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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시리아에 1-0 승리…‘몰수패’ 딛고 월드컵 3차 예선 불씨

    北,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시리아에 1-0 승리…‘몰수패’ 딛고 월드컵 3차 예선 불씨

    북한이 중립 지역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극장 골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북한은 6일 라오스 비엔티엔 뉴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2분 터진 정일관의 결승 골에 힘입어 시리아를 1-0으로 눌렀다. 2승3패를 기록하며 승점 6점을 쌓은 북한은 조 3위를 유지했으나 2승1무2패(7점)를 기록한 조 2위 시리아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미얀마를 5-0으로 대파하고 조별리그 5연승(15점)을 달린 일본이 일찌감치 조 1위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마지막 6차전에서 북한과 시리아의 운명이 갈리게 됐다. 오는 11일 북한은 조 4위 미얀마(1무4패)와 시리아는 일본과 최종전을 치른다.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1, 2위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원래 이날 경기는 북한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라오스로 장소가 바뀌었다. 앞서 북한 전문 미국 매체 NK 뉴스는 “시리아 매체들이 ‘이달 초 시리아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중립 장소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월드컵 예선은 AFC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내용이 실시간으로 전파되지만 북한과 시리아의 경기는 그렇지 못했다. 경기 종료 뒤 30분을 넘겨서야 북한이 후반 추가 시간 2분 정일관의 골로 이겼다는 내용 정도만 간략하게 소개됐다. 지난 3월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3차전에서 0-1로 진 북한은 같은 달 26일 4차전을 평양에서 치를 예정이었으나 3차전 직후 돌연 평양 경기 개최가 어렵다고 일방 통보해 0-3 몰수패를 당했다.
  • ‘태하 드라마’ 막후 기획자, 2000년생 ‘포항’ 분석관

    ‘태하 드라마’ 막후 기획자, 2000년생 ‘포항’ 분석관

    11경기 무패 ‘돌풍’박태하 감독 전술 밑바탕하지만 ‘적’ 광주FC 팬그 반역의 비밀은“좋아하는 유럽 전술 구사”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팀은 단연 포항 스틸러스다. 스틸러스는 11경기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태하 감독의 유연한 전술 운용으로 일궈 낸 11경기 무패 행진 뒤에는 2000년생 젊은 참모 서현규 분석관이 있다. 16일 서울신문과 만난 서 분석관은 최근 K리그 경기를 예로 들어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지난 12일 열린 12라운드에서 포항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서 분석관은 “4라운드에서 제주와 경기할 때는 제주가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뒤로 내려서서 당황했다. 제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기 쉽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제주가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우리는 후방 빌드업으로 맞서자는 의견을 냈다. 다행히 예측이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분석관의 일주일은 다음 경기에 맞붙을 상대 팀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지난 경기를 리뷰하는 것으로 흘러간다. 전술 회의에 참여해 의견도 제출한다. 상대 팀 분석과 대응이 가장 극적으로 빛을 발한 건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전북 현대를 1-0으로 이긴 11라운드였다. 그는 “전북은 윙어들이 수비 위치가 높다. 그걸 공략하자고 제안했다”면서 “발 빠른 공격수가 왼쪽에 치우친 경향이 있으니 우리는 수비할 때 그 뒷공간을 대비하자는 것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서 분석관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에서 영상분석관으로 일하며 축구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당시 기술위원장이었던 던 박 감독이 올 시즌 포항에 부임하면서 포항 분석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 분석관은 “축구 경기 한 번에 수천수만 가지 변수가 발생한다. 그렇게 많은 변수 속에서 확률이 높은 해답을 찾아간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전술과 전술이 맞붙는 두뇌 싸움이 축구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몸담은 곳은 포항이지만 축구팬으로서 가장 매력적인 축구를 한다고 생각하는 곳은 따로 있다. 서 분석관은 “광주FC 축구를 좋아한다”며 “유럽축구를 보면서 주목하는 최신 전술 흐름이 몇 개 있는데 그걸 광주가 보여 준다”고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 막판 드라마가 즐거운 포항, 막판이 괴로운 전북 잡고 10경기 무패

    막판 드라마가 즐거운 포항, 막판이 괴로운 전북 잡고 10경기 무패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잡고 선두를 유지했다. 여러 차례 위기를 맞는 속에서도 후반 막판 극장골을 잡아내는 저력이 빛났다. 포항은 K리그1 2024 11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포항은 후반 49분 역습 상황에서 오베르단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김종우가 재차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1-0 승리로 포항은 10경기(7승 3무) 무패를 달리며 선두(승점 24) 자리를 지켰다. 안방에서 세 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포항은 올 시즌 유달리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라운드까지 터트린 18골 가운데 15골이 후반에, 그 중에서도 7골이 추가시간에 나왔다. 덕분에 전북전을 포함하여 광주FC(1-0), 제주 유나이티드(2-0), 대전하나시티즌(2-1), FC서울(4-2), 강원FC(4-2)를 상대로 6경기에서 승점 18점을 쓸어담았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박태하 감독이 “진이 다 빠진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세 경기 연속으로 경기 막판 실점으로 1무 2패를 기록하며 11라운드까지 모든 경기에서 실점한 최다실점팀 불명예를 안게 됐다. 지난해 리그 38경기에서 24실점으로 광주(22실점)에 이어 최소실점팀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참담한 기록이다.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은 “(감독대행 체제의) 동력이 떨어지는 시점이 온 것 같다”면서 “(다음 경기까지) 새 감독님이 오실지 안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준비하겠다. 2연패 한 거에 대해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부분을 잘 회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병장’ 이영준, 멀티골로 中 집에 보내…황선홍호, 日과 조 1위 쟁패

