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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유 하나은행장 밝혀 “”홍콩 갔지만 뉴브리지 접촉 안해””

    제일은행과의 합병설이 나돌면서 김승유(金勝猷)하나은행장이 또 다시 ‘뉴스메이커’로 떠올랐다.김 행장을 12일만나 세간에 증폭되고 있는 4대 궁금증을 알아봤다. ◆홍콩 뉴브리지 접촉했나. 김 행장이 최근 홍콩을 극비방문,제일은행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털과 접촉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김 행장은 “지난달 22일 홍콩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점방문 차원이었으며 뉴브리지와 접촉하진 않았다”고 부인했다.홍콩에는 뉴브리지 아시아 본부가 있다. ◆내년 당기순익 목표,왜 3,800억원밖에 안되나. 하나은행의 올해 당기순익 예상치는 3,100억원.그런데 내년도 목표가 3,800억원이다.하이닉스반도체 부담에서 벗어난 내년에도 순익 증가 목표치가 700억원밖에 안된다는 것은 언뜻이해가 안간다.김 행장은 “작년에는 대우,올해는 하이닉스 때문에 3년 연속 순익 목표치에 미달했다”면서 “터질 기업은 거의 터졌지만 혹시 몰라 내년에는 아예 불특정부실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명목으로 2,300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부실이 안생기면 내년 당기순익은6,000억원을 넘는 셈이다. ◆UBS워버그 홍콩직원 왜 영입했나. 최근 UBS워버그 홍콩지점의 여성 베테랑을 영입해 왔다.PB(프라이빗뱅킹)와 투자은행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다.메릴린치로 이적했던 자산운용 전문가도 다시 채용할 계획이다.김 행장은 “국민은행과의 PB경쟁을 지켜보라”며 ‘PB 1위’ 수성에 대한자신감을 내비쳤다. ◆외자유치 왜 지연되나. 기업가치를 좀 더 올려 돈을 더받겠다는 속셈이다.현재 하나은행 주가는 1만3,000원대.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는 게 김 행장의 판단이다.진행 중인합병작업과도 무관치는 않다. 안미현기자 hyun@
  • 월드컵 조추첨/ 2002 공인구 ‘피버노바’

    아디다스가 30일 공개한 2002월드컵 공인구 ‘피버노바’(Fevernova)는 열정을 뜻하는 ‘Fever’와 신성(新星)을뜻하는 ‘Nova’가 결합된 합성어다.‘4년에 한번씩 전세계를 달구는 월드컵 열기와 한달이란 짧은 시간이지만 환하게 빛나는 별’이란 의미를 빌려 이름붙였다. 98프랑스월드컵 공인구 ‘트리콜로’에 적용된 ‘기포 강화 플라스틱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모두 여섯 겹으로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특장점은 미세하면서도극도로 압축된 공기방울을 일정한 크기로 표면 안쪽에 배열해 반발력과 탄력,회전력 및 컨트롤 능력이 빼어나다는것이다. 또 불꽃 모양으로 된 붉은색 무늬는 한·일 양국이 일군경제력의 원동력을 상징하는 불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4개의 황금색 삼각형으로 형상화한 터빈엔진은 두나라가 이루어낸 균형적인 산업성장을 상징하고 있다.이같은무늬로 인해 이번 공인구는 벌집 모양이 들어간 기존의 공인구들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갖췄다. 이번 공인구는 독일 샤인펠트에 위치한 아디다스 축구공연구센터에서 극비리에 개발됐으며 본선 무대에서 사용될공들은 모로코에서 만들어져 공급될 예정이다.공이 공개되기 전 성능 테스트에 참가했던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은 “보내고 싶은 방향으로 그대로 날아갈 것이라고 믿을 수 있을 만큼 지구상에서 가장 정확한 공”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아디다스는 ‘피버노바’ 2,560개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공할 예정이다.FIFA는 32개 본선 진출국에 40개씩을 적응훈련용으로 나눠주고 나머지는 본선 대회용으로쓸 계획이다.‘피버노바’의 일반판매는 1월부터 시작된다. 부산 송한수기자 onekor@. ■공인구 변천사. ‘소·돼지 오줌보에서 최첨단 방수 가죽제품까지-’ 월드컵대회용 축구공은 19세기 중반 이래 150년 동안 엄청난 변화를 겪어왔다.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구를 지정하기 전에는 갖가지 시비가 벌어졌다.지난 30년 우루과이에서열린 제1회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서로 자기 나라에서 만든 공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고우겨 결국 2가지 공을 전·후반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이를 계기로 FIFA는 새 공의 개발과 규격화에 박차를 가했다.아디다스가 개발한 ‘산티아고’를 63년 처음 축구공으로 인증한 FIFA는 70멕시코월드컵 때부터 아디다스사에 제작을 맡겨 월드컵 공인구를 지정해왔다. 공인구 1호는 5각형과 6각형 가죽조각 32개를 꿰매붙여 만든 ‘텔스타’로 축구공의 전형을 이루고 있다.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은 축구공과 과학이 만난 첫 대회다.가죽에 폴리우레탄을 결합해 탄력과 회전력을 높인 ‘탱고’가 등장한것.완전 방수에 표면을 원형에 가장 가깝게 처리한 탱고는 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는 ‘탱고 에스파냐’라고 불렸다.86멕시코대회에서는 100% 인조 가죽공 ‘아즈테카’가,90이탈리아대회에선 ‘에투르스코 유니코’가 공인구로 채택됐다. 94미국월드컵은 공 때문에 골키퍼들의 악몽기가 시작된 대회로 기록될 만하다.미세 공기층이 있는 합성수지로 표면을처리,반발력을 높인 ‘퀘스트라’가 첫선을 보였다. 98프랑스월드컵 공인구 ‘트리콜로’는 컬러 1호로 눈길을끌었다. 부산 송한수기자
  • 마이크론·하이닉스 합병 논의

