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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세 소녀 잔혹하게 죽인 IS 테러범에 종신형…세계 최초 사례

    5세 소녀 잔혹하게 죽인 IS 테러범에 종신형…세계 최초 사례

    5살 난 소녀를 사슬로 묶어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죽게 한 이라크인 테러범이 독일 재판정에 섰다. 독일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속 이라크 남성 타하 알-주마일리(29)는 이날 재판에서 종신형을 받았다. 2015년 이 남성은 팔루자에서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5세 소녀를 노예처럼 부렸고, 어느 날부터는 뜨거운 햇볕 아래에 쇠사슬로 묶인 채 서 있게 했다. 주범인 타하 알-주마일리와 그의 부인은 소녀의 엄마에게 딸이 죽어가는 참혹한 장면을 지켜보도록 강요하고, 소녀가 울음을 멈추지 않으면 총으로 쏘겠다는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살해된 5세 야지디족 소녀는 2014년 IS가 야지디족이 사는 신자르를 장악했을 때 어머니와 함께 IS의 노예가 됐다. 독일 검찰에 따르면 알-주마일리는 2013년 IS에 합류한 뒤 이라크 외에도 시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테러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던 중 2019년 그리스에서 체포된 뒤 독일로 송환됐고, 보편적 관할권(대량학살을 포함한 전쟁 범죄가 해외에서 발생했을 때 기소를 허용하는 보편 사법권 원칙)에 따라 기소됐다.검찰은 이 남성과 아내가 이라크내 소수민족을 말살시키려는 목적으로 5세 야지디족 소녀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독일의 국제형법은 집단 살해를 목적으로 아동의 목숨을 빼앗거나, 집단의 구성원에게 심각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강제로 주거지에서 이동시킨 경우 집단 학살을 저지른 것으로 간주한다. 지난달 30일 프랑크푸르트 법원은 이 남성에게 집단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전쟁 범죄, 인신매매 혐의를 인정하고 종신형을 선고했다. 독일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IS가 소수민족인 야지디족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로 유죄 판결이 내려진 최초 사례다. 판사의 종신형 선고가 떨어지자, 법정에 있던 알-주마일리는 충격으로 잠시 의식을 잃었고, 이 소동으로 재판이 일시 연기됐다. 알-주마일리의 재판에 앞서 독일 국적의 그의 부인은 지난달 남편의 살인 시도를 도운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약 7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야지디족은 이라크 북부에 흩어져 사는 쿠르드족의 한 집단으로 이슬람교 안에서도 소수 종교를 섬긴다. 이런 이유로 이라크 내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대상 1순위였다. 사망한 5세 소녀와 소녀의 어머니가 IS의 공격으로 노예가 됐던 2014년 당시 6000명의 야지디족 여성과 소녀들이 노예가 돼 성적 노리개가 됐다. 7년이 흐른 지금까지 3000명 이상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삼성重, ‘악성재고’ 드릴십 매각 성공…재무구조 개선 신호탄

    삼성重, ‘악성재고’ 드릴십 매각 성공…재무구조 개선 신호탄

    삼성중공업이 회사의 ‘악성재고’로 재무구조 악화의 주범이었던 드릴십(선박형태의 해양플랜트)을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지역 시추 선사와 드릴십 1척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2억 4500만 달러(약 2900억원)로 재가동 준비 등을 거쳐 2023년 1분기 내에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매입처는 내년 10월 15일까지 인도일을 확정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회사가 계약금 1500만 달러를 몰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유가가 폭등했던 2010년대 초반 해양플랜트 수주가 활기를 띠면서 드릴십을 대거 수주했으나, 이후 유가가 떨어지자 선주들이 계약을 해지해 재고를 떠안았다. 이번에 매각한 드릴십은 2014년 그리스 선사 오션리그에서 수주한 선박이다. 이후 삼성중공업의 재무구조는 지속적으로 악화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매각으로 유상증자에 이어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면서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해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유상증자를 통해 1조 2825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 전체 수주목표액인 91억 달러를 123% 초과 달성하면서 앞으로 2년 치 일감도 두둑이 쌓아둔 상태다. 드릴십을 매각할 수 있었던 배경은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에도 이탈리아 선사 사이펨과 드릴십 1척의 용선 게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인도한 바 있다. 이 계약에도 매입 옵션이 포함돼 앞으로 완전 매각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시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나머지 남은 드릴십 3척도 조속히 매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백신 안 맞으면 매월 100유로” 그리스, 60세 이상에 과태료

    “백신 안 맞으면 매월 100유로” 그리스, 60세 이상에 과태료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60세 이상 그리스인은 매월 100유로(약 13만 5000원)의 과태료를 내게 된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수도 아테네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앞서 60세 이상의 모든 그리스인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리스 세무당국은 내년 1월 16일부터 60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에게 매월 100유로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징수된 과태료는 코로나와 싸우는 그리스 병원 지원에 쓰인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이것은 벌이 아니다. ‘건강 요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체 인구 1100만명 중 약 63%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60세 이상 연령대의 접종율은 83%지만, 포르투갈의 98%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그리스 정부의 이런 조치는 백신 미접종으로 인한 코로나 확산이 취약한 의료 시스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60세 이상 환자들은 상황이 악화된 후 너무 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다른 심각한 질병을 앓는 환자들의 입원을 막는 효과가 생긴다는 것이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공중보건 측면에서 70세 노인의 1회 백신 접종은 젊은 사람의 34회 백신 접종과 동등하다고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리스는 또한 이달 6~12일과 내년 1월 3~7일 사이에 모든 성인에게 무료 자가진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미초타키스 총리는 전했다. 그리스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6000명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음식점, 영화관, 박물관, 체육관을 포함한 실내 공간에 백신 미접종자의 출입을 금지했다. 지난해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그리스의 누적 확진자 수는 93만여명, 누적 사망자 수는 1만 8000여명에 이른다.
  • “시진핑 때문에 변이 이름 바꿔” 논란…WHO “Xi는 흔한 성”(종합)

