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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 고교선수에 ‘노무현 조롱’ 메시지 보내는 네티즌들[이슈픽]

    18세 고교선수에 ‘노무현 조롱’ 메시지 보내는 네티즌들[이슈픽]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노운현(18)이 일간베스트(일베) 회원 등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악성 메시지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키움이 SSG에 지명권을 양도받아 노운현을 지명한 소식이 알려지자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와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은 노운현에게 보낸 인스타그램의 쪽지 기능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인증한 글을 여러 개 올렸다. 이들이 인증한 DM 대부분 겉으로는 노운현을 응원하는 듯했지만 실상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내용이었다. 단순히 노운현의 이름이 노 전 대통령과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였다.이들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와 함께 여러 가지 방식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노운현 무지 잘해”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운’과 ‘무’의 글자 위치를 바꿔 보면 조롱하려는 의도가 드러난다. 이와 비슷한 형태에 뜬금없이 ‘부엉’이라는 단어를 끼워넣은 메시지도 있었다. ‘운×’, ‘부엉’ 등은 일베 등에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용어들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노운현 선수/무명시절부터 지켜봤는데 류/현진처럼 훌륭한 투수가 되길 바랍니다./운동하느라 많이/지치겠지만, 힘내시고 파이팅 하세요!!”라고 성의 있게 응원글을 보낸 것처럼 꾸몄지만 역시나 노 전 대통령 조롱글이다. 이른바 ‘세로드립’으로 문단 첫 글자를 연결해 보면 영락없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문구가 된다.노운현은 프로리그에 지명되기 전부터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이러한 놀림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 8개월 전 노운현을 인터뷰하고 그의 투구폼을 다룬 유튜브 영상에는 ‘부엉이 커브’ 등의 댓글이 달렸다. ‘부엉이’는 일베 회원들 사이에서 봉하마을의 부엉이바위를 가리키는 말로 통한다. 노운현이 이러한 조롱 메시지에는 답을 하지 않고 있지만, 정상적인 응원글에는 감사의 답장을 하는 것으로 보아 조롱 메시지도 읽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운현은 언더핸드 투구폼을 주력으로 앞세운 선수로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움 측은 14일 유튜브를 통해 “(노운현은) 독특한 투구폼을 갖고 있다. 완전한 언더핸드 투수인데, 다른 언더핸드 투수보다 팔 타점이 훨씬 낮다. 거의 땅에서 올라오는 듯한 희소성 있는 투구 폼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이달고 “佛 첫 여성 대통령 될 것”… 마크롱·르펜에 도전장

    이달고 “佛 첫 여성 대통령 될 것”… 마크롱·르펜에 도전장

    안 이달고(62) 프랑스 파리시장이 12일(현지시간) 내년 4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프랑스 전통 좌파 정당인 사회당 소속으로 2014년 첫 여성 파리시장이 됐던 이달고가 첫 여성 프랑스 대통령에 도전하는 것이다. 중도우파인 에마뉘엘 마크롱(44) 대통령과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NS)의 마린 르펜(53) 대표의 리턴매치로 예상됐던 대선 판도에서 이달고가 새로운 다크호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이달고가 선전한다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념상 양 극단 진영의 여성 후보들과 경합을 벌여야 한다. 이달고 시장은 사회당 집권 지역인 북서부 노르망디 루앙의 옛 조선소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스페인 이주민 출신인 그는 “나는 프랑스의 모든 어린이들이 (이주민인) 내가 누렸던 기회를 똑같이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기 기술자 아버지, 재봉사 어머니를 둔 이달고 일가는 스페인 독재정권과 가난을 피해 1950년대 프랑스 리옹으로 이주했다. 이달고 시장은 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다. 그는 마크롱이 기후변화 관련 이행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비난했다. 반면 이달고 본인은 파리 도심의 주행 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는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다만 이달고의 친환경 정책을 놓고 찬반 여론이 갈리며 그의 지지율은 10%를 못 넘고 있다. 반면 마크롱과 르펜은 최근 여론조사마다 20~24%의 지지율을 확보, 1·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중이다. 이날 르펜도 극우 메시지를 가다듬으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는 이슬람 공동체를 “탈레반화된 프랑스의 일부”라고 칭하며 강경 대처 방침을 밝혔다. 르펜은 이날 26세인 조던 바델라를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임명하고, 자신은 선거에 집중하기로 했다. 내년 4월 10일 프랑스 대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붙이는 방식으로 치른다. 이달고 시장은 마크롱과 르펜뿐 아니라 중도우파 진영의 자비에 바르트랑, 좌파당 대표인 장뤼크 멜랑숑에게도 밀려 5위권이다. 그럼에도 좌파 통합이란 프랑스 진보 진영의 숙원을 이루고 정치지형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꼽히는 이달고 시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헝가리 찾은 교황 “형제애로 반유대주의 위협 막아야”

    헝가리 찾은 교황 “형제애로 반유대주의 위협 막아야”

    1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에서 개최된 세계성체대회 폐막미사에 참석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용차를 타고 군중들 사이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지난 7월 장 절제술 치료를 받은 이후 첫 해외순방 일정에 나선 교황은 헝가리에 이어 슬로바키아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폐막미사 참석에 앞서 극우 성향인 오르반 빅토르 총리와의 면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럽과 다른 지역에 도사린 반유대주의 위협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형제애를 고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다페스트 AP 연합뉴스
  • 日 고노, 출마 선언…차기 총리 경쟁서 짙어지는 아베 그림자

