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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일 비공식 수교교섭 가능성/북 군축연 대표단 일 도착

    ◎일행에 「대일교섭 창구」 외교부 일본과장 포함/25∼26일 국제문제연 회합때 양국 접촉할듯 일본과 국교정상화협상재개를 둘러싸고 북경에서 극비접촉을 벌였던 이철진 북한 외교부 일본과장을 비롯한 북한 외교부산하 군축평화연구소대표단 일행 4명이 24일 일본에 도착했다. 대표단 단장인 김연길 고문은 이날 나리타공항에 도착한후 『일본방문 목적은 학술교류』라고 밝혔지만 일본외무성과의 접촉가능성에 대해 『일정을 토의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국교정상화회담재개를 위한 일본 외무성과의 접촉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들의 방일은 지난 3월 일본 외무성산하 국제문제연구소대표단을 방북하도록 초청한데 대한 국제문제연구소의 초청 답방형식으로 학술회의가 목적이라고 하지만 양국 외교실무자들의 접촉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학술연구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은 분명하다.특히 22일과 23일 제주도에서 한·일 양국정상회담에서 대북한 공조체제의 확립원칙이 재확인된 직후여서 일본측의 대응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들 방일단은 3월 방북단과 비슷하게 연구소차원의 의견교환과 경제시설시찰등으로 1주일간의 일정이 짜여져 있다.25·26일 이틀동안 도쿄에서 국제문제연구소와 회합을 갖는다.외무성당국자들의 부인에도 불구,이 때 양측 외교부차원에서 비공식 국교정상화교섭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경제교류등에 대한 입장타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방일은 6월초 노동당대표단을 이끌고 일본은 방문하려던 이종혁 노동당부부장의 방일실패와 대비된다.양국간 교섭이 당주도에서 정부주도로 구도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주목을 끄는 인물은 대표단에 포함돼 있는 이철진 일본과장이다.그는 30대 초반으로 북한 외교부안에서 최연소 과장이다.지난 3월 방북했던 국제문제연구소대표단은 이과장에 대해 「비록 젊지만 일본에 대해 매우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그는 김일성종합대학 신문학과출신으로 실력자인 강석주와 직접 협의,대일외교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이번 방일기간동안 북경에서 극비접촉을 했던 벳쇼 고로 일본외무성 동북아과장과 이과장이 언제 어디서 만나 국교정상화교섭에 대해 무엇을 협의할 것인지에 대해 일본 외교가의 관심이 쏠려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북­일 수교협상 재개 조짐/북 외교부 일본과장 방일/24일부터

    ◎새달 김정우도… 양국접촉 활발 【도쿄 연합】 일본과 국교정상화 협상 재개를 둘러싸고 북경에서 극비접촉을 벌였던 북한 외교부 이철진 일본과장이 오는 24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외무성 산하단체인 일본 국제문제연구소 초청으로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방일하는 북한 군축평화연구소 대표단(단장 김연길 고문)의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이는 일본에 머무르는 25일 앞서 북경에서 지난 3월 접촉을 벌였던 외무성 벳쇼 고로(별소호랑) 동북아과장과 수교협상 재개문제를 둘러싸고 다시 물밑절충을 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군축평화연구소는 대부분 북한 외교부 관리가 겸임하고 있으며 이과장도 이 연구소의 일본담당실장을 맡고 있다. 일본 국제문제연구소는 앞서 북한 군축평화연구소의 초청으로 지난 3월 북한을 방문한뒤 이번에 답례로 북한측을 초청했다. 한편 나진·선봉 경제특구 투자설명회를 오는 9월 개최할 예정인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 김정우 위원장도 일본에서 사전 설명회를 갖기 위해 7월15일 방일해 도쿄와 오사카·니가타·도야마 등지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으로 있는 등 일본과 북한의 접촉이 부쩍 늘고 있다.
  • 국내통신시장 전면 경쟁체제로/신규사업자 선정 의미와 전망