    “시진핑 때문에 변이 이름 바꿔” 논란…WHO “Xi는 흔한 성”(종합)

    새 변이 ‘뉴’나 ‘크시’ 아닌 ‘오미크론’ 세계보건기구(WHO)가 또 ‘중국 눈치보기’ 의혹에 휩싸였다. 코로나19 새 변이의 이름을 순서에 따라 ‘뉴’ 혹은 ‘크시’로 하지 않고 ‘오미크론’으로 정하면서다. 논란이 확산하자 WHO는 사태 진화에 나섰다. 지난 26일(현지시간) WHO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변이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면서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발표했다. 그동안 WHO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나올 때마다 그리스 알파벳 글자 순서에 따라 이름을 지었고, 지금까지 12번째 알파벳인 ‘뮤’ 변이까지 이름 붙여졌다. 따라서 당초 새로운 변이의 이름은 다음 글자인 ‘뉴’가 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WHO는 ‘뉴’와 그 다음 차례인 ‘크시’까지 건너뛰고 오미크론을 낙점한 것이다. WHO가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을 정하면서 순서를 건너뛴 것은 처음이다.“‘시진핑 변이’ 연상할 수 있어 부담일 것” 뉴는 새롭다는 영어 단어 ‘뉴’(new)와 거의 같은 발음이다 보니 혼동을 줄 수 있어 피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크시’는 영어로 ‘xi’라고 적는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문 표기인 ‘Xi’와 같다. 이 때문에 ‘크시’를 변이 바이러스 이름으로 지으면 영어권에서는 이를 ‘시진핑 변이’로 연상할 수 있어 WHO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미국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WHO가 중국 공산당을 이렇게 두려워하면 중국이 치명적인 전염병을 은폐하려 할 때 WHO가 그들을 불러낼 것이라고 어떻게 믿을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 이름을 의식했다는 의혹이 번지자 WHO는 해명에 나섰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뉴욕 포스트에 “‘뉴’는 새로운 변종으로 혼동할 수 있고, ‘크시’는 시(Xi)가 흔한 성씨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낙인을 피하려고 지명이나 사람 이름, 동물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명명 규칙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기 시작했을 때 초반에는 지역의 이름을 따 ‘영국발 변이’, ‘남아공발 변이’ 등으로 불렸다. 하지만 WHO는 해당 국가나 도시가 낙인 찍힐 수 있다며 지난 5월부터 그리스 알파벳을 붙여 이름 짓기로 했다. 당시 WHO 측은 “그리스 문자 24개가 모두 사용된다면 이후부터는 새로운 이름 체계가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WHO, 코로나 초기부터 ‘친중 논란’ 앞서 WHO는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친중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WHO는 2019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19 발병이 보고되고 난 뒤 두 달이 넘어서야 팬데믹을 선언했다. 팬데믹 선언이 늦어진 것에 대해 일각에선 당시 친중 성향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지나치게 중국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WHO는 시기적절한 대응을 했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정치화해선 안 된다고 항변한 바 있다.
  • 책·차로 소통… 공간복지의 달인 강동

    책·차로 소통… 공간복지의 달인 강동

    다양한 연령대 도서관서 차 마시며 대화4개 층마다 강연·영화감상 등 고유 기능“주민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공간으로”“집에서 가까운 동네에 ‘책’과 ‘차’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건 공공이 꼭 해야 할 복지입니다. 이왕이면 주민들이 자꾸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끔 세련된 디자인과 특색있는 콘텐츠로 채워야 하고요.”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평소 ‘공간’에 대한 확고한 행정 철학을 갖고 있다. 공간 색채 조명 소리 등이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 공간이 밝고 따뜻하며 편안하면서도 공공 특유의 무색무취를 지양한 ‘세련된 공간’으로 바뀌면 주민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지난 22일 서울 강동구 고덕2동에 위치한 구립 북카페도서관 다독다독(多讀茶篤) 4호점(고덕점) 개관식에서도 이 구청장의 ‘공간 복지’ 철학은 여실히 드러났다. 도서 대출·반납 위주의 조용한 학습 분위기로 꾸며진 보통의 도서관과 달리 다양한 연령대가 커피나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에는 책 6000여 권이 배치돼 있는데, 층마다 고유의 기능이 있다. 원서를 비치한 지하는 소규모 강연이 가능한 다목적홀이 들어섰다. 예약대출기가 있는 1층에선 신간도서와 베스트셀러 등이 진열돼 있고 노천 테이블에서 영화 감상도 할 수 있다. 2층은 다락방 컨셉의 독서 공간을 마련해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3층엔 최근 유행하는 독서실 카페처럼 조용하게 ‘학습’할 수 있는 집중 열람석을 마련했다. 그리스 휴양지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화이트와 클래식 블루가 조화롭게 배치된 건물 디자인은 이 구청장이 취임 이후 실천해온 강동형 ‘공간 복지’의 상징하는듯 했다. 실제로 이 구청장이 위안과 편안함이 도시 전체에 흘러야 한다며 모든 정책에 디자인 요소를 더한 결과 강동구의 공간들은 기능 뿐만 아니라 디자인 경쟁력까지 갖춘 만능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지역 내 학교의 복도나 로비, 도서관 등을 밝은 분위기로 개선한 ‘행복학교 프로젝트’, 육아를 하는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아이맘 카페’, 공공디자인으로 쾌적하고 안전하게 단장한 ‘어르신사랑방’ 등이 대표적이다. 각 지점마다 테마가 다른 다독다독 북카페는 내년까지 10호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공간 복지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취임 초기 목표의 80% 정도는 달성했다”면서 “남은 임기 주민들이 시간을 보내면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 시진핑 같은 ‘xi’ 건너뛰고 ‘오미크론’

