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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에선 아기 그림책 엄마 아빠가 직접 선택해요

    금천구에선 아기 그림책 엄마 아빠가 직접 선택해요

    서울 금천구가 27일까지 북스타트 사업 추진을 위한 책꾸러미 그림책 선정을 위해 설문조사(포스터)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시작한 지역공동체 문화운동이다. 아기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1단계 2021~2022년 출생아 중 돌 이전, 2단계 2019~2021년 출생아 중 돌 이후, 3단계 초등학교 1학년) 책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공개선정을 통해 단계별 2권의 책이 정해지면, 신청을 받아 해당 영유아 및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선정된 책을 지급할 예정이다. 구는 설문에 앞서 ‘북스타트코리아’의 꾸러미 도서 목록을 토대로 구립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사서의 추천을 받아 최종 후보를 단계별 5~7종으로 정했다. 1단계 후보는 ‘땅콩 동그라미’, ‘똑똑 누구야 누구?’, ‘아기똥’, ‘나도 갈 거야’, ‘딩동! 누구지?’가, 2단계는 ‘으?으? 당근’, ‘바빠요, 바빠!’, ‘건전지 아빠’, ‘당근 유치원’, ‘사자가 아기를 만났어’, ‘치과 가는 길’ 등이 선정됐다. 올해부터 확대된 3단계 후보로는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돌아갈 수 있을까?’, ‘나를 봐’, ‘질문의 그림책’, ‘친구를 만지지 않아요’, ‘넘어’, ‘여름이 온다’ 등이다. 설문은 구 홈페이지 ‘참여소통-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계별 2종씩 총 6권을 선택하면 된다. 구는 주민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가장 선호하는 도서 6종을 최종 선정해 5월부터 구립도서관, 작은도서관, 동주민센터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재활 문화체육과장은 “책이란 매개체를 통해 아기가 부모와 소통하는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순간”이라면서 “아이들이 그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책꾸러미 지원 외에도 부모교육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잔디밭이 ‘책 읽는 광장’으로

    코로나19로 한동안 행사가 열리지 않았던 서울광장이 ‘책 읽는 광장’으로 변신(2022년 4월 12일자 9면)하면서 오는 23일부터 시민 누구나 잔디 위에서 3000여권의 책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세계 책의 날’인 23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서울광장에서 야외 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광장 이동형 서가에 있는 책과 서울도서관에서 빌린 책, 개인이 소장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서울광장에는 이동형 서가 8대에 책을 배치한다. ‘함께’, ‘행복’, ‘미래’, ‘이달의 작가’ 등 주제에 따라 약 3000권의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책을 편하게 볼 수 있게 잔디 위에 야외용 빈백 70개, 종이 매트 330개, 파라솔 세트 20대 등도 설치한다. 토론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책 읽는 광장은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7~8월은 잠시 쉰다. 23일에는 개장을 맞아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와 박영애 의정부시 도서관장이 ‘공간의 미래-도서관과 광장’을 주제로 대담한다. 한국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전시도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 출협,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발표…그림책 ‘곁에 있어’ 등 10종

    출협,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발표…그림책 ‘곁에 있어’ 등 10종

    대한출판문화협회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종을 선정해 14일 발표했다. 선정 도서는 그림책 ‘곁에 있어’(유어마인드), 사진집 ‘고수의 도구’(소환사), 사회과학서 ‘김군을 찾아서’(후마니타스), 인문서 ‘나무 신화’(수류산방), 인문서 ‘미얀마 8요일력’(소장각), 만화 ‘민간인 통제구역(전 2권)’(goat), 미술 이론서 ‘북해에서의 항해’(현실문화연구), 사무엘 베케트 선집 ‘죽은-머리들’ 외 1권(워크룸프레스), 전집 ‘셰익스피어 전집’(문학과 지성사), 사진집 ‘작업의 방식’(사월의눈) 등 10종이다. 출판·문화예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2010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도서 가운데 공모에 접수한 176종을 심사해 선정했다. 심사에는 내용과 형식의 조화,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 편집 구조, 표지와 내지, 종이·인쇄·제본의 완성도, 가독성 등 책을 이루는 요소들을 모두 고려했다고 출협 측은 설명했다. 선정 도서들은 오는 6월 1~5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전시되고 독일 북아트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운영하는 책 디자인 공모전에도 출품된다. 10종 가운데 대상에 해당하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종은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발표한다.
  • 韓 ‘보고타국제도서전’ 주빈국 참가… 한강 등 북토크도

