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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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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꽂이]

    ●꽃보다 아름다운 요정만들기(레이첼 하브 지음,넥서스주니어 펴냄)전세계 25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어린이 실용서 ‘클러츠 시리즈’의 하나.‘클러츠(Klutz)’는 손재주가 없는 얼간이란 뜻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음을 반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2만 2500원. ●약속할게,꼭 너를 찾을거야(헤더 패트리샤 워드 글,김시내 옮김,문학수첩 펴냄)부모에게 버려지거나 헤어지는 공포심을 가진 아이들에게 절대 네곁을 떠나거나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모의 사랑과 확신을 간결한 시구로 전해주는 그림책.8000원. ●파란 의자(클로드 부종 글·그림,최윤정 옮김,비룡소 펴냄)평범한 파란 의자를 요술쟁이로 만들어버리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익살맞은 캐릭터와 재치있는 그림으로 풀어낸 책.7000원. ●높이 더 높이(설리 휴즈 그림,시공주니어 펴냄) 글자없이 그림만으로 채워진 이색 그림책.집으로 배달된 커다란 알 모양의 초콜릿을 먹고 하늘을 날게 된 아이와 이로 인한 주변의 일대 소동이 마치 무성영화처럼 펼쳐진다.7500원.˝
  • 내발이 최고야/카를라 바레데스 외 글

    해오라기는 어떻게 한발로 설 수 있을까.두더지는 그 짧은 발로 무엇을 하지?또 산양은 험준한 바위를 어떻게 자유자재로 뛰어다닐 수 있을까.호기심 많은 주인공 소피가 꿈속에서 여러 동물들을 만나 듣는 신기한 발 이야기를 통해 제각기 다른 동물의 생김새와 기능을 알기쉽게 들려주는 과학 그림책이다. “이번 꿈에서 난 동물들마다 다른 발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어.저마다 발 주인에게는 최고의 발이야.어떤 발은 땅을 파기 위해,어떤 발은 나무를 기어오르기 위해 필요했어.발은 재빨리 도망가기 위해,바위를 옮겨다니기 위해,혹은 여자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도 필요하단다.”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고,이를 우열의 잣대로 가르지 않는 소피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이 책의 메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은이 카를라 베레데스와 엘레아나 로터스테인은 각각 자연과학부 석사와 생물학 석사출신으로 과학 그림책 전문 작가이다.7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강물아 강물아 이야기를 내놓아라(양태석 글,전병준 그림,해와나무 펴냄) 두만강,압록강,대동강,한강 등 우리나라의 유명한 강 8곳에 전해오는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담은 책.초등생용.8000원. ●아기 민들레의 꿈(설용수 글,허구 그림,바우솔 펴냄) 자갈밭에 뿌리를 내리게 된 민들레 자매가 수많은 역경을 딛고 살아남아 하얀 솜털을 달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이야기.초등 저학년용.7800원. ●내가 할래요(크레시다 카우웰 글,러셀 아이토 그림,박진희 옮김,베테슬만 펴냄) 혼자 양치하고,발 씻고,장난감을 정리하는 주인공 슈를 통해 바른 습관을 유도하는 입체 그림책.2∼4세용.1만2000원. ●인디언의 선물(마리 루이스 피츠패트릭 글·그림,황의방 옮김,두레아이들 펴냄) 자신들을 짓밟았던 백인들이 굶어죽는다는 소식에 구호금을 모아 보내는 촉토 인디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연필로 그린 세밀화가 담백하다.7800원.˝
  • 무지갯빛 눈으로 꿈을 빚어요

