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그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가자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햇볕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곡성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사우디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004
  • ‘화투그림으로 보는 김해’...김해 19개 마을 이야기 화투그림으로 그려 전시

    ‘화투그림으로 보는 김해’...김해 19개 마을 이야기 화투그림으로 그려 전시

    경남 김해시 19개 마을 이야기를 그린 화투 전시회가 열린다.김해시는 진영역철도박물관에서 ‘김해이야기화투 특별전’을 이달 30일까지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김해이야기화투 특별전은 지역문화진흥원이 공모한 지역문화 활동 지원 사업에 김해시 마을활동단체 ‘감(監)을 잡다’가 뽑혀 진행된 사업이다. 김해시 마을활동가가 김해지역 19개 읍·면·동을 직접 찾아다니며 보고 들은 마을이야기를 화투 그림 형식으로 그렸다. 김해이야기를 그린 화투는 모두 48장이다. 1월 부터 12월까지 각 달마다 4장씩 구성돼 있다. 1월 화투 4장에는 한림면 화포천 황새 그림을 담았다. 이어 2월부터 12월까지 차례로 상동면 매화, 장유면 반룡산 산벚꽃, 생림면 감자, 칠산서부동 창포, 주촌·진례면 분청사기, 대동면·불암동 수국, 동상동·삼안동·활천동 천문대, 진영읍 단감·장군차, 내외동 경운산 단풍, 회현동·부원동 봉황·수로왕, 북부동 김해향교 등 지역별 풍경이나 특색을 화투에 담았다. 진영역철도박물관은 김해이야기 그림화투는 1960년대 화투 재질이 종이였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종이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해이야기 화투그림을 그린 마을활동가 고지현(43·김해시 진영읍)씨는 “19개 읍·면·동 마을을 돌며 보고 주민들로 부터 들은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화투에 담았다”며 “이번 전시가 지역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진영역철도박물관은 경전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문을 닫은 옛 진영역을 단장해 개관한 제2종 철도박물관이다. 옛 진영역은 1905년 일본이 러일전쟁을 하기위해 군용철도를 만들면서 설치돼 1943년 현재 위치에 이전해 건립됐다. 2010년 외곽에 새 진영역이 신설될때 까지 100여년 넘게 진영의 교통중심지 역할을 했다.진영역 철도박물관 제1전시실에는 옛 진영역의 대합실을 재현한 공간과 진영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디지털 영상 자료 공간, 실제 무궁화열차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기관사 역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있다. 기증을 통해 수집한 각종 승차권과 역무원 유니폼, 각종 철도용품 등도 전시돼 있다. 제2전시실에는 옛 진영과 현 시가지의 모습을 형상화한 디오라마와 각종 철도 모형 등을 전시해 놓았다. 디오라마 속 열차는 버튼을 누르면 레일을 돌고 레일 위의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준다. 박물관 바깥에 전시된 무궁화호 열차와 철도 선로도 진영역철도박물관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 ‘명화 훼손 시도’ 기후활동가들 한 달 징역형

    ‘명화 훼손 시도’ 기후활동가들 한 달 징역형

    화석연료 사용에 반대하며 명화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를 훼손하려 한 기후활동가들이 1개월 동안 옥살이를 하게 됐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체포된 벨기에 국적의 기후활동가 3명 중 2명에게 각각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1개월은 집행을 유예했다. 신속 재판을 거부한 다른 한 명은 오는 4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지난달 27일 헤이그에 있는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을 급습, 자신들의 머리와 손에 접착제를 바른 뒤 명화를 덮고 있는 유리에 갖다 대는 방식으로 작품 훼손을 시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이들은 “아름답고 귀중한 무언가가 당신 눈앞에서 훼손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어떠냐”며 “우리 행성이 훼손될 때도 바로 그런 기분”이라고 주장했다.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를 그린 거장 얀 페르메이르의 작품은 전 세계에 불과 30여점만 남아 있을 정도로 귀하다. 앞서 검찰은 이들의 행위가 용인될 수 있는 시위의 선을 넘었다고 지적하며 이들에게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작품이 훼손되지 않았지만, 유리 덮개를 갈아야 했고 기타 부수적 피해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목적이 얼마나 중요하든 수단을 정당화할 순 없다”며 “명화는 감상하는 것이지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후활동가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ㄹ런 과격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독일에서는 포츠담 바르베리니 미술관에 전시된 모네의 작품 ‘건초더미’에 으깬 감자를 끼얹는 시위를 벌였고,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에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해바라기’에 토마토 수프를 뿌렸다. ‘저스트 스톱 오일’은 이번 선고와 관련, “지구 생명의 대량 학살에 비폭력으로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기후활동가들이 벌을 받는 것은 아이러니 아닌가”라고 따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 “기아 광주공장 빛그린산단으로 옮겨야”

