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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재생·태양광·풍력… 최태원식 녹색 드라이브

    배터리 재생·태양광·풍력… 최태원식 녹색 드라이브

    지난 9일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에서 차로 한 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SK에코플랜트의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 축구장(약 7140㎡)보다 작은 규모(5537.1㎡)의 센터에는 태양광과 수전해,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이 들어서 있다. 여기서 생산된 재생에너지 전력은 창원국가산단에 있는 현대정밀 등 기업 4곳에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으로 공급되는데,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무역 장벽에 부딪힌 중견·중소기업에 ‘숨통’이 돼 주고 있다. 현대정밀의 오정석 대표는 “산단에 볼보, BMW, 애플 등 글로벌 회사의 1차 협력사들이 많은데, 저희에게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한다”며 “직접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큰 상황에서 SK에코플랜트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어 고민을 덜었다”고 말했다. 차를 타고 다시 한 시간쯤 이동해 고성군에 다다르자 바닷가 주변으로 주황색 초대형 크레인이 눈에 들어왔다.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밸류체인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자회사 SK오션플랜트의 제1사업장에 도착했다. SK오션플랜트는 아시아 1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재킷) 제작 기업으로 현장에서는 커다란 대형 철판을 동그랗게 구부리는 공정이 한창이었다. 제2사업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노란 페인트가 칠해진 재킷의 완제품이 위용을 드러냈다. 재킷 한 기의 높이는 최대 100m이고 무게는 2000t을 웃돈다. 건설사인 SK에코플랜트가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부터 공급 운영, 설계·조달·시공(EPC)까지 밸류체인을 갖추고 발전 관련 다수 파이프라인까지 확보한 데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의지가 컸다. SK건설은 2021년 이름에서 건설을 떼고 여러 방향의 친환경 사업으로 확장이 가능한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SK에코플랜트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SK에코플랜트는 14일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선포식’을 열고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코발트·리튬 회수율 고도화, 폐수 저감, 화재방지 고속방전 등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후 처리 전반에 걸친 핵심 기술 특허 출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2025년 준공되는 경북 경주 SK에코플랜트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에 적용된다.
  • 중동 리스크 어떻게 돌파할까…파리서 내년 전략 찾는 최태원

    중동 리스크 어떻게 돌파할까…파리서 내년 전략 찾는 최태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글로벌 무대를 뛰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열릴 프랑스 파리로 그룹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들였다. 최 회장은 파리에서 그룹 하반기 경영 전략 회의를 열고 내년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막바지 엑스포 유치전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16~1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그룹 CEO 세미나를 열어 계열사별 내년 경영 목표를 논의하고 대외 환경 등을 진단한다. 당초 SK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성과와 내년 사업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에 따른 중동발 경영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계열사별 공급망 점검과 대안 모색 등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SK이노베이션과 SK지오센트릭 등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도 폭넓게 펼치고 있어 이번 중동 사태가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 생산국은 아니지만 전쟁 장기화로 중동지역 산유국에 여파가 확산하면 국제 유가가 더 치솟고 석유화학 원자재 수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 및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와 에스토니아 정부는 이 자리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그린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하루 앞선 12일에는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한 자메이카, 그레나다, 벨리즈 등 카리브공동체(카리콤) 각국 정부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하면서 농업·ICT·관광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 파리서 ‘2024 전략·엑스포·중동 불확실성’ 챙기는 최태원