    ◎첨단서비스 상용화·대외경쟁 기반 마련/재계갈등 막게 컨소시엄조정 승인할듯 오는 98년 서비스를 시작하는 7개 통신분야 27개 사업자가 10일 확정됨으로써 지난 1년간 재계를 들쑤셔놓던 통신사업권 수주전이 막을 내리면서 국내 통신업계는 무한경쟁시대를 맞게 됐다. 이번 신규통신사업자선정은 결과에 따라 재계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중대사안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정보통신산업이 21세기 마지막 황금어장임을 잘 알고 있는 국내 기업은 이번이 통신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으로 여기고 사업권수주전에 사운을 걸었다. 개인휴대통신(PCS)의 경우만 보더라도 오는 2005년 국내 시장규모가 10조원에 이를 정도로 이번 7개 분야 신규통신사업은 엄청난 경제파급효과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더구나 7개 분야 통신사업이 대부분 새로 선보이는 미래형 서비스이어서 이번에 통신사업권을 획득한 기업은 21세기 국내 정보통신사업을 주도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이런 맥락에서 이번 사업자선정이 21세기 재계의 축이 어디로 넘어가는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통신사업자선정은 ▲경쟁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제공 ▲통신사업의 경쟁력강화 ▲통신서비스업의 대외진출촉진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기존 한국통신·한국이동통신·데이콤·신세기통신등 기간통신사업자 이외에 무려 27개 통신사업자가 출현함으로써 국내 통신시장이 전면 경쟁체제에 돌입,정보통신 관련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된 견해다. 국민도 개인휴대통신(PCS)·무선데이터통신·발신전용휴대전화(CT­2)등 새로운 서비스를 싼 값에 제공받을 수 있게 되는등 통신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자선정과정에서 지난 92년의 「제2이동통신사태」를 우려해 공정성과 형평성 확보에 가장 높은 비중을 뒀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은 사업자선정요령을 바꿔 추첨제를 배제하고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이 균형을 이룬 컨소시엄을 우대하되 경제력집중방지 및기업경영의 도덕성 항목도 함께 평가토록 했다.또 기업과 전혀 연관이 없는 중립적인 인사로 심사위원회를 구성,극비리에 사업계획서를 심사하는 한편 서류심사로 평가가 어려운 부문에 대해서는 청문심사를 하기도 했다. 정통부는 탈락기업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이 탈락한 업체의 동참을 위해 사업개시전에 구성주주의 주식소유비율을 변경할 것을 요청해올 경우 이를 승인한다는 계획이다.특히 PCS의 경우 탈락한 우수중기업중 통신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가진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한국통신 PCS자회사 설립때 상당비중의 지분참여도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업자선정 발표직후 중소기업협동중앙회 PCS컨소시엄이 선정결과에 불복의사를 천명하는등 탈락업체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어 심사자료의 공개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박건승 기자〉
  • 음악·영화·문학 등 각 장르 40대 「21세기 문화광장」 결성

    ◎중견 평론가들 “문화 바로잡기 운동”/학맥·인맥 치우친 정실비평 지양/훌륭한 예술가·단체 등 발굴 소개/지방·중앙 문화예술 연결 가교도 자처 우리 문화평론계에 새 바람이 일고 있다. 이달초 음악평론가 탁계석씨를 비롯,영화평론가 장석용,무용평론가 이병옥,문학평론가 박덕규,미술평론가 윤익영씨 등 각 장르의 40대 중견평론가가 결성한 문화비평그룹 「21세기 문화광장」.상업주의로 심하게 오염되고 매스컴에 의해 왜곡된 문화환경을 짚어내고 소금과 저울,파수꾼이라는 평론 본연의 역할을 되찾겠다고 천명하고 나서 기대를 모은다. 『우리 문화계에서 비평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문화를 바로잡고 방향을 제시해야 할 평론이 학맥·인맥에 치우친 정실비평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거세」돼버린 평론과 매스컴의 위력,「이벤트」성으로 치닫는 기업의 상업주의로 우리 문화계는 「신호등 없는 네거리」가 돼버렸다고 모임대표 탁계석씨는 설명한다. 따라서 대중의 문화적 수준도 하향평준화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21세기 문화광장」은 「적극비평」 혹은 「실용비평」을 제시한다.단순히 연주평이나 관람평을 하는 데서 나아가 적극적인 비평활동으로 문화계 현실을 움직여보겠다는 뜻이다.훌륭한 예술가나 단체를 발굴,집중적으로 소개하고 기업이나 독지가의 재정적 지원을 연결시킨다는 계획도 담고 있다. 또 「전국 문화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성,서울에 집중돼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지방과 연결하는 가교역할도 맡겠다고 나섰다.지방연주단체는 물론 언론기관과도 연계망을 뚫어 지방예술 프로그램의 상호교류를 추진하고 지방문화활동의 평론도 강화할 계획.또 음악·미술·무용·문학·연극 등 각 예술장르가 서로를 필요로 함에도 불구,장르간 「벽」 때문에 상호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현실을 깨기 위해 총제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문화의 흐름은 장르를 불문하고 공통적인 것이기 때문에 상업화등 현재 우리문화에 놓인 해악적 요소도 함께 극복이 가능하다는 요지다. 활동의 구체화를 위해 매달 「문화광장」이란 회지를 발간할 계획.예술성이 뛰어난 이들을 소개하고 분야별 평론을 집중게재,문화수용자의 저변을 확대하고 그들에게 순수예술이란 산에 오르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또 분야별로 평론가 5명씩 강사진을 구성해 사회교육기관이나 기업연수원·구민회관등 대중이 있는 곳을 직접 찾을 계획이다.〈김수정 기자〉
  • 관련기관 수사확대 여부에 촉각/증감원장 수사 전망

