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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년 전두환­허담 밀담 내용

    ◎“아웅산테러뒤 군부 전쟁계획/전씨 지휘관들 설득 중단시켜”/“한반도 전쟁발발때 대전발화” 경고­전/“테러 사과하라고 하면 큰일 망칠것”­허 지난 85년 9월5일,당시 전두환 대통령은 북한밀사 허담(당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91년 사망)과 경기도 기흥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의 별장에서 만나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한 김일성 주석의 친서를 전달받고 남북 긴장완화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월간조선이 입수해 11월호에 공개한 원고지 400자 분량의 「전두환­허담의 극비대화록」은 특히 「지난 83년 아웅산폭파 테러사건 직후 우리 군이 북한과의 전쟁을 계획했으나 당시 전대통령이 군지휘관들을 설득,전쟁계획을 중단시켰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전전대통령은 『한국이 원자탄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이미 소지하고 있다』고 말한것으로 전하고 있다. 대화록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북한은 우리와 전쟁하게 되면 일주일안에 끝낼수 있다는 식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이는 불가능한 말』이라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제 3차대전으로 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허담에게 경고했다. 이밖에 『진시황이 불로초를 캐가지고 아무리 건강관리를 잘해도 때가 되면 돌아가시는 것 아니냐… 김주석도 서울에 오시고 해야 할 터인데 그 어른은 평생을 통해 아마 이쪽에 한번도 안 와보신 것로 알고 있다』는 전 전 대통령의 발언도 포함돼 있다. 허담은 당시 장세동 안기부장으로부터 아웅산테러사건에 대한 사과를 요구받고『그 문제를 시인할 수도 없고 더구나 사과할 수도 없는게고 또 남측에서 그걸 우리보고 시인하고 사과하라든가 이렇게 되면 결국은 우리가 큰일(정상회담을 지칭)을 망칠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 당시 김일성이 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는 『나는 이번에 대통령각하가 북남 최고위급 회담을 진행하기 위하여 평양을 방문하려는 의향을 표시한 것과 관련하여 그 준비사업을 추진시킬 목적으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비서 허담동지를 나의 특사로 서울에 파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친서는 또 『나는 대통령각하의 우호적인 관심속에서 나의 특사의 서울방문이 좋은 결실을 가져오며 각하와의 뜻깊은 평양상봉이 꼭 이루어지게 될 것을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 대통령과 허담이 만난 자리에는 우리측에서는 장세동 당시 안기부장·박철언 안기부장특보,북측에서는 한시해(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직속부부장·사망)가 배석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서동철 기자〉
  • 한국에 정보제공 미 해군 군무원/오늘부터 사건심리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한국정부를 위한 간첩혐의로 기소된 미 해군 정보부서 군무원인 한국계 로버트 채곤 김(56·한국명 김채곤)씨에 대한 사건심리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지방법원에서 30일부터 시작된다. 24일밤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해군범죄수사대 요원에게 체포,기소된 김씨는 지난 19년간 메릴랜드주 수틀랜드 미해군정보국의 정보분석관으로 근무해왔으며 전산망을 통해 「극비」 혹은 「비밀」로 분류된 50여건의 남북한과 인접국들에 관련된 기밀문서를 복사,지난 5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워싱턴주재 한국무관인 백동일해군대령에게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살 무장공비 요인암살 요원/함장 등 2명 사살·국군 2명 전사

    ◎83년 임진강 침투공비와 「팔뚝 문신」 동일 【강릉=박상렬 기자】 22일 사살된 무장공비 김윤호(36)는 지난 83년 요인암살 및 납치를 목적으로 남파됐던 북한의 무장 간첩과 동일한 특수 공작기관 소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군 정보당국은 이날 하오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칠성 저수지에서 사살된 공비 사체 2구와 유류품을 공개하고 『김윤호의 오른쪽 어깨에 83년 임진강으로 수중 침투하려다 사살됐던 무장 간첩의 오른쪽 팔뚝에 새겨진 것과 같은 다이빙 표시의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군 정보 관계자는 『같은 문신이 새겨져 있다는 것은 김윤호가 83년 침투했던 간첩들과 같은 소속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들의 침투 목적 역시 요인 암살과 테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문신은 고도의 해상 특수훈련을 받고 적어도 10여차례의 실전,즉 대남 수중침투 경험이 있을 때만 새길 수 있다』며 『이는 김윤호가 단순한 안내원이 아니라 대남 수중 침투만을 전문으로 훈련받은 특수요원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중 침투와 국군으로 위장하는 등의 숫법도 당시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83년 6월19일 당시 3인조 무장공비는 임진강을 통해 휴전선을 넘은 뒤 문산천을 타고 휴전선 남쪽 20㎞ 지점까지 침투했다가 우리 군에 의해 사살됐었다. 이들은 요인암살을 위해 소음기가 달린 벨기에제 저격용 권총을 비롯,체코제 기관권총 등으로 중무장했었다. 또 우리 육군 대위계급장이 달린 장교복장 1벌과 하사관 복장 2벌도 지니고 있었다. 군당국은 이에 따라 이번 무장공비들도 극비임무를 띠고 남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잠수함 함장인 중좌 정용구(42)의 사체에서도 왼쪽 허벅지에 배모양의 문신과 「영원한 청춘」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윤호의 왼쪽 허벅지에서도 정용구와 같은 문신이 발견됐다.
  • 북 잠수함 왜 무리한 접안 시도했나

