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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영화/ ‘언브레이커블’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9일 개봉)은 ‘식스 센스’에서 콤비를 이뤘던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브루스 윌리스가 다시 의기투합한서스펜스 스릴러다. 제목이 귀띔하듯 ‘부서지지 않는’ 영웅은 이번 역시 브루스 윌리스의 몫.그의 역할은 왕년에 스타 풋볼선수였다가 사고로 경비원으로전락한 중년의 데이비드다.열차 탈선사고에서 혼자 살아남은 데이비드에게 ‘살아오면서 아파본 적이 있었냐’는 수수께끼같은 쪽지가전해진다.쪽지를 보낸 엘리야(사무엘 잭슨)를 만나면서 지난날 대형사고들에서 자신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유에 대해 새삼 의문을 갖는다.만화광인 엘리야는 자신의 만화이론을 내세우며 데이비드가 세상을 구할 슈퍼맨같은 존재라고 일깨운다. ‘식스 센스’로 6억6,000만달러를 벌어들인 샤말란 감독은 초현실과영적 세계를 또한번 스릴러의 장치로 써먹을 요량이었다. 하지만 사전정보를 흘리지 않으려 극비리에 제작했던 호들갑을 생각하면 기대치에 한참 못미친다.매사에 시들하고 무기력한 중년 가장이 운명론을신봉하는 만화연구가 엘리야를 통해 존재가치를 깨달아가는 이야기전개는,한마디로 용두사미다.직감 운명 초능력 등의 신비주의 코드가넘실대지만 반전은 빤히 들여다보이고 결말은 지극히 상투적이다. 존재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얻어내는 데 만화가 주요소재가 됐다.그점에서는 30대 초반 젊은 감독의 상상력이 빛난다. 황수정기자
  • 아사드 시리아대통령 극비 결혼

    바사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35)이 지난달 촉망받는 이슬람 수니파의 한 젊은 여성과 은밀하게 결혼식을 올렸다고 양가와 친한 한소식통이 5일 말했다. 지난 7월 아버지로부터 대통령직을 물려 받은 아사드 대통령과 20대중반의 아스마 아크라스는 엄격한 교제를 해왔으며 이들의 결혼은 이슬람 성월(聖月)인 라마단말에 대중에 공표하기로 돼 있다. 아크라스는 런던에 거주하는 심장병 학자의 딸로 영국에서 경제학을공부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파리 AFP 연합
  • 클린턴 베트남 방문기간중 金宇中회장 같은 호텔 투숙

    [하노이 연합]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 회장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중 같은 호텔에 투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방문이유와 행보에 관한 추측이 무성하다. 경영 부실로 채권단에 그룹을 넘기고 해외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김우중 회장은 지난달 16∼19일 클린턴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기에앞서 이곳에 도착,클린턴 대통령이 투숙한 하노이 대우호텔에 묵었으며 클린턴이 가고 난 뒤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김 회장이 클린턴 대통령이 도착하기 며칠 전 극비리에혼자 베트남에 도착했으며 전용 숙소인 18층을 클린턴 대통령이 사용한 관계로 4층 스위트룸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방문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5월 이후 베트남에 오지 않은것으로 알려진 그가 왜 클린턴의 방문으로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에서 베트남에 왔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룹 회생을 위해 클린턴 대통령이나 측근,또는 미국의 대기업그룹관계자들을 만나러 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한 측근은 “김 회장이 바쁜 일정의 클린턴 대통령을 만날 수도 없을 뿐더러 지금 상황에서 미국 관계자를 만날 필요도 없는 입장”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항상 적극적인 김 회장의 평소 성격이나 베트남과 대우호텔이 가장 바쁠 때 베트남을 찾은 것으로 볼 때 분명히 어떤 움직임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 鄭夢九회장 급거 귀국

