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그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식음료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차병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상징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미혼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032
  • 청암대학교·이반촌농원㈜, 그린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위한 산학협력 맞손

    청암대학교·이반촌농원㈜, 그린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위한 산학협력 맞손

    청암대학교와 농업회사법인 이반촌농원㈜이 그린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반촌농원㈜은 지난 13일 청암대 이노베이션룸에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사업의 일환으로 그린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정주형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장웅 앵커사업단장, 이승제 그린바이오산업과 학과장과 김동훈 이반촌농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모델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청암대 그린바이오산업과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이끌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 우수기업에 취업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학협력 교육과정 공동 운영 및 현장 맞춤형 교육 지원 ▲학생 현장실습과 지역 정주형 취업 연계 ▲HACCP·GMP·cGMP 기반 그린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전남·광주지역 식품기업 대상 위생관리 및 경영 컨설팅 협력 ▲지역 특화 농산물의 산업화 및 공동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약 체결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 교육과 실무 교류를 바탕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근 그린바이오산업과 학생들은 이반촌농원을 방문해 산돌배 원료 생산부터 착즙, 농축, 스틱형 제품 제조, 포장, HACCP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까지 전 과정을 견학하며 지역 농산물의 산업화 모델을 직접 체험한 바 있다.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은 “그린바이오산업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미래 핵심 산업이다”며 “학생들이 우수한 지역기업의 선진 가공기술과 기능성 소재 개발, 품질관리 시스템을 현장에서 배우고, 졸업 후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이반촌농원㈜ 대표는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지역대학과 함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다”며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에도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암대학교 그린바이오산업과는 ‘돈 버는 바이오, 성공하는 인재양성’을 비전으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펫푸드, 기능성 식품소재 분야의 현장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RISE사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기업 현장실습, 공동 연구개발,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 목포시, ‘생활인구 100만·동아시아 해양허브 목포’…비전 선포

    목포시, ‘생활인구 100만·동아시아 해양허브 목포’…비전 선포

    전남광주 목포시가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라는 이중고를 극복하고 ‘생활인구 100만, 동아시아 해양허브 목포’로 도약하기 위한 대전환에 나선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13일 제406회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선 9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향후 4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의회와 함께 소통과 협치로 시민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9기 핵심 시정은 ▲민생경제 ▲미래산업 ▲문화관광 ▲생활복지 ▲혁신행정 등 5대 분야에 방점을 둔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목포사랑상품권 확대 및 골목형 상점가 육성으로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 창업과 기업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미래 산업지도는 해양·에너지·AI를 축으로 다시 그린다. 시는 목포신항 중심의 해상풍력 거점화와 친환경 선박, RE100 산단 조성, K-김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산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관광 분야는 365일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남항 국제 MICE 클러스터와 미식, 섬, 야간관광을 연계해 머물고 싶은 도시 브랜드를 확립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목포돌봄365’ 통합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최대 현안인 국립목포대 의대 및 대학병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행정 혁신을 위해서는 시민주권기구 설치와 AI 기반 스마트 행정을 도입하며, ‘인구활력 일백천 프로젝트(외국인 1만, 생활인구 100만, 관광객 1천만)’를 추진해 서남권 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4년 뒤 시민들에게 ‘진짜 일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정책을 시민의 삶 중심으로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 다스코 ‘760억 잭팟’… 신안 태양광 발전·20년 운영관리 수주

    300㎿ 1단계 73㎿급 발전소 건설설계·시공 넘어 장기 유지 업무도매출 19.5%… 20년 안정 수익 확보후속 192㎿ 규모 추가 사업 기대감코스피 상장사 다스코(대표이사 한상원·한남철)가 전남 신안군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구축사업의 핵심 사업자로 선정되며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인프라 전문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시공을 넘어 20년 장기 운영관리(O&M) 계약까지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장기 수익 기반도 마련했다. 다스코는 최근 공시를 통해 그린테크시티와 ‘신안 안좌 그린테크시티 1·2호 태양광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신안군 안좌면 일대에 조성되는 총 300㎿급 태양광 발전단지 가운데 1단계 사업으로, 72.98㎿(1호 32.99㎿, 2호 39.99㎿) 규모 발전소를 우선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EPC 계약 규모는 약 760억원이다. 다스코는 이 가운데 70%인 532억원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며, SK이노베이션 E&S 자회사인 엔솔브가 30%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이번 계약 금액은 다스코 최근 매출액의 약 19.47%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다. 특히 다스코는 EPC 계약과 함께 발전소 준공 이후 상업 운전 개시일부터 20년간 O&M를 수행하는 위탁계약도 동시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230억원으로 일회성 시공 매출을 넘어 향후 20년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후속 사업 수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스코는 그린테크시티가 추진하는 2027년 35㎿급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를 우선 협의한 데 이어, 이후 추진될 192㎿ 규모 추가 사업에도 기존 EPC 파트너로서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후속 사업까지 성사될 경우 신안 300㎿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안 그린테크시티 프로젝트는 대규모 태양광 EPC 수행 능력과 전력인프라 기술력을 입증한 상징적인 성과”라면서 “20년 장기 O&M 계약과 후속 사업 우선 협의권을 기반으로 하반기 추진 예정인 새만금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세대·장르 넘은 ‘여우락’… 국악팬 한 명이라도 더 생겼으면”

    “세대·장르 넘은 ‘여우락’… 국악팬 한 명이라도 더 생겼으면”

