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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팁]

    ●국내 최대 건강검진센터 새달 개소 강북삼성병원(원장 한원곤)이 미국의 존스홉킨스병원과 협력해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에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한다. 건진센터는 삼성 본관 지하 1∼2층(9765㎡)에 마련됐으며, 내달 1일 개원 예정이다. 병원 측은 이 건진센터를 통해 하루 300여명, 연간 8만명의 건강검진을 할 계획이다. 건진 비용은 기본검진이 35만∼45만원, 1박2일 숙박검진은 220만원선으로 책정했다. ●C형간염환자 간 개선효과 승인 간장약 ‘우루사 정’이 만성 C형간염 환자의 간기능 개선 효과를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C형간염 치료 효과를 인정 받은 우루사는 병·의원 처방약으로 쓰이는 200㎎ 제품이다. 임상시험 결과 우루사 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는 인터페론의 치료 효과를 강화하고 재발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 전립선 건강식품 출시 동국제약은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 식품인 ‘DK쏘팔메토’를 새로 출시했다. DK쏘팔메토는 미국 플로리다에 자생하는 쏘팔메토 열매를 초임계 공법으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져 전립선 건강은 물론 자양강장 효과도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회사 측은 “DK쏘팔메토는 약한 소변이나 빈뇨·잔뇨감 등을 개선하는 제품”이라며 “식약청으로부터 안전성과 기능성을 검증받았다.” 고 덧붙였다. ● 러시아서 의료관광 설명회 개최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피부과는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관광공사가 주관했다. 설명회에는 극동지역 의료기관, 현지 에이전트, 의료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별도로 설치된 부스에서는 현지 환자들을 상대로 즉석 상담을 실시하기도 했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 러서 또 인종차별 의심 범죄…한국교환학생 폭행당해 사망

    교환 학생으로 러시아 극동지역 이르쿠츠크에서 단기연수 중이던 한국 대학생이 러시아 현지 청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이르쿠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알타이 국립 사범대에서 단기 연수 중이던 광주교육대학교 3학년 강모씨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쯤 이르쿠츠크 바르나울시에서 러시아 청년 3명에게 흉기 등으로 집단 폭행을 당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강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8일 오전 끝내 숨졌다. 강씨는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도중 변을 당했다. 강씨와 함께 있던 다른 한국 여학생(22)도 이들에게 맞았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로 보이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3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금품 등을 강탈당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인종 범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들의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광주교대는 지난해 초 알타이 국립사범대와 교류협정을 맺고 지난달 처음으로 어학연수를 겸한 연수단을 4주 일정으로 파견했다. 연수단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두 20명으로 남학생 7명, 여학생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4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광주교대측 담당 직원이 알타이 대학까지 학생을 인솔해 주고 며칠 뒤 귀국했으며 이후 학생 관리는 현지 대학에서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北·中·러 접경지역 규모 6.7 강진 발생

    北·中·러 접경지역 규모 6.7 강진 발생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이영준기자│18일 오전 9시13분쯤 북한·중국과 인접한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으나 진앙이 지하 560㎞에 가까운 깊은 곳이어서 피해는 없었고 진동도 감지되지 않았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극동지역센터와 사할린 지진센터는 프리모르스키 크라이(연해주) 하산군 슬라뱐카 남쪽 31㎞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42.7도, 동경 130.9도의 지하 558㎞ 지점으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 3국 접경 지역이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진앙이 지하 깊은 곳이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진동도 느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정호 박사는 “북한 핵실험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있는데, 전혀 가능성이 없다.”면서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진은 태평양지각이 유라시아지각 아래로 들어가면서 발생한 자연 지진으로 지하 500~600㎞ 지점에서 발생한 심부지진”이라고 밝혔다. stinger@seoul.co.kr
  • 러시아 항만·물류 개발참여

