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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는 끝났다… 소치를 즐겨라

    준비는 끝났다… 소치를 즐겨라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 개회식이 8일 오전 1시 14분(현지시간 7일 오후 8시 14분으로 ‘2014’를 의미)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시작돼 열엿새의 열전에 들어간다. 스타디움 이름은 지붕 모양이 눈 덮인 피시트산의 마루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으며 4만명이 들어간다. 겉모습은 최초의 차르(황제)인 표트르 대제의 지시로 제작하기 시작한 파베르제(알 모양에 귀금속을 섬세하게 새긴) 작품을 본떴다. 6350만 달러(약 684억원)가 투입된 스타디움 북쪽은 설상 경기가 열리는 크라스나야 플랴나 산맥을 향해 여닫을 수 있으며 남쪽은 흑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회식 프로그램은 극비에 부쳐졌지만 지난 5일 리허설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전언과 상트페테르부르크 타임스 등의 보도를 통해 윤곽이 드러났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될 개회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권 3기 출범과 맞물려 미국과 쌍벽을 이뤘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집약시킬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런던올림픽 개회식을 좇아 9개 에피소드에 엄청난 영토를 거느렸던 표트르 대제 시대, 냉전 시절 미국과 경쟁했던 소비에트연방,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소개하는 클래식과 발레 ‘호두까기인형’, 레흐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등 러시아의 자랑거리가 망라된다. 또 푸틴 대통령을 열렬한 팬으로 두고 있 록밴드 ‘루베’(ЛЮБЭ)의 노래에 맞춰 흥겨운 순간도 마련된다. 휘황한 조명도 곁들여지는데 자원봉사자 등은 “적어도 재미는 보장됐다”고 전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자는 철저히 가려져 있다. 푸틴 대통령의 입김이 절대적인 만큼 그의 재혼 상대로 거론되기까지 한 리듬체조 스타 출신인 하원의원 알리나 카바예바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낭설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러시아에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스포츠인이 많다”고 덧붙여 동계 스포츠 스타로 압축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개회 선언을 하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드미트리 체르니센코 조직위원장이 짧은 연설로 이어받는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참석하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등은 명확한 이유를 대지 않은 채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러시아의 인권 유린과 야당 탄압에 항의하고자 불참한다고 공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금강산 이산상봉 합의] ‘北·日 극비 교섭설’ 왜 지금 나왔을까

    북한과 일본이 과연 극비 접촉을 했는가. 만일 했다면 왜 이 시기인가. 도쿄신문은 지난달 28일 ‘일·북 극비 협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1면 톱기사로 내보냈다. 기사의 내용은 양국 정부 당국자가 1월 25, 26일 양일에 걸쳐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극비 협의를 가졌다는 것이다. 일본 측에선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오노 게이치 북동아시아과장이, 북한 측에선 송일호 북일국교정상화교섭담당대사가 참가한 고위급 협의로 추정된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당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그런 사실은 일절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도쿄 외교가에선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한국 정부도 북·일 교섭의 징후를 포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외무성에 정통한 관계자는 5일 “도쿄신문 보도 1주일 전 주일 한국 대사관 사람을 만났는데 한국과 사전 협의를 하지 않고 대북 접근을 하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에 불쾌감과 우려를 보였다”고 전했다. 북·일 극비 협의가 사실이라면 시점 자체가 미묘하다. 김정은 체제는 내정의 불안정 요소였던 장성택을 제거하고 대외적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남북 대화와 북·일 교섭 등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베 신조 정권으로선 한국, 중국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납치 문제 해결로 돌파구를 열겠다는 시도로 보인다. 북·일의 이해가 일치하는 지점이다. 문제는 교섭 내용이다. 아베 정권의 대북 입장은 북한과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는다’이다. 따라서 국장급이 만났다면 알맹이 있는 교섭이었을 공산이 크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북·일 교섭이 물밑 대화를 거친 뒤 어느 정도 무르익었다고 보는 게 순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전격 방북과 같은 ‘서프라이즈 외교’가 12년이 지난 올해 한반도에서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본 레거시(캐치온 밤 11시) 애론 크로스는 국방부에서 극비리에 진행 중인 아웃컴 프로그램을 통해 제이슨 본을 능가하는 최정예 요원으로 훈련받는다. 하지만 제이슨 본에 의해 CIA의 트레드스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고, 아웃컴 프로그램 역시 보안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또한, 프로그램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제거하려 한다. 이에 애론 크로스는 목숨을 건 반격을 시작한다. ■명탐정코난 미공개 X파일(투니버스 밤 8시)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일교포 꽃꽂이 예술가 추미향은 한국을 찾았다가 살해 협박장을 받게 된다. 그녀의 매니저 송채희는 걱정이 된 나머지 유명한 탐정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그렇게 그녀의 한국 방문을 기념하는 파티가 열리고, 그곳에서 호텔 사장인 백건수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와타나베의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8시 30분) 일본 가나가와 현에 있는 야마가타 집을 찾아간다. 건축가인 집주인이 직접 설계해 지은 이 집은 산 바로 옆에 나지막이 자리한다. 산 옆에 있기에 집 안팎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건축가의 집이라 실험적인 면이 강할 것 같지만, 살기 편한 동시에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집을 소개한다. ■김지윤의 달콤한 19(tvN 밤 11시) 미치도록 사랑했던 사람. 사랑인지 집착인지 모를 우리를 힘들게 한 ‘미친 사랑의 노래’에 대해 들어본다. 한편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스튜디오를 혼란에 빠트린 첫 키스의 추억을 공개한다. 전국구 카사노바로 여자친구만 다섯 명이었던 그에게 복수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또한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방법도 알아본다. ■구타유발자들(스크린 밤 11시) 카사노바 성악교수 영선과 제자 인정은 새로 뽑은 벤츠에 몸을 싣고 호젓한 교외로 드라이브를 간다. 그러나 교통경찰 문재에게 신호위반으로 걸리면서 억세게 재수 없는 불길한 하루는 서서히 예고된다. 게다가 인적 없고 바람 좋은 강가에 차를 세운 영선은 응큼한 속내를 드러내고, 놀란 인정은 벤츠에서 겨우 탈출해 숲으로 도망치기 시작한다. ■BONES:갈고리 살인(FOX 밤 11시) 제퍼소니언 연구원들은 150여 년 전 침몰한 노예선에 있던 잔해 속에서 발견한 유골들의 신원 확인을 한다. 그러던 중 분홍색의 유골이 최근에 사망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조사를 시작한다. 그렇게 안면 복원을 통해 확인된 신원으로 피해자의 아내를 찾아간 부스와 본즈는 뜻밖에도 멀쩡하게 살아 있는 그녀의 남편과 마주한다.
  • “히틀러는 95세까지 장수했다” 증거 사진 논란