    광주경제 2대산맥인 기아 광주공장을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해 광주를 국내 최대 스마트 모빌리티 생산 도시로 조성해 경쟁력을 갖추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기아 광주공장에서 신규 전기차 생산을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노후화된 생산설비를 미래차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광주전남발전정책포럼은 지난 2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광주미래도시와 미래차산업’을 주제로 정책세마나를 열고, 광주 광천동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을 광산구 빛그린 산단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책 세미나에는 시민사회단체와 광주광역시의회,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광주테크노파크 정주영 책임은 `광주 미래차 산업 육성 전략‘ 발제를 통해 “미래차 전환 실패로 광주 최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붕괴할 경우 지역 경제 침체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책임은 “기아자동차 JIT (Just In Time) 양산방식의 낮은 경쟁력이 지속되고 광주 제조업 및 자동차산업 생산지수는 2015년부터 매년 감소 추세다”고 광주 자동차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JIT생산방식은 재고 제로화와 적시에 부품이 수급돼 즉시 양산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수요 예측 기술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자동차업계의 바이블’로 통하지만, 기아 광주공장은 적기 부품수급 및 효율적인 조립라인 기능 상실로 JIT 양산효율이 감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책임은 기아 광주공장의 JIT양산방식의 낮은 경쟁력의 원인에 대해 “광주 구도심 중심에 기아 광주공장이 위치해 교통체증이 유발되며 부품기업 접근성이 낮고 원활한 부품 수급 및 적재 공간 확장의 어려움에 있다”면서 “화물연대 등 노조 파업 시 지리적 거리가 멀어 협력 소통이 어렵고 부품 수급 직격탄을 맞으며 완성차 생산 및 탁송에 차질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기아 광주공장 인근이 대형마트, 백화점 등 인구밀접 지역이라는 점도 낮은 경쟁력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정 책임은 “노후화된 광주공장 설비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양산 어려움이 있다”면서 “공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을 요구하는 PBV의 특성으로 인해 유연한 생산이 가능한 PBV 전용 라인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빛그린 산단 인근에 100만평 규모의 신규 산단 조성을 통해 기아 광주공장 및 주요 협력사를 이전해 광주 자동차 산업의 집적화를 달성해야 한다”면서 “기아와 협력 기업을 한데 모아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클러스터링 실현으로 JIT방식 강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아는 광주공장 내 전기차 신차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기아 광주공장에선 현재 쏘울EV와 봉고EV가 생산되고 있다. 기아는 올해 새해 경영설명회에서 2027년까지 광주 내 친환경차 신차 생산계획이 없다고 밝혔는데, 올해 노사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진행하며 광주공장 내 전용 전기차 생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 관계자는 “광주공장에 전용 전기차 투입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세부 차종이나 구체적인 생산시점 등 상세한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대기질 맑게”…양구 농공단지에 미세먼지 차단숲

    “대기질 맑게”…양구 농공단지에 미세먼지 차단숲

    강원 양구군은 지역 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하리농공단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500m 길이로 만들어지는 차단숲에는 이팝, 복자기 등 교목 1000본과 흰말채, 산수국 등 관목 1만본이 식재된다. 톱풀과 상록패랭이 등 지피류도 심어 단계적으로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차단숲 조성에는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4억 2000만원과 도비 1억 2000만원, 군비 3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박용근 군 생태산림과장은 “이달 중순까지 비봉초교 일원에 자녀안심그린숲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새론, 음주운전 자숙 중 ‘담배사진’ 올렸다 급삭제

    김새론, 음주운전 자숙 중 ‘담배사진’ 올렸다 급삭제

    만취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6개월 만에 근황을 알렸다가 황급히 삭제했다. 김새론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한 그림을 그렸다. 한 남성을 그린 그림으로 사탕을 물고 무표정을 짓고 있다. 노트 위에는 전자담배가 놓여 있었다. 게시물은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삭제됐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거부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했다. 검사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나타났다.
  • 다시 뿌리내린 도시, 미래에 숨을 불어넣다

