을 놓고는 리한나(곡명 ‘리프트 미 업’/영화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 테일러 스위프트(‘캐롤라니아’/‘가재가 노래하는 곳’), 레이디가가(‘홀드 마이 핸드’/‘탑건:매버릭’) 등의 팝스타가 경쟁을 펼친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3월 12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 만 60세 ‘톰형’ 절벽서 오토바이 점프…새 영화는 무엇? (영상)

    만 60세 ‘톰형’ 절벽서 오토바이 점프…새 영화는 무엇? (영상)

    ‘톰형’으로 친숙한 톰 크루즈가 또 다시 대역 없이 숨막히는 액션을 선보인다. 만 60세의 나이에도 거침 없이 스턴트 연기를 수행하는 그의 모습에 팬들의 열광이 쏟아졌다. 크루즈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새로운 출연작인 ‘미션 임파서블’의 새로운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하 미션임파서블7)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이 영상은 주요 촬영지인 노르웨이의 광활한 풍광을 담은 장면으로 시작한다. 크루즈는 절벽에서 바이크를 타고 질주해 베이스 점프하는 액션을 대역 없이 완벽히 성공한다. 그는 영상 초반 장면에서 “어렸을 때부터 스턴트 연기를 직접 하고 싶었다. 이 장면은 우리가 시도해온 것 중 가장 위험했다”고 말했다.이 장면을 찍기 위해 스턴트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였다. 한 베이스 점프 전문가는 크루즈에 능력에 대해 “그에게 무언가를 말하면 그는 그대로 수행한다.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공간 인지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카메라 등 최고의 장비들도 동원됐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불과 2년 전에는 이 장면을 찍을 카메라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촬영 감독 등 전문가들은 크루즈가 바이크를 타고 연기를 펼치는 시간과 경로까지 모든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했다.크루즈는 "이 장면을 위해 지금까지 500회 이상의 스카이다이빙과 1만 3000회 이상의 바이크 점프 연습을 수행했다"면서 "관객들에게 진짜 스릴을 만끽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미션임파서블7은 2023년 여름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 ‘영웅’ 개봉 첫날 예매 관객 15만명, ‘아바타2’는 96만명

    ‘영웅’ 개봉 첫날 예매 관객 15만명, ‘아바타2’는 96만명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이 21일 개봉해 일주일 먼저 공개된 ‘아바타:물의 길’과 맞붙는데 일단 예매 관객 수에서 ‘아바타2’가 압도하고 있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로 결심한 뒤부터 형장의 이슬로 스러지는 1년의 여정을 그린다. 2009년 초연한 같은 제목의 창작 뮤지컬이 원작이다. 원작 뮤지컬에서 안 의사 역할을 맡은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고, 김고은·나문희·조재윤·조우진·배정남·박진주·이현우 등이 출연해 놀라운 노래 실력을 뽐냈다. ‘국제시장’(1426만명)과 ‘해운대’(1132만명)로 국내 유일한 쌍천만 감독으로 불리는 윤제균 감독이 8년 만에 연출한 작품으로 커다란 관심을 모은다. 그런데 21일 오전 7시 45분 현재 ‘아바타2’의 예매 관객수는 96만 807명, ‘영웅’의 예매 관객수는 14만 6914명으로 일곱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물론 ‘영웅’의 예매 관객수는 최근 극장가 상황을 볼 때 적은 숫자가 결코 아니다. 다만 ‘아바타2’의 강세가 워낙 도드라지는 것이다. 이 작품은 개봉 이튿날 예매 관객수 100만명을 넘긴 뒤 일주일 내내 80~100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웅’의 제작비는 약 140억원이며, 손익 분기점은 약 350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이 수준을 넘긴 작품은 ‘범죄도시2’(1269만명), ‘탑건:매버릭’(817만명), ‘한산:용의 출현’(726만명), ‘공조2:인터내셔날’(698만명),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588만명), ‘헌트’(435만명) 등 여섯 편이다. 한편 20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아바타:물의 길’(25만 6120명·누적 320만명), 2위 ‘올빼미’(3만 777명·누적 295만명), 3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만 1043명·누적 37만명), 4위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5306명·누적 18만명), 5위 ‘탄생’(3824명·누적 31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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