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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10명·女1명 ‘누드 비치’서 옷 벗었다 벌금·경고… 알고 보니

    男10명·女1명 ‘누드 비치’서 옷 벗었다 벌금·경고… 알고 보니

    호주 퀸즐랜드, 최근 해변 노출에 벌금 부과‘누드 비치’ 명소 있지만 법적 허용은 안 돼경찰, 자위행위 등 민원에 단속했다는 입장자연주의자들 “경찰이 자극해” 단속 반발 최근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州)의 ‘누드 비치’로 이용되던 한 해변에서 옷을 벗은 사람들에게 벌금이 부과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퀸즐랜드는 호주에서 법적으로 허용된 ‘옷을 입지 않아도 되는 해변’이 한 곳도 없는 유일한 주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적어도 1960년대부터 누사 국립공원 내의 비교적 한적한 장소인 알렉산드리아 베이 등 여러 해변에서 자유롭게 ‘알몸 수영’(skinny-dipping)을 해왔다고 전해진다. 이곳의 (사실상) 누드 비치는 세계적인 여행 가이드북 론리 플래닛에도 ‘호주 누드 비치 중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고 소개될 정도로 공공연한 누드 비치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퀸즐랜드 경찰 당국은 지난달 16일 68세 여성이자 전직 미술교사인 에디스와 다른 10명의 남성들에게 해변에서 고의적 노출을 했다며 벌금 또는 경고 통지서를 보냈다. 이들 11명에게 통보된 처분은 287호주달러(약 25만원)의 벌금 7건, 경고 4건이었다. 경찰은 알렉산드리아 베이 주변에서 자위행위 등 음란행위에 대한 여러 민원이 제기된 후 이 같은 단속을 했다는 입장이다. 에디스는 “처음 누사 국립공원을 방문한 1970년대부터 해변에서 (알몸으로) 명상을 하고, 모래에 몸을 묻고, 비타민D를 흡수하고, 그림에 영감을 얻었다. 삶과 하나가 되는 장소였다”며 이 같은 단속 조치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랜 기간 사실상 누드 비치로 묵인돼 왔던 퀸즐랜드의 해변들이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퀸즐랜드자연주의자협회 부회장인 스콧 라이더는 “(경찰이 우리를) 일부러 자극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지금 모두 화가 나 있다”고 말했다.
  • 해군의 핵심 미래 ‘차세대 구축함’ HD현대중공업이 밑그림 그린다

    해군의 핵심 미래 ‘차세대 구축함’ HD현대중공업이 밑그림 그린다

    우리 해군의 핵심 미래 전력인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은 함정 외부에 설치된 다양한 기능의 레이더와 센서 등을 합친 ‘통합마스트’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전투 체계를 통합했다. 적을 감지함과 동시에 전투가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됐다. 또 ‘미래 확장형 플랫폼’이 제시됐다. 급속한 기술 발전에 따라 군함에 미래 무기체계를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런 특징을 지닌 KDDX의 모형을 오는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KDDX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수행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을 활용해 해상·수중·공중에서 무인정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함정인 ‘무인전력지휘통제함’도 제안했다. 해군이 추진 중인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공개되는 한국형 항공모함은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개념 연구를 끝낸 경항모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이 경항모는 수직이착륙 방식 대신 강제이착함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짧은 거리에서도 함재기를 이륙시킬 수 있는 전자식사출장치(EMALS)와 함재기에 강선을 걸어 속도를 강제로 줄인 뒤 좁은 갑판 위에 착함할 수 있도록 돕는 차세대 강제착함장치(AAG)를 적용한 것으로,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함재기(KF21N)를 이 항모에 탑재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또 수출용으로 개발한 원해경비함(OPV)의 모형도 공개한다. HD현대중공업은 2016년과 2021년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 전력인 호위함, 초계함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원해경비함을 수주하며 함정 분야의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와 후속 함정에 대한 새로운 콘셉트를 처음으로 제안하는 자리”라며 “우리 해군이 추진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과 방산 해외 수출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노랑노랑 꽃밭을 건너/고양이 작가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노랑노랑 꽃밭을 건너/고양이 작가