    다시 뿌리내린 도시, 미래에 숨을 불어넣다

    결국 그 영화를 다시 꺼내 봐야 했다. 두 번 보기 꺼려졌던 영화, ‘지옥의 묵시록’이다. 마초적이고 영웅적인 결말을 원하는 단순 영화팬에게 ‘지옥의 묵시록’은 굉장한 충격이었다. 그 묵직한 영화의 배경이 된 공간을 다녀왔다. 베트남 남부 껀저와 ‘사이공’(공식 명칭은 호찌민)이다. 사이공이야 지금도 유명한 여행지이지만 껀저는 다르다. 어지간한 여행 책엔 나오지도 않는다. 베트남을 샅샅이 소개하는 책자에도 겨우 ‘원숭이섬’ 정도로 소개되는 게 고작이다. 관광객으로선 사실 가지 않을 이유가 더 많다. 한데 알려지지 않았을 뿐 껀저의 맹그로브숲은 꾸찌, 떠이닌과 더불어 베트남전쟁(1960~1975) 3대 국가전적지 중 하나다. 1960~70년대만 해도 네이팜탄과 고엽제가 난무하며 지옥도를 이뤘던 곳이다. 죽음의 땅이었던 맹그로브숲은 반세기 만에 생명력 넘치는 ‘호찌민의 허파’가 돼 돌아왔다. 대단한 볼거리는 없더라도 베트남의 어두운 역사를 되짚어 본다는 의미에서 찾아볼 이유는 충분하다.베트남은 프랑스, 미국, 중국 등 강대국과 싸워 이긴 나라다. ‘이겼다’고는 해도 완승을 거둔 건 아니다. 그저 ‘지지는 않았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1995년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베트남전쟁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북베트남과 베트콩 전사자는 110만명에 달했다. 이들과 맞서 싸운 남베트남군은 25만명, 미군은 약 5만 8300명의 사망자를 냈다. 남베트남 편에서 싸운 한국군도 4000명 이상 사망자를 냈다고 한다. 결국 미국과 남베트남의 압도적 화력에 맞선 북베트남이 몇 배의 피를 더 흘린 뒤 승리를 지켜낸 것이다. 양측의 민간인 사망자도 200만명에 이른다. 고엽제 등의 후유장애로 고생하는 이들은 아예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이 정도 피해 끝에 거둔 승리라면 ‘상처뿐인 영광’이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그래도 ‘영광 뒤의 상처’로 이해해야 할까. ‘지옥의 묵시록’은 베트남전을 그린 영화다. 첫 개봉은 1979년이었지만 군부 정권이던 한국에선 상영이 금지돼 1988년에야 개봉됐다. 단테의 ‘신곡’처럼 이 영화도 광기의 지옥도를 단계별로 그려 낸다. 주인공이자 관찰자인 윌러드 대위(마틴 신 분)가 맹그로브 정글을 지나 캄보디아 국경 너머에 은거하는 커츠 대령(말런 브랜도 분)을 제거하러 가는 과정에서 마주한 전쟁의 공포와 광기가 주제다. 다만 ‘신곡’이 일곱 연옥을 지나 천국에 이르는 단계를 그렸다면 ‘지옥의 묵시록’은 야수의 시대로 역행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는 게 다르다. 껀저는 사이공에서 50㎞ 정도 떨어진 섬이다. 저 유명한 ‘메콩 델타’ 유역 중 하나다. 전체 면적은 서울보다 다소 크다. 이 가운데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곳은 ‘룽삭’(Rung sac)이라는 맹그로브 정글이다. 룽삭은 베트남전쟁 당시 ‘암살자의 숲’이라 불렸다고 한다. ‘삭’은 베트남어로 맹그로브 등 염생식물을 뜻한다. 그러니까 룽삭을 번역하면 맹그로브숲이 된다. 한데 미군과 남베트남군은 삭 자를 ‘삿’으로 이해했다고 한다. ‘삿’은 베트남어로 ‘암살자’다. 그래서 룽삭이 아닌 ‘암살자의 숲’ 룽삿으로 불렀다는 거다. 설령 룽삭으로 제대로 들었다 해도 맹그로브 정글에 짜증과 공포를 동시에 느꼈던 미군으로선 룽삿이라 불렀을 법하다. 룽삭의 면적은 약 200㎢다. 서울 여의도(2.9㎢)의 70배 정도 크기다. 발길 닿는 곳 대부분이 맹그로브 정글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섬 곳곳에 최고급 요리 재료인 제비집을 얻기 위해 ‘제비 호텔’을 지어 놨다는데 아쉽게도 실제 볼 수는 없었다. 맹그로브숲은 고요하다. 맹그로브의 검은 뿌리 위로 싱그러운 초록 세상이 펼쳐져 있다.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생명이 사라진 죽음의 땅이었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는 풍경이다. 맹그로브 나무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갈퀴 같은 뿌리다. 들물 때는 잠기고, 날물 때 드러난다. 치어, 게 등 작은 동물들에게 이 뿌리는 피난처이자 보육원이다. 인간에게 맹그로브숲은 고효율의 공기 정화 장치다. 탄소를 가두고 산소를 뿜어낸다. 이 일대를 ‘호찌민의 허파’라고 부르는 이유다. 온갖 폐수로 오염된 강물을 정화하는 역할도 한다니 ‘호찌민의 신장’이라 불러도 틀리지 않겠다. 베트콩은 1950년대 후반부터 룽삭을 근거지로 삼았다. 미군과 북베트남군에게도 이 지역은 전략 요충지였다. 사이공으로 전쟁 물자를 나르는 병참로였기 때문이다. 베트콩과 미군 등은 정글 속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안내판은 “1966년부터 1975년까지 베트콩 제10 특공연대(남베트남군에선 암호명 ‘T10’으로, 주민들은 ‘10부대’로 불렀다)가 대소 400번의 전투를 벌여 6000명이 넘는 미군과 (북베트남) 병사들을 제거했다”고 적고 있다. 수백 척의 함정과 헬리콥터도 수장시켰다. 베트콩의 피해도 커서 860여명이 사망했고, 그중 542명의 유골은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10부대는 ‘인민군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받았고, 일대는 국가사적지로 조성됐다. 반면 현지 지형에 어두운 미군에게 맹그로브숲은 악몽이었다. 덥고 습한 데다 맹그로브 뿌리 너머에서 베트콩이 유령처럼 공격해 왔다. 최선의 선택은 이 일대를 깨끗이 밀어 버리는 것. 고엽제로 맹그로브를 말려 죽이고, 네이팜탄으로 싸그리 태워 버렸다. 이제는 모든 전쟁 영화의 표준이 되다시피 한 ‘지옥의 묵시록’의 첫 장면, 그러니까 리하르트 바그너의 음악 ‘발퀴레의 기행’을 배경으로 UH1H 헬기가 어지러이 날고 정글 위로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장면은 이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컴퓨터 그래픽이 없던 시절이라 당시 헬기, 네이팜탄 등이 모두 실제로 쓰였다고 한다. “난 아침의 네이팜 냄새가 좋아. 그 휘발유 냄새는…, 승리의 향기지”라던 킬고어 중령(로버트 듀발 분)의 섬뜩한 독백도 여기서 나왔다.전쟁통에 맹그로브숲에 기대 살던 게잡이원숭이 등 야생동물들도 자취를 감췄다. 숲이 온전히 옛 모습을 회복한 건 그로부터 30년 가까이 지난 뒤다. 다시 맹그로브 나무가 자라고 뿌리엔 게와 작은 물고기들이, 우듬지엔 원숭이들이 모여들었다. 2000년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됐다.맹그로브숲 깊은 곳에 베트콩 유격대 막사 등이 재현돼 있다. 추모탑, 베트콩 조형물 등도 조성됐다. 유적지 들머리에서 유격대 막사까지는 2㎞ 정도다. 목재 데크길이 조성돼 있긴 하지만 가급적 정글 보트를 타고 돌아보길 권한다. 들물 때 길이 끊기는 데다 게잡이원숭이들의 공격도 우려된다. 껀저가 ‘원숭이섬’으로 불리는 건 약 1만 5000마리에 달한다는 원숭이 때문이다. 현지인들은 이들을 ‘악동’으로 여긴다. 여행객의 모자, 안경 등을 훔치고 먹거리를 빼앗는다. 이 때문에 단체 여행객이 들어오면 관리인들이 새총, 맹견 등을 동원해 원숭이들을 쫓아낸다. 들머리엔 악어사도 있다. 악어 먹이주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껀저에서 사이공강을 건너면 사이공(호찌민)이다. 두 도시를 잇는 건 페리다. 워낙 사람과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이라 언제 가도 곧 출발하는 페리를 탈 수 있다. 사이공강은 온통 누런 흙탕물이다. ‘지옥의 묵시록’ 속 윌러드 대위도 이 강을 거슬러 캄보디아까지 올라갔을 것이다.
  • 사업용 화물차 차령제 3→5년

