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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우정당 FN­중도우파연합 제휴/佛 이념 논쟁 비화 조짐

    ◎“민주가치 포기 행위” 대규모 비난 시위/우파연합 지지 하락… 내홍 겹쳐 최대 위기 【파리=金柄憲 특파원】 프랑스의 극우파 정당 국민전선(FN)을 비난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도우파연합의 일부 인사들과 국민전선과의 제휴문제가 프랑스 국민들 사이에 이념 논쟁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우파정당인 프랑스 민주동맹(UDF)의 후보 5명이 국민전선의 지지를 얻어 지방의회 의장에 당선된 이후 일부 당내 인사들마저 이에 동조하고 있는 가운데 28일에는 제휴를 비난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지면서 확산일로의 국면이다. 이날 시위에는 프랑스내 주요 인권단체와 노조,집권 사회당 등 좌파 정당,그리고 작가와 영화인 등 수만여명이 참가했으며 종교계 인사들마저 비난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가세하고 나섰다. 물론 좌파가 정치공세 차원에서 시위를 주도했지만 단지 정책간의 이견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게 아니라 민주주의 이념차원에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국민전선과의 제휴를 민주주의의 기본가치를 포기하는 처사일뿐 아니라 파시즘의 묵인으로까지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이념 논쟁의 발발 가능성을 더욱 높혀 주는 대목은 국민전선과의 제휴가 단순히 개인적 정치적 동기보다는 현 우파 체제의 정치적 노선과 이에따른 장래 전망에 근본적인 의문과 회의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실제 이에 동조하는 국민들도 적지 않다. 게다가 국민전선만해도 최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15%의 지지를 얻어 좌·우정파에 이어 프랑스정계의 제3세력으로 부상했고 해를 거듭할수록 지지자가 늘고 있다.반면 우파연합은 지지율이 총선이후 계속 내리막이어서 국민전선과의 제휴를 무조건 매도하기도 어려워진 상황이다.전후 프랑스 우파가 맞은 최대 위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우파연합 지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당사자인 UDF 내부사정에서도 그러한 어려움이 잘 드러난다.비록 5명중 2명이 중앙당의 압력과 여론에 밀려 의장직을 사퇴했지만 이들에 대한 징계여부를 둘러싸고 대립이 심화되면서 사실상 분당상태에 있다.
  • 불 지방선거 좌파 승리

    【파리 AP AFP 연합】 15일 실시된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집권 좌파연정이 약 36%의 득표율을 기록,승리했다고 여론조사 기관들이 발표했다. 프랑스내 22개 지역과 해외영토 4개 지역등 총 26개 지역(레지옹)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공화국연합(RPR)과 프랑스 민주동맹(UDF) 등 보수우파는 약 30%의 득표율을 올렸으며 극우 국민전선(FN)은 15%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집권한지 10개월 된 좌파정부에 대한 첫 시험으로,좌파는 이번 지방선거 승리로 경제·사회·정치적 개혁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 일관성 결여로 잦은 혼선/문민정부 5년­통일외교

    ◎대북정책 방향 오락가락… 불협화 노출/대일 어업협상·통상문제 매듭 못풀어 문민정부 5년간의 통일·외교정책은 일관성 결여로 잦은 혼선을 보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또 미국,일본 등 전통 우방국들과의 관계형성에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영삼 대통령은 93년 취임사를 통해 “어느 동맹국도 민족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라는 획기적인 발언으로 문민정부에서 대북정책의 큰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이어 김대통령은 보수세력의 반대속에서도 출소공산주의자 이인모 노인을 조건없이 북으로 송환했다. 그러나 북한이 곧바로 우리측의 유화정책에 역행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로 나오자 정부는 통일·외교정책의 방향타를 놓쳐 버렸다. 대북정책이 극우와 온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취임 100일을 맞은 김대통령은 “우리는 핵무기를 갖고있는 상대와는 결코 악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해 이제 대북정책이 강경으로 선회했음을 선언했다.김대통령은 또 학자출신인 온건파 한완상 통일부총리와 한승주 외무장관을 각각 이영덕 부총리와 공노명 장관으로 교체했다. 문민정부는 이후에도 경수로건설,대북 식량지원 등을 둘러싸고 터져 나오는 불협화음을 막지 못했다.특히 95년 북한이 2천t의 쌀을 싣고가던 우리선박 ‘시 아펙스호’에 강제로 인공기를 게양토록한 사건이 터져 나오면서 국내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이는 뒤에 정부의 식량지원정책이 지나치게 ‘비공개’로 진행돼 당시 통일원조차 국기게양에 관한 합의사항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문민정부 후반들어 집중된 외교사안은 4자회담과 한일어업협정 개정문제 등이었다.사망한 김일성의 조문파동으로 남한당국과의 대화를 거부해온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 김대통령은 96년 4월 미국의 클린턴대통령과 제주도 정상회담에서 4자회담을 공동제안했다. 문민정부는 4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실제로 북한측에 식량지원이라는 당근을 제시하는 연계(linkage)전략을 구사했다.북한이 수락의사만 밝힌채 좀처럼 회담이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한국과 미국측은 김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는 지난해말 본회담개최만이라도 얻어내기 위해 북측이 주장하던 의제문제를 덮어놓은 상황에서 ‘내용없는’ 본회담을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또 한일어업문제도 문민정부 폐막 한달여를 앞둔 상황에서 김영삼 정권과 더 이상 협상을 벌이지 않겠다는 일본 정계의 보수파들에 의해 일방파기돼 양국관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밖에 지난해말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를 받게된 다음에야 정부내에서 경제·통상외교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문민정부가 내건 ‘세계화’구호가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그대로 드러낸 사안이었다.
  • 시라크 ‘우울한 세밑’/‘동거 파트너’ 조스팽에 주도권 뺏겨