    세계적인 반도체업체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스티브 애플턴 회장이 최근 극비리에 방한,박종섭(朴宗燮)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이로써 최근제기된 양사간 합병논의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채권단 관계자는 29일 “회장을 포함한 마이크론 경영진이 최근 방한,박 사장을 만나 합병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합병 이외에 전략적 제휴,상호 지분투자 등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도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반도체 시장의 경쟁에서 함께 살아남기 위해 양사가 머리를 맞대기로 했기 때문에 합병추진 등이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이크론과의 접촉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하이닉스의 구조조정도 가속화될 전망이다.자구안의 핵심인 설비매각이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합병이나 제휴,지분매각 등을 먼저추진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신국환(辛國煥)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 위원장도 28일 간담회에서 “해외 유수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포한한 모든 방안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97년 美라스베이거스 원정 거액도박사건 “장 존은 장재국씨였다”

    한국 부유층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원정 도박 사건과 관련,지난 97년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던 ‘장존(Chang John)’이란 인물이 한국일보 장재국(張在國)회장이라고당시 수사를 받았던 로라최(한국명 박종숙·46)가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소재 미라지 카지노호텔 매니저였던 로라최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본사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장 회장은 내가 미라지 호텔 매니저로 근무하던 94∼97년까지 호텔측으로부터 빌린 돈만 90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로라최는 97년 7월 한국 고객이 미라지 호텔에서 빌린 도박빚을 받으러 한국에 왔다가 검찰에 외환관리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4억8,400만원이 선고됐으나 지난달 30일 2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로라최는 당시 ‘장존’ 등 40여명에 대한신상과 도박 액수 등을 진술했지만 검찰은 연예인 장모씨와 기업인 오모씨 등 이른바 ‘로라최 리스트’ 중 일부인사만 형사처벌을 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로라최는 “조만간 미 연방법원과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사건 후 본인에게 ‘장존은 장재국이 아니다’라는 허위 증언서를 강요했던 한국일보 직원 H씨와Y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 등 몇 명을 협박·음모 혐의로 고소함과 동시에 장재국 회장 등에게는 정신적·물리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로라최는 또 “구속 당시 검찰이 영장 청구없이 불법 체포했으며 장시간 잠을 재우지 않는 등 부당수사 및 인권유린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정부를 상대로 미 연방법원에 정식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사가 입수한 미라지 호텔의 고객 명세서에 따르면 장회장은 로라최 사건 이전인 94년부터 수년 동안 장존이란이름과 자신의 비서나 동행한 인물들의 이름으로 수백만달러를 빌려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FBI를 포함한 수사 당국이 로라최 사건 당시 한국검찰로부터 입수한 것으로 알려진 극비자료에도 장존이 ‘CEO of Korea Times Newspaper’라고 명기돼 있다. 로라최 사건이 불거지면서 미라지 호텔은 미 당국으로부터 ‘카지노 도박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FBI 등은 미라지 호텔의 불법행위를 입증하기 위해한국 검찰로부터 ‘로라최 리스트’를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존은 중국인이며 아는 바 없다’고 주장해 온장 회장의 전 비서 최창식씨도 96년 2월29일 미라지 호텔측으로부터 10만달러를 빌렸으며 최씨가 빌린 10만달러에대해 미라지 고객 리스트에는 ‘최씨가 빌린 돈은 장존이지급한다’고 명기,그동안의 진술이 사실과 다름이 확인됐다. 또 로라최가 검찰에서 ‘장재국 회장의 일행’으로 미라지 호텔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밝힌 임무박 전 제주 칼호텔 사장 등은 ‘장존이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검찰에서진술했지만 96년 3월2일 미라지 호텔에서 빌린 50만달러에 대해 ‘장존 계좌와 동일 날짜에 같이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고 이 명세를 로라최를 포함한 3명의 한국 마케팅 담당자가 확인했다. 이에 대해 한국일보측은 “‘장존은 장재국씨였다’는 내용의 로라최 인터뷰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소위 장존 의혹은 검찰의 철저한 조사 끝에 2000년2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 이팔호 경찰청장 ‘조용한 개혁’