    ‘병장’ 이영준, 멀티골로 中 집에 보내…황선홍호, 日과 조 1위 쟁패

    황선홍호가 ‘병장’ 이영준(김천 상무)의 멀티골을 앞세워 중국을 무너뜨리고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2연승을 달렸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이영준이 전후반 한 골씩 터뜨려 2-0으로 이겼다.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이영준의 극장골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은 한국은, 이어진 B조 경기에서 일본이 UAE를 2-0으로 잡아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나란히 3골 무실점에 2연승을 달린 한국과 일본은 22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B조 1위를 다툰다. 한국과 일본은 결승에서 재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B조 1위는 A조 2위, B조 2위는 A조 1위와 8강전을 치르는데, A조에서는 현재 개최국 카타르(2승)가 1위,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1승1패)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3골을 기록한 이영준은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라디프 등과 득점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한국은 중국과 U23 상대 전적에서 13승3무2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머리가 빛났던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은 이날 발이 번뜩였다. 초반에는 한국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잦은 수비 실수로 중국에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김정훈(전북 현대)이 선방으로 버팀목이 됐다. 한국은 이영준과 강상윤(수원FC)의 호흡으로 흐름을 바꿨다. 전반 34분 스로인의 징검다리가 되어준 뒤 문전으로 내달린 이영준은 강상윤이 박스 오른쪽 공간으로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등에 공을 제대로 얹으며 먼 쪽 골대를 찔렀다. 후반 초반 센터백 서명관(부천FC)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한국은 서명관 대신 투입된 이태석(FC서울)이 왼쪽 풀백, 조현택(김천)이 센터백을 맡으며 수비 전열을 가다듬었다. 한국은 후반 6분 강성진(FC서울)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중국을 완전히 주저앉힐 기회를 놓치자 중국이 다시 힘을 냈다. 전반 초반의 상황이 반복됐다. 수비 실수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줬으나 김정훈이 막아냈다. 황 감독은 후반 15분 강성진, 백상훈(서울) 대신 정상빈(미네소타), 이강희(경남FC)를 투입했고,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정상빈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조금씩 흐름을 되돌렸다. 후반 24분 이영준이 흔들리는 한국의 중심을 잡았다. 이태석이 왼쪽에서 깔아준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받은 이영준이 의 이영준이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차전에서 이영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이태석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2연패 위기에 몰린 중국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201㎝의 장신 골키퍼 위진용을 공격수로 투입해 고공 플레이 득점을 노렸으나 실속이 없었다. 한국은 후반 47분 이영준 대신 장시영(울산 HD)을, 엄지성 대신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묘한 용병술… 절묘한 94분 ‘극장골’

    묘한 용병술… 절묘한 94분 ‘극장골’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의 첫 관문을 연 것은 ‘교체 카드’였다. 황선홍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이 첫 난관을 뚫는 ‘극장골’로 연결됐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제압했다.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UAE·중국·일본과 함께 묶인 ‘죽음의 B조’다. 대회 3위까지 파리행 직행 티켓을 확보하며 4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며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8분 안재준이 강상윤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백힐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강상윤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황 감독은 답답한 공격의 실마리를 찾고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홍시후 대신 강성진을 투입하며 오른쪽을 보강했고, 안재준 자리에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190㎝)을 세워 공중전을 지배하고자 했다. 후반 21분에는 이강희 대신 김민우가, 28분에는 엄지성 자리에 홍윤상이, 32분에는 조현택이 빠지고 이태석이 들어갔다. 대표팀은 공세를 이어 갔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42분 강상윤의 크로스에 이은 강성진의 헤더가 골대를 갈랐으나 강상윤이 패스를 받는 시점 오프사이드 위반이었다. 기다리던 결승골은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후반 추가시간에 합작했다. 이영준이 후반 49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자칫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는 경기를 세트 피스로 해결한 극장골이었다. 이영준은 경기 직후 “우린 세트 피스를 많이 훈련했다. 훈련이 실제 득점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팀워크로 만든 결실”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어느 대회든 첫 경기는 변수가 많아 항상 어렵다. UAE전도 쉽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승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별리그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남은 한중전, 한일전의 부담감을 어느 정도 줄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창의성 부족이라는 과제를 던져 줬다. 볼 점유율은 71%, 슈팅은 10개(UAE는 2개)로 상대를 압도했지만 1골밖에 올리지 못한 결정력은 문제로 지적된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첫 경기 승리는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다른 강호들을 꺾고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궁극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조금 더 다양한 형태의 공격 패턴을 마련하고 결정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19일 중국과 2차전을, 오는 22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두 번째 상대 중국은 이날 10명이 싸운 일본에 0-1로 패했다.
  • 린가드 2경기 연속 빼고 5골 터뜨린 김기동 감독…일류첸코 2골2도움 부활 서곡

