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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업무용 부동산 1만평 추가처분/대성그룹

    대성그룹의 대성산업과 극동정유그룹의 고성진흥이 비업무용부동산 1만2천48평을 추가로 처분했다. 대성산업은 서울 강동구 신천동의 연탄판매점 등 3건 1백90평을 자체매각하거나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했고 고성진흥은 부산시 감만동에 있는 임대용 나대지 1만1천8백58평을 자체 매각했다. 이로써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과 관련,처분대상부동산 5천7백41만2천평 가운데 62.7%인 3천6백3만평이 처분 완료됐고 8개 계열 11개 사가 아직까지 2천1백38만2천평을 처분하지 않고 있다.
  • 수도권아파트값 오름세“주춤”/이달들어 강남일부 최고 1천만원 내려

    ◎건설부,올 하반기부터 안정세 전망 아파트값이 최근 신도시아파트의 입주를 앞두고 지나친 상승에 대한 경계심리 등으로 일부지역에서 소폭 내리는 등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14일 건설부에 따르면 서울·과천 등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값이 전세를 포함해 중·대형은 대부분 지난달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소형은 일부지역에서 내리는 등 그 동안 계속된 상승세가 내림세로 반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지역 아파트값의 변동에 적잖은 영향을 미쳐온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호가가 51평형이 지난 1일 6억5천만∼7억3천만원에서 1주일 뒤인 8일 현재 6억5천만∼7억2천만원으로 일부 인기층에서 1천만원 정도 내렸다. 또 서울 노원구 하계동 청구아파트도 26평형이 1억6천5백만∼1억8천5백만원에서 1억6천만∼1억8천만원으로 5백만원 정도씩 하락했다. 그러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아파트의 경우 43평형이 지난 8일 현재 2억8천2백만∼3억1백만원으로 1주일전과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서울 양천구 목동 45평형도 3억5천만∼4억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경기도 과천시 주공아파트 45평형도 3억∼3억3천만원을 유지하고 있고 서울 은평구 불광동 미성아파트 28평형도 1억6천만∼1억7천만원을 보이고 있다. 건설부는 이에 대해 오는 9월 분당 신도시아파트의 입주가 소규모이지만 시작되고 그 동안 아파트값이 너무 올랐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고 지적,올해 전국에서 모두 61만 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이루어질 계획이어서 하반기부터는 주택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아파트 가격동향(단위:백만원) 지역 평 5월1일 5월8일 압구정 51 650­730 650­720 현대 (150­190) (150­190) 방배 43 282­301 282­301 삼호 (90­100) (90­100) 둔촌 25 130­150 130­150 (50­52) (50­52) 주공 34 190­230 190­230 (65­70) (65­75) 가락 31 240­260 250­260 (70­75) (70­75) 현대 46 400­420 410­420 (90­110) 불광 28 160­170 160­170 미성 (65­70) (65­70) 광장 31 200­220 200­220 극동 (60­66) (60­65) 목동 45 350­400 350­400 (105­120) (105­120) 하계 26 165­185 160­180 청구 (47­55) (45­50) 상계 31 150­165 150­165 주공 (40­43) (40­43) 과천 45 300­330 300­330 주공 (85­95) (85­95) *괄호안은 전세금
  • 동국대생 2명/한강에서 익사

    12일 하오 1시50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 2동 올림픽대로 확장공사 아래 한강에서 남태혁군(26·흑석동 명수대 현대아파트 107동 1101호)과 안성모군(26·〃·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극동아파트 6동 707호) 등 동국대 인도철학과 2년생 2명이 시체로 물에 떠 있는 것을 안군의 맏형 정모씨(31·사업)가 발견했다. 안군 등은 모두 안경을 끼고 신발을 신고 있는 등 집을 나갈 때의 차림이었으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숨진 안군 등의 가방이 있던 곳은 남군의 집 뒤 올림픽대로 확장공사장 교각밑 급경사진 곳으로 현장에는 안군 등이 마신 것으로 보이는 소주병 2개와 안주 등이 남아 있었으며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결과 이들의 식도와 폐에는 물이 많이 들어있어 익사한 것으로 여겨졌으며 외상은 전혀 없었다.
  • 재벌 주력업체 61개사 선정/1차로/제조업이 51사…전체의 84%