    우리나라가 러시아 극동지역에 항만·물류산업단지 조성 개발에 참여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극동러시아 자루비노 항만·배후물류산업단지 개발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화주 및 물류기업, 운선사, 항만운영사 등이 참여했다. 항만개발은 2008년 한·러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사업으로,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선박 15척이 들어설 수 있는 항만과 배후지역에 물류단지 3500만평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국토부는 “극동 러시아 투자를 선점하면 이 지역의 자원과 한국의 자본·기술이 결합해 상호 윈-윈하고,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기고] 환동해권시대 강원도 발전전략/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기고] 환동해권시대 강원도 발전전략/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다시 환동해권 시대를 향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하산∼북한 나진 간 54㎞ 철도공사를 2008년 착공한 데 이어 최근 극동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자원의 수출기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도 속초∼일본 니가타항의 정기항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 항로는 한국의 수도권과 일본 중북부를 연결하는 최단 직항로이기 때문에 한~러~북~일을 연결하는 동북아 최대 물류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적으로는 반대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중앙정부는 4대강 사업과 서남해안 개발구상에 치중하는 모습으로 환동해권 및 북방시대에 강원도의 발전 잠재력과 필요성이 간과되고 있다. 당장의 정치적 표만 놓고 보면 강원도의 전략적 가치가 외면될 수 있지만, 국가 전체의 전략적 가치로 보자면 결코 사장할 수 없는 자원이다. 최근 쟁점화한 관광수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도 마찬가지 결론에 도달한다. 해외여행객의 수가 지난해 말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추세로 가면 해외여행수지 적자 10조원 시대로 복귀할 게 분명하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이유는 간단하다. 국내 관광지의 접근성이 악화되고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것이다. 아직도 여름 피서철이나 신정연휴엔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최고 열두 시간이 걸린다. 결국 국가 전체적으로 어렵게 외화를 벌어 쉽게 유출하는 모순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환동해권 및 북방 시대를 앞당기고 관광수지의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동해안벨트의 개발을 앞당겨야 한다. 한~러~북~일을 잇는 물류와 관광 중심지로 강원도 개발을 시작해야 한다. 경제성만 따지는 비용편익 분석만으로는 동해안벨트의 가능성을 제대로 담아낼 수 없으며, 당장의 정치적 표에 지배받는 정책결정으로는 효과적 사업추진이 어렵다. 먼저 중앙정부의 두 가지 역할이 필요하다.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고속철도를 속히 착공하는 일과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는 일이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고속철도는 우리 국민의 여가와 경제활동에 혁명과도 같은 변화를 가져다줄 아이템이다. 여름철 12시간씩 걸리는 짜증길을 1시간39분의 편안한 기찻길로 바꿔 주면, 한국인들의 여가생활 패러다임이 바뀌어 만성적 관광수지 적자가 사라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주~강릉 간 복선 고속화 노선이며 인천~춘천~속초를 잇는 고속철도를 순차적으로 건설해야 한다. 환동해권시대를 위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도 마찬가지다. 5+2광역경제권 가운데 경제자유구역이 없는 유일한 곳이 이 지역이다. 강원도의 경우 전략적 발전계획을 다시 수립해 효과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강릉과 속초, 동해는 의료와 관광을 결합한 의료관광 및 해양바이오 산업으로, 설악권은 산·바다·눈 및 전통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레저벨트로 방향 설정을 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의 60%가 기회를 만나면 서울을 탈출하고 싶어 한다. 향후 한국에서 효과적 국토발전전략이란 도시와 농촌을 잇는 지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강원도는 그런 의미에서 환동해권 시대와 북방 시대에 대비하고, 수도권과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이다.
  • [글로벌 시대] 유라시아 진출의 교두보 러시아/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글로벌 시대] 유라시아 진출의 교두보 러시아/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질서에 변화가 감지된다. G2나 G20이라는 용어가 널리 회자되는 것은 기존 강대국의 순위가 변동하거나 새로운 지역이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음을 예고한다. 특히 중국, 인도,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 등 전 세계 인구의 40%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규모의 25%를 차지하는 유라시아 대륙의 주요국들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년간 세계 경제가 연평균 2.3% 성장할 때 이 국가들은 8%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고,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라시아 대륙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 세력이 패권을 경쟁하는 각축장이면서 이들 두 세력을 연결하는 가교였다. 이런 지정학적 현실을 기회로 삼느냐, 제약으로 묶어 두느냐는 오로지 우리 하기에 달렸다. 그렇다면 21세기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 세력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떻게 생존과 번영의 길을 모색할 것인가. 한국의 대외전략이 남북한 화해·협력을 통해 한반도를 해양과 대륙 세력의 문명을 흡수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돌려놓는 데 있다면 러시아가 이를 실현할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 유라시아 대륙의 심장부에 있는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은 한국의 미래를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긴 했지만, 러시아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5.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나라다. 202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 세계 5대 경제대국에 진입한다는 야심찬 국가발전전략을 세워놓고 있기도 하다. 또한 거대 신흥시장의 일원으로서 세계무역기구(WTO)의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글로벌 파워로서의 위상을 회복하였다. 지난해 3월 이명박 대통령은 그동안 동북아에 치중했던 아시아 외교의 지평을 동·서남 아시아, 중앙아시아 및 남태평양으로 넓히고 경제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를 안보, 문화, 에너지 등 다방면으로 확대하겠다는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밝힌 바 있다. 나아가 이같은 구상을 적극 실천에 옮겨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가 동북아 국가들과의 협력 증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는 2008년 9월 말 러시아 국빈 방문 도중, 이 대통령이 한·러 전략적 경제협력 기반구축을 위해 소위 ‘3대 신 실크로드 구상’을 발표하면서 대륙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에서도 잘 알 수 있다. 물론 러시아도 한국과 공동의 전략적 이해관계를 지니고 있다. 한반도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연결로 구현될 철의 실크로드가 있고,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의 에너지 자원 개발과 동북아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으로 나타날 에너지 실크로드가 있다. 연해주의 광활한 농지를 활용한 농업 협력의 녹색 실크로드 사업도 있다. 이런 구상이 실현되려면 두 나라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는 물론 충분한 재원 확보가 긴요하다. 북한의 개방과 협조를 위한 구체적 조치도 따라야 한다. 올해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정부는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전략대화를 처음 개최한다. 무엇보다 두 나라의 협력이 한국의 유라시아 대륙 진출과 러시아의 아·태 지역 진출의 교두보라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고히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본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전면적이고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구축하는 일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은 러시아와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 진출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극동지역 개발 참여 확대, 남·북·러 삼각경제협력 추진, 한·러 에너지협력 증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다가오는 유라시아 시대를 선도적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대륙으로 열린 거대한 ‘기회의 창’인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정교한 국가전략의 수립과 실천이 필요하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국내의 러시아 전문가들과 대외정책 결정자들의 지혜를 모으는 일이 시급한 것이다.
  • 러 시간대 11개→4개 줄이나