    韓 ‘보고타국제도서전’ 주빈국 참가… 한강 등 북토크도

    한국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2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2022 보고타국제도서전’(FILBo·사진)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1988년에 시작된 보고타도서전은 매년 평균 60만 명이 방문하는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도서전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콜롬비아와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이 이번 보고타도서전 주빈국으로 초청돼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 등과 함께 주빈국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보고타도서전은 5만 1000㎡ 규모의 전시장에 600여 개사가 참여해 1500여 회에 이르는 문화, 문학, 예술 행사를 진행한다. 대면 행사는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우리나라는 ‘공존’을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의 주빈국관을 꾸린다. 다채로운 전시와 문학 행사, 공연, 영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간과 인간, 국가와 국가, 인간과 자연 사이의 ‘공존’ 문제를 다룬다. 또 이 같은 문제의식을 담은 책 100여 권을 선보이고, 국내 작가 9명이 참여해 만든 앤솔러지(선집)를 출간한다. 은희경·이문재·김경욱·정영수·정유정·한강 등 문학 작가 6명은 북토크를 열어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한강 작가는 사전 녹화된 온라인 영상으로 독자를 만날 계획이다. ‘빅 브라더’와 ‘내일의 연인들’ 등 한국문학을 원작으로 만든 단편영화 4편도 상영된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를 비롯해 박연철·김효은·정진호·김서정·김지은 등 그림책 작가·평론가들도 토론회와 낭독 행사 등으로 현지 독자들을 만난다.
  • [베스트셀러] ‘부읽남’ 신간 출간 동시에 1위…30대 독자가 절반 이상 차지

    [베스트셀러] ‘부읽남’ 신간 출간 동시에 1위…30대 독자가 절반 이상 차지

    신간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 8일 교보문고 4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목록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출간된 정태익 작가의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불 선진국’을 제치고 1위에 진입했다. 특히 30대 독자가 57.4%로 절반을 넘었고 40대 20.9%, 20대 14.4% 등 청·장년층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모였다. 30대 독자들 가운데 남성은 33.7%, 여성도 23.7%나 됐다. 교보문고 측은 “주식투자 열풍이 주춤하고 다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정치 이슈를 뒤집었다”면서 “저자가 부동산 투자 전문 크리에이터로 인기를 끌면서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부읽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83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했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3위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4위를 기록했고,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의 원작 소설은 5위에 올랐다.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여름이 온다’도 지난주 15위에서 6위로 뛰어오르며 호응을 얻었다. ●교보문고 4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정태익/리더스북) 2. 가불 선진국(조국/메디치미디어) 3.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4.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지수/열림원) 5. 파친코 1(이민진/문학사상) 6. 여름이 온다(이수지/비룡소) 7. 웰씽킹(켈리 최/다산북스) 8. 마음의 법칙(폴커 키츠/포레스트북스) 9.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룰루 밀러/곰출판) 10.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클레이하우스)
  • 먹고 자고 볼일 볼 때 ‘찰딱폰’ 헤어질 시간 [어린이 책]

    먹고 자고 볼일 볼 때 ‘찰딱폰’ 헤어질 시간 [어린이 책]