    ◎거물간첩 월북·요인납북 기도 추정/공작대상은 노출되면 안되는 거물/대좌 직접 현장지휘 “최소 이선실급”/“대좌사살도 공작대상 감추기 위한 것” 분석 북한 잠수함은 왜 위험을 무릅쓰고 해안접안을 시도했을까. 이번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북한 잠수함이 좌초되면서 표면화됐다.만약 통상적인 수법대로 잠수함을 해안에서 일정거리 떨어진 곳에 정박시켜 놓고 침투와 귀환을 반복했더라면 쉽사리 발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생포된 공비 이광수의 진술로 볼 때 북한 잠수함은 지난 15일부터 3차례에 걸쳐 강릉시 남쪽 해안 30∼40m 지점까지 접근했다.특히 17일 밤에는 해안에 잠수함을 붙이는 접안을 시도하다가 모래와 바위에 걸려 좌초되면서 18일 0시20분쯤 택시운전기사 이진규씨에게 발각됐다. 잠수함의 접안시도는 전례 없던 일이다.북한이 간첩을 남파할 때 잠수함이나 잠수정을 해안에서 1백m이상 떨어진 곳에 정박시킨 뒤 소형 상륙정이나 헤엄을 쳐 상륙하는 것이 상례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해안에서 사람이 직접 잠수함에 직접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육지에 바짝 붙이려 했다.3백t이 넘는 잠수함을 해안선에 3번이나 바싹 근접시켰고 마침내 접안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대남 전문가들은 거물급 간첩의 월북이나 남한의 요인 납치공작의 가능성을 제시한다.육지에서 해상의 잠수함으로 옮겨타기까지 노출시간을 최소로 줄여야 할 정도로 비중있는 인물이 이번 공작대상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뜻이다. 지난 19일 청학산 정상에서 발견된 11명의 시체 가운데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국 해상처장인 대좌(대령급)와,부처장인 상좌(중령급)가 포함된 것도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대남 해상침투업무의 실무 최고 책임자인 해상처장이 직접 지휘를 하거나 영접해야 할 정도로 거물이 공작대상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은 6·25이후 최고의 거물급 간첩으로 꼽히는 북한 연락부 부부장급인 이선실이 강화도 해상에서 월북할 때도 이번과 비슷한 「영접」을 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탑승자 전원이 장교인데다,승조원들이 출발 때부터 한국산 청바지와 운동화로 위장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청학산 정상에서 사살된 채 발견된 11구의 시체 가운데 대좌·상좌 등 고급장교들이 포함된 것도 공작대상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비밀 공작내용은 해상처장과 부처장,침투조 3명 등 5명 정도만 아는 극비사항일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러한 추론이 사실이라면 생포된 이광수는 「공작내용」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 “CIA” 후세인 축출에 1억불 허비”/위싱턴포스트지 보도

    ◎쿠르드·반체제 인사에게 무기식량 지원/정부군 비밀거점 소탕으로 결실 못거둬 미 중앙정보국(CIA)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축출하라는 지난 91년 대통령의 극비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지금까지 약 1억달러를 지출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5일 폭로했다. 이 신문은 미 행정부와 의회,이라크 반체제인사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그러나 후세인대통령 축출을 위해 약 1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됐음에도 불구하고 미정보기관은 그 결실을 거의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포스트는 또 CIA가 쿠르드족과 이라크 반체제인사들에게도 자금을 지원해 경화기와 탄약,통신장비,출판물,방송장비,자동차,식량,의약품 등을 구매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CIA의 이라크 북부지역에 대한 공작은 지난달 쿠르드반군 지도자인 마수드 바르자니가 반대세력을 축출하기 위해 이라크군 병력 지원을 요청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대만 외교부장 극비 아주 순방