    ◎인기 급락… 불 언론 “정치참패” 평가 최근 프랑스 언론이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바라보는 시선은 측은하기까지 하다.지난 6월 조기총선을 실시,참패한 끝에 리오넬 조스펭 사회당 정부와 동거정부를 구성한 시라크 대통령이 역전세를 잡지 못한채 조스펭 총리에 질질 끌려다니고 있기 때문이다.언론들은 시라크에게 있어 97년은 ‘중대한 정치적 실수의 오점을 남긴 해’라며 97년 정치사를 정리하고 있다. 시라크와 동거하고 있는 ‘적’인 조스펭 총리가 잇따라 내놓는 정책들,35만명 고용창출 및 임금 삭감없는 35시간 근로제(종전 39시간)등은 국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또 조스팽 총리는 지난달 초 전유럽을 마비시키고 프랑스의 대외 신인도를 추락시킬 뻔했던 트럭 파업을 5일만에 거뜬히 해결,지도력을 과시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지난 6월 시라크 대통령의 조기 총선 모험을 프랑스 정치실책사를 빛낼 사건의 하나라고 빈정댄다.시라크는 자신이 던진 이주사위 게임에서 참패,의회를 사회당에 내주고 말았으며 95년 대선 승리를가능케 했던 프랑스공화연합의 장악권도 잃고 말았다. 시라크는 당초 알랭 쥐페 총리의 인기하락으로 궁지에 몰린 정치적 입지를 강화,나머지 임기 5년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2002년 대선에 대비하기 위해이 ‘포커게임’을 벌였다.하지만 극우파인 민족전선(NF)이 우파표를 잠식,조스펭에 승리를 안겨주고 만 것이다. 시라크는 현재 좌파 정책을 ‘무모한 신기루정책’이라고 비난하면서 떨어진 권위회복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그는 35시간 근로제,국방예산 삭감,그리고 쥐페 총리시절 입법화된 이민규제법의 완화 등 조스펭 총리가 펴고 있는일련의 정책들을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 조스팽의 인기는 취임 6개월만에 57%를 확보했고 그의 젊고 진보적인 내각에 대한 인기도도 상당하다.만약 시라크가 다시 한번 선거를 통한 게임을 시도하더라도 큰 변수가 없는 한 실책사례를 더 추가시킬 뿐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 독 주요기관에 “한인 말살” 편지/슈피겔지 보도

    ◎일 극우파 발송 추정 【베를린 연합】 일본 극우파로 추정되는 세력이 한국인 말살을 주장하는 편지를 독일 주요 기관에 발송했다고 독일신문 타게스 슈피겔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극우파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편지가 항공우편으로 베를린 등 독일 대도시 주요 기관에 우송됐다”면서 이 편지에는 “유태인과 한국인을 말살해야 한다”는 선동적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편지에 나치 문장(만)과 나치 비밀경찰의 문장이 그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편지를 발송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권영길 후보 “서민의 대변자” 출사표/군소후보 면면