    중국출장을 떠났던 정몽구(鄭夢九·MK) 기아·현대자동차 총괄회장이 지난 6일 오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극비리에 귀국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7일 “정회장이 당초 중국출장 일정을 앞당겨귀국,이날 양재동 신사옥 집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고 밝혔다.현대주변에서는 MK가 현대건설 지원과 관련해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 및 정몽준(鄭夢準) 현대중공업 고문과 은밀히 협의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정 회장은 지난 4일 집무실을 양재동 신사옥으로옮긴 뒤 중국과의 합작투자 협의를 위해 베이징으로 출국했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IMT-2000 사업권 하나로통신 새 변수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권 경쟁이 갑자기 혼미해졌다.하나로통신이 사업을 포기한 지 한달만에 다시 뛰어들어 돌출변수로 급부상했다.하나로측의 목표는 동기식(미국식)사업권.SK텔레콤 한국통신 LG 등 ‘빅3’가 비동기식(유럽식)을 신청하자 비게 된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임원들도 몰랐다’=하나로통신의 참여는 기습적이다.정보통신부는 사전 감지조차 못했다고 주장한다.하나로통신 내부에서도 극비리에 진행됐다는 설명이다.신윤식(申允植)사장과 이종명(李鍾明)IMT-2000사업추진단장 등 30명 정도만 관여했다. 하나로측은 이날 3만4,000여쪽 분량의 동기식 사업계획서를 냈다.이 단장은 “1개 이상의 동기식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지난달 말 사업권 포기선언을 번복한 이유로는 ‘빅3’의 조건 불이행을 들었다.당시 571개 회원사와 3만5,934세대의 예비 국민주주를 ‘빅3’가 수용해 줄 경우에만 사업권을 포기하기로 했으나 이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것.회원사는 빅3의 컨소시엄으로 뿔뿔이 흩어졌지만 예비 국민주주들은 남아있다.이들 국민주주만을 모아 재추진에 나선 것이다. ◆따낼 수 있나=하나로통신은 사업권 획득을 자신한다.동기식으로 단독 신청한 만큼 ‘무혈입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이 단장은 “심사 기준을 토대로 여러차례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문제 없다”고말했다. 그러나 약점이 한둘이 아니다.일각에서는 개별항목에서 ‘과락(科落)’가능성까지 제기한다.주주는 하나로통신과 예비 국민주주들이 전부다.서비스는 물론 장비·부품 제조,유·무선 인프라,소프트웨어·콘텐츠,물류·유통업체 등으로 대주주,주요주주,전략적주주,일반주주를 구성한 빅3와 차이가 난다.국민주주도 예비차원에 불과하다. 하나로측은 비동기에서 탈락할 빅3 중 한 곳과도 손을 잡겠다고 했다.그러나 실체가 아직 없다는 점은 분명한 제약요인이다.또 독자추진은 신 사장이 결정한 일이다.이사회에서 추인을 받아야 한다.LG,삼성,현대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과할 지 미지수다. ◆SK텔레콤도 마이웨이=이날 빅3 중 마지막으로 비동기식으로 신청서를 냈다.SK텔레콤(48.6%)을 대주주로,포항제철(12%)과 신세기통신(5%)을 주요 주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파워콤(4.9%),KBS(1%),SBS(1%) 등 138개 전략적 주주와 642개 중소업체 등 783개사가 포함됐다.조민래(趙珉來) 상무는 “한·중·일 3국의 제1사업자간에 비동기 방식 단일통화권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통신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1위를 자신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덕수궁서 만나는 고흐·고갱·밀레…

    세계 최고의 ‘인상주의 미술관’으로 꼽히는 프랑스 오르세미술관의주요 소장품들이 서울에서 전시되고 있다.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에서 내년 2월 27일까지 열리는 ‘인상파와 근대미술’전에는 인상주의 작가 마네·모네·르누아르·드가·피사로,사실주의 작가 밀레·쿠르베,후기인상주의 작가 고흐·고갱·세잔·나비파의 보나르 등19세기 서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망라돼 있다.오르세 미술품이 프랑스 국경을 넘은 것은 이번이 네번째.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전시작에는 밀레의 ‘이삭줍기’,에두아르 마네의 ‘로슈포르의 탈출’,모네의 ‘생-라자르역’,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피사로의 ‘빨래 너는 여인’,고갱의 ‘부르타뉴의 여인들’,세잔의 ‘바구니가 있는 정물’ 등 우리에게 낯익은 유화와 오르세 미술관에서도 일반공개가 이뤄지지 않는 데생이 포함돼 있다.‘이삭줍기’는 밀레의 최고걸작으로 가난하고 힘든 현실속에서의 노동을 성스러운 침묵과 평화로 승화시킨 작품이다.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한국에왔다. 오르세미술관의 전시작품 중 해외전시가 가능한 것은 보통 30% 미만.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비중상 근래 보기 드문 대작들이다.1995년 일본전시 때의 보험산출가로 보면 밀레의 ‘이삭줍기’,모네의 ‘생-라자르역’,세잔의 ‘바구니가 있는 정물’,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소녀들’은 700억∼800억원에 이르며 쿠르베의 ‘샘’,고흐의 ‘몽마르트르의 술집 등도 500억∼600억원대의 작품들이다.이 그림들은 비행기 3대에 실려 한달 전부터 극비리에 서울로 옮겨졌다.이중 두 대는 화물칸이 아닌 여객기의 특수시설물칸에 작품을 싣는 등 운송에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오르세는 사실주의에서 인상주의,상징주의 등 19세기에서 20세기(특히 1848년부터 1905년까지)로 이어지는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다.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때기차역과 호텔로 세워졌던 건물을 지난 86년부터 미술관으로 개조해사용하고 있다.관람료는 일반 1만원,청소년 8,000원,어린이 6,000원. (02)501-9760. 김종면기자 jmkim@