    ◎무역·유통등 비제조업 제외/은감원/재신청 받아 월말 2차심사 매듭 여신관리대상 30대 재벌의 주력신청업체 88개사 가운데 1차로 61개사가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주력업체 가운데는 제조업체가 51개사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고 건설·운수업 등 기타업종이 10개사에 달했다. 은행감독원은 이번 주력업체 선정과 관련,무역·유통·음식료업과 10대 그룹의 건설업을 제외하고 비업무용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은 그룹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1개사씩만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거래은행들은 1차선정에서 제외된 업체와 해당그룹이 새로 신청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2차심사에 들어가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주력업체 선정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1차선정에서 제외된 업체 가운데 무역상사와 음식료업,유통업체,10대 그룹의 건설업체 등 18개사는 재심에서도 제외키로 했다. 이로써 3개사를 주력업체로 신청한 삼성·럭키금성·선경·쌍용·기아·대림·금호·동부·동양화학 등 9개 그룹과 2개사만 신청한 극동건설·동아건설등 모두 11개 그룹의 주력업체 선정이 완료됐다. 그러나 대우·현대·효성·두산·동국제강·삼양·코오롱·삼미·우성건설·한라·고합 등 11개 그룹은 3개사 가운데 2개사만이 주력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조양상선과 진로그룹은 1개사만이 선정됐다. ◎땅 안판 6개 그룹 1개사만 인정/유화업종 많아 중복투자 우려도(해설) 30대 재벌의 1차주력업체 선정결과 정부의 의도대로 건설(10대그룹)·유통·무역상사·음식료 제조업 등 제조업 경쟁력강화와 거리가 있는 업체들이 일단 제외됐다. 또 여신관리 규정을 어겨가며 땅을 팔지 않은 한진 등 6개 그룹에 대해서는 「무제한 여신」의 혜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점이 고려돼 당초 방침대로 1개사만이 선정됐다. 그러나 선정결과에서 보듯 제도도입 때부터 지적됐던 중복투자와 주력업체의 재무구조 부실문제 등은 해소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유화업종으로 주력업체로 선정했던 15개사 가운데 14개사가 주력업체로 확정됐으며 그나마 남아 있는 현대그룹의 현대석유화학도 주력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 유화업종의 중복투자와 과당경쟁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또 주력업체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자본잠식회사가 3개사,부채비율이 5백% 이상인 업체가 11개사에 이르는 등 주력업체의 상당수가 기업의 건강도를 나타내는 재무구조에서 「빵점」으로 드러난 것도 앞으로 주력업체제도가 편중여신을 심화시킬 소지를 안고 있는 대목이다. 특히 현대전자·금성일렉트론·대림요업·한라시멘트·고려종합화학·한국카리화학·옥시 등 7개사는 비공개기업이면서 대주주 지분율이 1백%인 재벌의 「사기업」이어서 주력기업 선정이 기업의 공익성과는 동떨어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은행감독원이나 주거래은행이 특정업종의 중복투자방지를 위해 「어느 업체는 되고 어디는 안 된다」는 식으로 조정하기 어려운 면도 있었다. 또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신설사로서 부채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기업도 있다. 그러나 주거래은행들이 재무구조와 성장성을 고려,주력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막상 나온 결과는 재무상태를 고려한 흔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아울러 주력업체 선정이 비공개기업에 간접금융의 수혜를 늘려줌으로써 기업공개와 직접금융의 확대라는 시대적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주력업체 선정을 계기로 재고돼야 할 부분이다. ◇주력업체 선정 현황 그룹명 선 정 현 황 삼 성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삼성종합화학 *한 진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일개발(×) 대 우 대우전자 대우조선 대우(×) 현 대 현대자동차 현대전자 현대석유화학(△) 럭키금성 럭키 금성사 금성일렉트론 선 경 유공 SKC 선경인더스트리 *한 일 한일합섬 경남모직(△) 국제상사(×) 쌍 용 쌍용양회 쌍용정유 쌍용자동차 기 아 아세아자동차 기아기공 기아특수강 대 림 대림요업 대림콘크리트 대림자동차 금 호 아시아나항공 금호 금호석유화학 효 성 효성중공업 동양나일론 효성물산(×) 두 산 두산기계 두산유리 동양맥주(×) *한국화약 한양화학 한국화약(△) 경인에너지(△) 동국제강 동국제강 한국철강 동국산업(×) *극동정유 극동정유 극동도시가스(△) 세일석유(×) 극동건설 극동건설 극동요업 동아건설 동아건설 대한통운 *롯 데 호남석유화학 롯데쇼핑(×) 롯데제과(×) 동 부 동부화학 동부건설 동부제강 삼양사 삼양사 삼남석유화학 선일포도당(×) 코오롱 코오롱 코오롱ENG 코오롱상사(×) 삼 미 삼미종합특수강 삼미금속 삼미(×) *벽 산 벽산건설 동양물산(△) 벽산(△) 우성건설 우성건설 우성산업 우성유통(×) 고려합섬 고려합섬 고려종합화학 고합상사(×) 한 라 만도기계 한라시멘트 한라중공업(△) 조양상선 조양상선 남북수산(×) 진주햄(×) 진 로 연합전선 진로(×) 진로건설(×) 동양화학 동양화학 한국카리화학 옥시 주:*는 비업무용부동산 미처분 그룹, (×)는 탈락, (△)는 심사중
  • 8개 그룹 오늘부터 여신 동결/비업무용땅 처분 마감