    고양이 한 마리가 노란색으로 뒤덮인 꽃밭을 건너온다. 한동안 방파제에 앉아 바다를 구경하고 있던 고등어 녀석이다. 바닷가에 펼쳐진 노랑노랑한 꽃밭은 웬만한 학교 운동장 규모에 가까웠다. 무슨 꽃인지 궁금해 포털사이트 꽃 검색을 해 봐도 찾을 수가 없다. 나도 고양이 섬에 와서 처음 만나는 생소한 꽃이었다. 누군가 일부러 조성한 꽃밭임에는 분명했다. 고양이 사진을 찍으면서 이런 풍경을 만나는 건 엄청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드넓게 펼쳐진 노랑 꽃밭도 그림인데, 그 그림 속을 고양이가 한 발 한 발 걸어서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노랑 꽃밭 가장자리에 쪼그려 앉아 나는 숨을 죽이며 꽃밭을 건너오는 고양이에 집중했다. 그리고 녀석이 꽃밭을 3분의2쯤 건너왔을 무렵이었다. 어디서 갑자기 나타났는지 삼색이와 젖소냥이, 또 다른 고등어(약간 늙어 보이는) 한 마리가 꽃밭으로 불쑥 들어섰다. 연령대와 생김새가 제각각인 것으로 보아 가족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어쩌면 이 녀석들은 저쪽에서 꽃밭을 건너오는 고등어를 마중 나왔는지도 모른다. 뒤늦게 출현한 세 마리 고양이와 꽃밭을 건너온 고등어는 노랑꽃이 듬성듬성한 가장자리에서 만나 서로 코인사를 나누었다. 삼색이와 고등어는 서로 인연이 깊은지 제법 오래 꽃밭에서 수다도 떨었다. 꽃밭에 둘러앉아 서로의 안부를 묻는 고양이들. 고양이 언어 번역기로 녀석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듣고 싶었지만, 젖소냥이와 늙은 고등어가 흥을 깼다.두 녀석이 갑자기 꽃밭에서 우다다를 선보인 것이다. 사실 이건 사진을 찍는 찍사의 관점이고, 분위기는 늙은 고등어가 젖소냥이를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난데없이 노랑 꽃밭에서 추격전이 벌어진 셈이다. 서로 담소를 나누던 중 누군가가 누군가의 심기를 건드린 게 아닌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이 그늘도 없는 꽃밭에 고양이들이 이렇게 북적이는 이유는 무얼까. 궁금증은 얼마 지나지 않아 풀렸다. 누가 부른 것도 아닌데, 꽃밭에 있던 네 마리의 고양이가 일제히 골목길로 들어섰다. 바닷가 쪽에서 올라온 세 마리 고양이도 이들 무리를 뒤따랐다. 당연히 나도 그들의 뒤를 따랐다. 고양이 무리가 도착한 곳은 꽃밭에서 기껏해야 20m쯤 떨어진 구멍가게 앞이었다. 진즉에 가게 앞에 머물고 있던 고양이까지 합쳐 여남은 마리 고양이가 구멍가게 앞에 앉아 무언가를 기다리는 거였다. 잠시 후 가게 문이 드르륵 열리더니 할머니 한 분이 사료를 한가득 가지고 나오셨다. 그러고는 군데군데 사료 그릇에 부어 주었다. 그렇다. 이 구멍가게는 고양이 섬의 유일한 가게이자 고양이 밀도가 가장 높은 급식소였다. 고양이들은 세 그룹 정도로 나뉘어 질서정연하게 식사를 했다. 그러니까 아까 노랑 꽃밭을 건너온 고등어 녀석도 최종 목적지는 바로 이곳이었던 셈이다. “노랑노랑 꽃밭을 건너면 할머니 손맛이 끝내주는 급식소가 나와요.” 이곳의 모든 고양이가 알고 있는 사실을 나만 몰랐던 거다.
  • “촛불을 들자!” 톈안먼 34주년 기념일 홍콩서 체포되고 연행되고

    “촛불을 들자!” 톈안먼 34주년 기념일 홍콩서 체포되고 연행되고

    홍콩에서 4일 톈안먼 민주화시위 34주년을 맞아 경찰 수천명이 삼엄한 경계를 펼친 가운데 체포와 연행이 잇따랐다. 홍콩 명보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거리 곳곳에서 불심검문이 이뤄졌으며, 오후 6시를 전후해 야당 지도자와 민주 활동가들이 잇따라 경찰에 연행됐다. 명보는 오후 7시쯤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의 한 백화점 앞에서 군소 야당인 사회민주연선의 찬포잉 주석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전했다. 찬 주석은 작은 발광다이오드(LED) 촛불과 두 송이의 꽃을 들고 있었으며, 경찰이 즉시 그를 붙잡아 경찰차에 태워갔다고 덧붙였다. 또 그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막인팅 전 홍콩기자협회장이 경찰과 말다툼을 벌이다 경찰차에 실려갔고, 한 사회운동가는 산책을 하다가 경찰에 검문을 당했다고 전했다. AFP는 오후 7시 30분 현재 코즈웨이베이에서 적어도 10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 여성은 연행되면서 “촛불을 들어올리자! 6·4를 추모하자!”고 외쳤으며, 검은 옷을 입은 채 ‘5월 35일’이라는 책을 들고 나온 남성도 연행됐다고 덧붙였다. 코즈웨이베이 쇼핑가는 지난 몇년 동안 톈안먼 시위를 기리는 장소로 떠올랐다. ‘5월 35일’은 중국에서 ‘6월 4일’이 검열에 걸리자 피하기 위해 등장한 표현이다. 홍콩인들 사이에서 ‘그랜마 웡’이라 불리는 백발의 여성 활동가도 꽃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홍콩 경찰은 이날 대테러 부대, 폭동진압 부대 등을 포함해 5000∼6000명의 경찰관을 빅토리아 파크와 코즈웨이베이 등에 배치해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앞서 전날에도 공공장소에서 질서를 해치거나 선동적 행위를 한 혐의로 4명을 체포했고, 공공의 평화를 해친 혐의로 다른 4명을 연행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저녁 톈안먼 시위 희생자 유가족 모임인 ‘톈안먼 어머니회’의 회원인 라우카이와 민주 활동가 콴춘풍이 홍콩 빅토리아 파크 주변에서 체포됐다. 라우카이는 촛불 그림과 ‘진실’이라는 단어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흰색과 붉은색 장미를 든 채 현장에서 “우리는 톈안먼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오후 6시 4분에 단식을 시작할 것”이라고 외쳤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지난 몇년 동안 6월 4일 저녁이면 톈안먼 시위를 기념하는 행위예술을 해온 예술가 산무 찬과 찬메이텅도 있다. 이들은 코즈웨이베이에서 “홍콩인들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이 6월 4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외쳤다. 덩달아 추모를 상징하는 흰꽃을 들고 있던 2명, 톈안먼 유혈진압 관련 슬로건이 새겨진 물건을 가지고 있던 치과의사, 종이로 만든 흰 꽃을 들고 있던 사람 등 4명도 경찰에 연행됐다고 홍콩 언론들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홍콩의 목사 등 기독교인 360명이 서명한 ‘6월 4일 기념일 기도회’ 청원이 현지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타임스에 전면 광고로 게재됐다. 이들은 “역사적 트라우마가 고도의 압박 아래 잊히겠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이를 지켜보고 추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님이시여. 우리가 가련한 자들과 투옥된 자들을 계속 지켜보고 탄압받는 자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며 6월 4일의 트라우마로부터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걸어가도록 가르침을 주시옵소서”라고 밝혔다. 한편 정치 활동가 프란시스 후이는 이날 초우항텅 전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 부주석이 톈안먼 34주년을 맞아 34시간 옥중 단식을 시작했다가 독방에 감금됐다고 밝혔다. 지련회는 1990년부터 30년 넘게 빅토리아 파크 촛불집회를 주최해온 단체이지만 당국의 압박 속에 2021년 해산했다. 그 뒤 초우항텅 등 지련회 간부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 “음란하고 폭력적” 유타주의 한 교육구, 초중교 서가에서 성경 빼기로