    “히틀러는 95세까지 장수했다” 증거 사진 논란

    1945년 베를린 벙커에서 권총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아돌프 히틀러가 실은 남미로 탈출해 95세까지 장수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이런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브라질 대학원생 시모니 르네 게헤이루 디아스(Simoni Renee Guerreiro Dias)가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아스는 히틀러가 1945년 4월 패전 직전 베를린을 탈출한 뒤 남미 대륙으로 피신했다고 본다. 이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를 거쳐 최종적으로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주(州)의 주도(州都)인 쿠이아바 인근 마을에 정착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디아스는 히틀러가 쿠이아바에서 약 50km 떨어진 조그마한 마을(Nossa Senhora do Livramento)에서 머무르다 1984년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본다. 그녀는 당시 히틀러가 아돌프 라이프치히라는 가명을 사용했고 쿠팅가(Cutinga)라는 이름의 젊은 흑인 여성과 동거했다고 덧붙였다. 디아스가 라이프치히를 히틀러로 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라이프치히’라는 성은 독일 작센 주 최대 도시 이름인데 평소 히틀러가 좋아했던 음악가 ‘바흐’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그녀는 이 때문에 히틀러의 가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두번째는 생전에 남겨진 아돌프 라이프치히의 사진이다. 다소 흐릿한 해당 사진 속에는 아돌프 라이프치히와 (쿠팅가로 추정되는) 한 흑인 여성이 함께 서있다. 디아스는 라이프치히의 입가에 포토샵으로 콧수염을 대입해보니 히틀러의 생전모습과 기막히게 일치했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히틀러가 흑인 여성을 사귄 이유는 평소 인종차별주의자로 알려진 본인 이미지를 숨기고자 위장 차원에서 시행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생전의 아돌프 라이프치히는 ‘독일 노신사’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이것도 그가 히틀러임을 강하게 암시하는 증거 중 하나라고 그녀는 주장한다. 디아스는 현재 라이프치히의 DNA와 이스라엘에 거주 중인 히틀러 친척의 DNA를 비교해보고자 마투그로수 주 측에 유해 발굴 신청을 낸 상태다. 지난 2009년, 영국 가디언지는 미국 코네티컷 대학 고고학자 닉 벨란토니 교수 분석 결과 러시아 국가기록보관소가 보관 중인 히틀러의 두개골은 40대 여성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때문에 히틀러 생존설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대표적으로 소비에트 연방 망명설, 아르헨티나 거주설 등이 있으며 나치 남극비밀기지나 지구를 떠나 달로 도망쳤다는 허무맹랑한 가설까지 있다. 그중에서도 측근인 아돌프 아이히만, 요제프 멩겔레 등과 함께 남미로 탈출했다는 것이 가장 신뢰할 만한 가설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아이히만은 가명으로 15년간 아르헨티나에 머무르다 1960년 이스라엘 정보 기관 모사드에 체포됐다. 사진=데일리 익스프레스·위키피디아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히틀러는 95세까지 장수했다? 증거 사진 공개 논란

    히틀러는 95세까지 장수했다? 증거 사진 공개 논란

    1945년 베를린 벙커에서 권총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아돌프 히틀러가 실은 남미로 탈출해 95세까지 장수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이런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브라질 대학원생 시모니 르네 게헤이루 디아스(Simoni Renee Guerreiro Dias)가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아스는 히틀러가 1945년 4월 패전 직전 베를린을 탈출한 뒤 남미 대륙으로 피신했다고 본다. 이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를 거쳐 최종적으로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주(州)의 주도(州都)인 쿠이아바 인근 마을에 정착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디아스는 히틀러가 쿠이아바에서 약 50km 떨어진 조그마한 마을(Nossa Senhora do Livramento)에서 머무르다 1984년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본다. 그녀는 당시 히틀러가 아돌프 라이프치히라는 가명을 사용했고 쿠팅가(Cutinga)라는 이름의 젊은 흑인 여성과 동거했다고 덧붙였다. 디아스가 라이프치히를 히틀러로 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라이프치히’라는 성은 독일 작센 주 최대 도시 이름인데 평소 히틀러가 좋아했던 음악가 ‘바흐’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그녀는 이 때문에 히틀러의 가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두번째는 생전에 남겨진 아돌프 라이프치히의 사진이다. 다소 흐릿한 해당 사진 속에는 아돌프 라이프치히와 (쿠팅가로 추정되는) 한 흑인 여성이 함께 서있다. 디아스는 라이프치히의 입가에 포토샵으로 콧수염을 대입해보니 히틀러의 생전모습과 기막히게 일치했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히틀러가 흑인 여성을 사귄 이유는 평소 인종차별주의자로 알려진 본인 이미지를 숨기고자 위장 차원에서 시행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생전의 아돌프 라이프치히는 ‘독일 노신사’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이것도 그가 히틀러임을 강하게 암시하는 증거 중 하나라고 그녀는 주장한다. 디아스는 현재 라이프치히의 DNA와 이스라엘에 거주 중인 히틀러 친척의 DNA를 비교해보고자 마투그로수 주 측에 유해 발굴 신청을 낸 상태다. 지난 2009년, 영국 가디언지는 미국 코네티컷 대학 고고학자 닉 벨란토니 교수 분석 결과 러시아 국가기록보관소가 보관 중인 히틀러의 두개골은 40대 여성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때문에 히틀러 생존설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대표적으로 소비에트 연방 망명설, 아르헨티나 거주설 등이 있으며 나치 남극비밀기지나 지구를 떠나 달로 도망쳤다는 허무맹랑한 가설까지 있다. 그중에서도 측근인 아돌프 아이히만, 요제프 멩겔레 등과 함께 남미로 탈출했다는 것이 가장 신뢰할 만한 가설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아이히만은 가명으로 15년간 아르헨티나에 머무르다 1960년 이스라엘 정보 기관 모사드에 체포됐다. 사진=데일리 익스프레스·위키피디아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70억 세계인을 들었다 놨다… 공 하나에 울고 웃는 ‘쩐의 전쟁’