    日 고노, 출마 선언…차기 총리 경쟁서 짙어지는 아베 그림자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장관)이 오는 29일 예정된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겠다고 선언했다. 고노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사람이 사람에게 다가서는, 온기 도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고노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같은 가나가와현을 지역구로 둔 중의원 8선 의원이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전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장관)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포스트 스가’를 뽑는 자민당 총재 경선은 이들의 3자 대결 구도로 굳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노다 세이코 간사장 대행도 출마를 검토 중이지만, 이시바는 승산이 낮다고 판단해 직접 출마하지 않고 노다는 현직 의원 20인의 추천을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패로 끝난 2009년에 이어 12년 만에 자민당 총재 자리에 재도전하는 고노는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4~5일 전국 유권자(1142명)를 상대로 벌인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23%의 지명을 받아 이시바(21%)와 기시다(12%)를 누르고 1위에 오를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인물이다. 아베 신조 정권에서 외무상과 방위상을 지냈고, 지난해 9월 출범한 스가 내각에선 행정개혁상을 맡은 뒤 코로나 사태 동안 백신 접종 담당상도 맡았다.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을 담은 ‘고노 담화’를 1993년 8월 발표한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의 장남이기도 하다.언변이 뛰어나고 인기가 많지만, 한국과는 악연이 있다. 고노는 2018년 10월의 한국대법원 징용피해자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일 양국이 외교적으로 대립하던 시기에 외무상으로 있었는데, 비외교적인 처신으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그는 2019년 7월 19일 징용 배상 판결 문제를 다룰 중재위원회 구성에 한국 정부가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관표 당시 주일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 대사가 양국 기업의 출연기금으로 문제를 풀자는 내용의 한국 정부안을 설명하려 하자, 고노는 말을 자른 뒤 흥분한 표정으로 “한국 측 제안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이전에도 전달했다. 그것을 모르는 척하면서 새롭게 제안하는 것은 극히 무례하다”고 언성을 높여 논란이 됐다. 고노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자민당 정권이 계승해 온 역사인식을 이어가겠다”고며 기존의 강경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렇듯 당을 대표할 인물로 여겨진 고노지만, 과거 탈원전이나 모계(母系) 일왕 용인 등의 진보 성향 발언을 한 탓에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경계감 역시 상당한 상황이다.한편 고노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 역시 점점 더 보수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에 영향력을 가진 아베 전 총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아베는 스가의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 이후 표면적으로는 발언을 삼가고 있지만, 많은 국회의원이 면담을 신청해 그의 의중을 떠보고 있다. 아베가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카이치는 총리가 되더라도 계속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는 밝힐 정도로 극우 성향의 인물이고, 기시다는 지난 8일 정책을 발표하며 대담한 금융정책, 기동적인 재정정책, 성장전략을 골자로 한 ‘아베노믹스’를 이어받겠다는 뜻도 밝혔다. 자민당 총재는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투표로 뽑는다. 오는 17일 후보 등록을 거쳐 29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이번 선거에는 자민당 소속 383명의 국회의원(의장 제외한 중의원+참의원 383표)과 100만여 명의 당원·당우(383표,후보별 득표수에 따라 비례 배분)가 유권자로 참여한다. 현재 다수당인 자민당의 새 총재는 내달 초 소집될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스가의 뒤를 이어 총리로 지명될 예정이다.
  • [사설] 일본정부의 역사 교과서 왜곡,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있겠나

    일본 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 ‘강제연행’ 등의 용어가 사라진다. 일본 정부가 이들 용어가 부적절하다는 견해를 공식적으로 밝힌 지 약 5개월 만이다. 일본 교육정책을 관장하는 문부과학성은 지난 8일 야마카와출판 등 교과서 업체 5곳이 제출한 종군위안부, 강제연행 등의 표현을 삭제·변경하는 수정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중·고교 지리와 역사 등 총 29개 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라는 표현은 사라지고 ‘위안부’로 대체된다. 1940년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끌려가 가혹한 조건에서 노역에 동원된 징용문제와 관련해 사용되던 ‘강제연행’도 ‘강제적인 동원’이나 ‘징용’ 등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앞서 일본정부는 지난 4월 27일 중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종군위안부’나 ‘강제연행’ 등의 단어는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며, 이들 용어사용이 적절하지 않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는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등 일본 극우세력은 ‘종군위안부’ 표현삭제를 요구하면서 “종군위안부에는 군에 의해 강제연행됐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항의했는데, 일본정부가 그 터무니없는 요구를 공식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일본 정부의 이런 입장 변화는 과거사 왜곡과 일제 군국주의 미화로 볼 수밖에 없다. 종군위안부라는 용어는 1993년 일본 정부가 발표한 공식 문서인 ‘고노 담화’에서도 사용된 용어다.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위안부를 강제로 동원했다는 뜻을 담아 일본군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 결정으로 일본교과서에서 이들 단어를 삭제한다는 것은 더불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하는 내용을 담은 ‘고노 담화’가 28년 만에 사실상 효력을 잃는다는 평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 일본의 어린세대는 왜곡된 역사를 배워 과거사에 대한 책임을 방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 정부가 10일 ‘종군 위안부’와 ‘강제연행’이란 표현삭제와 수정에 대해 일본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일제 강점기와 태평양 전쟁 과정에서 일본군 위안부 동원과 모집, 이송의 강제성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수많은 한국인이 강제노역에 동원된 점은 역사적 사실이다. 이를 부정하고 교묘한 말장난으로 속이고 회피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것과 같다. 일본 정부의 부당한 행위는 중지해야 한다. 과거사를 왜곡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가 지속된다면, 한일관계의 미래가 더 암울해진다는 점을 일본 정부는 잊지 말아야 한다.
  • [길섶에서] ‘DP’와 ‘갈색아침’/전경하 논설위원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봤다. 탈영병의 탈영 이유와 탈영병을 잡는 군무이탈체포조의 활약 등을 담은 드라마다. ‘DP’가 인기를 끌면서 국방부는 “지금의 병영문화는 바뀌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전역자들은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이 도진 것 같다고 한다. 여전히 군대 내 가혹행위도 폭로되고 있다. ‘DP’는 재미있었지만 종종 먹먹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왜 보고만 있었어요’, ‘방관했으면서’. 이런 대사들을 들으면서 프랑스의 교육자이자 소설가인 프랑크 파블로프의 ‘갈색아침’이 떠올랐다. 고양이가 너무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갈색 아닌 고양이는 죽여야 한다는 ‘갈색법’을 사람들이 조용히 따르기 시작하면서 일상이 파괴돼 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갈색아침’은 200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극우파 후보인 장마리 르펜에게 치명타를 입혔다고 평가받는다. 군대 갔다 오면 철이 든다는 말이 있다. 폐쇄조직에서 일어나는 부조리에 어느 정도 타협하게 된다는 뜻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DP’를 보고 조금은 맞다고 느꼈다. 국방부 해명대로 병영문화가 바뀌고 있다면, 군대 내 가혹행위를 당하는 동료를 보면서 항의하고 보호하는 철도 들어야 한다. 그럴 수 있을까.
  • 진중권 ‘압박 면접’에 진땀 흘린 국민의힘 후보들…홍준표, “면접관, 골수 좌파냐”

