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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위기 대응 기본법 만들어라”

    “기후위기 대응 기본법 만들어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위기 처방’이라고 적힌 초대형 약 봉투를 국회에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의무화하는 기후위기 대응 기본법 입법을 촉구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기후위기 대응 기본법 만들어라”

    “기후위기 대응 기본법 만들어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위기 처방’이라고 적힌 초대형 약 봉투를 국회에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의무화하는 기후위기 대응 기본법 입법을 촉구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기후위기 처방 초대형 약봉투 국회전달식

    [서울포토]기후위기 처방 초대형 약봉투 국회전달식

    24일 서울 국회앞에서 열린 기후위기 처방전 담긴 초대형 약봉투 국회전달식에서 그린피스 회원들이 약봉투를 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1.3.24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회 대변인 “후쿠시마 원전사고 10주기, 돌이킬 수 없는 피해 기억해야”

    최선 서울시의회 대변인 “후쿠시마 원전사고 10주기, 돌이킬 수 없는 피해 기억해야”

    후쿠시마 원전사고 10주기를 맞아, 서울특별시의회 최선 대변인(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원자력의 엄청난 위험성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실히 알려준 인류 최악의 사고”라며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하지만, 원전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가 아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전환 및 그린뉴딜에 대한 전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4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일본 정부의 대대적인 후쿠시마 제염 작업에도 불구하고 제염이 끝난 곳에서 일본 정부가 정한 안전 기준치 0.23마이크로시버트를 훨씬 초과하는 방사선 수치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일자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원전 사고 이후 4만 2천여 명이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 하고 임시주택에서 피난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변인은 “원전 사고로 인해 후쿠시마현 주민들은 삶의 터전과 가족, 이웃을 잃고 각종 후유증을 호소하는 등 끔찍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천연자원이 부족하지만, 후쿠시마 사고의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기억하며 원전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식을 계속 고민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 대변인은 “사실 서울시의 2050 탄소중립이라는 목표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한계가 없고 편리한 원자력 에너지를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에너지 대전환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가 ‘지속가능한 사회’인 만큼, 언제나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원자력보다는 신재생에너지의 적극적인 발굴에 주력해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인호 의장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인구 천 만의 서울이 에너지에서만큼은 타 시‧도에서 거의 끌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발굴과 함께 에너지를 절감하는 형태의 녹색도시‧녹색건물 형성에 주력해 서울의 에너지자립도를 높여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5일 제299회 임시회에서 「2050 탄소중립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빠른 시일 내에 위원회 구성을 완료해 탄소절감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과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의 구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과 가까운 서해에 中 ‘떠있는 원전’ 만든다

    한국과 가까운 서해에 中 ‘떠있는 원전’ 만든다

    중국이 러시아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바다에 떠다니는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다. 한국과 직선거리로 약 400㎞밖에 떨어지지 않은 산둥성 인근 바다에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에 하나 사고가 나면 방사능 물질이 바닷물을 타고 한국 등으로 퍼질 수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 4일 개막한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14차 5개년계획(14·5규획) 및 2035년 장기 목표 강요’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 따르면 중국은 14·5규획(2021~2025년) 기간에 20여개의 원자로를 증설해 50기가와트(GW) 수준인 원전 발전량을 70GW까지 끌어올린다. 블룸버그통신은 “태양광과 풍력 등은 원론적 입장만 밝혔지만 원전 계획은 훨씬 구체적이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원자력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잘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안전 확보를 전제로 원전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안에는 “해상 부유식 핵동력 플랫폼 등 선진 원자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바지선이나 선박에 실려 바다 위에서 운영되는 원전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중국의 중·장기 경제 청사진인 14·5규획에 이 내용이 들어간 것은 중국 정부가 해상 원전 사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볼 수 있다. 해상 원전은 바다 어디라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오지나 극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2019년 12월 극동 해상에서 ‘아카데믹 로모노소프’를 가동했다. 중국도 개발을 마친 상태다. 2010년부터 해상 원전 연구를 시작한 중국핵공업그룹(CNNC)은 현재 정부의 설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해상 원전을 우려의 시선으로 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은 이를 ‘떠다니는 체르노빌’, ‘핵 타이타닉’ 등으로 부르며 강하게 반대한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해상 원전의 위치도 문제다. CNNC 산하 중국핵동력연구설계원의 뤄치 원장은 2019년 3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설치 예정 장소는 산둥성 옌타이 앞바다”라고 설명했다. 산둥성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영토로, 옌타이에서 인천까지는 400㎞ 정도다. 과거 중국은 남부 광둥성 해안에 원전을 건설했지만, 최근에는 한국과 가까운 산둥성 등에 설치하는 추세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불황’ 홍대 클럽 공연도 못해…‘성황’ 골프장 식사 강요