    파리서 ‘2024 전략·엑스포·중동 불확실성’ 챙기는 최태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글로벌 무대를 뛰어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열릴 프랑스 파리로 그룹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들였다. 최 회장은 파리에서 그룹 하반기 경영 전략 회의를 열고 내년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막바지 엑스포 유치전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1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16∼1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그룹 CEO 세미나를 열고 계열사별 내년 경영 목표를 논의하고 대외 환경 등을 진단한다. 당초 SK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성과와 내년 사업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발 경영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계열사별 공급망 점검과 대안 모색 등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SK는 SK이노베이션과 SK지오센트릭 등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도 폭넓게 펼치고 있어 이번 중동 사태가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 생산국은 아니지만, 전쟁 장기화로 중동지역 산유국에까지 여파가 확산하면 국제 유가가 더 치솟고, 석유화학 원자재 수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 및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와 에스토니아 정부는 이 자리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그린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하루 앞선 12일에는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한 자메이카, 그레나다, 벨리즈 등 카리브공동체(카리콤) 각국 정부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하면서 농업·ICT·관광 등 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홍보부스 재사용해 ‘2023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참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홍보부스 재사용해 ‘2023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참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해 지난 전시회에 활용했던 ‘제로웨이스트(ZERO-WASTE) 홍보부스’를 재사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제로웨이스트 홍보부스는 지난 6월 ‘제44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엔벡스2023) 당시 제작한 것으로, 공사는 지난 8월 ‘리테크2023’ 전시에 이어 이번 ESG 친환경대전에서도 해당 부스를 재사용한다. 골판지로 만든 홍보부스는 사용이 끝난 뒤에도 재활용하기 때문에 쓰레기 발생이 전혀 없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 ‘한눈에 보는 수도권매립지’를 통해 폐기물 에너지·자원화, 드림파크 명소화, 지역주민 지원 등 공사 주요사업과 폐기물 관련 주요정책을 소개한다. 또한 쓰레기 감량 캠페인 ‘쓰확행’(쓰레기를 줄이는 확실한 행동)의 일환으로 폐자원을 수거해 만든 ‘공익형 굿즈’도 전시한다. 공사는 앞서 지난 8월 폐도자기로 만든 화분, 플라스틱 병뚜껑 구둣주걱, 폐아이스팩과 공사 온실에서 키운 허브를 결합한 ‘다시 향’ 방향제 등 3가지 품목을 출시한 바 있다. 조은경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홍보부장은 “보통은 전시마다 새로 부스를 설치하고 폐기하는 것이 반복되는데 공사는 제로웨이스트 홍보부스를 제작하고 이것을 계속 재사용했다”면서 “올해 세 번의 환경전시에 참가하며 홍보부스 설치 및 철거로 배출한 쓰레기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 광양국가산업단지, 첨단 신산업 투자 가시화

    광양국가산업단지, 첨단 신산업 투자 가시화

    전라남도는 6일 광양국가산업단지 첨단 신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의 국무회의 의결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광양국가산업단지는 제철산업에 한정돼 급변하는 산업 변화에 대응이 어려워 이차전지 등 첨단 신산업 분야 신규 투자에 많은 제약을 겪었다. 이번 ‘산업입지법’ 시행령 개정안의 국무회의 의결로 오는 19일부터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첨단 신산업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그동안 국무조정실과 국토부, 해수부 등 관련 기관을 지속 방문해 동호안 투자 규제 해소를 건의해 지난 4월 1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동호안 부지 현장을 방문해 규제 해소를 약속했다. 이어 정부는 ‘제4차 민·관 합동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산업단지를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 신산업 위주로 전환하는 ‘산단 입지 킬러 규제 혁파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동호안은 756만㎡(약 230만 평) 중 381만㎡(약 119만 평)가 개발 완료됐으며 385만㎡(약 111만 평)는 개발 중이거나 미개발 구역으로 공유수면 매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 개정안 의결로 포스코그룹은 동호안에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과 그린에너지개발을 통한 수소환원제철 전환 등에 4조 4천억 원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와 연계해 포스코는 2032년 이후 수소 환원 제철에 30조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의 투자계획이 실현될 경우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는 물론 대기업의 수도권 쏠림에서 탈피해 수도권과 지방이 공동 발전하는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는 기업 투자와 지역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규제 해소에 노력할 것”이라며 “광양국가산단 동호안 규제 해소를 위한 정부의 결단을 거듭 환영하고,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vs 마포구, 신규 소각장 토양오염 두고 팽팽한 대립

