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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나경원 ‘달창’ 발언 처벌 안 된다고 본 이유

    경찰, 나경원 ‘달창’ 발언 처벌 안 된다고 본 이유

    이른바 ‘달창’ 발언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처벌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명예훼손의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는다며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겼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일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나 원내대표를 상대로 낸 고발사건을 불기소(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각하는 무혐의나 ‘공소권 없음’ 등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할 필요성이 없는 경우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경찰은 “달창이라는 표현에 특정성이 없어 피해자도 특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나 원내대표는 5월1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대통령 특별대담 질문자인) KBS 기자가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받았다”며 “기자가 대통령에게 좌파독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지도 못하느냐”고 발언했다. 나 원내대표가 언급한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준말로, ’달빛기사단‘이라 불리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일부 극우 네티즌들이 속되게 지칭하는 용어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나 원내대표는 정확한 의미와 유래를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오 대표는 ’뜻을 몰랐다는 말을 믿을 수 없다‘며 나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무역 외치던 아베, 돌연 경제보복…노림수 있나

    자유무역 외치던 아베, 돌연 경제보복…노림수 있나

    일본 정부가 1일 일제시대 강제징용 배상문제로 갈등을 겪는 한국에 경제보복을 기습 단행한 것은 자유무역의 가치를 강조하던 아베 신조 총리의 기존 입장과 정면 배치된다. 과거사 갈등에 통상 문제를 끌어들였다는 안팎의 비판에도 아베 정권이 경제보복을 강행한 것은 이달 하순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서 극우층 지지표를 모으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기판 제작 때 쓰는 감광제인 리지스트 ▲반도체 세정에 사용하는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을 한국에 수출하려면 일본 정부 당국 승인을 거치라는 얘기다. 수출 심사에는 약 90일이 걸린다. 주요 부품의 일본 의존도가 높은 한국 제조업의 약점을 잡아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게다가 일본은 이번 조치에 대해 “(양국 간) 신뢰관계가 현저히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 강제징용 갈등에 따른 보복임을 분명히 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말 오사카에서 개최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으로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불과 며칠 만에 스스로 말을 뒤집는 이율배반적인 조처를 한 게 됐다. 아베 총리는 G20 회의에서는 다른 19개국을 대표해 공동성명에 들어갈 ‘자유무역’ 관련 문구를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상하는 역할을 했다. 성명서에는 절충 끝에 “자유롭고 공평하며 무차별적이고 투명성이 있는 무역과 투자 환경”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는데,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해서는 아베 총리가 조정 능력을 발휘해 이런 문구를 제안했다는 식의 자찬을 언론에 흘리고 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일본 언론들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의 조치는 통상규칙을 자의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일본제 반도체 재료가 안정적으로 조달되지 못한다면 중장기적으로 한국기업들의 일본 탈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를 ‘극약’이라고 표현하며, 세계적으로 거래망을 넓히고 있는 삼성이 소재를 수급할 대체 국가를 확보하려 할 것인 만큼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크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비판을 감수하고 경제보복을 단행한 배경에 대해 오는 21일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 정권과 자민당이 극우 유권자층의 결집을 노리려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에 강경대응을 요구하는 극우층을 끌어들이려는 국내정치용 이벤트라는 것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트럼프 장남, 인종차별 트윗 공유 논란

    트럼프 장남, 인종차별 트윗 공유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 트위터에서 인종차별적인 글을 리트위트(공유)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문제의 트위터 글은 지난 27일 미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가 벌어지는 가운데 알리 알렉산더라는 우파 성향 매체 관계자가 썼다. 그는 민주당 유력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두고 “자신이 미국 흑인 노예의 후손임을 암시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그는 자메이카의 노예 소유자들의 후손이며 ‘아메리칸 블랙’이 아니다”라고 썼다.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해당 트윗을 공유하며 300만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이게 사실인가? 와우”라고 썼다. 이날 밤 트럼프 주니어 트위터 계정에서 해당 글은 삭제됐으며 그의 대변인은 “트럼프 주니어의 트윗은 해리스 상원의원이 반(半)인도인이라는 것을 처음 듣고 그게 사실인지 물었을 뿐”이라면서 “사람들이 트윗의 의도를 오해하는 걸 보고 재빨리 삭제했다”고 말했다. WP는 “알렉산더 같은 극우성향 인사들이 이런 논평을 쓰는 단 하나의 이유는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서 해리스 의원과 같은 민주당 후보의 선전에 어떻게든 대응하는 것”이라면서 “그 트윗이 대통령 아들이라는 가치 있는 대리인의 손에 드높아졌기 때문에 그의 트위터 계정은 트럼프 대통령 대선캠프가 다른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해 이용하는 네트워크에 속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상원의원은 캘리포니아 검사 출신으로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를 뒀다. 그는 활동하는 내내 인종에 대한 질문에 직면해 왔지만 그런 잣대로 구분되는 것을 거부해 왔다. 그는 항상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불렀으며, WP와의 인터뷰에서는 “나는 나일 뿐”이라면서 “난 잘 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에서 가짜뉴스와 선거에 관해 연구하는 캐롤라인 오르는 알렉산더가 실존인물이기는 하지만 계정활동은 가짜뉴스를 퍼뜨리기 위한 ‘봇’(프로그램)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위터에 “봇으로 보이는 많은 계정들이 오늘 밤 ‘해리스는 흑인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어디에나 있고, 조직된 인공적 작전이라는 모든 징후를 갖고 있다”고 썼다. 해리스 상원의원의 보좌관 릴리 아담스는 트럼프 주니어의 트윗을 두고 “그의 아버지가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를 공격했을 때와 같은 유형의 인종차별적 공격”이라면서 “그 때나 지금이나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 샬러츠빌 유혈사태의 주범, 종신형 선고 받아

