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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한때 해병대 지원”

    ‘반전주의자 힐러리 클린턴이 한 때는 해병대 지망생?’ 그간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이색 경력들이 소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미국 대선후보들을 연재 소개하는 기사에서 힐러리의 숨겨진 이력들을 소개했다. 그녀가 14세 때 미항공우주국(NASA)에 지원서류를 보냈다가 거절당한 사연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해병대에서도 거부당한 사실을 아는 이들은 거의 없다. 힐러리는 베트남전쟁 종전 직후인 1975년 해병대 입대를 자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녀는 빌 클린턴과 결혼하기 직전인 이 해 가을 아칸소주 모병사무소를 찾아갔다.그러나 당시 징병관은 안경쓴 법대교수 힐러리에게 “당신은 너무 나이들었고 눈도 나쁘고 여자”라면서 거절했다는 것. 이런 사연은 그녀의 자서전에서도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힐러리가 1994년 6월 퍼스트레이디가 된 뒤 여성 참전용사들에게 한 연설에서 짤막하게 소개됐다. 힐러리는 남편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인 아칸소주 주지사 재임 시절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하기도 했다. 그녀의 변호사 수입이 시골 주지사였던 남편의 연봉을 능가했기 때문이다.1990년대 초반 당시 클린턴은 연봉 3만 5000달러(약 3232만원)를 받았던 반면 그녀는 법률회사 급여 및 프랑스계 시멘트회사 라파즈의 이사 보수 등으로 연간 1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올해 초 미국 국가를 음정이 맞지 않게 부르는 모습이 유튜브 동영상으로 퍼져나가 진땀을 뺐던 힐러리가 그래미상 수상자라는 점도 이채롭다. 그녀는 1997년 전미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가 수여하는 그래미상 수상식에서 오디오북 ‘It takes a village(어린아이를 온전히 키우는데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로 최고 오디오북 앨범상을 받았다. 신문은 그래미상 수상이 다른 정치인들은 감히 내세울 수 없는 경력이라고 소개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MKMF’ vs ‘AMA’ 시상식 극과 극 모습

    ‘MKMF’ vs ‘AMA’ 시상식 극과 극 모습

    2007년 ‘엠넷-케이엠 뮤직 페스티발’(Mnet Km Music Festival: 이하 MKMF)과 제 35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가 각각 17일과 19일 이틀 간격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하지만 MKMF와 AMA는 여러 부문에서 차이점을 드러냈다. 시상부문에서 참가자 규모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달렸다.물론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인 MKMF와 35년 전통의 AMA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지 모른다. 역사와 전통에서 뒤쳐지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 17일 MKMF가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은 19일 AMA가 보여준 성숙한 모습과 오버랩되는 게 사실이다. 시상식 수준 뿐 아니라 참가자 자세까지 완패였다. 스포츠서울닷컴에서 2007 MKMF와 35회 AMA를 비교했다. △ 수상부문과 △ 선정기준, △ 참가자 자세 등 3가지 부문이 극과 극이었다. ◆ 31개 부문 수상남발 VS 장르별 최고가수 선정 올해 MKMF는 총 31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다. 그 중 ‘신인상’과 ‘그룹상’이 6개 부문을 차지했다. 신인상은 솔로, 남자그룹, 여자그룹으로 나뉘었고, ‘그룹상’은 남자그룹, 여자그룹, 혼성그룹으로 갈라졌다. 이 외에도 해외 시청자상, 엠넷닷컴상, 네티즌 인기상, 모바일 인기상 등 4개 부문에 걸친 시상이 이루어졌다. AMA는 총 21개 부문을 통해 올해의 가수를 선정한다. 주목할 점은 철저한 장르별 시상이라는 것이다. 대중음악을 팝/록, 컨츄리, 소울/R&B, 힙합, 얼터너티브, 라틴 등의 장르로 나눠 그 안에서 남자가수, 여자가수, 인기앨범 등을 뽑는다. 여기에 인터내셔널 스타상 등이 ‘양념’으로 추가되기도 한다. 올해는 비욘세가 인터내셔널 스타상을 받았다. AMA는 그렇게 전통적으로 21개 부문에 걸친 시상을 한다.MKMF 31개나 되는 상을 남발한다면 AMA는 전통적으로 21개 부문을 지켜왔다. 게다가 수상기준에도 큰 차이가 있다. MKMF가 수상자를 ‘성별’로 구분한다면, AMA는 ‘장르별’로 나눈다. 예를 들어 MKMF가 ‘그룹가수’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남자그룹’, ‘여자그룹’, ‘혼성그룹’상을 수여하는 반면, AMA는 ‘힙합’이나 ‘R&B’ 등의 장르를 기반으로 ‘남자가수’, ‘여자가수’, ‘인기앨범’의 주인공을 선정한다. ◆ 불분명한 선정위원 VS 1만 5,000명 투표인단가수들의 불참으로 얼룩진 2007 MKMF. 그 이면에는 공정성 시비가 있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수상자는 시청자 투표(20%), 전문 심사위원(20%), 리서치(20%), 음원판매(20%), 음반판매(10%), 선정위원회(10%) 등을 조합해 선정한다. 하지만 기준이 애매모호해 정확한 집계가 곤란한 게 사실이다. 게다가 리서치 대상이나 선정위원회 구성도 불분명하다. AMA 시상은 전적으로 팬들의 투표에 의지한다. 지역, 나이, 성별 등을 고려한 1만 5,000명의 투표인단이 음반관련 데이터가 기록된 용지에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AMA는 각 카테고리별 상위 득점자 3명을 후보로 올려놓고, 시상식날 최종 1명을 발표한다. 물론 투표인단 선정도 까다롭다. AMA 측은 ‘1년에 몇개의 음반을 사는지’, ‘주로 어떤 음악을 듣는지’를 참고해 1만 5,000명의 투표인단을 선정한다. 물론 MKMF와 AMA는 그래미상처럼 권위를 지향하는 시상식은 아니다. 둘 다 상업성에 기반을 둔다. 하지만 AMA의 상업성은 MKMF의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AMA의 경우 선정의 공정성 덕분에 수상결과가 앨범판매로 연결된다. AMA 이후 美 음반시장이 활기를 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MKMF는 기획시상을 통해 일부 스타와의 관계를 다질 뿐이다. 국내 가요계의 전반적인 발전에는 무관심하다. ◆ 스타만을 위한 축제 VS 가수를 위한 축제19일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AMA. 신인가수 크리스 도트리부터 백전노장 셀린 디옹까지 약 50여명의 가수들이 레드카펫을 메웠다. 제 35회 AMA는 그야말로 ‘팬들을 위한’, ‘가수들에 의한’, ‘음악인의’ 축제였다. 수많은 가수들은 수상여부에 상관없이 자리를 끝까지 지켰고, 수많은 팬들은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렇게 모두가 축제를 즐겼다. 지난 1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KMF. 국내 최고 규모를 자처했지만 가수들의 참석률은 저조했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없으면 당연히(?) 참석을 거부했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있어도 수상여부가 불투명하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짜고치는 고스톱 판에 들러리를 설 필요가 있냐”며 불참이유를 대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분명 가수들의 짧은 생각이다. 성숙하지 못한 자세다. 시상식은 가수를 위한 축제인 동시에 팬들을 위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상을 받고 안받고는 중요하지 않다. 가수와 팬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기면 그만이다. 엉뚱한 ‘수상부문’ 보다 이상한 ‘선정기준’ 보다 이기적인 ‘가수들의 자세’가 더 아쉬웠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임근호기자<사진설명=MKMF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슈퍼주니어(왼쪽), AMA에서 인터내셔널 스타상을 받은 비욘세(오른쪽)>@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이클잭슨 ‘스릴러’ 25주년…잡지모델 등장