    ‘불황’ 홍대 클럽 공연도 못해…‘성황’ 골프장 식사 강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의 구청이 홍대 소규모 공연장들을 상대로 단속에 나서면서 단속 방식과 기준을 놓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대 일대 라이브클럽은 공연과 함께 음료·주류 판매를 하고 있어 대부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있다. 하지만 업주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음식물을 판매하지 않는 곳이 많고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데도 일괄적으로 공연을 금지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실제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했지만 공연을 예정했다가 구청의 과태료 부과 방침에 공연을 취소했던 한 업주는 다른 홍대 라이브클럽에서는 멀쩡하게 공연이 이뤄졌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마포구청 측은 공연장 단속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에 따른 불가피한 대응이라는 입장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된 지난해 12월 8일부터 음식점·카페 영업장 내 무대 시설에서 공연행위는 금지됐다. 이 지침은 이달 14일까지 적용되며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장 운영주들은 일반음식점 등록 업소라도 세부 특성을 고려해 공연할 때만은 공연장 지침을 적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공문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반면 골프장에서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어기는 일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골프장과 예약을 논의하던 A씨는 골프장 예약 담당으로부터 10여명의 단체팀 운동을 예약하려면 참석자 모두 클럽하우스에서 식사 한끼를 하는 조건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5명 이상이 함께 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역 규정을 언급했지만 해당 골프장에서는 식사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단체팀 예약은 불가능하다는 입장만 내놓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골프여행이 막히면서 국내 골프장들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자 가격인상 등 골프장의 배짱영업이 나타나고 있다. 방역정책에 따른 나라별 입국 제한조치가 지속되면서 연간 215만명으로 추산되는 해외 골프 인구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국내 골프장들의 배짱영업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해 국내 골프장들이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지나치게 그린피를 인상했다는 지적을 받은 데 이어 3월 들어서면서 동시다발적으로 한번 더 그린피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골프장 내 식음료 가격 역시 터무니없이 오르고 있고 이미 경기보조원(캐디)의 비용도 일괄적으로 1만원씩 오른 상황이다. 골퍼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골프장에 대한 정부당국의 감독강화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실외스포츠 시설 가운데 유일하게 골프장과 스키장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난 1월에도 영업제한을 받지 않아 풋살장 등 다른 실외 스포츠업장의 항의가 이어졌다. 골프장에서는 운동 뒤 함께 식사를 하면서 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들리나요, 후쿠시마 신음 소리

    들리나요, 후쿠시마 신음 소리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일본 정부가 실제 방사능 오염 제거 작업을 진행한 곳은 전체 피해지역의 약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10년… 산림지역이라 제염 어려워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4일 ‘2011~2021년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의 현실’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년간 후쿠시마현의 방사선 피해 실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후쿠시마현에서 제염특별구역으로 지정된 7개 지역 전체 면적 8만 3980㏊ 중 방사성물질(주로 세슘) 제염이 완료된 면적은 1만 2390㏊로 14.7%에 그쳤다. 특히 후쿠시마현 전체 면적의 70%가 제염이 어려운 산림 지역이라 방사성물질 오염 확산 위험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피난 명령이 해제된 나미에, 이타테 지역의 많은 곳에서 일본 정부가 제시한 장기 제염 목표치인 시간당 0.23μSv(마이크로시버트·방사선량 측정 단위)를 상회하는 방사선 수치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피난 명령이 해제된 지역은 허용 가능한 피폭 수준이라고 주장하지만 연간 1~5mSv(밀리시버트) 수준의 선량 피폭에서도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과학적 증거를 통해 명백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日 폐로 기술 한계… 공기로 냉각 방식 바꿔야 그린피스는 또 이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제시하는 원전 폐로 기술의 한계를 지적했다. 보고서는 “도쿄전력이 사용하는 폐로 기술인 건식 측면 접근 방식(분산된 핵연료 파편을 로봇 팔을 이용해 제거하는 기술)은 소량의 핵연료 파편 채취는 가능하지만 전체 원전 폐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입하는 냉각수로 인해 방사성 오염수는 끊임없이 발생할 것이다. 핵연료 파편 냉각 방식을 공기 냉각으로 바꾸고 수심이 깊은 대형 지하 갱도를 방사성 폐기물 처분 시설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원전 폭발’ 日후쿠시마 제염 구역 아직 대부분 방사성 오염”

    “‘원전 폭발’ 日후쿠시마 제염 구역 아직 대부분 방사성 오염”