    “음란하고 폭력적” 유타주의 한 교육구, 초중교 서가에서 성경 빼기로

    미국 유타주의 한 교육구가 초중등학교 서가에서 성경을 제외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A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어 성경 가운데 가장 널리 읽혔고 대표적으로 알려진 킹 제임스 성경의 일부 구절에 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이 들어 있다는 민원 때문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 주는 모르몬교(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신도들이 유독 많은데 모르몬교 성서도 학교 서가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상황에 몰려 있다. 킹 제임스 성경은 청교도 세력의 지지를 받아 왕위에 오른 제임스 1세의 명령으로 편찬된 성경이다. 영국 국교회(현 성공회) 전례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왕이 인가한 성경이다. 대대적인 청교도 탄압의 서막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AP에 따르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북쪽의 데이비스 교육구는 최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의 도서 목록에서 성경을 제외했다. 교사와 학부모, 행정공무원으로 구성된 교육구 위원회는 성경을 학교 도서관에서 없애야 한다는 학부모 민원을 접수한 뒤 이렇게 결정했다. 다만, 고등학교 서가에는 성경을 두기로 했다. 이런 일은 교실에서 성과 폭력이 언급되는 것을 반대하는 보수 성향 학부모단체 ‘학부모연합’(Parents United)이 학교 이사회와 주의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AP는 전했다. 지역 매체 솔트레이크 트리뷴이 정보공개 청구로 확보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성경이 근친상간과 매춘, 성폭행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 학부모는 사실 학부모연합의 움직임에 반발해 가장 보수적인 성경에도 현대인의 관점으로 봤을 때 폭력적인 내용이 많다는 것을 풍자하려는 의도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교육구가 학생들의 교육권과 도서관 접근권을 학부모연합에 양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런데 교육구가 이 학부모의 민원을 덜컥 받아들여 성경도 학교에서 퇴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중서부의 유타주는 미국에서도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종교 역시 보수 성향이 강한 모르몬교 신자가 많다. 공화당이 다수인 주정부는 지난해 학교에서 “포르노 같거나 불경한” 책들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해서 성적 지향과 정체성을 논하는 책 대다수가 퇴출됐다. 한편 모르몬교 성서도 학교 서가 목록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민원이 이날 이 교육구에 추가로 제기됐다고 AP는 전했다. 교육구 대변인은 같은 학부모가 모르몬교 성서 민원도 제기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는 “학교 서적과 관련한 민원은 동등하게 취급될 것이고, 풍자하기 위해 민원이 제기됐는지에 대한 판단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학교들이 성경을 서가 목록에서 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텍사스와 미주리주 일부 교육구에서 성경을 서가 목록에서 임시로 제외하기도 했다. 성경은 또 미국도서관연합의 이의제기 도서 목록에 오랜 기간 올라 있는 책이기도 하다고 AP는 덧붙였다. 미국의 여러 주에서는 성적 소수자(LGBT) 권리와 인종 정체성 같은 논쟁적인 주제들에 대한 책을 학교에서 쫓아내는 일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미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고, 몇몇 민주당 다수인 주에서도 인종적 공격 콘텐트를 학교와 도서관에서 금지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지난달 캔자스주의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에서 성경을 퇴출해야 한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데이비스 교육구의 초등학교 학부모인 밥 존슨은 CBS 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런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경의 어떤 내용 때문에 학교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성경 안에는 그런 그림이 들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 블랙핑크 제니 “핸드폰 모자이크 처리 좀” 부탁

    블랙핑크 제니 “핸드폰 모자이크 처리 좀” 부탁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VOGUE JAPAN’에는 제니가 가방 속 물건들을 공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제니는 큰 가방과 작은 가방을 각각 챙겨와 가방 속 소지품들을 영어로 소개했다. 먼저 제니는 진주와 체인 스트랩이 멋스러운 검은색 미니백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제니는 “휴대폰 케이스를 흐릿하게 블러 처리해줄 수 있나. 부끄럽다. 좀 더럽다”며 웃었다. 이어 “사람들에게 메시지 보내는 데 휴대폰을 쓴다. 하트 보내는 걸 좋아한다”며 귀엽게 하트를 그려보였다. 작은 가방에서는 머리끈과 팔찌로 활용할 수 있는 리본 모양의 검은색 스크런치(머리 곱창)와 무선 이어폰이 들어있었다. 그는 “여행할 땐 비행기나 차에서 명상 음악을 듣는다”고 말했다. 제니는 큼직한 가방을 소개하며 “내 가방을 보면 마치 엄마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엔 엄마는 아이들이랑 나갈 때 비상용품을 챙겨 다니지 않나. 그래서 나는 자신에게 엄마 같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수많은 파우치와 고양이 그림,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 장신구 등 제니의 취향이 반영된 물건들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니는 패션 매거진 ‘보그 재팬’ 7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 EBS와 더 비슷해진 ‘6월 모평’…대입 준비 어떻게 할까[에듀톡]

