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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퇴기준 40년생으로 서울시 물갈이인사 임박

    서울시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내무국과 재무국을 통합한 행정관리국장에는 金淳直 교통기획관(44·부이사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간부의 명예퇴직 기준도 당초 39년생에서 40년생으로 확정된 단계다. 高建 시장은 이와 관련,최근 부시장단과 협의를 마쳤으며 金국장은 高시장의 지시를 토대로 극비의 인사 실무작업을 마련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高시장은 부시장들을 통해 명퇴 대상 간부들에게 거취를 통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그룹에 속하고 부이사관에서 이사관으로 승진한 지 1년도 안된 金국장의 발탁은 예상을 훨씬 뛰어 넘은 인사로 대폭적인 인력 감축과 함께 사상 최대의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명퇴대상 연령이 40년생으로 확정됨에 따라 1급 1명,2∼3급 6명이 퇴진할 것으로 보이며 업무상 문제가 있는 간부도 1급에서 2∼3명,2∼3급에서 2∼3명이 퇴진 대상으로 거론된다.
  • 정책간담회 이모저모/자정까지 8시간 마라톤회의

    ◎회의 길어지자 “큰건 있을것” 관측/“구조조정 시늉만 내지마라” 고성도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차 정부·재계 정책간담회가 극비리에 추진되자 그 속사정을 놓고 온갖 추측이 난무. 간담회 개최 사실이 알려진 25일 밤에도 기자들의 전화를 받은 일부 참석자들은 “하오 4시쯤 간담회가 열리지만 장소는 모른다”고 딴청. 특히 전경련측은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군작전을 방불케 하는 ‘연막 작전’을 펴 빈축을 사기도. 孫炳斗 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이날 상오 11시30분쯤 힐튼호텔 중식당에서 郭秀一 서울대 교수(전경련 자문위원) 등 간담회 참석예정자 5명과 오찬을 하던 중 취재진이 몰려들자 식당 뒷문을 통해 황급히 피신. ○…회의장 주변에서는 당초 일정과 달리 하오 9시에야 저녁 식사가 들어가자 “뭔가 중요한 일이 논의되는 것 아닌가”하는 관측이 만발. 특히 회의결과를 하루 뒤인 27일 상오 10시 청와대,재경부,전경련이 동시 발표키로 하자 휴가 중인 金대통령에게 보고할 만한 ‘큰 건’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대두.그러나 한 참석자는 “참석자 19명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가 열리는 동안 “이제는 구조조정에 시늉만 내지 말라”는 정부측 인사로 추정되는 사람의 목소리를 포함,몇사람의 고성이 회의실밖에까지 새어나오기도. 李揆成 재경부 장관은 화장실로 가다 기자들과 만나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많은 얘기들을 나누고 있다”며 “학자들이 참여해서 그런지 견해가 매우 많다”고 여전히 딴전. 그러나 趙東成 서울대 교수는 “정부와 재계간 난상토론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해 양자간 의견차이가 적지 않음을 시사. 하오 8시30분쯤 회의장 밖으로 나온 金宇中 전경련 회장대행은 “오늘 밤중으로 회의결과에 대해 브리핑할 수 있도록 (참석자들에게)의견을 구하겠다”고 말한 뒤 회의실로 들어갔으나 이후 감감 무소식. ○…참석인사들은 회의 도중 간간이 빠져나와 화장실로 가면서 취재기자들과 간단한 문답을 나누기도. 정부측 참석인사들은 대부분 회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재계측인사들은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해 눈길. 하오 9시40분쯤 회의장을 잠시 나온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회의가 왜 이렇게 길어지느냐”는 질문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지‥”라고 대답했으나 곧 이어 나온 李健熙 삼성회장은 “순조롭게 잘 얘기되고 있다”고 답변. ○…정부와 재계측은 구조조정과 빅딜 등 총론에서는 의견이 일치했으나 구조조정의 속도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 康奉均 경제수석은 “오늘은 주로 대원칙을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앞으로 계속 만나서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
  • ‘사이버 공격부대’/전상망 파괴 프로그램 개발/美 극비리 창설

    ◎테러범 해킹공격 대비 훈련 미국이 적의 군사 정보 전산망을 컴퓨터 해킹으로 파괴할 수 있는 특수 ‘컴퓨터해킹공격부대’를 극비리에 훈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9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적국이나 테러범들의 전산 해킹공격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최근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해킹을 전시의 공격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미국이 ‘사이버 공격부대’를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신문은 미 국방부가 사이버공격 작전에 중점을 둔 내부개편을 이미 실시했으며,군지휘관들에게도 이를 염두에 둔 작전계획 수립을 지시했다고 공개했다. 미국이 준비중인 사이버전쟁의 내용은 극비이나 외국전산망에 컴퓨터 바이러스나 전자폭탄 프로그램을 침투시켜 파괴하는 수단 등을 이미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컴퓨터 해킹 전문가들을 훈련시켜 적의 방공전산망이나 대도시의 전력,통신 운용망을 마비시키고 병력배치 등에 관한 허위정보를 입력시켜 교란시킬 수 있게된 셈. 실제 미 국가안보국(NSA)은 해킹전문가를 동원한 훈련에서 몇차례의 컴퓨터 명령으로 간단히 전력공급망을 차단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조지 테넷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최근 의회증언에서 적대적인 국가들을 포함해 10여개국 이상이 외국 전산망공격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기관이 해킹공격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해 책정한 예산도 오는 2002년까지 3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3테너’ 또 한번 뭉친다/10일 파리 샹드마르스 광장