    ◎2,145만평 안 팔아/월말까진 대부분 매각할듯 30대 재벌 가운데 8개 그룹 14개 업체가 7일까지 비업무용 땅을 처분하지 못해 8일부터 여신잔액 동결의 제재를 받게 됐다. 그러나 한진·롯데·대성 등 대부분의 그룹들이 비업무용 땅을 처분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시기와 방법만을 찾고 있어 주력업체선정 마감일인 이달말까지 비업무용 땅들이 대거 처분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지난 4일 서울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사옥부지(3천9백80평)를 내놓은 데 이어 서울 구의동 아파트부지 2만3천3백30평을 이날 성업공사에 매각의뢰했다. 또 대우그룹이 대우중공업의 경남 사천 헬기공장부지 3만9백36평을 이날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했으며 쌍용그룹도 쌍용엔지니어링 등 3개사의 비업무용 땅 21만1천5백21평을 자체매각과 성업공사 위임을 통해 처분완료했다. 금호그룹도 광주고속의 아시아나골프장부지 70만2천6백51평을 자체매각했다. 이로써 7일까지 매각대상 부동산 5천7백41만평 가운데 62.6%인 3천5백96만평이 매각완료됐고 2천1백45만평이 미처분된 것으로집계됐다. 미처분그룹과 업체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비업무용 땅 면적) ▲한진=제동흥산(3백90만6백10평) ▲한국화약=동보산업(29만7천9백59평) ▲롯데=롯데물산 롯데쇼핑 호텔롯데(2만6천6백70평) ▲한일=연합물산(2천20평) ▲극동정유=고성진흥(1만1천8백58평) ▲벽산=동양영화(2천1백31평) ▲대성산업=대성산업 대성탄좌 문경새재관광(1천7백15만9백46평) ▲라이프주택=경주조선호텔 라이프유통 라이프통상(5만6천8백26평) ◎정부 강수에 “더는 버티기 어렵다” 판단/한진 제동목장은 학교 등에 기부 전망/롯데 제2월드 부지는 주말께 판가름/마감날 표정 ◎…비업무용 땅 매각에 강력하게 반발해온 재벌들이 정부의 의지를 읽은 듯 서둘러 땅 매각에 나섬으로써 비업무용 땅 매각을 둘러싸고 벌여온 재벌과 정부의 힘겨루기가 일단락돼 가는 모습. 한진·롯데·대성그룹 등 그 동안 땅을 팔지 못하겠다고 버텨온 그룹들은 정부가 여신잔액 동결은 물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매각원칙을 고수하겠다는 강수를 놓자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듯 할수 없이 매각에 나서는 분위기가 역력. ◎…경북 문경에 1천7백만평의 조림지를 갖고 있는 대성그룹은 당초 매각불가방침에서 선회,이달 안에 매각을 매듭짓기로 7일 최종 결론. 대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의지로 미루어 땅을 팔지 않고는 버티기 어려울 것 같아 그룹차원에서 결단을 내렸다』고 말하고 그러나 현재 조림지를 소유하고 있는 대성탄좌의 경우 업종이 산림업뿐이어서 조림지 매각문제를 임시주총에 상정해야 하기 때문에 매각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언. ◎…현대그룹도 토지개발공사와 소송중인 서울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사옥부지를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한 데 이어 이날 구의동 아파트부지도 매각의뢰함으로써 금싸라기 땅을 모두 처분하게 됐다. 특히 토지개발공사와 송사중인 역삼동 땅처분과 관련,소송결과에 따라 승소할 경우 성업공사가 매각처분하고 패소하면 토지개발공사소유로 넘어가는 조건이 붙어 매각위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도 정부의 매각방침에 따른다는 방침이나 제동흥산의 제동목장을 토지개발공사에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룹관계자는 『토개공에 팔아야 얼마나 받겠느냐』는 최근 조중훈 회장의 발언을 들어 토개공 매각이나 헌납이 아닌 학교재단 같은 곳에 기부하는 형태가 되지 않겠느냐고 예상하면서 2∼3일 정도 지나면 처분방식의 윤곽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언급. 롯데그룹도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를 매각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자도입과 관련돼 있는 외국투자자들에 대한 설득과 사업중단에 따른 문제들이 겹쳐 이번 주말께나 결정이 날 듯.
  • 88개 「주력업체」 빚 48조8천억/작년말 집계

    ◎대우,5조4천7백억으로 최고/업체별론 현대자·삼성전자순/대주주 지분율도 평균 50% 넘어 30대 재벌이 주력업체로 신청한 88개 기업의 부채규모가 지난해말 현재 48조7천5백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부채규모는 이들 재벌 소속의 5백92개 계열사가 은행에서 끌어 쓰고 있는 대출금규모(21조3천5백34억원)보다 2.3배나 많은 것으로 주력신청 업체들의 타인 자본의존도가 극심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이들 주력신청 업체의 대주주지분율이 평균 50.6% 30대 재벌 상장기업의 계열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32.2%)보다 18.4% 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신청 업체의 부채규모가 가장 많은 그룹은 대우로 5조4천7백5억원이었고 현대(5조4천3백65억원) 삼성(5조2천98억원) 한진(4조4천2백88억원) 럭키금성(3조8천74억원) 등도 부채규모가 많았다. 또 선경(3조2천7백19억원) 쌍용(2조8백70억원) 한국화약(1조8천15억원) 등도 부채규모가 2조원 내외의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3조8천6백4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삼성전자(3조2천4백27억원) 대우(2조9천4백14억원) 대한항공(2조5천1백32억원) 유공(2조3천2백56억원) 금성사(2조2백6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력신청 업체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대림자동차 대림요업 대림콘크리트를 신청한 대림그룹으로 이들 3개 사의 대주주 평균 지분율이 81.0%에 달했으며 다음이 동양화학(77.2%) 현대(76.4%) 삼성(70.9%) 한라(69.9%) 우성건설(68.2%) 기아(64.4%) 롯데(64.3%) 동국제강(63.2%) 등이었다. 지분율이 가장 낮은 그룹은 벽산그룹으로 22.6%였으며 한국화약(35.0%) 대우(35.3%) 효성(35.5%) 금호(33.6%) 쌍용(27.6%) 코오롱(31.8%) 등도 낮은 편에 속했다. 88개 신청업체 가운데 대주주지분율이 1백%인 업체도 12개사나 됐다. 지분율이 1백%인 주력신청 업체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그룹명). ▲롯데쇼핑(롯데) ▲금성 일렉트론(럭키금성) ▲한국카리화학(동양화학) ▲옥시(〃) ▲세일석유(극동정유) ▲진로건설(진로) ▲대림자동차·대림요업(대림) ▲고려종합화학(고합) ▲현대전자(현대) ▲현대석유화학(〃) ▲한라중공업(한라)
  • 재벌기업 「가족지배」 여전/30대 그룹 상장사

