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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파구 찾는 K드라마, J 손잡다

    돌파구 찾는 K드라마, J 손잡다

    위기에 처한 국내 드라마 업계가 해외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면서 제작비 상승으로 국내 제작 편수가 급감했고 K드라마의 허브 역할을 하던 방송사들은 편성을 대폭 축소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일군 K드라마의 저력을 해외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꾸준히 합작 러브콜을 보내는 일본이 대표적이다. ‘이태원 클라쓰’를 옮긴 TV 아사히의 ‘롯폰기 클라쓰’처럼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 사례는 꾸준히 있었으나 요즘 들어서는 한국 제작진이 주도권을 쥐고 합작에 참여하는 흐름이 생겨나고 있다. ●일본판 ‘내남결’ 방송에 한국판도 인기 최근 한일 동시 방송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이 대표적인 사례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네이버 웹소설이 원작으로, 일본판은 지난달 27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된 직후 일본 1위를 차지했고 이달 6일부터 국내에서 tvN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일본판 방영 이후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마존 프라임에서 한국판 시청 순위도 급상승했다. 일본판은 ‘더 글로리’의 안길호 PD가 연출을 맡고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이 기획했다. 각본은 일본 드라마 ‘1리터의 눈물’의 오오시마 사토미 작가가 쓰고 일본 인기 배우 사토 다케루, 고시바 후우카 등이 출연했다. 손자영 스튜디오드래곤 책임프로듀서는 “일본판은 깊은 감정에 집중하고 주인공의 운명을 인생 시나리오 형태로 보여 준다”면서 “한국과 일본 드라마의 장점을 섞어 독특하고 색다른 느낌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마물’ ‘하쓰코이 도그스’ 도 공동 제작 지난 4~6일 TV 아사히에서 방영된 ‘마물’은 국내 제작사 SLL과 TV 아사히가 공동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이다.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의 진혁 PD와 다키 유스케, 니노미야 다카시 등 한일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했다. 일본 민영 방송사 TBS도 지난 1일부터 한일 합작 드라마 ‘하쓰코이 도그스’를 방영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과 TBS가 공동 기획한 이 작품은 비밀이 숨겨진 반려견을 둘러싸고 만나게 된 한국인 재벌 3세와 일본인 수의사,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물이다. 한일 양국의 PD가 공동 연출하고 배우 나인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인 ‘소울메이트’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만든 지티스트가 공동 제작하고 일본 소설가 출신 하시즈메 슌키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한일 합작 드라마다. ●양국 협업 , 亞콘텐츠 성장 대안으로 이처럼 한일 합작 드라마가 급증한 것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K드라마의 위상이 높아진 데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방송사가 주도권을 갖고 드라마를 편성해 좋은 콘텐츠에 대한 투자 및 협업 의지가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드라마의 넷플릭스 의존도를 낮추는 데 해외 협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디어 산업 평론가인 조영신 박사는 “우수한 제작 능력을 인정받는 한국이 아시아의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세계적 명품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전략이 주효하다면 한국은 아시아발 글로벌 히트작을 창출하고 유통하는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정대 그린식품가공과, 전통 된장 만들어 ‘이웃 나눔’ 실천

    서정대 그린식품가공과, 전통 된장 만들어 ‘이웃 나눔’ 실천

    경기 서정대학교 그린식품가공과가 교육과정을 통해 손수 만든 ‘전통 된장’을 취약 계층에 기부했다. 서정대 그린식품가공과는 ‘전통식품제조실습’와 ‘발효식품가공’ 수업에서 직접 메주를 띄우고 숙성 과정을 거쳐 만든 수제 된장을 양주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25 양주자봉 사랑의 온(溫) UP! 캠페인’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단순한 실습을 넘어서 식품가공 기술을 지역사회 공헌 활동으로 연결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정대 양영희 총장은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배운 전통 장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실제로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양주시자원봉사센터 이정주 센터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이 닿은 전통 된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자원봉사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문화가 더욱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김승엽 은평구의원,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로부터 감사패 받아

    김승엽 은평구의원,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로부터 감사패 받아

    김승엽 은평구의원이 지난 10일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로부터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김승엽 의원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특히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 현장 지원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된 것이다. 유순옥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교장은 “학교 교육 현장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습에서 깊은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전체 교직원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앞서 김승엽 의원은 ‘내가 그린 공감학교’ 사업을 통해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에 총 2회에 걸쳐 예산을 확보·지원했다. 2023년에는 본관 뒤편 유휴공간을 학생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며, 2025년에는 수도 및 화장실 공간을 리모델링해 스포츠과 학생들을 위한 샤워시설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또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핫플레이스 느낌의 카페 공간을 꾸미고 최신식 커피머신을 도입하는 등 카페베이커리과 학생들이 실제 카페를 운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실습여건도 조성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역 발전의 시작”이라면서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30초 만에 1억 넘는 포켓몬 카드 싹쓸이…매장 주인 ‘망연자실’

    30초 만에 1억 넘는 포켓몬 카드 싹쓸이…매장 주인 ‘망연자실’