    11개의 시간대로 세분화된 러시아의 시간체계가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연례 국정연설에서 자국 시간체계를 재조정할 의사를 나타냈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의 복잡한 시간대는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세계 면적의 9분의1에 해당하는 광활한 영토 때문이다. 수도 모스크바의 경우, 동유럽과 가까운 칼리닌그라드보다 1시간이 빠른 반면 동아시아와 인접한 캄차카반도보다는 9시간이나 느리다. 메드베데프는 이처럼 복잡한 시간체계가 경제발전과 국민 생활에 장애가 된다는 논리를 폈다. 국경 바깥으로 나가는 것도 아닌데 시차적응을 해야 하는 러시아인들의 생활상을 이제라도 바꿔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중국과 미국의 예는 간소한 시간체계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음을 방증한다.”면서 “시간체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우 단일 시간대이고, 미국 본토는 4개의 시간대로 나뉘어진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현재의 11개를 4개의 시간대로 바꾸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톡 경제대학의 겐나디 라자레프 교수는 “칼리닌그라드와 모스크바, 우랄산맥지대와 극동지역 등 4개 시간대로 바꿀 수 있다.”면서 “현재 7시간 차이가 나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은 4시간 차로 줄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非) 모스크바 지역의 반발이 만만찮다. 정치분석가 릴리아 셰브초바는 “모스크바 사람들의 편의만을 위해 비수도권 국민의 삶을 완전히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리학자 아르카지 티슈코프는 독립 라디오방송 ‘에코 모브스키’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을 가지고 장난칠 수는 없다.”면서 “경제적 이득이 있을지라도 국민 건강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연설 시간은 100분에 이르러 1993년 이후 가장 긴 국정연설로 기록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AIG손보, 차티스손보로 개칭

    AIG손보, 차티스손보로 개칭

    AIG손해보험은 28일 사명을 ‘차티스(Chartis) 손해보험’으로 바꾼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리스어로 지도를 뜻하는 차티스를 사명으로 정한 것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지난해 금융위기 때 AIG그룹이 휘청대자 건실한 보험 분야를 분리 독립시킨 뒤 사명을 바꿨다. 호세 헤르난데스 차티스 극동지역 사장은 “브랜드 교체 작업은 기존 고객들에게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면서 “한국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동해 새 뱃길 29일 열린다