    美 샬러츠빌 유혈사태의 주범, 종신형 선고 받아

    2017년 8월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일어난 백인 우월주의자 집회에 대한 맞불 집회에 참가한 군중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해 1명을 숨지게 하고 19명을 다치게 한 극우단체 회원 제임스 알렉스 필즈(22)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CNN 등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마이클 어번스키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피고인을 자유 사회에 석방하는 건 너무 큰 위험”이라면서 가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일급살인과 가중상해 등 10건의 혐의로 기소된 필즈는 선고 전 참회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법원은 배심원단의 평결대로 종신형을 내린 것이다. 배심원단은 앞서 살인 혐의에 종신형, 5건의 가중 상해 및 3건의 상해, 도주 차량 혐의에 징역 419년의 형량을 산출해 평결했다. 필즈의 가중 상해 등 혐의에 대해서는 추가로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변호인이 주장한 필즈의 정신병력 주장도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필즈는 당시 극우단체 ‘유나이트 더 라이트’ 집회에 참가했다가 이에 반대하는 맞불 시위를 하던 헤더 헤이어(32)를 차로 치어 숨지게 했다. 필즈는 고교 시절부터 나치즘과 히틀러에 심취해 극우단체 회원이 됐으며, 남부연합군 상징물인 로버트 E 리 장군 동상 철거에 항의하는 극우파 시위에 가담했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동영상] 伊부총리 “난민 돕는 독일인 여선장, 경찰 보트 들이받아 체포”

    [동영상] 伊부총리 “난민 돕는 독일인 여선장, 경찰 보트 들이받아 체포”

    “돈 많고 하얀 피부색의 독일 여인이 범죄 행위, 전쟁 행위를 했다. 그녀는 한밤중 경관들이 탑승한 경찰 보트를 가라앉히려고 했다.” 이탈리아 극우 진영을 대표하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을 구조하는 데 앞장서 온 난민 구조선 시 와치(Sea Watch) 3호의 카롤라 라케테(31) 선장을 체포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고 영국 BBC가 2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라케테 선장은 지난 12일 아프리카 이민 희망자 53명이 리비아 연안을 출발했다가 파도에 휩쓸려 조난 당하자 이들을 구조한 뒤 시칠리아 섬 바로 아래의 람페두사 섬 항구에 입항하려다 이를 막는 해안경비대와 2주 동안 대치해 왔다. 이탈리아 등 중부 유럽에 폭염이 덮쳐 비좁은 선상에서 2주 동안 갇혀 지낸 난민들의 생존을 위해 대안이 없다며 시 와치 3호는 28일 람페두사 항에 허가를 받지 않고 입항했고 이를 막는 순시선 측면을 들이받아 라케테를 연행하기에 이르렀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탈리아 당국이 인도적 활동에 앞장서 온 라케테 선장을 무리하게 체포한 것으로만 보인다. 이런 비난이 일 것을 우려한 살비니 부총리는 그녀를 체포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있다고 해명한 것이다. 살비니 부총리는 “그들은 ‘우리는 사람들을 구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죽이는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라케테의 유죄가 법정에서 인정되면 최대 1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난민 구조선과 이민을 알선하는 밀입국 조직이 짜고 치는 사이란 시각을 갖고 있다. 반면 라케테 선장은 선상의 이민 희망자들이 대치 기간이 길어지자 극단의 선택을 하게 될까 두려워 무단 입항을 하게 됐으며 시 와치 3호와 부딪혀 피해를 입은 순시선 선원들에게 사과한다면서 전쟁 행위로 배를 충돌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항변했다. 람페두사 주민들도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주민은 난민들이 하선할 때 “집시는 본국으로 돌아가라”고 외쳤고, 경찰에 연행되는 라케테 선장에게 수갑을 채우라고 외치기도 했다. 다른 주민 중에는 뭍에 발을 딛는 난민을 향해 손뼉을 치기도 했다. 앞서 이탈리아 당국은 공해에 머무르던 시 와치 3호에 탔던 이민 희망자 가운데 13명은 건강과 인도주의를 이유로 상륙하게 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쥐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연합(EU)의 여러 국가들이 배에 남아 있던 40명의 이민 희망자를 받아들이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어떻게 보면 라케테 선장의 체포는 이탈리아 정부가 처한 난처한 국면을 매듭짓는 묘수로 필요한 것이었는지 모르겠다. 이탈리아에서도 이민에 반대하는 극우 진영의 목소리가 차츰 커지고 있는데 살비니 부총리는 이민자들을 태운 배는 네덜란드나 선적을 두고 있는 독일로 향할 때만 이탈리아 입항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고집했다. 라케테 선장은 이탈리아 뿐만아니라 독일, 몰타, 프랑스, 유럽연합(EU) 등과도 접촉했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시 와치는 트위터에다 “우리가 비상을 선포한 지 거의 60시간이 돼간다. 그런데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누구도 책임을 떠안지 않고 있다. 카롤라 라케테와 동료들에 달려 있는 문제이긴 하지만 일단 40명을 안전하게 데려오는 데 우리는 성공했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동영상] 지중해 난민 구조에 앞장선 독일인 女선장, 伊경찰에 체포