    우리 돈으로 1억 원을 훌쩍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 및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가 미국에서 도난당해 현지 카드 수집 커뮤니티가 충격에 빠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스턴닷컴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8일 새벽 2시 30분쯤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에 있는 트레이딩 카드 전문 매장 ‘퍼스트 에디션 컬렉터블스’에서 발생했다. 매장 주인 윌리엄 길모어는 사건 발생 직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비롯해 도난당한 카드의 사진과 구체적인 등급 정보를 공개했다. 길모어는 “30년 넘게 수집해 온 아이템이 단 30초 만에 사라졌다”며 “내 수집 인생이 송두리째 도둑맞은 느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범인 무슨 카드 노렸나? CCTV 영상에 따르면 도둑은 망치로 매장 입구 유리문을 깨고 침입한 뒤 진열장 쪽으로 곧장 달려가 고가의 카드만을 선별해 가방에 넣고 신속히 도주했다. 범행 시간은 불과 30초였다. 도난당한 카드 품목은 ▲ BGS 9 골드 스타 리자몽(2760만~4140만원) ▲ PSA 9 골드 스타 리자몽(2070만~3450만원) ▲ BGS 8.5 스카이리지 크리스탈 리자몽(1380만~1930만원) ▲ BGS 8.5 퍼스트 에디션 섀도리스 리자몽(1100만~1650만원) ▲ PSA 9 섀도리스 리자몽(820만~1240만원) ▲ BGS 7.5 퍼스트 에디션 섀도리스 거북왕(480만~690만원) ▲ 네오 리벨레이션 언리미티드 부스터 박스(410만~550만원) ▲ 베이스 세트 언리미티드 그린윙즈 부스터 박스(270만~410만원)다. BGS와 PSA는 포켓몬 카드 등 트레이딩 카드의 상태를 평가하고 그 등급을 인증해주는 대표적인 전문 감정 회사들이다. 이들의 평가 결과는 카드의 시장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카드 속 캐릭터 리자몽과 거북왕은 각각 포켓몬의 인기 캐릭터인 파이리와 꼬부기의 최종 진화형이다. 경찰 수사 중…등록번호로 유통 차단 시도뉴베드퍼드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수사를 개시했으며, 아직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매장 측은 도난 카드의 등급 판정 번호(BGS 인증 넘버)와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제삼자 거래에서 해당 카드가 확인될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길모어는 “도난당한 카드들 대부분이 등급 인증 덮개 안에 들어 있어 시장에서 판매될 경우 추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포켓몬 카드, 수집과 투자 모두에 ‘블루칩’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기반 카드 게임 상품으로,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 이상의 수집가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퍼스트 에디션’, ‘섀도 리스’, ‘골드 스타’ 등 특정 시리즈나 프린트는 고가 자산으로 거래되며, 최근 몇 년간 대체 투자처로서의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 [포착] 30초 만에 1억 넘는 포켓몬 카드 싹쓸이…매장 주인 ‘망연자실’

    [포착] 30초 만에 1억 넘는 포켓몬 카드 싹쓸이…매장 주인 ‘망연자실’

    우리 돈으로 1억 원을 훌쩍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 및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가 미국에서 도난당해 현지 카드 수집 커뮤니티가 충격에 빠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스턴닷컴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8일 새벽 2시 30분쯤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에 있는 트레이딩 카드 전문 매장 ‘퍼스트 에디션 컬렉터블스’에서 발생했다. 매장 주인 윌리엄 길모어는 사건 발생 직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비롯해 도난당한 카드의 사진과 구체적인 등급 정보를 공개했다. 길모어는 “30년 넘게 수집해 온 아이템이 단 30초 만에 사라졌다”며 “내 수집 인생이 송두리째 도둑맞은 느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범인 무슨 카드 노렸나? CCTV 영상에 따르면 도둑은 망치로 매장 입구 유리문을 깨고 침입한 뒤 진열장 쪽으로 곧장 달려가 고가의 카드만을 선별해 가방에 넣고 신속히 도주했다. 범행 시간은 불과 30초였다. 도난당한 카드 품목은 ▲ BGS 9 골드 스타 리자몽(2760만~4140만원) ▲ PSA 9 골드 스타 리자몽(2070만~3450만원) ▲ BGS 8.5 스카이리지 크리스탈 리자몽(1380만~1930만원) ▲ BGS 8.5 퍼스트 에디션 섀도리스 리자몽(1100만~1650만원) ▲ PSA 9 섀도리스 리자몽(820만~1240만원) ▲ BGS 7.5 퍼스트 에디션 섀도리스 거북왕(480만~690만원) ▲ 네오 리벨레이션 언리미티드 부스터 박스(410만~550만원) ▲ 베이스 세트 언리미티드 그린윙즈 부스터 박스(270만~410만원)다. BGS와 PSA는 포켓몬 카드 등 트레이딩 카드의 상태를 평가하고 그 등급을 인증해주는 대표적인 전문 감정 회사들이다. 이들의 평가 결과는 카드의 시장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카드 속 캐릭터 리자몽과 거북왕은 각각 포켓몬의 인기 캐릭터인 파이리와 꼬부기의 최종 진화형이다. 경찰 수사 중…등록번호로 유통 차단 시도뉴베드퍼드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수사를 개시했으며, 아직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매장 측은 도난 카드의 등급 판정 번호(BGS 인증 넘버)와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제삼자 거래에서 해당 카드가 확인될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길모어는 “도난당한 카드들 대부분이 등급 인증 덮개 안에 들어 있어 시장에서 판매될 경우 추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포켓몬 카드, 수집과 투자 모두에 ‘블루칩’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기반 카드 게임 상품으로,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 이상의 수집가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퍼스트 에디션’, ‘섀도 리스’, ‘골드 스타’ 등 특정 시리즈나 프린트는 고가 자산으로 거래되며, 최근 몇 년간 대체 투자처로서의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 노원역 고가 하부의 ‘정돈의 미학’…그린아트길·혁신형 거리가게

    노원역 고가 하부의 ‘정돈의 미학’…그린아트길·혁신형 거리가게

    서울 노원구가 노원역 고가 하부 일대를 정비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지는 노원롯데백화점부터 노원역 4호선 10번 출구 앞 300m의 4호선 전철이 지나는 고가의 하부다. 도심 속 정원을 조성하고 노점도 정비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그동안 어두운 공간으로만 인식된 이곳을 정돈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보행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시비를 지원 받은 ‘그린아트길’은 유휴부지를 가로 녹지로 바꿨다. 녹지축을 연결하여 생활권 정원을 조성했다. 도로 중앙에 설치된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플랜터화단 29곳을 조성했다. 12개 노점은 혁신형 거리가게로 탈바꿈했다. 노점의 무질서한 확장영업과 천막설치 등을 막고 지역 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설계한 표준안이다. 오렌지색과 미색으로 꾸몄으며 박스 3면에 개방감을 부여했다. 올해 13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그동안 소외되고 방치됐던 고가 하부 공간이 쉬어갈 수 있는 녹색 쉼터로 다시 태어났다”며 “앞으로도 곳곳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노원구를 도시경관과 보행안전을 모두 고려한 누구나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다시 신밧드의 양탄자에 오르자...제14회 아랍 영화제 개막