    서울시 vs 마포구, 신규 소각장 토양오염 두고 팽팽한 대립

    서울시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하루 1000t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새로 짓기로 한 결정을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마포구와 주민들은 지난 2005년 운영을 시작한 기존 마포 자원회수시설(하루 처리용량 750t)로 인한 토양오염이 확인됐다며 소각장 신설을 추진할 게 아니라 토양 정화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서울시는 토양 오염도 조사 결과, 우려기준 이내로 확인된 만큼 신규 소각장 건립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마포구는 지난달 28일 신규 소각장 입지 예정지 8개 지점에 대한 토양오염도 조사를 실시했다. ▲상암수소충전소 인근 1개 지점 ▲난지창작스튜디오 인근 2개 지점 ▲소각장 부지 녹지 2개 지점 ▲노을그린에너지 인근 2개 지점 ▲서울시산악문화체험센터 1개 지점 등 총 8개 지점이다. 그 결과 상암수소충전소 지점을 제외한 나머지 7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411~779㎎/㎏의 불소가 검출됐다고 구는 밝혔다.하지만 마포구로부터 동일한 토양 시료를 제공받은 서울시의 조사 결과는 정반대였다. 서울시는 검출된 불소가 87~507㎎/㎏로 기준치에 적합했고, 나머지 21개 오염물질도 우려 기준 이내로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한국환경수도연구원에 오염도 분석을 의뢰했고, 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분석기관이 다르더라도 같은 흙에서 이처럼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양측의 해석이 엇갈리게 된 것은 서로 다른 토양 오염 기준을 적용한 탓이 크다. 토양환경보전법은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1지역, 2지역 3지역 등 3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토지의 주된 용도(지목), 즉 쓰임에 따라서 적용할 수 있는 오염 기준이 달라진다. 공원이나 녹지 지역은 가장 깐깐한 기준을 적용하는 1지역으로 구분하고, 나머지 잡종지 중에 갈대밭, 야외 적치장 등은 2지역으로 본다. 그 외 변전소, 송신소, 송유시설과 버스터미널, 공항·항만시설, 도축장, 쓰레기처리장 및 오물처리장 등은 가장 완화된 기준인 3지역으로 구분한다. 불소의 경우 1지역과 2지역은 400㎎/㎏, 3지역은 800㎎/㎏가 오염 우려기준이다.서울시는 신규 소각장이 들어설 부지는 쓰레기처리장이므로 3지역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도 지난 8월 마포구의 관련 질의에 “쓰레기처리장은 3지역에 해당한다고 회신했다”는 게 시의 논리 근거다. 이에 대해 마포구는 소각장 부지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구 관계자는 “565㎎/㎏의 불소가 검출된 상암수소충전소는 주유소 용지로 3지역으로 봤지만 연료전지발전소인 노을그린에너지는 2지역으로 구분했다”라며 “녹지와 산악문화체험센터의 토지용도는 공원이므로 1지역으로 구분하는 것이 명확하다”라고 주장했다. 난지창작스튜디오에 대해서도 서울시는 2008년 용도변경에도 여전히 침출수 제어실로 이용되는 만큼 쓰레기처리장 등 3지역 잡종지로 분류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인 반면 마포구는 문화시설이라는 현 용도에 따라 2지역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토지이용 현황과 지목 변경에 대한 향후 계획 등은 토양 정화 명령 권한이 있는 자치구에서 판단할 사항이라는 환경부의 회신에 따라 기준을 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마포구는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시와 해석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준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정화책임자인 서울시에 토양정밀조사 시행을 요구하고 정밀조사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오염물질이 검출될 경우 정화 명령 등 가용할 수 있는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토양오염도 재조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포구와 협의를 통해 신규 소각장 부지 주변의 토양 오염도 재조사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스코이앤씨 “2035년 기업가치 10배로”

    포스코이앤씨 “2035년 기업가치 10배로”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포스코이앤씨가 2035년까지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해 기업가치를 현재보다 10배 높인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19일 ‘친환경 미래 사회 건설을 위해 업(業)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고잉 그린 포 넥스트 제너레이션’(Going Green for Next Generation)이라는 슬로건을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7월 포스코그룹이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한 성장전략 계획에 발맞춘 것이다. 우선 기업명의 ‘이앤씨’(E&C) 중 ‘E’에 해당하는 ‘친환경’(Eco)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 기존 플랜트, 인프라, 건축의 틀을 뛰어넘어 탄소 저감과 그린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에코 비즈’와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어반 비즈’를 양대 축으로 한다. 기업명의 ‘C’가 의미하는 ‘도전’(Challenge)으로는 사업 모델 고도화와 수행 방식 혁신을 내세웠다. 포스코이앤씨는 미래 사업의 핵심 기술 선점을 위해 설계·조달·시공(EPC) 선행 단계부터 참가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사업 수주 및 수행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비전 실현을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미래 성장 사업 전문가 육성, 핵심 전문인재 활용 등을 통한 조직 강화와 그룹과 연계한 융복합 미래사업 모델 발굴 및 다양한 수익 구조 확보를 방법으로 제시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전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친환경 기업으로 ‘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사업 중심 재편, 밸류 체인 확장, 수익성 증대 및 해외 사업 점진적 확대 등으로 새 슬로건에 걸맞은 회사의 리얼밸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이앤씨, 2035년까지 매출25조원, 영업이익 2조원 달성 청사진 제시