    ◎허경영 후보 극우색채 짙은 10공약 제시/단골 진복기씨 기탁금 5억 마련못해 고심 후보등록 첫날인 26일 3당의 ‘메이저 후보’이외에 ‘마이너 군소후보’들도 가세,눈길을 끌었다. 국민승리 21의 권영길 후보(민노총위원장)는 이날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쳐 기호 4번을 배정받았다.권후보는 등록에 앞서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를 부패정치와 야합정치에 대한 심판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권후보는 “경제의 희생양으로 취급돼온 봉급생활자와 서민층 등의 대변자로서 신명나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며 ▲재벌해체 ▲정리해고제 완전철폐 ▲고용안정특별법 제정 ▲사회복지예산 증대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민승리 21 진영은 유효득표의 5%선 획득을 목표로 잡고있다.TV토론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거리유세’와 대규모 공단이 밀집한 부산·경남지역부터 세몰이를 시작하는 ‘남풍전략’을 수립했다. 이외에 공화당 허경영 후보(49)가 이날 후보등록을 마쳤고 기독성민당 권복기(79),바른나라정치연합 김한식(51),통일한국당 신정일(58),민주국민연합 이병호(72)),우주생명천심당 박홍래(49),한국독립당 이기영(70),애국번영당손정수(45),천부재건당 김동주(57),역술인 최전권씨(58)도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다.선관위는 “25명이 후보 추천장을 발급받았다”며 추가 등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군소후보의 면면을 살펴보면 ‘카이저 수염’으로 잘 알려진 진복기씨는 지난 71년 대선에서 정의당 후보로 3위를 차지했던 화제의 인물.진씨는 “이번엔 반드시 썩어빠진 정치권을 정화하고 나라를 구하겠다”며 기염을 토하고 있지만 기탁금 5억원을 마련치 못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2년 대선에 나섰던 이병호씨(아태변호사협회 회장)도 기탁금은 물론 TV,라디어광고 등 천문학적인 대선비용 마련이 여의치 않다는 판단으로 출마 강행을 저울질하고 있다. 반면 이날 등록을 마친 공화당 허경영 후보는 ‘박정희 정신계승’과 ‘신세종대왕 시대’을 앞세우며 ▲현 국회의원제 폐지 ▲주민세 등 직접세 폐지 ▲핵보유 ▲대학명칭폐지 등 극우색채가 짙은 10대공약을 내걸었다.역술인 최전권씨도 “1백38만표를 획득 5위에 그친다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 군소후보들의 의욕과 열정에도 불구 조직과 자금,대중적 인지도에서 절대적 열세로 당선권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인지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출마를 ▲소속집단의 이익대변 ▲자신의 입지·영역확장 ▲과시욕의 소영웅주의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하지만 이들은 “현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을 대변해 출마하는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일부후보들은 “TV토론회 봉쇄는 평등권 침해이며 위헌”이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움직임이다.
  • 독도문제 일에 강력 대응/고유영토 강조… 항의문 전달/정부

    정부는 7일 외무부 이규형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측에 한국영토인 독도에 대해 다시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촉구하는 등 일본측의 독도접안시설 항의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일측의 태도와 일부 일본극우단체들의 주일한국공관앞 시위 등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독도는 권위있는 역사적 증거,지리적 사실 및 국제법의 원칙에 비추어볼때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외무부 송영식 제1차관보는 이날 하오 오다노 노부타케(소전야전대)주한 일본대사대리를 외무부로 초치,일측에 항의하는 내용을 담은 외교문서를 전달하는 한편,개림호 이몽구 선장의 즉각 석방을 재촉구했다.
  • 프랑스판‘역사 바로 세우기’/87세 전범 파퐁 ‘반인륜범죄’재판

    ◎유태인 1,500명 아우슈비츠 보내 프랑스의 마지막 나치전범인 모리스 파퐁(87)에 대한 재판이 8일 시작됐다. 파퐁은 81년 폭로전문 신문 ‘카나르 앙세녜’가 나치점령 당시 지롱드 지방 치안담당 부책임자로 있던 그가 유태인 색출작업에 협력했다고 보도,1천500여명의 유태인들을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으로 추방하는데 적극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 지도적 우파 정치인에서 ‘전범’으로 전락했다.83년 기소됐으나 사법처리되지 않고 있다가 지난해 9월 보로드 항소법원이 그를 재판에 회부키로 최종 결정,16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됐다. 파퐁은 42년부터 44년까지 보르도시가 있는 지롱드 지방 치안을 실질적으로 총괄하면서 유태인 색출에 협력했으나 종전 이후에는 변신에 성공,드골 장군의 총애를 받으면서 파리 경찰국장과 예산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파퐁은 유태인 색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비시정권의 공무원으로서 비시정권의 유태인 탄압법을 이행한데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여론은 파퐁의 행적에 비판적이며 사법적 단죄에 긍정적이나 극우파와 일부 우파 인사들은 해방 직전에는 프랑스 레지스탕스 단체와 접촉을 갖는 등 ‘회개’한 파퐁이 비시정권의 속죄양이 돼서는 안된다며 동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세르비아 대선 어제 결선투표

    【베오그라드 AFP AP 연합】 세르비아는 5일 집권 사회당(SPS)의 조란 릴리치 후보와 극우파 야당 지도자인 보이슬라브 세셀리 급진당(SRS) 후보를 대상으로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 들어갔다. 세르비아의 실권자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전 대통령이 밀고 있는 릴리치 후보는 지난달 21일 실시된 대선에서 모두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다.투표마감 시간은 이날 하오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3시)다. 결선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대선자체가 무효화되며 지난달 21일 총선으로 출범한 의회가 총회를 개회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새로운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한편 이날 베오그라드에서는 수천명의 시민·학생이 선거거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 빌 게이츠 세계최고 갑부에/미 포브스지 선정