    시진핑 같은 ‘xi’ 건너뛰고 ‘오미크론’

    코로나19 새 변이의 이름이 ‘오미크론’으로 정해진 것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정치적인 해석이 제기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남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새 변이 ‘B.1.1.529’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면서 이름을 ‘오미크론’(ο·Omicron)으로 지정했다. WHO는 그간 코로나19 변이의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순으로 붙여왔다. 이 순서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변이의 이름이 ‘뉴’(ν)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런데 WHO는 그다음 차례인 ‘크시’(ξ)까지 건너뛰고 15번째 글자 오미크론으로 낙점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폴 누키 선임에디터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WHO 소식통이 뉴와 크시를 의도적으로 피했다고 확인했다. 뉴(ν)는 뉴(new)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크시는 ‘지역 낙인을 피하기 위해’ 건너뛰었다”고 적었다. 뉴는 새롭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뉴’와 거의 같은 발음이다 보니 ‘새 변이’를 일컫는 일반적인 용어로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 ‘크시’(ξ)는 영어로 ‘xi’라고 적는데 시진핑 주석의 영문 표기인 ‘xi’와 동일하다. ‘크시 변이’를 보고 ‘시진핑 변이’를 연상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 WHO로선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한편 미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날레디 판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장관과 백신 협력을 논의한 회담에서 남아공 과학자들의 신속한 발견과 이 정보를 공유한 남아공 정부의 투명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남아공을 추켜세우는 동시에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란 분석이 따른다. 미국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이 자료 공유를 꺼려 전 세계가 대응할 시간을 놓쳤다고 비판해 왔다.
  • 오미크론 강타… 다시 빗장 거는 지구촌

    오미크론 강타… 다시 빗장 거는 지구촌

    홍콩·英·獨·네덜란드 등 12개국 전파 확인美, 8개국 여행 금지령… 뉴욕주 비상사태파우치 “이런 전파력이면 확산 기정사실”일상회복 제동… 文, 오늘 긴급회의 주재남아프리카에서 전염력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에 제동이 걸렸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된 유럽과 아시아, 미국은 빗장을 걸기 시작했다. 새 변이의 출현으로 각국의 봉쇄 조치가 잇따르고 경기 회복이 더뎌질 우려가 제기되자 세계 주요 증시는 파랗게 질렸다. 상당수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유효한 6개월이 지났고 유럽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시기에 발생한 것이어서 전 세계가 다시 봉쇄의 단계로 접어들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B.1.1.529)를 그리스 알파벳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데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0개 이상의 유전자 변이를 포함해 약 50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돌연변이가 생기면 재감염 위험이 커지고 백신 방어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오미크론이 발견된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홍콩, 벨기에, 이스라엘, 독일, 체코,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호주 등 12개국이다.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남아프리카 20~30대 청년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남아공에서 발생한 최근 신규 확진자의 90%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이 가운데 65%는 백신 미접종자였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1차 접종만 마친 상태였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 후 가장 먼저 국경을 완전히 봉쇄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27일 성명을 통해 29일 0시부터 14일간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선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1건, 의심 사례가 7건 보고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국자들은 모두 입국 후 이틀째 PCR 검사에서 음성 확인이 될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면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영국에선 최근 남아공에서 입국한 2명이 오미크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 미국도 남아공 등 8개국을 여행금지 권고 지역으로 지정했다. 뉴욕주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의료자원을 집중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백악관 최고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NBC 방송에 출연해 “아직 감염 사례가 보고되진 않았지만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이 상륙했더라도 놀랍지 않다”며 “이 정도 전파력을 갖춘 바이러스라면 변이 확산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중환자 병상도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비상계획’이 아닌 방역패스 확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공 등 8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향후 추이를 보며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 “오미크론, 중국에 영향 크지 않을 것”…中전문가의 한마디[이슈픽]

    “오미크론, 중국에 영향 크지 않을 것”…中전문가의 한마디[이슈픽]

    중국 전문가, 오미크론 우려 불식 총력“중국 전문가, 영향 크지 않을 것”“관련 지역서 온 사람들 방역 철저히”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사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와 비교해 위험성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 역시 오미크론이 자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 전문가인 중난산 공정원 원사는 28일 광저우에서 “현재까지 상황으로 볼 때 오미크론은 전파 속도가 빠르고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하고 있다”면서도 “지금 결론을 내리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얼마나 위험하고 얼마나 빠르게 전파하는지는 물론 백신 개발이 필요한지 등은 추가 상황을 보며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위해성을 한동안 지켜봐야 하고 수시로 주의가 필요하지만, (중국 정부의) 비교적 큰 조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주의해야 할 것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관련 지역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방역”이라고 강조했다.“中의 신속한 대응과 역동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 중국은 해외 입국자 시설격리 의무와 함께 확진자가 발생하면 인근 지역을 모두 봉쇄하는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만큼 대규모 감염사태로 이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장원훙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감염내과 주임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 주임은 이날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중국의 신속한 대응과 역동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은 다양한 종류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中 시진핑의 시(Xi) 피하려고 새 변이 오미크론 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을 의식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을 ‘오미크론’으로 지정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WH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지정했다. WHO는 알파벳 글자 순서대로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을 지어왔는데 종전 12번째 글자인 ‘뮤’ 변이까지 지어진 상황이었다. 이에 다음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은 13번째 글자인 ‘뉴’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WHO는 13, 14번째 글자인 뉴(NU)와 크사이(Xi) 2개를 건너뛰고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을 새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WHO가 언어적·정치적 혼란을 피해서 내린 결정이라는 주장을 했다.최근 하버드 의대 감염병 학자 마틴 컬도프는 트위터에 그리스 알파벳 그림을 올리고 “WHO는 알파벳을 건너뛰어서 오미크론으로 부르면서 결국 ‘시’를 피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폴 누키 선임 에디터는 “뉴(Nu)는 영어 단어 ‘뉴(new)’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건너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크사이(xi)는 특정 지역 낙인을 피해가기 위해서였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고 밝혔다. 크사이(Xi)는 영어 철자가 ‘Xi’로 표기되는데, 영어권 국가에서 시 주석의 이름(성)을 영문으로 표기할 때만 쓴다. WHO는 시 주석의 성을 변이 바이러스 이름에 갖다 붙일 경우 혼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뉴’·‘크시’ 건너뛴 이유는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뉴’·‘크시’ 건너뛴 이유는