    어릴 적 하얀 눈을 보면서 누구나 한번쯤 떠올렸을 법한 엉뚱한 상상을 기발한 아이디어로 풀어낸 그림책이다.하루 종일 눈이 내려 온세상이 은빛으로 변한 어느 날,주인공 아이는 하얀 색이 아니라 무지갯빛 눈이 내리는 꿈의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만약 눈이 빨간색이라면,슈퍼맨이 돼서 초능력으로 세상을 지켜낼거야.’‘만약 눈이 오렌지색이라면,위대한 마법사가 돼서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닐거야.’‘만약 눈이 황금색이라면,공중 삼회전 묘기를 펼치는 곡예사가 될거야.’.아이가 바라는 눈의 색깔에 맞춰 두 페이지 가득 펼쳐지는 재기발랄한 그림들은 색깔 자체로도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뉴욕에선 슈퍼맨이 되고,베니스에서는 마스크로 변장한 채 곤돌라를 타는 등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달라지는 주인공과 개의 변신을 따라가는 재미도 쏠쏠하다.에릭 바튀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시적인 글과 그림으로 주목받는 작가이다.초등생용.98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책꽂이]

    ●숨었니?숨었다(기모토 모모코 글·그림,안미연 옮김,아이세움 펴냄) 귀여운 노란색 병아리와 점박이 메추라기가 자신과 똑 닮은 사물을 찾아 숨바꼭질놀이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책.간결한 줄거리에 선명한 색감의 그림이 돋보인다.2∼4세.7000원. ●어린이 디스커버리(이언 그레이엄 외 지음,시공주니어 펴냄) 공룡부터 우주선까지,인류의 기원부터 날씨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초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 썼다.영국 킹피셔출판사의 ‘마이 베스트북’시리즈 한국어판.각권 8000원. ●누가 해를 먹고 있어요(루스 선본 글,주 영 옮김,미래M&B펴냄) 대낮에 해가 사라지는 신기한 일식현상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다룬 그림책.농장 동물들의 호들갑스러운 소동이 웃음을 자아낸다.6세 이상.8000원. ●우리 나무가 아파요(이브 번팅 글,김미련 옮김,느림보 펴냄) 나무 한 그루를 살리기 위한 마을주민들의 노력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전한다.6세 이상.7000원.˝
  • 생각/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우리는 끊임없이 생각한다.아니 ‘생각한다’고 여긴다.그런데 가만,생각이란 무엇이지?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이 철학적 주제를 사물에 빗대어 보편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책이 바로 철학 그림책 ‘생각’이다. 내친 김에 지은이의 ‘생각’에 대한 생각을 따라가보자.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은 그릇같기도 하고,그림과 이야기가 가득한 아름다운 책같기도 하고,때론 엉켜버린 실뭉치같기도 하다.책장을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지은이의 자유로운 상상력에 감탄이 터져나온다. 폴란드 태생의 이보나는 ‘아저씨와 고양이’‘시화집’등으로 권위있는 국제상을 여러차례 수상한 어린이책 전문 여성 작가이다.‘생각’은 국내 출판사의 요청에 의해 지은이가 내놓은 신작.한글 자모를 활용한 기발한 일러스트레이션과 동글동글 친근한 동양적 이미지의 어린이 얼굴 등 지은이가 이 책을 쓰면서 갖게 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물씬 풍기는 책이다.초등학생용.9500원. 이순녀기자˝
  • [책꽂이]

    ●루비의 소원(브리지스 글·블랙올 그림,이미영 옮김,비룡소 펴냄) 여성의 사회 진출이 드물었던 시절,결혼보다는 대학에 가고 싶다는 뜻을 당당하게 밝힌 중국 소녀 루비의 이야기.초등 저학년용.8000원. ●인디언붓꽃의 전설(토미 드 파올라 글·그림,김경태 옮김,물구나무 펴냄) 꼬마 인디언 화가의 붓이 땅에 떨어져 꽃으로 피어났다는 전설을 지닌 야생화에 관한 아름다운 동화.초등 저학년용.8500원. ●바퀴벌레 삐딱날개(자넬 캐넌 글·그림,김경연 옮김,국민서관 펴냄) 사랑스러운 바퀴벌레 삐딱날개가 남다른 손재주로 영웅이 되는 이야기.바퀴벌레에 관한 편견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는 그림책이다.9000원. ●스티븐슨 그림 동시집(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글,아네트 로지 그림,김서정 옮김,문학과지성사 펴냄) 주변 사물에 대한 진솔한 느낌을 담은 동시에 환상적인 그림을 곁들인 책.8500원.˝
  • [책꽂이]

