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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에 투자하세요”/조규하 전남지사 극비상경,전경련에 로비

    조규하 전남지사가 지난 주말 아무도 모르게 서울에 올라와 전경련의 최종현 회장과 임원들을 상대로 전남지역 투자유치를 위한 로비를 벌였다. 조지사는 지난 7일 최회장과 만나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전남지역에서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최회장은 그렇게 되면 다음번엔 부산과 대구 등에서도 회의를 해야 된다며 서울에서도 시간이 맞지 않아 참석자가 많지 않은데 어떻게 지방에서 열 수 있겠느냐고 완곡히 거절했다.그는 다음날 전경련 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또다시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의 간담회를 전남지역에서 가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 조지사는 이미 자신의 지역 언론에 재계의 전남투자를 공약했고,이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전경련 회장단 및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의 방문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는 후문.이와 관련,주변에선 조지사가 자신의 말을 책임지기 위해 전경련의 협조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도지사가 관할구역을 벗어날 때는 내무부 장관의 허락을 맡아야 하는데,그의 서울 방문이 재가가 난 사항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르블화 폭락/1달러 3천81르블

    【모스크바 연합】 최근 나타나고 있는 러시아루블화의 폭락사태와 관련,러시아정부가 화폐개혁을 극비리에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루블화는 10일 사상 처음으로 미국달러화에 대해 3천루블이하로 떨어졌다. 루블화는 이날 모스크바 은행간외환시장에서 지난 7일 마감장에 비해 1백85루블이나 폭락한 1달러당 3천81루블에 거래됐다.이로써 올해초 달러당 1천5백루블선을 뛰어넘은 루블화는 불과 9개월만에 절반이하로 평가절하 됐다.
  • 북위협 대응 「군사공조」 재점검/한·미 안보협서 무얼 논의하나

    ◎「팀」훈련 등 연합방위력 보강 중점논의/방위비 분담·작전권문제로 핫이슈로 다음달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26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는 김일성사후 안보환경이 급변한 한반도에서 전쟁재발을 막기 위한 한미연합방위력 강화 방안과 북한핵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책의 하나인 팀스피리트훈련문제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미연합방위력 증강문제는 해마다 SCM에서 단골메뉴로 오르고 있으나 올해는 특히 김일성사망 이후 북한체제의 불확실성과 북한핵을 둘러싼 군사적 위기감 고조등으로 한층 중요성을 갖게 됐다. 이에따라 한미 양국은 이번 SCM에서 ▲미국의 「2개 지역분쟁 동시승리(윈 앤드 윈)전략」에 따라 한반도 유사시 미군이 즉각 개입토록 돼 있는 신속억제전력(FDO)배치등 기존의 연합방위계획을 재점검하고 ▲북한의 핵개발 위협과 관련,미국이 한국에 핵우산을 계속 제공하도록 하며 ▲주한미군의 2단계 감축을 계속 유보한다는데 합의함으로써 한미연합방위체제의 기본틀유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또김일성사후 한반도 안보정세와 북한의 실질적 도발 가능성 등에 대한 양국군사정보기관의 분석을 토대로 ▲한국군의 초전취약전력 보강 지원 ▲주한미군 장비 현대화 ▲미군의 전략·전술 정보능력 지원 확대방안 등을 집중 협의할 전망이다.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한미양국의 상호 공조체제를 재확인하고 미·북 고위급 3단계 회담과 남북대화에 대한 한미 양국의 입장을 조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번 회담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논의하게 될 중요한 의제는 지난해 SCM부터 대북핵협상 카드로 활용해온 팀스피리트 훈련의 올해 실시여부등이다. 한미양국은 지난 4월 페리 미국방장관의 방한 당시 북한이 핵개발 포기를 보장할만한 가시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올 11월중 팀스피리트를 실시하기로 조건부 연기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국방부는 북미회담의 순조로운 진행과 남북회담의 성사를 위해 팀스피리트훈련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원칙을 수립해놓고 있다. 이번 SCM에서는 양국간 방위비 분담문제도 핫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 미측은 95년 방위비 분담금으로 올해의 2억6천만달러보다 19.2% 늘어난 3억1천1백만달러를 고집하고 있으나 우리측은 2억8천만달러 수준으로 맞서고 있어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처럼 양국의 의견이 다른 것은 91년 제23차 SCM에서 95년까지 주한미군 원화발생비용(WBC)의 3분1한도내에서 한국측이 방위비를 부담한다고 합의했으나 미측이 95년도 WBC규모를 9억3천3백만달러로 추산하는 반면 우리측은 91년 합의 당시의 WBC 8억4천만달러를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완료되는 한국군의 평시작전통제권 환수문제 역시 역사적·상징적 의미가 큰 사건이다. 현재는 2군과 수방사·특전사를 뺀 모든 전방의 군부대는 이동배치될 경우 주한미군의 승인을 받도록 돼있으나 평시작통권이 환수되면 합참의 통제만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평시의 전시대비 작전계획이나 연합기동훈련등은 전시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전시작통권을 갖고 있는 미군측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밖에 이번 SCM에서는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미랜드연구소가 공동 연구한 「21세기 한·미안보협력 방안」의 연구결과를 놓고 의견을 조율하게 된다. 이 연구는 21세기의 통일후 한반도 안보환경에 따른 한·미안보협력 방향과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한반도의 적정 군사력 규모 등에 대한 중장기 국방정책의 수립을 돕기위해 극비로 양국간에 추진돼왔다.
  • 김정일 손가락은 기형… 짧고 굽어(「85년 북한」 극비보고서:하)