    요즘 경찰 안팎에서는 이팔호(李八浩) 신임 경찰청장의스타일과 행보가 단연 화제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첫째는 지난 2년간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로 15만 경찰을 지휘했던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과 인사 스타일이 정반대인 점이고,두번째는 내년 지자체 및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 신임 청장이 경찰조직을 제대로 휘어잡을 수 있느냐는 점이다. 이 전 청장은 후임 청장 발표 열흘전인 지난 10월말 서울 성북동의 칼국수집에서 이팔호 당시 서울청장과 극비리에 만났다. 이 전 청장은 이 자리에서 재임 2년을 회고하면서 경찰간부 동기(간부후보 19기)인 이팔호 서울청장에게 경찰조직의 앞날을 위해 선임 청장으로서 몇가지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수인계나 다름없었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 신임 청장은 취임 직후 치안감급 이상 경찰 수뇌부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경무관 승진인사를 마무리지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청장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드러냈다. 이 전 청장은 재임 당시 향피(鄕避)원칙과 능력위주의 인사원칙을 내세운 반면 이 신임 청장은 ▲출신지역 안배 ▲연공서열 중시 ▲향피 원칙 배제 등을 인사원칙으로 내세웠다.경무관 인사에서는 이례적으로 전국의 파출소 업무를 관장하는 경찰청 방범기획과장을 승진시켰다.평소 생활치안을 강조해온 이 신임 청장의 ‘스타일’을 엿보게 하는대목이다. 치안감 승진자들의 출신지는 호남과 영남 각 3명,충청과제주 각 1명이었고,경무관은 호남과 영남 각 4명,,경기 2명,충청 1명 등으로 지역 안배에 역점을 뒀다. 이 전 청장은 파격적인 발탁인사를 통해 ‘위세’를 과시했으나 이 신임 청장은 “한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열사람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실천에 옮겼을 정도로 ‘순리’를 중시했다. 이 때문에 과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찰 수뇌부인사는 별다른 잡음과 후유증을 남기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 일부에서는 이 전 청장의 ‘화끈한’ 지휘스타일에 비해 다소 나약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신임 청장은 최근 국·실장회의에서느닷없이 간부들을 질타했다.새로 임명된 지방청장 12명중 5명이 부임지에서 ‘도착보고’를 제때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한 경찰 고위간부는 “이 신임 청장은 이무영 전 청장이이룩한 개혁작업을 답습하면서 나름의 색깔을 드러낼 것같다”고 분석하고 “이 신임 청장은 역대 경찰총수에 비해 내년 선거에서 엄격한 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전 청장은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인다’라는 개혁 기치를 내세웠다.‘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이 신임 청장이 어떤 ‘행동강령’으로 매듭을 지을지 주목된다. 김문기자 km@
  • [사설] 국정원 김 전차장 재수사해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정현준 게이트’와 ‘진승현 게이트’ 등에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김은성(金銀星)국가정보원 2차장의 사표를수리했다. 그러나 김 전 차장은 ‘진승현 게이트’관련 인사에 대한 폭행 의혹은 물론 ‘정현준 게이트’관련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대해서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김 차장을 전격 경질한 김 대통령의 결단을 평가한다.과거 고위공직자들의 비리가 구체적으로 밝혀질 때까지 인사를 보류했던 관행을 과감히 깨뜨렸기 때문이다.그것은 집권당 총재직을 사퇴하고 초연한 입장에서 국정을제대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로 읽혀지기도 한다. 사실 국정원 김 전 차장의 문제는 오래 끌 일도 아니었다.국정원 차장이라는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 국가안보와 관련해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직책이다. 그럼에도 국정원차장의 이름이 각종 의혹과 관련해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은 국가안보 중추기관의 2인자로서지휘, 통솔력을이미 상실했다고 봐야한다.그같은 사실만으로도 스스로 그자리를 물러나야 옳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었다. 물론 본인으로서는 너무나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공직자에게는무한책임이 요구되는 것이다. 우리는 김 전 차장에게 쏠리고 있는 폭행 의혹은 물론 금품수수 의혹의 ‘실체적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김 전 차장 개인은 물론 국정원의 명예가 걸려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검찰은 김 전 차장의 금품수수 의혹사건에 대해 얼마전 김 차장을 직접 소환해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따라 내사를 종결했다고 14일 밝힌 바 있다.동방금고 부회장 이씨가 회사고문 강모씨의 권유에 따라 지난해 9월 8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김 차장에게 돈을 주었으나 “단순한 ‘떡값’이었다”고 진술한 데다 김 차장과 강씨가 금품수수 사실 자체를전면 부인하는 바람에 더이상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것이다. 검찰의 이같은 주장은 많은 문제가 있다.검찰이 김 전 차장의 혐의를 인지하고도 수사를 1년 가까이 끌다가 극비리에 소환 조사한 것은 국정원의 현직 차장이라는 위상을 고려했다고 치자.그러나 금품수수 여부를 먼저 확인한 다음대가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수사의 원칙이다.‘대가성없음’을 예단하고 금품수수 여부 확인을 철저히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이 사건은 국정원뿐 아니라검찰 자신의 명예와 관련이 있는 만큼 검찰은 처음부터 재수사하기 바란다.