    ●파코(파울라 카르바예이라 글,조진주 옮김,작은 책방 펴냄) 달이 맛있는 치즈 덩어리로 만들어졌다는 얘기에 우주선을 타고 달나라로 온 용감한 쥐 ‘파코’의 모험담을 담은 그림책.5∼8세.8500원. ●킹카주 너구리 비슈이(폴 뒤 부셰 글,이경혜 옮김,어린이디자인하우스 펴냄) 아마존에 살던 야생 킹카주 너구리 ‘비슈이’가 도시로 끌려와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인간과 맺는 가슴 따뜻한 우정.초등 저학년용.9000원. ●돌아온 래시(에릭 나이트 원작,정회성 옮김,동쪽나라 펴냄) 1970년대 외화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인기를 모았던 충견 래시의 이야기.미국 학부모가 선정한 ‘페어런츠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했다.7800원. ●꽃의 전설(패트리샤 흐루비 파월 글,오영나 옮김,어린이작가정신 펴냄) 장미,민들레 등 14가지 꽃에 얽힌 세계의 민담을 모은 그림책.5세 이상.8000원.˝
  • [어린이 책꽂이]

    ●우리옷 한복(나무심는아이들 펴냄)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철수,영희를 캐릭터로 내세운 ‘대한민국 어린이 첫 그림책’시리즈.7000원. ●곤다르의 따스한 빛(미나미 나나미 글,요쇼메이 그림,노경실 옮김,주니어김영사 펴냄) 오랜 내전과 가뭄으로 고통받는 에티오피아의 곤다르 지역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청년의 이야기.초등 전학년.9500원. ●가족나무 만들기(로렌 리디 글·그림,정선심 옮김,미래M&B 펴냄) 복잡한 친족 관계를 알기 쉽게 설명한 그림책.전통적인 가족개념외에 새엄마·새아빠,입양부모까지 포괄한 세심함이 돋보인다.6∼9세.8000원. ●생각이 움직이는 퍼즐시리즈(엄지검지 펴냄) 유아의 인내력,관찰력,집중력을 키우는 목각 퍼즐놀이 교재.재미있고 흥미있는 놀이를 통해 학습효과를 배가시킨다.3∼6세.각권 1만4000원.˝
  • [어린이 책꽂이]

    ●하하 아빠,호호 엄마의 즐거운 책 고르기(가영아빠 외 지음,휴머니스트 펴냄) 독자들이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홈페이지에 남긴 어린이책 서평 10만여편 가운데 260여편을 골라 실었다.먼저 책을 읽은 독자로서 ‘우리 아이에게 읽혔더니 이런 점이 좋더라.’는 한 줄의 경험담이 책 선정에 고민하는 부모에겐 더없이 소중할 듯.1만 6000원. ● 나야 나,보리(문영숙 글,하현이 그림,영림카디널 펴냄) 어느날 도심 공원에 옮겨진 보리가 전해주는 이야기. 파릇한 보릿대를 보면서 할머니는 보릿고개를 떠올리고,공원의 노숙자 아저씨는 가출소녀에게 보리밟기의 뜻을 일러준다.언 땅에서 겨울을 견뎌내는 보리의 건강한 생명력을 전하는 생태동화.초등학생용.7500원. ● 세베리나,널 사랑해(발레트 코다토 글·그림,이승재 옮김,작은책방 펴냄) 너무 뚱뚱해서 날 수 없게 된 뚱보 오리 세베리나와 마음씨 착한 안나를 통해 참된 우정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나는 방법을 잃어버린 친구를 위해 안나는 발레교실에 세베리나를 데려가고,마침내 세베리나는 새로운 몸짓을 익혀 봄하늘을 날아간다.5∼8세,8500원. ● 엠마(웬디 케셀만 글,바바라 쿠니 그림,강연숙 옮김,느림보 펴냄) 생일 선물을 계기로 일흔 두살에 난생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화가 할머니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섬세하면서 따뜻한 일러스트레이션이 돋보인다.4세 이상.8500원.˝
  • [어린이 책꽂이]

