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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 현장에 스며든 AI…인간의 경험과 결합한 AI의 눈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 현장에 스며든 AI…인간의 경험과 결합한 AI의 눈 [노승완의 공간짓기]

    스마트 건설과 AI <1>: AI가 건설 일자리를 대체할까건설 현장은 흙먼지 날리는 환경에 여전히 많은 자재가 이동하고 사람 손에 의존하는, 치열한 공간이다. 아울러 공사가 하루 지연되면 수억원 손실로 이어지는 게 현실이라 건설업계는 새로운 시도에 매우 신중하고 변화에는 보수적이기로 유명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건설’ 영역이 조금씩 확장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AI 기술이 어떻게 현장에 스며들면서 변화를 이뤄내는지, 10회에 걸쳐 들여다보고자 한다. “건설 현장에 6시그마(6sigma)가 웬 말이야?” 오래전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유행한 제조업 혁신관리기법인 6시그마를 건설회사에서 도입하라고 하자 많은 직원들이 탄성과 함께 내뱉은 말이다. 100만개 중 불량품을 3.4개 수준으로 관리를 해야 도달할 수 있는 6시그마는 품질관리를 그만큼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의지를 깔고 있다. 그에 앞서 과제를 선정하고 관리기법을 정한 후 각 기법에 따른 프로세스대로 자료를 작성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성과를 측정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했다. 물론 체계적인 목표 설정과 성과 도출, 그리고 성과 추적관리방법 등은 분명 일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데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제조업과 달리 하나의 완제품이 나오기까지 짧게는 1년 많게는 3년 이상 걸리는 건축물의 긴 생애주기 동안 이러한 기법을 적용해 성과를 추적하기엔 효율적이지 않았다. 결국 몇몇 메이저 건설사에서 시도하다 최근에는 경영기법에서 사라졌다. 마찬가지로 몇 년 전부터 AI 열풍을 타고 건설업에도 AI 기법을 속속 도입하려는 시도가 보이자 나이 지긋한 현장 소장은 이렇게 말했다. “건설 현장에 AI가 웬 말이야?” 자재 이동이나 시공을 사람 손에 의존해야 하는 현장에 AI가 들어설 자리가 있을까 싶은 거다. 하지만 지금 질문은 점점 ‘AI는 어떻게 건설업에 스며들고 있는가’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예전에는 공사관리자가 매일 도면을 들고 현장 진행 상황을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면 지금은 드론과 AI를 활용한다. 공사팀장이 건축도면, 구조도면, 줄자 등을 넣은 현장용 가방을 메고 직접 도면대로 시공하는지 일일이 점검하던 일을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분석해 ‘이 구간은 80% 진행’, ‘이 구간은 일정 지연’이라는 식으로 ‘데이터’로 알려주는 식이다. 또 다른 예는 품질관리다. 콘크리트가 제대로 타설됐는지, 균열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경험에 크게 의존한다. 하지만 이제는 AI가 CCTV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의심 구간을 찾아내기도 한다. 일종의 ‘AI 감리’가 생긴 셈이다. 사람이 놓칠 수 있는 실수도 AI가 알아서 찾아낸다. 이쯤 되면 건축 전문가로서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서서히 건설업에도 사람이 필요 없어지는 건가’라는 질문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사실은 그 반대일 수도 있다. 기술이 들어오면 사람의 일이 더 정교해지고 업무 스펙트럼이 넓어지게 된다.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위험을 감지하고 반복 업무를 줄여주는 도구일 뿐 궁극적인 판단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도면과 함께 알고리즘이 작업을 돕고, 중장비에 부착된 센서와 클라우드가 함께 일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건설도 이제 ‘데이터’로 말하는 산업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건설업에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려는 시도는 계속됐지만 대체로 일부 전문업체가 개발한 기술을 검증하는 형태인 PoC(Proof of Concept)로 현장에 적용하고 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하는 업체가 훨씬 많아졌고 건설사마다 신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서서히 가시적인 성과로도 이어진다. 이제는 누군가의 땀뿐 아니라, AI의 연산과 학습도 콘크리트 안에 담겨있을 것이다.
  • 이재명 “가짜 보도로 아들들 취직도 못 해”

    이재명 “가짜 보도로 아들들 취직도 못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가짜 보도 때문에 아들들이 취직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아들들이 취직을 못하고 있다. 취직만 하면 언론들이 쫓아와서 가짜 보도를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얼마 전에는 영 먹고 살기 어려워서 (아들이) 시골에 가서 교습소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거기를 또 쫓아가서 불법취업했다고 했고(보도했고), (불법 영업했다면) 교습소 주인이 했겠지 아르바이트 한 사람이 불법을 했겠나. 그곳에서도 잘렸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정권 불문 검찰에 당했다”며 “문재인 정부 때도 4건을 기소당했다”라고 했다. 이어 “저 자신이 (검찰 등에) 당하는 것은 (정치를 택한) 제 선택이니까 견뎌내는데, 죄 없는 자녀들, 자식들, 특히 아내는 저 믿고 아무것도 없이 저 때문에 이끌려 들어왔다”며 “그런데 거기(가족)를 모욕하고 고통을 주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동네 건달도 가족은 건들지 않는다”라며 “검찰도 형제가 문제가 되면 하나만 (수사) 한다. 그런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같은 경우는 (가족을) 깡그리 도륙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우리도 자식들 다 뒤졌다. 먼지를 털듯 쥐어짜고 털었다”라며 “정말 고통스럽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옆에 있다가 당한 사람들 많다”며 “이재명 옆에 있는 척했다가 당한 사람도 있다. 그게 쌍방울”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쌍방울과는) 관계가 없다. 그런데 관계있는 척을 했던 것 같다”며 “(검찰이) ‘바로 이거다’ 털어서 엉뚱하게 걸려버렸다”라고 했다.
  • 한양사이버대학교, 미래형 융합 인재 모여라...2학기 신·편입생 모집 개시