    국립극장 대표작… 25일까지 공연“국악 어렵고 지루하단 편견 깰 것와서 우리 소리의 ‘단맛’ 느껴보길” “관객에게 닿아 마음에 오래 머물고 뇌리에 남게 만드는 것이 대중성을 가진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실험성까지 담은 조합이 잘 이루어졌어요.”(이한철 예술감독) “한두 분이라도 국악에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걸 목표로 여러 음악인을 모셨어요. 우리 음악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유태평양 음악감독) 국립극장의 대표 프로그램인 ‘2026 여우락 페스티벌’(여우락)이 지난 3일 개막공연 ‘마침내 민요’로 막을 올려 오는 25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과 달오름극장에서 이어진다.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채수현과 개막공연을 마친 이 예술감독은 최근 “많은 분들의 기대와 응원을 받으며 진심으로 기쁘고, 뜻깊고 행복했다”면서 “앞으로 이어질 공연들도 관객께 깊은 감동을 전하는 무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립극장은 2010년부터 여우락을 통해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만남을 시도해 왔다. 누적 관객 약 8만 8000여명, 평균 객석 점유율 약 90%를 기록하며 국립극장의 히트작으로 꼽힌다. 올해는 ‘슈퍼스타’로 잘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을 예술감독으로 영입했다. 대중가수가 예술감독을 맡은 건 처음이다. 국립창극단 출신 소리꾼 유태평양이 음악감독을 맡아 국악의 본질과 대중성을 결합했다. 두 감독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허무는 데 뜻을 모았다. 이 예술감독은 “전혀 모르던 것을 알아갈 때의 재미, 그 국악의 맛을 관객 눈높이에서 전하고 싶었다”고 했고, 유 음악감독은 “10년 전 품었던 ‘우리 국악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작은 답을 내놓고 싶다”라고 말했다. 축제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록 뮤지션 강산에와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정보권(4~5일),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와 새로운 전통음악 언어를 그린 채지혜(8일), 왁킹 댄서 립제이와 전통연희단체 유희, 전통음악 작곡가 박동석의 현대적 굿판(9일), 동서양 음악 경계를 넘나드는 동양고주파와 최예림(11일), 국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삼산과 서의철 가단(12일) 등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시도하는 공연을 올렸다. 언뜻 어울리지 않을 조합으로 가득한 라인업에 대해 유 음악감독은 “자기 세계가 확실한 아티스트를 붙일 수 있을까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면서 “마구 쏟아낸 아이디어가 예술감독의 필터를 거쳐 담대하게 정리된 완성 요리가 나왔다”고 떠올렸다. 이 예술감독은 “4개월간 라인업을 짜고 6개월간 충분히 작업했기에 고민스러운 순간을 뚫어내고 생각보다 높은 해상도의 결과물을 냈다”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만 올해는 그냥 부딪혀도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축제”라고 거들었다. 오는 15일 하림×구이임의 ‘먼 아리랑 PartⅡ: 닿은 시선, 그은 시선’(달오름극장)으로 축제의 후반부가 시작된다. 이 공연은 100년 전 제1차세계대전의 전쟁터로 끌려간 한 군인의 이야기를 음악극 형식으로 푼다. 상자루×안예은의 ‘4는1’(16일 하늘극장)은 관객을 저승의 잔치판으로 초대해 삶과 죽음, 이별과 기억을 이야기한다. 이어 컨트리공방×정윤형의 ‘놀:음’(18일 달오름극장)은 미국 컨트리 음악인 블루그래스와 판소리의 접점을 탐색하고, 김백찬×김반장과 생기복덕의 ‘생기로운 장단생활’(19일 하늘극장)은 전통 장단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록밴드 음악을 들려준다. 국립창극단의 소리꾼 김수인은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와 함께 ‘장마’(22·23일 달오름극장)를 통해 블루스와 우리 음악이 지닌 공통의 정서를 탐색한다. 폐막작은 유 음악감독의 ‘네, 다음 곡은요’(24·25일 하늘극장)이다. 자작곡과 판소리, 팝을 넘나들며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향하는 여우락의 방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 ‘스마트폰 없는 교실 밑그림 그린다’ …경기교육청, ‘폰 프리 스쿨 추진단’ 활동 시작

    ‘스마트폰 없는 교실 밑그림 그린다’ …경기교육청, ‘폰 프리 스쿨 추진단’ 활동 시작

    안민석, “‘폰 프리 스쿨’은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학교문화 만드는 것” 경기도교육청이 ‘폰 프리 스쿨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3일 조원청사에서 ‘폰 프리 스쿨 추진단’ 제1차 추진단 전체 회의를 열고 추진 방향과 정책 설명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안민석 교육감을 비롯해 교직원, 교육전문직원, 학부모, 인수위원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 13명이 참석했다. ‘폰 프리 스쿨’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활동 중 스마트폰 사용에서 벗어나 배움과 관계 형성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자기조절 역량 함양과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지원 계획 수립 ▲학교급별 운영모델 개발 ▲표준 운영 가이드 마련 ▲교원 연수 ▲우수사례 발굴·공유 ▲교육공동체 홍보 및 공감대 형성 등을 중점 운영한다. 이와 함께 ‘RAS 경기 문예체 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 확보한 시간을 독서(Reading), 예술문화(Arts), 스포츠(Sports) 중심의 교육활동으로 채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2026년 1학기부터 ‘초·중등교육법’에 수업 중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 규정이 신설됨에 따라 학교는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학칙으로 스마트기기의 사용과 소지 제한 규정을 정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 안민석 교육감은 “폰 프리 스쿨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벽깨기를 통한 RAS 교육 활동을 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 목표”라면서 “폰 프리 스쿨, RAS, 벽깨기는 삼위일체이자 한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 개의 정책을 하나로 묶어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이 체계가 교육청 공조직에서도 유기적으로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국 수제 맥주 한자리에··· ‘2026 순천 비어페스타’

    전국 수제 맥주 한자리에··· ‘2026 순천 비어페스타’

    순천시가 오는 18일 오천그린광장에서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줄 ‘2026 순천 비어페스타’를 개최한다. ‘Drink Differen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형 브랜드 맥주와는 차별화된 전국 각 지역의 개성 있는 수제 맥주를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한다. 순천을 비롯해 통영, 군산, 양산, 창원 등 전국 5개 도시의 대표 수제 맥주 업체가 참여해 각 제조사의 개성과 양조 철학이 담긴 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나는 EDM 공연, 럭키드로우 이벤트, 비어서빙 게임 등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천동 상권과 연계한 ‘무료 배달 서비스’로 편의성을 더했다. 행사장 내 비치된 안내에 따라 1만 5000원 이상 매장에 전화 주문 시 그린광장 입구의 배달존까지 무료로 배달받을 수 있다. 다만 안전하고 건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행사장 내 주류 구매 및 주류 관련 이벤트는 ‘성인 인증팔찌’를 착용한 성인에 한해 가능하도록 제한한다. 시는 미성년자의 주류 구매를 원천 차단하는 등 책임 있는 주류 판매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 비어페스타는 전국 5개 도시의 개성 있는 로컬 수제 맥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며 “다양한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부산신평장림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부산신평장림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부산시와 한국남부발전은 산업통상부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13알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신평장림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생산·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RE100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한국남부발전이 사업을 주관하며,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등 총 8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평장림산업단지를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갖춘 수출 중심 스마트 산업단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다스코, 신안 760억 태양광 EPC·20년 O&M 동시 수주

    다스코, 신안 760억 태양광 EPC·20년 O&M 동시 수주

    코스피 상장사 다스코(대표이사 한상원·한남철)가 전남 신안군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구축사업의 핵심 사업자로 선정되며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인프라 전문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시공을 넘어 20년 장기 운영관리(O&M) 계약까지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장기 수익 기반도 마련했다. 다스코는 최근 공시를 통해 그린테크시티㈜와 ‘신안 안좌 그린테크시티 1·2호 태양광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신안군 안좌면 일대에 조성되는 총 300MW급 태양광 발전단지 가운데 1단계 사업으로, 72.98MWp(1호 32.99MW, 2호 39.99MW) 규모의 발전소를 우선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EPC 계약 규모는 약 760억 원이다. 다스코는 이 가운데 70%인 532억 원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며, SK이노베이션 E&S 자회사인 엔솔브㈜가 30%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이번 계약금액은 다스코 최근 매출액의 약 19.47%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다. 특히 다스코는 EPC 계약과 함께 발전소 준공 이후 상업운전 개시일부터 20년간 운영관리(O&M)를 수행하는 위탁계약도 동시에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230억 원으로, 일회성 시공 매출을 넘어 향후 20년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후속 사업 수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스코는 그린테크시티가 추진하는 2027년 35MW급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를 우선 협의한 데 이어, 이후 추진될 192MW 규모의 추가 사업에도 기존 EPC 파트너로서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후속 사업까지 성사될 경우 신안 300MW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다스코는 그동안 장흥호 400MW급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에 참여하며 관련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태양광은 물론 육상·수상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발전사업 개발부터 설계, EPC, 기자재 공급, 운영관리(O&M)까지 아우르는 에너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다스코 관계자는 “이번 신안 그린테크시티 프로젝트는 대규모 태양광 EPC 수행 능력과 전력인프라 기술력을 입증한 상징적인 성과”라며 “SK그룹 엔솔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고 수준의 발전소를 구축하고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장기 O&M 계약과 후속 사업 우선 협의권을 기반으로 하반기 추진 예정인 새만금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아시안게임 앞두고 부활한 김주형…33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