    린가드 2경기 연속 빼고 5골 터뜨린 김기동 감독…일류첸코 2골2도움 부활 서곡

    ‘거물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가 2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빠진 FC서울이 2골 2도움으로 부활한 일류첸코의 활약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퍼부으며 김천 상무를 5-1로 대파했다. 개막전 패배 뒤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달린 서울은 승점 8점을 쌓아 4위로 뛰어올랐다. 3연승에 실패한 김천은 3승2패로 9점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2위를 유지했다. 전날 수원FC와 1-1로 비기며 1위로 올라선 포항 스틸러스(3승1무1패)와는 1점 차다. 이날 측면 공략이 원활하게 이뤄진 서울은 전반에 골 폭풍을 일으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특히 일류첸코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2분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킨 일류첸코는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기성용이 찔러준 공을 문전에서 수비를 등진 채 받고는 뒤에서 달려오던 조영욱에게 짧게 내줬다. 조영욱은 오른발로 깔아 차 골대 구석을 찔렀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조기 전역한 뒤 옛 전우들을 상대로 예비역 첫 골을 터뜨린 조영욱은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전반 33분에는 김천의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탈취한 팔로세비치가 임상협에게 공을 연결했고, 임상협이 문전으로 깔아 찬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왼발을 뻗어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5분 뒤 일류첸코가 다시 번뜩였다. 서울 골키퍼 최철원의 킥이 라인을 끌어올린 김천 수비 뒤로 빠지자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며 문전으로 달려오는 일류첸코를 겨냥해 공을 뿌렸고, 김천 수비 2명을 스치며 살짝 꺾인 공을 일류첸코가 오른발을 갖다 대 골문 안으로 보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공간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반대쪽 골문을 갈랐다. 임상협의 슈팅은 패스를 내주고 곧바로 문전으로 달려간 일류첸코의 발에 스친 것으로 보여 2024시즌 1호 해트트릭이 나온 것으로 알았으나 임상협의 득점으로 최종 확인됐다. 김천은 후반 7분 김민준이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뽑아내 영패를 모면했다. 후반 31분 일류첸코 대신 투입된 박동진은 3분 만에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어 대승을 완성했다. 팔로세비치가 김천 패스를 끊어내 역습하며 박동진에게 공을 건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일류첸코는 김기동 서울 감독이 포항의 정식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디딘 2019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시즌 중반 입단해 18경기에서 9골(2도움)을 넣었던 일류첸코는 이듬해 19골(6도움)을 터뜨리며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등극했다. 2021년 전북 현대로 이적한 뒤에도 15골(4도움)로 활약을 이어갔으나 2022년 17경기에서 2골의 부진을 겪으며 시즌 중반 서울로 이적했다. 서울에서는 16경기 7골 1도움으로 살아났던 일류첸코는 그러나, 지난해 5골에 그치며 이전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김기동 감독과 재회한 올해 5경기 만에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반등하고 있다.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린가드에 대해 김 감독은 “이틀 전 병원에서 다시 한번 검진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호전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며 “(무릎에 물이 차는 증세 외에) 더 악화한 건 없다”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A매치 휴식기 직후 치른 4라운드 강원FC전에서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으로 결장했다. 당시 김 감독은 “본인은 별 게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었던 린가드는 올 시즌 서울에 입단해 큰 기대를 받았다.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으나 3경기를 뛰고도 공격포인트를 뽑아내지 못했다.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2-0 승) 뒤에는 김 감독으로부터 “설렁설렁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전북 현대는 제주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개막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으로 꼴찌에서 허덕였다. 2023~2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까지 합쳐 8경기 연속 무승(5무 3패)이다. 전반 28분 여홍규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2분 전북 주장 김진수가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한 제주는 후반 추가 시간 진성욱의 쐐기골이 터지며 6위(2승1무2패)로 뛰어올랐다. 광주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제르소의 ‘극장골’을 앞세워 광주FC를 3-2로 물리치고 2연승 했다. 인천은 2승2무1패로 3위 울산 HD, 4위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각각 다득점과 골득실에서 밀려 5위에 자리했다. 먼저 2골을 내줬다가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인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제르소의 역습을 막으려던 골키퍼 김경민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퇴장당하며 기세가 끊겼다. 이미 교체 카드를 소진한 광주는 필드플레이어 하승운을 골키퍼로 세웠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7분 문전으로 투입된 공을 제르소가 쇄도하며 달려 나오던 하승운에 한발 앞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하승운에 한 번 막힌 공이 제르소의 얼굴에 맞고 다시 골문으로 들어가 승리를 챙겼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강원FC가 이상헌의 멀티골을 앞세워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 개막 이후 4경기 무승(3무1패)에 허덕이던 강원은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며 8위가 됐다. 시즌 3패(1승1무)를 안은 대구는 11위로 추락했다.
  • 역시 ‘캡틴’ SON, 복귀전 교체 출전 역전 극장골 도움…토트넘 4위로↑

    역시 ‘캡틴’ SON, 복귀전 교체 출전 역전 극장골 도움…토트넘 4위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뒤 고개를 숙였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32)이 1개월 여 만의 토트넘 복귀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이끌어 내며 팀을 4위로 끌어 올렸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4승5무5패(승점 47)로 4위에 올랐다.지난해 12월 31일 본머스와의 20라운드 경기 뒤 대표팀에 소집됐던 손흥민은 이날 교체 멤버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8강, 4강전까지 모두 6경기를 풀타임을 뛰어 체력 소모가 심한 상황. 토트넘이 이날 경기에서 리드를 잡았다면 끝까지 벤치를 지키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직행 티켓이 걸린 4위를 놓고 아스널(승점 49), 애스턴 빌라(승점 46)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브라이튼의 파스칼 그로스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파페 사르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분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을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이게 적중했다. 다시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홈 팬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유도하는 제스쳐를 취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전방 왼쪽 측면과 중앙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맥을 뚫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6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거침없이 뚫고 들어간 뒤 반대편에 쇄도하던 존슨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존슨은 골키퍼 1대1 찬스에서 그대로 공을 밀어 넣으며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시즌 6호(12골) 도움.이 골로 토트넘은 1경기 덜 치른 애스턴 빌라를 승점 1차로 끌어 내리고 4위에 올랐다. 애스턴 빌라는 12일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 90분… 한국, 다시 뛰는 시각