    ●장난기 많은 눈(줄리안 로덴스타인 엮음,박순보 옮김/보림출판사 펴냄) 거꾸로 보면 다른 이미지가 나타나거나 여러 형태가 섞인 그림,숨은 그림 찾기 등 그림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미술 감상입문서.르네상스의 종교화,17세기 네덜란드 풍속화에서 일러스트레이션,카드 그림까지 시각적 재미를 주는 이미지 75점이 실려 있다.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제격.초등학생 고학년용.1만 900원. ●책은 어떻게 만들까요(알리키 글·그림,서애경 옮김/비룡소 펴냄) 한권의 책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를 담은 그림책.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와 만화 형식으로 지루함을 덜었다.편집·인쇄·홍보·영업 등 어른들도 잘 모르는 출판에 관한 전문적인 분야까지 다룬 점이 특징.7세 이상.8500원. ●1999년6월29일(데이비드 위스너 지음,이지유 옮김/미래M&B 펴냄) 하늘에서 채소가 어떻게 자라는지 실험하기 위해 씨앗 화분을 날려보낸 꼬마 과학자 홀리.한달이 지난 뒤 큰 순무와 슈퍼 양배추,오리가 하늘을 떠다니는데….재치와 유머가 녹아 있는 그림책.6세 이상.9000원.˝
  • 어린이 책꽂이

    ●이를 뽑기 싫어서(박홍근 글,계창훈 그림,횃불 펴냄) 어린 시절 끔찍했던 기억중 으뜸은 이를 뽑는 일이 아니었을까.벌레먹은 이 때문에 끙끙앓는 영호와 아픈 이를 뽑아주려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 외에 ‘자랑스런 아버지’‘꼬마 우유 배달부’등 9편의 창작 동화가 실려 있다.대한민국 아동문학상 수상작.초등학생용.7000원. ●장난꾸러기 개미 두마리(크리스 반 알스버그 지음,이지유 옮김,국민서관 펴냄) 호기심 많은 개미 두 마리가 여왕개미에게 선물할 수정(설탕)을 찾아나섰다가 겪는 우여곡절을 담은 그림책.우리가 일상으로 보는 커피잔,토스터기가 개미 눈에는 드넓은 호수와 가파른 산으로 묘사되는 상상력이 재미있다.5세 이상.8500원. ●콜랭의 멋진 신세계(스테파니 히드릭젠 글·그림,최내경 옮김,마루벌 펴냄) 눈이 나쁜 달팽이가 작가의 안경을 찾으러 떠나는 모험담.어린이 그림책의 전형적인 화풍에서 벗어난 다양한 형식의 그림과 현실,상상을 뒤섞은 내용이 독특하다.4세 이상.8200원.
  • 모나리자의 신비 디지털로 부활/세종문화회관 ‘거장의 숨결’展