    어린이 10명 중 3명이 휴대폰 중독인 시대. 휴대폰 과의존 유아동을 위한 특급 처방 그림책이 출간됐다. “나도 휴대폰 사 줘! 나도 휴대폰 필요하단 말이야!” 틈만 나면 졸라대던 찬이의 눈에 어느 날 동굴 미끄럼틀 안에 놓인 ‘찰딱폰’이 보인다. ‘꼭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세요’라는 문구는 찬이의 마음에 불을 지피고, 찬이는 찰딱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다. 재미있는 게임, 동영상이 가득한 찰딱폰이 생기자 찬이는 친구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찬이는 더는 놀이터에 가지 않고, 책도 읽지 않는다. 온종일 방에 틀어박혀 찰딱폰만 들여다본다. ‘자전거를 타러 가자’는 친구 이야기에도 시큰둥하다. 밥 먹을 때, 볼일 볼 때도 심지어는 잠잘 때도 찰딱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그사이 찬이의 모습은 점점 변해 간다. 눈은 드라큘라처럼 빨개지고 목은 거북이처럼 구부정해진다. 심지어 벽지 무늬가 게임 화면처럼 보이는 지경에 이른다. “우리 절대로 떨어지지 말자”라고 찰딱폰과 마주 보며 약속한 다음날, 찬이의 손에 찰딱폰이 ‘찰딱’ 달라붙고 말았다. 엄마, 아빠, 선생님, 옆반 선생님까지 모두 나서서 잡아당겨 봐도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병원에서도 떼어 낼 방법이 없단다. 세계 곳곳에는 찬이 같은 사람들이 발견된다. 어떤 사람은 이마에, 어떤 사람은 무릎에, 또 어떤 사람은 가슴에 휴대폰이 달라붙었다. 찬이는 찰딱폰과 이별할 수 있을까. 작가는 찬이가 찰딱폰과 떨어지는 과정을 아이답게, 유쾌하게 그려 낸다.
  • [문화마당] 이상한 나라의 멋진 이수지/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문화마당] 이상한 나라의 멋진 이수지/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20년 전의 봄날, 여러 출판사의 편집자들이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 도서전 행사장 안팎을 참 열심히도 돌아다니고 있었다. 전 세계의 그림책 작가, 그림책 편집자, 그림책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박람회에 더러는 한국어 그림책을 소개하기 위해 참가했고, 어떤 이들은 우수한 해외 그림책의 판권을 선점하기 위해 참가했다. 하지만 더 많은 수의 편집자들은 그림책과 그림책 산업에 대해 무엇 하나라도 배우고 싶은 열정으로 도서전을 참관했다. 나도 그중 하나였다. 책 만드는 사람들의 열망은 강렬했지만, 아직 우리 그림책은 풍족하지 않았다. 도서전에서 만난 여러 나라의 예술적인 그림책, 다양한 그림책들을 보며 그림책 애호가로서는 기뻤고, 책 만드는 사람으로서는 좌절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저들만 한 그림책을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서구 100년의 그림책 역사를 한걸음에 따라잡을 수 없겠다는 이유 있는 열등감이었다. 출장 중 하루, 행사장 인근의 그림책방에 들렀다. 도서전 기간 중 지겨우리만큼 보았을 그림책이지만 책방에서 보는 그림책은 또 다른 맛이 있었다. 도서전이 주로 새 책을 선보이는 장소라면 그림책방은 그 지역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책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에. 정신 놓고 이 책 저 책 펼쳐 보던 중에 책방을 나서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만지작거렸던 책 중 눈에 띄는 네다섯 권의 그림책을 집어 허겁지겁 계산대 위에 올려놓았다. 집에 돌아와서야 그중 한 권이 우리나라 작가의 책인 걸 알았다. 그 전까지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던 그 작가가 최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 그 책은 이탈리아 코라이니 출판사에서 출간한 그의 첫 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였다. 나 같은 사람들이 ‘우리는 그림책 역사도 짧고 문화도 척박하고 전문가도 부족해. 우리가 멋진 그림책을 만들기는 요원할 거야’라고 생각할 때, 누군가는 이미 서구보다 더 실험적이고, 더 예술적인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잠시 머리가 멍했다. 우리말을 쓰는 그림책 애호가로서 그림책 작가에게 최고의 영예라는 안데르센상을 우리 작가가 받았다는 뉴스에 마음이 설?다. 더구나 그 작가가 책의 유용성이 의심되는 시대에, 책의 물성을 온전히 이해하며 책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이수지 작가여서 정말 기쁘다. 더불어 이런 경사를 통해 그림책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높아진다면 더없이 뜻깊은 일이 될 것 같다. 2004년 신동준 작가의 ‘지하철은 달려온다’가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후, 우리 작가들의 그림책은 매년 열리는 해외 도서전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재작년에는 백희나 작가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하면서 그림책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꽤나 높아진 적이 있다. 백희나 작가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초대되기도 했고 모 자동차 광고의 CF를 찍을 정도로 지명도가 높아졌지만, 작가와 작가의 수상에 대한 화제가 그림책 창작자나 종사자들에 대한 관심이나 지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사실 다른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에 비해 그림책 분야에 대한 의미 있는 정부 지원은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들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놀랍도록 멋지고 우아하게 새로운 세계를 펼쳐 가는 그림책 작가들의 성취가 놀라울 지경이다. 그림책의 세계에서 한국의 위상은 상상하지 못했던 것만큼 높아졌다. 한국에서 그림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관심과 노력도 이어지면 좋겠다.
  • “이수지 작가 축하해요”… 줌으로 한목소리 낸 700명

    “이수지 작가 축하해요”… 줌으로 한목소리 낸 700명

    “비로소 모두 함께 기뻐하게 된 기분입니다.” 한국 최초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주인공이 된 이수지 작가가 세계 어린이책의 날이자 안데르센 탄생일인 지난 2일 수백명의 독자와 화상으로 집단 토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안데르센상을 주관한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의 한국위원회(KBBY)와 이 작가가 마련한 자리였다. 참가비가 유료였음에도 불구하고 700여명이 신청해 이 작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참가비 전액은 KBBY의 국제활동 기금으로 기부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작가의 안데르센상 추천 및 선정 과정, 그의 작품 세계, 독자 질문 등이 이어졌다. 이 작가의 수상 뒤에는 2년여간 작품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준비해 온 KBBY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안데르센상은 ‘그림책 국가 대항전’으로 불릴 만큼 각국 위원회가 자국 작품들을 연구해 엄선한 후보를 추천하기 때문이다. 이 작가는 “후보 추천 과정에 정말 많은 사람의 공력이 들어간다”며 “많은 분이 고생하고 한편으로는 헛고생시키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처음엔 (후보를) 안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상 순간, 함께 준비해 온 사람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정말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림책을 만들 때 어떤 생각을 중심에 두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림책 자체가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이상적인 부분이 있다”며 “그런 면에서 만드는 과정 자체가 놀이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글 없는 그림책을 선호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고는 “당황스러움이 제 그림책의 키포인트”라며 “그림에는 순서가 없는데, 그림에서 오는 감흥 자체가 쌓여 다음 이야기와 연결됐을 때 오는 희열, 그 서사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2시간여 동안 이어진 화상 간담회의 끝에 전체 음소거가 해제되자 수백여명이 한꺼번에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쏟아 냈다. 이 작가는 “거대한 합창처럼 목소리들이 흐르는 걸 듣고 있자니 온몸에서 전율이 일고, 마음이 넘쳐 주체하기 힘들 정도”라며 감사를 전했다.
  • 이수지 작가 “비로소 모두 함께 기뻐하게 된 기분”, 700명과 화상 토크