  • 카탈로그 촬영장 ‘땀나는 한겨울’

    지난 금요일.한강이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유엔 빌리지’의 ‘엘런킴 머피 갤러리’는 벌써 한겨울이었다.건물 입구부터 털코트며 털목도리,부츠가 즐비했다. 창밖에 가을햇살이 상쾌하게 부서져 내렸지만,겨울 분위기 사이를 헤치고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진짜 겨울 어스름녁의 그것처럼 진지하기만 했다. 신원 ‘아이엔비유’의 겨울옷 카탈로그를 만들기 위한 촬영작업의현장.여름엔 겨울옷을 생각하고,겨울엔 여름옷을 만들며 부지런히 시대를 앞서가야 하는 것이 패션업계의 숙명이다. 특히 카탈로그는 여성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여 ‘한해장사’를 좌지우지하는 만큼 각별한 공을 들이지않을 수 없다.카탈로그 1건당 모델료를 제외하고 인건비,인쇄비 등에 드는 돈은 6,000만∼8,000만원선. 75억원짜리라는 이 호화로운 집을 빌리는데 드는 비용만도 하루에 250만원이라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요즘 CF스타로 한창 뜨고 있는 전속모델 김효진(16)의 오늘 임무는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160벌에 이르는 옷을 보조모델 2명과 함께 입어내는 일이다. 아침 일찍 나와 촬영하고,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고 쇼파에 웅크려낮잠,그리고는 또다시 입고 벗는 강행군에 지친 김효진은 “예쁜 옷실컷 입어서 좋겠다고요?다 속모르는 소리라구요”라고 투덜댄다. ‘아이엔비유’의 올겨울 컨셉은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분위기.스타일리스트가 옷과 스타킹,구두 등을 골라주면 모델들은 군소리 한마디없이 받아들고는 탈의실로 향한다. 큰 덩치에 그닥 섬세해 보이지 않는 외모의 스타일리스트 박형준씨는 경력 11년의 베테랑이다.시간이 날 때마다 동대문,남대문시장을 순례하고 때론 일본,프랑스 등까지 날아가 스타킹,핸드백 등 소품들을사들이는 일이란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카탈로그 기획자 김민정씨가 촬영 과정을 총 지휘한다.의류업체에서 제작의뢰를 받으면 곧바로 시장조사를 하고 브랜드의 컨셉을 정한다.분위기에 맞는 촬영장소 섭외,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빌리기 등도 그녀가 도맡는다. 사진 1컷을 뽑기 위해 보통 30∼40컷을 찍는 게 기본이다.사진작가에게는 최종 낙점된 사진 1장당 20만원씩이 지급된다.전속모델료는 ‘극비’에 부치지만 1∼2억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원 홍보실 박상윤씨는 “얼굴이 약간 큰 편인 탤런트 C씨는 보조모델들과 찍을때 자꾸 뒤로 가 선다”“값비싼 가구를 소품으로 빌려놓고는 흠집날까 하루종일 떠받들다시피 할때도 많다”는둥 숨은 에피소드가 많다고 말했다. 모델들을 더 예쁘게 보이기 하기 위해 첨단기법도 아낌없이 동원된다.얼굴의 점을 빼는 건 물론이고,최대한 작게 보이기 위해 ‘뼈를 깎는’컴퓨터작업도 심심찮게 이뤄진다. 최고의 한컷을 뽑기 위해 사진작가와 카탈로그 기획자는 아직도 머리를 맏대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모델 셋이서 웃고 찍게 해보자” “죽 심각했는데 갑자기 발랄해지는 건 이상하잖아…. 그럼 두가지다 찍어보지 뭐”허윤주기자 rara@
  • 北派공작원 국가차원 보상키로

    정부는 체포되거나 실종·사망한 60∼72년 북파 공작원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6일 “60년부터 72년까지 북파됐다가 체포,실종,사망한 2,150명의 경우 관련법 미비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면서 “유사법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자유수호를위해 위국헌신한 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국가의 본분과 도리를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민주당 김성호(金成鎬)의원이폭로한 북파 공작원에 대한 정부의 극비 보상금지급과 관련,“관계부처에 확인한 결과 관계법에 따라 대상자 5,576명 가운데 12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2명에 불과한 것은 이들 대부분이 북측 연고자이거나 미혼자였기 때문에 보상금을 지급받을 부모,처,자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의원은 “50년대 북파 공작원 가운데 생존귀환해 민원을 제기한 28명 중 12명이 98년부터 매달 60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고 