    EBS와 더 비슷해진 ‘6월 모평’…대입 준비 어떻게 할까[에듀톡]

    지난 1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끝났습니다. 문이과 통합 3년차 수능을 앞두고 재학생과 졸업생이 같이 치르는 첫 모의평가입니다. 지난 3월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EBS 체감 연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는데 이번 ‘6월 모평’에서 이런 경향이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체감 연계율’을 높이는 것은 연계 문항이 지난해보다 EBS 교재와 더 비슷해진다는 의미입니다. 기존 간접 연계 방식과 50% 수준 연계율은 변화가 없지만 지문·그림·도표를 조금 덜 변형해 학습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입니다.입시 업계에 따르면 6월 모평 국어 영역에서는 독서 4개 지문 중 3개 지문이, 문학 출제에 활용된 6개 작품 중 3개 작품이 EBS 교재와 연계된 것으로 나타나 연계 체감도가 높았습니다. 수학 영역은 문제 유형 자체가 매우 유사한 문항이 공통과목과 미적분에서 출제됐습니다. 2022학년도부터 100% 간접 연계로 축소된 영어 영역도 체감 연계가 높아졌다는 반응입니다. 이런 기조가 수능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초고난도 문항(킬러 문항)을 줄이고 선택과목 간 난도차를 줄이는 기조도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국어·수학은 대체로 공통과목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선택과목은 작년 수능처럼 공통과목에 비해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줄여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다만 실제 수능에서는 난도 조절이 쉽지 않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올해 재수생 등 ‘N수생’이 역대 최고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반수생’ 등 6월 모평을 치르지 않은 졸업생도 많기 때문입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강사들의 예상과 실제 수험생들의 난도가 불일치했다”며 “코로나19 세대의 학력 수준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EBS 교재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6~7월 대학들이 ‘대학어디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2023학년도 입시 결과(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 70%컷)도 참고 자료입니다. 6월 모평 성적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위치를 예상해보고 수시 지원 대학을 추려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에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월등히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며 “현시점에서 본인에게 유리한 수시전형을 찾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 “드라마 촬영 후 쓰레기 방치”…‘정우성 복귀작’ 민폐 논란

    “드라마 촬영 후 쓰레기 방치”…‘정우성 복귀작’ 민폐 논란

    ENA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이 쓰레기 방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은 지난 1일 “촬영 중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촬영에 협조해준 지역 시민분들께 불쾌함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랑한다고 말해줘 드라마 촬영장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촬영하러 왔으면 치우고 가야지, 누가 치우냐”면서 촬영 후 주변 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먹다 버린 플라스틱 컵과 음료 캔, 물병, 담배꽁초 등이 버려져 있었다. 이 외에도 ‘사랑한다 말해줘’ 시놉시스로 보이는 종이도 방치돼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당일 매뉴얼대로 촬영 종료 후 즉각 현장 정리 과정에서 발생된 미흡한 점을 느끼고 촬영 중간에도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매뉴얼을 다시 점검했다”면서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더욱 철저하게 주변 정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배우지망생 정모은(신현빈)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힐링 멜로다. 다음은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 입장 전문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입니다. 지난 31일 촬영 현장에서 주변 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 전달드립니다. 우선 촬영 중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촬영에 협조해 주신 지역 시민분들께 불쾌함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작진은 당일 매뉴얼대로 촬영 종료 후 현장 정리 과정에서 발생된 미흡한 점을 느끼고 촬영 중간에도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매뉴얼을 다시 점검했습니다.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더욱 철저하게 주변 정리를 진행하겠습니다.
  • 맥주가 미술 황금기 이끌었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맥주가 미술 황금기 이끌었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맥주와 예술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맥주를 비롯한 술에 취해 있을 때 예술의 영감이 살아난다는 것일까. 화학자와 예술품 복원가들은 맥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이 그림을 더 사실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왕립 덴마크 학회, 국립미술관, 국립혈청연구소,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 화학 및 화학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19세기 초 ‘덴마크 회화의 황금기’(Danish Golden Age of painting)가 맥주 덕분이라고 2일 밝혔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1800~1850년까지 덴마크 회화의 황금기가 공교롭게도 덴마크에 맥주의 열풍이 불 때와 맞물려 있다. 이런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5월 24일자에 실렸다. 덴마크 회화의 황금기에 활동했던 화가들은 사실적 장면과 부드러운 빛을 결합한 것으로 유명하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물감이 잘 묻어나도록 매끄럽고 흡수성 있는 표면을 만들기 위해 ‘프라이밍’ 작업을 해야 한다. 요즘 화가들은 젯소라는 아크릴 폴리머를 이용하지만 200년 전까지만 해도 다양한 물질로 프라이밍 작업을 했다. 덴마크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빌헬름 에케르스베르크나 크리스텐 쾨브케 같은 화가들이 활동하던 시기에 덴마크에서는 맥주 양조업이 활기를 띠고 있었다. 당시 덴마크 지역 식수 부족과 위생상 문제로 덴마크에서는 맥주 생산과 소비가 엄청났다. 이에 따라 맥주를 만들고 남은 곡물 찌꺼기와 효모 같은 부산물이 늘어나 캔버스용 프라이머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맥주 부산물이 쓰였는지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에케르스베르크와 쾨브케의 회화 10점에 대한 화학 분석을 했다. 이들이 분석에 활용한 샘플은 연필심 지름 정도의 작은 물감 조각으로 연구팀은 이를 질량 분석했다. 그 결과 그림에서 떨어져 나온 물감 조각에는 일반적으로 맥주를 만들 때 많이 쓰는 보리, 메밀, 밀, 호밀, 효모 등에서 나온 단백질이 다량 발견됐다. 연구팀은 양조업자들이 맥주 생산 후 부산물을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 같은 기관에 판매했고 예술가들은 이것들을 받아 프라이밍 작업에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엔리코 카펠리니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진화유전학)는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문화재 보존학자들은 그림을 오랫동안 원작과 같은 형태로 보관하고 전시하며 진품과 위작을 구별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백희나 ‘알사탕’ 이탈리아 최고 아동문학상 품었다