    [주말 인사이드] 70억 세계인을 들었다 놨다… 공 하나에 울고 웃는 ‘쩐의 전쟁’

    지난 2010년 6월 11일 월드컵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멕시코의 개막전. 후반 9분 남아공 공격수 시피웨 차발랄라가 멕시코 골망을 흔들었다. 남아공월드컵 첫 골. 그 순간 남아공 국민들과 함께 현대·기아차가 환호성을 질렀다. TV를 통해 수십억 세계 축구팬들에게 중계된 첫 골의 순간, 골대 바로 뒤 광고판에 ‘KIA MORTORS SOUL’이라는 로고가 선명하게 비쳐졌기 때문. 이 장면은 느린 화면으로 수 차례 반복됐다. 기아차가 전 세계에 브랜드를 홍보하는 최고의 효과를 올린 셈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그 짧은 순간의 광고 효과가 최소 수백억원대였다”고 전했다. 공 하나로 70억 세계인을 웃기고 울리는 월드컵. 그 화려하고 치열한 골 전쟁과 동시에 진행되는 천문학적 규모 ‘돈의 전쟁’의 한 장면이었다. ■‘공 하나쯤이야’?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축구대표팀이 사용하는 축구공은 2014 브라질월드컵 공인구인 아디다스의 ‘브라주카’다. 월드컵을 대비한 전지훈련에서 당연히 공인구를 사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으나, 내막을 알고 보면 이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대한축구협회의 축구용품 메인스폰서는 나이키다. 축구협회는 지난 2012년 1월 나이키 코리아와 2019년까지 8년간 현금 600억원(연간 75억원)과 물품 600억원(연간 75억원)어치를 받는 후원 계약을 했다. 각급 대표팀 선수들은 2019년까지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어야 하고, 당연히 훈련에 사용하는 공도 나이키 제품을 써야 한다. ‘공 하나쯤이야’라고 가볍게 생각했다가는 수백억원의 후원 계약이 수백억원의 손해배상으로 날아올 수도 있다. 축구협회가 신경을 많이 썼다는 후문. 전지훈련 직전까지 나이키와 협의를 거듭해 어렵사리 공인구 사용을 허락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의 기량 향상이 최우선 과제라는 데 양측의 의견이 모아졌고 나이키가 암묵적으로 브라주카 사용을 용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수십 년간 계속됐던 아디다스와 치열한 장외 전쟁을 브라질에서도 벌이게 될 나이키 입장에서는 ‘통 큰 양보’라고 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스포츠용품 시장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점유율은 각각 14.6%와 11.4%. 이 판도는 이번 월드컵을 거치면서 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는 공인구인 브라주카를 앞세우고 있고, 나이키는 자신이 후원하는 대표팀의 우승을 간절히 바란다. 나이키는 2013 FIFA 발롱도르를 차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밀고, 아디다스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앞세운다. 홍명보호에서는 이청용이 나이키, 구자철과 손흥민은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는다.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들이 축구공, 축구화 하나 하나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초우량 글로벌 기업 FIFA FIFA는 단순히 세계 축구의 행정만 담당하는 기관이 아니다. 적자를 모르는 초우량 기업이다. FIFA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매출 11억 6600만 달러에 지출 10억 7700만 달러로 8900만 달러 흑자다. 전 세계적 재정위기가 닥쳤던 2008년에도 1억 8400만 달러, 남아공월드컵이 열린 2010년에는 2억 200만 달러의 이익을 남겼다.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방송 중계권료다. 2012년에만 브라질월드컵 중계권(예선)으로 FIFA가 벌어들인 돈이 5억 6100만 달러다. 2010 남아공월드컵 때는 중계권료 수입으로 2007년부터 4년동안 24억달러를 넘겼다. 브라질월드컵 전체 중계권료도 연도별로 누적된다. 월드컵은 글로벌 기업들에 엄청난 광고시장이다. 월드컵과 관련된 모든 비즈니스를 독점하고 있는 FIFA는 거대 다국적기업들에게 거액을 받고 독점적 권리를 나눠준다. FIFA는 스폰서를 ‘FIFA 파트너’, ‘월드컵 스폰서’, ‘지역 서포터’의 3단계로 분류한다. 최상위급 스폰서인 FIFA 파트너에는 아디다스, 코카콜라, 현대·기아차 등 6개 회사만 참여하고 있다. 이들에겐 FIFA 주관 모든 행사의 독점적 마케팅 권리가 주어지고 월드컵 로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들 기업들이 FIFA에 내놓는 돈이 공개된 적은 없지만 FIFA가 마케팅 권리를 판 대가로 2012년 기록한 매출은 3억 7000만 달러다. ■스폰서 전쟁 한국 최고 기업인 삼성도 2002한·일월드컵 이후 극비리에 FIFA 파트너 자리를 노렸다. 하지만 성사 직전 무산됐고, 방향을 바꾼 삼성은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가슴에 ‘SAMSUNG’이라는 일곱 글자를 박아넣었다. 그 결과 삼성 영국법인의 매출은 2004년 14억 8000만 달러에서 2009년 36억 5000만 달러로 증가해 유럽 내 최대 법인으로 올라섰다. 2004년 19.7%이던 브랜드 인지도는 2009년 49.6%로 2.5배나 높아졌다. 이는 TV, 휴대전화 등 주요 제품이 유럽 점유율 1위로 도약하는 데도 한몫했다. 프로축구팀 한 개의 마케팅 효과가 이 정도인데 월드컵 로고를 떳떳이 사용할 권리가 있는 FIFA 파트너는 오죽할까. 그런데 부작용도 적지 않다. FIFA가 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부정부패 의혹에 몸살을 앓고 있던 지난 2011년 6월. FIFA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 신용카드 업체 VISA는 분통을 터트렸다. 신용으로 먹고 사는 카드회사가 후원하는 FIFA가 추문에 휩싸였으니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 VISA는 결국 FIFA에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파트너 중 4개 기업이 당시 FIFA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기도 했다. ■정치·경제적 효과 월드컵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정확히 추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례로 2002한·일월드컵의 경제효과를 당시 기획재정부는 26조원이라고 밝혔는데, 민간 연구기관들은 5조 3000억원에서 100조원까지 다양한 수치를 내놨다. 정확한 계산은 불가능해도 이후 독일, 남아공 대회 뒤 발표된 경제효과를 따져보면 월드컵이 개최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브라질도 이번 월드컵에 거는 기대가 크다. 브라질은 월드컵 경제효과를 발판 삼아 ‘세계 5대 경제대국 진입’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런데 정작 브라질 국민들의 반응이 좋지만은 않다. 월드컵이 빈부격차만 키운다며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이에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국민들과 소통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오는 6월 13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대회 개막전 휘슬이 울리면 어떻게 될까. 12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원하는 엄청난 열망에 브라질 내의 불만 여론은 사그라질 것이다. 이 때문에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집권세력은 월드컵 유치를 바라는 것은 아닐까.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성룡 기찬김밥 관심 속 청순미 아내 임봉교와 러브스토리도 화제