    다시 신밧드의 양탄자에 오르자...제14회 아랍 영화제 개막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알라딘과 요술램프, 신밧드의 모험…. 아라비안나이트(천일야화)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네 전래동화 못지않게 가까웠던 시절이 있었다. 언제부터 우리는 중동과 서먹해졌을까. 오늘의 중동을 우리 곁으로 소환하는 아랍영화제가 15일부터 서울과 부산, 광주와 온라인을 주유하며 펼쳐진다. 올해 14회를 맞은 영화제는 ‘아랍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가 주제다. 레바논, 모로코,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소말리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요르단, 이집트, 카타르, 튀니지, 팔레스타인 등 12개 국가의 장편 9편과 단편 3편 등 모두 1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도둑맞은 스쿠터를 되찾기 위한 ‘싱글맘’의 여정을 통해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레바논 사회의 현실을 엿보는 ‘아르제’(레바논·이집트)다. 파쿠르(맨 몸으로 도시의 건물과 건물 등을 이동하는 스포츠)를 하는 가자의 젊은이들을 통해 팔레스타인 청년 세대의 단면을 보여주는 ‘폐허에서 파쿠르’(팔레스타인·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스웨덴), 극단적 분파에 가담한 뒤 가족애와 공동체의 신념이 부딪히는 상황에 몰린 여성의 내적 갈등을 내밀하게 표현한 ‘내가 속한 곳은 어디인가’(튀니지·프랑스·캐나다), 도망자 신세가 된 20대 청년과 반려견의 연대를 그린 ‘람보가 쉴 곳을 찾아서’(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 불편한 진실로 얽히게 된 세 여성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생존을 모색하는 ‘살마의 집’(요르단) 등도 한국 관객과 만난다. 비영리 공익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15~20일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18~23일 부산 영화의전당, 25~27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네이버TV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상영도 진행된다.
  • “물에 넣으면 토닉워터로 변신”…발포정 토닉워터 개발한 NET, 2년 만에 500% 성장

    “물에 넣으면 토닉워터로 변신”…발포정 토닉워터 개발한 NET, 2년 만에 500% 성장

    김예성 대표, 고체형 음료 혁신으로 환경 문제 해결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안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중 5개 중 1개가 음료 대기업 제품이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변화가 가장 시급한 제품군이 바로 음료류라고 지적하고 있다. 크고 무거운 액체형 음료로 인한 물류·보관비용 증가와 플라스틱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스타트업 NET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물에 넣으면 토닉워터로 변신하는 발포정 ‘포켓토닉’을 개발해 설립 2년 만에 매출 500%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NET의 김예성 대표는 “기존 음료 시장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보고 싶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고체형 음료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규제 완화가 만든 새로운 시장 기회 김예성 대표가 발포정 토닉워터 개발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최근 국내 규제 변화 덕분이다. 해외에서는 NUUN 등 유명한 고체형 음료 브랜드들이 네슬레에 인수되는 등 성장세를 보였지만, 국내에서는 발포정 형태의 일반식품 제조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다. 최근 이 규제가 풀리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 NET은 ‘Whenever Handy Pleasure’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마실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캠핑, 홈술, 하이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아우르며 빠르게 자리 잡았고, 동시에 여러 대기업 및 프랜차이즈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B2B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기술력 인정받으며 10억 원 매출 목표 NET은 기술적 성과도 인정받았다. 식품업계의 의미있는 상인 ‘식품기술대상’에서 대상으로 과기부 장관상을 받고, 코리아 푸드테크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예성 대표는 2025년 매출 목표를 10억 원으로 설정했다. 포켓토닉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1,300억 원 규모로 커진 국내 토닉워터 시장에서 새로운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칵테일 키트 등 관련 제품군도 확장하고 있다. 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는 단 하루 만에 수천 정의 제품이 판매되며 3초에 1정씩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현장에서 소비자들이 처음에는 궁금증을 가지고 다가오다가 직접 물에 타서 맛을 본 뒤 놀라는 모습을 확인하며 시장 검증을 받았다. 기능성 발포정으로 제품군 확대 NET은 발포정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기능성 발포정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현재 카페 전용 제로스파클링 에이드를 만들 수 있는 카페코인, 술에 넣어 먹는 코인 칵테일, 그리고 타 회사와 공동 개발 예정인 숙취해소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군을 늘려 매출 구조를 안정화하고 있다. 김예성 대표는 “총 10건 이상의 발포정 관련 특허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건강기능 발포정, 고체형 칵테일 등으로 제품 라인을 넓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환경 가치와 글로벌 진출 NET의 포켓토닉 같은 고체형 음료 제품 하나만으로도 기존 플라스틱 음료 대비 60배 이상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연간 수천톤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다는 점이 NET의 차별화 포인트다. 김예성 대표는 “앞으로 국내시장과 함께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주류·카페 브랜드와 협업해 완전히 새로운 음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동남아, 미국, 유럽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라스베이거스, 파리 등 주요 식품 박람회 참가와 아마존 글로벌셀링, DRIZLY 협업을 통해 NET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김예성 대표는 교육부 공식 멘토로 지정되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동작구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직접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장학재단, 중앙대학교 등을 통해 대학생 예비 창업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체형 음료라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환경 문제 해결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제안하는 NET의 행보가 주목된다.
  •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남산, 용산, 한강에는 원목집을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남산, 용산, 한강에는 원목집을

