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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택 저소득층 2,628가구에 전세금 최고 4천만원 지원/정부

    ◎내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노인엔 간호사 무료 파견도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무주택 저소득층 2천6백28가구에 최저 7백만원에서 최고 4천만원까지 주택전세자금을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거택보호대상 노인중 월세 또는 무의탁생활을 하는 노인을 4∼6명씩 한 가구로 「그룹홈」을 구성해 모두 4백24가구에 가구당 서울과 광역시는 4천만원,나머지 지역은 2천5백만원을 지원한다.특히 이들 「그룹홈」에는 자원봉사자와 가정간호사를 파견해 취사와 세탁,장보기,간병 간호 등과 이웃주민 노인들의 말벗되기 운동 등을 통해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집없는 소년소녀가장 1천가구와 주거대책없이 18세의 수용제한연령을 넘어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불우청소년 전원인 1천2백명(2인당 1가구),저소득 장애인 6백4가구에 서울 2천만원,광역시 1천2백만원,기타 지역 7백만원의 전세금을 각각 지원한다. 모두 3백43억원이 들어가는 재원은 그동안 매년 50억원가량 모금된 이웃돕기성금가운데 사회사업기금법에 따라 사설수용자들을 위해 쓰고 적립해둔 기금으로 충당한다.불우이웃돕기성금은 현재 4백40억원이 적립돼 있다. 복지부는 전세지원금의 임차권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갖고 지원대상자는 시설이용권만 갖도록 할 계획이다.
  • 장애인 그룹홈/정신지체인들의 “안락한 보금자리”

    ◎서울시,시립정박자복지관 협조로 중계동 등에 4가구 운영/생활보조원 배치… 4명씩 생활/사회·가정생활 자립능력 키워/서구·일 등선 이미 보편화… 제도보완통한 확산 절실 영한사전을 제본하는 문정제책사에서 일하는 성창현씨(23)는 퇴근후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22평짜리 임대아파트인 집에 도착하면 같이 사는 이정근(23)·권태우(26)·최규택(18)씨가 먼저 퇴근해 들어와 반겨준다.정근씨는 스피커를 만드는 한국음향에서 일하고 태우·규택씨는 전자제품을 만드는 동해주식회사에서 짐나르는 일을 한다.세면과 세탁을 마친뒤 함께 저녁을 먹고나서 당번인 창현씨는 설겆이를 한다.그동안 정근·태우씨는 TV드라마를 보면서 얘기를 나눈다. 서울 가양동에 보금자리를 튼 한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의 하루 생활모습이다.먹고 자는일외엔 아무것도 못할 것으로 생각되는 IQ80 이하의 정신지체인들이 일반인들처럼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을 꾸려가는 모습인 것이다. 일반인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이들을 도와주는 생활보조원 누나(김순천·29)가 있고 이누나가 퇴근후 집에 돌아온 이들에게 출퇴근길이나 회사에서 있었던 일등을 묻고 제대로 전화하는법,존대말 쓰는법등 원만한 대인관계와 사회생활 요령을 가르쳐 준다는 점이다. 현재 서울에는 중계동과 가양동등에 이같은 4가구의 그룹홈이 있다.서울시가 1억2천여만원의 재원을 투입하고 서울시립정신박약자복지관이 위탁관리를 맡아 지난 10월부터 국내에선 처음 도입·운영되고 있는것.입주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의 장애인등록자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고 취업하여 일정한 소득이 있는자로 선정됐다.주택비와 일상용품비는 서울시가 부담하고 입주자는 생활비와 공공요금으로 월9만7천원만 내면 된다.또 4명으로 구성된 가구당 한명의 전문생활보조원을 배치,가정생활 건강관리 대인관계등 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고있다.김순천보조원은 이들 장애인들이 『그룹홈생활에 적극적이고 이웃과도 잘 지내 사회적응이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장애인공동생활가정제도는 70년대이후 서구 선진제국에서 이미 보편화되어 장애인의 사회자립에큰 성과를 거두어왔다.정신지체인들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4백여개의 그룹홈을 실시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도 이제 생활보조원의 도움이 거의 없이 정신지체인들이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정도라고. 그룹홈 입주는 장애인 모두의 꿈이다.평생 누만 끼쳐온 부모곁을 떠나 마음에 맞는 동료들과 떳떳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아직은 그룹홈이 4가구로 한정돼 있어 장애인들은 안타깝다. 서울시립정신박약자복지관 전익준관장은 『그룹홈을 확산시켜 장애인들도 일반사회인과 더불어 살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 정신지체인등 자활돕기/그룹홈제도 국내 첫 도입(복지)

    ◎서울시,올해 자립생활 공간 5곳 마련키로/장애치료·재활에 큰효과 기대/입주자격은 거동 가능한 만18세 이상/1가구 4∼5인 함께 생활… 전담직원도 배치 정신지체인의 자활을 돕기위한 그룹홈제도가 올해부터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된다.서울시는 1백만명으로 추산되는 우리나라 정신지체인들에게 자립생활공간을 마련해주기위해 올해 2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서울시내 3개지역에 5곳의 생활공간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우선 중계지구에 2곳,가양지구2곳,문정동등의 시영아파트를 사들여 위탁운영사회복지단체에 무료로 분양,이들 단체가 선정한 장애자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관련복지단체들은 이번 그룹홈제도의 도입으로 지금까지 정신지체인들을 수용시설에 마구 수용하는데서 온 수용시설의 거대화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게됐다.그리고 이들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격리된채 시설속에 가둬지다시피하고 있는 현재의 수용보호주의가 가져온 역효과도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정한 그룹홈운영지침에 따르면 입주대상자는 만18세이상의 정신지체인·중도지진아등으로서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생활하기 어렵거나 적당하지 않은 자로 돼있다.그러나 공동생활을 해 나가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의 신변자립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수입이 있는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그룹홈 공동주택에는 한가구당 4∼5인의 인원이 함께 생활하며 이들을 보살필 전담직원도 공동기거하게 된다. 그룹홈운영위탁단체로 지정된 서울시정신박약자복지관 전익준관장은 『그룹홈은 지금까지 여러가지 폐단을 가져왔던 보호수용주의에서 탈피함으로써 재활적 측면에서 사회적 자립을 도모하고 시설수용에 따른 발달장애·문제행동형성등 병리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대형시설설치로 인한 정부의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으며 나아가 장애인과 지역주민간의 화합도 도모할 수 있어 앞으로 각종 장애자들의 복지를 위한 제도로 자리잡을것』으로 내다봤다. 그룹홈제도는 정신지체인들을 수용시설이 아닌 일반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있도록 주거환경을 마련해줌으로써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선진복지제도.이미 서구유럽지역에서는 20년전부터 이 제도가 실시되고 있으며일본에서도 88년도부터 제도화돼 장애치료및 재활에 큰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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