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극비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이병철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태백시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일자리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증권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56
  • 이강래 전수석, 鄭의원 고소

    이강래(李康來)전 청와대정무수석은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언론장악 문건’을 폭로하고 문건 작성자로 자신을 지목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제3자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 전 수석은 고소장에서 “고소인은 정부의 대언론정책 관련 업무를 처리하거나 대통령에게 언론관계 보고서 등을 작성해 제출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정 의원은 지난 6월께 제3자와 공모,언론탄압을 위한 정치공작적 차원의괴문서를 작성한 뒤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청와대정무수석을 지낸이강래씨가 극비리에 작성해 현여권 실세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이라고 폭로,고소인이 문건을 작성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수석은 “정 의원은 국회 발언 다음날인 26일 기자들에게 ‘고소인이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문서를 작성했고 그 사실은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와 프린터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고 발언함으로써 다시 명예를훼손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이강래 前수석 고소장 전문

    피고소인 정형근은 과거 구 안전기획부 수사국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고문,공작정치를 일삼아온 자로서,현재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는 자이고,고소인은 국민의 정부에 대통령 정부 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1999.1.경퇴임한 자인 바,위 직책에 재직 중 또는 퇴임 후 정부의 대 언론 정책에 대한 관련 업무를 처리,관여하거나 대통령에게 언론관계 보고서 등을 작성 또는 제출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소인은 자신이 직접 또는 피고소인의 주변사람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괴문서를 이용하여 대정부 질문시 국회의원에게 부여되는 면책특권을 악용해 고소인의 명예,인격,정치적입지 등을 무차별 훼손할 목적으로, 1.1999.10.25.17:10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국회 의사당 내 본회의장 발언대에 등장하여 고소장 말미에 첨부된 ‘성공적 개혁추진을 위한 외부환경 정비 방안’이라는 허위 조작된 괴문서를 국회출입기자단에 미리 배포한 뒤 1부를 손에 들고 “현 정권의 언론장악을 위한 섬뜩한 음모를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얼마전 한 인사가 극비문건 하나를 건네왔다.이 문건은 청와대 정무수석을지낸 이강래씨가 극비리 작성해 현 여권 실세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이다”고 발언하면서 마치 고소인이 언론사를 장악하기 위해 1999.5.경 1.위기의 본질 2.국내언론의 태도변화 3.방치시 예상되는 문제점 4.언론개혁의구체적 방안 등의 소제목에 따른 내용과 같이 조선일보,동아일보,중앙일보등을 특별관리 하면서 언론사들이 현 정부에 비협조적일 경우 국세청,감사원,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청와대,안기부,검찰,경찰 등을 동원하여 내사와 탈세수사 등을 통해 언론을 확실하게 장악해야 한다는 등의 언론탄압을위한 정치 공작적 차원의 보고서를 작성하여 여권 실세의 한사람을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양 허위의 사실을 적시,발표하여 위 문건의 내용이 언론에상세하게 보도되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위 사건 직후 고소인은 피고소인에게 위 괴문서 출처를 밝힐 것을 요구하자피고소인은 언론계 고위층이라고 하다가 이를 취소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의 최소한의 책임과 품위마저 저버리는 행동으로 일관함으로써 피고소인의전력으로 보아 위 일련의 행동이 치밀한 계획하에 조직된 것임을 알 수 있게하고 있습니다. 2.위 피고소인은 비록 국회의원의 신분을 이용하여 대정부 질의 과정에서위와 같은 행동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경우마저 면책특권에 의하여 보호되는 것은 아니라 할 것입니다. 국내 헌법학자들의 다수설 역시 정규의 절차에 따라서 한 발언일지라도 명예훼손적인 언사는 직무행위 그 자체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면책되지 아니하고,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고 하고 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향후에 다시는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을 악용하여 직무와 관련없이 특정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피고소인을 철저하게 신속히 조사하여 엄벌에처해주시기 바랍니다. 1999.10.27. 고소인-이강래 고소대리인-변호사 이상수 박찬주 신기남.
  • 北美방공사령부 미사일 종합감시초소로 새단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콜로라도주 샤이엔 산속 깊숙히 자리한 북미방공사령부(NORAD)가 산뜻하게 새단장을 마치고 미사일방어체계 종합지령실이란 다음 세기 임무를 시작했다. 냉전시대인 1960년 1월1일부터 가동,핵폭발시 진공관 컴퓨터를 보호하고 적에 반격하기 위해 돌덩어리산 한가운데 700명이 한달동안 문을 닫고생활할수 있도록 만들어진 NORAD가 지난 5년동안 모두 18억달러를 들여 탄도미사일종합감시 초소로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단장을 마친 NORAD는 이제 숫자가 극비인 감시위성을 통해 지구상 어느 곳에서 발사된 물체건 수분안에 분석,대응조치를 취하도록 역할한다. 최근 성공한 미사일 요격 미사일체계의 두뇌역할을 하게 되며 지난해 북한미사일발사를 처음 확인했던 곳도 바로 NORAD. 모든 시스템의 중단없이 이같이 새단장을 마친 이곳은 앞으로 약7,500개나되는 폐위성의 궤도추적은 물론 마약단속을 위한 미확인항공기 추적역할 등도 간단히 할 수 있게 됐다.
  • 田炳旼씨 극비 귀국 첫 공판서 법정구속

    광주민방 사업자 선정비리와 관련,해외 체류 중 불구속 기소된 전병민(田炳旼) 피고인이 최근 귀국해 첫 공판에 출두했다가 법정구속됐다. 서울지법 형사13단독 이상주 판사는 13일 열린 전 피고인에 대한 알선수재사건 첫 공판에서 “장기간 소환에 불응하는 등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전 피고인은 이날 신문에서 “대신측으로부터 받은 광주민방사업자 선정 관련 청탁은 어렵다는 취지로 거절했고,연구소 운영비 명목으로 2번에 걸쳐 13억원을 받았을 뿐”이라며 “하지만 지난 96년 문제의 13억원이 민방선정 청탁과 관련됐다는 말을 듣고 대호건설 이성호(李晟豪) 사장에게 10억을 빌리고 개인돈 3억원을 합쳐 다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상록기자]
  • [대한광장] 맥아더 음모설