    진중권 ‘압박 면접’에 진땀 흘린 국민의힘 후보들…홍준표, “면접관, 골수 좌파냐”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 1차 국민 면접검증대 오른 홍준표·유승민·최재형 등홍준표, “면접관이 골수 좌파라 배배 꼬여”유승민도 “尹 지지한 진중권, 어떻게 모셨나” 불만도윤석열 압박 면접은 오는 10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의 압박 면접에 진땀을 흘렸다. 후보들은 특유의 화법으로 방어하거나 반발하며 면접의 긴장감을 높였다. 일부 후보들은 면접 방식이나 면접관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보들 중 6인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포럼 이사장,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이상 추첨 순서)은 9일 ‘국민 시그널 면접’을 치렀다. 진 전 교수와 박선영 동국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등이 면접관으로 나섰다.홍 의원에게는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한 입장, 비례대표 폐지 공약 등에 대한 집중 질문이 이어졌다. 홍 의원은 자신의 특유의 화법으로 면접관들과 신경전을 펼쳤다. “비례대표를 없애면 헌재에서 위헌 판정받는 것 아니냐”는 진 전 교수의 질문에 홍 의원은 “지난 탄핵 때 헌재 하는 것을 보니 헌재도 폐지하는 것도 검토해야겠더라”고 맞받아 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을 폐지하는 것은 어떠냐”고 재차 물었고, 홍 의원은 “글쎄요”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 성희롱성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막말이라면 수용하겠지만 성적 희롱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 비하 발언 등이 (지지율에) 안 좋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습니다”라고 답해 면접관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유 전 의원에게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질문이 집중됐다. 유 전 의원은 “진 교수님이 4년 전 대선후보 토론 때 ‘여가부 폐지하고 양성평등해야 한다’고 했는데, 요즘에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속 양성평등위를 만들어 진짜 양성평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는 “억울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이 후보가 되면 무난히 지는 길”이라면서 “후보들 중 정치 철학, 정책 일관성에서 제가 중도 확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되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사면할 계획도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규제 모라토리엄’과 노동개혁 공약에 대해 집중 질문을 받았다. 진 전 교수는 최 전 후보의 공약을 두고 “울트라 라이트(극우)”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감사원장 중도 사퇴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탈원전 감사는 중립성 훼손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족과의 애국가 제창이 가부장적인 것 아니냐는 진 전 교수의 질문에는 “나라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당 공식 채널 ‘오른소리’로 생중계된 압박면접 동시 시청자 숫자는 5만 2000여명을 넘었다. 앞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던 정책 발표회 등과는 확연히 다른 반응이다. 그러나 후보들 사이에선 면접 방식이나 면접관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유 전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윤 전 총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이 있다면서 “선관위가 어떻게 저런 분을 면접관으로 모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면접관을 향해 “골수 좌파라 배배 꼬였다.”, “억지 논리를 말씀해 답답하다”는 등 직접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1차 컷오프 전 토론회를 하지 않기로 한 당의 결정을 두고도 홍 의원은 “’쇼잉’하는 행사 하지 말고 무작위로 질문하면 될 것을 자꾸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사실상 앞서 경선준비위원회가 추진한 토론회를 거절한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장외’ 신경전도 치열했다. 특히 후보들은 최근 ‘고발사주’ 의혹의 한복판에 선 윤 전 총장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전날 한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굉장히 분노 조절을 잘 못하는 것 같다”면서 “검찰에서 (고발장을) 만든 게 확실하고 당에 전달된 게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은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경선은 줄곧 확고한 1위를 지켜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홍 의원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홍 의원이 처음으로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은 32.6%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4주차 대비 12.4% 포인트 급상승했다. 윤 전 총장은 2.8% 포인트 내린 25.8%로 2위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10일 국민 시그널 면접에 나선다. 이날 강원도를 찾은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골든 크로스’에 대해 “검사로서 일할 때나, 정치인으로서 행보할 때나 국민만 바라보고 갈 길 열심히 가겠다”고만 밝혔다.
  • “당신 아베의 꼭두각시냐”...日극우 여성 정치인 회견에 울려퍼진 기자의 호통

    “당신 아베의 꼭두각시냐”...日극우 여성 정치인 회견에 울려퍼진 기자의 호통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차기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아베 신조(67) 전 총리의 ‘아바타’로 불리는 여성 정치인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번 선거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아베 못지 않은 극우 성향의 이 후보가 차기 총리로 당선될 경우,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평가받는 한일 관계는 더욱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라현을 지역구로 하는 중의원 8선 의원인 다카이치 사나에(60) 전 총무상은 8일 도쿄 나가타정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민당 총재(총리)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다카이치 외에 기시다 후미오(64) 전 외무상, 고노 다로(58) 행정개혁상의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다카이치는 이날 “나라의 궁극적인 사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영토·영해·영공, 자원 및 국가의 주권과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면서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아베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그는 이미 지난달 하순에 “아베 전 총리에게 재출마를 권유했다가 거절당한 후 그렇다면 내가 출마해도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입후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카이치는 아베와의 밀접한 관계가 말해주듯 유력 3인 후보 중 가장 극우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기시다나 고노 중 한명이 총리가 될 경우에는 한일 관계가 최소한 현재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다카이치가 당선되면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등으로 한층 냉각될 가능성이 크다. 다카이치는 당장 이날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기자 질문에 “한 사람의 일본인으로서 믿음의 자유를 바탕으로 참배를 계속하는데, 이것이 비판받는 것은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면서 총리가 되더라도 야스쿠니 참배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아시아 국가에 대한 침략을 사죄하는 1995년 ‘무라야마 담화’와 위안부 문제를 사과한 ‘고노 담화’를 사실상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이날 출마회견은 막판에 극도로 어수선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마지막 질문 순서에서 한 프리랜서 기자가 아베 전 총리가 연루된 모리토모 학원 부당지원 의혹과 관련해 “모리토모 스캔들 재조사에 대해 한마디 대답하세요. 아베 전 총리의 의혹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은 ‘손타쿠’(윗사람이 원하는대로 알아서 행동한다는 뜻의 일본어)의 차원인가요. 부탁합니다, 한마디”라고 질문했다. 이에 다카이치는 “현재 관련 재판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재판 중인 안건에 대해서는 대답을 삼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기자는 “당신은 아베 전 총리의 꼭두각시인가“라고 노기 띤 목소리로 외치며 재차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다카이치는 쓴 웃음을 지으며 “이제 그만하세요. 야유하지 마세요”라고 말한 뒤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 무슬림 여성 ‘판매’하는 인도 앱 논란…책임자 처벌은 없었다