    사업용 화물차 차령제 3→5년

    사업용 화물차 차령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되고 그린벨트에 허용되는 택배물류시설 가설 건축물 면적도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국토교통 분야 규제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자동차 운행 및 제작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사업용 화물자동차로 등록할(신규·증차·대차등록) 수 있는 자동차의 차령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한다. 올해 4월부터 노후 화물차 관리제도가 시행된 점을 감안해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했던 차령제한을 완화하는 것이다. 중형자동차 제작 때 ‘차량 중량에 대한 허용오차의 범위’는 대형 자동차와 같이 차량 중량의 ±3%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자동차 제원표상 중형자동차 오차범위는 차량 중량에 관계없이 ±100㎏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수소전기차는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는 수소연료 공급(수소탱크→연료전지)이 자동으로 차단되도록 제작하도록 한 것과 관련, 동절기 차량 결빙을 예방하기 위해 예외를 두기로 했다. 폭발 우려가 없는 경우에만 일시적으로 수소연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개정한다. 친환경차 구매 시 도시철도 채권 매입금액 일부를 감면하는 제도도 2024년 말까지 연장한다.
  • ‘음주사고’ 김새론, 전자담배 ‘포착’

    ‘음주사고’ 김새론, 전자담배 ‘포착’

    음주운전 물의로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이 일본 만화 캐릭터를 그리며 이를 인증했다가 삭제했다. 김새론은 2일 “마이키쿤 오일파스텔도 안 된다. 그냥 연필로 간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는 공책에 연필로 그린 일본 만화 캐릭터가 담겨 있었다. ‘도쿄 리벤저스’의 캐릭터인 ‘마이키’를 그린 것으로 추측되며, 공책 상단부에는 전자담배가 놓여 있다. 김새론은 이 사진을 올려놨다가, 바로 삭제했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만화 그림 사진이 급속 유포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수차례 들이받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김새론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으며,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그러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달하는 0.2%로 확인돼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 정치 드라마 ‘보르겐’이 덴마크 총선 이후 소환되는 이유

    정치 드라마 ‘보르겐’이 덴마크 총선 이후 소환되는 이유

    2010년 덴마크 정치 드라마 ‘보르겐’이 전 세계 TV에 방영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비르기트 뉘보르란 정치인이 이끄는 중도파 정당인 온건당(De moderate)이 선거에서 승리해 연립정권의 총리에 올라 국정을 운영하며 생기는 일들을 다뤘다. 이 시리즈는 시즌 3까지 진행됐는데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후속편 격인 ‘비르기트 왕국, 권력, 영광’ 시즌 1이 시작됐다. 거의 양당제처럼 두 정당이 번갈아 집권하는 우리네 사정에 비춰 10개 정당이 난립하는데 소수 정당이 예기치 않게 정국을 주도하게 돼 부딪치는 갈등을 타협하고 조정하는 협치의 리더십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돌아볼 대목이 적지 않은 드라마였다. 그런데 1일(현지시간) 치러진 실제 덴마크 총선에 온건당으로 옮겨질 수 있는 새 정당이 등장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 정당은 연립정권의 킹메이커 역할을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창당됐다. 드라마와 다른 점은 조금 더 구어체에 가까운 단어 ‘Moderaterne’를 당명으로 쓴다는 점이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전 총리가 이끄는 이 당은 여론조사에서도 괜찮은 반응을 얻었고 중도와 좌파를 아우르는 ‘붉은 블록’과 중도와 우파를 아우르는 ‘푸른 블록’ 어느 쪽의 연정이 될지 결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푸른 블록’을 선택하면 야콥 엘레만젠센의 자유당이 연정에 합류하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어느 블록도 곧바로 완전한 다수를 확보할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기회를 엿보는 라스무센은 “우리는 푸르지도, 붉지도 않다. 우리는 고루 섞인 색깔이다. 우리는 퍼플”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세 현장을 담은 사진에도 이 당은 퍼플을 당색으로 사용했다. 그렇지만 드라마 주인공 비르기트와 달리 라스무센이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은 미미하기만 하다고 방송은 지적했다.외신을 종합하면 이번 선거에서 좌파 진영은 전체 179석 중 90석을 갖게 돼 사회민주당(사민당) 소속의 현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가 새 정부를 다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좌파 진영은 덴마크 본토에서 87석을, 해외 자치령인 페로제도와 그린란드에서 3석을 확보해 과반 의석을 한 석 넘겼다. 사민당은 전체 투표 중 27.5%를 확보했다. 이번 선거는 방송사 개표 예측치도 엇갈릴 정도로 마지막까지 결과를 장담하기 힘들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사민당과 사회주의인민당, 적·녹연합 등과 연정을 구성해 새 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 때 온건당에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정세가 불확실한 시기에 정치적인 통합이 필요하다며 전통적인 좌우 진영을 넘어선 광범위한 연정을 옹호하는 입장을 그동안 밝혀왔다. 그는 선거 결과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내일 사직서를 낼 것”이고 새 정부 구성을 위해 다른 당들과 협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인 그는 2019년 사민당이 정권을 탈환하면서 총리를 맡았다. 하지만 2020년 밍크농장에서 코로나19 변이가 발견되자 밍크 1700만 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결정한 뒤 지지 기반이 흔들리자 퇴임 시점을 7개월 남기고 조기 총선을 결정했다.
  • 2022 탄소중립 엑스포, 2일 개막 “탄소중립 미래 신기술 한자리에 모였다”