  • 美테러전쟁/ CIA, 암살임무 부활 검토

    미 중앙정보국(CIA)이 그동안 금지돼 온 특정인물에 대한극비 암살임무 부활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이같은 방침이 확정되면 베트남전 이후암살을 금지해 오던 미국의 외교정책 방향이 180도 바뀌는것이다.미국은 1976년 2월 이래 3명의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으로 특정요인의 암살을 금지해 왔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이 행정명령이 테러리스트를 지목,비밀작전으로 암살토록 하는 대통령의 행동까지 막을 수있는 것은 아니라고 재해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행정부는 특히 암살대상을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측근,아프가니스탄에서의 공격 대상 등에 국한하지 않고 그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CIA와 군특수부대간의 새로운 형태의 합동작전을 가능케 하고 CIA요원이 아닌 사람이나 외국인을 암살작전에 동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CIA가 임무 수행에는 적극적이나 CIA의 재량 아래 요인을 추적·암살하는권한 확대에 대해서는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북부동맹, 용병포로 생포/ 파키스탄, 탈레반에 비밀용병 파견

    [아이허눔 전영우 이영표특파원] 미국의 반테러 전쟁에 동조, 미군 항공기들에 영공을 개방해 온 파키스탄이 극비리에 탈레반측에 용병을 보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파키스탄 정부가 2개월 전부터 직접 민간인들을 모집, '비밀용병 프로그램'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북부동맹 국경수비대는 지난 21일 카불 북쪽 호자가르 전선에서 생포된 파키스탄인 용병의 신상을 26일 타지키스탄과 맞닿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아이허눔에서 공개했다. 파키스탄 용병 마흐 붑(35)은 “”나는 탈레반이 무엇인지도 모른다””면서 “”고향으로 보내달라””고 울먹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붙잡힐 당시의 상황은] 21일 카불 북쪽 호자가르의 한 상점에서 탈레반군 2명과 함께 소총으로 무장하고 담배 등 필요한 물건을 고르고 있었다.갑자기 6명 정도의 북부동맹군이 들이닥쳐 교전이 벌어졌다.탈레반군 2명은 도망치고 나만 붙잡혔다. [아프가니스탄에는 언제,어떤 경로로 왔나] 12일 파키스탄 라호르공항을 출발, 카불에 도착해 다시 자동차로 갈아타고 호자가르 근처 콘도즈에 있는 탈레반 군부대로 들어갔다. [탈레반 군부대에서는 무엇을 했나] 소총 등 무기를 지급받은 뒤 기초적인 군사훈련을 받았다.훈련 시작 3일만에 북부동맹군에 붙잡혔다. [군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나] 전혀 없다. [왜 탈레반군에 지원했나] 탈레반군에 들어가 북부동맹과 싸우려고 왔다. [사전에 아무런 허가 없이 혼자서 탈레반에 들어가기는 힘든 것으로 안다.누가 뒤를 봐준 것 아닌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눈물을 흘리며)파키스탄 정부가 비행기 값과 여비를 줘서 왔다. [돈을 받기로 했나] 파키스탄 정부의 한 관리가 4개월만 탈레반에 가서 훈련을 받고 전투에 참여하면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액수가 얼마나 되나] (망설이다가)말할 수 없다. [누구와 같이 왔나] 파키스탄에서 탈레반군 부대로 갈 때까지 혼자 움직였다.탈레반군 부대에 도착하니 파키스탄인 2,000여명이 있었다.그들과 함께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비밀용병 프로그램은 언제 시작됐나] 2개월 전부터다.파키스탄 관리가 그렇게 얘기했다. [지금 심경은] (울먹이며)집으로가고 싶다.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아프간으로 간다는 말도 못 하고 왔는데…(울음때문에 말을 잇지 못함).걱정을 많이 하실 것이다.못 돌아가면 어떡하나.집으로 보내달라. tomcat@
  • 꼭꼭 숨은 체니부통령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지난 7일 아프간 공격이 시작된 이후 딕 체니 부통령의 종적이 묘연해지자 와병설에서부터 해외공작설 등 갖가지 추측이 꼬리를 물고 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국가보안상의 이유로 ‘안가’에 머물고 있으며 건강도 양호하다고 여러차례 밝혔으나 언론과 일반 국민들의 궁금증은 완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11일 테러와의 전쟁과 관련,전국에 생중계된 조지 W 부시대통령의 백악관 기자회견에서조차 체니 부통령의 소재가관심을 끌 정도였다. 부시 대통령은 “적의 위협을 받고 있을 때 정부의 연속성 보호 측면에서 정·부통령이 분리돼야 한다는 것은 두사람 모두의 공통된 생각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이 떨어져 있지만 때때로 만났으며 오늘 아침에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고 체니부통령의 건재를 밝혔다. 앞서 워싱턴 일각에선 체니 부통령의 지병인 심장병이 재발,부통령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만큼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든가,걸프전 당시 국방장관으로 참여했던 경력 때문에 극비임무를 띄고 중동지역을 방문중이라는 공작설까지 나돌았다. ABC 방송은 체니 부통령이 전쟁을 총지휘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백악관이 의식적으로 정·부통령을 떼놓았을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전쟁계획 수립과 실천방안에 대한 체니 부통령의 주도적 역할이 점쳐져 온 가운데 부통령의 활약상은 대통령의 이미지 제고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정·부통령의 신변을 책임지는비빌경호국(SS)은 국가위기시 정·부통령은 일정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관행상 같은 비행기를 타거나 미국 영토 밖에동시에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 부시, 병력배치 의회 통보