    “日정부 자료, 제염 완료 면적 15% 불과…후쿠시마현 상당 부분 제염 불가 산림지대”“연간 피폭 한도, 목표치 훨씬 상회 측정”‘오염수 해양 방출 가닥’ 日정부 언론 설명회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해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쏟아져 나왔던 일본 후쿠시마 내 제염특별구역(SDA) 대부분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방사성 세슘으로 오염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4일 발표한 ‘2011-2021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그린피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제염을 책임지는 제염특별구역 대부분이 방사성 세슘으로 여전히 오염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대대적인 제염 작업에도 불구하고, 정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제염특별구역 중 작업이 완료된 면적은 15%에 불과하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후쿠시마현의 상당 부분이 제염이 불가능한 산림지대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린피스는 일본 정부의 장기 제염목표는 0.23μSv/h(마이크로시버트)로 이는 일반인에게 권고되는 연간 피폭 한도라면서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진행된 그린피스 조사에선 이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가 계속 측정됐다”고 지적했다.日정부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언제까지 미룰 수 없다, 탱크 한계” 전날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탱크에 저장 중인 오염수(처리수) 방출에 대해 “언제까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자원에너지청 관계자는 지난 3일 주한일본대사관이 동일본대지진 10년을 맞아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개최한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러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자원에너지청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여유가 없어진다는 현실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탱크와 부지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미루지 못하는 과제”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다핵종(多核種) 제거설비’(ALPS·알프스)로 정화해 원전 부지 내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삼중수소를 제외한 62핵종을 제거한 이 물을 일본은 ‘처리수’라고 부르는데 지난해 12월 기준 124만t이 탱크에 저장됐다. 원자로 건물에 빗물이나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매일 약 140㎥의 오염수가 발생하지만, 부지 내 탱크를 더 지을 공간이 부족해 바다나 대기로 방출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방출 방식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게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지만, 해양 방출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도쿄전력 “30~40년에 걸쳐 배출”日대사관 “한·미·중도 매년 배출” 도쿄전력 관계자는 현재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작게는 1리터(ℓ)당 30만베크렐(㏃), 많게는 ℓ당 300만㏃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해양 방출의 경우 일본 정부의 배출 기준치인 ℓ당 6만㏃보다 낮은 ℓ당 1500㏃ 미만으로 희석해 버린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삼중수소 농도를 희석하더라도 방출 총량에는 변화가 없다는 지적에 “방출 총량이 적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인체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생각했을 때 포인트가 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농도”라면서 “한 번에 방출하는 게 아니라 원자로 폐기에 걸리는 30∼40년을 이용해 천천히 방출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가 ‘다핵종제거설비로 오염수를 정화해도 삼중수소 외에 탄소14도 남는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탄소14를 제거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농도가 기준 이하라고 설명했다. 일본대사관은 한국의 월성 원전을 포함해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등 다른 국가들이 운영하는 원전에서도 해마다 수십에서 수백조㏃의 삼중수소를 기체나 액체 형태로 배출한다는 자료도 배포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 결정 및 모니터링 과정에서 자국민은 물론 한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사회와 충분히 소통하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지만, 동의를 얻겠다고는 하지 않았다. 외무성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과 이해관계자와 확실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규제 기준을 넘는 처리수는 환경에 방출하지 않는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도권 골프 회원권은 로또..지난해 최대 91% 치솟아

    수도권 골프 회원권은 로또..지난해 최대 91% 치솟아

    수도권 지역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 골퍼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린데다 법인 수요 등이 겹치면서 명문골프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22일 골프회원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골프장 회원권 시세를 알려주는 ‘골프장 회원권 지수’를 보면 코로나 19 확산 등 영향으로 지난해 8월 11일 종합지수 1000을 돌파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1079.4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881.2p)보다 22.5% 상승한 것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접근성이 좋고 부킹이 잘되는 명문골프장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광주 이스트밸리CC의 회원권 시세는 15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9억2000만원에 비해 무려 66%(5억8000만원) 올랐다. 이 골프장은 지난해 6월 10억원대로 진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또 용인 남부CC도 같은 기간 8억3500만원에서 13억원으로 56%, 광주 남촌CC는 8억원에서 12억5000만원으로 56% 뛰었으며 남양주 비전힐스는 4억7000만원에서 9억원으로 두배(91%) 가까이 올랐다. 이밖에 용인 신원, 용인 레이크 사이드, 이천 뉴스프링빌 등도 25~50% 상승했다. 회원권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골프길이 막힌데다 골프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불안정한 경기 탓에 골프장 회원권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법인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회원권 시세를 상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골프장마다 부킹난이 벌어지고 있다. 골프업계 관계자는 “연간 2조원에 달하는 해외골프 수요가 국내로 몰리면서 부킹대란이 빚어 지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회원수가 많지 않고 부킹이 잘되는 초고가 회원권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용인의 A골프장 관계자는 “요즘 하루 120팀 가량 받고 있는데, 부킹신청을 받자마자 10분안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해외 골프투어 길이 열릴때까지 부킹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는 일부 골프장들이 그린피를 올리거나 편법 운영을 일삼아 빈축을 사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는 골프장의 폭리를 고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대중제(퍼블릭) 골프장들이 각종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도 회원제 골프장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어 경기연구원이 ‘골프장 이용요금 심의위원회’운영 등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골프 회원권은 로또..지난해 최대 91% 치솟아