    ◎월드컵 기념공연… TV생중계 오는 10일 하오 9시(한국시간 11일 상오 4시) 파리 에펠탑 앞의 샹드마르 광장에서 열릴 ‘3테너’의 프랑스 월드컵 합동공연 주인공 플라시도 도밍고(57),루치아노 파바로티(63),호세 카레라스(52). 지난 90년 로마,94년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세번째로 펼쳐지는 3테너 월드컵 합동공연이다. 두차례에 걸친 공연실황 음반은 지금까지 2,300만장이 팔렸고 국내 판매량도 30만장을 웃돌았다. 제임스 레바인이 이끄는 파리교향악단의 연주로 펼쳐질 이날 공연은 현지에 운집할 100만명의 관객은 물론이고 전세계 10억여명이 TV생중계를 통해 지켜볼 예정이다. 실황녹음 음반 제작은 폴리그램사가 맡았으며 출시는 공연 한달뒤인 8월 17일로 잡혀 있다. 이날 연주곡목은 고메스의 ‘인텐디티 콘 디오’,레온카발로의 ‘마티나타’,베르디의 ‘오,라 파테르노 마노’,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중 ‘네순 도르마’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세계 유명 가곡이다. 그러나 핵심 레퍼토리는 공연전까지 극비에 부쳐졌다. 우리나라에선 KBS­2TV가 11일 상오 4시부터 공연장면을 생중계하고,12일 하오 11시5분 KBS­1TV로 재방송된다.
  • 육군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5)

    ◎“조국사랑” 참군인 정신 일깨운다/선사시대 이래 군사자료 8,600점 한눈에 金日成 작전명령서·베트콩 전단까지/부서진 총열·녹슨 수통·구멍뚫린 철모…/장렬히 숨져간 무명용사의 외침 절절이 불암산의 서기(瑞氣)가 어린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호국 간성의 요람인 이곳에 들어선 육군박물관은 일반인들의 군(軍)에 대한 거리감을 친근감으로 바꿔주는 묘한 공간이다. ‘한국의 시인 건축가’ 金重業씨(88년 작고)가 조국통일의 염원을 담아 그 물꼬를 트는 상징으로 열쇠 형상을 택해 설계했다는 이 건물은 흰색 화강암 건물로 잔디와 숲으로 차분히 정돈된 육사 캠퍼스 남쪽 끝에 들어앉아 있다. 정면에 연병장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고 바로 앞에는 고 姜在求 소령 동상이 달려가는 듯한 자세로 서 있다. 30여년전 월남 파병을 앞두고 수류탄 훈련장에서 부하를 구하고 산화한 그의 모습은 오늘날 이 박물관을 찾는 이들에게 참군인정신과 함께 참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워 준다. 육군박물관은 이 땅에서 ‘저질러진’ 전쟁에 관한 많은 것을 증언한다.지상3층 지하1층 건물중 고대실·현대실 등 두 개의 전시실에는 가깝게는 6·25전쟁에서부터 임진왜란,멀리는 선사시대의 군사 관련 유품과 문화재까지 모두 8,6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의 가치는 유형의 물질에서 옛 사람들의 혼과 정신을 만나는데 있다고 했던가. 전시실을 떠받치고 있는 14개의 원추형 돌기둥이 두 열로 돌아나간 옥외 전시장에서 당시의 총통과 대포들이 전장의 신음을 오늘에 전한다. 건물 중앙으로 맞닿은 기둥 사이에 朴正熙 대통령이 서거 때까지 타던 캐딜락과,맹호부대가 월남에서 대승을 거둔 것을 기념한 ‘안케패스 전승기념비’가 나란히 서 있다. 군인으로 시작해 대통령이 되고,또 독재자로 총에 맞아 생을 마감한 한 불운한 정치인의 빛과 그림자를 함께 볼 수 있다. 3층에 위치한 현대실에는 광복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용된 각종 무기와 장비 복식 문서 등 4,500여점이 전시돼 있다. 현대사의 흐름을 요약한 다양한 색과 제각각 형태의 볼 것들이 눈을 자극한다. 그러나 아무래도 현대사의 가장 큰 아픔은 6·25전쟁이다. 전쟁에 쓰였던 장비와 전단 복장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붉은빛 일색인 공산군의 그것들은 지금도 섬짓한 느낌을 전한다. 어느 시인은 뜰 안에 핀 장미꽃 빛깔에도 가슴이 내려앉는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 0097호’에는 金日成이 전쟁중 직접 작전을 명령한 극비사항이 적혀있다. 1951년 8월8일로 찍혀진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지령문’도 있다. 특히 6·25전적지인 설악산 소청봉에서 유골과 함께 발굴된 무명용사의 유품 앞에는 관람객들이 유난히 많다. 소총의 총신부분과 녹슬은 수통·구멍뚫린 철모. 누군지는 몰라도 분명 전장에서 누군가를 애타게 부르다가 외롭게 숨져갔을 그의 외침이 귓전을 때리는 듯한 착각에 사로잡힌다. 6·25전쟁중 물자가 고갈되자 인민군이 임시방편으로 만들어 쓴 병뚜껑으로 만든 모표,허름한 방한화,버선,철모,수통 등이 월남전 당시의 궁색한 베트콩 군수품과 나란히 진열돼 있어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고향의 달밤,임이 그리워 밤마다 웁니다.”“그리운 이여! 딸라도 선물도 싫어요 다만 내가 바라는 것은 그대의 산 목숨뿐” 등 월남전 당시 우리 군의 사기를 떨어트리기 위해 살포됐던 전단도 눈길을 끈다. 2층의 고대실에는 선사시대부터 대한제국 이전까지의 군사관련 문화재 4,128점이 시대순으로 전시돼 있다. 구석기∼신석기시대의 주먹도끼 등 석제무기와 3∼4세기 신라의 철검·무쇠도끼·무쇠창 등 철제무기들은 인류를 말살할 수 있을 정도의 현대무기에 비하면 정겨운 느낌마저 든다. 한번에 여러 발의 화살을 쏠 수 있는 조선후기 화살 연발장치인 녹로노나 부녀자도 쏠 수 있게 만든 수노(手弩)인 삼시수노기(三矢手弩機)가 복원품이긴 하지만 눈길을 끈다. 화살을 4개까지 장전해 쏘던 조선전기의 사전총통(四箭銃筒),조총,화강암 탄알인 단석(團石),발사기인 대완구(大碗口)와 비격진천뢰쯤에 이르면 본격적인 전쟁 분위기가 풍긴다. 대완구는 국내 유일한 것이며 비격진천뢰도 연세대박물관과 함께 유일한 소장자로 돼있다. ‘부산진 순절도’와 ‘동래부 순절도’는 임진왜란 당시 군민(軍民)들의 처절한 항전모습을 담은 보물들이다. 박물관 건물을 나와 연병장 길을 따라 오른 쪽으로 접어들면 헬리콥터 장갑차 곡사포 전차들이 도열한 야외전시장에 접어들게 된다.50년 6월25일 남침의 선봉에 섰던 북한군 탱크 T­34와 이에 맞섰던 미제 M46탱크,전쟁초기 투입된 적 관측및 업무연락용 항공기 L­19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40여년 전 서로를 죽이기 위해 첨예하게 대치했던 주인공들이 지금은 친구가 되어 한자리에 있는 모습이 역사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관장 姜性文 중령/“40년 전통 국내 유일 군사종합박물관”/군사문화 발달과정 전시/전쟁유적지 학술 조사도 육군박물관의 현 관장 姜性文 중령(53·18대)은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에게 주2회씩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수이기도 하다. 지난 96년 12월 관장직을 맡아 박물관 운영을 책임지랴 강의준비 하랴 하루하루가 바쁘기만 하다. 특히 지난해 2월부터 육사 경내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면서 관람객이 늘어나는 바람에 할 일이 부쩍 많아졌다. “용산의 전쟁기념관이 한국전쟁에 초점을 맞춘 전쟁과 무기중심의 기념관 성격을 갖추고 있다면 육군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군사관련 종합 박물관입니다. 40년이 넘은 전통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육군사관학교 경내를 둘러보는 관광상품이 마련되면서 새롭게 인식되고 있지요” 육군박물관은 56년 육군사관학교 기념관으로 처음 문을 연뒤 10년만인 66년 육군사관학교 군사(軍事)박물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83년 지금의 자리에 새 건물이 완공돼 2년뒤인 85년 개관했다. 주변의 넓은 공원 분위기와 어울려 딱딱하게 느껴지는 군사문화를 순하게 바꿔낸다. 군사유물을 통해 군의 업적과 전통·발전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전시형태가 독특하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 “유형적인 군사관련 소장품들이 무형의 자산을 표현한다고 할까요.외침이 있을 때마다 민군(民軍)이 일치단결해 민족 수호에 나섰던 조상들의 자취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신적인 자부심을 대변하고 있는 셈이지요” 비록 군사문화를 다룬 박물관이지만 전통문화 유지역할에 큰 몫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는게 姜관장의 설명이다. 휴전선 일대 군사유적지에 대한 학술조사와 군사유물에 대한 논문지 발간도 활발하다. 지난 94년부터 파주·연천·철원·포천군 지역의 산성·봉수대·한국전 격전지에 대한 지표조사를 벌여 보고서를 작성해 왔고 학술 논문지 ‘학예지’도 통권 5권을 펴냈다. 육군 박물관이 군사(軍史)를 다룬 박물관인 만큼 대학 역사교육의 보조 기능을 무시할 수 없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대학의 역사교육에는 군사 문화재의 발달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빠져 있지요. 이 틈새를 메울 수 있는 박물관이 바로 육군박물관입니다. 소장품들이 모두 가치있는 자료들인 만큼 영구보존을 위한 전시장 보완이 시급합니다” ◎육군박물관 가는 길/전철·노선버스 연계/육사후문으로 입장 70만평의 캠퍼스안에 다양한 레포츠 시설과 편의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는 특수목적 대학인 육군사관학교 안에 자리잡은 이색 박물관이다. 육군사관학교가 관리 운영하는 군 관련 시설인만큼 일반인들의 접근이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았다.그러나 지난해 봄부터 육사 경내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됐고 관광코스도 마련돼 있어 뜻만 세우면 얼마든지 알찬 볼거리들을 만날수가 있다. 전철 1호선이 석계역,7호선이 먹골역까지 닿아 있고 노선버스는 45­2,803,45,745번이 운행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여대 앞에서 내린다. 매일 상오 9시 호텔신라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도 있다. 육사 후문에서 안내를 받아 박물관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으며 정기 관광코스는 상오 10시와 하오 2시 등 매일 두차례. 화요일∼일요일 개관하며 관람시간은 상오 10시부터 하오 4시까지. 관람료는 어른 2,000원,학생 1,000원.
  • 파,印에 核 선제공격 검토”/美 도피 과학자 폭로