    사우디아라비아가 25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외교관계를 단절했다고 관영 SPA 통신이 정부 성명을 인용해보도했다. 이로써 탈레반 정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파키스탄만 남게 됐다.앞서 22일에는 아랍에미리트가 탈레반 정권과의 단교조치를 취했다. 앞서 24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미 국방부 대표단은 25일 극비리에 파키스탄 군 관계자들과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25일 밝혔다.현재 양국 대표단은 공격 세부전략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4일밤 의회에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대비한 전투병력 배치결정을 통보했다고 CNN이 25일 보도했다.부시 대통령은 상·하 양원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공격에서 필요한 행동의 범위와 지속기간에 대해 예측하기가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공격은 장기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CNN은 덧붙였다.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공동외교안보정책 대표가이끄는 EU대표단도 25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등과 협의를 갖고 아프간 난민 대책 지원 등을 위해 2,000만유로(240억원)를 파키스탄에 지원키로 했다. 이에 맞서 오사마 빈 라덴은 24일 카타르의 한 위성방송에 성명서를 보내 파키스탄 이슬람교도들에게 미국에 맞서는 ‘성전’을 촉구했다.이어 25일에는 빈 라덴이 이끄는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성전을 촉구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탈레반과 전투를 계속하고있는 반군 세력인 북부동맹은 전략도시 마자르이샤리프 인근의 자아르를 점령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부동맹의 압둘 라시드 도스툼 장군의 말을 인용,탈레반의 전략 거점인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약 100㎞ 떨어진 자아르에서 탈레반 세력을 몰아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백문일·이슬라마바드 강충식특파원 mip@
  • 탈레반 “라덴 인도 못한다”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은 테러공격의 배후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을 인도해 달라는 파키스탄의 요청을사실상 거부했다. 탈레반 당국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칸다하르에서 열린파키스탄 대표단과의 회의에서 전제조건을 제시함으로써빈 라덴의 신병인도 요청을 거부했다.탈레반은 이와 함께빈 라덴의 테러 관련 혐의를 입증할 분명한 증거 제시를파키스탄 대표단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당국은 18일 카불에서 최고성직자(울라마)회의를개최,빈 라덴 인도문제를 최종 결정짓기로 했으나 이날 회의를 하루 이틀 뒤로 연기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회의는사실상 17일 결정을 추인하는 자리여서 인도거부 입장에는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탈레반이 파키스탄 대표단에 제시한요구조건은 ▲제3국에서 빈 라덴을 재판할 것 ▲아프간에대한 제재 해제 ▲아프간내 반 탈레반 세력 군사지원 중단▲아프간에 대한 경제지원 활성화 등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빈 라덴의 신병을 아무 전제조건 없이 인도하지않는 한 아프간에 대한공격을 개시한다는 입장을 이미 천명해 놓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8일 CBS 방송에 출연,“빈 라덴이 없더라도 (테러)조직은 테러를 계속해 나갈 것이고 테러조직 분쇄문제는 빈 라덴 한 사람을 제거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중차대하다”고 말해 오사마 빈 라덴 제거이후에도 테러응징을 위한 군사행동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탈레반은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지대에 최고 2만5,000명의 병력과 함께 러시아제 스커드미사일을 포함,대형중화기들을 집중 배치했다고 페샤와르의 소식통들이 17일밝혔다. 한편 미국의 이번 테러 보복 전쟁은 소규모,극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월스트리트 저널은 중동지역 미군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가 지난 3년간200∼300명의 특수부대원을 투입,빈 라덴 체포 계획을 세워 왔으며 첫 작전은 3∼4일 이내 이들이 투입돼 시행될가능성이 높다고 17일 보도했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자신을 포함,고위급 국가안보회의 위원으로 전시 내각을 구성했다.테러 응징 작전을 주도할전시내각은 부시 대통령을 포함해 딕 체니 부통령,콜린 파월 국무장관,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담당 대통령보좌관,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로버트 멀러 연방수사국(FBI) 국장,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 수능 마무리 인터넷서 하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그간 갈고닦은실력을 점검하면서 차분히 마무리 준비를 할 때다.수능 모의고사와 핵심요약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입시사이트에서막바지 점검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듀토피아(www.edutopia.com)는 온라인 수능모의고사,내신성적 자동산출 서비스 외에도 ‘족집게 특강’코너를 마련하고 과거의 수능문제,모의고사 등 영역별 문제풀이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수능파이널 특강과 함께 최근 수능 출제경향 분석에 따른 2002년도 예상출제문제를 집중적으로 모아 놓았다.