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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버이연합, 유병재·이상훈 이어 네티즌도 추가 고소 “일베 회원도 포함”

    어버이연합, 유병재·이상훈 이어 네티즌도 추가 고소 “일베 회원도 포함”

    극우 보수단체 어버이연합(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방송인 유병재와 개그맨 이상훈에 이어 네티즌 2명을 추가로 고소했다. 1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어버이연합 측은 “유병재·이상훈 외에도 어버이연합을 폄하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을 고소했고 앞으로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버이연합은 지난해 8월 “어버이연합 사무실에 ‘욱일승천기’가 걸려있다는 내용의 허위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렸다”며 지난 4일 한 네티즌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어버이연합 측은 “해당 사진에 담긴 욱일승천기 자리에는 실제로 태극기가 걸려 있다”면서 “어버이연합은 평소 욱일승천기 화형식 등 반일시위를 자주 개최해 온 단체인데, 네티즌이 조작된 사진을 근거로 어버이연합을 친일파로 비방했다”고 설명했다. 또 극우 보수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도 지난달 27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베 회원이 어버이연합을 ‘테러리스트 단체’라며 비방했다는 이유에서다. 어버이연합은 “앞으로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버이연합, 유병재 이어 이상훈 고소 “엄청난 충격+명예 심각한 타격”

    어버이연합, 유병재 이어 이상훈 고소 “엄청난 충격+명예 심각한 타격”

    극우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이 방송인 유병재를 고소한 데 이어 12일 개그맨 이상훈을 고소했다. 어버이연합 측은 이날 ‘큰 영향력 지닌 연예인으로서 어버이연합에 대한 공연한 모독’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이상훈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어버이연합은 보도자료에서 “이상훈은 지난 5월 8일 방영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어버이연합의 명예를 훼손하는 대사를 했다”면서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방송으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됨으로써 6.25참전세대인 어버이연합 회원들의 명예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데 대하여 부득이 대응에 나서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어버이연합에 대한 일각의 비판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 대립 과정에서 나온 것일 뿐, 어버이연합은 전 국민적인 지탄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피고소인(이상훈)은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지닌 연예인으로서 어떤 사안에 대해 편견에 치우치지 않고 가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어버이연합에 대한 공연한 모독과 조롱으로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특정 다수에게 확산시킴으로써 어버이날을 맞은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주고 단체의 명예에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버이연합 고소, 유병재 동영상 대체 뭐길래?…유튜브서 52만여 건 조회

    어버이연합 고소, 유병재 동영상 대체 뭐길래?…유튜브서 52만여 건 조회

    방송인 유병재가 극우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피소된 가운데 논란이 된 동영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어버이연합 측은 유병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병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버이날 캠페인 -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동영상은 최근 배우 이광수가 출연한 ‘효’ 캠페인을 패러디한 것으로 이광수가 부모님에게 고마움을 전하지 않는 장면들을 ‘어버이’로 바꿔 연출했다. 영상에는 군복을 입은 ‘어버이’가 가스통을 들고 집을 나서는 모습과 일당 2만원을 받아온 모습, 피켓을 든 노인이 카메라를 향해 “요즘 종북좌파 언론들 왜곡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런 빨갱이 XX” 등이라며 외치는 모습들이 등장한다. 이같은 내용을 두고 어버이연합 측이 “자신들을 조롱거리고 만들고 어버이연합에게 모멸감을 줬다”며 고소한 것이다. 어버이연합의 고소로 더욱 논란이 되자 해당 동영상은 12일 오전 11시 현재 유튜브에서 52만 1000여회, 페이스북에서 31만회 이상 조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역사 교과서 자료 출처가 일베?…부실 교과서 우려 고조