    【알링턴(미 버지니아주) AP 연합】 파키스탄의 한 핵 과학자가 파키스탄이 인도에 대한 핵 선제공격을 검토하는 것을 우려해 미국으로 도피했다고 미국의 USA 투데이지가 1일 보도했다. 지난 5월22일 뉴욕에 도착한 이프티카르 차우드리 칸(29)은 30일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자신과 4명의 동료 과학자들이 지난 4월 파키스탄의 핵전략에 관한 극비회의에 참석한 뒤 파키스탄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할 것으로 우려하게 됐으며,이 때문에 항의서한에 공동 서명했다고 밝혔다. 칸은 또 파키스탄이 중국으로부터 받은 지원을 포함,파키스탄의 핵프로그램에 관한 세부내용을 미 관리들에게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의 변호인인 마이클 와일즌는 칸이 이미미 연방수사국(FBI)과 접촉했다고 말했으며,이 신문은 FBI 관계자들이 칸의 주장이 과연 신빙성이 있는지 여부 등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칸이 인도와 파키스탄이 지난 5월 일련의 핵실험을 실시하기 전 파키스탄을 출국했으며 동료과학자들은 영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보인다고전하고,칸은 자신의 신분이 파키스탄 원자력위원회의부연구원으로 돼 있는 사진증명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칸의 말을 인용,파키스탄 쿠바샤브소재 50㎿짜리 원자로 1개가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만큼의 플루토늄을 생산해내고 있으나 파키스탄의 핵개발프로그램은 “아직 다른 나라들의 상당한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하나銀 막판까지 인수거부 설득에 곤욕/부실銀 판정 뒷얘기