    ◎미수교국과 관계개선 모색… 중 반발 예상 【대북·홍콩 로이터 연합】 장효엄 대만 외교부장은 연전 부총통 겸 행정원장이 우크라이나를 비밀리에 방문해 중국을 격분시킨지 2주만인 3일 목적지가 확인되지 않은 외국 방문길에 나섰다. 일간지 연합만보는 장부장이 「대만과 외교관계가 없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대만 정부 자금으로 운영되는 대만TV는 장부장이 개인적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홍콩의 성도일보는 이날 장부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장부장은 지난 8월 남미 순방때 고립외교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동남아의 미수교국을 방문하고 내년초에는 서남아시아의 미수교국을 대상으로 외교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대만은 중국의 고립화정책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갖지 못하고 있는데 장부장의 이번 방문은 또다시 중국의 분노를 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은 연전 행정원장이 지난 8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자 격분해 우크라이나에 고위급 사절단을 파견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이와관련,중국은 이날 국무원 대만공작판공실의 왕조국 주임에 대한 대만측의 초청에 대해 대만이 우선 고립 탈피정책을 포기해야 한다며 거부했다. 이 판공실 대변인은 왕주임이 지난주 대만 기업인방문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던 고청원 대만 전국공업총회 이사장의 초청을 수락할지를 묻는 질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왕주임의 방문이 이뤄질 경우 그는 지난 49년 국공내전 종식 이후 대만을 방문하는 최고위 중국관리가 된다.
  • 클린턴 선고고문 성추문 사임 배경

    ◎“매춘부에 「클린턴과 통화내용」 엿듣게”/스타지 폭로… 백악관 「클린턴 스캔들」연상 “전전긍긍”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재선운동을 지휘하던 딕 모리스 선거전략 고문(48)이 29일 한 매춘부와의 「섹스스캔들」로 전격 사임,워싱턴정가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모리스의 전격 사임은 미국의 타블로이드판 주간지 「스타」 최신호가 「백악관 콜걸스캔들」이라는 특집기사를 보도한후 이루어졌다.모리스는 이날 클린턴선거운동본부를 통해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를 취재중인 기자들에게 배포된 성명서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선거전략고문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는데 마이크 맥커리 백악관대변인도 모리스 고문의 성명서가 발표된 것과 거의 동시에 그의 사표가 즉각 수리됐다고 말했다. 변호사 아내를 둔 모리스는 클린턴의 선거자문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하면서 1년여동안 1주일에 한번꼴로 37세의 셰리 로우랜즈란 콜걸을 호텔로 불러들였으며 그녀는 한시간당 2백달러를 요구했다고 「스타」지는 보도했다.이 주간지는 두사람이 함께 호텔방에서기거하는 모습도 공개했다.모리스의 섹스스캔들은 또 뉴욕포스트지 29일자에도 전재됐다. 모리스는 금발 백인 미녀인 그녀에게 자신의 막강함을 과시하기 위해 호텔에서 클린턴과 통화할때는 통화내용을 엿듣게 했으며 힐러리여사와 엘 고어 부통령의 전당대회 연설문도 5일전에 미리 보여주었다. 모리스는 또 그녀에게 전세계에서 단지 7명만 알고 있는 「극비사항」이라며 화성에 생명체가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발표 일주일전에 알려주었다. 그녀는 모리스와 만날때마다 그와의 이야기등을 일기장에 자세히 적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는 92년 대통령선거당시 「클린턴의 혼외정사스캔들」을 폭로한 미국의 대표적인 옐로 페이퍼로 이번에 다시 핵심참모의 섹스스켄들을 폭로함으로써 클린턴의 여성편력을 상기시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한다.
  • 흔들리는 크렘린궁/대통령 건강악화 정국불안 제1요인으로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라는 것이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그는 지난해 두차례의 심장발작을 일으켰고 대통령 선거캠페인 막판에는 정부제1병원에 입원해 있었다.지난 9일 취임식때다.당초 2시간 계획된 행사가 30분으로 축소될 정도로 그가 몸을 가누기 어렵다는 사실이 입증됐다.행사도중 그의 말은 환자처럼 어눌했고 행사후 그는 부축을 받으며 나갔다. 옐친 대통령이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말이 나돌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심장질환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모스크바 언론들은 블라디미르 두브로빈 대통령의료실장의 말을 인용,『옐친 대통령은 관상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심허혈증세는 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이와는 아랑곳없이 열흘전쯤부터 『옐친 대통령이 휴가기간중 심장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는 소문이 크렘린 주위와 정가에 나돌고 있다.모스크바 휴양지로 스위스,미국의 심장전문가가 의료기기를 갖고와 수술을 할 것이라는 풍문도 있다.일부 언론은 『옐친 대통령은 두번째 심장발작때 이미 미국 심장전문가로부터 극비리에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크렘린 당국은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옐친 대통령의 건강이상은 벌써부터 국정운영에 적지않은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최대현안인 체첸사태의 해결권한을 레베드 국가안보위서기에게 떠넘겼다.레베드서기는 체첸에 병력파견 책임을 진 내무부장관의 경질을 「환자옐친」에게 요청하는 등 국정운영자들 사이에 자중지난까지 일어나고 있다.옐친 대통령은 2기조각 과정에서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단 한차례 만났을 뿐 각료임명장의 수여나 새정부출범식에 결국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정부·여당이 이같은 모습을 보이는 동안 대선에서 실패한 주가노프 공산당당수가 권토중래를 꾀하고 있다.그는 얼마전 극좌세력을 포함한 44개 러시아정당·사회단체를 자신의 영도하에 연합하는데 성공했다.대통령 유고시 총리의 3개월 권한대행후 대선을 다시 치르도록 돼있는 러시아연방 대통령선거법에 그는 유의하고 있는 것이다.
  • 중 대외제재 홍콩동참 의무화/언론 극비문서 공개