    아시안게임 앞두고 부활한 김주형…33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

    오는 9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할 김주형이 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호주 교포 이민우를 2타차로 따돌린 김주형은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제패 이후 33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약 24억원)이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던 김주형은 이번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도 환하게 밝혔다. 김주형은 16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등장했다. 전날까지 안개 등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된 바람에 김주형은 이날 3라운드 잔여 홀과 4라운드 18홀을 연달아 돌아야 했다. 4라운드를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서 시작한 김주형은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10번 홀(파4)에서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2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12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1.8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한 김주형은 16번 홀(파4)에서도 1타를 줄여 우승에 가까이 다가갔다. 1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칩샷으로 홀에 붙인 뒤 파 퍼트로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 유해란, LPGA 메이저 2연승…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2주만에 연장 혈투 끝 에비앙 챔피언십 제패

    유해란, LPGA 메이저 2연승…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2주만에 연장 혈투 끝 에비앙 챔피언십 제패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거뒀다. 유해란은 12일 프랑스의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최종일에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연장전에서 따돌린 유해란은 지난 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 2주 만에 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이븐파 71타를 친 유해란은 홀인원을 포함해 이글을 3개나 뽑아내며 7타를 줄인 헨더슨과 4라운드를 똑같이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마친 뒤 18번 홀(파5)에서 치른 1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헨더슨을 제쳤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2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통산 우승은 5회로 늘었다. 올해 치러진 4개 메이저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내리 제패했고 유해란이 2연승을 올려 두 선수가 메이저대회 우승컵 2개씩을 나눠가졌다. 한국 선수가 한 시즌에 메이저 대회 2승 이상을 올린 것은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이다. 고진영은 당시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한국인 메이저대회 2연승은 2013년 박인비가 3개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13년 만이다. 유해란은 또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2013년 이후 김효주(2014년), 전인지(2016년), 고진영(2019년)에 이어 우승한 네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 140만 달러(약 21억원)을 받은 유해란은 2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무려 335만 달러(약 50억원)를 쓸어담았다. 전날 메이저대회 사상 18홀 최소타 신기록인 60타를 쳐 3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퍼팅 난조로 1타도 줄이지 못한 탓에 추격을 허용했다. 최종 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유해란은 버디를 잡아내,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헨더슨과 공동 선두가 돼 연장 승부를 벌였다. 18번 홀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유해란은 헨더슨이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온 사이 두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린 뒤 버디를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해란은 “3주 전까지만 해도 메이저 우승 트로피가 하나도 없었는데 갑자기 2개가 됐다. 너무 행복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이와이 아키(일본)는 18번 홀 버디 퍼트가 빗나간 바람에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18언더파 266타)에 만족해야 했다. 임진희가 공동 4위(15언더파 269타), 이소미는 공동 10위(11언더파 273타)에 올라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진입했다.
  • 세종 상권 활성화 ‘안간힘’…전통시장 밝히고·꿈빛거리 확대

    세종 상권 활성화 ‘안간힘’…전통시장 밝히고·꿈빛거리 확대

    심각한 재정난과 상가 공실 문제가 심각한 세종시가 상권 활성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와 상생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 에너지 효율화 사업인 ‘세종형 상생 그린 세이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동반성장위원회의 2026년 지역경제 활성화 공모에 선정된 전국 4개 지자체 맞춤형 과제 중 첫 사례다. 세종형 상생 그린 세이프 프로젝트는 상생 기금 2억 6800만원을 활용해 세종 전통시장과 금남 대평시장의 노후 전기설비와 조명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장 내 화재 위험을 줄여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시장 특성과 문화를 반영한 공간을 조성해 문화·청년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상권 활성화에도 나선다. 시는 지역 로컬거점대학 홍익대와 협력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시장에 접목하고 문화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장별 특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지역 상권의 심장”이라며 “시장 현대화와 상권 활성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는 아름동과 도담동에 이어 새롬동을 청소년 특화 거리인 ‘제3호 꿈빛거리’로 지정했다. 꿈빛거리는 청소년들이 학업 부담감을 내려놓고 휴식과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이다. 11일 선포식은 청소년 축하 무대와 공연, 부대행사가 열려 주민과 청소년이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시는 새롬동 꿈빛거리를 청소년 새롬 와이파이 축제, 여성 친화 거리 행사 등 거리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지역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 최고 11억 타카시 무라카미 ‘도라에몽’ 경매에

    최고 11억 타카시 무라카미 ‘도라에몽’ 경매에

    일본 현대미술가 무라카미 다카시의 도라에몽 회화가 경매에 최대 11억 추정가로 출품된다. 케이옥션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7월 경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총 87점, 약 65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되며 무라카미 다카시를 비롯해 요시토모 나라, 유영국, 천경자 등 국내외 거장들의 수작이 대거 포함됐다. 최고가로 나온 ‘A Blue Sky! Like We Could Go On Forever!’는 무라카미의 ‘슈퍼플랫(Superflat)’ 미학과 도라에몽 캐릭터가 결합된 대표 회화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대나무 헬리콥터를 단 도라에몽과 인물들이 날아오르는 모습이 담겼으며, 화면 하단에는 작가 특유의 스마일 플라워 모티프가 반복된다. 추정가는 7억 2000만~11억원이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의 1991년작 ‘산’도 경매에 오른다. 자연의 형태를 색면과 구조로 압축해 온 작가가 평생 탐구한 주제인 산을 색면 추상으로 구현한 40호 크기의 작품이다. 추정가는 3억 7000만~8억원으로 책정됐다. 여성 거장들의 작품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천경자의 ‘여인’과 멕시코 풍물을 그린 ‘오와하까’ 등 2점이 각각 5000만~1억2000만원, 5000만~8000만원에 출품된다. 파리에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추상 세계를 구축한 이성자의 1959년작 ‘지평선이 향기를 뿜으면’, 최근 실험적 회화로 재평가받는 최욱경의 ‘Dancing Birds’, 정강자의 ‘춤추는 폴리네시안(사모아)’, 이숙자의 ‘이브의 보리밭-황금 장미’ 등이 뒤를 잇는다. 이 밖에도 요시토모 나라의 드로잉 ‘The Lonesome Babies’, 앤디 워홀의 다이아몬드 더스트 스크린프린트 작품, 데이비드 호크니의 에디션 작을 비롯해 이대원, 김종학, 오치균 등 국내 작가들의 작업이 경매장을 채운다. 미술과 럭셔리를 결합한 수집 시장을 겨냥한 출품작도 눈길을 끈다. 야요이 쿠사마와 루이비통이 협업한 트렁크 세트와 서프보드, 무라카미 다카시와 루이비통의 ‘Cherry Blossom Capucines BB’ 핸드백, 루이비통 하이주얼리 ‘Acte V: The Escape Majestic Necklace’, 에르메스 리미티드 에디션 켈리백 등도 새 주인을 기다린다.
  • 웰니스이즈, ‘골든핏 파이토 프로틴’ 7월 와디즈 공개