    포스코이앤씨, 2035년까지 매출25조원, 영업이익 2조원 달성 청사진 제시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2035년까지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해 기업가치를 현재보다 10배 높인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포스코이앤씨는 19일 ‘친환경 미래 사회 건설을 위해 업(業)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고잉 그린 포 넥스트 제너레이션(Going Green for Next Generation)’이라는 슬로건을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7월 포스코그룹이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한 성장전략 계획에 발맞춘 것이다. 우선 기업명의 ‘이앤씨(E&C)’ 중 ‘E’에 해당하는 ‘친환경(Eco)’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 기존 플랜트, 인프라, 건축의 틀을 뛰어넘어 탄소 저감과 그린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에코 비즈’와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어반 비즈’를 양대 축으로 한다. 기업명의 ‘C’가 의미하는 ‘도전(Challenge)’으로는 사업모델 고도화와 수행 방식 혁신을 내세웠다. 포스코이앤씨는 미래 사업의 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설계·조달·시공(EPC) 선행 단계부터 참여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사업 수주 및 수행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비전 실현을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미래 성장 사업 전문가 육성, 핵심 전문인재 활용 등을 통한 조직 강화와 그룹과 연계한 융복합 미래사업 모델 발굴 및 다양한 수익 구조 확보를 방법으로 제시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전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친환경 기업으로 ‘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사업 중심 재편, 밸류 체인 확장, 수익성 증대 및 해외 사업 점진적 확대 등으로 새 슬로건에 걸맞은 회사의 리얼밸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포 “신규 소각장 토지 오염 심각… 市, 정밀조사를”

    마포 “신규 소각장 토지 오염 심각… 市, 정밀조사를”

    서울 마포구가 상암동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입지 예정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토양오염 조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불소가 검출됐다. 구는 토양정화책임자인 서울시에 정밀조사와 정화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구는 소각장 예정지 인근 300m 이내 8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1곳을 제외한 7곳에서 많게는 기준치를 95% 초과하는 불소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소각장 예정지의 토양오염은 문제없다고 호언장담한 서울시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 난 것”이라며 “서울시에 시정 조치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28일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수도연구원에 의뢰해 신규 소각장 부지 근처인 상암수소충전소,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 2곳, 소각장 예정지 녹지 2곳, 노을그린에너지 2곳,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 1곳 등 총 8개 지점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해 오염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난지창작스튜디오 시료에서 토양오염 우려기준 ㎏당 400㎎을 초과한 779㎎, 475㎎의 불소가 각각 검출됐다. 노을그린에너지 시료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531㎎, 504㎎의 불소가 각각 나왔다. 완화된 오염 기준이 적용되는 3지역으로 분류된 상암수소충전소 1곳을 빼면 모든 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검출됐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추가 소각장 건립에 매달리지 말고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고 주민 고통을 위로할 정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소각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전처리 시설 설치와 소각제로 가게 확충 등 근본적인 폐기물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마포구 “신규소각장 토양 오염 심각”…서울시에 정밀조사 요구

    마포구 “신규소각장 토양 오염 심각”…서울시에 정밀조사 요구

    서울 마포구가 상암동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입지 예정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토양오염 조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불소가 검출됐다. 구는 토양정화책임자인 서울시에 정밀조사와 정화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구는 소각장 예정지 인근 300m 이내 8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1곳을 제외한 7곳에서 많게는 기준치를 95% 초과하는 불소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소각장 예정지의 토양오염은 문제없다고 호언장담한 서울시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 난 것”이라며 “서울시에 시정 조치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는 지난달 28일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수도연구원에 의뢰해 신규 소각장 부지 근처인 상암수소충전소,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 2곳, 소각장 예정지 녹지 2곳, 노을그린에너지 2곳,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 1곳 등 총 8개 지점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해 오염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난지창작스튜디오 시료에서 토양오염 우려기준 400㎎/㎏을 초과한 779㎎/㎏, 475㎎/㎏의 불소가 각각 검출됐다. 노을그린에너지 시료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531㎎/㎏, 504㎎/㎏의 불소가 각각 나왔다. 완화된 오염 기준이 적용되는 3지역으로 분류된 상암수소충전소 1곳을 빼면 모든 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검출됐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추가 소각장 건립에 매달리지 말고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고 주민 고통을 위로할 정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라며 “소각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전처리 시설 설치와 소각제로 가게 확충 등 근본적인 폐기물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 수소시대 선점 노리는 지자체…전문 인력 양성 나선다