    ◎친인척등이 주식 33% 소유/한라,평균지분 65%로 최고/주식분산우량업체 대림등 7사뿐 재벌의 소유집중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30대 재벌의 계열주와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이 계열상장사 주식의 32.9%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작년말 상장기업체 전체 제1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평균지분율 27.6%보다 5.3%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재벌의 지분독점이 극심함을 보여주고 있다. 30대 재벌 가운데 계열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한라그룹으로 평균지분율이 64.9%에 달했으며 다음이 동국제강(46.1%) 두산(44.5%) 한일(44.5%) 한진(44.1%) 현대(42.3%)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호·극동건설·해태·대우그룹 등은 20% 미만의 지분율을 보였다. 또 이들 재벌들은 계열 5백75개사 가운데 27.3%인 1백57개사만 공개,공개실적이 저조했으며 지분율이 10% 미만인 주식분산우량업체는 대림산업·기아자동차·대우전자·대우중공업·광주고속·해태제과·해태전자 등 7개사에 불과했다. 이들 재벌상장사의 계열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분포를 보면 10∼20%가 24개,20∼30%가 48개,30∼40%가 32개,40∼50%가 23개사로 각각 나타났고 50% 이상도 23개사나 됐다. 계열주와 특수관계인이 지분의 5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재벌상장기업은 다음과 같다(단위 %). ▲쌍용=쌍용중공업(62.4) 승리기계제작소(96.0) 쌍용정공(58.2) ▲두산=두산산업(63.7) 두산기계(58.8) ▲대우=대우전자제품(62.7) ▲기아=기아서비스(58.9) ▲한국화약=서울교통공사(62.3) ▲한진=한진해운(91.2) 한진투자증권(84.7) ▲코오롱=코오롱상사(52.8) ▲고합=고합상사(53.7) ▲미원=미원통상(50.0) ▲동국제강=한국철강(63.7) 연합철강(50.6) 부산신철(61.0) ▲현대=현대정공(55.7) 금강개발(52.8) 현대종합목재(59.4) 대한알루미늄(50.7) 현대해상화재(62.2) ▲한라=한라시멘트(69.5) 만도기계(60.2).
  • 한·소 합작 통신비즈니스센터/모스크바에 건립 추진

    ◎금성·대우·현대서 소련 모스크바에 한·소 합작의 통신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3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금성·대우통신·현대전자 등 3개 통신업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모스크바에 통신비즈니스센터를 소련과 합작으로 건설키로 하고 이를 추진중이다. 이들 업체는 또 소련 극동지역에 국제교환관문국이 없는 점을 감안,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프스크·나홋카지역 중에서 한 곳을 선정,국제관문국을 건설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한·소 합작 통신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추진중인 3개 업체는 이미 소련측에 이같은 계획을 제시,긍정적인 반응을 받아내고 대지는 소련측이 제공하며 건설과 운영은 한국측이 맡는다는 조건으로 이미 관련직원을 모스크바에 파견,현지답사를 마치고 투입예산과 시설규모 등을 확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 합작 통신비즈니스센터와 국제교환관문국이 건립되면 양국간 통신협력이 급진전할 것으로 보이며 소련을 제외한 헝가리·폴란드·체코 등 동구국가와의 통신협력에도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땅 안판 대기업/주력업체 1사로 제한/정부 확정

    ◎8일부터… 17개 그룹 해당 정부는 「5·8대책」에 따라 비업무용으로 판정된 부동산을 매각하지 않고 있는 재벌기업에 대해 여신(대출금과 지급보증) 잔액을 오는 8일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또 비업무용 부동산을 이달말까지 처분하지 않는 계열기업군(재벌)에 대해서는 새로운 여신관리제도에 따른 주력업체를 1개사만 선정하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정부는 비업무용 부동산의 매각처분에 불응하는 기업에 대해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제재를 가하라는 노태우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일 상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추가제재조치를 결정했으며 재무부가 이를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또 이러한 추가제재방안에 따라 롯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잠실 롯데 제2월드 부지와 현대그룹의 현대산업개발이 가지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부지에 대해서는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하지 않고 있는 재벌기업은 모두 22개 그룹 40개사로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오는 8일 수준에서 여신잔액이 동결된다. 또 새로운 여신관리규정에 따라 주력업체를 3개사씩 선정할 수 있는 30대 계열기업군 중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하지 않고 있는 기업을 거느린 재벌은 현대 롯데 대우 한진 쌍용 한국화약 동아건설 두산 동국제강 한일합섬 금호 삼미 동부 극동정유 벽산 동양화학 진로그룹 등 17개 그룹으로 이들은 주력업체를 1개사밖에 선정하지 못하게 됐다.
  • 「알제리 유전」 공동개발 추진/유개공등 7개사