    백희나 ‘알사탕’ 이탈리아 최고 아동문학상 품었다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이 이탈리아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1일 출판계에 따르면 ‘알사탕’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두칼레궁에서 열린 ‘2023 프레미오 안데르센’ 시상식에서 수퍼프레미오 안데르센-괄티에로 샤피노 추모상을 받았다. 1982년 제정된 프레미오 안데르센상은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으로, 부문별 최고작 중에서 전문가, 언론인, 출판사 관계자 등 심사위원단 전원이 다시 모여 투표해 단 한 권에 수퍼프레미오 안데르센상을 수여한다. 꼬마 동동이가 알사탕을 먹자 아빠, 소파, 반려견 등 주위 인물과 사물이 품고 있던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된다는 이야기의 ‘알사탕’은 2017년 처음 국내에 출간됐다. 지난달 중순에는 프레미오 안데르센상에서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백 작가는 해외 유수의 아동문학상을 거듭 수상하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고 있다. 2020년 세계적인 권위의 스웨덴 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달샤베트’로 미국 보스턴글로브 혼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달 22일부터 10월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그의 그림책 전시도 열린다.
  • 맘껏 뛰어놀아도 돼 반창고가 있으니까[어린이 책]

    맘껏 뛰어놀아도 돼 반창고가 있으니까[어린이 책]

    치타가 그려진 노란색 통. 아이가 선물로 받은 반창고 열 개를 보관하는 반창고 상자다. 그런데 열어 보니 달랑 한 장뿐. 나머지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아이들은 매일 매 순간이 모험이다. 그 모험은 도무지 순탄치 않다. 상처가 하나씩 늘어난다. 그 위에는 어김없이 반창고가 붙는다. 상처 부위도 다르고, 다친 이유도 제각각이다. 아이가 반창고를 어디에 붙였는지 알려 주면서 색을 고른 이유를 설명하는데 꽤나 재미있다.가게 앞으로 열흘이나 서성이다 엄마 아빠를 졸라 스케이트보드를 샀는데, 발을 얹자마자 ‘꽈당’하고 넘어졌다. 그래서 스케이트보드와 똑같은 보라색 반창고 1호를 붙였다. 까칠한 고양이 밤톨이의 엉덩이를 잡았더니 화가 난 밤톨이가 뾰족한 발톱으로 할퀴었다. 그래서 붙인 반창고 2호는 밤톨이 눈이랑 똑같은 노란색이다. 피자를 만들기 위해 칼질하다 다친 상처에 붙인 반창고 5호, 언니랑 싸우다 난 상처에 붙인 반창고 7호, 거위에 쫓기다 생긴 상처에 붙인 반창고 9호까지. 익살맞은 그림에는 활력이 톡톡 튄다. 신난 아이와 겁에 질린 어른의 모습을 극명하게 대비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곧 밥이다. 잘 먹고 잘 놀아야 몸도 마음도 튼튼해진다. 넘어지고 뒹굴고 베이다 보면 자연스레 다치지 않는 법을 익힌다. 하루도 조용할 날 없지만 손가락과 팔뚝, 무릎에 붙은 반창고는 건강한 아이라는 증표일 테니. 그러니까 안 된다고, 하지 말라고, 못 나간다고 하기보다 아이를 좀 더 믿어 주자. 그리고 상자에는 아직 주황색 반창고 10호가 남아 있다.
  • 낭만 수의사가 그린 따스한 위로와 치유[그 책속 이미지]

    낭만 수의사가 그린 따스한 위로와 치유[그 책속 이미지]

    드라마 속 직업인들은 자기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식하면서 항상 올바른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 준다. 물론 현실에서 그런 인물을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환자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줄 아는 ‘낭만 닥터 김사부’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저자도 수의사로 일하면서 만났던 동물 친구들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을 남기는 ‘낭만 수의사’다. 책 속에 있는 그림들 모두 저자가 직접 그렸다. 처음에는 병원을 찾은 동물 친구들의 약봉지에 그림을 그려 주기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동물 화가라는 ‘부캐’가 됐다. 때론 어설퍼 보이지만 그 속에는 따뜻함이 담겨 있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글을 통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생명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마음을 가져 달라”는 것이다. 나만의 행복과 안위를 위해 한 생명이 이용되거나 소비돼서는 안 된다는 말은 깊은 울림을 준다.
  •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이름보다… 지역 성장 견인 ‘경제공동체’ 필요”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이름보다… 지역 성장 견인 ‘경제공동체’ 필요”