고딩천국케이스(www.case.co.kr)는 신유형 문제만 엄선해 출제한 ‘극비실전 모의고사’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로 모의고사를 볼 수 있는 곳도 있다.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11월6일까지 온라인 무료 모의고사 및동영상 해설 강의를 실시한다.온라인상에서 제공하는 인증번호가 부여된 카드를 이용해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출제한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다. 입시뱅크(www.ipsibank.com)는imbc 등과 공동으로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수능시험을 실시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美 생물무기 수년간 극비 연구”

    [뉴욕 연합] 미국 정부가 지난 수년간 생물무기 연구를 비밀리에 진행시켜 왔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클린턴 행정부 시절부터 세균 등 생물무기 연구가 은밀히 실시돼 왔다”면서 “그러나 이 연구는 생물무기의 위협을 더 잘 이해하기위한 목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72년 유엔 생물무기협약은 질병을 확산시키는 모든 생물무기의 개발 및 획득을 금지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백신개발 및 기타 다른 보호 목적을 위한 연구,개발은 허용하고 있다. 미 관리들은 “일부 생물무기 위협국가 및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개발 방법이 연구에 활용됐다”고 말했다. 생물무기 연구는 이미 클린턴 행정부 시절 시작돼,중앙정보국(CIA)이 ‘클리어 버전(Clear Version)’이란 암호명의 세균폭탄 연구를 실시했으며 국방부는 네바다사막에 공장을 세운 뒤,국제적으로 사용이 허가된 각종 물질을 이용해 쉽게 생물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한연구를 진행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도 생물무기 연구를 계속 진행한다는방침을 세웠고 올해 초 국방부가 탄저병을 유발하는 세균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립했다.관리들은 이 연구가 미군들에게 지급되는 탄저병 백신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일부 관리들과 군사전문가들은 “미 정부의 연구가 협약을 위반했으며 자칫 미국이과거 폐기했던 생물무기 개발을 다시 재개한다는 오해를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제주도 日軍전적지 산교육장으로”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이 최후의 보루로 삼았던 제주도내일본군 전적지는 과연 얼마나 될까.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등으로 한·일 관계가 경색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광복 56주년을 맞아 태평양 전쟁의 참상을 알 수 있도록 일본군 전적지를 산교육장으로 활용하자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14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려진 제주도의 일본군 전적지는 중국폭격기지로 사용하기 위해 1926년부터 극비리에 만든 남제주군 모슬포비행장(80만평)을 비롯해 비행장내 관제탑 2곳,방공호 2곳,격납고 20곳,대공포진지 5곳,동굴형탄약고 6곳,,어뢰정보관소 15곳이 있다.진지동굴 107곳,어뢰정접안시설,일조점호장,건물형탄약고,통신시설이 각각 1곳 등 모두 162곳에 이르고 있다. 진지동굴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적지는 남제주군 대정읍 일대에 있으며 현재 농경지와 고구마저장고,상여보관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광복회제주도지부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도지부 등도내 9개 단체는56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가 도발한 태평양전쟁의 참상을 알 수 있도록 일본군 전적지를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는 공동건의서를 정부 관련 부처에제출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김락여사 死後 72년만에 훈장

    일제때 시아버지와 남편·아들 3대에 걸친 항일독립운동을 뒷바라지 하고 자신도 3.1운동을 지원하다가 일경의 고문끝에 두눈까지 실명한 독립운동가 집안의 맏며느리가 뒤늦게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주인공은 퇴계의 13대 손으로 구한말 의병장인 향산(響山) 이만수(李晩壽·제59호 건국공로훈장독립장)선생의 맏며느리이자 상해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석주(石洲) 이상룡(李相龍)선생의 처제인 김락(金洛)여사(1863∼1929). 김여사는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광복 제56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일제경찰 극비본 고등경찰요사 폭도사편집자료’ 제1장총설 제2쪽에는 ‘김락여사는 안동 양반가 이중업의 아내로 대정 8년(1919년) 3·1만세운동 소요 당시 일본 경찰수비대에 끌려가 취조를 받던 중 두눈을 실명,11년간 고초를 겪다가 소화 4년(1929년) 2월에 사망했다’고 기록돼 있다. 김씨의 시아버지인 향산선생은 을사조약으로 나라가 망하자 단식투쟁에 들어가 24일만에 68세의 나이로 순국했다.남편 이중업선생은 안동 3.1운동과 파리만국평화회의에 보내는 독립청원운동을 주도했다.아들 동흠·종흠 형제도 군자금 모금에 연루돼 두번씩 투옥되는 등 김씨는 시아버지와남편·아들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친 독립운동내조에 평생을 바쳤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美시골마을서 인간복제 극비실험