    환동해 새 뱃길 29일 열린다

    강원 동해시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새로운 정기 뱃길이 열린다. 동해시와 DBS크루즈훼리㈜는 1만 4000t급 카페리 선박 ‘이스턴 드림호’가 29일 오후 7시 동해항에서 사카이미나토를 향해 첫 정기 출항에 나서면서 일본·러시아를 오가는 국제 정기 항로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한 정상 운항은 다음 달 5일부터다. 환동해 항로는 기존 컨테이너선 항로인 ‘동해~부산~보스토니치’와 백두산 항로인 ‘속초~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세번째다. 바다 위의 특급호텔인 이스턴 드림호는 매주 사카이미나토 2차례, 블라디보스토크 1차례 등 3차례 일본과 러시아를 오가며 여객과 화물을 나른다. 이스턴 드림호는 길이 140m, 폭 20m에 평균 운항속력은 20.15노트로 사카이미나토(386㎞)까지는 14시간, 블라디보스토크(612㎞)까지는 19시간이 걸린다. 1등실 21개 등 52개의 객실을 갖춰 최대 458명이 승선할 수 있다. 화물 공간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30개, 자동차 60대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다. 편의를 위한 레스토랑, 면세점, 나이트클럽, 인터넷존, 찜질방 등의 시설도 갖췄다. 요금은 편도의 경우 사카이미나토는 9만 5000~220만원, 블라디보스토크는 22만~300만원이다. 이번 뱃길로 강원지역 관광객 유치 및 물류 수송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물은 급격히 느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중고차 시장을 겨냥한다. 한국과 일본산 중고 자동차 수출 길이 열린다. 식료품과 의류 등이 동해항으로 나가고,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는 여러 지하자원과 원목 등 원자재가 주로 수입될 예정이다. 이 항로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연결되면 한반도와 유라시아경제권 교류의 최적지에 있게 된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때는 TSR를 통한 화물량 수송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새 항로 취항 이후 5년쯤 뒤에는 3만 5000명의 이용객과 화물 2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 각각 53억원과 50억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김학기 동해시장은 “동해항 배후의 북편산업단지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받는 등 동해시가 동북아 해양물류관광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日에 손벌린 러시아 2조5000억엔 경협 요청

    │도쿄 박홍기특파원│러시아가 일본에 인프라 정비와 공장단지 건설 등 180건에 대한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요청했다. 총 사업비 규모만 2조 5000억엔(약 32조5000억원)에 이른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1∼13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일본 방문에 맞춰 러시아 정부가 일본 정부측에 ‘경제협력 보따리’를 건넸다. 일본은 ‘무역경제에 관한 일·러 정부 위원회’를 통해 참여 여부를 선별할 방침이다. 러시아가 제시한 프로젝트는 극동지역에 20%가량 집중됐다. 또 발전소 건설 및 레저시설 정비, 목재·식품의 가공공장 건설, 어패류의 양식사업, 나노기술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다만 원유나 천연가스의 공동개발과 같은 국가적 대형사업은 제외됐다. 지역별로 보면 ▲캄차카 지역에는 레크리에이션·관광센터의 정비, 지열발전소 건설, 게 양식 ▲하바롭스크 지역에는 정수시스템, 소형고속선 제조 ▲사할린에는 자동차 도로의 보수, 열공급발전소 건설 ▲연해주에는 자원채굴설비의 생산시설 건설, 가리비 양식 등이 들어 있다. 일·러 양국의 무역액은 지난해 2조 9000억엔으로 최근 3년간 3배 정도 늘었다. 또 러시아에 진출한 일본의 기업도 184곳에 달하고 있다. 일본 측은 “러시아가 개발이 부진한 극동과 남부 연안에 일본 기업의 자금과 기술을 적극 유치하려고 힘쓰고 있다.”면서 “하지만 사업 분야가 다양한 만큼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hkpark@seoul.co.kr
  • 日 오자와 민주당 대표 ‘방위력 증강’ 발언 파장

    日 오자와 민주당 대표 ‘방위력 증강’ 발언 파장

    │도쿄 박홍기특파원│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대표의 잇단 ‘탈 미국’, ‘미·일 대등 외교’, ‘자체 방위’ 발언이 정국에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오자와 대표는 머지않아 치러질 중의원선거를 통해 집권,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인 만큼 발언의 무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오자와 대표는 25일 오사카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전략을 미국과 논의해 역할을 분담하고, 일본과 관계가 많은 안전 보장면에서는 일본이 부담하면 미국의 역할은 그만큼 줄어든다.”고 말했다. 또 “미군의 일본 주둔도 필요하지만 대체로 (요코스카 기지에 사령부를 둔) 제7함대로 충분하다. 미군이 철수하는 데 따른 일본의 방위는 일본이 책임을 다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주일 미군의 감축과 함께 일본 방위력의 증강을 내세운 논리다. 앞서 24일 “미국이 말하는 대로 고분고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세계 전략을 갖고 일본에 관한 사안은 일본 자신이 더 역할을 분담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오자와 대표의 발언에 미국 측이 당장 발끈했다. 케빈 메어 오키나와 주재 미국 총영사는 25일 “극동지역의 안보 상황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오자와 대표의 말에 공식 반박하고 나섰다. 자민당을 차치하더라도 야당도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시이 가즈오 공산당 위원장은 “군비확대에 따른 대등한 관계를 지향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일본이 군사력을 강화하면 미국은 그 힘을 이용할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hkpark@seoul.co.kr
  • 러 천연가스 4월 국내 첫 도입