    ◎현지 국영 석유사와 곧 계약/가채매장량 1억배럴 예상/호­인니광구 탐사에도 참여 계획 국내 업체들이 최초로 알제리 동부 사막지대 유전개발을 추진중이다. 또 호주와 인도네시아 공동유전개발구역인 티모르 갭 광구 참여를 위해 기술평가단을 구성,관계국과 협의중이다. 29일 한국석유개발공사에 따르면 유개공을 비롯,극동정유 대우 럭키금성 삼성 쌍용 범양 등 7개 업체는 알제리 동부 사막지대 407광구 공동개발을 위한 알제리 국영석유회사와 계약을 서두르고 있으며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공동개발할 외국업체를 선정한 뒤 시추탐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석유부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호주와 인도네시아 공동개발구역인 티모르 갭 광구 참여를 위해 희망업체들과 공동으로 기술평가단을 구성,7∼8월중에 현지로 파견할 계획이다. 특히 알제리 동부 사막지대 407광구의 예상 가채매장량은 1억배럴로 매우 유망하며 우리측이 투자할 액수는 총 2천만달러 정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개공은 이와 함께 현재 외국회사에 용역을 주고 있는 대륙붕 지질탐사를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도록 지질탐사선을 제조,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92년부터 총 1백억원을 투자,동력자원연구소로 하여금 제작토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현재 국내 소비량의 39일분인 석유비축시설규모를 오는 96년까지 60일분으로 늘리기 위해 전남·경남지역에 추가 비축건설 부지를 마련키로 했다.
  • 대외경협기금 지원/인니 도로 새달 기공/극동건설서 시공

    우리나라의 기술과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지원으로 해외건설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건설되는 인도네시아 파당우회도로공사 기공식이 오는 5월2일 현지에서 열린다. 29일 건설부에 따르면 이 공사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 1천1백만달러가 연리 3.5% 25년 상환조건으로,58만달러의 기술용역이 무상으로 각각 지원된다. 파당우회도로공사는 도로길이가 22㎞로 오는 95년 완공예정이며 시공은 국내업체인 극동건설이 맡았다.
  • 한국서 추가 지원때/소,북에 압력 가할듯

    【워싱턴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서독정부의 경제적인 도움을 바라보고 동독정부를 사정없이 흔들어 버렸던 것처럼 한국으로부터 경제적 협조를 얻게 되면 북한에 대해 한반도 통일을 위한 정치적 협상을 하도록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경제칼럼니스트인 호바트 로웬이 28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극동방문에 관한 칼럼에서 주장했다.
  • 북방교역 올 78억불 전망/95년엔 2백억불… 전체무역의 12%선

    ◎“소 극동산림개발 활성화 예상”/산업연 보고서 북방교역이 매년 크게 증가,올해 78억달러로 늘고 95년까지는 2백56억달러에 달해 전체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2%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29일 『북방경제협력의 과제와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북방교역 가운데 중국과의 교역이 가장 활발해 중국의 8차 5개년계획 등을 감안하면 대중국 교역량은 올해 수출이 17억7천만달러,수입이 25억1천만달러로 모두 42억8천만달러에 이르고 95년에는 수출 53억4천만달러,수입 52억5천만달러로 1백5억9천만달러 수준에 달하며 대중국 직접투자 규모도 1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소 교역량은 대소 경협자금에 힘입어 올해 각종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이 12억달러,원유·철강석·석탄·모피·펄프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8억달러로 모두 20억달러에서 95년에는 수출입이 각각 45억달러로 교역량이 90억달러에 이르고,대소 투자는 단기적으로 소비재 중심의 소규모 합작투자가 주종을 이루면서 노동력 공급이 쉽고 수송수단 가용도가 높은 극동남부에서 삼림개발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동유럽국가와 교역은 올해 컬러TV·VCR·승용차·선박·섬유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10억달러,수입이 철강·금속·기계류·화학품 등을 중심으로 5억달러 등 모두 15억달러 규모에서 95년에는 수출 35억달러,수입 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합작투자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 “이라크군 비밀리에 재건”/영 옵서버지/요르단에 무기조달창구 개설

    ◎북한·중국등서 탄약등 밀수입 【런던 AP AFP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걸프전쟁으로 무력화된 이라크군을 비밀리에 재정비,강화하는 한편 북한·중국 등으로부터 기계부품,탄약 등을 밀수입하고 있다고 영국의 주간 옵서버지가 28일 보도했다. 옵서버지는 이날 요르단과 미국의 정보기관 소식통들을 인용,이같이 밝히면서 후세인 대통령의 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제재를 피해 걸프전에서 이라크를 지원한 요르단에 군사기술과 장비들을 몰래 사들이는 통로를 개설했다고 폭로했다. 이 신문은 또 후세인이 『북한과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믿어지는 기계부품과 탄약을 밀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옵서버는 미국의 한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극동 지역에서 유입된 무기들이 원래 선적지를 속이기 위해 싱가포르 해안에서 재선적돼 이라크로 들어오고 있다고 믿을 만한 확실한 증거들이 있다고 밝혔다. 옵서버는 또 요르단 소식통들을 인용,요르단이 이라크의 주요한 무기밀수기지가 됐다고 말했는데 익명의 요르단 소식통들은 후세인의 아들인 오데흐가 바트당 주요인사의 아들이자 사업가인 바샤르 아이사미를 요르단으로 보내 군사목적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철강을 사들이는 유령회사를 운영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가 이같은 무기구입 자금을 요르단과 스위스에 있는 은행계좌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워싱턴 일각서 경계의 시각/미 전문가 기고