    서울에 공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목청을 높이는 사람들이 있다. 센트럴파크가 있는 미국 뉴욕이나 하이드파크의 영국 런던을 예로 들며 서울은 너무 쾌적하지 않단다. 유명 건축가에다 사회학자들까지 가세해 자연친화적 미래의 서울을 제시한다. 여기에 서울시장은 남산, 용산, 한강을 녹지축으로 잇고 국제 업무센터 조성 포부를 밝힌다. 나는 글로벌 학자들과 선출직 정치인의 견해에 매번 갸우뚱할 때가 많다. 서울에 공원이 부족하다고? 뉴욕, 런던, 파리, 도쿄에 비하면 서울은 세계에 유례없는 녹지로 둘러싸인 천혜의 도시다. 중심부에 남산이 있고 한강 남북안에 끝없이 펼쳐진 수변 공원 그리고 북한산, 인왕산, 관악산, 청계산. 나는 이렇게 녹지 많은 메가시티를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 거기에다 강북의 다섯 궁궐. 무엇이 부족해 용산의 미군기지까지 공원으로 조성해야 하는지. 서울에 부족한 것은 집을 지을 땅이지 공원이 아니다. 용산에 센트럴파크를 만들면 서울의 기존 아파트와 부동산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갈 것이고 청장년은 도저히 진입할 수 없는 ‘기득권의 성채’가 될 것이 자명하다. 서울시의 보금자리 주택, 청년 행복주택 프로젝트의 디자인 컨설팅을 한 적이 있다. 아무렴, 이 선한 정책마저 주거용 토지가격 앞에는 무력했다. 서울의 주택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6세기 안동 출신 퇴계도 셋방살이로 중구 정동을 전전한 기록이 있다. 조선 전기 김종직을 필두로 등장한 신진 사림파는 영남 출신이 많았는데 한양 생활의 시작은 가사전당(家舍典當)제도로 대부분 전셋집이었다. 나랏님도 해결하지 못한 서울의 주거문제. 이런 상상은 어떤가? 서울의 중심축인 남산, 용산, 한강은 특별법을 제정해 20, 30, 40대를 위한 공공택지지구로 못박는다. 산업공단 부지 확보, 도심공원·국립공원 환경보존에 그토록 집착하는 정부가 주거용 부지 확보에는 왜 이렇게 소극적인지 이해하기 힘들다. 나라의 택지가 부족하니 부동산 가격이 치솟는 것은 당연한 이치. 역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아무리 신묘한 처방도 늘 무위로 돌아갔다. 안타깝게도 국토의 지리를 읽지 못한 까닭이다. 보라, 우리 산하는 63%가 산림이다. 여기에다 절대농지, 농업진흥지역, 그린벨트까지 더하면 대한민국의 주거용 공간은 그야말로 ‘희귀재’로 존재한다. 각국의 국토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비율은 흑림으로 유명한 독일이 33%, 스위스 31%, 미국이 33%이다. 영국은 13%에 불과하다. 그들은 이렇게 국토를 넓게 활용하니 부동산과 주택가격에서 우리만치 고통받지 않는다. 적어도 독일이나 스위스 정도로 우리 국토의 산림 면적을 조정해 주거용 대지와 산업용 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젊은 세대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란 신조어가 나오더니 오늘 아침에는 ‘이생집망(이번 생에 집 사기는 망했다)의 절규’라는 칼럼이 일간지에 실렸다. 마침 새 정부가 출발했다. 맨 우선 주거지 확보 다음은 환경을 고려해 우리 산림의 나무로 집짓기를 제안한다. 서울의 중심축이며 핵심 지역인 남산과 용산 그리고 한강 수면 위에도 국산 원목으로 공공주택을 짓자. 원목주택은 바로 탄소의 저장소가 될 것이다. 우리 숲에서 벌채한 나무로 집을 지으니 탄소의 증감이 없어 이보다 더 환경친화적인 해결책은 없다. 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원목 프로젝트를 완성시킬 수 있는 결구를 내촌목공소는 기쁘게 제공하겠다. 30년, 50년 후 대한민국의 주택 문제가 해결되는 날, 원목집을 해체하면 남산, 한강의 본디 모습을 고스란히 되찾을 수가 있다. 2025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이 26, 즉 26년을 한 푼의 소비 없이 저축만 해야 27평형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대한민국. 이런 구조에서 어떻게 내수경제의 회복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기대하겠는가. 2000만 청장년 인구가 주택 마련으로 받는 고통에 우리 공동체의 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 자투리 공원에도 공공임대주택을 짓고 서울 중심부와 수도권의 산림은 모두 청장년의 주거지구로 국토를 개변하자. 한국의 토목 시공 능력으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단지 우리의 상상력이 빈곤할 뿐. 김민식 내촌목공소 고문
  • 바위 캔버스에 새긴 선사의 걸작… 한국 17번째 세계유산 되다