관계 당국자가 보고해 왔다”면서 “정부 보고에 따르면 현재 230여건의 민원이 추가 제기돼 이들에 대한 수혜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보고에 따르면 지난 60∼72년까지 실종된 2,150명의 북파공작원은 규정미비로 아예 보훈대상에서 제외돼있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그러나 “정부가 91년 국가유공자예우 등에 관한 법률을개정,50년대 북파공작원에 대한 보상이 가능토록 규정해 놓고도 98년에서야 이들 당사자 및 유족에 대한 통보 및 보상작업을 시작했다”며 “그것도 과거 주소로만 통보한데다 비공개로 이뤄지는 바람에 당시 사망 또는 실종 처리된 5,576명의 부모 자식 등 연고자가 나타나수혜를 받은 경우는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노주석 주현진기자 joo@
  • 인류최고의 賞 ‘노벨평화상’ 역사와 의미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인 노벨평화상은 그야말로 영예와 부를 한꺼번에 거머쥐는 인류 최고의 상이다.다이너마이트 발명가이자 기업가인 알프레드 노벨이 1896년 12월10일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유언에따라 노벨재단이 설립돼 1901년부터 노벨상이 시상되고 있다.올해로100회째를 맞는다. ●선정절차 노벨상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평화상은 까다로운 선정절차로 유명하다. 선정은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한다. 노벨위원회는 매년 10월 노벨상 발표를 전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1,000명에게 다음해 수상자 후보자를 선정해 달라는 서한을 보낸다. 서한을 받은 사람은 다음해 2월1일까지 추천이유서를 첨부해 추천한다. 후보자 명단은 극비로 분류돼 50년 뒤에나 공개된다.상금은 900만 스웨덴 크로네(한화 10억3,500만원)이며 공동 수상하면 분할한다. ●역대 수상자 및 뒷얘기 노벨상은 각 분야별로 3명에게 수상할 수있다.공동 수상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86명의 개인과 21개 단체에 영예가 돌아갔다. 노벨상은 반드시 생존해 있는 인물이거나 현존하는 단체에게 주어지지만 딱 한번 예외가 있었다.스웨덴 출신의 유엔사무총장이었던 다그 함마슐드는 61년초 비행기 사고로 콩고에서 사망했지만 사자(死者)로서는 유일하게 그해 노벨상을 받았다. ●주요 수상자 제1회 평화상 수상자였던 적십자 창설자 앙리 뒤낭이나 52년 슈바이처 박사,64년 마틴 루터 킹,75년 사하로프 박사,79년테레사 수녀 등은 그야말로 평화상의 적임자였다.반면 마하트마 간디가 평화상을 받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베트남전 종전이나 중동평화협상,북아일랜드 분쟁 등 역사적인 사건의 주역들에게 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이들의 분쟁해결 노력에 힘을실어준 것은 평화상이 갖고 있는 또하나의 성과에 해당한다. 73년 헨리 키신저 미국 국무장관과 레둑토 베트남 특별고문,93년의프레데릭 데클레르크 남아공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94년에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98년 북아일랜드 존 흄 사회민주노동당 당수와 데이비드 트림블얼스터통일당 당수의 공동 수상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거론되는 후보 올해 평화상 후보는 115명의 개인과 35개 단체로 사상 최대다.AFP통신은 지난 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냉전관계 개선의 공로로,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중동평화협상 중재 노력의 공로로 평화상 후보자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단체로는 구세군과 이탈리아의 가톨릭 구호단체인 ‘산테디조’ 등이있으며 알바니아 북쪽 산악지대의 작은 마을 ‘쿠케스’도 오갈데 없는 코소보 난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한 인도적 공로로 후보에 올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옛 안기부 ‘통치자금’ 운용 실태

    지난 96년 4월 15대 총선 직전 국가안전기획부의 자금이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에 선거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한국당지도부의 면면과 안기부 자금관리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96년 신한국당 지도부 당시 신한국당의 ‘라인업’은 총재인 김영삼(金泳三·YS) 대통령,김윤환(金潤煥) 대표위원,강삼재(姜三載) 선대본부장 겸 사무총장 등이 수직관계를 이루고 있었다.총선조직은 이회창(李會昌) 선대위의장,박관용(朴寬用)·박찬종(朴燦鍾)·황명수(黃明秀) 선대위부의장 등으로 짜여졌다. 당시 자금 집행은 총재라인과 선대위 조직을 연결해 주며 ‘허리’역할을 맡았던 강 총장이 김영삼 대통령의 대리인 자격으로 관장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그러나 강의원은 이를 부인한다.