    코로나19 새 변이의 이름이 ‘오미크론’으로 정해진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오미크론의 존재를 신속히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당국을 향한 호평에는 중국에 대한 견제가 숨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남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새 변이 ‘B.1.1.529’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면서 이름을 ‘오미크론’(ο·Omicron)으로 지정했다. WHO는 그간 코로나19 변이의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 순으로 붙여왔다. 변이 보고 국가에 대한 낙인 효과를 막기 위해서였다. 이 순서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변이의 이름이 앞서 나온 ‘뮤’(μ) 다음인 ‘뉴’(ν)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런데 WHO는 ‘뉴’와 그 다음 차례인 ‘크시’(ξ)까지 건너뛰고 15번째 글자 오미크론으로 낙점했다. 14번째 글자 뉴가 새 변이의 이름이 되지 않은 것은 발음으로 인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는 새롭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뉴’(new)와 거의 같은 발음이다 보니 ‘새 변이’를 일컫는 일반적인 용어로 들릴 수 있어서다.크시를 건너뛴 데에는 보다 정치적인 해석이 제기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폴 누키 선임에디터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 “WHO 소식통이 뉴와 크시를 의도적으로 피했다고 확인했다. 뉴(ν)는 뉴(new)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크시는 ‘지역 낙인을 피하기 위해’ 건너뛰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모든 전염병은 본질적으로 정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크시의 영어 철자는 ‘xi’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이름을 표기할 때 성만 따서 ‘Xi’라고 적기 때문에 공교롭게 철자가 같다. ‘크시 변이’를 보고 ‘시진핑 변이’를 연상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 WHO로선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미국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폴 누키 선임에디터의 글을 리트윗하면서 “WHO가 중국 공산당을 이렇게 두려워한다면 중국이 치명적인 전염병을 은폐하려 할 때 WHO가 그들을 불러낼 것이라고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한편 오미크론의 발견이 비교적 초기에 보고돼 학계가 대응할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국무부는 이날 토니 블링컨 장관이 넬레디 판도르 남아공 국제관계협력장관과 백신 협력을 논의한 회담에서 남아공 과학자들의 신속한 발견과 이 정보를 공유한 남아공 정부의 투명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남아공을 추켜세우는 동시에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란 분석이 따른다. 미국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이 자료 공유를 꺼려 전 세계가 대응할 시간을 놓쳤다고 비판해왔다. 과학계에서도 남아공 당국의 대응에 대한 칭찬이 이어진다. 샤론 피콕 영국 케임브리지대 공중보건·미생물학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남아공 보건부와 과학자들의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과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린 것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웬디 바클레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바이러스학 교수도 블룸버그 통신에 불행 중 다행으로 오미크론은 인도발 델타 변이와 달리 남아공 당국의 신속 대처로 대비 시간을 벌었다고 말했다.
  • 코로나바이러스 새 변이 이름, 왜 ‘오미크론’일까 [이슈픽]

    코로나바이러스 새 변이 이름, 왜 ‘오미크론’일까 [이슈픽]

    최근 유행하는 새 코로나바이러스 변이(B.1.1.529)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ο·Omicron)’으로 명명했다. 이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이름을 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WHO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B.1.1.529’ 변이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면서 변이 이름은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공식화했다. 앞서 일부 전문가들과 언론 등은 새 변이의 이름이 ‘뉴(v)’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WHO는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나올 때마다 그리스 알파벳 글자 순서대로 이름을 지었는데, 12번째 글자인 ‘뮤(μ)’ 변이까지 나온 만큼 이번 변이에 13번째 글자인 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하지만 WHO는 뉴와 그 다음 글자인 ‘크시’(ξ)마저 건너뛰고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을 새 이름으로 정했다. 이에 오미크론으로 이름을 정하게 된 추측이 분분한 상황이다. 현재 ‘발음이나 철자로 인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이 가장 설득력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는 새롭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뉴’(new)와 비슷한 발음인 만큼 혼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크시 역시 비슷하다. 크시의 영어 철자가 ‘xi’이다. 이는 영어권 국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표기할 때 쓰는 성 ‘Xi’와 철자가 같다. 이 때문에 시 주석의 성과 같은 철자의 단어를 변이 바이러스 이름으로 쓰기가 WHO 입장에서 어려웠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WHO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그리스 알파벳을 붙인 것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는 ‘B.1.1.7’ 변이가 나왔고, 이보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B.1.351’ 변이가 발견됐다. 브라질(P.1)과 인도(B.1.617.2)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이 때 언론과 학계에서는 변이가 처음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따 ‘영국발 변이’, ‘남아공발 변이’ 등으로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WHO는 지역 이름을 붙여 부르면 해당 국가나 도시가 낙인이 찍히거나 차별을 유발할 수 있다며 지난 5월 그리스 알파벳을 순서대로 붙여 이름을 짓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B.1.1.7은 알파(α), B.1.351은 베타(β), P.1은 감마(γ), B.1.617.2는 델타(δ)로 명명했고, 이후 등장하는 변이에도 엡실론(ε)부터 뮤(μ)까지 차례로 이름 지었다. 당시 WHO의 마리아 밴 커코브 기술팀장은 “그리스 문자 24개가 모두 사용된다면 이후부터는 새로운 이름 체계가 도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새 변이 ‘오미크론’ 이름 지으며 WHO 또 중국 눈치봤다?!