    ◎6·25때 중국 피란… 석회 섞인물 먹은탓/멜론 등 열대과일 즐겨 특수온실 마련/오진우는 부정맥환자… 현준극도 심장박동기 달고다녀 국제정세와 관련,김정일은 몇몇 사회주의국가들의 사정을 언급하면서 일부나라들에서 종교의 위치가 너무 강하다고 비난.폴란드에서는 당화합에 사람모으기가 교회에 사람 모으는 것보다 더 힘들다니 한심하다고 했음.그는 최근 북한을 방문한 폴란드 예술단의 일행중에 당원들이 많이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숙소인 호텔에서 예배를 본 사실을 이야기했음.김정일은 대부분의 동구 사회주의국가들에서 공식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사실도 못마땅하다고 했음.그는 북한은 종교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나라라고 말했음.북한에는 실제로 예배를 보는 교회나 사찰·수도원은 한곳도 없다고 했음.그는 남한에는 수백만명에 달하는 신자들이 있기 때문에 통일이 되면 조선노동당도 종교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음. 몽골에 관해 이야기하며 김정일은 도시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유르타(천막)생활을 하는데 수많은 스님·신자들이 있는 나라라고 했음.양모나 무두질한 가죽 따위를 수출하면서 나라가 발전했다고 자랑하는 나라라며 꼬집었음.소련 국가 계획위원회 동지들이 북한경제에 필요하다며 몽골영토에서 갈탄채광을 계획했다가 철도건설·주택·생산시설등에 투자할 경비가 너무 많아 포기했다는 예도 이야기했음. ○중국 맥주맛 혹평 83년 6월 자신의 중국방문에 대해 언급하며 김정일은 호요방의 안내로 캔맥주 생산공장을 둘러본 이야기를 했음.그는 맥주맛이 어떠냐는 그 공장책임자의 물음에 답할 수가 없었다고 함.맥주맛이 너무 형편없는데 그 책임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였다는 것임.그는 북한맥주가 훨씬 더 맛이 좋다고 했음.그 이유는 물 때문이라고 하며 김정일은 소련산 맥주,기타 소프트 드링크류도 맛이 떨어진다고 했음.소련산 미네랄 워터에 대해서는 칭찬. 남북한 관계에 대해 김정일비서는 사마란치위원장의 주선으로 로잔에서 열린 남북한 올림픽위원장 회담이 결과없이 끝났다고 했음.양측이 기존입장만 되풀이,아무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함.그는 최근 남한이 새로운 형태의 스파이활동을 시작했다고 강조.얼마전 황해도 남부에서 남한 첩자 1명이 당노동자로 위장해 활동하다가 채포됐다고 했음.이 첩자는 무기나 기타 장비는 일체 소지하지 않고 북한파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손상시킬 목적의 선전물배포 임무를 받고 파견됐다고 함.이 사람은 지방당조직의 당선전내용을 요약한 노트 30권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수정주의·교조주의와의 투쟁을 강조한 내용들이 적혀있었다 함.이 사람은 자신이 북한의 북쪽지방으로 침투하라는 밀명을 받았다고 자백했다 함.이 노트를 소련·중국에서 친척방문을 위해 온 한인들을 통해 소련·중국으로 전달하려고 했다 함.김정일은 국가보위부장이 이 일을 자신에게 보고하면서 이 노트들이 이미 형제국들에게 넘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함.김정일은 적들이 북한·소련 관계가 강화되는 것을 원치 않고 두려워한다고 했음. 김정일은 자신을 포함,북한지도자들의 신상에 관한 정보도 제공했음.그는 자기 가족이 신장결석에 잘 걸리는 체질이며 자기도신장에 작은 결석 수개가 있다고 했음.그래서 의사들이 가급적 맥주를 많이 마시고 시금치를 먹지말라고 충고한다고 함.북한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3년째 동독에서 신장결석 레이저 파쇄 치료법을 배우고 있다고 함.그는 현재 치료법은 비용이 너무 비싸 1회 치료에 자동차 3대값이 든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일반주민들도 이용할 날이 올 것이라고 했음.그는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찰을 받고 있으며 자신의 주치의는 인민군의 의료 책임자로 있었고 소련서 3년 공부한 대학교수라고 소개했음. ○신장에 결석 많아 그는 자신이 한국전쟁중 중국의 길림에 피란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석회등 혼합물이 많이 섞인 나쁜 물을 먹어서 손가락이 모두 굽었다고 했음.손가락을 보니 모두 짤막하고 기형적인 모양을 하고 있었음.그는 손가락을 보여주며 『중국으로부터 받은 평생의 선물』이라고 말했음.정치국 상임위원이며 인민무력부장인 오진우,당중앙위 행정부장 김시학등도 중국 북동지방에 오래 살아 물로 인한 병을 같이 얻었다고 함. 김정일은 부친을 따라 50년대 소련,60년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이야기를 했음.모스크바에서는 당중앙위 비서인 황장엽을 따라 동물원에 가서 한국 꿩을 본 기억이 난다고 했음.그는 정치국원과 당중앙위 비서를 지낸 숙부인 김영주가 몹시 건강이 나쁘다고 했음.김일성은 나이에 비해 크게 건강이 나쁜 편은 아니라고 함.김일성은 80년 눈질환으로 인한 두통을 심하게 앓았으나 그해 눈수술을 받은 뒤 두통이 없어졌다고 함.김일성도 신장결석 수술을 받았다고 함.수술은 권위있는 외과의사인 박명빈이 집도했으며 소련전문의들이 옆에서 도왔다고 함.평양의대를 졸업한 박명빈은 이 수술을 하기 위해 1년반을 준비했다고 함.의학서적을 집중연구하는 외에 수술경험을 쌓기 위해 유사환자 1백60명을 수술했다고 함.그는 현재 55세로 보건부장이라고 함(90년 10월 사망 ­편집자주).가끔씩 시도 쓰는 그는 지금도 수술기술을 유지하기 위해 주 3회씩 수술을 계속한다 함.그는 수술일에 전념하고 싶다며 3번이나 보건부장 면직요청을 정치국에 내 차기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그의 청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함. 오진우는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불정맥을 앓고있다고 함.지난해 합병증으로 심하게 앓아 심장박동촉진기를 달라고 했는데 「병신같이 사느니 죽는게 낫다」며 그가 거부하고 있다고 함.김정일은 정치국 위원인 김중린,인민군 해군사령관 김일철,중앙전신전화국장 주현옥,당중앙위 국제부 제1부부장 현준극등이 모두 이 심장박동촉진기를 달고 잘 지내는데 오진우만 왜 안 달겠다고 우기는지 모르겠다고 했음.김정일은 이 박동기는 7년에 한번씩 배터리만 교체해주면 되는 아주 효과적인 기계라고 했음. 김정일은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인 권희경이 간질환과 신경계통에 질환이 있어 정기적으로 평양으로 와 진찰을 받는다고 했음.10월 14일에도 정기진찰을 받으러 와 10월 16일까지 평양에 머문다 함.김정일은 권희경대사가 모스크바에서 소련술과 중앙아시아산 과일등 음식물을 자주 자기앞으로 사서 보내온다고 했음. ○소 정부에 호의적 대화중 김정일은 슈티코프,라주바예프,수즈달레프,푸자노프등 소련대사와 소련고문관들에 대해 매우 호의적으로이야기했음.그는 어떻게 하든 자기가 소련정부와 소련국민들에 대해 호의적이라는 점을 보여주려 애썼음.그는 자기가 소련에 숨길 것이 아무 것도 없으며 소련·북한의 우호관계를 지지한다는 것을 보이려고 했다.그는 앞으로 더 자주 만날 것을 제의했다. 그는 자기 국민들,동료들에 대해서 아무 거리낌없이 말했음.정치국원·당중앙위 비서들에 대해서도 가차없이 혹평을 해 그가 이미 국가·당서열에서 제2인자인 위치를 확고히 굳힌 것으로 보였음.김정일은 일상생활에서는 사치가 몸에 밴 것으로 보였음.서방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바나나·멜론·수박등 여러 과일·채소들이 김일성 일가족만을 위해 특수온실에 연중내내 재배된다고 함.본인은 그가 여러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답해준데 대해 소련정부를 대신해 사의를 표했음.
  • 80년 매립 5백만평 용도변경 유도/동아건설에 20조 특혜/인천시

    ◎하근수의원 주장 동아건설이 지난 80년 농경지 조성용으로 허가를 받아 인천에 매립한 5백여만평에 대해 인천시가 용도변경을 유도하는 극비문서를 동아건설에 보내 20조원이 넘는 엄청난 특혜를 받도록 했다고 민주당의 하근수의원이 26일 주장했다. 하의원은 이날 인천시가 「인천관련 개발계획 협조요청」이라는 극비문서를 동아건설에 보내 농경지용으로 조성한 5백여만평의 매립지를 개발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건설이 제출한 대규모 매립지 개발계획이 「인천 도시기본계획 중간보고서」에 거의 그대로 반영돼 있어 이대로 확정되면 동아건설은 조성원가에 비해 20조2천6백12억원의 차익이 발생하는 특혜를 얻게 된다고 하의원은 덧붙였다. 또 인천시가 지난 85년 동아건설에 지하 2층·지상 5층의 연면적 4천4백여평의 동아시티 백화점 건축을 허가했으나 91년 준공검사를 내줄 때는 지하 3층·지상6층에다 옥탑및 주차타워까지 합쳐 모두 8천5백여평으로 늘어났으며,준공검사에 앞서 수년동안 불법영업해온 사실도 인천시와 북구청이묵인했다고 하의원은 주장했다.
  • “63빌딩 능가할 70층호텔 지어라”(「85년북한」극비보고서:중)