    수도권 지역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 골퍼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린데다 법인 수요 등이 겹치면서 명문골프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22일 골프회원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골프장 회원권 시세를 알려주는 ‘골프장 회원권 지수’를 보면 코로나 19 확산 등 영향으로 지난해 8월 11일 종합지수 1000을 돌파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1079.4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881.2p)보다 22.5% 상승한 것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접근성이 좋고 부킹이 잘되는 명문골프장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광주 이스트밸리CC의 회원권 시세는 15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9억2000만원에 비해 무려 66%(5억8000만원) 올랐다. 이 골프장은 지난해 6월 10억원대로 진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또 용인 남부CC도 같은 기간 8억3500만원에서 13억원으로 56%, 광주 남촌CC는 8억원에서 12억5000만원으로 56% 뛰었으며 남양주 비전힐스는 4억7000만원에서 9억원으로 두배(91%) 가까이 올랐다. 이밖에 용인 신원, 용인 레이크 사이드, 이천 뉴스프링빌 등도 25~50% 상승했다. 회원권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골프길이 막힌데다 골프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불안정한 경기 탓에 골프장 회원권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법인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회원권 시세를 상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골프장마다 부킹난이 벌어지고 있다. 골프업계 관계자는 “연간 2조원에 달하는 해외골프 수요가 국내로 몰리면서 부킹대란이 빚어 지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회원수가 많지 않고 부킹이 잘되는 초고가 회원권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용인의 A골프장 관계자는 “요즘 하루 120팀 가량 받고 있는데, 부킹신청을 받자마자 10분안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해외 골프투어 길이 열릴때까지 부킹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는 일부 골프장들이 그린피를 올리거나 편법 운영을 일삼아 빈축을 사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는 골프장의 폭리를 고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대중제(퍼블릭) 골프장들이 각종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도 회원제 골프장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어 경기연구원이 ‘골프장 이용요금 심의위원회’운영 등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수도권 주요 골프장 회원권 거래 동향 골프장 : 2020년 2월 : 2021년 2월 : 상승률 광주 이스트밸리 9억2000만원 15억원 63% 용인 남부CC 8억3500만원 13억원 56% 광주 남촌CC는 8억원 12억5000만원 56% 남양주 비전힐스 4억7000만원 9억원 91% 용인 레이크사이드 6억7000만원 8억4000만원 25% 용인 신원 4억9000만원 7억4000만원 51% 가평 베네스트 6억3000만원 7억1000만원 12% 광주 뉴서울 1억9000만원 2억6500만원 39% 이천 뉴스프링빌 1억4000만원 2억1000만원 50% 안산 제일 1억6000만원 2억원 25% (자료 에이스 회원권)
  • “코로나 끝나면 마스크 벗고 만세를” 文, 영상통화 새해인사

    “코로나 끝나면 마스크 벗고 만세를” 文, 영상통화 새해인사

    류준열·양치승 등 국민 8명과 통화“올해 불평등 해결에 가장 큰 노력”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청와대 관저에서 각계 국민들 8명과 영상통화로 새해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먼저 중학교 입학을 앞둔 강보름, 신승옥, 김예지 학생과 통화를 했다. 코로나19가 완치된 후배가 등교하던 날 응원 플래카드를 내걸고 환영해 화제가 됐던 학생들이다. 이들이 ‘올해 어떤 분야에 가장 힘을 쏟겠느냐’고 묻자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 먼저 뭐가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만세를 한번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식 사회를 맡았던 청각장애인 연극배우 이소별씨와의 통화에선 “코로나로 문화·예술 분야가 어려워 안타깝다. 꿈을 펼치는 데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헬스클럽을 운영하는 양치승 관장에게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설 연휴를 마치면 영업시간도 더 신축성 있게 조정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인 배우 류준열씨와도 통화했다. 류씨는 2015~2016년 아프리카에서 만난 자연에 감동해 환경을 보존하면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그린피스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류준열 배우님처럼 지명도와 인기가 있는 분들이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신다면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영향을 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밖에 여자 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 뉴질랜드 출신으로 한국에서 소외계층 돕기에 힘쓰고 있는 안광훈 신부와도 통화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文대통령, 火魔 딛고 일어선 소래어시장 4년만에 다시 찾아

