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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아프간 차출 없다”

    미국 정부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 발표 직전 한국 정부에 주한미군을 아프간에 차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사실을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외교통상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미 국방부의 월리스 그렉슨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지난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증파 발표 직전에 한국 국방부의 차관보급 고위 당국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2만 8500명의 현 주한미군 병력 유지를 재확인하면서 주한미군이 아프간 전쟁에 투입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미국 측은 증파 발표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에도 같은 취지의 전화를 걸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미군 증파 발표를 앞두고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이나 아프간 차출을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안심시키려는 취지로 해석된다.”면서 “시기상 미 정부 내부적으로 추가파병안을 확정한 뒤의 통보여서 우리 입장에서는 가장 신뢰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군의 아프간 증파를 앞두고 불거졌던 주한미군 차출 논란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증파 결정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온 적이 있지만, 그때는 미국의 새 아프간 전략의 개요에 대한 설명이 주목적이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몇 차례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4월 이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당시 미 대통령이 합의했던 주한미군 2만 8500명선 유지 방침이 오바마 정부에서도 유효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이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규모 아프간 추가 파병을 계기로 주한미군이 ‘전략적 유연성’에 따라 아프간에 언제든 투입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은 상태였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주한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여러분(주한미군) 중 일부는 아프간에서 근무했고, 여러분 일부는 다시 파병될 것”이라고 말해 주한미군 차출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앞서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도 지난 10월22일 한·미연합사에서 가진 미군 장병과의 간담회에서 “아시아 국가에 배치된 많은 미군 장병이 가족과 함께 장기 주둔함에 따라 앞으로 몇 년 내에 주한미군 병력을 중동으로 배치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정부는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아프간 파병안을 의결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친 뒤 국회에 파병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후텐마비행장 이전’ 각료급 회의 美 밀어붙이기-日 이견만 분분

    │도쿄 박홍기특파원│미국과 일본 사이에 최대 현안인 주일 미군 후텐마비행장 이전 문제를 다루는 양국의 첫 각료급 회의가 17일 오후 일본 외무성에서 열렸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이 지난 2006년 미·일 합의안을 따를 것인가를 놓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측은 ‘합의안대로’라는 조기 이행 방침을 고수, 논의 과정에서 적잖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또 회의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회의에는 일본 측에서 오카다 외무상과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이, 미국 측에서 존 루스 주일 미국대사와 윌러스 그렉슨 국방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참석했다. 회의는 후텐마비행장을 슈와브 기지로 이전하기로 했던 2006년 합의가 이뤄진 경위의 검증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 13일에 이어 16일 “각료급 회의에서는 미·일 합의를 전제로 하지 않고 다른 선택방안도 포함시켜 검토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카다 외무상은 “정부 간에 합의한 이상 백지로 돌리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어느 정도 전제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결론을 내리는 시점과 관련, 하토야마 총리는 내년 1월 열리는 오키나와현 나고시장 선거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내비친 반면 오카다 외무상과 기타자와 방위상은 올해 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측은 지난 1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하토야마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각료급 회의 운영에 대해 “합의 이행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힌 것처럼 합의안에 따른 신속한 실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hkpark@seoul.co.kr
  • ‘차세대 배틀넷’ 스타2와 함께 내년 출시

    ‘차세대 배틀넷’ 스타2와 함께 내년 출시

    ‘차세대 배틀넷’이 ‘스타크래프트2’(스타2)와 함께 내년 출시될 전망이다.그렉 카네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디렉터는 “차세대 배틀넷는 스타크래프트2와 함께 내년 상반기쯤 출시할 계획”이라고 9일 말했다.‘배틀넷’이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지칭하는 말로 ‘차세대 배틀넷’은 이 서비스의 최신 버전인 셈이다.‘차세대 배틀넷’은 크게 통합, 협동, 경쟁 등의 방향에 맞춰 개발 중이다. 이에 맞춰 ‘스타크래프트2’는 ‘차세대 배틀넷’과 통합된 구조를 갖추고 선을 보인다.‘스타크래프트2’는 게임 정보를 ‘차세대 배틀넷’ 계정에 저장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이용자는 언제어디서나 평소 즐기던 게임 정보를 그대로 불러올 수 있다.‘스타크래프트2’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적 시스템이 강조돼 아바타나 문양을 얻어 게임 속에서 활용할 수 있다.이용자 경쟁을 위해 다양한 리그 시스템도 제공한다. ‘프로리그’와 ‘연습리그’를 제외한 5가지 종류로 구성됐으며 실력이 비슷한 100명의 이용자들이 함께 경쟁에 나선다.‘차세대 배틀넷’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2를 구입하고 등록한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대를 모았던 ‘스타크래프트2’의 이용자 장터인 ‘마켓 플레이스’는 본 게임 출시 후 공개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맵 제작자와의 수익 분배를 통해 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이용자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차세대 배틀넷’을 단순한 대전 상대 찾기 시스템이 아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커뮤니티 네트워크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이에 따라 ‘차세대 배틀넷’은 ‘스타크래프트2’ 외에 기출시된 자사 게임들은 물론 출시 예정인 게임들과도 연동될 전망이다.한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기존 ‘배틀넷’ 이용자는 올해 1월 기준 1천2백만명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용자 1천1백5십만명 보다 많다.이와 관련, 그렉 카네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디렉터는 “이는 ‘스타크래프트2’ 이용자들에게 ‘배틀넷’의 잠재력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 = 그렉 카네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디렉터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프코리안’ LG 문태영 한국 적응기