    ◎자유무역체제 상실 우려 【홍콩 연합】 중국이 내년 7월 홍콩의 주권반환이후 대외경제제재조치를 취할 때 홍콩에 대해 동참을 요구할 경우 행정장관에게 그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이 홍콩 정청내부에서 작성중이어서 홍콩의 자유경제 무역체제 존속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이날 일요판에서 홍콩 정청내에서 극비리에 회람중인 내부 문건을 입수,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이 내부 문건에 따르면 홍콩 행정당국은 내년 7월이후 홍콩의 주권국가인 중국이 대외 경제제재조치를 취하면서 홍콩에 동참을 요구할때 이를 따르는 권리의 허용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법안을 작성중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홍콩은 미­중 무역전쟁이 일어날 경우 경제적 자율성을 잃고 무역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콩주재 미국상공회의소의 프랭크 마틴 회장은 이같은 법안의 작성에 대해 홍콩의 자유무역체제 존속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로인해 워싱턴당국은 홍콩에 대한 무역특권을 재검토하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일,흥남서 원폭개발 실험/소 점령직전 시설 파괴/2차대전말

    【도쿄 연합】 일본군이 2차대전말기 북한 흥남의 화학공장에서 원자폭탄 개발을 위한 실험을 실시한 사실이 워싱턴 국립문서보관소에 보관돼있는 미군기밀문서에서 드러났다고 일본 지지(시사)통신이 1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일본군이 2차대전중 극비리에 원폭개발을 추진해온 사실은 알려져 있으나 연구시설이 흥남에 있었던 사실이 미군문서에서 밝혀지기는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극동군총사령부 내부문서(1945년 작성)에 따르면 『원폭의 연구실험이 흥남 화학공장에서 실시됐다.시설은 소련군이 이 지역을 제압하기 전에 일본군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돼있다. 문서에는 또 『일본군은 흥남 질소비료공장의 비밀구역에서 수소합성물에 의한 제트 연료계획의 실험을 실시했다.계획은 「NZ」라는 암호명으로 불렸다.이에 관여한 일본인 과학자는 45년10월 소련군에 의해 전범으로 억류됐다』고 기록돼있다.
  • 중·일 외상 한밤 극비회담

    【도쿄=강석진 특파원】 중국과 일본이 21일 밤 비밀리에 외상회담을 가졌다고 일본이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이케다 유키히코 일본외상은 이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외상회담등에 참석하기 위해 머물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의 한 호텔에서 만나 비공식회담을 가졌다.
  • 96 정보보호 심포지엄/김세헌 과기원 교수