    [동영상] 지중해 난민 구조에 앞장선 독일인 女선장, 伊경찰에 체포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을 구조하는 데 앞장서 온 독일인 여성 선장이 난민들을 가득 태우고 이탈리아 항만에 입항해 결국 체포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시 와치 3란 난민 돕기 자선단체의 구조선 선장인 카롤라 라케테(31)로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아프리카 이민 희망자 53명을 태운 배가 리비아 연안을 출발했다가 곧바로 파도에 휘말려 조난을 당하자 이들을 구조했다. 시 와치 3호는 난민들을 태우고 시칠리아 섬 바로 아래의 람페두사 섬 항구에 정박하려다 이를 막는 해안경비대와 2주 동안 대치해 왔다. 결국 시와치 3호는 지난 28일 람페두사 항에 불법 입항했고 경찰은 라케테를 연행하기에 이르렀다. 그녀가 배 안에서 경찰 손에 이끌려 나와 항만에서 체포돼 수갑을 차자 주위의 많은 이들이 그녀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내고 경찰들에게 야유를 퍼붓는 동영상이 국영방송 RAI를 통해 방영됐다. 앞서 이탈리아 당국은 배에 탔던 이민 희망자 가운데 13명은 건강 상의 이유로 연행한 바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던 쥐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연합(EU)의 여러 국가들이 배에 남아 있던 40명의 이민 희망자를 모두 연행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탈리아 당국이 이들을 연행해 어떻게 할 생각인지는 분명히 알려진 게 없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이민에 반대하는 극우 진영의 목소리가 차츰 커지고 있는데 마테오 실비니 부총리는 이민자들을 태운 배는 네덜란드나 시 와치 3호가 선적을 두고 있는 독일로 향할 때만 이탈리아 입항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고집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시 와치 3호는 이민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탈리아 영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라케트는 또 이탈리아 뿐만아니라 독일, 몰타, 프랑스, 유럽 이사회(EU) 등과도 접촉했다고 털어놓았다. 시 와치는 트위터에다 “우리가 비상을 선포한 지 거의 60시간이 돼간다. 그런데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누구도 책임을 떠안지 않고 있다. 카롤라 라케테와 동료들에 달려 있는 문제이긴 하지만 일단 40명을 안전하게 데려오는 데 우리는 성공했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7월 총파업으로 집결하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7월 총파업으로 집결하자”

    민주노총 다음달 파업 예정대로 진행조건부 석방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더위보다 더 뜨거운 7월 투쟁 나설 것”‘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조건부로 석방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민주노총은 아스팔트를 녹이는 더위보다 더 뜨거운 7월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위원장이 석방된 후 관심을 끌었던 민주노총의 다음 달 총파업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에서 ‘가자 총파업! 노동탄압 분쇄! 노동개악저지! 전국 단위사업장 비상대표자대회’를 개최했다. 전날 조건부로 석방된 김 위원장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번 단위사업장 대표자회의는 다음 달 파업을 앞두고 산하 조직의 투쟁 결의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7·3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은 한국사회 불평등의 강고한 벽을 깨부수는 저항”이라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개악 저지는 가진 자들에 맞서는 ‘을들의 함성’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저항과 함성과 끈질김을 모아 7월 18일 ‘민주노총 총파업’으로 집결해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최저임금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 했다. 진정한 적폐청산을 위해 재벌을 개혁하겠다했다. 노동이 우리 사회를 움직인다는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그 화려한 약속과 장밋빛 국정과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촛불 정부라고 자임만 할 뿐, 촛불정신을 실현할 능력도, 책임감도 없는 문재인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촛불로 주어진 한국사회의 과제를 실천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면서 “이는 노동자와 농민·빈민·학생·중소상인 등 민중세력의 힘을 모아 멈춰선 촛불의 개혁과제,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리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민주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극우 언론과 극우 정당의 민주노총 마녀사냥에 편승해 불과 한 달 남짓한 짧은 시간에 81명을 입건하고 10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민주노총 간부 3명을 구속했다”면서 “독재 정부 공안탄압을 무색하게 하는 명백한 노동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투쟁에 나서지 않는다면 정부는 민주노총이 대표하는 노동을 겁박하고 탄압하는 한편, 국회가 열리기를 기다려 최저임금법과 노동법 개악을 강행하고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을 핑계로 노조법 개악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제·탄력근로제 개악 저지, 비정규직 철폐,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과 노조법 개악 분쇄라는 우리의 투쟁과 절박한 요구는 정부가 구속하거나 가둘 수 있는 요구가 아닌 전 국민의 권리”라며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 변화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 21일과 올해 3월 27일, 4월 2∼3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국회 앞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와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반대하는 집회를 주최하고 참가자들이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장비를 파손하고 경찰 차단벽을 넘어 국회에 진입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18일 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21일 김선일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오상용)가 전날 구속적부심에서 보증금 1억원(보석보증보험 증권 7000만원·현금 3000만원)을 조건으로 김 위원장에 대한 석방 결정을 내렸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日인터넷 판치는 극우세력들...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봤더니