    한양사이버대학교, 미래형 융합 인재 모여라...2학기 신·편입생 모집 개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학교인 한양사이버대학교가 7월 15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2002년 개교 이래 온라인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하며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왔다.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국내 최다 재학생(1만 6802명) 수를 기록했으며, ‘한국표준협회 서비스 품질지수(KS-SQI)’ 사이버대학 부문 10년 연속 1위, ‘세계혁신대학 랭킹(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 culture/values 부문 세계 6위 등 교육의 질적 성장과 미래지향적 교육 환경 구축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2학기 모집에서는 공학, 경영, 사회과학, 심리상담, 항공,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학과에서 신입생과 편입생을 선발한다. 모집 학과는 공학 분야의 건축도시공학과, 기계제어공학과, 자동차IT융합공학과, 스마트배터리공학과 등이다. 또 경영/사회과학 분야에 경영정보·AI비즈니스학과, 글로벌경영학과, 마케팅학과, 생산물류유통학과, 재무·회계·세무학과 등 뿐 아니라 심리상담/항공/디자인 분야에 군경상담학과, 미술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청소년상담학과, 항공운항·관광항공서비스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뉴미디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다양하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산업체위탁, 군위탁, 특수교육대상자, 교육기회균등, 외국인, 학사편입 등 총 8개의 특별전형을 운영한다. 산업체위탁전형은 협약 기업 임직원과 중앙부처 공무원, 경기도교육청 소속 지원자에게 열려 있으며, 군위탁전형은 부사관·장교가 국방부 취학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대상자전형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을 위한 교육기회균등전형, 북한이탈주민·외국인, 학사편입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전형도 마련되어 있다. 지원 절차는 입학 홈페이지(go.hycu.ac.kr)에서 온라인 지원서 작성,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제출, 학업수행검사 응시(30분, 30문항), 증빙서류 제출 순으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 후 등록금 납부와 수강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는 전체 평가의 70%를 차지하므로, 지원 동기와 학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업수행검사는 교육목표 및 이념, 언어, 수리, 사이버윤리, 컴퓨터학습능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출제된다. 다양한 입학장학 제도도 운영한다. 직장인·전업주부·취업준비생·고교졸업생·어학성적 우수자 등에게 장학금 혜택이 제공되며, 특별전형 지원자에게는 등록금 감면 등 추가 혜택이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이번 2학기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가 7월 17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2004년 개교한 사이버한국외대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집약한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다.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최첨단 온라인 학습환경, 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서비스로 국내 원격교육을 선도해온 데에 이어 최근에는 AI와 외국어를 결합한 첨단 교육과정을 선보이며 미래 사회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언어,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지역학을 아우르는 외국어 계열의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와, 각 분야의 전문가 육성에 특화된 사회과학 및 실용학문 계열의 ▲경영학부 ▲산업안전·주택관리학부 ▲다문화·심리상담학부 ▲K뷰티학부를 운영한다. 이를 토대로 ‘외국어+문화’의 글로벌 특화 교육과정, ‘언어+실용학문’의 융복합 교육과정, ‘실용교육+유망 자격증’ 취득과정이라는 사이버한국외대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2025학년도 2학기에는 위 10개의 학부에서 신입학과 2학년·3학년 편입학을 모집하며, 정원내 일반전형과 정원외 특별전형을 통틀어 총 2859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에는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이나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기업 등 위탁교육 협약 체결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체 위탁 및 부사관·장교·군무원 등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군 위탁과, ▲북한이탈주민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특수교육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 그리고 학사학위 소지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학사편입 등이 있다. 신입학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 소지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이상 지원이 가능하며, 국내 4년제 대학교 또는 학점인정기관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2학년 편입학,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이수하면 3학년 편입학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전형 평가항목으로는 자기소개서(70점)와 학업소양검사(30점) 두 가지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사이버한국외대 이종봉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급변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적 지식과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융합전공’, 소단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등 커리어와 직결되는 교육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성장을 원하는 학습자에게 최적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학습자의 상황에 맞게 설계된 장학제도와 유연한 학사 운영은 분명 학업 목표의 달성에 있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최근 치른 4개 대회 중 3개 대회서 우승…임성재는 공동 16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최근 치른 4개 대회 중 3개 대회서 우승…임성재는 공동 16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최근 출전한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먼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셰플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벤 그리핀을 4타 차로 따돌림 셰플러는 더CJ컵 바이런 넬슨,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통산 우승횟수도 16승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 이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연패도 달성했다. 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 중 하나로 꼽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속 우승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이룬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4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성탄절 음식 준비도중 손바닥을 다쳐 한 달여 가량 늦게 투어 시즌에 돌입한 셰플러는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9번이나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최근 치른 4개 대회에서 3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을 놓친 것도 지난달 26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의 공동 4위일 정도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022년 피닉스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3년 만에 투어 통산 16승을 이뤄냈다. 16승을 달성하는 데 셰플러보다 빨리 이룬 선수는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우즈 3명뿐이다. 이와함께 우승상금 400만 달러를 추가한 셰플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1455만8697달러)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도 질주했다. 관행에 따라 우승 직후 18번 홀 그린 앞에서 대회 주최자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악수한 셰플러는 “이 대회는 항상 힘들다. 오늘은 벤(그리핀)이 경기를 흥미롭게 만들었다”면서 “전반적으로 훌륭하게 경기했고 좋은 마무리로 잭 니클라우스와 악수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13일부터 열리는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준비할 계획이다. 2언더파 70타를 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5언더파 283타로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6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31위(5오버파 293타)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7위(1언더파 287타)에 오른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 대회에 1장 걸린 디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 용산구, ‘용산여성 Start-Up 프로젝트’ 창업특강 개최

    용산구, ‘용산여성 Start-Up 프로젝트’ 창업특강 개최

    서울 용산구가 오는 5일 오후 3시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용산여성 창업 특강 “창업, 삶으로 말하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여성의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용산여성 스타트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인들에게 성공한 창업인의 소중한 경험과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용산여성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종합적인 지원으로, 여성 창업인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이번 특강에는 유러피안 함서경 대표를 초빙해 ▲준비없는 단절, 불안은 거기서 시작된다. ▲시대가 바뀌면, 나도 바뀐다. ▲나를 꺼내라 : 누구나 가진 콘텐츠의 씨앗 ▲시작이 반이 아니라, 전부다. 이렇게 네 가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40여년 동안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면서 겪은 창업과 투자 그리고 인생이야기를 나누며 예비 창업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따뜻한 공감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강은 QR코드 신청 링크를 통해 현재 선착순 접수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청 가족정책과(02-2199-7144) 또는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02-714-9762)로 문의하면 된다.
  • 플라스틱과의 기쁜 작별… 세계환경의 날 ‘환경 한마당 축제’ 개막

    플라스틱과의 기쁜 작별… 세계환경의 날 ‘환경 한마당 축제’ 개막

    ‘플라스틱과의 기쁜 작별.’ 제주도는 ‘2025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2025 환경 한마당 축제’를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청소년 환경 백일장 ▲환경 체험·전시 부스 ▲녹색소비 한마당 ▲업사이클 아트 프로젝트 벽화작업 ▲어린이 환경 인형극 ▲바이클린 자전거 라이딩 ▲실천 챌린지 토크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환경 체험·전시 부스에서는 자원순환 생활실천 캠페인, 쑥기름떡 만들기, 삼베 수세미 제작, 업사이클 화분 반려식물 심기, 플라스틱 병뚜껑 키링 만들기, 재활용품을 활용한 민속놀이 체험, 기후변화과학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소년 환경 백일장은 초·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입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상, 제주도지사상, 제주도교육감상을 수여한다. 주목할 프로그램은 도민들이 분리 배출한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 아트 프로젝트 벽화작업’이다. 청정제주를 주제로 행사 참여자들이 함께 완성하며, 완성 작품은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에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친환경 실천을 위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이번 축제 참여자들에게는 개인 텀블러와 에코백 지참을 권장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행사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실천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 실천이 일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운동연합은 제53회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1일 제주 어영공원부터 이호테우 해변까지 ‘플라스틱 장례식 행진’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플라스틱 오염의 종식을 선언하고, 전환의 시대를 열자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대학생기후행동’, 제주대학교 환경동아리 ‘Re-EARTH’, ‘제주해녀문화연구원’, ‘지구별가게’, ‘지구별약수터’와 제주 예술단체 ‘마로’, 그리고 제주 시민 등 다양한 세대와 주체들이 함께했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장례식은 오염과 탐욕의 시대를 끝내고, 전환과 회복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이라며 “새 정부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동의하고,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례식 행진은 ‘기쁜 작별’이라는 콘셉트 아래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이 플라스틱 영정 사진과 관을 들고 어영공원에서 이호테우 해변까지 행진했다. 마지막으로 백사장에 플라스틱 관을 묻고 무덤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과의 작별을 선언했다.
  • 선관위원장 대국민 담화…“투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

    선관위원장 대국민 담화…“투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일 “투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치러져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나 유권자의 후보자 검증 시간이 다소 부족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오늘 하루라도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한 번 더 확인해 내일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치열한 경쟁을 펼친 정당·후보자뿐만 아니라, 후보자에 대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서도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선관위는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선거 결과의 신뢰성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이번 선거를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소별로 투표자 수를 1시간 단위로 집계해 공개하고,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이 사전투표소, 선거일투표소, 개표소 등 중요한 선거 관리 현장을 직접 참관한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투표가 마무리되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정확하고 빈틈없이 개표해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 온전히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선거는 많은 인력과 시설, 그리고 충분한 예산이 필요한 전 국가적 행사”라면서 “이번 선거는 6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모든 준비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도 범정부 차원의 도움으로 큰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며 “특히 투·개표 현장 실무를 맡아주시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헌신과 봉사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 “10조원 잿더미” 러 공군기지 초토화, 핵폭격기 줄박살…역대급 드론 공격 (영상) [포착]