    오는 4월부터 러시아 사할린에서 생산된 천연가스가 연 150만t씩 배(LNG선)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다. 러시아 천연가스의 국내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015년부터 연간 750만t씩 사할린 천연가스를 파이프를 통해 들여오려는 것과는 별개다.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사할린-2 가스전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아소 다로 일본 총리, 영국 앤드루 왕자,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베리아·극동지역에서 첫 상업 생산을 위한 액화 천연가스(LNG) 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 이 가스전에서는 연 960만t을 생산해 배관망으로 남쪽 프리고르도노예항까지 수송해 액화한 뒤 일본과 한국에 대부분 판매한다. 사할린 천연가스가 국내에 들어오는 데는 불과 3일밖에 안 걸려 중동(15일) 동남아(7일)에 비해 운송비용은 40%이상 절감된다. 국내 천연가스 공급가를 낮추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강원도 ‘눈 마케팅’ 짭짤

    “세계인에게 강원의 눈(雪)을 팝니다.”강원도가 중국·동남아·러시아 등 해외 겨울 스키 관광객 모집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5일 강원도에 따르면 새해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겨울 관광상품을 선보이면서 중화권·동남아권뿐 아니라 러시아 관광객들까지 몰려들고 있다.동남아 스키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마련한 ‘고고 스키 페스티벌’(하이원리조트)과 ‘펀스키 페스티벌’(용평리조트)이 오는 2월11일과 3월8일까지 각각 펼쳐진다. 러시아 관광객을 위한 ‘루스키 페스티벌’도 용평(1월4~7일)과 하이원리조트(1월6일~2월11일)에서 열린다.페스티벌 기간동안 모두 1만 3000여명의 해외 관광객들이 찾을 전망이다.행사는 주로 스키강습, 아마추어 스키대회, 설피대회, 눈썰매 대회, 크레이지 스키대회 등의 스키 체험을 비롯해 한국전통문화 체험과 레크리에이션 등 관광객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이벤트를 펼치게 된다. 이 기간동안 FIS 스노보드세계선수권대회, IBU평창바이애슬론대회, IPC세계선수권알파인대회 등이 열려 강원도의 겨울을 세계에 알리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특히 올 겨울 처음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을 대상으로 마련한 루스키 페스티벌에 대한 호응이 폭발적이다. 러시아 관광객들은 짧게는 3박 4일, 길게는 11박 12일동안 강원도에 머물며 휴양과 쇼핑, 한국문화를 즐기고 있어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 관광산업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김길종 강원도 관광마케팅사업본부장은 “내년 시즌에는 중국인들을 위한 2박3일 코스의 ‘씨스키 페스티벌’과 중동권, 유럽권을 겨냥한 상품을 속속 활성화시켜 강원 겨울 관광마케팅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42) 연해주 동해안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42) 연해주 동해안