    수소시대 선점 노리는 지자체…전문 인력 양성 나선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시대 선점을 위한 전문인력 육성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울산시는 부산시와 협력해 지역 중점 육성 산업인 수소 분야 전주기 기술 관련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고도화 지속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지자체는 이 사업을 위해 지방비 29억 5000만원(울산시 25억원, 부산시 4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부산대-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공동 운영 대학원 설립(가칭 울산그린에너지융합대학원) ▲수소 기술 고도화 ▲기술 이전 및 창업 등이다. 이 중 대학원은 울산에 설립될 예정이며, 내년 9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 전문 융합대학원을 설립해 수소 관련 실무 중심형 교육을 하고, 우수 인재 양성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11일 지역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전남 수소 산업 발전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전남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대, 포스코홀딩스, 효성, 한양, GS칼텍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대 등 20여 수소 관련 기관·기업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대규모 해상풍력과 한국에너지공대 수소 전문인력 등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라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 중인 경북 포항시는 산학연관 협업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지난 14일 포항시와 포항대, (재)포항테크노파크, ㈜에프씨아이는 ‘수소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업무 협약’을 맺고, 수소 경제 대전환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4개 기관은 ▲산·학·연·관 거버넌스 구축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현장실습장 구축 ▲일자리 확보 및 인력 채용 지원 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포항대는 올해부터 전기에너지과 내 수소에너지 관련 실습교과목을 운영할 방침이다. 수소에너지 인력양성 학사구조·학사제도 개편, 학과 신설에 관한 교육부 보고 과정 등을 거쳐 내년 수소에너지 관련 학과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향후 수소 경제 성장 및 확대에 따라 이를 이끌어갈 폭넓은 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딜로이트와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 자료에 따르면 세계 수소 활용 시장은 2050년 약 1조 4080억 달러 규모로 커지고 수요는 13.7억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 연료에 기반한 이동 수단 시장은 약 7000억 달려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이동업 경북도의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 포항설치 촉구”

    이동업 경북도의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 포항설치 촉구”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은(국민의힘·포항7) 12일 개최된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도민의 불안감 해소와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 포항 설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방사능 오염검사에 대해 “수산물 오염검사는 신속성과 현장성이 우선되어야하지만, 시료채취와 수거 및 배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문제가 발견되더라도 이미 해당 수산물은 도민의 식탁에 오른 뒤로 사후약방문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포항은 경북 동해안 지역의 중심으로 울진·영덕·경주·울릉·포항 지역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검사를 한데 아우르고 적시에 할 수 있다”면서 “경북도차원에서 정부 기조에 맞춰 수산물 반입 현장에 검사기관 전진 배치로 신속 검사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과 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포항에는 400만평 규모·359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철강산업단지를 비롯한 많은 산업단지로 인해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 및 수질 등 환경적 검사 수요가 많다”면서 “친환경 그린에너지 정책 추진과 도민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감염병 및 식의약 검사와도 관련해 “지난 2022년 기준, 포항의 식의약 검사 의뢰건수는 경북도전체의 22.5%에 달하고, 감염병 검사는 43.3%나 차지하고 있다”면서 “수요가 많은 지역에 기관을 전진 배치하는 것이 행정의 대응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온 나라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불안과 갈등에 휩싸여 있는 만큼, 도민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으로 경북도의 단단한 대응력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경북도차원의 선제적 조치인,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을 포항에 설치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 정유→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SK이노 성장 이끈 ‘R&D 경영’

    SK이노베이션이 정유회사에서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강력한 리더십에 기반한 연구개발(R&D) 경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송재용 서울대 교수와 이지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R&D 경영 40주년 성과 발표’ 콘퍼런스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과학기술원의 전신인 기술지원연구소를 설립한 1983년을 R&D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이 교수는 “SK이노베이션은 정유업의 원천적 한계를 극복하고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며 “R&D에 대한 강력한 투자와 도전, 때로는 실패를 감수하는 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R&D 경영에 대한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1995년 세계 최초로 정유공장의 미전환유(UCO)를 원료로 고급 윤활기유인 유베이스를 생산하는 공정기술을 개발했고, 2005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을 자체 원천 기술로 만들었다. 이는 결국 SK온의 급속충전(SF) 배터리 개발로 이어졌다.
  • 마포 소각장 예정지 ‘불소 논란’ 없앤다