    ◎“정보 중요도따라 철저한 등급 분류를”/노출때 총 업무효과의 5%이상 감소땐 “1급 비밀”/불필요해진 정보 즉시 등급수정 하는게 바람직 한국과학기술원 김세헌 교수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국 정보보호센터 주최로 열린 「96정보보호 심포지엄」에서 최근 컴퓨터 해킹 등 정보누출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보의 안전한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보 기밀등급 분류및 관리기법 등에 관한 체계적 방법을 제시했다.〈편집자 주〉 원칙적으로 기업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기밀 분류대상이 된다.경영층은 기밀분류에 대한 기본적인 정책과 균형있는 가이드라인을 수립해야 한다. 지나친 보안정책으로 너무 많은 정보를 기밀로 분류하면 이를 유지하는 과다한 행정력이 필요해져 불필요한 경비를 유발한다.또 보호해야 할 정보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면 너무 허술한 보안정책은 중요한 정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다.결국 경영층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가치를정확히 인식,적절한 보안정책을 세워야 한다. 기밀을 형태별로 분류하면 취급허용범위를 기준으로 한 분류와 중요도를 기준으로 한 분류방식으로 나뉜다. 먼저 취급허용범위 기준에 의해서는 ▲극비정보 ▲부외비 정보 ▲대외비 정보 ▲일반정보 등이 있다. 극비정보는 기업이 갖고 있는 최고기밀로서 노출되면 기업의 존망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부외비정보는 기업내 지위와는 관계없이 업무수행상 알 필요의 원칙에 따라 정보가 필요한 부서에 한정한 정보다. 대외비 정보는 기업의 소유권보호나 직원의 권리보호 또는 사업상 판단하기에 그 내용을 기업내로 한정해야 할 것들이다. 이밖에 비밀로 취급할 필요가 없는 것들은 일반정보로 분류된다. 중요도를 기준으로 한 분류형태는 주로 국가 안보에 관련된 기관들에서 주로 사용하던 것으로 ▲전략적 성격의 정보로 노출때 기업의 총업무 효과의 5%이상의 감소효과를 일으킬 1급비밀 ▲경영층에게만 이용 가능한 정보로 그밖에 사람들에게 노출되면 기업의 총업무효과의 1∼5%의 감소를 초래할 만한 2급비밀 ▲기업구성원에 관련된 것으로 기업외부에 노출되면 안되는 정보로서 기업내부의 윤리강령이나 직원들의 프라이버시에 관계된 3급비밀 ▲그밖의 일반정보로 나뉜다. 기밀정보 분류는 원칙적으로 정보의 발생자가 하는 것이므로 그 업무의 주관부서가 결정해야 한다. 기밀도 분류를 한시적으로 할 때도 많이 있다.예를 들어 시제품의 정보는 발표전에는 회사외부는 물론 내부에서도 필요이외의 직원에게까지 비밀로 취급해야 한다. 공개적으로 발표할 시기까지 한시적으로 비밀로 취급함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이렇게 하지 않으면 일반에 공개된 정보가 사내에서는 여전히 비밀로 취급돼 불필요해진 기밀정보가 쌓이게 된다.물론 행정력의 낭비와 보안관리의 허점이 유발되는 것은 당연하다.따라서 기밀의 특성을 잃은 정보는 즉시 기밀등급분류를 수정하는 것이 좋다. 기업에서 직원들이 기밀구분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따라서 직원들에게 기밀도 구분의 의미를 이해시키고 모든 정보에 기밀도 구분을 부착하여 이를 회사내에 철저히 인식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북·일 비공식 수교교섭 가능성/북 군축연 대표단 일 도착

    ◎일행에 「대일교섭 창구」 외교부 일본과장 포함/25∼26일 국제문제연 회합때 양국 접촉할듯 일본과 국교정상화협상재개를 둘러싸고 북경에서 극비접촉을 벌였던 이철진 북한 외교부 일본과장을 비롯한 북한 외교부산하 군축평화연구소대표단 일행 4명이 24일 일본에 도착했다. 대표단 단장인 김연길 고문은 이날 나리타공항에 도착한후 『일본방문 목적은 학술교류』라고 밝혔지만 일본외무성과의 접촉가능성에 대해 『일정을 토의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국교정상화회담재개를 위한 일본 외무성과의 접촉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들의 방일은 지난 3월 일본 외무성산하 국제문제연구소대표단을 방북하도록 초청한데 대한 국제문제연구소의 초청 답방형식으로 학술회의가 목적이라고 하지만 양국 외교실무자들의 접촉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학술연구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은 분명하다.특히 22일과 23일 제주도에서 한·일 양국정상회담에서 대북한 공조체제의 확립원칙이 재확인된 직후여서 일본측의 대응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들 방일단은 3월 방북단과 비슷하게 연구소차원의 의견교환과 경제시설시찰등으로 1주일간의 일정이 짜여져 있다.25·26일 이틀동안 도쿄에서 국제문제연구소와 회합을 갖는다.외무성당국자들의 부인에도 불구,이 때 양측 외교부차원에서 비공식 국교정상화교섭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경제교류등에 대한 입장타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방일은 6월초 노동당대표단을 이끌고 일본은 방문하려던 이종혁 노동당부부장의 방일실패와 대비된다.양국간 교섭이 당주도에서 정부주도로 구도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주목을 끄는 인물은 대표단에 포함돼 있는 이철진 일본과장이다.그는 30대 초반으로 북한 외교부안에서 최연소 과장이다.지난 3월 방북했던 국제문제연구소대표단은 이과장에 대해 「비록 젊지만 일본에 대해 매우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그는 김일성종합대학 신문학과출신으로 실력자인 강석주와 직접 협의,대일외교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이번 방일기간동안 북경에서 극비접촉을 했던 벳쇼 고로 일본외무성 동북아과장과 이과장이 언제 어디서 만나 국교정상화교섭에 대해 무엇을 협의할 것인지에 대해 일본 외교가의 관심이 쏠려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북­일 수교협상 재개 조짐/북 외교부 일본과장 방일/24일부터