    “10조원 잿더미” 러 공군기지 초토화, 핵폭격기 줄박살…역대급 드론 공격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요언론들은 이날 보안국(SBU)이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해 최대 20억 달러(약 2조 7600억원) 규모의 피해를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BU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4000㎞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가 시베리아 지역 깊숙한 곳까지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서부 랴잔주 디아길레보 공군기지,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모스크바에서 250㎞ 떨어진 이바노보주 공군기지, 모스크바주 보스크레센스크 비행장도 추가로 공격해 러시아 공군 체계를 위협했다. 이날 우크라이나군 관련 소셜미디어(SNS)에는 SBU가 원격 조종하는 FPV 드론이 각 공군기지 내 군용기들로 돌진한 뒤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영상이 잇따라 게시됐다. 특히 이날 SBU는 벨라야 공군기지에서 투폴레프(Tu)-95MS 전폭기 3대와 Tu-22M3 전폭기 2대를, 올레냐 공군기지에서 Tu-95MS 4대와, 군용항공기 안토노프(An)-12를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Tu-22M3는 최대 속도가 마하 1.88(시속 2300㎞)에 달하는 소련 최초의 양산형 초음속 전략폭격기다. 항속거리 6800㎞, 최대 이륙중량 124t으로 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2022년 4월 이 전폭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집중 폭격한 바 있다. 대당 가격은 2억~3억 달러(약 2767억~4151억원)로 알려져 있다. 항속거리 1만 5000㎞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는 냉전 시기 미국에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이륙중량 188t, 최대 시속 925㎞에 달하며, 핵탄두를 얹을 수 있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Kh-55)을 최대 8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2628만 달러(약 363억원)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이날 공격으로 러시아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 41대가 전소 또는 파괴됐으며, 피해 규모는 20억 달러 규모라고 추산했다. 이후 SBU는 러시아 피해 규모가 70억 달러(약 9조6900억원)에 달하며, 러시아 주요 공군 기지 내 전략 순항 미사일 운반체 34%를 타격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벨라야 기지와 올레냐 기지에는 Tu-22M3 79대, Tu-95MS 17대, Tu-160 7대 등 폭격기를 비롯, 미그(MiG)-31, 일류신(IL-78M), An-12, An-26 등이 배치돼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공군기지 5곳을 겨냥한 FPV 드론 테러 공격을 감행했으나 모두 격퇴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벨라야 공군기지와 올레냐 공군기지 내 군용기 여러 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화재는 모두 진압했고 군인이나 민간인 사상자도 없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다. 작전명 ‘거미줄’…FPV드론 러시아 밀반입SBU, 1년 6개월 전부터 치밀한 작전 준비악시오스 “미국에 사전 통보 안 해” 보도 SBU는 드론을 소형 목재 컨테이너에 숨긴 뒤 일반 물류로 위장, 트럭에 실어 러시아로 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적정 시점에 원격으로 트럭과 목재함 뚜껑을 열어 러시아 각 공군기지로 드론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목격자들은 “고속도로에 주차된 카마즈 트럭에서 드론이 튀어나왔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이번 ‘거미줄’ 작전을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고안했으며, 지난 1년 6개월 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진행 상황을 감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작전에 대해 사전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알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작전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국방부 장관과 SBU 등 군 및 안보 기관 수뇌부로부터 방위 작전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우리의 독립, 국가, 그리고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야간 연설에서 이번 작전을 1년 반 넘게 계획했으며, 드론 117대를 동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계획, 조직, 모든 세부 사항이 완벽하게 준비됐다”며 “절대적으로 독특한 작전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했다. 러시아, 일일 최대 규모 우크라 드론 공격러 브랴스크 쿠르스크 교량 붕괴, 7명 사망러 당국 “우크라 테러 의심”…비난 봇물이스탄불 2차회담 하루 전 양측 공격 격화 이번 작전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회담 하루 전 이뤄졌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2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 이스탄불 츠라안궁에서 2차 협상에 돌입한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 포로 석방, 납치된 아동 송환, 신뢰 가능하고 지속적인 평화 확립 및 안보 보장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핵심 쟁점은 지도자들만이 해결할 수 있다”라며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부 장관이 이스탄불 회담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러시아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드론 472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격했다. 2022년 2월 말 전쟁 발발 이래 하루 새 이뤄진 공격으로는 규모가 가장 컸다.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와 쿠르스크주에서는 교량 2개가 잇따라 폭발로 붕괴해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들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지역이다. 러시아는 이 공격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의심한다.
  • [데스크 시각] 이념보다 현실, 충성보다 실력

    [데스크 시각] 이념보다 현실, 충성보다 실력

    “결국 사람이더라고요.” 전문적으로 기업 투자를 하는 A씨에게 ‘성공하는 기업’과 ‘실패하는 기업’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러자 그는 “어떤 기업은 지금 좋은 상황이 아니어도 몇 년 뒤 10배, 20배씩 성장해 있고 또 어떤 곳은 지금 잘나가는 것 같아도 몇 년 안 돼서 깡통을 차기도 한다”면서 “예전에는 이런 성패가 그 기업이 가진 기술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어떤 사람인가와 어떤 사람을 쓰는가에 따라 결과가 바뀌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이 국가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수십 년째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투자를 하는 A씨는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고전적인 답을 내놨다. 기술은 현재 스코어를 나타내지만, 사람은 그 점수를 뒤집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어떤 인재를 확보하고, 등용하고, 배치하냐에 따라 상황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소설 ‘삼국지’에도 이런 장면이 나온다. 환관의 후손인 조조는 ‘사세 삼공’ 집안 출신인 원소보다 병력은 물론 경제력과 인재풀도 떨어졌다. 하지만 관도대전에서 조조는 원소를 무찌르고 결국 중원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조조는 뛰어난 신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자신보다 강한 경쟁자들을 꺾을 수 있었다. 조조의 인사가 어떠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유소의 책 ‘인물지’를 보면 인재를 등용하는 7가지 기준이 나오는데, 그중 두 가지 기준이 눈길을 끈다. 바로 ‘명성으로 실력을 판단하지 않는다’와 ‘자신의 기준으로 인재를 판단하지 않는다’이다. 실력에 따라 사람을 쓰고, 자신과 생각이 달라도 좋은 인재라면 등용했다는 뜻이다. 삼국지의 또 다른 영웅인 제갈량은 조조와 반대로 그릇된 인사로 기회를 날려 먹었다. 위나라를 치기 위해 1차 북벌에 나선 제갈량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측근인 마속에게 대군을 통솔하게 했고, 그 결과 대패했다. 마속은 군법에 따라 처형됐다. 그리고 ‘읍참마속’(泣斬馬謖·울며 마속을 베다)이라는 고사가 생겼다. 읍참마속은 ‘사사로움을 떠난 법 집행’을 보여 주는 고사성어지만, 어찌 보면 인사 실패의 결과물이다. 6월 3일이면 새 대통령이 탄생한다. 새 대통령이 맞이할 현실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먼저 경제를 살펴보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AI 분야에서는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고 제조업 경쟁력도 예전 같지 않다. 지난해 계엄 이후 정치 양극화는 점점 심해져 가고 있고 사회 고령화에 따른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해결해야 할 일의 가짓수는 많은데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 슈퍼맨이라고 해도 이런 일은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 결국 사람을 써야 한다. 문제는 어떤 사람을 쓰느냐다. 한국 대통령은 직접적으로는 7000여개의 공직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고, 공공기관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면 2만여명에 대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자리에 나와 가까운 사람을 쓰고, 유명한 사람을 쓰고, ‘노’(NO)가 없는 충성 경쟁에 몰두한 사람을 쓰고, 문제 해결보다 자신의 이상 실현에 집중하는 사람을 쓴다면 지금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보다 실력 있는 인재를 구하고, 이념보다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사람을 써도 문제 해결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말이다. 탄핵으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새 정부는 인수위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 업무의 시작은 어떤 일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로 시작될 것이다. 사람들이 새 정부 인사 평가를 할 때 ‘읍참마속’ 대신 ‘적재적소’(適材適所)라는 사자성어가 더 자주 쓰이기를 바란다. 김동현 사회2부 차장
  • [서울on] 대선과 교육 그리고 동덕여대