    이수지 작가 “비로소 모두 함께 기뻐하게 된 기분”, 700명과 화상 토크

    “비로소 모두 함께 기뻐하게 된 기분입니다.” 한국 최초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주인공이 된 이수지 작가가 세계 어린이책의 날이자 안데르센 탄생일인 지난 2일 수백명의 독자와 화상으로 집단 토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안데르센상을 주관한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의 한국위원회(KBBY)와 이 작가가 마련한 자리였다. 참가비가 유료였음에도 불구하고 700여명이 신청해 이 작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참가비 전액은 KBBY의 국제활동 기금으로 기부됐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작가의 안데르센상 추천 및 선정 과정, 그의 작품 세계, 독자 질문 등이 이어졌다. 이 작가의 수상 뒤에는 2년여간 작품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준비해 온 KBBY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안데르센상은 ‘그림책 국가 대항전’으로 불릴 만큼 각국 위원회가 자국 작품들을 연구해 엄선한 후보를 추천하기 때문이다. 이 작가는 “후보 추천 과정에 정말 많은 사람의 공력이 들어간다”며 “많은 분이 고생하고 한편으로는 헛고생시키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처음엔 (후보를) 안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상 순간, 함께 준비해 온 사람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정말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림책을 만들 때 어떤 생각을 중심에 두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림책 자체가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이상적인 부분이 있다”며 “그런 면에서 만드는 과정 자체가 놀이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끝에는 항상 어린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글 없는 그림책을 선호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고는 “당황스러움이 제 그림책의 키포인트”라며 “그림에는 순서가 없는데, 그림에서 오는 감흥 자체가 쌓여 다음 이야기와 연결됐을 때 오는 희열, 그 서사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후배 작가에게는 “자기 작업들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면서 본인 자료를 잘 모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2시간여 동안 이어진 화상 간담회의 끝에 전체 음소거가 해제되자 수백여명이 한꺼번에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쏟아 냈다. 이 작가는 “거대한 합창처럼 목소리들이 흐르는 걸 듣고 있자니 온몸에서 전율이 일고, 마음이 넘쳐 주체하기 힘들 정도”라며 감사를 전했다.
  • [베스트셀러] 조국 ‘가불 선진국’ 1위…이수지 ‘여름이 온다’ 15위로 껑충

    [베스트셀러] 조국 ‘가불 선진국’ 1위…이수지 ‘여름이 온다’ 15위로 껑충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쓴 ‘가불 선진국’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일 교보문고의 3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면 지난달 25일 출간된 ‘가불 선진국’이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밀어내고 1위를 기록했다. 이 책은 40∼50대 중년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전체 독자 가운데 50대가 37.1%, 40대가 34.2%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52.7%로 여성(47.3%)보다 조금 많았다. 이밖에 박해영 작가의 드라마 ‘나의 아저씨’ 대본집이 4위로 진입했다. 다른 드라마 대본집과 반대로 남성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전체 독자의 55.2%가 남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7.6%로 가장 많았다.최근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파친코’의 원작 소설 1권이 97계단 올라 6위를 차지했다.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여름이 온다’는 일주일 새 161위에서 15위로 껑충 뛰었다. ●교보문고 3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가불 선진국(조국 지음·메디치미디어 펴냄) 2.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지음·나무옆의자 펴냄) 3.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지수 지음·열림원 펴냄) 4. 나의 아저씨 세트(박해영 지음·세계사 펴냄) 5.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룰루 밀러 지음·곰출판 펴냄) 6. 파친코 1(이민진 지음·문학사상 펴냄) 7. 원피스 101: 주연 등장(오다 에이치로 지음·대원씨아이 펴냄) 8.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 지음·클레이하우스 펴냄) 9. 웰씽킹(켈리 최 지음·다산북스 펴냄) 10. 마음의 법칙(폴커 키츠 지음·포레스트북스 펴냄)
  • 사회복지사들의 감정노동 ‘제주 복지이음마루’에서 푸세요