    바위 캔버스에 새긴 선사의 걸작… 한국 17번째 세계유산 되다

    새끼 업은 고래 등 생생하게 표현가장 오래된 고래잡이 흔적 담아잠정목록 등재 후 15년 만의 결실세계유산위 “6000년의 전통 증명”사연댐 수문 설치 진척 보고 권고 ‘인간의 창조적 천재성이 만들어 낸 걸작’ 울산 울주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이 보유한 세계유산은 17건이 됐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한국시간) 울주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목록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잠정목록 등재 이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반구천 암각화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이곳으로부터 약 2㎞ 떨어진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한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주 암면을 기준으로 높이 4.5m, 너비 8.0m에 이르며 310여점의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높이 2.7m, 너비 9.8m로 620여점의 그림과 문자로 구성돼 있다. 세계유산위는 반구천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 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며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암각화의 첫 발견은 1970년이었다. 당시 동국대 불교 유적 조사단은 울산 일대 불교 유적을 조사하던 중 천전리에서 각종 도형과 글이 새겨진 바위를 발견했다. 이듬해에는 대곡리 일대를 조사하다가 반구대 암각화도 찾아냈다. 두 암각화 모두 국보로 지정됐다. 특히 50마리가 넘는 고래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담긴 반구대 암각화는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고래잡이 흔적’으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전호태 울산대 역사문화학과 명예교수는 “암각화는 표현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데 마치 캔버스에 그린 것처럼 섬세하게 바위 위에 표현했다는 점에서 예술성이 빼어나다”며 “특히 갓 태어난 새끼 고래가 첫 숨을 쉴 수 있도록 어미 고래가 새끼를 등에 업은 그림은 관찰력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백 점의 그림이, 여러 사람에 의해 오랜 기간 작업된 것이지만, 마치 한두 명의 화가가 구상하고 그린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 반구대 암각화는 부침이 큰 문화유산이었다. 대곡천 하류 사연댐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때마다 불어난 하천물에 잠겼다가 다시 물 밖으로 노출되기를 반복하며 훼손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문화유산 보존을 앞세운 국가유산청과 식수 확보를 내세운 울산시가 팽팽히 맞서면서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2021년 암각화 발견 50년을 맞아 정부가 사연댐에 15m 폭의 수문 3개를 설치하는 대책을 마련하면서 문제 해결에 물꼬가 트였다. 약 640억원이 투입된 ‘사연댐 안전성 강화사업’이 진행 중이며 수문 설치는 2030년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번 등재 결정을 내리면서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내년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 선정 결과는 15일 발표된다. 우리 정부는 부산을 후보 도시로 사상 처음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다. 현재 한국 외에 유치를 희망한 나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16년 시간을 끝으로”…이민호, 안타까운 이별 소식 전했다

    “16년 시간을 끝으로”…이민호, 안타까운 이별 소식 전했다

    배우 이민호가 16년을 함께한 반려견과 이별했다. 이민호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려견 초코를 떠나보낸 소식을 전했다. 이민호는 “사랑하는 초코가 주어진 16년의 시간을 끝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적었다. 이어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길 바라며, 초코를 사랑해 주셔서 늘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반려견 초코의 모습과 이민호가 초코를 안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민호의 팬들은 댓글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민호는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 출연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연재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영화다. 소설의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을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으려고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이민호는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한다. 유중혁은 죽어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회귀’라는 기술을 가지고 소설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이다.
  • 한국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탄생…6천년 역사 ‘반구천 암각화’

    한국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탄생…6천년 역사 ‘반구천 암각화’

    한국의 선사시대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개최된 제47차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포함시키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은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새롭게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산 지역에 위치한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두 곳을 묶은 명칭이다.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나 동굴 벽면에 조각하거나 그린 그림을 가리킨다. 반구천 일대의 암각화는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로 여겨지며, 약 6000년에 걸친 긴 역사를 자랑한다. 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암각화 전통을 증명하는 유일무이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특히 위원회는 “탁월한 관찰력에 기반한 사실적 묘사와 독창적인 구성은 한반도 거주민들의 예술적 감각을 보여준다”며 “선사인들의 창의성이 빚어낸 걸작”이라고 극찬했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울산 태화강 상류 지류인 반구천 절벽면에 자리한 이 암각화는 높이 4.5m, 너비 8m 규모의 바위면 전체에 해양생물과 육상동물, 사냥 장면 등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 포경 장면을 담은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하늘에서 바다를 굽어보는 듯한 독특한 시각으로 모자 고래와 작살에 맞아 피를 흘리는 고래의 순간을 사실적으로 새겨냈다.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대곡리 암각화보다 1년 앞선 1970년에 처음 발견됐다. 높이 2.7m, 너비 10m에 달하는 바위면에는 다양한 기하학적 도형과 문자, 그림 등 총 620여점이 새겨져 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위원회 결정은 우리 유산의 뛰어난 보편적 가치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라며 “국가유산청은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 유산을 잘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마을 덮칠라’…그린란드 섬마을 위협하는 초대형 빙산 정체

    ‘마을 덮칠라’…그린란드 섬마을 위협하는 초대형 빙산 정체

    그린란드 서부 작은 섬마을 이나르수이트(Innaarsuit)에 초대형 빙산이 접근하면서 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역 당국은 주민들에게 경계령을 발령하고 주요 시설의 임시 폐쇄를 명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최근 며칠간 이 빙산이 마을에서 불과 1m 떨어진 해안까지 다가오면서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빙산은 지난주부터 이나르수이트 해안에 머물며 마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인근 어업 공장과 상점의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당국 관계자는 “가족 단위로 상점에 가지 말고, 보행이 불편한 주민들은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박을 이용해 섬을 오가는 주민들에게도 빙산 인근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경고했다. 현지 사진작가 데니스 레흐토넨은 “일부 주민들은 불안해하지만, 희귀한 광경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주민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나르수이트는 인구 약 170명 작은 어촌으로 경제 대부분이 어업에 의존한다. 주민들은 일상적으로 빙산을 접하지만 이처럼 거대한 규모와 장기 정체는 드문 일이다. 전문가들은 빙산이 해안에 충돌하거나 일부가 떨어져 나갈 경우, 대형 파도가 발생해 인근 구조물 파손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2018년에는 비슷한 크기의 11톤 빙산이 마을에 접근하면서 주민들이 임시 대피했고, 강풍이 며칠간 이어진 후 빙산이 멀어지면서 위기를 넘긴 바 있다. 빙산 이동을 인위적으로 통제하거나 해체하는 것은 기술적·경제적으로 매우 어렵다. 미 해안경비대는 “평균적으로 빙산을 폭파하려면 약 450kg짜리 폭약이 100개 이상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그린란드 주변에서 초대형 빙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북극 빙하의 가속적 해빙과 연관된 것으로, 앞으로도 유사한 위험이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코앞까지 다가온 ‘초대형 빙산’에 그린란드 섬마을 ‘비상’