    ◎“아태 세력균형 깨진다”… 한·소 접근 우려/“한반도 통일땐 미군철수 불가피”/「동북아동맹」의 변화가능성 지적 미 허드슨안보연구소의 윌리엄 E 오덤 소장은 한소 접근 이후의 한반도 상황진전에 대해 한국측 희망에 따른 한반도 통일과 북한의 적극적인 변화모색이라는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고르바초프의 새 아태지역 전략에 따른 한소 접근은 동북아지역의 오랜 힘의 균형을 깨뜨릴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에 실린 그의 글 「한반도에서의 위험한 전조」를 요약한다. 최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일본과 한국방문에서 가장 주목할 일은 한국과의 관계개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만일 한국이 북한에 대한 소련의 지원을 잠식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그 결과는 아시아 전역에 걸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고르바초프가 소련 국가원수로선 최초의 일본방문에서 일본과의 관계를 극적으로 개선시키는 데 실패한 데 대해 일부에서는 고르바초프의 퇴조를 알리는 신호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오히려 노태우 태통령과 만난 고르바초프의 한국방문이야말로 고르바초프의 새 아시아·태평양 전략이 가져올 잠재적 불안요소들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단서라고 할 수 있다. 소련의 새 전략은 중국과의 관계정상화,아태지역에 새 안보조약이 작동되도록 헬싱키회의 같은 다국간회의체 마련,아태지역 경제활동에 대한 소련의 적극참여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아태지역에 헬싱키조약 같은 새 조약을 마련하는 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소련내 일부 외교전문가들도 이 제안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들은 이같은 계획이 미일 안보조약을 해치고 궁극적으로 동아시아에서 미군의 완전철수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군의 존재는 일본의 재무장을 방지,이 지역내에 내재한 불안이 되살아나는 것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그같은 결과는 소련을 포함한 어느 나라도 원치 않고 있다. 또 미일간의 안보유대는 서방 선진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문호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본 역시 이를 바라지 않고 있다. 그러면 고르바초프의 전략이 안고 있는 경제적 측면에서의 전망은 어떤가. 소련 경제가 시장경제체제로 전환되지 않는 한 특히 극동지역에 있어서는 매우 불투명하다. 중앙집중식 통제경제는 고르바초프가 바라는 대로 자유시장경제와 통합될 수 없기 때문이다. 고르바초프에 대한 소련내 비판가들이 주장하듯이 소련의 중앙집권식 경제체제는 극동지역의 자유시장경제와 합쳐지는 데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고르바초프는 이같은 장벽을 허물기를 거부하고 있다. 또다른 측면이 있다. 한국은 대소 관계개선이 북한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대소 관계개선에 나섰다. 한국은 이를 위해 대가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 한국은 이미 소련에 3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또다른 차관제공계획도 논의되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일본에서 얻지 못한 것을 부분적으로 한국에서 보상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소 관계개선이 가져올 여파에 대해선 두 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할 수 있다. 첫째는 한소간의 강력한 유대가 한국측의 희망대로 한반도 통일을부를 가능성이다. 통일된 한국은 일본과 같은 규모에는 미치지 못한다 해도 상당한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다. 또 통일된 한국은 일본과는 달리 강력한 군사력도 보유할 것이다. 일본과 중국은 이에 불만을 느낄 것이며 미국도 북한의 침략에 대한 방위라는 미군 주둔의 표면상 이유가 사라짐으로써 불가피하게 미군을 철수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20여 년 간 동북아지역에 유지돼온 전략적 균형을 무너뜨리고 기존의 동맹관계에 일련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두 번째는 북한이 독립국으로서의 생존을 지지할 새 동맹국 모색에 적극 나서게 되리란 것이다. 일본은 이미 이같은 시나리오에 상당히 접근해 있다. 일본 자민당 대표들이 이미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미국은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미국은 오랫동안 한국과 안보공약을 맺어왔다. 한국이 주도하는 한반도 통일을 미국이 반대할 수 있을 것인가. 또 북한의 존재를 미국이 비밀리든 공개적이든 지지할 수 있겠는가. 물론 이처럼 복잡하지않은 또다른 결과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두 가지 가능성은 고르바초프의 전략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문제들은 단순히 한 지역의 힘의 균형에 혼란이 생기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또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정치적 가치와 전략적 이해가 충돌하는 게 불가피하다. 우리는 지난 89년 가을 유럽의 대변혁에 너무 관심을 빼앗긴 나머지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동북아에서의 변화전망을 간과해왔다. 고르바초프의 새 동북아 전략이 안고 있는 진정한 위험은 일본이나 중국과의 관계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한반도 관계에 놓여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만 한다.
  • 「땅 안 판 재벌」 이자·벌과금 겨우 11억/3월중