    사회복지사들의 감정노동 ‘제주 복지이음마루’에서 푸세요

    사회복지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마련된 열린공간 ‘제주 복지이음마루’가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민의 복지증진과 사회복지사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지난해 4월 2일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제주 복지이음마루’는 ▲도민대상 복지상담과 힐링 ▲사회복지인의 역량강화와 인권보장 ▲카페 이음 운영 ▲공간 지식 재능공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도내 사회복지사는 1만 5000여명으로 이중 자격증을 취득하고 복지사협회 회원으로 등록한 인원은 1만 267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이음마루 최진숙 사무차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완전 개방하지 못하고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면 올해에는 소그룹 중심의 상담과 심리지원을 통해 권익보호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이달부터 복지사 소모임과 스터디를 희망하는 경우 야간에도 대관료 없이 문을 열어 지원하기로 있다”고 말했다. 도민·복지사들을 대상으로 법률·노무·세무 분야 전문 상담도 병행하며 도민 모두를 품고 있는 복지이음마루는 새달부터 음악치유, 그림책테라피, 치유글쓰기 등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 현장에서 언어폭력, 신체적 폭력, 인권 침해, 차별 등 감정노동으로 받았을 상처를 어루 만져주는 치유 활동의 일환인 셈이다. 특히 사회복지사들의 재능공유사업 ‘부캐의 발견’도 추진한다. 지난해 원예치료, 향기테라피 등 자격증을 소유한 복지사들이 도민 33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자 올해엔 홈베이킹 취미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재능 기부과정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의 사회활동 성취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회복지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리부팅스쿨, 지역사회 포커스그룹 세미나, 인권워크숍 등도 진행한다. 한편 복지사들이 퇴근한 후에도 자유롭게 공간을 이용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무인카페 ‘이음’ 운영시간을 저녁 9시까지 확대하며 토요일에도 지식공유활동을 돕기 위해 개방하기로 했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도민의 복지 접근성 향상과 사회복지사들의 역량강화에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공유·소통·치유의 다목적 복합복지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년동안 복지이음마루를 이용한 사회복지사는 모두 2323명이며 도민은 155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 그림책 쓰던 우크라 동갑 부부 “아이들, 집으로 꼭 보낼 겁니다”

    그림책 쓰던 우크라 동갑 부부 “아이들, 집으로 꼭 보낼 겁니다”

    전쟁 소식·러시아 만행 세계에 알려공습에 하루 1~6시간 방공호 생활“일상 잃은 어린이, 전철역서 놀아”“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가정의 아늑함과 편안함, 배움을 돌려주고 힘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그림책 작가 로마나 로맨션(오른쪽)과 안드리 레시브(왼쪽)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의 참상을 고스란히 겪고 있는 자국 어린이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38세 동갑내기 부부인 두 사람은 볼로냐 라가치상 등 여러 국제 그림책상을 휩쓴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다. 국내에는 ‘밤하늘의 별을 다 세는 방법’, ‘나는 본다’, ‘크게 작게 소곤소곤’, ‘움직이다’ 등의 작품이 소개됐다. 이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서쪽 도시 르비우에 머물며, 그림책을 그리고 쓰던 손으로 전쟁 소식과 러시아의 만행을 알리는 텍스트를 작성하는 ‘정보 최전선’(Information frontline)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림책 작업도 힘겹게 이어 가는 중이다. 부부는 “르비우는 몇 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본격적인 시가전이 발생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하루에 몇 번씩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방공호로 대피해야 한다. 그날그날 다르지만 하루 최소 1시간에서 최대 6시간을 방공호에서 보낸다”고 전했다. 르비우는 다른 도시에서 온 피란민 25만여명을 수용하고 최전선에 대한 물자 및 인도주의적 지원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다. 두 사람은 러시아에 대해 “테러리스트들의 전술을 택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들은 “민간인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어린이, 임신부, 노인은 물론 병원, 학교, 유치원, 버스를 공격하고 살인, 납치, 고문, 강간 등도 서슴지 않는다”며 “도시를 포위하고 굶주림을 조성하며, 핵발전소를 공격해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무너지지 않는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싸우고 이기는 것뿐”이라며 “우리는 개미집처럼 매우 단단하게 뭉쳐 있고 모두 각자의 의무를 가지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어른들도 몸서리칠 만한 끔찍한 광경을 보고 자라게 된 것을 우려했다. 부부는 “많은 아이들이 고아가 됐고 러시아로 납치됐다”며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이들은 집, 평범한 일상, 배움의 기회를 잃었다”며 “키이우와 하르키우의 지하철역에서 지내며 노는 아이들 사진 수백 장을 (온라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세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기준 우크라이나 어린이 전체 인구 750만명의 절반이 넘는 430만명이 피란했다고 집계했다. 2019년 한국을 찾아 국내 독자와 직접 만나기도 했던 이들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우리는 괴물들과의 싸움에서 홀로 남겨지는 것이 두렵습니다. 이 전쟁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한국 국민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우리는 강해질 수 있습니다.”
  • ‘안데르센상’ 이수지 작가, 文 대통령 축전에 “굳건하세요”