    내년은 6·25 전쟁 발발 50주년이 되는 해이다.그래서 맥아더 기념관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착착 준비되고 있다.맥아더는 매우 매력적인 인물이었으며 그 나름대로 한국인을 좋아했고 또 당연히 한국인이 자신을 좋아할 것으로믿었다. 그런데 필자는 15년전 발표한 논문에서 맥아더의 정보기관이 6·25의 발발을 미리 알고도 방치한 것이 아닌가하는 문제를 제기했으며 나의 글을 건네받은 일본인 기자가 이를 자기 나름대로 계승한 일이 있으며, 요즘에는 맥아더의 중공군 개입 예지·방치설이 심심치 않게 돌고 있다. 나는 다시 이 문제를 재검토하기 위해 맥아더 사령부의 방문자 일일방명록을 보려고 여행을 떠났다.방명록을 통해 정말로 맥아더가 1951년 3월중에 스페인과 포르투갈 대사들을 만났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1982년에 출판된 굴든의 ‘한국전쟁비사’에는 ‘맥아더가 파면된 진정한 이유’라는 것이 나온다.맥아더는 이들 외국대사에게 “지금이 중국이 강대국이 되기 전에 전면전으로 때려 눕힐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 워싱턴을 유도해 장개석의 재집권을 돕겠다”는 결심을 장황하게 늘어놓았다.대사들은 곧암호전문을 본국에 치고 해독전문을 본 트루먼은 면종복배하는 맥아더의 불충함에 격노했다는 것이다. 굴든에게 이 기밀사항을 흘린 장본인은 국무부 거물이던 닛체가 아니면 마셜인 것 같다.우선 닛체가 1989년에 나온 회고록에 약간 흘렸고,이 책을 본마셜이 상세하게 흘렸다.마셜기록의 존재는 정신문화연구원 정용욱교수가 귀띔을 해줬다. 그런데 1996년 나온 ‘정일권회고록’을 보면 맥아더가 웨이크섬으로 트루먼을 만나러 가기 전 이승만대통령은 그에게 편지를 써서 중공군이 개입할것이 확실한데 북진통일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트루먼에게 그 가능성을 긍정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이에 대해 맥아더는 10월 13일자 회신에서 “중공군은 반드시 개입할 것입니다.그러나 이 가능성을 아는체 할 수는 없습니다….나는 이것을 전혀 모르는 사실로 할 것입니다.…지금이야말로 중공의 잠재적인 군사력을 때릴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극비중의 극비문서는 굴든이 발굴한 위의 얘기와 통한다.그런데 이 ‘맥아더서한’의 발송날짜가 맥아더가 트루먼을 만나 중공군의 개입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15일로부터 이틀전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같은 달 3일 도쿄주재 영국외교관 개스콘이 맥아더와 면담한 후 본국에 보고한바에 따르면 중공군이 개입만 한다면 만주는 물론 베이징까지 맹폭격할 것이라고 맥아더는 장담했고 영국정부는 이것을 크게 우려했다는 기록도 있으니상황적으론 정일권증언을 나무랄 수 없다. 이 서한의 존재여부에 대해선 몇 갈래로 생각할 수 있다.하나는 정일권씨의 얘기는 굴든 비화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추측이다.이것을 정일권씨가 가공(加工)한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회고록의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다.또 정일권씨의 회고록이 그가 1994년 작고후 가필된 것이 아닌가 의심해 볼 수도 있다.그렇다고 쳐도 만의 하나 서한이 나타나기만 한다면 세계적인 특종이 될 것이다.이화장이나 정부기록보존소 등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외교통상부나 정보기관에서 문서를 인수했을 가능성을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미국 국립공문서관에 기밀해제되지 않은 이승만과 미정부간의 왕래 극비문서들이 수두룩한 것을 감안한다면 4·19의 소용돌이중에 미 정보기관이 뽑아가지 않았을까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이 설에 대한 사실규명은 6·25의발발연구에,또 허구의 정설화 문제에 지대하게 공헌할 것이기 때문에 연구자나 기자 및 일반인들의 주의를 환기해본다. 方 善 柱한림대 객원교수 재미사학자
  • 노근리 양민학살 규명 급진전 배경

