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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派공작원 국가차원 보상키로

    정부는 체포되거나 실종·사망한 60∼72년 북파 공작원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6일 “60년부터 72년까지 북파됐다가 체포,실종,사망한 2,150명의 경우 관련법 미비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면서 “유사법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자유수호를위해 위국헌신한 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국가의 본분과 도리를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민주당 김성호(金成鎬)의원이폭로한 북파 공작원에 대한 정부의 극비 보상금지급과 관련,“관계부처에 확인한 결과 관계법에 따라 대상자 5,576명 가운데 12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2명에 불과한 것은 이들 대부분이 북측 연고자이거나 미혼자였기 때문에 보상금을 지급받을 부모,처,자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의원은 “50년대 북파 공작원 가운데 생존귀환해 민원을 제기한 28명 중 12명이 98년부터 매달 60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고 관계 당국자가 보고해 왔다”면서 “정부 보고에 따르면 현재 230여건의 민원이 추가 제기돼 이들에 대한 수혜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보고에 따르면 지난 60∼72년까지 실종된 2,150명의 북파공작원은 규정미비로 아예 보훈대상에서 제외돼있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그러나 “정부가 91년 국가유공자예우 등에 관한 법률을개정,50년대 북파공작원에 대한 보상이 가능토록 규정해 놓고도 98년에서야 이들 당사자 및 유족에 대한 통보 및 보상작업을 시작했다”며 “그것도 과거 주소로만 통보한데다 비공개로 이뤄지는 바람에 당시 사망 또는 실종 처리된 5,576명의 부모 자식 등 연고자가 나타나수혜를 받은 경우는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노주석 주현진기자 joo@
  • 옛 안기부 ‘통치자금’ 운용 실태

    지난 96년 4월 15대 총선 직전 국가안전기획부의 자금이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에 선거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한국당지도부의 면면과 안기부 자금관리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96년 신한국당 지도부 당시 신한국당의 ‘라인업’은 총재인 김영삼(金泳三·YS) 대통령,김윤환(金潤煥) 대표위원,강삼재(姜三載) 선대본부장 겸 사무총장 등이 수직관계를 이루고 있었다.총선조직은 이회창(李會昌) 선대위의장,박관용(朴寬用)·박찬종(朴燦鍾)·황명수(黃明秀) 선대위부의장 등으로 짜여졌다. 당시 자금 집행은 총재라인과 선대위 조직을 연결해 주며 ‘허리’역할을 맡았던 강 총장이 김영삼 대통령의 대리인 자격으로 관장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그러나 강의원은 이를 부인한다.이회창 총재나 김윤환 대표도 당의 ‘얼굴’ 또는 ‘간판’ 역할을 했지만 선거자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안기부자금 관리실태 현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 예산은 최고 책임자인 부장조차도 전체 규모와 쓰임새를 파악하지 못할정도로 ‘비밀’에 가려져 있다.대북 정보수집과 첩보,정치공작 등안기부 역할 대부분이 극비리에 수행되고 있다는 점과 무관치 않다. 통치자금의 경우 예산은 안기부에 편성돼 있지만 대통령이 쓰거나정치자금으로 사용됐던 극비자금이다.안기부 기조실장이 직접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집행한 것으로 알려진다.이전에는 안기부 기조실장이 대통령 ‘자금창구’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과거 5,6공 당시 엄청난 규모에 달했던 통치자금은 김영삼 정부를거치며 규모가 크게 줄었고,김대중(金大中) 정부 들어서는 아예 없어졌다는 게 현 여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김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98년4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출국할 때 국정원 고위 관계자가 ‘관행’이라며 안기부 자금을 전달하려 하자 크게 화를 내며 거절했다는 일화도 있다.이후 정무수석실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실과 각 부처도 안기부 자금의 유혹을 물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인류최고의 賞 ‘노벨평화상’ 역사와 의미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인 노벨평화상은 그야말로 영예와 부를 한꺼번에 거머쥐는 인류 최고의 상이다.다이너마이트 발명가이자 기업가인 알프레드 노벨이 1896년 12월10일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유언에따라 노벨재단이 설립돼 1901년부터 노벨상이 시상되고 있다.올해로100회째를 맞는다. ●선정절차 노벨상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평화상은 까다로운 선정절차로 유명하다. 선정은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한다. 노벨위원회는 매년 10월 노벨상 발표를 전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1,000명에게 다음해 수상자 후보자를 선정해 달라는 서한을 보낸다. 