    ◎김정일,루마니아 석유 공급않자 불만/이철봉 사회안전부장 과음문책 해임/중공군 6·25참전 기념식 열어 유대 과시하라 김정일은 당중앙위 정치국 전체회의와 중앙인민위 합동회의 결과에 대해 공개된 정보외에 상세한 사항을 본 대사에게 알려주었음.당지도부 인사이동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음.정치국원이며 군수산업분야 담당 당중앙위 비서인 연형묵을 정무원으로 보냈다고 함.이는 행정부내 당의 원칙강화를 위해서라고 함.정치국 후보위원 이진모가 대신 군수산업 담당 중앙위 서기로 임명됐다 함.정치국 후보위원겸 당중앙위 비서인 안승학이 정무원 부총리겸 경공업위원회 위원장에 임명 됨.정치국 후보위원 계응태가 경공업 담당 당중앙위 비서로 임명 됨.이 결정사항은 차기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채택되나 업무 인수인계및 새업무는 이미 시작됐다고 함. 북한경제에서 비철금속 산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에 비추어 채광·비철산업 개발을 전담할 특수부서를 중공업분야를 관장하는 당중앙위 제1경제부로부터 독립시키기로 했다고 함.김하철이 이 새부서의 책임자로 임명 됐음.정하철은 50년대 소련에서 광산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당중앙위 총무부장,당중앙위 총서기국 비서장 임.그의 후임에는 최영림 부총리가 임명 됨.최영림은 이전에도 총서기국 비서장을 역임했음.최영림이 정무원 부총리라는 힘든 직책에서 벗어나 공공연히 기쁜 내색을 한데 대해 김정일은 그의 당성이 부족한 것이라고 비판.김정일은 조선노동당에서도 소련공산당과 마찬가지로 당중앙위에서 총무부를 조직부 다음으로 중요부서로 간주한다고 함.당중앙위 총무부장이 당총서기와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직을 수행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최영림이 정무원 재직시 익힌 업무가 새직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함. ○지도부 인사 설명 김일성은 고령인 탓에 지방순시를 자주 못하고 대신 보좌관들을 지방에 파견해 현지사정을 보고서로 올리도록 하는데 현재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도 보좌관들은 많은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함.김정일은 얼마전 노동신문 주필 김기남을 당중앙위 선전부장으로 임명했다고 함.대신 이성복을 노동신문 주필에 임명.이성복은 노련하고 균형감각을 가진 노동자출신으로 한국전쟁시 인민군으로 낙동강까지 내려갔다고 함. 제대한뒤 김일성대학을 졸업하고 노동신문 남한부장을 지냈으며 최근 15년간 당중앙위서 연구원·부서책임자로 근무했다고 함.75년부터 중앙위 선전부 부부장을 지냈음. 김정일은 이철봉 사회안전부장을 해임하고 정치국원이며 인민무력부 부부장인 백학림을 신임 사회안전부장에 임명한 배경에 대해 설명.김정일의 말에 따르면 이철봉의 경질이유는 과다한 음주때문.지난9월 중국인민경찰 대표단 일행을 위해 옥류관 식당에서 베푼 만찬에서 이철봉이 혼자 보드카 2병반을 마시고는 몸을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취했다 함.1967년 제4차 당중앙위 전체회의의 결정에 따라 잠수함근무를 제외한 모든 군에서 음주는 금지돼 있음. 국내사정에 관해 김정일은 일기불순과 태풍피해까지 겹쳐 금년도 작황은 흉작이라고 말함.그러나 국가전체로 볼때 수확량이 지난해 수준은 된다고 함.86년도 1월1일을 기해 농민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가 실시된다는데 엄청난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함. 김정일은 또 현재 북한지도부는 자동차도로 건설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도로혁명을 완수하자」는 슬로건을 채택했다고 함.관련부서에서는 운전자들에게 지시사항을 많이 내렸으며 수송량 증대로 인한 도로정비의 필요성을 주지시키느라고 애쓰고 있다고 함.구역마다 교통법규강습회를 조직하고 트럭운전자 1만5천명을 평양시내 체육궁전에 모아놓고 특수교육도 시킨다 함.김정일은 그러나 기대한만큼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소련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소련 내무성의 「가이」(경찰)의 교류 필요성을 역설했음. ○도로건설에 박차 김정일비서는 또 외국관광객들을 위해 대규모 호텔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음.이미 평양에 45층짜리 호텔을 지었고 4,5개의 호텔을 더 지을 계획이라고 함.호텔건설은 88년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 함.특히 대동강의 섬에 프랑스와 합작으로 70층짜리 호텔(유경호텔)을 지을 예정이라고 소개했음.김정일은 이에 덧붙여 『얼마전 남한에서 60층짜리 보험회사 건물을 지어 이를아시아 최고층 건물이라고 지랑하는데 이를 능가할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음.아울러 평양에 15만명을 수용할 대형 스타디움 1개와 5만∼6만명을 수용하는 스타디움 4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함.내주중 원산시 갈마반도의 군용비행장이 있는 자리에 국제호텔 기공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함.원산을 휴양도시로 만들라는 김일성주석의 지시에 따라 일제때 건설된 이 비행장을 철거키로 했다고 함. 모스크바에서 열린 청년학생축전이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김정일은 말했음.그는 소련콤소몰(청소년동맹)이 행사준비를 비롯,행사전반에 걸쳐 많은 조언을 해준데 대해 매우 고마워했음.차기 청년학생축전을 평양에서 개최하겠다는 뜻을 소련측이 지지해준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음.조만간 있을 미소 정상회담과 관련,김정일은 레이건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음.레이건은 제국주의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고 제국주의의 요체는 변치않기 때문이라는 것임. 김정일비서는 또한 10월말 중공의용군의 한국전쟁 참전35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음.적들에게 북한과 중국의 유대가 긴밀함을 과시하기 위해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함.소련대표단을 대규모로 초청해 해방40주년 기념식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함.중국대표단은 10명으로 구성될 에정이며 초청받은 사람 모두가 초청을 수락했다고 함.당·정부 인사들로 구성될 이 대표단의 단장은 정치국원이며 중공당중앙위 서기인 이붕부총리가 맡을 것이라 함.이붕은 소련에 더 잘알려진 인물임. 소련에서 공부했고 지난3월 고르바초프와 면담했던 인물.여성 1명도 대표단에 들어있는데 중공당 중앙위 국제관계부 부부장이라고 함.이 여성도 소련서 공부해 러시아어를 잘 구사하고 주로 동구관계 업무를 다룬 인물이라 함. 지난 가을 김일성과 호요방의 신의주회담때 배석했다고 함.행사중에는 리셉션·매스게임·문화공연등이 들어있고 미국의 한반도정책 비난,주한미군철수등을 요구하는 연설이 있을 것이라고 했음.김정일은 중국대표들이 미국 비난연설을 할지 흥미거리라고 했음. ○소련 대표단 초청 차우셰스쿠 루마니아대통령의 북한방문과 관련,김정일은 두나라 정상이 사회주의 건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고 했음.차우셰스쿠는 공산당·노동당 국제회의 개최와 구코민테른과는 다른 새로운 인터내셔널 창설을 제의했음.이 문제는 추후 추가검토와 논의를 갖기로 합의했음.아시아문제를 논의하면서 두 정상은 미국에 대응하는데 일본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했다고 함.차우셰스쿠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으며 특히 고려민주연방창설 제의와 남북한·미국 3자회담개최를 지지했다고 함.차우셰스쿠는 또 88올림픽에 관한 조선노동당의 입장에 대체적으로 동의했음.루마니아측 요청으로 차우셰스쿠방문 결과를 양국공동 커뮤니케로 발표키로 결정했다고 함. 두 정상간 이견은 특별히 없었으나 경제문제에서 때로 첨예한 견해차가 드러났다고 함. 루마니아는 북한측에게 자국산 기계수입을 대폭 늘리고 이를 북한산 시멘트·비철금속·기타 원자재로 갚아줄 것을 요구.반면 북한은 예를들어 트럭의 경우 자체 생산분이 충분해루마니아산 자동차를 수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더구나 루마니아에서 수입한 6∼7t짜리 트럭은 북한에서 1년만 쓰면 고장난다고 함.루마니아제는 아스팔트 도로용인데 북한은 이를 광산·군용등으로 사용할 목적임.북한에서 꼭 필요한 자동차는 루마니아도 전략물품이라는 이유로 수출을 거부했다고 함.전략물품의 경우는 루마니아 자체에서도 부족하다는 주장.북한이 루마니아산 석유를 수입하고 싶다고 하자 루마니아측은 자기들도 매년 소련에서 6백만t의 석유를 수입한다며 거절했다고 함.김정일은 루마니아가 자기들 석유는 앞날에 대비,비축하고 있다며 불만스레 말했음.
  • 평양주재 슈브니코프 소대사(「85년 북한」 극비보고서:상)