    ◎새달 김정우도… 양국접촉 활발 【도쿄 연합】 일본과 국교정상화 협상 재개를 둘러싸고 북경에서 극비접촉을 벌였던 북한 외교부 이철진 일본과장이 오는 24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외무성 산하단체인 일본 국제문제연구소 초청으로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방일하는 북한 군축평화연구소 대표단(단장 김연길 고문)의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이는 일본에 머무르는 25일 앞서 북경에서 지난 3월 접촉을 벌였던 외무성 벳쇼 고로(별소호랑) 동북아과장과 수교협상 재개문제를 둘러싸고 다시 물밑절충을 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군축평화연구소는 대부분 북한 외교부 관리가 겸임하고 있으며 이과장도 이 연구소의 일본담당실장을 맡고 있다. 일본 국제문제연구소는 앞서 북한 군축평화연구소의 초청으로 지난 3월 북한을 방문한뒤 이번에 답례로 북한측을 초청했다. 한편 나진·선봉 경제특구 투자설명회를 오는 9월 개최할 예정인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 김정우 위원장도 일본에서 사전 설명회를 갖기 위해 7월15일 방일해 도쿄와 오사카·니가타·도야마 등지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으로 있는 등 일본과 북한의 접촉이 부쩍 늘고 있다.
  • 국내통신시장 전면 경쟁체제로/신규사업자 선정 의미와 전망

    ◎첨단서비스 상용화·대외경쟁 기반 마련/재계갈등 막게 컨소시엄조정 승인할듯 오는 98년 서비스를 시작하는 7개 통신분야 27개 사업자가 10일 확정됨으로써 지난 1년간 재계를 들쑤셔놓던 통신사업권 수주전이 막을 내리면서 국내 통신업계는 무한경쟁시대를 맞게 됐다. 이번 신규통신사업자선정은 결과에 따라 재계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중대사안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정보통신산업이 21세기 마지막 황금어장임을 잘 알고 있는 국내 기업은 이번이 통신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으로 여기고 사업권수주전에 사운을 걸었다. 개인휴대통신(PCS)의 경우만 보더라도 오는 2005년 국내 시장규모가 10조원에 이를 정도로 이번 7개 분야 신규통신사업은 엄청난 경제파급효과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더구나 7개 분야 통신사업이 대부분 새로 선보이는 미래형 서비스이어서 이번에 통신사업권을 획득한 기업은 21세기 국내 정보통신사업을 주도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이런 맥락에서 이번 사업자선정이 21세기 재계의 축이 어디로 넘어가는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통신사업자선정은 ▲경쟁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제공 ▲통신사업의 경쟁력강화 ▲통신서비스업의 대외진출촉진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기존 한국통신·한국이동통신·데이콤·신세기통신등 기간통신사업자 이외에 무려 27개 통신사업자가 출현함으로써 국내 통신시장이 전면 경쟁체제에 돌입,정보통신 관련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된 견해다. 국민도 개인휴대통신(PCS)·무선데이터통신·발신전용휴대전화(CT­2)등 새로운 서비스를 싼 값에 제공받을 수 있게 되는등 통신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자선정과정에서 지난 92년의 「제2이동통신사태」를 우려해 공정성과 형평성 확보에 가장 높은 비중을 뒀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은 사업자선정요령을 바꿔 추첨제를 배제하고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이 균형을 이룬 컨소시엄을 우대하되 경제력집중방지 및기업경영의 도덕성 항목도 함께 평가토록 했다.또 기업과 전혀 연관이 없는 중립적인 인사로 심사위원회를 구성,극비리에 사업계획서를 심사하는 한편 서류심사로 평가가 어려운 부문에 대해서는 청문심사를 하기도 했다. 정통부는 탈락기업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이 탈락한 업체의 동참을 위해 사업개시전에 구성주주의 주식소유비율을 변경할 것을 요청해올 경우 이를 승인한다는 계획이다.특히 PCS의 경우 탈락한 우수중기업중 통신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가진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한국통신 PCS자회사 설립때 상당비중의 지분참여도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업자선정 발표직후 중소기업협동중앙회 PCS컨소시엄이 선정결과에 불복의사를 천명하는등 탈락업체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어 심사자료의 공개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박건승 기자〉
  • 음악·영화·문학 등 각 장르 40대 「21세기 문화광장」 결성