    무슬림 여성 ‘판매’하는 인도 앱 논란…책임자 처벌은 없었다

    여성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내세운 인도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CNN 등 해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인도에서 민간 항공기 조종사로 일하는 하나 칸은 자신의 친구로부터 놀라운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 ‘설리 딜스’(Sulli Deals)라는 이름의 사이트가 ‘오늘의 거래’라는 이름으로 여성들을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문제의 사이트는 여성들의 얼굴 사진과 이름 등 프로필을 공개하고, 이 여성들을 ‘거래’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칸은 해당 사이트에서 알지도 못하는 사이 ‘상품’이 되어 있었고, 자신이 알고 지내는 친구의 사진도 ‘오늘의 거래’ 목록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칸은 “이 사이트의 ‘오늘의 거래’에 올라있는 여성은 내가 세어 본 것만 83명 정도였다. 아마 더 많을 것”이라면서 “사이트 측은 트위터에서 내 사진을 가져갔고 나의 닉네임까지 게시했다. 이 사이트와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이 20일간 운영되는 사이, 나와 여성들은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문제의 사이트와 앱에서 실제로 여성들이 물건처럼 거래되는 일은 없었다. 다만 앱은 이용자들에게 이른바 ‘설리’를 살 기회를 주는 것처럼 꾸며져 있었다. 설리는 일부 극우 힌두교도들이 무슬림 여성을 경멸적으로 칭하는 단어다. 이 앱이 무슬림 여성을 모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 칸은 “나는 종교 때문에 목표물이 됐다. 사이트에는 페미니스트와 언론인, 작가, 인플루언서 무슬림 여성 등이 거래 물품으로 올라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오픈소스 앱 기반 플랫폼인 기트허브가 신고 접수 후 문제의 앱을 삭제했지만, 책임자에 대한 처벌은 두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도에 사이버 범죄에 대한 법률이 존재하긴 하나, 사이버상에서의 학대나 차별 특히 여성에 대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한 구체적 처벌 규정은 아직 없다. 이에 칸은 “인도 내 여성운동가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남성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협박도 이어지고 있지만 인도 당국은 이를 막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나는 남성들로부터 정기적으로 증오성 댓글을 받는다. 내 사진이 문제의 앱인 ‘설리 딜스’에 올라간 후부터는 이러한 증오성 댓글의 수가 증가했다”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무슬림 여성들은 그들에게 가장 큰 위협처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인도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 여성 5억 8000만명 중 약 6.5%가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이다. 전체 인구로 확대해보면, 13억 5000만 명의 인구 가운데 절대 다수인 80%가 힌두교를 믿는다. 무슬림의 비중은 14%에 불과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속한 인도 국민당(BJP)은 힌두교 민족주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슬림에 대한 박해는 일상에서 비일비재했다. 2019년에는 인도 정부가 도입한 시민권법 개정안에서 무슬림만 제외돼 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시민권법 찬반과 관련해 무슬림과 힌두교도가 뉴델리에서 충돌하면서 40여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무슬림이었다.
  • “헌법 버릴 시간”… 브라질 민주주의 위협하는 ‘브라질의 트럼프’

    “헌법 버릴 시간”… 브라질 민주주의 위협하는 ‘브라질의 트럼프’

    伊 이민자 후손… 대위 전역 정계 입문2018년 극우정당 후보로 대통령 당선 코로나 구충제 사용 발언 등 방역 실패물가·실업률 상승, 전력난 등 경제 위기배임 등 부패·비리 의혹에 기소 가능성 국정수행 평가 긍정 29% 부정적 63%차기 대선 ‘좌파 대부’ 룰라 재집권 유력트럼프 때처럼 ‘대선 불복’ 시위 움직임한국의 84배나 되는 광활한 국토(세계 5위)에 2억 1400만명의 인구(6위)를 보유한 중남미 최대 국가 브라질이 1985년 군사독재 종식 이래 가장 어둡고 깊은 혼돈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다양한 정책 실패, 부패·비리 의혹, 법률 위반 등으로 지탄받고 있는 자이르 보우소나루(66) 대통령의 극우 포퓰리즘이 갈수록 극단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대선에서 연임할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더 많은 무리수와 자충수가 동원되고 있다. 대통령 스스로 헌정질서 파괴를 주도하는 기현상에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민주국가’는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부문에서 전에 없던 위기를 맞고 있다. “나의 미래는 체포 아니면 죽음, 승리 3가지 중 하나다. 나는 옳은 일을 하고 누구에게도 빚을 지지 않았기 때문에 첫 번째(체포)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서부 도시 고이아니아에서 열린 개신교 행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며 이렇게 말했다.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지만, 체포 관련 언급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어의 몸이 될지도 모르는 자기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현재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국회, 법원, 검찰 등으로부터 전방위적 수사, 조사 등 압박을 받고 있다. 연루된 의혹과 추문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브라질 검찰 ‘전자투표 폐지’ 논란 조사 브라질 상원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는 지난달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과학적 근거 없이 말라리아약과 구충제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검찰에 대통령을 기소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코로나19 백신 구매 비리 의혹을 수사하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배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보건부 고위 간부가 백신 매입 단가를 부풀려 주고 그 대가로 뇌물을 챙기려 한 이 사건에 대통령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전자투표 폐지’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전자투표의 폐지를 주장하면서 현행 선거제도를 부정하는 대통령의 발언이 범죄 요건을 구성하는지 여부를 따지기 위한 예비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자투표 때문에 2014년과 2018년 대선 결과가 왜곡됐다”며 사후 검표가 가능한 투표용지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투표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내년 대선에서 패하더라도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혀 왔다. 반면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대법관에 대해 제기한 탄핵 요구는 상원에서 거부됐다. 모라이스 대법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가짜뉴스 유포’ 혐의가 있다고 보고 연방경찰에 주변 인물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지시했다. 또 경찰을 동원해 소셜미디어에서 야권 정치인들을 공격하도록 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측근을 체포하도록 했다. 국정 혼란 속에 브라질 경제는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물가와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한 가운데 금리 인상, 전력 공급난, 개혁입법 처리 지연, 투자 위축, 헤알화(브라질 화폐단위) 약세 등 갖은 악재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고 있다. 올해는 물론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도 하락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동안 우호적이었던 보수 언론조차 등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 신문인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지난 7월 11일자에서 “보우소나루는 더이상 대통령직에 남아 있을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신문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향한 위협은 중단돼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을 국회에 촉구했다. 브라질 사회·정치·경제연구소(Ipespe)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보우소나루 정권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29%, ‘부정적’ 63%로 반대가 찬성의 2배를 웃돌았다. 2019년 1월 정권 출범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현재 하원에 접수돼 있는 대통령 탄핵 요구서는 약 130건에 이른다. 내년 가을 대선은 이미 결판이 났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이유다. ●친정부 시위 땐 사법부가 나설 수도 현재 모든 여론조사는 2003~2010년 대통령을 지낸 ‘좌파의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76)가 재집권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지난달 Ipespe 여론조사의 지지율은 룰라 전 대통령이 40%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24%를 압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룰라가 재집권하면 현 정부가 이뤄 놓은 모든 것을 뒤집을 것이며, 교육 현장에 좌파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고 군을 도구화하는 등 폐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상황 반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앞날이 어두워지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언행은 한층 더 거칠어지고 있다. 지난달 6일에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헌법을 버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해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이를 부정하는 언급을 하자 언론들은 “독재자가 되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일제히 포문을 열었고, 그의 지지층까지 이에 가세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7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열리는 대규모 친정부 시위를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물론 경찰에도 독립기념일 시위에 참여하라고 부추기면서 수도 브라질리아와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벌어지는 시위에는 자신이 직접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시위는 그에게 최악의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현지 언론들은 “연방대법관들은 이번 친정부 시위가 정부와 사법부·입법부 간 관계가 달라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부추겨 시위를 극단으로 몰아가며 헌정질서를 뒤흔들면 사법부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행정행위를 제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러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행태는 ‘남미의 트럼프’라는 그의 별명에 걸맞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위기 국면에서 선택했던 수법들을 연상시키고 있다. 극렬 지지자들을 활용해 세력을 결집하고 선거제도를 공격해 대선 결과 불복의 빌미를 만드는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미 대선 국면에서 써먹은 것들이다. 정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올해 1월 지지자들의 워싱턴 의사당 난입을 부추겼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방경찰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선거제도 공격 배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사였던 극우 인사 스티브 배넌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 미디어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기 주장을 퍼뜨리는 것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닮은꼴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어는 700만명에 이른다. 그는 자신의 극렬 지지자들로 이루어진 ‘디지털 민병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대통령이 거의 매일 쏟아내는 극우 성향 발언들을 사방으로 퍼나르는 역할을 한다. 대통령의 구심력이 약해지면서 군부 동향까지 주목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지난달 22일 “페르난두 카르도주 등 전직 대통령 5명이 (쿠데타와 같은) 헌정질서 파괴 사태를 우려해 전·현직 군 장성과 접촉하며 동향을 살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직 대통령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를 사주하는 등 헌정질서 파괴를 시도할 경우 군부가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언 일삼는 대통령 뽑아 혹독한 대가 이탈리아 이민자의 후손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988년 대위로 예편한 뒤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이 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초기부터 기행과 망언을 일삼아 보수, 진보 진영 모두에서 따돌림을 당했지만 2016년부터 터져 나온 부패 스캔들과 경제위기, 치안공백은 그에게 대권 도전의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2018년 10월 그가 극우 정당인 사회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자 국내외 언론들은 ‘브라질에 파시즘이 도래했다’, ‘정상적인 대통령이 아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극단주의적인 선출직 지도자’ 등 큰 우려를 내놓았다. “브라질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현 대통령을 시작으로 3만명을 죽이는 것”, “이곳에서 노동자당 당원들을 모두 총으로 쏴 죽이자”와 같은 극언을 일삼았던 인물에게 대권을 쥐여 준 대가를 국민들은 코로나19 와중에 혹독하게 치러내고 있다.
  • “학교서 마스크 쓰지마!”…美 극우단체, 초중고 몰려가 시위