서한을 받은 사람은 다음해 2월1일까지 추천이유서를 첨부해 추천한다. 후보자 명단은 극비로 분류돼 50년 뒤에나 공개된다.상금은 900만 스웨덴 크로네(한화 10억3,500만원)이며 공동 수상하면 분할한다. ●역대 수상자 및 뒷얘기 노벨상은 각 분야별로 3명에게 수상할 수있다.공동 수상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86명의 개인과 21개 단체에 영예가 돌아갔다. 노벨상은 반드시 생존해 있는 인물이거나 현존하는 단체에게 주어지지만 딱 한번 예외가 있었다.스웨덴 출신의 유엔사무총장이었던 다그 함마슐드는 61년초 비행기 사고로 콩고에서 사망했지만 사자(死者)로서는 유일하게 그해 노벨상을 받았다. ●주요 수상자 제1회 평화상 수상자였던 적십자 창설자 앙리 뒤낭이나 52년 슈바이처 박사,64년 마틴 루터 킹,75년 사하로프 박사,79년테레사 수녀 등은 그야말로 평화상의 적임자였다.반면 마하트마 간디가 평화상을 받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베트남전 종전이나 중동평화협상,북아일랜드 분쟁 등 역사적인 사건의 주역들에게 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이들의 분쟁해결 노력에 힘을실어준 것은 평화상이 갖고 있는 또하나의 성과에 해당한다. 73년 헨리 키신저 미국 국무장관과 레둑토 베트남 특별고문,93년의프레데릭 데클레르크 남아공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94년에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98년 북아일랜드 존 흄 사회민주노동당 당수와 데이비드 트림블얼스터통일당 당수의 공동 수상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거론되는 후보 올해 평화상 후보는 115명의 개인과 35개 단체로 사상 최대다.AFP통신은 지난 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냉전관계 개선의 공로로,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중동평화협상 중재 노력의 공로로 평화상 후보자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단체로는 구세군과 이탈리아의 가톨릭 구호단체인 ‘산테디조’ 등이있으며 알바니아 북쪽 산악지대의 작은 마을 ‘쿠케스’도 오갈데 없는 코소보 난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한 인도적 공로로 후보에 올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타이완 株價 정치가 좌우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타이완(臺灣)의 주가는 정치 주가인가’. 타이완의 주가가 경제상황을 반영하기보다 정치적인 악재가 잇따라터지는 바람에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총통선거를 한달여 앞둔 지난 2월17일 올 최고치인 10,202.20을 기록했던 타이완 주식시장의 자취안(加權)지수는 천수이볜(陳水扁)정권이 들어선 뒤 연일 폭락세를 보이며 14일 현재 최고치보다 30% 급락한 7,152.29로 주저앉았다.타이완의 경제상황이 건실한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6.5%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감안하면,주가의 직접적인 폭락 배경은 정치적 악재에 따른 것.천 정권이 들어선 뒤 개혁 의지가 크게 퇴색된 데다,정적(政敵) 및야당 인사 사찰 파문 등으로 타이완 정국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탓이다. 중국 대륙의 군사동향 등의 국가정보를 수집하는 타이완의 국가안전국이 12일 탕페이(唐飛) 행정원장(총리격) 등의 야당 인사 사찰 사실을 폭로한데 이어,쑹추위(宋楚瑜) 전 타이완성장이 이끄는 야당 친민당(親民黨)도 국가안전국이 탕 행정원장과 쑹 주석 등 10명을 특별대상으로 분류,집중사찰해 왔다며 사찰대상자 명단을 발표,타이완 정가에 파문을 일으켰다. 사찰 대상자는 탕 행정원장,천 총통의 정치적 라이벌인 집권 민진당의 셰창팅(謝長廷) 주석과 마잉주(馬英九) 타이베이시장 외에 롄잔(連戰) 국민당 주석,쉬신량(許信良) 전 민진당 주석,첸푸(錢復) 감찰원장,랴오정하오(廖正豪) 전 법무부장,우보슝(吳伯雄)국민당 부주석등 타이완 정계에서 내로라 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들이 총망라됐다. 특히 10명에 대한 정기사찰 내용이 극비문서로 분류돼 총통부에 전해져 총통과 측근인사 일부만이 개봉,분석한 뒤 국가안전국에 다시송부돼 왔다고 친민당은 밝혔다.친민당이 입수한 이 문건에 따르면국가안전국은 야당 국민당 당적을 가진 탕 행정원장이 천 정권의 초대 행정원장으로 입각한 뒤에도 탕 행정원장과 국민당측과의 관계동향 등을 집중적으로 사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khkim@
  • 최초 원자탄 개발 참여 심슨박사 사망

    [시카고 AP 연합]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을 이끈 뒤 핵의 평화적 이용에 앞장을 서온 존 심슨 박사가 31일 시카고대학 버나드 미첼 의료원에서 심장수술 합병증으로 숨졌다.향년 83세. 심슨 박사는 1943년 시카고대학에 부임한 뒤 미국의 극비 원자탄 개발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러나 심슨 박사는 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탄이 엄청난인명피해를 일으킨 것을 본 뒤로 원자력의 평화적 사용을 위한 운동에 매진했다.심슨 박사는 46년 핵 에너지의 민간부문 관리를 규정하는 법률 제정도 적극 후원했다. 심슨 박사는 또 우주선(線) 연구의 선구자로 ‘우주선 중성자 농도감시장치’를 개발해 56년 사상 처음으로 태양 자기장의 영향을 받는 행성 너머의 지역을 의미하는 태양권의 존재를 입증하는 증거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심슨 박사와 그 연구팀은 이 연구를 바탕으로 65년 화성을 필두로 목성,수성과 토성까지 우주선(線) 탐사기구를 보내는 성과를 거뒀다.