    새 변이 ‘오미크론’ 이름 지으며 WHO 또 중국 눈치봤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등장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눈치를 지나치게 본다는 뿌리깊은 의심이 새 변이의 이름을 ‘오미크론(ο·Omicron)’으로 붙인 일을 둘러싸고도 재연됐다. WHO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신고한 ‘B.1.1.529’ 변이를 26일 ‘우려 변이’로 분류하면서 변이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공식 명명했다. 애초 전문가들이나 언론에서는 새 변이의 이름이 ‘뉴(ν)’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나올 때마다 WHO는 그리스 알파벳 글자 순서대로 이름을 지었는데, 앞서 12번째 글자인 ‘뮤’(μ) 변이까지 나온 만큼 이번 변이는 13번째 글자 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하지만 WHO는 예상과 달리 뉴는 물론 그 다음 글자인 ‘크시(ξ)’마저 건너 뛰고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을 선택했다. WHO가 관행을 깨고 새 변이 이름을 명명하자 추측과 억측이 만발했다. 가장 설득력 있고 합리적으로 보이는 설명은 같은 발음이나 철자로 인한 혼동을 피하기 위한 것이란 풀이다. 뉴는 영어 단어 ‘뉴(new)’와 거의 같은 발음이다 보니 혼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권에서 ‘새 변이인 새 변이’로 들리는 상황을 피하려고 ‘뉴’를 제외했다는 것이다. 크시 역시 비슷하다. 크시의 영어 철자는 ‘xi’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표기할 때 성만 따 ‘Xi’라고 쓰기 때문에 공교롭게 철자가 똑같다. 이 때문에 시 주석의 성과 같은 철자의 단어를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으로 쓰는 것이 WHO로선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얘기다. 영어로 크시 변이를 적으면 ‘xi variant’가 되는데 누가 봐도 시 주석의 이름을 딴 것으로 오해될 수 있고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얘기다. 테드 크루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WHO의 한 관계자가 “특정 지역에 낙인 찍는 일을 피하려고 ‘xi’를 걸렀다”고 설명했다는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 편집장의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그는 “WHO가 중국 공산당을 이렇게 두려워하면 중국이 치명적인 감염병을 은폐하려 할 때 WHO가 그들을 똑바로 조사할 것이라고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는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이 “‘뉴’는 새로운 변종으로 혼동할 수 있다”며 “낙인 찍는 일을 피하려고 지명이나 사람 이름, 동물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좇아 (중국인의) 흔한 성인 ‘xi’를 쓰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WHO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그리스 알파벳을 붙여 명명한 것은 지난 5월부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영국에서 발견된 B.1.1.7은 알파(α), 이보다 앞서 남아공에서 발견된 B.1.351은 베타(β), 브라질에서 등장한 P.1은 감마(γ), 인도에서 나온 B.1.617.2는 델타(δ)로 명명했고, 이후 등장하는 변이에도 엡실론(ε)부터 뮤(μ)까지 차례로 이름을 붙였다. 오미크론의 다음 글자는 원주율을 나타내는 기호로 익숙한 ‘파이’(π)다. WHO의 마리아 밴 커코브 기술팀장은 “그리스 문자 24개가 모두 사용되면 그 뒤에는 새로운 이름 체계가 도입될 것”이라고 했다.
  • 네덜란드 입국 막기 전 도착한 남아공발 승객 61명이나 ‘양성’ 판정

    네덜란드 입국 막기 전 도착한 남아공발 승객 61명이나 ‘양성’ 판정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전날(이하 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여객기 두 편에서 60명이 넘는 승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 중에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Omicron) 감염에 추정된 사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전날 이 공항 활주로에 도착한 KLM 항공기 두 편에 탑승한 600명가량의 승객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가운데 6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미크론에 확진된 사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또 양성 판정을 받은 승객들은 공항 내 혹은 인근의 호텔에 격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전날 정오부터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을 금지했다. 다만 앞의 두 편은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하기 전에 이미 남아공을 출발해 이들에 대해서는 적어도 4시간 이상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하게 한 뒤  진단 검사를 하고 격리하도록 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과 세계 각국에서는 남아공 등 남부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 조처를 하고 있다. ‘오미크론’은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발견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 중이다. 홍콩, 이스라엘에 이어 벨기에,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잇따라 감염자가 확인됐다. 외신들은 이 변이의 이름이 ‘뉴’(또는 누. 그리스어 알파벳의 ν)가 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오미크론’(그리스어 알파벳의 ο)으로 명명했다.  오미크론의 진원으로 지목된 남아공은 확진자 수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남아공 보건부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정보 포털에 따르면 26일 기준 하루 확진자는 2828명으로 9월 22일 이후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은 2456명이었고, 이틀 전인 24일은 1275명, 23일 868명, 22일은 312명이었다. 이 기간 매일 거의 2배씩 하루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셈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미크론과 관련한 방역 대책을 오후 9시쯤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발표는 밤 11시쯤 이뤄졌다.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오미크론 변이 해외유입 상황 평가회의에 들어가 대응 방안을 확정했는데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을 28일 0시를 기해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방역강화 국가로 지정되면 비자 발급이 제한된다. 당국은 8개국에 대해 강화된 격리면제제도를 적용해 장례식 참석 목적 등이 아니면 비자 발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8개국에서 경유지를 통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탑승 수속 과정에서 여권을 확인해 탑승이 제한된다. 탑승했다 하더라도 국내에서 입국이 불허된다. 현재 한국과 이들 8개국 간에는 직항 항공편은 없는 상태다. 또 위험국가 및 격리면제제외국가 지정에 따라 8개국에서 출발한 내국인은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된다. 내국인은 국내 도착 전 유전자 증폭(PCR) 음성확인서를 받아야 하고 국내 도착 후 1일 차와 5일 차, 격리해제 전에 각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근 5주간 아프리카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들어온 입국자 중 확진자는 22명이었고, 이 중 14명은 델타 변이 감염자였다. 나머지는 검체 중 바이러스양 부족으로 변이 분석이 불가능했다. 방대본은 오미크론의 해외 발생 현황과 국내유입 및 국내발생 여부를 감시하면서 오미크론의 S단백질로 유전자 분석을 할 수 있는 변이 PCR 검사법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네덜란드와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의 발빠른 입국 제한 조치가 전해졌는데 우리 정부는 밤 11시 전에야 한 시간 뒤 취해질 조치를 발표했다. 늑장 대응이란 비난이 쏟아질 수 있다.
  • 이다영 품고 자랑한 그리스 “여성폭력 반대” 캠페인