    日인터넷 판치는 극우세력들...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봤더니

    극우보수의 가치를 바탕으로 SNS와 게시판 등 인터넷상에서 특정 국가나 지역, 민족에 대해 ‘헤이트 스피치‘(혐오발언)를 발산하는 일본 네티즌들을 통상 ‘넷우익‘이라고 부른다. 과거와 달리 현재의 일본에서 이들의 활동을 접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일본을 대표하는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는 곳곳에 그들이 올려놓은 혐오와 증오의 글들이 넘쳐난다. 특히 한국의 징용피해자 배상판결과 같은 한일 관계 관련 뉴스 기사들은 어김없이 넷우익의 악성댓글로 도배질된다. 이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일가.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젊은 남성’, ‘고용이 불안정한 노동자’, ‘저학력자’ 등 이미지를 떠올리고 24시간 골방에 틀어박혀 PC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사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를 연상하지만 정작 그들의 실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파악된 게 거의 없었다. 최근 일본의 진보학자들이 현재 200만~250만명으로 추정되는 넷우익의 실상을 파헤쳐 정리한 ‘넷우익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페이스북 계정을 분석하고 8만명을 상대로 한 대규모 여론조사를 실시해 넷우익의 실체에 다가가려 노력했다. 저자 중 한명인 히구치 나오토(50) 도쿠시마대 교수는 도쿄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의 목적에 대해 “넷우익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그들의 주장이 어떻게 해서 표출되는 것인지를 규명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우선 히구치 교수 등은 통상 정확한 실명정보로 활동해야 하는 페이스북의 게시물과 계정 소유자를 분석했다. 분석의 대상으로 정한 것은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이에 관련된 약 2500건의 페이스북 게시물들이었다. 일본군의 관여로 많은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상처를 준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책임을 느낀다는 발표 내용에 대해 ‘분노한다’, ‘실망이다’ 등 아베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게시물을 올린 1396명을 추려 이들의 계정정보를 분석했다. 그러자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왔다. 넷우익으로 분류된 사람들은 고학력인 경우가 많았고 핵심연령대는 30~50대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또는 기업 경영자들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자영·경영자들은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히구치 교수는 “일본의 지역사회에는 제국주의 전쟁 이전부터 나타난 전체주의 흐름이 아직 강하게 남아있는 경우가 많고,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일수록 보수적인 경향이 강하다. 이들 가운데 인터넷에서 뭔가 주장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넷우익이 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무기나 자위대 등을 좋아하는 ‘밀리터리 오타쿠’의 성향이 있거나 무술을 연마하는 사람, 종교적 활동을 하는 사람 등의 넷우익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8만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어떠한 기질의 사람이 넷우익이 되기 쉬운지에 대해 규명이 이뤄졌다. 객관적으로 학력이나 수입이 낮지 않으면서 본인이 무언가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거나 스스로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히구치 교수는 도쿄신문에 “넷우익은 민주주의의 또다른 형태”라면서 “그들은 현실세계와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지역활동이나 업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극단적인 정치적 입장을 표현하는 넷우익의 태동은 일본에서는 유럽처럼 극우정당이 출범하기 어려운 현실과도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트럼프 책사’ 배넌 “미중 무역전쟁, 내년 대선까지 안 끝난다”

    ‘트럼프 책사’ 배넌 “미중 무역전쟁, 내년 대선까지 안 끝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사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미중 무역전쟁이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무역협상 등 양국 현안을 집중 논의하는 미중 정상회담에 나설 예정이다.극우 정치전략가 배넌은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은 작은 문제들에 대해서는 합의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협상 타결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에 관련한 무역 갈등이 내년 미국 대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초 미중이 워싱턴DC에서 무역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이후 미국은 추가로 2000억 달러(약 231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에 중국은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고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맞대응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결렬될 경우 추가로 3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1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중국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내세웠다”며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무역협상이 길어지는 게 재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실시간 역사이며, 어떤 대통령이라도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내년 11월 대선을 위한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런 까닭에 “단기간에 무역 긴장이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주말은 물론, 내년까지도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배넌은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내의 맛’ 자막 논란, 일베 용어 사용에 “앞으로 신중할 것”

    ‘아내의 맛’ 자막 논란, 일베 용어 사용에 “앞으로 신중할 것”