    ◎북­소,전함 공동생산 합의/김정일 “러시아어 교육 대폭강화” 명령/북서 활약한 소노동자 소재 영화합작/“서방에 납·아연등 팔았다” 공진태 무역위장 해임 서울신문사는 24일 1985년10월 슈브니코프 당시 평양주재 소련대사가 본국 당중앙위에 보낸 북한 김정일 관련 비밀보고서(슈브니코프대사가 85년10월12일,13일 양일간 김정일의 초청으로 원산의 휴양지에서 그와 장시간 나눈 대화를 토대로 작성)를 입수했다.이 보고서는 당시 소련 외무부와 당중앙위에 극비 보고됐으며 즉각 당지도부는 당중앙위 정치국원들에게 회람토록 했었다.「극비보고서 №374 제목=김정일은 소련·북한 두나라관계가 긴밀해진데 대해 만족을 표했음」의 핵심부분을 3회에 나누어 게재한다. 김정일은 북한지도부가 최근들어 북한·소련 두나라간의 군사협력이 활발해진데 대해 특히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번 북한해방 40주년 경축사절로 왔던 소련대표단의 단장인 제1국방차관 V I 페트로프 원수와의 대화에 매우 만족을 표했음.김정일은 이 대화에서 북한의 해안경비력 강화와 소련의 지원으로 북한의 군수산업을 현대화시키는 문제에 대해 토의했다고 밝힘.그는 아울러 소련전문가들을 초빙,북한 군수산업의 현황을 정밀진단하고 현대화 작업의 범위,가능성 등을 타진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 ○합훈실시도 합의 김정일은 소련에서 휴양중인 조선노동당 정치국상임위원겸 인민무력부장인 오진우에게 소련정부가 보여준 호의에 사의를 표했음.오진우가 모스크바에 머무는 동안 현대 군사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가졌고 페트로프차관과 회담한 것을 비롯 10월13일에는 국방장관 S L 소콜로프원수와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했음.김정일비서는 해군함대 총사령관 김일철 제독의 소련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음.김일철제독은 소련해군 총사령관,참모총장과의 회담에서 두나라 합동군사훈련 실시와 합동작전계획수립에 합의했으며 양국공동으로 전함 수종을 생산키로 합의했다고 함.북한이 전함의 선체를 생산하고 소련측은 군사,전자장비를 제공하는 조건임.김정일은 이제 두나라관계가 실질적인 동맹관계를 갖게됐다고 말함.조선노동당 정치국은 해군사령관의 보고서와 양국관계 발전계획을 승인했다 함.김정일은 『이유는 말하지 않겠지만』이라고 말한 뒤 이미 20년전 김일성과 브레즈네프 사이에 양국해군협동훈련실시에 합의하고서도 지금까지 한번도 실시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 ○강성산 방소 결정 김정일은 또 김일성·고르바초프의 정상회담이 양국관계증진에 엄청난 중요성을 가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그는 이 정상회담의 가장 바람직한 형태는 고르바초프서기장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강조.그는 고르바초프가 지난 4월 제27차 소련공산당대회 참관차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영남외교부장을 만나 자신은 「의무적으로」평양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환기시킴.김정일은 만약 당대회 직후 평양방문이 어려우면 지난 1966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두나라 정상이 우호회담을 가진 것과 같이 소련극동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고려해보자고 제의.그는 현재 국제정세가 어렵게 돌아가고 두나라 정상회담을 가진지가 오래됐다는 점을 강조. 김정일은 세바르드나제외무장관이 조만간 있을 일본방문 뒤 평양을 방문해 줄것을 요청.또한 M S카피차 외무차관도 업무협의차 연말까지 평양을 방문해줄 것을 희망.자신의 소련방문과 관련,김정일은 소련동지들이 초청해준 것을 기억하고 있으며 반드시 방문하겠다고 밝힘.그러나 자신의 방문은 시급한 것이 아니며 두나라 당서기장의 회담을 성사시키는 것이 주된 임무임을 재강조함.그는 호네커 동독당서기장으로부터 서면초청,토드르 지브코프 불가리아 당서기장으로부터 구두로 방문초청을 받았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유럽방문기회가 생기면 소련·동독·불가리아를 모두 방문할 계획이라고 함.특히 소련을 방문하면 고르바초프를 면담하고 지방시찰,휴양지도 가고 싶다고 함.그는 그러자면 시간이 많이 걸릴텐데 너무 바빠서 시간 내기가 쉽지 않다고 함. 이런 문제들을 소련과 협의하기 위해 당정치국 결정으로 자신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함.김정일비서는 강성산 정무원총리의 소련방문길이 결정됐다고 말함.양국 실무진의 협의를 거쳐 방문일정을 구체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말함.그는 해군군사수역에 관한 양국협상을 빨리 마무리 짓고 협정체결을 하자고 말함.지난해 양국 지상국경 협상의 선례를 따라 과감하게 진행시키면 아무런 어려움도 없다고 그는 강조. 경제협력과 관련,김정일은 북한은 소련으로부터 알루미늄·시멘트 생산을 위한 네펠린 생산에 도움을 원한다고 밝힘.그는 네펠린의 산업용 재생기술이 소련에서만 개발된 기술이라고 말함.그래서 북한기술자들을 소련에 보내 기술습득과 필요장비를 구입토록 하자고 제의. 김정일은 제2차 북한·소련 합작영화 제작 합의에 만족을 표시.40∼50년대 사이 원산에서 활약한 소련의료노동자 「마루샤」의 영웅적 활동을 소재로 한 영화임.그는 또한 평양예술단 「만수대」가 10월16일 모스크바로 떠나 크렘린의 인민대회궁전,볼쇼이무대,키시네프시의 옥차브르 연주홀에서공연할 계획이라며 만족을 표시.그는 자신이 직접 이번 만수대예술단의 해외나들이를 준비시켰으며 특히 한국어를 모르는 소련청중들을 위해 노래보다 춤을 프로그램에 많이 넣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음.김정일은 소련과 협력증진방안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학교에서 러시아어교육에 보다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함.자신의 명령으로 전체학생 60%가 러시아를 제1외국어로 공부하고 있다고 소개.이전에는 러시아어와 영어를 제1외국어로 지정했는데 영어를 선호하는 학생수가 많았다고 함.중앙라디오 방송에서 정기적으로 러시아어 강좌를 방송한다고 말함. 김정일은 김일성주석의 소련과 모스크바방문 직후 청진부근의 주일시에서 개최됐던 1984년 7월의 당중앙위 전체회의 결정사항을 모든 지도자들이 다 성실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당시 당중앙위 총회의 주요 결정사항은 모든 사회주의 국가와 전방위협력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함.김정일은 정치국후보위원으로 대외경제관계총책인 공진태를 구습에 빠진 대표적 인물로 예로 듦.김정일은 공진태가 아연·납등 전략수출물품의 50%이상을 당의 허가없이 소련·동독 등 형제국에 보내는 대신 자본주의 시장에 내다팔았다고 밝힘.이같은 사실은 소련과 북한간 최근의 회담에서 드러났는데 이밖에도 공진태는 5만명의 북한노동자를 소련에 보내겠다는 제의도 했다고 함.이는 그의 권한밖의 일로 당중앙위와 정부당국에 사전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김정일은 말함.김정일은 조국의 노동력도 부족한 시기에 그런 제의를 했다고 밝히고 『한사람이 자의적으로 한 일로 인해 소련측에 잘못된 정보가 전달된데 대해 사과한다』고 했음.그는 앞으로 당중앙위는 국가의 무역외무조항이 엄격히 이행돼도록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공진태가 한 약속에 대해서는 여유 노동력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추가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약속을 결국 지킬수가 없었다고 함. ○군사력 필요 강조 김정일은 한반도의 어려운 사정 때문에 북한이 남한보다 많은 군사력을 보유해야한다는 점을 소련동지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함.아울러 인구는 남한의 절반수준이기 때문에 모심기,추수시기에는 정기적으로 많은 주민을 농업분야에 동원시켜야 한다고 함.공진태는 정치국전체회의에서 신랄한 비판을 받았고 10월1일 열린 북조선중앙인민위원회에서도 비판을 받았다고 함.그는 정무원 부총리직에서 해임됐고 국가대외무역위원장직에서도 해임된뒤 인민봉사위원회위원장에 임명됐다고 함.아울러 차기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정치국 후보 위원직도 박탈키로 결정.그때까지 정치국원 자격은 정지시킨다 함.공진태는 자신의 행위가 개인의 과욕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했으며 노동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많은 외화를 벌어들여 당으로부터 칭찬을 받고싶은 나머지 그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자아비판했다고 함.
  • 김정일 만성결석 앓고있다/서울신문,평양주재 구소대사 극비보고서입수