    文대통령, 火魔 딛고 일어선 소래어시장 4년만에 다시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민심을 들었다. 이곳은 지난 2017년 3월 큰불로 전소됐지만, 이후 현대화 사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재개장했다. 화재 때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문 대통령은 “상인들이 이른 시일 안에 다시 장사할 수 있도록 복구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고, 관계기관의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했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었다”며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이 그때 그 화재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파했다. 12월에 개장하는데 현대식이고 또 (다시) 장사하신다고 해서 얼마나 뿌듯하고…”라고 거들었다. 문 대통령 부부 등을 안내한 우선희 상인회장이 “화재로 힘든 시기를 거쳐 입점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코로나로 좀 힘들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단장해 축하드리고 좋긴 한데, 어려울 때 개장을 해서…”라며 안타까워했다. 문 대통령은 40여분간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장사가 잘될 일만 남았다”, “코로나만 안정되면 잘될 것”,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이라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한 상인은 “요새 (코로나로) 어렵다. (시장이 다시 문 열었다는 것을) 홍보 좀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다른 상인은 “4년동안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면서 “장사 못하고 4년 동안 놀았다. 이거 (점포) 다 빚 얻어서 지은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농어와 강도다리, 문어, 굴, 매생이, 곱창김, 젓갈 등을 구입했다. 4년 가까이 고통을 겪었던 상인들의 사연을 듣고, 2017년 방문 때 만났던 상인을 다시 만나 안부를 묻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그린피스가 진행하는 ‘용기내 캠페인’(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물건을 구매하면서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캠페인)과 탄소 중립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관저에 있는 용기를 직접 가져왔다. 김 여사는 구매한 해산물 등을 설 연휴기간 근무중인 직원들을 위해 청와대 구내식당에 전달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부부가 산 젓갈 100여 세트 등은 인천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명절 선물로 전달했다. 만석동 인근 쪽방촌 주민, 노숙인, 무료급식소 이용주민, 해인교회 성도 등은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라도 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2008년 성금 87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고, 이후로도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현장] 文, 장바구니 카트 끌고 “화재 위기서 일어섰듯이 코로나 극복”

    [현장] 文, 장바구니 카트 끌고 “화재 위기서 일어섰듯이 코로나 극복”

    文, 2017년 화마 입은 소래포구 시장 찾아꽃게·젓갈 등 구매하며 설 맞이 애로사항 청취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연휴 하루 전날인 10일 대선 후보 신분으로 방문했었던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 어시장을 찾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곳은 2017년 3월 화재로 큰 피해를 봤으나 이후 현대화 사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재개장했다. 文 “소상공인 자생력 회복에 노력할 것” 문 대통령은 상인들과 만나 “소래포구 시장과 상인들이 화재 위기에서 다시 일어섰듯이 소상공인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자생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시장 점포를 둘러보고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 젓갈, 건어물, 꽃게 등을 직접 사면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4년 전 방문 때 만났던 상인을 다시 만나 안부를 묻기도 했다.화재 발생 당시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신분으로 이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이 이른 시일 안에 다시 장사할 수 있도록 복구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고, 좌판 상점이 무허가 상태를 벗어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의 지원을 요청했었다. 시장 상인회 우선희 회장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당시 화재로 300명이 넘는 상인들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게 돼 고초가 많았다”면서 “이제 깨끗한 건물에서 영업을 재개하게 돼 기쁘다. 관광 명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시장 곳곳을 문 대통령과 함께 돌면서 수산물 등의 가격을 묻고 김, 문어, 활어, 명란젓, 냉동 꽃게 등을 직접 만져보고 세심히 골라 장바구니에 담았다. 문 대통령은 곁에서 장바구니 카트를 끌고 김 여사가 제품을 담는 걸 도왔다.김정숙, 관저서 용기 직접 가져와‘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동참 한편 김정숙 여사는 그린피스가 진행하는 ‘용기내 캠페인’(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물건 구매 시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자는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날 관저에 있는 용기를 직접 가져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부부가 산 젓갈 100여 세트 등을 인천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명절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한국, ‘기후변화 4대 악당’이란 질타 새겨 들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지만 정부의 실천의지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해야 하는데 유보했다. 이윤추구가 우선인 기업들을 어떻게 설득할지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출범했지만 전담 인력과 조직도 갖춰지지 않았다. 게다가 석탄발전소를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하는 데 국책은행들이 동원되는 등 국제사회에 엇갈린 신호를 내고 있어 문제다. 한국의 탄소 배출량 증가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첫 번째이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꼴찌에서 두 번째에 머무르고 있다. 오죽하면 영국의 비정부기구인 기후행동추적(CAT)은 한국을 “기후변화 해결에 전혀 노력하지 않는 기후악당”이라고 비판했고, 영국 기후변화 전문지 ‘클라이밋 홈’도 한국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4대 기후악당’으로 지목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한국 정부의 에너지 발전 계획에 따르면 석탄발전은 2050년 이후에도 진행하게 돼 있고 내연 기관차의 퇴출 시점에 대한 논의 역시 부족하다”고 짚으면서 전반적으로 실행 계획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바람도, 태양광도 부족해 녹색 재생에너지를 활성화하는 데 적합하지 않은 측면이 없지 않다. 그렇다고 기후변화에 역행하는 석탄발전 등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지난해 11월 ‘그린뉴딜 기본법’을 대표발의해 2월 제정을 목표로 하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는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입법할 것”이라고 한다. 탈탄소사회 국가전략 수립, 국가기후변화위원회 설치, 기술육성 및 일자리 전환 대책 등이 들어 있다. ‘한국은 기후악당’이란 비판을 피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앞이 안보여” 어제자 발리 바닷속…플라스틱 쓰레기 가득 (영상)