    성룡 기찬김밥 관심 속 청순미 아내 임봉교와 러브스토리도 화제

    성룡의 기찬김밥이 KBS2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메뉴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성룡의 아내 임봉교(조안 린)의 과거 미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봉교는 1970~80년대 청순미로 이름을 날렸던 대만의 하이틴 스타였다. 집안의 가난 때문에 학교를 자퇴하고 19세부터 영화에 출연했다. 임봉교는 1979년 영화 ‘소성고사’로 대만 금마장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만큼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1981년 성룡을 만나 이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극비리에 결혼하면서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임봉교와 성룡은 당시 문맹이었던 성룡에게 임봉교가 대본을 읽어주면서 사랑에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 성룡은 홍콩의 미녀배우 미셸 임은 물론 중화권 최고의 가수 등려군과도 염문을 뿌렸었다. 성룡이 미셸 임과 연애 도중 등려군과 사랑에 빠지자 미셸 임은 충격에 평생 결혼하지 않겠다며 독신주의를 선언해 오랫동안 결혼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의 등려군과 달리 임봉교는 활발한 성격 덕분에 성룡의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서 성룡의 마음은 임봉교에 기울게 됐다고 훗날 성룡이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성룡과의 결혼 생활이 임봉교에게 마냥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 성룡이 임봉교와의 결혼 소식을 공개하기 전까지 임봉교는 그저 잊혀진 추억의 스타일 뿐이었다. 임봉교에게 가장 큰 고통은 성룡과의 결혼이 10여년 가까이 비밀에 부쳐졌기 때문이다. 그 사이에 성룡은 장만옥, 임청하 등 수많은 여배우들과 스캔들을 일으키기도 했다. 게다가 1999년에는 중국 여배우 오기리와의 외도로 오탁림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임봉교는 남편 성룡의 숱한 스캔들에도 꿋꿋이 내조에만 임해 안주인의 자리를 지켜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생체실험 박사 논문/최광숙 논설위원

    나치의 의사 요제프 멩겔레는 ‘죽음의 천사’로 불린다. 독일 친위대 대위이자 아우슈비츠의 강제수용소 내과 의사이던 그는 끔찍한 인간 생체실험들을 자행했다. 쌍둥이를 하나로 꿰매 샴쌍둥이로 만들고, 푸른 눈을 만든다며 어린 아이의 눈에 화학약품을 넣었다. 아이의 생식기 교체와 마취 없이 간 꺼내기 등 그의 생체실험은 엽기 그 자체였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도 멩겔레 못지않은 ‘냉혈 의사’가 있었다. 생체실험으로 유명한 ‘731부대’ 책임자 이시이 시로다. 교토제국대 의과를 졸업한 의사인 그가 지휘한 731부대에서는 포로로 잡힌 중국군, 우리 독립투사, 여성과 어린이 등 모두 1만여명을 생체실험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균전에 대비해 페스트균과 탄저균 등을 주입한 음식과 물을 포로수용소의 사람들에게 먹였다. 거리의 아이들에게도 콜레라균이 묻은 사탕을 나눠주기도 했다. 산 채로 사람의 피부를 벗겨 내기도 했고, 성병 연구를 위해 남녀 수용자에게 강제로 매독·임질균을 감염시키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동상실험을 한다며 중국인을 발가벗겨 물벼락을 내린 뒤 추위에 저녁 내내 방치하기도 했다. 최근 일본 교토대와 규슈제국대, 심지어 서울대의 전신인 경성제국대 의학부에서 731부대 관계자 수십여명에게 박사 학위를 수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이 생체실험을 바탕으로 쓴 논문은 일본 국회도서관에 극비 문서로 대량 보관돼 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에 회부된 23명의 전범 중 20명이 의사였다. 하지만 마루타 실험에 나섰던 일본 의사들은 오히려 전후 의학계, 학계에서 유명인사로 출세했다. 독일과 달리 일본은 전쟁의학 범죄에 대한 단죄는커녕 오히려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역사의 역주행을 일삼고 있다. 731부대원들이 생체실험도 모자라 이를 바탕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은 사실은 일본의 니시야마 가쓰오 시가대 의대 명예교수에 의해 이번에 처음 드러났다. 그가 용기 있게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면 이런 사실은 영원히 묻혔을지도 모른다. 일본의 몰역사인식을 비난하기에 앞서 과연 일제 강점기를 비롯한 과거사 연구에 우리는 얼마나 매달리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일본과의 ‘역사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일제 강점기 전문가를 비롯한 일본 전문가들을 긴 안목을 갖고 길러내야 한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면 일본 내의 양식 있는 지식인들과 연대해서라도 과거의 자료를 발굴하고 연구해야 일본의 억지 논리에 실증적으로 반박할 수 있지 않겠는가.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하얼빈역 이토 저격 현장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 서다