    ◎금융제재 실효 없어/연간부담 1백49억뿐/매각시한 이후 추가처분은 1만8천평 비업무용 부동산의 매각시한(지난달 4일)을 넘기고도 재벌들의 부동산처분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미처분 부동산의 가액에 해당하는 은행대출금에 대한 연체이자 징수(연 19%)나 지급보증액의 벌과금(2.25%) 부과,신규부동산취득 금지 등의 제재가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2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재벌들의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실적은 전체매각대상 5천7백44만평 가운데 60.1%인 3천4백53만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각시한 이후 22건 1만8천평이 추가로 처분된 데 불과한 것이다. 은행감독원은 비업무용 부동산을 갖고 있는 46개 그룹 중 25개 그룹이 처분을 완료했으나 21개 그룹 40개사가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1백10건 2천2백91만2천평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럭키금성·극동정유·아남산업 등 3개 그룹은 해당계열사의 은행여신이 없어 금융상 제재를 받지 않고 있으며 18개 그룹 40개 기업에 3월중 부과된 연체 및 보증벌과금도 11억원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를 연간으로 환산해도 1백49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요 미처분부동산에 대한 연간 금융상 불이익 규모를 보면 ▲현대건설 서울 구의동 아파트부지(2만6천6백평)가 28억원으로 가장 많고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사옥부지(3천9백평)가 26억원 ▲금호그룹의 광주고속 용인골프장(70만2천평)이 24억원이었다. 또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부지(2만6천6백평)를 갖고 있는 호텔롯데·롯데물산 등 3사는 대출금(1백80억원)이 적어 연간 15억7천만원의 금융제재에 그치고 있으며 제주도 제동목장(3백89만평)을 소유하고 있는 한진그룹의 제동흥산도 1억7천만원의 금융제재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 소련 극동지역 금광/어제 하루 경고파업

    【모스크바 AFP 로이터 UPI 연합 특약】 소련 탄광노동자들의 파업이 8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22일 극동지역 추코트카와 콜리마의 세베로포스토크 금광노동자 3천여 명이 하룻동안의 경고파업을 실시,파업이 확산된 것으로 소련 관영 타스통신은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들은 고르바초프의 사임을 요구하는 탄광노동자들의 요구조건을 지지했다』면서 『금광노동자들은 또한 임금의 2∼3배 인상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금은 무기 및 원유와 함께 소련의 주요 수출품목이다. 타스통신은 리투아니아공의 클라이페다시에서도 파업이 진행중이라고 22일 보도했다. 한편 백러시아공의 노조지도자들은 23일 연방정부 및 공화국 정부지도자의 사임과 임금인상 요구 관철을 위해 총파업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공 키예프의 공장노동자들도 탄광노동자들의 파업에 동조,24일 일시파업을 벌일 계획으로 있다.
  • 주력기업 신청 「돈 많이 드는 업종」 일색

    ◎어제 마감… 모두 28개 그룹서 확정/경쟁력 제고 외면,유화등에 몰려/중복투자 심화… 출혈 수출 불가피/롯데등 미정… 3∼4일 유예 허용/대우,자동차 빼고 막판서 조선·전자로 주력업체 신청마감일인 20일까지 주력업체 신청을 마친 그룹은 10대그룹을 포함,모두 28개 그룹인 것으로 집계 됐다. 호텔 쇼핑 등 유통업이 주력인 롯데그룹과 삼양그룹이 신청마감일까지 주력업체를 확정짓지 못했으며 동국제강과 진로그룹이 한두 개 회사를 선정하지 못해 막판진통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은 이날까지 주력업체 신청을 마치지 못한 그룹에 대해서는 3∼4일간의 여유를 주고 주력업체 확정시점인 오는 30일까지 30대 그룹의 주력업체 선정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력업체 신청과정에서 그룹계열사간에 그룹내 위상과 직원들의 사기문제 등으로 주력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는 후문도 있으나 신청결과는 대외경쟁력강화와 그룹별 업종전문화라는 정부의 당초 의도와는 거리가 있는 재벌의 「향후투자계획서」가 되고 말았다. 대부분의 그룹들이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해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생각에서 주력업체를 선정했다기보다 정부가 주력업체에 여신규제없이 무제한적인 자금지원을 해주겠다고 하자 이미 세워놓은 투자계획에 맞춰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는 업체를 선정한 인상이 짙다. 대표적인 것이 유화업종으로 너도나도 유화업종을 주력업체로 신청,8개그룹 9개사가 유화업종을 「주력업체」로 내세웠다. 유화업종은 가뜩이나 과잉투자시비가 일고 있어 신청업체들이 대거 주력업체로 지정될 경우 유화업계의 중복투자는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유화주력업체」들의 대대적인 시설투자는 앞으로 물량공급과잉과 출혈수출로 이어져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우려다. 전자·자동차 등 이른바 기존의 메이커들이 주력업체 신청을 내 과당경쟁이 예상되는 것도 그룹별 업종전문화 정책과는 거리가 있는 부분이다. 주력업체 신청결과 중복투자로 인한 산업구조의 불균형과 경제적 낭비를 가져올 소지가 높게 나타난 것은 새로운 여신관리제도가 출범부터 이그러진 모양새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해당 그룹들로서는 정책적 의도야 어찌 됐건간에 우선 화급하게 자금을 필요로 하고 동업타사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불가피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강변이다. 삼성그룹은 전자와 중공업을 일찌감치 주력기업으로 선정해 두고 삼성종합화학과 삼성물산을 놓고 저울질하다 종합화학으로 최종 결정했다. 그룹측은 물산이 그룹의 간판기업이긴 하나 비제조업인데다 삼성종합화학의 투자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고려,종합화학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우는 중공업과 전자가 주식분산 우량업체의 요건에 해당돼 막판까지 주력기업 선정에 진통을 겪었다. 대우는 중공업과 전자를 주식분산 우량업체로 신청할 경우 조선과 (주)대우,자동차를 주력기업으로 선정할 심산이었으나 중공업만을 주식우량업체로 신청하고 (주)대우와 조선,전자를 주력업체로 선택하는 방법을 택했다. 대우가 전자를 주식분산 우량업체로 신청하지 않고 주력업체로 신청함에 따라 자동차가 주력기업에서 탈락되는 이변이 연출됐는 데 이에 대해 업계에선 대우가 대우자동차의 합작사인 GM측의 투자기피 등으로 불협화음이 있자 대우자동차에서 서서히 손을 떼고 대우조선의 국민차 부문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아닌가 해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석유화학을 주력기업으로 일찍이 정해놓았던 현대는 전자와 중공업을 놓고 그룹내에서 격론을 벌였느나 정주영 명예회장이 막판에 현대정공으로 전격 결정했다. 럭키금성은 럭키와 금성사를 내정해두고 호남정유와 금성일렉트론 가운데 1사를 놓고 20일 상오까지 고심하다 금성일렉트론으로 매듭을 지었다. 이에 앞서 18일 주력업체 신청을 낸 한진그룹이나 기아·대림·극동건설 등은 큰 무리없이 주력업체 선정을 일찍이 끝냈고 한라그룹도 이미 내부적으로 한라시멘트와 중공업 만도기계를 평소의 주력업종으로 삼아와 선정에 어려움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주거래은행과 해당 그룹간의 협의를 거쳐 주력업체가 최종선정이 되겠지만 이미 신청과정에서 은행과 업체간에 어느 정도 협의가 이루어져 대부분 수용될 공산이 크다. 물론 극동건설이나 동아건설,롯데그룹 등과 같이 업종자체가 건설이나 유통업에 치우친 그룹의 경우 건설과 유통업을 주력기업으로 신청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주거래은행과 은행감독원은 유통이나 백화점 쇼핑 등 소비성업종의 주력업체 선정은 가급적 피할 방침으로 알려져 협의과정에서 다소간 조정이 예상된다.
  • 현대/자동차·유화·정공 신청/주력업체 대상