    마이클잭슨 ‘스릴러’ 25주년…잡지모델 등장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49)이 최근 미국의 한 표지모델에 ‘말끔한 얼굴’로 등장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미국의 유명잡지 ‘에보니’(Ebony)는 오는 19일(현지시간) 발간호에 마이클 잭슨의 특집 인터뷰와 화보를 게재한다. 에보니는 마이클 잭슨의 대표음반 ‘스릴러’(Thriller) 탄생 25주년을 맞아 마이클 잭슨의 최근 근황과 화보촬영 과정을 담았다. 스릴러는 일명 ‘문워크’(moon walk)라는 춤동작을 유행시킨 최고의 명음반. 지난 82년도에 발매돼 전세계적으로 1억 4천만장 이상 판매된 음반으로 수록된 9곡 중 7곡이 빌보트차트 10위권 안에 올랐다. 또 발매된지 1년만인 83년도에 그래미상(Grammy Award) 8개를 휩쓸며 최다수상을 기록해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으로 꼽히고 있다. 세계적인 음반기획사인 소니BMG는 오는 19일(영국시간) 스릴러 25주년 기념을 위해 ‘스릴러 25’(영어명:25th Anniversary of Thriller)를 출시한다. 앨범에는 기존의 스릴러 외에도 과거 활동 시절의 미공개 비디오와 곡이 담긴다. 마이클 잭슨과의 화보촬영을 추진한 에보니의 해리어트 콜(Harriett Cole)행정담당자는 “마이클 잭슨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 아이콘” 이라며 “스릴러 25주년 발매기념을 위해 마이클 잭슨이 에보니 표지를 장식하게 되었다.”고 기획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Ebony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공하고 싶으세요 저랑 함께 즐기시죠”

    “성공하고 싶으세요 저랑 함께 즐기시죠”

    “즐기세요. 즐거움이 끝나면 그때부터는 고통이 시작돼요. 성공하려고 발버둥치는 게 아니라 즐기다 보면 어느샌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어 있어요. 저도 그랬고요.” 우리 시대의 팝 아이콘 비욘세 놀스(26)가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9일과 10일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치는 비욘세. 이메일 인터뷰로 먼저 만난 그는 요즘 한국의 가창력 있다는 가수들이 ‘리슨’을 즐겨 부른다는 얘기에 “이번에 가면 꼭 한번 들어 보고 싶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1998년 여성 트리오 ‘데스티니스 차일드’로 데뷔한 그는 2002년 솔로로 나섰다. 이후 빌보드 차트 정상과 그래미상을 여러 차례 거머쥐며 세계 팝 시장을 거침없이 내달렸다. ‘신이 내린 몸매’라는 뛰어난 외모에 노래와 춤, 작곡·작사까지 해내는 그는 자신은 완벽주의와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저도 절대 완벽하지 않아요. 부족한 부분은 그대로 받아들이죠. 때론 ‘이건 내가 전에 해보지 않은 거니까 그냥 안전하게 가자.’는 주의이기도 해요. 악성 루머에 상처도 받고요. 그래서 그냥 내 모습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려고요.” 아웃캐스트나 로렌 힐, 티나 터너의 노래를 들으면 영감에 휩싸인다는 비욘세. 그에겐 그만의 철칙이 있다. 자신과 다른 스타들을 절대 비교하지 않는다는 것.“얼마전 샤키라와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는데 2시간밖에 연습을 못했는 데도 멋지게 진행했어요. 서로 경쟁을 하거나 끌어 내리려 한다면 그럴 수 없었겠죠. 같은 시기에 같은 활동을 하는 가수들을 존경하는 시선으로 보면 스스로에게도 득이 돼요.” 비욘세는 지금껏 살면서 가장 잘 한 일 중 하나로 2집 ‘B’데이’앨범의 창작을 꼽았다.“곡을 만들 때는 가급적 내 안에 있는 것을 다 끌어내서 강한 비트와 힘 있는 리듬, 좋은 가사로 채우려고 해요. 이번 앨범으로 그래미상도 받았으니 정말 전 축복받은 사람이죠.” ‘비욘세’의 디바 이미지를 가장 극대화해 보여준 것은 올해 초 개봉한 영화 ‘드림걸즈’였다. 그는“영화 촬영은 현미경으로 관찰을 당하는 것 같다.”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잡아끄는 역할이라면 영화도, 뮤지컬도 해보고 싶다고 야무지게 말했다.“익숙하고 편한 것보다 새로운 도전이 저를 더 즐겁게 해요. 인생의 도전 과제는 늘 무궁무진하지 않나요?”지금까지보다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하는 비욘세의 마지막 말이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부고] 美 가수겸 배우 굴렛 사망