    2022 탄소중립 엑스포, 2일 개막 “탄소중립 미래 신기술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2 탄소중립 엑스포’(2022 NET ZERO EXPO)’가 2일 개막했다. 이번 탄소중립 엑스포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탄소중립 산업 전환의 시작’을 주제로, 탄소중립 선도기업(대·중견·중소·스타트업), 공기업, 연구기관(민간·공공), 외국계 기업 등 국내외 356개 기업이 1157개의 부스를 통해 참가했다. 탄소중립특별관, 공공부문관, 민간부문관 등 총 3개관으로 구성된 2022 탄소중립 엑스포는 철강, 정유 등 탄소다배출 업종의 업종별 탄소중립 선도 기술을 소개하며,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그린수소기술, 빅데이터·AI기반의 에너지 효율화 제품, 수소 전기차, 재제조, 재자원 등 산업계 탄소중립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첫 날엔 전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탄소중립 엑스포 세미나에서는 탄소중립 실현과 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대전환에 따른 정책 동향부터 금융·세제 지원 제도를 소개하는 산·학·연·관 사이의 정보 교류의 장이 열렸다. 둘째날과 마지막날인 3일과 4일에는 탄소 우수기술 소개 및 기술 이전 사업화 우수 사례, 탄소중립 신기술·제품 세미나가 이어지며,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현재 상용화하고 있는 탄소중립 기술들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순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장은 “이번 탄소중립 특별관은 ‘2050 탄소중립 전략’의 산업정책 및 기업지원을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며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선도플랜트 및 클린팩토리 구축 등의 성과공유를 통해 많은 기업들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는 4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30대부터 70대까지 4인4색 추상작품이 한자리에...

    30대부터 70대까지 4인4색 추상작품이 한자리에...

    71세 미국인, 46세 영국인, 41세 한국인, 31세 캐나다인. 국적과 연령대가 전혀 다른 작가 4명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층 호반문화재단의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열리는 기획전 ‘더 제스쳐’(The Gestures)에선 추상화, 추상적 구상회화로 구분되는 이들 네 작가의 작품이 올오버 페인팅, 그래피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올오버 페인팅은 중심 구도 없이 캔버스 전체를 같은 방법과 강도로 칠해 테두리까지 가득 채우는 방식으로 미국의 잭슨 폴록이 이 방법으로 그림을 그린 대표적인 작가이다. 그래피즘은 직선과 곡선을 사용해 그리는 기법이다. 미국 후기 추상의 거장인 게리 코마린(71)은 일상적 경험에서 받은 감흥을 산업용 페인트나 방수포 같은 비전통적 재료를 이용해 색채의 명암 대조가 강하고 선의 요소가 강한 추상으로 제스쳐(몸짓)를 표현하고 있다. 그리스계 영국 작가 코스타스(46)는 ‘일필휘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커다란 물결 무늬 붓질로 모노톤의 추상회화를 보이고 있다. 캔버스를 바닥에 놓은 뒤 본능에 따라 붓을 휘두르는 것으로 유명한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원시적인 춤의 흔적을 느끼게 된다.허보리(41) 작가는 길에서 마주친 이름 모를 꽃과 풀을 초록과 붉은 색으로 평면에 추상화시키고 있다. 속도감 있는 필치로 화면 가득 균질하게 표현된 식물을 보고 있노라면 그림 속으로 뛰어 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이번 전시 참여작가 중 가장 어린 알리 맥킨타이어(31)는 야생 동물과 형광색 선과 색으로 그래피티 같은 느낌을 드는 추상적 구상화를 선보이고 있다. 고향인 캐나다 대초원에서 만난 동물과 그 배경을 낙서하는 것처럼 붓질한 작품이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아트스페이스 호화 관계자는 “전시에 참여한 4명의 작가들은 각자의 몸짓으로 이미지를 표현하고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추상미술 속 붓의 궤적이라는 몸짓을 통해 이미지 너머까지 상상력을 무한히 확장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1월 27일까지.
  • 상명대, 온천 연계 헬스케어 ‘공동연구’ 손잡아

    상명대, 온천 연계 헬스케어 ‘공동연구’ 손잡아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융합기술대학은 (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HESPA)과 온천 연계 헬스케어 공동 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HESPA는 헬스케어, 스파 및 지역 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육성을 위해 설립된 아산시 출연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온천 연계 융복합 헬스케어 교육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정부·지자체 연구개발사업 공동 기획 및 사업 수행 △온천 연계 헬스케어 융복합 분야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상명대 융합기술대학 이광옥 학장은 “이번 국내 유일 온천전문기관과 지속적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고 융복합 산업의 우수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명대 융합기술대학은 사회과학 분야인 글로벌금융경영학과, 이학 분야인 식물식품공학과와 그린스마트시티학과, 보건의료 분야인 간호학과, 체육 분야인 스포츠융합학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사업용 화물차 차령 3년→5년으로 연장