    “지난 1년은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밑그림을 그리고 ‘글로벌 자족도시’라는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달려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취임 1주년을 한 달 앞둔 지난달 31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전임 시장이 세운 시청사 신축 계획을 백지화한 것과 관련, “현 청사가 너무 비좁아 41개 부서가 외부에 산재해 있어 새로운 청사가 필요한 것은 공감하지만 건축자재와 물가가 폭등해 당초 사업비만으로는 신청사를 지을 수 없어 불가피하게 민간 기업으로부터 기부채납받은 백석동 건물과 현 청사를 같이 사용하려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신청사를 지으려 했던 곳은 “원당재창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어 추후 매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능곡시장 내 고양형 임대주택 106가구 및 청년몰 건립계획, 원당역 앞 성사혁신지구 내 임대주택 폐지 등도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로 비친다는 지적에 대해 이 시장은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가 있음에도 매몰비용이 아까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게 더 문제”라고 했다. 행정에 대한 신뢰도와 연속성도 중요하지만 재정자립도가 32.8%에 불과한 고양시 입장에서는 ‘경제성’이란 가치가 조금 더 우선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일자리에 기반이 되는 기업은 규제로 들어서지 못하는 반면 오피스텔과 임대주택 규모는 경기도에서 1~2위에 이른다”고 탄식했다. 이 시장은 “현재 고양지역 내 오피스텔은 3만 6352가구(경기도 전체의 17%)로 도내에서 가장 많고 임대주택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3만 197가구에 이르는데 창릉·지축·장항지구에 향후 약 2만 7000가구라는 엄청난 규모의 임대주택이 4~5년 내 순차적으로 또다시 입주한다”고 지적했다. 일자리 거점지구가 돼야 할 역 주변까지 임대주택으로 채워 넣는 것은 고양시 전체 도시계획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최선의 선택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설명이다. 최근 ‘경기북부경제공동체’ 구성 제안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현재 김동연 경기지사가 앞장서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필요성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지금대로라면 경기북부와 남부의 경제적 격차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경기북부에 필요한 것은 ‘특별자치도’라는 이름이 아니라 낙후된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규제 완화와 이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경기북부경제공동체라는 것이다. 이 시장은 “늘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민의 일이라면 아무리 작은 어려움이라도 소홀히 넘기지 않겠다”면서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 “담배 가격 8년째 4500원…8000원으로 올려야” 전문가 제언

    “담배 가격 8년째 4500원…8000원으로 올려야” 전문가 제언

    “우리나라 담뱃값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국가 중 34등으로 정말 부끄러운 수준이다. OECD 평균 수준인 8000원까지 인상해야 한다.” 지난 31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 정책 포럼에서 의학 전문가들이 금연을 위해 담뱃값 인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학계의 주장이지만 정부가 개최한 포럼에서 논의된 주제라는 점에서 ‘담배 가격 인상’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담배 가격은 현재 보통 4500원(20개비, 1갑)인데, 2015년 1월 1일 2500원에서 2000원 인상된 이후 8년간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 2023년 기준 호주의 담뱃값은 원화로 약 3만 6000원이며, 뉴질랜드는 2만 9000원, 영국과 아일랜드는 약 2만원에 달한다. 캐나다, 노르웨이, 프랑스, 싱가포르, 미국, 네덜란드 모두 1만원을 넘는다. 한국보다 담뱃값이 낮은 나라는 코소보, 튀니지, 방글라데시, 아제르바이잔, 네팔, 북마케도니아, 볼리비아, 케냐,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가 대부분이다. 담뱃값 인상은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부과하는 대표적인 ‘죄악세(Sin Tax)’로 꼽히지만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명분에도 ‘서민 증세’라는 반발이 따라붙는다. 한국은 특히 담뱃값 인상에 대한 저항이 거센 편이다. 2015년 박근혜 정부가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릴 당시에도 반발이 상당했다. 조홍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담배 없는 일상을 위한 담배규제 포럼’을 주제로 “담뱃값을 기본적으로 올리고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홍준 교수는 2015년 이후 8년째 담뱃세 인상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2015~2022년간 1인당 실질국민소득 증가율이 10.1%인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담배 가격은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라며 “담뱃값 인상을 하지 않으면 담배 규제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며 정부의 담배 가격 인상을 촉구했다. 또한 담배 규제를 위해 담뱃값 경고 그림의 확대 등 추가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역시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담배 가격 인상만큼 효과적인 금연 정책은 없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을 맡아 온 서 원장은 담뱃갑 경고 그림 의무화를 이끌어 낸 대표적인 ‘금연 전도사’다. 서 원장은 “세계 66개 국가가 (매장 내) 담배 진열을 금지하고 있다. (담배) 광고를 금지하는 곳은 90여 국가에 달한다. 우리나라가 담뱃갑 흡연 경고 그림 표시제도를 2016년 도입했는데 그 면적이 (담뱃갑 전체 면적의) 30%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우리가 먹는 음식에 발암물질이 있다면 우리가 과연 그것을 먹겠는가. 라면에 발암물질이 있다면 그 라면 사서 먹을 것인가”라며 “담배가 바로 발암물질이다. 69종의 발암물질이 들어가 있는 것”이라며 금연 필요성을 언급했다.보건복지부 “새로운 규제 정책 추진” 백유진 대한금연학회 회장은 편의점 내 담배 광고가 제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회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청소년과 여성을 비롯한 새로운 흡연자가 양산되고 있고 담배롤 인해 사망하거나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며 “세계 각국에서는 담배 판매를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법안을 속속 통과시키고 있다. 당장 편의점 내 담배 광고가 제한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발언했다. 정부는 금연 정책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1995년 국민건강증진법이 제정되며 국가 차원의 금연 정책이 시작된 이후 (정부는) 2004년 담뱃값, 담배 규제 등을 통해 금연 정책을 본격화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01년 60%를 넘었던 성인 남성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재작년 역대 최저인 31.3%를 기록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변화된 환경에 맞는 새로운 규제 정책을 추진해 담배 없는 일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민수 차관은 “금연은 이제 개인의 건강과 주변 환경을 지키기 위한 것은 물론 전 지구적 관점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미룰 수 없는 일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우리사회의 금연 환경조성 및 담배규제에 보건복지부가 늘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6월 모평, 체감 난도 내려갔나…“EBS 연계로 국어는 하락”