    외국의 미술관을 찾아 원작을 직접 볼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대부분은 이따금 접하게 되는 그림책에서 원화의 이미지를 감상하는 데 만족할 뿐이다.복제품 시장은 바로 이런 사람들의 욕구를 대리 만족시켜주는 유력한 통로다.국내 복제품 시장은 2000억원 정도.시중에 나와 있는 복제품은 그나마 수입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거장의 숨결’전은 디지털 기술로 재현한 명화 모음전으로,우리의 복제품 문화를 되돌아 보게 한다는 점에서 일단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두 117점의 세계 걸작들이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탄생했다.국내 한 벤처회사가 원화의 환등 필름에서 스캔을 받아 원작과 거의 같은 크기의 캔버스에 고유의 색감과 질감을 그대로 살려냈다. 전시는 조화와 균형의 르네상스 미술,생동감 넘치는 바로크 미술,행복과 향락의 로코코 미술,이성과 규범의 신고전주의 미술,열정과 상상력의 낭만주의 미술,진실의 기록인 사실주의 미술, 빛을 추적한 인상주의 미술,표현과 추상의 20세기 미술등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 보게 한다.현대의 디지털 기술이 2만여년 동안 이어져 온 서양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수단으로 사용된 셈이다.다빈치 같은 르네상스시대의 천재부터 몬드리안 같은 20세기 모더니즘 반역자에 이르기까지 거장들의 잘 알려진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20세기 아방가르드 미술가들은 복제의 문제를 정면 돌파했다.팝아트나 다다이즘 등 ‘혁신적인’ 예술 형식을 통해 미술품의 유일무이성과 권위에 도전했다.그러나 사실은 복제를 시도한 게 아니라 복제의 문제에 의문을 제기한 것에 불과했다.원본에 대한 집착은 오히려 강화된 것이다.이른바 ‘오리지널’이 아니면 판화가 됐든 사진이 됐든 좀처럼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게 우리 현실이지만 이번 전시는 적극적으로 평가할 만하다.우리의 자체 기술을 통해 복제예술품을 생산하는 물꼬를 텄기 때문이다.전시는 3월 1일까지.입장료는 일반 6000원,초·중·고생 5000원,어린이 4000원.(02)786-3131. 김종면기자 jmkim@
  • 어린이 책꽂이

    ●알쏭달쏭 수수께끼 그림책(데이비드 크로스레이 글·그림,송미경 옮김,베텔스만 펴냄) 동물의 특징을 살린 귀여운 그림과 짧은 힌트를 통해 상상력과 추리력을 키워주는 유아그림책.종이를 젖히면 정답이 보이는 편집이 재미있다.전4권.4세까지.2만원. ●꿈틀꿈틀 자벌레(레오 리오니 글·그림,이경혜 옮김,물구나무 펴냄) 느릿느릿 행동이 굼뜬 자벌레가 개똥지빠귀,홍학,큰부리새,왜가리 등 몸집 큰 동물들을 재치있게 따돌리며 위기상황에서 벗어난다.콜라주 기법의 그림이 독특하다.칼데콧상 수상작.3∼5세용.9000원. ●34번가의 기적(밸런타인 데이비스 글,윤원각 옮김,아이터 펴냄) 자신이 산타클로스라고 믿는 노인 크리스 크링글이 뉴욕 34번가에서 빚어내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초등학생용.8500원.
  • 책 / 총칼을 거두고 평화를 그려라

    박홍규 지음 아트북스 펴냄 “아기의 탯줄을 또 한번 끊는 심정이다.살라고 널 낳았는데 이제 죽으러 가는구나.” 독일의 여성 판화가이자 조각가인 케테 콜비츠가 1917년에 쓴 일기의 한 대목이다.콜비츠는 아들 페터를 전장에 보내고 이 글을 썼다.사랑하는 아들을 전쟁터에 내보낸 어머니의 슬픔이 행간에 절절히 배어 있다.콜비츠의 석판 포스터 ‘전쟁은 이제 그만’은 전쟁에 반대하는 절규로 우리에게 깊이 각인돼 있다. 미술·음악·철학 등 인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글쓰기로 잘 알려진 영남대 박홍규 교수가 ‘총칼을 거두고 평화를 그려라’(아트북스 펴냄)라는 ‘반전·평화미술’을 주제로 한 책을 냈다. 인간의 역사는 한마디로 전쟁의 역사다.회화는 정복자와 정복전쟁을 찬양하는 역사의 죄악을 저지르기도 했지만 전쟁을 고발하고 민중을 계몽하는 위대한 교사,예언자의 구실도 잊지 않았다. 저자는 자크 칼로,고야,도미에,루소,콜비츠,루오,베크만,그로스,하트필드,리베라,시케이로스,피카소,샤갈 등 전쟁에 반대하고 그 참상을 자신의 예술로 증언한 수많은 화가들의 ‘반전그림’ 이야기를 들려준다. 1930년대 스페인 시민전쟁은 이상주의의 실험장이었다.독일과 이탈리아,포르투갈 파시스트 군대의 지원을 받은 프랑코의 반란군에 맞서 전세계의 노동자,지식인,예술가들이 연약한 스페인 공화국을 구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달려갔다.화가들도 예외가 아니었다.피카소의 유명한 그림 ‘게르니카’는 바로 이 시기에 탄생했다.루소가 “지구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마을”이라고 예찬한 게르니카는 독일 공군의 폭격으로 아수라장이 됐다.이같은 야만적 행위에 분노한 피카소는 ‘게르니카’를 그렸고,이것은 마침내 역사상 견줄 만한 작품이 없을 만큼 탁월한 반전·반파시즘의 상징이 됐다. 프랑스 작가 장 지오노는 ‘나무를 심은 사람’이란 그림책에서 “인간은 창조할 때는 신과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그 신적인 창조력을 인간은 종종 동료 인간을 해치는 데 사용한다.오늘도 전쟁 시계는 각일각 종말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이 책은 우리 시대 예술이 맡아야할 몫,예술가의 임무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한다.1만6000원. 김종면기자
  • 어린이 책꽂이