이회창 총재나 김윤환 대표도 당의 ‘얼굴’ 또는 ‘간판’ 역할을 했지만 선거자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안기부자금 관리실태 현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 예산은 최고 책임자인 부장조차도 전체 규모와 쓰임새를 파악하지 못할정도로 ‘비밀’에 가려져 있다.대북 정보수집과 첩보,정치공작 등안기부 역할 대부분이 극비리에 수행되고 있다는 점과 무관치 않다. 통치자금의 경우 예산은 안기부에 편성돼 있지만 대통령이 쓰거나정치자금으로 사용됐던 극비자금이다.안기부 기조실장이 직접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집행한 것으로 알려진다.이전에는 안기부 기조실장이 대통령 ‘자금창구’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과거 5,6공 당시 엄청난 규모에 달했던 통치자금은 김영삼 정부를거치며 규모가 크게 줄었고,김대중(金大中) 정부 들어서는 아예 없어졌다는 게 현 여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김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98년4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출국할 때 국정원 고위 관계자가 ‘관행’이라며 안기부 자금을 전달하려 하자 크게 화를 내며 거절했다는 일화도 있다.이후 정무수석실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실과 각 부처도 안기부 자금의 유혹을 물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타이완 株價 정치가 좌우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타이완(臺灣)의 주가는 정치 주가인가’. 타이완의 주가가 경제상황을 반영하기보다 정치적인 악재가 잇따라터지는 바람에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총통선거를 한달여 앞둔 지난 2월17일 올 최고치인 10,202.20을 기록했던 타이완 주식시장의 자취안(加權)지수는 천수이볜(陳水扁)정권이 들어선 뒤 연일 폭락세를 보이며 14일 현재 최고치보다 30% 급락한 7,152.29로 주저앉았다.타이완의 경제상황이 건실한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6.5%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감안하면,주가의 직접적인 폭락 배경은 정치적 악재에 따른 것.천 정권이 들어선 뒤 개혁 의지가 크게 퇴색된 데다,정적(政敵) 및야당 인사 사찰 파문 등으로 타이완 정국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탓이다. 중국 대륙의 군사동향 등의 국가정보를 수집하는 타이완의 국가안전국이 12일 탕페이(唐飛) 행정원장(총리격) 등의 야당 인사 사찰 사실을 폭로한데 이어,쑹추위(宋楚瑜) 전 타이완성장이 이끄는 야당 친민당(親民黨)도 국가안전국이 탕 행정원장과 쑹 주석 등 10명을 특별대상으로 분류,집중사찰해 왔다며 사찰대상자 명단을 발표,타이완 정가에 파문을 일으켰다. 사찰 대상자는 탕 행정원장,천 총통의 정치적 라이벌인 집권 민진당의 셰창팅(謝長廷) 주석과 마잉주(馬英九) 타이베이시장 외에 롄잔(連戰) 국민당 주석,쉬신량(許信良) 전 민진당 주석,첸푸(錢復) 감찰원장,랴오정하오(廖正豪) 전 법무부장,우보슝(吳伯雄)국민당 부주석등 타이완 정계에서 내로라 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들이 총망라됐다. 특히 10명에 대한 정기사찰 내용이 극비문서로 분류돼 총통부에 전해져 총통과 측근인사 일부만이 개봉,분석한 뒤 국가안전국에 다시송부돼 왔다고 친민당은 밝혔다.친민당이 입수한 이 문건에 따르면국가안전국은 야당 국민당 당적을 가진 탕 행정원장이 천 정권의 초대 행정원장으로 입각한 뒤에도 탕 행정원장과 국민당측과의 관계동향 등을 집중적으로 사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khkim@
  • 최초 원자탄 개발 참여 심슨박사 사망

    [시카고 AP 연합]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을 이끈 뒤 핵의 평화적 이용에 앞장을 서온 존 심슨 박사가 31일 시카고대학 버나드 미첼 의료원에서 심장수술 합병증으로 숨졌다.향년 83세. 심슨 박사는 1943년 시카고대학에 부임한 뒤 미국의 극비 원자탄 개발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러나 심슨 박사는 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탄이 엄청난인명피해를 일으킨 것을 본 뒤로 원자력의 평화적 사용을 위한 운동에 매진했다.심슨 박사는 46년 핵 에너지의 민간부문 관리를 규정하는 법률 제정도 적극 후원했다. 심슨 박사는 또 우주선(線) 연구의 선구자로 ‘우주선 중성자 농도감시장치’를 개발해 56년 사상 처음으로 태양 자기장의 영향을 받는 행성 너머의 지역을 의미하는 태양권의 존재를 입증하는 증거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심슨 박사와 그 연구팀은 이 연구를 바탕으로 65년 화성을 필두로 목성,수성과 토성까지 우주선(線) 탐사기구를 보내는 성과를 거뒀다.