    하얼빈역 이토 저격 현장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 서다

    안중근 의사가 조선 초대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현장인 중국 하얼빈(哈爾濱)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19일 공식 개관했다. 외교부는 이날 하얼빈시와 철도국이 공동으로 역내 귀빈실을 개조한 200㎡(약 60평) 규모의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헤이룽장(黑龍江)성 부성장, 하얼빈 시장 등 중국 측 인사들만 참석했다. 중국은 북한에는 개관식을 사전 통보하지 않았으며 건립 공사도 극비리에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기념관 내부에서 이토가 사살된 현장인 제1플랫폼을 볼 수 있게 설계했고, 안 의사의 일생 및 사상을 담은 각종 사진과 사료들을 전시했다. 제1플랫폼에는 ‘안 의사 이등박문(伊藤博文·이토 히로부미) 격살 사건 발생지. 1909년 10월 26일’이라는 안내문이 내걸렸다. 특히 기념관 입구 상단에 설치된 대형 벽시계는 안 의사가 이토를 저격한 시간인 ‘오전 9시 30분’에 고정돼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일제에 독살당한 맹수들… 그날밤, 동물도 사람도 울부짖었다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일제에 독살당한 맹수들… 그날밤, 동물도 사람도 울부짖었다

    1945년 7월 25일 이왕직(李王職·일제강점기 조선 황실과 관련한 사무 일체를 담당하던 기구) 회계과장이었던 일본인 사토는 느닷없이 직원들을 죄다 불러 모아 “사람을 해칠 만한 맹수류를 모두 죽여야 한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미군이 창경원을 폭격할 경우, 동물들이 우리를 뛰쳐나와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라는 지령을 일본 본토에서 받았다는 것이다. 극비리에 정체불명의 극약이 배부돼 먹이에 타 동물들에게 먹였다. 여느 때처럼 맛있게 저녁을 먹은 코끼리, 사자, 호랑이, 곰, 뱀, 악어, 독수리 등 21종 38마리가 조용히 영원한 침묵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녀석들이 죽던 날 밤 창경원 일대는 최후를 고하는 맹수들의 울부짖음이 처량한 곡소리같이 울려퍼졌고, 전 직원도 함께 울었다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 그러나 결국 창경원에는 폭격이 없었기 때문에 무고하게 희생된 동물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지금까지 갈수록 커지기만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비극은 비단 한국에만 일어난 게 아니다. 타이완과 만주에 있는 동물원들도 예외일 순 없었다. 일제 또한 미국으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1940년대부터 여러 동물원의 동물들도 수난을 겪게 되는 잔혹사가 있었다. 미국과 힘겹게 전쟁을 치른 일본은 패전 쪽으로 기울자 본토에 있는 우에노 동물원, 고베 동물원, 오사카 동물원 등 여러 동물원 동물에 대한 조치계획인 ‘동물원 비상조치요강’을 발동했다. 여기에는 동물원이 공습을 받을 경우에 대한 조치 방법을 적어 놓았다. 먼저 위험 정도에 따라 동물종을 4등급으로 분류했다. 곰, 대형 고양잇과 동물과 코끼리·하마·들소 같은 대형 초식동물, 늑대, 하이에나, 개코원숭이, 독사, 왕뱀류는 가장 위험한 1종이다. 이런 동물들은 청산가리, 스트리키닌 등의 극약으로 살처분하거나 총살하도록 돼 있었다. 6·25전쟁 때도 참혹하긴 마찬가지였다. 애끊는 노력으로 전쟁 초기인 1950년 동물들은 다행히 목숨을 지켰지만 이듬해 중공군 개입으로 1·4후퇴를 할 땐 사육사들도 빠짐없이 짐을 싸야만 했다. 그해 3월 서울 재수복 뒤 창경원 동물원 풍경에 대해 옛 창경원 사육사는 이렇게 떠올렸다. “동물사는 모두 열려 있었지만 살아 움직이는 동물은 새 한 마리 보이지 않았다. 낙타, 사슴, 얼룩말은 머리통만 남아 있었다. 여우나 너구리, 오소리, 삵 등은 굴과 돌 틈에 끼여 죽어 있었다. 모두 그렇게 굶어 죽고, 얼어 죽었다.” 창경원은 일제에 의해 ‘한국 깎아내리기’ 차원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제는 이곳에 동물원과 식물원, 놀이시설을 들여놓아 놀이터로 만들고 말았다. 조선시대 궁궐인 창경궁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제대로 된 동물원을 국민들에게 안긴 계기는 1977년 확정된 ‘서울대공원 건설계획’이다. 당시의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비춰 대공원 건설은 엄청난 규모의 사업 구상이었다. 만약 그때 서울대공원을 건설하지 않았다면, 수도권 어느 곳이라도 지금처럼 좋은 위치에 대형 복합공원을 건설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서울대공원 건설계획에 따라 창경원에서 1980년부터 소속을 서울시로 옮긴 한국 동물원 역사의 증인이 바로 지난해 말 별세한 오창영(1928~2013) 초대 서울동물원장이다. 창경원 때부터 직위는 원래 관리직이 아니라 수의관이다. 1차적으로는 동물 진료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지만 고인만큼 야생동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사람은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자연스럽게 새롭게 조성될 동물원 디자인에 대한 구상과 더불어 각 동물사의 세부설계에도 크게 기여했다. 초기 서울동물원은 400여종에 이르는 동물을 대대적으로 수입했다. 창경원 당시엔 해외종, 국내종을 통틀어 모두 130여종에 불과했다. 오 원장은 기린, 사자, 하마 등 익숙한 동물 말고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동물들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국어학자, 생물학자, 식물학자, 대학교수, 동물원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열성을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남미에 서식하는 ‘자이언트 앤트 이터’(Giant Ant Eater·길이 50㎝를 웃도는 혀를 가진 희귀종)에겐 ‘큰개미핥개’라는 이름을 붙였다. ‘링 테일드 리머’(Ring Tailed Lemur·긴 꼬리에 선명한 테 모양의 검은 털과 여우처럼 생긴 얼굴 모양을 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원숭이)엔 ‘꼬리여우원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당시로선 아주 낯설었을 법하다. 오 전 원장에 뒤이어 곧바로 동물원을 이끈 인물이 ‘동물의 왕국’이라는 텔레비전 프로 해설을 오래 진행한 고 김정만(1934~2010)씨다. 그 또한 창경원에 수의사로 발을 들여놓았다. 본격적인 영상매체 시대에 각종 프로에 출연, 대중과 친해져 동물박사로 이름을 알리면서 동물원의 위상을 드높였다. 오 전 원장과 함께 한국동물원계의 큰별로 불린다. 동물원 수준은 그 나라의 동물복지를 가늠하는 잣대다. 이런 맥락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2002년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았다. 어느 날 동물원장 윌리엄 래플리 박사와 대화하다가 오 전 원장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다. 래플리 원장이 수의사로 일하던 젊은 시절 한국에서 손님이 왔다고 해서 며칠씩이나 동물원을 안내했단다. 두꺼운 스케치북에다 직접 손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동물사 구석구석의 시설들을 낱낱이 조사했는데 세부적인 질문이 얼마나 많았던지 애를 먹었다고 한다. 올해로 서울대공원은 개원 30주년을 맞는다. 여러 시설의 노후화 문제를 안고 있지만 노력한 점도 적잖다. 유인원관·열대조류관을 성공적으로 리모델링했으며, 올해 개관을 목표로 기존 맹수사 전시 지역을 ‘백두산 호랑이 숲’과 새로운 전시개념을 도입한 ‘소동물 트위닝(twinning) 전시관’으로 바꾸는 공사도 한창이다. 앞으로 외형적인 변화뿐 아니라 가장 안전한 동물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관리시스템을 총체적으로 바꾸는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 선진국 동물원들처럼 종 보전 센터로서의 역할에도 더욱 충실할 것이다. 좋은 동물원을 만들려면 시민들도 함께 관심을 보여야 한다. 잘못된 게 있으면 실망과 비난에 그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할 때다. 시민들의 요구를 달게 받겠다는 각오를 새삼 다진다. vetinseoul@seoul.go.kr
  • 모든 것이 비밀…美 극비 무인우주선 X-37B