    “학교서 마스크 쓰지마!”…美 극우단체, 초중고 몰려가 시위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극우단체와 안티 마스커 회원들이 수업 중인 초·중·고 학교에 몰려가 마스크 착용 반대시위를 벌이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워싱턴 주 밴쿠버 클라크 카운티의 세 학교가 안티 마스크 시위로 인한 사고 우려로 일시 봉쇄됐다고 보도했다. 시위가 벌어진 것은 3일 오후 1시 경. 이날 안티 마스커들과 극우단체 회원들은 한 구역에 접해있는 초, 중, 고등학교 앞으로 몰려가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한 이들은 교내로 진입하려는 행동도 보여 학교 측은 출입을 일시 봉쇄했다. 특히 당시 학교는 수업 중인 상태로 교내에는 많은 학생들이 있었다. 이들 시위대가 학교 앞까지 몰려간 이유는 주 당국이 학교 내에서 모든 학생과 교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교육구 패트리샤 누조 대변인은 "시위대는 목요일과 금요일 학교 인근에 모여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면서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예방조치로 학교를 임시 봉쇄했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수는 무려 400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64만명을 넘었다. 그러나 마스크 의무화를 반대하는 안티 마스커 시위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안티 백신 시위대 등이 서로 합세하며 미 전역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 ‘혐한 논란’ DHC, 결국 한국에서 철수한다

    ‘혐한 논란’ DHC, 결국 한국에서 철수한다

    “15일 영업 종료…마일리지 소진해야” 공지혐한 발언·코로나19 겹치면서 철수하는 듯각종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20년 만에 한국에서 철수한다. DHC 코리아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업 종료 안내문’을 냈다. 회사는 쇼핑몰 영업이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종료된다고 밝혔다. 마일리지도 영업 종료 전에 사용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DHC 코리아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2년 4월 한국시장 진출 후 19년 5개월 만에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명확한 영업 종료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 혐오 발언 등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불매운동이 사업 철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은 혐한을 부추기는 글을 여러 차례 DHC 홈페이지에 올렸다. “자이니치(재일한국인·조선인)는 모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등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요시다 회장의 차별 조장 행위를 NHK가 취재하자 NHK가 일본을 ‘조선화’시키는 원흉이라는 취지의 글도 있었다. 2019년에는 DHC의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에 출연한 극우 성향의 인사가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출연자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망언을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DHC 불매 운동이 시작됐고,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제품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방문자가 몰려 현재 홈페이지 접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앙숙이지만” 이란·이스라엘 극우파 동시 인기 끈 영상 정체

    “앙숙이지만” 이란·이스라엘 극우파 동시 인기 끈 영상 정체

    앙숙 관계인 이란과 이스라엘 극우파가 최근 같은 동영상에 푹 빠졌다고 타임즈오브이스라엘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의 정상회담 중 바이든이 잠깐 조는 영상이다. 물론 그날 회담이 같은달 26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벌어진 자살폭탄 테러 때문에 예정보다 늦게 시작했을 뿐 두 정상은 졸음은 커녕 시종 열성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이스라엘 신임 총리와 회담 중 조는 바이든의 영상의 실상은 가짜 뉴스다.영상의 진위 여부에 관계없이 베네트 총리를 미국이 박대하는 듯한 이 영상을 담은 트윗은 500만회 이상 조회되며 인기를 끌었다. 트위터 측이 해당 영상에 ‘조작된 미디어’라는 경고를 붙였음에도 확산됐다. 이스라엘의 숙적인 이란, 베네트 총리에 반대하는 이스라엘 극우 정치인들이 영상을 확산하는데 ‘기묘한 협조’를 이뤄냈다. 극우 성향인 베네트가 이란에 대해 호전적인 입장을 시종일관 취하는 게 거북한 이란, 베네트가 바이든과의 회담에서 평소보다 이란과 관련해 강성 발언을 자제한 게 불만인 이스라엘 극우 의원들이 이 영상에 동시에 호응했다고 타임즈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특히 전임 총리인 베나민 네타냐후의 지지자들이 이 가짜뉴스에 열광했 앞서 두 정상 간 회담은 미국의 새 대통령과 이스라엘의 새 총리 간 유대감을 확인하는 관계의 출발선 역할을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란의 핵무장을 저지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다만, 바이든은 이란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해 외교적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이란핵합의 복귀 노력을 멈춰야 한다는 베네트 총리의 뜻을 수용하지 않았다.
  • 아프간 난민 5만명에 갈라진 美