    ◎중견 평론가들 “문화 바로잡기 운동”/학맥·인맥 치우친 정실비평 지양/훌륭한 예술가·단체 등 발굴 소개/지방·중앙 문화예술 연결 가교도 자처 우리 문화평론계에 새 바람이 일고 있다. 이달초 음악평론가 탁계석씨를 비롯,영화평론가 장석용,무용평론가 이병옥,문학평론가 박덕규,미술평론가 윤익영씨 등 각 장르의 40대 중견평론가가 결성한 문화비평그룹 「21세기 문화광장」.상업주의로 심하게 오염되고 매스컴에 의해 왜곡된 문화환경을 짚어내고 소금과 저울,파수꾼이라는 평론 본연의 역할을 되찾겠다고 천명하고 나서 기대를 모은다. 『우리 문화계에서 비평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문화를 바로잡고 방향을 제시해야 할 평론이 학맥·인맥에 치우친 정실비평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거세」돼버린 평론과 매스컴의 위력,「이벤트」성으로 치닫는 기업의 상업주의로 우리 문화계는 「신호등 없는 네거리」가 돼버렸다고 모임대표 탁계석씨는 설명한다. 따라서 대중의 문화적 수준도 하향평준화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21세기 문화광장」은 「적극비평」 혹은 「실용비평」을 제시한다.단순히 연주평이나 관람평을 하는 데서 나아가 적극적인 비평활동으로 문화계 현실을 움직여보겠다는 뜻이다.훌륭한 예술가나 단체를 발굴,집중적으로 소개하고 기업이나 독지가의 재정적 지원을 연결시킨다는 계획도 담고 있다. 또 「전국 문화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성,서울에 집중돼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지방과 연결하는 가교역할도 맡겠다고 나섰다.지방연주단체는 물론 언론기관과도 연계망을 뚫어 지방예술 프로그램의 상호교류를 추진하고 지방문화활동의 평론도 강화할 계획.또 음악·미술·무용·문학·연극 등 각 예술장르가 서로를 필요로 함에도 불구,장르간 「벽」 때문에 상호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현실을 깨기 위해 총제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문화의 흐름은 장르를 불문하고 공통적인 것이기 때문에 상업화등 현재 우리문화에 놓인 해악적 요소도 함께 극복이 가능하다는 요지다. 활동의 구체화를 위해 매달 「문화광장」이란 회지를 발간할 계획.예술성이 뛰어난 이들을 소개하고 분야별 평론을 집중게재,문화수용자의 저변을 확대하고 그들에게 순수예술이란 산에 오르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또 분야별로 평론가 5명씩 강사진을 구성해 사회교육기관이나 기업연수원·구민회관등 대중이 있는 곳을 직접 찾을 계획이다.〈김수정 기자〉
  • 관련기관 수사확대 여부에 촉각/증감원장 수사 전망

    ◎극비조사… 재경원·금융권 초긴장/검찰 “단발성 사건” 애써 의미축소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의 전격 구속사건이 금융,재계를 한증막으로 몰아넣고 있다.불똥이 어디로 튈 지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대검찰청의 안강민 중수부장은 3일 『이 사건은 단발성이니 이해해 달라』며 재경원이나 다른 고급관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이미 증감원의 임원인 심모·장모 부원장보를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으나,혐의가 드러난 실무자급 3∼4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중수부장의 말에 경제계,과천의 관가는 일단 안도의 숨을 내쉰다. 그러나 이를 액면 그대로 믿지 않으려는 눈치다. 검찰이 「혐의 있는 곳에 칼을 댄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난 10개 업체 외에 추가로 2개 회사를 조사 중이다.앞으로 수사에서 금품제공 및 수수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나 자체 징계통보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밝힌다.벌써 재경원 고위간부에 대한 음해성이 짙은 연루설이 나돈다. 검찰은 「관련기업의 수사결과에 따라」 「다른 감독기관도 정보가 있으면」이라는 단서를 달고 있다.백원장의 구속이 수사확대인지,매듭인지를 점치기 어렵게 한다.백원장의 소환사실이 극도의 보안에 부쳐져 재경원의 실세조차 몰랐다는 후문도 이번 사안에 대한 수사원칙을 가늠키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일반의 관심은 수사의 배경에 쏠리고 있다.정치적 배경이 무엇이냐는 것이다.해석이 다양하다. 백원장의 뇌물수수 행위가 처벌 대상임을 분명하다.부정부패의 척결이 문민정부의 첫번째 개혁과제이기 때문이다.금융권에 대한 지속적인 사정작업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94년 은행감독원의 장모 부원장보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천만원대를 받아 사퇴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14명의 은행장이 비리 등으로 옷을 벗었다. 정부가 집권 후반기의 공직 분위기를 다잡고,최근 눈에 띄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자체장들의 잇속 챙기기 등 관료사회의 부패청산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고 여겨진다. 재계에서는 최근 정부의 채무보증 한도축소 등 신재벌 정책과 노동법 개정에 따른 반발에 대한 정부의 「엘로카드」로 파악한다.재계가 껄그러워한 백원장을 손봄으로써 오히려 재계를 길들이고,경제운용에 적극 동참토록 유도하려 한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선 관·경유착에 대한 연결고리를 끊기위한 포석으로,금융가를 지배해 온 이른바 「MOPIA」(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해체작업의 일환으로도 분석한다.특정 지역 세력의 퇴조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보기도 한다.〈박선화 기자〉
  • 하마스,곧 “대 「이」테러 포기” 선언/아라파트 밝혀