  • 朴장관·金위원장 면담 007작전 방불

    군사분야 합의를 둘러싼 진통으로 회담 마감일이 하루 순연되는 등지지부진하던 평양 장관급회담 분위기는 1일 낮 우리측 수석대표인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극비면담사실이 공개되면서 일순 활기를 띠었다.박 장관의 김 위원장 면담과정은 마치 ‘007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극비에 진행됐다. ◆어떻게 만났나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던 8월31일 밤 10시50분 박 장관은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서훈 청와대 국장 1명만을 대동하고 숙소인 고려호텔을 떠났다.회담기간 내내 이용한 북측의 ‘1호 승용차’ 대신 북측이 제공한 새 승용차에 올랐다.당시 고려호텔 남측 기자실에서는 회담 진행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이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남측 기자들은 박 장관의 ‘외출’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 잠시후 박 장관은 평양역에 도착했다.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용순(金容淳) 대남담당 비서가 기다리고 있었다.두 사람은 함께 열차에 올라 회담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잠시 눈도 붙이면서 7시간만에 김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함경북도 동해안 모처에 도착했다. 박 장관은대기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김 위원장과 만나 아침식사를 함께하면서 3시간 동안 면담했다.면담에는 김용순 비서와 서훈 국장이 배석했다. 면담후 박 장관은 북측이 제공한 특별열차를 이용,평양으로 돌아온것으로 전해졌다.남측 관계자는 “함경북도에서는 오전중 평양행 열차가 없는 점으로 미뤄 북측이 특별열차를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박 장관은 평양으로 돌아올 때도 김용순 비서와 동행했다.결국 박 장관과 김 비서는 15시간 이상 함께 있으면서 또 다른 회담을진행한 셈이 됐다.박 장관은 1일 오후 6시5분쯤 ‘외출’ 7시간15분만에 고려호텔로 돌아왔다. ◆무슨 얘기 했나 박 장관과 김 위원장 간의 면담 성사는 우리측이장관급회담에서 군사적 긴장완화 관련 내용을 공동보도문에 반드시포함시켜야 한다는 완강한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장관급 회담이 난항을 거듭하는 와중에서 전격적으로 면담이 이루어졌기때문이다.김 위원장을 만나고 1일 저녁 호텔로 돌아온 박 장관도 만족스런 표정으로 “면담 내용이 공동보도문 내용과 연결돼 있다”고확인했다.박 장관은 면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진정한 남북화해와 교류를 위해서는 긴장완화가 필수적이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또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에 관한 의견도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3시간 동안 진행된 면담에서 두 사람은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북한 경제시찰단의 서울 방문과 북한산 송이버섯 선물 등 새로운 내용이 나왔다. 김상연기자 carlos@. *金正日위원장 또 '파격'.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1일 극비리에 평양이 아닌 지방(함경북도 동해안)에서 장관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을 만난 것은 파격 중의 파격이다. 최고 권력자가 공식 회담중에 있는 상대방 수석대표를 시찰중인 지방으로 심야에 불러 만나는 일은 남북회담 역사는 물론 다른 사회주의 국가 의전에에서도 전례가 별로 없다. 우리측은 김 위원장의 면담 제의를 갑작스럽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이번 회담의 경우 일정을 그때그때 통보해줘 우리 대표단의애를 태웠다.31일 낮에도 북측은 김 위원장이 지방시찰중이라는 이유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오찬을 대신 주재,김위원장과의 면담은 물 건너간 것 처럼 보였다. 박 장관이 31일 오후 5시 비밀리에 순안비행장에 갔다가 악천후로고려호텔에 되돌아온 것이 김 위원장과의 면담 시도 때문이라면,우리측은 31일 오찬이후 오후 5시 사이에 면담 사실을 통보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파격에 대해 일부에서는 “명색이 회담 수석대표인데 심야에 6시간 이상 걸리는 곳으로 오라가라 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는 반면,한편에서는 “민족 내부문제에서 굳이 격식을 차릴 필요가 있느냐”는 긍정론도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고 권력자치고는 장기간 지방에 체류하는 일이비교적 잦은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지난 6월29일 원산시에서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의장을 만났으며지난달 9일에도 원산에서 정몽헌 의장을 접견했었다.지난해 10월1일엔 함남 함흥시 흥남구역에 있는 서호초대소에서 정주영 회장을 접견했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金宇中씨 지난달 극비리 평양 방문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회장이 지난 8월 초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회장은 북한 당국자가 초청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갔다가 독일로 갔으며,현재 독일의 한 요양원에 부인 정희자(鄭禧子·대우개발 회장)씨와 함께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대우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전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50㎞ 떨어진 옛 동·서독 국경 부근 한 대학병원의 심장센터 부설 요양타운에 머물고 있다.김 전회장은 심근경색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일주일에 한두차례 대학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부인 정씨가 현지로 가 김 전회장과 함께 있다고 대우 관계자는 전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노신영 전 국무총리 증언 “金대통령 석방은 全전대통령 작품”