    코앞까지 다가온 ‘초대형 빙산’에 그린란드 섬마을 ‘비상’

    그린란드 서부 작은 섬마을 이나르수이트(Innaarsuit)에 초대형 빙산이 접근하면서 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역 당국은 주민들에게 경계령을 발령하고 주요 시설의 임시 폐쇄를 명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최근 며칠간 이 빙산이 마을에서 불과 1m 떨어진 해안까지 다가오면서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빙산은 지난주부터 이나르수이트 해안에 머물며 마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인근 어업 공장과 상점의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당국 관계자는 “가족 단위로 상점에 가지 말고, 보행이 불편한 주민들은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박을 이용해 섬을 오가는 주민들에게도 빙산 인근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경고했다. 현지 사진작가 데니스 레흐토넨은 “일부 주민들은 불안해하지만, 희귀한 광경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주민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나르수이트는 인구 약 170명 작은 어촌으로 경제 대부분이 어업에 의존한다. 주민들은 일상적으로 빙산을 접하지만 이처럼 거대한 규모와 장기 정체는 드문 일이다. 전문가들은 빙산이 해안에 충돌하거나 일부가 떨어져 나갈 경우, 대형 파도가 발생해 인근 구조물 파손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2018년에는 비슷한 크기의 11톤 빙산이 마을에 접근하면서 주민들이 임시 대피했고, 강풍이 며칠간 이어진 후 빙산이 멀어지면서 위기를 넘긴 바 있다. 빙산 이동을 인위적으로 통제하거나 해체하는 것은 기술적·경제적으로 매우 어렵다. 미 해안경비대는 “평균적으로 빙산을 폭파하려면 약 450kg짜리 폭약이 100개 이상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그린란드 주변에서 초대형 빙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북극 빙하의 가속적 해빙과 연관된 것으로, 앞으로도 유사한 위험이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SK온, 엘엔에프와 LFP 배터리 사업 협약…북미 ESS 시장 겨냥

    SK온, 엘엔에프와 LFP 배터리 사업 협약…북미 ESS 시장 겨냥

    SK온이 엘엔에프와 손잡고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에 속도를 낸다. SK온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엘엔에프와 ‘북미 지역 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엘엔에프는 SK온에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을 공급한다. 공급 물량과 시기 등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SK온은 이번 협약으로 미국 LFP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기존 생산설비를 전환해 LFP 생산 체제를 신속하게 갖출 계획이다. 미국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ESS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산업조사기관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미국 ESS 누적 설치량은 2023년 19기가와트(GW)에서 2030년 133GW, 2035년 250GW로 증가할 전망이다. ESS에는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한 LFP 배터리가 주로 사용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LFP 배터리는 글로벌 ESS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신영기 SK온 구매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SK온의 LFP 배터리 밸류체인 확보와 북미 시장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미국산 LFP 배터리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역대급 폭염’에 강남구 ‘역대급 무더위 쉼터’

    ‘역대급 폭염’에 강남구 ‘역대급 무더위 쉼터’

    “역대급 폭염에 맞서 강남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겠습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서울 강남구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민의 건강 보호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9월 30일까지 총 108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하고, 폭염일수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 발효되며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상황에서, 폭염 취약계층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동 주민센터 22곳, 구립도서관 4곳, 구청·보건소 청사 4곳, 버스정류장 그린스마트 쉼터 32곳, 어르신 복지관 15곳, 경로당 23곳, 이동노동자쉼터 5곳, 그리고 독거·저소득·주거취약계층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한 야간무더위 숙소 3곳 등 총 108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모든 쉼터는 26∼28℃의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며, 쉼터 표시 간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구청과 보건소, 동주민센터는 ‘연장쉼터’로 지정해 폭염특보 발효 시 저녁 9시까지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공휴일에도 문을 연다. 고위험 계층을 위한 ‘야간 무더위 쉼터’ 3곳을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주거 취약 어르신들이 숙박할 수 있도록 지역 내 호텔과 협약해 안전 숙소를 마련했다. 이용 희망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1인당 최대 5일까지 머물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등 122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해 폭염 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을 한다. 재난도우미는 폭염특보 발효 시 안부 전화를 걸거나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대응 수칙을 안내한다. 구는 모든 무더위 쉼터 정보를 강남구청 누리집에 안내해 주민 누구나 위치와 운영시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조 구청장은 “무더위 쉼터뿐만 아니라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시설을 상시 가동해 구민 누구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며 “아울러 야외 및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작업 시간 조정, 온열질환 예방 수칙 이행 여부 점검과 함께,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사각지대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점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역전패에도 빛난 ‘본궤도’ 김하성, 328일 만에 복귀 홈런…11m 그린 몬스터 훌쩍 넘겨

    역전패에도 빛난 ‘본궤도’ 김하성, 328일 만에 복귀 홈런…11m 그린 몬스터 훌쩍 넘겨

    한국 야구 간판 내야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328일 만에 빅리그 통산 48호 홈런을 신고하며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는 신호를 보냈다. 탬파베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7-3으로 제압했던 디트로이트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50승44패)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4위 보스턴(50승45패)이 7연승으로 반 경기 차까지 추격했기 때문이다.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3타수 1안타)을 통해 MLB에 복귀한 김하성은 전날 디트로이트전 멀티히트에 이어 이날 2점 아치까지 그렸다. 그가 빅리그에서 홈런을 친 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1개월 만이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1년 8개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이후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11개-17개-11개)을 때린 바 있다. 김하성은 2회 초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워커 뷸러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정적인 장면은 0-1로 뒤진 4회에 나왔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커터와 직구, 스위퍼를 차례로 골라낸 뒤 가운데로 들어오는 뷸러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쳤다. 방망이 중심에 맞은 공은 펜웨이파크 왼쪽 담장인 그린 몬스터를 넘어갔다. 그린 몬스터의 높이는 11.3미터(37피트)에 달한다. 홈런을 직감한 김하성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그라운드를 돌았고, 홈을 밟으면서 두 팔을 벌려 기쁨을 만끽했다. 탬파베이는 6회 주니어 카미네로의 1점 홈런으로 차이를 벌렸다. 역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3-1을 만들었다. 이어 조쉬 로우가 볼넷을 얻었다. 김하성은 다시 무사 1루 기회를 잡았으나 뷸러의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7회 불펜투수 브라이언 베이커가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역전당했다. 베이커는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볼넷 2개를 내줬고 적시타 2개를 맞았다. 김하성은 8회에는 상대 불펜 개릿 휘틀록에게 삼진 아웃됐다. 그의 시즌 타율은 0.333(15타수 5안타)이다.
  • No.1 문화도시 노원 [우리동네 문화발전소]