    [단독]역사 교과서 자료 출처가 일베?…부실 교과서 우려 고조

    국내 역사 교과서 참고문헌에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웹사이트 주소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정부가 국정화 역사 교과서를 ‘밀실 집필’ 중인 가운데 ‘일베 역사 교과서’ 논란까지 나오면서 역사 교과서에 대한 불신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역사 교과서는 비상교육에서 2009년에 개정한 동아시아사 검정교과서다. 교과서 128쪽 동래성 침입과 관련한 사진의 출처로 일베 웹사이트 주소가 표기돼 있다.   이에 앞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자료 출처 부실’로 비판 받은 바 있다. 2013년도 교학사 한국사의 참고문헌에는 위키백과, 디시인사이드, 엔하위키 미러, 싸이월드 등이 포함됐다.   비상교육 역사 교과서는 교학사 교과서 수준을 넘어 5.18 민주화 운동을 부정하고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등 상식 이하의 주장과 행동으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 일베를 자료 출처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교과서 제작 부실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현재 비상교과서의 ‘교과서 Q&A’ 게시판에는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사진 출처가 일베인가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비상교과서 측은 “사진의 출처는 ‘2010년판 국립 진주 박물관 도록 116쪽’이다”라며 “수록 자료의 출처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편집상의 실수가 나온 것 같다. 해당 부분은 바로 수정할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사설] 美 대선 ‘트럼프 리스크’에 미리 대비해야

    미국 대선 레이스가 결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는 구도로 사실상 굳어졌다. 그제 공화당 인디애나 프라이머리에서 패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경선 중도 하차를 선언하면서다. 독단적 공약과 막말로 미 유력 언론으로부터 비토당하다시피 하던 트럼프가 본선 주자로 거의 확정됐다니 놀라운 소식이다. 그는 우리와 관련해서도 “주둔 비용을 늘리지 않으면 주한 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언명했다. 이런 이단적 외교 노선이 미국 조야의 보편적 정서와는 동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좋든 싫든 그가 여전히 세계의 경찰국 격인 미국의 대통령이 될 가능성에 미리 대비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본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는 공화당 내에서도 아웃사이더로 치부되는 인물이다. 그런 만큼 그의 본선 경쟁력을 회의적으로 본 공화당 주류에서 결선투표 형식의 중재 전당대회로 주저앉힐 계획이었으나 이마저 어려워졌다. 이미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앞지르면서다. 엊그제 미 여론조사기관 라무센 리포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41%의 지지율로 39%를 얻은 클린턴을 2%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극우적 반(反)이민정책과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를 내는 중국을 성폭행범에 비유할 정도로 강력한 보호무역정책을 내걸어 여론주도층의 비판을 받던 그가 대세 후보가 된 것이다. 이는 빈곤과 취업난에 지친 백인 중·하류층이 그를 역선택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런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가 표방한 신고립주의 외교 노선에 공명하는 미 유권자의 비중이 작지 않다는 점에서다. 차기 백악관의 조타수가 누가 되든 미 외교노선의 ‘변침’ 가능성을 상수로 봐야 할지도 모른다. 하물며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그는 그간 줄기차게 한·일과 나토 등 동맹국들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펴 왔다. 특히 “한국은 경제 괴물인데 돈은 조금만 낸다”는 식으로 대놓고 방위비 분담 증액을 요구했다. 더는 트럼프의 극단적 미국 중심주의 외교를 우리 외교의 사각지대에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트럼프도 막상 당선되면 비현실적인 주장은 상당 부분 거둬들일지도 모른다. 다만 외교의 정석은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해 평소에 꾸준히 공을 들이는 것임을 명심할 때다. 이제부터라도 보험을 든다는 생각으로 아직은 낯선 트럼프 진영의 인맥과 소통 네트워크를 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당 이양수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당 이양수