    6월 모평, 체감 난도 내려갔나…“EBS 연계로 국어는 하락”

    1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어영역은 EBS교재와 연계가 강화돼 수험생들이 작년 수능보다 쉽게 느꼈을 것이라는 평가다. 입시업계는 국어영역이 대체로 지난해 수능만큼 평이한 수준이라고 봤다. 독서 부분에서 EBS교재를 직접 인용한 지문이 많아 EBS를 충실하게 공부했던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느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쉽게 출제된 수능 수준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며 “고난도 문항(킬러문항)이 배제됐고 EBS 연계 체감도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문학 부분은 현대소설과 현대시에서 비연계 작품이 출제돼 일부 어려운 문항이 있었다고 평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EBS에 제시된 개념, 관점을 두루 학습하고 문학의 경우에도 연계 작품과 작가, 주제 의식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학은 까다로웠던 작년 수능과 비슷하다는 게 전반적인 평이다. 종로학원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대성학원은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고 분석했고, 진학사는 비슷한 수준으로 봤다. 영어 영역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까다로운 문항이 있어 체감 난도는 높았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어려운 어휘가 다수 포함돼 전반적으로 단어 난도가 높았다”며 “함정이 되는 선택지들도 있어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이라고 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예년보다 EBS 교재 속 자료를 보다 많이 활용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지난 3월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같은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통합 수능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된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에 대해서는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했다. 이번 모의평가 문제와 관련한 이의 신청은 4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성적표는 28일 나온다.
  • 나치가 훔쳐간 16세기 그림이 일본에…폴란드로 돌아온 ‘웃픈’ 사정

    나치가 훔쳐간 16세기 그림이 일본에…폴란드로 돌아온 ‘웃픈’ 사정

    “점점 많은 약탈 물품이 경매에 나오고 있다. 예술품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지거나 소장자들이 그 작품의 모든 것을 꿰뚫지 못하고 심지어 그 작품이 어디에서 왔는지조차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2차대전 때 독일 나치가 폴란드에서 훔쳐간 16세기 이탈리아 그림이 지난해 일본 경매에 출품됐다가 폴란드로 반환됐다고 AP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가타 모젤레프스카 폴란드 문화부 문화재반환국장이 AP 인터뷰를 통해 약탈 문화재가 주인을 찾는 과정의 웃픈 사연을 들려줘 눈길을 끈다. 화제의 그림은 바로크 시대의 화가 알레산드로 투르치가 그린 ‘아기 예수와 성모 마리아’. 18세기 폴란드 귀족 스타니슬라브 코스트카포톡키가 소장했고, 1823년 폴란드 쉐보르스크 귀족인 헨리크 루보미르스키의 소장 목록에 등장한 일이 있다. 2차대전 때 나치가 강탈해 갔으나 1990년대 말 미국 뉴욕 경매에서 팔렸고, 20여년 뒤 도쿄 경매에 나왔던 것이다. 폴란드는 이 그림이 지난해 도쿄 경매에 출품된 사실을 알고 반환 교섭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경매에 나오지 않았더라면 폴란드로선 반환 협상에 나서기 힘들었을 것이다. 모젤레프스카 국장의 발언은 이런 웃픈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폴란드는 최근 여러 나라로부터 약탈 미술품 600점 가량을 되찾았는데 지난 31일 도쿄 주재 폴란드대사관에서 반환식이 거행됐다고 AP는 전했다. 피오트르 글린스키 폴란드 문화부 장관은 수도 바르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그림은 나치가 폴란드를 점령했던 기간(1939-1945) 수만 점의 예술품을 약탈해 갔는데 그 중 진귀한 작품 목록에 올린 521점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예술품이 약탈당한 사연과 이를 되돌려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일본 정부와 경매회사인 마이니치옥션, 작품 소장자 등과 협의해 아무런 대가도 건네지 않고 이 작품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또 협상할 때는 늘 “약탈 예술품을 돌려주는 일이야말로 최상의 도덕적 윤리적 행위임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문화재를 약탈해 간 일본이(물론 어느 개인이겠지만) 최상의 도덕적 윤리적 행위임을 폴란드 측에 과시했을 것을 상상해보니 역시 웃프기만 하다.
  • 일본, 나치가 약탈한 16세기 그림 ‘대가 없이’ 반환