    미군이 6·25 당시 양민들을 대량학살했다는 ‘노근리 사건’ 진상규명 문제가 급진전되는 분위기다.클린턴 미대통령은 30일 AP통신 보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행정부 차원의 진상조사의 필요성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당초 한미 관계를 고려해 ‘신중한 반응’을보였던 정부는 1일 미행정부와 접촉을 갖고 진상조사를 포함한 다각적인 협의에 착수했다는 후문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한미 당국간 두 갈래의 채널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주한 미대사관-외교부,주미 대사관-미 국무부의 양자채널을 통해양국은 향후 대책 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미온적인 대응이 자칫한국민의 반미(反美) 정서에 불을 당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깔려있다.한국내 여론 동향이나 인도주의적 범죄 등에 대한 시효를 인정하지 않는 국제법상의 원칙 등을 감안,한미 양국의 ‘조기 종결’ 의지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정부 내에서도 외교부와 국방부를 포함한 관련부처들은 ‘진상조사단’구성 문제와 ‘노근리 사건’이 사실로 밝혀질 것에 대비한 배상 등의 문제를 놓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이와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의 진상조사 조사단 문제가 매듭되고나서 한미 공동진상 조사 등을 논의하는 것이 수순”이라고 밝혀 한미공동조사단 구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나 진상규명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노근리 사건’의 발생 동기부터 학살의 범위 등을 놓고 미 극비문서와 AP보도가 일정한 거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미정부와 행정부가 ‘노근리 미군양민학살 사건대책위’의 수차례 걸친 사과와 배상 요구를 묵살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본격적인 진상조사가 시작되더라도 사과 및 보상 수준을 놓고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아직도 울부짖는 소리가…” CNN, 참전미군 고백 방송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언론들은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에 대한 기사를 전면 또는 국제면 주요 기사로 게재하는 등 비중있는 기사로 다루고 있다. CNN과 ABC,NBC,CBS등 3대 방송들은 AP통신 보도에 하루늦은 30일 보도에서클린턴 대통령의 조사지시를 앞세워 주요뉴스로 내보냈다. 대부분의 언론들은 AP통신의 기사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적시한 뒤 이에 따른 미국정부의 반응과 적절한 대응방안이 어떤 것인지에 초점을 두고 보도했다. 특히 뉴욕 타임스의 경우 현장에 참여했던 미군 병사들의 증언을 생생하게인용하는 한편 현장에서 증언하는 전춘자씨의 사진과 1950년 당시 현장에 주둔한 25사단을 맡았던 윌리엄 킨 소장이 야전에서 지휘하는 장면 등 주요사진을 3단크기로 다루어 기사의 비중을 높였다. 특히 “현장의 모든 민간인은 적으로 간주하며 그에 따른 행동을 취한다”는 내용이 적힌 50년 7월27일자 미보병 25사단 사령부가 내린 명령서를 사진으로 실어 기사가 충분한 근거가 있음을 강조했다. CNN은 매 15분마다 주요뉴스 소개에서 한국전 민간인 학살이란 제목을 소개하는 한편 현장에 있었던 생존 병사가 “아직도 바람부는 시절이 되면 어린아이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는 고백과 함께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부인의 증언을 함께 소개했다.워싱턴 포스트의 경우 관련기사의 제목을“미육군 학살 주장 부인”이라고 뽑아 정부의 행동전환을 촉구했으며 시카고 선 역시 “전 미군병사 한국에서의 살해를 증언한다”고 제목을 달아 정부의 부인보다는 사실에 더 비중을 두고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특히 미 정부가 AP보도 첫날 사건내용을 부인한 것을 사건에대한 자세한 사실과 비교해 보도함으로써 미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hay@
  • 금강산관광 대금 현물지급 추진

    국회는 30일 법사·재경·통일외교통상 등 14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이틀째 계속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정부는 금강산관광개발 사업비가 북한의 군사비로 전용되지 않도록 현대가 북측에 주는 대금을 현물로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장관은 이미 현대측이 북측과 현금 대신 곡물,가전제품 등 현물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임장관은 “군사비 전용증거는 없으며 이를 막기 위한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사업을 이용한 현대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 임장관은 통일부의 사업승인과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의 방북시점 전후의 현대건설,현대상선,금강개발의 주가 변화를 공개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자민련의 이건개(李健介)의원은 “2000년도 평양 8·15축전에 학생 및 친북인사의 방문을 허용할 계획은 없느냐”며 대북포용정책의 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임장관은 “정부는 교류협력의폭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남북관계의 발전에 따라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의원은 미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서전·런디사가 뉴욕의 유엔 북한대표부에서 북측과 접촉,6억달러 규모의 대북경수로 송배전공사를 극비리에 추진중인데도 정부가 이를 은폐,결과적으로한국이 그 비용을 부담해야 될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국방위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충북 노근리에서6·25 당시 발생한 미군의 양민학살사건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국방부 차원에서 사실여부를 확인중에 있으며 필요할 경우 미군의 비밀문건 확보와 현장조사 등을 통한 진상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은 정무위의 청소년보호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 “청소년의 인터넷 음란 사이트 접속과 PC통신을 통한 원조교제 등의 실태가 심각하다”며 ‘청소년 통행금지구역(레드 존)’설치 미비 등 청소년보호장치의 문제점을 캐물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한국전산원 국감에서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의원은 “4대 사회보험이 내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전산망 확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각각 독자적으로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호환성이 없는 등 예산낭비가 우려되고 있다”며 공공정보의 통합활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풍연 이석우기자 poongynn@
  • 여권 신당 발기인 인선 뒷얘기

    신당 발기인 인선 작업은 극소수의 핵심인사들에 의해 극도의 보안속에 진행됐으며 발기인 명단 확정단계에서 반전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영입작업에는 당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과 한화갑(韓和甲)총장,정균환(鄭均桓)특보단장,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과 김민석(金民錫)의원 등이 깊숙이 개입했다.그러나 실무를 총괄한 정단장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맡은분야만 어느정도 파악했을 만큼 보안유지에 신경을 썼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청와대와 당은 물론 여권 외곽의 다양한 채널로부터 추천된 명단을 직접 검토하고,전화 등을 통해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로마에 있던 지휘자 정명훈(鄭明勳)씨에게는 현지까지 직접 전화를 걸어참여를 권유하는 등 외부인사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명단을 놓고 마지막 순간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김근태(金槿泰) 노무현(盧武鉉)부총재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부총재들이 끼어들어 갈등 양상을 보여 당8역과 함께 고문단과 부총재단을 모두 제외하는 쪽으로 방침을 급선회했다.이같은 반전으로 이대행이 당을 대표해 공동대표로 발기인에 참여하고,‘기득권 포기 선언’으로 불만을 표출한 박범진(朴範珍)의원 등 영입파들이 추가됐다. ?발기인 인선 실무팀은 한달 가량 집에도 거의 들어가지 않고 서울 모 호텔에서 극비리에 실무 작업을 진행했다는 후문.이에따라 당내외에서 ‘밀실 창당’이라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신당 발기인들은 여의도 장은증권빌딩에사무실을 얻어 공개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기인 명단이 발표되자 국민회의 당내 인사들은 대체로 잘된 인선이라고자평.그러나 당내 인사 가운데 한모 의원과 박모 의원이 포함된 것을 놓고불만이 터져나왔다.한 당직자는 “모 의원은 이런 당내 분위기는 모르고 자신의 경력란에 중요한 게 빠졌다며 항의하고 있다”고 한숨. 강동형기자 yunbin@
  • 권희로씨 출국 앞둔 日 표정