    90분… 한국, 다시 뛰는 시각

    16강전 등 4경기째 ‘마법같은 골 ’내일 밤 12시 요르단과 ‘리턴 매치’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추가시간 마법’이 클린스만호를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 올려놓았다.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컵까지 남은 두 경기에서도 기적 같은 마법이 기대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패색이 짙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극장 골’을 터뜨려 2경기 연속 승리를 일궈냈다. 후반 추가시간 득점 마법은 이번 대회에서 4경기 연속됐다. 대표팀이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후반 추가시간 마법이 작용했다. 한국은 전반전 실점하고 체력과 신장을 앞세운 호주에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상대 위험지역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수 루이스 밀러의 발이 깊이 들어와 넘어지면서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자처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 상황에서 연장 전반 12분, 황희찬은 호주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 한 방으로 ‘사커루’ 호주를 돌려세웠다. 이름값대로 손흥민은 개인 기량으로 2골을 생산한 것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런 승리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이겨서 팀 분위기가 한 번 더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선수의 희생과 도전 정신에 정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도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9분, 조규성(미트윌란)은 설영우(울산)가 건네준 패스를 헤더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연장에서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자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울산)의 선방 두방으로 4-2로 사우디의 ‘모래 폭풍’을 잠재웠다. 지난달 25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4분, 오현규(셀틱)가 상대 골문으로 쇄도하다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강력한 슈팅으로 3-2로 역전했다. 하지만 11분 뒤 상대 로멜 모랄레스에게 실점하면서 3-3으로 끝났지만 16강에 안착했다. 이런 극장 골 행진은 요르단과의 조별리그에서부터 예고됐다. 대표팀은 지난달 20일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황인범(즈베즈다)이 때린 슛이 수비수 야잔 알아랍의 발에 맞고 꺾이면서 골망을 흔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대표팀은 요르단과 한국시간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 비판 딛고 영웅으로… 극장골 조규성 “‘됐다’ 생각에 웃어”

    비판 딛고 영웅으로… 극장골 조규성 “‘됐다’ 생각에 웃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부진으로 온갖 비판에 시달렸던 조규성(미트윌란)이 벼랑 끝에 몰린 클린스만호를 구해내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사우디가 후반 1분 압둘라 라디프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서나갔다. 추가시간 10분 중 8분 넘게 골이 안 터지면서 한국의 패색이 짙어가던 상황에서 조규성이 극적인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1-1이 됐다. 길어봐야 추가 시간이 5분 정도이던 예전 같았으면 지고도 남을 경기였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중 지연된 시간을 합산해 추가시간을 주도록 개정하면서 극장골이 나올 수 있었다. 조규성의 득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무승부로 마친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며 8강 진출을 이뤄냈다.조규성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 공격수로 출격했지만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치는 저조한 경기력 탓에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일부 언론까지 가세해 조규성을 향한 마녀사냥이 이뤄졌다. 조규성이 과거 녹화한 TV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비난이 더 거셌다. 그러나 조규성은 A매치 통산 9번째 골로 당당히 비판을 이겨냈다. 전매특허인 타점 높은 헤더로 기어코 골망을 흔들며 뚝심 있게 자신을 기용한 클린스만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인 가나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2골을 폭발시킨 곳이다. 정작 조규성은 경기장에 와서야 약속의 땅임을 알았다고 했다. 그는 “경기장에 왔는데 많이 본 경기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형한테 물어봤더니 가나전 경기장이라고 하더라. 듣자마자 ‘됐다’는 생각에 혼자 웃었다”고 말했다.후반 19분 이재성(마인츠)을 대신해 투입된 조규성은 “어떤 상황에서든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골을 넣은 순간엔 “여태까지 (득점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이제야 한 골이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이켰다.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조규성은 “솔직히 크게 마음고생은 안 했다”고 웃으며 “훈련에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 좋았다. 내면에서 나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하다 보니 집중이 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앞서 (이)강인이가 크로스를 올려줬을 때 ‘이제 됐다’ 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아 ‘다음에 하나 더 오겠지’ 생각했다”며 “(설)영우가 주는 순간 ‘이제 골이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8강전 상대인 호주를 상대로는 “(선수들의) 키가 엄청나게 크던데 열심히 부딪혀보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 사우디, 오만에 2-1 역전승…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사우디, 오만에 2-1 역전승…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장골’로 극적인 연전승을 거뒀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는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게 작년 8월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 사우디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랭키 74위의 오만을 2-1로 제압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등 명문 팀들을 이끌었던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1984년, 1988년, 1996년에 이어 네 번째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만치니는 사우디 대표팀에서 연봉 2800만달러(약 374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아시안컵 참가국 사령탑 중 가장 몸값이 비싸다. 만치니는 2027년까지 사우디 대표팀을 이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격파해 ‘이변의 팀’으로 이름을 남겼던 사우디는 전반 1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먼저 내줘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오만의 역습 상황에서 사우디 수비수 하산 탐바크티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하던 오만 공격수 무센 알 가사니를 잡아끌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디. 키커로 나선 살라 알 아야에이가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사우디는 후반 33분 압둘라만 가레브가 화려한 드리블로 1-1 동점골을 만들며 어렵게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6분가량이 흘렀을 때 가레브가 차올린 코너킥을 알리 부라이히가 머리로 받아 넣는 극적인 역전 결승 골이 터졌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사우디 팬들은 열광했다. 앞서 같은 조에서 태국은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에서 수파차이 차이디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누르고 F조 선두를 달렸다.
  • 강등 vs 승격 ‘단두대 매치’… 부산 극장골로 먼저 웃었다