    몇 달 전만 해도 그는 그렉 스티븐슨이었다. 미국에서 태어나 줄곧 자랐다. 2001년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과 푸에르토리코에서 ‘용병’으로 뛰었다. 올 시즌 프로농구 코트에 태풍을 몰고 온 LG의 ‘하프코리안’ 문태영(32·194㎝) 얘기다. 올 초 하프코리안 드래프트 전까지 한국은 막연히 어머니가 태어난 나라일 뿐. 그 이상 의미는 없었다. 안산에 이모와 사촌들이 살지만 왕래도 없었다. 한국에서 뛸 일도 없었다. 실력이 평가절하된 데다 ‘용병’으로 뛰기엔 작았다. 외려 유럽 명문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친형 제로드 스티븐슨이 관계자들의 영입 리스트에 오르내렸다. ●불고기·김치 좋아하는 입맛은 한국인 다른 4명의 하프코리안들은 지난 5월 입국한 뒤 한국농구연맹(KBL)이 붙여준 한국어 교사에게 수업을 들었다. 하지만 문태영은 푸에르토리코 리그의 소속팀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 8월에야 합류했다. 때문에 한국어 실력은 “안녕하세요.”, “맛있어요.” 정도. 외모도 혼혈 한국인으로 보이지 않는다.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 토미 스티븐슨을 많이 닮은 듯 했다. 어머니 문성애씨의 흔적은 순해 보이는 눈매와 고운 얼굴선 정도. 하지만 입맛은 영락없는 한국 사람이다. 불고기와 김밥, 김치는 기본이다. “한국에 온 뒤 라면 맛에 푹 빠졌다. 라면 끊이는 것도 자신있다.”고 했다. 조직력과 팀워크를 강조하는 국내 농구, 특히 강을준 감독의 스타일에 빠르게 적응한 만큼이나 한국식 사고방식에도 익숙해졌다. “코칭스태프나 동료들 덕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아직 잘 모르지만 행동하기 전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버릇이 생겼다. 처음에는 감독이 화를 내면 말대꾸를 했는데, 이젠 입을 다물고 꾹 참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어머니 나라 하루 하루가 특별한 기억 강 감독은 문태영을 처음 만난 때부터 지금껏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 겉멋이 들거나 팀플레이를 깨뜨릴 것을 우려했기 때문. “3(스몰포워드)·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이라 국내 선수와 매치업이 되기 때문에 그 정도 하는 것 뿐”이라는 게 강 감독의 냉정한 평가다. 4일 삼성전이 끝난 뒤 문태영은 처음 칭찬을 들었다. 29점을 올려서가 아니라 4쿼터 막판 공격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는 이유였다. 문태영은 “깜짝 놀랐다. 야단만 맞다가 칭찬은 처음”이라면서 “1~2경기 잘하는 건 의미가 없다. 시즌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낯선 곳에서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것이 쉽지 않을 터. 개막 이전 2주쯤 머물다가 뉴저지로 돌아간 아내와 4개월된 딸을 다시 만날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린다. 내년에는 방이동 LG체육관 근처에 전세를 얻어 가족과 함께 지낼 생각이다. LG와의 계약은 3년이다. 35세가 됐을 때 다른 팀의 선택을 못 받으면 한국을 떠날 수도 있다. 하지만 얼마가 됐든 어머니의 나라에서 보내는 하루하루는 평생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단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T, 우승 감독 모셔오니 펄펄나네

    KT, 우승 감독 모셔오니 펄펄나네

    KT는 지난 시즌 꼴찌(12승42패)다. 오프시즌 이렇다할 전력보강도 없었다. 다만 동부에서 3차례 우승을 일군 전창진 감독을 ‘모셔왔을’ 뿐. 1라운드 용병 그렉 스팀스마는 기대에 못미쳐 일찌감치 퇴출당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KT를 중하위권으로 분류한 까닭이다. KT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를 92-89로 격파했다. KT는 3승2패로 공동 3위가 됐다. 지난 시즌 개막 5연패를 당했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 2라운드 6순위로 힘겹게 드래프트 관문을 통과한 제스퍼 존슨은 32점(3점슛 4개)에 가로채기 4개를 곁들이는 활약으로 ‘흙 속의 진주’임을 입증했다. 전자랜드도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82-80까지 추격하는 등 역전 찬스는 있었다. 하지만 KT(5개)보다 3배 이상 많은 18개의 턴오버를 쏟아낸 탓에 자멸했다. 동부는 잠실에서 ‘연봉킹’ 김주성(20점 6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삼성을 80-72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 ‘디펜딩챔피언’ KCC도 대구 원정에서 하승진(20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오리온스에 76-67로 승리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반갑다 프로농구 신난다 별별大戰