    ◎양측 극비회담… 긍정적 결과 예상 【가자시티(가자지구) AP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 야세르 아라파트는 이스라엘과 강경파 회교군사조직인 하마스가 회담을 시작했으며 이번 회담결과 하마스가 이스라엘 선거기간중 자살폭탄테러등 폭력을 중단키로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정부가 하마스와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야세르 아라파트의 이같은 발언은 국제적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라파트는 오만을 방문중인 지난 25일 이집트의 한 텔레비전과의 회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에 대화와 접촉이 있다는 놀랄만한 얘기를 들었다』면서 『그같은 움직임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라파트는 그러나 이스라엘이 어떻게 대화에 참여하게 됐는지 또 이스라엘측 인사가 정부대표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 아라파트 전주 쓰러져/애 방문때 혈압강하로

    【카이로 AF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67)이 카이로를 방문중이던 지난 12일 혈압강하로 쓰러졌었다고 이집트의 주간 로스 알 유세프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라파트가 이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후세인 요르단국왕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극비리에」 한 군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 최승진씨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는 지난 95년 3월23일 공로명 외무장관이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암호로 전송한 「지방자치제도 운용 현황」이란 제목의 대외비 전문을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컴퓨터로 수신했다.이어 같은 달 24∼25일 사이 암호를 풀어 출력하는 과정에서 함부로 키보드를 조작,모니터에 평문상태로 나타난 전문을 고친 뒤 프린터를 작동해 전문 1통을 위조했다. 전문의 「오는 6월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대국민 홍보자료 작성에 참고코자 하니…」의 내용을 「오는 6월 지자체 선거실시,선거 연기,자료작성에 참고코자 하니…극비리에 파악…」으로 위조하고,「국내 TV사는 지방자치제도가…가능한 편의 제공하기 바람」을 「꼭 6월에 지자체 선거를 실시해야 하는 지…극비리에 조사하여 신속히 보안에 철저를 기하여 보고 바람」으로 고쳤다.「…본건이 외부에 잘못 알려질 경우 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음에 유의…」 부분은 「본 조사가 외부로 유출돼 재차 정치 쟁점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보안에 유의하기 바람」으로 위조했다. 25일 하오 3시쯤 현지 관사에서 부인오모씨에게 위조서류가 든 봉투를 주며 권노갑의원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오씨가 4월17일 권의원 사무실로 찾아가 직원을 통해 권의원에게 전달케 했다. 6월22일에는 외무부가 6월 중순 지자체 선거 연기를 위한 자료수집을 지시한 당초 공문을 폐기하고 변조문서로 대체할 것을 지시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목적으로,대사관에 보관된 3월23일자 공문을 변조했다. 전문 상단의 「대외비」 「관리번호」 「착신전문」 표시란과 하단의 3월24일자 결재란 및 이동익 대사의 원본대조필 서명 등을 종이로 가린 뒤 복사해 마치 외무부가 전문을 다시 내려보낸 것으로 변조했다. 피의자는 다음 날인 23일 외교행랑 편으로 외무부 외신과 사무관에게 우송한 뒤 이성호 비서관,조승형 헌법재판관을 통해 권의원에게 전달,권의원이 25일 상오 10시 민주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전문이 진짜인 것처럼 제시하게 한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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