    웰니스이즈, ‘골든핏 파이토 프로틴’ 7월 와디즈 공개

    100% 식물성 ‘그린플랜트’ㆍ식물성과 동물성 함께 담은 ‘그레인베리’ 두 종 출시 단백질 성분에 채소와 과일의 영양소인 ‘파이토케미컬’을 더한 차세대 웰니스 뉴트리션 제품이 시장에 나온다. 웰니스 브랜드 ㈜웰니스이즈는 단백질 보충제 ‘골든핏 파이토 프로틴’ 2종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7월 중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유명 ‘VIP 트레이너’로 알려진 윤태식 더 골든핏 웰니스 클럽 대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제품의 핵심 성분인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이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하는 물질로, 주로 색이 진한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안토시아닌(붉은색·보라색), 카로티노이드(노란색·주황색), 클로로필(녹색)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신제품은 현대인의 영양 ‘균형’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단백질 섭취에는 신경을 쓰면서도 정작 채소나 과일 같은 식물성 식품은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식생활에 주목했다”며 “동물성에 치우치기 쉬운 식단을 식물성 영양소로 보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골든핏 파이토 프로틴’은 소비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춰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100% 식물성 제품인 ‘그린플랜트(Green Plant)’는 해바라기씨 단백과 완두 단백을 기반으로 시금치, 대나무잎, 녹차, 말차 등 초록색 식물 성분을 배합했다. 반면 ‘그레인베리(Grain Berry)’는 완두 단백에 유청 단백(WPC)을 더하고 현미, 귀리, 검정깨, 17곡, 베리류 등을 혼합해 식물성과 동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품 개발을 주도한 윤태식 대표는 20년 이상 배우, 기업인, 병원장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트레이닝을 진행해 온 베테랑 전문가다. 그는 고려대학교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스포츠응용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스포츠영양코치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운동·영양·휴식의 균형을 강조해 온 트레이닝 경험에서 출발한 제품”이라며 “내가 먹고 또 회원들에게도 권할 수 있는 보충제를 만들고 싶었다”고 개발 소회를 전했다. 한편 ‘골든핏 파이토 프로틴’은 7월 10일 와디즈 펀딩 페이지를 오픈하고 사전 알림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오는 7월 24일부터 본격적인 본펀딩에 돌입한다. 이번 신제품은 ‘웰니스는 나다운 것이며, 어렵지 않은 것이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출범한 ㈜웰니스이즈가 선보이는 첫 번째 웰니스 솔루션이다.
  • 곡선의 섬에서 직선의 삶을 보다[박상준의 문장 여행]

    곡선의 섬에서 직선의 삶을 보다[박상준의 문장 여행]