    연해주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프리모르스키 지구를 이른다.남쪽으로 북한의 함경북도 끝,두만강 하류와 맞닿아 있다.동쪽은 동해로 연결되고,서쪽은 우수리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국경을 이루며,북쪽은 하바롭스크 지구와 경계를 이룬다.우수리강과 동해 사이에는 북동 방향으로 흐르는 시호테알린산맥이 길게 놓여 있다. 연해주는 동해안을 따라 난 해안선 길이만 해도 1000㎞가 넘는다.남한의 1.7배에 달하는 면적이다.하지만 인구는 고작 200만명쯤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산림지역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연해주 남부에 자리잡은 블라디보스토크는 행정중심도시이자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러시아 1번국도의 태평양 연안 종착지이기도 하다.우리나라에서는 인천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항공편이 있고,속초에서 자루비노항과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여객선도 운항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남서쪽으로 작은 섬들이 연이어지며 열도를 이루고 있다.이 열도는 러스키섬,포포바섬,레이넥섬,리코르다섬,스테니나섬,시비리아코프섬을 거치며 자루비노항 부근까지 이어진다.자루비노 동쪽 코르사코바섬 일대는 러시아의 극동지역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자루비노항과 블라디보스토크 중간쯤에 있는 슬라비얀카항에서 동쪽으로 20㎞쯤 떨어진 곳에 리코르다섬이 있다.이 섬의 남쪽에 자리잡은 젤두히노섬은 긴 쪽의 길이가 800여m에 불과한 작은 무인도로 섬 곳곳에 군용기의 사격연습 목표물로 쓰던 녹슨 탱크들이 흩어져 있다. 이 섬의 식물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울릉도와 비슷한 식물이 많다는 게 첫 인상이었다.울릉도와 동해안 일부 지역에만 사는 두메부추가 대군락을 이루고 있었고,울릉도에서 큰 무리를 지어 자라는 북방계식물 큰두루미꽃도 많았다.남한에서는 울릉도에만 분포하는 주목의 변종 회솔나무도 발견되었다.섬 정상부의 바위지대에서는 끈끈이장구채속 식물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잎과 꽃의 생김새가 울릉도 특산식물로 알려져 있는 울릉장구채를 꼭 닮았기 때문이었다. 이 섬은 면적에 비해 식물다양성이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그 좁은 지역에 어림잡아 500종쯤의 식물이 살고 있었다.뽕잎피나무,까치박달 같은 큰키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었지만,강한 해풍 때문에 키가 떨기나무처럼 낮았다.갯별꽃,갯지치,기름당귀,웅기솜나물 등은 북한의 동해안에서 자라는 식물들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갯기름나물,갯쑥부쟁이,해당화,해란초처럼 남한의 해안에서 자라는 해변식물들도 있었고,까실쑥부쟁이,덩굴별꽃,도라지,둥근바위솔,마타리,백당나무,백리향,털부처꽃,톱풀 등 남한의 산지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도 자라고 있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500㎞쯤 떨어져 있는 지기트만(灣)에 플라스툰이라는 작은 해안 마을이 있다.그림처럼 아름다운 석호(潟湖)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연해주 동해안에는 원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크고 작은 석호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데,이곳도 그런 석호 가운데 하나다. 플라스툰의 석호 주변에는 귀한 식물이 많이 살고 있다.동해안을 따라 속초까지 내려와 자라는 눈양지꽃을 비롯해 나도씨눈난,독미나리,부들,솔잎가래,숫잔대,애기부들,애기쉽사리,타래난초 등이 자라고 있다.북한에만 자라서 남한에서는 만날 수 없는 갯봄맞이,물지채,버들까치수염,쇠뜨기말,흰쑥 등도 발견된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나홋카,루드나야 프리스탄,달레네고르스크,플라스툰,테르네이를 거쳐 자동차길이 나 있는 마지막 마을 암구(Amgu)까지 600여㎞를 탐사하며 보았던 연해주 동해안 식물들은 크게 낯설지 않았다.남부지역의 저지대에서 순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신갈나무를 비롯해 개미취,괴불나무,금불초,까치밥나무,노랑물봉선,노박덩굴,눈빛승마,더덕,두릅나무,물봉선,바위손,산비장이,산일엽초,삽주,자주꽃방망이,질경이택사,촛대승마처럼 남한에도 있는 식물이 많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도시를 벗어나자마자 길가에 지천으로 피어 있던 개버무리를 시작으로,야생상태로 무리를 지어 자라는 작약,남한에서는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북방계식물 가시오갈피나무·닻꽃·분홍바늘꽃·주저리고사리,남한에는 없고 북한에만 분포하는 쑥국화·아광나무 등이 나타나서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이 구간에서 만난 식물 가운데 가장 특별한 것은 둥근잎꿩의비름이었다.환경부가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해 보호할 만큼 귀한 식물로,최근까지 주왕산 등지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알려져 있었다. 조선범이 살 만큼 울창한 시호테알린의 숲,귀하디귀한 북방계 해안식물들,아름다운 섬들,태고 모습을 간직한 석호들,이들 모두가 연해주 동해안의 자랑거리다.암구의 어느 개울 옆 숲 속에서 30여분을 숨죽여 훔쳐보던 곱사연어의 산란장면도 잊을 수가 없다. 연해주의 자연은 아직 살아 있었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현대, 북방사업 재시동… 러 기업과 MOU체결

    현대, 북방사업 재시동… 러 기업과 MOU체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인 북방사업을 재추진한다. 현대그룹은 최근 서울에서 러시아의 인더스트리얼 인베스터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이 추진하기로 잠정 합의한 사항은 러시아 등 북방지역에서의 에너지자원 개발사업, 신항만 등 사회인프라(SOC) 개발사업, 해운 및 물류부문 협력, 상호 지분 보유를 통한 관계 강화 등이다. 양측은 조속히 실무 추진단을 구성해 제반 협력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키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현 회장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받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 명예회장은 1989년 금강산 개발사업 등을 북측과 합의할 당시 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개발사업도 공동 추진키로 하는 등 북방사업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었다. 인더스트리얼 인베스터스 그룹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의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러시아 투자그룹으로 운송전문그룹인 페스코와 에너지 기업, 광물 자원개발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그룹 산하의 페스코는 1991년부터 한국~러시아 컨테이너선 정기 항로를 현대상선과 공동 운항하는 등 현대그룹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고 정 명예회장은 일찍이 북방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80년대 말 당시 현대그룹은 한·러 수교 전부터 한~러 직항로 개설에 합의하고 시베리아 산림개발 추진, 러시아 가스전 개발사업 검토 등 선도 사업을 진행했었다.”면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고인의 북방사업을 계승하고 이를 그룹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김정일 오보 소동 왜 이어지나