    프로농구가 긴 잠에서 깨어난다. 15일 KCC-동부의 전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7일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 올 시즌은 보다 흥미롭다. ‘준 용병급’으로 평가받는 하프코리안 5명이 뛰어들었고, 외국인선수도 1명 출전(2명 보유)으로 바뀌는 등 ‘게임의 법칙’이 달라졌다. ‘2강-5중-3약’으로 점쳐지는 올시즌 판세와 변수 등을 짚어본다. ▶2강, 더 탄탄해진 KCC와 삼성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인 KCC와 삼성이 ‘2강’으로 꼽힌다. 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아킬레스건을 보강했다. KCC는 강병현-추승균-하승진-마이카 브랜드 등 우승 멤버를 유지한 채 약점인 포인트가드에 전태풍을 영입했다. 하지만 하승진이 피로골절로 당분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또 궂은 일을 도맡았던 신명호와 이중원의 군입대 공백은 허재 감독과 둘을 대신할 강병현에게 숙제로 남아있다 ‘높이’만 빼면 아쉬울 게 없던 삼성은 파워포워드 이승준을 얻어 KCC에 필적할 전력을 갖췄다. 자유계약선수(FA) 이상민·이정석을 주저앉혀 강혁과 함께 최강의 ‘앞선’을 구축했다. 김동욱과 차재영의 빠른 성장으로 이규섭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이승준-테렌스 레더의 더블포스트 조합은 하승진-브랜드와 견줘도 모자라지 않다. 다만 외곽슈터의 부재가 아쉽다. ▶5중 ,모비스·동부·SK·전자랜드·LG ‘2강’을 위협할 팀으로는 모비스가 첫 손에 꼽힌다. 톱클래스 가드 양동근과 포워드 김동우가 합류했다. 하지만 주전 중 최장신이 브라이언 던스톤(199㎝)일 만큼 단신팀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김주성의 동부는 ‘영원한 강팀’. 가드 박지현과 ‘득점기계’ 마퀸 챈들러의 영입으로 고질적인 득점력 빈곤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러나 용병과의 콤비플레이에 강점을 보였던 김주성이 홀로 뛰는 올 시즌에도 여전할지가 의문이다. SK는 ‘1인자’ 주희정과 미프로농구(NBA)에서 두 번 우승한 사마키 워커를 얻었다. 방성윤·김민수와 함께 환상적인 라인업. 물론 SK에 스타가 없어 성적이 나빴던 적은 없었다. 주희정의 가세로 ‘모래알 조직력’을 얼만큼 극복할 수 있느냐가 화두다. 5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크리스 다니엘스가 지키는 포스트가 양날의 칼. 둘 다 골밑보다는 외곽을 선호하고 느리다. 부상에서 복귀한 정영삼과 루키 박성진이 키를 쥐고 있다. 강을준 감독 부임 첫 해 6강의 성과를 거둔 LG는 대대적으로 팀을 개편했다. 지난 시즌 LG에서 뛴 선수는 5명뿐. 현주엽(은퇴)과 박지현(트레이드)이 떠났고 슈터 강대협과 가드 김현중이 가세했다. 그러나 뚜렷한 해결사가 없다. ▶3약, KT·오리온스·KT&G 지난 시즌 꼴찌 KT는 ‘명장’ 전창진 감독의 영입 만으로도 다크호스로 꼽혔다. 하지만 그렉 스팀스마가 기대 이하의 실력으로 일찌감치 퇴출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5년 만에 전 감독과 재회한 가드 신기성의 부활이 급선무. 캡틴 주희정이 떠났고 김태술·양희종은 병역에 묶인 상황, KT&G가 최약체로 꼽혔던 이유다. 하지만 최상의 골밑 지배력을 지닌 ‘괴물센터’ 나이젤 딕슨의 합류로 무시하기 힘든 팀이 됐다. 오리온스는 ‘이면계약 파문’을 빚은 김승현의 18경기 출장정지가 뼈아프다. 경험이 부족한 정재홍 혼자 2라운드를 책임져야 해 부담스럽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레지던츠컵] 양용은-우즈 맞대결 불발

    ‘바람의 아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과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의 프레지던츠컵 첫날 맞대결이 불발됐다. 세계연합팀 단장 그렉 노먼(호주)과 미국대표팀 단장 프레드 커플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 첫날 포섬(2인 1팀이 1개의 공을 치는 방식) 경기에서 양용은-레티프 구센(남아공)을 짐 퓨릭-저스틴 레너드(이상 미국)와 맞붙게 하는 대진을 8일 발표했다. 양용은-구센 조는 6경기 가운데 맨 마지막 경기에 배정돼 9일 오전 5시10분(한국시간) 티오프한다. 관심을 끌었던 양용은과 우즈의 첫날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나흘 동안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 등 모두 34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대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대신 우즈와 대결을 펼치게 될 선수는 단장 추천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일본의 ‘새별’ 이시카와 료. 지난 한국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던 그는 세계연합팀의 ‘에이스’ 제프 오길비(호주)와 호흡을 맞춰 미국팀의 ‘간판’ 우즈-스티브 스트리커와 맞대결을 펼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시카와는 “기쁘지만 긴장도 된다. 하지만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레지던츠컵] 양용은, 또 우즈 잡을까