    “앞이 안보여” 어제자 발리 바닷속…플라스틱 쓰레기 가득 (영상)

    인도네시아 발리의 해양폐기물 문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현지에서 쓰레기 수거작업 중인 사회적기업 ‘포오션’은 21일(현지시간) 발리 바닷속 상황을 공개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촬영한 6초짜리 짧은 동영상에서는 시야가 흐릿할 정도로 많은 양의 폐기물이 떠다니는 발리 바닷속을 확인할 수 있다. 비닐봉지부터 음료수 용기, 빨대 등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닷 속을 가득 메우고 있다. 포오션 측은 “인도네시아는 폐기물 처리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길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든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에서 반입되는 쓰레기도 상당량”이라고 덧붙였다.인도네시아 발리섬은 우기마다 바다로 밀려드는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는다. 이달 초 꾸따, 르기안, 스미냑 해변에서 이틀간 수거한 쓰레기는 90t에 달했다. 하지만 몬순 기후 영향으로 강수량이 많아지면서, 치우기가 무섭게 쓰레기가 쌓이고 있다. 일단 현지 폐기물 처리 기반이 열악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포오션 측 설명대로 쓰레기 관리 시스템이 미약하다 보니 폐기물 대부분이 적절한 처리 없이 그냥 버려진다. 2010년 바다로 유입된 플라스틱 쓰레기 1270만t 중 129만t이 인도네시아발이었다.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은 미국이 바다에 버린 쓰레기는 111만t 수준이었다. 2019년부터 비닐봉지와 스티로폼,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음에도 바다 쓰레기는 매년 증가 추세다.우다야나대 해양과학센터 소장인 게데 헨드라완 박사는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인도네시아의 쓰레기 처리시스템”이라면서 “시스템을 손보기 시작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와얀 코스테르발리 주지사도 “적절한 장비와 인적 자원을 갖춰 쓰레기 수거 시스템을 정비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우기에는 24시간 내내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원인은 외부에 있다. 전 세계 폐기물 대부분을 수입하던 중국이 2018년 폐플라스틱 등 24종류의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갈 곳을 잃은 선진국 쓰레기는 동남아시아로 몰렸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중국의 쓰레기 수입 중단과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 반입 양이 3배 이상 증가했다는 국제환경단체의 조사 결과가 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연간 300만t 이상이 동남아 국가로 유입되고 있다. 재활용 명목으로 정식 절차를 밟아 동남아로 유입된 컨테이너 안에는 각종 쓰레기가 꽉 차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쓰레기들은 매립장에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돼 또 다른 환경으로 이어졌다. 소각 시 발생하는 유독성 매연 등 관련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에게 전가됐다.문제가 커지자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은 2019년부터 자국으로 밀반입된 쓰레기 컨테이너를 찾아내 반출국으로 돌려보내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2019년 자카르타 인근과 수라바야, 바탐섬 항구에서 컨테이너들을 조사해 쓰레기 컨테이너 2000여 개를 적발해 순차적으로 돌려보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4개 선진국에서 반입된 유해 폐기물 컨테이너 107개를 압류해 순차적으로 반송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역시 동남아 쓰레기 수출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나라는 2018년 필리핀 민다나오섬으로 6500t 규모의 쓰레기 컨테이너를 불법 수출해 뭇매를 맞았다. 당시 한국-필리핀 합작기업이 합성 플라스틱 조각이라고 신고하고 수입했지만, 사용한 기저귀와 배터리, 전구, 전자제품, 의료폐기물 등 쓰레기가 다량 포함돼 곧바로 필리핀 당국에 압류됐다. 이후 필리핀 당국은 한국 정부에 쓰레기를 다시 가져가라고 요구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가정 내 플라스틱 쓰레기 10개 중 7개는 식품포장재