    ◎총398억불 소유… 브루나이 국왕 제쳐/10위권 절반 정보통신분야 ‘황금알’ 입증 세계 컴퓨터업계의 ‘황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41)이 마침내 세계 최대의 재산가 자리에 등극했다.지난해 1주일에 평균 4억달러(약 3천6백억원)정도를 벌어들이며 재산을 3백98억달러(약 35조8천2백억원)로 불린 빌 게이츠는 4년째 미국 최고의 자산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석유 및 천연가스 판매로 ‘떼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3백80억달러)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세계 제일의 부호가 된 것이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 최신호에 따르면 지난 18일 유엔에 10억달러를 쾌척,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CNN 창업자인 테드 터너 타임 워너사 부회장은 35억달러를 기록,미국내 28번째 부자에 랭크됐다.재산이 5억5천만달러인 방송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는 작년보다 51계단이나 뛰어오른 349위를 기록,흑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미국의 400대 부자 반열에 올랐다.마이클 델(32) 델 컴퓨터 회장은 빌 게이츠의 32살때의 재산보다 더많은 55억달러의 재산을 끌어모아 눈길을 끌었다. 동남아국가의 통화위기를 배후 조종했다는 구설수에 오른 ‘신의 손’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과 미국의 극우진영을 대표,대통령선거에 두차례 도전했다가 낙선한 로스 페로 부동산 사업가는 각각 35억달러,33억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상위 50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미국의 상위 10대 부자그룹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1·3·6위),오라클(4위),인텔(5위) 등 정보통신분야 소속의 사업가가 5명이나 끼여 있어 정보통신산업이 다시 한번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이 입증됐다.
  • “유럽연합 밀월시대 지나갔다”/프랑수아 좌이유(지구촌 칼럼)

    ◎단일통화­동구권 가입 등 이견 잇따라 영국의 노동당과 프랑스의 사회당 등 좌파가 최근 총선에서 승리,정권이 바뀌었지만 두나라의 새 정부는 ‘유럽통합은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새로 등장한 좌파 정부의 이러한 정책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유로통화와 유럽통합 적극 참여 대원칙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양국 새 정부의 하나같이 긍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999년1월 유럽단일통화 유로가 예정대로 순조롭게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프랑스·독일·영국 등 3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수들이 너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영국의 노동당과 프랑스 사회당의 승리로 유럽연합(EU)내 거의 모든 국가들이 경제통합보다 사회통합을 더욱 중요시하는 좌파정부가 집권하게 됐다는 점이 유로의 순조로운 출범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이제는 주요 회원국가중 독일과 스페인만이 우파정부로 남아 있게 됐다.게다가 내년 가을 총선을 앞두고 있는 독일의 콜총리 정부도 좌파인 사민당의 위협을 받고 있다. ○좌파정부 등장 변수 또 프랑스에서의 좌파정부 등장으로 지금까지 유럽통합을 이끌어온 중심세력이었던 프랑스와 독일간 협조관계가 예전처럼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여러 사안에 있어 과거 알랭 쥐페 총리정부 때와 같은 프랑스와 독일간의 협조체제가 좌파정부 등장 이후 자취를 감추었다.유럽통합에 대한 프랑스와 독일 양국의 시각에 많은 차이가 있음이 이제는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두 나라는 특히 유로통화의 의미와 개념조차 달리 해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는 사회적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면서 유로통화를 밀어부치는 것은 거부하고 있는 입장이다.프랑스의 입장은 유로통화는 모든 회원국들의 경제력을 포함한 힘의 균형을 맞추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고 독일은 유럽연합 내에서 독일을 중심으로 힘을 강화하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게다가 양국 모두 내부적인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이는 자신들 스스로 정했던 유로통화 가입조건을 충족시킬수 없을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프랑스 좌파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현재의 정책들로 보아 재정적자 폭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 확실하다.따라서 유로통화 가입조건중 가장 중요한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낮춘다’는 조건을 내년까지 맞추기 힘들 것이다.실업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독일도 마찬가지 상황에 처할 것이 분명하다. ○EU정상회의 결렬 프랑스의 집권 사회당은 마스트리히트조약을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공산당은 말할 것도 없고 국회 의석은 단 한석 밖에 되지 않지만 점차 그 목소리가 커져가는 극우 모두를 다독거려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다.프랑스도 물론 그렇지만 독일·영국 모두 상당수의 국민들이 유로통화를 반대하고 있다.독일에서는 앞으로 있을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유로 가입 문제가 최대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시작단계에서는 유럽단일통화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스웨덴과 같은 상태에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영국의 좌파정부 역시 유로통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천명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실제 행동에서는 상당히 물러서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옛 공산주의 국가들에게 EU 가입 문호를 확장하기 위한 구조개혁도 각국의 백가쟁명(백가쟁명)식 주장으로 브레이크가 걸렸다.이들 국가들을 추가로 가입시키기 위해 수년 전부터 유럽연합 지도자들이 회의를 가져왔지만 실패로 끝났다.최근 암스테르담에서의 EU 정상회의에서 유럽연합의 구조개혁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 점도 유럽통합이 가는 길에 장애가 될 것이다. ○대미 대응책도 각각 미국의 덴버에서 열렸던 G8정상회담에서도 입장을 달리하고 있는 유럽의 모습이 극명하게 드러났다.이번 G8정상회담에서는 미국과 유럽간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음이 입증된 것은 물론 유럽통합의 주축세력인 프랑스·독일·영국의 생각도 제각각임을 분명히 보여주었다.프랑스와 독일은 미국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했지만 각각이었다.프랑스는 세계 물부족에 대해서 독일은 핵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해 서로의 주장을 따로 내세웠다.반면 영국은 중립적 자세를 견지,유럽연합 회원국들의 생각에 분열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다. 물론 유로통화를 비롯한 유럽연합의 건설은 계속 추진되고 반드시 그 결실을 거둘 것이다.그러나 최근의 추세로 보아 유럽연합의 밀월시대는 지나간 것이 확실하다.현재로서는 1999년의 유로통화 시행이 유럽의 실질통합을 한발짝 앞당기는 견인차가 되기보다는 유럽대륙을 하나의 거대한 자유무역지대로 변화시키는데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러시아엔 지금 ‘미국식’ 열풍