    ◎“지역銀 살려달라” 충청의원들 로비 치열 29일 금융감독위의 5개 은행 퇴출 판정은 지난 20일 구성된 은행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梁承禹 안진회계법인 대표)의 극비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당초 30일이나 다음 달 1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막판 해당은행 이름이 언론 등에 유출되면서 금감위는 부랴부랴 발표시기를 앞당겼다. ○…12개 부실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을 평가한 은행 경영평가위원회는 지난 20일 구성된 뒤 27일까지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곳에서 평가작업을 수행했다. 경평위는 공인회계사 6명,학계 2명,법조계 2명,구조조정 전문가와 외국금융전문가 각 1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그동안 각 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서와 6대 회계법인의 심사의견 분석,대상은행 경영진 면담 등의 방식으로 평가작업을 벌였다. ○…금감위는 이번 심사에서 은행의 자산·부채를 은행감독원 기준이 아니라 세계은행(IBRD)과 합의한 국제기준을 적용했다.그래서 이번 조치의 법적근거가 희박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지난 달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2·4분기 정책협의 때 이처럼 강화된 기준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퇴출판정 발표를 앞두고 하나은행이 외국 주주의 반대를 이유로 충청은행과의 짝짓기를 막판까지 거부,금감위가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는 후문.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하나은행과 합작투자계약을 맺은 국제금융공사(IFC)의 동의가 필수적이어서 협의과정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면서 “한국의 금융구조정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금감위 차원에서 IFC에 도움을 청해 막판에 동의를 얻어냈다”고 설명. 당초 일부 언론에 퇴출대상으로 지목됐던 충북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재무상태가 건전해 처음부터 퇴출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충청권의 2개 은행을 모두 폐쇄할 경우 정치적 부담 때문에 충북은행을 살렸다는 얘기는 ‘허풍’이 된 셈이다. ○…이번 퇴출 판정을 앞두고 지역 은행을 살리려는 정치권 인사들의 로비전도 치열했다는 전문이다.특히 자민련은 충청지역 의원들이 대전,충북,충남 출신 등 세갈래로 나뉘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자기지역 은행을 살리려 동분서주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金大中 대통령이 29일 퇴출 판정에 대한 정치권이 로비를 조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은 일제히 로비설을 부인하는 등 한껏 몸을 낮추는 모습이다.
  • 鄭周永씨 방북 성사 주역들

    ◎李益治 사장­막후협상 밀명 띠고 중국 왕래/金潤圭 사장­두차례 방북 세무 일정 등 협의/金高中 전무­현대 대북 교역 북경 창구 역할 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의 ‘금강산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까지 숨은 실무 주역들이 있었고,비밀리에 북경대책반이 가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바로 李益治 현대증권 사장과 金潤圭 현대건설 부사장이 숨은 주역이며,金高中 현대종합상사 전무(북경지사장)는 북경에서 ‘밀사’ 역할을 했다. 李사장은 鄭명예회장의 비서 출신이고,金부사장은 지난 89년 鄭명예회장을 따라 북한에 다녀온 북한통으로 총애가 남다르다. 李사장은 현대의 대북 경협계획이 무르익던 지난 2월 鄭夢憲 공동회장과 함께 베이징을 방문,북한의 全今哲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극비리에 만나 鄭명예회장의 방북 가능성을 타진했다. 대북 업무에 깊숙이 개입할 입장이 아니지만 鄭명예회장의 ‘밀명’을 띠고 막후 협상에 참여했다. 金부사장은 지난 4월 실무조사단장으로 비밀리에 방북한 데 이어 鄭명예회장의 방북직전 평양을 방문,세부 일정을짜고 돌아왔다. 다음 달에는 鄭명예회장의 9월 방북과 협력사업에 대한 실무협의를 위해 다시 방북한다. 북경지사장인 金전무는 중국현지에서 현대의 대북 교역 창구. 바그다드,런던,홍콩 근무를 거친 국제통으로 북경대책반의 반장으로 활약했다. 선이 굵고 통이 커 북경에서 ‘따꺼(大哥·큰 형님)’으로 불린다. 일찌감치 북한 아태평화위 관계자들을 물밑 접촉,북측과 교분을 쌓았으며 지난 4월 먼저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 금감위장 사생활없는 ‘유랑’/금융구조조정 막바지 청탁 원천봉쇄