    ◎극비조사… 재경원·금융권 초긴장/검찰 “단발성 사건” 애써 의미축소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의 전격 구속사건이 금융,재계를 한증막으로 몰아넣고 있다.불똥이 어디로 튈 지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대검찰청의 안강민 중수부장은 3일 『이 사건은 단발성이니 이해해 달라』며 재경원이나 다른 고급관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이미 증감원의 임원인 심모·장모 부원장보를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으나,혐의가 드러난 실무자급 3∼4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중수부장의 말에 경제계,과천의 관가는 일단 안도의 숨을 내쉰다. 그러나 이를 액면 그대로 믿지 않으려는 눈치다. 검찰이 「혐의 있는 곳에 칼을 댄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난 10개 업체 외에 추가로 2개 회사를 조사 중이다.앞으로 수사에서 금품제공 및 수수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나 자체 징계통보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밝힌다.벌써 재경원 고위간부에 대한 음해성이 짙은 연루설이 나돈다. 검찰은 「관련기업의 수사결과에 따라」 「다른 감독기관도 정보가 있으면」이라는 단서를 달고 있다.백원장의 구속이 수사확대인지,매듭인지를 점치기 어렵게 한다.백원장의 소환사실이 극도의 보안에 부쳐져 재경원의 실세조차 몰랐다는 후문도 이번 사안에 대한 수사원칙을 가늠키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일반의 관심은 수사의 배경에 쏠리고 있다.정치적 배경이 무엇이냐는 것이다.해석이 다양하다. 백원장의 뇌물수수 행위가 처벌 대상임을 분명하다.부정부패의 척결이 문민정부의 첫번째 개혁과제이기 때문이다.금융권에 대한 지속적인 사정작업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94년 은행감독원의 장모 부원장보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천만원대를 받아 사퇴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14명의 은행장이 비리 등으로 옷을 벗었다. 정부가 집권 후반기의 공직 분위기를 다잡고,최근 눈에 띄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자체장들의 잇속 챙기기 등 관료사회의 부패청산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고 여겨진다. 재계에서는 최근 정부의 채무보증 한도축소 등 신재벌 정책과 노동법 개정에 따른 반발에 대한 정부의 「엘로카드」로 파악한다.재계가 껄그러워한 백원장을 손봄으로써 오히려 재계를 길들이고,경제운용에 적극 동참토록 유도하려 한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선 관·경유착에 대한 연결고리를 끊기위한 포석으로,금융가를 지배해 온 이른바 「MOPIA」(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해체작업의 일환으로도 분석한다.특정 지역 세력의 퇴조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보기도 한다.〈박선화 기자〉
  • 하마스,곧 “대 「이」테러 포기” 선언/아라파트 밝혀

    ◎양측 극비회담… 긍정적 결과 예상 【가자시티(가자지구) AP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 야세르 아라파트는 이스라엘과 강경파 회교군사조직인 하마스가 회담을 시작했으며 이번 회담결과 하마스가 이스라엘 선거기간중 자살폭탄테러등 폭력을 중단키로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정부가 하마스와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야세르 아라파트의 이같은 발언은 국제적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라파트는 오만을 방문중인 지난 25일 이집트의 한 텔레비전과의 회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에 대화와 접촉이 있다는 놀랄만한 얘기를 들었다』면서 『그같은 움직임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라파트는 그러나 이스라엘이 어떻게 대화에 참여하게 됐는지 또 이스라엘측 인사가 정부대표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 아라파트 전주 쓰러져/애 방문때 혈압강하로