    마포 소각장 예정지 ‘불소 논란’ 없앤다

    서울 마포구가 신규 쓰레기 소각장(자원회수시설) 입지 예정지 주변의 토양 오염도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국립환경과학원이 소각장 예정지에서 실시한 토양 분석에서 기준치 400㎎/㎏을 초과한 563㎎/㎏의 불소가 검출된 사실이 알려지자 구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오염도 조사를 의뢰했다고 29일 설명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주민단체, 구의원, 서울시 관계자 등은 지난 28일 시료를 채취했다. 기피시설인 소각장 예정지, 노을그린에너지, 박영석 산악문화체험센터, 하늘공원 정상 등 7곳 18개 지점이다. 구는 불소를 포함해 카드뮴 등 중금속과 유류 등 22개 항목에 대한 분석을 요청했다. 결과는 이르면 3주 이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준치를 넘는 지역이 나오면 구는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토양정화책임자인 서울시에 정밀조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조사를 했다”며 “분석 결과에 따라 시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이 법상 지역구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환경부에 측정지점의 정확한 지역구분을 요청한 상태다. 시는 소각장 예정지가 공장용지 등 3지역(불소 기준치 800㎎/㎏)에 해당한다고 보지만 구는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임야 등 2지역(400㎎/㎏)으로 본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현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을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다. 300m 내 거주 가구가 없고 시 소유라는 점 등이 작용했다. 시는 지하화, 자동화를 통해 오염 우려를 해소하고 1000억원 규모의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 마포구, 소각장 예정지 ‘불소 논란’에 직접 조사 나서

    마포구, 소각장 예정지 ‘불소 논란’에 직접 조사 나서

    서울 마포구가 신규 쓰레기 소각장(자원회수시설) 입지 예정지 주변의 토양 오염도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국립환경과학원이 소각장 예정지에서 실시한 토양 분석에서 기준치 400㎎/㎏를 초과한 563㎎/㎏의 불소가 검출된 사실이 알려지자 구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오염도 조사를 의뢰했다고 29일 설명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주민단체, 구의원, 서울시 관계자 등은 지난 28일 시료 채취 작업을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지역 내 기피시설인 소각장 예정지, 노을그린에너지, 박영석 산악문화체험센터, 하늘공원 정상 등 7곳 18개 지점이다. 구는 채취한 토양 시료로 초과검출 논란이 된 불소를 포함해 카드뮴, 구리, 납, 수은 등 중금속과 유류 등 총 22개 항목에 대한 분석을 요청했다. 결과는 이르면 3주 이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법정 기준치를 넘는 대상지역이 나오면 구는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토양정화책임자인 서울시에 정밀조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조사를 실시했다”라며 “분석 결과에 따라 시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이 법상 지역구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환경부에 측정지점의 정확한 지역구분을 요청한 상태다. 시는 소각장 예정지가 공장용지 등 3지역(불소 기준치 800㎎/㎏)에 해당한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구는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임야 등 2지역(400㎎/㎏)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현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을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다. 300m 내 주거 세대가 없고 시 소유 부지라는 점 등이 작용했다. 시는 지하화, 자동화를 통해 오염 우려를 해소하고 1000억원 규모의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 [씨줄날줄] 새만금 대외 교류사/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새만금 대외 교류사/서동철 논설위원