    미국을 대표하는 ‘바리톤’으로 가수이자 배우인 로버트 굴렛이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73세. 굴렛의 대변인인 놈 존슨은 “굴렛이 폐이식 수술을 앞두고 끝내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굴렛은 지난달 희귀한 형태의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폐 이식수술을 준비하고 있었다. 굴렛은 1968년 뮤지컬 ‘행복한 시간’에 출연, 토니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그래미상, 에미상을 모두 받는 기록도 남겼다. 국내 팬들에게는 지난 91년 영화 ‘총알탄 사나이2’에 출연해 친숙한 얼굴이기도 하다. 미 매사추세츠 주에서 태어난 그는 청소년기를 주로 캐나다에서 보냈다.1960년 아서왕 얘기를 다룬 뮤지컬 ‘카멜롯’에서 프랑스 기사 랜슬럿 역을 맡으면서 브로드웨이에 데뷔, 명성을 얻었다. 당시 아서왕 역은 명배우 리처드 버튼이, 랜슬럿이 사랑한 기니비어 왕비 역은 줄리 앤드루스가 맡았다. 굴렛은 이후 ‘에드 설리번 쇼’에 여러 차례 출연,TV 시청자들도 사로잡았다. 한편 부인 베러 굴렛은 “남편은 기도에 호흡관을 삽입하기 전 의사들에게 ‘내 성대를 잘 보시오.’라고 농담을 건네는 등 폐 이식수술을 기다리면서도 꿋꿋한 정신력을 보여 주었다.”고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여름밤 JAZZ에 빠져봐!

    한여름밤 JAZZ에 빠져봐!

    미국의 재즈 거장 척 맨지오니(67)가 3년 만에 21일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맨지오니는 2000년 이후 세 차례의 서울 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물. 이번 공연에서는 ‘필스 소 굿(Feels So Good)’‘산체스의 아이들’ 등 맨지오니하면 떠오르는 명곡들을 들려준다. 맨지오니가 연주하는 악기는 트럼펫의 일종으로 정확한 명칭은 플루겔혼. 트럼펫보다 음역이 낮으면서 부드럽고 따뜻한 소리를 내는 게 특징이다. 트럼펫보다 몸집도 커서 연주하려면 적지 않은 폐활량이 필요하다.1958년 ‘포기와 베스’를 연주하기 위해 플루겔혼을 시작한 이후 맨지오니는 이 악기와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2000년 2월 첫 내한공연에서는 한국 여성의 아름다운 눈에 반해 ‘서울 시스터’란 곡을 작곡,‘애브리싱 포 러브(2000년)’란 앨범에 담기도 했다. 77년 발표된 앨범 ‘필스 소 굿’의 타이틀곡은 길이만 장장 10분에 달하지만 각종 광고음악과 가요에 사용되며 사랑받았다. 맨지오니는 78년 ‘산체스의 아이들’로 두번째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팬들은 이번 내한공연에서 맨지오니가 ‘서울 시스터’와 짝을 이룰 만한 ‘서울 브러더’ 같은 새 곡을 만들어 새 앨범에 실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고 있다.3만∼10만원.(02)318-4302.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메이저 성공신화 쓸까

    ‘접시닦이와 도박 중독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1라운드의 주인공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도 아니었다. 한때 케이크 공장 접시닦이로 생계를 이었던 그래미 스톰(잉글랜드),17년의 투어 생활을 롤러코스터 타듯 부침을 거듭한 ‘풍운아’ 존 댈리(미국)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골프장(파70·7131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 스톰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00년 프로로 전향한 유럽 2부투어 출신.5년 전만 해도 잉글랜드의 한 케이크 공장에서 접시를 닦고 받은 돈으로 선수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해 왔다. 그러나 2005년 25개 대회에서 10차례 ‘톱10’에 입상,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스톰은 지난해 상금랭킹 29위에 오른 뒤 올시즌에는 프랑스 알스톰오픈에서 마침내 유럽투어 첫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4월 마스터스대회에서는 어머니가 캐디로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댈리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 단독 2위에 올라 모처럼 어깨를 활짝 폈다.1991년 대기 순번으로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승,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인물. 이후 알코올 중독으로 투어에서 멀어졌다가 95년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인 ‘클라레저그’를 품으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것도 잠시. 잦은 이혼과 가정불화, 알코올 중독 재발 등으로 또 투어를 등진 그는 최근 통기타를 벗삼아 가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서는 1라운드 ‘깜짝 선두’를 달리다 벌어 놓은 5타를 후반 2개홀에서 모두 까먹어 8오버파로 마친 뒤 2라운드에서 컷 탈락,“자신의 인생과 꼭 닮았다.”는 말도 들었다. 첫 메이저 우승을 벼르는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우즈와 나란히 1오버파 71타, 공동 23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8월 무대가 뜨거워진다

    공연 비수기인 8월. 음악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공연들이 줄을 잇는다. 퓨전국악에서 살사와 재즈, 힙합 등 장르도 다양하다. 취향대로 골라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첫 무대는 ‘전자클래식 여전사’로 불리는 벨라트릭스가 장식한다.‘귀로만 듣는 클래식은 가라.’고 외치며 강렬한 비트와 매력적인 의상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여성 전자현악4중주단이다. 이번이 초연.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을 편곡한 ‘서머 스톰’과 자신들의 신곡 등으로 공연을 꾸밀 계획이다.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1만 2000원.(02)577-1923. 7일은 세네갈 출신의 흑인 뮤지션 에이콘(Akon)이 등장한다. 신곡 ‘아이 워너 러브 유’와 ‘스맥 댓’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1,2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지난해 말 미국 팝 시장에 아프리카 광풍을 불러 일으킨 주인공이다. 리듬 앤드 블루스와 힙합을 넘나드는 독특한 음색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 청담동 클럽 서클. 전석 10만원.(02)3445-3354. 13일엔 재간둥이 퓨전 국악그룹 공명이 바통을 잇는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공명은 우리 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다양하고 재기넘치는 음색을 가미, 전통 음악과 세계와의 만남을 추구해온 국내 대표적인 월드뮤직 그룹.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기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그들이 찾아온 새로운 소리들로 가득 채웠다.13~19일. 경기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 극장.1만∼2만 5000원.1577-7766. 상상만으로도 흥분된다! 15일 광복절엔 그래미 3연패에 빛나는 최고의 힙합 밴드 블랙 아이드 피스가 첫 단독 내한공연을 펼친다. 국내의 여러 광고와 TV 프로그램 배경음악 등에 단골로 등장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팀이다. 화려하고 폭발적인 무대매너가 화끈하고 세련된 하룻밤을 선사할 듯.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6만 6000∼12만 1000원.(02)563-0595. 살아있는 재즈 거장들이 펼치는 재즈의 향연도 빼놓을 수 없는 자리.2007 인천 재즈 페스티벌이 17,1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에는 브라질 최고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로 추앙받는 에그베르토 지스몬티를 비롯, 찰리 헤이든과 곤살로 루발카바 듀오, 지휘자 정명훈의 아들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정선과 보컬리스트 신예원이 이끄는 15인조 선&예원 재즈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2만∼3만원.www.incheonarts.com,(032)420-2027.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미친듯 놀 준비 됐나요?