    이다영 품고 자랑한 그리스 “여성폭력 반대” 캠페인

    이재영·다영(25)을 품은 그리스 구단이 여성 폭력 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지난 25일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NO TO VIOLENCE’(폭력 반대) ‘WE SAY NO!’(안돼) 등 문구를 앞세워 폭력 반대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재영·다영을 제외한 구단 소속 선수들은 손바닥에 해당 문구를 적어 ‘폭력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단은 SNS를 통해 “11월 25일은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라며 “NO!라고 이야기하라”며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독려했다.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세 자매가 독재에 항거하다 살해당한 날을 추모하며 1981년 처음 시작됐다. 이 게시물을 두고 일부 한국 배구 팬들은 “학교 폭력 논란을 일으킨 선수를 영입하고 자랑해놓고 저런 캠페인을 하느냐”라며 ‘내로남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영은 무릎 부상으로 그리스 리그에 진출한 지 한 달여만인 지난 12일 귀국했고, 이다영은 현재 이 팀의 주전 세터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뒤 국내 코트를 떠났다. 소속 구단이던 흥국생명은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고,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들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기로 했다.
  • 오미크론 공포에 전세계 주가·유가·암호화폐 폭락…‘검은 금요일’

    오미크론 공포에 전세계 주가·유가·암호화폐 폭락…‘검은 금요일’

    남아프리카에서 발원한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출현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미국의 뉴욕증시가 2% 이상 하락하고, 유럽증시는 4%대 급락했으며,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2%대 하락했다. 상품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유가는 10% 이상 폭락하고, 안전자산인 금값은 상승했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암호화폐(가상화폐)도 비트코인이 7%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폭락했다. 새로운 변이 출현으로 각국이 다시 경제 봉쇄에 들어가면 세계의 물류가 또 다시 막혀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위험 자산은 모두 급락하고 금과 달러 엔화 등 안전자산은 급등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2% 이상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905.04포인트(2.53%) 내려 3만4899.34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0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06.84포인트(2.27%) 밀려 4594.62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353.57포인트(2.23%) 하락한 1만549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 지수는 3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낙폭이 더 컸다. 유럽증시는 4%대 낙폭을 보였다. 독일의 닥스지수가 4.15%, 영국의 FTSE지수는 3.64%, 프랑스의 까그지수는 4.75% 각각 하락했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닛케이가 2.53%, 홍콩의 항셍지수가 2.67%, 한국의 코스피가 1.47%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경제가 다시 위축될 것이란 우려로 유가는 10% 이상 폭락했다. 새로운 변이로 세계각국이 다시 경제 봉쇄를 하면 경기가 다시 위축돼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는 10% 이상 폭락해 배럴당 70달러대로 내려갔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3.06% 폭락해 배럴당 68.1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11.55% 폭락해 배럴당 72.72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비해 금 등 안전자산은 상승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0.45% 상승한 온스당 179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와 엔화도 강세를 보였다. 암호화폐도 급락했다. 암호화폐는 새 변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대체 투자 수단으로 각광 받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며 비트코인이 7%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27일 오전 7시3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81% 급락한 5만42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전고점(6만8889달러)보다 20% 이상 하락해 공식적인 베어마켓(하락장)에 진입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9.26%, 바이낸스코인은 7.05%, 솔라나는 6.67% 각각 급락하고 있다.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B.1.1.529로 불리던 새 변이에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를 붙여 오미크론(Omicron)이라고 명명했다. 또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WHO는 이 변이를 지난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지난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 변이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해당 국가는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이다. 캐나다의 경우 남아공을 포함한 7개국에 대해 국경을 폐쇄하고, 이들 나라로부터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가 여행 제한을 내린 나라는 남아공, 모잠비크 보츠와나, 레소토, 짐바브웨, 나미비아, 에스와티니다.
  • 모더나 “오미크론 변이 대응 부스터샷 개발 시작”

    모더나 “오미크론 변이 대응 부스터샷 개발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제약사 모더나가 26일(현지시간) 새로운 코로나19 우려 변이종인 ‘오미크론’(Ο)에 대응하는 부스터샷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최대한 빨리 움직여 대응 전략을 찾아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모더나는 기존 백신의 1회 투여 용량을 늘리는 방식, 기존 항원과 새 변이에 한 번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가 백신’을 개발하는 방식, 오미크론에 직접 대응하는 새 백신을 개발하는 방식 등 3가지 방안에 대해 효과를 연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미 다가 백신 후보물질 2종을 병원에서 연구하고 있다”며 “이들 후보물질은 오미크론 변이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예상 돌연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최초 실험용 백신이 만들어지는 데에는 통상 60∼90일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B.1.1.529로 불리던 새 변이에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를 붙여 오미크론(Omicron)이라고 명명했다. 또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WHO는 이 변이를 지난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지난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 변이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해당 국가는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이다. 캐나다의 경우 남아공을 포함한 7개국에 대해 국경을 폐쇄하고, 이들 나라로부터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가 여행 제한을 내린 나라는 남아공, 모잠비크 보츠와나, 레소토, 짐바브웨, 나미비아, 에스와티니다.
  • “재감염 위험 높다” 우려변이 지정 ‘오미크론’…미·캐나다, 여행 제한