    【카이로 AF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67)이 카이로를 방문중이던 지난 12일 혈압강하로 쓰러졌었다고 이집트의 주간 로스 알 유세프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라파트가 이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후세인 요르단국왕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극비리에」 한 군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 최승진씨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는 지난 95년 3월23일 공로명 외무장관이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암호로 전송한 「지방자치제도 운용 현황」이란 제목의 대외비 전문을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컴퓨터로 수신했다.이어 같은 달 24∼25일 사이 암호를 풀어 출력하는 과정에서 함부로 키보드를 조작,모니터에 평문상태로 나타난 전문을 고친 뒤 프린터를 작동해 전문 1통을 위조했다. 전문의 「오는 6월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대국민 홍보자료 작성에 참고코자 하니…」의 내용을 「오는 6월 지자체 선거실시,선거 연기,자료작성에 참고코자 하니…극비리에 파악…」으로 위조하고,「국내 TV사는 지방자치제도가…가능한 편의 제공하기 바람」을 「꼭 6월에 지자체 선거를 실시해야 하는 지…극비리에 조사하여 신속히 보안에 철저를 기하여 보고 바람」으로 고쳤다.「…본건이 외부에 잘못 알려질 경우 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음에 유의…」 부분은 「본 조사가 외부로 유출돼 재차 정치 쟁점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보안에 유의하기 바람」으로 위조했다. 25일 하오 3시쯤 현지 관사에서 부인오모씨에게 위조서류가 든 봉투를 주며 권노갑의원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오씨가 4월17일 권의원 사무실로 찾아가 직원을 통해 권의원에게 전달케 했다. 6월22일에는 외무부가 6월 중순 지자체 선거 연기를 위한 자료수집을 지시한 당초 공문을 폐기하고 변조문서로 대체할 것을 지시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목적으로,대사관에 보관된 3월23일자 공문을 변조했다. 전문 상단의 「대외비」 「관리번호」 「착신전문」 표시란과 하단의 3월24일자 결재란 및 이동익 대사의 원본대조필 서명 등을 종이로 가린 뒤 복사해 마치 외무부가 전문을 다시 내려보낸 것으로 변조했다. 피의자는 다음 날인 23일 외교행랑 편으로 외무부 외신과 사무관에게 우송한 뒤 이성호 비서관,조승형 헌법재판관을 통해 권의원에게 전달,권의원이 25일 상오 10시 민주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전문이 진짜인 것처럼 제시하게 한 혐의이다.
  • 남북 극비접촉 4자회담 협의/일지 보도

    【도쿄=강석진 특파원】 한국 정부관계자가 북경과 뉴욕에서 북한측과 극비리에 접촉해 4자회담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한국 정부소식통이 밝힌 것으로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또 미국무부 정보조사국 로버트 칼린 부과장이 23일부터 평양을 방문,북한으로 하여금 4자회담에 참여토록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한국은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북한에 4자회담 참여를 촉구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북한의 4자회담에 대한 입장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남북 접촉에서는 북한이 내세울 4자회담 참여 조건을 모색하면서 쌀 추가지원 등을 시사하면서 북한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 남북 극비접촉설/통일원선 부인

    통일원 김경웅 대변인은 25일 일본 NHK­TV의 4자회담과 관련한 남북한 비밀접촉 보도에대해 『남북한간 극비협의 및 접촉은 없다』고 부인했다.
  • 5공 전사서 드러난 12·12사건 전모