    전북 군산에는 고려시대 이후 진성창이라는 조창이 자리잡고 있었다. 세금으로 걷은 곡식을 보관하는 창고이자 도성으로 운반하는 조운선 기지다. 조선시대 진성창이 있는 진포에 전라우수영의 종 4품 수군만호진을 두었으니 곧 군산진이다. 군산(群山)이라는 땅이름은 ‘산이 한데 모여 있다’는 뜻이다. 현재의 군산 주변 지형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남서쪽으로 50㎞ 남짓 떨어진 선유도에 있던 군산진이 1426년(세종 8) 지금의 자리로 옮겨 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원래의 군산은 옛 고(古) 자가 더해진 고군산이 됐다. 16개 유인도와 40개 무인도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그야말로 산봉우리가 바다에 한데 어울려 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몇 년 전만 해도 군산여객선터미널에서 뱃길로 1시간 반 남짓 걸리던 선유도를 이젠 자동차로 편히 갈 수 있다. 새만금 방조제가 고군산군도 동쪽 신시도와 아미도를 지나면서 무녀도ㆍ선유도ㆍ대장도를 잇는 연륙교가 지어졌기 때문이다. 선유도 망주봉 아래엔 고려가 중국 북송의 외교 사절을 접대하던 군산정이 있었다. 고려와 북송의 외교는 애초 산둥반도와 대동강 하구를 거쳐 예성강을 잇는 북로(北路)로 이루어졌지만 거란이 발호한 이후 명주에서 서해를 건너는 남로(南路)를 이용하게 된다. 북송 사신단의 서긍은 선유도 일대에서 벌어진 고려의 환영 외교행사를 ‘고려도경’에 자세히 적었다. 당시 고려의 의전 책임자 동접반(同接伴)은 ‘삼국사기’를 지은 김부식이었다. 새만금 남쪽 변산반도의 바다로 내민 절벽에 부안 죽막동 제사 유적이 있다. 삼국시대 중국 및 일본과 교류하던 해양세력이 항해에 앞서 안전을 빌었다. 한반도와 교역하던 세력 역시 먼바다로 다시 나갈 때는 찾았던 국제적 제사 유적이다. 총면적 409㎢의 새만금 간척지는 ‘세계를 선도하는 그린에너지 신산업의 허브’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한다. 죽막동 제사 유적과 선유도 외교 유적의 존재는 이 지역이 가진 국제적 성격을 뚜렷하게 보여 준다. ‘청소년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뜻밖의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외 지향적인 이 지역 역사는 좀더 부각되어야 마땅하다.
  • 기후변화연구·교육센터 설립하고 기상학과 개설하고… 제주혁신도시 청사진 나왔다

    기후변화연구·교육센터 설립하고 기상학과 개설하고… 제주혁신도시 청사진 나왔다

    제주혁신도시에 들어선 국립기상과학원이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내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제주대학교에 기상학과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혁신도시를 지역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2차 혁신도시 발전계획(안)’을 수립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아 8월 중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연구교육기반을 구축하고 국립기상과학원과의 연계사업 추진 등을 위해 기후변화연구·교육센터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3600㎡부지에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150억원을 들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클러스터 용지를 공동주택 용지로 변경해 공공주택 공급 등을 통한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혁신도시 활성화를 도모한다. 200가구의 공공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주 워케이션 협업 네트워크 구축 및 홍보사업 ▲혁신도시 진입도로 개설 ▲주거안정 공공주택 조성 ▲공여주차장 조성 ▲대중교통망 연계 및 스마트 환승센터 건립 ▲문화예술공간 조성 ▲여가공간 확충 위한 그린웨이 조성 ▲자전거도로 조성 ▲그린에너지 인재양성 ▲친환경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커뮤니티공간 조성 ▲제주관광형 UAM 사업 ▲이전공공기관 공항 접근성 향상 등이다.제주혁신도시 발전계획은 혁신도시의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성장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계획의 시간적 범위는 2023~2027년, 공간적 범위는 제주도 전역을 포함한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별로 10여개 사업을 반영해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한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이번 혁신도시 발전계획에 따라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성장거점으로 자리잡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개 혁신도시 중 처음으로 2007년 9 월 기공식을 한 제주혁신도시는 9개 공공기관이 이전했다. 현재 공공기관은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6월 인천 이전), 한국지능정보화진흥원 글로벌센터, 국세청국세상담센터,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 국립기상과학원, 공무원연금공단 등이다. 현재는 재외동포재단이 지난 6월 인천으로 이전해 8개 공공기관이 남았다. 유입인구 4974 명으로 계획인구 (5100명) 대비 97.5% 달성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족동반 이주율이 부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4대 핵심사업으로 포트폴리오 대전환… ‘그린’ 중심 새 성장엔진 단다