    ‘안데르센상’ 이수지 작가, 文 대통령 축전에 “굳건하세요”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항상 굳건하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26일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수지 작가가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것에 축전을 보냈더니, 이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 두 권을 감사 인사로 보내왔다. ‘3만원 이하니까ㅎㅎ 괜찮겠죠’라면서요”라고 밝혔다. 이 작가는 자신의 대표작인 ‘여름이 온다’와 ‘물이 되는 꿈’ 두 권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여름이 온다’에 대해 “거의 대부분의 글미에 글자 한 자 없는 데도, 한 권의 그림책을 보면서 이야기와 음악을 함께 듣는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물이 되는 꿈’에 대해서는 “음악인 루시드폴과 공저인데, 옛날 그림 식으로 접혀 있어서 펼치면 연결되는 긴 그림에 여러 가지 꿈과 상상이 담겨있다. 그리고 뒷면에는 음악이 그려져 있어서 그림과 음악이 재미있게 결합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 작가는 증정 서명도 예쁜 그림으로 해줬다”며 이 작가의 SNS 계정을 소개했다.이 작가는 책과 함께 “존경하는 문 대통령님,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항상 굳건하세요!”, “존경하는 문 대통령께, 물처럼 자유로우시기를….” 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이 작가는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22일 문 대통령은 이 작가에 축전을 보내 “이 작가는 ‘현실과 환상 사이에 놓인 긴장과 즐거움을 탐구하는 작가’라는 호평을 받으며 줄곧 그림책의 혁신을 추구했다”며 “‘출판 한류’의 위상을 높인 이 작가가 자랑스럽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께도 큰 기쁨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 이수지 작가 수상 소식에 책 불티

    이수지 작가 수상 소식에 책 불티

    이수지 작가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소식이 전해지자, 서점가에서 이 작가의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3일 알라딘 인터넷 서점에 따르면 이수지 작가 수상 소식 직후 자사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154배가량 상승했다.이 작가의 최신작인 ‘여름이 온다’(2021)는 일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여름이 온다’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에 모티브를 둔 아름답고 강렬한 드로잉이 돋보이는 책으로 그간 보여줬던 이수지 그림책들의 온갖 다양한 기법들이 하나로 응집된 방대한 그림책으로 손꼽힌다. 이 책의 판매량은 전주 평균 대비 200배가량 상승해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으며, 주 구매층은 40대로 전체의 4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작가의 또 다른 책인 ‘파도야 놀자’(2009)는 일일 베스트 10위에 올랐다. 이 책은 2008년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에 선정된 바 있다. 바닷가에 놀러 온 소녀가 파도와 노는 장면을 자유로운 먹 선과 파란색, 흰색만을 사용해 역동적으로 그려낸 책이다. 이 책의 판매량은 전주 평균 대비 92배 상승했으며 주 구매층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경계 그림책’ 3부작인 ‘거울속으로’, ‘파도야 놀자’, ‘그림자놀이’의 작업 노트인 ‘이수지의 그림책’은 일일 베스트 39위에 올랐다. 스케이트를 타는 소녀가 하얀 빙판 위를 마치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자유롭게 미끄러져 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선’(2017)은 41위에 랭크됐다.
  • 비발디 사계에 그림·이야기 결합… 톡톡 튄 실험으로 ‘그림책 노벨상’