    ◎전씨,정 총장 연행 11월부터 준비 지시/최 전 대통령 국방부·육본 점령후도 재가 거부/12월14일 전씨·글라이스틴 미 대사 극비회담 제5공화국 집권초기 보안사령부 주관으로 편찬돼 20년간 공개가 금지됐던 「제5공화국 전사」중 12·12사건편이 19일 처음 공개됐다.정승화 육참총장 연행계획수립시점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내용을 요약한다. ▲12·12사건 준비=전두환 합수본부장은 정승화 총장의 연행을 위해 한달 전인 11월 중순부터 준비를 지시했다.전합수본부장은 보안사 소속 측근인 허화평·허삼수·이학봉씨 등과 정총장 연행계획을 세우면서 비밀리에 참가요원을 한사람씩 불러 임무를 부여하며 준비를 시켰다. 12월8일 보안사를 방문한 백운택 소장(당시 71훈련단장)에게 『지금은 안보적 차원에서 비장한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인데 정총장이 오히려 나를 어떻게 하려는 것 같다』고 말해 자신의 경질설을 알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정총장 연행과정=총장 부관인 이재천 소령이 국방장관공관의 전화번호 5056중 50까지 돌리는 순간 등 뒤에서합수부요원이 쏜 총을 맞았다.최규하 대통령은 12월13일 새벽 신군부측 병력에 의해 국방부와 육본이 점령된 뒤에도 『국방장관의 재가 없이는 정총장의 연행을 재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경사상황실장 김진선 중령(93년 대장예편)의 12·12 당시 행적=김중령은 합수부측의 병력동원상황을 장태완 수경사령관 등에게 과장보고해 진압작전을 수행하는 데 판단을 흐리게 했다. ▲26사단 보안부대장 김현 중령의 주공작전=육본측이 배정도 제26사단장에게 병력동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김현 중령이 밖에서 사단장실로 통하는 전화선을 끊고 사단장에게 양주를 먹여 잠재웠다. ▲전두환과 글라이스틴 미대사의 극비회담(79년 12월14일·미대사관)=전 합수본부장은 미국이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에 개입됐을지 모른다는 세간의 소문을 전하며 글라이스틴대사를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글라이스틴대사는 『이 사건이 전례가 돼 군의 규율을 저해할까 우려된다』며 12·12에 대한 미국의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전합수본부장은 『10·26 직전 김재규가대사를 만났다는 설이 있어 미국의 개입설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미국이 나에게 작용해서 10·26사태 처리를 엄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있기 때문에 정총장에 대한 조사를 분명히 해 흑백을 가려야만 미국에 대한 의혹도 풀릴 것』이라며 12·12를 정당한 수사절차로 수용하라고 은근히 압박했다.〈정리=함혜리 기자〉
  • 일·북 수교회담 재개 합의/교도통신 보도

    ◎한국총선 끝난뒤 북경서 개최/지난달 북경 비밀접촉서 【도쿄 연합】 일본은 92년 11월 이후 4년 가까이 중단된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협상 재개를 위해 한국 총선이 끝난 뒤 차관보급 예비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지난달 18일 북경을 방문한 일본 외무성의 벳쇼(별소호랑) 동북아과장이 북한 외교부 일본담당 간부와 극비 접촉을 갖고 수교협상 재개를 위해 작년 3월 연립여당 방북단과 조선 노동당간에 이뤄진 4당합의 원칙을 고수하며 교섭 전제조건을 앞으로 좁혀나간다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차관보급 예비절충을 가질 예정이며 장소는 북경이 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도 이와 관련,3일 기자들에게 『정상적 협상을 향해 예비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라면서 북한과 접촉을 벌이고 있음을 시인했다.
  • 북의 “대남 철저보복” 발언 왜 나왔나

    ◎한국인 납치·테러 움직임 심상치 않다/유학생·상사원 등 인적사항 상세파악/중·러 등에 특수공작팀 파견… 기회노려 김정일의 전 동거녀인 성혜림 여인의 탈북사건과 관련,북한의 한국에 대한 보복차원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감지돼 경각심을 높여주고 있다.북한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중국·러시아 등에 특수공작팀을 극비에 파견,한국인 테러·납치를 위해 공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이 이와 관련된 정보와 첩보들을 입수,중국에 체류중인 유학생·상사원 등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지난 20일 북경을 방문한 공로명 외무장관도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북한측의 한국인 납치·테러 가능성을 상기시키면서 한국인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앞서 북측은 성여인사건이 우리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남조선은 우리 최고지도부를 악랄하게 헐뜯는 전대미문의 대죄를 저질렀다.필요한 시기에 수단과 방법을 다해 무자비하고 철저한 보복을 취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비단 이러한 협박이 아니더라도 현재 북한이 처해있는 어려운 상황이나 그동안 북측이 자행한 여러차례의 테러와 납치에 비추어 중국에서의 만행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 우리 공안당국의 분석이다.북한의 대남 테러·납치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가깝게는 지난해 7월엔 중국 연변지역에서 목회활동을 하던 안승운 목사를 납치한 바 있다. 북한의 납치·테러가 다발적이며 치밀한 계획아래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은 최근 북한인들의 탈출과 귀순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서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특히 망명·귀순이 당간부의 자녀와 외교관등 특권층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북한의 대남보복심리는 현재 극에 달하고 있을 것이다.여기에 성여인의 탈출 보도는 가뜩이나 궁지에 몰린 북한으로 하여금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할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현재 북한측이 한국인 테러·납치를 위해 특수공작조를 파견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중국·러시아등 한국인의 왕래가 잦으면서 북한 공관이 있고 북한과의 관계가 비교적 좋은 곳들이다.중국의 경우 1만8천여명의 한국인이 있어 북한이 제일 눈독을 들이고 있을 공산이 크다.지역별로는 북경에 유학생 3천2백명을 포함해 약 5천2백명,길림성 연변지역에 3천여명등 동북 3개성에 많이 체류하고 있다.특히 북한과 인접한 중국의 연길등은 지리적으로 북한의 특수공작조가 활동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그래서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인들은 요즈음 외출할 때 각별히 조심하고 있는 실정이다.중국이나 러시아외에 아프리카나 중동지역등 북한 공관이 있는 지역등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의 주의가 있기 전에도 북한은 1개팀에 4∼5명으로 구성된 5개조 내외의 특수공작팀을 해외에 파견했다는 정보가 입수된 바 있다.북한의 특수공작팀은 특수부대원들로 이들은 최근 MBC­TV에서 보도된 바와 우리를 섬뜩하게 하는 테러·파괴훈련을 받은 자들이다.이렇게 맹훈련된 북한 공작팀은 해외에 나와있거나 해외여행이 많은 우리 기업인이나 상사원들의 인적사항,숙박호텔,단골음식점,주요 접촉인물등을 상세히 파악해놓고 대북교역이나 합작알선등을 구실로 접근,납치를 기도하는 수법을 쓸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공안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북한 공작원들에게 노출되기 쉬운 중국이나 러시아등지에 여행할 상사원·관광객등과 현재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교민·상사주재원등에겐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체재국 당국의 신변보호에 앞서 각자 스스로가 북한 특수공작팀의 납치나 테러대상이 되지않도록 경계심을 늦추어서는 안될 것이다.
  • 6·25때 미군이 압수,노획/북 극비문서 대거 공개