    재일동포 무기수 권희로(權禧老·71)씨 출소와 출국(7일)을 이틀 앞둔 5일일본 당국의 극비 호송작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권씨를 한국에 데리고갈 박삼중(朴三中) 스님 일행도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권희로씨는 5일 도쿄 후추(府中)형무소에서 다른 형무소로 이감된 것으로알려졌다. 주일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법무 당국자와 권씨의 안전이송에 관한 협의를 과정에서 권씨의 이감 사실을 시사받았다”고 밝혔다. 일본의 교정당국에 정통한 소식통은 권씨의 이감 형무소와 관련,“권씨가이감됐다면 나리타(成田) 공항과 가까운 치바(千葉) 형무소가 됐을 가능성이가장 높다”고 말했다. 나리타 공항과 가까운 형무소로는 도쿄 인근의 이바라키현 미토(水戶)형무소와 치바 형무소 2곳이 있다. 특히 치바형무소는 나리타 공항과 20㎞ 떨어져 있어 권씨를 호송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신병인도 당일인 7일에는 일본 당국이 복수의 차량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나리타에 도착한 뒤에는 특별수속을 거쳐 곧바로 오전 11시25분발 일본항공(JAL)편에 태운다는 계획이다. 삼중스님측은 야쿠자들부터 “우리의 신경을 거스르는 행동은 자제해달라”는 주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당국은 권씨가 비행기에타기 직전 그의 얼굴을 언론에 공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권씨는 출소를 앞두고 극도로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고 삼중 스님측이 5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지난 3일의 최종면회내용에 따르면 권씨는 “흥분한 탓인지 수면제를 먹고도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심경에 대해 “착잡하며기내에서 한복으로 갈아입고 고국땅에 내려서겠다”고 스님측에 전달했다. 권씨는 갈색구두에 양복차림으로 출소한다.한복을 입을 경우 협박세력의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마치고 기내에 들어가면 어머니 박득숙(朴得淑·98년 작고)씨가 지어놓은 20벌의 한복중 모시 옷에쪽빛 마고자를 입고 고무신으로 갈아신게 된다.삼중 스님이 가져간 방탄복은한복안에 껴입는다. 김씨는 귀국 직후 “죽지 않고 살아서 돌아왔습니다”라는 첫마디를 한국말로 할 예정이다.3년전부터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는데 발음도 상당히 정확한 편이라고 삼중 스님은 전했다. 김씨는 또 한국에서 사용하게 될 명함을 요청하는 등 귀국후 생활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일본에서 제작된 이 명함은 한국정부가 발행할 주민등록증상의 ‘권희로’(權禧老)와 일본에서 썼던 ‘김희로’(金嬉老)가 나란히적혀 있다. 삼중 스님 일행은 5일 도쿄 시내에서 권씨의 귀국준비상황을 최종점검했다.권씨는 공항에서 태극기에 싸인 어머니의 유해상자를 가슴에 안고 귀국길에오르게 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ok@
  • 정부, 보안관리체제 강화

    정부는 외교통상·통일·국방부 등 주요 부처의 보안 부서에 대한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전산보안시스템을 대폭 보강키로 했다.지난 3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회의자료가 유출되는 등 보안관리체제에 구멍이 생겼다는 판단에따른 것이다. 정부는 국무조정실,행정자치부,국가정보원 등 관련 부처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안관리체제 개선방안’을 마련,김종필(金鍾泌)총리의 훈령으로 각 부처에 시달했다고 5일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연말까지 대통령령인 보안업무 규정을 전면적으로 개정,현재 1∼3급 3단계로 돼있는 비밀구분을 ‘극비’ ‘비밀’ 2단계로 단순화하기로 했다.해커 침입 대비책을 마련하는 등 전산보안시스템도 대폭 강화한다.보안업무관리 규정에 보안사고 관련자에 대한 징계규정을 신설하고 ‘비밀취급인가증’ 등 불필요한 서식은 대폭 간소화하거나 폐지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김희로씨 석방 뒷얘기

    재일교포 장기수 김희로(金嬉老·71)씨가 석방되기까지 남모르게 도운 숨은 공로자들이 있다.정몽준(鄭夢準) 현대중공업 고문의 밀명을 받고 김씨의 석방을 극비리에 추진한 금강기획의 임삼(林森·67) 고문과,20년 동안 국내에서 구명운동을 펼친 이재현(李在鉉·53·서울 관악구 봉천3동)씨가 그들이다. 정 고문의 일본관계 자문역을 맡고 있는 임 고문은 일본 법무성 등 관계자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압력으로 작용했다. 임 고문이 정 고문에게서 전화를 받은 것은 지난해 11월5일.30년 동안 아들의 석방을 기다려 온 김씨의 노모 박득숙(朴得淑)씨가 숨을 거두었다는 보도가 나간 다음날이다.“자세히 내용을 알아보고 도울 길을 찾아보라”는 내용이었다. 임 고문은 박삼중(朴三中)스님을 찾았고,친분이 있는 일본인 관계자들에게의견을 물었다.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이 주도하는 ‘고통받는 사람을 위한 협력제도 연구모임’에 도움도 청했다.얼마후 일본인들로부터 “석방을적극 돕겠다”는 대답을 들었고,박스님의 구명 운동도 급진전됐다. 이재현씨가 김씨의 구명운동에 뛰어든 것은 지난 70년.당시 신문을 통해 김씨의 투옥 사연을 보고 ‘또 다른 한국인 차별’이라는 분노를 느꼈다.75년김씨 석방후원회장을 맡은 뒤에는 이발관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거리로 나섰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국회의원 60여명 등 30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일본 정부에 제출했다.옥중에 있는 김씨에게는 200여통의 편지를 보내 위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실종·사망 北派공작원 7,726명”

    6·25전쟁 이후 북한에 침투했다가 억류되거나 실종·사망한 북파공작원(일명 HID,AIU)의 수가 7,726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발간된 시사주간지 ‘한겨레 21’은 군정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지난50년부터 72년 7·4 남북공동성명 때까지 북한에 공작원을 침투시켜 대북첩보 수집과 비밀공작을 해왔다고 보도했다.또 이들 공작원 중 7,726명이 북한에서 활동중 체포되거나 실종·사망했으나 민간인 신분이라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실종된 북파공작원이 수천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은 있었으나 정확한 숫자가 제시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대남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북한 출신 민간인들을 극비리에 북한에 보내 정보원으로 활용했으나 전체 공작원 및 사망·실종자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에 침투했다가 체포되거나 실종·사망된 특수부대 요원들의 명예회복과 유족에 대해 보상하는 방안을 최근 국가보훈처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보훈처는 현행 법률로는 보상이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철기자 ickim@
  • 금강산관광 이달중 재개 어렵다