    강등 vs 승격 ‘단두대 매치’… 부산 극장골로 먼저 웃었다

    수원FC 상대 2-1 기선제압 성공라마스, 막판 페널티킥 2개 ‘역전’김포·강원 무승부… 9일 끝장승부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페널티킥 2개로 역전 드라마를 쓰며 4년 만의 1부 복귀 꿈을 부풀렸다. K리그2 준우승팀 부산은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수원FC(K리그1 11위)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얻어맞았으나 경기 막판 라마스가 페널티킥 2개를 거푸 성공해 2-1로 이겼다. 2016년 승강 PO에서 수원FC에 패해 기업 구단으로는 사상 처음 2부로 강등된 뒤 2020년 1부로 돌아왔다가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로 내려간 부산은 4년 만의 1부 복귀 가능성을 키웠다. K리그 역대 최다인 다섯 번째 승강 PO를 치르는 부산은 처음으로 1차전에서 승리하는 기쁨도 누렸다. 승강 PO는 1, 2차전 합계로 승부를 가린다. 동점이면 2차전 경기장에서 그대로 연장전을 치르고, 연장전에서도 승자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를 한다. 부산을 제물로 2016년 1부를 처음 경험한 뒤 한 시즌 만에 강등됐다가 2021년 다시 승격한 수원FC는 벼랑 끝에 몰렸다. 특히 이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에이스 이승우가 2차전에 나설 수 없어 절체절명의 위기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격이 간절한 부산이 더 공세적이었다. 무려 18개의 슈팅을 난사했다. 수원FC는 절반인 9개에 그쳤다. 하지만 조기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한 수원FC가 전반 3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장재웅이 페널티 아크 앞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2년차 장재웅은 투입 10분 만의 득점으로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장재웅을 빼고 이승우와 로페즈를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다. 부산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거듭했지만 라마스와 이한도의 슛이 골문을 거듭 비껴가 속을 끓였다. 후반 22분에는 이승우의 왼발 감아차기가 골대를 때려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패색이 짙던 부산은 이승기가 이승우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내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2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이승우는 퇴장당했고,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후반 39분 균형을 맞췄다. 수적 우위에 선 부산은 공세를 거듭했고, 후반 추가 시간 김정환이 박스 내 경합 중 김선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부산은 이번에도 라마스가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는 강원FC(K리그1 10위)와 김포FC(K리그2 3위)가 맞붙었으나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은 9일 강릉종합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 김천과 부산의 1부 직행 전쟁의 주인공은 ‘극장골’ 충북청주 조르지

    김천과 부산의 1부 직행 전쟁의 주인공은 ‘극장골’ 충북청주 조르지

    2023 프로축구 K리그2 우승의 운명을 가른 건 충북청주FC 조르지의 발끝이었다.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하고 조르지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은 부산 아이파크는 4시즌 만의 K리그1 복귀 직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조르지 덕에 극적으로 역전 우승한 김천 상무는 1시즌 만에 1부 복귀를 확정했다. 부산은 2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시즌 최종전 충북청주와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20승10무6패로 승점 70점을 기록한 부산은 이날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격파한 김천(22승5무9패)에 1점 차로 뒤져 준우승했다. K리그2 우승팀은 다음 시즌 1부 리그인 K리그1로 자동 승격한다. 때문에 앞선 경기까지 승점 1점 차 1, 2위였던 부산과 김천은 각각 충북청주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였다. 김천이 전반 37분 먼저 골을 넣었다. 이유현이 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뒤로 돌린 공을 김현욱이 잡아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뒤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까지 부산은 0-0.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김천이 1부 직행 티켓을 쥘 터였다. 그러나 부산은 후반 23분 페신이 골을 터뜨려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끊은 라마스가 문전 쇄도하는 페신에게 공을 반사적으로 찔러줬다. 김천의 경기가 1-0으로 먼저 끝난 뒤 부산이 1-0으로 앞선 채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며 1부 직행을 향한 꿈을 한껏 부풀렸다. 하지만 추가시간 4분에 경기장이 얼어붙었다. 청북청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부산 수비가 헤더로 걷어낸 공을 김명순이 잡아 박스로 재투입했고, 골문을 등지고 있던 조르지가 오른발 역동작 발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 휘슬이 울리자 부산 선수들과 팬들은 고개를 떨궜다. 부산으로서는 전반 라마스의 결정적인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살짝 뜨고, 후반 어정원의 헤더가 골대를 때린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1위를 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져 2부로 내려온 김천은 한 시즌 만에 1부로 복귀하게 됐다. 김천은 2013, 2015, 2021시즌에 이어 4번 연속으로 ‘강등 뒤 곧바로 우승 승격’을 이뤄내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2021시즌부터 2부에 머문 부산은 새달 6일과 9일 K리그1 11위와 홈앤어웨이 승강 PO를 통해 1부 복귀를 다시 타진한다. 3~5위를 차지한 김포FC, 경남FC, 부천FC 가운데 K리그2 준PO와 PO를 거쳐 살아남은 한 팀도 K리그1 10위와 승강전을 펼친다. 한편, 새달 2일 K리그1 최종전에서는 현재 10위 강원FC, 11위 수원FC, 12위 수원 삼성이 자동 강등과 승강 PO의 운명을 가릴 예정이다.
  • ‘영일만 극장골’ 김인성…스틸야드 기적의 완성