    아프간 난민 5만명에 갈라진 美

    “아프가니스탄에서 5만명의 난민이 미국에 들어옵니다. 그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갖게 합시다.” 미 시민단체 ‘루터교이민난민서비스’(LIRS)의 최고경영자(CEO) 크리쉬 비냐라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짧은 기간에 거의 4만명이 자원봉사를 신청해 놀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월마트가 100만 달러(약 11억 7000만원)를 난민 기금으로 기탁했고, 에어비앤비는 버지니아주 북부에서 난민 숙소 마련을 돕는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봉사 희망자들도 “난민 고용을 원하는 사업주를 찾아보자”, “우버처럼 자기 차량을 운전해 난민의 이동을 돕자”,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기부하자” 등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시민단체들에 아프간 난민 5만명을 임시 수용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미국 각 지역에서는 1975년 베트남전 철수 때 14만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의 난민을 환영할 준비가 한창이다. 반면 공화당을 중심으로 아프간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이들의 사회 정착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미 아프간 난민들이 속속 입국하면서 개인적으로 도움을 준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른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버지니아 알링턴에 사는 한 시민이 “5명의 아프간 가족이 우리 집에 도착했다. 중고 가구나 러그를 기증해 달라”는 글을 올리자 140여명이 가구는 물론 아이를 옷가지 및 장난감 등을 주겠다고 댓글을 달았고, 본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직원으로 채용하겠다는 이도 있었다. 온라인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에서는 전세기를 빌려 아프간 내 여성운동가, 성소수자, 언론인, 미군 통역사 등을 탈출시키는 프로젝트에 12만 3000명이 참여해 12일 만인 28일까지 약 726만 달러(약 85억원)를 모았다. 모금을 진행한 레이븐컨설팅은 모금한 돈으로 이미 350명을 구출했고 전세기 5대가 아프간에 추가로 들어간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더 나아가 민주당 내 극좌파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은 아프간 난민 수용인원을 5만명에서 20만명으로 늘리자고 주장했다. 반면 극우파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다. 폭스뉴스 진행자인 터커 칼슨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아프간 난민의 수는 향후 10년 후 수백만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미국이) 먼저 침략했지만 그다음에는 (아프간 난민에게 사회적) 침략을 당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주 “(아프간 탈출) 비행기는 미국인들로 가득 찼어야 했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했고, 그의 선거캠프에서 선임고문을 지낸 스티브 코르테스는 아프간 피란민이 가득 찬 항공기의 기내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고 “이 항공기가 당신 마을에 착륙하기를 원하면 손을 들어라”고 썼다. 납세자의 부담 증가는 물론 카불 공항의 자살폭탄테러 이후 난민을 가장한 테러범 유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6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난민 수용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도 “우리는 난민 입국을 원치 않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들을 막을 수는 없다”며 현실적 한계도 인정했다.
  • ‘혐한’ 日화장품 DHC, 인기 캐릭터 ‘무민’에 손절당해(종합)

    ‘혐한’ 日화장품 DHC, 인기 캐릭터 ‘무민’에 손절당해(종합)

    여러 차례 ‘혐한’을 드러낸 일본 화장품 대기업 DHC가 그동안의 차별·혐오 조장 행적 때문에 핀란드의 인기 캐릭터 ‘무민’과 추진하던 협업이 무산됐다. 지난 23일 DHC와 무민은 콜라보 제품 출시를 발표하고, 트위터 등 각종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관련 제품을 홍보했다. 무민 캐릭터가 그려진 핸드크림과 립밤 제품 등이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품 출시 발표 이후 이에 대한 비판 의견이 트위터 등에 쏟아졌다. 무민이 상징하는 세계관이 차별을 조장하는 기업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빗발친 것이다. 이후 24일 정오쯤 무민 공식 사이트와 트위터 계정에서 DHC와의 콜라보 제품 관련 정보가 모두 삭제됐다. 일본 내에서 무민 캐릭터를 상품화할 권리를 보유한 기업 ‘라이츠 앤드 브랜즈’(Rights and Brands)는 DHC에 무민 캐릭터를 사용한 화장품의 추가 생산 중단을 요구했다. 이 회사는 무민 캐릭터를 사용하고 싶다는 DHC의 협업 요청을 지난해 9월 허락했다가 거의 1년 가까이 지나 최근 제품 출시까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는데, 이제야 문제를 인식하고 제휴 중단을 선언한 셈이다. 무민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핀란드 회사 측은 이날 일본판 허프포스트의 질의에 “DHC와의 협업을 중단하도록 일본 내 저작권 관리 회사에 지시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수많은 팬들로부터 이번 협업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무민 측은 어떠한 차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민 측은 협업 중단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DHC 회장을 거론했다. 무민 측은 “DHC 회장의 발언은 무민의 원작자 토베 얀손이 보여준 가치관과 완전히 반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무민의 일본 공식 사이트는 성명을 통해 “라이센스 제품 일부가 불쾌감을 안긴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라이센스 제품에 대해 인권 관련 내용을 엄격히 심사하기로 했다며 “그러한 인식 없이 계약이 진행된 경우에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계약 중단 및 제품 유통을 금지하겠다”고 강조했다. DHC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본건에 관한 설명을 삼가겠다”며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혐한을 부추기는 글을 여러 차례 DHC 홈페이지에 올렸다. 요시다 회장은 경쟁사인 산토리가 광고에 코리아(한국·조선) 계열 일본인들을 주로 기용해 인터넷에서 야유당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이었다. 또 요시다 회장의 차별 조장 행위를 NHK가 취재하자 NHK가 일본을 ‘조선화’시키는 원흉이라는 취지의 글도 있었다. DHC 측은 그 전에도 여러 차례 혐한 관련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19년에는 DHC의 자회사인 DHC TV에 출연한 극우 성향의 인사가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출연자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망언을 했다. 심지어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어처구니 없는 역사 왜곡 발언도 나왔다. 요시다 회장은 2016년 2월 홈페이지의 회사 소개 코너에 올린 메시지에서 재인 한국·조선인을 ‘사이비 일본인’이라면서 “모국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라고 쓰기도 했다.
  • ‘혐한’ 日화장품 DHC, 인기 캐릭터 ‘무민’에 손절당해