    “우즈든 누구든 상관없다. 누구와도 대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 간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이다. 라이더컵, 월드골프챔피언십(WGC)과 함께 세계 3대 국가대항전으로 대접받는다. 격년제로 열리는 대회 개최지의 국가 행정수반이 대회 명예의장을 맡는다. 올해로 8회째인 이 대회에 ‘바람의 아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나선다. 최경주(39, 2003·07년)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로는 두 번째. 물론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양용은의 재대결 여부다. 최경주는 처음 나선 대회인 2003년 첫날 포섬경기에서 한 차례 우즈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캘리포니아주 하딩파크골프장에서 나흘 동안 치러지는 이 대회에 누구를 내세울지는 각 팀 주장의 고유 권한. 대진표는 개막 전날인 8일(한국시간) 발표된다. 그러나 미국의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7일 양용은에 대한 특집 기사를 게재하면서 “양용은과 우즈를 일요일(11일)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맞대결시키는 방안에 대해 미국팀 단장 프레드 커플스와 세계연합팀 단장인 그렉 노먼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노먼은 지난달 28일 한국 방문 당시 “둘의 싱글 매치플레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양용은이 우즈에 대등하게 맞설 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됐다.”고 말한 바 있다. 노먼은 또 7일 양용은의 첫 연습라운드 도중 페어웨이를 함께 걸으며 다른 선수들에 대해 심각하게 얘기를 나누는 등 팀 멤버 12명 가운데 어디에 배치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용은도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항상 누구와도 대결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만약 맞대결을 벌인다면) 쉽지는 않겠지만 지난 경기와 비슷한 전략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자신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물론 객관적 전력상 PGA 투어 통산 71승의 우즈와 2승의 양용은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더욱이 다섯 차례 출전한 프레지던츠컵에서 26승을 거둔 우즈의 벽은 ‘초짜’ 양용은에게 견줘 높기만 하다.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우즈를 다시 이길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내내 받아온 양용은은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우즈가 계속 이겨오다 나에게 진 것과 마찬가지”라며 담담하게 받아넘겼던 터. 우즈의 관록과 그의 평정심이 다시 맞붙게 될지,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게임과 인연

    美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게임과 인연

    미 프로농구(NBA)의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가 게임과 인연을 맺었다. 해외 게임업체 2KSports는 농구게임 ‘NBA 2K10’의 표지 모델로 코비 브라이언트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시즌 평균 32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해 올해 NBA 파이널 MVP에 선정된 바 있는 유명 농구선수. 이와 관련, 2KSports 부사장 그렉 토마스는 “토비 브라이언트는 NBA 역사상 훌륭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입지를 다져 NBA 2K 프랜차이즈 10주년 기념작인 NBA 2K10의 표지모델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비 브라이언트의 4번째 NBA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NBA 2K10’의 공식 표지 모델을 선정하는 팬 투표 결과도 밝혀졌다. 4종류의 이미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이번 표지의 최종 선정 결과 코비 프라이언트가 자신의 로스앤젤레스 유니폼 상의를 거칠게 잡아당기는 포즈의 이미지로 결정됐다. 이에 코비 브라이언트는 “2KSports의 파트너가 되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며 “2K의 10주년 NBA 게임의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시아인 첫 메이저 킹 양용은 “바쁘다 바빠”

    아시아의 첫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세계랭킹 34위로 수직상승했다. 양용은은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무려 60포인트를 보태 1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4위(3.05포인트)로 76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미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거머쥐었음에도 110위에 머물렀던 양용은은 메이저대회 우승포인트를 듬뿍 받아 단숨에 도약했다. ‘리틀 타이거’ 앤서니 김(24)이 18위(4.21포인트)로 한국 군단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탱크’ 최경주(39·이상 나이키골프)는 56위(2.13포인트)에 랭크됐다. 양용은에게 메이저대회 첫 역전을 허용한 타이거 우즈(33·미국)는 굳건히 1위를 지켰다. 양용은이 50위권에 진입한 것은 단순히 명예에 그치지 않는다. 메이저대회는 물론 ‘돈잔치’로 유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에 1순위로 초청되는 신분상승을 의미한다. 양용은은 20일 개막하는 PGA투어 윈덤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않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1621점으로 7위에 올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27일 바클레이스를 시작으로 도이체방크챔피언십(9월4~7일), BMW챔피언십(11~13일), 투어챔피언십(24~27일)을 거쳐 최종 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무려 1000만달러. 양용은은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프레지던츠컵이 기다린다. 10월8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대표와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이 각 12명씩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 한국에선 유일하게 최경주가 출전했었다. 미국팀은 우즈를 필두로 스튜어트 싱크와 필 미켈슨, 앤서니 김 등이 나서고 이에 맞서는 인터내셔널팀은 양용은과 그렉 노먼(호주), 어니 엘스(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등이 포진했다. 미국팀의 에이스 우즈와 그를 두 번이나 꺾은 양용은이 리턴매치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PGA챔피언십 제패로 바빠진 양용은은 10월15일부터 용인에서 개막하는 신한동해오픈을 통해 국내 팬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양용은의 우승으로 아일랜드의 베팅업체가 212만달러(약 26억원)의 손해를 봤다. 패디 파워라는 베팅업체는 우즈가 PGA챔피언십 2라운드까지 4타차 단독선두를 달리자 우즈에 돈을 건 사람들에게 원금의 5배를 나눠 줬다. 우승이 확실한 만큼 싸게(?) 막자는 심산이었던 것. 이 업체는 최종라운드 시작 전까지 양용은의 우승배당률을 16으로 보는 등 우승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LPGA 코닝클래식] 신지애-오초아 “진정한 골프여제 가리자”