    모든 것이 비밀…美 극비 무인우주선 X-37B

    미국의 무인 우주선 X-37B가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미 공군기지에서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로 보금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X-37B의 개발사인 보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동 계획만 간략히 발표하고 관련 내용을 모두 함구했다. 무인 우주왕복선 X-37B는 수행 업무 일체가 비밀에 부쳐진 미국의 극비 무기다. 지난 2010년 처음 발사된 것으로 알려진 X-37B는 전체 길이 약 9m에 날개 길이는 4.5m로 마치 나사의 이전 은퇴한 우주왕복선을 축소한 모양이다. 특히 지난해 6월 X-37B가 469일을 우주에 머물다 지구로 귀환해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왔는지 많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대해 당시 미 공군은 “우주 실험을 행한 것”이라고 짤막하게 논평했으나 전문가들은 군사 목적의 정찰 카메라와 첩보 센서를 탑재, 우주에서 적대국의 위성을 감시하는 임무를 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X-37B의 보금자리 이동도 무수한 추측만 불러 일으키고 있다. X-37B의 개조 혹은 수리 등을 위한 시설 이동 및 관련 인력들의 숫자 등 모든 것이 비밀에 부쳐져 있기 때문이다. 한편 1년 전 모종의 임무 수행을 위해 3번째로 우주로 떠난 X-37B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극비 무인 우주선 ‘X-37B’ 보금자리 이동 왜?

    美 극비 무인 우주선 ‘X-37B’ 보금자리 이동 왜?

    미국의 무인 우주선 X-37B가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미 공군기지에서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로 보금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X-37B의 개발사인 보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동 계획만 간략히 발표하고 관련 내용을 모두 함구했다. 무인 우주왕복선 X-37B는 수행 업무 일체가 비밀에 부쳐진 미국의 극비 무기다. 지난 2010년 처음 발사된 것으로 알려진 X-37B는 전체 길이 약 9m에 날개 길이는 4.5m로 마치 나사의 이전 은퇴한 우주왕복선을 축소한 모양이다. 특히 지난해 6월 X-37B가 469일을 우주에 머물다 지구로 귀환해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왔는지 많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대해 당시 미 공군은 “우주 실험을 행한 것”이라고 짤막하게 논평했으나 전문가들은 군사 목적의 정찰 카메라와 첩보 센서를 탑재, 우주에서 적대국의 위성을 감시하는 임무를 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X-37B의 보금자리 이동도 무수한 추측만 불러 일으키고 있다. X-37B의 개조 혹은 수리 등을 위한 시설 이동 및 관련 인력들의 숫자 등 모든 것이 비밀에 부쳐져 있기 때문이다. 한편 1년 전 모종의 임무 수행을 위해 3번째로 우주로 떠난 X-37B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NSA ‘특수 해커 조직’ 삼성전자 제품도 훔쳐봐