    ◎공식행사만 참석… 오피스텔­안가 전전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유랑생활’에 들어갔다. 금융 구조조정 작업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몰려들 ‘청탁인’과 ‘취재진’을 물리치기 위해 오피스텔 등을 전전하고 있다. 李 위원장은 지난 19일 금융 구조조정 추진방안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잠적하겠다”고 말했다. 퇴출대상 은행의 명단이 샐 경우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아예 외부인과 접촉을 자제하겠다는 뜻이다. 李 위원장은 지난 달 부실기업을 추려낼 때도 집을 비웠다. 최근 李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오피스텔에 몇몇 청탁인들이 들이닥쳐 ‘안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해프닝도 겪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부인이 운영하는 화실에서 다닌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여의도 금융감독위원회 사무실에는 정상 출근한다. 저녁 약속이나 공식 행사에도 참여한다. 다만 귀가 길이 없을 뿐이다.‘말’도 아끼고 있다. 토론을 좋아하지만 방송 출연을 자제,崔鍾賢 전 전경련 회장과의 빅딜 등에관한 TV ‘진검승부’도 거절했다. 은행 경영평가위원의 명단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에게 압력을 행사하거나 정보를 빼내려는 사람들을 봉쇄하기 위해서다. 마치 대학입시 준비위원들이 시험이 끝날 때까지 호텔에 감금되다시피 하는 것과 같다. 李 위원장은 정보교환과 의견조율을 위해 경영평가위원들과 간간이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나는 장소도 극비다. 李 위원장의 ‘안가’를 아는 사람도 통합홍보실장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비밀에 붙인 구조조정의 결과가 주목된다.
  • 클린턴 訪中 중점 논의 현안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25일부터 7월3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지난해 10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했던 것에 대한 답방형식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25일 시안(西安)에 도착해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구이린(桂林) 등 5개 도시를 순방한다. 베이징에서는 26일부터 29일까지 머무르면서 장쩌민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과 중국은 95년부터 해마다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 사이의 현안들을 논의해왔다. 미국과 중국이 중점 논의할 현안을 알아 본다. ◎미국 입장/소극적 외교서 적극 개입/민주·인권·무역 쟁점될듯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는 중국을 더 깊이 ‘끌어안겠다’는 입장이다.89년 텐안먼(天安門)사태로 다소 소원해졌던 두나라 관계를 다져나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미국은 ‘개입정책’(Engagement Ppolicy)을 통해 보다 긴밀한 협력과 모나지 않는 견제의 틀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클린턴은 중국에게 끌려다니는 유화정책을 편다는 비판에 대해 중국을 고립시켜 얻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에서 행한 연설에서 “대화와 접촉을 통해 보다 민주적이고 안정된 중국을 유도해 나가는 것이 미국 이익에도 합치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역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국제질서 유지와 지역분쟁 해결을 위해 논의해야 할 사항이 적잖다. 한반도 긴장완화,핵확산 저지 등은 중국 협조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란과 파키스탄 등에 대한 미사일 기술 및 부품 수출금지 등도 쟁점 사안이다. 아시아 금융위기와 관련,중국 위안화의 환율을 지금 수준에서 유지토록 하는 문제도 주요 의제다. 위안화의 가치를 내린다면 아시아는 물론 세계경제의 대혼란을 피하기 어렵다. 인권보장과 반체제인사에 대한 탄압중지,종교의 자유 보장,티베트 자치확대 등도 미국의 수위높은 발언이 예상된다. 중국에 대한 무역역조,중국의 시장 접근 확대허용 등도 의제가 될 것이다. ◎중국 입장/경제·기술협력에 더 관심/미·일 안보조약에도 신경 중국은 정치적인 사안보다는 경제적,기술적 관계 협력에 보다 관심을 두고있다.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국제적 지위향상을 위해선 미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게 지도부의 공감대이다. 중국은 정상회담에서 89년 텐안먼 사태이후 취해진 첨단무기 판매제한 등각종 제제조치에 대한 전면해제를 요구할 것이다. 평화적인 핵기술과 슈퍼컴퓨터 및 위성기술의 이전도 요구한다. 세계무역기구(WTO)가입 협상역시 클린턴의 방중기간중 타결의 실마리를 끝어 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최혜국대우(MFN)의 연도별 심사 철폐 등도 제기할 것이다. 96년과 97년에 각각 개정된 미국과 일본의 신 안보조약과 신 방위지침의 성격도 중국으로서는 관심사항. 대만해협 문제를 중국은 주권 침해라고 주장해 왔고 보면 정상회담에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대만문제와 관련,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중지와 함께 대만과의 관계 축소를 요구할 것이다. 미국과의 교역에서 중국의 흑자 등에 대해 두 나라가 보이고 있는 입장차 그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 유럽진출 등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 재편에 대한 문제점 등도 거론될 전망이다.한편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문제,4자회담,북한의 미사일 수출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중국의 적극적인 역할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주요 외교관계 일지 ▲71년=‘핑퐁외교’ 시작. 키신저 극비리 중국 방문 ▲72년=닉슨 대통령 중국 방문 ▲73년=워싱턴·베이징 연락사무소 설치 ▲79년=미·중 국교수립. 덩샤오핑(등소평) 미국 방문 ▲84년=레이건 대통령 중국방문 ▲95년=중국,타이완 해협에서 군사훈련. 미국,항모파견 ▲97년=장쩌민(강택민) 미국 방문 ▲98년=클린턴 중국 방문
  • 金 청와대비서실장 발언 계기로 본 시나리오

    ◎빅딜 ‘0순위’는 자동차 산업/4∼5대 그룹 구고조정담당 임원들 수차례 회동/재계도 수용 분위기… 기아自 처리가 가늠자 될듯 ‘삼성그룹이 마침내 자동차 사업을 포기하나’ 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의 빅딜(사업 맞교환) 발언이 재계에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金 실장 발언은 특히 9일 삼성그룹 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과 극비리에 회동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무게를 더해 준다. 지난 1월 정부 쪽에서 빅딜 구상이 나왔을 때만 해도 ‘말도 안된다’는 소리라고 펄쩍 뛰었던 재계도 이제는 빅딜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지난 5개월 동안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리대상 계열사들의 윤곽이 드러났고 그룹간 자발적인 물밑작업도 상당히 진척됐기 때문이다. ■빅딜의 방향=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부실기업 정리와 대기업간 빅딜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정부가 5대 그룹을 부실판정 대상에 포함시키라고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재계는 특히 정부가 기아자동차에 대한 처리지침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을 빅딜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인다.기아차 처리지침은 삼성자동차의 위상과 연계돼 있고 이 과정에서 자동차업계의 이합집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실제 은행권은 삼성그룹에게 삼성차의 부실판정을 요구했다.은행이 먼저 나설 수는 없지만 삼성측이 부실판정을 내리면 자산매각 등의 방식으로 자동차 업계를 교통정리할 수 있다는 구상이었다.그러나 삼성측은 부실판정을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명예스런 퇴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방적인 퇴출이 아니라 최대한 대가를 챙기겠다는 뜻이다. ■시나리오=삼성의 명예로운 퇴출은 무엇일까.삼성의 구조조정에 참여한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먼 삭스는 삼성에 삼성차를 그룹에서 분리시킬것을 권유했었다. 삼성차의 분리로 구조조정의 명분을 쌓은 뒤 포드사와 접촉,기아차를 인수하라는 것이었다.그러나 포드사 등의 반대로 기아차 인수는 사실상 무산됐다.대안은 삼성차를 포기하는 대신 삼성측이 얻을 수 있는 대가로 모아졌다.이 과정에서 자동차 업계의 3분론이 나왔다.현대·대우자동차의 국내 빅2와 포드 등의 외국합작사가 그것이다. 시나리오는 1대 1 빅딜이 아니라 재계의 고리형 빅딜이다.예컨대 삼성차가 현대로 가고,현대는 전자를 LG나 삼성으로 주며,LG는 최근 문제가 되는 개인용휴대폰(PCS)사업을 삼성에 넘긴다는 식이다. 그러니까 김 실장의 ‘한 그룹의 총수가 끝까지 버티다 빅딜을 받아들였다’는 언급이 삼성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LG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삼성자동차가 빅딜에서 제외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삼성자동차 자산 실사에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데다 빅딜 상대인 현대와 대우가 인수에 부정적이라는 게 그 이유다. ■재계 표정=신중한 성격의 金 실장이 빅딜 발언을 한 것은 5대 그룹간의 사전 교섭을 반증해주는 대목이다.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4∼5대 그룹구조조정 담당 사장급 인사들이 최근 정부의 부실기업 판정을 앞두고 빅딜문제를 많이 논의했다”고 시인했다.대우그룹 고위 관계자도 “삼성자동차 李大遠 부사장이 대우자동차 金泰球 사장과 현대자동차 고위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 방향에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또한 金宇中 대우회장이 최근 李健熙 삼성회장의 초청을 받아 李 회장의 개인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재계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金 회장이 9일 “기아 인수에 부채비율이 걸린다면 다른 것을 팔면 될 것이 아니냐”고 말한 사실은 이같은 재계의 빅딜을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재계에서는 5대 그룹의 빅딜이 구조조정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재벌총수 사정(司正)바람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 여성용 오르가즘 알약 美 파이저社 시판 계획