    지난해 여름. 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를 기억하는가. 시간당 30㎜의 물폭탄과 무더위를 뚫고 솟아 올랐던 록의 열기를.3만여 록 팬들의 환희를. ‘2007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1,2차 출연진 선정작업을 완료,7월27∼29일 인천 송도구 대우자동차판매 부지에서 축제의 장을 펼친다. 1999년 트라이포트 때도, 지난해 펜타포트 때도 무심한 하늘은 기록적인 폭우를 퍼부어댔지만, 진흙속을 뒹굴던 음악팬들의 열정만은 결코 식지 않았다. 행사 주최측 관계자는 “올해도 인천 송도는 용광로처럼 달궈질 것이다.3일 동안 쉬지 않고 펼쳐질 록의 제전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트록스, 플라시보, 예 예 예스, 프란즈 퍼디난드 등 국내외 최고의 록 밴드들이 참가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영국출신 현대 모던 록의 절대강자 뮤즈와 빅비트(big beat) 사운드의 창시자로 그래미 2회 수상을 기록한 최강의 일렉트로닉 듀오 케미컬 브러더스, 그리고 일본의 라르크 앙 시엘(L’Arc en Ciel) 등이 헤드라이너(주공연자)로 확정됐다. 이밖에 아일랜드 출신의 애시, 일본 펑크 록의 선두주자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 미국의 천재 일렉트로닉 뮤지션 BT, 북아일랜드 하드록 그룹 디 앤서, 미국의 헬로굿바이 등이 잇따라 공연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인디밴드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한 크라잉 넛을 비롯, 제 1세대 하드코어 밴드 바세린, 쟈니로얄, 레이니선, 보드카레인, 할로우잰, 바닐라 유니티 등 쟁쟁한 실력을 갖춘 팀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고의 일렉트로닉 듀오 케미컬 브러더스의 첫 내한 무대와 영국 드럼 앤드 베이스 장르의 선구자 런던 일렉트리시티, 음유시인으로 통하는 데미안 라이스 등이 올 해의 펜타포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메인무대가 될 ‘빅 톱 스테이지’는 어떠한 기후조건에도 완벽하게 시설을 공연을 치러낼 수 있는 20m 규모의 대형 스틸 트러스 무대로 세워진다. 올 해도 그 시설 그대로 공수해 올 예정이다. 제2무대는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고집해 온 국내외 주류, 비주류 아티스트의 다양한 음악적 실험 무대로 꾸며진다. 심야 프로그램으로 5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레이브 파티를 통해 국내외 유명 DJ들의 신나는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3000개의 텐트 시설이 가능한 ‘캠핑 존’,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 ‘펀 존’, 먹거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푸드 존’ 등도 준비돼 있다. ‘2007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7월27∼29일 인천 송도구 대우자동차판매 부지에서 열린다.1일권 8만 8000원,2일권 13만 2000원,3일권 16만 5000원. 캠핑권 1인당 1만원.www.pentaportrock.com,(02)783-0114.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가수 아길레라 6월 첫 내한공연