    무차별 도·감청과 이메일 해킹 등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극비리에 특별 해커 조직을 두고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제품을 해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NSA가 내부 해커 조직인 ‘맞춤형접근작전실’(Tailored Access Operations·TAO)을 만들어 정보 수집 활동을 펼치며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조직을 키웠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은 TAO를 NSA의 ‘최고 비밀 무기’이자 ‘007’ 영화에 등장하는 장비 개발 연구팀 ‘큐’(Q)의 현대판이라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TAO는 인터넷 접속자가 세계 인구의 2%에 불과하던 1997년에 NSA 내부 조직으로 창설됐다. 전 세계 컴퓨터 네트워크에 침입해 정보를 빼내고 조종하는 것이 주 역할이다. 슈피겔은 TAO를 네트워크상의 막힌 곳을 뚫는다는 뜻으로 ‘디지털 배관공’ 집단으로 불렀다. ‘불가능한 것을 입수한다’가 좌우명인 이 조직은 각종 보안 장치로 막힌 곳에도 다양한 우회 접근 경로를 마련해 몰래 접속하는 수단을 개발해 왔다.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 TAO 요원들은 다른 NSA 요원과 달리 젊은 컴퓨터광들이 많으며 해커 출신들도 있다. 정부로부터 해킹 권한을 부여받은 TAO 요원들은 광범위하고 다양한 수법으로 정보를 빼냈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 등 IT 기업들의 하드 드라이브(HDD) 제품들도 TAO의 표적이 됐다. 이들이 선호하는 수법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프로그램의 장애(에러) 발생 메시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윈도에서 흔히 접하는 장애 알림창이 뜨면 이용자들은 해당 장애를 신고하고 컴퓨터를 다시 부팅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나오는 정보를 가로채 컴퓨터상의 ‘보안 구멍’을 찾아내거나 정보를 빼내는 악성코드 등을 심는다. 이런 식으로 TAO는 지난 10년간 최소 89개국 258개 대상에 대해 도·감청 활동을 했으며 2008년 60여명에 불과했던 인원수도 2015년 27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슈피겔은 보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나카소네·하시모토·고이즈미·아베… 4명 공식 참배

    나카소네·하시모토·고이즈미·아베… 4명 공식 참배

    일본 도쿄 시내 한복판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각종 전쟁에서 숨진 전몰자의 영령이 합사된 곳이다. 1979년 일본 언론에 의해 태평양전쟁 전범들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역대 총리들의 참배 움직임에 아시아 피해국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도조 히데키 등 2차대전 A급 전범 14명이 야스쿠니 신사에 극비리에 합사된 사실이 알려진 후 야스쿠니 신사 ‘공식 참배’를 강행한 것은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가 처음이다. 그는 패전 40주년인 1985년 8월 15일 두 명을 제외한 각료 전원을 대동하고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공식 참배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듬해부터는 참배를 중단했다. 이후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공식 참배한 것은 하시모토 류타로와 고이즈미 준이치로, 아베 신조 총리 등 세 명이다. 하시모토 총리가 1996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함으로써 ‘나카소네 신사 참배 파문’ 이후 잠잠했던 신사 참배 문제가 다시 외교 문제로 부상했다. 일본유족회 회장을 지냈던 하시모토 총리는 당시 신도 참배 형식을 취했으나 공물료는 내지 않았다. 아시아 주변국의 반발로 수면 아래로 들어갔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이 출범하면서 다시 부활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워 일본 내 보수 우익의 지지를 받아 집권에 성공한 고이즈미 총리는 총 5년 5개월의 재임 기간에 야스쿠니 신사를 여섯 번 참배했다. 특히 집권 마지막 해에는 현직 총리로는 21년 만에 ‘8·15 참배’를 단행해 아시아 주변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 아베 총리는 2006년 1기 재임 시절 신사 방문 대신 공물을 봉납하는 형식으로 간접적으로 참배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北김정은, 알고보니 ‘반쪽 백두혈통’…외가 ‘친일행각’ 드러나

    北김정은, 알고보니 ‘반쪽 백두혈통’…외가 ‘친일행각’ 드러나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백두혈통’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면서도 생모 고영희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이유가 고영희 가문의 친일행각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YTN은 24일 구(舊) 일본 육군성의 극비문건을 입수, 확인한 결과 김정은의 외할아버지인 고경택이 일본의 군수공장에서 일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가치관으로 보면 친일파는 ‘3대에 걸쳐 제거해야하는 대상’이기 때문에 생모와 외가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고영희의 아버지인 고경택은 스스로 일본 오사카에 있는 ‘히로타 군복공장’에서 일을 했다고 밝혀왔다. 고경택은 이 곳에서 고위직인 관리인 신분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은 일본 육군성의 비밀 문건에 ‘극비’라고 기재된 곳이다. 지난 1962년 북송선을 타고 북한에 간 고경택은 조총련의 공식잡지인 ‘조선화보’를 통해 일본 내 행적을 일부 밝히기도 했다. 고경택의 딸 고영희는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두번째 처로 김정철과 김정은, 김여정을 낳았다. 북한은 지난해 김정은 체제가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고영희의 기록영화를 제작, 당 간부들을 중심으로 선전에 나섰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방영하지 않았고 이후 고영희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제1위원장의 할머니인 김정숙에 대한 대대적인 우상화 작업에 나선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고영기 데일리NK 도쿄지국장은 “귀국자인 고경택이 일본군 협조자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고영희에 대한 우상화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가치관으로는 김 제1위원장은 ‘매국노의 손자’가 되기 때문에 ‘3대에 걸친 제거 대상’에 포함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도 했다. 결국 항일투쟁을 한 김일성을 잡으러 다닌 일본군의 군복을 사돈인 고경택이 만든 꼴이 되기 때문에 김정은의 백두혈통은 ‘반쪽짜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욘사마’ 배용준, 14살 연하女와 열애…소속사 “시작하는 단계”

    ‘욘사마’ 배용준, 14살 연하女와 열애…소속사 “시작하는 단계”