    ●무녀리네 엄마 개순이(김향이 글,백명식 그림,두산동아 펴냄) ‘무녀리’란 여러 마리 중에서 맨먼저 태어난 새끼 짐승.비실비실하고 골칫덩어리인 무녀리가 세탁소로 보내지자 엄마개 개순이는 매일 그 집 앞에 먹을 것들을 갖다놓는다.개의 모성애에 빗대어 인간들의 사랑을 되돌아보는 창작동화.초등 저학년용.7000원. ●달은 무엇일까요?(김정흠 글,차진아 그림,다섯수레 펴냄) 달에 대한 호기심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과학그림책.꼬마돼지 초롱이와 친구들이 고양이 선생님과 함께 달나라로 놀러간다.울퉁불퉁한 표면 곳곳에 골짜기가 있으며 중력이 약해 사물들이 둥둥 떠다니는 곳은 정말 재미있다.말풍선으로 처리된 이야기체여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도 좋다.4세 이상.7500원.
  • 어린이 책꽂이

    ●보물섬(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글,에드워드 윌슨 그림,정영목 옮김,비룡소 펴냄) 소년 짐 호킨스와 키다리 해적 존 실버 등이 보물섬을 찾아나서는 내용의 어린이 고전문학.‘하이디’‘꿀벌 마야의 모험’‘홍당무’ 등이 시리즈로 묶여 나왔다.‘꿀벌…’과 ‘하이디’는 국내 처음 완역됐다.원작에 최대한 충실했다.초등 고학년 이상.1만 5000원. ●11월(신시아 라일런트 글,질 캐스트너 그림,이상희 옮김,문학과지성사 펴냄) 앙상하게 잎을 다 떨군 나뭇가지,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는 새들,헛간 구석에서 몸을 포갠 고양이들….11월의 정취를 따뜻하면서도 간결한 이야기톤으로 묘사한 그림책.원근감을 잘 살린 풍경화를 배경으로,어린 시심(詩心)을 자극할 만하다.5세 이상.8000원.
  • 이 주일의 어린이 책/그림자