    [서울on] 대선과 교육 그리고 동덕여대

    6·3 대선 텔레비전 토론을 열심히 시청했다. 사교육 광풍이나 학령인구 감소 같은 교육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가 궁금해서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교육 공약에 대한 내용은 전무했다. 총 6시간의 토론에서 나온 교육 관련 이야기는 동덕여대 사건뿐이었다. 지난달 23일 2차 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동덕여대 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한 학생 시위에 대해 ‘사회질서를 위협하는 폭력 사태’라고 언급한 게 유일했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동덕여대 논란은 이 후보의 발언처럼 그동안 ‘과격 시위’ 혹은 ‘젠더 갈등’으로 규정됐다. 하지만 이 사안은 한국 대학 전반이 마주한 구조적 위기인 학생 감소와 깊이 얽혀 있다. 대선 토론에선 이를 돌파하기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없었지만 인구 감소에 따른 생존 전략은 국내외 대부분 대학의 고민이다. 동덕여대도 ‘재정 안정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공학 전환 추진의 이유로 들었다.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는 있었다. 1996년 상명대로 바꾼 상명여대가 대표적이다. 당시에도 진통이 있었지만 재단·재학생·동문회가 긴밀히 소통했다고 한다. 2000년대 이후에는 성신여대·덕성여대 등 일부 대학이 추진했지만 여러 이유로 철회됐다. 여대가 아닌 대학들은 학교 간 통합이나 연합을 모색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최근 교육부의 정책적 지원을 등에 업고 비수도권 대학들의 통합이 성사되고 있는데, 잡음도 적지 않다. 동덕여대 사례를 자극적인 프레임으로 축소하는 건 생존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17년부터 7년간 미국 명문 여성대학 중 하나인 스위트브라이어칼리지 총장을 지낸 우정은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는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위기의 대학’을 살려 낸 경험을 들려줬다. 여성 공동체 속에서 교육받으며 리더십을 기르고자 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있다고 판단한 이 대학은 리더십 중심 핵심 교과과정 도입, 전공 수 축소, 등록금 인하 등 다양한 개혁 과제를 수년간 실행에 옮겼고 입학생 증가로 이어졌다고 한다. 우 교수는 “여대를 공학으로 바꾸는 선택을 할 경우에는 전환 이후 실제로 남학생이 많이 올 것인지, 동문 기부금을 비롯한 여러 지지가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은 없는지 등 다양한 요소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학의 존재 이유는 학생과 사회의 요구에 있고, 변화도 그 필요에 맞춰야 한다는 얘기다. 공학이든 여대든, 수도권이든 비수도권이든 이 원칙은 같다. 만약 대학이 학생들과의 진지한 토론을 통해 수업의 질을 높일 방안을 고민하고 혁신 방안을 세웠다면 불필요한 갈등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최근 20여년간 성공 사례가 없는 공학 전환을 우선으로 추진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학교의 답이 궁금했을 것이다. 동덕여대는 앞으로 학생들이 참여한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를 통해 구성원의 뜻을 모은다고 한다. 변화의 갈림길에 선 국내 300여개 대학에 ‘모범사례’로 불릴 만한 논의가 나오길 바란다. 김지예 사회부 기자
  • “질병·죽음의 공포는 창작 자양분”… 심리 묘사로 표현주의 개척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질병·죽음의 공포는 창작 자양분”… 심리 묘사로 표현주의 개척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고통은 나 자신과 예술의 일부”어린 시절엔 결핵, 평생 만성병 앓아5세부터 부모 형제 가족 5명 잃어‘병든 아이’ 연작 그려 슬픔 치유·속죄“인간의 살아 있는 감정 그릴 것”“주관적 경험·감정 표현” 예술관 밝혀사실 재현하는 기존 흐름에서 탈피‘절규’는 실존적 불안·고뇌 그린 걸작질병이 안겨 주는 고통과 창조성 사이에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이 질문은 오랫동안 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주제다. 고통과 질병은 창조성을 빼앗는 파괴적 힘으로 작용하지만, 한편으로 창조의 불씨를 지피는 동력이 된다. 노르웨이의 거장 에드바르 뭉크(1863~1944)는 고통과 창조의 이중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 주는 예술가다. 그는 평생 병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살았지만 고통을 창작의 자양분으로 삼아 독창적 예술세계를 창안했다. 뭉크가 남긴 일기와 기록을 통해 그가 어떻게 고통스러운 개인사를 창조성으로 승화시켰는지 살펴보자. 첫 번째 명언, “내 고통은 나 자신과 예술의 일부가 됐다. 질병과 불안이 없었다면 나는 키 잃은 배와 같았을 것이다.” 뭉크의 일기에 적힌 이 문장은 그가 고통을 예술의 원동력으로 삼았다는 증거물이다. 뭉크의 삶은 어린 시절부터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5세 때 어머니가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고 14세가 되던 해에는 가장 의지했던 누이마저 결핵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당시 결핵은 노르웨이 사회와 뭉크 가족에게 끊임없는 위협이었지만 치료법이 없었다. 비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 남동생은 폐렴으로, 여동생은 정신병으로 고통받다 숨을 거두었다. 그가 26세 되던 해에는 우울증과 종교적 강박에 시달리던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몸이 허약했던 뭉크 자신도 어린 시절 결핵을 앓았고 일평생 만성적인 질병과 정신질환으로 고통받았다. 이런 비극적 가족사는 “나는 인류의 가장 무서운 적인 결핵과 광기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질병, 광기, 죽음은 내 요람을 둘러싼 천사들이었고, 그들은 평생 나를 따라다녔다”는 뭉크의 고백에서도 나타난다. 반복적인 상실과 잦은 질병의 경험, 죽음에 대한 공포와 가족력에 따른 불안감이 그의 내면에 깊은 상처를 남기며 작품세계의 주제 의식으로 자리잡았다. 누이의 임종 순간을 묘사한 작품 1 ‘병든 아이’는 가족의 병과 죽음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아픈 기억을 예술로 승화시킨 과정이 담겨 있다. ‘병든 아이’ 연작 중 첫 번째인 이 작품은 15세의 누이 소피에를 결핵으로 잃은 뭉크의 상실과 죄책감을 반영한다. 소녀는 창백하고 병약한 모습으로 침대에 기대 앉아 허공을 응시한다. 소녀를 간병하던 이모 카렌이 죽어 가는 조카의 손을 잡고 흐느낀다. 보호자의 표정과 몸짓에서 깊은 절망감과 무력감이 느껴진다. 임종을 앞둔 환자보다 살아 있는 가족이 더 큰 고통을 겪는다는 것을 보여 주는 장면이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어둡고 침울한 병실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소녀의 얼굴 주변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받아 밝게 표현됐다. 