    ◎일 공산당기관지 전 평양 특파원 【도쿄 연합】 6·25때 북한에 진주한 미군이 압수,노획했던 방대한 분량의 북한 극비문서들이 15일 한 일본인 연구가에 의해 공개됐다. 일본 공산당기관지 아카하타(적기)의 전평양특파원(72∼73년) 하기와라 료(추원료·59)씨가 미 워싱턴 국립공문서관에서 발굴한 이 문서들은 45년 8월부터 51년 6월까지의 북한 당·정·군 극비지령등 내부 문건이다. 이들 압수문서 가운데는 베일에 싸여온 북한 보안·사법기관의 극비문건을 비롯,모택동의 중국공산당이 김일성의 요청에 따라 49년 중반 조선계 중국군 3만명을 극비리에 조선인민군에 편입시키는 단계에서부터 남침을 획책했던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문건등이 대거 포함돼 있다. 특히 남침관련 극비 문건으로는 당시의 남침이 5단계를 밟아 이루어졌음을 증명하는 「절대비밀」,개전 직후 「남침 증거」로 미군이 공표했던 「전투명령 1호」 원본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문서에 따르면 점령 소련군은 해방 직후 기근상황에 있던 북한에 당시 연간 쌀수확량의 25%인 20만t(1백40만석)의 공출을 지시한 사실(평안북도 인민위원회 사법부 「사업보고서」·46년 4월)이 새롭게 드러나 있다.
  • 중,대북 식량지원 극비 재개/쌀·옥수수 수십만t 제공/정부당국자

    ◎북의 대미 관계개선 저지 의도 지난해 이후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사실상 중단한 중국이 최근 은밀히 수십만t규모의 대북 곡물공급을 재개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중국이 최근 비밀리에 북한에 옥수수와 쌀·밀가루등 식량공급을 재개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그 규모는 유상과 무상을 합쳐 수십만t규모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중국측은 지난해 자국의 흉작과 식량소비증대로 인한 곡물수급불균형을 빌미로 전인대 상무위 결의를 통해 대북 곡물무상지원은 물론 수출까지 금지키로 한 바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94년 동북3성의 수해등 이상기후에 따른 흉작과 경제개방 이후 지속적 소득증대에 따른 소비증가로 모자라는 일부 곡물을 동남아등으로부터의 수입으로 충당해왔다』면서 『이 상황에서 대북 곡물지원을 재개했다면 다목적 정치적 계산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중국과 대만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북 식량지원을 재개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수년간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북한의 지나친 대미경사를 막아 계속 영향권내에 묶어두려는 의도로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다른 한편으로 이미 알려진 북한의 식량난이 상상이상으로 심각하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면서 『중국은 기본적으로 김정일체제가 무너지면 탈북자의 대량발생등으로 인한 부담을 안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데다 이로 인해 한반도 및 동북아의 세력균형이 깨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씨네마니아/여석기 지음(화제의 책)