    ‘좋은 삶’을 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하고, 싫어하는 것을 줄이면 된다. 제발 ‘좋은 것’과 ‘비싼 것‘을 혼동하지 말자! 자신의 ‘좋은 것’이 명확지 않으니 ‘비싼 것’만 찾는다. 요즘 여수의 내 삶에서 가장 ‘좋은 것’은 ‘삶은 계란’이다. ‘삶은 계란’을 아침에 아주 맛있게 먹는 것은 내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김정운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21세기북스) 중에서 ‘뜨거운 여름 한가운데 있는 휴가는 각자의 슈필라움을 물어보기 좋은 기회다. 여수는 김정운 작가가 아니어도 그런 휴가지로 알맞다. 물론 ‘여수 밤바다’의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에 귀 기울이다 돌아와도 무방하다. 내가 함께 걷고 싶은 것이 바다인지, 거리인지, 당신인지, 나의 맘인지 조금은 선명해질지도. 그것만 알게 돼도 충분하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의 공간’ 김정운 작가는 ‘자뻑’이 심하다고 고백한다. 왜냐하면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자신을 많이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그의 썰렁한 농담(글)은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또 평균 수명이 50세도 안 되던 시절에는 ‘직선의 삶’이 유효했을지 몰라도, 100세 시대에는 ‘안 되면 되게 하라’가 아니라 되면 하는 거라고. ‘곡선의 섬’에서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본 ‘직선의 삶’에 관한 통찰이려나. 달리 표현하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일, 그것을 살펴보고 나아가는 용기일 테지. 그러니 여수 남쪽 섬의 미역 창고를 개조해 자기만의 공간을 만든 그를 시기하고 질투할 수밖에. 책은 문화심리학자인 작가가 자신의 슈필라움에서 쓴 글과 그림을 실은 책이다. 슈필라움은 ‘놀이(Spiel)’와 ‘공간(Raum)’을 합친 독일말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의 공간’이다. 우리말에는 없는 단어다. 우리에게 그런 삶의 공간이 드물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가 붙인 슈필라움의 이름은 ‘아름다움의 힘으로 창조적인 생각을 한다’는 뜻의 미역창고(美力倉考)다. 그의 여수 생활을 더듬더듬 읽어가다 보면 우리 모두에게 보잘것없어도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때 공간은 공간이기도 하고 시간이기도 할 것이며, 각자의 삶을 억누르는 틀을 깨고 나아가는 출발점이다. 미리 말하지만 김정운 작가의 미역창고를 찾아가라는 제안은 아니다.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좋은 것과 비싼 것을 혼동하지 않아야 하듯,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남이 좋아하는 것을 헷갈려도 곤란하다. 그리고 여수에는 하루 또는 며칠 정도 슈필라움이 되어줄 만한 섬이 많다. 내 경우는 장도가 여수의 슈필라움이다. 장도는 GS칼텍스재단이 지역사회 공헌 사업으로 조성했다. 섬 전체가 복합문화예술공원이다. 여수 사람들은 ‘질다(길다)’는 전라도 사투리를 그대로 붙여 진섬(長島)이라 부른다. KTX는 여수엑스포역보다 여천역에서 내려 웅천친수공원을 목적지 삼는 게 편하다. 웅천친수공원에 내려 바다 위로 놓인 약 335m의 진섬다리를 걸어 들어가면 장도다. 물때에 따라 입도가 힘들기도 한데 예울마루 홈페이지(www.yeulmaru.org)에서 출입 가능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그래봐야 물에 잠기는 시간은 고작 2~4시간 정도다.) 명색이 섬인데 꽤나 쉬워 허망한 당도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답은 늘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지 않던가. ●장도에서 만난 예술의 길·정원의 길 가을을 전제하기에는 했어도, 김정운 작가는 여수의 잔잔하고 따뜻한 앞바다에서 리스트의 ‘콩솔라시옹(Consolation)’을 떠올린다 했다. 콩솔라시옹은 ‘위로’를 뜻하는 말이다. 작가처럼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정까지는 아니어도 진섬다리를 건너며 들을 만하다. 해수욕장의 시끌벅적한 생기가 가라앉고 고요히 바다 위를 걷는 듯하다. 진섬다리 중간 즈음에는 천진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갯바위 위에 선으로 빚은 종이학, 꽃, 게 등이다. 그러고 보니 장도 입구에서 달팽이 작품을 본 듯하다. 텅 빈 작품의 몸체는 배경이 색을 대신한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중화가 최병수 작가의 작품이다. 2005년 요양을 위해 여수 섬에 내려왔고 정착했다. 장도는 크게 서쪽 해안의 창작스튜디오를 지나는 예술의길(편도 30분), 반대편 동쪽 숲을 거니는 둘레길(편도 40분), 그리고 다도해정원과 장도전시관 사이 섬 가운데 언덕을 지나는 정원의길(편도 20분)로 나뉜다. 어느 길로 가든 섬 남쪽 끝의 전망대가 목적지다. 육지 가까운 반대편 북쪽은 저녁이 화려하다. 장도는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방하는데 이이남 작가가 장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미디어 파사드가 볼거리다. 앞서 말한 최병수 작가의 작품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목적이 될 수 있다. 최 작가의 작품에는 친절한 글이 있어 좋다. 설명이나 해설보다는 사유를 이끈다. 예술의길 해안 구간이 끝날 즈음에는 우물쉼터가 나오는데, 바다 쪽 돌담 위에는 자그마한 그릇 하나가 놓여 있다. 최 작가의 ‘달그릇’이다. “작은 그릇에도 우주가 있습니다”라는 설명이다. 달그릇은 주위 풍경을 색으로 입는다. 바다를 담으니 바다 그릇이고 산을 담으니 산 그릇이다. 그 위에 작은 초승달 하나가 걸려 있다. 그 또한 보는 방향에 따라서는 그믐달이기도 하겠다. 장도에는 1930년 초 정채민 씨 일가가 입도해 2015년까지 주민들이 살았다. 우물쉼터에는 나이 든 팽나무 그늘에 펌프 하나가 자취로 남아 있다. 그럼 달그릇은 섬사람들의 기억과 우주를 남기고픈 작가의 바람이기도 했으려나. 그 한 그릇에도 슈필라움이 머문다. ●‘관대함’에 고요히 눈을 맞추다 우물쉼터에서 숲길을 걸어가면 곧 전망대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전망대는 아니고 섬의 남쪽 끝에서 가장 먼바다를 마주한 자리다. 난간에는 허공에 옆얼굴 선을 그린 듯한 최 작가의 ‘얼솟대’가 기다린다. 솟대는 평안과 안녕을 빌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 소통의 의미가 있다. 이번에는 ‘우리 얼굴 역시 솟대입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장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고 많은 이들이 그 곁에서 사진을 찍는다. ‘섬’이라는 글자에서 ‘ㅅ’을 뺀 ‘ ’ 모양의 솟대도 있다. 먼바다의 섬(△)을 겹치니 ‘섬’이라는 글자가 완성된다. 그리고 전망대 우측에는 작은 쪽문이 있으니 잠시 열고 나가 보시길. 섬의 지반을 이루는 바위 기슭 위의 벤치가 쉼을 권한다. 쉬이 지나치기 쉽지만 여유로이 머문 이들은 어렵잖게 찾아낸다. 나는 장도에 갈 때마다 그곳에서 얼마간 숨을 고른다. 도심은 뒤로 하고 눈앞에는 다도해의 섬들이 어른댄다. 그 어딘가 최병수 작가가 사는 섬이 있고 김정운 작가가 사는 섬이 있다. 그들의 슈필라움과 나의 슈필라움이 고요하게 눈을 맞추는 찰나다. 전망대에서는 장도전시관과 아트카페가 가깝다. 마침 전시실에서는 ‘소나무’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병우 사진작가의 ‘여수진경(麗水眞景):하늘과 땅 사이(7월 15일까지)’가 한창이다. 여수는 그의 고향이다. 최초의 방이자 떠나고 싶은 방, 고향은 태초의 슈필라움일 테니까. 장도전시관에서 전망대 반대편으로 나가면 너른 정원이 열린다. 그쯤이 섬의 정상일 듯하다. 하프 모양의 나무를 지나서는 다시 다도해정원이다. 실은 진섬다리에서 가장 가까운 계단이라 곧장 올라올 수 있는 위치다. 그럼에도 섬을 한 바퀴 돌아 다다르니 몸의 열기가 진정되며 섬에 들어올 때는 보지 못했던 무엇, 마음 한켠에 몽글몽글한 감정이 새순처럼 솟아난다. 분명하지 않아도 안도라는 건 알겠다. 좋아하는 것들은 막연해도 선명하다. 조금 길게 머물겠다면 벤치가 있는 정원의 쉼터를 권한다. 남쪽의 반대편 풍경, 여수 내륙을 바라보는 자리다. 7월 초 개장한 웅천해수욕장은 여름 피서의 풍경이 안긴다. 더위를 피하는 대신 더위에 맞서 즐기는 사람들. 저들 또한 각자의 슈필라움을 찾은 듯하다. 그 순간을 일상에서 지속하고픈 게 모두의 바람일 테지만, 그것이 쉽지 않아 여행을 떠나온 것일 테지. 김정운 작가는 자기만의 방의 출입문은 앞으로 당기는 여닫이가 아니라, 옆으로 밀어 여는 미닫이라고 했다. 조금씩 보여야 한단다. 그걸 천천히 밀어 열어야 한다고. 타인의 마음도 “사랑할수록 조금씩 밀어 여는 거”라고. 하물며 나의 마음이야. 그는 여수에서 가장 ‘좋은 것’이 아침에 먹는 ‘삶은 계란’이라 했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는데 ‘장도의 시간’을 지나고 나니 그 계란 맛이 궁금하다. 결국에는 그 작고 좋은 것이 직선의 삶에서 곡선의 섬이 필요했던 이유는 아니었을까. ●7월 8일의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장도에서 돌아나가는 길에는 정면 망마산 기슭의 GS칼텍스 예울마루가 눈을 맞춘다. 폭 23m, 길이 152m의 초대형 유리 지붕(Glass River)은 6개의 층으로 물결치듯 흘러내린다. 건물은 산 안쪽으로 몸을 숨긴 채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대극장과 소극장, 전시실 등을 갖춘 복합아트센터다. 프랑스국립도서관(BNF)을 설계한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지었다. 건축가의 의도와 맥락은 예울마루에서 출발해 다리 건너 장도를 잇는다. 예울마루의 건물이 산속에 자리해 망마산의 자연을 넘보지 않듯, 섬 끝의 장도전시관 역시 땅 아래 지어 섬의 지형을 해치지 않고 바다로 스민다. 물론 장도전시관 또한 그가 디자인했다. 그러므로 진섬다리를 건너오며 예울마루를 다음 목적지 삼을까 고민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세계적 건축가의 공간을 탐험한 후에는 본래의 목적을 충실히 즐겨도 좋을 듯하다. 여행지에서 공연이나 전시를 보는 건 자기만의 방을 만드는 또 하나의 경험이다. 군중 가운데 잠시 홀로 머물 수 있는 ‘섬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건 기회다. 다행히 예울마루에서는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종종 열린다. 장도가 있는 여수시 웅천동은 이순신 장군과 밀접하다. 웅천해수욕장 동쪽 멀지 않은 거리에는 이충무공자당기거지(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가 있다. 장군은 효성이 지극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어머니 변 씨 부인을 여수로 모셨다. 난중일기에는 아침저녁으로 문안을 드리는 기록이 자주 나온다. 망마산(望馬山)의 이름 역시 이순신 장군이 전세나 훈련 상황을 살피기 위해 말을 타고 올랐던 산을 의미한다. 이순신 장군이 군관 나대용 등과 거북선을 만든 여수 선소유적 역시 바로 고개 너머다. 항만시설인 굴강, 거북선을 매어두던 계선주, 지휘소였던 세검정 등의 관련 흔적이 남아 있다. 다만 화려하지는 않다. 그저 물길 건너편 벤치에 앉아 선소로 들고나는 바닷물을 바라보며, 거북선이 만들어져 세상으로 나아가던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따름이다. 하지만 거북선의 시작이 된 자리를 직접 목격하는 일은 어찌할 수 없는 감격이다. 거북선이 실전에 투입해 승전보를 얻은 건 사천해전이다. 옥포해전과 합포해전에 이은 이순신 장군의 세 번째 전투다. 1592년(임진년) 음력 5월 29일, 양력으로는 이맘때인 7월 8일의 일이다.
  • “찬란한 ‘다음 장면’ 보여준 청년 작가들… 새로운 성장 기대”