    직업외교관 출신으로 재상(宰相)까지 지낸 노신영(盧信永·70) 전국무총리가 자신의 32년간 공직생활을 되돌아 본 회고록을 출간했다. 노 전총리는 자서전 형식의 회고록에서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시절 5공 시절 외무부장관으로 발탁돼 안기부장,총리를 지내게 된 과정과주요 공직에 몸담으면서 겪었던 외교 및 정치 비화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담담하고 진솔하게 밝히고 있다. 그는 지난 80년 8월 고시출신 외교관으로는 처음 외무장관에 오르는기록을 세우게 된다. 당시 노 장관에게 떨어진 첫번째 과제는 정통성 시비에 휩싸인 신군부와 미국 레이건 행정부의 관계정상화였고,이 과정에서 사형선고를받고 복역 중이던 김대중(金大中·DJ)씨의 처리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노씨는 “나는 당시 전두환(全斗換)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성사시키고 향후 한미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DJ문제가 재고돼야 하겠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DJ의 석방과 미국행은 전 전 대통령의 ‘작품’이라고 증언하고 있다.전 전 대통령은 지난 82년 8·15특사 때 김대중씨의 석방을고려했으나 주위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그해 12월에 “김대중씨를 석방시킨 후 미국에 갈 수 있도록 미국측과 협의하라”고 극비리에 지시했다는 것. 평남 강서 태생으로 실향민인 노 전총리는 북녘에서 세상을 떠난 부모에게 생전에 들려드리지 못한 얘기를 담아 영전에 바치는 ‘인생보고서’라고 회고록의 의미를 정리했다. ‘노신영 회고록’ 출판기념회는 내달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주현진기자 jhj@
  • ‘서태지가 온다’인터넷 홈페이지 통해 밝혀

    ‘10대의 영원한 우상’ 서태지(29ㆍ본명 정현철)가 4년7개월의 미국생활을청산하고 9월초 한국에 돌아와 음악활동을 재개한다. 서태지는 11일 오후 3시 팬클럽인 인터넷 서기회(seoihei.alpha.co.kr)를비롯한 여러 팬클럽 사이트에 글을 올려 “2년 동안의 음반작업이 훌륭하게마무리됐고 미국에 머무르면서 여유를 되찾아 다시 음악활동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에 가면 여러분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콘서트 등의 공연을 가급적 많이 만들고 방송활동도 활발하게 할 것”이라고 말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그는 또 새 음반과 관련 “색다른 음악이라는 것과 최선을 다한 음악이라는것을 말씀드릴 수 있다”며 자세한 앨범 내용과 공연계획 등은 다음달 귀국해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지의 이번 발표로 그동안 나돌았던 컴백설은 사실로 확인됐지만 이밖의결혼설, 극비 귀국설, 비만으로 인한 활동 포기설 등 그동안 국내 언론에 알려진 소문에 대해서는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한편 서태지의 국내활동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양군기획(대표 양현석)측은 “인터넷에 올린 글 외에구체적인 활동계획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가요계에선 이번 그의 컴백과 앨범 발표가 100억원 안팎의 부가가치를 낳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농림부 간부들 깜짝시험에 진땀

    농림부 간부들은 2일 오전 예고없이 치러진 ‘깜짝시험’에 진땀을 뺐다.농림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45분동안 본부,농촌진흥청,산림청의 4급이상 간부와 농업기반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의 처장급 이상 등 36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재난 및 위기관리 표준지침’에 대한 시험을 봤다. 김성훈(金成勳)장관이 지난주 토요일 업무가 끝난뒤 김영만(金永晩)총무과장을 몰래 불러 ‘극비’로 준비시킨 시험이었다. 김동근(金東根) 차관만 알고 있던 사항이라 출근하자 마자 시험지를 받아든 간부들은 적잖이 당황했다. 문제는 호우,가뭄,태풍 등 자연재해와 올해 발생한 구제역,동해안 산불 등대형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림부가 지난 달 만든 ‘농업재난 및 위기관리 표준지침서’를 직원들이 평소에 얼마나 잘 숙지하고 있느냐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다. 병해충방제,WTO 농산물협상,가축위생 및 검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개 문항이 4지선다로 출제됐다.생각보다 문제가 까다로워 평균점수는 30점 만점에15∼20점에 그칠 것이란 후문이다. 