    일본 언론이 ‘욘사마’ 배용준(41)의 열애를 특종으로 대서 특필한 가운데 소속사 키이스트측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3일 “배용준이 14살 연하의 한국인 일반 여성과 진지하게 교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이날 인터넷 연예매체 OSEN에 “한국인 일반 여성과 3개월 째 교제 중인 것이 사실”이라면서 “시작하는 단계라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만 서로 나이도 있는 만큼 진지한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상대 여성의 신상도 보도 내용 그대로다. 그러나 일반인인 만큼 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배용준은 수 개월 전 함께 지인과의 식사자리에 참석해 알게 된 14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 신문은 “드라마 ‘겨울연가’로 빅히트를 친지 10년. ‘미소를 머금은 귀공자’라고 불리는 슈퍼 스타가 드디어 사랑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 소식을 1면에 대대적으로 배치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용준은 지난 11월 28일 하와이에 경영 중인 카페의 점장 부부 결혼 피로연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찾았고 당시 여자 친구와 동행했다. 배용준과 여자친구는 12월 1일 사이타마시내에서 열린 피로연에 참석한 뒤 도쿄 근처를 둘이 사이좋게 식사하거나 쇼핑을 즐겼고 4일에는 하네다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는 검은색 커플 모자를 쓰고 있었다. 닛칸스포츠는 “두 사람과 가까운 한국 관계자에 따르면 상대 여성은 한국에서 유명한 기업 경영자의 딸이다. 170cm 전후의 큰 키의 미인으로 180cm인 배용준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이 여성은 현재 서울에 살고 있지만 미국에서 오래 살아 영어에 능통하며 총명하고 활발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의 지인의 식사 자리에서 알게 된 둘은 극비리로 데이트를 진행해가며 조심스럽게 교제를 발전시켰다”고 전했다. 배용준은 뮤직비디오 및 CF 감독인 이사강과 2004년 결별한 뒤 공개 연애를 한 적이 없다. 종종 열애설에 휩싸인 적은 있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사 마지막 대본 나왔다…나정이 남편 정체, 알 사람은 안다

    응사 마지막 대본 나왔다…나정이 남편 정체, 알 사람은 안다

    종영을 2회 앞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마지막 대본이 나왔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응답하라 1994’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응답하라 1994’ 출연 배우들이 21회 대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응답하라 1994’의 주된 관람 포인트가 극 중 성나정(고아라 분) 남편의 정체와 관련됐기 때문에 마지막회의 내용은 철저히 극비에 부쳐졌다. 드라마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쓰레기와 칠봉이를 두고 끝까지 알 수 없는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어떻게 보면 반전이고 어떻게 보면 아닐 수도 있을 만큼 대중이 생각하는 남편 후보감에 대한 예측이 팽팽하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이 누구다’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런 결과를 보여주기까지 ‘응답하라 1994’만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사 마지막 대본 소식에 네티즌들은 “응사 마지막 대본 나왔다니, 마지막회 기다려져” “응사 마지막 대본, 나정이 남편은 과연 누굴까?” “응사 마지막 대본, 내용이 너무 궁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복형 김정남 운명 ‘암울’

    이복형 김정남 운명 ‘암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을 전격 숙청하면서 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운명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장성택 숙청의 이유로 내세운 ‘반당·반혁명 종파행위’와 ‘자본주의에 물든 부화타락’ 혐의는 홍콩 등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체제 비판을 공개적으로 해 온 김정남에게도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성택 숙청이 김정은 1인 지배 체제 가속화를 위한 ‘곁가지’ 쳐내기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김정남에 대한 신변 위협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김정남의 현 소재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장성택의 조카로, 최근 평양에 소환된 장용철 대사가 주재했던 말레이시아에도 종종 드나든 것으로 파악된다. 대북 소식통들은 김정남이 체제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제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국가안전보위부가 평양의 김정남 세력을 급습했다는 소문이 파다했고 한때 망명설도 돌았다. 김정남은 2001년 5월 위조 여권으로 일본에 밀입국하려다 체포된 후 중국, 러시아, 홍콩, 마카오 등을 떠돌고 있다. 김정은의 견제로 2011년 12월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김 위원장 사후 장성택·김경희 부부가 김정남의 신변 보장에 일정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희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를 방문해 김정남을 극비리에 만났으며 장성택이 김정남에게 체제 비판을 자제할 것을 충고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이 때문에 장성택이 숙청되면서 김정남의 북한 내 입지는 거의 사라졌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중국이 김정남을 보호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의 미래는 암울하다. 김 제1위원장의 친형 김정철은 일찌감치 후계 구도에서 밀려난 후 정치적 역할이 베일에 가려 있다. 그가 장성택 체포를 주도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치적 야심이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씨스타 효린 26일 솔로 데뷔

    씨스타 효린 26일 솔로 데뷔

    걸그룹 씨스타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 효린(22)이 오는 26일 정규음반으로 솔로 데뷔한다고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20일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을 넘어 디바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1년 넘게 극비리에 작업한 정규 앨범”이라며 “전 곡을 타이틀로 해도 좋을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부한다”고 말했다.
  • 이효리 “남자들은 싸우고도 왜 5초만에 잠들까요? 아시는 분”

    이효리 “남자들은 싸우고도 왜 5초만에 잠들까요? 아시는 분”

    가수 이효리가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깜찍한 질문으로 대신해 화제다. 12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시차로 자긴 그른 듯”이라는 글을 올려 약 두 달간의 유럽 여행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효리는 “남자들은 왜 이렇게 빨리 잠들까요? 아시는 분”이라면서 “특히 싸우고 속 끓이며 잠 못 자는데 5초 만에 코 골며 자는 모습. 그럴 땐 정말”이라는 글로 소감을 대신했다. 2년 여의 열애 끝에 9월 제주도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독일로 출국해 유럽에서 신혼여행을 즐겼다. 11일 극비리에 귀국한 두 사람은 당분간 공식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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