    ‘영일만 극장골’ 김인성…스틸야드 기적의 완성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김인성(사진)의 극장골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8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ACL 조별리그 J조 4차전에서 우라와를 2-1로 꺾었다. 포항은 조별리그 4전 4승(승점 12)으로 조 1위를 유지하며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반면 우라와(1승1무2패·승점 4)는 포항에 두 번 다 지면서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달 우라와 원정에서 2-0으로 제압한 포항은 이날 홈에서 우라와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치다가 전반 36분 우라와 공격수 호세 칸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21분 포항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으면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키커로 나선 제카는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은 뒤 골문 왼쪽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5분 뒤 아키모토 다카히로가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이 과정에서 고영준이 부상을 당해 김인성이 대신 투입됐다. 지난달 우라와 원정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김인성은 후반 추가 시간 기어코 결승골을 넣으며 포항에 승리를 안겼다. 김인성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한 뒤 좋은 흐름 속에서 중요한 경기를 이겨 기쁘게 생각한다”며 “평일에도 팬들이 많이 찾아와 확실히 힘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리그 경기에서도 반드시 다 이겨서 2위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북 현대는 같은 시간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조별리그 F조 4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지난달 라이언 시티를 홈에서 3-0으로 격파하며 자신감이 올라와 있던 전북은 이날 전반 23분과 후반 10분 리차이로 지브코비치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K리그1과 FA컵 우승을 놓치면서 ‘무관’ 위기에 처한 전북은 ACL에서도 2승2패(승점 6)로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 포항, 우라와 꺾고 ACL 4전 4승…‘극장골’ 김인성 “팬들 덕분에 힘이 났다”

    포항, 우라와 꺾고 ACL 4전 4승…‘극장골’ 김인성 “팬들 덕분에 힘이 났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김인성의 극장골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8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ACL 조별리그 J조 4차전에서 우라와를 2-1로 꺾었다. 포항은 조별리그 4전 4승(승점 12)으로 조 1위를 유지하며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반면 우라와(1승1무2패·승점 4)는 포항에 두 번 다 지면서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달 우라와 원정에서 2-0으로 제압한 포항은 이날 홈에서 우라와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치다가 전반 36분 우라와 공격수 호세 칸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그러나 후반 21분 포항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으면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키커로 나선 제카는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은 뒤 골문 왼쪽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5분 뒤 아키모토 다카히로가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이 과정에서 고영준이 부상을 당해 김인성이 대신 투입됐다. 지난달 우라와 원정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김인성은 후반 추가 시간 기어코 결승골을 넣으며 포항에 승리를 안겼다. 김인성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한 뒤 좋은 흐름 속에서 중요한 경기를 이겨 기쁘게 생각한다”며 “평일에도 팬들이 많이 찾아와 확실히 힘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리그 경기에서도 반드시 다 이겨서 2위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전북 현대는 같은 시간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조별리그 F조 4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지난달 라이언 시티를 홈에서 3-0으로 격파하며 자신감이 올라와 있던 전북은 이날 전반 23분과 후반 10분 리차리오 지브코비치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K리그1과 FA컵 우승을 놓치면서 ‘무관’ 위기에 처한 전북은 ACL에서도 2승2패(승점 6)로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 ‘9경기 무패’ 포항, 울산 자리 넘본다…선두 경쟁 안갯속

    ‘9경기 무패’ 포항, 울산 자리 넘본다…선두 경쟁 안갯속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 현대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울산이 대전을 꺾으면 이번 시즌 K리그1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울산에 유독 강한 대전은 이번에도 지지 않았다. 울산은 1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과 1-1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6)와 격차가 승점 6으로 좁아졌다. 대전은 경기 시작 1분 20여 초 만에 마사가 중원을 질주한 뒤 내준 패스를 받은 김인균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앞으로 나온 조수혁 골키퍼를 피해 왼발 슛을 넣었다.전반 29분 울산 공격수 주민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1-1 균형이 맞춰졌다. 주민규(14골)는 이 골로 공동 1위인 대전 티아고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후반 루빅손, 이청용, 김영권, 바코를 교체 투입하고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8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바코가 발리슛을 넣었지만 골키퍼 시야 방해가 인정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울산은 주민규를 다시 키커로 내세웠지만 이번에는 대전 골키퍼 이창근에 막혔다. 포항은 이날 홈에서 제카의 멀티 골로 수원FC를 2-0으로 이기고 9경기 무패 행진(5승 4무)을 이어갔다. 제카는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완델손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전반 44분 하프라인 근처부터 오른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한 뒤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전북 현대는 강원 FC에 1-3로 패하면서 5경기 무승(3무 2패)에 빠졌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구스타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가던 전북은 이후 3골을 허용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강원은 이날 폭우 속에서도 전북을 꺾으면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에르난데스의 극장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인천은 상위권 스플릿인 ‘파이널A’(리그 1~6위) 마지노선인 6위(승점 43)로 한 계단 상승했다.
  • 10명의 김진규 뛴 FC서울,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로 울산과 무승부