    ◎30∼90년대 유명영화 33편 감상평 원로 셰익스피어학자이자 연극평론으로도 이름높은 지은이가 처음 낸 영화평론집.1930년 작품인 「모로코」부터 지난 94년작 「포레스트 검프」에 이르기 까지 33작품을 10년 단위로 끊어 소개했다. 굳이 영화의 역사를 정리한다는 목적으로 작품을 고른 것은 아니지만 소개된 것들이 대부분 영화사에 남을 명작들이어서 저절로 그같은 구실을 한다. 지난해 「영화탄생 1백년」을 맞아 숱한 영화평론서들이 나왔지만 이 책이 특히 돋보이는 점은 지은이가 수록작품들을 발표 당시에 직접 감상했다는 데 있다.지은이는 열일곱살 때인 1939년부터 영화에 빠져 웬만큼 평가받은 작품들은 대개 보았다고 한다.따라서 지금은 비디오로 밖에 만날 수 없는 흑백영화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까지도 글 속에 생생하게 담고 있다. 지은이는 이와 함께 제작에 얽힌 얘기들,예컨대 50년대 이전에 나온 영화들을 만든 기법이라든가 배우 캐스팅에서 촬영과정의 에피소드등 많은 읽을거리를 곁들여 놓았다. 고려대 명예교수인 지은이는 한국셰익스피어학회장,한국연극비평가협회장,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등을 지냈다. 솔 9천5백원.
  • 탈북 막기 안간힘/3개 감시조직 신설… 사회 통제 강화

    ◎「공작원제도」 「안전소조」 「통보원제도」 만들어/주민동향·재외공관원 체크… 중­북 국경경비 보강 북한은 탈북자와 망명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3개의 감시조직을 신설하는 등 주민들에 대한 통제와 국경경비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경제파탄에 최악의 식량난까지 겹쳐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이같은 일탈현상이 빈발하자 주민들을 여러갈래의 감시망으로 묶어놓고 있는 것이다.북한 당국은 또 주민들의 사상적 동요를 우려,최근 수재지원과정에서의 자본주의 풍조와 남한에 대한 정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외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공작원제도」,「안전소조」,「통보원제도」등 3개의 감시조직을 새로 만들어 통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북한엔 이들 조직외에 「주민순찰대」,「비사회주의그루빠」,「6·4그루빠」,「유동그루빠」 등의 통제기구들이 있지만 당국의 통제력이 약화되자 별도 기구를 만들어 감시체제를 대폭 보강한 것이다. 「공작원제도」는 국가안전보위부 산하에 설치된 조직으로 각 시 군에 40∼50명의 공작원을 두고 주민감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안전소조」는 사회안전부에 소속돼있으며 인민반안에 5명의 소조원을 두어 주민들의 동향을 안전원에게 보고하는 일을 하고 있다.인민반은 동,리,읍 및 노동자구 인민위원회의 통제아래 반원의 생활지도와 사상동향파악 및 반내 외부방문자 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최말단 조직으로 20∼40가구 단위로 구성돼있다.또 「통보원제도」는 동사무소가 인민반에 각 1명의 감시원을 두어 주민들의 동향을 직접 보고토록 하는 제도이다.이들 신설 감시통제기구는 별도의 보고체계를 유지하면서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다.특히 인민반은 반장 등 기존의 조직외에 안전소조원 5명,통보원 1명 등 10명이상의 요원들이 서로를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본주의 사조 차단은 사상교육을 통해 주로 이뤄지고 있다.이와 함께 남한에 대한 정보 유입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우리쪽에서 수재구호물자가 지원된 사실을 철저하게 감추고 있다.최근 북측이 남한에 대해 가공물자보다는 쌀이나 현금으로 지원해주도록 요청해온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북한적십자회는 남한이 제공하는 대북수해구호물자중 라면 등 가공식품과 담요는 더 이상 받지않겠다는 입장을 최근 국제적십자사연맹을 통해 우리쪽에 전달해왔다.북측은 물자를 수재민들에게 전달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든다고 궁색하게 거절 이유를 대고 있으나 실은 라면 등에 부착되어있는 남한 제조회사의 상표와 원산지표시를 일일이 제거하기가 번거롭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은 그동안 중국에서 보내온 라면은 그대로 주민들에게 배포했으면서도 우리로 부터 받은 라면 10만개는 일일이 포장에서 꺼내 나눠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주민들의 심적 동요를 일으킬 남한상표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북한당국은 이러한 내부 단속과 병행,재외공관에 극비 훈령을 내려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은 외교관,무역일꾼,유학생이나 밖에 나가있는 고위층자녀들을 대상으로 성분분석작업을 다시하고 그중 일부는 소환했거나 소환할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북한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최근 마카오주재 북한 무역대표부인 조광무역의 고위간부가 평양에 불려간 것도 이와 무관치않은 것으로 파약되고 있다.
  • 「탈북자 협회」 중서 첫 결정/회원 1천2백명