    블레즈 상드라르 원작 / 마샤 브라운 그림 김서정 옮김 / 보림출판사 펴냄 프랑스에서 날아온 ‘그림자’(김서정 옮김,보림출판사 펴냄)는 청소년이나 어른들에게도 꽤 깊은 울림을 전할 그림책이다. 프랑스 시인 블레즈 상드라르(1887∼1961)가 그림자에서 영감을 받아 쓴 산문시 ‘주술사’에서 발췌한 글에,칼데콧상을 여러번 수상한 미국의 유명 그림책 작가 마샤 브라운이 그림을 그렸다. 그림자는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자연 속 장난감 가운데 하나.빛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존재하는 그림자는 영혼을 은유하는 문학작품의 단골소재이기도 하다.동시처럼 일정한 운율을 띤 이 책 속에서도 그림자는,몇번씩 곱씹어야 이해가 될락말락한 중의적인 글감으로 쓰였다. ‘눈은 그림자가 없어.모든 달의 아이,해의 아이,땅의 아이,물과 공기와 불의 아이들도 그림자가 없어.그림자에게도 그림자는 없지.’ 그림이 매우 강렬하고 주술적이다.아프리카의 자연과 문화를 배경으로 검은 그림자의 이미지를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했다.‘밤길을 갈 때면 그림자는 때로는 부딪히고 때로는 갈가리 찢기면서…하지만 절대로 울지는 않아.그림자는 목소리가 없으니까.’ 소리내어 읽기보다는 가슴으로 느껴야 더 좋을,감성과 무의식을 자극하는 책이다.칼데콧상 수상작.초등3년 이상.8000원. 황수정기자
  • [화제의 사이트] www.passions.co.kr

    ‘누구나 칼럼니스트가 돼 사회의 병폐를 꼬집을 수 있다.재치있는 아이디어로 세상을 읽고 의견을 밝히자.기존의 미디어에서 느꼈던 부족함을 한 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다.’ ‘열정의 발견’(www.passions.co.kr)은 아마추어 칼럼니스트가 만드는 웹 잡지다.독특한 시각으로 세상을 해석해 보름에 한번씩 서평,애니메이션,영상물 등을 내놓는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열정의 발견’은 최근 6호째를 맞았다.6호 잡지의 표지는 휴대전화에 내장된 카메라로 찍은 태양의 흑점.눈으로 볼 때는 보이지 않던 까만 흑점이 사진으로는 보였다는 경험을 통해 “늘 존재하지만 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게 되는 사랑하는 사람의 배려,가슴 속 열정,오랜 친구 등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열정의 발견’의 매력은 사회의 구석구석을 꼬집고 비틀어 해석하는데 있다.깜찍한 삽화에 간단한 줄거리를 붙인 ‘그림책’을 엿보자.‘입만 벙긋거리고 춤이나 추다 인기가 떨어지면 누드화보집을 내는’ 가수의 성공기를 통해 연예 산업의 병폐를 질타했다.‘언저리 sports’의 최근 이슈는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겠는가.”라는 예민한 주제.경기 점수나 기록에 연연해 하지 않고 스포츠 자체를 담담하게 읽은 것이 눈에 띈다. ‘무비일기(無非一記)’는 붓 가는 대로,마음 가는 대로 진솔하게 쓴 영화평.최신 개봉작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영화,영화를 둘러싼 이야기를 짧게 소개하고 단상을 덧붙였다.‘서평’란에서는 책 내용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빠지지 않는다. 객관적인 분석을 한 뒤 “지식을 전달하는 책.읽어서 손해 볼 것은 없지만 구입해 책장에 꽂아두라고 권하기는 그렇다.”는 식으로 통쾌하게 써 네티즌의 인기를 끌고 있다. ‘열정의 발견’ 운영자는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느낌의 미디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anne02@
  • 부고/‘슈렉’ 작가 윌리엄 스타이그

    |보스턴 연합|아동용 그림책 ‘슈렉’으로 가장 잘 알려진 삽화가 윌리엄 스타이그가 3일 밤(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백 베이 자택에서 별세했다.95세. 스타이그의 작품은 어린이의 순진무구한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며,독자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줄거리와 경쾌한 선을 두른 그림이 인상적인 면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녹색 괴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1990년 작품 ‘슈렉’은 지난해 드림웍스가 만화영화로 제작해 흥행에 대성공을 거뒀으며 처음 신설된 오스카상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스타이그는 60세가 돼서야 어린이 그림책을 그리기 시작했다.‘당나귀 실버스타와 요술 조약돌’이 1970년 칼데콧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그림책 작업을 시작,30권 이상의 어린이 그림책을 남겨 ‘카툰의 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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