    ◎“임상실험서 효과 확인” 【런던 AFP 연합】 남성용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만든 미국의 파이저사가 이번에는 여성용 ‘오르가즘 알약’을 제조해 시판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영국 파이저사가 유럽 여성 500여명을 대상으로 극비리에 첫 임상 실험을 실시한 결과,이 알약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미국의 조나건사가 혈관을 팽창시키는 약품 ‘바소맥스’을,그리고 시카고의 압보트연구소가 뇌하수체를 자극하는 아포모르핀을 실험하는 등 오르가즘을 촉진시키는 약품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北風은 남북의 DJ 낙선 공작”/검찰 수사결과 발표

    ◎權 前 안기부장 李會昌 후보 지원 직접 지시/북한 남북관계 주도권 노려 색깔논쟁 촉발 이른바 ‘북풍사건’은 지난 해 15대 대선 때 金大中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안기부의 정치공작과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노린 북한의 대남 정치공작이 결합돼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朴舜用 검사장)은 22일 북풍사건 종합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사건과 관련해 안기부법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람은 權寧海 전 안기부장과 尹泓俊씨 등 10명이라고 밝혔다.한나라당 鄭在文 의원과 崔鳳九 전 평민당 의원,趙哲鎬 동양일보 사장 등 3명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權씨는 지난 해 12월10일 부서장회의에서 “사상을 믿을 수 없는 사람과는 같이 일할 수 없지 않느냐”며 한나라당 李會昌 후보를 지원토록 지시했다.이를 위해 영남 및 충청지역 출신 직원 2백여명을 선발,1인당 10만∼1백만원의 여비를 주고 2∼3일동안 고향에 내려가 선거운동을 하도록 했다. 權씨는 대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 해 12월19일에는 1·2·3차장 및 비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파기토록 지시했다.이에 따라 안기부의 각 부서는 정치첩보 보고서,중요 보고·회의자료,예산사용계획서 및 결과 보고서,일일 및 주간 수집계획철,개인 컴퓨터 기록 등을 없앤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남북관계의 주도권 장악을 위해 상대하기 쉬운 후보의 당선을 유도한다는 이른바 ‘DJ불가론’에 입각,지난 해 7월부터 통일전선부와 국가안전보위부 합동으로 ‘대선공작반’을 구성해 △吳益濟·金炳植씨 편지 우송 △吳씨의 평양방송 연설 등을 통해 국내에서 ‘색깔논쟁’을 촉발시켰다. 검찰은 ‘李大成 파일’로 불리는 대북 커넥션 극비문건은 총 174쪽 분량으로 ‘흑금성’등 공작원들의 보고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단순한 첩보이거나 나중에 과장 조작된 허위내용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기소된 한나라당 鄭 의원 3명을 빼면 문건에 나타난 정치인들의 대북 커넥션 의혹은 대부분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한나라당·국민회의·국민신당 등이 북한의 지원을 받기 위해 북한과 접촉한 것처럼 문건에는 조작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그동안 안기부와 합동으로 안기부 전·현직 관계자,대북 공작원,의혹 대상 정치인,참고인 등 모두 1백50여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조사에 불응한 재미교포 金양일씨 등 대북 커넥션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는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月尾島 매각사건(秘錄 南柯夢:11)