죽음과 삶의 극적인 대비를 통해 절망 속에서도 영혼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뭉크는 1885~1926년 누이의 임종 순간을 6점의 회화와 석판화, 드라이포인트, 에칭 등 판화로 반복해 그렸다. 그가 40년 넘게 같은 장면을 다양한 버전으로 작업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애도와 추모의 감정이다. 뭉크가 가족 중에서 가장 사랑했던 누이를 잃은 경험은 그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실과 슬픈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그는 누이의 마지막 순간을 화폭에 기록하는 행위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늘 기억하며 함께 있다고 느꼈다. 다음으로 뭉크 자신도 어린 시절 폐결핵으로 죽을 뻔하다 목숨을 건진 적이 있었다. 누이는 죽었는데 자신은 혼자 살아남은 데 대한 죄책감이 컸다. 그는 ‘병든 아이’ 연작을 그리면서 속죄하며 고통을 치유했다. 이는 “나는 어떤 화가도 내가 ‘병든 아이’에서 경험한 것과 같은 깊은 슬픔을 작품에 표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이 그림을 수없이 다시 작업했다. 죽어 가는 누이의 투명하고 창백한 피부, 떨리는 입술과 손을 포착하기 위해 몇 번이고 애썼다. 이 작품은 나의 예술에 새로운 길을 열어 준 돌파구이자 이후 내 작업의 기원이 된 영혼의 그림”이라는 뭉크의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병든 아이’ 연작은 한 예술가의 개인적 고통이 창조적 에너지로 승화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번째 명언, “나는 더이상 뜨개질하는 여자나 책을 읽는 남자를 그리지 않겠다. 대신 사랑하고 괴로워하는 인간의 살아 있는 감정을 그리겠다.” 뭉크가 1889년 파리 근교 생클루에 머물던 시기에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생클루 선언’에 나오는 글이다. 그는 이 선언을 통해 예술의 본질이 외부 세계의 재현이 아니라 화가의 주관적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급진적 예술관을 밝혔다. 또 회화 방식에 대해서도 “나는 보이는 것을 그리지 않고, 보았던 것을 그린다”며 그림이 기억을 통해 걸러지고 재구성된 내적 진실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생클루 선언은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기존 미술에서 다뤘던 사실적 묘사에서 벗어나 심리적 주제들을 표현하는 혁신적 예술관을 제시하며 표현주의 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국립오슬로미술관은 “뭉크는 이 선언을 통해 사실을 재현하는 기존 미술과 거리를 두고 독자적인 표현주의로 나아갔다”고 평가한다. 작품 2 ‘절규’는 눈에 보이는 대상이 아닌 가슴으로 느낀 감정을 그리겠다는 ‘생클루 선언’이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실현된 걸작이다. 성별을 알 수 없는 해골을 닮은 인물이 피처럼 붉은 하늘과 꿈틀거리는 검푸른 피오르(빙하로 만들어진 좁고 깊은 만)를 배경으로 다리 위에 서서 귀를 막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번 보면 잊기 어려울 정도로 강렬한 이미지다. 이 작품은 뭉크가 1892년 1월 22일, 친구 두 명과 산책하던 중 경험한 극심한 불안감에서 탄생했다. 그는 일기에 “해가 지고 있었고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었다. 갑자기 검푸른 피오르와 도시 위 하늘에 피의 불꽃 혀가 일렁거렸다.… 친구들은 계속 걸어갔지만 나는 불안에 몸을 떨며 그 자리에 멈춰 섰다. 그때 자연을 관통하는 거대하고 끝없는 절규가 들리는 듯한 환청을 경험했다”고 적었다. 뭉크는 눈앞에서 본 현실이 아니라 기억 속 특정 순간에 느꼈던 공포와 불안감을 왜곡된 형상, 소용돌이치는 선, 강렬한 색채를 통해 시각화한 것이다. 이 작품은 20세기 초반 유럽 사회를 휩쓴 인간의 실존적 불안과 고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으로 꼽는다. 하지만 처음 공개된 당시에는 주제와 표현기법의 혁신성으로 인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 미술비평가 헨리크 그로슈는 “정상적인 두뇌를 가진 사람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뭉크의 정신 건강 상태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흥미롭게도 작품 3의 화면 왼쪽 위 구석에는 “미친 사람에 의해서만 그려질 수 있는”이라는 연필로 쓰인 듯한 글귀가 남아 있다. 2021년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이 정밀 분석 끝에 뭉크 본인이 직접 썼다고 확인했다. 당시 뭉크의 정신 상태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이 많았고, 자신에 대한 비난과 오해에 시달리던 뭉크가 분노와 좌절감을 이 글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 명언, “예술은 네 심장의 피에서 태어나야 한다. 예술은 너의 심장의 피다.” 뭉크는 1891년에 쓴 일기에서 예술을 피에 비유한 명언을 남겼다. 피가 생명 유지에 절대적인 것처럼, 예술은 인간의 가장 깊고 진실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으로 피는 창작에 따르는 고통과 희생을 상징한다. 이는 “예술은 기쁨과 슬픔에서 자라는데, 그중에서도 슬픔에서 가장 많이 자란다”는 그의 말에서도 드러난다. 창작 과정에 수반되는 고통과 예술가의 헌신적 노력을 강조하는 뭉크의 예술철학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오는 유명한 문장을 떠올리게 한다. 니체는 “나는 피로 쓴 글만을 사랑한다. 피로 써라. 그러면 그대는 피가 곧 정신임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적었다. 뭉크와 니체는 둘 다 예술이 자기희생적인 고통의 결과물이며 진실한 표현만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믿었다. 노년의 뭉크는 죽음과 소멸이라는 인간적 한계를 넘어 영원성을 갈망했다. “내 썩어가는 육신에서 꽃이 자라날 것이고, 나는 그 꽃들 속에 있으리라. 그것이 곧 영원이다”라며 육신의 소멸 후에도 예술을 통해 영원히 존재하기를 바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세상을 떠나기 전 홀로 집에서 4년에 걸쳐 그린 자화상 작품 4 ‘시계와 침대 사이의 자화상’에 그의 마지막 바람이 담겨 있다. 늙고 병든 모습의 뭉크가 관을 연상시키는 시계와 사후의 안식처이자 소멸의 공간을 상징하는 침대 사이에 차렷 자세로 서서 다가오는 죽음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그의 꼿꼿한 자세는 육체적 쇠락에도 예술가의 자부심을 잃지 않으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다. 그의 등 뒤 빛으로 가득 찬 실내 벽에는 그가 그렸던 그림들이 걸려 있다. 이 작품들은 그가 평생 탐구한 창조라는 병이 빚어낸 찬란한 결과물이자 소멸하는 육신을 넘어 영원히 빛날 예술혼을 의미한다. 그는 “나에게 그림 그리기란 병이다. 그러나 나는 이 병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 오히려 이 병을 더욱 깊이 파고들고 싶다”고 말하며, 창작을 고통스러운 과정으로 인식하면서도 자신의 존재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 뭉크의 삶과 예술을 통해 우리는 삶의 어둠조차도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고 치유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솜사탕 같은 나무, 마법 같은 그림자… 그가 떠난 뒤에 더 자유로워지다