    비발디 사계에 그림·이야기 결합… 톡톡 튄 실험으로 ‘그림책 노벨상’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수지(48) 작가의 한국인 첫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은 그의 끊임없는 예술적 실험과 도전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이 작가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평소 존경하던 작가들이 함께 최종 후보로 올라와 전혀 기대를 안 하고 있었고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는데, 최종적으로 상을 받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 상이 후보를 내는 과정이 워낙 지난한데,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IBBY의 한국위원회)에서 애쓴 결과라 같이 축하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림책의 노벨상’ 격인 안데르센상은 ‘동화의 아버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념하기 위해 1956년 IBBY가 제정했으며, 글 부문 1명,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1명에게 2년에 한 번씩 수여된다. 원래는 글 작가에게만 주어졌으나 1966년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이 추가됐다. 작품 자체에 주는 상이 아닌 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현존 작가 중에서 아동문학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되는 작가에게 수여한다. 에리히 케스트너, 모리스 센닥,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토미 웅거러, 앤서니 브라운, 틴 블레이크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이 상을 받았다. 2020년 12월 KBBY가 이 작가를 후보로 추천했으며, 모두 32개국 62명이 후보로 등록됐다. 지난달 이 작가가 2016년에 이어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IBBY는 이 작가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일본의 아라이 료지, 폴란드의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아르헨티나의 고스티, 캐나다의 시드니 스미스를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 모두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세계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들이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20년간 이 작가가 보여 온 독보적인 참신성과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한 작품성에 손을 들어 줬다. 이 작가는 “제 그림책이 일반적인 형태의 그림책이라고는 생각을 안 해 봤고 (중심에서) 조금 비껴 있다고 생각했다”며 “실험적인 작업을 통해 ‘그림책의 외연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일해 왔는데, 그런 부분을 (심사위원들이) 높이 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이 작가는 한국과 영국에서 회화와 북아트를 공부하고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대만, 브라질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험적인 그림책을 펴냈다. 책의 가운데 접지를 경계로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독특한 구성의 3부작 ‘파도야 놀자’(2009), ‘거울 속으로’(2009), ‘그림자놀이’(2010)로 글 없는 그림책의 부활을 이끌어 냈고 최신작 ‘여름이 온다’(2021)에서는 비발디의 사계에 그림, 이야기를 결합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가수 루시드폴의 동명 노래를 바탕으로 만든 ‘물이 되는 꿈’(2020)은 파란 수채 물감으로 맑게 그린 그림들을 하나로 이어 붙여 아코디언처럼 펼쳐지게 했다. 국제상도 많이 받았다. 인간과 동물 사이의 교감, 로드킬 등을 주제로 한 ‘토끼들의 복수’(2003)는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받았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02)는 영국 테이트모던의 아티스트 북 컬렉션에 소장돼 있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차오원쉬엔 글에 그림을 그린 ‘우로마’(2020)로 지난해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여름이 온다’로 같은 부문에 특별 언급되기도 했다. 평단은 이 작가의 수상에 대해 “이수지라서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김지은 아동문학 평론가는 “이 작가는 이미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라며 “책이라는 게 물성을 가지고 있어서 어린이가 그냥 글을 읽고 그림을 감상하는 게 아니라 상호작용하면서 놀이를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발견한 작가”라고 평했다. 이 작가는 모든 영광을 독자에게 돌렸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의 그림책이 해외에서 각광받는 건 사실 독자들의 힘”이라며 “그림책에 대한 팬덤 현상도 생기고 팬층이 다양하고 두꺼워진 게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작업해 나갈 힘이 된다”고 감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출판 한류의 위상을 높인 이 작가가 자랑스럽다”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도 큰 기쁨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은 미국 작가인 팻 지트로 밀러와 함께 작업한 ‘See you someday soon’(한국 제목 미정)으로, 오는 6월 발간될 예정이다.
  • 이수지 작가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영예

    이수지 작가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영예

    이수지(48) 작가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작가로서는 최초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21일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이 작가를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56년 창설된 이 상은 아동문학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를 인정해 2년마다 수여하는 세계적인 상으로, ‘아동 문학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작품이 아닌 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평생의 업적을 인정하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학계에 중요하고 지속적인 공헌을 한 글 작가와 그림 작가에게 수여한다. 에리히 캐스트너, 모리스 센닥,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토미 웅거러, 앤서니 브라운 등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작가는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브라질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림책을 출간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동물원’, ‘거울속으로’, ‘그림자놀이’, ‘파도야 놀자’, ‘여름이 온다’는 그의 대표적인 그림책이다. 이 작가는 2016년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었다.
  • 이수지 작가 ‘아동 문학의 노벨상’ 안데르센상 수상

    이수지 작가 ‘아동 문학의 노벨상’ 안데르센상 수상

    이수지(48) 작가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작가로서는 최초다.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2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이 작가를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56년 창설된 이 상은 아동문학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를 인정해 2년마다 수여하는 세계적인 상으로, ‘아동 문학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작품이 아닌 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평생의 업적을 인정하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학계에 중요하고 지속적인 공헌을 한 글 작가와 그림 작가에게 수여한다. 앞서 에리히 캐스트너, 모리스 센닥,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토미 웅거러, 앤서니 브라운 등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저명한 작가들이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작가는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브라질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림책을 출간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동물원’, ‘거울속으로’, ‘그림자놀이’, ‘파도야 놀자’, ‘여름이 온다’는 그의 대표적인 그림책이다. 이 작가는 2016년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었다.
  • 새 학기 맞아 장애,가족,과학으로 주목받은 해외 어린이책 봇물