    인간복제 시도를 선언한 종교집단 ‘라엘리안’의 비밀 연구소가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 한 시골마을에 있는 것으로드러났다고 런던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런던 타임스는비밀 연구소가 ‘니트로’라는 작은 마을의 1950년대식 고등학교 건물 2층에 입주해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웨스트 버지니아 주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마크헌트(41) 변호사가 주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바이오 서브’라는 회사 명의로 50만달러를 재정 지원,실험실을 개설했다면서 연구책임은 라엘리안의 핵심멤버인 프랑스 출신 생화학자 브리지트 부아셀리에(44)가 맡고 있다고 전했다.비밀연구실에는 실험기기와 인큐베이터가 설치돼 있고,유전학자와 생화학자,체외수정 전문 산부인과 의사 등 3명의 연구원이 고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류가 외계인에 의해 복제됐다고 믿고 UFO를 숭배하는 라엘리안은 인간복제 기업 ‘클로네이드’를 만들어 올 연말까지 복제인간을 탄생시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런던 연합
  • 김정일·푸틴 극비회동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8일 귀국길에 오르기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또 한차례 극비 회동했다. 모스크바의 외교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약 1시간30분 동안 푸틴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단독 오찬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푸틴과의 회담을 끝으로 이날 오후 5시47분 모스크바의 야로슬라브역을 출발,귀국길에 올랐다. 모스크바 전경하특파원
  • “인간을 사랑하게 프로그램된 로봇”

    물에 잠겨 이끼덮인 뉴욕,베니스,암스테르담.지구문명의상징인 도시들이 이상기후 현상으로 사라져버린 어느 미래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카메라가 초점을 맞췄다.그곳엔 두 종류의 인간이 함께 산다.‘진짜 인간’과 ‘메카(기계)인간’.진짜 인간이 로봇인간에게 질문을 던진다.“사랑이 뭐지?” 속이 광케이블로 꽉찬,사람보다 더 사람같이 생긴 여자로봇이 입력된 정보대로 덤덤히 대답한다.“먼저 동공이 확대되면서 혈관이 팽창하고….”스필버그 감독의 새 SF영화 ‘A.I.’(Artificial Intelligence·10일개봉)가 기대를 모으는 데는 배경이 있다. 무엇보다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사가 각본,감독,제작까지몽땅 책임졌다는 점.까탈스런 감독이 제작과정을 일절 공개하지 않은 ‘극비’마케팅 전략도 호기심을 부채질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사실.그렇게 만들어진 ‘물건’은 다름아닌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1999년 타계하기 직전까지 공들였던 야심프로젝트라는 대목이다.스필버그가 완성시킨 큐브릭의 이 마지막 프로젝트에는 큐브릭의 색깔이 짙게 묻어난다.기계문명의 미래를 연민 가득한 디스토피아적 이미지로 그려낸 영화는,새삼 큐브릭의 SF걸작 ‘시계태엽 오렌지’를 복기하게 만든다. 로봇 제작 회사의 직원인 헨리(샘 로바즈)는 5년째 혼수상태인 아들 때문에 괴로워하는 아내 모니카(프란시스 오코너)를 위해 아들을 똑닮은 로봇 데이비드(할리 조엘 오스먼트)를 입양한다.데이비드는 인간의 감정을 갖고,인간을사랑하도록 프로그래밍된 최첨단 인공지능 로봇.헨리 부부의 아들 역할을 대신하던 데이비드는 극적으로 회생한 진짜 아들이 돌아오면서 존재가치를 잃는다. 영화의 중심얼개는 그토록 사랑하던 ‘인간 엄마’에 의해 숲에 버려진 데이비드가 엄마를 찾아헤매는 2,000년동안의 모험담이다.그렇다고 장난삼아 시공을 넘나드는 어드벤처 영화쯤으로 봐선 오산이다.인공지능 로봇이라는 금속성 소재는,엄마의 사랑을 얻고싶은 나머지 진짜 인간을 소망하는 데이비드의 순수애 덕분에 ‘체온’을 얻는다.‘식스센스’‘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등에서 ‘연기신동’ 소리를 들어온 아역배우 오스먼트가 완벽한 감성연기로 콧등을 시큰거리게 한다.‘리플리’에서 재벌2세로 나왔던 영국출신 미남배우 주드 로는 인간의 욕망을 채워주는 섹스로봇으로 변신했다. 폐기처분된 사이보그 인간들의 재생장면이나 위기의식을느낀 인간들이 로봇을 불사르는 폐기물 축제 장면 등에서는 비애마저 감돈다.‘멋진 신세계’의 끝이 저기일까.상영시간 2시간24분. 황수정기자 sjh@. ■영화 통해 본 현대과학. ‘데몰리션맨’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이 사이버 섹스를 할때,‘바이센테니얼맨’에서 로봇인간 로빈 윌리엄스가 인간처럼 늙고 병들어 죽고싶어할 때,관객들은 번번이 놀랐다.SF영화는 미래를 앞질러 반영하는 거울이었으므로.그렇다면 ‘A.I.’는 어떨까.영화속에서 인공지능 인간을 소유하는 건 부의 상징이다.인간의 감정을 똑같이 가진 로봇인간은 한번 누군가를 사랑하도록 입력되면 영원히 돌이킬수가 없다. 그런 시대가 정말 올까.현대과학은 앞으로 20년 이내에 ‘A.I.’의 데이비드와 같은 인공지능 인간이 출현할 것으로 예견한다.일본 미쓰비시 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약 1조4,000억 달러의 세계 로봇시장 가운데 가정용·개인용 로봇시장이 4,000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세계 로봇산업의 주도권을 쥔 쪽은 일본이다.국내 인공지능기술 개발업체인 씨컴테크의 최승석 대표는 “일본의 세계적 로봇제작사 IS로보틱스사는 세계최초로 인터넷으로 원격조작할 수 있는 ‘아이로봇’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당장 3∼4년 뒤엔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로봇이 등장할 거라는 예측. 국내 기술수준은 반인반수 모양으로 악수나 나무절단 등단순동작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센토’가 개발된 정도다. 재미난 상상 하나.먼미래에 감정을 가진 로봇인간이 진짜인간에게 사랑을 고백해온다면? 진짜인간은 그 감정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할까.