    “재감염 위험 높다” 우려변이 지정 ‘오미크론’…미·캐나다, 여행 제한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남부에서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이름을 ‘오미크론’이라고 지정했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B.1.1.529로 불리던 새 변이에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를 붙여 ‘오미크론’(Omicron)이라고 명명했다. 또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WHO는 이 변이를 지난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지난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 변이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으로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보고 받았다며 “우리가 추가 정보를 갖기까지 예방 조치로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해 8개국에 대한 추가적 비행 여행 제한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는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이다. 이번 조치는 비행 금지는 포함하지 않으며 미국인을 포함해 합법적인 영구 체류자에 대해서는 예외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8일 남아공에 대한 여행 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조치는 29일부터 발효된다”며 “상황이 진전됨에 따라 과학과 의료팀의 추가적 권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의 경우 남아공을 포함한 7개국에 대해 국경을 폐쇄하고, 이들 나라로부터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자국민들을 대상으로도 이 나라를 여행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렸다. 캐나다가 여행 제한을 내린 나라는 남아공, 모잠비크 보츠와나, 레소토, 짐바브웨, 나미비아, 에스와티니다. 지난 14일간 이들 나라에 머물렀던 외국인은 캐나다에 입국할 수 없다. 지난 2주간 이 지역을 여행한 캐나다 국적자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캐나다는 아직 자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KLM 여객기 두 편 승객 4시간 이상 못 내려 남아공발 변이 공포 탓

    KLM 여객기 두 편 승객 4시간 이상 못 내려 남아공발 변이 공포 탓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 활주로에 내린 로열 더치 KLM 항공의 여객기 두 편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적어도 4시간 이상 내리지도 못한 채 갇혀 있었다. 그 중 한 대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4시간 지나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쯤 비행기에서 내려 셔틀버스로 이동해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네덜란드 정부가 남아공에서 새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26일(이하 현지시간) 정오부터 일시 금지한다고 밝힌 뒤 일어난 소동이다. 휘호 더용어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은 이날 정오부터 남부 아프리카에 있는 모든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동 중인 사람들도 스히폴 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격리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아마도 이런 바이러스 검사나 격리 준비에 시간이 걸려 비행기에서 승객들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Omicron)’등장에 유럽 각국이 바짝 긴장하며 발원지로 지목된 남아프리카로 통하는 문을 서둘러 걸어 잠그고 있다.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인 슬로베니아는 트위터에 27개 회원국 보건 전문가 위원회가 “‘비상 제동’ 조치를 발동하고 남아프리카에서 EU로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남아공,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7개국이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러시아 등은 앞서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 차단이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격리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미국, 캐나다 등 미주 국가들도 속속 국경 통제에 나섰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이날 변이 환자가 확인된 벨기에는 27일부터 3주간 나이트클럽을 닫고 식당, 술집, 크리스마스 마켓, 문화 시설은 오후 11시까지만 영업하도록 하는 내용의 추가 방역조치를 발표했다. ‘오미크론’은 남아공 과학자들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가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고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처음 발견된 것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이고 남아공에서 확산 중이다. 이후 홍콩에 이어 이날 이스라엘과 벨기에에서도 확인됐다. 벨기에의 ‘오미크론’ 감염자는 터키를 경유해 이집트를 여행하고 지난 11일에 돌아온 젊은 여성으로, 11일 뒤에 감기 유사 증상을 보이고 확진됐다. 홍콩에서 처음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도 남아공을 다녀온 여행객이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입국한 사람도 같은 호텔 맞은편 객실에서 격리하다가 얼마 후 감염되면서 2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남아공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가 나오기도 전에 입국 금지 조처를 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B.1.1.529로 불리던 새 변이에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를 붙여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했다. 또,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뜩이나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 국가들을 포함해 세계 각국은 화들짝 놀랐다. 세계 증시는 이날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53% 급락하며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유럽 증시도 4% 넘게 폭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10% 넘게 추락했다. 국제사회는 새 변이에 관한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경 통제로 약간이라도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WHO는 새 변이 분석에 “몇 주가 필요하다”고 했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는 현재 백신이 새 변이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분석 결과가 2주 뒤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하면 6주 내 백신을 재설계하고 100일 이내에 초기 제조분을 수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F-21 보라매 사용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IRIS-T’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F-21 보라매 사용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IRIS-T’