    금강산 관광 재개는 빨라야 다음달 초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주말 현대아산팀과 북한측간 중국 베이징에서의 막바지 협상에 내심 기대를 걸었던 현대측은 26일 타결이 안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대는 지난달 28일부터 김고중(金高中) 현대아산 부사장 등이 베이징에 한달째 장기 체류하면서 북한 아·태평화위측과 협상을 진행중이다.지난 19일에는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이 극비리에 건너가 강종운 아·태평화위서기장을 만나 돌파구를 모색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금강산 관광은 민영미씨 억류사건이 난 지난달 21일부터 지금까지 중단되고 있다.유람선 운항사인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금까지 250여억원의 손실을입었다”면서 “오는 28일까지의 관광객 신청을 취소했으며 이달말까지의 예약분도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사실상 이달내 유람선 출항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금강산 관광 재개는 이번주가 최대 고비다.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지와 북한측에 800만달러를 과연 송금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아산의 관계자는 “북한측과의 협상은 불가능할 것 같으면서도 실마리가 풀리고,잘 나가다 한순간 꽉 막히게 마련이어서 협상에는 무엇보다 인내력이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이같은 교착상태에 대해 고위 관계자는 “잘 될거요”라며 이번주 협상을 낙관했다.관광객 신변보장에 대한 남북당국 간의양보와 타협을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달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당국이 북한으로의 송금을 불허할 방침이어서 금강산 관광사업은 중대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양측이 협상을 위한 시간을 더 갖든지,아니면 악화일로로 치달아 사업자체가 중단될지 모를 일이다. 현대측은 양측의 사업서에 ‘관광 중단에 따른 송금의 자동중단’ 등의 합의문구가 일체 없어 벌써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정계개편 변수와 움직임/정치권 새판짜기 본격화

    정치권의 새판 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국민회의가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불을 지폈다. 자민련은 물론 한나라당도 16대 총선을 겨냥,정계개편에 적극 나설 뜻을 밝히고 있다.정치권 밖에 머물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등 일부 세력들도 정치세력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세불리기 과열 현상마저 우려된다.휴일인 25일도 여야 정당,장외 세력 등은 고요함속의 물밑 행보를 계속했다. 국민회의 신당 창당준비 목표는 16대 총선 승리와 전국 정당화다.‘총선승리’를 ‘정권 교체의 완성’으로 보고 있다.총선 승리를 위한 전단계가‘1(국민회의)+α(외부인사 영입)+1(자민련)’형식의 신당 창당 및 정계개편이다. 그러나 변수가 너무 많다.국민회의 내부에서는 정국안정을 위해 신당 창당및 정계개편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지만 외부인사 영입은 뜻대로 이뤄지지못하고 있다.야당인사·재야·시민단체 각 분야의 전문가 그룹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재를 영입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현재로서는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회의가 주도하는 신당 창당은 누가 뭐래도 자민련이 가장 큰 변수다.자민련을 끌어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구도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기때문이다.독자적인 신당 창당 절차를 밟고 있지만 창당 시기를 못박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이와 함께 신당 창당에 대비,정권의 안정기반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정권 실세그룹인 동교동계의 회의참석 범위를 7명에서 대통령을 보좌했던 20여명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외연 확대에 따른 내부 결속의일환이라는 시각이다. 자민련 외연확대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 강화를 생존 전략으로 세웠다. 각계각층의 보수성향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는 ‘보수대연합’을 다음달 중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국민회의는 물론 한나라당까지 잠식을 기도하자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공격이 최선의 방어책’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내각제 연기로 비롯된 ‘당 아노미 현상’을 치유하는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당세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다양한 인물군을 모은 ‘영입파일’도 작성해 놓았다고 소개했다. 자민련이 공을 들이고 있는 보수인사들은 광범위하다.각계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보수인사는 물론 신보수주의를 지향하는 젊은 엘리트그룹도 포함된다.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비서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고있다.또 한나라당내 민정계 출신을 중심으로 한 보수성향 의원들에 대해서도 영입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박태준(朴泰俊)총재가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와 극비회동한 것도 이런 일환이다. 한나라당 역정계 개편 여권의 정계개편에 맞서 역(逆)정계개편을 부르짖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지난 4월 ‘뉴 밀레니엄 리더십’을 화두로 던지며 제시했던 신진 엘리트 그룹을 일차적인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총재의 이같은 구상에도 불구하고 ‘6·3재선거’가 끝난 뒤 ‘특검제’등에 매달리다 여권에 선수(先手)를 빼앗기고 실기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는 인물 영입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당 주변에서는 검찰 파동으로 옷을 벗은 심재륜(沈在淪)전대구고검장,안강민(安剛民)·최병국(崔炳國)전검사장과 함께 배순훈(裵洵勳)전정보통신부장관,이한구(李漢久)대우경제연구소장 등의 영입이 가시권에 들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총재의 한 측근은 “이총재가 상당한 숫자의 영입 대상 리스트를 작성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이총재의 신진 엘리트 영입이 각본처럼 쉬울 것 같지는 않다.여권의정계개편은 그렇다 치더라도 PK 신당 창당 및 5·6공 신당 창당 가능성 등이 주요 변수들이다. PK·보수신당 출현 가능성 김영삼 전대통령이 최근 ‘민주산악회’(민산)재건 방침을 공식화함에 따라 ‘PK’신당 창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상도동측은 재건된 ‘민산’을 ‘제2민추협’으로규정,이같은 심증을 뒷받침하고 있다.그러나 상도동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김전대통령은 ‘민산’을 주춧돌로 과거 정치적 운명을 함께했던 측근들을비롯,전직 각료 및 청와대 비서진 등을 재규합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YS는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 등에게 ‘신당 창당’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타진했다는 후문이다. ‘YS 신당’이 창당될 경우 한나라당내 PK(부산·경남)지역 의원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김전대통령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혀 그 구상이주목된다. 보수신당 창당설도 나름대로 힘을 얻어가고 있는 형국이다.그러나 보수의주체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구세력의 재등장이라는 비판여론이 만만치 않아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한나라당 이한동 전부총재가 ‘중심’에 서 있으나 아직은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오풍연 박대출 강동형기자 yunbin@
  • 서울 도곡동 ‘힐데스하임’ 160평 16억원 전국최고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떤 아파트일까. 28일 국세청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기준시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193의 힐데스하임아파트로 밝혀졌다.이 아파트 160평형 한채의 기준시가는무려 16억원.기준시가가 시세의 70∼80% 정도를 반영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거래가는 20억원을 넘는다.도곡동 옛 개포병원터 옆에 있는 이 아파트는유명 건설회사가 세운 것이 아니라 개인사업가 2명이 동업해 지은 아파트로알려졌다.지난해 6월 준공됐으나 분양이 이뤄지지 않다가 올초 분양됐다. 숲이 무성한 동산을 끼고 자리잡은 10층짜리 1개동에는 160평형과 130평형등 2개 평형이 중앙엘리베이터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최고급 아파트답게 외관과 내장은 초호화판이다.모두 19가구가 살고있으며 주민의 신상은‘극비’다.20억원이 넘는 160평형 아파트 한채는 체력실이다. 지난 3년간 전국 최고자리를 지켜온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2차아파트 90평(14억4,000만원)을 제치고 전국 최고액 아파트로 새로 등장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싼아파트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삼익아파트 4평짜리로 기준시가는 고작 700만원이었다. 노주석기자 joo@
  • 우리당국자 잠정 결론“對美회담 배후에 北군부 있다”