한 국장은“휴가를 갔다온 첫날부터 시험을 보게 돼 얼떨떨하다”면서 “생각보다 문제가 어려워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위기관리 대처에 대해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채점결과는 공개하지 않되 성적우수자에게는 월례조회때 시상할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남북한 첫 합작영화 만든다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한 합작영화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11일 현대와 영화계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개발을 추진중인 ㈜현대아산측은지난달 말 정주영(鄭周永) 현대 전 명예회장의 방문 때 북한쪽으로부터 합작영화 제작제의를 받고 실무작업을 추진중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장편 애니메이션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가제)을공동 제작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작기간은 5년 정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현대측이 제작비용(10억원 가량)을 대고 북한은 그림본(작화)납품을 맡는 조건으로 공동작업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름을 벗어난…’은 조선조 임진왜란 당시 금강산에서 자란 한 개인의성장기를 중심으로 여러 실존인물들이 얽힌 역사적 사건들을 풀어낸 장편극화다.시나리오 작업과 필름제작,배급 등을 남한이 맡고 북한은 704·506 아동영화 창작소 등에서 그림본을 납품할 예정이다.현대아산쪽은 등장인물 캐릭터를 활용한 공동 수익사업과 다른 극영화 제작도 극비리에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백악기 공룡의 무용담 ‘다이너소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최고 밑천은 뭐니뭐니해도 3D기술.월트디즈니는 번번이 진일보한 CG(컴퓨터그래픽)화면으로 이전 기록을 스스로 깨가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백악기 공룡의 무용담을 그린 ‘다이너소어(Dinosaur)’는 마치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코스를 답사하고 있는 듯한 영화다. 지난 5월 미국에서 개봉해 1억5,000만달러(약 1,650억원)를 걷어들인 이번영화는 거의 실사처럼 만들었다.라이브 액션으로 찍은 장면에 CG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시도는 공룡의 실룩거리는 미세근육까지도 잡아냈다.기원전 6,500만년 백악기.평화로운 이구아노돈(백악기에 번성했던 초식공룡)의 삶터가 외부침략으로 초토화되는 와중에 알 하나가 극적으로 사지를 벗어난다.산따라물따라 흘러다니던 작은 알은 여우원숭이 ‘야르’ 가족의 품에 안착해 부화하고,‘알라다’라는 이름을 얻는다.공룡과 작은 털북숭이 원숭이들의 평화로운 동거는 그러나 유성이 빗발쳐내리는 대재앙으로 위기를 맞는다.피란길에 나선 알라다 일행은 다이너소어 무리를 만나 낙원을 함께 찾아나서지만,무리를 이끄는 대장 ‘크론’의 독단과 전횡에 부닥친다. ‘타잔’에서 모티브를 따왔음직한 익숙한 줄거리는 끝까지 관객의 상상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예상대로 영화는 해피앤딩이다.분열 위기의 다이너소어들에게 협동심을 일깨워 그들을 위협하는 카노타우르떼를 무찌르고 낙원을찾아주는 것 역시 알라다 몫이다. 디즈니가 특유의 장기를 빼놓았을 리 없다.다음 장면들을 상상할 재미 대신걸리적거릴 만큼 자주 직설적인 교훈을 깔아놓았다.크론의 독재논리에 맞서‘민주주의 승리’란 메시지를 얻어내는 것까진 좋지만,내면적 갈등을 단 한번도 겪지않는 알라다의 캐릭터는 흡인력이 떨어진다. 첫 기획이래 12년이 걸려 탄생한 영화는 디즈니 자체에 극비 스튜디오를 만들어놓고 애니메이션 기술팀에만 350명을 따라붙였다.덕분에,달리는 공룡무리가 일으키는 먼지나 여우원숭이의 털을 클로즈업한 장면 등은 ‘테크놀러지의 승리’를 그대로 웅변하고 있다.감독은 ‘포카혼타스’의 스토리 아티스트였던 랄프 존닥.15일 개봉. 황수정기자
  • 鄭 前명예회장 오늘 訪北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이 막걸리를 들고 28일 오전 10시30분 판문점을 통해 방북한다. 정몽헌(鄭夢憲) 전 현대 회장과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 사장 등 24명이 동행하며 막걸리 300통과 건설장비도 함께 간다.막걸리는 포천 이동막걸리 등 8개사,10여종의 제품을 골고루 준비했다. 당초 예정됐던 소떼몰이는 농림부가 검역준비 미비 등으로 허가를 내주지않아 취소됐다. 정 전 명예회장은 27일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방북길을 앞두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구상하며 조용하게 하루를 보냈다고 현대 관계자는 전했다.정 전 명예회장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북한에서는 김 위원장의 말이 곧 법이기 때문이다. 최대 안건은 2,000만평 규모의 서해안공단 부지 선정이다.김 위원장이 전에제의했던 신의주 대신 해주 또는 남포쪽을 부지로 선정해 줄 것을 간곡히부탁할 참이다. 금강산 관광종합계획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하고,북한 사회간접자본(SOC)시설 공사도 따낼 작정이다.그동안현대가 뚫어놓은 대북사업의 기득권이흔들리지 않도록 김 위원장을 상대로 못박아 두어야 한다. 현대로서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창구가 정부차원으로 넘어가면서 라이벌로 급부상하고 있는 삼성을 견제해야 할 상황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현대가 극비리에추진해 왔던 대북사업투자와 관련한 외자유치 등의 ‘선물보따리’를 내놓지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막걸리 협상’에 나선 정 전 명예회장의 귀국보따리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남북 화해시대/ 정보책임자들 訪北사례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사전 조율하기 위해 지난달27일쯤 평양을 극비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대 정보기관 책임자의 방북밀사활동이 다시 관심을 모은다. 임원장은 지난달 27일쯤 평양을 방문,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와 정상회담의 일정·의제·의전·공동선언 등을 집중 논의하고,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때문에 김위원장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대통령 특별보좌역’이란 직함으로 김 대통령의 방북을 수행한 임원장에게 각별히 친밀감을 표시했으며,임원장은 고별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기도 했다. 