    “정치요? 선거 때 표 얻으러 다니는 마음으로 할 겁니다.” 이양수(강원 속초·고성·양양) 새누리당 당선자는 4일 ‘초심’을 거듭 강조했다. 이제 갓 보좌관 딱지를 뗀 초선 의원에 불과하다며 자신을 낮췄다. 하지만 공천 대결에서 현역 재선 의원을 꺾은 그의 내공은 예사롭지 않았다. Q. 왜 정치를 선택했나. A. 내가 하면 더 잘할 것 같아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지 20년이 됐다. 우연한 기회에 후배 소개로 국회로 들어왔다. 현역 의원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장을 내게 됐다. Q. 내 정치의 원동력은. A. 조직력. 정치권에서 ‘조직’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 자부한다. 2012년 대선 때 조직총괄본부 기획실장을 맡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인 선진연대와 친박(친박근혜) 팬클럽을 공조직화했다. 또 각 지역에서 국회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야당 지지자는 아닌 이들을 조직으로 흡수했다. 이런 조직화 작업으로 대선에 기여했고 내년 대선에서도 역할을 하고 싶다. 대선이 끝나고 나면 분명 대통령 당선인과 친해져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Q.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가. A. 싸우지 않는 정치. 국회는 늘 여야 공방 일변도다.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 서로 좋은 얘기를 많이 해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해보고 싶다. Q. 정치적 관심사는. A. 지역 균형발전+권력구조 개편. 지역구인 강원 속초·고성·양양이 워낙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 20대 국회에서 권력구조 개편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 대통령 임기 초 50%를 넘는 지지율이 임기 말 10~20%로 추락하는 것은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다. Q. 정치적 이념 성향은. A. 중도. 스펙트럼이 1부터 10까지 있다면 5 정도 된다. 새누리당 정책이 실용주의, 중도 보수를 표방하기 때문에 잘 맞을 것 같다. 당 내 극우 보수 색채를 띠는 사람과는 잘 맞지 않다. Q. 정치는 언제까지. A. 쫓겨날 때까지. 정치인은 욕먹으면서도 헌신하는 사람이다. 중간에 그만두면 진정한 정치인이 아니다. Q. 중점 추진 정책은. A. 유통구조 개선. 농업·어업을 잘 사는 직종으로 만들려면 유통 구조를 국가에서 책임지고 개선해야 한다. Q. 지지하는 대선 후보는. A. 국제관계에 많은 지식을 가진 분. 우선 정·부통령제가 되든, 의원내각제가 되든, 권력 구조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 그리고 남북관계, 국제관계에 정통한 분이 되는 게 좋지 않겠나. 누군지 특정하진 않겠다. Q. 1호 법안은. A. 통일경제특구법. 접경 지역들이 상당히 낙후돼 있고 차별을 많이 받아 왔다. 접경지역 주민들이 수십년 동안 규제받으며 소외받고 살아 온 것에 대한 직간접적인 보상을 받도록 하는 내용인 통일경제특구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글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프로필 ▲1967년 강원 속초 출생 ▲속초고·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국회의원 보좌관 ▲경민대 연구교수 ▲제18대 대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 조직총괄본부 기획실장
  • 獨재무 “초저금리 탓에 예금주 피해” 비판… 드라기 “투자 늘리고 저축 과잉 해소해야”

    유럽중앙은행(ECB)의 초저금리 정책을 둘러싸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내 최대 경제국인 독일과 ECB 간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독일은 초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예금주가 피해를 입는다며 ECB에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반면, ECB는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 투자를 진작시키기 위해 금리 인하를 비롯한 양적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CB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05%에서 0.00%로 낮춰 사상 첫 제로금리를 선언했다. 시중 은행이 ECB에 자금을 맡기는 예치금리는 -0.4%가 적용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2일(현지시간) “초저금리는 질병 그 자체가 아니라 세계적 저축 과잉과 투자 부진이라는 근본적인 질병의 증상”이라며 “증상이 아닌 질병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등 일각에서 제기하는 금리 인상설을 차단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 “투자 수요를 늘리고 저축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초저금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투자는 감소할 것이고 이에 경기 침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며 최근 ECB의 제로금리 결정을 옹호했다. 드라기 총재는 초저금리의 배경으로 지목한 세계적 저축 과잉에 유로존, 특히 독일이 기여하고 있다면서 독일이 지난 10년간 5%가 넘는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사실을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드라기 총재가 독일 책임론을 제기한 이유는 최근 독일이 ECB의 초저금리 정책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ECB에 초저금리 정책의 중단을 요구하면서 ECB가 연금생활자의 이자수익을 낮추고 예금주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이에 독일을 위한 대안(AfD)과 같은 극우정당이 준동하는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독일 언론들은 ECB의 초저금리 정책이 “사회적 재앙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저축 과잉이 줄어들고 물가상승률이 제자리를 찾아 안정될 때까지 금리 인하 등 통화확장정책을 계속하는 것 외에는 다른 대안은 없다”며 초저금리 기조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5月 악재 키우는 외환 시장 3대 리스크