    미국 그래미상을 4번이나 차지한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27)가 처음 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 1990년대 말부터 팝계에 10대 돌풍을 일으키며 ‘팝 디바’로 불린 그는 오는 6월23∼24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무대에 오른다. 그는 2000년 3월 앨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해 쇼케이스, 기자회견, 방송출연 등의 일정을 소화한 적이 있으나 공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관람료는 8만∼16만원.(02)1544-1555.연합뉴스
  • [특파원 칼럼] FTA가 가져와야 할 것들/ 이도운 워싱턴 특파원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블루스 앨리’라는 공연장이 있다. 서울의 신촌과 청담동을 합쳐 놓은 것 같은 조지타운 거리의 뒷골목에 숨은 듯이 자리잡은 블루스 앨리는 워싱턴에서 최고의 재즈 클럽으로 꼽힌다. 3월 마지막 주말에 이곳에서 재즈 기타리스트 얼 클루의 연주회가 열렸다. 평소에 좋아했던 그의 연주를 직접 들어보러 금요일 밤 10시부터 시작하는 공연을 보러갔다. 오랜만에 북한 핵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시달렸던 심신도 달래보고 싶었다. 18세기에 지어진 창고를 개조해 만든 블루스 앨리는 기대했던 것보다 소박한 공연장이었다.40평쯤 될 것 같은 공간에 무대와 테이블, 그리고 바와 주방이 밀집돼 있었다. 서울의 클럽 가운데는 삼청동 ‘재즈 스토리’의 분위기가 블루스 앨리와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재즈 스토리는 일부러 고물상을 뒤져 찾아낸 골동품들로 클럽을 장식했지만, 블루스 앨리는 1965년부터 사용해온 테이블과 의자로 가득한 ‘낡은’ 공간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편한 느낌도 줬다. 음향도, 조명도 아주 특별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얼 클루가 연주하는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을 관객들에게 전해주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래미상 수상자인 얼 클루의 연주는 기대했던 만큼 훌륭했다. 음반에 담을 수 없었던 재즈의 자유로움이 라이브 연주를 통해 마음껏 발휘되는 것 같았다. 얼 클루는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과잉 서비스’를 하지는 않았다.1시간 45분 동안 진행된 공연 도중에 함께 연주한 밴드의 멤버를 소개하고, 연주곡 가운데 ‘겨울비’라는 곡을 특별히 소개한 것이 연주가 아닌 서비스의 전부였다. 그 흔한 앙코르도 없었다. 이날 특별히 인상 깊었던 것은 관객들의 반응이었다.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의 수를 세어 보니 110명쯤 됐다. 대부분의 관객은 얼 클루의 음악을 잘아는 마니아와 팬들이었던 것 같았다. 바로 앞 테이블에 앉은 남자 대학생은 새로운 곡이 시작될 때마다 여자 친구에게 제목과 곡의 특징을 작은 목소리로 설명해 주는 모습도 보였다. 관객들은 연주가 끝나거나 멋진 기교가 나올 때마다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지만 역시 ‘과잉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이따금씩 들리는 휘파람 소리가 특별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예전에 서울에서 유사한 공연을 보러갈 때마다 연주자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면서 느꼈던 어떤 ‘의무감’ 같은 것이 공연에는 없었다. 공연에 지불한 비용은 약 60달러. 입장료가 45달러, 맥주 한 병과 당근 케이크를 먹는 데 16달러가 추가로 들었다. 우리돈으로 약 6만원 정도다. 역시 그래미를 수상한 재즈 기타리스트 조지 벤슨의 공연을 몇년 전 서울에서 볼 때 10만원 정도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 또 당시 공연은 무대와 객석이 완전히 분리된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렸다. 조지 벤슨의 연주도 무척 훌륭했지만, 아무래도 블루스 앨리에서 느꼈던 연주자와 관객의 친밀감이나 일체감은 맛보기 어려웠다. 얼 클루의 공연을 보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일과 관련된 연상작용은 계속됐다. 한·미 FTA에 따라 앞으로 몇년 사이에 미국의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우리나라로 들어올 것이다. 얼 클루의 연주가 담긴 CD도 지금보다 더 싼 가격에 수입되고 유명한 뮤지션의 한국 공연도 훨씬 많아질 것이다. 한편으로는 블루스 앨리와 같은 미국 클럽이 한국에 상륙해 홍대 앞과 청담동의 클럽들과 경쟁하는 것도 상상할 수 있겠다. 그러나 금요일 밤의 공연만 놓고 본다면 정작 한국으로 수입하고 싶은 것은 블루스 앨리도, 얼 클루도 아닌 공연의 분위기 자체였다. 기왕에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가 수입된다면 껍데기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우리가 배워볼 만한 진정한 ‘멋’과 ‘맛’도 함께 들어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도운 워싱턴 특파원 dawn@seoul.co.kr
  • [부고]

    ●이관형(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씨 부친상 유기준(한나라당 대변인)김석봉(울산대 교수)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3410-6912●이상민(한국코트렐 차장)현주(충청대 교수)은주(모바일GK 이사)윤주(모바일GK 대표)씨 부친상 김승택(충북대 의과대 교수)김태훈(연세안과 원장)조성원(고려대 교수)씨 빙부상 신현식(한국여성개발원 행정원)씨 시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4●김용철(홍익대 미술대 교수)용성(전 제일은행 퇴계로지점 차장)용님(화가)씨 모친상 이희연(관동대 사범대 교수)이인숙씨 시모상 경영준(성신여대 도서관운영팀장)씨 빙모상 2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650-2746●이진태(전 개혁신학원 원장)씨 별세 김희선(시인)씨 상부 이현아(미국 거주)인아(미국 거주)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3010-2237●정근채(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 관리지원팀장)씨 빙부상 28일 의정부 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31)820-5053●김동성(청소농협 이사)동창(오티스엘리베이터)형원(배명고 교사)씨 부친상 28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921-3299●김경숙(전 영남일보 사장)삼숙(동원산업 대표)씨 모친상 27일 대구 곽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 011-503-1380●상진성(성원파이프 차장)진철(금성산업 〃)진욱(OK테크 사장)씨 부친상 27일 강서장례식장, 발인 1일 오전 11시 (02)2697-5759●강상돈(사업)재형(MBC 아나운서국 차장)명화(미국 거주)명제(여주대 교수)씨 부친상 김응혁(미국 거주)정환호(인덕대 교수)씨 빙부상 28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779-2192●남병현(현대엘리베이터 품질환경검사부)씨 별세 종현(그래미 회장)씨 아우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000
  • “아프리카 혼을 느껴봐”

    “아프리카 혼을 느껴봐”

    아프리카 문화의 힘이 밀려온다. ‘아프리카의 혼을 느낄 수 있는 위대한 목소리’란 평가를 받고 있는 우순두의 콘서트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만든 뮤지컬이 개막된다. 우순두는 세네갈 출신의 월드 뮤직스타다. 오는 3월1일 오후7시 LG아트센터에서 단 1회 공연을 갖는다. 예매율은 60%대로 제3세계 음악스타로서는 상당히 높은 수치란 것이 공연관계자의 평가다. 피터 가브리엘, 스팅, 폴 사이먼 등 팝계의 슈퍼스타들에게 영향을 끼친 우순두는 아프리카 음악에 뿌리를 두고 쿠반 삼바, 힙합, 재즈를 접목시킨 독특한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다. 2005년에는 음반 ‘이집트’로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아프리카 뮤지컬 ‘우모자’는 이미 2003년 예술의전당에서 관객점유율 80%,2004년 한전아트센터에서 78%를 기록했던 인기 작품이다. 올해는 4월5∼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 2회의 내한공연보다 한층 힘이 넘치는 춤과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시 부족사회에서부터 흑백분리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까지 남아프리카 사람들의 역사를 그렸으며 민속춤, 스윙재즈, 그루브와 힙합 리듬을 담고 있다. 특히 출연자 전원이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함께하는 가스펠 합창은 공연의 백미로, 흑인 음악의 진한 뭉클함을 맛볼 수 있다.‘우모자’는 ‘함께 하는 정신’이란 뜻이다. ‘라이온 킹’ ‘아이다’ 등 이미 세계 뮤지컬계는 독특한 신명을 가진 아프리카 음악을 끌어들여 인기를 모았다. 전세계 인기 문화가 시간차 없이 수입되는 마당에 검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아프리카 문화도 예외가 아니다. ‘우모자’는 200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처음 공연된 이후 만원사례를 기록했으며, 이후 전세계 26개국에 아프리카 음악의 힘을 전했다.(02)548-4480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강태규의 연예 in]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의 독주 언제까지?