    “찬란한 ‘다음 장면’ 보여준 청년 작가들… 새로운 성장 기대”

    내면 풍경 그린 황지윤 작가 ‘대상’10주년 맞아 총상금 6000만원 수여우현희 이사장 “창작 동반자 될 것”새달 9일까지 ‘호반아트리움’ 전시 “젊은 예술가들이 지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습니다.”(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청년 작가들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한 호반문화재단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H-EAA) 시상식이 9일 경기 과천시 호반아트리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호반장학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조억헌 서울신문 부회장,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심사위원인 주연화 홍익대 교수, 수상 작가 7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H-EAA는 잠재력 있는 청년 작가(28~45세)를 발굴해 전시·홍보·전문가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재단의 대표 지원 사업이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76명의 청년 작가를 선정해 창작 활동을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아 기존 5000만원이던 총상금을 6000만원으로 확대했다. 국내 청년 작가 대상 미술공모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상금 규모다. 지난 2월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작품 실물 심사를 거쳐 최종 7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이 중 영예의 대상은 황지윤(43) 작가에게 돌아갔다. 황 작가는 자연의 생성과 소멸, 순환의 질서를 탐구하며 꽃과 숲, 낙화의 이미지를 통해 생명의 흐름과 인간 내면의 감정을 상징적인 풍경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황 작가는 “작업을 하면서 힘들 때도 있고 괴로울 때도 있지만, 가족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준 재단에 감사하고 다음 작업이 기대가 되는 작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작가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우수상은 김준서(44) 작가가 차지했다. 김 작가는 데이터와 시스템, 재개발 현장 등 동시대 도시의 경계를 탐구하며 미디어와 조각을 넘나드는 작업으로 현실과 가상, 개인과 사회가 교차하는 새로운 감각을 제시했다. 강재원, 김성수, 서준, 전소영, 전주희 작가는 선정작가상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우 이사장은 “일곱 명의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그려낸 오늘의 풍경은 우리가 곧 마주하게 될 찬란한 ‘다음 장면’을 먼저 보여주는 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청년 예술가들이 마음껏 창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선정 작가들의 전시 ‘더 넥스트 신’은 다음달 9일까지 호반아트리움에서 열린다. ‘다음 장면’을 주제로 동양화와 서양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표현 기법을 통해 선정 작가 7인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와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날 수 있다. 한편 호반문화재단은 국내 중견·원로 작가를 지원하는 ‘호반미술상’,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예술공작소’ 등 국내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쓸모를 증명해야 하는 삶… 우리에게 여백은 있는가

    쓸모를 증명해야 하는 삶… 우리에게 여백은 있는가

    제목은 직장인 공감 에세이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읽어보니 근미래의 게임회사를 배경으로 한 ‘직장인 스릴러’로 다가온다. 기술이 발전하면 일하는 삶도 나아질까 싶지만 조직의 진화 방향은 늘 그랬듯 성과를 더 집요하게 따지고 그 수치로 환산한다. 쓸모를 증명해야 하는 직장인의 고충은 한결같다. 물리학을 전공한 박선영 작가는 수 광년의 시공간을 사이에 둔 소녀와 외계 존재의 우정을 그린 단편 ‘개인의 우주’(2024년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우수상), 데카르트의 꿈에 웜홀을 포갠 웹진 연재작 ‘멜론, 웜홀 그리고 철학자’를 통해 과학적 상상력을 보여줬다. 그 감각이 이번엔 노동이라는 가장 현실적인 고민과 만났다. 소설 속 배경이 된 게임회사 텔루즈게임즈는 일하는 직원들은 머리에 ‘BCI’ 시스템을 씌운다. 뇌파를 실시간 분석해 집중도, 피로도, 업무 시간 초과 여부 등을 데이터로 환산한다. 처음에는 뇌파만 진단했지만 인간에게 필요한 자극을 주도록 기술력이 높아졌다. 2년 차 사원 진하는 처우 좋은 게임회사에서 ‘집중력 97퍼센트: 초록색’을 좇으며 하루를 빈틈없이 쪼개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팀이 해체되고 진하는 40여년 전 출시돼 사실상 방치된 가상 세계 게임 ‘황금의 나라’ 팀으로 밀려났다. BCI 기록조차 쓰지 않는 이 팀에서 팀장 태경과 대리 규영은 컬러링북을 칠하고 비눗방울을 불며 ‘느낌 가는 대로’ 일한다. 생산성 없이 존재하는 두 사람을 보면서 ‘지박령’이라는 단어를 떠올린 진하는 “순간, 뒷골이 서늘해지며 등줄기가 쭈뼛”(71쪽) 서는 느낌을 받으며 생존의 길을 찾는다. ‘황금의 나라’를 다시 걷고 손익을 따지지 않는 시간을 보내며 진하는 문득 깨달았다. 열두 살에는 마을 상점을 구경하기만 해도 웃음이 터졌는데 언제부턴가 비교, 불안, 조급함 같은 불순물이 삶에 끼어들었다. 사람을 저울질하고 관계를 계산하던 자신도 되돌아본다. “아무것도 안 하고 월급 받으면 좋겠다”는 말 자체도 일이 있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부러움이지, 성과조차 낼 기회가 없는 사람에게는 사치나 다름없는 말이다. 조직 바깥에 놓인 시간이 사람을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 진하의 시선을 따라 바라보게 된다. IT업계에서 일했던 작가의 경험이 곳곳에 녹아 있는 ‘직장 리얼리즘’이 선뜩선뜩하다. “애초에 길을 안 정해요. 그러면 잃을 길이 없더라고요.”(238쪽) 앞날이 보이지 않아 불안하지 않으냐는 진하의 물음에 규영이 내놓는 대답은 효율로 환산되지 않는 삶의 일부를 긍정하는 소설의 태도를 압축한다. ‘그러니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다’는 게 아니라 ‘그래서 우리에겐 여백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 부상 회복 KLPGA 버디 폭격기 고지우, 하이원 오픈 첫날 버디 9개 신바람