    ‘아내의 맛’ 측이 자막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6일 TV조선 ‘아내의 맛’ 측은 “지난 2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 일베용어인 전라디언이란 자막이 방송되었습니다. 제작팀은 이 용어가 일베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인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아버지가 딸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송가인의 아버지가 민어를 손질하는 장면에서 제작진은 ‘전라디언’이라는 자막을 사용했다. 전라디언은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 이용자들이 호남 지역 사람들을 비하하는 은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으 거센 비판이 이어졌고, 제작진은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깊게 방송을 살피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 ‘호남 비하’ 일베 용어 자막 사과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 ‘호남 비하’ 일베 용어 자막 사과

    TV조선 프로그램 ‘아내의 맛’이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단어를 써서 논란이 되자 26일 사과했다.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아버지가 콘서트를 앞둔 딸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제작진은 민어를 손질하는 송가인 아버지를 두고 ‘전라디언’이라는 자막을 사용했다. ‘전라디언’은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이용자들이 호남 지역 사람들을 비하할 때 쓰는 은어다. 이 말은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호남권을 뺀 전국의 광역단체장 당선자가 한나라당 또는 당시 야권 성향 무소속 후보라는 결과가 나오자, 이를 두고 조롱하듯이 ‘전라도만 한국이 아닌, 별개의 국가 같다’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즉 ‘호남 지역 사람들은 한국인이 아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차별적인 혐오 단어다. 방송 이후 시청자 항의가 폭주하자 ‘아내의 맛’ 제작진은 “이 용어가 일베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인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 깊게 방송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근혜 ‘우리공화당’ 이름 작명… 옥중정치하나

    대한애국당의 새로운 당명인 ‘우리공화당’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실상 작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옥중정치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보수통합 등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우리공화당 박태우 사무총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당명 개정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이 여러 아이디어를 줬고 당도 그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며 “유영하 변호사가 중간에서 왔다 갔다 하며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공화당 외에 대한공화당, 애국공화당, 자유공화당 등의 안도 있었는데 박 전 대통령이 ‘우리공화당이 좋겠다’는 입장을 전해왔고 당도 이를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이 우리공화당이라는 이름을 낙점했다는 것이다. 최근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인사인 홍문종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우리공화당에 입당하며 우리공화당의 ‘친박당’ 이미지는 더욱 선명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당명 변경 작업에 깊숙이 개입한 사실까지 밝혀지자 우리공화당을 통한 옥중정치를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박 전 대통령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옥중정치를 하고 국민의 관심도 받고 싶어 할 것”이라며 “우리공화당을 키워야 본인의 목소리를 외부로 전할 수 있는 만큼 당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힘을 실어 주려 할 것”이라고 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형량이 과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옥중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우리공화당이 박 전 대통령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울 경우 향후 한국당을 중심으로 바른미래당 내 보수파까지 아우르는 보수 대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만약 한국당에서 추가 탈당자가 발생해 우리공화당의 몸집이 커지면 ‘극우정당’이라는 새로운 지형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고, 결과적으로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과의 대통합은 요원해진다는 것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나경원 “부결은 국민 뜻…민주당, 넓은 마음으로 재협상해야”

    나경원 “부결은 국민 뜻…민주당, 넓은 마음으로 재협상해야”

    민주 이인영 “한국당, 새로운 협상 꿈도 꾸지 말라”바른미래 오신환 “온전히 한국당 책임…중재자 역할 끝”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마련한 국회 정상화 합의안이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추인되지 못한 것과 관련,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우리 의원들의 의견이 국민의 의견이라 생각한다”면서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이)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재협상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이버 안보 이대로 좋은가’ 정책토론회 참석 직후 이같이 말하며 “의총 추인을 조건으로 하는 조건부 합의였다. 합의 무효가 됐기 때문에 민주당과 재협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당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특히 재신임 이슈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황교안 대표와 합의문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다 논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6·25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무명용사탑을 참배한 뒤 나경원 원내대표는 “실질적으로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국회를 열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통과시키려면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새로운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은 꿈도 꾸지 말라”면서 “국회 정상화는 정치권 합의를 넘어 국민의 절대적 명령이다. 어떠한 전제 조건도 없이 국회에 복귀하라”고 한국당의 합의 이행과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또 “어제 한국당은 공존의 길을 외면하고 끝내 오만과 독선, 패망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가짜 태극기 세력, 소수 강경파, 극우 행동주의에 발 묶이고 합리적 보수라는 일말의 가능성을 걷어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황교안 대표도 침묵하지 말고 입을 열어서 국회 정상화 길을 결단하라”면서 “‘세모표’ 대답도, ‘국알못’ 즉 국회를 알지 못한다고 대답하는 것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실질적으로 회기 일정만 있을 뿐 어떤 의사 일정도 합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말은 그렇게 하지만 협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 동안 중재자 역할을 해 왔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역시 “국회 파행의 책임은 온전히 한국당에 남았다”라고 비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강경파 목소리가 지배한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정상적인 국회를 바라는 국민 여망은 한순간에 짓밟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협상을 통해 만들어 낸 합의문이 거부당한 이상 더는 새롭게 협상할 내용이 없다”면서 “바른미래당의 중재 역할도 여기서 마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노총 “촛불 정부가 선전포고…내달 18일 총파업”