    ◎이민자 늘고 거리곳곳 미 상품 가득/기업체도 미 경영기법 앞다퉈 도입 ‘러시아는 미국의 식민지인가’.2∼3년 전부터 러시아 일부에서 나오기 시작한 이같은 말이 이제는 러시아 지식인들 사이에 한결같이 회자되고 있다.이같은 말 뒤에는 냉전이 끝난후 미국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모든 것이 미국식으로 바뀌는데 대한 우려가 짙게 깔려 있다. 세계금융기구를 지배하는 미국의 입김없이는 러시아의 자본이 형성되기 힘들다.지난해 러시아 대선 때는 미국의 선거전문가가 동원됐다.러시아 두마의원들은 미 의원들과 몹시 가까와지고 싶어한다.극우민족주의계열로 분류되는 지리노프스키 의원마저도 생일파티때 미국식의 호화 컨서트를 즐긴다.맥도널드나 켄터키 후라이드치킨 등 미국식의 즉석식품점은 러시아사람들로 만원을 이뤄 발디딜 틈도 없다.이른바 ‘미국식’이 온통 러시아를 지배한다. 옛소련이 무너진 뒤 구소련권에서 공식·비공식적으로 미국으로 이민간 사람만도 50만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최근 러시아 젊은이들의 미국유학 선호 역시 크게 높아졌다.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러시아 등 옛소련지역에서 미국에 유학하고 있는 학생 수는 6월말 현재 20만명에 달하고 있다.미국에 유학중인 외국학생중 수적으로는 단연 첫번째다.또 미국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전체의 4분의1인 1백만명에 이르고 있다.미국에 유학중인 러시아 학생들은 다른 외국학생의 평균 학업성적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는 받고 있다.하지만 학업을 마친뒤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 눌러앉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미국사회의 또다른 사회문제화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여름 모스크바 미대사관 앞에는 미국으로의 관광객과 랭귀지스쿨,썸머스쿨을 찾으려는 러시아사람들의 수가 폭주,새벽부터 비자를 받기 위해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러시아인의 미국선호는 최근 러시아의 10대은행 가운데 하나인 아넥심뱅크가 25세의 하버드대학 출신 법률가 2명을 각각 연봉 20만달러에 채용한 예에서도 볼 수 있다.‘루크오일’ 등 러시아의 잘 나가는 기업들은 유망한 직원을 뽑아 장학금을 줘가며 미국의비지니스스쿨에서 경영수업을 받도록 하는 예도 적지 않다고 한다. 러시아의 의회에서는 최근 러시아 지배엘리트들 대부분이 자신들의 자녀를 고비용을 들여 미국 혹은 영국에 유학을 시키는 사례를 문제삼기도 했다.그런데 이 문제를 질타한 의원들의 자녀 일부가 미국유학중임이 밝혀져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이같은 러시아인의 미국선호 경향에 대해 모스크바대학 심리학과 류보피 멜리코바 교수는 “옛소련의 억압된 생활에서의 보상심리와 자유롭고 다양한 미국시회의 특징이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러시아인들의 미국선호의 경향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영 보수당 새당수 윌리엄 헤이그(뉴스의 인물)