    ‘혐한’ 日화장품 DHC, 인기 캐릭터 ‘무민’에 손절당해

    여러 차례 ‘혐한’을 드러낸 일본 화장품 대기업 DHC가 그동안의 차별·혐오 조장 행적 때문에 핀란드의 인기 캐릭터 ‘무민’과 추진하던 협업이 무산됐다. 지난 23일 DHC와 무민은 콜라보 제품 출시를 발표하고, 트위터 등 각종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관련 제품을 홍보했다. 무민 캐릭터가 그려진 핸드크림과 립밤 제품 등이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품 출시 발표 이후 이에 대한 비판 의견이 트위터 등에 쏟아졌다. 이후 24일 정오쯤 무민 공식 사이트와 트위터 계정에서 DHC와의 콜라보 제품 관련 정보가 모두 삭제됐다. 무민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핀란드 회사 측은 이날 일본판 허프포스트의 질의에 “DHC와의 협업을 중단하도록 일본 내 저작권 관리 회사에 지시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수많은 팬들로부터 이번 협업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무민 측은 어떠한 차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민 측은 협업 중단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DHC 회장을 거론했다. 무민 측은 “DHC 회장의 발언은 무민의 원작자 토베 얀손이 보여준 가치관과 완전히 반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무민의 일본 공식 사이트는 성명을 통해 “라이센스 제품 일부가 불쾌감을 안긴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라이센스 제품에 대해 인권 관련 내용을 엄격히 심사하기로 했다며 “그러한 인식 없이 계약이 진행된 경우에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계약 중단 및 제품 유통을 금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혐한을 부추기는 글을 여러 차례 DHC 홈페이지에 올렸다. 요시다 회장은 경쟁사인 산토리가 광고에 코리아(한국·조선) 계열 일본인들을 주로 기용해 인터넷에서 야유당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이었다. 또 요시다 회장의 차별 조장 행위를 NHK가 취재하자 NHK가 일본을 ‘조선화’시키는 원흉이라는 취지의 글도 있었다. DHC 측은 그 전에도 여러 차례 혐한 관련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19년에는 DHC의 자회사인 DHC TV에 출연한 극우 성향의 인사가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출연자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망언을 했다. 심지어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어처구니 없는 역사 왜곡 발언도 나왔다. 요시다 회장은 2016년 2월 홈페이지의 회사 소개 코너에 올린 메시지에서 재인 한국·조선인을 ‘사이비 일본인’이라면서 “모국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라고 쓰기도 했다.
  • [서울광장] 신그레이트 게임/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신그레이트 게임/오일만 논설위원

    아프가니스탄은 역사적으로 제국의 무덤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그리스 제국을 시작으로 칭기즈칸의 몽골 제국도 아프간에서 늪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19~20세기 초까지 대영제국은 중앙아시아 패권을 잡고자 남하하는 러시아를 막으려고 아프간에서 사활을 건 경쟁을 벌였다. 그 유명한 그레이트 게임이다. 당시 영국은 세 차례나 아프간을 침공했지만 처참한 실패로 막을 내렸다. 냉전의 한 축이었던 소련도 아프간의 사회주의 정권 붕괴를 막고자 개입했다가 10년 전쟁 끝에 손을 들고 나온 전례가 있다. 이번에는 세계 최강 미국이 당했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를 감행한 알카에다를 응징한다는 명목으로 아프간을 침공한 이후 최장 전쟁으로 기록된 탈레반과의 20년 전쟁을 벌였다가 패배했다. 미국은 20년 동안 공을 들여 아프간 군대와 경찰 육성을 토대로 친미 정권을 수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005년부터 아프간군기금(ASFF)으로 지원한 자금만도 750억 달러(약 88조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지난 5월 미군 철수가 시작된 뒤 공들여 키운 30만명의 정부군이 순식간에 무너졌고,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의 해외 도피 하루 만에 수도 카불이 점령되는 사태를 맞았다. 전의를 상실한 아프간 군대의 최후는 이렇게 허망했다. 이번 사태는 1975년 베트남전 패배 이후 최강 미국의 자존심이 구겨진 패배로 기록되고, 앞으로 닥칠 세계 군사안보 지형의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철군 이유로 “국익 없는 전쟁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반복하지 말아야 할 실수’ 세 가지를 제시했다.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분쟁에 개입하는 것, 군사 개입으로 국가 내전을 가속화하는 경우, 영구적 미군 배치를 통해 국가 재건을 시도하는 경우다. 미국이 뼈아픈 실패를 곱씹으며 국익 우선주의를 설파하자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버림받지 않으려면 한미동맹에 더욱 밀착해야 한다’는 주장들도 쏟아졌다. 주로 보수 언론과 극우 유튜버들 사이에서다. 스스로 나라를 지킬 의지가 없었던 정부와 군대의 최후를 목격한 상황에서 한미동맹 지상주의를 부르짖는 것은 자국의 운명을 다른 나라에 맡기자는 전형적인 사대주의적 발상이다. 스스로를 돕지 않으면 남도 돕지 않는다는 교훈을 목도하지 않았나. 전시작전권을 전환하고, 군작전 능력을 키워 자강의 안보 원칙을 확립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일 것이다. 미국의 국익 우선주의는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사실 미국이 아프간에서 발을 뺀 이유 중 하나는 ‘중동 석유’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다. 그동안 아프간의 전략적 중요성의 핵심은 ‘석유’였다. 2001년 미국의 아프간 침공은 표면적으로 테러와의 전쟁으로 포장했지만, 그 이면에는 본질적으로 ‘석유 전쟁’이 있다. 중동과 중앙아시아의 석유를 서방 시장으로 연결하려면 반드시 아프간을 통과해야 하는 지정학적 특징 때문이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셰일가스 혁명에 성공해 미국의 중동 원유 의존도를 낮추는 획기적 변화가 있은 뒤 중동 석유에 목을 매지 않아도 됐다. 손익분기점을 넘어 버린 아프간에서 발을 빼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탈레반 재집권 이후 미중 패권 전쟁이 새로운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 아프간과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린 국가가 중국이다. 중국과 아프간은 ‘와칸회랑’을 통해 약 73㎞에 달하는 국경선을 맞대고 있다. 아프간에서 메스아이나크 구리 광산, 아무다리야 분지의 유전 개발권 등도 따냈다. 사활을 건 일대일로 핵심 프로젝트도 아프간과 연결돼 있다. 더욱이 탈레반은 이슬람 수니파에 속한다.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분리 독립을 꿈꾸는 무장단체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ETIM) 역시 수니파다. 이슬람 원리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탈레반이 교리상 형제인 신장의 무슬림의 분리 독립 운동을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 탈레반 대변인이 최근 “우리는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경제적 지원에 손짓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신장위구르 분리 독립을 저지하려는 중국과 경제 재건이 시급한 탈레반이 일시적으로 손을 잡을 수는 있어도 항구적 안정과 평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중국을 주적으로 삼고 있는 미국이 ‘탈레반’이라는 핵폭탄급 난제를 남겼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미중 전쟁의 양상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 미 극우 ‘프라우드 보이즈’ 지도자 BLM 깃발 태워 징역 155일刑