    사업용 화물차 차령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되고 그린벨트에 허용되는 택배물류시설 가설 건축물 면적도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국토교통 분야 규제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자동차 운행 및 제작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사업용 화물자동차로 등록할(신규·증차·대차등록) 수 있는 자동차의 차령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한다. 올해 4월부터 노후 화물차 관리제도가 시행된 점을 감안해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했던 차령제한을 완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화물운송사업 차량으로 사용하지 않은 차령 5년이 된 화물차를 소유하고 있는 화물차주가 화물운송사업을 양수받아 새롭게 사업을 시작할 경우 현재는 본인 소유 화물차가 있음에도 차령이 3년 넘었다는 이유로 별도의 화물차량을 구입해야 한다. 중형자동차 제작 때 ‘차량 중량에 대한 허용오차의 범위’는 대형 자동차와 같게 차량 중량의 ±3%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자동차 제원표상 중형자동차 오차범위는 차량 중량에 관계없이 ±100㎏으로 규정하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는 수소연료 공급(수소탱크→연료전지)이 자동으로 차단되도록 제작하도록 한 것도 예외를 두기로 했다. 이 제도는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의 수소폭발 방지를 위한 것이지만, 동절기 장기 주차 시 외부 기온 하락에 따른 차량 결빙을 예방할 수 없다는 문제가 따른다. 따라서 안팎의 수소가스 농도가 일정 기준 이하로서 폭발 우려가 없을 때는 일시적으로 수소연료를 공급할 수 있게 개정하기로 했다. 친환경차 구매 시 도시철도 채권 매입금액 일부를 감면하는 제도도 올해 말에서 2024년 말까지 연장한다. 개발제한구역에서 ‘고가도로의 노면 밑 또는 도시철도 차량기지’의 택배물류시설 부지에서는 택배 종사자 휴게공간 설치 허용 면적을 100㎡에서 200㎡까지 확대한다. 택배물류시설 부지 면적이 5000㎡를 초과하면 초과 면적의 2% 안에서 관리용 가설건축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건설공사 부실행위에 대한 쌍벌 규제도 개선한다. 현재는 건설현장에서 법령 위반 시 건설기술인과 업체에게 일괄적으로 벌점을 부과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업체가 부실행위 방지를 위해 해당 업무에 관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했다면 면책될 수 있도록 했다.
  • [열린세상] 왜 마약은 한번 중독되면 헤어 나오지 못할까/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열린세상] 왜 마약은 한번 중독되면 헤어 나오지 못할까/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마약 조직의 내용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 ‘수리남’이 화제가 됐다. 몸속에 마약을 넣고 국내에 들어오다 마약 봉지가 터지는 바람에 사망한 사건도 발생하고, 클럽에서 따라 놓은 술을 마셨다가 자신도 모르게 마약 때문에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그만큼 마약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는 증거다. 천연 마약은 양귀비에서 유래한 아편류와 코카엽에서 추출되는 코카계가 대표적이다.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진 모르핀도 아편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마약을 복용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황홀해지며 쾌감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그러나 마약은 의존성, 내성, 금단증상을 일으켜 환시, 환청, 환촉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간 기능 손상, 감염 주사로 인한 에이즈 감염, 뇌출혈, 폐나 간농양, 심내막염 등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마약을 상습적으로 사용해 환각증상을 경험하면서 폭력, 절도, 살인 등의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금단증상 때문에 아무런 동기 없이 범죄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유 없이 불안하고 짜증스럽고 초조하기도 하고, 남녀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고 자신을 비웃는다고 오인해 살인을 벌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마약에 한번 노출되면 왜 쉽게 중독되고 끊기 어려워질까. 마약은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시키며 즐거움, 행복감, 쾌락 등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실제 보상이 없어도 즉각적인 쾌감, 행복, 즐거움 등을 강렬하게 느끼기 때문에 한번 경험한 사람은 빠져나오기 힘들다. 마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뇌 손상으로 인해 판단력 저하, 억제력과 기억력 감소, 행동조절능력 상실 등이 나타나 더욱 중독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한번 중독자는 영원한 중독자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마약중독은 치료가 힘들다. 마약을 접하는 순간 삶이 지옥으로 변했다고 하는 중독자의 말처럼 한번의 복용으로 중독으로 귀결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여러 종류의 약물을 마약류로 지정해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처방 없이 복용했을 경우 처벌하고 있다. 그런데 마약중독자는 범법자이기도 하지만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중독환자이기 때문에 단순히 형벌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마약 초범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그 기간 동안 다시 마약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형을 살고 나와서도 마약을 끊지 못해 다시 법정에 서게 되는 경우도 많다. 오히려 교도소에서 다양한 마약 투여 방식, 유통 경로를 알게 되고, 심지어는 해외 밀수 경로를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마약 사범들은 자신의 의지로 마약을 중단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약중독자가 검거되면서부터 처벌은 물론이고 치료적 접근을 통한 회복을 중시해야 한다.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한번 마약에 발을 들인 사람은 평생 마약을 찾게 될 것이며, 사회에 복귀해도 정상적인 구성원으로서 건강한 삶을 살기 어려워질 것이다. 현실은 고통의 연속이다. 그렇기에 많은 철학자, 선지자, 종교인들이 현실의 고통을 벗어나는 방법을 고민해 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많은 방법 중 아마도 가장 강력한 방법이 마약일지 모른다. 뇌를 직접 자극해 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위적인 자극으로 인한 쾌락은 잠시다. 현실로 돌아와서는 평생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겪어야 한다. 마약은 결코 현실의 고통을 이겨 내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즐거움을 가져오는 도파민은 새로운 자극이나 변화에 의해 분비된다. 일상에서 조그만 변화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통해 자연적으로 도파민이 나오게 해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부하게 해 줄 것이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예술이냐 사회 고발이냐/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예술이냐 사회 고발이냐/미술평론가