    5月 악재 키우는 외환 시장 3대 리스크

    미국 재무부에 의해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뒤 처음 열린 외환시장에서 우려했던 충격은 감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외환 당국의 운신폭이 제한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졌고 향후 수출과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과 해외상장 중국 주식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 지수 편입 등이 또 다른 악재로 도사리고 있다. ① 장기 원화강세 압력 커져 수출 악재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9.3원)보다 1.5원 내린 1137.8원에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상승 여파로 2.7원 오른 1142.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발표된 환율보고서에서 심층분석 대상국 지정을 피함에 따라 달러 매수 심리가 강화됐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45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관찰대상국 지정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는 외환 당국의 개입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힘을 얻으면서 원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환율 정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에선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환율 조작국 지정을 피하기 위해 정부의 시장 개입이 제한적일 것이고 결국 원화 강세 압력이 더해진 것”이라며 “내수주에는 긍정적이고 자동차 등 수출주에는 악재”라고 진단했다. 최근 심화된 환율 변동성 위험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 조작국 지정을 피한 건 다행이지만 앞으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지정될 수 있다는 경고로 봐야 한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외환시장 개입에 제동이 걸리면서 환율 변동성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하루 중 환율 변동폭은 8.2원으로 지난해 4분기 6.3원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 같은 환율 변동성 확대는 금융시장과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② 英 5일 지방선거 이후 유로존 변수 브렉시트 이슈가 예상보다 빨리 국내외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다음달 23일이지만 오는 5일 지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이슈로 부각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브렉시트를 강하게 주장하는 극우 성향의 영국독립당(UKPI)이 지지율 상승을 등에 업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③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이달 말로 예정된 해외상장 중국 주식의 MSCI 신흥 지수 편입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을 부추길 전망이다. 금융투자 업계는 과거 MSCI 이슈에 민감했던 외국인 수급 패턴을 감안할 때 이달 초부터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나폴레옹 고향’ 코르시카 이슬람 예배당서 방화 추정 공격

    ‘나폴레옹 고향’ 코르시카 이슬람 예배당서 방화 추정 공격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잇단 테러로 유럽에서 이슬람교에 대한 반감이 커진 가운데 나폴레옹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섬 코르시카(지도)의 한 이슬람 예배당이 방화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달 30일 코르시카 아작시오 이슬람 예배당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아작시오에서 가장 큰 예배당 가운데 한 곳에서 난 불로 건물이 크게 손상됐다.  이슬람혐오주의반대관측소의 압달라 제크리 대표는 “지난해 말 이후로 잠잠하다가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서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상황을 악화시키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전후 코르시카에서는 반이슬람 시위대가 며칠 동안 ‘아랍인들은 물러가라’, ‘여기는 우리집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슬람 예배당의 문을 부수고 난입해 쿠란 등 경전 50여 권을 거리에 내팽개치고 일부를 불태우기도 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정부는 이슬람 예배당을 보호하고 종교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코르시카에서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이 처음 집권했다. 코르시카의 외국인 비율은 전체 주민의 8∼10% 정도로 프랑스에서 파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정원 “어버이연합에 금품 지원 안 했다”…제보나 자료 전달은 받아

    국정원 “어버이연합에 금품 지원 안 했다”…제보나 자료 전달은 받아

    국가정보원은 27일 극우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대한 지원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국정원의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을 묻는 질문에 “국정원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고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또 “어버이연합에 대해 국정원이 아는 한 금품을 지원한 사실이 없다”면서 “어버이연합을 통해서 대공 국가안전 유해사범 관련한 제보를 받거나 자료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는 대공, 방첩, 대테러를 위해 필요한, 그리고 법률적으로 허용된 업무 영역”이라면서 “이는 법률적으로 허용된 업무 영역이고 진보단체든, 보수단체든 접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돈을 주지는 않았고, 정보활동을 위해서 필요하면 누구든 만날 수 있다”면서 “다만 자료를 받았다는 것은 아니고 정보 수집 차원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이 부연했다. 국정원은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거듭 의혹을 제기하자 “어버이연합과의 관련성 또는 보수단체나 보수언론의 동원 의혹에 대해서는 다시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살인狂의 정신 건강/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살인狂의 정신 건강/박홍환 논설위원