    ◎“뇌물 먹고 나라 땅을…” 高宗 대경실색/열강들 强占 야욕 드러내는데 조정 속수무책/외채 갚는다며 광산채굴·관세징수권 등 양도/이틈 타 日公使 앞잡이에 15만원 받고 넘겨줘/“위 아래 막히고 안팎 따로인데 어찌 수습할까” 스스로 전성기라고 느낄 때가 가장 위태로운 법이다.1902년은 대한제국의 바로 그런 해였다고 할 수 있는데,안타깝게도 최고통치자인 고종 황제와 정부 각료들은 위기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설혹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방법을 몰랐고 방법을 알았다 하더라도 뇌물 먹는데 여념이 없었기에 결과는 마찬가지였으리라. ○위기 몰랐던 황실과 정부 그 틈을 이용,일본인들은 들쥐처럼 우리의 광산·철도·산림·어로·관세 그리고 도서(島嶼)에 이르기까지 정신없이 집어먹고 있었다.월미도(月尾島)사건의 배경은 이처럼 심각했고 문제 자체가 중대한 주권문제,즉 영토문제와 관련되어 있었다. “인천이 검은 먹구름에 싸여 지척을 분간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왜냐하면 어느 놈이 귀신도 모르게 월미도를 팔아먹었기 때문이다. ‘신은 인천 감리(監理)로 있으면서 이 사실을 알지 못하였사오니 죽어 마땅합니다.바라옵건대 폐하께서는 신에게 엄벌을 내리시옵소서.두려운 마음 그지없사옵니다.’ 인천감리 하상기(河相冀)로부터 이같은 보고를 받은 고종 황제께서는 얼마나 화가 나고 놀라셨는지 어찌할 바를 몰랐다.” 황제즉위 40주년이라 하여 덕수궁에 3천명을 모아놓고 잔치를 벌이고 있을때 이런 엄청난 보고가 들어온 것이다.인천은 수도 서울의 현관이라 할 수 있는데,월미도는 그 현관에 딸린 대문이나 다름없었다.지금의 월미도는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陸繼島)이지만 원래는 북쪽의 큰 섬(대월미도)과 남쪽의 작은 섬(소월미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영국인이 처음 보고 너무도 예뻐 장미섬이라 이름붙인 월미도는 당시 한국의 급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월미도를 차지하는 나라가 곧 한국을 차지하는 것이었다.그래서 열강은 앞다투어 이 섬에다 거점을 만들고자 발광을 했다. 본시 일본이 대월미도에 해군 석탄창고를 만들어 일본 깃대를 꽂았었는데 그 뒤 1897년에는 러시아가 소월미도에 석탄창고를 지어 러시아 깃발을 휘날렸다.배가 인천항으로 들어서면 대월미도와 소월미도 사이의 좁은 해협을 통과하도록 되어 있었는데,그 양쪽에 일본과 러시아의 국기가 나부꼈으니 마치 남의 대문에 두나라 문패를 나란히 걸어놓은 격이었다.러시아는 부산의 영도에도 석탄창고를 만들어 깃발을 올렸으니 당황한 것은 일본이었다.일본은 러시아 세력을 한반도에서 몰아내고 한국을 독점하기 위해 서둘러 영국과 동맹(英日동맹·1902년)을 맺는 한편 한국정부에 압력을 넣어 어떻게든 월미도를 차지하려 애썼다. “인천 월미도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니 훈척(勳戚)의 신하인 전판서 모씨가 외국인에게 30만원을 받고 몰래 섬을 팔아버리고 달아난 것이다.대체로 이런 큰 사변은 조선왕조 500년을 내려오면서 처음 있는 일이다.한자의 땅도 나라 땅이고 한 치의 땅도 국가소유인데 감히 어느 누가 사고 팔 수 있단 말인가.사건이 너무 중대하고 난감하여 듣는 사람이 모두 몸을 떨며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일어로 된 ‘인천부사’(仁川府史)에 보면 월미도 매수사건의 전모가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다.즉 일본인 요시카와(吉川佐太郞)란 자가 민영주(閔泳柱),이제순(李齊純) 등 한국의 고위관료에게 거액의 뇌물을 바쳐 뒤를 보게 한 뒤 김준희(金俊熙),임원상(林元相) 명의로 월미도 개간권을 사들였다.이때 담당관리인 궁내부 수륜과장(水輪課長) 강면희(姜冕熙)는 요즘으로 말하면 청와대 비서인 셈인데 뇌물을 먹고 월미도를 팔아먹은 것이었다.그때 요시카와가 사들인 월미도 값은 15만원이었다.요시카와는 앞서 전남 목포 앞바다의 고하도(高下島)를 사들이려다가 실패한 전과자였으므로 배후 조종자는 일본공사였던게 확실하다. ○1904년 日 군사기지로 한국정부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아내고 1만6천원을 일본공사 앞으로 보내 개간권 말소를 요구하였으나 일본공사는 요시카와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핑계로 돈을 반환했다.알고 보니 이미 일본공사는 극비리에 요시카와에게 3만원을 지불,월미도 개간권이 일본정부에 넘어가 있었다.힘없는 한국정부로서는 더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못했고 1904년 8월 러·일전쟁이 벌어지자 재빨리 일본군이 월미도를 점령,포대를 설치하고 군사기지로 만들어 버렸다.그뒤 월미도는 일본땅이 되더니 1945년 8·15 후에는 미군기지가 돼야 하는 수난을 겪었다. “지난 1891년에도 충청도의 백모씨가 외국인에게 콩 5천석을 팔았다가 돈만 받고 물건을 주지 않아 그 외국인이 대궐문 앞에 나타나 소란을 피운일이 있었다.그때 황제께서는 부득이 충청도에 명하여 당해도에서 징수한 세금으로 외국인 빚을 갚아주도록 했고 이로써 겨우 덕수궁 앞 소란을 진정시켰다.이러하니 우리 황실이 얼마나 쇠약해졌는지 알 만하다.지금 또다시 월미도사건이 일어났는데 일견 충청도 백씨사건과 별다를 게 없다.그러나 본질적으로는 크게 다른 점이 있으니 월미도건은 비록 우리가 돈을 돌려준다 하여도 저들이 받지 않는다면 돌려주기도 어렵다는 것이다.그래서 황제께서는 어떻게 조처해야 할지 알지를 못하고 계시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1902년의 위기를 다시 겪고 있는 것이다.그때 대한제국 정부는 극심한 외채에 시달리고 있었고 견디다 못해 광산채굴권,철도부설권,산림벌채권,어업권 그리고 관세징수권까지 외국인에게 팔아넘겨 재원을 조달하고 있었다.요즘의 이른바 기업매각(M&A)과 다름이 없었다.이러한 국난 상황을 이용,고위공직자와 매국노들은 서로 손을 잡고 국토의 일부를 외국인에게 넘겨주고 있었던 것이다.부산의 영도와 목포의 고하도,그리고 인천의 월미도가 외국인의 손에 넘어가면 우리나라의 앞뒤 대문이 다 막히고 마는 것이다. “이 사건(월미도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위와 아래가 통하지 않는 상하불통 때문이며 안과 밖 또한 끊어진 내외격절(內外隔絶)의 상태 때문이다.나라 안에 임금을 보필할 신하가 없고 밖으로는 나라를 방어할 장수가 없기 때문이다.더욱 위태로운 일은 누누이 말한 바와 같이 군자가 조정에 있어야 하는데 조정에는 소인들만 득시글거리고 군자는 모두 재야에서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나라 일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무슨 일이든지 사건이 터지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여야 수습이 쉬운 법이고 이미 터진 이후에는 방지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 “北에 돈 건네준 적 없다”/鄭在文 의원 검찰 진술