국정원은 임원장의 방북설에 대해 ‘NCND(no confirm, no deny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음)’라고 밝혀 사실상 시인했다.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 이래 역대 정권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평화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정보기관 책임자를 북한에 보내왔다.박 전대통령 당시에는 72년 5월 이후락(李厚洛) 중앙정보부장이 청산가리를 몸에 품고 평양으로 넘어가 김일성(金日成) 당시 수상을 만났다.이후락 부장은 김수상으로부터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이라는 7·4공동성명의 기본원칙을 받아왔다.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은 85년 10월 장세동(張世東)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장을 평양에 보냈다.이에 앞서 9월 허담(許錟)노동당 대남비서가 서울을 방문,전 전대통령을 면담했다. 장부장은 주석궁(현 금수산 기념궁전)에서 김일성 주석을 만났다.당시 장부장은 전두환-김일성간의 정상회담을 탐색하러 갔다.당시 장부장의 평양행에는 박철언(朴哲彦)안기부장특보가 수행했으며 당시 구축된 박철언-한시해(韓時海) 노동당 부부장 라인은 살아남아 6공화국의 남북 접촉의 실마리가 됐다. 소련연방과 동유럽 공산제국 몰락의 시대에 맞춰 북방외교를 추진한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도 김일성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서동권(徐東權)당시 안기부장을 평양에 밀파했다.서부장은 90년 10월 김 주석을 만났다.이 자리에서 김주석은 연방제 통일방안을 서부장에게 제시했다.바로 이 때 서부장은 “북측의 연방제와 우리측의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분석해보니 공통점이 있다”고 답변했다.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합의한 공동선언의 2항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이도운기자 dawn@
  • [매체비평] 빗나간 특종경쟁 신뢰성 저해

    중앙일보는 2일자 3면에 자화자찬식 특종담을 이례적으로 지면을 할애해 소개했다.‘김정일-장쩌민 극비 베이징 회담’기사를 AP,로이터 등 세계적 통신사들보다 먼저 보도했다는 것.‘중앙일보 세계적 특종 공인’이란 제목하에서 이 신문은 “세계적인 네트워킹을 자랑하는 영국의 BBC방송도 이날 오후 9시가 넘어서 베이징발로 1신을 인터넷에 올렸다.본지에 비해 거의 24시간이나 뒤늦은 보도였다”고 자랑했다. 신속한 보도를 위해 노력한 중앙일보의 ‘특종보도’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는 점을 미리 말해두고자 한다.그러나 북한관련보도에 관한 한 그동안 특종이란 미명하에 확인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소설식 보도가 난무한 것이 관행이었다.‘김일성 사망설’로 한국언론이 단체로 국제적 망신을 당한 사실은역사로 남아있다.중앙일보가 수년전 ‘김일성 사후 최초로 동토의 땅 북한을가다’라는 특집기사를 게재했다가 국제적 오보시비에 휘말린 것도 바로 이런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됐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각 언론사의 북한관련 특종보도를 위한 취재경쟁이본격화 된 시점에서 중앙일보의 이런 무용담은 다른 언론에 영향을 주고 있는 듯 하다.동아일보는 6월3일자 보도에서 ‘김정일 북한 총비서가 8.15 광복절에 한국을 방문한다’는 내용을 톱으로 올렸다.정부는 부인하든 말든 동아일보는 평양에서 최초의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전에 벌써 두달 뒤에김정일 총비서가 한국을 온다고 앞서가고 있다.특종으로 보자면 이보다 더큰 특종이 또 있을까.신속성으로 따진다면 세계적 통신사도 BBC방송도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특종이다.김 총비서가 금년 8.15에 서울에 올지 안올지는알 수 없다.아직 평양 첫 정상회담도 열리기 전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한다.이런 믿거나 말거나 식의 보도가 과연 이 시점에서 바람직한 것인가?중앙일보가 영국의 BBC 방송보다 하루 빨리 보도했다고 흥분하는 이 자랑은 과연 박수를 쳐 줄만한 것인가? 미국은 개국 이래 최고의 수출품으로 미수정헌법 제1조를 내세우기도 한다.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는 쉰여덟자로 된 미수정헌법은 세계 각국의 정치적 변혁과 혁명의 철학적 바탕이 됐다는 이유에서다.제국이 사라진 영국에서여전히 ‘대영제국의 자존심’으로 남아있는 영국의 BBC방송은 세계적으로공정성과 신뢰성으로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하루살이처럼 속보성 하나에도박을 걸었다면 ‘오늘날의 BBC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면 BBC는 어떻게 신뢰성을 그 트레이드 마크로 키울 수 있었는가.원동력은 바로 ‘투소스룰(two source rule)’이다.국제적으로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비록 BBC기자가 특종을 건졌다고 해도 그와 일치하는 내용의 기사가 다른 통신사나 자유기고가에 의해 확인이 될 때까지 보도하지 않는다는 내부적원칙이다. 내부적 반발이 없지않지만 보도의 신뢰성을 위해 다시 한번 보도의 신중을 기한다는 것이다. 한국언론이 북한 관련 특종을 찾아 헤맬 때,그 특종의 무용담에 아까운 지면을 할애할 때 매향리 주민의 이유있는 신음소리는 들리지 않게된다.한미합동조사반의 조사결과가 ‘주민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결론을 내려도 어느 언론사 하나 조사반 구성의 문제점과 조사과정의 공정성,결론도출의합리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않았다.오히려 조선일보는 국방대총장, 세종대 국제교류원장 등의 기고문을 앞세워 ‘주한미군 감정대응 말자’고 딴전을 피우고 있다.빗나간 특종의식과 본질흐리기식 보도가 한국언론의 발목을잡고 있다. ◆김창룡 인제대 교수 언론정치학