    민주노총 “촛불 정부가 선전포고…내달 18일 총파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4일 김명환 위원장의 구속에 맞서 다음달 18일 ‘문재인 정부의 노동탄압 분쇄’를 내건 총파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위원장 구속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구호로만 존재하던 ‘노동존중’을 폐기하고 ‘재벌존중’과 ‘노동탄압’을 선언했다”며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투쟁을 비상한 결의로 조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장 구속 상황에 걸맞게 일상 사업을 최소화하고 모든 역량을 투쟁 조직에 집중할 수 있는 비상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즉각적이고 전국적인 규탄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3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공동 총파업 투쟁은 사회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가를 알릴 것이며 결국은 18일 문재인 정부의 노동탄압 분쇄를 향한 전국 투쟁(총파업 대회)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 달 18일 총파업은 사업장별로 4시간 이상 파업한다는 지침을 확정했다. 또 총파업에 앞서 오는 26일 울산 전국노동자대회, 27일 최저임금 1만원 쟁취와 노동탄압 분쇄 결의대회, 28일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 결의대회를 잇따라 개최해 투쟁 열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다만 긴급한 노동현안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를 포함한 정부 위원회 불참 여부는 추가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위원장 직무대행인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박근혜가 잡아 가둔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두고 ‘눈에 밟힌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끝내 민주노총을 짓밟고 김명환 위원장 동지를 잡아 가뒀다”며 “문재인 정부의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김 부위원장은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해결을 위한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제 개악 저지 투쟁’이라는 문제의 본질은 온데간데없어지고 교섭과 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현상만을 문제 삼은 극우언론과 극우정당의 마녀사냥에 굴복했다”고 덧붙였다.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비롯한 ‘노동 개악’ 정책을 열거하고 “좌측 깜빡이를 넣고 우회전을 했던 노무현 정권의 실정이 그대로 재현되는 듯해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성토했다. 최 위원장은 “이제까지 투쟁은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노동정책을 바꾸기 위한 투쟁이었지만, 이제부터 투쟁은 친재벌, 반노동 정책을 명확히 한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한 투쟁으로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병호 전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촛불 항쟁을 통해 박근혜 퇴진을 끌어냈고 그 촛불 항쟁의 힘으로 사실상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며 “문재인 정부의 김명환 위원장 구속은 명백한 정치도덕적 배반 행위”라고 비판했다. 청년전태일, 특성화고졸업생노조, 일하는2030 등 청년 노동단체 7곳도 김명환 위원장을 구속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며 “노동자 탄압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들을 장시간 저임금으로 몰아넣는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기 위해 싸웠던 김명환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대표적인 노동정책 약속을 하나도 실현하지 못하고 스스로 무능을 드러내며 약속을 파기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말로만 노동 존중을 외치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청년들에게 한 약속을 지킬 때까지 민주노총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폭식투쟁’ 참가자 모욕죄 고소…“희생자 명예훼손”

    세월호 유가족 ‘폭식투쟁’ 참가자 모욕죄 고소…“희생자 명예훼손”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2014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른바 ‘폭식 투쟁’ 참가자들을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광화문 단식농성장을 찾아 ‘폭식 투쟁’을 벌인 성명 불상의 참가자들을 모욕죄로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고소·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 베스트’(일베)와 보수단체 ‘자유청년연합’ 회원 등 100여명은 2014년 9월 6일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의 단식농성장에서 “광화문광장을 시민들에게 돌려달라”면서 치킨과 피자 등을 주문해 먹는, 이른바 ‘폭식 투쟁’을 벌였다. 광화문광장 한쪽에 ‘일베 회원님들 식사하는 곳’이라며 간이 천막과 식탁이 마련되기도 했다. 한 중년 남성은 “일베가 이 나라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면서 피자 100판을 주문해 돌리기도 했다. 또 참가자들 일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비하하는 노래를 틀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당시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이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는 이들의 폭식 투쟁이 희생자와 유가족, 시민들을 조롱하고 모욕한 행위라면서 모욕죄에 대한 공소시효(5년)가 만료되기 전에 뒤늦게 고소·고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폭식 투쟁을 감행한 시기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세월호에 대한 국가 책임자 기소를 다투던 중대 국면이기도 했다”면서 “가해자들의 의도는 세월호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널리 알리려던 것”이라고 꼬집었다.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또 “폭식 투쟁을 기점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진상 규명 요구를 공격하는 여론 조작이 광범위하게 시작됐다”며 “일베 등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고소가 304명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상식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검찰을 향해 신속한 수사도 촉구했다.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반인륜 범죄가 영원히 처벌될 수 없게 되는 사태를 막고자 부득이 지금이라도 고소를 했다”며 “공소시효가 올해 9월까지인 만큼 검찰은 신속히 수사해 반드시 공소시효 만료 전에 기소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브라질 상파울루 LGBT 축제서 “대통령 퇴진”