    10명의 김진규 뛴 FC서울,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로 울산과 무승부

    “사람들이 오늘 경기에서 서울이 무조건 질 것이라고 하더라.”(김진규 FC서울 감독대행) 갑작스러운 감독 사퇴 이후 김 대행 체제로 전열을 정비한 FC서울이 선두 울산 현대와 치열한 승부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홈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FC서울은 27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8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빅경기’답게 상암월드컵경기장에는 2만 7051명의 관중이 찾았다. 서울은 전반 시작 9분 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일류첸코가 선제 골을 집어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일류첸코는 기성용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흐르자 일류첸코가 절묘하게 받아낸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울산은 전반 13분 만에 선발 출장한 황재환 대신 이청용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전반 42분 서울 임상협의 헤더가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갈 뻔 했지만 울산 골기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임상협, 김진야, 일류첸코를 윌리안, 나상호, 한승규로 교체하고 승부수를 뜨웠다. 경기 흐름은 후반 19분 울산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가 동점 골을 집어넣으면서 바뀌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 바코의 슛이 서울 최철원 골키퍼에게 막혀 나온 공을 주민규가 밀어 넣었다. 1-1 균형을 맞춘 주민규는 4분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설영우가 내준 공을 오른발로 때려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주민규는 리그 13호 골로 티아고(대전)와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윌리안이 극적인 동점 골을 집어넣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윌리안은 경기 후 “이번 골이 커리어 통틀어 가장 멋진 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동점 만든 게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서울은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지난달 12일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7-2 대승을 거둔 이후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로 부진에 빠지면서 5위로 내려앉았다. 홈팀 응원석에 ‘간절하면 증명하자’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처럼 서울에겐 승리가 절실했다. 최근 3시즌 연속 파이널B(7~12위)에 머물며 강팀으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김 대행이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도 자신감 회복이다. 김 대행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선수 때 서울은 누구에게도 안 지던 팀이다. 상대를 지배했고, 늘 상위권에서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다움’이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누구한테도 안 진다는 자신감”이라면서 “이기는 것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김 대행은 “선수들이 너무 얌전하게 뛰는 게 불만이었는데 오늘은 10명(필드플레이어)의 김진규가 뛰고 있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일류첸코가 독기가 바짝 올라 있다. 큰 일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운 이유를 밝혔다. 이날 선발 기회를 얻은 일류첸코는 선제골로 김 대행의 기대에 화답했다. 김 대행은 경기 후 “선수들이 1골을 지키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라인이 내려갔고, 경기 중에는 조정이 안 됐다. 그게 미스가 아닌 가 싶다”면서 “10명의 김진규가 뛸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3~4명 정도밖에 안 나타난 것 같다. 다음 경기는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인데 투쟁심 가지고 경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전 “위험한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경계심을 드러낸 울산 홍명보 감독은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뒤 “아쉬운 경기이고 마지막에 버티지 못했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선수가 그 시간대를 이끌어주지 못했고 마지막 찬스는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집중력 부족으로 경기를 놓쳤다”며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 이순민 ‘극장골’ 스타군단 마드리드 지웠다

    이순민 ‘극장골’ 스타군단 마드리드 지웠다

    조직력에 밀려 ‘K 압박’ 안 통해안톤 동점골 후반 분위기 반전 이, 추가 시간에 극적인 역전골 새달 3일 부산서 전북·PSG 격돌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접전 끝에 물리쳤다. 팀 K리그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순민(광주FC)의 극장골에 힘입어 AT 마드리드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알바로 모라타를 투톱으로 앞세웠고 팀 K리그는 득점 공동 선두 주민규(울산)를 원톱으로, 이승우(수원FC),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나상호(FC서울)를 2선에 깔았다. 외국인 선수는 전반에 한 명도 나서지 않았다. 마드리드는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일부 선수들이 있었으나 오랫동안 다진 탄탄한 조직력으로 서로 다른 팀에서 잠시 뭉친 팀 K리그를 압도했다. 팀 K리그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전방 압박으로 맞섰으나 기회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다. 전반 2분 마드리드는 로드리고 데폴의 하프 발리로 포문을 열었다. 팀 K리그는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주민규가 오른발, 왼발로 거푸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위협했다. 6분 모라타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멋진 장면이 연출될 때마다 관중 5만 8903명의 함성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선제골은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공간을 뚫은 그리에즈만의 오른발 슛을 골키퍼 이창근(대전)이 발로 막아내 흐른 공을 뒤따르던 토마 르마가 골문으로 차 넣었다. 골대를 때리고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마드리드의 공세는 거듭됐다. 이창근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질 뻔했다. 팀 K리그는 후반 들어 세징야(대구FC) 등 외국인 선수 7명을 3회에 걸쳐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4분 세징야가 차올린 프리킥을 안톤(대전)이 백헤더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팀 K리그는 2차례에 걸쳐 11명을 모두 바꾼 마드리드를 상대로 활발하게 골문을 노리며 전반과는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후반 39분 앙헬 코리아의 크로스를 받은 카를로스 마르틴이 골을 넣었지만 3분 뒤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가 얻은 페널티킥을 팔로세비치(서울)가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 제르소의 컷백을 받은 이순민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마드리드를 주저앉혔다. 마드리드는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2022~2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포함 트레블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 뒤 멕시코, 미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이어간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새달 3일 부산에서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전북 현대의 3차전까지 이어진다. 약 3주간 휴식기에 들어갔던 K리그1은 4일 재개한다.
  • 이순민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팀 K리그, 라리가 3대장에 3-2 짜릿 역전승

    이순민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팀 K리그, 라리가 3대장에 3-2 짜릿 역전승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접전 끝에 물리쳤다. 팀 K리그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순민(광주FC)의 극장골에 힘입어 AT 마드리드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알바로 모라타를 투톱으로 앞세웠고, 팀 K리그는 득점 공동 선두 주민규(울산)를 원톱으로, 이승우(수원FC),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나상호(FC서울)를 2선에 깔았다. 외국인 선수는 전반에 한 명도 나서지 않았다. 마드리드는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일부 선수들이 있었으나 오랫동안 다진 탄탄한 조직력으로 서로 다른 팀에서 잠시 뭉친 팀 K리그를 압도했다. 팀 K리그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전방 압박으로 맞섰으나 기회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다. 전반 2분 마드리드는 로드리고 데폴의 하프 발리로 포문을 열었다. 팀 K리그는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주민규가 오른발, 왼발로 거푸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위협했다. 6분 모라타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멋진 장면이 연출될 때마다 관중 5만 8903명의 함성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선제골은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공간을 뚫은 그리에즈만의 오른발 슛을 골키퍼 이창근(대전)이 발로 막아내 흐른 공을 뒤따르던 토마 르마가 골문으로 차 넣었다. 골대를 때리고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마드리드의 공세가 거듭됐다. 이창근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질 뻔했다. 팀 K리그는 후반 들어 세징야(대구FC) 등 외국인 선수 7명을 3회에 걸쳐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4분 세징야가 올린 프리킥을 안톤(대전)이 백헤더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팀 K리그는 2차례에 걸쳐 11명을 모두 바꾼 마드리드를 상대로 활발하게 골문을 노리며 전반과는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후반 39분 앙헬 코리아의 크로스를 받은 카를로스 마르틴이 골을 넣었지만 3분 뒤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가 얻은 페널티킥을 팔로세비치(서울)가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 제르소의 컷백을 받은 이순민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마드리드를 주저 앉혔다. 마드리드는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2022~2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포함 트레블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 뒤 멕시코, 미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이어간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새달 3일 부산에서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전북 현대의 3차전까지 이어진다. 약 3주간 휴식기에 들어갔던 K리그1은 4일 재개한다.
  • 메시 2골 1도움 강림…MLS 꼴찌 마이애미, 컵대회 2연승 조 1위로 32강 토너먼트 진출