    No.1 문화도시 노원 [우리동네 문화발전소]

    현대미술 슈퍼스타뉴욕의 거장들하반기 한국 근현대 미술 명작전 “잭슨 폴록이 어떻게 1940년대 미국의 첫 번째 슈퍼스타 미술작가가 됐을까요. 바로 바닥에 쪼그려 앉아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영상에 비밀이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노원아트뮤지엄의 ‘뉴욕의 거장들’ 전시 공간. 미국 추상표현주의 대가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 앞에는 이정한 도슨트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예루살렘 이스라엘박물관이 소장한 이 작품이 한국에 온 것은 처음이다. 3m 길이의 붉은 캔버스에는 여러 색깔의 물감이 엉켜 있다. 지금은 2000억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는 작품이 처음부터 대중의 눈을 사로잡은 건 아니었다. 이 도슨트는 “전통적으로 미술작가는 이젤에 작품을 세워서 그린 반면 폴록은 바닥에 눕혀 놓고 물감을 뿌리거나 흘렸다”며 “새로운 방법이 세계대전 후 패권국가로 부상하며 ‘아무도 간 적 없는 길을 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던 당시 미국 사회의 마음을 건드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의 거장들’은 노원아트뮤지엄의 첫 전시다. 아파트 위주 주거 지역인 노원에 문화 복지를 확충하기 위해 노원문화예술회관을 리모델링하면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오랜 준비 끝에 마침 보수 공사를 앞두고 있던 뉴욕 유대인박물관의 명작을 공개할 수 있었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첫 블록버스터급 전시로 평가된다. 이 도슨트는 “현대미술의 명작이 강남, 광화문의 대형 전시 공간이 아닌 우리 동네 옆 주민 친화적인 장소에 사실상 처음 왔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했다. 또 “누구나 봐도 예쁘고 멋진 미술과는 달리 현대미술은 장벽을 뛰어넘고 나면 쉽게 얻을 수 없는 감정과 영감으로 일상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전시 설명을 마무리했다. 전시는 지난 6개월 동안 4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특히 도슨트 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최근에는 토요일 야간 도슨트 투어 ‘특별한 저녁 산책’도 열었다. 한 관람객은 “현대미술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깰 수 있는 전시”라며 “쉽고 친절한 설명을 들으니 현대미술의 태동기부터 역사 여행을 한 느낌”이라고 했다. 도슨트 투어가 입소문이 나면서 어르신,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단체 관람도 늘어났다. 동네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문화 저변도 넓어졌다. 자전거 보관소를 개조한 갤러리 문화공간 정담, 상계예술마당에서는 다양한 전시를 진행해 왔다. 화랑대 철도 공원 앞 경춘선 숲길 갤러리 역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노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 행사에 대한 욕구가 높은 구민들을 위해 여러 미술 전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노원아트뮤지엄은 하반기 한국 근현대 미술 거장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를 준비 중이다.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최근 미술 작품과 함께 전시 공간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은 만큼 노원에도 중량감 있는 아트뮤지엄의 전시와 함께 여러 공간들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작품들은 오는 18일부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3개월간 새로운 관객들을 맞이한다.
  • 광주와 50년 금호타이어 공장… 재건이냐 이전이냐 ‘갈림길’ [이슈&이슈]

    광주와 50년 금호타이어 공장… 재건이냐 이전이냐 ‘갈림길’ [이슈&이슈]