    브라질 상파울루 LGBT 축제서 “대통령 퇴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세계 최대 성소수자(LGBT) 축제인 ‘파라다 게이’가 열렸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축제가 이렇게 대규모로 열린 건 극우파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당선 뒤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성 소수자 차별에 항의하는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기념한 이번 축제에선 수백만명이 가득 메운 상파울루 주요 도로를 19대의 이동형 무대가 누비고 다녔으며, 그 위에선 브라질 유명 아티스트들이 라이브 공연을 했다. 참가자들은 거대한 무지개 깃발을 들고, 무지개 모자, 팔찌, 티셔츠를 입었다.참석자 중 다수는 육군 대위 출신으로 자신을 “자랑스러운 호모포비아”라고 표현했던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가수 루이사 손자는 “우리가 함께이기 때문에 나는 내 목소리로 여러분을 위해 할 수 있는 걸 다 하겠다”면서 “사랑은 계속된다, 그(보우소나루)는 아니야!”라고 소리질렀다. 일부 참가자들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 현수막엔 “우리는 벽장 안에도, 무덤 속에도 있지 않을 것이다. 보우소나루와 함께 나가라”고 적혀 있었다. 지난 1월 당선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4월말 “브라질이 전 세계 동성애자들의 나라가 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관광산업 육성 정책에서 동성애자 관광 분야에 대한 인센티브를 없애버려 동성애 단체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샀다. 상파울루 시장도 동성애자 축제가 고용과 세수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들어 “상파울루 시는 ‘파라다 게이’ 행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상파울루 시 관광공사(SPTuris) 추산으로 지난해 파라다 게이 행사를 통한 관광수입은 2억 8800만 헤알(약 873억원)에 달했다. 카니발,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과 함께 상파울루시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도 꼽히는 파라다 게이는 1997년에 처음 열린 이래 규모가 갈수록 확대됐다. 첫 행사 당시 2000명이었던 참가자 수는 10년 만인 2007년 350만명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잇단 동성애 반대 발언은 LGBT에 대한 폭력을 부추기거나 정당화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LGBT운동 단체인 ‘게이를 사랑하는 그룹’에 따르면 지난 1~5월 사이에 호모포비아 범죄로 죽거나 자살한 성소수자는 141명에 달하며, 이는 23시간에 한명꼴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노정관계 악화 불가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노정관계 악화 불가피

    문재인 정부 첫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국회 앞 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한 혐의로 21일 구속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이다. 민주노총이 오는 7월 대정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향후 노정관계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법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8시 30분쯤 김 위원장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하고, 전 조직을 동원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민주노총은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한 후 “중앙집행위원들은 정세 토론을 통해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문재인 정부의 노정관계 파탄 선언으로 간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위원장에 지난해 5월과 지난 3~4월에 열린 4차례의 국회 앞 집회 중에 차단벽을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거나 국회 경내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 검찰은 다음날 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김 위원장과 함께 수사를 받던 민주노총 간부들 가운데 3명은 구속, 3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지난 13일 재판에 넘겨졌다.김 위원장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가기 앞서 취재진에 “언론 기능을 상실한 극우언론, 정당 기능을 상실한 극우정당이 벌이는 민주노총 마녀사냥에 정부가 나섰다는 것이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노동존중과 저임금, 장시간 노동문제 해결을 내세웠던 문재인 정권이 무능과 무책임으로 정책 의지를 상실하고선 (민주노총을) 불러내 폭행하는 방식의 역대 정권 전통에 따랐다”고 비판했다. 역대 민주노총 위원장 중 김 위원장은 다섯번째 구속자가 됐다. 민주노총 위원장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12월 한상균 당시 위원장 이후 3여년 만의 일이다. 한 전 위원장은 민중총궐기 집회 등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사례는 권영길 위원장(1995년), 단병호 위원장(2001년), 이석행 위원장(2009년) 등이 있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북중 정상회담에 일본 언론 “시진핑 영향력 과시 대미 협상카드 활용”

    북중 정상회담에 일본 언론 “시진핑 영향력 과시 대미 협상카드 활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에 대해 일본 언론 대부분은 중국이 북한 문제를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언론은 중국 지도자의 과거 방북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부정적 시각도 드러냈다. 요미우리신문은 21일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 이달 말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면서 미국에 협조를 할 카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미중 관계의 심각한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며 “대미관계를 안정시키려는 시 주석이 미중 간 이해가 일치하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서 미국과의 협조를 이뤄내려 한 것 같다”는 한 외교소식통의 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한국이 대미협상의 중개자로서 실리가 없다고 보고 중개자 역할을 시 주석에게 의뢰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도쿄신문은 북중 정상회담의 배경과 관련,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각각 무역마찰과 핵 문제로 대립하는 북중 정상이 서로를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에서 일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G20 정상회의 때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격렬한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 주석이 북중 정상회담의 결과물을 ‘기념선물’로 가져와 회담의 초점을 분산시키며 대립관계를 타개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시 주석의 방북 일정이 최종적으로 굳어진 것은 지난주 중반”이라며 “시 주석이 방북을 결정한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 문제에서 무언가 긍정적인 태도를 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시 주석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의식해 G20에서 북한을 카드로 활용할 생각이라며 이번 방북을 통해 중국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자세를 명확히 했다고 분석했다. 히라이와 순지 난잔대 교수는 “북중 정상회담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에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시 주석과 미국과의 협상에서 중국의 지원을 받으려는 김 위원장 사이의 단기적인 생각이 일치해 성사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만 북한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는지 아닌지 등에서 미국에 대한 입장이 원래부터 다르다”며 “미국에 대해서는 북중 간 구조적인 입장차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은 과거 중국 정상들이 북한 방문 후 자국 내에서 곤경에 처했던 상황을 소개하며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산케이는 중국 정상의 북한 방문을 ‘귀문(鬼門)’이라고 표현했다. ‘귀신이 드나드는 문’인 귀문은 나쁜 결과가 나오니 피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산케이는 이어 1978년 화궈펑 중국 공산당 주석, 1989년 자오쯔양 당 총서기 등이 북한을 방문한 뒤 자국 내 정치 상황에서 곤란을 겪다 밀려난 상황을 소개했다. 산케이는 또 한국 일부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해 한국 내에서 북중 정상회담으로 한국의 북미 간 중재자 역할이 약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하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영장심사 받는 김명환 위원장 “정부가 민주노총 마녀사냥”