    ◎삼성은 중공업·전자·화학/쌍용/양회·자동차·정유/벽산/건설/삼미/특수강·금속/우성/유통 신고 주력업체 신청마감을 하루 앞둔 19일 30대 그룹들이 대부분 내부적으로 3개씩의 주력업체를 확정했으나 실제신청은 현대 등 7개 그룹에 그쳤다. 이로써 주력업체신청을 한 그룹은 지난 18일의 한진 기아 대림 동아건설 극동건설그룹을 포함 12개 그룹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일부 그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부적으로 주력업체를 선정해 놓은 상태여서 20일중에 주력업체 신청이 대거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은 이날 주거래은행에 현대자동차 현대석유화학 현대정공 등 3개사를,쌍용그룹은 쌍용양회 쌍용자동차 쌍용정유를 주력업체 선정대상으로 각각 신청했으며 삼성그룹은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삼성종합화학을 신청했다. 또 삼미그룹이 삼미종합특수강 삼미 삼미금속을,벽산그룹이 벽산건설을,우성건설이 우성유통을,극동정유는 극동정유 극동도시가스 세일석유를 주력업체 선정대상으로 각각 신고했으며 대우는 대우중공업을 주식분산 우량업체로신청했다. 한편 두산그룹이 동양맥주 두산기계 두산유리를,한국화약그룹이 한국화약 경인에너지 한양화학을,럭키금성그룹이 럭키금성사를,효성그룹이 동양나이론 효성중공업 효성물산을,한일그룹이 한일합섬 국제상사 경남모직을,선경이 유공 선경인더스트리 SKC를,코오롱그룹이 코오롱 코오롱엔지니어링 코오롱유화를 주력업체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5개 그룹,주력업체 첫 신청

    ◎한진/대한항공·한진해운·한일개발/기아/아시아자·기아기공·기아특강/극동/극동요업·극동건설·국제건설/기아자·대림산업·대우중­전자/「주식분산 우량업체」로 신청 한진·기아·대림·극동건설·동아건설그룹 등 5개 그룹이 18일 주거래은행에 처음으로 주력업체 선정신청을 냈다. 한진그룹은 이날 주거래운행인 한일은행에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일개발 등 3개사를 주력업체 선정대상으로 신청했으며 기아그룹은 기아자동차를 주식분산 우량업체로,아시아자동차 기아기공 기아특수강을 주력업체 선정대상으로 각각 통보했다. 또 대림이 대림산업을 주식분산우량업체로,대림자동차 대림요업 대림콘크리트를 주력업체 선정대상으로 각각 신청했으며 극동건설그룹은 극동건설 극동요업 국제종합건설을 주력기업으로 선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보유지분 대량 매각 한편 대림그룹의 대림산업은 주식분산 우량기업 선정을 겨냥,그룹 계열사 보유지분을 일시에 대량 매각하면서 제일대주주의 지분율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주주1인 지분율 8% 이하 기업에 대한 주식분산 우량기업 지정시한이 20일로 임박한 가운데 대림산업은 계열법인인 대림학원 보유지분 17만여 주를 지난 16일 매각했다. 대림학원의 대림산업 종목에 대한 매도주문은 그룹증권사인 서울증권을 통해 이루어졌었다. 특히 이날 대림산업 종목의 거래는 8.8%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는 제일대주주가 7%의 지분을 가진 로베스트 에이전시(롯데그룹)로부터 주식을 인수하기 위해 무상증자를 실시한다는 풍문이 돌아 개장부터 크게 오른 가운데 매매됐었다. 총 거래량은 19만2천주였으며 다음날인 17일 대림산업측은 공시를 통해 무상증자설을 부인했다. 이같은 대량 매각으로 대림산업의 제일대주주 지분은 7.5%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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