    일본, 나치가 약탈한 16세기 그림 ‘대가 없이’ 반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폴란드에서 훔쳐간 16세기 이탈리아 그림이 지난해 일본 경매에 출품됐다가 폴란드에 반환됐다. AP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폴란드대사관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작가 알레산드로 투르치가 그린 ‘아기 예수와 성모 마리아’ 반환식이 거행됐다. 그림은 18세기 폴란드 귀족 스타니슬라브 코스트카-포톡키가 소장했고, 1823년 폴란드 쉐보르스크 귀족인 헨리크 루보미르스키의 소장 예술품 목록에 등장한 적 있다. 2차대전 때 나치가 약탈한 후 1990년대 말 미국 뉴욕 경매에서 팔렸는데, 그 뒤로 자취를 감췄다가 20여년이 지난 2022년 도쿄 경매에 다시 나타났다. 폴란드 측은 이 그림이 지난해 도쿄 경매에 출품된 사실을 알고 반환 교섭에 나섰고 일본 측은 대가 없이 작품을 반환했다. 피오트르 글린스키 폴란드 문화부 장관은 반환식이 있던 같은 날 자국 수도 바르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와 경매회사인 마이니치옥션, 작품 소장자 등과 협의해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이 작품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품이 약탈당한 사연과 이를 되돌려 받아야 할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가타 모젤레프스카 폴란드 문화부 문화재반환국장은 다른 나라와 협상할 때는 늘 “약탈 예술품을 돌려주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도덕적 윤리적 행위’임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모젤레프스카 국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점점 더 많은 약탈 물품이 경매에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예술품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지고 작품 소유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작품이 무엇이고 어디서 왔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본이 반환한 그림은 나치가 폴란드에서 약탈한 예술품 수만 점 가운데 하나다. 그림은 나치 약탈품 중 가장 가치 있는 예술품 521점 목록에 올라 있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나치는 폴란드 점령 기간(1939~1945) 예술품 수만 점을 빼돌렸다. 폴란드 정부는 당시 잃은 약 600점의 예술품을 여러 나라로부터 반환 받았으나 다른 6만 6000점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 백희나 ‘알사탕’, 이탈리아 대표 아동문학상 ‘올해의 책’ 품었다

    백희나 ‘알사탕’, 이탈리아 대표 아동문학상 ‘올해의 책’ 품었다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이 이탈리아의 대표 아동문학상인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1일 출판계에 따르면 ‘알사탕’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두칼레궁에서 열린 ‘2023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시상식에서 수퍼프레미오 안데르센-괄티에로 샤피노 추모상을 받았다. 1982년 제정된 프레미오 안데르센상은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으로, ‘알사탕’은 각 부문 최고작 가운데서도 심사위원단 전체의 투표로 올해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최고의 어린이책 한 권에 주는 ‘수퍼프레미오 안데르센’상을 거머쥐었다. 꼬마 동동이가 알사탕을 먹자 아빠, 소파, 반려견 등 주위 인물과 사물이 품고 있던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된다는 이야기의 ‘알사탕’은 지난달 중순 프레미오 안데르센상의 올해 ‘최고의 그림책’에도 선정된 바 있다.
  • ‘TK신공항’ 건설 사업대행 선정 돌입… 가속도 붙인 대구

    ‘TK신공항’ 건설 사업대행 선정 돌입… 가속도 붙인 대구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조감도) 건설 사업 대행자 선정을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31일 오후 2시 서울 공군호텔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과 20여개 금융기관, 주요 건설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개요를 비롯해 사업 추진 절차와 구조, 사업대행자 구성,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소개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이 합쳐진 공항으로, 군 공항은 기부대양여(대구시가 새 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군 공항 부지를 넘겨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로 추진하고, 민간 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재정 사업으로 건설한다. 시는 연말까지 공공주도 방식의 공동출자법인(SPC)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할 계획으로, 공공기관 등 공공시행자 지분이 50%가 넘도록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PC와 관련해 “해외 자본 유치도 추진하겠다”며 “확실치는 않지만 중동의 석유자본도 투자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공항 후적지 개발과 신공항 밑그림이 완성되면 대구에서 두 번째 설명회를 갖고, 6월 중순쯤에 세 번째로 서울서 본격적으로 SPC 구성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후적지 개발과 청사 신축 등에 들어가는 예산은 대강 보더라도 30조원이 넘는다”면서 “SPC에 참여하지 않으면 사업에 일절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신공항 건설 속도전… 서울서 사업 설명회

    대구시, 신공항 건설 속도전… 서울서 사업 설명회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대행자 선정을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31일 오후 2시 서울 공군호텔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과 20여개 금융기관, 주요 건설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개요를 비롯해 사업 추진 절차와 구조, 사업대행자 구성,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소개했다.대구경북신공항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이 합쳐진 공항으로, 군 공항은 기부대양여(대구시가 새 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군 공항 부지를 넘겨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로 추진하고, 민간 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재정 사업으로 건설한다. 시는 연말까지 공공주도 방식의 공동출자법인(SPC)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할 계획으로, 공공기관 등 공공시행자 지분이 50%가 넘도록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PC와 관련 “해외 자본 유치도 추진하겠다”며 “확실치는 않지만 중동의 석유자본도 투자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공항 후적지 개발과 신공항 밑그림이 완성되면 대구에서 두번째 설명회를 갖고, 6월 중순 경에 세번째로 서울서 본격적으로 SPC구성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후적지 개발과 청사 신축 등에 들어가는 예산은 대강 보더라도 30조원이 넘는다”면서 “SPC에 참여하지 않으면 사업에 일체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공항후적지와 산단을 두바이처럼 규제 프리존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특별법 발의에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이 없을 것으로 보여 내년 총선에서 새로 당선되는 사람들을 모아 윤석열 정부하고 협의해서 처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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