    영장심사 받는 김명환 위원장 “정부가 민주노총 마녀사냥”

    오늘 오후 늦게 구속 여부 결정모두 4차례 불법 집회 주도 혐의“구속돼도 총파업 투쟁은 사수”모두 4차례의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1일 “정부가 민주노총을 마녀사냥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결정될 전망인데 만약 구속된다면 노정 관계가 더욱 얼어붙을 것을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 기능을 상실한 극우언론, 정당 기능을 상실한 극우정당이 벌이는 민주노총 마녀사냥에 정부가 나섰다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마침내 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에 이르렀다. 명백히 정부의 정책 의지”라면서 “노동존중과 저임금, 장시간 노동문제 해결을 내세웠던 문재인 정권이 무능과 무책임으로 정책 의지를 상실하고선 (민주노총을) 불러내 폭행하는 방식의 역대 정권 전통에 따랐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 개인이 아니라 100만 조합원, 나아가 2500만 노동자의 대표라고 한다. 결코 위축되거나 피하지 않겠다”며 “민주노총의 투쟁이 얼마나 정당하고 당당했는지 혼신의 힘을 다해 옹호하고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가 구속되더라도 노동기본권 확대 투쟁, 국회 노동법 개악 저지와 최저임금 1만원 쟁취 투쟁 등 정당한 민주노총의 7월 총파업 투쟁만큼은 반드시 사수해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정해질 전망이다. 김 위원장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지난 3월 27일과 4월 2∼3일 국회 앞에서 열린 ‘노동법 개악 저지’ 집회에서 경찰 차단벽을 뚫고 국회 경내에 진입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5월 21일에도 국회 앞에서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도 있다. 경찰은 김 위원장이 당시 집회를 주최했고 조합원들의 불법 행위를 계획·주도했다고 보고 있다. 현직 민주노총 위원장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12월 한상균 당시 위원장 이후 3여년 만의 일이다. 한 전 위원장은 민중총궐기 집회 등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사례는 권영길 위원장(1995년), 단병호 위원장(2001년), 이석행 위원장(2009년) 등이 있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나경원 “달창? 달빛창문인 줄 알았다”

    나경원 “달창? 달빛창문인 줄 알았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두고 ‘달창’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달빛창문을 축약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대치 정국 이후 발언이 과격하다’는 지적에 대해 “‘달창’ 논란은 일부 기사에 ‘문빠, 달창’(이라는 단어가) 있었고 달빛 창문을 축약한 줄 알았다. 나쁜 말인 줄 알았다면 사용했겠냐”고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극우성향 사이트에서 문 대통령 지지자를 지칭하는 ‘달빛 창녀단’의 줄임말 ‘달창’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가 3시간 만에 “정확한 의미를 몰랐다”고 사과했다. 그는 “일부는 잘못된 발언이 있다는 부분을 인정하겠다”면서도 “일부는 도저히 왜 공격하는 발언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국당 발언을 막말 프레임으로 계속 넣고 있다. 야당 입을 막는 프레임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가 친일 정치인이라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의 친일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초선 시절, 자위대 창설 행사에 실수로 잘못 갔다가 그 이후로 친일 논쟁에 휩쓸리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정부가 친일 프레임으로 우리 정당을 가두려고 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는) 독도에 갔다고 ‘반일 정치인’이라고 일본에 오지 말라고 한 적이 있다”며 “일본은 반일 정치인이라 하고, 한국에선 친일 정치인이라고 해서 나의 정체성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음 총선의 목표 의석수에 대해선 그는 “원내대표를 시작하면서 개헌 저지선이라도 확보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답했다. 나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큰 틀에서 우파의 가치에 동의한다면 같이 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바른미래당과 대한애국당 사이 우선 통합할 대상에 대한 질문엔 바른미래당을 꼽았다. 나 원내대표는 “실질적으로 정당의 형태나 인적숫자도 바른미래당이 더 많다. 대한애국당과는 자연스럽게 같이 하게 됐으면 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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