    미 극우 ‘프라우드 보이즈’ 지도자 BLM 깃발 태워 징역 155일刑

    미국의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즈’ 지도자가 흑인목숨도소중해(BLM) 깃발을 불태운 혐의로 징역 155일형을 선고받았다고 현지 언론들과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2018년부터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엔리케 타리오(37)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DC. 최고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 화상으로 연결돼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했지만 다음달 6일부터 5개월남짓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 그가 “잘못했다”고 인정했는데도 해럴드 쿠센베리 판사는 그의 회개를 “전적으로 믿기 어렵다. 분명히, 의도적이면서도 자랑스럽게 평화 시위선을 넘고 잠재적으로 폭력적인 행동들을 모아 나갔다”고 상당한 양형을 부과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그는 교회에서 훔친 BLM 깃발을 불태우고 워싱턴 DC.에 두 개의 고성능 탄창을 무단 반입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타리오와 다른 프라우드 보이즈 멤버들이 지난해 12월 12일 흑인 교회로 유서깊은 아스베리 합동침례교회에서 깃발을 훔쳐 불에 태운 혐의를 제기했다. 물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물리치고 당선되자 이에 반발해 시위를 벌이다 저지른 일이었다. 타리오는 며칠 뒤 일간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이 깃발을 불태운 행위에 가담했음을 당당히 인정했다. 당시 평화로운 시위는 대부분 바이든을 지지하는 시위대와 사소하게 다툰 것 외에는 원만하게 끝났지만 프라우드 보이즈 멤버들을 비롯한 수십명이 체포됐다. 일대 네 군데 교회가 파괴 행위로 피해를 입었다. 현지 경찰은 지난 1월 4일 타리오를 구금했는데 바로 이틀 뒤 의회 의사당 폭력 점거 난동이 벌어졌다. 검문 과정에 그의 자동차 안에서 탄창들이 발견됐다. 당시 난동 직전에 그는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소셜미디어 팔러 계정에다 “1월 6일에 대단한 숫자가 나올 것”이라면서 “도드라진 신사들 가운데 가장 악명 높은 그룹”이 떨쳐 일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회 난동이 우발적이 아니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2016년 캐나다계 영국인 극우 활동가 개빈 매키네스가 만든 프라우드 보이즈는 극우 성향에다 반이민, 극좌 성향의 청년집단 ‘안티파’ 등과 길거리에서 주먹질을 남발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물론 모두 남성들로만 구성돼 있다. 22일에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 단체 회원들이 폭력 시위를 벌였는데 결국 총격전까지 벌어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이 있다는 소식은 없었다.
  • 美페북 1분기 최고 인기 콘텐츠는 ‘백신음모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올해 1분기(1~3월) 미국 페이스북에서 가장 인기 있던 콘텐츠가 백신 부작용 관련 뉴스였다고 22일(현지시간)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이 같은 사실을 집계 즉시 공개하지 않고, 2분기(4~6월) 인기 게시물 관련 보고서를 공개할 때 함께 제시하면서 고의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기피자가 늘어 접종이 더디게 진행되자, 조 바이든 행정부는 페이스북이 백신 관련 가짜뉴스 확산을 방조하고 있다는 의심을 제기해 왔다. 급기야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플랫폼 기업들이 허위정보가 널리 유포되도록 내버려 둬서)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며 저격, 다음날 가이 로젠 페이스북 부사장이 “페이스북 이용자 중 85%가 백신 접종을 받았거나 받기를 희망한다”고 해명하며 반박에 나선 일까지 벌어졌다. 그런데 실제 1분기 동안 미국 페이스북의 최고 인기 게시물이 ‘플로리다에서 사망한 의사의 사인이 코로나19 백신 때문일 수 있다’는 기사 링크였다. 백신 접종의 위험성에 관한 이 기사를 약 5400만명이 페이스북 링크를 따라 접한 것이다. 여기에 파룬궁 계열로 반중국·극우 성향 매체인 에포크타임스의 콘텐츠가 1분기 페이스북 인기 콘텐츠 19위에 오르며, 매체 공신력에 관계없이 페이스북 알고리즘에 호응하는 콘텐츠가 널리 확산되는 현상만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입증됐다. 이처럼 민감한 내용이 담긴 1분기 보고서가 뒤늦게 공개되면서, 올해 상반기부터 인기 콘텐츠 보고서를 신설해 콘텐츠 편향성 논란을 잠재우겠다던 페이스북의 목표는 길을 잃게 됐다. 오히려 함께 공개된 2분기 보고서에서 인기 콘텐츠가 심리테스트, 고양이 사진, 동창회, 유니세프 등 비정치적 사안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1, 2분기 보고서의 이질성만 부각되게 됐다.
  • “백신 맞아라” 말했다가 열성 팬들에게 야유받은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컬먼 유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했다가 지지자들의 야유를 받는 흔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백신 접종률이 전국 최하위인 앨라배마에서는 열광적인 팬층을 자랑하는 트럼프도 소용없을 정도로 ‘백신 거부 성향’이 강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가 이날 유세에서 “당신의 자유를 전적으로 믿지만 백신 접종을 추천한다. 나도 맞았다”고 말하자 객석 곳곳에서 야유가 터졌다. 지지자 대부분은 마스크도 안 쓴 상태였다. 이에 트럼프는 “백신은 효과가 있다”면서도 “여러분은 지켜야 할 자유가 있다”고 백신 거부자들을 옹호하며 한발 물러섰다. 앨라배마의 백신 접종 완료 비율도 36%로 51개주 가운데 가장 낮다. 지난주 앨라배마 내 1562개의 집중치료실(ICU) 병상 중 빈 곳은 단 2개뿐이었을 정도로 델타 변이의 확산이 심각하다. 주 정부가 지난 13일 모든 병원에 비상령을 내린 가운데 컬먼 시 정부도 트럼프 유세로 인해 긴급사태를 선포한 상태였다고 CNBC가 전했다. 컬먼의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은 불과 28%로 지난 14일간 확진자 수는 129% 늘었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최근 7일간 일일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만 1227명으로 약 7개월 만에 15만명 선을 넘어섰다. 플로리다·앨라배마·미시시피주 등 남부 멕시코만 지역의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 등 일부 극우파 의원들은 여전히 백신 무용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백신 거부를 했던 보수 진영의 유명인들이 사망하고 델타 변이 확산도 심각해지면서 공화당 내에서도 백신 옹호론이 늘어 가는 추세다. 테네시주 내슈빌의 라디오 방송국 WWTN은 전날 보수 성향의 토크쇼 진행자였던 필 밸런타인(61)이 코로나19 감염 후 폐렴 등으로 사망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그는 자신이 코로나19로 사망할 가능성은 “1%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지난 4일에는 플로리다주의 보수성향 토크쇼 진행자이자 백신 거부자였던 딕 패럴(65)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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