    새 학기 맞아 장애,가족,과학으로 주목받은 해외 어린이책 봇물

    새 학기 시작과 맞물려 해외 유명 어린이책이 잇달아 출간됐다. 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눈높이에 맞춰 장애와 편견, 가족과 사랑, 역사와 과학 이야기를 색다른 감각으로 펼쳐낸다. 북극곰 출판사는 영국 작가 레이먼드 앤트로버스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너 스키 탈 수 있니?’(2020)를 번역 출간했다. 의인화한 꼬마 곰이 주인공인 이 책에는 여섯 살에 난청 진단을 받기 전까지 학습장애가 있다는 오해를 받은 작가의 경험이 녹아있다. 그림을 맡은 일러스트레이터 폴리 던바도 20대에 청력이 손실됐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꼬마 곰이 사람들이 건네는 말을 “너 스키 탈 수 있니?”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통해 장애는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 조금 불편하지만 함께 보듬어야 할 삶의 이야기라는 깨달음을 선사한다. 지난해 신진 그림책 작가에 주는 미국 에즈라 잭 키츠 아너상을 받았다.도서출판 리시오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스페인에 거주하는 아리엘 안드레스 알마다 작가의 그림책 ‘딸’(2019)을 펴냈다. 2020년 ‘미국 독립출판인상’(IPPY) 어린이 그림책 부문 은메달과 국제 라티노 도서상을 받은 이 책은 작가가 기획하는 ‘사랑하는 가족’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부모가 어린 딸에게 들려주는 매혹적 사랑을 그려냈다. 아이가 자라며 만나는 잊지 못할 순간의 느낌을 독일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소냐 빔머가 카메라로 찍은 듯 펼쳐보인다. 이 책의 화자는 “서두르지 말고 조금만 유심히 바라보면 작은 것들 안에 존재하는 멋진 세상을 만날 수 있다”고 북돋운다. 미국 전문 서평지 커커스 리뷰는 “정말로 매혹적”이라고 호평했다.우크라니아 출신 로마나 로맨션과 안드리 레시브의 논픽션 그림책 ‘움직이다’(2020)는 길벗어린이에서 나왔다. 지난해 독일 뮌헨 국제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스’ 추천 도서 목록에 오르고, 국내에서 나미콩쿠르 그린아일랜드상을 받은 이 책은 물리적 공간을 이동하는 행위의 다양한 형태와 의미를 역동적 이미지로 재해석했다. 수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인류와 동식물, 바람, 씨앗의 이동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눈앞에 동시에 펼쳐진다.
  • 청소년에게 독서 흥미 돋워 주는 서초

    청소년에게 독서 흥미 돋워 주는 서초

    서울 서초구 구립서초청소년도서관이 3월 새 학기를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책 유형을 찾아 주는 북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구립서초청소년도서관이 운영하는 북큐레이션은 책과 성격유형지표인 마이어·브릭스 유형 지표(MBTI)를 결합한 ‘bbTI(book+MBTI) 북큐레이션’으로 청소년이 책에 흥미를 가지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도서관 지하 2층 청소년자료실에 위치한 bbTI 북큐레이션은 유쾌함, 섬세함, 경험함, 감정 풍부함, 자유분방함 등 총 여덟 가지 주제어로 추천 도서를 전시했다. 학생들은 비치된 태블릿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키워드 유형을 고르면 bbTI에 맞는 추천도서를 확인할 수 있다. 열람실에서도 다양한 북큐레이션을 운영한다. 지하 1층 스마트메이커팩토리에서는 미래를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 ‘미래 메이커’를, 2층 꿈자람터에서는 영어책 북큐레이션을, 3층 어린이자료실에서는 그림책 북큐레이션을 진행한다. 도서관은 이 밖에도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드로잉으로 만드는 나만의 굿즈 만들기’ 프로그램도 이달부터 선보인다. 청소년은 이 강좌에서 에코백, 머그 프레스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구립청소년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4차 산업 특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서초청소년도서관이 청소년의 미래 설계와 진로 탐색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성의 든든한 창업 파트너 서대문

    여성의 든든한 창업 파트너 서대문

    서울 서대문여성이룸센터 내 창업이룸터가 예비·초기 여성 창업자를 위한 든든한 보금자리로 자리잡고 있다. 서대문구는 서대문여성이룸센터 내 사무 공간인 창업이룸터에 최근 1~2인 여성 기업 4곳이 새로 입주했다고 1일 밝혔다. 창업이룸터 입주 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 공간과 사무실 집기를 사용할 수 있고, 창업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모집에서 관광, 의류, 교육, 심리, 친환경,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예비·초기 여성 창업자들이 입주를 신청했다. 심사를 통해 ▲에이치 ▲아트슈필라움 ▲라인피니타컴퍼니 ▲보드패밀리가 선정됐다. 교육 기관의 아동 단체복을 디자인·판매하는 에이치의 노희현 대표는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의류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족 보드게임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보드패밀리의 김성현 대표는 “‘건전한 놀이문화 확산’이라는 창업 목표를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입주를 계기로 아트슈필라움은 그림책과 연계한 예술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라인피니타컴퍼니는 국내외 여행 전문 인력을 교육하고 여행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구는 기존 여성센터를 새단장해 지난해 9월 여성 취·창업 거점 공간인 서대문여성이룸센터로 재개관했다. 창업이룸터 외에도 강의실, 다목적홀, 동아리실, 미디어 제작실·편집실, 공유부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여성이룸센터가 여성 취업과 창업, 역량 강화, 리더 육성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여성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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