    연말이면 10대 가수상에 환호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다.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그해 가수상을 알아 맞히는 재미도 이제 추억이 되어버렸다. 지난 수년간 식상할 만큼 난립했던 방송사와 관련단체 주관의 연말 가요 시상식이 주최집단의 이해관계와 권력의 장이라는 논란 속에 지난해 결국 폐지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늦은 감이 없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당연한 결과다. 우리는 왜 그래미상과 같은 권위와 전통의 시상식이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자괴감마저 든다. 이러한 과도기 속에서 오는 3월6일 시상식을 개최하는 ‘한국대중음악상’은 벌써 4회를 맞이하면서 음악업계에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한국대중음악상은 대중음악평론가, 대중음악기자, 음악전문 라디오 PD, 학계, 시민단체 등 30여명의 선정위원회가 직접 주최, 주관해 독립성과 공정성에 있어 일찍이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투명한 시상식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여진다. 필자는 지난 2004년 제 1회 한국대중음악상이 열리기 전, 준비과정에서부터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4회를 맞는 이 음악상이 일반대중은 차치하고라도 음악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조차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음악적 진정성과 공정성이라는 큰 무기를 기저에 깔아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애초에 편견없는 ‘음악중심’이라는 시상 목표가 주류와 비주류 음악의 간극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 하는 딜레마에서 온전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음악팬들의 민심 반영보다는 선정위원회라는 ‘그들만의 연대’를 통한 수상자 선발이라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음악중심’이라는 의제에도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그 다양한 시각을 선정위원회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전문가들이 더 포진해 심도있는 논의가 더욱 절실한 것은 이번 수상자 후보 선정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난다. 표절 시비로 얼룩진 가수와 후보자 명단에 반드시 있어야 할 가수들이 빠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시상식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동시에 음악팬들의 외면을 부추기는 일이다. 수상자만큼이나 후보자 선정 발표의 세심함은 시상식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국대중음악상이 ‘두번째달’ ‘마이앤트메리’ ‘바비 킴’ ‘클래지콰이’등 많은 음악 인재들을 배출해온 성과는 높이 살 만하다. 하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가 ‘패거리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준엄한 꾸짖음을 귀담아 듣는다면, 한국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대중가요시상식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요원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www.writerkang.com)
  • 反부시 ‘딕시 칙스’ 그래미상 5개부문 석권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을 노골적으로 비판해온 여성 3인조 컨트리 록 그룹 딕시 칙스(Dixie Chicks)가 제49회 그래미상에서 ‘올해의 노래’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텍사스 출신인 딕시 칙스는 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시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낫 레디 투 메이크 나이스(Not Ready To Make Nice)로 최고 영예인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레코드상’,‘컨트리 퍼포먼스상’을 받고 앨범 ‘테이킹 더 롱 웨이(Taking the Long Way)’로 ‘올해의 앨범상’‘최우수 컨트리 앨범상’을 보탰다. 리드보컬인 나탈리 메인스가 이끄는 딕시 칙스는 특히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이라크전을 반대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의식있는 그룹‘으로 주목받아 왔다.김수정기자 연합뉴스
  • [공연+새앨범]

    ■ 2007 그래미 노미니스 오는 11일 발표되는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노래들을 모은 옴니버스 앨범. 올해 최고의 노래와 가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섹시백’,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에인트 노 아더 맨’, 블랙 아이드 피스의 ‘마이 험프스’ 등 23곡 수록.SonyBMG. ■ F4 ‘Five Tears Glorious Collection’ 2001년 데뷔 이래 아시아권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타이완의 꽃미남 아이들 그룹 F4의 베스트 앨범.2장의 정규 앨범과 각자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24곡을 2장의 CD에 담았다.SonyBMG. ■ 노라 존스 ‘낫 투 레이트’ 3300만장의 음반 판매고와 그래미상 12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최고의 팝 디바 노라 존스의 3번째 정규앨범. 타이틀 곡인 ‘싱킹 어바우트 유’ 등 13곡 모두 그가 직접 작곡하거나, 작곡에 참여한 곡들이다.EMI. ■ 프레실리 그라운드 ‘NOMVULA’ 깡통기타를 통해 알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밴드 프레실리그라운드의 넘버원 히트곡 ‘두비두(DOO BE DOO)가 한국에 상륙했다.KBS 1TV ‘문화지대’에 소개되면서 화제를 일으킨 깡통기타 뮤직비디오의 주인공들. 다양한 아프리카 음악들을 팝과 재즈, 리듬 앤드 블루스 등과 절묘하게 결합시켰다.SonyBMG. ■ 카일리 미노그 ‘쇼걸 홈커밍 라이브’ 팝 음악계 최고의 섹시 스타로 ‘관능의 여신’이라 불리는 호주출신 카일리 미노그의 첫 공연실황 앨범. 스윙풍으로 편곡한 ‘더 로코모션’,‘인 유어 아이즈’ 등 주옥같은 히트곡 29트랙을 2장의 CD에 담았다.EMI. ■ 장고 라인하르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 두 손가락을 쓰지 못했지만 집시 스윙 기타리스트의 절대군주로 군림하고 있는 장고 라인하르트 불후의 명연주곡 18곡과 생전 인터뷰를 담은 음반.AXD 48비트 시스템으로 국내에서 리마스터링했다. 굿 인터내셔널. ■ 리키 마틴 ‘MTV 언플러그드’ 라틴 팝을 기반으로 고유의 음악 색채를 다져온 섹시 가이 리키 마틴의 새앨범.‘마리아’ 등 라틴 히트곡들에 지중해 풍의 리듬을 가미해 전혀 새로운 느낌을 자아낸다.3개의 신곡 포함 총 12곡 수록. 공연실황 DVD도 포함됐다.SonyBMG. ■ 미술 ■ 정광희 작품전 6일까지 가나아트스페이스. 한지와 수묵을 이용한 현대적 조형 언어. 구름 속에 가려진 보름달처럼 부드럽고 소박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은 동양의 정신성을 지향하는 작업이다.(02)734-1020. ■ 김혜련 포도이야기 3일∼3월4일까지 HAS 헤이리 북하우스. 독일 화단에서 일찍부터 주목받았던 김혜련의 200호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색과 형태라는 회화의 고전적이고 본질적 문제에 천착한 유연한 붓질에 주목할 것.(031)949-9305. ■ 섬, 또 다른 섬들 4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현장에서 이뤄지는 미술을 표방해 온 바깥미술회의 자연과 교감하는 설치미술전. 자라섬이란 덜 훼손된 공간에서 자연과 예술, 관객이 어우러진다.(031)531-8039. ■ 연극 ■ 대장만세 25일까지 화∼금 4시, 토·일 2시·4시 대학로 연우소극장.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연극, 뮤지컬, 그림자극 등 다양한 공연 문화를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 현재 동교초등학교 교사인 이응률씨가 쓴 버려진 동물들이 모두 가족이 되는 따뜻한 이야기. 정한룡 연출.1만 5000원.(02)762-0810. ■ 쉬어 매드니스 시즌2 6일부터 화∼목 8시, 금 4시·8시, 토 4시·7시30분, 일 3시·6시30분 대학로 예술마당 2관. 미용실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주제로 관객이 범인을 지명해 결말을 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연극. 덕분에 배우들의 노력은 3배가 된다. 개그맨에서 배우로 변신한 댄서김 김기수와 우격다짐 이정수의 연기도 볼거리. 강봉훈 연출, 김도형 박호영 나인규 등 출연.1만 5000∼3만원.(02)501-7888. ■ 뮤지컬 ■ 올슉업 4월22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8시, 일 2시·6시 충무아트홀 대극장.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히트곡과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야기가 만났다. 브로드웨이에서 불과 일년전에 공연된 최신작품. 제목 ‘올슉업’은 사랑에 빠져 기분좋은 상태를 뜻한다. 조정석 김우형 윤공주 이소은 등 출연.3만∼8만원.(02)1588-5212. ■ 아이러브유 코엑스 3월4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7시30분, 일 3시·6시30분 코엑스 그랜드 콘퍼런스룸(본관 4층).2005년 최다 관객을 동원했던 뮤지컬로 각 세대별 사랑을 옴니버스 형식의 빠른 전개로 풀어낸다.13∼20일 공연을 예매하고 홈페이지에 가장 애틋한 사연을 올린 한 커플에게 메이크업, 식사, 디저트, 드라이브 등으로 구성된 생애 최고의 데이트를 선물한다. 선우 김태한 김경선 방진의 등 출연.3만 5000∼4만 5000원.(02)501-7888. ■ 클래식 ■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2일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 시대 최고 첼리스트의 한 사람. 피아노 세르지오 티엠포. 베토벤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주제에 의한 7개의 변주곡,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작품 19.3만∼10만원.(02)598-8277. ■ 프리모 깐단테 창단 10주년 기념 신년음악회 6일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신문 후원. 지휘 최흥기, 피아노 이영이.30∼40대 중견 남성 성악가들의 중후한 앙상블.2만∼10만원.(02)744-0906.
  • 美 ‘솔의 왕’ 제임스 브라운