    세탁은 전통적으로 여자들 일로 여겨졌다. 세탁 노동은 여성의 직종이었다. 19세기 여성 노동자들은 남자들의 반밖에 안 되는 임금을 받으며 세탁물을 삶아 빨고, 풀을 먹이고, 다림질하는 중노동을 했다. 여름에는 특히 힘들었다. 에밀 졸라는 ‘목로주점’에 세탁소의 모습을 여실히 재현해 놓았다. 빨래 삶는 가마솥의 열기, 이글거리는 다리미 난로, 그 둘레에 죽 놓인 달구어진 다리미, 땀을 뻘뻘 흘리고 얼굴이 시뻘겋게 돼서 거의 벌거벗고 일하는 세탁부들. 19세기 후반은 여성의 삶과 노동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한 때였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비판할 점이 많지만, 역사학자 쥘 미슐레는 ‘여성’(1860년)을 펴내 여성에 대한 부당한 대우, 불평등한 삶의 조건을 이슈화했다. 문학과 미술도 이에 호응했다. 드가의 세탁부 그림을 보고 공쿠르 형제는 드가가 자신들이 쓴 ‘마네트 살로몽’(1867년)을 읽었다고 생각했다. 졸라는 반대로 드가의 그림에서 소설의 몇 장면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이 그림은 줄에 널어놓은 세탁물이 배경을 이루고 있고 앳된 세탁부가 흰 오간자 커튼을 다림질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여성은 다림질을 하다 말고 초점 잃은 시선을 들어 관객을 바라본다. 속옷 차림인 게 작업장의 더위를 암시한다. 여성의 뺨은 발그레하고 드러낸 팔과 목덜미는 건강해 보인다. 같은 여성 노동자를 묘사했어도 이 지점에서 드가와 동시대의 사실주의 화가가 갈라진다. 이를테면 가난한 사람들을 자주 묘사해 ‘빈자의 화가’라는 별명을 얻은 페르낭 펠레즈가 그린 재봉사는 폐병으로 뀅한 눈, 창백한 얼굴을 하고 힘없이 의자에 기대 앉아 죽어 가고 있다. 드가는 노동자의 비참함을 부각하기보다는 노동자들이 일하거나 잠시 휴식하는 순간의 동작과 표정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색채의 혼합, 빛의 효과 같은 문제를 중시했다. 이데올로기가 앞서면 예술이 죽고 미학적 관심이 우세하면 예술을 위한 예술이 되면서 현실이 사라진다. 예술사는 드가의 손을 들어 주지만, 드가는 여전히 비판과 옹호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다. 드가가 생생한 이유다.
  • [글로벌 In&Out] 유럽이 바라보는 시진핑 체제의 중국/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글로벌 In&Out] 유럽이 바라보는 시진핑 체제의 중국/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지난달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7명의 상무위원이 확정되며 시진핑 체제 3기가 출범했다. 10년 단위로 권력 이양이 이뤄졌던 관례가 깨졌고 장기집권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바로 직전 유럽연합(EU)의 외교안보청은 기다렸다는 듯이 중국을 전면적 경쟁자로 규정하는 내부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이어 열린 EU 장관회의와 정상회의에서는 여전히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지만, 이제는 중국을 경쟁자로 보는 관점이 더 우세해졌다.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EU는 대중국 정책에 있어 독특한 절충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2019년 EU의 대중국 전략백서는 중국을 협력 파트너이자 협상 상대자, 경제적 경쟁자, 체제적 라이벌로 규정했다. 기후변화, 보건과 같은 분야에서는 협력하지만, 경제적 이해관계가 걸린 분야에서는 협상ㆍ경쟁한다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EU의 공식문헌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체제적 라이벌로 규정했다는 점이다. 유럽의 민주주의 국가들과 중국을 확연히 구분한 것이다. EU의 대중국 입장은 협력·경쟁·라이벌의 삼각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과 무역분쟁을 선언했던 트럼프 행정부나 가치기반의 연대를 강조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과는 차이가 있다. 미국의 대중국 관계는 협력 양상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패권 경쟁의 성격을 띤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이 전개되는 전면적 양상을 보인다. 반면에 EU의 대중국 정책은 기본적으로 경쟁적 입장을 취하되 경제적 이익을 최대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협력을 도모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EU가 중국을 대할 때 다면성을 갖는 이유는 EUㆍ중국 관계의 특수성 때문이다. EU와 중국은 상호간에 1위의 무역상대국이다. 중국 내수시장은 유럽 기업의 수출과 투자에 있어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기후변화 영역에서 그린딜과 같은 EU의 목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 반면에 유럽의 하이텍 기업을 대상으로 벌어진 중국 국영기업의 인수합병은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유럽이라는 슈퍼마켓에 쇼핑 카트를 끌고 들어온 중국인을 연상시킨 것이다. 막대한 보조금을 활용한 중국의 산업정책에 대해 유럽의 고위 관료와 기업인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EU는 2019년 처음으로 중국을 체제적 라이벌로 규정하면서 유럽과는 다른 정치체제를 가진 국가로 선을 그었다. EU의 대중국 정책은 점차 ‘협력’의 영역이 협소해지고 경쟁·라이벌 관계로 변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중국이 보이고 있는 입장이다. 유럽 국가들은 경기침체를 각오하고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끊고자 한다. 그런데 중국은 러시아와 밀착해 독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홍콩ㆍ신장의 인권 문제에 대해 유럽이 갖고 있는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더욱 부추긴다. 둘째, EU의 대중국 입장은 점차 미국의 입장과 유사한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EU의 대중국 입장 변화가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중국을 ‘결정적 위협’으로 규정한 다음에 나왔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U는 대외정책에서 ‘개방형 전략적 자율성’(open strategic autonomy)을 표방하고 있다. 자유무역 기조를 유지하되 미중 패권 경쟁과 국가 간 지정학적 갈등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개방적 성격’과 ‘전략적 고려’ 사이에는 고도의 긴장관계가 형성된다. 두 개의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유럽 내의 추는 전략적 고려 쪽으로 기울면서 중국을 경쟁자로 간주하는 시각이 강해지고 있다. 외교ㆍ안보뿐만 아니라 공급망과 같은 산업ㆍ통상 분야에서도 전략적 고려에 따른 정책이 등장하고 있다. 한국의 입장에서도 눈여겨봐야 하는 부분이다.
  • 환경관리 우수 송파 그린시티 환경장관상