    메시 2골 1도움 강림…MLS 꼴찌 마이애미, 컵대회 2연승 조 1위로 32강 토너먼트 진출

    말 그대로 ‘메시 강림’이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콘퍼런스 꼴찌 인터 마이애미가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북중미 컵대회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메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2023 리그스컵 조별리그 남부 3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2골을 뽑아내고 1골은 거들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2일 메시가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결승 극장골을 터뜨려 2-1로 이긴 크루스 아술(멕시코)전 포함 2연승을 달린 마이애미는 조 1위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미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크루스 아술전과 애틀랜타전에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모두 3골 1도움을 기록, 그야말로 ‘축구의 신’ 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스컵은 미국과 멕시코 프로팀들이 모여 치르는 대회로 2019년 시작됐다. 3개 팀씩 15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각 팀 최소 2경기 이상 소화)를 치른 뒤 각 조 3위를 제외한 1, 2위 30개 팀과 조별리그를 치르지 않는 MLS 1위 팀, 멕시코 리그 1위 팀 등 32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2년 계약이 끝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천문학적인 연봉 제안을 뿌리치고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후반 교체로 나선 크루스 아술전과는 달리 이날은 처음 선발로 나와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정규 시간 기준 78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스리톱 중 오른쪽을 맡은 메시는 킥오프 8분 만에 중앙선 부근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따내 페널티 지역을 돌파한 뒤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14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로버트 테일러가 돌려준 컷백을 밀어 넣어 일찌감치 멀티 골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44분 테일러가 추가 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메시는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테일러의 쐐기 골을 거들어 공격 포인트 3개를 챙겼다. 마이애미는 후반 39분 크리스토퍼 맥베이가 퇴장당했으나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시와 함께 마이애미에 가세한 ‘바르셀로나 전우’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이날 처음 선발 출전, 후반 27분까지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인 마이애미는 2018년 창단해 2020시즌부터 MLS에 참가한 신생 구단으로 메시가 이전에 뛰었던 바르셀로나와 PSG 같은 강팀은 아니다. 지난 시즌 동부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는 했으나 이번 시즌 5승3무14패로 동부 15개 팀 중 꼴찌를 달리고 있다. 메시 영입을 공식 발표한 16일까지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3무8패)에 허덕였다. 그러나 메시가 뛴 컵 대회 2경기에서 거푸 승리하며 반등하고 있다. 리그스컵은 다음 달 3일부터 20일 사이 32강전부터 결승까지 단판 승부가 차례차례 이어진다. 마이애미는 다음달 21일 동부 12위 샬럿과의 홈 경기로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 ‘미스터 매직’ 세이기너, 데뷔 2차전에선 ‘승부치기 매직’

    ‘미스터 매직’ 세이기너, 데뷔 2차전에선 ‘승부치기 매직’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가 축구의 ‘극장골’이나 다름없는 승부치기 뱅크샷을 터뜨리며 32강을 밟았다.세이기너는 16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PBA-LPBA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2회전인 64강전에서 PBA 투어의 ‘젊은 피’ 조건휘와 세트 점수 2-2(15-14 10-15 15-11 10-15)로 비긴 뒤 승부치기에서 2-1로 따돌렸다. 전날 PBA 투어 데뷔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국내 1인자 최성원 등이 줄줄이 쓴 잔을 들이킨 가운데 서현민을 상대로 ‘투어 내내기’ 가운데 유일하게 첫 승을 신고했던 세이기너는 이로써 이틀째 연속 승전가를 부르며 대회 3회전에 올라 우승 가도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세이기너가 첫 세트 6이닝째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5-14, 1점 차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다. 조건휘도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14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15-10으로 균형을 맞췄다.이어 세이기너가 3세트 10이닝까지 10-10으로 팽팽하게 맞선 뒤 11이닝째 터뜨린 하이런 5점으로 또 한 세트를 앞섰다. 그러나 조건휘도 곧바로 4세트 하이런 5점으로 8이닝 만에 15점을 낚아채 승부치기로 끌고 갔다. 뱅킹에서 앞서 선공을 선택한 조건휘가 첫 득점 했지만 이어진 공격을 놓쳤고, 목적구 두 개는 그만 코너에 모이고 말았다. 공격권을 넘겨받은 뒤 공 배치를 완벽하게 파악한 세이기너는 침착하게 이를 3뱅크샷으로 연결해 단번에 2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매조졌다. 또 다른 64강 경기에서는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와 조재호, 강동궁 등 탈락하면 섭섭한 우승 후보들이 32강에 합류했다. 사파타는 김원섭을 상대로, 조재호와 강동궁은 각각 강인수 김인호를 3-1로 제치고 승리를 따냈다.그러나 챔프 출신인 에디 레펜스(벨기에)는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에 1-3으로 져 탈락했고 김재근)도 김남수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마민캄 역시 신정주와 승부치기 끝에 무릎을 꿇었고 임성균과 한지승도 각각 김병호와 이상대에게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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