    미국 솔(soul) 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전설적인 가수 제임스 브라운(73)이 성탄절인 25일 숨을 거뒀다. AP통신,CNN 등 외신들은 이날 친구인 찰스 보빗의 말을 인용, 브라운이 전날 에머리 크로퍼드 롱 병원에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이날 오전 1시45분쯤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브라운은 엘비스 프레슬리, 밥 딜런 등과 함께 지난 50년 동안 미 음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꼽힌다.그는 1956년 ‘플리즈(Please), 플리즈, 플리즈’로 데뷔한 이후 솔과 펑크(funk)를 대중에 알리고 장르화한 전설적인 음악인이었다. 1992년 그래미 평생공로상 수상,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 미국 롤링 스톤지가 선정한 20세기 대중음악 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3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음악인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솔의 왕’이라는 별명답게 20세기 흑인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쳤고, 믹 재거, 마이클 잭슨 등 수많은 후배 가수들의 작품에 그의 선율이 살아 있다.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 ‘페임’, 프린스의 ‘키스’ 등이 브라운의 리듬과 노래를 기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지난 2월 한국을 방문, 사실상 생애 마지막 공연을 한국민에게 선보였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공연+새 앨범]

    미술 ■ 길에서 여행을 만나다-여행기자 2006 사진전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한국관광공사 앞 T2마당. 서울신문 한준규 기자 등 국내 일간지 여행담당 기자 10명이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돌며 아름다움을 포착한 사진작품 26점을 선보인다. 토·일요일엔 전시 작품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그 자리에서 5×7인치 사진으로 뽑아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02)729-9483. ■ 올해의 작가 2006 정현 전 12월17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1전시실.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정현 개인전. 전통 조각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철로용 침목, 아스콘, 막돌, 석탄 등 재료의 물질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인간의 존재감을 강화시킨 목조각 및 평면작업 등을 선보인다.(02)2188-6231. 클래식 ■ 미술이 있는 가족음악회 21일 오후 5시 경기도 남양주 금남리 서호미술관. 실내악단 화음(畵音)이 미술전시회와 함께 하는 정기연주회. 김성기의 ‘행복한 날’, 이건용의 ‘한오백년’, 춘향가 중 ‘사랑가’ 등 연주.1만 5000원.(02)544-9092. ■ 데이비드 러셀 기타 리사이틀 23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지난해 그래미가 선정한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세계 3대 기타 콩쿠르를 석권한 러셀의 방한 연주회. 마우로 줄리아니의 ‘독주 기타를 위한 대 서곡’, 존 다울랜드의 ‘눈물의 파반’ 등.3만∼7만원.(02)541-6324. 연극 ■ 4.48싸이코시스 21∼23일 4시30분·8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요절한 천재 작가 사라 케인의 국내 초연작.4.48은 자살 충동이 가장 강렬하게 일어나는 시각인 새벽 4시48분을 가리킨다. 박정희 연출, 김호정 정영두 등 출연.1만 5000∼2만원.(02)744-0300. ■ 서울노트 11월12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7시30분, 일 4시 정보소극장. 어느 봄날 갤러리 로비에서 마주친 현대인들의 삶의 풍경. 일본에서 ‘조용한 연극’붐을 일으킨 히라타 오리자의 원작을 번안했다. 박광정 연출, 최용민 김장호 등 출연.1만 5000원.(02)743-7710. 무용 ■ 유니버설발레단 컨템포러리발레의 밤 21일 7시30분,22일 3시·6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7’, 나초 두아트의 ‘두엔데’, 김판선의 ‘컨퓨전’등 국내외 안무가 3인의 현대발레 모음.3만∼7만원.(02)3216-1185. ■ 카르멘 24∼28일 화∼금 8시, 토 5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비제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마츠 에크의 ‘카르멘’과 조지 발란신의 ‘심포니 인 C’를 국립발레단이 공연.5만∼10만원.(02)587-6181. 뮤지컬 ■ 개똥이 2006 24일∼11월19일 화∼목 7시30분, 금·토 4시·7시30분, 일 4시30분 학전블루 소극장. 곤충의 시각으로 현대 산업문명의 폐해를 고발하는 생태 환경 노래극. 김민기 작·연출, 김소연 권형준 등 출연.1만 5000∼2만 5000원.(02)763-8233. ■ 클로저 댄 에버 20일부터 무기한. 화∼금 8시, 토 3시·7시, 일 3시 씨어터일. 뉴욕의 싱글 남녀 6명의 사랑 이야기를 우리 정서에 맞게 번안했다. 재즈, 팝, 발라드, 라틴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 높은 음악이 감상 포인트. 