    통상 연쇄살인범이나 다중살인범 등 중대 범죄자들은 자살 등 ‘불상사’ 방지 차원에서 수용시설의 독방에 수감돼 철저한 감시를 받는다. 다소 과장돼 보이기는 하지만 작가 토머스 해리스가 연쇄살인범의 심리 등을 다룬 작품 ‘양들의 침묵’에서 묘사한 살인마 한니발 렉터 박사의 수감 모습이 인상 깊다. 그는 사방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철창 독방에 갇혀 있다. 국내에서도 연쇄살인범 유영철이나 ‘희대의 사이코패스’ 강호순을 비롯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강력 범죄자들은 대부분 1평 이내의 독방에 격리돼 있다. 매일 한 시간씩 주어지는 운동 시간을 제외하면 독방을 나올 기회는 거의 없다. 그렇다 보니 종종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유영철은 수감 초기 “다른 곳으로 옮겨 달라”며 ‘단식투쟁’을 벌였는가 하면 몇 년 전에는 정기 거소(居所)검사 도중 교도관 한 명의 목을 잡고 “내가 사이코패스인 줄 모르느냐”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강호순은 그림 그리기와 조각 등을 하며 비교적 조용히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에는 유영철이 성인화보와 성인소설, 일본만화 등을 배송받아 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던져 주기도 했다. 사형이 확정된 희대의 살인마가 어떻게 반입이 금지된 19금 물품들을 버젓이 챙겨 볼 수 있었는지 교정 당국에 비난이 쏟아졌다. 유영철과 관련해선 검거 당시부터 ‘과잉보호’ 비난도 들끓었다. 유영철이 “24시간 폐쇄회로(CC)TV로 감시당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넣고, 이에 인권위가 실태조사까지 벌이자 “‘살인광(狂) 인권’도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논쟁이 격렬하게 불붙었다. 노르웨이도 지금 같은 문제로 시끄럽다. 2011년 총기 등을 난사해 어린이를 포함해 77명을 살해한 극우 살인광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인권침해 소송에서 그제 노르웨이 법원이 그의 손을 들어 줬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정부가 장기간의 독방 생활로 브레이비크의 정신 건강을 위협했다”며 “비인간적 대우를 금지하는 것은 민주사회의 기본 가치”라고 밝혔다. 검거 직후부터 TV, 냉장고, DVD플레이어, 러닝머신 등이 갖춰진 세 칸짜리 ‘호화 독방’에 수감돼 있는 그는 “정부가 나를 서서히 죽이고 있다”며 지난해 소송을 제기해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공분을 야기했다. 우리 사회에서 가해자 인권을 옹호하는 목소리는 높지 않다. 강력 범죄자들은 사회적으로 응징의 대상일 뿐이다. 물론 헌법 10조에는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돼 있다.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과 가치를 훼손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국가가 살인광의 정신 건강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노르웨이 법원의 판결은 여전히 우리 국민 정서로는 받아들이기 난감하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어김없이… 日 각료·의원 90여명 야스쿠니 참배

    어김없이… 日 각료·의원 90여명 야스쿠니 참배

    극우 총무상 “외교문제 삼을 일 아니다” 일본 각료와 여야 의원들이 2차 대전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잇달아 참배했다.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이틀째인 22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무상과 의원 90여명이 참배했다. 한국 정부는 이들에 대해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라”고 촉구했다. 극우적 성향을 보이는 디카이치 총무상은 “나라의 정책을 위해 순직한 영혼의 안녕과 함께 유족의 건강을 기원했다”며 자신이 참배한 것을 외교 문제로 삼을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자민당, 민진당, 오사카유신회 등 여야 의원 90명가량도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참배자에는 자민당의 야마타니 에리코 전 국가공안위원장, 민진당의 하타 유이치로 전 국토교통상, 오사카유신회의 아주마 도루 총무회장 등이 포함됐다. 다카하토 슈이치 내각부 부대신, 이토 요시타카 농림수산 부대신 등 정부 측 고위 인사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일본의 일부 현직 각료 및 국회의원들이 과거 식민 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또다시 강행한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일본의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며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국민의당 “전경련-어버이연합, ‘전경련판 용팔이 사건’ 이실직고하라”