    ?屎@兼? 구본영특파원?戍갰區ㅉ京릿是? 추진중인 북한 외무성의 배후에는북한 군부가 있다.” 우리측 한 당국자가 내린 잠정 결론이다.베이징에서 동시에 진행된 차관급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을 지켜본 직후였다. 그렇다면 북·미회담에서 노리는 북한의 진짜 목표는 무엇일까.한 당국자는이와 관련,“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전보장’을 받는 데 있다”고 단언했다. 그 방식으로 북한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이다.하지만 한·미 공조를 강조하는 미국으로선 수용이 어렵다.정전협정을 대체하는평화체제 구축은 남북 당사자간에 논의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북한의 차선의 선택은 뻔하다.마지막 카드인 미사일을 이용,대미거래시 실리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북한 군부가 미국과의 비밀 교섭채널 구축을 기도하는 조짐이포착됐다는 첩보도 있다. 지난해 5월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인 조명록(趙明祿)이 극비리에 미국 고위인사를 만난 뒤부터라는 것이다. 군부 1인자가북한을 비운 것은 이례적 일이었다. 베이징 회담 과정에서도 그 연장선상의 징후가 엿보인다.우선 회담 내용에대한 철통 보안이 이를 말해준다. 23일 차이나월드 호텔에서 열린 첫날 회담은 저녁 늦게까지 7시간이나 걸렸다.그러나 마라톤 회담이 끝난 뒤 북측은 미리 진을 친 100여명의 내외신 보도진들을 철저히 따돌렸다.박명국이라는 이름의 보디가드급 대변인이 몇마디바람을 잡는 사이 북측 외무성 김계관(金桂寬)부상은 유유히 다른 문으로 빠져 나갔다. 이는 22일 남북 차관급회담 직후 태도와 대비된다.북측은 서해 사태와 관련한 주장이 전부인 그들의 기본발언을 빠짐없이 공개한 바 있다. 그것도 대남방송인 평양방송과 대외용인 중앙통신을 통해서였다.대내적으로는 남북회담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이 또한 북한 아태평화위가 서해 사태 이후 군부에 밀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당초 전금철(全今哲)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은 노동신문 등을 통해 남북회담및 대북 비료지원 사실을 회담 전에 발표키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 [대한매일 발간 白凡 金九 全集](下)새로 발굴된 자료들