황재헌 연출, 류정한 고영빈 등 출연.3만 5000∼4만 5000원.(02)3448-4340. 공연 ■ 국립무용단과 살타첼로의 특별한 만남 살타첼로는 재즈와 클래식, 한국 전통음악과 여러 민속음악을 접목시킨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독일의 5인조 재즈 앙상블.10월27∼3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한국춤을 대표하는 국립무용단과 공동공연을 펼친다.(02)2280-4288. ■ 사라 브라이트만 DIVA베스트 팝페라의 시작과 완성을 이뤘다는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만의 베스트 앨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수록곡인 ‘팬텀 오브 오페라’,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 뮤지컬과 팝페라의 모든 주요 히트곡들을 담았다.14곡 수록 EMI. ■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Romantic Classics 2억 5000만장이라는 음반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새 앨범. 그룹 포리너의 ‘I want to know what love is’ , 리처드 막스의 ‘Right here waiting’ 등 최고의 사랑노래들을 자신만의 로맨틱한 목소리로 재해석했다.SonyBMG. ■ 토니 베넷 DUETS 80세를 맞은 노장 토니 베넷이 자신의 대표곡들을 U2의 보노, 엘튼 존, 스팅, 셀린 디옹, 빌리 조엘 등 기라성같은 스타들과 함께 피처링한 앨범.‘최고의 것은 이제부터’라는 자신의 히트곡 제목처럼, 유통기한을 모르는 그의 벨칸토 창법이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듯하다.SonyBMG
  • [15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월드컵열기와 더불어 독일에서 ‘문화 월드컵’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본선 진출국 공연진이 저마다 자기 나라를 알리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시민들의 귀를 사로잡는 것은 단연 한국 공연진인데, 여러 공연 등을 통해서 한국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고 한다.   ●다큐 여자(EBS 오후 9시30분) 120㎏의 몸무게를 밑천으로 하여 홈쇼핑 뱃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결혼 6년차 김정희씨는 떨리는 뱃살을 주 무기로 뱃살 보정 속옷이나, 다이어트기구의 사용 전과 사용 후를 몸으로 보여주는 모델이다.‘끔찍한 살’들이 ‘깜찍한 살’이 될 정도로 당차게 사는 여자 정희씨의 모델인생 속으로 들어가 보자.   ●스마일 어게인(SBS 오후 9시40분) 중만은 만취한 단희를 업고 들어온 하진에게 단희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하진은 단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며 씁쓸하게 웃는다. 하진을 만난 재명은 잡초는 잡초끼리 놀게 놔두라는 하진의 말을 떠올리며 예전과는 다른 서먹한 분위기를 느낀다.   ●어느 멋진 날(MBC 오후 9시40분) 건과 하늘은 건이 마련해 둔 집으로 간다. 건은 수조 안으로 열대어를 놓아주고, 어릴적 약속을 기억하고 있는 건의 말에 하늘은 감격해 눈물 흘린다. 그때 효주가 들어와 건에게 입맞추고, 하늘은 깜짝 놀란다. 건은 효주에게 돌아가라고 하지만 효주는 두 사람을 한 집에 두고 갈 수 없다고 맞선다.   ●해피투게더(KBS2 오후 11시5분) 어린 시절부터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잘했던 김현철. 마치 통기타 가수인 양 온갖 폼을 잡으면서 노래를 하고, 여자친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고 한다. 학교의 연예인이었던 바다. 당시에도 넘치는 끼를 주체 못하고 원맨쇼를 자주 선보였다고 하는데, 당당하고 솔직한 이들의 어린 시절이 밝혀진다.   ●클래식 오디세이(KBS1 밤 1시) 21살에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타임스 매거진이 아메리카 최고의 젊은 클래식 음악가로 선정한 실력과 미모를 지닌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과 함께한다. 바흐 마니아인 전설적인 지휘자 칼 리히터의 1971년 연주 실황 DVD. 그의 손끝에서 되살아난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감상해본다.
  • [부고] 美 팝 솔 스타 프리스턴 타계

    미국의 팝 솔 가수이자 작곡가인 빌리 프리스턴이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59세. 신장 이상으로 고생하던 그는 지난해 11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의료 센터에서 혼수상태에 빠졌다. 최고의 스타 건반 주자로 평가받는 빌리 프리스턴은 싱글 앨범인 ‘아우터 스페이스’(Outta Space)로 그래미상을 받았다. 또 영국의 블루스 가수 조 코커의 히트곡인 ‘유 아 소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을 작곡했다. 프리스턴은 비틀스와 롤링스톤스 두 그룹과 모두 작업한 몇 안 되는 뮤지션 가운데 한 명이다. 비틀스의 ‘렛 잇 비(Let it Be)’, 롤링스톤스의 ‘에그자일 온 메인 스트리트(Exile on Main Street)’ 등의 음반 작업을 했다. 그는 1969년 비틀스의 마지막 공연에도 연주자로 참여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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