    국민의당 “전경련-어버이연합, ‘전경련판 용팔이 사건’ 이실직고하라”

    극우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의 지원을 받아 ‘관제 집회’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의당은 “전경련판 용팔이 사건”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김재두 국민의당 대변인은 21일 “청와대가 이들 단체들에 관제 데모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면서 “전경련판 용팔이 사건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자금 지원에 대해 즉각 이실직고하라”고 촉구했다. ‘용팔이 사건’이란 지난 1987년 전두환 정권의 지시로 일명 ‘용팔이’라고 불렸던 김용남 씨 등의 폭력배들이 통일민주당 창당대회를 방해한 사건이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등 권력기관과 전경련, 보수단체가 국민 여론조작과 시민들의 건전한 시위를 방해하기 위해 ‘삼위일체’가 돼 관제 데모를 일삼아 왔다는 것은 민주주의 질서를 정면으로 도전한 사건이요, 독재정권 시절의 정치공작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경련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 다문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라면서 “전경련의 존재 이유와도 맞지 않는 일에 언제부터 누구의 지시로 뒷돈을 지원해 왔고, 그 규모와 개인 포함 지원 단체 모두를 이실직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전경련·청와대 어버이연합 개입설에 “오물 떨어지고 있다…법인세 정상화”

    이재명, 전경련·청와대 어버이연합 개입설에 “오물 떨어지고 있다…법인세 정상화”

    극우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집회를 청와대가 지시했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이재명 성남시장이 “법인세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정부판 정경유착…법인세 정상화, 노동조건 개선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어버이연합을 둘러싼 의혹을 비판했다. 이 시장은 “어버이연합은 야당 탄압, 국민 탄압, 어용관제시위하고 전경련은 불법 자금 대주고 청와대는 집회 좌표 찍어주며 지휘하면서 전경련을 위해 법인세 감세에 노동자 탄압을 해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4년 지방선거 때 어버이연합이 성남까지 나타나 ‘이재명 시장 낙선’ 시위를 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겠지요?”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낙수효과 이름으로 탐욕스런 재벌 입가에서 국민에게 ‘오물’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재벌 대기업 법인세 감세를 철회하고 즉시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를 핍박하고 경제활력을 떨어뜨리는 노동개악법을 철회하고 노동조건 개선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은 재벌공화국이 아니라 민주공화국이기 때문”이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전날 어버이연합 관계자는 “청와대 관계자가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 관련 찬성 집회를 열라고 지시했다”는 등 보수 성향 집회를 열도록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실련, 전경련 어버이연합 자금줄 의혹에 “노골적 정치개입 행위…해체하라”

    경실련, 전경련 어버이연합 자금줄 의혹에 “노골적 정치개입 행위…해체하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에 자금을 대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해체를 요구했다. 경실련은 20일 성명을 통해 “대기업·재벌들의 이익단체인 전경련이 극우 행동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억대 자금을 지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전경련은 재벌기업들의 경제력과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한 노골적인 정치개입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당장 조직을 해체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19일 공개된 ‘기독교선교복지재단’의 2014년 재단 계좌 입출금 내역에 따르면 해당 계좌에 전경련이 2014년 9월 4000만원을 입금했고, 그 해 11월과 12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총 1억 20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계좌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의 차명계좌로 알려졌다. 경실련은 “세월호 진상규명 반대,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막말, 친(親)정부 성격의 집회와 반대세력에 대한 ‘종북낙인찍기’ 등 극단적 언행과 이념 조장에 앞장선 어버이연합 활동에 억대의 돈을 지원한 전경련의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처럼 흘러간 돈이 집회·시위에 탈북자단체를 가담시키는 인건비로 활용됐다는 정황이 드러난 만큼 명명백백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어 “지난 2014년은 연초부터 어버이연합이 쌍용차해고 노조원들과 서울 대한문에서 충돌하고,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들에 대한 어버이연합의 매도공세가 한창이었다”며 “그동안 어버이연합은 노조가 집회를 계획하면 먼저 같은 자리에 집회신고를 하는 ‘알박기’에 나서는 것은 물론, 연간 수백차례에 걸쳐 친정부·보수성향의 시위를 주도해 왔다. 전경련이 이러한 단체에 억대의 돈을 지원한 것은 재벌기업 사익을 위해 자신들이 가진 경제권력으로 노골적인 정치개입에 나선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2주기 추모 노린 ‘일베 노란 리본’ 주의보