    시·노사, 함평 빛그린산단 이전 지지공장 부지 용도 변경 특별팀 가동차세대 상품용 첨단 인프라 시급현 부지 개발로 신공장 비용 충당시민대책위 “부지 복구로 고용 유지”더블스타 침묵 속 직원 생계 위협“이전은 지역 물론 국가 경제 문제”“정부가 나서라” 대통령실에 요청 광주시를 대표하는 제조업체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향방이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5월 발생한 대형 화재 이후 불타버린 공장을 현 부지에 재건할 것인지, 전남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할 것인지를 두고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입지 문제를 넘어 광주·전남 산업구조 재편, 고용안정, 도심 공간계획, 지역 균형발전 등 복합적인 이슈와 맞물려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르면 이달 중순 광주공장 운영 방향과 함평 이전 여부 등을 담은 종합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는 사실상 이 발표가 산업지도를 뒤바꿀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 ●市 “안정적 가동 위해 함평 이전 필요” 광주시는 화재 직후부터 함평 이전을 전제로 한 정상화 방안을 주장해 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금호타이어는 광주 경제의 버팀목으로,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 함평 이전이 필요하다”며 “금호타이어가 함평 이전 계획을 구체화할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혀 왔다. 시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를 이어 가며 광산구 소촌동 광주공장 부지의 용도 변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가동 중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1974년 준공돼 반세기 가까이 가동됐다. 현재도 2300여명이 근무한다. 하지만 설비 노후와 부지 협소 등으로 복구에는 1~2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함평 이전을 기정사실로 한다. 회사 측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라인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첨단 인프라 확보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노동조합도 내부 표결로 함평 이전을 지지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 공장은 설비·생산방식 모두 한계에 봉착했다”며 “고용 안정을 위해서라도 경쟁력 있는 신공장 건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평 빛그린산단 50만㎡ 부지에 대한 분납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에 소요될 총사업비는 약 1조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 금호타이어는 소촌동 부지를 상업·업무 복합지구로 개발해 개발이익을 환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행법상 가동 중인 공장의 용도 변경에는 제한이 따른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 규제 완화와 행정적 결단이 이전 성공의 핵심 변수다. 실제로 시는 이 부지를 연구개발(R&D), 물류, 오피스 등이 결합된 스마트복합지구로 전환해 도시공간의 재구조화를 꾀하고 있다. ●“도심 제조 한계”… 주민들 이전 요구도 이번 화재는 도심 내 제조업 공장의 구조적 문제를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소촌동 부지는 KTX 송정역 인근의 주거밀집 지역으로 인근에 학교와 공동주택이 다수 포진해 있다. 화재 이후 소음·분진·안전사고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자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는 공장 외곽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광주시청 앞에서 “도심에 제조업 공장은 더이상 맞지 않는다”며 공장 이전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단순한 복구가 아닌, 도시의 장기 발전전략 속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함평 vs 광주… 개발 효과 엇갈린 평가 함평은 광주형 인공지능(AI)산단, 첨단 농기계산단, 친환경 에너지 집적지구와 인접해 있어 연관 산업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남도는 함평에 전기차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벨트를 조성 중으로, 금호타이어 신공장이 입주할 경우 관련 부품·소재 산업의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 한국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함평에 신공장이 들어설 경우 연간 생산유발효과는 약 78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100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3200명 이상으로 분석됐다. 함평으로 이전하지 않고 소촌동 부지를 복합개발지구로 조성할 경우엔 연간 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4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도심형 창업허브 및 광역교통망 중심축으로 전환해 광주 내 인구 회귀와 연구개발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노총· 등 43곳 연대해 대책위 구성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 이전은 지역과 국가 경제의 문제”라며 범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주주 더블스타가 화재 이후 한 달 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2300여명의 노동자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국비 지원, 규제 완화, 협력업체 보호 방안 등이 담긴 건의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했다. 대책위는 민주노총, 한국노총, 진보정당, 시민단체 등 43개 단체가 연대한 범시민기구다. 금호타이어는 대주주 더블스타와 협의하며 광주공장의 기능 조정과 함평 이전 일정을 담은 로드맵을 이르면 이달 중순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로드맵 발표 즉시 현 부지 개발 관련 행정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조와 시민단체도 로드맵 공개 이후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사회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공장 이전이 아니라 광주와 전남의 산업구조 재편, 고용 안정, 미래 제조업 전환, 도심 개발 전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반에 걸친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 ‘도심 존치’와 ‘산단 클러스터’ 간의 가치 충돌 속에서 금호타이어의 최종 선택이 지역의 산업지도는 물론 도시의 미래까지 좌우할 전망이다.
  • “삶과 시대 향한 질문… 오래도록 남는 ‘울림’ 전해지길 기대”

    “삶과 시대 향한 질문… 오래도록 남는 ‘울림’ 전해지길 기대”

    드리핑으로 해녀 그린 신민정 대상진실 찾으려 위험 감수한 7인 선정우현희 이사장 “치열한 사유 지원” “진정성을 담으면서도 조형적으로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도록 매진하겠습니다.”(신민정 작가) 호반문화재단이 매년 청년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2025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H-EAA)의 시상식이 10일 경기 과천 호반아트리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을 받은 신민정 작가 등 수상자 7명을 비롯해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조억헌 서울신문 부회장,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H-EAA는 신진 작가 양성을 목표로 2017년 출범했다. 전시, 홍보, 전문가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69명을 지원했다. 공모전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특히 올해 839명의 지원자가 몰려 역대 최다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심사를 맡았던 권여현 홍익대 회화과 교수는 “심사 과정에서 클리셰(진부한 표현)가 많이 쓰인 작품은 배제했다”며 “보이지 않는 진실을 찾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 흔적이 보이는 예술가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상은 숙련된 드리핑 기법을 통해 제주 해녀의 강인한 삶과 지역적 서사를 생생하게 표현하며, 진정성 있는 연작을 선보인 신 작가에게 돌아갔다. 그는 “제주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해녀라는 소재가 와닿았고, 그들의 삶을 그리기 위해 곁에서 관찰하면서 시작된 작품”이라며 “사라져 가는 해녀의 모습과 제주도 풍경을 하나로 담을 방법을 고민하다가 드리핑 기법을 사용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뜻깊은 전시 기회와 상을 준 호반문화재단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우수상은 유화의 질감을 바탕으로 멜랑콜리한 정서를 담아내며 익숙한 소재에 회화적 깊이를 더한 나광호 작가에게 돌아갔다. 선정 작가상은 고은주, 김기태, 남정근, 박상빈, 윤일권 작가가 받았다. 이날 대상 3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 등 모두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작품 하나하나에 작가들의 삶과 시대를 향한 질문, 그리고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면서 “이러한 고유한 시선들이 잔잔하지만 오래도록 남는 ‘울림’으로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마다 담긴 치열한 사유와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더 많은 이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들의 창작 여정을 꾸준히 응원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상 작가들의 작품은 호반아트리움에서 2025 H-EAA 선정 작가전 ‘피어나는 시간’(Time to Bloom)을 통해 오는 8월 17일까지 만날 수 있다. ‘단단한 씨앗들이 피워내는 가능성’을 주제로 극사실주의 회화, 수묵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표현 기법으로 완성한 작품 57점이 전시 중이다. 한편 호반문화재단은 복합문화예술공간 호반아트리움을 기반으로 국내 중견·원로 작가를 지원하는 ‘호반미술상’,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발달장애인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예술공작소’ 등 국내 문화예술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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