  • [50대 국가요직 탐구] (2)재경부 세제실장

    김영삼 정부시절이던 지난 93년 8월12일 저녁 6시쯤.수도권에 억수같이 비가 내렸다. 국무위원들은 불과 몇시간 전에 임시국무회의 소집통보를받고 속속 청와대로 모여들고 있었다.이경식 경제부총리와홍재형 재무부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국무위원들은 금요일 늦은 시간에 왜 갑작스럽게 국무회의가 열리는지 알 수 없었다. 안건자료를 받아든 국무위원들은 경악했다.안건은 다름 아닌 이튿날부터 금융실명제를 전격 실시한다는 것이었다. 재무부 김용진 세제실장이 실무주역으로 극비리에 만든 자료였다.76년 부가가치세 시행에 이어 재무부 세제실이 만든두번째 ‘깜짝사건’이었다. 국가재정의 양축은 바로 금융과 세제다.점차 시장기능에 맡겨지고 있는 금융정책의 역할은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미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감세정책을 펴듯 세제정책의비중과 역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세제실장의 파워도 그만큼 세지고 있다는 얘기다.세제실은우리나라 세금정책을 만들고 국세청은 이를 집행함으로써 국가재정의 ‘머리’와 ‘몸통’역할을 하고 있다.따라서 세제실장은 우리나라 세정의 사령탑인 셈이다.파워가 세기 때문에 보이지 않게 재계로부터 민원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제실장은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관세청장 또는 차관,장관으로 영전하는 로열코스다. 백원구 세제국장과 김용진·강만수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을거쳤고,서영택 세제국장은 국세청장과 건설부장관을 지냈다. 김용진씨는 재무부차관과 과학기술처장관까지 승진했고 백원구씨는 재무부차관과 증권감독원장,강만수씨는 재경원차관과 무역협회부회장을 지냈다. 국세청 조사국장을 지낸 이근영씨는 대한투자신탁 사장과산업은행 총재를 거쳐 금융감독위원장으로 있다. 이처럼 기라성같은 관료들이 세제실장을 거쳤지만 세제실장의 맥은 김용진-이근영-김진표로 이어진다고 재무관료들은전한다. 금융실명제 실무주역인 김용진씨의 장점은 뛰어난 판단력과 추진력이 꼽힌다.세제국장과 세제실장을 합쳐 모두 8년여동안 최장수 세제국·실장을 지낼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연유였다.당시만 해도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유일하게 ‘NO’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관료로 회자됐다.그는 행시 4회 동기인 백원구씨와 세제국장·관세청장·재무차관 등의 요직을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다.너무 직선적인게 흠. 세제국장과 실장을 거친 이근영위원장의 장점은 대표적인이론가라는 점이다.국세청 조사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범양상선 탈세사건 등을 처리했으며 이후 재무부 세제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당시 차관은 대전고 1년 후배인 이규성씨였다. 이실장은 샤프하다기보다는 새벽 2시까지 남아 일할 정도의성실성과 균형감각을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특유의 웃음과 체인스모커인 점이 상대를 편하게 해준다.첫 재산공개시 고비를 잘 넘겼다. 문학청년을 꿈꾼 강만수씨는 올해 재경부가 내세운 세정목표인 ‘낮은 세율,넓은 세원’ 모토를 세웠다.부가가치세를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머리회전이 빠르지만 고집이 세고종합적인 시야를 갖지 못했던 점이 단점이었다고 후배들은지적한다.문재(文才)가 있다.이수성 전총리의 매제인 윤증현씨는 세제실장에 이어 금융정책실장까지 지냈지만외환위기를 맞아 낙마한 ‘불운한 천재’로 꼽힌다.전형적인 재무통으로 아끼는 사람이 많지만 현재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로 가 있다. 남궁훈씨(현 금융통화위원)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김진표씨는 김용진씨와 이근영씨의 장점인 추진력과 이론을 겸비하고 친화력까지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부가세 시행이후 가장많이 세법을 고친 것도 김실장이다.당대 최고의 세정통이나금융과 거시분야에는 그리 정통하지 않다. 이용섭 세제실장은 학벌 때문에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경기고-서울대 출신이 아니면 발도 붙이기 어려운 재경부에서 실력 하나로 우리나라 세제정책의 총책임자까지 올랐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장길수가족 제3국행/ 이모저모

    베이징 주재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서 난민지위 부여를 요청,농성중이던 장길수군 가족 7명이 29일 베이징을떠나 싱가포르를 경유,마닐라에 도착했다.원하던 난민지위는 얻지 못했지만 서울로 오기 위한 여정에 올랐다. ■왜 필리핀일까= 필리핀은 중국과 전통적으로 우호관계다. 반면 북한과는 지난해 7월에서야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었고아직 북한 공관도 설치돼 있지 않다.북한의 입김이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고 중국 입장에서도 불편하지 않은 편이다. 지난 1997년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때도 필리핀이 경유지였다.황 전비서가 필리핀에 한달이나머물렀는데도 그의 신변이 안전했다는 점도 고려된 셈이다. 문제는 조지프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수감 등으로 촉발된 필리핀 정국의 불안이다.한국 정부는 이들의 필리핀 체류를 가급적 짧게 해 이르면 30일중 한국으로 데려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연막작전= 이번 사건을 조직,세계에 알린 ‘구하자 북한 주민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를주도하는 일본간사이대 이영화(李英和) 교수는 장길수 일행이 태국으로출발했다고 AP통신에 밝혔다.이들의 안전을 우려,막판까지연막작전을 편 것이다. 태국은 동남아 국가 중 UN의 영향력이 가장 강하고 UNHCR의 활동도 활발한 편이지만 북한의 영향력도 무시못할 정도다.지난 1999년 태국 주재 북한대사관의 과학기술참사관이던 홍순경씨 가족은 망명을 앞두고 북한 대사관 요원들에게납치된 적도 있다. 이들이 싱가포르를 경유한 것은 비행기 일정 등 기술적인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29일 오전 베이징에서 마닐라로향하는 비행기는 싱가포르 경유편 뿐이었다.결국 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UNHCR과 한국·중국 정부의 ‘침묵’이 많은추측을 나은 셈이다. ■예상치못한 빠른 행동= 장길수군 일가의 베이징 출발은 협상 당사자들 외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신속하고 극비리에 단행됐다.29일 새벽 중국 공안은 경비들을 시켜 UNHCR 건물 내의 모든 보도진을 철수시켰다.이어 이들일가족을 건물 지하주차장을 통해 외부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서 사건을 취재중이던 상당수 외신 기자들과 한국특파원들이 미첼 대표의 발표 현장에 도착하지 못했다.미첼대표는 사전 예고없이 29일 오전 11시35분(한국시간 12시 35분) 1분 가량 성명만 읽고는 2층 사무실로 올라갔다.‘장기전’을 예상했던 내외신 기자들이 허를 찔린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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