    [LPGA 코닝클래식] 신지애-오초아 “진정한 골프여제 가리자”

    신지애(21·미래에셋)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여제’ 자리를 놓고 정면 충돌한다. 신지애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펜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 출전,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최강 오초아도 나서 신지애와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주 웨그먼스LPGA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 기대를 부풀린다. 다승 공동 선두인 오초아와 시즌 3승 선점을 놓고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다. 신지애의 상금랭킹 1위 고수 여부도 관심이다. 시즌상금 100만 1139달러(약 12억 9000만원)로 상금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신지애는 2위인 크리스티 커(미국·84만 507달러)와는 약 16만달러 차를 보인다. 3위는 청야니(타이완·83만 2621달러)가 차지했다. 5위 오초아(71만 1105달러)와는 29만달러 차이가 난다.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140만달러에 우승 상금 21만달러가 걸려 있다. 신지애가 상금왕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당장은 아니지만 오초아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신지애는 기록상 오초아에 전혀 밀리지 않는 매서운 샷을 뽐내고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 83.4%(공동 1위), 그린 적중률 73.4%(3위), 평균 타수 70.29타(5위) 등 정확도에서 앞선다. 30위권 밖에 머물렀던 평균 퍼트 수도 웨그먼스LPGA 대회에서 29.18개(공동 23위)로 줄였다. 반면 오초아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1위(70.03타)에 올랐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69.3%(87위), 그린 적중률도 70.3%(14위)에 그치는 등 올 시즌 감각이 무뎌졌다. 하지만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이후 잠시 쉬었던 오초아는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를 그렉 존스턴으로 교체해 반전을 노린다. 오초아는 7월 제이미 파 오웬스 대회를 시작으로 US여자오픈, 에비앙 마스터스,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특급 대회에서 신지애와 잇따라 격돌할 전망이다. 한편 박세리(32)가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달성할지도 관심사다. 박세리는 이 대회 1998년과 이듬해 연속 우승한 뒤 2001년과 2003년, 2007년에도 정상에 올라 모두 5차례 우승했다. 박세리가 이번에 우승하면 미키 라이트(시아일랜드오픈), 안니카 소렌스탐(미즈노클래식·이상 5승)을 뛰어넘어 단일 대회 6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메디컬 팁] 한림대 심장질환 심포지엄

    한림대의료원은 오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7회 ‘한림-컬럼비아-코넬-뉴욕프레스비테리안 공동심포지엄’을 갖는다. 심포지엄에는 미국 컬럼비아의대 심장내과 앨런 슈워츠 박사와 그렉 스톤·울리히 조르드 컬럼비아대 교수, 서울대병원 박영배 교수와 한림대의대 최문기 교수 등 심장질환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의료기법을 주제로 연구 발표를 할 예정이다. 앨런 슈워츠 박사는 2007년에 심장질환 전문가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한 대동맥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 톰 행크스, 링컨 전 대통령과 한 조상의 후손