    ◎옥스퍼드대 출신 36세… 유럽통합 회의적 지난 5월 총선에서 침몰한 영국 보수당호의 새 선장으로 윌리엄 헤이그가 선출됐다.보수당의 분열을 치료하고 개혁추진을 떠안는 중책을 맡은 그는 61년생으로 36세.그는 19일 3차 결선투표에서 케네스 클라크 전 재무장관을 누르고 존 메이저 전총리의 후임 당수로 뽑혔다. 44세의 노동당출신 총리 토니 블레어와 함께 「젊은 영국」의 한축을 이룬 그는 1783년 윌리엄 피트가 24세에 당수로 선출된 이후의 200여년 영국 보수당사에서 가장 젊은 당수로 기록되게 됐다. 북부 요크셔의 부유한 사업가 집안 출신.13세때부터 자기 방에 대처의 사진을 걸어 뒀고,15세엔 보수당 정식당원이 될 정도로 어려서부터 정치적 포부를 키워왔다.옥스퍼드 재학시 정치학,철학,경제학에서 최고성적을 받았으며 졸업후 경영컨설턴트회사인 매킨지사 등에서 잠시 근무했다.87년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낙선했으나 27세 때인 89년 리치몬드에서 재기,초선의원이 됐다.94년에는 존 메이저 총리 내각에서 웨일스 지역담당장관으로 일했다.유럽통합및 유럽단일통화에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사회·경제정책에서는 온건한 보수파로,법·질서 문제에서는 사형 부활을 찬성하는 극우파로 분류된다.그러나 그는 동성간 결혼에 반대하지 않는다.트레킹,운동,여행,술을 즐기고 여성편력이 화려한 편.미혼으로 현재 웨일스장관 재직시 만난 공무원 피온 젠킨스와 약혼한 상태다.
  • 불 총선 오늘 결선투표

    프랑스 총선 2차 결선 선거가 사회당과 공산당 등 좌파연합이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1일 실시된다. 1차 선거에서 12.5% 이상 지지를 얻은 1천1백97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치러지며 총의석 5백77석중 지난 25일의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확정된 12개 선거구를 제외한 5백65개 선거구에서 2∼3명의 후보가 맞붙는다. 공화국연합(RPR)과 프랑스민주동맹(UDF)의 집권 중도우파와 사회당 및 공산당 등 좌파연합이 과반수(289석) 의석 확보를 놓고 대결하고있는 가운데 극우파인 국민전선(FN)이 1차선거에서 제3의 세력으로 등장해 첫 원내진출을 노리고 있다.
  • 불 총선 좌파연합 승리/1차투표

    ◎40% 득표… 동거정부 탄생 가능성 577석의 프랑스 의원들을 뽑기 위해 25일 실시된 프랑스 총선 1차투표 결과 사회당 등 좌파가 집권 우파에 우세를 보임으로써 6월1일 2차 결선투표에서 의회내 다수파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선투표에서 좌파가 다수의석을 차지하면 86년,93년에 이어 또다시 대통령과 총리의 출신당이 서로 다른 좌우 동거정부(코아비타시옹)가 들어서게 된다. 1차투표의 최종 개표 결과 사회당 등 좌파는 모두 43.1%를 얻어 30% 획득에 그친 우파연합을 크게 앞질렀다.한편 극우 국민전선은 15%를 얻어 93년 이후 처음으로 의회진출을 이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잇다.투표율은 68.3%.
  • 불 쥐페 총리 퇴임 벼랑에/총선 1차투표 좌파승리 파장

    ◎“대안 의심되나 일단 바꿔보자” 변화 요구/극우 견제위해 결선선 중도우파 밀수도 25일 실시된 프랑스총선 1차투표에서 사회당 등 좌파가 우세를 보인 것은 다소 예상밖이다.집권 우파정부에 대한 높은 불만에도 불구,정치적 대체세력으로서의 좌파에 대한 기대감이 적었지만 「일단 바꿔보자」는 유권자들의 변화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의 배경도 국민들에게 제대로 납득되지 않은데다 12.8%의 높은 실업률,그리고 시라크 대통령과 여당의 총선전을 지휘한 알랭 쥐페 총리 개인에 대한 인기도 등도 1차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차선거 결과를 토대로 각 여론조사기관에서 분석한 예상 의석수를 보면 사회당과 공산당이 260∼303석을,중도우파연합은 250∼287석을 차지할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그러나 이번 선거는 종전의 선거와는 달리 지지율 외적인 변수가 많아 1차선거에서 예상외로 좌파가 승리했듯이 2차선거에서는 역시 예상을 깨고 중도우파연합이 이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차선거에서 좌파의 지지율이 선거전의 여론조사에 비해 크게 높아진게 아니라 극우파인 국민전선의 약진과 함께 중도우파연합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정확하기로 유명했던 명성에 먹칠을 한 이곳 여론조사기관들은 2차선거를 예측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우선 1차투표에서 분산됐던 좌·우파 후보들의 표가 2차투표에선 좌·우파와 국민전선 3파전으로 치르게 되는 선거구가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또 1차투표에서 가장 기권율이 높았던 중도우파연합의 지지자들이 국민전선을 견제하기 위해 2차투표에 대거 참가할 가능성도 높다. 이런 가운데 1차투표에서 중도우파연합과 사회당,공산당 등 집권을 해보았던 기존의 메이저당이 싫어 제3의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의 향배도 점칠수 없어 2차선거는 좌파가 약간 우세한 가운데 양측이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또다른 좌우 동거정부(코아비타시옹)의 출현이 현실론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그동안 우파정부가 추진해온 주요정책 노선도 동거정부 등장의 여부를 떠나 수정국면을 맞을수 밖에없을 것 같다. 또 야당인 좌파는 물론 여권내에서도 독선적인 스타일로 비판을 받아온 쥐페 총리도 이번 1차투표 부진으로 2차투표 결과에 관계없이 총리직 사임 등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정계거물 후손들 대거 출사표/불 총선 1차투표 이모저모