  • 北, 정상회담 앞두고 ‘원군 만들기’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전격적인 극비 방중은 북한 지도부의 치밀한 계산이 담긴 ‘다목적 카드’로 분석된다. ◆북·중 공조복원 92년 한·중 수교 이후 소원했던 양국 관계를 ‘순망치한(脣亡齒寒)의 북·중 혈맹’으로 복원하려는 의지 표현으로 볼 수 있다.양국공조체제 복원은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북·미회담 등 향후 북한의 대외협상에서 강력한 원군(援軍)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심중을 정확히 파악하고 향후 대외개방에서 중국의 ‘노하우’를 배울 필요성도 절감하는 것 같다.이런 관점에서라면 북한이 대외개방의 발걸음을 뗐다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정상회담 이후 급변할 동북아 정세도 극비 방중을 재촉한 원인으로 여겨진다.한·미·일 3국공조 체제에 맞서 ‘중국 카드’를 통한 협상력 제고 효과도 노리는 듯하다.방북을 희망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으로 이어질경우 ‘북·중·러 3각 협력체제’ 구축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분석이다. ◆한·미·일 3국공조 견제 방중을 극비리에 한 데서 김위원장의 치밀한 계산이 엿보인다.최근 리펑(李鵬)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북한 방문 계획이 틀어지면서 양국 관계가 더 나빠졌다는 게 외교가의 설명이다.이런 와중에 직접중국을 찾아가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획기적 관계 증진의 전기를 모색했다는것이다. 미국의 동북아 ‘패권주의’를 경계해 온 중국으로서는 북·중 공조체제를복원,한·미·일 3국 공조를 견제한다는 의미 부여도 가능하다. 특히 북한은 중국의 미·일 전역 미사일방위(TMD)체제 구축과 대만 문제에부담을 느끼는 점을 활용한 측면이 크다. 한편 김국방위원장은 이번 방중을 포함,다섯 차례 해외를 방문했다.57년 11월과 59년 1월 소련을 방문했으며 65년 4월 인도네시아,83년 6월에는 중국을방문했다.83년 중국 방문은 비공식 단독방문이었다. 오일만기자 oilman@. *남북회담 앞두고 치열 한반도 주변 물밑 '외교전쟁'.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강의 외교전이 치열하게전개되고 있다. 정상회담 이후 판이하게 달라질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비하고 자신들의 영향력 확대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28일 전격적인 극비 방중과 10년 만에 이뤄진장쩌민(江澤民)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한반도·동북아 정세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 동북아 정세는 한·미·일 3국공조와 북·중·러 협력체제가 복잡하게교차하는 ‘합종연횡(合縱連衡)’이 진행되는 느낌이다. 과거 냉전체제의 이분법적 대립이 아닌,협력과 견제가 미묘하게 병행하는 ‘21세기 외교전’의전형을 이룰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정부와 미·일·중·러 등 주변 4강들은 연쇄 ‘교차 정상외교’를 통해 복잡한 탐색전에 돌입했다.지난 29일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3∼5일 미·러 정상회담,8일 오부치 전총리 조문을 통한 한·미 정상회담,오는 9월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주룽지(朱鎔基)총리 회담 등이 계획돼 있다. 우선 한반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은 세계전략 속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보고 있다.정상회담을 북·미 관계 정상화의 동인(動因)으로활용하면서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미·일 3국 공조를 최우선 전략으로 삼아 ‘페리 보고서’를 중심으로 3단계 한반도 냉전해체 구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일본 역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해결하고 당면한 북·일 수교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한반도 영향력을약화시키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기회있을 때마다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극비리에 중국 지도부를 만난 것도 중국 지도부의 대미견제 심리를 활용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오일만기자
  • 김정일 ‘장쩌민 두차례 회담

    [베이징 외신종합]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비공개리에 방문,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29,30일 두 차례 회담했다고베이징(北京)의 외교소식통들이 31일 말했다. 이들은 김위원장과 장주석의 회담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북·중간 의견 조율과 그동안 소원했던 북·중관계 강화,경제원조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김정일 총비서는 극비 중국방문을 마친 뒤 31일 밤 특별열차편으로 중국에서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AFP통신은중국 선양(瀋陽) 단둥(丹東) 국경초소에서 근무중인 안전요원의 말을 인용,김총비서를 태운 특별열차가 이날 밤 국경을 통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김국방위원장은 29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베이징역에서는 10여대의 최고급 세단들이 목격됐다고 한 중국 정부관리가 밝혔다. 김위원장이 북한 최고지도자가 된 후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83,87년 중국을 방문했으며,김일성(金日成) 주석 사망 전인 90년대 초반까지 김주석의 방중때 김주석을 수행해 중국 지도자들과 교류를 가져왔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3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했다는보도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않는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북한 대사관의 한 여(女) 대변인도 김정일이 현재 베이징에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 2회 안티미스코리아대회’자신만의 아름다움’ 안껏 뽐낸 축제