    솜사탕 같은 나무, 마법 같은 그림자… 그가 떠난 뒤에 더 자유로워지다

    분홍 솜사탕 같은 나무, 콘에 얹어진 아이스크림 같은 구름. 자줏빛과 노란색으로 물든 하늘. 여행지에서 만난 이색 풍경과 건축물은 살보의 캔버스에서 몽환적 색감을 입고 피어난다. 최근 해외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탈리아 작가 살보(1947~2015)의 개인전이 서울 강남구 글래드스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살보 재단과 협업으로 진행되는 국내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살보의 본명은 살바토레 만지아노로 이탈리아가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했던 시대에 시작된 이탈리아 대표 미술 사조인 아르테 포베라(가난한 예술이라는 뜻으로 물질적 풍요, 소비주의를 거부하고 일상적이고 자연적인 재료로 창작 활동을 펼친 이탈리아의 급진적인 예술운동)와 함께 미술계에 등장했다. 초창기 개념미술에 전념하던 작가는 1973년을 기점으로 구상 회화로 작업을 전환했다. 2015년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 그의 작품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2023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그의 작품이 15억 5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번 전시명은 ‘살보, 여행’으로 작가가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며 목격했던 실제 풍경과 상상 속의 환경을 묘사한 작품 13점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9일 전시장에서 만난, 살보의 딸이자 살보재단 공동설립자인 노르마 만지오네는 “아버지는 여행하는 도중에 절대 그림을 그리지 않고 다녀온 뒤 그림을 그렸다”며 “아버지는 그림에 과거에 내가 갔을 때 풍경, 내가 지금 있는 현재의 풍경,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풍경이 담겨 있다고 설명하곤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버지는 그림자를 그릴 때 절대 검은색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그 순간의 마법 같은 느낌을 화면에 담아내고 싶어 다양한 색을 섞어 어둠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전시된 작품의 배경은 이탈리아의 여름 휴가지 포르테데이마르미를 비롯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이집트 등 모두 작가 혹은 작가가 가족과 함께 갔던 곳이다. 하지만 딱 한 점, 우즈베키스탄의 도시 키바를 모티프로 한 작품 ‘키바’는 작가가 끝내 가 보지 못한 곳을 그렸다. 전시에서는 또 그가 이슬람 모스크의 첨탑 등의 건축물을 다룬 ‘오토마니아’ 연작도 찾아볼 수 있다. 오토마니아는 작가가 창조한 신조어로 시칠리아, 노르마, 아랍 양식이 결합된 교회 건축물을 다양한 시간대에 묘사된 작업이다. 전시는 오는 7월 12일까지.
  • 李 “좌우파 안 해… 난 실력파”… 고향 안동 등 보수 공들이기

    李 “좌우파 안 해… 난 실력파”… 고향 안동 등 보수 공들이기

    “안동은 출발점이자 종착점” 강조대구서 “DJ·박정희 정책 안 가려야”“부산에 해수부·HMM 본사 이전”“합당한 대우 보장” 보훈정책 발표민주, ‘대장동 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대구와 울산, 부산 등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영남권을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에서 30%대 득표율을 얻어야 이번 대선에서 대세론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마지막까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 오전 안동을 찾은 이 후보는 유세에서 지역 연고를 강조했다. 그는 “저는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의 물 먹고 안동의 쌀 먹고 안동의 풀 먹고 자랐다”며 “저의 부모님, 조부님, 증조부, 고조부 또 그 위 선대들 다 여기 묻혀 계신다. 저도 아마 이 삶이 끝나면 안동에 묻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고향은 저의 출발점이고 종착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런데 우리 안동, 경북, 고향분들은 왜 이렇게 저를 어여삐 여겨 주시지 않느냐”면서 “이번에는 아닐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장에서는 이 후보의 초등학교 은사인 박병기씨가 참여해 이 후보에게 ‘수’가 찍힌 대선 후보 성적표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기자들을 만나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인 석주 이상룡 선생이 안동 출신이란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 안동 출신 대한민국 대통령 한 번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2일 안동에 있는 부모 선영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어 13일 경북 포항·울산, 14일 부산과 경남 창원·통영·거제, 22일 경남 양산 등을 찾았는데 대선을 이틀 앞둔 이날 또다시 보수세가 강한 곳을 훑으며 한 표라도 더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후보는 대구 유세에서는 지역 편 가르기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 정책이면 어떤가. 더 유용하면 쓰는 거고 유용하지 않으면 버리는 것”이라며 “좌파, 우파, 우리는 그런 거 안 한다. 우리는 ‘실력파’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유세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주가를 조작해 수천수만명에 손해를 끼치고 무슨 가방을 그리 좋아해서 줄줄이 색깔 맞춰 전시하려고 했는지, 그런 짓을 해도 대통령 부인이라서 조사도 받지 않는 것이 제대로 된 나라냐”라고 지적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 유세에서는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의 부산 이전, 동남투자은행 등을 약속하며 “대통령실에 북극항로해양전담비서관을 두고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보훈 강화 정책을 발표하며 보수층에 구애했다. 안동 유세에서 포항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을 기리는 묵념으로 유세를 시작한 그는 페이스북에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엔 합당한 대우를 보장할 것”이라며 보훈 대책을 발표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 후보의 대장동 사건 담당 검사를 증거 위변조 및 사용죄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로 했다.
  • “계엄·내란 심판론 흔들림 없어… 경제위기 극복 적임자는 이재명”

    “계엄·내란 심판론 흔들림 없어… 경제위기 극복 적임자는 이재명”

    李, 실용주의 강점… 성과 내는 사람‘후보 1시간= 5200만 국민 시간’ 여겨국힘, 단일화라는 구도 매몰돼 ‘실책’철 지난 네거티브 꺼내 국민만 짜증SNS 소통 넓혀 막판 투표율 올릴 것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1일 이번 대선을 두고 “계엄과 내란이라는 상황이 만들어 놓은 구도에 대한 심판이자 누가 더 경제위기 극복의 적임자인지를 묻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천 본부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경제와 민생, 성장에 대해 설득력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위기 극복에 잘 준비돼 있는 후보”라고 소개한 뒤 실용주의적 태도를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 후보는 성과를 내려고 하는 사람”이라며 “본인의 1시간은 5200만 국민의 1시간을 합친 것과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그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일을 통해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진보의 정책, 보수의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스타일”이라며 “어렵고 갈등이 있는 문제일수록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천 본부장은 이 후보의 1기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뒤 2기 체제에선 전략기획위원장을 역임한 핵심 참모다. 천 본부장은 막판 선거 판세에 대해선 “누가 뭐래도 계엄과 내란이라는 상황이 만들어 놓은 구도가 있기 때문에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남은 선거 기간의 전략과 관련해선 “마지막까지 간절함과 절박함을 보여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내란 심판 그리고 위기 극복이라는 구도 속에서 중요하지 않은 지역이 없고 중요하지 않은 계층이 없다”며 “전 지역,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선을 다하는 선거 캠페인을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남은 변수로 투표율을 꼽았다. 그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선되면 바로 다음날부터 ‘비상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 등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34.74%)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이틀간 모두 평일에 치러진 첫 사전투표였다는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보수 진영이 단일화를 하려고 한 것과 관련해선 “실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본인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혀 못 하고 후보들의 존재감도 드러나지 못했다”며 “원래 선거는 인물, 구도, 정책으로 가야 하는데 (보수 진영이) 구도에만 집중하면서 나머지 부분이 전혀 뒷받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보수 진영이 네거티브에 집중하면서 국민들에게 더 실망을 주고 있다”며 “이 엄중한 시절에 어떻게 경제를 살릴지 고민해도 부족한 시간에 다 지난 일, 철 지난 얘기를 가지고 다시 네거티브를 끄집어내 국민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 본부장은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소통을 강화한 점도 언급하며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더 많은 유권자와 접촉하고 충분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체 환경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그런 관점에서 더 많은 분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유튜브 출연 등에 시간을 할애하게 됐다”며 “미국 선거를 분석하면서 얻은 결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짐 로저스 李 지지’ 두고 진실 공방…로저스까지 직접 등판(종합)

    ‘짐 로저스 李 지지’ 두고 진실 공방…로저스까지 직접 등판(종합)