    ◎티베리 파리시장 출마구 29명 난립 최고/사회당 여성후보 28% 공천… 우파는 8% ○…이번 프랑스 총선에는 5백77개 선거구에 21개의 정당에서 내세운 후보와 무소속 후보 등 무려 6천360명이 출마,선거구당 후보수가 평균11명에 이르는 등 지난 93년에 비해 20%,88년 선거에 비해서는 45%나 증가. 정당관계자들은 50명 이상의 후보자를 낸 정당은 확보 의석에 관계없이 득표수에 비례하는 국고보조를 받을수 있도록 정당에 대한 국고지원제도가 최근 개정된 영향이 큰것 같다고 분석. 특히 장 티베리 파리시장이 출마한 파리 제2 선거구는 전국 선거구중 가장 많은 29명이 출마했고,쥐페 총리의 보르도 선거구에도 14명의 후보가 나서는등 난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계 거물들의 후손들도 대를 이은 정치열의 탓인지 대거 출마해 관심.샤를 드골 전대통령의 손자인 장 드골은 RPR 후보로 파리 제12 선거구에 후보로 나섰으며 미테랑 전 대통령의 아들인 질베르 미테랑도 93년 총선에서 낙선했던 지롱드 제10 선거구에서 재도전했다. 전 공산당 지도자 모리스 토레스의 아들 프랑수아도 좌파정당인 시민운동(MDC)후보로 출마.극우파인 국민전선 장 마리 르 펜 당수의 두 딸과,미셸 드브레 전총리의 두 아들인 장 루이 드브레 내무장관과 베르나르 드브레 형제도 출사표를 던졌다. ○…각당에서는 전체유권자의 53%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유권자들을 겨냥,경쟁적으로 많은 여성후보를 내세워 전체후보의 23.2%인 1천448명이 여성후보다. 좌파에 여성후보가 특히 많아 당론으로 여성표몰이에 주력하고 있는 사회당은 후보의 27.8%인 1백60명을 여성으로 채웠다.극좌파도 후보의 32.3%가 여성이며 환경당은 27.7%,공산당은 26.8%에 이른다.반면 우파쪽은 UDF가 8.9% RPR 7.7%로 여성후보가 좌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정치분석가들은 현재 여성의 하원의원 점유율이 불과 6%에 그치고 있으나 이번 선거결과 여성의석이 수십석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
  • 불 총선 D­2… 현지 분석가들 최종점검

    ◎우파연합 우세속 좌파 맹추격/“누가 잡아도 나라형편 같을것” 불신 극심/부동층 30%… 2차투표 가봐야 판명 날듯 오는 25일 1차 투표가 치러지는 프랑스 총선은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변수가 많다.「누가 하던 변하는게 있겠느냐」는 정서가 확산되면서 정치세력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전례없이 불투명하다.현지 분석가들은 프랑스총선 사상 이런 경우가 없었다고 말한다. 여당인 공화국연합(RPR)과 프랑스민주동맹(UDF)의 중도우파연합도 싫고 좌파인 사회당(PS)과 공산당(PCF)도 찍어줄 마음이 없다고 공공연히 말할정도로 확실한 지지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이번 총선 결과는 2차 투표가 실시되는 다음달 1일까지 기다려 봐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수 밖에 없다. 지난달 21일 조기 총선 방침이 발표된 후 끊임없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각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당히 유동적이어서 최종 판세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총선 결정이 내려진 직후에는 5백77개 의석중 중도우파 연합이 3백20석,사회당이 2백석 내외,그리고 공산당 20석,기타 20석 내외로 예상됐다.5월초에는 야당인 좌파의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한 때 여야간 백중세가 전망되다 선거전 종반에 들어서는 다시 우파가 강세를 보이는 등 지지도의 기복이 심하다. 지난 16일 마지막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는 중도우파연합이 50∼1백석 가량 이기는 것으로 나오면서 중도우파의 과반수 확보가 무난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우세하다.자크 시라크 대통령이나 알랭 쥐페 총리의 인기도가 낮고 정부에 대한 신뢰도 악화된 만큼 좌파에게는 좋은 기회지만 역시 모든 면에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영국 노동당의 선풍이 프랑스에서 재현될 소지는 적다. 그러나 극우파인 국민전선이 1차 투표에서 선전,2차투표에 많은 후보를 진출시킬 경우 중도우파로서는 불리할 수 밖에 없다.국민전선은 14%선의 지지도를 보이면서도 결집력이 강해 1차 투표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최대변수는 지금도 유권자의 30%가 넘는 부동층의 향배다.
  • 후지오카저 「일본에서 가르치지 않는 역사」 베스트셀러에