    톰 행크스, 링컨 전 대통령과 한 조상의 후손

    영화 ‘천사와 악마’에서 로버트 랭던 교수로 열연한 톰 행크스가 사실은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과 한 조상을 두고 있다.  착한 아빠,착한 남편의 전형으로 여겨지는 행크스에겐 의외의 면도 있다.  연예 전문 블로그 겟백 닷컴이 최근 행크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면모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거의 30년 전에 ‘바솜 버디스(Bosom Buddies)’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비친 뒤 한결같이 착한 남자 이미지로 굳어진 행크스지만 이런 이미지와 거리가 먼,조금 놀라운 얘기도 있다.●누구도 해보지 못한 배역을 욕심내기도 했다  행크스는 굉장한 트레키(스타 트렉 팬)이기도 하다.패트릭 스튜어트와 처음 만났을 때 그의 머리카락(아니 귀)에 대해서만 상당한 시간을 떠들었을 정도였다.사실 그는 1996년 ‘스타트렉-첫 접촉’에서의 제브람 코크레인 역을 제의받았지만 자신의 첫 감독 데뷔 작품 ‘댓 딩 유 두’를 연출하느라 여념이 없었다.결국 그 배역은 ‘꼬마돼지 베이브’에서 농부로 나온 제임스 크롬웰에게 돌아갔다. ●링컨 전 대통령과 피가 섞였다  그가 정치적 야망으로 똘똘 뭉친 건 아니지만 백악관 주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4세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행크스와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던 에이브러햄 링컨은 한 조상에서 만난다.존 행크스(1680~1740)는 링컨 전 대통령의 고조부였으며 동시에 행크스의 5대조이기도 하다.존 행크스의 사진을 보면 둘의 외모를 뒤섞은 듯한 느낌을 던진다. ●몸무게를 배역 따라 고무줄로  배역에 따라 신체조건을 자유자재로 바꿔왔다.1992년 ‘그들만의 리그’에 출연,여자야구팀 코치 지미 듀건을 연기했을 때 30파운드를 찌웠고 ‘필라델피아’에 출연했을 때는 30파운드를 늘렸다.나중에 ‘캐스트어웨이’에서 무인도에 떠내려간 페덱스 시스템 분석가 역을 했을 때는 다시 50파운드를 뺐다.  그러나 때로는 행크스도 선을 넘었다.’아폴로 13호’에서 우주인 짐 로벨을 연기했는데 실제로는 로벨이 왼손잡이였는데도 그는 자신의 평소 습관대로 오른손잡이 연기를 했다. ●미해군의 상을 받다  1999년 참전용사의 날에 미 해군은 민간인에게 주는 상 가운데 가장 윗길인 ‘두곽을 나타낸 공공서비스상’을 행크스에게 안겼다.’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열연한 것이 수상 이유였다. ●기네스 북 기록 보유자  세계에서 가장 키큰 사나이도 아니고 세계에서 가장 나은 배우로 뽑힌 것도아니다.하지만 그는 기네스북 등재자다.’기네스 북 오브 월드 레코즈’는 2006년 그에게 ‘1억달러 이상 수입 영화 연속 출연’ 기록을 안겼다.1998년부터 2002년까지 무려 7편이었는데 ‘라이언 일병 구하기’ ‘유브 갓 메일’ ‘그린 마일’ ‘토이 스토리2’ ‘캐스트 어웨이’ ‘로드 투 퍼디션’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이다.  그런데 이 기록은 행크스의 두 번째 기록이었다.최다 오스카 수상 배우로 스펜서 트레이시,말론 브란도 잭 니콜슨 등 7명 중의 한 명이었다. ●동생도 연기를 했다.  ’포레스트 검프’에서 미 전역을 돌며 뛰는 장면이 나온다.일급 배우 행크스가 다 해내기엔 무리가 있었다.대역이 필요했던 제작진은 행크스와 닮은 배우를 찾느라고 시간을 마냥 허비할 수 없었다.해서 생각해낸 것이 남동생 짐이었다.산에 사는 남자처럼 덥수룩한 수염 때문에 짐은 정말 의문의 여지없이 형처럼 보였다.●‘맘마 미아’의 히트 뒤에는 그가 있다  1999년 뮤지컬 ‘맘마 미아’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을 때 행크스 부부는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고 영화로 제작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리타는 흥행 성공을 예감하는 놀라운 적중률을 갖고 있었다.그녀의 첫 프로덕션 작품인 ‘나의 그리스식 결혼식’은 지금도 최고의 흥행 수입을 올린 독립영화 중 하나로 기억된다.  행크스는 반면 이렇다할 성공을 보여주지 못했다.해서 부부가 의기투합해 만든 영화 ‘맘마 미아’는 평단으로부터는 좋은 소리를 못 들었지만 대중은 좋아했고 6억달러로 지난해 흥행 수입 5위를 기록했다. ●타이프라이터 수집이 취미  그의 취미는 오래된 타이프라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1930년대 것을 포함해 100개가 넘는 타이프라이터를 모았다.세계 곳곳을 뒤져 타이프라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때로는 타이프라이터 자체보다 탁송에 더 많은 돈을 쓰기도 한다.  ’유브 갓 메일’ 팬들은 원작자 노라 에프런이 그렉 키니어의 타이프라이터에 대한 사랑을 행크스 때문에 만든 것이 아닌가 궁금해 했지만 에프런은 프랭크 내바스키는 칼럼니스트 론 로젠바움을 모델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번엔 남자 소프라노가 보일의 경쟁자로

    수전 보일의 뒤를 이어 강력한 경쟁자들이 잇따르고 있는 영국 ITV의 장기자랑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또 한 명의 스타가 나왔다. 생긴 건 꼭 펑크록 스타인데 목소리는 여자 소프라노 뺨친다.웰시의 호텔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그렉 프리처드(24).2년 전 휴대전화 판매원 폴 포츠를 일약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탈바꿈시킨 바로 그 노래 ‘네순 도르마’를 소름끼치게 불렀다.물론 정통 성악을 즐겨 듣는 이들은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저을 게 분명하지만 분명 그의 목소리는 객석을 놀래켰다.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야후! 뮤직의 블로거 린제이 파커는 프리처드가 18옥타브까지 올라가는 소름끼치는 목소리를 들려주었다고 11일(현지시간) 평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즈 - 미켈슨 ‘소그래스 맞짱’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즈 - 미켈슨 ‘소그래스 맞짱’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7일 밤(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722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PGA 투어 사무국이 주관하지만 별도의 스폰서 없이 PGA 투어가 직접 개최비용을 댄다는 점이 통상적인 대회와는 차이가 있다. 또 출전선수의 면면이나 상금 규모, 코스세팅 등 모든 면에서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수준이기 때문에 ‘제5의 메이저’로도 불린다. 총상금은 950만달러. 우승상금만 171만달러(약 21억 8000만원)에 달해 PGA투어 대회 중 상금이 가장 많다. 출전 선수는 세계랭킹 ‘100걸’을 포함해 모두 145명. 챔피언에겐 5년짜리 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이 지급된다.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은 3년간,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은 그 해 출전권이 주어진다. 잭 니클로스와 리 트레비노(이상 미국), 그렉 노먼(호주), 프레드 커플스, 데이비드 듀발,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골프사에 길이 남을 강호들이 모두 한 차례씩 정상을 밟았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이제까지 단 한명도 없었다. 니클로스가 3차례(1974, 76, 78년) 우승으로 가장 많이 우승컵을 수집하고 커플스(1984, 96년)를 비롯한 3명이 두 개씩을 끌어 모았지만 연속 제패는 아니었다. 해마다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코스 세팅 탓이다. 대표적인 홀은 물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으로 악명 높은 17번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 파3홀은 전장이 137야드에 불과하지만 우승자의 이름을 수없이 바꾼 ‘승부홀’이다. 다른 그린에 견줘 폭이 워낙 좁은 데다 가운데가 봉긋 솟은 탓에 샷이 조금만 짧거나 길면 공은 여지없이 물 속으로 굴러 떨어진다. 바람의 방향도 수시로 바뀌어 쟁쟁한 우승 후보들조차 마치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심정으로 티샷을 날려야 한다. 세계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장면은 바로 우즈와 미켈슨이 우승컵을 놓고 챔피언 조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광경. 올해 이 대회의 관심사도 세계 1, 2위인 둘의 마지막날 격돌 가능성에 꽂혀 있다. 미켈슨은 2007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2001년 딱 한번 우승했던 우즈는 이후 지금까지 ‘톱10’에 들지 못하는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최경주(39)와 앤서니 김(24·이상 나이키골프), 양용은과 위창수(이상 37·테일러메이드) 등 ‘코리안 브러더스’도 모두 출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딸 휴대전화 망치로 깨부순 아빠