    부상 회복 KLPGA 버디 폭격기 고지우, 하이원 오픈 첫날 버디 9개 신바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버디를 잡아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은 고지우가 모처럼 버디쇼를 펼쳤다. 고지우는 9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CC(파73)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4타를 쳤다. 202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고지우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파란불을 켰다. 고지우는 특히 지난해 도졌던 왼손 손가락 인대 부상 량 탓에 겪었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린 게 더 반가왔다. 고지우는 작년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생애 3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고지우는 하반기부터 부상이 심해져 큰 어려움을 겪었다. 고지우는 “시즌 초반까지도 비거리가 20,30m 덜 나왔고 방향이 엉망이었다”면서 “부상 탓에 이번 시즌을 대비한 연습량도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날 폭우와 낙뢰 등으로 경기가 3시간 넘게 경기가 지연됐고 비와 안개 속에서 경기를 강행하는 등 상황에서 고지우는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그린을 단 한번 밖에 놓치지 않았고 퍼트는 26개에 불과했다. 손가락 부상 회복 정도가 90%라고 밝힌 고지우는 그러나 “경기력은 사실 별로였다. 대회 전까지 너무 샷이 안 좋아 기대도 않고 나왔다. 하늘이 도운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다만 “오늘은 실수가 없는 경기를 했다. 퍼팅에서도 자신감을 찾았다”는 고지우는 “이번 대회에서 결과는 신경쓰지 않겠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성유진과 전예성이 7언더파 66타를 쳐 고지우를 2타차로 추격했다.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임희정은 6언더파 67타를 때려 대회 세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 지연으로 108명 가운데 54명이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해 10일 오전에 잔여 경기를 치르고 2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 ‘일베몰이’ 당했는데 “노노노노”… 때마침 “당당하게” 외친 리센느, 절묘한 우연 화제 [넷만세]

    ‘일베몰이’ 당했는데 “노노노노”… 때마침 “당당하게” 외친 리센느, 절묘한 우연 화제 [넷만세]

    멤버 원이 “무섭노” 사투리 썼다가김현지 PD “일베식 혐오 표현” 저격조국도 비판 거들며 사회적 논란 확산신곡 ‘프리티 걸’ 속 씩씩한 가사 눈길경상방언 억압에 맞선 저항 ‘해몽’도“통쾌하다” “드라마 같다” 응원 쇄도 “마 대다. 그냥 경상도 말에서 ‘노’를 다 들어내뿌자.”(김현지 PD)“안된다는 맘은 노 노 노 노(no no no no)”(‘프리티 걸’ 가사 중)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외로운 헛발질’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무섭노 논란’이 노무현재단 이사의 비판 가세로 재점화한 가운데 ‘일베식 노’를 사용했다고 저격당한 그룹 리센느가 신곡을 발표해 화제다. 의도하지 않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지만, 가사 일부가 ‘일베몰이’에 저항하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리센느는 지난 8일 그룹 카라의 히트곡 ‘프리티 걸’(Pretty Girl)을 리메이크한 동명의 신곡을 발표했다. 올해로 데뷔 3년차인 리센느는 소형 기획사 소속으로, 첫 2년은 크게 주목받지 못한 채 그룹 이름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그러다 지난 2월부터 멤버 원이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에 자체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기 시작한 게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국민적인 호감도를 얻게 됐다. 경상도 출신인 두 멤버가 사투리 대결을 펼치는 영상, 멤버들의 고향인 경남 거제와 일본 치바 등에 방문하는 영상 등은 매번 수백만 조회수를 올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다섯 멤버 모두는 확실한 캐릭터를 대중에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고, 평소 아이돌에 관심 없던 사람들까지 열광하면서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리센느가 현시점 국내 유튜브 최고 스타 반열에 오른 뒤 처음으로 내놓는 신곡이 리메이크곡이라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때만 해도 환호와 우려의 반응이 교차했다. 그러나 리센느가 난데없는 일베 논란에 휘말리면서 신곡 선택과 발매 시기가 “절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가사에 있다. 씩씩하고 긍정적인 소녀의 마음가짐을 그린 노래에는 ‘안된다는 맘은 no no no no’,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라는 구절이 각 3번씩 등장하며 강조된다. 리센느는 최근 본의 아니게 데뷔 이래 최악의 논란에 휩싸였다. 원이가 유튜브 영상에서 사투리로 “무섭노”라고 말한 장면을 두고 일각에서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 감독으로 유명한 김현지 PD가 지난 1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원이의 해당 표현을 두고 이같이 저격하면서 시작된 논란은 조 전 대표가 “영남 사투리와 ‘일베식 노’ 사용은 구별해야 한다”는 취지의 페이스북 글을 올리면서 정치·사회적 논쟁거리로 확대됐다. 하지만 이같은 비판에 대해 경남지역 사투리 화자들을 중심으로 “황당하다”는 반발이 빗발쳤고, 의문형이 아닌 감탄형 ‘-노’체도 흔히 쓰이는 사투리라는 무수한 증언과 다수의 증거가 나왔다. 유명 정치인한테까지 저격당한 원이에게는 “기죽지 말라”는 응원도 쏟아졌다. 다만 논란이 완전히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노무현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조수진 변호사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그 가수의 (다른) 표현 같은 것도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일베식 표현은 맞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조 변호사는 “저도 경상도 사람”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건 구조적인 문제”라며 “일베식 표현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많이 쓰이고 있고, 청소년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일베 문화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라도 전면적으로 전쟁이다 싶을 정도의 지적이나 인식, 자각(을 해야 한다). 그 표현의 뿌리가 얼마나 혐오에, 끔찍한 것에 기원하고 있는가 (깨달아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바로잡자는 것이다. 지적은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이가 ‘일베식 노’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한 김 PD는 지난 3일 마지막으로 올린 엑스 게시물에서 “그 말에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면 사용에 잠깐의 머뭇거림이라도 둘 수 있지 않은지”라며 경상도 사투리의 ‘-노’체 사용을 자제하자는 입장을 거듭 밝히기도 했다. 조 전 대표 또한 “의문문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고 폄훼하는 잘못된 행위임을 분명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청년들도 잘못된 혐오 표현임을 알고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같은 일각의 분위기 속에서 발표된 ‘프리티 걸’은 ‘꿈보다 해몽’이긴 하지만, 리센느의 현재 처지와 맞물리면서 시의적절한 ‘대응’이라는 일부 팬들의 평가가 나온다. ‘안된다는 맘은 no no no no’라는 가사는 경상 방언 억압에 맞선 ‘단호한 거부’로,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는 ‘일베몰이’에도 주눅 들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리센느의 자세를 표현한 듯하다는 해석이다. ‘프리티 걸’ 뮤직비디오 댓글창 등에는 “크게 한 방 먹이는 노래다. 통쾌하다”, “일베 논란 터지자마자 ‘노노노노’, ‘당당하게 걷기’ 노래로 대성공. 드라마 대본 같다”, “세상을 바꾸는 건 고압적인 훈계질이 아니라 이런 거다”, “이것마저도 일베로 몰아가는 거 아니냐”, “정치꾼들 떠드는 소리 신경 쓰지 말고 하던 대로 열심히만 하자” 등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들러리는 여기까지”…캐나다 잠수함 탈락, 퍼주기 끝내야 [밀리터리+]