    ◎끝없는 일 극우 망동/“일제 알려진만큼 나쁘지 않다” 주장/정치인·언론 등 내놓고 지지 【로스앤젤레스 연합】 『일본제국의 죄상은 실제보다 과장되게 알려져 있으므로 일본정부는 역사교과서를 다시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극우파 지식인의 저서가 일본에서 장기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으며 그의 주장은 각계각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수파 학자들을 이끌며 일본역사 새로쓰기 운동을 펴고 있는 도쿄대 교육학교수 후지오카 노부카츠의 존재는 일본인들의 상처받은 민족주의를 반영하는 것이며 그의 과격한 주장을 둘러싼 논쟁은 21세기를 맞는 일본이 추구하는 국민적 정체성이 어떤 것인가를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지오카는 2차대전중 종군위안부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남경대학살을 정당화하는가 하면 『종군위안부는 섹스노예가 아니라 보통 매춘부들이다』,『종군위안부로 동원됐었다는 말 한마디로 돈을 받을수 있다면 이는 복권에 당첨된 것과 마찬가지』라는 등 극단적 망언을 일삼아 일본내 여성단체들로부터도 혹독한 비난의 대상이 된 인물.그러나 최근 그가 산케이신문에 연재된 보수파 학자들의 글을 모아 펴낸 「일본에서 가르치지 않는 역사」라는 책은 무려 80만권이나 팔렸으며 그를 지지한다고 공언한 사람들도 62명의 자민당 의원과 일부 야당의원,산케이신문,저명작가,비평가,정신분석학자,인기 만화가 등 일본사회 각계를 망라하고 있다. 이를 반영,최근 미야기현 교육위원회가 남경대학살을 기술한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의 사용을 금지했으며 11개 현정부가 교과서에서 위안부 부분을 삭제하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등 일부 지방정부들이 그의 견해에 동조하고 나섰다. 후지오카는 호카이도대학 재학중 공산당에 가입하는 등 열렬한 좌파운동가로 활동했으나 70년대 들어 사회주의에 환멸을 느껴오다 걸프전쟁으로 「각성」,극우파로 변신한 교육학자이다.
  • 불 총선 D­15/좌파연합 맹추격… 불안한 집권우파

    ◎3월 139석 격차서 290대 286으로 바짝 추격/우파 계파간 세력다툼… 영 총선 재연 가능성 좌파연합의 뒤집기는 과연 가능할까.25일 1차투표가 실시되는 프랑스 조기총선을 2주일여 앞두고 사회당과 공산당(PCF) 등 좌파연합의 뒤집기 시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지난달 조기총선 발표 당시만 해도 공화국연합(UDP) 프랑스민주동맹(RPR) 등 집권 중도우파연합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지금은 동거정부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IPSOS의 여론조사결과 예상 의석수도 지난 3월에는 사회당과 좌파연합이 204석,공산당 30석인 반면 중도우파연합이 343석으로 과반수인 289석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으나 8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4석 차이로 따라붙었다.중도우파연합이 29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 반면 좌파연합은 사회당 264석,공산당 22석 등 286석으로 나타났다.반면 극우 국민전선(FN)은 1석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지지율에선 39.5%대 38%로 역전되는 등 이제는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중도우파연합이 내분 조짐까지 보이는 등 악재가 터져더욱 조초한 형국이다.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시라크 대통령의 의회해산을 비난한데다 다음 총리는 에두아르 발라뒤르나 필립 서갱이 해야 한다는 등 계파간 의견이 갈리면서 중도우파연합 내에서도 총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라크 대통령이 7일 지지를 호소하는 대국민메시지를 발표한 것도 이같은 초조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시라크는 14개 지방신문에 대국민메시지를 싣고 이번 총선에서 RPR을 중심으로 한 중도우파가 승리해 21세기를 향해 힘찬 출발을 할 수 있도록「새로운 힘」을 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촉구했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오히려 대국민메세지를 주지 않은 중앙지와 다른 지방신문들에게 반감만 불러일으켰다. 지난 1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토니 블레어의 영국노동당이 7일 사회당을 한수 거들고 나선 점도 중도우파연합으로서는 부담스럽다.영국의 로빈 쿡 신임 외무장관이 리오넬 조스팽 사회당당수를 방문,지원을 다짐해 좌파연합의 분위기를 한층 고무시켰다. 사회당은 시라크 대통령의 대국민메시지를 겨냥 수일내 신문을 통해 대국민메시지를 발표하기로 하는 등 최근의 상승세를 선거일까지 이어가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또 중도우파연합이 승리할 것이라고 보는 국민들이 많지만 중도우파연합의 승리를 바라는 국민들은 갈 수록 줄어든다는 대목도 동거정부수립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요인이다. 현지 정치분석가들은 이에 대해 『좌파연합의 승리를 바라는 국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좌파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적은 것은 국민들이 개혁이나 변화를 바라고는 있지만 좌파연합의 정책에 대해 기대가 없기 때문』이라며 『만일 지금이라도 좌파에서 현실적이면서도 참신한 정책과 대안이 나온다면 영국총선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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