    이토록 귀여운 열세살 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두둘겨 부순 아빠의 마음은 어땠을까.  미국 와이오밍주 체옌에 사는 소녀 데나 크리스토퍼슨은 지난달 1만통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받았다.이 가족은 통신회사 버라이즌에 가족 정액제 약정을 맺었는데 문자메시지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이에 따라 버라이즌은 문자메시지 요금을 수신과 발신 따로따로 매겨 청구서를 보냈다.무려 4756달러25센트(약 630만원)였다. 아빠 그렉과 엄마 제이린은 문자메시지는 아예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청구서를 보고 기절할 뻔했다.”마치 버스에 뛰어들었다가 꽝 하고 부딪친 것 같았지요.”라고 말했다.청구서에는 잘못된 게 없었다.  딸 데나는 대부분의 문자를 학교에서 보냈고 한달 내내 하루 8시간 사이 300통씩을 꼬박꼬박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콜로라도주 지역방송 9뉴스 닷컴은 최근 전했다.  말할 것도 없이 그녀의 성적은 ‘As’나 ‘Bs’에서 딱 두 달 만에 ‘Fs’로 곤두박질쳤다.  청구서가 배달된 지 몇 시간 만에 그렉은 망치로 딸의 휴대전화를 박살낸 뒤 금족령을 내렸다.데나는 “정말로 잘못했고요.이제 다신 안 그럴게요.”라고 고개 숙인 채 말했다.  휴대전화가 없어지자 데나의 성적은 다시 올라갔다.가족들은 버라이즌이 ‘적절한 선’에서 요금을 조정하겠다는 뜻을 비쳤다고 전했다.크리스토퍼슨 네는 데나가 다니는 존슨 중고교에 수업 중에는 휴대전화 사용을 단속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닷컴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가족 재산 고지 거부한 의원 101명 공개합니다 YS “盧, 형무소 갈 것”에 박희태 “각하 건강 만세” 빈대의 증가를 조심하세요 이 불황에 택시요금 500원이나 올리다니 부엌의 터줏대감 가마솥
  • [칼럼] 선발 박찬호 ‘PHI의 당연한 선택’

    [칼럼] 선발 박찬호 ‘PHI의 당연한 선택’

    필라델피아 필리스 박찬호(36)가 5선발 경쟁에서 생존한 최후의 승자가 됐다.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1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라델피아의 5선발은 박찬호”라고 공언했다. 필라델피아 입장에서 박찬호는 거부가 불가능한 카드였다. 시범 경기 동안 박찬호는 구위(21⅓이닝 25탈삼진) 제구(2볼넷) 내용(방어율 2.53) 등 투수에게 요구되는 주요 요소를 모두 충족시켰다. 선발에 대한 열망 역시 가장 컸다.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베테랑과 유망주의 5선발 싸움은 흔한 광경이다. 대부분의 경우 베테랑은 경험을. 유망주는 구위를 앞세운다. 그러나 박찬호 같은 예는 흔치 않다. 빅리그 117승의 경험에 구위까지 겸한 5선발은 찾기 힘들다. 송재우 엑스포츠 해설 위원은 “현재의 박찬호라면 전체 30개 구단 어디에 투입돼도 다섯 번째 선발은 충분하다. 3∼4선발을 맡을 수 있는 팀도 여럿 있다. 5선발로서 박찬호는 특급에 가깝다. 필라델피아가 훌륭한 딜을 했다”고 평했다. 더 이상 박찬호는 제구력이 나쁜 투수가 아니다. 최근 세 시즌 박찬호의 볼넷 허용률은 3.1이다. (이닝 9회 기준) 작년 메이저리그 평균이 3.4다. 그 이전 박찬호의 통산 볼넷 허용률은 4.3개였다. 올 시범 경기에서는 그렉 매덕스가 됐다. 에이스 콜 하멜스의 건강 상태가 정상이라면 박찬호의 첫 선발 등판은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유력하다. 필라델피아는 16일부터 15연전이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5선발 획득은 시작에 불과하다. 열매는 아직 영글지 않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하는 MP3’ 출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하는 MP3’ 출시