    가정 내 플라스틱 쓰레기 10개 중 7개는 식품포장재

    가정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 10개 중 7개는 식품 포장재로 나타났다.15일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8∼24일 전국 260개 가구에서 배출된 플라스틱을 조사한 결과 1만 6629개 중 식품 포장재가 71.5%(1만 1888개)를 차지했다. 제품별로는 음료 및 유제품(37.9%), 과자·간식·디저트류(23.4%), 면류·장기보관 식품(10.6%) 순이었다. 식품 포장재 외에 화장품·세안용품·문구류 등 생활 도구가 8.7%, 배달 용기가 7.5%, 포장재료가 7.4%를 각각 차지했다. 조사결과 플라스틱 배출과 관련해 시장점유율과 배출량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식음료 품목별 1위 업체들의 책임이 요구됐다. 그린피스는 “1회용 플라스틱 배출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실제 사용량부터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세금 66% 깎아줬는데… 요금 올린 황당 골프장

    세금 66% 깎아줬는데… 요금 올린 황당 골프장

    국내 대중제(퍼블릭) 골프장들이 각종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도 회원제 골프장보다 높은 가격을 받아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중제 골프장의 입장료(그린피)를 규제하는 ‘골프장 이용요금 심의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경기연구원의 ‘대중골프장의 이용요금 제도개선 및 선진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487개의 골프장 가운데 대중제 골프장은 310개로 63.7%를 차지하고 있다. 골프장 3개 중 2개가 대중제 골프장인 셈이다. 대중제 골프장은 2016년 269개에서 2019년 310개로 41개가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회원제 골프장은 41개 감소했다. 이는 회원제 골프장이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재산세 및 소비세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회원제 골프장에 대해 중과세를 하지만 대중제 골프장은 일반 국민의 골프 수요를 흡수한다는 명목으로 일반과세 또는 면세를 하고 있다. 취득세를 보면 대중제 골프장이 4%, 회원제 골프장은 12%이며 농어촌특별세(0.2%)와 지방교육세(0.4%)를 더하면 회원제 골프장(12.6%)이 대중제 골프장(4.6%)에 비해 약 2.7배 높은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제 골프장은 각종 혜택을 일반 골퍼들에게 나누지 않고 독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골퍼들이 해외로 가지 못하면서 골퍼들이 몰리자 지난해 그린피를 3만~8만원 올렸다. 수도권 A골프장은 퍼블릭 9홀 두 바퀴를 도는 데 주말 비회원 기준 전동카트비를 포함해 25만 2000원을 받고 있다. B골프장도 주말 비회원은 그린피가 25만 7000원에 달한다. 캐디 비용 13만원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 72개 가운데 36%가 그린피를 내리지 않거나 오히려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골프장들의 폭리를 고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용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중제 골프장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이 사업자에게만 귀속되고 이용자에게까지 배분되지 못하는 것은 공정성의 문제”라면서 “골프장 입장료를 심의·관리할 수 있는 대중제 골프장 이용요금 심의위원회와 같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대중제 골프장 이용요금 합리화 방안으로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이용 시 개별소비세 등 면세 혜택 제공 ▲요금 인하를 반영한 골프장 과세 차별화 ▲지방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등도 제안했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면세혜택’ 대중제 골프장 되레 폭리...“요금심의위원회 운영해야”

    ‘면세혜택’ 대중제 골프장 되레 폭리...“요금심의위원회 운영해야”

    일부 대중제(퍼블릭) 골프장들이 각종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도 회원제 골프장보다 높은 가격을 받아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중제 골프장의 입장료(그린피)를 규제할 수 있는 ‘골프장 이용요금 심의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경기연구원이 밝힌 ‘대중골프장의 이용요금 제도개선 및 선진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487개의 골프장 가운데 대중제 골프장은 310개로 63.7%를 차지하고 있다. 골프장 3개중 2개가 대중 골프장인 셈이다. 대중제 골프장은 2016년 269개에서 2019년 310개로 41개가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회원제 골프장은 41개 감소했다. 이는 회원제 골프장이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재산세 및 소비세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회원제 골프장에 대해 중과세를 하는 반면 대중제 골프장은 일반 국민의 골프 수요를 흡수한다는 명목으로 일반과세 또는 면세를 하고 있다. 취득세를 보면 대중제 골프장이 4%, 회원제 골프장은 12%이며 농어촌특별세(0.2%)와 지방교육세(0.4%)를 더하면 회원제 골프장(12.6%)이 대중제 골프장(4.6%)에 비해 약 2.7배 높은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제 골프장은 각종 혜택을 일반 골퍼들에게 나누지 않고 독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골퍼들이 해외로 가지 못하면서 골퍼들이 몰리자 지난해 그린피를 3만~8만원 올렸다. 수도권 A골프장은 퍼블릭 9홀 두바퀴를 도는데 주말 비회원기준 전동카트비를 포함해 25만2000원을 받고 있다. B골프장도 주말 비회원은 그린피가 25만7000원에 달한다. 캐디 비용 13만원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 72개 가운데 36%가 그린피를 내리지 않거나 오히려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골프장들의 폭리를 고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용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중제 골프장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이 사업자에게만 귀속되고 이용자에게까지 배분되지 못하는 것은 공정성의 문제”라며 “골프장 입장료를 심의·관리할 수 있는 대중제 골프장 이용요금 심의위원회와 같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대중제 골프장 이용요금 합리화 방안으로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이용 시 개별소비세 등 면세 혜택 제공 ▲요금 인하를 반영한 골프장 과세 차별화 ▲대중제 골프장 지분의 공공성 확대 ▲대중제 골프장 이용자의 캐디, 카트 선택 자유 확대 ▲지방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등도 제안했다. 글·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법원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취소 안돼”…그린피스 “상고할 것”