    북한 정국 및 김정일 국방위원장 관련 오보가 줄을 잇고 있다. 미국의 ABC방송은 21일 오전(한국시간) 긴급뉴스를 통해 김 위원장이 2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한 뒤 사실상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였다.ABC가 내보낸 배경화면에는 김 위원장이 흰색 가운을 입고, 등장하는데 이미 사망한 연형묵 전 북한 총리의 모습도 보였다. 의혹이 제기되자 ABC는 인터넷에서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배경화면은 2002년 김 위원장이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했을 때 찍은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김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공개행사에) 등장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는 없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이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는 있었지만 동정과 관련한 사진이나 동영상 보도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주말 잇따랐던 일본 언론들의 ‘북한, 곧 중대발표’ 보도도 일본 언론 특유의 대북정보 과잉대응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20일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를 개최했는데, 이는 신년공동사설로 제시한 과업의 진행상황에 대한 중간평가와 목표초과달성을 독려하는 북한의 통상적인 회의라는 게 통일부측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오늘 평양방송에서 미얀마 대표단이 입국했다는 보도도 있었고, 남북간 민간교류도 예정된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일본 언론의 ‘외국인 입국금지설’ 보도를 일축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가 이같은 오보 양산의 결정적 요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재료’를 북한이 내놓지 않음에 따라 구구한 억측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한 정보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서는 투병 중이라는 것 외에 알려진 게 없다.”며 “그의 상태는 외빈 접견 등의 공식행사가 있어야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결국 외빈 접견 등의 동영상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북한 및 김 위원장과 관련된 오보 소동이 계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속초항 환동해 허브항을 위하여!

    ‘속초항을 환동해 중심항으로’ , ‘세계는 속초로 속초는 세계로’ 강원 속초항이 일본의 중·북부, 중국의 동북 3성, 러시아 극동지역을 연결하는 환동해 북부권의 대표 허브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1일 강원 속초항에서는 일본 니가타항을 잇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는 힘찬 뱃고동이 울렸다. 내년 3월 속초∼일본 니가타∼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을 잇는 새로운 뱃길 취항을 앞두고 시험운항에 들어갔다. 출항한 배는 기존 북방항로를 운항하는 뉴동춘호(1만 3000t급)로 속초항을 떠나 24시간 동해 바닷길을 통해 일본 니가타항에 도착한다. 뉴동춘호는 니가타에서 잠시 머문 뒤 러시아 자루비노를 거쳐 기존 북방항로를 통해 오는 24일 속초항으로 돌아온다. 시험운항에는 채용생 속초시장과 최돈일 속초시번영회장 등 지역사회단체장, 시·도의원,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승선해 일본 니가타에 도착한 뒤 현지 환영행사를 마치고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되돌아 온다. 내년 3월부터 정식 취항하면 속초항은 환동해권으로 진출하는 국내 물류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수도권의 물류를 일본 도쿄 지역으로 나르는 최단거리 해상 물류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러시아 연해주 및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이용한 중앙아시아 진출과 중국 동북 3성을 대상으로 한 환동해권 정기여객과 물류해운항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항로를 운영할 동북아 4개국 합작법인 ‘동북아훼리주식회사’ 설립은 11월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중·일 금융정상회담 베이징 ASEM서 제안”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이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한·중·일 금융 정상회담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해 지난 3일 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 추진을 지시한 데 이어 정상 차원의 공동대응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청와대에서 가진 정례회동에서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동아시아가 현재 세계 최대의 외환 보유고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 “국민은 낙관론 체감 못해” 오찬을 겸해 진행된 이 대통령과 박 대표 회동의 화두는 단연 미국발 금융위기였다. 박 대표는 “정부가 (국민을)안심시키기 위해 낙관론을 펴고 있으나 국민은 그렇지 못하다.”며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박 대표는 “대통령의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 제안은 시의적절했다.”면서도“이를 대폭 격상시켜 한·중·일 금융정상회담을 통해 항구적인 동아시아 공동대응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며 ASEM에서의 한·중·일 금융정상회담 추진 방침을 밝혔다. 박 대표는 중소기업 대책도 주문했다.“무엇보다 중소기업이 위기”라며 “돈이 마르지 않도록 정부가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일 점검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이 빨리 풀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박 대표는 이어 지난 러시아 방문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극동지역의 러시아 포시에트항 개발 구상과 관련해 “한국전용부두가 완성되면 주변국 물류 이용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대한민국 일자리도 1000∼2000개 이상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MB “中企 금융 빨리 풀겠다” 두 사람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먼저 박 대표는 정부의 추가적인 피해대책 제시를 요청했다.“FTA 피해 대상자들이 무슨 대책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면서 “정부가 비준안을 국회에 보내기 전에 대책을 내놓고 설득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보다 구체적인 피해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하고 “FTA는 지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탈출하는 데 기여하는 만큼 국회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올해 안에 잘하면 인도 및 EU와도 FTA가 타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李 대통령 “가스관 통과 北과 협상될 것”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진경호기자·서울 윤설영기자|러시아 방문 사흘째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귀국을 앞두고 수행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방문 성과를 정리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러시아를 마지막으로 한반도 주변 4강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데 대해 “한반도 유사시 우리가 협력을 받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 분단국으로서 중요한 성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 천연가스관의 북한 통과 문제와 관련,“금강산이나 개성보다 실제적으로 성과가 있는 일이므로 북한도 납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올해 안에 북한을 당장 설득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가스관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설치되는 시점까지는 북한과도 협상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북한을 어떻게 설득할지에 대해서는 “러시아측과 전략적 방법에 대해 논의했지만 자칫 잘못 얘기하면 부작용을 낼 수 있으므로 말을 않기로 했다.”고 언급을 자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전용부두로 유력하게 꼽은 극동지역의 포시에트에 대해 “일본이 구소련 때부터 전용항구로 만들겠다며 끈질기게 접촉했지만 결국 이번에 한국이 그 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에 대해 “실무형 지도자라고 느꼈다.”는 인물평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옛 러시아의 수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이 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분단은 동북아 평화의 장애물일 뿐 아니라 태평양이 대서양을 만나고 아시아가 유럽과 하나 되는 것을 가로막는 ‘세계의 장벽’이 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젊은이들이 시베리아횡단열차로 동방으로 다가와 서울의 벗들을 만나고, 한국의 젊은이들이 육로로 우랄산맥의 거대한 품에 안겨 러시아 친구들과 재회하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고대한다.”며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구상을 거듭 피력했다. snow0@seoul.co.kr
  • 李 “가스관 철로따라 설치 비용 절약”