    세월호 2주기 추모 노린 ‘일베 노란 리본’ 주의보

    세월호 2주기 추모를 악용한 ‘일베 노란 리본’이 등장해 추모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세월호 노란 리본을 교묘하게 비틀어 합성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노란 리본에는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하자’는 의미의 ‘REMEMBER 2014. 4.16’에서 ‘REMEMBER’ 대신 ‘ILBE’(일베)를 바꿔 끼워 놓은 ‘REMILBER 2014. 4.16’이라고 써 있다. 이는 세월호 2주기 추모를 하려는 네티즌들이 SNS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분위기를 틈타 ‘일베 노란 리본’이 퍼지도록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SEN초점] ‘미쓰비시 광고’ 거절한 송혜교... 우리가 몰랐던 그녀

    [SSEN초점] ‘미쓰비시 광고’ 거절한 송혜교... 우리가 몰랐던 그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연 배우 송혜교가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광고 출연 제안을 거절해 화제다. 11일 송혜교 소속사 측은 미쓰비시 자동차 광고 제안을 받은 송혜교가 이 기업이 제2차 세계대전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기업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일제 강점기, 이 기업은 조선인을 강제 연행해 노동력을 착취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선 탈세로 씌워진 비호감 이미지를 무마하려는 전략적 행동이라고 폄훼하기도 한다. 사실 송혜교는 ‘탈세 논란’으로 한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송혜교는 세무 관련된 일체의 업무 및 기장 대리를 세무법인에 위임하여 처리해 왔다. 2012년 국세청으로부터 ‘비용에 대한 증빙이 적절치 못하여 인정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기 전까지 세무대리인에 의하여 부실한 신고가 계속되어 왔던 것을 송혜교는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이후 세무조사를 통하여 세무신고 대리 세무사 직원의 업무상 잘못으로 통상적인 소득세의 2배 가까운 중과세와 가산세까지 납부한 바 있다. 당시 송혜교 측은 비록 세무 대리인을 선임하여 일체의 업무를 위임하였더라도 모든 최종 책임은 납세자 본인에 있음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탈세녀’ 꼬리표는 계속 따라 다녔다. 송혜교는 이런 반응에 ‘억울하다’ 소리치지 않고 묵묵히 연기로 보답했다. 탈세 오역을 벗기 위한 행동이 아닌 진정성 있는 꾸준한 선행도 해왔다. 그동안 송혜교는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한국을 알리고 역사를 바로잡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들은 전 세계 주요 미술관, 박물관 등에 우리 역사를 알리기 위해 한국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 교수의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프로젝트’에 송혜교가 후원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송혜교는 2012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후원한 것을 계기로, 같은 해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중국 상하이, 중경, 항주 임시정부청사를 비롯해 7곳의 전시관에 한글앱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참여했다. 2013년에는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은 송혜교가 시각장애인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이유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립기념관 점자 안내서’를 발간 하기도 했다. 또 2014년엔 미국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관’, 로스엔젤레스 남가주대학(USC) ‘도산 안창호 하우스’ 등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했으며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열사 기념관’에 부조작품을 기증했고, 지난해엔 캐나다 박물관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 독립운동의 거점지인 미국 ‘뉴욕한인교회’ 등에 한글 안내서를 비치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송혜교는 2년 전 ‘탈세녀’란 꼬리표가 붙기 전부터 선행을 해왔다. 탈세 오역을 벗기 위한 눈 가리기 식 선행이 아니란 걸 증명하는 부분. 송혜교의 선행을 가까이서 지켜본 서경덕 교수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송혜교가 미쓰비시 광고를 거절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면서 “송혜교 씨는 오랫동안 저와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프로젝트’를 해왔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진 일명 ‘개념 배우’”라고 칭찬했다. 알고 보면 송혜교의 미쓰비시 광고 거절은 ‘전략적’ 행동이 아닌 ‘당연한’ 행동인 것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송혜교, 미쓰비시 광고 거절 왜? 전범기업+왜곡 교과서 후원까지..