  • 朴장관·金위원장 면담 007작전 방불

    군사분야 합의를 둘러싼 진통으로 회담 마감일이 하루 순연되는 등지지부진하던 평양 장관급회담 분위기는 1일 낮 우리측 수석대표인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극비면담사실이 공개되면서 일순 활기를 띠었다.박 장관의 김 위원장 면담과정은 마치 ‘007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극비에 진행됐다. ◆어떻게 만났나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던 8월31일 밤 10시50분 박 장관은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서훈 청와대 국장 1명만을 대동하고 숙소인 고려호텔을 떠났다.회담기간 내내 이용한 북측의 ‘1호 승용차’ 대신 북측이 제공한 새 승용차에 올랐다.당시 고려호텔 남측 기자실에서는 회담 진행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이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남측 기자들은 박 장관의 ‘외출’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 잠시후 박 장관은 평양역에 도착했다.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용순(金容淳) 대남담당 비서가 기다리고 있었다.두 사람은 함께 열차에 올라 회담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잠시 눈도 붙이면서 7시간만에 김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함경북도 동해안 모처에 도착했다. 박 장관은대기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김 위원장과 만나 아침식사를 함께하면서 3시간 동안 면담했다.면담에는 김용순 비서와 서훈 국장이 배석했다. 면담후 박 장관은 북측이 제공한 특별열차를 이용,평양으로 돌아온것으로 전해졌다.남측 관계자는 “함경북도에서는 오전중 평양행 열차가 없는 점으로 미뤄 북측이 특별열차를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박 장관은 평양으로 돌아올 때도 김용순 비서와 동행했다.결국 박 장관과 김 비서는 15시간 이상 함께 있으면서 또 다른 회담을진행한 셈이 됐다.박 장관은 1일 오후 6시5분쯤 ‘외출’ 7시간15분만에 고려호텔로 돌아왔다. ◆무슨 얘기 했나 박 장관과 김 위원장 간의 면담 성사는 우리측이장관급회담에서 군사적 긴장완화 관련 내용을 공동보도문에 반드시포함시켜야 한다는 완강한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장관급 회담이 난항을 거듭하는 와중에서 전격적으로 면담이 이루어졌기때문이다.김 위원장을 만나고 1일 저녁 호텔로 돌아온 박 장관도 만족스런 표정으로 “면담 내용이 공동보도문 내용과 연결돼 있다”고확인했다.박 장관은 면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진정한 남북화해와 교류를 위해서는 긴장완화가 필수적이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또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에 관한 의견도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3시간 동안 진행된 면담에서 두 사람은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북한 경제시찰단의 서울 방문과 북한산 송이버섯 선물 등 새로운 내용이 나왔다. 김상연기자 carlos@. *金正日위원장 또 '파격'.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1일 극비리에 평양이 아닌 지방(함경북도 동해안)에서 장관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을 만난 것은 파격 중의 파격이다. 최고 권력자가 공식 회담중에 있는 상대방 수석대표를 시찰중인 지방으로 심야에 불러 만나는 일은 남북회담 역사는 물론 다른 사회주의 국가 의전에에서도 전례가 별로 없다. 우리측은 김 위원장의 면담 제의를 갑작스럽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이번 회담의 경우 일정을 그때그때 통보해줘 우리 대표단의애를 태웠다.31일 낮에도 북측은 김 위원장이 지방시찰중이라는 이유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오찬을 대신 주재,김위원장과의 면담은 물 건너간 것 처럼 보였다. 박 장관이 31일 오후 5시 비밀리에 순안비행장에 갔다가 악천후로고려호텔에 되돌아온 것이 김 위원장과의 면담 시도 때문이라면,우리측은 31일 오찬이후 오후 5시 사이에 면담 사실을 통보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파격에 대해 일부에서는 “명색이 회담 수석대표인데 심야에 6시간 이상 걸리는 곳으로 오라가라 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는 반면,한편에서는 “민족 내부문제에서 굳이 격식을 차릴 필요가 있느냐”는 긍정론도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고 권력자치고는 장기간 지방에 체류하는 일이비교적 잦은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지난 6월29일 원산시에서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의장을 만났으며지난달 9일에도 원산에서 정몽헌 의장을 접견했었다.지난해 10월1일엔 함남 함흥시 흥남구역에 있는 서호초대소에서 정주영 회장을 접견했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金宇中씨 지난달 극비리 평양 방문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회장이 지난 8월 초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회장은 북한 당국자가 초청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갔다가 독일로 갔으며,현재 독일의 한 요양원에 부인 정희자(鄭禧子·대우개발 회장)씨와 함께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대우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전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50㎞ 떨어진 옛 동·서독 국경 부근 한 대학병원의 심장센터 부설 요양타운에 머물고 있다.김 전회장은 심근경색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일주일에 한두차례 대학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부인 정씨가 현지로 가 김 전회장과 함께 있다고 대우 관계자는 전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노신영 전 국무총리 증언 “金대통령 석방은 全전대통령 작품”