    ◎오늘 鄭大哲 부총재 소환 서울지검 공안1부(洪景植 부장검사)는 8일 정치권의 대북 커넥션 극비 문건으로 알려진 ‘李大成 파일’을 공개한 것과 관련,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을 소환,지난해 11월 중국 북경에서 북한의 安병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대리를 만나게 된 경위와 북풍공작 지원을 조건으로 수백만 달러를 제공했는지 등을 조사했다.鄭의원은 그러나 “사업차 북경에 갔다가 평소 안면이 있는 安위원장대리와 북한의 식량난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을 뿐,친서를 전달하거나 돈을 건넨 사실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9일 鄭大哲 부총재를 소환,李大成 전 안기부 해외조실장으로부터 파일을 넘겨 받아 유출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외환위기 책임 공방/與 “金 전 대통령이 해명”

    ◎野 “林昌烈씨 재조사를” 金泳三 전 대통령이 검찰 서면답변서에서 지난해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를 임명하면서 세차례에 걸쳐 IMF 구제금융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국민회의측이 金전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환란책임 공방’이 여야간,또 신·구정권간 정치쟁점화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6일 중앙선대위 집행위 회의를 열고 “金전대통령이 검찰에 제출했다는 답변서의 내용은 불과 며칠전 감사원에 제출한 답변서 내용과 다르다”면서 金전대통령의 직접해명을 요구했다.국민회의는 답변서 내용 중 金전대통령이 작년 11월12일 당시 姜慶植 부총리에게 IMF 구제금융을 지시했다면 姜부총리가 물러난 19일까지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와 14일 최종 재가를 했다면 왜 19일까지 이를 극비에 붙였는지 등 3개항에 대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林전부총리도 “대통령이 장관에게 IMF 구제금융을 세차례나 지시했다면 이를 어길 장관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지난해 11월19일 경제부총리 임명을 전후해 金전대통령과 면담한 내용들을 정리한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를 열어 “林전부총리가 환란의 중대고비에서 결정적 오판자임이 드러난 이상 검찰의 재조사는 물론 林전부총리가 경기지사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金哲 대변인이 전했다.
  • 벤츠·크라이슬러 합병 추진/양사 공식 발표

    ◎성사땐 세계 5위 車기업 탄생 【프랑크푸르트 AP·AFP 연합 특약】 독일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다임러 벤츠사와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자동차제조업체인 크라이슬러사가 극비리에 합병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두 회사가 6일 성명을 통해 확인했다. 다임러 벤츠사와 크라이슬러사는 이날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했다. 벤츠사는 크라이슬러사를 주가총액인 2백70억달러보다 많은 3백50억달러에 인수 합병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합병이 이뤄지면 세계 5위 규모의 새로운 자동차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이와관련 양사의 고위관계자는 “합병여부가 곧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벤츠사와 크라이슬러사는 각각 이번주내로 이사회를 개최해 이같은 합병결정을 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벤츠사의 주식은 이날 독일 증시에서 주당 1백93.60마르크(1백7.55달러)로 8% 포인트나 급등했다. 이날 발표에서 합병은 양사의 주주들이 합병된 기업의 주식을 교환하는 형태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정치인 5∼6명 이번주 소환/검찰,李大成파일 관련

    ◎정재문 의원·정대철 부총재는 내일 조사 서울지검 공안1부(洪景植 부장검사)는 4일 ‘정치권 대북커넥션 극비문건(李大成파일)’에 적시된 여야 정치인 가운데 5∼6명을 이번주안에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尹泓俊씨 기자회견 사건과 吳益濟 편지사건 등 북풍수사가 거의 마무리 된 만큼 李大成파일 수사도 가급적 빨리 끝낼 계획”이라며 “임시국회가 진행중이긴 하지만 정치인 5∼6명에 대해서는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우선 李大成파일의 유출과정을 둘러싼 고소사건의 당사자인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과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 등을 오는 6일쯤 소환해 조사한 뒤나머지 정치인들을 차례로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鄭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직전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安炳洙 조평통위원장 대리를 만난 경위와 거액의 돈을 건넸는지 여부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朴一龍씨 구속/權寧海씨 상대 정치권 연계 추궁/검찰

    서울지검 공안1부(洪景植 부장검사)는 30일 吳益濟씨 편지사건 등 북풍 공작을 지휘한 朴一龍 전 안기부 1차장에 대해 안기부법(정치관여금지)과 공직선거법(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영장실질심사를 한 서울지법 崔중현판사는 이날 “혐의가 무거워 중형 선고가 예상되고 도주의 우려도 있다”고 발부 이유를 밝혔다. 朴 전 차장은 지난해 11월20일 국제항공우편을 통해 송달된 吳씨의 편지를 서울 목동 우체국에서 압수하고도 선거가 임박한 12월5일에야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하고,다음날 기자회견을 갖는 등 조직적으로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權寧海 전 안기부장이 金泳三 전 대통령으로부터 吳씨 편지를 공개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공작을 추진한 사실을 밝혀내고 權씨를 상대로 정치권과의 연계 등 구체적인 배경을 추궁하고 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북한 커넥션’ 극비 문건에 연루된 정치인 조사 계획과 관련,“조사 여부를 검토하는중이고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 JP·李仁濟씨 극비 회동/3월말·4월초 두차례

    ◎양당 공조 등 논의 자민련 명예총재인 金鍾泌 총리서리가 지난 3월말에 이어 이달 초순 국민신당 李仁濟 상임고문과 극비리에 만나 당대당 통합을 비롯한 양당간 공조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총리서리 초청으로 이뤄진 두차례 회동에서 두사람은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를 비롯한 정국현안과,‘큰정치’를 향한 향후 정국운영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여권 고위관계자가 28일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金총리서리가 이번 회동에서 李고문과 국민신당 의원들의 동반입당을 요청했거나,당대당 차원의 통합을 통한 소연정(小聯政)을 제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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