    전후 한국의 독립을 처음으로 보장한 ‘카이로회담’은 흔히 미·영·중 3국 수뇌들이 전후처리의 일환으로 내린 결정으로만 알려져 왔다.그러나 이같은 회담결과는 회담에 앞서 김구 주석이 중국의 장제스(蔣介石)를 만나 한국의 독립을 강력히 요청한 데 크게 힘입었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이는 임정이 중국을 통해 연합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백범김구전집’ 편찬위가 대만에서 입수한 문건(總裁接見韓國領袖談話紀要,1943.7.26)에 따르면 김구 주석은 미·영·중 3개국 거두들이 모여 전후처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회담개막 4개월전인 1943년 7월26일 중국대표인 장제스를 만나 한국 독립문제를 강력 요청한 것으로 나와 있다.이날 오전 9시 외무부장 조소앙(趙素昻),선전부장 김규식(金奎植),광복군 총사령 이청천(李靑天),광복군 부사령 김원봉(金元鳳)과통역요원으로 안원생(安原生)을 대동하고 장제스를 면담한 자리에서 김구 주석은 장제스에게 “미국과 영국이 전후 한국문제에 대해 국제 공동관리(共管) 방식을 주장하고 있는데 중국이 나서서 한국의 독립을 관철시켜 달라”고요청했다.이에 대해 장제스는 한국의 독립을 약속하면서 임정측에 정파간 단합·통일을 요청한 것으로 나와 있다. 한편 1943년 11월 하순 카이로회담에 참석한 3국 거두들은 회담을 마치고 11월27일 ‘카이로선언’을 발표했는데 그 속에는 1914년 이래 일본이 점령했던 모든 영토를 빼앗고 한국의 독립을 보장하기로 결의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이로써 한국은 처음으로 국제사회에서 독립을 보장받게 됐다.결국 장제스는 김구 주석과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카이로선언으로 시작된 한국독립의 ‘희망’은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대만 총통부 당안관과 국민당중앙당사위원회가 소장중인 장제스의 일기(日記),카이로회담 관련기록에 따르면 회담중 영국의 처칠 총리가 한국의 독립을 반대하자 장제스가 미국의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나 동의를 구해낸 뒤 다시 처칠을 설득한 것으로 나와있다.그 결과 즉각적인 독립이 아닌 조건부 독립,즉‘적당한 시기’(in due course)라는 단서를 붙여 한국 독립문제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결국 카이로선언에서 한국의 독립을 보장한 것은 김구 주석을 비롯한 임정측의외교적 노력과 장제스의 측면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김구 주석이 중국 국민당 정부의 최고지도자 장제스를 면담한 것은 1932년윤봉길의사의 의거 직후가 처음이다.이때부터 장제스 정부는 임시정부를 항일운동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김구 주석은 카이로회담에 앞선 면담에 이어 해방 때까지 총5차례 장제스와 면담한 것으로 나와 있다.두 사람의 면담기록은 이번에 대만 국민당 중앙당사위원회에서 전문이 입수돼 대부분 ‘전집’에 수록됐다.내용중 일부가 소개된 적은있지만 전문이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운현기자 - 나석주의사 편지7통 첫 공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김상옥(金相玉)열사와 함께 대표적인 국내 의열투쟁 독립운동가인 나석주(羅錫疇)의사가 의거 1,2년전 백범과 동지들에게보낸 편지 7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이 편지들은 모두 나의사가 중국에서 의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쓴 것으로 나의사의 의거에 백범이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사진).나의사가 백범에게 보낸 첫 편지는 7통의편지 가운데 가장 시기가 앞선 1924년 9월11일자이며 두번째 보낸 편지는 이듬해 7월28일자로 베이징(北京)에서 보낸 것이다.두번째 편지에는 ‘…부탁사는 이승춘(李承春)군에게 극비말씀을 동봉하여 보냅니다.이 내용은 이곳두 사람과 선생님,이군 외에는 없습니다’라는 내용과 추기로 ‘중국을 떠나는 동시에 또다시 최후로 소식을 드리겠습니다’고 적고 있어 이 무렵 이미백범과 나의사 간에는 모종의 거사가 진행중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1923년임시정부 내무총장에 취임한 백범은 당시 임정 첩보전의 총책임자격이었는데,나의사는 백범 밑에서 행동대원으로 활동했다. 첫 편지에서 나의사는 ‘나이(羅李)’라는 가명을 사용했는데 이듬해 국내잠입계획에 이승춘을 동참시키려고 하는 과정에서는 석주(石柱)·김영일(金永一) 등의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나와 있다.편지에서 나의사가 백범을 두고 ‘사랑하여 주신 선생님’‘목적을 달성하는 날까지 사랑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등으로 적은 것은 나의사·이승춘 모두 백범의 제자였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편지들은 그동안 소장처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모두 나의사가 1932년에 쓴 것으로 정리해 놓은 바람에 혼선을 빚어왔다.김희곤(金喜坤) 안동대사학과 교수는 “겉봉의 소인을 정밀확인한 결과 이 편지들은 모두 나의사의거전인 1924년(1통),25년(6통)에 작성된 것이 분명하다”며 1925년 이후“의열단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시점에서 나의사의 의거가 가능했던 것은 백범이 키워 놓은 인물과 의열단의 기존조직,그리고 때마침 심산 김창숙(金昌淑)이 국내에서 자금을 들여온 것이 맞아떨어져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당초 나의사는 1925년 중국인의 배를 구입해 여러 명이 함께 국내로 잠입,의열투쟁을 도모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못하자 1926년 단신으로 잠입해 그해 12월28일 일제의 경제침략·물자수탈의 본거지인 조선식산은행과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졌다.그러나 불행히도 폭탄 두 발이 모두 불발되자 나의사는 권총으로 자결,순국했다. 정운현기자- 臨政, 제주도 거점 국내진입 계획 해방 직전 중경임시정부가 제주도를 통해 국내진입을 계획했던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그동안 광복군이 국내진공작전을 계획했다가 일제의 패망으로 무위로 끝난 사실은 알려져 왔으나 진입경로를 본토가 아닌 제주도를 우회해진입을 시도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진 사실이다. ‘전집’ 편찬위가 대만에서 입수한 중국측 정보자료에 따르면 김구 주석이 미국의 중국 전구(戰區)사령관인 웨드마이어(중국명 魏德邁)장군에게 편지를 보내 ‘미군이 조선 남부의 제주도를 해방시켜 주면 임시정부가 미군의협조하에 제주도에 진입한 뒤 전 한민족을 영도해 미군의 작전을 돕겠다’고 한 것으로 나와 있다.이같은 내용은 당시 중국군사위원회 판공청 주임 허궈광(賀國光)이 해방 20일 전인 1945년 7월25일자 중국 국민당 비서장 우티에청(吳鐵城)에게 보고한 정보자료(抄韓情近報) 제1항에 나와 있다.김구 주석이 웨드마이어 장군에게 보낸 편지는 찾지 못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측 정보기관에서 이를 ‘비밀’ 정보자료로 보고한 것으로 봐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시준(韓詩俊) 단국대 사학과 교수는 “임시정부가 제주도를 전략상 중요지점으로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라며 “임정의 국내진입작전의 또다른 계획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임정의 독립운동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정운현기자
  • 美, 對유고 사이버·재래전 극비 개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공습 이외에 유고를 상대로한 특별한 작전을 비밀리에 시작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최근 미 중앙정보국(CIA)를 통해 두가지 극비작전을 지시했는데 한가지는 코소보 반군을 이용,재래식 개념의 게릴라전·심리전을 펼치는 것이고 또 한가지는 미 정부소속 해커들을 동원,밀로셰비치가 외국은행에 숨겨놓은 돈을 소멸시키는 것이다. 이는 물론 공습에만 의존해온 유고전을 매듭 짓기엔 전력상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모두 CIA의 주도하에 이뤄질 이 작전은 공습으로 기간산업시설이 파괴됐음에도 나토공격이 속속들이 미치지 못했던 소규모 교량,전화선,연료저장소 등 도시나 거주공간 기본시설을 코소보 게릴라를 동원,파괴시켜 유고국민들이정부에 불평·불만을 낳도록 교란작전을 펴게 짜여져있다. 게다가 밀로셰비치를 심리적·실질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그가 상황전개에따라 권좌에서 물러나거나 국외로 망명할 경우를 대비해 외국은행들에 숨겨놓은 수백만달러의 예금을 하루에 수천달러씩 없어지도록 프로그램화 해놓는다거나 아예 예금을 엉뚱한 자선단체로 이체시켜버리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 두가지 작전은 모두 현재 공습에 참가하는 나토국가들도 모르게 추진되던 것이나 샌디 버거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최근 미 상원과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극비리 브리핑했고,일부 관리의 언급 때문에 뉴스위크 잡지에 노출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브리핑을 받은 의원들 사이에서는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정당성 차원의 논란이 당연히 일고 있다. 사실 게릴라훈련을 통한 후방교란작전은 이미 CIA가 수십년전부터 해오던것이라 별로 놀랄일은 아니다.그러나 명분에 밀려 최근 뜸하던 작전을 다시쓴다는데 도덕적인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또한 남의 나라 은행컴퓨터망에 마구 들어가 업무에 지장을 주는 행위는 우선 주권침해 문제를 낳는데다,아무리 명분이 밀로셰비치 단죄차원이더라도명백한 불법행위를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미정부의 한관리는“정보화시대를 주도하는 미국이 오히려 이의 교란에 앞장서는 꼴이어서 성패여부를 떠나 비난은 봇물 터지듯 나올 것이며,이후 미국의 컴퓨터망에 다른 나라 해커가 침투해 들어오더라도 이를 단속하거나 단죄할 명분이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한 관리는 “잘되면 대단한 일이나 잘못되면 세상을 혼란스럽게 할것”이라고 우려했다. hay@
  • 5대그룹 개혁 실적을 보면