    ◎「후계」 85년 확정… 당·정·군 장악/“60층보다 높은 빌딩 짓겠다” 대남경쟁의식 대단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지난 85년 미하일 슈브니코프 당시 평양주재 소련대사가 김정일에 관해 본국 당중앙위원회에 제출한 극비보고서가 서울신문사에 입수됐다.총 15페이지의 이 보고서는 그해 10월 12,13일 양일간 슈브니코프대사가 원산의 휴양지에서 김정일과 장시간에 걸쳐 가졌던 대화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당시 소련공산당 중앙위에 즉각 극비문서로 보고돼 정치국원들에게 회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김정일이 이미 당,국가의 인사권을 포함한 국가정책전반에 걸쳐 지휘감독권을 행사해 사실상 후계자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김정일체제의 앞날을 점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은 슈브니코프대사와의 대화에서 당·국가의 인사,경제계획수립,대남관계를 비롯,당중앙위 소집문제까지 자신이 직접 관장한다고 밝혔다.특히 당정치국원의 인사에까지 거의 전권을 행사했고 군고위직의 인사,군사정책,군수산업분야까지 김정일이 모두 장악한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적고 있다. 김은 당시 인민무력부장 오진우를 비롯한 군지도부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문제와 관련,김은 고려연방제,남북한·미국간 3자회담개최등에 강한 집착을 보였으며 『남한이 60층짜리 빌딩을 지었으니 우리는 그보다 더 높은 빌딩을 지어야한다』고 말하는등 남한체제에 강한 경쟁의식을 보인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적고있다.김은 특히 당시 폴란드등 동구사회의 변화에 대해 매우 못마땅해하는 반응을 보이며 사회주의에 대한 강한 신념을 피력한 것으로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김정일의 건강에 대해 이 보고서는 김일성일가 모두가 신장결석에 잘 걸리는 체질로 김정일도 만성적인 신장결석에 시달리고 있으나 당시로서 그 이상의 질환은 없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추도분위기 여전/승계행사 못한다”/김정일 【내외】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북한주민들은 김일성에 대한 추도분위기가 아직 진정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한 김정일의뜻에 따른 것이라고 평양방송이 23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김정일이 『우리들의 절절한 애도감정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추대행사를 조직하고 만세를 부를 수 있겠는가.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밝혔다면서 김일성에 대한 추도분위기가 가라앉으면 당과 국가수뇌의 공식추대행사가 자연스레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핵전문가들 대만방문/홍콩지/거물급 7명 입국… 기술협력 모색

    【홍콩 연합】 중국의 저명한 핵과학자및 전문가 7명이 분단후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중이라고 홍콩의 문회보,연합보,신보가 5일 타이베이발로 보도했다. 중국 핵과학자와 전문가들은 「양안핵에너지교류강연회」 등에 참석하는 한편 대만 핵과학자들을 활발하게 만나고 있다고 이들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대만 청화대학의 초청을 받고 지난 3일 타이베이에 도착했다고 홍콩언론들은 말했다. 이번에 대만을 첫 방문한 중국 핵과학자와 전문가들은 대륙의 저명한 핵과학자들인 중국핵학회 이사장 왕덕희와 북경 청화대학 총장이자 중국핵학회 부이사장겸 중국과학원 회원인 왕대중및 중국핵학회 사무총장 왕전영 등이다. 또 중국원자과학연구원 부원장 양천록,중국핵공업총공사 부총기술자 모환장,중국 첫 핵발전소인 진산핵전공사 부총경이(부사장) 전검추,중국핵학회 학술교류부 연구원 거극비가 포함돼 있다.
  • 일­북,북경서 극비접촉/지난달말/수교협상재개여부 타진

    【도쿄=강석진특파원】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회담 진전에 따라 일본정부는 지난달말 중국 북경에서 북한측과 국교정상화회담 재개를 위한 예비접촉을 가졌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일 보도했다. 북한과 일본 사이의 국교정상화회담은 지난 92년11월 북경에서 열린 8차회담을 끝으로 북한측이 회담을 거부함에 따라 현재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북한측은 8차회담이후 일본의 예비접촉요구에 응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북·미회담에서 외교대표부 교환설치 등에 합의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북한측이 접촉에 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 미,위성첩보활동 강화/「임무 극비」 새 위성발사

    ◎군·민통신 도청용 첨단장비 등 탑재/118억불 규모 발사로켓 41기 계약 미국은 냉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우주정보위성을 통한 첩보수집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미공군은 지난 27일 탑재위성의 내용물이 극비에 부쳐진 신세대 첩보위성을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카내베랄 로켓발사기지에서 성공적으로 쏘아올려 궤도에 진입시켰다. 미최대군수업체의 하나인 마틴 마리에타사가 개발,제작한 이번 로켓은 타이탄4형으로 3단계 추진로켓방식인데 여기에 탑재된 첩보위성은 기존의 것과는 달리 군사 및 민간통신내용을 포착할수 있는 새 세대 헤비급 첩보위성인 전자도청우주선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8일 워싱턴 포스트지 등에 따르면 이번 추진로켓은 미국이 사용하고 있는 것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위성을 제외한 로켓자체의 값만 해도 3억달러(원화 2천4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미공군은 당일 발사한지 8시간만에 탑재위성은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고만 발표했으나 미과학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 위성이 지상 3만5천6백80㎞의 궤도를 선회할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정부의 첩보위성강화계획에 따라 마틴 마리에타사는 총 1백18억달러에 타이탄4 로켓 41기를 제작,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으며 이번의 발사도 이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탑재첩보위성이 어떤 임무를 띤 것인지는 일절 비밀에 부쳐져 있으나 로켓의 제원,진입궤도 등의 단서를 통해 전문가들은 그 내용물의 용도를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7일 새벽 악화된 기상조건때문에 2시간 지연끝에 발사된 타이탄4 로켓은 대서양 동쪽 궤도를 따라 적도 상공 3만5천6백80㎞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일반적으로 군사위성이나 민간상업용 통신위성도 이 궤도로 쏘아올리는데 이는 그 궤도 위에 있을 경우 지구의 자전속도와 일치하여 지구쪽에서 바라볼 때는 붙박이 별처럼 한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이같은 궤도상에서는 지상고정안테나를 통해 위성과 송수신도 할수 있다. 지구의 북반구를 거의 다 감시할 수 있는 미사일 조기경보를 위한 위성도 이같은 「정지궤도」에 쏘아 올려지는데 이번에 진입시킨 신세대 위성은 「전자도청우주선」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사진촬영이나 레이더정찰위성은 통상 캘리포니아의 밴든버그 공군기지에서 북극이나 남극의 극궤도를 선회하도록 발사되고 있다.이러한 위성은 지구가 자전함에 따라 육지나 해상의 목표물을 포착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쏘아올린 타이탄4형 로켓 10개가운데 4개는 밴든버그기지에서 발사되었다. 따라서 이번 첩보위성은 기존의 통신위성이나 미사일 조기경보용 위성과는 다른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런 위성의 경우 이번에 사용된 강력한 추진력의 수소연료가 장전된 센토 3단계 추진로켓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공군은 오는 9월26일께 또하나의 타이탄4 로켓을 발사할 예정인데 이 역시 탑재물의 내용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미국의 첩보위성운영은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 소속의 우주정보위성을 통합하여 지난 90년 신설한 초특급비밀정보기관인 국가정찰국(NRO)에서 관장하는데 정찰국장은 미공군의 우주담당차관보가 맡고 있다.
  • 미,구소에 「북한 포기」 제의했었다/파블로프 전총리 러지에 폭로