    법원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취소 안돼”…그린피스 “상고할 것”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시민 500여명이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 허가를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 이원형)는 8일 오후 그린피스와 시민 559명으로 구성된 ‘560 시민소송단’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낸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 허가 처분 취소 청구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건설 허가 처분이 일부 위법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허가를 취소할 경우 공공복리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청구를 기각하는 사정판결을 했다. 앞서 그린피스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16년 6월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허가를 승인한 것에 대해 “고리원전단지의 특수한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같은해 9월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019년 2월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처분은 신청서류인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의 법정 기재사항 중 일부가 누락돼 이를 심사하지 않았고 위원 자격이 없는 2명이 의결에 참여해 위법하다”고 밝혔다. 다만 지질 조사의 적정성이나 원전 부지 선정이 적합성 등 다른 쟁점에 대해서는 모두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처분을 위법 사유로 취소해야 할 필요성은 매우 작은 반면 건설 허가 취소로 발생하는 ‘공공복리에 반하는 결과’는 상대적으로 매우 중하다”고 보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건설 허가 의결은 결격 위원을 제외하더라도 의결 정족수를 충족했고 다시 위원회를 구성하더라도 같은 결론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 “원전 건설 관련 1602개 사업체 사이에 복잡하고 다양한 법률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지 않은 업체가 도산해 특정 산업분야와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 중단 그 자체로도 약 1조원이 넘는 손실에 다양한 사회적 비용까지 고려하면 사회적 손실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송 대리인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의 김영희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항소심의 사정판결은 극히 부당하고 원고들은 즉시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원전과 같이 안전이 극히 중요한 시설의 안전 법령 준수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사정판결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기고] 전기요금, 기후위기 대응에 맞게 개편/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기고] 전기요금, 기후위기 대응에 맞게 개편/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전력 생산에서 발생하는 환경 비용을 분리해서 소비자에게 고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전기요금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2021년 1월 1일부터 전기요금에 신설되는 기후환경요금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새로운 비용이 추가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전기요금에 신재생에너지 발전(RPS) 비용과 온실가스 감축(ETS) 비용이 이미 포함돼 있다. 별도로 명시되지 않았던 환경 비용을 소비자들이 명백하게 인식하고 지불할 수 있도록 기후환경요금으로 분리 고지하게끔 개선된 것이다. 아울러 기후환경요금에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등에 따른 석탄화력 감축비용도 새로이 포함된다. 석탄은 기후변화에 가장 큰 책임을 가진 고탄소 배출 에너지이며,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신기후체제와 국가 탄소감축 장기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발전 감축은 필요한 조처이다. 이로 인한 비용을 시민들이 인식하고 분담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사정 가운데 환경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보다 깨끗한 환경을 위해 4인 가구가 지불하게 될 기후환경요금은 월평균 전기요금의 약 3.8% 수준인 1860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날 손쉽게 비교지표로 거론되는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가격에 못 미치는 금액이다. 환경 비용 분리 고지를 통해 기후변화가 생활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KBS와 그린피스의 기후위기 관련 시민 인식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87%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에너지 전환 등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응답자의 72%가 수용 의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시민들은 기후위기 해결에 우선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다. 독일 등 에너지 전환 속도가 빠른 해외 국가들의 선례에서 보듯 전기요금에 환경 비용을 투명하게 설정하는 것은 소비자의 기후 위기 해결 의지를 정책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전기요금제도 개편으로 기후환경요금을 분리 고지하는 것은 기후 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장기적인 에너지 전환의 여정에 놓인 중요하고 올바른 정책 변화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탄소 감축 비용의 전기요금 반영은 에너지 전환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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