    국민의힘이 1일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 것을 두고 가짜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에 지지 선언문을 대독한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이 “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는 사실”이라고 밝힌 가운데 로저스 회장은 “부정확한 정보를 퍼뜨린다”며 직접 나섰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짐 로저스는 오늘 ‘나는 누구도 지지한 적 없다. 이건 사기다’라고 했다”며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을 함께 올렸다. 김 후보는 “가짜 정치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가짜 평화, 가짜 경제, 가짜 민생으로 돌아온다”며 “6월 3일, 진짜를 뽑아야 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러 차례 저격이 이어졌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국제적 망신”이라며 “유명인 명의를 도용한 투자 사기와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대한민국은 한 사람의 권력자만 갈아 끼운 채 대한민국을 이전과 똑같이 흘러가게 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이재명 후보에게 맡길 수 없다”고 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나리 외신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짐 로저스 지지 선언 사기 사건은 단순한 허위 정보 유포를 넘어 외국인 명의를 사적으로 도용해 허위 사실을 퍼뜨림으로써 국민의 공정한 판단을 왜곡하려 한 정치적 사기극”이라며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인사의 명의를 무단으로 도용한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대외적으로 한국 정치의 신뢰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페이스북에 “그냥 거짓말이 일상화돼 있다”며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이런 거짓말을 한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저 발표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이 있었다는데 맞는다면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한 것을 수사해봐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냥 이런 꾼들이 계속 등장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앞서 개성공단 기업대표단은 지난달 29일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회견에서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도 이튿날 페이스북에 “미국의 사업가이자 개성공단 전 이사장이었던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며 “그는 평화에 투자하자고, 미래에 투자하자고, 그래서 대한민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가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와 관련한 지지 선언문을 전혀 알지 못한다며 “완전히 사기(complete fraud)”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정치권에서 파장이 커졌고 해당 기사가 삭제됐다. 국민의힘의 공세가 거세지자 김 전 이사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영국의 송경호 교수께서 짐 로저스 회장과 SNS를 통해 대화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문을 만들었다”면서 “관련해 지지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저와 영국에 계신 송경호 교수님 사이에 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문을 주고받는 과정에 최종 발표된 지지문 문구를 확정하는 과정에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지지는 저와 송경호 교수, 그리고 짐 로저스 회장의 선의로 이루어졌다”면서 “선거가 끝나면 송경호 교수와 협의하여, 짐 로저스 회장과 송경호 교수 간의 이재명 후보 지지문을 만든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실 공방이 오가는 상황에서 또 다른 매체가 로저스 회장에게 답변을 받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로저스 회장은 해당 매체에 보낸 메일에서 “몇 년 전 잠시 만난 적 있는 폴 송(Paul Song)이라는 사람이 부정확한 이야기를 퍼뜨린 것으로 보인다”며 “내 이름이 이런 식으로 부정확하게 사용되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폴 송은 김 전 이사장이 언급한 송경호 교수가 사용하는 영어 이름으로 추정된다. 로저스 회장은 또 “나는 한국의 어느 누구도 지지하지 않았다. 나는 외국인이고, 투표를 할 수조차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짐 로저스, 李 지지는 가짜” 공세 나선 국민의힘…“지지는 사실” 반박도

    “짐 로저스, 李 지지는 가짜” 공세 나선 국민의힘…“지지는 사실” 반박도

    국민의힘이 1일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 것을 두고 가짜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는 사실”이라고 맞받았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짐 로저스는 오늘 ‘나는 누구도 지지한 적 없다. 이건 사기다’라고 했다”며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을 함께 올렸다. 김 후보는 “가짜 정치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가짜 평화, 가짜 경제, 가짜 민생으로 돌아온다”며 “6월 3일, 진짜를 뽑아야 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러 차례 저격이 이어졌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국제적 망신”이라며 “유명인 명의를 도용한 투자 사기와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대한민국은 한 사람의 권력자만 갈아 끼운 채 대한민국을 이전과 똑같이 흘러가게 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이재명 후보에게 맡길 수 없다”고 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나리 외신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짐 로저스 지지 선언 사기 사건은 단순한 허위 정보 유포를 넘어 외국인 명의를 사적으로 도용해 허위 사실을 퍼뜨림으로써 국민의 공정한 판단을 왜곡하려 한 정치적 사기극”이라며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인사의 명의를 무단으로 도용한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대외적으로 한국 정치의 신뢰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페이스북에 “그냥 거짓말이 일상화돼 있다”며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이런 거짓말을 한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저 발표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이 있었다는데 맞는다면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한 것을 수사해봐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냥 이런 꾼들이 계속 등장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앞서 개성공단 기업대표단은 지난달 29일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회견에서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도 이튿날 페이스북에 “미국의 사업가이자 개성공단 전 이사장이었던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며 “그는 평화에 투자하자고, 미래에 투자하자고, 그래서 대한민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가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와 관련한 지지 선언문을 전혀 알지 못한다며 “완전히 사기(complete fraud)”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정치권에서 파장이 커졌고 해당 기사가 삭제됐다. 그러나 이후 지지 선언문을 대독한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김 전 이사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영국의 송경호 교수께서 짐 로저스 회장과 SNS를 통해 대화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문을 만들었다”면서 “관련해 지지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저와 영국에 계신 송경호 교수님 사이에 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문을 주고받는 과정에 최종 발표된 지지문 문구를 확정하는 과정에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지지는 저와 송경호 교수, 그리고 짐 로저스 회장의 선의로 이루어졌다”면서 “선거가 끝나면 송경호 교수와 협의하여, 짐 로저스 회장과 송경호 교수 간의 이재명 후보 지지문을 만든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 올해 ‘미스 월드’ 우승자는 태국女…키가 180㎝라고?

    올해 ‘미스 월드’ 우승자는 태국女…키가 180㎝라고?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인 대회인 ‘미스 월드’에서 올해 우승자로 태국 대표 오팔 수차타 추앙스리(21)가 선정됐다고 AP 통신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가 180㎝인 추앙스리는 이날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72회 미스 월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의 우승을 향한 여정은 그리 쉽지 않았다. 우선 각국 대표 108명은 아메리카·카리브해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그룹에서 10명씩 총 40명이 뽑혔으며 이는 다시 20명으로 좁혀졌다. 이어 브라질과 마르티니크, 에티오피아, 나미비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태국 등 8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후 이 대회는 가장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추앙스리는 공통 질문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에 미스 아시아·오세아니아 우승자가 된 그는 아메리카·카리브해 우승자인 마르티니크의 오렐리 요아킴과 아프리카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하세트 데레예 아드마수, 유럽 우승자인 폴란드의 마야 클라이다와 미스 월드 등극을 놓고 받은 개별 질문에서 웅변적이면서도 감동적인 답변을 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추앙스리는 지난해 미스월드인 체코 대표 크리스티나 피즈코바로부터 왕관을 물려받은 후 첫 번째 연설에서 “이 순간은 단순한 개인적 승리가 아니라 보이고 들리고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어린 소녀의 공통된 꿈”이라면서 “이 유산을 대표하고 미스 월드로서의 시간을 진정한 변화를 만드는 데 사용하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태국 최초의 미스 월드가 된 추앙스리는 푸켓에 있는 호텔경영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전의 많은 태국 미인 대회 우승자들처럼 혼혈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국제학교에 다녀 영어에 능통하며, 방콕의 트리암 우돔 숙사 스쿨에서 중국어를 전공해 중국어도 구사한다. 16세부터 유방암 여성을 지원하는 캠페인 ‘오팔 포 허’를 추진해온 그는 현재 탐마삿대 정치학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미래에 외교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음은 추앙스리가 받은 질문과 답변이다. Q. 당신이 미스 월드이자 아시아·오세아니아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이 질문은 꽃밭을 가꾸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식물에 물을 줄 수 있지만, 진정으로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들려면 꾸준히 식물을 가꾸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미스 아시아·오세아니아의 역할과 같습니다. 단순히 타이틀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제가 자신들을 위해 여기 있고, 그들 곁에 서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목적이 있는 미인 대회를 통해 저는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이 꿈과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돌려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섰습니다. 희망의 등불이자 원천이 돼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삶의 목적이라는 유산을 남기고 싶습니다. Q. 이 여정을 통해 진실과 이야기를 형성하는 데 있어 개인적 책임감에 대해 어떻게 배웠습니까 A. 이 질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입니다. 미스 월드 무대에서 보낸 시간 동안 제가 얻은 깊은 교훈 중 하나는 진실이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형성하는 데 있어 우리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와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동은 다른 사람들이 존경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누구든, 몇 살이든, 인생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 항상 우리를 존경하는 누군가가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것은 우리 아이일 수도, 친구일 수도, 심지어 우리 부모님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을 이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친절과 실천에 기반한 리더십입니다. 우리의 행동은 말보다 훨씬 더 큰 목소리를 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변 사람들과 세상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최고의 결과를 기원합니다. 굳건히 버티고, 말보다 행동이 더 큰 목소리를 내도록 하십시요.
  • “이번 선거는 ‘계엄과 내란’ 심판…위기 극복 적임자는 이재명”