    ◎파탄직전 소경제 회생자금 지원 대가/“공산 3국과 결별땐 2백40억불 제공” 미국은 독일통일이후 구소련에 대해 북한·쿠바·베트남등 3개 공산국을 포기하면 그 대가로 2백40억달러를 주겠다고 제의한 사실이 있다고 전소련 총리 발렌틴 파블로프가 폭로했다. 파블로프는 21일 발행된 러시아 시사 주간지 극비와의 인터뷰에서 파탄에 이른 소련 경제 회생을 위한 자금을 빌리기 위해 미국측과 협상한바 있다고 밝히고 당시 미국정치인들로부터 돈을 제공받는 대신 북한·쿠바·베트남을 포기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소련에게 미국의 이같은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파블로프가 공개한 내막의 요지. 몇년전 서방이 소련에 2백40억달러의 경제원조를 약속했다는 풍문이 크게 나돌았다.솔직히 말해 이 숫자는 당시 총리였던 내가 궁리해낸 것이다. 89년들어 소련 경제는 급속도로 파탄의 길로 가고 있었으나 이를 회생시킬 자금이 우리에게 없었다.따라서 서방의 돈과 기술및 기계등을 끌어들여야할 필요성이 생겼다.여러가지를 고려해본 결과 2백40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했다. 서방으로서도 소련과의 협력이 유익할 것이고 이를 위해 우리는 서방 제품의 소련내 수송을 보장키로 했다. 나는 당시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매우 특별한 관계에 있는 몇안되는 서방기업가중 한 사람인 영국인 로버트 맥스웰에게 나의 구상을 설명했고 그는 이를 고르바초프에게 설득했다. 맥스웰은 흔히 그렇듯이 KGB와도 깊숙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데 그는 나중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자살했다. 어쨌든 내 부탁을 받은 맥스웰은 서방측 자금주들의 의사를 타진해본후 누구와 만나 협상할 것인지를 알려왔다. 이에 나는 고르바초프에게 대외적으로 시끄럽지 않도록 개인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할 것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강연이라는 명목으로 미국에 가서 많은 중요한 모임을 가졌으며 자금을 빌리는데 대한 미국인들의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2백40억달러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하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정치인들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했다.이 때문에 나는 많은 정치인들을 접촉했는데 그들은 『북한·쿠바·베트남으로부터 떠나라,그러면 바로 돈을 주겠다』고 말했다.이 공산국가들이 더이상 소련에는 필요한 존재가 아니지 않느냐는게 미국 정치인들의 의견이었다. 귀국해서 고르바초프에게 미국측 제의를 보고하려했으나 웬일인지 고르바초프는 나를 접견하려하지 않았다.그는 이미 모든 채널을 통해 즉각적으로 상세한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미국측 제의는 그것으로 끝나고 말았는데 이후 「2백40억달러 제공설」은 끈질지게 생명력을 유지했다.서방은 나중에 소련해체후 러시아 경제개혁을 주도한 가이다르를 낚시바늘에 꿰어놓기 위해 자금 제공설을 이용한바도 있다. 결국 이는 환상이었다.왜냐하면 서방자체가 그만한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나는 고르바초프에게 『서방은 당신에게 결코 돈을 주지않을 것이다.그들은 독일 통일에 대한 대가도 거지에게 돈을 주듯이 지불했다.더이상은 없다』고 줄기차게 설득하려했다.독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결코 흥정이라고도 볼 수 없는 것이었다.고르바초프 치하의 소련은 경제회생에 필요한 돈을 서방으로부터 받기위해 정치적 양보를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따라서 나는 조국의 이익이 붕괴된 근본적 책임은 고르바초프 개인에게 있다고 확신한다.그는 예를 들면 기술적으로 실현가능성도 없는 헝가리주둔 소련군의 기한내 철수등 요청받지도 않은것 까지도 제안하기도 했던 것이다.
  • 「12·12답변」 준비 어떻게 돼가나

    ◎전·노씨,「구체적 증거」 제시 주력/전씨측,“기존주장 뒤엎을 국비자료 확보” 공언/노씨측,금주초 내용검토후 제출시기 택할듯 검찰이 「12·12사태」에 대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게 답변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시한은 22일이다.그러나 두 전직대통령측은 『성의있는 답변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변서의 제출시기를 늦출 뜻을 밝히고 있다.「12·12사태」에 대한 답변서가 검찰에 제출되고 그것이 공개되면 정가에서는 다시한번 15년전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빚어지리라 예상된다. ○…답변서 제출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질문의 양이 많고 내용 또한 구체적이기 때문이라고 두 전직대통령측은 설명.검찰은 전전대통령에게 4백여문항,노전대통령에게 1백여문항을 물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전전대통령에 대한 물음이 훨씬 많고 노전대통령에게는 대부분 전전대통령과 중복되는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가 「5·6공」 분리책을 쓰는 것이 아니냐 하는 분석도 대두. 질문의 내용도 「사건 당시 무기사용을 지시했나」「최규하전대통령을 위협하지는 않았나」등 상세한 상황을 묻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바로 답변서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 노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정확한 답변을 위해서는 기억에만 의존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객관적 정황증거를 수집하다보니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 이 측근은 『답변서 작업 진척상황이 금주초 노전대통령에게 보고될 것』이라고 말해 검찰에 제출하는 시기는 그 이후가 될 것임을 시사. ○…전·노 두 전직대통령측은 사안의 미묘함 때문인지 답변서의 내용은 물론,제출시기·방법에 대해 일체 함구로 일관.그러나 제출을 마냥 미루기도 힘들 것으로 보여 이달 안에는 낼 것 같다는 전망이 유력. 답변서의 준비도 두 전직대통령이 공동대리인으로 내세운 석진강변호사와 전·노전대통령의 법률자문역인 이양우·한영석변호사등 3명의 변호사가 은밀한 장소에서 관련 인사들과 극비 접촉하며 만들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언.특히 전전대통령은 변호사들에게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해주는 등 자신감을 보였다는 것. 두 전직대통령측은 그러나 답변을 둘러싸고 공동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면 여론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눈치.때문에 22일이 노전대통령의 62회 생일임에도 전전대통령은 간단한 선물만을 보내고 자택방문등 너무 밀착한다는 인상을 주는 행동은 서로 자제하는 분위기.답변서의 제출시기를 같이할지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 ○…답변서의 내용과 관련,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김재규가 대통령 시해범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4시간 동안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인 점,또 국방부장관등 다른 군수뇌부도 군통수권을 사실상 상실했던 점등을 답변서에서 강조할 것』이라고 소개.이 측근은 『특히 정승화씨와 장태완씨등에 대한 극비자료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를 공개하면 「12·12」에 대한 그들의 주장이 허구임이 밝혀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공개여부는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피력. 이 측근은 『전전대통령은 답변서 서두에 경위야 어찌됐건 군 내부 일이 법정시비로 번진 것은 유감이라고 말하고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일,정찰위성 보유 검토/일지 폭로/방위청서 극비계획 수립

    ◎“우주의 평화이용” 의회결의와 배치돼 논란 【도쿄 연합】 일본방위청은 정찰위성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극비리에 작성해 정찰위성 보유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해왔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6일 폭로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정찰위성의 보유는 「우주이용은 평화적 목적에만 한정한다」는 국회결의에 저촉하는 것으로 중대한 정책전환일뿐 아니라 방위비 비대화도 초래하기 때문에 앞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정찰위성개요」라는 이 보고서는 미쓰비시중공업 등 국내 방위산업계로부터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국산 위성이용현황 ▲운용방식 ▲예산규모 등으로 나뉘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는데 5∼7개의 위성을 개발할 경우 비용이 1조엔(약 8조1천억원)을 초과한다는 것이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본격적으로 정찰위성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중국 등 3개국뿐으로 일본은 1969년 중의원에서 「우주개발 및 이용은 평화적인 목적에 한한다」는 결의를 채택했다.
  • 김우중회장 뇌물시인/검찰,소환조사