    4대 핵심사업으로 포트폴리오 대전환… ‘그린’ 중심 새 성장엔진 단다

    SK그룹은 역동적으로 사업 구조를 바꾸며 글로벌 전략 재점검에 나섰다. 기존 정보통신, 에너지·화학 중심에서 반도체·소재, 바이오, 그린에너지, 디지털 등 4개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3 확대경영회의’ 기조연설에서 “지금 우리는 과거 경영 방법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글로벌 전환기에 살고 있다”며 “미중 경쟁과 이코노믹 다운턴, 블랙스완으로 부를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위기 변수들은 물론 기회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시나리오 플래닝’ 경영을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축구 선수들이 여러 상황에 맞는 세트플레이를 평소 반복해 연습하면 실전에서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골로 연결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SK그룹 역시 다양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의 역량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 중심에서 ‘그린’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담은 ‘카본투그린’ 전략을 발표하고 석유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소재 등으로 전폭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꾸준히 투자했던 배터리 사업은 올해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돼 구체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D램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획을 설계하고 있다. 도시바 낸드 사업에 이어 인텔 낸드 사업을 인수하고, 미국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반도체 생태계 구축 강화에 나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3년 전부터 주력 사업이었던 아파트, 플랜트 사업 대신 자원 재활용, 폐기물 사업으로 집중적으로 뛰어들며 그린 사업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C 등도 기존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반도체·2차 전지 소재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SK는 미래 핵심 사업으로 ‘그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소 에너지, 소형원자로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탄소 포집, 자원 재활용 등과 관련된 다양한 그린 기업들을 인수하거나 기술을 확보하는 중이다. 또한 발효 단백질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나 고기 등을 만드는 대체식품 기업에 투자하고, 국내에 제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체 단백질은 대규모 동물 사육 없이 혁신 기술로 단백질을 구현해 농축산업 탄소배출 감축, 식품 안전성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ESG) 개선 투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SK그룹은 글로벌 진출과 해외 거점 확대에 힘쓰며 지난해 수출액 8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 한국전력공사, 취약계층 182만여명 에너지 복지 개선… 지난 10년간 624억원 투입

    한국전력공사, 취약계층 182만여명 에너지 복지 개선… 지난 10년간 624억원 투입

    국내 최대 에너지공기업인 한국전력은 에너지 분야 전문성과 전력사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전기처럼 어둠에 갇힌 소외이웃에게 한줄기 따스한 빛을 밝혀주려는 사회공헌 철학 아래 한전은 지난 10년 동안 624억원의 예산을 들여 23개 사업을 수행, 취약계층 약 182만명의 에너지 복지를 개선했다. 구체적으로 ▲지속 가능한 내일을 그리는 그린에너지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한 희망에너지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꿈꾸는 동행에너지라는 사명에 맞춘 공헌에 나서고 있다. KEPCO 숲 조성은 그린에너지 활동 중 대표적인 사례다. 2022년 화마가 휩쓸고 간 울진과 삼척, 강릉 및 동해 지역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와 산림 복원을 위해 한전은 3ha에 달하는 부지에 화재에 강한 활엽수와 내화수를 식재했다. 에너지 복지를 위한 희망에너지 사회공헌활동 중에선 2003년부터 시행한 ‘사랑의 에너지나눔’이 유명하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혹서기·혹한기에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는 활동으로, 주택용 전기요금을 두 달 이상 체납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5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또 전기처럼 세상에 ‘빛’을 나눈다는 취지로 취약계층의 개안수술 비용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이해 관계자와의 동반성장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행에너지 일환으로 한전은 사회적 경제기업 대상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670개사를 발굴, 육성했다.
  • SK에코플랜트, 기업에 직접 태양광 전기 공급

    SK에코플랜트, 기업에 직접 태양광 전기 공급

    SK에코플랜트가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한다.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기업 한 곳이 다수의 기업과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맺고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에코플랜트는 29일 창원 동전일반산업단지에 있는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에서 ‘국내 최초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 준공식 및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단을 신재생에너지 활용 거점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SK C&C, SK D&D, 누리플렉스, 그리드위즈,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6개 수행기관과 함께 창원 동전일반산단 내에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 충전소 등이 갖춰진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를 구축했다. 복합적인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다수 전력거래계약을 통합적으로 운영, 관리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플랫폼’도 함께 마련됐다. SK에코플랜트가 창원에 구축한 2㎿ 규모의 태양광발전을 통해 산단 입주 기업 4곳(경한코리아, 태림산업, 현대정밀, 한국NSK)에 전력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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