    정부가 재벌개혁의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현대와 대우가 최근 추가적인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지만 지금까지의 이행실적을 보면 ‘불합격’이라는것이다.현대와 대우가 미흡했던 게 주요 원인이지만 5대 그룹의 지난해 말부채비율은 386%로 당초 목표치 320.1%에 크게 미달했다. 지난 1·4분기까지 자산매각과 외자유치 등 자구계획도 22조1,000억원으로목표 대비 81%에 그쳤다.올해 자구계획도 삼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3·4분기(SK)나 4·4분기(현대 대우 LG)에 몰려 개혁의지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2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5대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을 매월 점검하고 여의치 않으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절차를 밟겠다고 보고한 것도 재벌개혁이 구두선으로 끝날 가능성이있기 때문이다. 강제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강조한 것은 최근 한국금융연구원이 5대 그룹의 워크아웃 필요성과 즉각적인 경영권 박탈을 내용으로 하는 극비 보고서를 청와대에 제출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금감위는재계의 자율적인 합의로 추진되고 있는 자동차 석유화학 전자부문의 빅딜에도 불만이다.자기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느라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고 본다.삼성 현대 대우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당사자간 타결노력이 미흡하면 채권금융기관이 신규여신 중단이나 워크아웃으로 직접 처리하겠다고밝힌 것은 마지막 통첩임을 의미한다. 정부가 초(超) 강경수로 나온 것은 그룹별 실적이 미흡한 점도 있지만 한편으론 최악으로 치닫는 노사관계를 진정시키기 위한 ‘고단위 처방’이기도하다.근로자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기에 앞서 재벌들이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정부로서는 노사정 합의를 일궈낼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 금감위는 5대그룹의 상호지급보증 해소나 분사화 지배구조개선 등은 제대로 이행되고 있으나 부채비율 감축이나 자산매각 외자유치는 부진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현대는 외자유치 실적이 목표의 20.9%에 그쳤고 계열사 정리와 분사는 다른 그룹의 실적에 훨씬 못미쳤다.대우는 자본확충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자산매각 실적도 목표대비 36%에 불과했다. 삼성은 자산매각을 제외한 다른 부문의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이 모두 목표치를 달성했으며 올해 자구노력 계획도 상반기에 50% 이상 집중돼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LG는 계획대비 이행실적이 양호하나 자본확충과 외자유치 이행률이 86.5%,76.6%로 미달했다.SK는 구조조정 이행실적이 가장 양호했다. 금감위는 주채권은행들이 5대그룹 이행실적 점검에 소홀했다고 보고 보다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백문일기자 mip@
  • 자민련 ‘두자릿수 곳간’ 큰 만족

    자민련이 ‘두자리 수’를 달성했다.지난 22일 중앙당 후원회에서 10억원이상을 모금했다는 의미다.박태준(朴泰俊)총재 체제에서는 처음이다.겨우 체면치레를 하게 됐다며 안도하는 모습이다.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23일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두자리 수가 됐다”며 중간내역도 살짝 공개했다.구체적인 액수는 극비에 부쳤다.실무자에게는 함구령을 내렸다. 김총장은 “지난해의 다섯배에 가까운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지난해에는 6억7,000만원을 모금했다.사실이라면 30억원 안팎이 된다.목표치인 30억원을 달성한 셈이다. 이런 액수는 앞으로 들어올 후원금도 계산한 듯하다.어느정도 부풀렸다는해석이 가능하다.부총재단·3역·시도지부장에게는 1,000만원씩 할당됐다.상임고문·국회 상임위원장 500만원,의원·당무위원 200만원,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은 100만원씩 주문받았다. 이를 합치면 6억원을 조금 웃도는 규모다.그런데 한 부총재는 200만원만 냈다.다른 한 초선의원은 30만원으로 넘어갈 생각이다.몇몇 의원들은 ‘강제할당’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그러자 김총장은 “결코 강압은 아니다”며한발 뺐다. 이번 모금과정에서는 박총재가 꽤 의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개인적 친분이 있는 주요 기업인들도 개별적으로 만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총재는 최근 친정체제 구축을 시도중이다. 지난 7일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이 계기가 됐다.그이틀만에 당직개편을 주도하면서 이런 의지를 내보였고,이후 부쩍 보폭을 넓히고 있다.두자리 수 모금은 박총재 체면도 세워주게 된 셈이다. 박대출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