    IRIS-T는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사용될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독일을 중심으로 그리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스페인이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여러 참여국이 만든 구성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독일의 딜 디펜스(Diehl Defence)사가 생산을 담당한다. 애초 KF-21 보라매는 미국산 공대공 미사일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AIM-120 암람(AMRAAM) 그리고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AIM-9 사이드와인더(Sidewinder)를 장착할 예정이었다. 이들 공대공 미사일의 경우 우리 공군의 KF-16과 F-15K 전투기에서 사용되고 있어, KF-21 보라매에 장착될 경우 운용유지측면에서 장점이 많았다. 그러나 KF-21 보라매가 국산 에이사(AESA) 레이더 및 항공전자장비를 장착하면서, 미 정부는 미국산 공대공 미사일 장착이 불가능하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한다. 이후 우리 군은 KF-21 보라매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유럽 MBDA사의 미티어를 채택한다.이와 함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IRIS-T로 결정한다. IRIS-T는 Infra Red Imaging System Tail-Thrust Vector Controlled의 약자로 ‘적외선 영상 체계 미익-추력편향제어’이라는 의미을 가지고 있다. 중량 87.4kg, 길이 2.94m, 직경 127mm의 크기를 가진 IRIS-T는 최대 마하 3의 속도를 자랑하며 유효사거리는 25km에 달한다. 이러한 IRIS-T는 최첨단 적외선 영상 탐색기를 사용해 공군의 KF-16 전투기에서 장착 운용되는 AIM-9L/M과 비교했을 때 표적 정면을 기준으로 최소 5배에서 최대 8배의 먼 거리에서 적기를 탐지하고 공격까지 가능하다. 또한 적외선 유도 방식의 미사일을 교란하는데 사용되는 플레어와 같은 적외선 대응책에도 잘 속지 않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고기동성을 자랑하는 IRIS-T는 HMD(Head Mounted Display)와 연계해 기축선외(off-boresight)의 적기도 공격할 수 있다. 즉 옆으로 나란히 비행하는 적기를 조종사가 확인하고 발사 버튼만 누르면 격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 미사일에 장착된 추력편향제어장치와 발사 후 조준 능력을 통해 전투기 후방에 붙은 적기도 공격이 가능하다.종합해보면 IRIS-T는 F-15K 전투기에 장착 운용되는 AIM-9X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막상막하의 성능을 자랑한다. IRIS-T는 지난 1995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2005년 12월 독일공군에 최초 인도되었다. 현재 유로파이터 타이푼, 그리펜, F-16, F/A-18 전투기에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사용되고 있으며, 2011년 발표된 스페인 군의 자료에 따르면 IRIS-T의 한발 당 가격은 5억 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공군은 향후 FA-50 경공격기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IRIS-T의 장착 운용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델타변이보다 강한 ‘누 변이’ 출현, 방역당국 예의주시

    델타변이보다 강한 ‘누 변이’ 출현, 방역당국 예의주시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누 변이’ 출현에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로운 변이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유입되지 않았다. 김은진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새 변이의) 국내 유입 경향성을 모니터링 중”이라며 “전파력이 높거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피하는 회피성이 높을 수 있다고 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현재 남아공에서 77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며 남아공 인근 보츠와나에서 4명, 홍콩에서 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홍콩 감염자는 모두 남아공에서 건너온 이들이다. 새로운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WHO는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해당 변이의 이름을 정하는 한편, ‘주요 변이’로 지정할지 논의하기로 했다. WHO가 주요변이로 지정한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이 있고, 이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로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가 있다. 그리스 알파벳 순서로 변이의 이름을 정하기 때문에 외신들은 ‘누’(ν·nu) 변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누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델타변이(16개)보다 2배 많다. 바이러스는 표면에 돌기처럼 생긴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인체에 침투하기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생기면 침투력, 즉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 “민주당, 평등 지연에 큰 책임… 차별금지법 입장 알 수 없어”

    “민주당, 평등 지연에 큰 책임… 차별금지법 입장 알 수 없어”

    “저는 올해 44세 남성 동성애자 게이입니다. 오늘처럼 모욕적인 순간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14년 전에 차별금지법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 막중한 책임이 있는 정당입니다. 우리 사회 평등을 지연시킨 데 가장 큰 책임이 있고요. 이 토론회의 심각한 문제는 차별금지법에 관한 민주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고요. 찬성과 반대 동수로 토론자를 구성했는데, 반대 패널 분들은 성소수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 차별과 혐오, 전환 치료 명목으로 반인권적인 얘기를 해오셨던 분들입니다.” (이종걸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첫 평등법(차별금지법) 토론회가 열렸다. 전날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을 처음으로 발의한 정의당 장혜영 의원도 “차별과 혐오를 전시하는 평등법 토론회 패널구성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의 패널은 찬·반 각각 5명씩이었다. 찬성 측에는 이종걸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인권팀장, 조혜인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지몽 스님, 차별과혐오없는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자캐오 성공회 신부, 박종운 법무법인 하민 변호사 등이 나섰다. 반대 측은 탈동성애인권센터 홀리라이프 이요나 목사,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변호사, 성산생명윤리연구소 류현모 교수, 이상원 새로남교회 목사, 윤용근 법무법인 엘플러스 변호사다. 찬성 측 토론자들은 차별금지법 논의가 시작되고 지난 14년 간 민주당이 논의를 방치했다며 비판했다. 조혜인 희망을만드는법법 변호사는 “10년 넘게 성소수자 인권이 진전되기는 커녕 지체되고 후퇴한 것은 민주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모든 공공부문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기 때문에 차별이 일어나고 있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민주당의 공적인 책임”이라고 말했다. 반대 패널들은 “차별개념이 명료하지 않으며, 차별금지사유로 말하는 성별·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등에는 사회적 논란이 많다”(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변호사) 등의 논거를 댔다. 앞서 토론회를 주최한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헌법 제11조 1항은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고,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해 모든 영역에 있어 차별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했다”며 “그러나 현행법은 대상이 연령, 장애, 고용 분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한국사회에 실질적 평등사회를 실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를 시작으로 기준을 만들고 깊이 있는 논의를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등법 발의자 중 한 명인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오늘 오전 공개발언 통해 야당 (법사위) 간사에게 일방 통과 어려우면 여야 동수로 특별소위를 만들어서 논의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했다. 네 번째 평등법을 대표발의한 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참석한 모든 분들께 혐오와 차별 언어가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부탁한 것을 두고, 참석자 중 한 명이 “평등법 반대하는 우리의 입에 ‘자크’(지퍼)를 매자는 것”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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