    직업외교관 출신으로 재상(宰相)까지 지낸 노신영(盧信永·70) 전국무총리가 자신의 32년간 공직생활을 되돌아 본 회고록을 출간했다. 노 전총리는 자서전 형식의 회고록에서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시절 5공 시절 외무부장관으로 발탁돼 안기부장,총리를 지내게 된 과정과주요 공직에 몸담으면서 겪었던 외교 및 정치 비화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담담하고 진솔하게 밝히고 있다. 그는 지난 80년 8월 고시출신 외교관으로는 처음 외무장관에 오르는기록을 세우게 된다. 당시 노 장관에게 떨어진 첫번째 과제는 정통성 시비에 휩싸인 신군부와 미국 레이건 행정부의 관계정상화였고,이 과정에서 사형선고를받고 복역 중이던 김대중(金大中·DJ)씨의 처리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노씨는 “나는 당시 전두환(全斗換)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성사시키고 향후 한미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DJ문제가 재고돼야 하겠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DJ의 석방과 미국행은 전 전 대통령의 ‘작품’이라고 증언하고 있다.전 전 대통령은 지난 82년 8·15특사 때 김대중씨의 석방을고려했으나 주위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그해 12월에 “김대중씨를 석방시킨 후 미국에 갈 수 있도록 미국측과 협의하라”고 극비리에 지시했다는 것. 평남 강서 태생으로 실향민인 노 전총리는 북녘에서 세상을 떠난 부모에게 생전에 들려드리지 못한 얘기를 담아 영전에 바치는 ‘인생보고서’라고 회고록의 의미를 정리했다. ‘노신영 회고록’ 출판기념회는 내달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주현진기자 jhj@
  • ‘서태지가 온다’인터넷 홈페이지 통해 밝혀

    ‘10대의 영원한 우상’ 서태지(29ㆍ본명 정현철)가 4년7개월의 미국생활을청산하고 9월초 한국에 돌아와 음악활동을 재개한다. 서태지는 11일 오후 3시 팬클럽인 인터넷 서기회(seoihei.alpha.co.kr)를비롯한 여러 팬클럽 사이트에 글을 올려 “2년 동안의 음반작업이 훌륭하게마무리됐고 미국에 머무르면서 여유를 되찾아 다시 음악활동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에 가면 여러분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콘서트 등의 공연을 가급적 많이 만들고 방송활동도 활발하게 할 것”이라고 말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그는 또 새 음반과 관련 “색다른 음악이라는 것과 최선을 다한 음악이라는것을 말씀드릴 수 있다”며 자세한 앨범 내용과 공연계획 등은 다음달 귀국해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지의 이번 발표로 그동안 나돌았던 컴백설은 사실로 확인됐지만 이밖의결혼설, 극비 귀국설, 비만으로 인한 활동 포기설 등 그동안 국내 언론에 알려진 소문에 대해서는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한편 서태지의 국내활동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양군기획(대표 양현석)측은 “인터넷에 올린 글 외에구체적인 활동계획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가요계에선 이번 그의 컴백과 앨범 발표가 100억원 안팎의 부가가치를 낳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농림부 간부들 깜짝시험에 진땀

    농림부 간부들은 2일 오전 예고없이 치러진 ‘깜짝시험’에 진땀을 뺐다.농림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45분동안 본부,농촌진흥청,산림청의 4급이상 간부와 농업기반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의 처장급 이상 등 36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재난 및 위기관리 표준지침’에 대한 시험을 봤다. 김성훈(金成勳)장관이 지난주 토요일 업무가 끝난뒤 김영만(金永晩)총무과장을 몰래 불러 ‘극비’로 준비시킨 시험이었다. 김동근(金東根) 차관만 알고 있던 사항이라 출근하자 마자 시험지를 받아든 간부들은 적잖이 당황했다. 문제는 호우,가뭄,태풍 등 자연재해와 올해 발생한 구제역,동해안 산불 등대형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림부가 지난 달 만든 ‘농업재난 및 위기관리 표준지침서’를 직원들이 평소에 얼마나 잘 숙지하고 있느냐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다. 병해충방제,WTO 농산물협상,가축위생 및 검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개 문항이 4지선다로 출제됐다.생각보다 문제가 까다로워 평균점수는 30점 만점에15∼20점에 그칠 것이란 후문이다. 