    |모스크바 진경호기자·서울 윤설영기자|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은 정오(현지시간)부터 2시20분까지 예정보다 20분 넘게 진행됐다. 이 대통령이 러시아와 남북한 간 가스관 연결사업에 대해 직접 지도를 펼쳐 보이며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30분 가까이 논의했기 때문이라고 배석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李대통령 지도 짚어가며 설명 이 대통령이 지도를 짚어가며 “철로를 따라 가스관을 설치하면 비용이 상당히 절약된다.”고 설명하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아주 흥미롭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북한은 러시아가 좀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외교당국간 실무협의 때 검토되지 않은 사항으로 러시아내 한국전용부두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배석한 교통부장관을 불러 즉각 검토해 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연간 2만t으로 줄어든 북태평양 어획쿼터를 4만t으로 원상회복토록 해달라는 요청도 내놓았다. 이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즉석에서 “원상회복토록 하겠다.”고 화답한 뒤 한국어선의 불법어로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주문했다. ●러 “어획쿼터 4만t 원상회복” 정상회담에 이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관련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이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10·4남북공동선언에 대해 미온적인 우리 정부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회견이 끝난 뒤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즉각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진의 확인에 나섰고, 이에 러시아 외교차관은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 가장 최근의 남북간 대화를 예로 든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해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푸틴과 한국전용항만 논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 영빈관을 방문, 푸틴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국 전용항만 설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회담 때처럼 극동지역 지도를 펼쳐들고 한국 전용항만 설치 방안을 설명했다. 푸틴 총리는 2m가량 떨어져 설명하는 이 대통령이 “지도가 잘 보이느냐.”고 묻자 “저는 그 지도를 다 외우고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푸틴 총리는 “한국전용항만은 흥미로운 구상”이라며 “즉각 관계장관들과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푸틴 총리와의 면담은 예정시간보다 50분 늦은 오후 5시50분에야 이뤄졌다. 청와대측은 “푸틴 총리가 TV 생중계로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는 일정 때문에 늦어졌다.”고 전하고 “푸틴 총리 측이 우리측에 충분히 양해를 구했고, 회담 때는 먼저 도착해 이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밝혔다.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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