    안병화전상공부장관수뢰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김태정 검사장)는 13일 김우중대우그룹 회장을 소환,조사한 결과 92년 12월 안씨에게 직접 『필요한데 쓰라』며 수표로 2억원을 건네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회장은 검찰에서 92년 10월쯤 대우 건설부문 책임자로부터 경북 월성원자력발전소 3·4호기 공사와 관련해 한전측에서 돈을 요구한다는 보고를 받고 자금준비를 지시,12월 안당시한전사장에게 돈을 건네 줬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김회장이 자발적으로 뇌물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안씨측의 요구에 마지못한 것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보강수사를 벌여 진위를 가리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5일 검찰소환조사에서 일산 열병합발전소건설공사와 관련,2억원의 뇌물을 건넨 사실을 시인한 최원석 동아그룹회장과 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다음주 안으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현행 형법에는 뇌물공여자에 대해 5년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김·최 두회장은 다른 뇌물공여자들의 예에 비춰 법원에서 집행유예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앞서 12일 하오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극비리에 귀국한 김회장은 13일 상오 5시쯤 대검 청사 지하 비밀통로를 통해 출두한뒤 상오 9시까지 조사를 받았다.김회장은 그러나 검찰의 귀가종용에도 불구하고 언론노출을 꺼려 대검청사에서 대기하다 12시쯤 취재진들 몰래 검찰청사를 빠져 나갔다.
  • 일제,맹독가스 사용명령/중·일 전쟁때/대본영 극비문서 첫 발견

    ◎일 방위청 자료 【도쿄 연합】 일·중전쟁 당시 일본왕에 직속해 있던 일본군 최고통수부인 「대본영」이 치사성 독가스의 사용명령을 내렸던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본영의 치사성 독가스 사용명령은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도쿄도 메구로구)에 보관중인 미공개 마이크로필름에 복사돼 있는 극비문서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이 일·중전쟁중 치사성이 아닌 구토성이나 최면성 가스의 사용명령을 내린 사실은 확인이 됐었으나 일본군 중추의 명령에 의해 맹독가스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 검찰·대우측,기자따돌리기 12시간작전/김우중회장 소환 이모저모

    ◎“취재진 밖에 있어 귀가못해” 한때 버텨 ○…새 정부 들어 제2의 사정한파를 예고했던 안병화전한전사장의 뇌물수수사건은 검찰이 13일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을 소환,조사를 끝냄에 따라 안씨 개인비리사건으로 잠정결론이 난 가운데 일단락. 검찰은 안씨가 받은 것으로 드러난 6억원의 수뢰금액은 원자력발전소공사를 둘러싸고 건네진 관행적인 「떡값」에 불과하며 더 이상의 추가혐의는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수사과정에서 나타난 「재벌봐주기수사」「축소수사」라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울 듯. ○…검찰과 대우그룹측은 김회장이 김포공항에 도착한 12일 하오 5시25분부터 검찰에 출두한 13일 상오 5시10분까지 12시간동안 취재기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변호인등을 통해 긴밀한 연락을 취했다는 후문. 검찰은 김회장에게 귀국즉시 출두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김회장측이 『기자들이 진치고 있는 상황에서 초상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극비리에 해줄 것을 요구하자 이를 조건없이 받아들이는 등 재벌회장을 「모시기」위한 세심한 배려로 빈축. 이에앞서 검찰은 12일에도 『신속한 수사를 위해 협조해 달라』며 취재진의 철수를 요구했으나 『취재의 자유를 침해하는 처사』라는 기자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김태정중수부장등 검찰간부들이 서둘러 퇴근하는등 기자들을 안심시키는 양동작전을 펴기도. ○…이날 상오 9시쯤 검찰조사를 모두 마친 김회장은 검찰의 귀가종용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이 밖에 있는 한 절대 나갈 수 없다』며 정오까지 버티는 특유의 「뚝심」을 발휘.김회장은 결국 기자들이 자리를 비우고 없다는 방호원실의 연락을 받고 15층 특별조사실에서 5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뒤 5층에서 계단으로 걸어 내려와 방호원실을 거쳐 문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브로엄승용차를 타고 귀가. ○…김회장은 지난해 7월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이상훈전국방장관에게 1억2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서울 삼청동 구검찰 안가에서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어 중수부의 단골손님이 된 셈. 김회장은 검찰조사에서 시종 굳은 표정이었으나 혐의사실을 시인하는데는 협조적이었다고 검찰관계자는 전언. ○…김회장이 안씨에게 돈을 준 시점이 당초 91년 7월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92년 12월이었다는 새로운 사실이 김회장의 검찰진술결과 밝혀지면서 89년 1월부터 93년 3월까지 한전사장을 연임한 안씨가 3선연임운동을 위해 돈이 필요했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 김회장은 검찰에서 한전측 모인사가 월성 원전3·4호기 공사를 맡은 (주)대우의 건설부문 책임자에게 연락,『돈을 내놓으라는 눈치를 줬다』며 자발적으로 갖고 왔다는 안씨의 주장과 상반된 진술.
  • 「공정성 확보」 주력… 민방업체 선정 안팎