    ◎중·국제기구에 “정치망명 인정” 촉구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에 머물고 있는 북한탈출자들이 지난해 12월15일 북경에서 극비리에 「탈북자 민권협회」를 결성한후 최근들어 탈북자들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적극 호소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북한붕괴에 대한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출신 주민들이 처음 공식적으로 북한체제에 대한 조직적 저항을 표출한 것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되고 있다. 29일 기자가 입수한 이들의 모임 출범 당시 작성한 「정의와 량심을 사랑하는 전세계 인민들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성명은 『참다운 삶과 정치적 자유,생존의 초보적 권리를 위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공민권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망명해왔다』고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고 중국정부와 국제인권기구들이 자신들의 정치망명을 인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성명은 탈북자회원이 1천2백명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은 정치인들에 대한 박해와 탄압을 중지하고 정치망명을 인정하라 ▲중국은 탈북자를 체포해 북한에 넘겨주는 비정상적인 국제관례를 타파하라 ▲한국은 탈북자 전원의 망명을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 성씨 안전망명 추진/정부/“신변 안전에 최대 노력”

    정부는 모스크바를 탈출해 유럽의 한 국가에 잠적중인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임씨 일행의 자유의사에 따른 안전한 망명을 극비리에 추진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성씨 일행이 한국행을 희망하면 받아들여야 하지만 이 경우 북한측의 극한 반발에 따른 남북관계의 급냉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전세계 UFO 관련자료 총정리

    ◎한국UFO협회 허영식회장 「충격 UFO보고서」 발간/목격자 증언·연구기관 기록 취합/외계인 사체 주장 사진 공개 “눈길” 지난해 9월 경기도 가평 상공에서 신문기자 카메라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선명하게 찍혀 떠들썩한 화제를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또 지난 연말에는 TV에 외계인 사체부검 장면이 방영되기도 했다. UFO와 외계인은 실재하는가.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진 데 발맞춰 전세계 UFO 관련자료를 총정리한 책 「충격 UFO 보고서」가 최근 출간됐다(제삼기획).한국UFO연구협회 허영식회장이 쓴 이 책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그동안 UFO·외계인을 직접 본 사람들의 증언과 그들이 남긴 사진,각 기관의 연구기록을 모았다. 책 내용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UFO가 추락해 타고 있던 외계인들이 숨진 채로,또는 산 채로 발견됐다는 주장이다.지은이는 『모든 정보를 종합해 볼 때 지구상에 떨어진 UFO는 30건정도이며,현장에서 그 잔해와 함께 외계인 사체도 상당수 회수했다』고 추정했다. 그리고 1947년 7월2일 미국 뉴멕시코주 로즈웰부근에서 발생한 사건을 대표적인 예로 들어 자세히 설명했다.연구자들이 「로즈웰 UFO추락사건」이라고 부르는 이 경우 UFO잔해와 외계인 사체 4구가 발견됐다고 한다.사건이 일어나자 인근 군부대가 출동,현장에 남아 있던 물증을 모두 거둬가고 목격자들을 부대안에 감금한다.그리고 언론에는 기상관측용 기구가 떨어진 것이라고 발표한다. 그러나 이를 연구한 미국 정부의 극비 프로젝트인 「머제스틱(MJ)­12」문서가 지난 87년 공표된 데 이어 당시 외계인 사체를 부검한 필름이 지난해 영국에서 처음 공개돼 그 실상이 어느정도 밝혀졌다.국내 TV가 방영한 외계인 부검 장면이 바로 「로즈웰 UFO추락사건」때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UFO목격담과 사진은 적잖게 남아 있다. 이처럼 UFO 존재가능성이 높은데도 관련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여겨지는 미국정부는 왜 이를 부인하거나,침묵으로 일관할까.지은이는 외국 연구자들의 입을 통해 그 까닭을 몇가지 제시했다.먼저 지구인보다 훨씬 우수한 문명을 가진 외계인의 존재가 드러나면 인류는 크나큰 공황과 문화충격을 받으리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것.또 현재 지구상에서 운영되는 각종 체제가 무너질 것도 두려워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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