    송혜교, 미쓰비시 광고 거절 왜? 전범기업+왜곡 교과서 후원까지..

    배우 송혜교가 광고 제의를 거절한 사실이 알려지며 전범기업 미쓰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는 1873년 이와사키 야타로가 처음 설립했다. ‘미쓰비시(三菱)’라는 이름은 ‘3’을 뜻하는 ‘미쓰’와 물품의 한 종류이면서 마름모를 뜻하는 ‘비시’가 결합된 단어다. 미쓰비씨는 자동차 공업, 중공업, 상사, 전기, 기린 맥주, 니콘 등 다양한 계열사를 지니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대기업이다. 미쓰비시는 20세기를 전후해 일본 경제를 지배한 기업으로, 2차 세계대전 때 유명한 제로 전투기를 정부에 납품하는 등 일본 제국주위와 함께 성장한 기업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을 강제 노역시키는데 앞장선 악성 전범기업이다. 현재 미쓰비시는 일본 극우 단체와 정치가를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또 일본의 극우 언론사 산케이 신문과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성향 왜곡 교과서를 편찬하는 ‘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음’을 후원하고 있다. 전범기업 미쓰비시는 지난해 강제노역한 중국인 노동자에게 보상금을 제공했고 미국, 영국 등을 방문해 노역에 동원된 전쟁포로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한국인 피해자는 보상이나 사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아직도 우리나라의 피해자들은 미쓰비시와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네덜란드 국민 ‘EU 통합’ 반기 6월 브렉시트까지 전염 되나

    네덜란드 국민이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 간 협력 협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EU의 통합정책에 개별 회원국이 반기를 든 사례로 조만간 치러질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투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 ANP통신은 6일(현지시간) EU와 우크라이나 간 협정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61.1%, 찬성이 38%(99.8% 집계 기준)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투표율은 32.2%로, 효력 발휘 조건(30%)도 충족했다. EU는 2014년 6월 우크라이나와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 협정을 체결했고, 28개 회원국 중 네덜란드만 유일하게 비준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동안 네덜란드 반EU, 극우파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협정에 반대해 왔다. 이번 투표 결과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압도적인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정부가 협정 비준을 강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도 이날 “유효 투표율이 충족되고 반대가 분명한 다수로 나타나면 협정을 비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EU, 우크라이나와 협의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투표는 EU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큰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로 여겨졌다. 네덜란드에서 확인된 반감은 난민 문제, 브렉시트로 분열 조짐을 보이는 EU에 상당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극우 정당인 자유당(PVV)의 헤이르트 빌더르스 당수는 “네덜란드인들이 유럽의 엘리트들에게 ‘안 돼’라고 말한 것이자 EU의 종말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봉행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봉행

    제68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봉행됐다. ‘4·3평화정신,제주의 가치로!’란 슬로건을 내건 추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와 유족,도민,각계 인사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추념사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과 도민을 위로하며 “지속적인 위령사업 등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행복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계층간, 세대간, 이념간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실현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인사말에서 “특별법 제정 등 4·3 해결을 위한 노력은 국가추념일 지정까지 이어지면서 과거사 갈등 해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올곧게 계승해 제주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윤경 4·3 희생자유족회장은 “일부 극우 보수단체는 4·3 흔들기로 유족의 아픔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4·3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매진, 평화의 섬 제주도를 만들어 국민통합의 기반 위에 새희망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세균 정의당 공동대표 등도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과 도민을 위로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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