    환경관리 우수 송파 그린시티 환경장관상

    서울 송파구가 제10회 그린시티 선정사업에서 환경관리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7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그린시티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환경부의 그린시티 선정은 친환경적인 지방행정 활성화를 위해 2004년부터 2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탄소중립 ▲도시환경 ▲환경시책 3개 부문 9개 항목에 대한 서면·현장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비대면 탄소중립 실천 애플리케이션(앱) ‘온트리’(OnTree)를 개발·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텀블러 사용하기, 공기정화 화분 키우기 등 12가지 환경보호 미션을 수행한 후 앱에 업로드하면 포인트를 지급한다.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구에서 나무 심기를 지원한다. 또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을 목표로 하는 장기 환경종합계획인 ‘탄소중립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건물·수송·폐기물·공공·그린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40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정책을 발굴·추진해 사람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도시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관영 전북지사 공약사업 실천계획 확정

    김관영 전북지사 공약사업 실천계획 확정

    김관영 전북지사의 민선8기 공약사업 실천계획이 확정돼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는 1일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실천계획은 5개 분야 124개 사업으로 짜였다. 총사업비는 16조 2599억원이고 임기 내에 59.9%, 9조 7302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재원은 국비 9조 1044억원, 도비 1조 1244억원, 시군비 1조 1945억원, 기타 4조 8366억원이다.‘전북도민 경제 부흥’ 분야는 5개 대기업 계열사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미래차 산업벨트 구축,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자산운용 중심 특화 금융도시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그린뉴딜을 선도하기 위한 23개 사업이다. ‘농생명 산업 수도’ 분야는 새만금 첨단농업 클러스터 구축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장, 반려동물 특화단지 조성 등 19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산업거점 조성’ 분야는 K-문화지원센터 건립, 치유 관광산업 육성, 국립 해양 문화시설 건립 등 20개 사업이 포함됐다. ‘새만금 도약·균형발전’ 분야는 전북 특별자치도 설치, 완주·전주 통합 추진 지원, 새만금 공항·도로·항만·철도 인프라 구축 등 28개 사업이다. ‘도민 행복·희망 교육’ 분야는 전북형 무상보육 실현 및 지역대학 경쟁력 제고 등 3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김관영 지사는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함께 혁신하고 성공해 새로운 전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천안시, K-컬쳐 세계박람회 등 ‘107개 공약사업’ 확정

    천안시, K-컬쳐 세계박람회 등 ‘107개 공약사업’ 확정

    “K-컬쳐 세계박람회와 GTX-C 천안역 연장 등으로 고품격 문화 교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충남 천안시는 민선 8기 시정비전인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실현을 위한 107개 공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107개 공약은 시민 공약참여단 회의, 온라인 시민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확정했다. 107개 공약은 5대 시정목표별로 ▲고품격 문화도시 15개 사업 ▲활기찬 경제도시 17개 사업 ▲편리한 교통도시 25개 사업 ▲친환경 그린 도시 24개 사업 ▲행복한 복지도시 26개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공약실현을 위한 총사업비는 13조 388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시비는 1조 3383억 원이 포함됐다. 주요 공약은 K-컬처 박람회 개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고품격 문화도시를 조성하고, 13개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기업 유치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청수역·부성역 신설, GTX-C노선 천안역 연장 등 시민의 삶이 바뀌는 스마트 교통혁신을 추진하고, 천안형 자연친화 자전거 둘레길 조성, 천안역사 증·개축 등이다. 천안시는 확정된 공약실천 계획서와 공약이행의 전 과정을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민의 삶과 밀접한 문화·경제·교통 등 다양한 분야를 고르게 살피기 위한 공약을 확정하게 됐다”며 “소통과 공감을 통한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펼쳐 시민 모두가 행복한 천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제1회 아시아 도시전문가 협력 컨퍼런스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제1회 아시아 도시전문가 협력 컨퍼런스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지난 31일 ‘제1회 아시아 도시전문가 협력 컨퍼런스’를 경기 수원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컨퍼런스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가 공동 주관했으며,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수원컨벤션센터가 함께 후원했다. 컨퍼런스는 ‘역량강화 도시: 공생하는 도시를 위한 디지털 기술 및 시민 역량강화’를 주제로 현대사회 아시아 각 국의 도시가 직면한 위기에 대응하며 포용적 도시 발전에 기반이 될 수 있는 ‘인에이블링 시티’(역향강화 도시·Enabling City)의 개념을 제시했다. 또 아시아 각 국 도시 전문가 및 활동가 350여명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컨퍼런스 어젠다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발전시켜 나갈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 메인 세션에는 박배균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센터장의 ‘아시아 역량강화 도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유엔해비타트 인간정주전문가인 파울라 페난넨-리베이로 박사가 유엔해비타트 플래그쉽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사람 중심의 스마트 시티’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과 태국 콘칸 도시개발주식회사 슈라덱 타위생나쿨타이 회장이 각각 경기도의 ‘그린 모빌리티’와 태국의 ‘스마트 시티’ 사례를 공유했다. 개별 세션에서는 주거, 교통, 환경, 통신, 도시재생 등 5가지 각 주제에 대해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와 수원시정연구원,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및 국제도시훈련센터, KT스마트시티 사업팀, 포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각 분야에서 도시의 공생공락을 위한 시민의 디지털 역량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최기록 회장은 “이 자리에 함께한 아시아 각 국가을 대표하는 도시 전문가와 활동가들 간 소통과 만남이 포용적인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