한 국장은“휴가를 갔다온 첫날부터 시험을 보게 돼 얼떨떨하다”면서 “생각보다 문제가 어려워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위기관리 대처에 대해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채점결과는 공개하지 않되 성적우수자에게는 월례조회때 시상할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남북한 첫 합작영화 만든다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한 합작영화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11일 현대와 영화계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개발을 추진중인 ㈜현대아산측은지난달 말 정주영(鄭周永) 현대 전 명예회장의 방문 때 북한쪽으로부터 합작영화 제작제의를 받고 실무작업을 추진중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장편 애니메이션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가제)을공동 제작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작기간은 5년 정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현대측이 제작비용(10억원 가량)을 대고 북한은 그림본(작화)납품을 맡는 조건으로 공동작업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름을 벗어난…’은 조선조 임진왜란 당시 금강산에서 자란 한 개인의성장기를 중심으로 여러 실존인물들이 얽힌 역사적 사건들을 풀어낸 장편극화다.시나리오 작업과 필름제작,배급 등을 남한이 맡고 북한은 704·506 아동영화 창작소 등에서 그림본을 납품할 예정이다.현대아산쪽은 등장인물 캐릭터를 활용한 공동 수익사업과 다른 극영화 제작도 극비리에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백악기 공룡의 무용담 ‘다이너소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최고 밑천은 뭐니뭐니해도 3D기술.월트디즈니는 번번이 진일보한 CG(컴퓨터그래픽)화면으로 이전 기록을 스스로 깨가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백악기 공룡의 무용담을 그린 ‘다이너소어(Dinosaur)’는 마치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코스를 답사하고 있는 듯한 영화다. 지난 5월 미국에서 개봉해 1억5,000만달러(약 1,650억원)를 걷어들인 이번영화는 거의 실사처럼 만들었다.라이브 액션으로 찍은 장면에 CG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시도는 공룡의 실룩거리는 미세근육까지도 잡아냈다.기원전 6,500만년 백악기.평화로운 이구아노돈(백악기에 번성했던 초식공룡)의 삶터가 외부침략으로 초토화되는 와중에 알 하나가 극적으로 사지를 벗어난다.산따라물따라 흘러다니던 작은 알은 여우원숭이 ‘야르’ 가족의 품에 안착해 부화하고,‘알라다’라는 이름을 얻는다.공룡과 작은 털북숭이 원숭이들의 평화로운 동거는 그러나 유성이 빗발쳐내리는 대재앙으로 위기를 맞는다.피란길에 나선 알라다 일행은 다이너소어 무리를 만나 낙원을 함께 찾아나서지만,무리를 이끄는 대장 ‘크론’의 독단과 전횡에 부닥친다. ‘타잔’에서 모티브를 따왔음직한 익숙한 줄거리는 끝까지 관객의 상상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예상대로 영화는 해피앤딩이다.분열 위기의 다이너소어들에게 협동심을 일깨워 그들을 위협하는 카노타우르떼를 무찌르고 낙원을찾아주는 것 역시 알라다 몫이다. 디즈니가 특유의 장기를 빼놓았을 리 없다.다음 장면들을 상상할 재미 대신걸리적거릴 만큼 자주 직설적인 교훈을 깔아놓았다.크론의 독재논리에 맞서‘민주주의 승리’란 메시지를 얻어내는 것까진 좋지만,내면적 갈등을 단 한번도 겪지않는 알라다의 캐릭터는 흡인력이 떨어진다. 첫 기획이래 12년이 걸려 탄생한 영화는 디즈니 자체에 극비 스튜디오를 만들어놓고 애니메이션 기술팀에만 350명을 따라붙였다.덕분에,달리는 공룡무리가 일으키는 먼지나 여우원숭이의 털을 클로즈업한 장면 등은 ‘테크놀러지의 승리’를 그대로 웅변하고 있다.감독은 ‘포카혼타스’의 스토리 아티스트였던 랄프 존닥.15일 개봉. 황수정기자
  • 鄭 前명예회장 오늘 訪北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이 막걸리를 들고 28일 오전 10시30분 판문점을 통해 방북한다. 정몽헌(鄭夢憲) 전 현대 회장과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 사장 등 24명이 동행하며 막걸리 300통과 건설장비도 함께 간다.막걸리는 포천 이동막걸리 등 8개사,10여종의 제품을 골고루 준비했다. 당초 예정됐던 소떼몰이는 농림부가 검역준비 미비 등으로 허가를 내주지않아 취소됐다. 정 전 명예회장은 27일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방북길을 앞두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구상하며 조용하게 하루를 보냈다고 현대 관계자는 전했다.정 전 명예회장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북한에서는 김 위원장의 말이 곧 법이기 때문이다. 최대 안건은 2,000만평 규모의 서해안공단 부지 선정이다.김 위원장이 전에제의했던 신의주 대신 해주 또는 남포쪽을 부지로 선정해 줄 것을 간곡히부탁할 참이다. 금강산 관광종합계획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하고,북한 사회간접자본(SOC)시설 공사도 따낼 작정이다.그동안현대가 뚫어놓은 대북사업의 기득권이흔들리지 않도록 김 위원장을 상대로 못박아 두어야 한다. 현대로서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창구가 정부차원으로 넘어가면서 라이벌로 급부상하고 있는 삼성을 견제해야 할 상황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현대가 극비리에추진해 왔던 대북사업투자와 관련한 외자유치 등의 ‘선물보따리’를 내놓지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막걸리 협상’에 나선 정 전 명예회장의 귀국보따리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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