    “들러리는 여기까지”…캐나다 잠수함 탈락, 퍼주기 끝내야 [밀리터리+]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한화오션이 수주를 전제로 추진했던 현지 투자와 산업 협력도 중단되기 시작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TKM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을 예비 공급업체로 각각 선정했다. 캐나다는 앞으로 TKMS와 최대 12척의 도입 가격과 현지 산업 참여, 장기 군수지원 조건 등을 협상한다. 본협상이 결렬되면 한화오션과 다시 협상할 수 있다. 하지만 한화오션이 수주를 전제로 제시한 교육·훈련과 철강 투자 계획은 이미 멈춰 서고 있다. 캐나다 CBC는 7일 킬런 그린 한화캐나다 대변인이 온타리오 조선소·모호크 칼리지와의 협약에 대해 “현재로서는 모든 것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협약이 한화오션의 잠수함 사업 선정을 조건으로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수주 전제로 내건 투자도 하나씩 중단 한화오션은 지난 2월 19일 온타리오 조선소와 기술·운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모호크 칼리지까지 참여한 3자 협력의향서(LOI)도 맺었다. 협력안에는 온타리오 조선소 해밀턴 시설에 조선 인력 양성 허브를 구축하고 용접과 전기, 기계 설비, 해양기계, 로봇공학, 물류 분야의 숙련 인력을 키우는 내용이 담겼다. 모호크 칼리지 측은 사업이 가동되면 여러 교육 과정에서 1000~12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 분야 투자도 잠수함 수주를 전제로 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1월 26일 알고마스틸과 MOU를 맺고 최대 2억 5000만 달러(약 38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2억 달러(약 3000억원)는 온타리오주 솔트세인트마리의 구조용 강재 공장 개발에, 나머지 5000만 달러(약 750억원)는 잠수함 건조와 유지·보수·정비에 필요한 캐나다산 철강 구매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다만 온타리오 조선소와 모호크 칼리지의 기존 협력까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양측은 한화오션의 철수 이후에도 자체 교육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잠수함 수주와 직접 연결된 한화오션의 기술 지원과 추가 투자만 중단되는 것이다. 다시 협상해도 기존 조건 그대로일까 한화오션은 예비 공급업체 지위를 확보해 TKMS와 캐나다의 본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재협상이 이뤄지더라도 기존에 제시한 가격과 현지 투자, 기술 협력 조건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수주를 전제로 마련한 투자와 기술 협력안은 사업 결과와 재협상 시점의 비용·생산계획에 따라 다시 검토할 수 있다. 특히 핵심 설계자료와 소프트웨어, 생산 기술 이전은 보안 위험과 향후 다른 국가와의 수출 협상에 미칠 영향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 한화오션의 기존 제안이 캐나다와 TKMS의 본협상에서 비교 기준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캐나다가 독일 측에 가격 인하와 현지 투자 확대, 납기 단축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한국안을 협상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한화오션이 예비 공급업체로서 기존 조건을 어느 수준까지 유지할지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캐나다가 향후 한국 측에 다시 협상을 요청한다면 가격과 현지 생산, 기술 협력 범위는 당시의 원자재·인건비와 건조 일정, 생산 슬롯을 반영해 다시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의 비나 나지불라 부회장도 6일 공개한 글에서 잠수함 사업과 별개로 한국과 산업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함정 정비와 해양 감시, 장갑차, 탄약, 드론·대드론, 사이버, 인공지능, 북극 작전 기술 등을 후속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캐나다가 독일 잠수함을 선택한 만큼 한화오션이 수주를 전제로 내건 교육센터와 철강 투자, 기술 이전 조건도 다시 조정될 수밖에 없다. 향후 재협상이 성사되더라도 과거 제안서를 그대로 되살리기보다 달라진 비용과 위험을 반영한 새 조건부터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우린 철수합니다”…한국 잠수함 버린 캐나다 후폭풍, ‘아쉬운 소리’ 터진 산업계 [밀리터리+]

    “우린 철수합니다”…한국 잠수함 버린 캐나다 후폭풍, ‘아쉬운 소리’ 터진 산업계 [밀리터리+]

    한화오션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불발에 따라 교육·훈련센터 설립 등 산업 협력 프로젝트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현지에서는 산업 협력 계획에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캐나다 유력 매체 CBC 등 현지 언론은 지난 7일 “한화오션이 CPSP 탈락 후 온타리오 조선소 등과 함께하려던 훈련 센터 파트너십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CPSP 수주를 위해 지난 2월 토론토에서 온타리오 조선소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온타리오 조선소·모호크 칼리지와 3자 간 전략적 협력 의향서(LOI)를 맺었다. 해당 내용에는 모호크 칼리지에 ‘조선 인력 양성 허브’를 구축하고 용접과 로보틱스 등 핵심 숙련 인력을 함께 양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온타리오 조선소 내에는 통합형 교육 캠퍼스를 구축하고 스마트 조선소 기술과 선박 건조 노하우를 전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화오션은 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해당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10~15년간 용접·제작·해양 기계·전기·로보틱스 등 핵심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었다. 이는 온타리오주 내 조선 전문 교육·훈련센터 설립 등 전략적 투자와 현지 업체와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전략이었으나, 한화오션이 끝내 고배를 마시면서 해당 프로젝트는 사실상 무산됐다. 킬런 그린 한화캐나다 대변인은 CBC에 “한화와 온타리오 조선소, 모호크 칼리지와의 계약은 한화가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선정되는 것을 전제로 맺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파트너십이 계속될 가능성이나 재협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모든 것을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의 탈락, 아쉽다”한화오션이 CPSP에서 선정되지 못한 뒤 협력 프로젝트 등이 무산되자 캐나다 일부 산업계에서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테드 커크패트릭 온타리오 조선소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은 CBC에 “한화오션의 지원은 주로 지식 및 기술 이전과 교육에 기반을 두고 있어 정확한 금액으로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규모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오션이 CPSP에서 최종 선정되지 못해 아쉽다”면서 “다만 한화오션의 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폴 암스트롱 모호크 칼리지 총장도 CBC에 “한화오션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용접, 전기, 기계 설비, 해양 기계, 로봇 공학 및 물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었다”며 “이 프로젝트가 가동됐다면 여러 프로그램에 걸쳐 1000~12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봤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현재 온타리오 조선소와 모호크 칼리지 측은 한화오션이 파트너십을 철수해도 협력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숀 파둘로 온타리오 조선소 최고경영자(CEO)는 “모호크 칼리지와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훈련함을 잠정적으로 건조할 것”이라며 “온타리오 조선소와 모호크 칼리지와의 파트너십은 한화의 참여를 요청하기 전부터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숀 코피 모호크 칼리지 대변인도 “온타리오 조선소와의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오타와와 온타리오 북부의 알고마스틸 지역 사회에서도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수주전 과정에서 알고마스틸에 3억 4500만 달러(한화 약 5195억원)를 투자해 구조용 강재 공장을 짓고 캐나다산 철강을 방산 제조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국 관세와 전기로 전환 여파로 1000명의 철강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은 지역 입장에서는 수백 명의 재고용까지 기대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국방경제학 전문가인 칼 스코그스타드 레이크헤드대학 교수는 CBC에 “한화오션의 제안에는 알고마스틸로 자금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온타리오 북부에 분명한 이익이 있었다”라며 “지역 입장에서는 분명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