    “이번 선거는 ‘계엄과 내란’ 심판…위기 극복 적임자는 이재명”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1일 이번 대선은 “계엄과 내란이라는 상황이 만들어놓은 구도에 대한 심판”이며 동시에 “경제 위기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냐”를 묻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제와 민생, 성장에 대한 설득력 있는 비전을 제시하며 위기 극복에 잘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천 본부장은 이 후보의 1기 당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한 데 이어 ‘2기 체제’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낸 핵심 참모다. 천 본부장은 현재 선거 판세에 대해 “크게 흐름이 바뀌지는 않은 것 같다”며 “계엄과 내란이라고 하는 구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보수진영이 “국민들이 경제와 민생 문제를 고민하는 시기에 네거티브 전략으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현재 선거 판세의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은 것 같다.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계엄과 내란이라는 상황이 만들어놓은 구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여기에 경제 위기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냐, 누가 더 경제와 민생, 그리고 성장에 대해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잘 준비되어 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다. 그런 면에서 우리 후보만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저쪽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상대 진영에서의 단일화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제가 보기에는 실책인 것 같다. 자기 이야기를 전혀 못 하고 후보들의 존재감도 드러내지 못했다. 원래 선거는 인물, 구도, 정책이 같이 가야 하는데, 구도에만 집중하면서 나머지 부분이 전혀 뒷받침되지 않았다. 그러니 선거가 힘을 얻을 수 없었다.” -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 나왔다 “아무래도 이틀간 모두 평일에 치러진 첫 사전 투표하는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 양 진영 간의 네거티브 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저쪽이 일관되게 네거티브를 하지만, 저희는 저희대로 공약하고 이런 걸 계속 얘기해 왔다. 우리는 (보수진영에서 제기하는) ‘독재’ 프레임에 대해서도 권력 분산을 제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선순위에서 경제 민생을 중심으로 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는 측면도 의미가 있다. 저쪽은 네거티브에 집중하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더 주고 있다. 이 엄중한 시절에 어떻게 경제를 살릴지 고민해도 부족한 시간에, 다 지난 일, 철 지난 얘기를 가지고 다시 네거티브를 끄집어내고 국민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격전지는 어디로 보고 있는지 “이번 선거는 내란 심판 그리고 위기 극복이라는 큰 프레임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지역이 없고 중요하지 않은 계층이 없다. 특정 지역과 계층을 타겟팅(목표로)하기 어렵고, 전 지역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선을 다하는 선거 캠페인을 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남은 기간 선거 전략은. “마지막까지 간절함과 절박함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일단은 투표율이 제일 큰 변수다. 투표장에 많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란 심판 그리고 위기 극복이라는 구도 아래서 후보 입장에서는 당선되면 바로 다음 날부터 ‘비상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 등 경제와 민생 살리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말씀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출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세를 하고 있다. “전통적인 (유세) 방식으로는 유세를 많이 가는 것이 당연히 유리한데 과연 그런가 하는 고민이 있었다. 매체 환경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그런 관점에서 더 많은 분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유튜브 출연 등에 시간을 할애하게 됐다. 미국 선거를 분석하면서 얻은 결론이기도 하다.” -이재명 후보를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이재명은 위기 극복 적임자다. 이재명은 성과를 내려고 하는 사람이다. 본인의 1시간은 5200만 국민의 1시간과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일을 통해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할 사람이다.” -후보의 강점을 말해준다면. “후보의 가장 큰 강점은 굉장히 실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진보와 보수의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스타일이고 어려운 문제일수록, 갈등이 있는 문제일수록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한마디를 해준다면. “투표하셔야만 내란을 심판할 수가 있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모두 투표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위기 극복 적임자, 지금은 이재명이다.”
  • [포착] 올해 ‘미스 월드’ 우승자는 키 180㎝ 태국인

    [포착] 올해 ‘미스 월드’ 우승자는 키 180㎝ 태국인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인 대회인 ‘미스 월드’에서 올해 우승자로 태국 대표 오팔 수차타 추앙스리(21)가 선정됐다고 AP 통신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가 180㎝인 추앙스리는 이날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72회 미스 월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의 우승을 향한 여정은 그리 쉽지 않았다. 우선 각국 대표 108명은 아메리카·카리브해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그룹에서 10명씩 총 40명이 뽑혔으며 이는 다시 20명으로 좁혀졌다. 이어 브라질과 마르티니크, 에티오피아, 나미비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태국 등 8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후 이 대회는 가장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추앙스리는 공통 질문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에 미스 아시아·오세아니아 우승자가 된 그는 아메리카·카리브해 우승자인 마르티니크의 오렐리 요아킴과 아프리카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하세트 데레예 아드마수, 유럽 우승자인 폴란드의 마야 클라이다와 미스 월드 등극을 놓고 받은 개별 질문에서 웅변적이면서도 감동적인 답변을 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추앙스리는 지난해 미스월드인 체코 대표 크리스티나 피즈코바로부터 왕관을 물려받은 후 첫 번째 연설에서 “이 순간은 단순한 개인적 승리가 아니라 보이고 들리고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어린 소녀의 공통된 꿈”이라면서 “이 유산을 대표하고 미스 월드로서의 시간을 진정한 변화를 만드는 데 사용하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태국 최초의 미스 월드가 된 추앙스리는 푸켓에 있는 호텔경영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전의 많은 태국 미인 대회 우승자들처럼 혼혈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국제학교에 다녀 영어에 능통하며, 방콕의 트리암 우돔 숙사 스쿨에서 중국어를 전공해 중국어도 구사한다. 16세부터 유방암 여성을 지원하는 캠페인 ‘오팔 포 허’를 추진해온 그는 현재 탐마삿대 정치학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미래에 외교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음은 추앙스리가 받은 질문과 답변이다. Q. 당신이 미스 월드이자 아시아·오세아니아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이 질문은 꽃밭을 가꾸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식물에 물을 줄 수 있지만, 진정으로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들려면 꾸준히 식물을 가꾸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미스 아시아·오세아니아의 역할과 같습니다. 단순히 타이틀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제가 자신들을 위해 여기 있고, 그들 곁에 서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목적이 있는 미인 대회를 통해 저는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이 꿈과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돌려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섰습니다. 희망의 등불이자 원천이 돼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삶의 목적이라는 유산을 남기고 싶습니다. Q. 이 여정을 통해 진실과 이야기를 형성하는 데 있어 개인적 책임감에 대해 어떻게 배웠습니까 A. 이 질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입니다. 미스 월드 무대에서 보낸 시간 동안 제가 얻은 깊은 교훈 중 하나는 진실이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형성하는 데 있어 우리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와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동은 다른 사람들이 존경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누구든, 몇 살이든, 인생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 항상 우리를 존경하는 누군가가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것은 우리 아이일 수도, 친구일 수도, 심지어 우리 부모님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을 이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친절과 실천에 기반한 리더십입니다. 우리의 행동은 말보다 훨씬 더 큰 목소리를 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변 사람들과 세상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최고의 결과를 기원합니다. 굳건히 버티고, 말보다 행동이 더 큰 목소리를 내도록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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