    최근 애플사에서 AA사이즈의 건전지보다 더 작은 크기의 MP3 플레이어를 선보여 애플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MP3플레이어는 작은 크기 외에도 ‘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14개국 언어를 소화하는 이 신제품은 배터리나 재생되는 곡 상태를 말로 설명해 준다. 대부분의 정보는 영어로 설명하지만, 외국곡의 경우 제목이나 곡 정보를 해당 국가의 언어로 읽어준다는 특징이 있다. 스크린이 없기 때문에 재생 정보를 볼 수 없다는 단점을 전용 이어폰과 ‘말을 하는’ 획기적인 기능으로 대체한 것이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이 MP3 플레이어에는 1000곡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으며 싱글 배터리로 1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상면에는 버튼이 없는 대신 전용 헤드폰 또는 이어폰으로 조종이 가능하다. 애플 월드와이드 아이팟 제품 마케팅 부사장인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은 “당신에게 말을 하는 뮤직 플레이어를 상상해보라. 당신에게 재생되고 있는 노래의 제목과 가수, 곡 목록 등을 이야기 해 줄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작은 MP3 플레이어인 이 아이팟 셔플은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로운 아이팟 셔플 4기가 용량의 제품은 80달러(약 12만원), 1기가 용량의 제품은 40달러(약 6만원)선일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pl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6강 PO행 막차를 타라

    [프로농구] 6강 PO행 막차를 타라

    짧은 휴전은 끝났다. 다시 전쟁이다. 프로농구가 11일 동안의 휴전(올스타브레이크)을 끝내고 10일 정규리그 5라운드를 재개한다. 팀당 17경기(총 54경기)씩, 전체 일정의 31.5%를 남겨 놓았을 뿐이다. 선두 독주 태세를 굳힌 동부(26승11패)는 물론 2~4위인 모비스(23승14패)와 삼성(21승16패), KCC, LG(이상 20승17패)는 현재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6강플레이오프(PO) 진출은 무난할 전망. 그렇다면 남은 PO 티켓은 딱 한 장뿐. 문제는 1장의 티켓을 노리는 야수가 4마리나 된다는 것. 1경기차로 줄지어 서있는 6~8위 KT&G(18승19패), SK(17승20패), 전자랜드(16승21패)는 물론 6위에 3경기 뒤져 있는 9위 오리온스(15승22패)도 아직 희망은 있다. 시즌 초 ‘광속 속공’으로 상대의 정신줄을 빼놓았던 KT&G는 체력저하와 외국인 센터 캘빈 워너의 부상공백으로 시즌 중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KT&G가 위력을 되찾기 위해선 포인트가드 주희정의 원맨팀이 돼선 곤란하다. 워너의 부활이 급선무다. 브레이크 직전 상승세를 탔던 SK 역시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대마초 파동으로 퇴출된 디앤젤로 콜린스의 대타 그렉 스팀스마(24·207㎝)의 기량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팀스마는 터키리그에서 16경기 평균 8.1점, 7리바운드, 1.9블록을 기록했다. 선수구성에 비해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전자랜드가 언제쯤 실력을 찾을지 궁금하다. ‘6강 청부사’로 서장훈을 영입하는 초강수까지 띄웠지만 여전히 지리멸렬했다. ‘득점기계’에서 평범한 용병으로 변해버린 리카르도 포웰과 서장훈의 시너지를 이끌어낼 해법을 최희암 감독이 올스타브레이크 동안 찾아냈을지가 관건. 올스타브레이크를 얼마 안 남기고 ‘딜리온 스니드+레지 오코사’란 새로운 용병 조합으로 팀을 개편한 오리온스는 후반기 초반 승부가 중요하다. KCC(11일)와 동부(13일), 삼성(15일)으로 이어지는 강팀과의 살벌한 일정에서 연패 늪에 빠질 경우 일찌감치 6강 경쟁에서 탈락할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 혼혈선수 드래프트 1순위 행운

    프로농구 KCC가 또 한번 ‘잭팟’을 터뜨렸다. KCC는 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9 귀화 혼혈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0 대1의 경쟁률을 뚫고 전체 1순위 선발권을 얻었고, 가드 토니 애킨스(29·178.4㎝)를 택했다. 포인트가드 부재로 골치를 앓아온 KCC로선 최선의 선택을 한 셈. 애킨스는 농구명문 조지아공대에서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1997년 17세 이하 미국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됐고 그리스, 프랑스 등 유럽 리그에서 경험도 쌓았다.2순위 지명권을 지닌 삼성은 에릭 산드린(31·202.1㎝)을 뽑아 골밑을 보강했다. 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이동준(오리온스)의 친형인 산드린은 이미 국내무대에서 검증이 끝났다. 지난 시즌 ‘용병’으로 모비스에 합류해 발목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24경기 평균 11.8점, 6.6리바운드를 올렸다.3순위 지명권을 쥔 LG는 그렉 스티븐슨(31·192.3㎝)을 뽑았다. 스티븐슨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를 거쳐 헝가리 리그에서 뛰었고 평균 12.8점을 기록했다. 윙스팬(양팔을 펼친 길이)이 탁월한 데다 슛도 괜찮은 편. 4순위 KT&G는 케빈 미첼(29·183.7㎝)을, 5순위 KTF는 크리스 벤(23·179.2㎝)을 뽑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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