    20일 오후 서울 정동이벤트홀에서 열린 제2회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은 ‘여성들의 해방구’였다.뚱뚱하고 홀쭉하다느니,못생기고 예쁘다는 등 외모로부터 벗어나 ‘당당한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는 한판 축제였다. 페미니스트 계간지 이프(발행인 박옥희)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공연 시작 1~2시간 전부터 몰려든 관객들이 1,2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줄곧 열띤분위기속에 진행됐다.‘페미니스트 행사’라는 통념을 깨고 남자 대학생과나이 지긋한 중장년 남성들도 적지않게 눈에 띄었다. 최고령 김동혜 할머니와 최연소 장한희록양이 함께 출연한 ‘여신팀’은 공연장 밖에서부터 대지의 여신,평등의 여신,투쟁의 여신 등으로 변신했다.관객들은 이들의 손목,발목에 하얀 무명 천조각을 묶어주며 성차별 없는 평등세상을 기원했다. ‘정치상’은 살인적인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여성들을 통해 이땅의 외모지상주의를 꼬집은 ‘타살팀’에게 돌아갔고‘라틴속으로 팀’은 남자가 리드하고 여자는 수동적으로 따르는 라틴댄스의틀에서 벗어나 여성들만의 멋진춤판을 펼쳐 ‘뒤집자 상’을 받았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6인조 남성팀의 ‘풀몬티’.공연 직전까지극비에 부쳐져 궁금증을 더했다.이들은 영국영화를 패러디한 아슬아슬한 스트립쇼를 펼쳐 여성관객들을 폭소와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대상인 ‘안티미스코리아상’은 수화합창을 들려준 청주 여성장애인팀이 차지했다.시각장애인,청각장애인,지체부자유자 등이 혼신의 힘으로 들려준 수화합창은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겉모습이 아니라 당당하고 건강한 삶 그 자체임을 몸으로 깨닫게 했다. 이날 심사를 맡은 ‘격려위원’으로는 국회의원 이미경,딴지일보 김어준,‘나는 제사가 싫다’작가 이하천,‘미인대회를 폭파하라’작가 김신명숙씨 등이 참가했다. 허윤주기자 rara@
  • 자민련, 중앙일보 사과광고 청구訴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은 18일 ‘4·13 총선 직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극비리에 만나 공조복원 등을 논의했다’는 허위 기사를 실어 피해를 봤다면서 중앙일보를 상대로 사과광고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자민련은 소장에서 “중앙일보가 지난 달 18일자 신문 1면과 3면 등에 실은‘김 대통령이 16일 밤 김 명예총재를 극비리에 만나 양당간의 공조회복 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의 기사는 전혀 사실과 다른 만큼 사과광고를 게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록기자 my
  • “최만석씨 LA서 봤다” 현지교민 증언 잇따라

    고속철도 차량선정 로비의혹 사건의 주범으로 수배중인 로비스트 최만석씨(59)가 극비리 출국,미국에 머물고 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와 최씨의 해외도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소문은 LA 교민들 사이에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 LA 동부 롤랜드 하이츠의 한인식당에서 최씨를 목격했다’는재미교포의 증언이 지난 12일 LA 지역 신문에 게재됐는가 하면 13일에는 LA남부 토런스의 최씨 이웃집 주민이 그를 봤다는 증언이 현지 한국어 라디오방송에 보도됐다. 토런스 인근 골프장에서 최씨와 골프를 쳐왔다는 한 한인도 친지들에게 “3주 전 아침 골프를 끝내고 귀가길에 집 부근에서 최씨와부인을 만나 눈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씨의 서울 거주지인 서초구 S아파트에 거주해온 K씨(49·여)가 올해 1월6일 캐나다로 출국했다는 점도 최씨의 해외도피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최씨와 모종의 관계로 알려진 K씨는 주변에 “몸이 아파 시골에 가 쉬겠다”고 말한뒤 종적을 감췄으나 캐나다로 출국해 아직까지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최씨가 K씨를 피신시켜 미국 현지에서 합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씨가 마지막으로 입국한 것은 지난해 9월12일.LA로 출국한 지 7개월 만의입국이었다. 이후 공식적으로 최씨가 자신의 여권을 이용해 해외로 나간 흔적은 없다.최씨는 또 미국정부가 발행한 여권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최씨는 입국 한달여 뒤 검찰조사를 받고 11월9일 출국금지됐다.따라서해외로 도피했다면 위험성이 높은 밀항보다는 위조여권을 이용했을 가능성이높다. 그러나 검찰은 아직까지는 최씨의 국내 체류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검찰 관계자는 시종 “해외로 나간 흔적이 없다”면서 최씨의 국내 행적을 뒤쫓아왔다.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씨가 해외로 도피했다면 향후 검찰수사는 미궁에 빠질 공산이 크다.지금까지 검찰은 “최씨의 신병을 확보하지않고는 수사 진척이 어렵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박홍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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