    ◎재야인사 낀 평가단 3일간 합숙심사/내정설·로비설 나돈 업체들 거의 탈락/평점 끝낸 심사위원 남해섬 「강제여행」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지역의 민영방송 운영주체가 10일 확정됐다.이번 지역민방의 선정과정에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오인환공보처장관의 거듭된 언급에도 불구하고 로비설 사전내정설등 온갖 소문들이 난무했다.건설업체인 태영이 서울방송의 대주주로 낙착된 뒤 공사수주액이 4배 이상 뛰었다는 이야기 때문인지 몰라도 전체 23개 업체 가운데 건설업체가 절반 가까운 11개나 될 정도로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유달리 컸다. ○…선정과정은 지난번 종합유선방송업자 선정 때와 마찬가지로 매우 공정하게 이루어졌다는 평.공보처 직원들도 공정성만큼은 어떤 악성 루머에도 자신이 있다는 표정. 특히 재야인사까지 포함시킨 점수평가단이 지난 2일부터 사흘동안 비밀 합숙심사를 한 것과 점수평가후 발표때까지 일주일남짓 철저한 보안이 지켜진 것은 돋보였다는 평가. 재야인사대표로 위원에 위촉된 서경석경실련 사무총장은 점수평가의 모든 과정을 지켜보아 사실상 이번 심사의 공정성여부에 대한 최고 「증인」인 셈.서총장은 새로운 평가기준도 많이 제시해 상당부분 채택되기도. 심사위원들은 평가기준을 둘러싸고 토론을 벌이기도 했으나 실제 채점과정은 순탄했다는 후문.특정지역을 제외하고는 신청업체 사이의 우열이 워낙 뚜렷해 별다른 이의없이 손쉽게 결론에 도달. 최대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각 업체별로 최고·최저 평점을 한 심사위원의 평가는 합산에서 제외시켰으나 대두분의 평가가 고르게 나와 이번 선정이 「객관적」이었음을 반영했다고 공보처관계자가 설명. 마지막 점수합산작업은 서경실련총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보처 실무직원들이 담당했고 위원별 채점표를 발표때 공개. 점수평가결과 그동안 상당수 「내정설」「로비설」이 떠돌았던 업체들의 탈락이 드러났고 그 결과는 대통령재가­최종심사위­발표로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지난 4일 점수평가작업이 끝났음에도 발표 당일인 10일 아침까지 보안이 지켜진 것은 오장관의 「007극비작전」이 성공했기 때문.오장관은 공보처간부라도 직접 심사에 관여하지 않은 인사에게는 결과를 알려주지 않았다.심사위원들도 대부분 귀가시키지 않고 남해안의 한 섬에 다녀오게 한뒤 서울 ○호텔에 머물도록 조치. 보도진의 끈질긴 물음에 굳은 함구로 일관한 오장관은 9일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받기 이전까지 어떤 인사에게도 귀띔을 자제.오장관은 김대통령과 이영덕국무총리에게 9일 하오 점수평가내용을 보고한 뒤에야 청와대의 박관용비서실장,이원종정무수석에게 내용을 알렸고 민자당측에는 보안을 이유로 10일 아침에야 보고. 이같은 완벽한 보안탓에 부산지역 점수평가에서 1등을 한 한창의 주식이 발표 직전 며칠동안 하종가를 기록하기도. ○…그동안 이런저런 말이 제일 많았고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은 대구.같은 건설업체인 청구와 우방의 자존심 싸움은 볼 만한 것이었다.그래서 한때 청구 우방 화성산업이 똑같이 지분을 나눠갖는 「그랜드 컨소시엄」이 중재안으로 제시되기도 했으나 청구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다는 후문. 또 청구와 우방가운데 한 업체가 지배주주로 선정되면 나머지 한 업체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므로 두 업체를 모두 제외시키기로 결론이 났다는 소문이 돌면서 예상밖의 동국방직이 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치기도.여기에는 『점수가 비슷할 때는 건설업체보다는 제조업체를 우선하겠다』는 오장관의 언급도 한몫.결국 컨소시엄을 가장 잘 구성해 서류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청구가 지배주주로 낙착된 것은 누구나 납득할 만한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이라는 것이 중론. ○…한창에게 돌아간 부산도 그동안 가장 유력시되던 업체에 운영권이 주어졌다는 점에서 대구와 마찬가지로 무난한 선정이라는 평.한창은 지금까지 각종 성금으로 낸 돈이 3억원밖에 되지 않아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에서 자유건설과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가장 준비를 잘한 것으로 매듭. 다른 지역에 비해 잡음이 적었던 광주에서도 서류평가와 청문평가에서 고루 우세를 보인 대주건설이 9대1의 가장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운영권을 차지했고 대전 역시 컨소시엄을 잘 구성한 우성사료가 지배주주로 선정. ◎오 공보처 일문일답/“로비불통” 입증에 자부심/“환경·납세실적·청문회결과도 점수화”/우수탈락업체 지분참여로 화합 모색” 오인환공보처장관은 10일 상오 공보처회의실에서 4개 지역 민영TV방송의 사업주체를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선정과정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오장관은 『심혈을 기울여 공명정대하게 다뤘고 참여한 심사위원들도 사심없이 했다』면서 『선정과정의 투명성에 있어 당당하며 객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만하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각종 로비설이 난무했는데. ▲일부 업체들의 굉장한 로비가 있었던게 사실이다.그러나 선정결과는 업체들의 개인적 로비와 전혀 관계없는 것이다.문민정부에서는 로비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번 선정작업을 통해 입증됐다고 자부한다.일부에서 측근이다,실세다 하며 로비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그런 측근이나 실세가 나에게 청탁을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대통령의 재가과정에서 변화가 없었는가. ▲대통령은 이번에 사전내정설,로비설의 의혹을 남긴다면 문민정부의 도덕성에 먹칠을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대통령은 1백% 공정하고 투명한 공보처의 결정을 전폭 수용했다. ­일부 업체가 이의를 제기할 때는. ▲지역의 유력한 재계 인사들이 서로 경쟁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대립했던 측면이 있었던게 사실이다.정부는 모든 행정력과 재량권을 동원,경쟁자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수탈락업체의 지분율 조정은. ▲각 신청법인들로부터 우수탈락자 구제를 위해 할애할 지분율을 공증각서로 이미 제출받았다.각서에 명시된 지분율을 중심으로 운영주체의 의견을 최대한 참작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통해 조정될 것이다. ­평가위원들이 공보처의 기준에 대해 이견을 제시하지는 않았는가. ▲평가위원들은 공보처 기준에서 한걸음 더 나가는 전향적인 자세로 평가작업에 임했다.평가기준에 환경평가,납세실적을 추가하고 청문회 결과도 점수화했다.또 특정정당에 가입한 경력은 감점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수용됐다.
  • 김정일 지병 악화/정상집무 어려워/서방 소식통

    【북경 연합】 북한의 김정일은 김일성주석 사망후 과로까지 겹쳐 평소 앓아온 심장병및 위장병 등이 급격히 악화됐으며 이 때문에 정상적 업무수행이 어려운 형편이라고 이곳의 한 서방소식통이 8일 말했다. 북한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최근 극비리에 만났던 북한의 한 고위 정보관계 인사로부터 이같은 얘기를 전해들었다』면서 『이 북한인사는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핵심권력층의 움직임을 빠짐없이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고위직에 있는 사람이지만 당사자의 신변안전상 그에 관한 인적 사항은 아무 것도 말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 북한인사는 또 김정일이 권력의 최고위층에 자리할 것이지만 과거 김일성통치 때와는 달리,그의 지위는 상징적 성격을 띠게 될 것이며 실제로 국가의 모든 업무는 당·정 관계기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지고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 김우중씨 또 도마에 올라/정치자금·율곡비리 등 잇단 “연루”

    ◎이번엔 「직격탄」… 피하기 힘들듯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92년 대선 출마 파동 이후 「손 볼 기업인」으로 수차례 지목되기는 했으나 지난 2년간 별 탈이 없었다.이번 수뢰사건에서는 직격탄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지금까지 김회장은 정치자금 제공 및 율곡비리와 관련해 뇌물공여 등으로 사정의 표적이 됐었다.그러나 뚜렷한 물증이 없어서인지 사정 칼날은 번번이 김회장을 피해 갔다.오히려 「잘 나가는 기업인」으로 새정부 들어서도 왕성한 활동을 계속했다.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재계는 김회장이 지난 연말 「괘씸죄」로 구속된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그동안 다 잡은 대어를 아깝게 놓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물증을 잡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대선 출마를 포기한 뒤 김회장은 『앞으로 기업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YS와도 따로 만나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새정부 들어서 김회장이 정치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돌았다. 지난 해 정·재계에 사정 바람이 불때 민자당 모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대줬다느니 호남권과 손을 잡고 김대중씨의 아태재단에 돈을 댔다느니 하는 소문이 밑도 끝도 없이 퍼졌었다. 지난 해 7월 율곡비리와 관련,김회장이 극비리에 검찰에 소환당했을 때는 덜미가 잡혔다는 얘기도 나왔다.그러나 김회장은 (주)대우의 잠수함 초계기 도입과 관련,이상훈 전국방부 장관에게 1억2천만원의 뇌물을 준 것이 아니라 정호용씨에게 정치자금으로 건네준 것이라고 주장했다.김회장의 말대로 이전장관이 가로챈 것으로 밝혀져 뇌물공여 혐의는 적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회장이 정치권과 깊숙이 연관돼 있고 특히 반YS 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은 입증된 셈이다.이 점이 이번 사건의 배경이 됐다는 설이다.정계도 느닷없이 불거져 나온 이번 사건의 배경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6공의 K장관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도 있다. 어쨌든 기업비리가 파헤쳐질 때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튀어나오는 김회장이 이번에는 어떻게 빠져나갈 지 주목된다. ◎안씨 수뢰 재계표정/“2차 사정한파로 번질까” 촉각/대기업,정보망 총동원 수사방향 “취재”/“김 회장 구속 안될것”… 대우,희망적 기대 ○…안병화 전 한전사장의 수뢰사건이 메가톤급 태풍으로 재계를 강타하고 있다.직접 관련된 대우그룹이나 동아그룹은 물론 다른 대기업들도 정보망을 총동원,검찰의 수사 방향과 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계는 특히 두 기업이 준 돈의 성격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당시 관행처럼 이뤄지던 수주에 대한 사례비라는 점에서 이번의 수사가 지난 해에 이어 재계에 대한 「2차 사정」으로 번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중. ○“별다른 반응 없었다” ○…대우그룹은 당초 이번 사건이 안씨의 개인비리 차원에서 종결될 것으로 예상하다 김우중회장이 뇌물을 주었다는 「직격탄」으로 바뀌자 연일 안절부절못하며 관행적인 사례비인 만큼 구속은 안 될 것으로 희망적인 기대.한편 프랑크푸르트에 머무르는 김회장은 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동아 “선처만 바란다” ○…동아그룹은 최원석회장이 극비리에 검찰에 출두,안씨에게 2억원을 준 사실을 시인하자 허탈해하는 분위기.연일 대책회의를 열고 있으나 묘수가 없어 검찰의 선처만 바라는 형편. 그러면서도 『돈을 건네 준 시점이 수주 이후임을 감안하면 뇌물이 아니라 사례비』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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